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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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사회일반27%
정치일반23%
국제일반16%
검찰-법원판결11%
사건·범죄9%
문화 일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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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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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육비 달라” 전남친 사진 들고 1인 시위한 미혼모…법원 판결은

    양육비를 제때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 아빠인 전 남자친구의 얼굴 사진을 들고 1인 시위를 한 미혼모가 명예훼손으로 유죄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8단독 김지영 판사는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41·여)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A 씨는 2021년 1∼2월 인천시 강화군 한 노상에서 전 연인 B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 씨의 얼굴 사진과 함께 ‘양육비 지급하라. 미지급 양육비 1820만 원’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3차례 1인 시위를 했다. A 씨는 인터넷 사이트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고, B 씨의 아내 C 씨를 함께 모욕한 댓글을 단 혐의도 받았다.A 씨는 B 씨와 3년 넘게 교제하면서 딸을 출산 후 B 씨와 헤어졌다. 이후 B 씨가 C 씨와 결혼한 상황에서 이들 부부를 상대로 양육비 지급 등을 요구했으나 한동안 양육비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 과정에서 A 씨는 “양육비를 받기 위한 행위여서 명예훼손의 고의나 비방 목적이 없었다”며 “B 씨 아내와 관련한 댓글도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김 판사는 A 씨가 손팻말에 쓴 문구는 B 씨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는 내용이어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김 판사는 “피고인은 B 씨 집 인근에서 그의 얼굴 사진까지 공개했다”며 “B 씨는 공적 인물도 아니고 그의 양육비 미지급이 공적 관심사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명예훼손의 고의성과 비방 목적이 있었다”며 “B 씨 아내와 관련한 댓글도 맥락 등을 보면 경멸적인 표현에 해당한다”고 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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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장에 인분이 떠다녀”…하남 어린이 물놀이장 긴급 폐장

    경기 하남시에서 개장한 어린이물놀이장에서 인분이 발견돼 개장 이틀 만에 폐장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 이 지역 공원 등지에 어린이 물놀이장 6곳을 일괄 개장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25일 오후 2시경 신평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에서 “대변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급히 폐장됐다.시는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소독한 뒤 현재는 물놀이장을 재개했다. 지난해에도 하남시 어린이물놀이장은 유사 피해를 겪어 개장과 폐장을 반복했다. 이에 물놀이장 내 음식물 섭취 제한 강화 및 페널티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가방 검사 등 음식물 반입 금지를 위한 제재 조치를 시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음식물 섭취를 자제할 수 있도록 계도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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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연 신들린 짜장면 먹방에…“남편사망정식 시켰다”…갑론을박[e글e글]

    배우 임지연이 드라마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들은 직후 중국 음식을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이에 누리꾼들이 해당 메뉴에 ‘남편사망정식’ 등의 이름을 붙였는데 이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마당이 있는 집’의 2화 방송 이후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남편사망정식’, ‘남편사망세트’ 등의 이름을 붙여 해당 메뉴를 먹었다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최근 ENA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가난과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임신부 추상은(임지연)이 남편의 사망 직후 중국집에서 걸신들린 듯 짜장면을 먹는 장면이 나왔다. 추상은은 남편 김윤범(최재림)이 돌연 사망한 뒤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홀로 중국집에서 짜장면에 탕수육, 군만두, 콜라를 주문해 맛있게 먹었다. 중국집 사장은 추상은의 모습을 보며 “눈앞에 알짱거리던 꼴 보기 싫은 놈이라도 사라졌나봐? 경찰서 코앞 장사라 딱 보면 안다”고 말했다.극 중에서 추상은은 임산부임에도 가정폭력범인 남편으로 인해 음식 한 번 마음 편히 먹지 못했고 남편이 사망한 이후 처음으로 느끼는 해방감에 신들린 먹방을 펼친 것이다. 누리꾼들은 임지연의 연기력을 극찬했고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가정폭력 휘두르던 남편이 죽고 해방감을 느낀 아내의 모습이 잘 표현됐다”, “배우가 소름 끼치게 연기를 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각종 커뮤니티와 SNS 상에선 ‘남편 사망 정식’, ‘가정 폭력 해방 정식’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 등의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만일 ‘아내사망정식’이란 이름을 붙였다면 기분이 어땠겠나”, “내 와이프가 저렇게 먹고 인증 사진 올린다고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하다” 라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어감이 좀 그렇기는 한데 나는 저거 보자마자 바로 중국집 시켜 먹음”,“웃고 즐기자는 놀이에 너무 민감한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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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 창문에 스티커 ‘덕지덕지’…“민폐다” vs “과한 지적”[e글e글]

