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애진

주애진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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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와 노동의 변화를 취재합니다.

jaj@donga.com

취재분야

2026-03-04~2026-04-03
경제일반50%
대통령19%
금융11%
정치일반4%
운수/교통2%
사회일반2%
재정2%
국제정세2%
인사일반2%
기타6%
  • 한국투자公 사장에 20명선 지원

    안홍철 전 사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자리에 20명 안팎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사장 공모에 김성진 전 조달청장,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 은성수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상임이사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김익주 원장과 은성수 상임이사를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김 원장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장 등을 거쳐 2013년 6월부터 국제금융센터 원장을 맡고 있다. 은 상임이사는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 지난해 11월 IBRD 상임이사를 맡았다. KIC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공모 마감 결과를 바탕으로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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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금리 이미 상승세… “새로 빌릴땐 변동+고정금리형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 가치가 급격히 오르는 ‘슈퍼 달러’ 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상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단숨에 주저앉았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추락을 거듭하던 원자재 시장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는 신흥국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6% 하락한 34.95달러에 마감해 35달러 선이 붕괴됐다. 이에 따라 전날 미국 금리 인상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잠시 안도했던 글로벌 증시도 흔들렸다. 18일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일본 중앙은행의 추가 통화완화정책 발표에 장중 한때 3% 가까이 치솟았지만 이번 대책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1.90%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도 전날보다 2.64포인트(0.13%) 내린 1,975.32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도 일제히 1.5% 안팎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제로 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국내 자산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 유럽의 통화정책이 엇갈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지는 데다 국제유가 폭락, 중국의 경기 둔화, 신흥국 부채 위기 등 지뢰가 곳곳에 깔려 있는 만큼 철저히 분산 투자해 리스크를 줄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엔 먹구름… 대출금리 일제 상승 미국의 금리 인상은 국내 부동산시장엔 악재다. 국내 부동산 수요자의 상당수가 자금을 대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지면 그만큼 감당해야 하는 이자 부담이 커진다. 이미 국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오르고 있어 내년 상반기(1∼6월)의 부동산시장 전망을 더 어둡게 하고 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지난달 연 2.89∼4.25%에서 현재 연 3.11∼4.47%로 올랐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2.97∼4.72%에서 3.06∼4.69%로, KEB하나은행은 3.00∼4.70%에서 3.07∼4.77%로, NH농협은행은 2.86∼4.26%에서 3.05∼4.35%로 각각 올랐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잇달아 오른 것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금융채 등 시장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는 미국 금리 인상의 기대감이 미리 반영돼 11월(전월 대비 0.09%포인트 상승)에 이미 2011년 8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내년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2, 3차례 더 올릴 예정이라 시장금리는 당분간 오를 것”이라며 “신규 대출을 받을 사람은 변동금리로 시작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혼합형 대출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저금리로 최근 수년간 부동산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 상가, 분양형 호텔 등 ‘수익형 부동산’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투자에 뛰어든 이들이 많았지만 은행 금리가 높아지면 상대 수익이 떨어져 투자 안정성이 떨어지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 채권보다는 주식… 원자재 투자 자제 전문가들은 내년 1분기(1∼3월)까지는 채권보다 주식에, 신흥국보다는 선진국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김재훈 KDB대우증권 테헤란밸리지점 PB팀장은 “장기적으로 금리가 계속 오르면 채권의 매력은 더 떨어질 것”이라며 “만기 10년 이상의 장기채권은 가격 변동성이 커지므로 비중을 줄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회복 조짐이 뚜렷해질 때까지 원자재 투자는 자제하라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치면서 원유 파생결합증권(DLS) 투자에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발행돼 아직 상환되지 않은 원유 DLS 2조2500억 원어치 가운데 약 1조 원어치가 원금손실(녹인) 구간에 진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 DLS 대부분이 2016, 2017년에 만기가 돌아오는데 그때까지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지 못하면 손실이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재영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 부장은 “환 헤지를 하지 않은 해외펀드처럼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는 투자 상품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crystal@donga.com·이상훈·주애진 기자}

    • 201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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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일성리조트, 전국 15개 체인점 이용할 수 있는 특별회원권

