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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지난 1년간 호주에서 진행한 탈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01(성분명 피나스테리드)’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이번 호주 임상시험 성공은 탈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세계 최초 인체 검증 결과 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이번에 진행된 임상 1상에서는 약물 체내 동태와 내약성 검토를 통해 안정적인 혈중 약물 농도 유지, 혈중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농도 억제, 우수한 내약성 등을 확인했다고 대웅제약 측은 전했다. 특히 이번 임상 결과에는 최적 용량 비교 등 임상 2상 요소를 일부 포함하고 있다. 향후 임상 3상 진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상에서 최대 리스크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들에서 자주 발생하는 초기과다방출(initialburst) 현상이 꼽혔다. 하지만 이번 임상에서는 해당 현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1달 이상 장기간 안정적으로 혈중에 일정한 농도로 노출됐다고 한다. 투약 직후 혈중 약물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초기과다방출 현상은 잠재적 부작용 발생의 위험성을 의미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관리돼야 하는 항목이다. 투약 직후 짧은 기간 동안 과다한 방출은 환자들에게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신체적, 심리적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에서 탈모 치료 지표인 혈중 DHT 농도가 경구제 복용 시와 마찬가지로 낮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DHT는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을 가늘어지게 하는 탈모 주요 원인 물질 중 하나로 꼽힌다.이번 임상 결과는 대웅제약이 작년 6월 인벤티지랩, 위더스제약 등과 체결한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생산·판매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에 따른 성과다. 3사는 내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공동 개발 및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개발 과정에서 대웅제약은 임상 3상·허가·판매를, 인벤티지랩은 전임상·임상 1상·제품생산 지원 업무, 위더스제약은 제품생산을 각각 담당한다.탈모 치료제 복용 시에는 의사 지시에 따라 정해진 양을 매일 꾸준히 복용하는 이른바 ‘복약순응도’가 중요하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매일 경구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되고 제제 오·남용과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대웅제약 측은 강조했다.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마이크로플루이딕스(microfluidics)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IVL3001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결과를 확보했다”며 “성공적인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확보하게 돼 고무적이다”며 “빠르게 후속 절차를 마무리해 제품과 기술이 상업적으로 높은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탈모 치료제 시장은 지난 2020년 기준 약 8조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매년 8%씩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현재의 2배 가까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루브리컨츠가 환경부로부터 탄소중립(넷제로) 노력을 인정받았다.SK루브리컨츠는 최근 열린 환경부 배출량 인증위원회에서 ‘저점도 엔진오일 사용을 통한 차량 연료이용효율 향상 사업 방법론’이 외부사업 방법론으로 승인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방법론은 SK루브리컨츠가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한다.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저점도 엔진오일의 연비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를 활용한 방법론을 최초로 등록해 그 효과를 정부 당국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단기간에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저점도 엔진오일이 즉각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저점도 엔진오일은 상대적으로 점성이 묽은 엔진유를 뜻한다. 점도가 높아질수록 엔진을 잘 보호할 수 있지만 연비 개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SK루브리컨츠는 기술력을 집약해 엔진 보호 성능이 우수한 저점도 엔진오일 개발에 성공했다. SK루브리컨츠가 화물차를 대상으로 자체 실차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차 한 대당 연간 1.4~2.8톤 규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산화탄소 2.8톤 감축은 소나무 약 424그루를 식수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라고 전했다.환경부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 업체가 아닌 업체 외부에서 실행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말한다. 외부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환경부 승인을 받은 방법론에 의거해 사업계획을 신청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방법론은 온실가스 배출 시설 및 활동 등에서 온실가스를 감축, 흡수, 제거하는 물량을 계산하고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적용하는 기준과 절차 등을 종합한 가이드다. 외부사업에 적합한 방법론이 없을 경우 회사가 이를 직접 개발하기도 한다.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이번 방법론 승인을 통해 탄소 감축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게되면서 저점도 엔진오일 사용 확산을 추진해 국가 온실가스 수송 분야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SK루브리컨츠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해 저탄소 및 탈탄소 관련 비즈니스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이노베이션은 임직원들이 모금한 ‘1% 행복나눔’ 기금 총 5억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백혈병·소아암 의료비 지원사업과 장애인 의수족 제작 및 수리 지원사업에 각각 4억 원, 1억50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금은 백혈병·소아암 환아 20여명을 위한 의료비, 지뢰 폭발사고를 겪은 장애인 등 15명이 사용하는 맞춤형 의수족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지난 25일 열린 전달식에는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 백종환 에이블복지재단 대표,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는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의 수묵 크로키 퍼포먼스가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석 화백은 장애인 의수족 제작 수리 지원사업을 통해 의수 제작을 지원받아 