    비행기 창문에 아이가 스티커를 붙인 사진이 올라오면서 민폐라는 의견과 지적이 과하다는 의견으로 엇갈려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자 A 씨는 “지역 맘 카페에 올라온 사진”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해당 사진에는 3살 아이가 비행기 창문에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여놓은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전 이 사진 너무 어이가 없었다”라며 “붙였다가 다시 뗄 수 있는 스티커라 해도 저런 데에 붙이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고 적었다. 이어 “항공기의 유리창은 창가 좌석에 앉은 사람뿐 아니라 다른 좌석에 앉은 사람도 이용할 권리가 있고, 유리창 본연의 목적은 외부 시야 확보”라고 말했다. 이에 해당 사진을 남긴 B 씨는 “스티커는 흔적도 안 남게 잘 떨어지는 스티커라 아기가 잠깐 붙였다가 뗐고, 다 챙겨서 내렸다. 제가 갖고 있는 다른 영상 보면 아기가 다 떼는 영상도 있다.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반된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스티커 붙이는 건 민폐 맞다. 잘 떼어지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공공기물에 붙인 거 자체가 잘못인데 안 된다고 가르친 게 아니라 사진 찍어 올린 게 잘못”이라고 지적했다.반면 B 씨의 행동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아이가 장난친 게 귀여워서 사진 남기고 바로 뗐을 텐데 이런 극혐 모드의 사회적 분위기가 안타깝다”, “뭐가 문제인지 설명 좀. 붙였다 뗄 수 있으면 뒤처리하면 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본인을 승무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창문을 통해 비상 상황이나 엔진 화재를 봐야 하는데 스티커를 붙이는 것은 테러 행위”라고 말했다. 정비사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저런 스티커를 밀테이블과 청문에 덕지덕지 붙여놓고 그냥 가는 사람 많다. 제발 붙였으면 떼 놓고 가라”며 “안 떼고 가면 우리가 떼야 한다”고 토로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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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강종만 영광군수 벌금 200만원…직위상실형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종만 전남 영광군수가 직위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상규 부장판사)는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 군수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강 군수는 6·1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둔 지난해 1월 지인에게 금품 1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 군수는 “지인의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 돈을 준 것이고 돈을 준 당시에는 선거에 입후보할 의사가 없었기에 선거법상 기부행위 주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당시 강 군수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지역 행사에 참여하는 등 선거 출마를 결심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공직선거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강 군수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군수는 2008년 영광군수 재직 중 뇌물죄로 군수직을 상실한 전력이 있는 데도 범행했고,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강 군수는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할 예정이다. 강 군수는 “실질적으로 내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지인에게 돈을 줬다면 판결에 승복하겠지만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며 “생활이 어려운 것 같아 도움을 줬는데 이런 결과를 받았다.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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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30대 친모 영장실질심사 포기

    경기도 수원시의 아파트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된 가운데 경찰에 영아살해 혐의로 체포된 30대 친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했다.23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따르면 이 사건 피의자 A 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수원지법에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에 따라 A 씨의 구속 여부는 별도의 심문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A 씨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아기를 출산한 뒤 살해해 시신을 자신의 거주지 아파트 내 냉장고에 보관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A 씨는 남편 B 씨와 이미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또다시 아기를 갖게 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 B 씨는 “아내가 임신한 사실을 알았지만 살해한 줄은 몰랐다. 낙태를 했다는 말을 믿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범행은 최근 감사원이 보건당국에 대한 감사 결과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당국에 그 결과를 통보하면서 드러났다.경찰은 A 씨와 B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작업을 벌이는 한편, A 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 후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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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출생 미신고 ‘유령아이’ 2236명…부끄럽고 죄송”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출생 미신고 영유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기본적인 시스템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점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8년간 병원 출산 기록은 있는데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가 2236명에 달하고 이 중 1%인 23명을 표본조사하는 과정에서 아이 시신 3구가 발견됐다는 보도를 접했다. 