    겨울 스키시즌을 맞아 국내 유명 리조트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성리조트는 500만∼900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특별회원권을 분양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가입하는 회원은 예약을 통해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에 객실을 우선 배정받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일성제주비치리조트, 일성부곡온천리조트, 일성설악온천리조트 등 일성리조트는 겨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리모델링을 진행해 전 지점의 객실과 부대시설을 새로 단장하고 있다. 회원권으로 전국 15개 체인점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신규 체인점 오픈도 준비하고 있다. 2016년 2월 착공할 문경새재리조트는 8만2500m² 크기에 실내 워터파크 등의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후에는 충남 태안반도 인근과 경남 남해에 체인점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가입하는 회원에게는 150만 원 상당의 무료 숙박권과 수영장, 사우나 등 부대시설 무료 이용권을 20장씩 제공한다. 무료 숙박권은 별도의 부가세나 수수료를 낼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가족이나 지인을 위한 선물로 사용할 수도 있다. 65세 이상 고객을 위한 효도카드도 받을 수 있다. 2명에 한해 일성리조트 직영점의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전국 15개 제휴 골프장에서 할인과 부킹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회원권은 세 가지 유형으로 실버(66.40m²)는 559만 원, 골드(94.30m²)는 713만 원, 로열(111.80m²)은 932만 원이다. 실버는 4명, 골드는 5명, 로열은 6명까지 회원 등록이 가능하다. 계약 기간은 10년이다. 만기 후엔 입회금을 전액 돌려받거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임문택 일성리조트 회원사업부 팀장은 “무료 숙박권 20장을 제공하는 건 파격적인 조건”이라며 “해당 혜택은 한시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 이번이 모든 혜택을 받고 회원권을 구입할 기회”라고 말했다. 02-6440-1100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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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아산 ‘시그마빌S’, 냉난방 절감되는 유리 설치

    ㈜태산종합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시그마빌S’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1개동 지상 15층짜리 일체형 복합건물이다. 1, 2층은 근린생활시설, 3∼15층은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20∼23m² 321실과 39∼40m² 22실로 총 343실을 공급한다. 오피스텔 내부에 층별 방범도어, 무인경비시스템 등 보안장치가 설치돼 있고, 호실마다 대용량 냉장고, 드럼세탁기, 비드 등 빌트인 가전이 갖춰져 있다. 또 전체 호실에 로이(Low-E) 유리를 설치해 열의 이동을 최소화시켜 냉난방비가 30∼40%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인근에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2016년 수서발 KTX가 개통하면 서울 강남까지 더 쉽게 오갈 수 있다. 오피스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마트, CGV, 와이즈쇼핑몰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인근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현대자동차 등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본보기집은 서울지하철 4, 7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다. 1661-2448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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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일성트루엘파크, 교통 편리한 안양 재건축 단지

    일성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일성트루엘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일성트루엘파크는 호계주공아파트 주변지구 재건축으로 들어서는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2m², 총 200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중 호계사거리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나들목과도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덕현초, 신기중, 평촌공업고 등이 주변에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호계동 일대는 일성트루엘파크를 시작으로 호계주공아파트 재건축 1174가구, 덕현지구 재개발 2755가구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인근 평촌동을 대체할 고급아파트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성건설 측은 “중소형, 평면설계에 대한 수요가 높아 계약을 시작한 지 4일 만에 물량 90%가 마감됐다”고 말했다.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고, 본보기집은 인근의 평촌 아크로타워 상가 2층에 마련돼 있다. 031-384-8100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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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절세상품 가입 이벤트 붐 “13월의 보너스에 선물 하나 더!”

