김승현

김승현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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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시선으로 세상을 조명하겠습니다.

tmdgus@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문화 일반84%
사회일반6%
미국/북미2%
건강2%
경제일반1%
국제일반1%
문학/출판1%
유럽/EU1%
검찰-법원판결1%
부동산1%
  • “왜 삭제됐나 했더니…” 손연재 유튜브, 하루만에 부활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의 유튜브 채널이 돌연 삭제됐다가 하루 만에 복구됐다.손연재 측은 12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어제 오후 채널이 갑자기 삭제됐다”며 “제작진이 즉시 상황을 확인하고 유튜브에 이의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검토 결과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이 전혀 없다는 공식 확인을 받았고, 채널은 이미 완전하게 복구됐다”고 덧붙였다.손연재 측은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기다려주시고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건강하고 즐거운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유튜브 “모든 사용자에 안전한 공간 만들다 보니 실수 발생”이와 함께 손연재 측은 유튜브로부터 받은 답변도 공개했다. 유튜브는 “재검토 결과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지 않는 채널로 확인됐다”며 “모든 사용자에게 안전한 공간으로 만드는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간혹 실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실수로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11일 채널 돌연 삭제…해프닝으로 일단락앞서 지난 11일, 손연재의 유튜브 채널이 돌연 삭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손연재의 채널에는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했기 때문에 채널이 삭제됐다’는 안내 문구가 떴다.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일었고, 삭제 이유를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나돌았다. 다행히 다음 날 채널이 복구되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 시 채널 폐쇄…1년 내 이의신청 가능한편 유튜브는 ▲콘텐츠 형태와 관계없이 커뮤니티 가이드 또는 서비스 약관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경우(악의적이거나 증오를 조장하거나 인신공격성 동영상 또는 댓글을 반복적으로 게시) ▲1회 이상 심각한 서비스 악용(약탈적 행위, 스팸, 음란물) ▲정책 위반(증오심 표현, 괴롭힘, 명의 도용) 등을 주 목적으로 하는 경우 채널이 폐쇄된다.채널 폐쇄에 대한 안내는 이메일 또는 유튜브 스튜디오 로그인 시 알림을 통해 알 수 있다. 계정이 폐쇄되면 스튜디오 대시보드 및 기타 기능에 액세스할 수 없게 된다.크리에이터는 채널이 폐쇄된 날로부터 최대 1년 이내에 이의신청을 제출할 수 있다. 채널 폐쇄 조치에 대해 이의신청할 수 있는 횟수는 제한이 있어 신중히 제출해야 한다. 이의신청 결과는 이메일로 전달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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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성 상품화 논란 ‘언더피프틴’, 日 방영 시도도 무산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던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이 제목을 ‘스타 이즈 본’으로 바꾸고 일본 방영을 추진했으나, 결국 무산됐다.KBS재팬(japan)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편성상의 사정으로 ‘Star is Born - 꿈을 쫓는 소녀들의 이야기’ 방송을 급히 중단하게 됐다”며 “기대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KBS “국내외 여론 감안해 최종 취소”KBS는 다음날 언론에 “KBS 재팬은 ‘스타 이즈 본’의 편성 의향을 받고 사내외 검토와 여러 자문을 거쳐 편성을 전제로 논의해 왔으나, 국내외 엄중한 여론을 감안하여 최종적으로 채널 편성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KBS 재팬은 자회사인 KBS미디어가 최대 주주로 있는 별도 법인이며, KBS 재팬의 편성권은 KBS 재팬이 독립적으로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15세 이하 여성만 모집…처음부터 논란‘언더피프틴’은 만 15세 이하 K팝 신동을 발굴한다는 취지의 글로벌 세대교체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올해 3월 MBN에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상품화 논란이 불거지면서 방영이 취소됐다.당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8세부터 15세 여성 참가자들이 노출이 있는 의상과 진한 메이크업을 한 채 성인 걸그룹을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하는 장면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참가자 프로필에 바코드가 삽입된 것도 아동 성 상품화 비판을 불렀다.■ 방심위와 제작사 해명 엇갈려논란이 확산되자, MBN은 3월 21일 방영 여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는 같은 달 25일 긴급 제작보고회를 열어 “완성본을 방통위와 방심위에 제출했고, 내부 검토 결과 문제없다는 결론을 받았다”며 “바코드 연출은 학생증 콘셉트”라고 해명했다.그러나 방심위는 “완성본을 받은 적이 없고, 심의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개석상에서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한 제작사 측에 강력 항의했다”고 반박했다.이후 129개 시민사회단체가 MBN 본사 앞에서 방송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MBN은 재검토를 거쳐 방영을 최종 취소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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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버거’ 만든 열혈 지지자, 美서 추방 위기…무슨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테마로 한 햄버거 체인 ‘트럼프 버거’의 대표가 불법 체류와 위장 결혼 의혹으로 미국에서 강제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9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와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 버거’ 대표 롤런드 메흐레즈 비니(28)가 연방정부로부터 불법 체류 및 위장 결혼 의혹을 받고 추방될 처지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어떤 식당 운영하든 예외 없이 적용”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따르면, 비니는 2019년 레바논에서 비이민자 방문 비자로 입국했으며, 체류 기한은 2024년 2월 12일까지였다. ICE는 그의 불법 체류 사실을 확인하고 추방 절차를 진행 중이다.ICE는 “불법 입국자나 체류 기간을 초과한 모든 개인에게 책임을 묻고, 국가 이민 시스템의 무결성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는 어떤 식당을 운영하든, 어떤 정치적 신념을 가졌든 예외 없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영주권 취득 위해 위장 결혼”…폭행 전력도 거론비니는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해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주장했으나, 국토안보부는 이를 ‘제도를 악용하기 위한 사기 결혼’으로 판단했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그는 영주권도 없고, 위장 결혼 전력과 폭행 혐의까지 있다”며 “노골적인 이민법 남용을 막기 위해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비니에 대한 이민법원 심리는 오는 11월 18일 열린다.■ 지지자 성지로 떠오른 ‘트럼프 버거’…매장 4곳 운영비니는 2020년 텍사스 벨빌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테마로 한 햄버거 가게를 열었다. 대표 메뉴는 ‘TRUMP’ 로고가 새겨진 햄버거이며, 매장 곳곳에는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굿즈와 트럼프 기념품이 전시돼 있다.이 매장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성지로 떠오르며 현재 텍사스주에서만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는 ‘바이든 버거’를 50달러 이상에 판매하며 민주당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레바논과 이스라엘 사이에 평화를 가져온 인물”이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트럼프 집권 후 강화된 이민 정책이 그에게도 적용되면서, 비니는 추방 위기에 놓이게 됐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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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8cm’ 허경환, “177cm 되고 싶다”…결국 찾은 ‘이 수술’