섬뜩함을 느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출생 신고 없이 방치된 아이가 수천 명에 이르고, 그 아이들은 생사 갈림길에 놓여 있는 현실에 답답함을 느낀다”고 했다.김 대표는 “감사원의 보건복지부 감사로 드러난 이번 영아 살해 사건은 미등록 영유아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의료기관에서 아이를 낳더라도 해당 의료기관은 행정기관에 출생 사실을 통보할 의무가 없고, 부모가 직접 1개월 내 출생신고를 해야 하지만 지키지 않아도 과태료는 고작 5만 원 뿐”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당장 대책 마련에 착수하겠다. 의료기관이 출생정보를 직접 등록하는 출생통보제와 임산부가 의료기관 밖에서 출산을 하는 경우의 위험을 막기 위해 익명 출산을 지원하는 보호출산제 등의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에 확인된 22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독려해 ‘미등록 갓난아이의 비극’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감사원은 복지부 정기감사 과정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의료기관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미신고 영유아가 2236명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1%인 23명에 대한 표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 아동이 사망했거나 유기된 정황이 드러났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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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사는 유미예요” 北 유튜버 채널들, 돌연 사라졌다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어온 유튜브 채널들이 모두 사라졌다. 23일 오전 8시 기준 ‘송아’(Sally Parks [송아 SongA Channel]), ‘유미’(Olivia Natasha- YuMi Space DPRK daily), ‘NEW DPRK’ 등 북한 체제를 선전해온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이 채널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 사용 중단은 유튜브의 조치로 인한 것인지, 운영자의 결정에 따른 것인지 등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 채널은 어린 소녀나 젊은 여성 등이 등장해 북한 주민들의 일상 모습을 소개해 왔다.특히 유튜브 ‘유미의 공간’의 운영자 유미는 영상에서 자신을 평양에 산다고 영어로 소개하며, “평양은 살기 좋은 곳”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유미는 운동센터를 찾아 요가 수업을 받는 모습이나 북한의 유명 음식점 옥류관을 방문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이를 두고 CNN 방송 등에서 북한 전문가들은 ‘유미’가 공유하는 일상들은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아닌 북한이 이미지를 재브랜드하기 위한 선전 캠페인의 일부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평양에 거주하는 소녀 송아’라고 밝힌 11살 여자아이는 영어로 “여러분이 평양에 오게 되면 이 나라에서 제일 맛있는 빙수를 소개하겠다”며 평양 ‘대성구역종합식당’이라는 가게에서 빙수를 먹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과거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여러 곳의 유튜브 계정이 ‘서비스 약관 위반’ 등의 사유로 계정 삭제된 바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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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마셨냐” 잔소리에…암 투병 장모 몸에 불 붙인 사위

    자신을 타박한다는 이유로 암 투병 중인 장모의 몸에 불을 붙인 사위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북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장우)는 병상에 누워있는 장모의 몸에 불을 붙인 혐의(존속살해미수·현주건조물방화치상)로 40대 A 씨를 구속기소했다.A 씨는 지난 5월 29일 서울 노원구 모 병원 병실에서 장모인 60대 B 씨에게 불을 붙인 휴지를 던져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B 씨가 “술을 마셨냐”고 질책한 것에 화가 나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B 씨는 다른 환자 가족의 도움으로 구조됐으나 머리 부위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A 씨는 아내와 교대로 B 씨 병간호를 해왔고 범행 당일에도 간병을 위해 병원에 간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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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탑승 5명 전원 사망…“내부 폭발 추정”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태닉호 탐사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22일(현지시간) 잠수정 운영업체 오션게이트와 미 해안경비대가 밝혔다.2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해안경비대는 이날 브리핑에서 타이태닉호 침몰 지점 인근인 해저 1600피트(약 488m)에서 발견된 선미 덮개 등 잔해들이 잠수정 외부 구조물의 일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안경비대는 잠수정에서 내부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존 모거 제1 해안경비대 소장은 “우리는 그 정보를 계속 문서화하고 있다”며 “미국 해안경비대와 합동 수색팀을 대표해 탑승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61)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58), 프랑스 국적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48)와 그 아들 술레만(19)이 타고 있었다.오션게이트도 성명을 통해 타이탄 탑승자 5명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오션게이트는 “이 사람들은 세계의 바다를 탐험하고 보호하는 데 깊은 열정을 가진 진정한 탐험가들이었다”며 “우리는 이 비극적인 순간 이 다섯 명의 영혼 및 그들의 유족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잠수정 타이탄은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해저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러 18일 오전 심해로 내려갔다가 실종됐다.이 잠수정 투어는 1인당 25만 달러(약 3억 4천만 원)에 달하는 상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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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에 여장 남자 있다” 강릉 해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한 50대 남성