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SK이노베이션 1% 행복나눔 기금은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기본급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한 규모를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마련된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본사와 울산CLX, 인천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2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한다.SK이노베이션 나눔 활동은 지난 2008년 1인 1후원 기부 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2017년부터는 기본급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1% 행복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5년간 1% 행복나눔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기금 약 271억 원이 조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협력사 상생을 비롯해 아동과 노인, 장애인 지원, 환경보호 프로그램 등에 262억 원을 집행했다고 한다.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기에도 ‘이웃과 함께’라는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1위 코발트 정련업체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 설립에 나선다.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중국 화유코발트와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리사이클 관련 중국 내 첫 한중 합작법인 설립이다. 연내 운영 방안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해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해당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Scrap)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양극재 주원료로 사용되는 리사이클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하게 된다. 추출한 메탈은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 난징 배터리 생산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前)처리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이 위치한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조성될 예정이다.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後)처리 공장은 화유코발트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에 실립한다는 계획이다.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은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수”라며 “이번 협력에 따른 배터리 리사이클 역량 확보를 통해 원재료 공급안정성과 원가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작년 12월 LG화학과 함께 600억 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사이클(Li-Cycle)’ 지분 2.6%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10년 동안 니켈 2만 톤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중 하나인 칠레 SQM, 독일 벌칸에너지 등과 오는 2029년까지 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9년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 연합(RMI)’에 가입했다.한편 화유코발트는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 업체로 알려졌다. LG화학과는 2019년 중국 취저우와 우시시에서 각각 전구체,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했다. 올해는 국내 구미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디아지오코리아가 국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다채로워지는 주류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진(gin)’을 제안한다. 칵테일 프로그램을 앞세워 진 대중화에 나선다.디아지오코리아는 프리미엄 진 브랜드 텐커레이 넘버텐(Tanqueray No.TEN)이 여름 시즌을 맞아 ‘시트러스 블룸(Citrus Bloom)’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캠페인은 다음 달 27일까지 약 5주간 서울 내 유명 칵테일 바 3곳(반포동, 연남동, 한남동 등)에서 진행된다. 바에 방문하면 텐커레이 넘버텐을 활용한 칵테일과 페어링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 진은 호밀 등 곡물을 발효해 만든 증류주다. 영화 007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즐겨 마시는 마티니가 진을 베이스로 만든 칵테일이다. 텐커레이 넘버텐의 경우 감귤류 과일과 독일산 캐모마일을 첨가한 드라이 진이다. 디아지오 측은 “이번 캠페인은 텐커레이 넘버텐의 풍미를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자연주의 셰프 샘킴과 국내 바텐더 대회 우승자, 유명 플로리스트 등과 협업을 통해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셰프 샘킴은 텐커레이 넘버텐 칵테일과 조화를 이루는 요리 메뉴를 개발했다고 한다. 대회 우승자 출신 최원우 바텐더 역시 시그니처 칵테일을 새롭게 만들어 방문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신 플로리스트는 꽃과 소품을 활용해 칵테일 바를 꾸몄다. 각 바에서는 텐커레이 넘버텐을 활용한 칵테일 총 3종을 선보인다.유미화 디아지오코리아 텐커레이 브랜드 담당은 “서울 주요 지역에 다채롭게 꾸며진 공간에서 텐커레이 넘버텐과 함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직접 체험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종근당은 활성비타민 벤포벨 시리즈 신제품 ‘벤포벨 에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종근당에 따르면 벤포벨 에스는 말초신경병증 치료에 사용되는 메코발라민과 간 기능 개선 성분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60mg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표준제조기준 개정을 통해 읠반의약품에 쓰이는 신규성분을 추가하고 1일 최대분량을 확대한 바 있다. 신제품 벤포벨 에스는 개정사항을 반영해 기존 제품 대비 비타민B군을 강화하고 육체피로와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성분을 추가한 것이라고 종근당은 소개했다. 특히 벤포벨 에스에 함유된 메코발라민은 말초신경병증 치료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되던 성분이라고 한다.종근당 관계자는 “벤포벨 에스는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 영양불균형 등으로 현대인에게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B군과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을 한 알에 담은 제품”이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고함량 활성비타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기존 30%에서 37% 수준으로 확대했지만 국내 경유 가격 상승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국제 정세 영향으로 경유 가격이 휘발유를 역전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유가 고공행진으로 장거리 운행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운행을 망설이거나 가급적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형 상용차 운전자들은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대형 상용차는 효율이 우수한 경유차가 대부분이다. 