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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법정 대면을 앞두고 “거짓말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전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특별히 할 말은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 전 직무대리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대표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 1처장의 관계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2021년 대선 후보 시절 방송사 인터뷰에서 김 전 처장과의 관계에 대해 “하위 직원이었기 때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직무대리는 이 대표가 김 전 처장과 함께 호주 출장을 갔을 당시 동행한 인물로, 이 대표의 최측근 중 한 명이었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는 이유로 폭로를 이어가는 중이다. 유 전 직무대리는 17일 “호주 골프장에서 이 대표가 탄 골프 카트를 김 전 처장이 직접 운전했는데 눈도 안 마주쳤다는 (이 대표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며 “서서히 가면이 벗겨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호주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같이 있는 영상을 보면 단 한 번도 눈을 마주친 적이 없다”며 “이 대표를 보좌하는 사람은 유 전 직무대리였는데 유 전 직무대리를 보좌하러 온 김 전 처장을 이 대표가 기억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무인점포 점주의 실수로 500원에 팔리던 5000원짜리 물건을 한 손님이 자발적으로 정상 가격으로 올려 사 갔다는 훈훈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 서울 노원구에서 종합 무인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점주 A 씨는 3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감동 손님) 세상에 이렇게 양심적인 분도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설명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10시 40분경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여성 손님이 가게를 찾았다.이 손님은 매대에 5000원이라고 적혀있는 애견 상품을 집어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그런데 무인결제기에는 가격이 500원으로 찍혔다. 여성은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정상 가격(5000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는 1개 상품 수량을 10개로 올려 5000원을 결제했다.점주 A 씨는 “최근 입고 제품 중 5000원짜리가 500원으로 잘못 세팅된 상품이었다”며 “진열대엔 5000원 가격표를 붙여 두었지만 결제기에선 500원으로 인식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A 씨가 폐쇄회로(CC)TV로 이 모습을 확인하고는 너무 감사해서 “원하시는 제품 아무거나 하나 선물로 드리겠다”고 했더니 고작 600원짜리 쭈쭈바 한 개를 집어갔다고 설명했다.A 씨는 “그냥 500원에 구입해간들 점주 탓이지 손님 탓은 아닐진데, 너무 감동이었다. 그 손님은 심성만큼이나 외모도 고운 분이셨다”고 했다.그러면서 “무인점포에는 별의별 진상과 비양심적인 사람이 간혹 온다. 요즘 자영업자들을 울리는 ‘먹튀’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반면 이렇게 양심적인 분도 세상에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사연을 전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강원 화천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약 18시간 만에 잡혔다. 31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전날 낮 12시 47분경 화천군 화천읍 중리 산 70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17시간 58분 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산림당국은 전날 오후 4시 3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초대형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했다. 야간에는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산불 확산을 저지했다. 이후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18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이 산불로 약 68ha의 산림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축구장(0.714ha) 95개와 맞먹는 면적이다. 인명 및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산불 원인 및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화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 모두가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31일 법정에서 대면한다. 대장동 사건이 불거진 이래 처음이다. 유 전 직무대리는 31일 오전 10시 30분경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 심리로 열리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유 전 직무대리는 법정에서 이 대표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 1처장의 관계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2021년 대선 후보 시절 방송사 인터뷰에서 김 전 처장과의 관계에 대해 “하위 직원이었기 때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유 전 직무대리는 이 대표가 김 전 처장과 함께 호주 출장을 갔을 당시 동행한 인물로, 이 재판의 첫 번째 증인이다.유 전 직무대리는 이 대표의 최측근 중 한 명이었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는 이유로 폭로를 이어가는 중이다. 유 전 직무대리는 17일 이 대표를 향해 “거짓말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면서 이 대표의 주장을 정면 반박할 것을 예고했다.