    강원 강릉시 한 해변에서 여장을 하고 여자 공중화장실에 출입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강원 강릉경찰서는 성적 목적 다중이용시설 침입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12시경 강릉시 한 해수욕장 여자 공중화장실에 여장을 한 채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에는 ‘여장 남자가 화장실에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 씨임을 찾아냈고, A 씨는 경찰에 스스로 출석해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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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으면 2600억 날려”…톰 크루즈 ‘절벽 추락신’ 첫날 촬영한 이유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촬영 당시 절벽에서 오토바이를 탄 채 뛰어내리는 위험한 장면을 첫날 찍은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곧 개봉 예정인 ‘미션 임파서블7’의 오토바이 낙하산 장면을 첫날 촬영했다. 이미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오토바이 스턴트 장면은 톰 크루즈가 노르웨이의 절벽에서 오토바이를 탄 채 뛰어내리고 낙하산을 펼쳐 착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난도 높고 위험한 장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톰 크루즈는 연예 매체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이 장면에 대해 “현실적인 이유로 첫날 촬영할 수밖에 없었다”며 “내가 이 장면을 찍으며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사망했다면 많은 돈이 낭비된다”고 밝혔다. 영화 제작비만 2억 달러(한화 2587억 원·21일 오후 기준)가 넘게 투입된 만큼 톰 크루즈는 자신이 중상을 입거나 사망할 경우를 대비해 가장 위험한 장면을 첫 번째로 촬영한 것이다. 톰 크루즈는 “첫날 우리가 이 영화를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대대적인 수정인지 알아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장면을 찍을 때 오토바이에서 깨끗하게 빠져나오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며 “나는 훈련을 받았고 촬영을 위해 모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다른 곳에 마음을 두고 싶지 않아서 이 장면을 빠르게 해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팬들 사이에서 ‘자연사하길 바라는 배우’라는 밈이 있을 정도로 톰 크루즈는 고난이도 액션 장면에도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소화하기로 유명하다. 오는 7월 전 세계 개봉을 앞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1996년부터 이어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오는 7월12일 개봉한다. 톰 크루즈는 이번 작품을 통해 11번째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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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년 자장면 봉사’ 사장님 “외진 군부대 갈 때 더 뿌듯” [따만사]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자장면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중국집 대표를 만났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의 자장면을 전달하러 전국 방방곡곡으로 다닐 수 있는 원동력이 그에게 따로 있을까. 중국집 ‘칭찐’ 이수영 대표(62)는 봉사의 원동력에 대해서 생각 외로 단순한 이유를 말했다. 단지 “즐거워서”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다. 이 대표에게는 각별한 사이를 가진 ‘사람’이 정말 많다. 특히 ‘꿈나무의 집’에는 이 대표를 기다리는 친구들이 참 많다고 한다. ‘꿈나무의 집’은 중증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이다. 그곳에서 한 중증 장애인 친구는 이 대표만 가면 항상 자신을 알아보고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표정이 유독 밝아진다. 이 대표는 “복지시설 관계자분이 하신 말씀이 있다”라며 “그 친구가 몸을 흔들면서 반가워하는 행동을 취할 때는 딱 2번밖에 없다고 한다. 그 친구의 엄마가 방문했을 때 그리고 나와 우리 봉사단(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이 방문했을 때다”고 했다. 이 대표는 ‘꿈나무의 집’과 2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오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그는 “회원들끼리 봉사를 하고 나면 하늘이 달라 보인다는 말을 자주 한다. 하지만 봉사를 오래 하다 보면 이제는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 그게 가장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 항상 보면 힘이 난다”라며 “몸이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이 봉사를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게 각별한 의미를 가진 사람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에게 의미가 남았던 봉사활동 중의 하나는 홀트복지타운에서 만나 결혼식을 올린 장애인 부부에게 자장면 봉사를 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 부부의 결혼식 날 모든 하객들에게 직접 만든 자장면을 대접했을 때 정말 의미가 깊었다고 전했다. 160인분의 짜장면을 나눔 했고 지인들로부터 지원받은 반찬이나 찹쌀떡을 하객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가장 소외되어 있고 절실한 손길이 필요로 하는 군부대에 자장면 전달”이 대표는 또 정기적으로 군 장병들을 위해 자장면 위문행사를 간다. 