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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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29~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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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 내년 무상급식비 道-道교육청 933억 확정

    충북도와 도교육청 간의 무상급식 분담금 갈등이 해결됐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내년도 무상급식비 총액을 933억 원으로 정하고 도가 465억 원을, 도교육청이 468억 원을 각각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충북도는 무상급식비 총액을 880억 원으로, 충북도교육청은 946억 원으로 다르게 편성한 뒤 서로 반반씩 부담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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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 연소득 1억이상 농민 작년보다 12% 늘어 759명

    충북 도내에서 연간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농민이 759명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전체 농가 소득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에서 경영비를 뺀 수익이 연간 1억 원(법인 기준 2억 원)을 넘는 농민이 759명(농업법인 85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북도내 전체 농가 8만1694명(농업법인 1509곳)의 0.9%에 해당하며, 지난해의 676명보다 12.3% 증가한 것이다. 수익 규모로 보면 1억∼1억5000만 원 미만 474명, 1억5000만∼2억 원 미만 109명, 2억∼3억 원 미만 88명, 3억∼5억 원 미만 51명, 5억∼10억 원 미만 19명, 10억 원 이상 18명으로 조사됐다. 2억 원 이상은 대부분 농업법인이다. 연간 소득 1억 원 이상 농민(농업법인 경영주 포함)을 연령대로 보면 50대가 4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183명, 60∼64세 83명, 30대 35명, 65세 이상 35명 순이었다. 업종은 축산이 2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채소 131명, 과수 111명, 인삼 등 특수작물 87명, 벼 57명, 밭작물 17명으로 나타났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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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청을 빛낼 예술인들 힘내세요” 제1회 현대충청 신진예술인상

    현대백화점그룹은 ‘제1회 현대충청 신진예술인’ 수상자로 시조 시인 노영임 씨(49·문학부문), 화가 박미정 씨(33·전시 부문), 여성 소리그룹 ‘미음’(美音·대표 함수연·공연영상 부문)을 각각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보은교육지원청 장학사인 노영임 씨는 ‘건반과 고삐’ 등 다수의 시조 작품을 펴내고 문학 강의를 활발히 하고 있다. 심사위원인 이경호 씨(문학평론가)는 “삶의 현실을 참신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묘파(描破)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다채로운 형식과 자연스러우면서도 긴장감 있는 솜씨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박미정 씨는 충북예고와 홍익대 회화과를 나왔으며 서울과 청주, 베트남 등지에서 그룹전과 개인전, 초대전을 열었다. 임영재 교수(울산대 교수)는 “인간 존재의 순간을 드러냄에 있어 ‘고정된 실체는 없다’고 하는 주제가 참신하며, 그리기의 맛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점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여성 소리그룹 ‘미음’은 전통과 현대를 복합해 대중에게 재미있고 쉽게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000만 원의 창작 장려금이 주어지며, 현대백화점 충청점에 있는 전문 공연장인 토파즈홀과 전시장인 갤러리H에서 활동할 기회가 제공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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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북/강원/캠퍼스 소식]서원대 外