유 전 직무대리는 “호주 골프장에서 이 대표가 탄 골프 카트를 김 전 처장이 직접 운전했는데 눈도 안 마주 쳤다는 (이 대표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며 “서서히 가면이 벗겨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호주에서 이 대표와 김문기가 같이 있는 영상을 보면 단 한번도 눈을 마주친 적이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대표 측은 “이 대표를 보좌하는 사람은 유동규였는데 유동규를 보좌하러 온 김문기를 이 대표가 기억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음주 운전을 하다가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차를 세워둔 채 잠이 든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채널A는 30일 오전 7시경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 횡단보도 앞 1차로에서 차량을 세워둔 채 운전석에서 잠이 든 A 씨가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A 씨는 현장에 있던 기동대 경찰에게 덜미를 잡혔다. 기동대 경찰은 차 안에서 잠이 든 A 씨를 수상히 여겨 음주 단속 지원을 요청했다. 경찰이 A 씨를 깨우는 과정에서 차량이 움직여 순찰차를 들이받는 접촉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소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사기소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성인 배우에게 성추문 입막음을 위한 돈을 지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뉴욕 맨해튼 대배심 배심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간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전직 포르노 배우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13만 달러를 지급한 의혹을 들여다봤다.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배우가 대선 직전 언론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보내 대니얼스에게 침묵을 지키는 대가로 돈을 줬다는 의혹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족 기업인 트럼프그룹을 통해 마이클 코언에게 13만 달러를 변제하면서 회사 내부 문건에 ‘법률 자문 비용’이라고 기재해 기업 문서 조작을 금지한 뉴욕주 법률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뉴욕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위가 단순 문서 위조를 넘어 선거법 위반 혐의에 해당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소는 2024년 대선 재도전을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권 가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27)가 31일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및 유족을 만나 사과하고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한다.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사죄와 묘역 참배는 처음이다. 5·18기념재단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전 씨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로 이동해 오월영령들에게 참배한다고 밝혔다.재단에 따르면 전 씨는 먼저 이날 오전 10시경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를 찾아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유족 김길자 씨, 총상 피해자 김태수 씨, 폭행 구금 피해자 김관 씨 등을 만난다.김길자 씨는 5·18민주화운동 학생 시민군이었던 고(故)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고, 김태수 씨는 5월 21일 저녁 광주교도소 앞에서 총을 맞은 피해자다. 전 씨는 약 50여 분간 만남의 자리를 가진 뒤 5·18기념문화센터 인근에 위치한 5·18기념공원 내 추모승화공간으로 이동한다.전 씨는 이어 오전 11시 30분경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들에게 참배할 예정이다.전 씨는 이달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다가 5·18 희생자와 유족에게 직접 사죄하겠다며 귀국했다. 전 씨는 28일 입국과 동시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29일 저녁 석방됐다.경찰은 동종 전과가 없고 혐의를 인정한 점, 조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석방과 함께 광주를 찾은 전 씨는 “늦게 왔지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늦게 온 만큼 저의 죄를 알고 반성하고 더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전 씨는 이어 “태어나서 (광주에) 처음 와 본다. 항상 두려움과 이기적인 마음에 도피해오던 곳”이라며 “많은 분이 천사 같은 마음으로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 씨는 그러면서 “의미 있는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피해자 분들, 상처받으신 모든 분의 억울한 마음을 풀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내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의 주관사가 야시장 바가지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진해군항제 주관사인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선양위)는 30일 입장문을 내 “최근 군항제 장터음식의 비싼 가격과 수준이 떨어지는 품질 관리 등 미흡한 부분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해군항제를 다녀왔다는 관광객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관광객은 야시장에서 주문한 5만 원짜리 통돼지바비큐와 2만 원짜리 해물파전의 양과 질이 가격 대비 부실했다고 비판했다. 관광객이 공개한 사진에서 고기는 작은 접시에 담겨 나왔고, 고기 밑에는 양배추가 잔뜩 깔려있었다. 관광객은 “하나도 손대지 않은 사진”이라며 “저 바비큐가 무려 5만 원이다. 심각하지 않나. 밑에는 심지어 양배추가 많이 깔려있다. 