    코미디언 허경환이 ‘사지 연장술’ 상담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허경환과 김준호가 정형외과를 찾아 상담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인생 마지막 기회”…허경환, 결국 ‘사지 연장술’ 상담이날 허경환은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왔다”며 진지하게 상담에 임했다. 3D 엑스레이 검사 결과, 허경환의 키는 168.2cm, 김준호는 168.5cm로 나타났다.허경환은 “177cm까지 크고 싶다”며 작은 키로 살아온 서러움을 토로했다. 의사로부터 “수술로 키가 커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기뻐했지만, 구체적인 수술 과정을 듣고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의사는 “키 크는 수술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명칭은 ‘사지 연장술’이다. 뼈가 부러지면 뼈가 붙는다. 거칠게 말하면 부러트리는 거다. 조금씩 당기면 연두부처럼 따라 나온다“고 말했다.이어 ”수술 방법이 몇 가지 있는데, 외고정 장치를 쓰는 방법을 많이 한다. 수술하고 나면 뼛속에 기둥이 들어가고 외고정 장치를 단다. 원하는 길이가 되면 나사를 고정하고 외고정을 뺀다. 뼈 고정 나사도 2년 후 제거한다. 새로 생긴 뼈가 완전히 튼튼해지면 다 빼고 속에 아무것도 없이 자기 뼈로 생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수술 자체가 뼈를 얼마나 잘 형성시키느냐 문제다. 뼈를 형성하고 나면 원래 뼈와 똑같은 뼈가 된다. 문제는 근육회복이다. 허경환은 운동을 좋아하지 않냐. 축구, 전력 질주, 농구 같은 격렬한 운동은 지금만큼 회복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소 4000만 원…의사 “가볍게 할 수술 아냐”평균적으로 몇 cm 키를 늘리냐는 허경환의 질문에 의사는 “보통 5~6cm 근처를 많이 한다. 제일 많이 한 분은 13.5cm”라며 “나이, 몸 비율, 팔 길이도 고려 해야 한다”고 답했다.또한 수술비에 대해서는 “많이 늘리든 적게 늘리든 똑같다. 수술 방식에 따라 다른데 비용이 낮은 게 외고정 방식이다. 최소 4천만 원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의사는 “가볍게 할 수술이 아니다. 의사만 잘한다고 잘 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재활도 꾸준히 해야한다”며 “좋게든 나쁘게든 인생을 바꾸는 수술이다. 성공하면 자신감이 높아지지만, 실패하면 합병증과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이에 허경환은 “선생님 말씀을 듣고 너무 혹했지만, 진짜 쉬운 수술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겠다”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술로 20cm 커진다?…‘사지 연장술’ 뭐길래키 크는 수술로 알려진 ‘사지 연장술’은 팔과 다리의 길이를 인공적으로 늘리는 수술이다.원래 선천적 기형,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한 다리뼈 변형 교정이나 양다리 길이 맞춤에 쓰였으나, 최근에는 미용 목적도 늘고 있다.해외에서는 미국의 20대 남성이 20.5cm, 독일의 30대 여성이 15cm를 늘린 사례가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뼈가 늘어나는 만큼 신경·근육·혈관 등이 따라가지 못하면 신경 마비, 출혈, 괴사 등 합병증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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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만으론 못 버틴다”…송영규가 드러낸 조연 배우의 현실