승용차보다 연료탱크 용량이 크고 연료 소모량이 많은 대형 상용차 운전자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런 상황 속에 최근 상용차 업계와 상용차를 운영하는 개인 사업자(운전자)들은 차량 운행과 관련된 ‘총 소유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에 주목하고 있다. TCO는 유지보수와 관리, 주유, 수리 등 차량 운행에 드는 비용을 말한다.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4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2021 화물운송시장동향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화물차 유류비는 월 평균 279만1000원(유가보조금 환급액 반영)으로 지출항목 중 44.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실제로 만트럭버스코리아 등 국내에서 상용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주요 차종의 TCO를 고민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경우 TCO 개념을 적극적으로 알려온 상용차 브랜드 중 하나다. TCO 절감 프로그램을 국내에 처음 도입했고 첨단 기술을 활용해 TCO 절감을 꾀하고 있다.지난해 출시한 만(MAN) TG시리즈 주요 모델에는 ‘만 이피션트크루즈3(MAN Efficient Cruise3)’를 탑재했다. GPS 데이터를 기반으로 3km 전방 지형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계산해 최적 속도와 기어 변속 타이밍을 제안하는 원리다. 결과적으로 차량 연료 효율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기존 이피션트크루즈2 대비 최대 2.5%, 기능을 활성화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서는 최대 9.5%가량 연비가 향상됐다고 만트럭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2km 전방에 오르막 차로가 시작되는 경우 속도를 높여 힘을 비축하고 오르막 정점 직전부터 변속기가 자동으로 중립으로 설정되는 ‘이피션트롤(EfficientRoll)’, 평지에서 ‘다이나믹코스팅(Dynamic Coasting)’ 기술을 사용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보다 시속 약 3km가량 가속한 후 자동으로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관성 주행을 유도하며 속도가 떨어지면 다시 가속해 동일한 과정을 반복한다.만트럭버스코리아 관계자는 “경사로가 많고 지형이 복잡한 국내 도로환경에 최적화된 주행 스타일을 제공하기 때문에 대형트럭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도 이피션트크루즈3 기능을 통해 최적 효율의 연비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며 “이 기능은 별도 조작 없이 시동을 거는 동시에 자동으로 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볼보트럭 등 다른 상용차 브랜드도 비슷한 기능을 선보였다. 지능형 크루즈컨트롤 ‘아이씨(I-See)’를 탑재해 높은 연료 효율을 강조한다. 만트럭과 마찬가지로 지도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되는 지형에 맞춰 최적 속도와 기어변속 방식을 제공한다. 다임러트럭은 GPS와 3D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지형 예측형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지원한다. 스카니아는 지도 데이터를 사용하는 ‘에볼루션’이 비슷한 기능을 구현한다.파워트레인도 TCO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트럭은 새로운 TG시리즈에 장착된 엔진이 유로6D 규제를 충족하면서 경량화와 구조 단순화로 연료 효율을 기존 대비 최대 4%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구조를 단순하게 설계하면서 내구성도 한층 강화됐다고 한다. 효율을 개선하면서 유류비 부담을 줄였고 내구성 강화를 통해 유지보수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다임러트럭의 경우 12.8리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3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고 여기에 1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효율 개선을 이끌어냈다. 스카니아는 상대적으로 평범한 12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지만 새로운 인젝터와 배기시스템을 적용해 연료 효율을 2.5% 개선했다. 13.0리터 고배기량 엔진은 최고출력 540마력의 강력한 힘을 낸다.고유가 시대에 대형 상용차 운전자는 유류비와 함께 부품이나 수리 등 유지보수 관련 비용이 더욱 부담스럽게 여겨질 수 있다. TCO 절감을 위한 전용 서비스가 중요한 이유다. 상용차 브랜드는 각종 TCO 절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2019년 수입 상용차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유지보수계약 프로그램인 ‘케어+7’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유로6D 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위한 케어프리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초 유지보수 연장 프로그램으로 자체 개발한 매뉴얼에 따라 전문 정비사를 통해 차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유지보수 주기에 맞춰 차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계획적으로 소모품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사업 일정 및 운영 효율에도 기여한다는 평가다. 차종에 따라 동력전달계통에 대해 최대 5년 또는 75만km까지 보증하고 5년 동안 유지보수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 1회 엔진오일은 무상 교체가 가능하다. 추가 엔진 교환 시에는 25% 할인이 지원된다.볼보트럭은 각종 부품을 점검하고 정비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등급에 따라 보증기간이 3년 또는 5년으로 구분된다. 다임러트럭은 차량 운행 패턴에 따라 단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보증 기간은 3년 또는 45만km다. 스카니아는 차량 점검과 유지보수, 차량 관리에 필수적인 각종 오일과 필터류를 포함해 기본 소모품 교환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약 85개 항목에 대한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증기간은 4년 또는 40만km다. 만트럭버스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에 따라 물류와 유통, 건설현장 등 상용차 시장 전반에서 소비자는 물론 업체의 비용 관련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상용차 고객들이 최적의 이윤을 추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첨간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우수한 제품력으로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메타버스 솔루션 업체 알타바그룹(ALTAVA Group)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출시를 앞둔 신차 XM3 하이브리드에 대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디지털 경험을 예고하고 있다.알타바그룹은 글로벌 웹(Web)3 기술 선도업체로 알려졌다.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알타바와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메타버스 솔루션 서비스 등 블록체인 기술 기반 사업을 영위한다.