    직장인 김모 씨(30·여)는 최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만들었다. 내년 초에 하는 연말정산 때 세액 공제를 받기 위해서다. 김 씨는 평소 펀드 하나도 가입한 적이 없을 만큼 재테크에 무관심했다. 하지만 올해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합쳐 연 700만 원을 납입하면 연말정산 때 100만 원가량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IRP 계좌를 만들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세금만 줄여도 이득이라는 생각에서다. 김 씨처럼 ‘13월의 보너스’를 노리고 연금상품에 가입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덩달아 새 고객을 유치하려는 증권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증권사들은 연말까지 연금상품에 새로 가입하거나 다른 회사 계좌를 자사로 옮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면 연말정산으로 13월의 보너스를 챙기고 다양한 혜택까지 추가로 얻는 ‘일석이조’의 재테크를 할 수 있다. 현대증권은 ‘절세세끼 연말정산’ 이벤트를 통해 각종 절세형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순금 100돈짜리 골드바를 선물한다. 이벤트 대상 상품은 연금저축, IRP,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 등이다. 이 상품들의 가입 금액에 따라 추첨권을 지급한다. 이달 말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미 가입한 타사의 절세형 상품을 현대증권 계좌로 옮기는 고객에게는 이체 금액의 증가분에 따라 1만∼100만 원의 재테크 지원금도 제공한다. KDB대우증권은 연말까지 ‘개인연금 웰컴 이벤트! 피날레!’를 진행한다. 개인연금 상품에 새로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에게 200만 원 상당의 일본온천여행 상품권을 선물한다. 2, 3등에게는 각각 호텔식사권,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손주나 자녀 명의로 개인연금 상품에 가입하면 20만 원 상당의 비상교육 콘텐츠 이용권을 주는 비상교육 제휴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분기별로 ‘연금자산 순증 이벤트’를 하고 있다. 기존 연금저축 및 IRP 가입 고객과 신규·이체 고객이 대상이다. 전 분기 말 대비 해당 계좌의 잔액이 늘어난 정도에 따라 1만∼10만 원권 상품권을 선물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최신 스마트폰을 준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까지 실시한 ‘백세든든 연금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연금저축이나 IRP 신규 및 이체 고객에게 처음 계좌에 납입하는 금액에 따라 1만∼30만 원권의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한다. 이 밖에도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대부분의 증권사가 연말정산을 노린 절세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증권사들의 ‘연말정산 마케팅’ 경쟁에는 올해 초 ‘13월의 세금폭탄’으로 불린 연말정산 파동이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연금저축 등 절세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연말정산 관련 상품 이벤트가 연말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이벤트를 일찍 시작한 증권사도 많았다. 강상봉 한국투자증권 마케팅부장은 “절세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는 시기에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올해까지 가입할 수 있는 소장펀드나 비과세 재형저축 등 자신에게 맞는 절세 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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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테마주’ 반짝상승 ‘文 테마주’는 하락세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이 불러온 정치권발(發) 태풍이 증시를 휩쓸었다. 14일 증시에서 ‘안철수 테마주’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반면 ‘문재인 테마주’는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안랩의 주가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18% 이상 치솟았다가 12.98% 오른 5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랩은 안 의원이 설립자이자 최대 주주인 정보보안업체다. 전자부품 제조 기업인 써니전자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송태종 전 써니전자 대표가 안랩 출신이라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된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로 꼽히는 의료기기업체 우리들휴브레인의 주가는 장중 7% 넘게 떨어졌다가 0.17%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김수경 전 우리들병원그룹 회장으로 지난해 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책 ‘내 친구 노무현’을 펴냈고, 그의 전 남편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주치의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계열사인 우리들제약도 4.58%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치인 테마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정치인 테마주는 일회성 이벤트에 따라 주가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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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꽁 언 공모주시장… “한달새 상장철회 10곳”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엘피케이는 11일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공모가를 확정하기 위해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를 열었지만 반응이 냉담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현재 상태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것으로 보고 상장을 늦추기로 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엘피케이를 포함해 최근 한 달간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10곳이다. 9일 전자부품 제조업체 아이엠텍, 4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안트로젠, 지난달 30일 광학렌즈 제조사인 삼양옵틱스와 의약학개발업체 큐리언트 등이 줄줄이 상장을 연기했다. 공모주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새내기주(株)들의 주가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이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 17곳 중 11일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웃도는 건 제주항공(32.83%) 등 4곳에 그쳤다. 상장 첫날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던 제주항공도 7일 상장 후 최저가로 떨어지는 등 한동안 선전했던 공모주들마저 주춤거리고 있다.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은 데는 올 하반기(7∼12월)에 침체된 국내 증시의 영향이 크다. 상반기 증시 활황을 타고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이 늘었지만 하반기에 시장이 침체되면서 공모주에 대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까지 예상돼 공모주 시장의 한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올해 제약·바이오 등 성장산업에 대한 프리미엄이 지나치게 높아진 것도 공모가를 적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내년 상반기 호텔롯데라는 ‘초대어급’ IPO가 예정돼 시장에 남아 있던 수요마저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공모주 시장이 더 나빠질 것”이라며 신중히 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 분당PB센터의 박영호 상무는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는 하이일드펀드나 공모주펀드 등 간접투자도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호텔롯데처럼 확실한 수익률이 기대되는 소수 공모주 청약 외에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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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모주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기업 상장 철회 신고 잇달아

    산업용로봇 제조업체인 엘피케이는 11일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공모가 확정을 위해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를 열었지만 반응이 냉담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현재 상태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것으로 보고 상장을 늦추기로 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엘피케이를 포함해 최근 한 달간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10곳이다. 9일 전자부품 제조업체 아이엠텍, 4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안트로젠, 지난달 30일 광학렌즈 제조사인 삼양옵틱스와 의약학개발업체 큐리언트 등이 줄줄이 상장을 연기했다. 공모주 시장에 불어 닥친 한파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새내기주(株)들의 주가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이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 17곳 중 11일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웃도는 건 제주항공(32.83%) 등 4곳에 그쳤다. 상장 첫날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던 제주항공도 7일 상장 후 최저가로 떨어지는 등 한동안 선전했던 공모주들마저도 주춤거리고 있다.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은 데는 올 하반기(7~12월)에 침체된 국내 증시의 영향이 크다. 상반기 증시 활황을 타고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이 늘었지만 하반기에 시장이 침체되면서 공모주에 대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까지 예상돼 공모주 시장의 한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올해 제약·바이오 등 성장산업에 대한 프리미엄이 지나치게 높아진 것도 공모가를 적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내년 상반기 호텔롯데라는 ‘초대어급’ IPO가 예정돼 시장에 남아있던 수요마저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공모주 시장이 더 나빠질 것”이라며 신중히 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 분당PB센터의 박영호 상무는 “공모주 10%를 우선 배정받는 하이일드펀드나 공모주펀드 등 간접투자도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호텔롯데처럼 확실한 수익률이 기대되는 소수 공모주 청약 외에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주애진기자 jaj@donga.com}