    ○…서원대는 27∼29일 청주시민과 고등학생을 초청해 무료 나눔 공연을 펼친다. 27, 28일에는 각각 오후 4시와 오후 7시 반 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시골의 훈훈한 가족애를 소재로 한 연극 ‘논두렁 연가’가 무대에 오른다. 29일 오후 7시에는 아름관에서 청주지역 20여 개 고교 동아리가 참가해 마술 가요 댄스 악기 연주 등의 공연을 펼친다. 단체관람 문의 043-299-8055 ○…강원대는 경영대 박의범 교수(국제무역학과)가 최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제49회 무역의 날 강원도 수출유공자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박 교수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사업성과 발표대회’에서 3년간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되는 등 무역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원대 IT대학 권호열 교수(컴퓨터정보통신공학 전공)도 (사)한국정보처리학회 학술발표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학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충북대 박우윤 교수(53·의학과)가 방사선생명과학회 제6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박 교수는 “회원 상호간 친목 증진을 도모하고 공동연구의 활성화, 학위 위상 및 국제협력 강화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창립된 이 학회는 3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방사선생명과학의 연구와 응용을 위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 주성사이버평생교육원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12년 학점은행제 원격기반 학습과목단위 평가인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가족상담 및 치료를 비롯한 건강가정사 자격증 취득과정과 학사취득과정에 필요한 교양과정까지 인정받아 총 28과목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수강신청 문의 1577-3312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응급구조학과가 10년 연속 국가시험 전원 합격 기록을 세웠다. 교통대에 따르면 최근 합격자를 발표한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에서 응급구조학과 졸업 예정자 40명이 모두 합격했다. 2006년 충주대와 통합한 옛 청주과학대에 1995년 개설된 이 학과는 학제 변경으로 응시하지 못한 2003년, 2008년 두 해를 빼고 2001년 이후 합격률 100% 기록을 이어왔다. ○…충청대는 최근 현대백화점 충청점(점장 장교순)과 산학협동결연을 했다. 양측은 △교육인력의 교류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지원 △충청대 학생들의 취업역량 개발지원 △현장실습을 통한 전문인력 역량개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협조 △교육시설 기자재 장비를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 201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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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단양 ‘관광열차’, 보은 ‘스포츠’가 경제 불지폈다

    충북 단양군과 보은군이 ‘관광열차’와 ‘스포츠’를 주제로 한 마케팅으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해 말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와 협약을 맺고 올 1월부터 사계절 특성을 살린 관광테마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모두 64회의 관광열차를 운행해 1만9000여 명의 관광객이 단양을 다녀갔다. 이들이 이곳에서 구매한 농산물은 2억6000여 만 원에 달했다. 단양을 운행하는 열차는 △단양 환상선 눈꽃열차(1, 2월) △단양팔경 봄나들이 열차(3∼5월) △단양팔경 및 래프팅 체험열차(6∼9월) △단풍관광열차(10, 11월) △11day 열차(매월 11일) △전통시장 투어 관광열차 등이다. 또 이달에는 △환상선 눈꽃열차 4회(1600여 명) △백두대간 관광열차 2회(500여 명)가 각각 운행될 예정이다. 이 열차를 타고 단양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영춘면 하리 온달관광지,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 구담봉, 옥순봉, 도담삼봉, 고수동굴 등을 다니며 단양의 멋을 즐기고 있다. 단양군은 열차운행 기간 단양역 테마공원에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을 설치해 놓고 마늘과 사과, 고추, 잡곡, 오미자, 매실, 마늘진액, 버섯장아찌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또 단체관광객에게 투어버스 제공, 관광지 입장료 50% 할인, 관광 안내 전문요원 배치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관광테마열차를 알리기 위해 올해 국내외 여행 레저 업체 관계자와 방송작가 등 600여 명을 초청해 관광 설명회와 팸 투어를 실시했다. 내년에도 1월 1일 해맞이 관광열차를 시작으로 백두대간 관광열차, 환상선 눈꽃열차 등 겨울철 연계상품을 이용한 관광열차도 운행할 계획이다. 신상균 단양군 관광기획팀장은 “계절별, 테마별 관광열차 운행이 청정 단양 관광 이미지와 농산물을 알리는 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각종 스포츠 경기와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는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올해 유치한 전국 대회는 모두 20여 개. 여자실업축구인 WK리그를 비롯해 풋살(5인제 실내축구)대회인 2012∼2013년 FK리그,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실내양궁대회, 보은장사씨름대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청소년합기도대회 등이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선수와 임원, 응원단 등 모두 6만1000여 명이 다녀갔고, 이들이 밥값과 숙박비 등으로 쓴 돈만 40억 원에 달한다. 보은공설운동장은 육상과 축구 등 스포츠 전지훈련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 소속 17개 팀과 대한육상연맹 육상꿈나무, 한국풋살연맹 유소년 풋살팀, 대한우슈협회 우슈 쿵후지도자 등 340개 팀, 5200여 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이 다녀갔다. 이들이 훈련기간 중 약 3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냈다. 보은군이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면 올 수 있는 데다 공설운동장을 중심으로 육상장, 테니스장, 체육관 등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또 문화관광과 안에 ‘전지훈련계’를 설치해 기업체와 대학 등을 상대로 활발한 선수단 유치활동을 벌이는 보은군의 노력도 한몫했다. 보은군은 스포츠마케팅 강화를 위해 2016년까지 258억 원을 들여 보은군청 앞 야산 21만1913m²(약 6만4216평)에 축구장(2면) 야구장 그라운드골프장 등 경기시설과 체육회관(지상 2층, 지하 1층) 광장 산책로 생태연못 등을 갖춘 ‘스포츠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준병 보은군 전지훈련계 주무관은 “내년에는 30여 종의 전국대회와 400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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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영동 기숙형 중학교에 황간中 선정