아무리 눈탱이를 맞으러 가긴 했지만, 이 정도는 심하지 않느냐”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2만 원짜리 해물파전에 대해서도 “그냥 내가 집에서 구워줄게. 우리 집에서 먹을래?”라고 비판했다. 선양위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남은 기간 장터 음식점을 대상으로 가격과 품질, 위생 관리, 카드단말기와 현금영수증 발부 등 전반적으로 철저한 감독과 지도를 하겠다”면서 “위반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폐점, 강제 퇴출 등의 강력한 조치를 하고 향후 진해군항제 음식점 입점 시 영원히 배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양위는 그러면서 “군항제위원들과 착한가격, 청결한 음식을 제공하도록 캠페인을 펼치겠다”며 “다음부터는 가성비와 높은 품질의 업체가 입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명품을 정품이라고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대구경찰청은 30일 상표권 위반 등의 혐의로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서 향수·가방 등 가짜 명품을 국내로 들여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명품인 것처럼 속여 판 혐의를 받는다.조사 결과, 이들은 소비자에게 ‘해외 정품 병행 수입 상품’이라고 소개하면서 샤넬·구찌·디올·입생로랑·조말론·톰포드 등 17개 상표권자의 상표권을 침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2000명이 넘는 피해자로부터 약 2억3000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일당에게서 압수한 가품 일부에서 인체에 유해한 메탄올 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경찰은 명품을 구매하기 전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 사업자의 신원정보를 확인할 것을 소비자에게 당부했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피해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며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구매할 경우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단속할 방침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방송인 박재민(40)이 아침 생방송을 진행하다가 코피를 쏟았다. 박재민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시청자를 안심시켰다. 박재민은 30일 오전 KBS 2TV ‘해볼만한 아침 M&W’ 1부를 진행하다가 코피를 흘렸다. 박재민은 코피가 흐르자 고개를 한 차례 숙인 뒤 걱정하는 시청자를 의식한 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박재민의 옆에서 함께 생방송을 진행하던 이지연 아나운서가 “괜찮으세요?”라고 묻자 박재민은 휴지로 코피를 닦으며 “네!”라고 크게 답했다. 이후 방송은 광고로 넘어갔다.박재민은 이어진 방송에서 이지연 아나운서가 ‘괜찮으세요?’라고 다시 한번 묻자 “저요? 저 괜찮아요! 뭐, 어디 아파 보이나요?”라고 말했다.하지만 다시 한번 코피가 흘렀고, 박재민은 결국 휴지로 코를 막고 방송을 진행해야 했다. 이지연 아나운서는 박재민에게 “컨디션 관리를 잘 하셔야 이 자리(진행자 자리)를 보전할 수 있는 거니까요,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박재민은 주먹을 불끈 쥐고 “네!”라며 “정신 바짝 차리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검찰이 30일 이른바 ‘50억 클럽’ 대상자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는 이날 오전부터 특경법 위반 혐의로 박 전 특검의 주거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이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를 준비할 때 부국증권을 배제하는 등 컨소시엄 구성을 도운 대가로 50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박 전 특검과 측근의 은행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 기소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던 50억 클럽 수사에 박 전 특검 수사를 고리로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박 전 특검은 재작년과 작년 딸의 대장동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과 화천대유와 수상한 금전 거래 의혹 등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었다.박 전 특검은 2016년 4∼11월 화천대유 고문을 지냈고 박 전 특검의 딸도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는데, 박 전 특검의 딸은 2021년 6월 화천대유 보유분인 대장동 소재 아파트를 시세의 절반 가격에 분양받은 사실이 알려져 특혜 의혹에 휩싸였었다. 박 전 특검 측은 “2021년 6월경 계약 취소, 미계약 등으로 인한 잔여 세대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은 있지만 가격을 내리는 등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31)과 김민재(나폴리·27)가 불화설에 휘말렸다. 두 선수가 서로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나서다. 현재 두 선수는 다시 서로의 계정을 팔로우한 상태지만, 대표팀의 사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29일 서로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축구 팬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확산했다.축구 팬들은 김민재의 발언과 손흥민의 글을 언급하며 두 선수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김민재는 28일 우루과이전을 마치고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손흥민은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라고 소셜미디어에 적었다.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확산하자 30일 현재 두 선수는 다시 서로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팔로우한 상태다. 하지만 두 선수의 갈등 논란이 불거진 만큼 대표팀의 사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네이버가 ‘지식iN’(지식인)에서 20년 가까이 활동해 ‘지식인 할아버지’로 유명한 조광현 씨의 별세를 추모했다. 