    • 201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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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 콘텐츠 기업, 주가도 방긋

    “홍콩의 DMG그룹은 함께 중국과 해외 시장을 공략할 든든한 파트너입니다.”(초록뱀미디어 윤기태 대표) “DMG와 초록뱀은 글로벌 가족으로 중국 시장에서 가치를 높이고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우빙 DMG그룹 대표) 콘텐츠제작업체 초록뱀미디어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달 초 약 250억 원을 투자해 초록뱀의 최대 주주가 된 홍콩 엔터테인먼트그룹 DMG그룹의 우빙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두 회사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초록뱀의 콘텐츠 제작 능력에 DMG의 자본과 중국 사업망을 더해 한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초록뱀은 중국에서도 인기를 끈 드라마 ‘프로듀사’를 포함해 ‘K팝스타’ ‘주몽’ ‘올인’ 등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DMG는 중국에서의 드라마·영화 제작은 물론이고 ‘아이언맨3’ 등 미국 할리우드 영화의 공동 제작 및 투자에 참여한 글로벌 기업이다. 초록뱀은 이날 DMG와 함께 김종학 프로덕션 등을 보유한 SH엔터테인먼트그룹을 인수하고 내년에 중국 드라마 6편의 제작과 유통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콘텐츠업계에서 초록뱀처럼 차이나머니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 뛰어드는 회사가 늘고 있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올해 4월 중국 민영배급사 화이브러더스와 3년간 중국 영화 6편 이상을 공동 제작하기로 계약했다. 국내 중소배급사인 NEW도 내년에 중국의 드라마 제작사인 화처미디어와 중국 영화를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화처미디어는 지난해 10월 536억 원을 투자해 NEW의 2대 주주가 됐다. 지난해 초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는 CJ E&M에 약 5400억 원을 투자했다. 한국 콘텐츠 회사와 중국계 자본의 결합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콘텐츠 시장이 내년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규모로 커지고, 2018년까지 연평균 10.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약 2만4000개였던 중국 영화관 스크린 수가 2020년 8만5000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자본과 손잡은 국내 콘텐츠 회사들의 주가도 상승세다. DMG그룹의 투자 소식이 알려진 8월 말 이후 초록뱀의 주가는 약 130% 올랐다. 쇼박스의 주가는 연초 대비 약 55% 올랐다. 국내 영화 시장에서의 흥행 성적과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진 결과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콘텐츠 시장에서 양질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질 것”이라며 “이는 국내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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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 증권사 2015년 영업익 3조 넘을 듯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올해 영업이익이 3조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1∼6월)에 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인 데다 증권사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줄인 결과다. 7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증권사 10곳(한국금융지주 포함)의 올해 영업이익(시장 평균 전망치)이 3조21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이들 증권사 영업이익 합계(1조4296억 원)의 2.2배다. 영업이익 예상치가 작년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현대증권이다. 현대증권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397억 원에서 672% 늘어난 3065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어 NH투자증권(229%) 대신증권(224%) 메리츠종금증권(174%) 삼성증권(161%) 순으로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 예상치가 가장 큰 곳은 한국투자증권의 지주사인 한국금융지주(5055억 원)였다. 이어 KDB대우증권(4842억 원) 삼성증권(4353억 원) NH투자증권(4134억 원) 순이다. 이는 상반기 증시 활황과 금리인하에 따른 증권사 보유 채권의 평가이익 증가, 증권사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 등이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은경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간 이어진 구조조정으로 증권사 임직원 수는 2008년, 지점 수는 1999년 당시와 비슷할 정도로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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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증권사 10곳 영업이익 3조원 웃돌아…원인은?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올해 영업이익이 3조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1~6월)에 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인데다 증권사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줄인 결과다. 7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증권사 10곳(한국금융지주 포함)의 올해 영업이익(시장 평균 전망치)이 3조21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이들 증권사 영업이익 합계(1조 4296억 원)의 2.2배다. 영업이익 예상치가 작년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현대증권이었다. 현대증권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397억 원에서 672% 늘어난 3065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어 NH투자증권(229%), 대신증권(224%), 메리츠종금증권(174%), 삼성증권(161%) 순으로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 예상치가 가장 큰 곳은 한국투자증권의 지주사인 한국금융지주(5055억 원)였다. 이어 KDB대우증권(4842억 원), 삼성증권(4353억 원), NH투자증권(4134억 원) 순이다. 이는 상반기 증시활황과 금리 인하에 따른 증권사 보유 채권의 평가이익 증가, 증권사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 등이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은경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간 이어진 구조조정으로 증권사 임직원 수는 2008년, 지점 수는 1999년 당시와 비슷할 정도로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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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끝모를 추락… 오일머니 ‘U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선으로 내려앉았다. 일각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선까지 떨어지고 ‘저유가 시대’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저유가로 재정이 악화된 산유국들이 해외 투자금 회수에 나서면 국내 증시에 악영향이 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배럴당 20달러 선 하락도 가능” 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정례 각료회의에 참석한 압둘라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내년에 이란이 시장에 원유를 얼마나 더 내놓을지 예측하기가 어려워 수치화된 (감산 목표량)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OPEC 회원국인 이란은 7월 서방의 경제 제재가 풀리면서 원유 수출량을 늘리고 있다. OPEC 회원국들은 감산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베네수엘라 등 일부 회원국이 생산량을 5%가량 줄이자고 주장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의 반대에 부닥쳤다. 시장 점유율 유지를 중시하는 사우디는 러시아 등 OPEC 비회원국이 참여해야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OPEC 회원국이 감산에 합의하지 못하자 공급 과잉 우려도 커졌다. OPEC의 공식 목표 생산량은 하루 3000만 배럴이지만 실제 하루 평균 생산량은 3150만 배럴 정도다. 여기에다 제재가 풀린 이란이 내년부터 하루 평균 100만 배럴을 추가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국제유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IB)들은 원유 생산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2.7% 떨어진 배럴당 39.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1.92% 내린 배럴당 43.00달러에 거래됐다. ○ 오일머니 회수하는 산유국, “국내 증시도 우려” 저유가로 산유국들의 재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러시아 브라질 등은 원유 수출 부진으로 통화가치가 추락하는 등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원유 감산에 부정적인 사우디도 예외가 아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사우디는 수출 부진으로 올해 1, 2분기 연속 경상수지 적자를 냈다. 고정환율제 아래 추락하는 통화가치를 방어하느라 외환보유액은 전년 대비 8.9% 감소했다. 재정 악화에 빠진 산유국들이 오일머니 회수에 나서면서 신흥국의 자금유출 압박도 커지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러시아, 사우디, 카자흐스탄 등이 최근 해외 자산을 대규모로 거둬들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사우디 투자자들이 뭉칫돈을 빼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사우디계 투자자들은 최근 3개월 연속(8∼10월) 순매도세를 보이며 약 3조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9, 10월에만 각각 9463억 원, 1조896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해 국가별 매도 규모 1위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국부펀드 투자 비중이 높은 사우디계 자금은 장기 투자 자금으로 간주돼 왔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외국인 보유 주식자금 중 사우디계 자금은 3% 정도에 불과하지만 지금처럼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 자금 유출이 계속되면 증시의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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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산층 10명중 4명 은퇴후 빈곤층 전락”