    충북 영동교육지원청은 2015년 개교할 예정인 기숙형 중학교로 황간중학교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영동교육지원청은 통합 대상인 황간 상촌중학교의 학부모와 운영위원, 동문, 주민 대표 등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한 결과 황간중 88표, 상촌중 6표로 나와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숙형 중학교는 도농간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설립되는 것으로 기숙사비와 급식비, 특기 적성 교육비 등이 전액 면제된다. 또 초빙 교원제 연구학교 지원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충북도내에서 지난해 보은 속리산중학교가 전국 첫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문을 열었다. 또 내년 3월에는 괴산에 장연 목도 감물 3개 중학교를 통폐합한 기숙형 중학교인 오성중(6학급·180명)이 개교한다. 이 밖에 충주에서는 앙성 노은 신니 산척 4개 중학교를, 제천·단양에서는 청풍 수산 덕산 한송 등 4개 중학교를 각각 통폐합해 2015년 기숙형 중학교로 개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충북교육연대는 “농촌을 살릴 수 있는 근본대책은 작은 학교 폐교 합병이 아니라 작은 학교 살리기”라며 계획중단을 촉구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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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 괴산 농촌마을 전국 최고 마을 등극

    충북 괴산의 농촌마을이 전국 최고의 농어촌마을로 등극했다. 20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농림수산식품부가 한국마사회에서 개최한 ‘2010 대한민국 농어촌마을 대상’ 시상식에서 ‘괴산 갈은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이 대통령상과 함께 포상금 5000만 원을 받았다. 또 칠성면 율원리 둔율 올갱이마을도 이날 국무총리 표창과 포상금 3000만 원을 받았다. ‘갈은권역 개발사업’은 칠성면 율원리 외사리 사은리와, 13개 자연마을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진행됐다. 특히 괴산호 물길 4km를 따라 만든 산막이 옛길은 지난해 88만 명, 올해 130만 명이 다녀가는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제효과도 150억 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지역 균형발전의 전국적인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옛 외사분교를 활용한 권역 활성화센터 건립 △영농체험장 조성 △황포돛배 건조 운행 △소매점 건립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등을 통해 특색 있는 농촌마을로 탈바꿈했다. 둔율 올갱이마을은 올갱이(다슬기의 방언)가 많이 서식하는 둔율천을 농촌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변모시켰다. 2008년부터 해마다 올갱이 축제를 열어 도시민들로부터 자연 속에서 오감 만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도 농어촌마을 활력 창출에 기여한 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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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막눈’ 할머니들, 한글공부 5년만에 자서전