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바 있으며 메타버스 내에서 풍부한 자기표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르노코리아는 이번 알타바그룹과 협력해 디지털 경험과 모빌리티 경험을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공간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새로운 잠재 고객층 확보에도 나선다는 취지다. 르노코리아 전용 메타버스 공간 구현이 예상된다. 알타바그룹과 협력해 구현한 르노코리아 메타버스 공간은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XM3 E테크(E-TECH) 하이브리드’ 론칭 시점에 맞춰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코리아가 고객과 함께 떠날 새로운 디지털 여정에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다른 브랜드에서 경험할 수 없는 모빌리티 디지털 경험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르노코리아는 올해 가을 XM3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에 적용된 E-TECK 하이브리드 기술은 프랑스 르노그룹 포뮬러원(F1) 머신에 적용된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개발됐다고 한다. 높은 에너지 효율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고 르노코리아 측은 소개했다. 일정 구간에서는 전기모드 주행도 지원한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주류 브랜드 수입·유통 업체 트랜스베버리지는 최근 미국과 한국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리큐르(혼성주) ‘엑스레이티드(X-rated)’ 글라스 세트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세트는 375ml 샴페인 글라스 세트와 750ml 하이볼 글라스 세트, 1리터 하이볼 글라스 세트 등 3종으로 구성됐다. 375ml 샴페인 글라스 세트는 대형 마트와 편의점, 주류 전문점 등에서 판매되고 750ml 하이볼 글라스 세트는 대형 마트와 주류 전문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대용량 제품인 1리터 하이볼 글라스 세트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만 판매된다. 트랜스베버리지 측은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색다른 주류 체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엑스레이티드를 국내에 소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엑스레이티드는 이탈리아 주류기업 캄파리그룹(Campari Group)이 생산하는 퓨전 리큐르 브랜드다. 선명한 핑크 컬러와 ‘19금’을 의미하는 색다른 이름이 MZ세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 선보인 엑스레이티드는 알코올도수가 17도로 위스키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수가 낮다. 부담없이 하이볼로 즐기기 적합하다고 트랜스베버리지 측은 설명했다. 다른 조합으로는 샴페인, 토닉워터, 과일 주스 등이 있다. 간편하게 엑스레이티드 30ml와 토닉워터 120ml를 섞어 ‘핑크 스파클링’ 칵테일로 마실 수 있고 엑스레이티드 90ml와 샴페인 90ml를 조합하면 ‘엑스 로즈’ 칵테일이 완성된다. 리큐르는 증류주나 주정에 당분과 과실, 꽃, 식물 잎, 뿌리 등을 넣어 맛과 향기를 살린 술을 말한다. 엑스레이티드는 프랑스 샹파뉴지역 증류주를 기반으로 시칠리아 블러드 오렌지와 망고, 패션푸르츠 등을 블렌딩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엑스레이티드 글라스 세트를 국내에 선보여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고급 리큐르이 맛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도입해 새로운 주류 문화를 국내에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 소재 글로벌 생태 전환(Global Eco System) 및 자원 관리 전문 업체 ‘베올리아’와 손잡고 아시아 시장 공략을 목표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등 순환경제 사업 구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과 베올리아아시아는 지난 22일 서울시 종로구 SK그린캠퍼스(종로타워)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아시아 시장 순환경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과 크리스토프 마케(Christophe MAQUET) 베올리아그룹 수석 부사장 겸 베올리아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에르베 프노(Hervé PENEAU) 베올리아코리아 대표이사(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지난 1853년 설립된 베올리아는 수처리부터 에너지 관리, 폐기물 재활용 등과 관련된 맞춤형 솔루션을 설계해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 세계 근무자 수는 약 22만 명 규모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39조 원(약 285억 유로)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환경기업으로 꼽힌다.베올리아는 플라스틱의 기계적 재활용 뿐 아니라 기존에 다른 재활용 방법이 없는 플라스틱에 대한 대체 솔루션을 구현하는 분야에서 SK지오센트릭과 협력한다. SK지오센트릭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을 확보했다. 오는 2027년까지 자체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의 100%에 해당하는 물량을 재활용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업 추진은 SK지오센트릭의 친환경 사업 잠재력과 노하우를 글로벌 환경기업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SK지오센트릭 측은 강조했다.협약에 따라 SK지오센트릭과 베올리아는 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하는 페트(PET)와 폴리프로필렌(PP), 열분해 원료 폐플라스틱 관련 공동 스터디를 진행한다. 플라스틱 열분해는 기존의 기계적 재활용이 불가능해 소각 또는 매립하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처리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을 말한다. 또한 베올리아는 SK지오센트릭 울산 화학적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확대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디딤돌 삼아 두 업체는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지역으로 친환경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전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과 폐기량은 해마다 증가 추세다.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은 약 3억6000만 톤 규모로 이중 절반 이상이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것은 전 세계적인 과제다. 유럽과 미국은 재활용 사업 투자 확대 및 신기술 적용 등을 통해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 있다. 환경 이슈와 기업경영 모두에서 플라스틱 재활용과 순환경제는 피할 수 없는 변화로 여겨진다. UN은 아시아태평양지역 플라스틱 쓰레기가 오는 2030년 1억40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2026년부터 수도권 매립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이번 협력을 통해 SK지오센트릭과 베올리아는 순환경제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 두 회사가 보유한 친환경 역량을 바탕으로 순환경제 사업에 첫 시작을 내딛게 됐다”며 “전 세계적 친환경 흐름에 맞춰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까지 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크리스토프 마케 베올리아그룹 수석 부사장은 “플라스틱 재활용 및 탄소감축에 대한 베올리아의 자원 관리 사업 목표와 약속에 온전히 부합하는 SK지오센트릭과 파트너십을 맺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한 저탄소 미래를 위해 한국과 아시아지역에서 생태 전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기아가 연식 변경을 거친 ‘2023 스포티지’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LPG 모델을 추가했다.