    직장인 A 씨는 종종 아침을 거른다. 출근 때에는 자가용 중형차를 이용한다. 하루 평균 8.2시간 일하고 평균 6200원짜리 점심을 먹는다. 하루에 마시는 커피는 평균 2잔. 여가시간은 주로 TV나 스마트폰을 보며 보낸다. 본인 소유의 102m²(약 31평) 아파트에 살고, 자녀 교육에 매달 37만4000원을 쓴다. 운동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하고 취미 생활은 하지 않는다. 가정의 안녕이 인생의 가장 큰 목표라고 믿는다. A 씨는 매달 374만 원을 벌지만 중산층보다 못한 삶을 산다고 생각한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2일 내놓은 ‘2016년 대한민국 중산층 보고서’가 묘사한 한국 중산층의 평균적인 모습이다. 조사 대상 중산층은 지난해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50∼150%(188만∼563만 원)에 해당하는 계층의 30∼50대 남녀 1128명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9.1%는 스스로 ‘중산층보다 아래’에 속한다고 답변했다.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9.8%에 불과했다. 한국의 중산층 10명 중 4명은 노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노후 준비 수준을 고려할 때 자신과 배우자의 은퇴 후 예상 월소득을 묻는 질문에 39.3%가 100만 원 미만이라고 대답했다. ‘3층 연금’으로 불리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모두 보유한 사람은 13.9%에 불과했으며 응답자의 7.5%는 연금을 하나도 들지 않고 있었다.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40%에 그쳤다. 노후 대비용으로 마련한 금융자산은 평균 2664만 원이었다. 준비한 금융자산이 하나도 없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30.1%나 됐다. 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장은 “현재의 노후 준비 수준으로는 중산층이 은퇴 이후 계속 중산층으로 살기 어렵다”며 “연금과 부동산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노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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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달 374만 원 벌어도…중산층 10명 중 8명 “난 저소득층”

