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구독 267

추천

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국제일반22%
사건·범죄21%
정치일반18%
사회일반12%
검찰-법원판결10%
사고8%
미국/북미4%
정당2%
문화 일반2%
경제일반1%
  • 올 한 해 가장 후회되는 것은?…성인 39%가 ‘이것’ 꼽아

    2023년 한 해가 저물어가는 가운데, 성인 10명 중 4명은 올해 가장 후회하는 것으로 ‘건강한 일상을 보내지 못한 것’을 꼽았다.21일 SK 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시사 폴(Poll) 서비스 ‘네이트 Q’가 최근 성인남녀 3672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를 돌아보며, 가장 후회되는 것은?’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39%가 ‘운동이나 식습관 개선 등 건강한 일상을 보내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답했다. 이어 ‘올 한 해 저축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는 반응(35%)이 뒤따랐다. 또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12%), ‘여행, 독서, 영화보기 등 취미 생활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8%)는 반응도 있었다. 특히 20대 응답자의 경우 2023년 올 한 해 ‘저축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건강한 일상을 보내지 못한 것’과 함께 가장 많이 후회스럽다고 응답했다. 20대 남성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돈을 많이 모으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설문조사 댓글에는 ‘올 한해도 미생처럼 또 일년을 지낸 것이 제일 후회스럽다’, ‘회사 그만두고 나니 너무 행복해 후회 1도 없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아울러 ‘사소한 것에 행복함을 느끼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와이프가 아프고 나니 간단한 산책이나 커피한잔의 여유도 더 행복하게 받아 들여야 하는데’, ‘욕심 안 부리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건강하고 무탈하게 사는 게 최고’ 등 건강하고 평범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의견들도 이어졌다. 안지선 SK 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무엇보다 지난 수년간 힘들었던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평범하지만 건강한 일상을 가장 소중한 삶의 목표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21
    • 좋아요
    • 코멘트
  • 박지원 “한동훈 비대위, 尹이 민주당에 주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에 주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말했다.박 전 원장은 2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퇴임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수락을 축하한다”며 “법무부 장관을 떠남으로써 검찰수사 지휘가 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비대위원장 수락은 당내 민주주의 절차를 밟는 척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제가 일찍이 지적한 바대로 며칠 전부터 예고, 확정됐던 인사”라고 했다.박 전 원장은 “‘아는 형님’은 방송장악, ‘아는 동생’은 당권장악으로 제2검찰 공화국을 재창출하려고 하지만 국민은 ‘검찰 하나회’의 재집권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앞서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제안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수장을 맡았던 한 장관은 여당 사령탑에 올라 111일 앞으로 온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됐다.한 장관은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경험 부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어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21
    • 좋아요
    • 코멘트
  • 비번 날 강원도 여행하던 소방대원들, 60대 노부부 구해

    대구소방안전본부 소속 소방대원들이 쉬는 날 강원도 여행을 하던 도중 교통사고 현장에서 60대 노부부를 구조했다. 2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서부소방서 문교범, 수성소방서 최정환·최용은, 중부소방서 김영준 소방대원은 쉬는 날 강원도 여행 중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마주쳤다. 이들은 혹한의 날씨에 위급한 상황을 막기 위해 차를 세우고 현장으로 달려가 차량에 갇혀 있던 60대 노부부를 구출했다. 또 차 안에서 노부부가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보온 조치를 취한 뒤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안전하게 인계하기도 했다. 다행히 노부부는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활동에 참여한 문교범 소방위는 “함께 근무하는 대원들이 아니지만 마치 한 팀으로 구조출동을 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임무 분장을 해 구조활동에 임했다”며 “소방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21
    • 좋아요
    • 코멘트
  • 전두환·노태우 ‘무궁화대훈장’ 환수 요구 10만인 서명운동 시작