    영화 ‘극한직업’ 최반장 역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송영규(55)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생전 꾸준히 활동했던 그는 극심한 생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화려해 보이는 연예계 뒤편에 가려진 조연 배우들의 생계 압박과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다시 조명하게 했다.■ 음주운전 후 하차…카페 부진까지 겹친 생활고송영규는 최근 음주운전 적발 이후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했다. 이 일은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졌고, 동시에 아내가 운영하던 카페 사업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제적 타격이 더해졌다.측근은 언론에 “작품 수도 줄고 개인적인 일도 겹치면서 악순환이 이어진 것 같다”며 “괴로움을 잊으려고 술을 마시는 일이 많아졌다. 지독한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무대 위 화려함 뒤엔 자괴감…연예인 정신건강의 사각지대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예계 전반에 정신건강 지원 시스템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기선완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동아닷컴에 “영상 속 연예인 이미지와 실제 삶의 괴리에서 오는 정체성 혼란이 불안, 우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기 교수는 “드라마에선 성공한 CEO를 연기하지만 현실에선 자녀 학원비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 극심한 자괴감과 우울이 찾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예계 상위 1%는 수십억…나머진 연 2000만 원도 안돼연예계는 소득 양극화가 극심한 영역이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 가수 상위 1%의 평균소득은 46억 원에 달했지만 나머지 99%는 연 21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배우의 경우도 상위 1%는 연 22억 7000만 원, 전체 평균은 4600만 원 수준이다.지난 2월 일하는시민연구소와 유니온센터가 발표한 ‘드라마 배우 노동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6.2%가 방송 외 직업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K-드라마 위상에 맞게 배우들이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소 수입 보장과 공정계약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기만으론 못 산다”…투잡 뛰는 조연 배우들현실적인 연기로 ‘명품 조연’ 반열에 오른 배우들도 생계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김금순은 KBS ‘편스토랑’에서 “나는 생계형 배우였다”며, 30년간 7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면서도 설거지, 치킨집, 도시락 가게 아르바이트 등을 병행했다고 밝혔다.류승수 역시 MBN ‘전현무계획2’에서 “작품 편수가 줄어 투잡을 뛰고 있다”며 “과거 1년에 120편을 제작했다고 치면 지금은 거의 50편이다. 반 이하로 줄었다. 제작 환경이 안 돼 생활이 어렵다. 그래서 배우들이 투잡을 다 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인공과 조연의 출연료 격차는 20배에 달하고, 작게는 1억 5000만 원에서 많게는 7억 원까지 차이가 난다”고 털어놨다.■ “선택받아야 사는 불안한 배우…심리 상담 필요해”송창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사무총장은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음주운전은 명백한 잘못이지만 벌금을 내더라도 방송 복귀는 어렵다. 연기자에게 3~5년 공백은 사실상 해고 수준”이라며 “송영규 씨도 그런 어려움 속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송 사무총장은 “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공인’이라는 부담 때문에 상담을 꺼리는 배우가 많다”며 “배우는 늘 선택받는 입장이라 큰 불안을 안고 산다. 단역도, 주연도 각자의 자리에서 힘들다”고 덧붙였다.불규칙한 수입, 평가에 대한 압박, 반복되는 경쟁 등은 배우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고충이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보호할 장치는 여전히 부족하다.송 사무총장은 “제도가 바뀌려면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한 현실이 안타깝다”며 “예술인들을 위한 1:1 심리 상담이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처럼 상시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안정한 생계·심리 방치…제도적 안전망 필요송영규의 죽음은 단지 한 배우의 비극으로 끝나지 않는다. 불안정한 출연 구조, 생계 스트레스, 심리적 방치라는 연예계 구조적 문제를 다시금 드러낸 사건이다.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 현실을 버텨야 하는 조연 배우들의 삶. 이제 이들이 안정적으로 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생계와 정신건강을 아우르는 안전망 구축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는 과제가 됐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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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물 2L씩 마셨는데”…돌연사 위험 부른 건강 상식