    직장인 A 씨는 종종 아침을 거른다. 출근 때에는 자가용 중형차를 이용한다. 하루 평균 8.2시간 일하고 평균 6200원짜리 점심을 먹는다. 하루에 마시는 커피는 평균 2잔. 여가시간은 주로 TV나 스마트폰을 보며 보낸다. 본인 소유의 약 102㎡(31평) 아파트에 살고, 자녀교육에 매달 37만 4000원을 쓴다. 운동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하고 취미생활은 하지 않는다. 가정의 안녕이 인생의 가장 큰 목표라고 믿는다. A 씨는 매달 374만 원을 벌지만 중산층보다 못한 삶을 산다고 생각한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2일 내놓은 ‘2016년 대한민국 중산층 보고서’가 묘사한 한국 중산층의 평균적인 모습이다. 조사대상 중산층은 지난해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50~150%(188만 원~563만 원)에 해당하는 계층의 30~50대 남녀 1128명이다. 조사 결과 응답의 79.1%는 스스로 ‘중산층보다 아래’에 속한다고 답변했다.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9.8%에 불과했다. 가계부채 부담이 높고 여가를 즐길 여유가 부족하다보니 삶의 질이 낮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한국의 중산층 10명 중 4명은 노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노후준비 수준을 고려할 때 자신과 배우자의 은퇴 후 예상 월 소득을 묻는 질문에 39.3%가 100만 원 미만이라고 대답했다. ‘3층 연금’으로 불리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모두 보유한 사람은 13.9%에 불과했으며 응답자의 7.5%는 연금을 하나도 들지 않고 있었다.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40%에 그쳤다. 노후대비용으로 마련한 금융자산은 평균 2664만 원이었다. 준비한 금융자산이 하나도 없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30.1%나 됐다. 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장은 “현재의 노후준비 수준으로는 중산층이 은퇴 이후 계속 중산층으로 살기 어렵다”며 “연금과 부동산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노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주애진기자 jaj@donga.com}

    •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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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銀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받는 印尼 카리안 댐 건설 현장 가보니

    지난달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서남쪽으로 65km 떨어진 반텐 주 랑카스비퉁 카리안 댐 건설현장. 야자나무가 늘어선 비포장도로를 5km 정도 달려 나지막한 산 정상에 오르자 흙을 파내느라 군데군데 붉은 속살을 드러낸 너른 터가 보였다. 댐을 지어 계곡을 막고 물을 가두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는 곳이다. 현장 사무소가 있는 언덕 밑으로 잿빛의 가느다란 물줄기가 보였다. 이 지역의 젖줄인 치우중 강의 지류인 치베랑 강이다. 우기가 시작됐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 강줄기는 건기 때처럼 쪼그라들어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적도 근방에 있는 열대성 기후지역이지만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우기에 불어나는 물을 담아둘 물그릇과 강물을 활용하는 관개시설 등 수자원 관리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도인 자카르타와 인근 지역은 1970년대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로 생활용수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시설이 턱없이 모자란다. 자카르타의 상수도 보급률은 60%에 불과하다. 물이 부족해 지하수를 끌어다 쓰다 보니 지반침하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2019년 10월 카리안 댐이 완공되면 자카르타 서부지역과 인근 탕그랑, 세르퐁 등 반텐 주 일부에 거주하는 약 400만 명이 깨끗한 물을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입은행은 카리안 댐 건설비 1억9600만 달러(약 2269억 원) 중 1억 달러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카리안 댐 건설사업에는 농어촌공사와 대림산업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저리차관(유상원조)으로 국내 기업이 사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EDCF를 활용해 국내 기업들은 해외의 대형 인프라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 김종현 카리안 댐 컨설턴트 용역단장(한국농어촌공사)은 “한국의 뛰어난 기술과 자금 지원으로 개도국 시장을 개척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5년간 5∼6%의 경제성장률을 보였지만 열악한 인프라가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지난해 말 들어선 조코 위도도 정부는 5개년 중기개발계획(2015∼2019년)을 발표하며 인프라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엄성용 수은 자카르타사무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향후 5년간 인프라 분야에 약 4769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며 “풍부한 자원과 많은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 시장은 해외에서 활로를 찾는 국내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EDCF 사업 19개에 국내 기업 26곳이 참여했다. 수은은 카리안 댐 사업의 후속으로 이뤄질 도수로 및 정수장 건설사업도 EDCF와 수출금융을 결합한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댐 완공 후 실제 급수가 이뤄질 수 있게 각 도시로 이어지는 도수로와 정수장 등을 건설하는 이 프로젝트는 약 6억7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사업이다. 인도네시아 인프라 시장에서 차관 지원 규모를 늘리고 있는 일본과 중국과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엄 소장은 “인도네시아처럼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국가는 단순한 원조가 아닌 서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파트너십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EDCF와 수출금융을 동시에 지원하는 복합금융지원 등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랑카스비퉁=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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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만곳에 스마트ATM… 24시간 카톡 금융상담