    한글을 모르고 ‘까막눈’으로 살던 시골 할머니들이 한글학교에서 글을 깨치고 그 소감과 인생의 여정을 담은 자서전을 펴냈다. 충북 보은군의 문예교육기관인 ‘흙사랑 한글학교’(대표 임재선)는 이곳에서 한글을 배운 할머니 9명이 글을 배운 뒤 변화된 삶 등을 담은 글을 모아 ‘웃음과 감동, 나만의 자서전’(무진장출판·100쪽·사진)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학교에 5년 이상 다니며 한글을 배운 임재선(70) 이후순(60) 김상순(77) 장양자(71) 박순희(72) 임인예(78) 함영복(75) 손순덕(72) 한구임 할머니(75)가 그 주인공이다. 임재선 할머니는 “선머슴처럼 살아온 어린 시절과 앞만 보고 살아온 젊은 날의 삶을 써봤다”며 “한글학교에서 글을 배우면서 비로소 생각을 글로 표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함 할머니는 먼저 하늘로 보낸 작은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 손 할머니는 6·25전쟁 때 겪은 가족과의 힘겨운 나날들을 글로 풀어냈다. 박옥길 한글학교 사무국장(46)은 “할머니들이 1년 동안 매주 자서전 쓰기 교육에 참가해 기억 속 장면들을 글로 표현해 책으로 엮었다”라며 “책 속에 담긴 어머님들의 삶은 요즘 젊은이가 가슴속에 담아두어야 할 교훈으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충북 보은군 보은읍 삼산리의 흙사랑 한글학교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낮 12시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10여 년째 한글과 수학 영어 등을 가르친다. 현재 수강생은 50여 명. 이 중 5명은 초등학교 졸업검정고시를 통과했다. 이 학교는 22일 오후 7시 보은문화원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보은=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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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쫄깃하고 달콤한 영동곶감 맛보세요

    ‘2012 영동곶감축제’가 21∼23일 충북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의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감의 7%(충북 생산량의 68%)가 생산되는 이 지역에는 2600여 농가가 505ha에서 감나무 22만1000여 그루를 기르고 있다. 한 해에 수확하는 감(올해는 5100t)의 절반가량이 곶감으로 변신한다. 영동 곶감은 일교차가 큰 산간에서 말려 당도가 높고 쫄깃하다. 축제에는 감 껍질 길게 깎기와 감 깎아 매달기, 곶감 따기, 감 잼 만들기, 감잎 족욕 등 감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전국실버노래자랑, 난계국악단 송년음악회, 통기타 가수 라이브 공연도 열린다. 올해 영동군 내에서 생산된 곶감은 52만200접(1접은 100개)으로 지난해 46만2500접보다 12.5% 늘었다. 개화기에 서리와 습해가 없었고, 일조량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생산량이 늘어 가격은 하락했다. 최근 출하되는 곶감 최상품 1상자(40∼60개)는 5만∼5만5000원이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반건시 1팩(10개)은 8000원이다. 043-740-3311∼3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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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북/강원/캠퍼스 소식]목원대 外

    ○…목원대 김원배 총장은 15일까지 몽골을 방문해 몽골민족대와 몽골인문대, 울란바토르대 등 3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몽골민족대는 6개 학부 3개 대학원에 5000명, 몽골인문대는 3개 단과대에 4500명, 울란바토르대는 22개 학과에 30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금강대(총장 정병조)는 겨울방학 동안 해외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재학생 60여 명에게 각각 300만 원씩 모두 1억8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금강대는 매년 국제적 마인드와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해외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업료와 숙박 항공권 비용을 지원해 왔다. ○…강원대 웰빙특산물산업화지역혁신센터는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대 생명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17일 춘천 라데나리조트에서 ‘2012년 한일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특화산업의 성공 사례 발표를 통해 강원 지역 특화 모델 구축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 20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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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영동 난계국악단 올해 100여 차례 공연

    전국 유일의 군립 국악단인 충북 영동 난계국악단이 올해 전국 각지에서 100여 차례의 공연을 펼쳐 우리 전통 가락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17일 영동군에 따르면 난계국악단은 1월 영동 민주지산휴양림에서 열린 전국 기초단체장 모임인 ‘목민관클럽’ 제9차 포럼에 초청돼 공연한 것을 시작으로 여수세계박람회 지자체의날 공연, 2012 바이오코리아, 무주 반딧불이축제, 금산 인삼축제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린 각종 국내외 행사와 향토축제 등에 초대받아 공연을 펼쳤다. 매주 토요일에는 심천면 고당리에 있는 영동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상설공연 무대를 열고, 4∼9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경부고속도로 황간휴게소에서 국악무대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피서철인 7, 8월에는 영동역, 송호국민관광지, 민주지산휴양림 등에서 ‘찾아가는 국악공연’도 진행했다. 1991년 5월 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창단한 난계국악단은 현재 단장 1명과 상근단원 29명을 두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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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한국의 보르도’… 44개 농가서 44色 와인향이