네이버 지식iN 서비스팀은 29일 올린 ‘추모의 마음을 나눕니다. (지식iN 수호신 조광현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식iN 서비스에서 답변을 달아주시며 많은 사랑을 받으셨던 영원한 지식iN 할아버지 녹야 님(조광현 님)의 별세를 애도한다”고 했다. 지식iN 서비스팀은 “2007년 첫 답변부터 16년 동안 지식iN의 수많은 질문자들과 소통하며 지식과 지혜 그리고 경험을 공유해 주시고, 함께해 주셨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녹야 님의 마음을 되새기며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답변들을 추모의 마음을 담아 공유한다”고 했다. 지식iN 서비스팀이 공유한 게시물을 보면, 조 씨는 ‘가난을 견디면서 공부하게 한 원동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선 공부에 재미를 붙여야 한다. 태어나서 아직까지 몰랐던 진리나 사실을 알게 됐을 때의 기쁨으로 살아왔다. 늘 공부는 재미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교과서뿐 아니라 신문, 잡지나 라디오를 경청했다. 차츰 지식이 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부터 더욱 열심히 지식 습득에 굶주린 이리떼처럼 노력했다”고 답했다. ‘힘드실 때가 있었다면 그걸 어떻게 견디셨는가’라는 질문에는 “지식 습득에 혈안이 되다시피 하면 다른 고통이나 배고픔도 잊을 수가 있었다. 그래서 제가 결혼할 때 체중이 50kg밖에 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조 씨는 “마음만 고쳐먹으면 저보다 훨씬 상위그룹에 진입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의 조언이 다소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매우 좋겠다”고 했다. 조 씨는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1962∼1995년 치과를 운영했다. 조 씨는 지식인에서 ‘인체 건강 상식’, ‘치아 유지, 관리’ 분야에서 주로 활동했다. 이 외에도 한문과 연애·결혼, 음식, 취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치 있는 답변을 달아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 씨는 정성을 쏟은 지식인 답변 활동을 인정받아 2008년 네이버 파워지식인상을 받았다. 조 씨는 노환으로 27일 오후 10시경 서울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27)가 30일 광주에서 “늦게 왔지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늦게 온 만큼 저의 죄를 알고 반성하고 더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전 씨는 이날 오전 0시 40분경 광주 서구 모 호텔 앞에서 “저를 포함한 제 가족들로 인해 지금까지 너무 많은 상처를 받고 원한도 많을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 씨는 “태어나서 (광주에) 처음 와 본다. 항상 두려움과 이기적인 마음에 도피해오던 곳”이라며 “많은 분이 천사 같은 마음으로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 씨는 이어 “의미 있는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피해자 분들, 상처받으신 모든 분의 억울한 마음을 풀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전 씨는 “5·18 단체와 31일 공식적인 만남을 할 예정”이라며 “그 전에 (5·18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가지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전 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다가 5·18 희생자와 유족에게 직접 사죄하겠다며 귀국했다. 전 씨는 28일 입국과 동시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29일 저녁 석방됐다. 경찰은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없고 혐의를 인정한 점, 조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5·18단체 관계자들은 풀려난 전 씨를 맞이했다. 한 관계자는 “용기 있는 결정을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 씨는 18일 오후 9시경 택시 안에서 행선지 문제로 기사와 말다툼하다가 강남구 도곡동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채널A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를 보면, 택시에서 내린 A 씨는 택시기사의 뺨을 때렸다. 날아차기와 발길질도 했다.택시기사는 인근 편의점으로 몸을 피한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 사이 A 씨는 훔친 택시로 1km가량을 운전한 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자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택시기사는 채널A에 “(운전하고 있는데 A 씨가) 막 욕하고 방향도 다른 데로 가라고 했다”면서 “‘제가 이러면 못 갑니다, 다른 차를 이용해주세요’라고 (했더니) 느닷없이 뺨을 때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으로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신원을 파악하고서 범행 열흘 만인 28일 소환해 조사했다. 택시기사는 “지금 잠깐 나가서 일을 하지만 두렵다”며 “손님의 눈치를 보게 된다. 차까지 가져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29일 재판에 넘겨졌다.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지 3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2부는 이날 오전 노 의원을 뇌물수수, 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2020년 2∼12월 공무원의 인허가와 인사 알선, 21대 국회의원 선거 비용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5차례에 걸쳐 총 6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씨도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박 씨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수감 중)에게 불법 정치자금과 알선 명목으로 9억4000만 원을 제공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 관련 혐의를 수사하다가 박 씨가 노 의원에게도 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면서 수사를 확대했다. 