기아는 오는 26일부터 ‘스포티지 LPi’와 2023 스포티지를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포티지 LPi는 최근 유가 상승 추세에 맞춰 새롭게 추가한 모델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가 장점이다. 그동안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LPe가 국내 유일 LPG 엔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판매됐다. 경제성을 앞세워 꾸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기아 역시 LPG 모델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QM6 LPe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LPG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스포티지는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에 이어 LPi까지 추가해 총 4종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완성했다.스포티지 LPi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스마트스트림 자연흡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9.2km(17인치 타이어 기준)다. 르노코리아 QM6 LPe은 2.0리터 자연흡기 엔진에 무단변속기(CVT)가 맞물린다. 최고출력은 140마력, 최대토크는 19.7kg.m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8.6~8.9km다. 스포티지 LPi가 QM6 LPe보다 성능 수치가 조금씩 높다.스포티지 LPi 가격(시작가격)은 트림에 따라 트렌디가 2533만 원, 프레스티지 2714만 원, 노블레스 2965만 원, 시그니처는 3284만 원이다. QM6 LPe(2489만~3505만 원)와 비슷한 가격대다. 상위트림은 QM6가 하위트림은 스포티지 판매가격이 비싸게 책정됐다.연식 변경 모델인 2023 스포티지는 사양 구성을 일부 조정했다. 트림별로 트렌디에 하이패스시스템, 프레스티지 ECM룸미러, 노블레스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그니처, 메탈페달 및 도어스커피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후속 승객 알림 기능은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2023 스포티지 모델별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의 경우 트렌디 2474만 원, 프레스티지 2651만 원, 노블레스 2901만 원, 시그니처 3220만 원이다. 2.0 디젤은 트렌디 2724만 원, 프레스티지 2901만 원, 노블레스 3151만 원, 시그니처 3470만 원으로 책정됐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프레스티지 3163만 원, 노블레스 3330만 원, 시그니처 3649만 원이다.기아 관계자는 “작년 7월 선보인 스포티지는 압도적인 성원을 받으면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5만대를 돌파하면서 침체됐던 준중형 SUV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LPi 엔진 탑재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2023년형 모델 출시를 통해 스포티지 열풍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웅제약은 희귀질환 아동을 돕기 위해 진행한 희망걸음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성금 2000만 원을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희망걸음 캠페인은 지난 5월 23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맞아 6월 한 달간 진행됐다. 걸음 수 1보당 1원씩 측정하면서 1000만보 목표 달성 시 동일한 금액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대웅제약을 비롯해 대웅그룹 본사와 연구소, 공장, 전국 영업소 등에서 임직원 270명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목표를 초과한 4465만보를 달성했다고 한다. 캠페인을 통해 모은 성금 2000만 원은 지난 21일 굿피플인터내셔널 측에 전달했다. 굿피플인터내셔널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19세 이하 환아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해 성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희귀질환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임직원과 회사가 마음을 모은 활동을 펼쳤다”며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한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진정한 ESG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웅제약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인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개발 비전을 내걸고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 개발을 통한 희귀난치성 질환 극복에 매진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는 동안 현대모비스는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하락했다. 완성차가 ‘어닝서프라이즈’ 실적파티를 벌이는 동안 글로벌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분을 현대모비스가 맨몸으로 막아낸 모양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0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12조3081억 원으로 19.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 수익성이 대폭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다.현대모비스 측은 “불확실한 경영 상황 속에서 매출은 선방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며 “반도체 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운송비 부담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원자재 및 운송비 부담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실적 개선을 위해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미래 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공통적으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부품 공급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완성차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주요 부품 공급업체가 육탄 방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현대모비스 실적 상황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이 완성차 실적에 미치는 시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이번 실적 호조는 앞서 밝혔듯이 고수익 모델 판매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전했다.