소외되어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서 보통 외진 군부대로 향한다. 그는 “군부대의 경우 민간인이 들어갈 수 없는 고성이나 강원도에 있는 부대로 자주 간다”며 “병영 안에서는 자장면을 접하기 힘들기 때문에 위로가 절실해 보이는 군부대로 가서 봉사를 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장병들이 자장면을 먹으면서 정말 즐거워하고 위문을 처음 받아보는 친구들은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한다”라며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장병들이 자신들도 제대하고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약속을 할 때 큰 희열과 감동을 느낀다”고 했다. 또 그는 “장병들이 그런 약속을 하면 우리가 추구했던 그런 봉사를 하고 있구나”고 위안 받는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봉사할 때 자장면의 재료는 더 좋은 것들로 사용하고 아낌없이 정성을 담기로 유명하다. 식재료 물가가 오른 상황에 부담스럽진 않을까. 그는 “음식점을 하고 있으니 가능하다. 부담스럽진 않다”라며 “재료를 달리 쓰는 이유가 봉사하는 음식은 무료로 제공을 하지 않느냐. 봉사 음식이 빈약하면 안 좋게 느껴질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공짜로 주는 음식이 그렇지 뭐’ 이런 생각을 안 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라며 “그러다 보니 고기도 많이 넣고 재료도 더 좋은 걸 사용한다. 봉사하는 걸 직접 먹어보면 정말로 더 맛있다”고 웃었다. 그는 자장면 봉사를 할 때 최소 40인분에서 최대 800인분까지 제공을 한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자장면 봉사뿐만이 아닌 나눔과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다. ‘책 읽는 병영문화 만들기 프로그램’도 이 대표가 만들었다. 군부대나 교도소 그리고 홀트학교 등 다양한 곳으로 책을 전달한다. 여태까지 보낸 책 수량이 3만여 권이 넘는다. 보통 다른 곳에서 기증받은 책들을 전달하는데 최근에는 강원도 최전방 12사단에 1000여권의 책을 전달했다. 그가 이런 프로그램을 만든 계기는 부대를 출입하면서 도서관에 책이 너무 부족한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는 “군인들 여가시간에 독서를 권장하고 정서 함양도 되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그때부터 명칭도 내가 정하고 프로그램을 고민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봉사원들끼리 먼저 집에 있는 책을 기증하면서 작은 것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자원봉사센터에 광고를 하면서부터는 개인이 새 책을 기부하겠다는 사람도 많아졌다. 이 대표는 “같은 책이 오랫동안 꽂혀있다 새 책으로 바뀌면 군인들이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때 정말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인프라가 가장 열악한 강원도 오지에 있는 군부대로 보통 책을 전달하러 간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절실히 우리를 필요로 하는 부대로 간다”라며 “강원도 최전방에서 고생하는 장병들을 위해 자주 위문을 가고 있다”고 전했다. “봉사를 하러 가서 자장면을 만들 때는 표정이 다르다더라”이 대표에게는 봉사단원들과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푸드트럭이 있다. 이 트럭과 함께 매주 수요일에 사랑의 자장면을 전달하러 나선다. 그는 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을 설립한 단장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봉사를 가는 것 자체가 즐겁고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그는 “단원들이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봉사를 하면서 자장면을 만들 때 표정이랑 식당에서 자장면을 만들 때 나의 표정이 무척 다르다라는 것”이라며 “내가 가지고 있는 자장면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라고 했다. 봉사를 정식으로 시작한 것은 2001년도지만 이 대표가 가족들과 소소하게 봉사를 시작한 것을 돌이켜보면 98년도부터다. 20년을 훌쩍 넘는다. 처음에는 두세 명이서 시작한 봉사였지만 지인들에게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인원이 늘어났다. 현재 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원들은 25명이다. 이들은 외부 지원을 받지 않고 스스로 자생하는 단체다. 이 대표가 봉사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뭘까. 그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연대보증을 선 게 잘못된 경험이 있다. 무일푼이 된 후 일산에 발을 들였다”라며 “중식당 일을 시작하며 밑바닥 생활이라는 느낌도 들었지만 재밌었다”고 말했다. 당시에 그가 배달을 갔을 때 자신보다 훨씬 어려운 사람이 많이 만났다고 한다. 그때 이 대표는 “세상을 헛살았구나. 나중에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이 대표는 힘든 시기에 자신보다 더 힘든 사람을 보며 자장면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이 대표는 가족들을 설득해 자장면 봉사를 시작했다.이 대표가 가장 맨 처음으로 봉사를 시작한 곳은 군부대였다. 그가 군부대에서 자장면 봉사를 꾸준히 할 수 있는 이유가 봉사의 첫 기억이 군부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때를 기점으로 장애인 시설, 수해 현장 등으로 자장면 봉사를 가고 있다. 이 대표는 “첫 봉사를 시작할 시기에는 장비가 없어 군부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무쇠솥과 같은 군 장비를 지원받은 덕분에 홀트학교(특수학교) 운동장에서 자장면 봉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내가 가진 유일한 자원이 자장면이었다. 그게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가장 큰 자원이었다”라며 “누구든지 봉사하고 싶은 사람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게 가장 큰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또 자장면 하나로 봉사를 시작하며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수해 현장도 찾아가 자장면 봉사를 하는데 현장에서 힘쓰는 자원봉사자분들을 위한 자장면 봉사를 한다. 그는 몇 년 전 고성 산불이 났을 때나 강원도에 폭설이 내렸을 때도 현장을 찾아가 자장면 봉사를 했다. 이 대표는 수재민뿐만이 아니라 자원봉사자들한테 봉사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당신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자원봉사를 하는데 나도 당신들을 위해서 자원봉사를 하겠다’라는 마음이 있다”고 했다. 