    분석 화학자 이계호 교수가 잘못 알려진 건강 상식 세 가지를 지적하며, 과도한 수분·채소 섭취와 저염식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분석 화학자 이계호 교수가 출연해 잘못된 식습관의 위험성을 전했다.■ 이계호 “매일 물 2L? 오히려 건강 해쳐”이 교수는 먼저 “하루에 물 2L를 꼬박꼬박 마시면 오히려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그는 “우리 몸의 약 7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호흡·땀·소변·대변 등을 통해 수시로 수분이 빠져나간다”며 “빠져 나간 양만큼의 물을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데 이걸 바쁘고 물이 맛없다고 안 지킨다. 그러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진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렇게 되면 면역세포가 구석구석 다니며 암세포들을 청소해야 하는데 암세포가 현장까지 갈 수 없다. 물을 적게 마시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암 발병 확률이 엄청 높아진다”며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다만 이 교수는 “하루 2L 이상 물을 무조건 마시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물은 우리 몸에 물로만 들어오는 게 아니라 음식을 통해서도 들어온다”며 “수박 등 수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뒤 또 물 2L를 억지로 마시면 오히려 과도한 수분 섭취가 된다. 음식과 물을 합쳐 하루 1.5~2L 정도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또한 이 교수는 “우리 몸에 필요한 물 양을 알려주는 방법이 있다”며 “소변을 봤을 때 색깔이 진한 노란색이라면 몸이 물을 마시라고 보내는 신호다. 그때 물 한 컵 마시면 금방 소변 색이 옅어진다”고 설명했다.■ 물‧채소‧저염식?…잘못된 건강 상식 3가지이 교수는 이처럼 잘못된 건강 상식 세 가지로 인해 ‘저나트륨 혈증’ 환자가 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가 꼽은 대표적인 잘못된 건강 상식은 ▲과도한 물 섭취 ▲채소·과일을 너무 많이 먹는 것 ▲지나친 저염식이다.그는 “일부 사람들은 ‘물을 많이 마실수록 좋다’며 하루 4L 이상 마시기도 하는데, 이는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음식과 물을 합해 하루 약 1.5~2L의 수분 섭취가 적당하다”고 강조했다.또 “몸에 좋다고 해서 채소‧과일을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좋지 않다”며 “채소나 과일은 칼륨이 주성분인데, 칼륨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나트륨 수치를 떨어뜨린다”며 “우리 몸속 수분은 단순한 물이 아니라 0.9% 농도의 소금물이다. 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저염식에 대해서도 그는 “한국의 장류나 김치류가 지나치게 짜다 보니 정부에서 저염식을 권장해 왔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무조건 짠 음식은 나쁘다’고 오해하게 됐다”며 “고염식을 하는 사람에게나 저염식이 건강식일 뿐, 앞서 말했듯 우리 몸속 0.9%의 소금물 농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나도 혹시 저나트륨 혈증? 피 한 방울로 알 수 있어이 교수는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하는 사람은 저나트륨 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건강 이상이 없는데 밤에 자다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연사하는 경우 중 일부가 바로 저나트륨 혈증 때문”이라고 경고했다.끝으로 이 교수는 “본인의 나트륨·칼륨 균형을 확인하고 싶다면 혈액 검사 시 해당 항목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며 “검사 비용도 비싸지 않다”고 권고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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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블로, 학력논란 15년만에 웃었다…스탠퍼드 찾아 ‘크라잉트리’ 앞서 활짝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본명 이선웅)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를 다시 찾아, 과거 학력 위조 논란으로 입었던 상처를 치유했다.지난 7일 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유튜브 일 안 하냐? 골드버튼 왜 안 보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에픽하이 세 멤버는 구독자 100만 달성을 기념해 유튜브 본사에서 골드버튼을 받은 뒤, 타블로의 모교 스탠퍼드를 찾았다.타블로는 ‘학력 위조 논란’을 언급한 멤버들에게 “나 진짜 거기 다녔다”, “몇 번을 증명해야 하는 거냐”고 푸념했다.■ 15년 전 다큐멘터리 촬영 장소 재방문…“여기서 울었었지”세 사람은 15년 전 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촬영됐던 장소, 이른바 ‘크라잉 트리(Crying Tree)’를 찾았다. 당시 타블로는 카메라 앞에서 “이건 못 믿어서가 아니라, 안 믿는 것”이라며 참담한 심경을 눈물로 토로했었다.이번엔 분위기가 달랐다. 투컷은 다큐 속 타블로가 입었던 옷까지 준비하며 당시 구도를 그대로 따라 사진 촬영에 나섰다. 타블로는 활짝 웃으며 카메라 앞에 섰고, 멤버들은 “모든 게 치유됐다”고 말하며 서로를 껴안았다. 타블로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깊은 감정을 내비쳤다.■ “오늘 스탠퍼드에 명소 생긴 날”…타블로, 과거 아픔 털어내세 사람은 크라잉 트리 앞에서 단체 사진도 남겼다. 투컷은 해당 장소를 구글맵에 ‘타블로의 눈물나무’로 등록하자고 제안, 멤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타블로는 “그래도 오늘은 참 기분 좋은 날이다. 골드버튼도 받고, 스탠퍼드에 명소도 하나 생겼다”고 말했다.투컷은 “제 바탕화면이 항상 우는 모습이었는데, 이제 밝게 웃는 모습으로 바꾸겠다”고 말하며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타진요 논란 15년 전…검찰·학교서 학력 공식 확인타블로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동시 취득했지만, 2010년 온라인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로부터 학력 위조 의혹에 휩싸였다.당시 논란은 성적증명서 감정, 출입국 기록, 재학생 증언, 검찰 조사까지 이어졌고, 결국 스탠퍼드대 측이 공식적으로 타블로의 졸업 사실을 확인하면서 종결됐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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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의 기억’…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로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해방의 기억/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지음/ 368면·19000원·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해방 80주년을 맞아 한반도를 넘어 중국과 일본에서 8·15를 맞이한 코리언들의 삶을 조명하는 책이다. 1부에서는 한중일 역사 교과서 속 해방 서술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이태준의 소설·중국 동북 지역의 조선인·재일조선인 문학을 통해 해방의 풍경을 그린다. 3부는 전남 보성군, 북한 사회, 재일조선인 사회 등 지역별 8·15의 모습을 담았다. 마지막 4부에서는 남북 청년, 재중조선족, 재일조선인들이 해방과 정체성에 대한 담론을 나눈다. 각기 다른 국가에서 살아가는 이들이지만, 스스로 코리언이라 인식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해방을 한반도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해방의 의미를 동아시아로 넓혀간다. 책은 냉전적 사고와 혐오를 넘어 반차별주의와 평화의 미래를 그리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해방 80주년을 맞아 8·15를 한 번 더 바라보게 만든다.◇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장영희 지음/ 268쪽·18000원·샘터2009년 세상을 떠난 장영희 작가의 마지막 산문집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 장영희가 남긴 문학의 향기』의 개정판이다.이번 개정판에는 장영희가 생의 마지막까지 남긴 생생한 숨결이 오롯이 담겨 있다. 그는 “네잎클로버는 행운을 뜻하지만, 세잎클로버는 행복을 상징한다고 하지요. 행운의 네잎클로버는 보이지 않더라도, 일부러 찾지 않고도 발밑에 차이는 게 행복이라는 뜻이겠지요”라며 일상의 소중함을 전했다. 복잡한 표현 대신 자신만의 자연스러운 언어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 장영희. 이 책을 펼치는 순간, 그의 사랑이 조용한 꽃비처럼 당신의 마음에 내려앉을 것이다.◇놀이터의 유령/ 이기성 지음/ 159쪽·15000원·문학과지성사어느 밤, 놀이터에 앉아 있는 건 아이가 아니다. 어둠 속을 부유하며 자신만의 놀이에 몰두하는 유령이다. 시와 산문의 경계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 책은 어딘가에 도달하지 못한 감정들의 유예된 언어로 만들어진다. 픽션적 구성과 비평적 사유를 넘나드는 글들로, 고독과 소외, 그리고 잊힌 감각을 다시 불러낸다.표제작 ‘놀이터의 유령’은 어린 날의 놀이터를 잃어버린 존재, 그리하여 놀이가 아닌 망각과 침묵의 공간을 전전하는 혼령을 떠올리게 한다. 유령만이 감각하는 공기, 소멸 직전의 흐릿한 형상, 그리고 누구도 보지 않는 황혼의 놀이터. 책은 냉혹한 도시의 풍경을 가로지르며 묻는다. 놀이터를 상실한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폭력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건 무엇인가? 망각을 거부하며 홀로 몰두하는 이 유령 시인이 연민의 대상인지 우정의 대상인지 알 수 없다. 무너진 시소, 구획된 콘크리트 주차장, 자본과 권력이 짓누르는 일상의 틈에서 시인은 유령의 형상으로 부유한다. 어쩌면 우리가 외면해 온 잔해들을 고요히 꺼내어 보여준다. 우리가 외면한 상처의 놀이터 위에, 그 흔적을 고요히 앉혀놓는다.◇AI 충격파/ 김장현 지음/ 272쪽·20000원·원앤원북스AI 시대를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성찰을 담은 책. 문과 출신으로 공학 교수를 맡고 있는 김장현 성균관대 교수는 AI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며, 우리가 AI를 두려워하거나 막연히 기대하기 전에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은 생성형 AI가 가져온 변화(1장), AI가 인간의 고유 영역을 넘나드는 방식(2장), 가짜뉴스·개인정보 침해 등 부작용(3장), 인간 능력의 재정립(4장), AI 시대 시민의 교양(5장)으로 구성돼 있다.AI는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생성형 AI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우리의 일상과 사회 구조 자체를 흔들고 있다. 이 책은 그런 흐름 속에서 우리가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고,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AI 시대에 소외되지 않을 수 있는지를 안내한다. AI 시대의 본질을 바라볼 수 있는, 필수적인 교양서다.◇둘이 거리로 나와/ 오은경 지음/ 168쪽·12000원·문학과지성사시인 오은경의 세 번째 시집. 모호함과 불안을 껴안은 ‘둘’의 움직임을 따라간다. 이 시집에서 둘은 ‘나’와 ‘너’도, ‘우리’도 아닌 듯 보인다. 완전히 분리되지도, 온전히 포개지지도 않은 존재다. 그 중간 지점을 ‘둘’이라 부르며, 서로를 향한 거리감과 접점을 동시에 그려낸다.‘너’가 앞서가면 ‘나’는 따라가고, 쫓는 마음에는 위태로움이 있지만, 문득 확실한 ‘우리’로 느껴지는 찰나의 순간이 있다. 이 책은 그 감각을 붙잡기 위한 여정이다. ‘너’를 이해하려면 ‘나’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우리가 누구인지 조금 더 선명해질 수 있다는 감각이 조용히 스며든다. 시 48편은 4부로 묶여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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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만에 1억 매출낸 성심당 ‘그 빵’…광복 80주년 맞아 돌아왔다