    ‘우리 땅에서 난 우리 포도, 한국형 와인, 새로운 맛의 가치창조.’ 13일 오후 충북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의 농가형 와이너리(winery·포도주 양조장)인 ‘도란원’. 안남락 대표(52)의 안내를 받아 1층 시음장에 들어서자 향긋한 와인향과 함께 벽에 붙어 있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귀농해 부모님이 짓던 포도농사를 이어 받은 지 12년, 와인을 제조한 지 4년째인 안 대표는 “‘우리 포도로 우리 입맛에 맞는 정말 좋은 와인을 빚겠다’는 처음의 다짐이 변치 않기 위해 늘 저 글귀를 되새긴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포도 주산지이자 2005년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이 ‘대한민국의 보르도’로 커나가고 있다. 농가형 와이너리 육성을 비롯해 와인아카데미, 와인축제 등 다양한 와인산업 육성 정책이 착착 진행되면서 ‘대한민국 와인 일번지’의 꿈이 현실화되고 있다.○ 농가형 와이너리 100개 육성 전국 포도 생산량의 13%를 차지하는 영동군은 포도와인특구로 지정된 뒤 농가소득원을 다원화하고 와인을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농가형 와이너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영동군은 2008년부터 와인제조 경험이 풍부하고 일정 규모의 품종별 포도를 재배하는 농가를 선정해 와인 제조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와이너리에 뽑힌 농가에는 와인 1000L 이상을 만들 수 있는 파쇄기, 착즙기, 스테인리스 발효 숙성 탱크, 와인 이송펌프, 여과기, 코르크 충전기, 캡슐수축기 등을 설치해 준다. 농민들은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와인아카데미’에 참여해 주류제조 이론 및 실습 등 와인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기초부터 배울 수 있다. 특색 있는 와인 개발을 위해 선진지를 돌아보는 기회도 준다. 정기종 영동군 포도팀장은 “현재 44개인 농가형 와이너리를 해마다 늘려 100개까지 육성할 계획이다”라며 “와인 생산판매에만 머무르지 않고 체험관광과 숙박을 할 수 있는 와이너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너리에 선정된 농가들은 영동군의 지원에 만족해하고 있다. 안남락 대표는 “와인은 포도처럼 수매를 하지 않아 농가에서 판로를 찾아 팔아야 했다”며 “지자체의 체계적인 도움 덕분에 제조부터 판매까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보졸레 시 시장도 인정 44개 농가형 와이너리는 각자 고유의 와인 맛을 자랑하고 있다. 도란원 안 대표는 2년 전 주류제조면허를 딴 뒤 ‘샤토미소’라는 이름의 와인을 해마다 1만 병씩 생산하고 있다. 이 와인은 지난해 영동와인축제에서 대상을 거머쥐었고 10월 대전서 열린 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에도 출품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영동을 방문한 프랑스 보졸레 시 장폴 셰마랭 시장 일행도 맛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요즘 참나무(오크) 통 대신 대나무를 이용한 와인 숙성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직접 키운 포도에 효모만 사용해 빚어낸 와인을 속이 빈 대나무 통으로 빨아들인 뒤 숙성시키는 방식으로 국산 와인의 시고 떨떠름한 향을 없애고 부드러운 맛을 강화했다. 시음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고, 본격적인 시판은 2년 뒤부터 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장인정신으로 빚고 있는 영동 와인이 세계적인 와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때가 조만간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컨츄리농원(대표 김마정)은 ‘농가형 와이너리 1호’로 3대째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서태평양 미크로네시아로 강제징용을 당한 김 대표 아버지가 포로수용소에 있을 때 스페인 사람들과 지내며 와인제조법을 배운 뒤 광복 후 돌아와 포도를 키우다 1965년부터 와인을 빚기 시작했다. 지금은 손자 덕현 씨(30)가 이어받았다. 덕현 씨는 “방부제인 아황산칼륨을 넣지 않고 자연침전법을 채택해 안토시아닌 등 영양분이 풍부하다”며 “와인 마개도 소비자들이 손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천연 T타입 코르크 마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 농장 와인은 올 5월 대전에서 열린 ‘2012 국제 소믈리에 협회 총회 및 경기대회’에서 공식 만찬주로 선정됐다. 정구복 영동군수는 “영동 와인산업 발전을 위해 와인터널과 와인테마마을 조성, 와인연구소 설립, 선진국 견학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44색(色)의 맛과 볼거리, 체험거리가 있는 영동의 농가형 와이너리를 찾으면 한국형 와인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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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친환경 목재펠릿 보일러 3000대 보급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인 목재펠릿을 연료로 하는 보일러 보급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2009년부터 목재펠릿 보일러 보급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모두 2256대를 주택용과 주민편의시설용 등으로 설치했다. 또 추가로 올해 말까지 505대, 내년 말까지 239대 등 3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펠릿 보일러는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나 부산물을 톱밥으로 분쇄한 다음 압축해 일정 크기로 생산한 청정연료인 ‘목재 펠릿’을 사용한다. 지름 6mm, 높이 3cm인 목재펠릿은 운송과 보관이 쉽고, 보일러에 대량으로 넣으면 별도의 추가 작업 없이 자동적으로 연료가 공급되는 편리성을 갖췄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연료다. 충북도내에서는 청원 괴산 단양 등 3곳에 목재펠릿 연료 제조공장이 운영 중이다. 목재펠릿 1t은 등유 500L의 열량과 맞먹어 겨울철 연료비를 4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가정용 목재펠릿 보일러 설치비는 470만 원 정도인데, 이 중 70%를 국도비 및 시군비로 보조해주고 있다. 문의 각 시군 산림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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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괴산군 ‘충청도 양반길’ 개장 내년 3월말로 연기