    50대 후반의 직장인 A 씨는 스마트폰 이용이 서툴지만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에 계좌를 개설했다. 시중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를 얹어주는 데다 현금이자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인터넷TV(IPTV) VOD 무료 이용권 등으로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이 서툴러도 걱정 없다. 동네 공중전화 부스로 달려가면 스마트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모든 거래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20대 대학생 B 씨는 카카오뱅크에 계좌를 개설한 뒤 모든 금융거래를 카카오톡에서 처리한다. 대화를 나누다 빌렸던 돈을 대화창 아래 ‘카카오뱅크’를 클릭해 보내고 카카오톡으로 날아온 공과금 고지서를 보고 공과금을 납부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K-뱅크와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이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금융거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금융권의 빅뱅을 예고했다. 두 컨소시엄의 전략을 들어보면 스마트폰이 낯선 50, 60대 중장년층은 상대적으로 K-뱅크에, 20, 30대 젊은층은 카카오뱅크에 매력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K-뱅크는 편의점부터 공중전화 부스에 이르는 고객 접점을 강조하며 친근한 ‘동네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내세우며 ‘카톡으로 금융하는’ 세상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9일 나란히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두 사업자의 전략은 확연히 달랐다. K-뱅크는 주주사들의 다양한 오프라인 기반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점포가 없다는 인터넷전문은행의 한계를 무인점포로 해결할 계획이다. GS25의 전국 편의점 1만여 곳, 우리은행 ATM 7000여 대, KT의 공중전화 부스 1000여 개를 활용해 K-뱅크의 고객들이 편리하게 금융생활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ATM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K-뱅크는 중금리 대출뿐만 아니라 상권분석 능력을 토대로 소상공인들을 공략하기로 했다. ‘원스톱 소호(SOHO) 금융 플랫폼’을 구성해 자영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상권 분석에서부터 대출에 이르기까지 토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97%가 이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내세웠다. 카카오톡으로 공과금을 납부하고, 24시간 금융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혁신적인 간편 결제시스템도 만들기로 했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고객과 판매자를 직접 연결해 밴(VAN)사나 신용카드사의 수수료를 아예 없앤다는 구상이다. 소규모 전월세 보증금 담보대출 등 틈새시장도 공략한다.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제한하는 규제)가 완화되면 주주 구성에는 일부 변화가 생긴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용우 전무는 “은산분리가 완화되면 현재 10%의 지분을 갖는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최대 주주로 올라서고 50%의 지분을 보유할 예정인 한국투자금융이 2대주주가 된다”고 밝혔다. KT 김인회 전무는 “3년 이내 K-뱅크가 증자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현재 8%인 KT의 지분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사업 전망에 대해 금융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30일 증시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받은 두 컨소시엄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를 주도한 카카오의 주가는 거래 직후 8% 가까이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줄여 전 거래일보다 3.88% 오른 12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뱅크 컨소시엄을 이끈 KT도 3% 이상 오르다 0.50% 상승으로 마감했다. K-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모바일리더는 이날 상한가를 쳤고 다날(7.83%), KG이니시스(2.88%) 등도 오름세였다. 그러나 인터넷전문은행의 향후 전망이 장밋빛만은 아니다.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지분을 4%(의결권 기준)로 꽁꽁 묶어 놓은 상황에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와 기술개발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 예측도 적지 않다. 카카오뱅크와 K-뱅크 측은 이날 각각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을 3년, 6년 후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석헌 숭실대 교수는 “각종 금융사고나 신용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바로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쏟아낼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너무 무리한 욕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장윤정 yunjung@donga.com·유재동·주애진 기자}

    •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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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옛사랑 vs 현재 사랑… 경제학에선 누구 손 들어줄까

    《 이미 소유한 이득은 그 사람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기본 가치가 된다. ―생각에 관한 생각(대니얼 카너먼·김영사·2012년)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은 4년 전 회사가 업무용으로 ‘빌려준’ 물건이다. 거친 취재현장을 많이 다닌 탓인지 속도가 느리고 가끔 먹통이 된다. 몇 달 전 노트북이 고장 나서 수리를 맡겼더니, 담당자가 다른 중고 노트북으로 교체해 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했다. 지금 사용하는 것보다 2년 늦게 나온 제품인 데다 외관도 훨씬 깨끗했다. 여러모로 ‘내 것’보다 나아 보였다. 일주일간 사용해 보고 결정해도 된다는 말에 그 노트북을 덥석 집어왔다. 가져온 노트북은 속도가 빠르고 무선인터넷 연결도 매끄러웠다. 이전 것보다 소음이 조금 심한 것이 유일한 단점이었다. 하지만 일주일 뒤 그 노트북을 반납하고 옛 물건을 다시 찾아왔다. 성능이 떨어지고 낡았어도 이미 소유했던 물건을 내놓는 일은 어렵다. 그것이 순수하게 ‘내 것’이 아니라 빌린 물건이라도 말이다. 이렇게 손에 쥔 걸 놓지 않으려는 인간의 심리적 편향을 ‘생각에 관한 생각’의 저자 대니얼 카너먼은 ‘소유 효과’라고 설명한다. 경제학 이론에서 합리적 인간은 똑같은 효용을 주는 재화에 대해 ‘무차별’하게 반응한다. 이에 대해 행동경제학자인 저자는 기준점을 무시하는 생각이라고 반박한다. 인간은 기준점에서 벗어나는 변화를 두려워한다. 가진 것을 잃는 고통이 새로운 것을 얻을 때의 기쁨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변화로 인한 장점보다 단점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한다. 이런 손실회피 경향은 인간을 어리석은 선택으로 이끈다. 저자는 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인간의 사고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오류를 파헤치고, 경제학이 전제하는 합리적 인간이 현실에선 얼마나 허구적일 수 있는지 보여준다. 첫사랑을 그리워하거나 옛날을 추억하는 마음도 ‘가졌던’ 사람이나 시간에 대한 ‘소유 효과’일지 모른다. 추억은 소중하다. 하지만 그로 인해 눈앞의 현재와 다가올 미래를 놓쳐선 안 된다. 옛 사람을 그리워하느라 지금 내 곁의 누군가를 외롭게 하는 건 아닌지 돌아보자.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간 당신이 그토록 그리워할 추억이 된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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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억미만 자투리펀드 700개, 2016년까지 대청소