    한국조폐공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전의 대표 제과 브랜드 성심당과 함께 기념 한정 제품 ‘광복절빵’을 출시한다.조폐공사는 8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성심당과 공동 개발한 ‘광복절빵’을 오는 17일까지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제품은 마들렌 4개입 한 박스 구성으로 가격은 5000원이며, 성심당 전 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다.이번 협업에서 조폐공사는 3·1운동 100주년, 광복 70주년 기념주화 등 디자인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기획을 맡았고, 성심당은 제빵을 담당했다.■ 2주만에 1억원어치 팔린 ‘광복절빵’…이름·패키지 새단장조폐공사와 성심당은 지난해 8월 1일 ‘광복빵’을 첫 선보였으며, 2주 만에 2만 1870개, 약 1억 원어치를 판매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이후 지난 3·1절에는 같은 제품을 다시 선보였고, 올해 광복절을 맞아 제품명을 ‘광복절빵’으로 변경하고 패키지를 아이보리 톤으로 리뉴얼했다.이번 광복절빵 디자인은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을 조화롭게 담았다.패키지에는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와 무궁화, 성심당 마스코트 ‘성심이’가 새겨져 있으며, 상자 내부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 소개 브로슈어도 동봉되어 있다.■ 판매 수익금 일부 지역사회 환원…“기쁨을 나눕니다”조폐공사와 성심당은 이번 광복절빵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 후원하기로 했다.양 기관의 지역사회 동반성장 협력은 역사가 깊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순도 99.99(골드바빵)’를 공동 개발, 연말 베스트셀러 선물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성창훈 사장은“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감동과 애국지사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광복절빵’에 담았다”며“성심당과 함께‘광복절빵’판매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여 광복 80주년의 기쁨과 의미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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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혜선, 전 남편 안재현 이혼 소비 저격…“각자 건승하길”