    영화 ‘서울의 봄’ 흥행에 12·12 군사반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수여된 무궁화대훈장을 환수해달라는 서명운동이 시작됐다.21일 군인권센터는 지난 20일부터 전두환, 노태우에 대한 ‘무궁화대훈장’의 환수를 촉구하는 10만인 서명 운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무궁화대훈장은 역대 대통령이나 영부인 등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군인권센터는 “정부는 무궁화대훈장을 추탈 할 경우 전두환, 노태우 두 사람의 대통령 재임을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다른 훈장을 모두 추탈했으나 무궁화대훈장은 남겨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두환, 노태우가 전직 대통령으로 재임하였다는 사실은 무궁화대훈장을 추탈한다 해도 사라지거나 부정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두환, 노태우는 생전에도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지 못했다”며 “그들이 전직 대통령이었다는 사실과, 국민으로부터 예우와 존경을 받는 일은 별개”라고 했다.군인권센터는 “상훈법 제8조에 따라 서훈 추천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서훈 취소 의안’을 국무회의에 제출해줄 것을 요청해야 한다”며 “이미 훈장 추탈을 위한 법적 요건은 마련된 만큼, 정부가 조속히 전두환, 노태우에 대한 서훈 취소를 의결할 수 있도록 10만 서명운동으로 시민의 뜻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21
    • 좋아요
    • 코멘트
  • 홀로 살던 70대 참전용사, 원룸서 숨진 채 발견