    충북 괴산군은 22일 열기로 했던 ‘충청도 양반길’ 개장식을 내년 3월 말로 연기했다고 12일 밝혔다. 괴산군은 최근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어지고 폭설 뒤 녹지 않은 눈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있어 개장식을 늦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충청도 양반길은 화양 선유 쌍곡구곡과 산막이 옛길을 잇는 9개 코스 연장 총 85km이다. 괴산군은 충청도 양반길 전체 구간 가운데 1차 공사지역인 1, 2코스와 3코스 일부 등 21km 구간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하고 22일 개장할 계획이었다. 군은 내년에 나머지 64km를 추가로 개설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산막이 옛길’과 4개 구곡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국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만들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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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2015 괴산 유기농엑스포 국제행사 되나

    2015년 충북 괴산에서 열리는 세계 첫 유기농엑스포(EXPO)가 국제행사 정부승인 1차 관문을 통과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도가 제출한 유기농엑스포 국제행사 개최 승인 계획서가 농림수산식품부 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상정됐다. 국제행사 승인은 농식품부와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용역 평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최종 결과는 내년 6∼8월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행사 승인은 국제적 신인도 상승과 국비 지원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충북도는 엑스포 개최 예산 300억 원 가운데 150억 원을 국비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기농엑스포는 2015년 9∼10월(30일간) 괴산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충북도는 3월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회장 손상목 단국대 환경원예학과 교수) 엑스포위원회와 괴산 개최를 확정짓는 본협약을 체결했다. 2007년 전국 처음으로 친환경농업군(郡)을 선포한 괴산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0여 농가(재배면적 500ha)가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유기농 중심지로 성장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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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강원]중부 내륙권 7개 시군 “상생 협력”