    배우 구혜선(41)이 전 남편인 배우 안재현(38)을 둘러싼 방송 언급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혼을 가십 소재로 소비하는 언론과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며, 조롱은 그 누구의 권리도 아니라고 일침을 가했다.구혜선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혼 5년’이라는 문구를 뉴스 헤드라인에 반복적으로 박제하고 낙인찍는 것은 올바른 언론 윤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는 “저와 전 배우자의 이혼 과정에 상반된 주장이 오갔고, 결과적으로 진위 여부를 따지지 않는 합의로 마무리됐다면, 그것은 진실된 화해는 아닐지라도 암묵적 약속이며 인간으로서의 도리”라고 말했다.■ “간접 언급은 비겁한 일…2차 가해 자각하길”구혜선은 “이혼 과정이 매우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같은 업계에서 종사하는 당사자인 본인을 유추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간접적인 언급과 발언은 비겁한 일”이라며 “가십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들이 이 사안을 유도하는 질문을 하거나 위로를 건내는 것은 전 배우자인 당사자 본인에게 2차 가해를 하는 행동이자 큰 상처를 주는 행위인 것임을 자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예능에도 양심이 존재하길 바란다. 단지 웃자고 던진 말일지라도 당사자가 불쾌감을 느낀다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를 조롱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어”또한 구혜선은 “저는 힘들다고 눈물을 흘리거나 말로 표현하는 것이 서툰 사람이다. 그러나 감정이 없는 인간도 아니다. 대중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당사자인 저를 조롱할 권리는 이 세상 그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음을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마지막으로 “전 배우자가 저라는 소재가 아닌 자신이 가진 고유의 정체성과 진정성으로 활동하고 주목받고 발전하며 건승하길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구혜선, 성균관대 졸업 후 카이스트 석사 합격한편 구혜선은 배우 안재현과 2016년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후 그는 학업에 전념하며 성균관대 영상학과를 지난해 2월 수석으로 졸업했고, 같은 해 6월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 공학 석사과정에 합격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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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만 혼외자 2명 인정…“혼인 파탄뒤 출산, 내달 결혼”

    방송인 김병만(50)이 2명의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혼인 파탄 이후”라고 밝혔다.7일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김병만 씨는 오는 9월 20일 결혼 예정이며, 혼인 관계가 파탄된 이후 신부와의 사이에서 아이 두 명이 생겼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또한 소속사는 “전처 딸이 제기한 상속 관련 소송의 내용은 아직 전달받지 못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김병만과 예비신부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8일 전처 딸 세 번째 파양 선고 나와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김병만의 입양 딸 A 씨는 김병만을 상대로 친생자 관계 확인 소송을 냈다. A 씨는 김병만이 전처 B 씨와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던 시기에 아이를 얻었다고 주장하며, 두 아이가 김병만의 친자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 명령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양·이혼·파양…복잡한 가족사김병만은 지난 2010년 B 씨와 결혼 후 B 씨의 딸인 A 씨를 친양자로 입양했다.그러나 2019년 김병만은 별거 소식과 함께 이혼 소송 중이라는 상황을 알렸고, 2023년 법적 공방 끝 이혼을 확정했다.김병만은 A 씨의 친양자 관계를 해지하기 위한 파양 소송을 세 차례 제기했으나, 이 가운데 두 차례는 기각됐다. 세 번째 파양 소송의 선고는 8일 오후 2시 내려질 예정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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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시후, ‘불륜 주선’ 의혹에 “허위 사실, 법적 조치”

    배우 박시후가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된 ‘불륜 주선’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다.박시후의 소속사 후팩토리는 7일 “당사는 ‘배우 박시후가 유부남에게 여자를 소개해 주었고 가정파탄에 큰 몫을 했다’는 게시글이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이와 관련된 조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명백한 허위사실…법적 조치 할 것”소속사는 “법률대리인(이엔티법률사무소 강진석 변호사)을 선임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하고 허위로 글을 게시한 당사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이어 “허위사실유포 등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배우가 받게 되는 큰 타격을 고려해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근거 없이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신속하게 경찰의 수사 등 형사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수사를 통해 게시글이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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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이적에 스포츠계 ‘들썩’…월클 입증한 환영 릴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MLS) LA FC로 이적하자, 연고지인 로스앤젤레스(LA)의 다른 스포츠 구단들도 종목을 넘어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LA FC는 7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의 입단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웰컴 투 LA”…현지 스포츠 구단, 손흥민에 환영 인사해당 게시글에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응원과 환영 댓글이 이어졌고, LA를 연고로 하는 다른 종목의 스포츠 구단들도 손흥민을 반기며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웰컴 투 LA”라는 인사와 함께 손흥민의 계정을 태그했으며, 한글로 “화이팅!”이라는 응원도 덧붙였다. 다저스는 한국 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MLB 구단이기도 하다. 과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괴물 투수’ 류현진이 활약했으며, 현재는 내야수 김혜성이 소속돼 있다.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도 “레츠 고!! 웰컴 투 LA”라는 댓글로 손흥민을 환영했다.미국프로풋볼(NFL) LA 차저스는 “월클 쏘니!!!”라는 한글 댓글을 남겼고, LA 램스 역시 “LA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 주도로 출범한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의 LA GC도 “LA는 당신을 보유하게 돼 행복하다”며 손흥민의 합류를 기쁘게 맞았다.■ “환영해 친구”…베컴도 손흥민에게 인사 건넸다구단뿐 아니라 축구 스타들의 환영 인사도 이어졌다.현재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인 잉글랜드 출신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MLS에 온 것을 환영해 친구. LA에 온 것도 마찬가지야”라는 댓글을 남겼다.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DC 유나이티드)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쏘니, MLS에 온 걸 환영해! 우리는 서로 따라다니는 걸 좋아하나 봐”라는 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손흥민, 등번호 7번 그대로 사용…“반드시 성공 거둘 것”한편 손흥민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FC 입단 기자회견에서 “LA에 온 것은 제 꿈이 이뤄진 것”이라며 “나는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다.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릴 것이며, 반드시 성공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와 한국 대표팀에서 사용하던 등번호 7번을 달고 MLS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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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 넘은 캠핑…공중화장실 전기로 충전한 ‘전기 도둑’