    홀로 살던 70대 월남전 참전용사가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0일 광주시 서구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50분경 서구 쌍촌동 한 원룸에서 베트남전 참전 용사인 A 씨(74)가 숨져 있는 것을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A 씨는 자녀와 떨어져 홀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복지센터 공무원은 모바일안심케어 확인 대상인 A 씨가 사흘 이상 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기록을 보고 18일에 찾아갔으나 A 씨를 만나지 못해 방문 스티커를 부착했다. 다음 날인 19일에도 찾아갔지만, 답이 없었다. 그런데 집 안에서 A 씨의 휴대전화 전화로 추측되는 벨 소리가 났고, 아무도 받지 않자, 공무원은 경찰에 신고해 숨져 있던 A 씨를 발견했다.이 공무원은 13일에 A 씨와 만났던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주거 급여·기초 연금·참전 명예 수당은 받았으나 생계 급여는 소득 인정액 초과로 받지 못했다.경찰은 부검을 통해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밝힐 방침이다.앞서 11일에도 광주 북구 유동 한 주택에서 참전 용사 B 씨(70)가 숨진 지 열흘이 지나 발견되기도 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21
    • 좋아요
    • 코멘트
  • 시각장애인의 눈이 돼주는 ‘천사 목소리’…강선주 낭독 봉사자[따만사]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보니/ 별들이 마을에서보다/ 더 뚜렷하게 반짝이고/.....”또박또박한 발음, 맑은 목소리. 낭독봉사자 강선주 씨(45)가 녹음기 마이크 앞에서 편안한 음성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다. 그의 목소리는 누군가의 눈이 되고 세상이 된다. 강 씨는 점자도서관 녹음실이나 집에서 하루에 1~2시간씩 거의 매일 책을 낭독해 녹음한다. 이후 녹음된 파일은 소리 도서와 매거진 등으로 제작된 후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된다. 낭독 봉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책의 내용을 대신 읽어주는 봉사활동이자 재능기부다. 한 권의 책을 녹음하는데 보통 3개월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봉사자들의 책임감과 정성이 필요하다. “성우 꿈에 도전하며 낭독 봉사 시작…”강 씨는 ‘팔색조 성우’라 불릴 정도로 낭독 봉사자들 사이에서 호평이 자자하다. 성우가 꿈이었던 그는 방송사 성우 공채 시험에 도전해왔던 경력 덕에 발성과 호흡 등이 훈련돼 있기 때문이다.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잠시 방황했었던 그는 ‘성우’ 시험에 도전했고, 낭독 봉사에 몰두하면서 힘든 시기를 딛고 새롭게 일어설 수 있었다. 대학생 때도 참여했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낭독 봉사를 시작한 것은 2015년도부터다.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에 올라온 공고를 보고 지원해 오디션을 통과했다. 과거 미술을 전공했던 그는 미술학원 교사를 하면서 골프장 캐디로도 일했고 사회복지사 2급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 씨는 방송 공채에서 500:1이 넘는 경쟁률을 뚫지 못해 전문 성우는 되지 못했다. 그는 기자에게 “꿈을 못 이뤘다는 생각이 아니라 나름대로 꿈을 이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봉사를 하면서 큰 행복을 느꼈고 자신의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등불이 되는 봉사활동이 강 씨 생활의 일부가 됐기 때문이다. “누군가 내 목소리를 필요로 할 때 가장 즐거워”사실 낭독 봉사는 몇 시간 동안 책을 읽어 내려가야 한다는 점에서 쉬운 작업은 아니다. 특히 소설을 녹음하는 것이 다소 힘든 일이라고 강 씨는 밝혔다. 등장인물이 많고 남성 목소리를 낼 때마다 목소리 톤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강 씨는 책 한 구절에도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하고, 모니터링과 여러 번의 음성 편집을 거치기도 한다. 특히 래퍼를 연기해야 하는 소설의 한 장면이 있었다. 생생함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싶었지만 랩을 해본 적이 없어 강 씨는 지인 아들에게 랩을 배워서 녹음을 완성했다.이처럼 그가 낭독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간절한 이유가 있을까. 그는 단지 “누군가 내 목소리를 필요로 해서 찾아줄 때 정말 즐겁다”고 전했다. 최근부터 강 씨는 점자의 날, 흰 지팡이의 날 등 시각장애인 관련 행사에서 사회자를 맡아달라는 요청도 받기 시작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시각장애인들로부터 고마움 메시지 받을 때 감사해” 강 씨는 낭독 봉사를 위해 평소 목 관리와 낭독 연습을 철저히 한다. 녹음 전날에는 노래방에 가는 것을 자제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 녹음기 마이크를 구매해 집에서 재택 녹음을 시작한 지도 꽤 오래됐다. 직장을 그만두고 봉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도 했다. 또 세미나에서 교육받았던 내용을 토대로 발성 연습도 틈틈이 한다. 이 같은 강 씨의 열정이 시각장애인들에게도 전해진 걸까. 평가회가 끝난 뒤 강 씨는 시각장애인분들로부터 감사 메시지를 전달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즐거워서 했던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을 때 그저 감사함을 느꼈다”라며 “목소리를 잃지 않는 이상 평생 낭독 봉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대다수가 후천적 장애인, 배려 더 많아지길” 강 씨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낭독 봉사를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다. 그가 완성한 자료들에 대한 피드백을 직접적으로 들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강 씨는 “최대한 시각장애인들에게 잘 전달되게끔 낭독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더 좋을 것 같다”라며 “음성을 들으며 그분들이 어떤 점이 불편한지는 모르지 않느냐”고 했다. 강 씨는 봉사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시각장애인들의 기본권과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는 음료 등 식품에 점자가 표기돼 시각장애인들도 제품 선택의 자유를 보장받았으면 하는 소망을 밝혔다. 강 씨는 “시각장애인에게 먹거리에 대한 점자 표시가 너무 미비하다”라며 “예를 들어 음료수도 종류와 무관하게 ‘음료’로만 표기된다. 유통기한 혹은 성분 표시는 전혀 표기되어 있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강 씨는 “시각장애인들의 경우 대다수가 후천적 시각장애인들이다. 나 또는 주변인들이 불시에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데 이들이 취약한 환경에 처한 부분들은 더 많이 바라봐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끝으로 강 씨는 “1나노미터의 기적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배려하는 마음으로 행동한다면 각박한 세상에 조금이나마 활력이 더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따뜻함을 잊지 않아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작은 것부터 노력하고 나 한 명이라도 행동하면 언젠가는 세상이 변화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따만사)은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 빠진 타인을 도운 의인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숨겨진 ‘따만사’가 있으면 메일(ddamansa@donga.com) 주세요.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21
    • 좋아요
    • 코멘트
  • 올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서현역 의인 등 18명 참여