이어 “같이 봉사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그분들을 더 격려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수학교 학생들 병영 체험 봉사…새로운 봉사 시도가 내 삶의 낙”자장면 봉사를 하는 일 외에도 삶의 낙을 어디서 찾는지 그리고 여가시간에 무엇으로 힐링을 하냐는 물음에 이 대표는 또 새로운 봉사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좋은 지인들. 그러니까 인적 인프라가 많이 생겼다”며 “그런 지인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뭐가 있었냐면 바로 홀트학교에서 병영체험이라는 것을 만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가 만든 병영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홀트학교의 친구들은 일반인과 똑같이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1박 2일간 병영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다운증후군과 같은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가장 선망하는 대상은 바로 군인, 경찰, 소방관과 같은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이 대표는 “군복으로 갈아입고 훈련소에 들어가서 선서도 하고 똑같은 훈련을 받게한다”며 “그런데 화생방 빼고”라고 웃었다. 이 대표는 장애인 친구들에게 자신이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을 직접 체험시켜주면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 그게 바로 그 친구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학부모님들을 초청해서 이 친구들이 병영체험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줬더니 울음바다가 됐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우리애가 저렇게 잘하는데 하지 마. 다쳐라는 말을 왜 했을까’라고 후회하는 부모님들이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런 새로운 활동들을 하는 것이 개인적인 삶의 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가족이 힘들다”라며 “그런데 그 영상을 보고 힘들었던 것들이 눈 녹듯이 녹더라고 얘기하는 부모님들의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함께 봉사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이 대표는 봉사 때문에 새로 만나게 된 인연도 정말 많다. ‘20년 지기’인 이정표 파주 경찰서 경감(58)도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적발이 된 직원 때문에 우연히 만났다. 그 자리에서 자신의 직원 벌금을 내주며 이 대표는 봉사를 제안했고 그 뒤로 쭉 인연이 됐다. 그는 인연이 깊어 보이는 이정표 경감에 대해 “봉사를 오랫동안 함께했기에 서로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안다”라며 “함께 봉사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라고도 했다. 이 대표에게 앞으로의 목표와 꿈이 있다면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소외된 곳을 찾아 더 먼 곳으로 가는 것이다. 현재는 인프라가 열악한 강원도로 지원을 자주 가고 있지만 국내 곳곳에 더 많은 곳을 찾아가 사랑의 자장면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는 군 장병들이 사랑을 받았다고 느꼈으면 좋겠고 ‘나도 봉사를 해야겠다’라는 마음도 가질 수 있도록 은연중에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작은 푸드트럭을 더 큰 차량으로 만들고 싶다는 소망도 있다. 탕수육이나 짬뽕 같은 음식도 봉사 메뉴로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원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지만 외부에서 지원을 받으면 제약이 많다”라며 “봉사 의미도 퇴색되고 타성에 젖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쉽게 하는 봉사보다는 스스로 자생하는 단체라는 점에 큰 의미를 갖고 있었다.이 대표에게 봉사는 ‘행복 바이러스’ 그 자체였다. 그는 “봉사는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다”라며 “자영업 하시는 많은 분들도 없는 시간을 쪼개서 한다. 조금만 희생하고 또 무엇보다 남들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봉사를 하다 보면 스스로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는 기분이다”라고 웃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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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10대 여학생 숨진 ‘응급실 표류’ 사건 전공의, 피의자 전환

    지난 3월 대구에서 10대 여학생이 응급실을 찾아 떠돌다 구급차에서 숨진 ‘응급실 표류’ 사건과 관련해 대형병원 전공의가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의사회는 성명을 내고 “응급의학과 전공의에 대한 억지 수사는 대한민국 필수 의료에 대한 사망 선고”라며 반발했다.22일 경찰과 대구시의사회에 따르면 대구파티마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3년 차 A 씨가 지난달 16일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로 전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경찰은 A 씨에게 응급의료법 제48조의 2(수용 능력 확인 등)의 ‘정당한 사유 없는 수용 거부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대구의사회는 “이번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은 왜곡된 의료 환경과 열악한 응급의료 체계에 의한 것이 명백하다”며 “이를 외면한 채 마녀사냥식 희생양을 찾는 수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이대(이화여대) 목동 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에서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구속된 이후 작금의 소아과 의사 부족 현상의 시발점이 됐다”며 “만약 이번에도 응급의학과 전공의가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에 의해 희생된다면 가뜩이나 풍전등화 같은 대한민국 응급 의료 체계는 붕괴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앞서 A 양(17)은 지난 3월 19일 119구급차로 이송돼 2시간가량 도심을 돌아다녔지만 병상 부족과 전공의 부족 등의 이유로 받아주는 병원이 한 군데도 없어 결국 숨졌다.이 사건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4일 환자 수용을 거부한 대구 파티마병원·경북대병원·계명대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등 4개 의료기관에 응급의료법에 따라 시정명령과 보조금 지급 중단, 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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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줄 없던 개, 행인과 반려견 2마리 공격…1마리 죽어