    강원 속초시에서 공중화장실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한 캠핑객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속초 대포항의 뻔뻔한 전기도둑 캠핑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당당하게 도둑질”…캠핑카 전기 무단 사용 현장 포착작성자 A 씨는 “지난달 27일 아침, 강원도 속초 대포항 공중화장실 근처에서 한 캠핑카가 공공 전기 콘센트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한 캠핑카가 공중화장실 앞에 주차된 채, 전기선을 화장실 내부 콘센트에 꽂아놓은 모습이 담겼다.A 씨는 “사진 속 차량은 전기선을 공중화장실 콘센트에 꽂아 차량으로 전기를 끌어다 쓰고 있었다”면서 “명백한 전기 도둑질(절도)이다”고 주장했다.이어 “저런 당당한 태도로 전기를 사용하는 차 주인의 배짱이 정말 놀랍다”면서 “요즘 언론에서도 무단 전기 사용에 대한 기사가 자주 나오고 있고, 실제로 처벌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런 행위로 인해 선량한 캠핑족과 차박(자동차 숙박) 이용자들 전체가 싸잡아 욕을 먹고, 결국 캠핑 금지구역 확대나 강제 단속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속초시 “차량 특정되면 절도죄 고발 예정”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요즘도 이런 사람이 있느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이에 대해 속초시 측은 채널A에 “절도죄가 성립될 수 있어, 차량이나 소유주가 특정되면 고발할 예정”이라며 “손해배상이 가능하면 충전 시간을 계산해서 구상권을 청구하는 절차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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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크림보다 싸다”…1800원에 경매 나온 아파트, 최종 낙찰가는?

    영국의 유명 해변 인근 아파트가 아이스크림 한 개 값인 단돈 1파운드(약 1800 원)에 경매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데번주 페인턴에 위치한 ‘씨 브리즈(Sea Breeze)’라는 침실 2개짜리 아파트가 지난달 경매에 나왔다.이 아파트는 마을의 인기 해변에서 도보로 1분 거리인 뛰어난 입지를 갖췄지만, 노후화로 인해 수리가 필요한 상태였다. 그러나 시작가가 예상보다도 낮은 금액인 1파운드(약 1800 원)로 책정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매체는 이를 두고 “아이스크림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라고 표현했다.■ 90건 몰려…임대 수익 최대 6400만 원 기대경매는 이틀 동안 진행됐다. 해당 아파트에만 총 90건의 입찰이 몰렸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7만3000파운드(약 1억3500만 원)로 최종 낙찰됐다.현재 이 아파트는 1차 리모델링과 거실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상태다. 최근 2차 수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경매를 진행한 ‘폴 포시 옥션스’의 숀 로퍼는 “아파트 리모델링을 완료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완전히 개조되면 연간 최대 3만5000파운드(약 6400만 원)의 임대 수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장기 임대 시 월세는 900~1000파운드(약 160만~18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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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즈원 이민, 7일 빈소 마련…“유가족 뜻 따라 조용히 진행”

    보컬 그룹 ‘애즈원’ 멤버 이민(46·본명 이민영)의 빈소가 7일 마련된다.고(故) 이민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과 브랜뉴뮤직 모든 임직원들이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민, 자택서 별세…빈소 분당제생병원에 마련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분당제생병원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9일 오전 5시 30분이며 장지는 용인평온의숲이다.이민은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남편으로, 현재 경찰이 사인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민은 1999년 크리스탈과 함께 애즈원으로 데뷔했다. 이후 ‘데이 바이 데이’ ‘원하고 원망하죠’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그는 지난 2월 ‘스틸 마이 베이비’, 6월 ‘축하해 생일’ 신곡을 발표했으며, 최근 KBS2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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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에 문자 좀…” 폭풍 생방송중 돌발행동 기상캐스터, 이유는?