    충북과 강원, 경북, 경기 지역 7개 시군이 지역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충북 충주시와 단양 음성 괴산군, 강원 원주시, 경북 문경시, 경기 여주군 등 7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은 11일 충주시청에서 만나 ‘중부내륙권 행정협의회’를 결성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산업 문화관광 등 분야별 지역 연계 개발과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 △충주∼원주 복선전철 신설 △국도 3호선 도로 건설 △여주∼원주 복선전철 연장 △동서 5축 고속도로 건설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 지자체별 현안 추진에 공조하기로 했다. 또 △공동 관광 마케팅 추진 △농특산품 공동 판매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중부내륙권 관광지 이용료 감면 등의 협력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중부내륙권에서 열리는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2013 원주 다이내믹 페스티벌 △2015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창립식에서 이종배 충주시장이 초대 의장으로 추대됐다. 이 시장은 “앞으로 시군 실무자 협의회를 수시로 열고, 해마다 한 차례 시장 군수들이 참석하는 정기회의를 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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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북/강원/캠퍼스 소식]청주대 外

    청주대 윤세진씨 美‘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수상○…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윤세진 씨(여)가 미국에서 열린 ‘2012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에 ‘Vacc-Stamp’를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주삿바늘을 무서워하는 유아들이 두려움 없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고안한 의료기기다. 날카로운 주사기가 필요 없는 의료 환경을 제공해 유아와 보호자, 의료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셉트로 디자인했다는 평을 받았다.이재춘교수 취업학회장 연임 ○…강동대 이재춘 교수(항공관광과)가 사단법인 한국취업진로학회 제2대 학회장에 연임됐다. 임기는 2년. 이 회장은 “학문과 실용의 균형을 맞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고용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연구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조달청 평가위원, 고용노동부 평가위원, 대학기관평가인증제 평가위원으로 활동 중이다.강원대 미대 졸업 작품전 ○…강원대 미술학과 제26회 졸업 작품전이 10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막이 올랐다. 13일까지 진행되는 작품전에는 미술학과 졸업 예정자 27명이 4년 동안 연마한 창작의 성과물 100여 점이 전시된다.}

    •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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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8] “디비질까” “택도 없는 소리” 뜨거운 PK

    “애나 디비질까(정말 뒤집힐까).” “택도 없는 소리 해 쌌네(턱없는 얘기 하고 있네).” 이번 대선에서 수도권 다음의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과 관련해 현장에서 심심찮게 들리는 대화다. 안철수 전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부산에서 첫 유세를 한 것이 ‘박근혜 대세론’을 흔들어 놓을 것이라는 예측과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PK 지역 유권자는 616만8494명으로 전국 유권자의 15.8%다. 대구·경북(TK) 지역 표심과 호남 지역 표심이 비슷한 비율로 여야 후보를 지지할 경우 PK 민심은 이번 대선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여야가 승부처로 삼는 것도 이런 이유다. 동아일보의 3차 유권자 심층면접에서도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판세를 보는 시각이 달랐다. 박 후보 지지자 대부분은 부산 출신인 두 후보의 단일화가 대선 결과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봤다. 경남 창원에서 사업을 하는 정모 씨(49·박근혜 지지)는 “어떤 시대인데 출신 지역을 따지느냐. 경남에서 구시대적인 구호는 안 먹힌다”고 말했다. 반면 문 후보 지지자들은 ‘지원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산 금정구에 사는 주부 정모 씨(51·안철수 지지하다 문재인 지지로 변경)는 “이왕이면 다홍치마 아니냐”며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해양수산부 부활 등 지역 현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부산 출신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부경대 3학년 김모 씨(22)는 10일 “안 전 후보가 희망했던 ‘새 정치’를 문 후보가 잘 실천할 것으로 보고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아직 안 전 후보의 지지선언 효과가 두드러지지는 않고 있다. 박 후보에 대한 PK 지역 지지도는 55.3∼59.2%. 문 후보는 26.7∼39.9% 선이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가 부산에서 공동유세를 벌인 7일 이후 조사에서는 20% 안팎이던 부동층이 옅어지면서 문 후보와 박 후보가 동반 상승했다. 조선일보의 5일 부산 여론조사에서 48.1%(박) 대 36.9%(문)에서 8일 61.9% 대 30.0%로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한겨레신문의 PK 전체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1일 22.0%포인트에서 8일 9.3%포인트로 좁혀졌다. 신공항 건설 무산과 해양수산부 폐지, 저축은행 사태 등 현 정부 들어 ‘PK 소외론’이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여권이 긴장했지만 4월 총선 이후 계속돼 온 박근혜 바람은 아직까지 건재하다고 새누리당은 주장한다. 새누리당은 PK에서 65%대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문 후보가 PK에서 40% 이상을 득표하면 전체 판세가 위태로워진다”며 “보수 세력과 농촌지역 유권자들을 결집시키는 것이 중요한 선거전략”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4월 총선 당시 부산·경남의 야당 득표율(42%)을 근거로 40% 이상의 득표를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안 전 후보의 지지 유세 이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PK 지역 민심이 요동치기 시작했다”며 “선거 막판 ‘부산 후보를 뽑자’는 여론이 생겨 부동층 대부분이 문 후보를 찍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창원=강정훈·부산=조용휘 기자 manman@donga.com}