    총 투자금 50억 원 미만의 ‘자투리 펀드’(소규모 공모펀드) 800여 개 중 일부를 제외한 700여 개가 내년 말까지 정리된다. 금융당국이 다음 달부터 임의 해지, 다른 펀드와 합병, 모자(母子)형 펀드 전환 등을 통해 자투리 펀드들을 없애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펀드가 자투리 펀드에 해당하는지를 살펴보고 필요하면 다른 펀드로 갈아타거나 환매해야 한다.○ 자투리 펀드, 내년까지 일괄 정리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설립된 지 1년이 지난 펀드 중 투자원금이 50억 원 미만인 자투리 펀드는 올 6월 말 현재 815개로 전체 펀드(2247개)의 36.3%에 이른다. 정부는 세제혜택이 있어 중도 환매가 어렵거나 부실자산을 편입한 펀드 등 일부 사례를 제외한 700여 개를 내년 말까지 모두 정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고객들에게 유사 펀드로 갈아타도록 권유한 뒤 238개 자투리 펀드를 임의 해지하도록 하고, 19개 펀드는 다른 펀드와 합병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108개는 다른 펀드의 자(子)펀드로 편입하도록 하고, 나머지 펀드들은 덩치를 키우거나 추가 정리 계획을 내놓도록 운용사에 요구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자투리 펀드의 신규 판매나 운용도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다. 앞으로 설정 6개월이 지나도록 모집 투자액이 15억 원에 미달하는 펀드는 해당 운용사의 대표 펀드에 강제로 편입되거나 머니마켓펀드(MMF)로 자동 전환된다. 자투리 펀드 정리 실적이 미흡한 운용사는 신규 펀드를 등록할 때 심사가 더 까다로워진다. 한국은 펀드 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운용 규모가 매우 영세한 편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공모펀드의 1개당 평균 운용액은 5300만 달러(약 615억 원)로 미국자산운용협회가 집계하는 45개 주요국 평균(4억3400만 달러)의 약 12%에 불과했다. 소규모 펀드가 난립하면서 펀드매니저의 수익률 관리가 소홀해지고 수수료 비중만 높아지는 등 운용상의 비효율이 커졌다.○ “새 펀드 고를 땐 규모보다 투자전략” 전문가들은 자투리 펀드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새 펀드로 갈아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미 손실을 본 투자자는 펀드 정리로 원금을 회복할 기회를 잃게 되지만 수익률이 좋은 펀드로 갈아타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이런 선택이 중장기적인 수익률 차원에서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가입한 펀드가 자투리 펀드인지 알아보려면 펀드를 판매한 은행, 증권사 등의 홈페이지에서 해당 펀드를 검색해 설정연도 및 설정액 규모 등을 확인해보면 된다. 새 펀드로 갈아탈 때는 운용 규모만으로 펀드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1조 원이 넘는 ‘공룡펀드’들도 자산배분 등에 따라 성과가 엇갈리기 때문에 투자전략 차별화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펀드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선진국 자산의 비중이 높은 펀드가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신흥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유재동 jarrett@donga.com·주애진 기자}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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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회계사회, 감사정보 누설한 19명 징계 착수

    회계감사 대상 회사의 미공개 정보로 주식 등에 투자해 억대 이득을 챙긴 회계사들이 최근 검찰에 무더기 기소된 가운데 공인회계사회가 범행에 연루된 20, 30대 회계사들에 대한 징계에 착수했다. 공인회계사회는 검찰에 기소된 13명을 제외한 나머지 회계사 19명에 대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위법 사실을 통보받아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19일 삼일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이모 씨(29)와 배모 씨(30)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4명은 불구속 기소, 7명은 약식 기소했다. 범행에 관련된 32명 중 나머지 19명은 직접 이득을 얻지 않고 단순히 미공개 정보만 제공한 것으로 밝혀져 형사 처벌 대신 자체 징계를 받게 됐다. 공인회계사회는 윤리조사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열고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한 뒤 이를 금융위에 보고할 계획이다. 공인회계사회가 중징계를 의결하면 금융위는 자체 징계위원회를 통해 회계사 등록취소 처분까지 내릴 수 있다. 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검찰 조사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은 만큼 이들이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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