    미국의 한 기상캐스터가 생방송 도중 아내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됐다. 일부 시청자들의 비판도 있었지만, 방송국 측은 그의 행동을 적극 옹호했다.2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지역 방송국 KTTC의 기상캐스터 닉 잰슨은 지난달 28일 남동부 미네소타와 북부 아이오와 지역의 폭풍 소식을 전하던 중, 잠시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냈다.이 장면은 생방송 화면에 그대로 노출됐고, 잰슨은 곧바로 “죄송하다. 아내에게 문자를 보내야 했다”고 설명한 뒤 예보를 이어갔다.■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당연한 행동”…잰슨의 해명잰슨의 행동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 중 사적인 행동은 부적절하다”며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잰슨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그는 “나는 내 일과 시청자 여러분의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동시에 남편이자 아버지이기도 하다”며 “폭풍 속에서 아내와 아기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잠깐 시간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내가 프로답지 못한 게 아니라, 인간적인 것이었다”며 “우리 모두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고 존중하자”고 덧붙였다.■ 방송국 “잰슨은 좋은 아버지이자 기상캐스터…안전 조치 자랑스러워”KTTC 방송국도 성명을 내고 잰슨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방송국 측은 “잰슨과 기상팀이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여기에는 그들의 가족도 포함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일은 잰슨이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가족의 안전을 확인하는 모습이었다”며 “악천후 속에서 이러한 안전 조치가 왜 중요한지를 시청자들도 함께 느꼈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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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진경 22년만에 이혼…“양측 귀책사유 없고 원만한 관계 유지”

    방송인 홍진경(48)이 결혼 22년 만에 이혼했다.홍진경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6일 동아닷컴에 “이혼이 맞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최초 보도에 따르면 양측 모두에게 귀책사유는 없으며, 딸 라엘 양도 부모의 결정을 존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 후에도 원만한 교류…“사돈끼리도 잘 만나”홍진경은 이혼 후에도 전 남편 A 씨와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원만한 관계를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홍진경은 동료 방송인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것이 아니다. ‘좀 다르게 살아보자’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이 생겼다. 연애할 때부터 연인 관계를 떠나 믿고 따르고 좋아하던 오빠였는데, 지금 진짜 나한테 너무 좋은 오빠다”라며 “사돈끼리도 여전히 잘 만나신다, 자주 만나 식사하신다”고 덧붙였다.■ 슈퍼모델 출신…김치 사업·유튜브까지 활발한 활동홍진경은 1993년 슈퍼모델로 데뷔해 2003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2010년에는 딸 라엘 양을 출산했다.현재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뿐 아니라 김치 사업과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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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시아 인기 재방문 여행지’ 3위…1위는?

    익숙한 여행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거나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는 ‘N차 여행’이 전 세계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아고다가 발표한 ‘아시아 인기 재방문 여행지’ 순위에서 서울이 3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방콕 1위·도쿄 2위…서울 3위로 상위권 진입6일 아고다는 올해 상반기 자사 플랫폼 내 이용자의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아시아 인기 재방문 여행지 Top 10’에 대한민국 서울이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태국 방콕이 차지했으며, 이어 일본 도쿄, 대한민국 서울,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오사카가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대만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다낭,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홍콩이 10위에 포함됐다.아고다는 “순위에 오른 도시들은 미식 탐방과 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해 재방문 시에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고 분석했다.■ K-컬처 매력에 빠져… 다시 찾는 서울서울은 K-팝, K-드라마 등 K-컬처의 중심지로 자리잡으며 높은 재방문율을 기록 중이다.특히 K-팝 콘서트와 드라마 촬영지 투어 등 한류 콘텐츠가 풍부해 글로벌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명동과 강남 등 주요 쇼핑 거리에는 뷰티 클리닉과 스파, 최신 트렌드의 로드숍이 밀집해 뷰티·웰니스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 이어 인기… 인천·대구, 재방문 이끄는 현지 매력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서울 외에도 부산, 제주, 인천, 대구가 재방문율 상위권을 기록했다.이 중 인천은 40여 개 유인도를 기반으로 한 ‘아일랜드 호핑 투어’와 ‘아시안 팝 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대형 음악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또한 대구는 지역 특색이 담긴 맛으로 주목받는 미식 도시로, N차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문시장 먹자골목에서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10년 넘게 이어진 ‘대구치맥페스티벌’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여행객들은 같은 장소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깊이 있는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며 “아고다는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 개개인에게 다채로운 혜택과 액티비티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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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로 휴가 가신분 조심하세요”…해수욕장에 등장한 ‘이것’

    제주 해역에서 대량으로 발견된 아열대성 해파리가 경북 동해안까지 확산되며 휴가철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5일 “직경 2~3㎝ 크기의 아열대성 소형 해파리 ‘푸른우산관해파리’가 지난 7월 17일 제주 해역에서 처음 관측된 이후 전남·경남·부산·경북 등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에서 대량 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열대 해파리, 이번 주말 강원 연안까지 북상 가능성해수부는 이번 주말쯤 강원 연안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지난 2021년 10월에도 제주 해역에서 대량 발생 사례가 있었지만, 남해안과 동해안까지 대규모로 유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산과학원은 이번 확산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대마난류의 강세를 꼽았다.■ “쏘였을 땐 수돗물 금지”…올바른 응급 대처법푸른우산관해파리는 전 세계 아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며, 해류와 바람의 영향을 받아 이동한다. 주로 수면 가까이에서 서식하며, 촉수를 이용해 동물플랑크톤을 포식한다.이 해파리는 독성은 약하고 어업 피해도 크지 않지만, 사람과 접촉할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해파리에 쏘였을 경우에는 환부를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씻고 맨손 접촉은 피한 채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수돗물, 알코올 등은 오히려 독성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해파리 출현 빈번”…지자체 협조 당부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아열대성 해파리의 대량 출현이 점차 빈번해지고 있다”며 “여름철 해수욕객과 어업인의 쏘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지자체와 관계 기관은 해파리가 대량 유입된 해역에서의 신속한 제거 작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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