    •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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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8]겉은 조용 충청… “맞춤공약 나오면 막판 표심결집 가능성”

    과거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권이 이번 대선에서는 조용하다. 1997년 DJP(김대중-김종필)연합, 2002년 행정수도 이전 공약처럼 충청권 표심을 갈랐던 ‘빅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표심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전략적 투표를 해 온 충청 표심이 막판에 결집할 가능성도 있다. 동아일보의 3차 심층면접조사에 참여한 충북 청주에 사는 이황표 씨(38·문재인 지지)는 “충청도가 타 지역에 비해 발전이 안 되고 있는 만큼 맞춤 공약이 절실하다”며 “좋은 공약이 나온다면 표심이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줄곧 앞서왔다. 박 후보는 지난달 27, 28일 7개 전국 지역 신문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51.1%(박) 대 36.6%(문)로 14.5%포인트나 앞섰다.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지지한 이후 실시된 중앙언론사 여론조사에서도 7∼10%포인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은 박 후보를 ‘충청도 딸’로 생각하는 전통적인 지지층이 두꺼운 데다 ‘세종시 수호자’라는 우호적인 분위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청주에 사는 정창석 씨(41·박근혜 지지)는 “‘이상한 단일화’ 이후 박 후보 지지자들이 더욱 결집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문 후보 지지자들은 단일화 효과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전 동구에 사는 김해경 씨(45·여·문재인 지지)는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문 후보와 안 전 후보의 생각이 유권자에게 전달되면서 충청 민심도 점점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이기진·청주=장기우 기자 doyoce@donga.com}

    •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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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영어전용교실-체력단련실-최신 기숙사… 교육비는 무료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한 전국 첫 기숙형 공립중학교인 충북 보은군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영미). 지난해 3월 보은군 삼승면 옛 원남중학교에 문을 연 이 학교는 원남 내북 속리 등 3개 중학교를 통합했다. 지난해 96명이던 학생 수는 올해 122명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150명이 넘을 것으로 충북도교육청은 예상하고 있다. 최신식 기숙사와 다목적 강당, 체육단련실, 도서실, 영어 전용 교실, 인조잔디 운동장 등 최신 시설을 갖췄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은 전혀 없다. 학생들은 방과 후 생활 스포츠, 요리교실, 꽃꽂이, 풍선아트, 한지공예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개교 직후 창단한 ‘솔빛 오케스트라’는 그해 12월 EBS 주최 ‘선생님 사랑 음악회’와 올 초 ‘2012 대한민국 교육기부박람회’ 선포식 등에서 축하 공연에 나서기도 했다. 그 덕분에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제정한 제13회 ‘아름다운 교육상’의 아름다운학교 대상(교수학습 분야)을 올해 받았다. 김일환 교감은 “기숙형 중학교는 농촌지역의 학생 수 감소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최후의 선택’이지, 가장 이상적인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기숙형 중학교는) 교육적 기능과 돌봄 기능, 지역사회 주민들의 문화정서적 중심지 등 3가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170차례(4800여 명)나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갔다”라고 덧붙였다. 이광희 충북도의원은 “가장 민감한 시기인 13∼15세의 청소년들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정해진 프로그램 안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라며 “아직 첫 졸업생도 배출하지 않은 상황에서 도교육청이 너무 성급하게 성공적인 면만 부각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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