    31일 서울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除夜)의 종’ 타종 행사에는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에서 피해자를 구한 윤도일(18) 군 등 18명이 참여한다.20일 서울시는 올해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타종 인사 1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시민 대표 추천을 재개했다. 서울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올해를 빛낸 인물 약 200명을 추천받았다.제33회 타종에 참여할 주인공은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피해자들을 구한 18세 의인 윤도일 군과 매장 밖 쓰러진 홀몸 노인의 생명을 구한 안경사 김민영 씨 등 시민 대표 12명과 글로벌 인플루언서 6명이 포함됐다.윤 군은 올해 8월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피해자를 발견하고,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지혈하며 구조 활동을 펼쳤다.서울 한 주택가의 경사진 골목에서 쓰러진 환자를 발견한 뒤 5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소방관에게 연계한 방사선사 박상우 씨도 타종에 참여한다.대동맥질환 전문의로 응급환자 수술에 전념하다 올해 6월 교통사고로 숨진 고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교수도 이름을 올렸다. 타종에는 유가족인 주 교수의 부인 김정명 씨가 참여한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 1만 5000쌍의 무료 예식을 도와준 신신예식장 2대 대표 백남문 씨도 시민 대표로 참여한다.이 밖에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응시자 84세 김정자 씨, ‘서울미식어워즈 공로상’ 수상자인 셰프 조희숙 씨, 서울시 장애인 체육회 소속 청각장애 탁구선수 이창준 씨, 대한민국 1호 열차기관사 알비올 안드레스 씨 등이 포함됐다.서울시는 올해 타종 행사를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게 할 예정이다. 전 세계 최초로 열리는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2023 서울콘’과 연계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6명도 타종인사에 동참한다.장엘리나(우즈베키스탄), 크리스텔 풀가(필리핀), 아누시카센(인도), 카산드라 뱅크슨(미국) 등이 참여한다.이번 제야의 종 행사에는 하루 1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타종 행사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공개 추천을 받고 처음으로 타종인사 선정위원회를 통해 시민 대표를 선정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청룡이 날아오르는 새해, 모두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보신각 타종의 울림이 세계인의 마음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21
    • 좋아요
    • 코멘트
  • 169만 원어치 양주 시켜 놓고, 가진 돈은 ‘동전 1450원’…50대 남성 실형

    주점을 돌며 양주를 상습적으로 무전취식하다 기소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박모 씨(51)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169만 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점 등은 인정된다”면서도 “무전취식 및 무임승차로 인해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누범 기간 중에 또다시 이 사건 각 범행에 이른 점,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 씨는 8월 6일 오후 8시 15분경부터 오후 11시 50분경까지 서울 양천구 한 주점에서 시가 169만 원 상당의 발렌타인 17년산 4병과 치킨 안주, 서비스 등을 제공받았다.당시 박 씨가 갖고 있던 돈은 1450원이 전부여서 돈을 낼 수 없었다.같은 달 2일 오전 1시 30분경에는 서울 강서구 한 주점에서 글렌피딕 15년산 1병을 비롯해 합계 65만 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제공받고도 돈을 내지 않았다.앞서 7월 15일에는 서울 강서구 한 참치집에서 16만 원어치 술과 안주, 같은 달 23일에는 강서구 한 주점에서 8만 2000원어치의 맥주와 소주 등을 돈을 내지 않고 먹고 마셨다.아울러 같은 달 15일 오후 9시 50분경 강서구에서 김포시까지 약 17km 구간 택시를 타고도 요금 2만 원을 내지 않은 등 총 7회에 걸쳐 합계 622만 8400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혐의도 받는다.무전취식과 무임승차 등 박 씨가 편취한 금액은 총 881만 원으로 추산됐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21
    • 좋아요
    • 코멘트
  • ‘스쿨존 사망사고’ 조은결 군 父, 항소심서 “경종 울릴 형량 필요하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신호를 위반해 우회전하다 초등학생 조은결 군(8)을 치어 숨지게 한 50대 버스기사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 조 군의 부모는 “경종을 울릴 형량이 필요하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거듭 촉구했다.20일 수원지법 형사3-1부(고법판사 원익선 김동규 허양윤) 심리로 열린 A 씨(55)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조 군의 아버지는 이날 재판부로부터 발언권을 얻어 “피고인과 합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1심 때도 경종을 울려야 한다면서도 피고인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는데 이는 경종을 울릴 형량이 아니다”라며 “제가 나중에 아이를 떳떳하게 만날 수 있도록 재판부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최후 진술에서 A 씨는 “천번 만번 용서를 빌어도 큰 죄인”이라며 “평생 속죄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봉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A 씨는 지난 5월10일 오후 12시30분경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 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고 당시 우회전 신호등에 빨간불이, 전방 보행자 신호등에는 녹색이 들어왔음에도 A 씨는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검찰과 A 씨 모두 1심의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이 사건 선고는 2024년 2월14일 진행된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20
    • 좋아요
    • 코멘트
  • “신난다!”…마지막 겨울인지 모르고 눈밭 뒹구는 푸바오