    목줄을 차지 않은 반려견이 산책하던 행인과 반려견을 물어 반려견이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과실치상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공원에서 반려견에 목줄을 채우지 않아 자신의 반려견이 20대 여성 B 씨와 개 2마리를 물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 씨가 팔 등을 물려 전치 3주의 병원 진단을 받은 상황이다. 또 B 씨와 산책하던 소형 반려견 2마리 중 1마리가 죽고 1마리가 크게 다쳐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키우는 개는 아메리칸 불리 믹스견으로 동물보호법상 목줄과 입마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견종은 아니었다.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A 씨의 반려견이 길에 쓰러진 작은 강아지를 거듭 공격하고, 이를 말리는 B 씨까지 무는 장면이 담겼다. A 씨는 경찰에서 “집 출입문을 열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개가 나갔다”며 “개가 나간 걸 보고 나서 뒤따라 나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반려견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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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명 써서 억울해” 새벽 서울중앙지검 침입해 흉기 난동 부린 20대

    20대 여성이 서울 중앙지검 청사로 침입해 새벽 시간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누명을 써 억울하다며 흉기 난동을 부린 20대 여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A 씨는 이날 오전 12시 30분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무단으로 들어갔다.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고 방호 게이트를 지난 A 씨는 2층 도서실에서 책 수십 권을 바닥에 던지고 준비한 과도로 의자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소란을 피우던 A 씨는 청사 방호 요원에게 제지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 씨는 경찰에서 “형사 사건과 관련해 누명을 써 억울하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서울 중앙지검에는 A 씨 관련 사건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지난 14일에도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스폰서’로 알려진 고교 동창 김모 씨(53)가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되는 일이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고·지검 자체적으로 경위 확인 및 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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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임병 입에 권총 넣고 ‘러시안룰렛’…해병대 선임 가혹행위 폭로

    해병대에서 한 선임병이 후임병의 입속에 권총을 넣고 ‘러시안 룰렛’을 하는 등 가혹 행위를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지난 2020년 경북 포항 해병대에 입대한 A 씨의 글이 게재됐다. A 씨는 2021년 해병대 위병 근무 도중 선임병 B 씨가 자신에게 권총 총구를 들이댄 채 ‘러시안룰렛’을 했다며 군대 내 부조리를 폭로했다. A 씨는 “2021년 1월 해병대 모부대 동문 위병 근무지에서 근무했을 때 일”이라며 B 선임의 악행을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5발이 들어가는 리볼버 권총에 공포탄, 가스탄, 고무탄을 섞어 모두 4발을 삽탄한 채 자신과 또 다른 선임에게 방아쇠를 당기는 러시안 룰렛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1미터 간격에서 조준해서 방아쇠를 당겼고 점차 가까워져서 입안에 리볼버를 넣고 러시안룰렛을 했다”며 “관자놀이에 조준해서 방아쇠를 당기기도 했다”고 했다. A 씨는 “주말에는 리볼버로는 재미가 없었는지 ‘대검을 꺼내 칼싸움하자’는 식으로 대검으로 제 선임과 제 몸에 베는 행동을 취했다”며 “그 와중에 리볼버를 이용한 장난을 치다가 결국 리볼버 공포탄이 발사돼 B 선임 손에서 피가 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말했다.이후에도 폭행 등 가혹행위가 이어졌다는 A 씨는 “제 후임인 C 씨가 ‘더 이상 못 참겠으니 도와달라’고 해 제가 지휘계통으로 보고, 사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A 씨는 사건의 충격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진단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PTSD 진단과 향정신성 마약을 먹어야만 잠을 잘 수 있었다”며 “매일 반복되는 진술과 상황 재연 그리고 주변 시선 등으로 정신적으로 너무나 피폐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군에서는 피의자를 상병 전역 시켰고 그 후 저도 전역해 지금까지 법적 공방을 하고 있다”고 했다. A 씨는 “2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까지 (가혹행위에 대한) 선고가 나지 않고 있는데 이는 B 선임이 사건과 크게 연관 없는 증인들을 소환하며 재판을 질질 끌고 있기 때문이다”며 “너무 괘씸하고 억울하다”고 했다.끝으로 그는 “피의자 (B 씨)가 합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고 사건이 정의 구현으로 끝맺음을 원하기에 제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해병대사령부는 “해당 사건은 2021년 4월쯤 군사경찰로 접수돼 정상적으로 수사가 진행됐다”며 “가해자는 직무수행 군인 등 특수폭행 등의 죄명으로 병 계급에서 가장 엄한 징계인 ‘강등’ 처분을 받았으며 군 검찰에 송치했다. 2021년 6월 전역해 현재는 민간인 신분으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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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러운 X” 사이버 왕따로 또래 숨지게 한 10대 ‘집유’…“앞길 창창”