현대모비스 역시 반도체 공급 이슈 등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회복 속도가 지연되는 상황 속에서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와 중대형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종 등 고수익 차종 부품 공급 확대가 매출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모듈과 핵심부품 매출은 9조87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2조1011억 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5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 모델 생산이 늘면서 현대모비스가 해당 차종에 공급하는 구동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부품 매출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불확실한 경영 여건 속에 완성차인 현대차와 기아는 나란히 시장 예상치를 30%가량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매출이 35조99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9798억 원으로 58.0% 늘었다. 기아는 매출이 21조8760억 원으로 19.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50.2% 증가한 2조2341억 원으로 집계됐다.한편 현대모비스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여건 속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핵심부품 수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수주 실적은 25억7000만 달러(약 3조3732억 원)로 연간 수주 목표(약 4조9238억 원)의 70%를 2분기 만에 달성했다고 강조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부품 수급 차질과 물류난 등 어려운 여건으로 전체 판매대수는 감소했지만 고수익 모델 중심 판매 구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기아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2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이 21조8760억 원, 영업이익은 2조23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0.2%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0.2% 성장했다. 글로벌 신차 판매대수는 73만3749대로 2.7% 감소했다.상반기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은 40조2332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15.2% 늘었고 영업이익은 3조8405억 원으로 49.8% 성장했다. 신차 판매량은 141만9488대로 1.7% 줄었다.기아 관계자는 “일부 부품 수급 차질과 재고부족이 지속돼 판매대수가 감소했지만 고수익 모델 판매 구조와 ‘제값 받기’ 정책, 환율 효과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전 지역에 걸쳐 강한 신차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에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차질 완화가 예상되는 만큼 판매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신차 판매대수는 국내가 14만8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줄었다. 해외는 2.1% 감소한 59만2881대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의 경우 스포티지와 전기차 EV6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주요 차종 생산차질 영향으로 판매량이 줄었다. 해외는 러시아 권역 판매 중단 영향이 가시화됐지만 수익성이 더 높은 타 권역으로의 물량 전환, 북미와 유럽 공급 확대, 인도공장 3교대 전환, 카렌스(인도), 신형 스포티지 신차 효과 등이 판매차질을 메우면서 판매량 하락을 최소화했다.친환경차 판매대수는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 전용 전기차 EV6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8.9% 늘어난 13만3000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작년에 비해 8.7% 상승한 17.7%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EV6와 니로EV 등 전기차 판매량이 4만4000대로 97.9% 증가했고 니로와 쏘렌토, 스포티지 등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는 6만7000대로 88.3% 성장했다. 니로와 씨드, 쏘렌토 등을 중심으로 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32.3% 증가한 2만1000대다.하반기 전망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국제 관계 불안정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부품 수급 상황이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이 작년에 비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강한 수요도 주목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EV6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맞춰 생산량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EV6 고성능 버전인 EV6 GT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텔루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과 신형 스포티지, 유럽에는 신형 니로 등 시장별 핵심 차종을 출시하고 판매 본격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온은 에코프로비엠, 포드 등과 북미 양극재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공동투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필수 소재다. 3사는 공동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최근 체결했다. 연내 공동투자를 위한 본 계약을 맺고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투자금액과 지분, 공장 소재지 등 세부사항은 현재 조율 중이라고 한다.해당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지는 양극재는 SK온과 포드가 최근 공식 설립한 합작 배터리공장 ‘블루오벌SK’에 공급된다. 소재와 부품,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탄탄한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평가다.SK온과 에코프로비엠, 포드 등 3개 업체는 그동안 각자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협업 라인을 구축해왔다. 에코프로비엠은 강력한 성능을 내는 하이니켈 양극재를 SK온에 공급하고 있다. SK온은 안전 기술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삼원계 NCM9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포드 전기차 F150 라이트닝에 공급하고 있다. F150 라이트닝은 올해 봄 현지 시장에 출시돼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예약대수만 2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다. 