박 씨는 노 의원에게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신속한 국토교통부 실수요검증 절차 진행, 태양광 사업 지원, 지방국세청장 및 한국동서발전 주식회사 임원 인사 관련 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노 의원에 대한 추가 의혹 사항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27)가 29일 오후 석방된다. 전 씨가 체포 전 밝힌 대로 5·18 단체 유족에게 사과할지 관심이 모인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전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귀가 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전 씨가 스스로 귀국해 자수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미국에서 출발한 전 씨가 전날 오전 5시 54분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도착하자 법원에서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전 씨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전 씨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저 같은 죄인이 한국에서 사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국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서 5·18 유가족과 피해자분들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 씨는 미국을 떠나기 직전에도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와 유족을 만나 직접 사죄하겠다”고 했었다.5·18 관련 단체들은 전 씨가 광주를 방문하면 국립5·18민주묘지 등으로 안내해 참배하도록 할 방침이다. 황일봉 5·18부상자회장은 “전 씨가 큰 용기를 낸 만큼 불구속 수사를 받을 경우 광주 방문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내산 주키니 호박(돼지호박) 종자 일부가 미승인 유전자변형 생물체(LMO)로 확인돼 정부가 회수에 나선 가운데, 소비자와 소매상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주키니 호박을 반품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소비자의 반품 장소는 구매처나 가까운 대형마트다. 식자재업체 등은 구매한 농산물 도매상에서 반품이 가능하다.보상은 주키니 호박 현품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상하거나 조리된 상태라도 반품할 수 있다. 절단된 상태도 반품이 가능하지만, 50% 이상일 경우에만 보상을 받게 된다. 현품 없이 영수증만 제시하면 보상받을 수 없다.소비자는 영수증이 있으면 구입 가격으로 보상받게 된다. 영수증이 없는 경우에는 개당 1000원으로 보상받게 된다. 물량이 많거나 상자 단위인 경우 보상액은 kg당 2200원이다.주키니 호박 외에 애호박, 단호박 등은 반품 대상이 아니다. 반품이 어려운 경우에는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담아 폐기할 수 있다.이번 반품·보상 조치는 26일 국내산 주키니 호박 종자 일부가 미승인 유전자변형 생물체(LMO)로 확인돼서 이뤄졌다. 미국과 캐나다 당국 등은 해당 LMO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일반 호박과 같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고 정부는 전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정부는 협력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보상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27)가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상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민재는 2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그냥 지금 좀 힘들고 또 멘탈적으로도 많이 무너진 상태”라며 “당분간, 당분간이 아니라 그냥 지금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최근 불거진 이적설 때문에 힘든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그냥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답했다.김민재는 “(축구협회와) 조율이 됐다고는 말을 못 드리겠다”면서 “이야기는 좀 나누고 있었는데, 이 정도만, 이 정도만 하겠다”고 말한 뒤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김민재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소속팀 나폴리의 핵심 멤버로 부상했다. 나폴리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2위와의 승점 차가 커서 33년 만의 우승에 가까워졌다.2017년 8월 A매치에 데뷔한 김민재는 28일 우루과이전까지 A매치 49경기에 출전했다. 대표팀은 우루과이전에서 1-2로 졌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전국 곳곳에서 벚꽃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 주말 국내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찾았다가 바가지 요금을 경험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린 진해군항제를 보고 야시장을 다녀왔다는 한 관광객의 글과 사진이 확산했다. 관광객이 촬영한 메뉴판의 가격을 보면, 통돼지바비큐 5만 원, 삼겹·쪽갈비 5만 원, 고래고기 소(小) 6만 원·대(大) 8만 원, 해물파전 2만 원, 꼼장어 3만 원, 순대야채볶음 3만 원, 꼬치어묵 1만 원이었다.관광객은 가격 대비 음식의 양이 적었다고 비판했다. 관광객은 5만 원 통돼지바비큐를 주문했는데, 고기는 작은 접시에 담겨 나왔고 고기 밑에는 양배추가 잔뜩 깔려있었다고 지적했다.관광객은 “하나도 손대지 않은 사진”이라며 “저 바비큐가 무려 5만 원이다. 심각하지 않나. 밑에는 심지어 양배추가 많이 깔려있다. 아무리 눈탱이를 맞으러 가긴 했지만, 이 정도는 심하지 않느냐”고 적었다. 관광객은 2만 원 해물파전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트렸다. 관광객은 “그냥 내가 집에서 구워줄게. 우리 집에서 먹을래?”라고 비판했다.관광객의 글과 사진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했다. 대다수는 바가지 요금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바가지 요금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