    성적으로 문란하다며 헛소문을 내는 등 ‘사이버 불링’(온라인 괴롭힘)을 해 또래 여학생을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10대 여학생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여학생은 2021년 인천에서 발생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의 주범이기도 하다.인천지법 형사항소 5-2부(부장판사 강주영)는 21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 양(19)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를 생각하면 피고인을 엄벌하는 게 타당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앞길이 창창한 피고인을 생각하면 1심 판단처럼 기회를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고민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앞서 “원심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검사의 항소 이유를 고려해도 형량이 너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기각했다.A 양은 지난 2020년 9월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에서 B 양(2020년 사망 당시 16세)이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허위 내용으로 명예훼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당시 채팅방에는 B 양 외에 또래 10대 7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양은 사흘 후에도 SNS 단체 대화방을 만든 뒤 B 양과 친구들을 초대해 “더러운 X. 패줄게. 좀 맞아야 한다”며 B 양을 모욕했다.A 양은 과거에도 “성적으로 문란하다고 소문을 내겠다”며 B 양을 협박하거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양은 “B 양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채팅방에 게재한 공범 C 군(18)과 재판에 넘겨졌으나, C 군은 소년부 송치됐다.B 양은 2020년 9월 단체 대화방에서 모욕을 당한 몇 시간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B 양은 성폭행 가해자의 선고공판을 열흘 앞둔 상황이었다.한편 A 양은 2021년 6월 발생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의 주범이기도 하다. 당시 A 양 등은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인 여고생의 머리를 변기에 내려찍고 재떨이와 샴푸 등 오물을 몸에 부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1심에서 장기 1년~단기 10개월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석방됐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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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尹 말 한마디에 교육현장 쑥대밭…한국 교육 최대 리스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발언을 두고 “대통령 말 한마디에 교육 현장이 아수라장, 쑥대밭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 교육의 최대 리스크는 윤 대통령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수능을 5개월 앞둔 수험생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고, 학부모들은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간다”며 “그런데 집권 여당은 수습하기는커녕 ‘대통령이 교육전문가다’라며 치켜세우고, 30년 교육 전문가라는 교육부 수장은 자신의 경력조차 무색하게 ‘대통령한테 배웠다’며 두둔하는 데 여념이 없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대혼란을 초래하고 다시 나 몰라라 하는 대통령의 무책임한 태도”라며 “일단 던져놓고 논란이 되면 ‘그런 뜻 아니다’라며 국정 무책임만 반복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를 바란다”며 “제도를 바꾸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제도를 바꾸려면 정말로 깊은 고심, 연구 끝에 혼란이 없도록 안정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 대표는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소상공인 지원 등의 민생 추경, 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당부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경제라는 것이 가만히 둔다고 결코 좋아지지 않는다”며 “전 세계 경기는 회복 국면으로 돌아서는데 대한민국 경제만 악화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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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국 “김기현 ‘무단결근’ 주장 사실 아냐…휴일도 출근”

    ‘코인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자신을 향해 ‘무단결근’ 했다고 주장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발언에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남국 의원은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기현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내용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정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늘 김기현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가 ‘무단결근’했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 당시 구체적인 근거 없이 무차별적인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 속에서 이슈를 확대·재생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되어 성찰하는 의미로 언론 대응과 공식 일정을 자제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모두 청가서를 제출했고, 대부분 의원회관과 지역사무실로 계속 출근했고 주말에도 의원회관으로 아침 일찍 출근하기도 했다”며 “대체 휴일 연휴 기간에도 지역사무실에서 출근해서 주민들을 만나는 일정들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을 언급하며 “김남국 의원처럼 무단결근, 연락 두절에 칩거까지 해도 꼬박꼬박 봉급이 나오는, 세상에 그런 직장이 어디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그래도 ‘일하지 않는 국회’, ‘개점휴업 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출근 안 하고 일 안 하면 월급도 안 받는 게 상식이고 양심이다”고 김 의원을 겨냥해 비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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