김용직 SK온 소재구매담당은 “이번 협력으로 배터리 필수 소재인 고성능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배터리 생산을 넘어 향후 원소재 확보와 생산을 아우르는 소재 현지화 전략 목표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온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북미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 총 3조 원을 투입해 2개 공장을 확보했다. 9.8기아와트시(GWh) 규모 1공장이 올해 초 상업 가동에 들어갔고 11.7GWh 규모 2공장이 내년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 두 공장을 합치면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28만대(연간 기준)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여기에 포드와는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를 출범해 테네시와 켄터키주에서 총 129GWh(전기차 약 171만대) 규모 합작 생산공장을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Ford) 전기차에 공급할 배터리 생산물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폴란드공장에서 포드에 공급되는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2배가량 증설하고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라인 증설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포드는 전기차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와 전기 상용차 E-트랜짓(E-Transit) 판매 확대에 따라 배터리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한다. 지난해 말 짐 팔리(Jim Farley) 포드 CEO는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머스탱 마하-E 생산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머스탱 마하-E는 작년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5만5000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포드의 주요 배터리 협력사로는 SK온을 꼽을 수 있다.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대규모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SK온이 메인 배터리 공급업체인 셈이다. 다만 SK온은 전기 픽업트럭 포드 F150 라이트닝부터 배터리를 공급한다.먼저 출시된 머스탱 마하-E와 E-트랜짓에는 지난 2020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생산라인 활용과 설비 고도화 작업 등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달 초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은 폴란드공장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해당 출장이 포드에 공급하는 배터리 생산을 위한 일정이었던 것으로 퍼즐이 맞춰진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수율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전 세계 사업장 설비를 원격으로 통합 관리하고 제품 수율과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한편 포드는 지난 2026년까지 전기차 분야에 약 60조 원을 투자하고 전기차를 연간 200만 대 이상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화학이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인증 제품을 앞세워 지속가능 소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LG화학은 21일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Bio-balanced) 페놀(Phenol)과 아세톤(Acetone)에 대한 첫 수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 해당 제품은 글로벌 지속가능 소재 인증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첫 수출 물량은 페놀 4000톤과 아세톤 1200톤 등 총 5200톤 규모다. 이달과 다음 달에 걸쳐 고객사에 공급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국내 ISCC PLUS 인증 제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수출 물량인 것으로 전해진다.페놀은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의 초기 원료다. 페놀로 생산된 수지는 전기전자부품 및 단열재 등 건설자재 원료로도 일부 사용된다.아세톤은 용해성이 뛰어나 주로 세정제나 페인트 희석제 등 솔벤트(Solvent) 생산에 쓰인다. 인조 대리석 등 건축자재 원료로도 사용되는 등 산업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된다.LG화학 대산공장에서 출하되는 페놀고 아세톤은 독일 화학소재 업체 중국 및 태국공장에 납품된다. 폴리카보네이트 등 고기능성 플라스틱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LG화학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ESG 트렌드 영향으로 친환경 인증 제품을 희망하는 고객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작년 8월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고흡수성수지(SAP) 첫 수출을 시작으로 폴리올레핀(PO)와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네오펜틸글리콜(NPG) 등 페놀과 아세톤을 포함해 총 41개 제품이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향후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해당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고객사 니즈에 맞춘 친환경 인증 제품을 앞세워 지속가능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가 5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하면서 주주친화 행보를 지속하기로 했다.SK㈜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금을 주당 1500원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작년 중간배당과 동일한 수준을 이어가기로 했다. 총 지급액은 850억 원이다.특히 지난 2018년 첫 중간배당(주당 1000원)을 실시한 이후 SK㈜는 매년 꾸준히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투자성과를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한다는 취지다. 연간 배당 총액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연간 배당 총액은 2016년 약 2087억 원에서 작년 4476억 원으로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이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 강화 일환으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SK㈜는 첨단소재와 바이오(Bio), 그린(Green), 디지털(Digital) 등 4대 핵심 투자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 또한 미래 핵심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기틀 마련을 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1월에는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ell·Gene Therapy)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CBM’에 약 4592억 원(3억5000만 달러)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내 혁신 의약품 생산 역량을 확보한 것이다. 작년 인수한 프랑스 CGT CDMO 이포스케시는 연내 2공장을 준공하고 내년 대량 상업 생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해 4월에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설계 기업이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SiC 양산 능력을 갖춘 에스파워테크닉스를 인수했다. SiC 웨이퍼 생산부터 반도체 설계, 제조 등으로 연결되는 SiC 전력반도체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친환경 사업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탄소 배출 없는 전력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시장에 진출해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SMR 기업 테라파워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ESG 선도기업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이사회 중심 경영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2018년 국내 대기업 지주사 최초로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고 작년 3월에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사회 경영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이성형 SK㈜ 재무부문장은 “올해는 핵심 사업별 성장 동력을 구체화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사업적 성과가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HK이노엔 신약 ‘케이캡(K-CAB)’이 5번째 적응증을 추가했다. 신규 적응증 추가와 함께 저용량 제제도 새롭게 허가 받았다.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적응증과 저용량 제품을 추가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HK이노엔(HK inno.N)은 21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적응증을 새롭게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신규 용량 제품으로 25mg 제품 허가도 획득했다.케이캡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총 5가지 적응증을 완성했다. 국내에 허가된 P캡(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해 시장 대표 제품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된 것이다.용량을 절반으로 낮춘 ‘케이캡정 25mg' 허가도 새롭게 획득했다. 신규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에 사용되는 용량이다. HK이노엔 측은 질환 치료부터 효과 유지까지 전 단계에 걸쳐 케이캡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케이캡 제제는 현재 50mg 용량 케이캡정과 물 없이 입에서 녹는 케이캡 구강붕해정으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새롭게 허가를 받은 저용량 제품은 건강보험적용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HK이노엔 관계자는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트렌드가 기존 PPI에서 P-CAB계열로 빠르게 변화 중인 가운데 케이캡은 대표적인 P-CAB계열 신약으로 치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며 “다양한 용량과 적응증, 제형 다변화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케이캡 처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케이캡은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식전이나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 가능해 치료 편의도 높였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외처방실적 1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2년 연속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누적 원외처방실적 606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수치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드림어스컴퍼니는 오디오 플랫폼 플로(FLO)가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구현한 ‘오디오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누구나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해 올릴 수 있는 ‘플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기존 음악과 오디오 콘텐츠 스트리밍 중심 플랫폼에서 동영상 공유 채널 ‘유튜브’처럼 가입자가 자유롭게 오디오 콘텐츠를 업로드해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8년 12월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으로 론칭한 플로는 지난해 들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더블 플랫폼’을 표방하면서 국내 넘버원(No.1) 오디오 플랫폼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오디오 오픈 플랫폼 전환을 기점으로 매년 성장하는 오디오 콘텐츠 시장과 웹 3.0 시대에 발맞춰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간다는 목표다.플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통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돼 공통된 취향을 가진 팬들과 소통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플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는 만 14세 이상 플로 가입자라면 누구나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전용 웹 서비스로 운영된다. 이곳에 등록된 콘텐츠는 플로 앱을 통해 일반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된다.크리에이터는 주제나 형식에 제한 없이 자신의 취향을 담은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다. 오디오 드라마와 자작곡, ASMR 뿐 아니라 A-log, 영화 및 책 리뷰 등 일상 속 취향이 반영된 어떤 것이든 오디오 콘텐츠로 업로드할 수 있다고 플로 측은 설명했다. 특히 플로에서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음악을 저작권 이슈 없이 오디오 클립과 함께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 활용할 수도 있다.오디오 콘텐츠 등록 기능 외에도 콘텐츠 성과와 청취자 선호도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마련됐다.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오디오 콘텐츠가 재생될 때마다 책정된 수익을 ‘정산 기능’에서 확인하고 정산 받을 수 있다. 유튜브 수익과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콘텐츠 제작 경험이 없는 초보 크리에이터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인 ‘플로 크리에이터 스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크리에이터 교류 프로그램 등 꾸준한 성장을 위한 지원도 제공한다. 우수 크리에이터에게는 마케팅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플로는 크리에이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너의 우주를 들려줘’ 캠페인을 진행한다. 플로 가입자 누구나 본인이 제작한 오디오 콘텐츠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콘텐츠 대표 운영자에게는 상금 총 1억 원과 마케팅 지원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 참여한 크리에이터 전원에게는 10만 원 상당 웰컴키트를 지급하고 카카오페이 10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얼리버드 혜택도 준비했다.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싶은 새로운 크리에이터의 탄생을 기대한다”며 “플로는 누구나 자신의 스토리를 공유하고 공감을 통해 힘을 얻어 성장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오픈 플랫폼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