    에버랜드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한국에서의 마지막 겨울을 만끽하는 모습이 포착됐다.20일 오전 눈이 내린 에버랜드 판다 월드에서 푸바오는 하얀 눈밭에서 미끄럼틀을 타기도 하고 대나무를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관람객들을 위해 손을 들어 인사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눈밭을 구르거나 쌓인 눈을 던지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푸바오에게 이번 겨울은 한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겨울이 된다. 계약에 따라 내년 7월 이전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가 최초로 자연 번식에 성공해 태어나 이목을 끌었다. 푸바오의 이름은 중국어로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다. 지난 7월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쌍둥이 판다 암컷 두 마리가 태어나면서 푸바오는 세 자매의 맏언니가 됐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20
    • 좋아요
    • 코멘트
  • “미추홀구 애들 욕 달고 다닌다더라” 인천시의장 발언 구설

    인천 교육계를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미추홀구를 비하하는 듯한 표현을 해 또다시 구설에 휘말렸다. 20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허 의장은 전날 오전 인천항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대시민 보고회 축사에서 “지난주에 기자를 한 분 만났다. 자기는 청라 살다가 미추홀구로 이사 왔는데 두 가지 면에서 다시 청라나 송도로 가야겠다고 했다”며 “첫째는 애들이 초등학생인데 욕을 입에 달고 다닌다. 청라에선 그런 걸 못 봤다고 한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청라에는 호수공원이 있어서 산책하기 좋았는데 이쪽에 오니까 그런 물이 하나도 없다”라면서 “동구하고 중구는 (제물포르네상스 용역에서도)물 (관련 사업)이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허 의장의 발언은 제물포르네상스의 밑그림을 그리는 용역에서 중구와 동구, 미추홀구 등 인천 원도심 지역에 친수공간 사업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면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의 허점을 지적한 것이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허 의장이 미추홀구를 비하하는 듯한 사족을 덧붙여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추홀구의회는 허 의장에 대해 구의회 차원의 비판 성명을 채택할 태세다. 배상록 구의장은 “본인은 원도심을 생각해서 한 말이라고 하지만 미추홀구 주민들을 어떻게 인식하면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허 의장의 발언을 타 지역 사람들이 들으면 미추홀구를 어떻게 보겠나. 참 몰상식한 발언”이라고 언론에 지적했다.허 의장은 “미추홀구 주민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중구나 동구는 친수공간이 상당히 부족한데도 용역에서는 이런 부분이 빠져 있어 부실하다는 점을 짚다 보니 나온 이야기”라고 사과했다. 앞서 허 의장은 지난 10월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개막식 축사에서도 “인천 교육이 교묘히 공산주의를 교육시키고 있다”는 발언을 해 인천교육청과 시민사회의 반발을 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20
    • 좋아요
    • 코멘트
  • 50년 ‘봉사왕’ 할머니, 마지막으로 시신 기증하고 하늘로…

    “저희 집은 복판 가운데 있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 아픈 사람이 차에서 내리고 하는 게 사방에서 다 보이는데 일일이 모두 다 보살피지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경남 의령군 유곡면에서 ‘봉사왕’으로 통했던 공도연 할머니(82)는 시신을 기증하며 마지막까지 봉사의 삶을 실천했다. 20일 의령군은 공도연 할머니가 지난 9월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창원에 사는 자식들이 장례를 치러 공도연 할머니의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공 할머니의 봉사 인생은 ‘반백 살’ 넘도록 지속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모든 정부로부터 표창·훈장만 60번 넘게 받았다. 2020년에는 사회공헌과 모범 노인 자격으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기도 했다.가족들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할머니 시신을 경상국립대학교 의대로 보내 해부학 연구를 위한 실습용으로 기증했다. 지난해 별세한 남편 고(故) 박효진 할아버지 시신 역시 같은 곳에 기증했다. 17세에 천막집에서 시집살이를 시작한 공 할머니는 끼니 걱정을 해야 할 정도로 가난에 허덕였지만 부지런히 일했다.이후 형편이 나아져 주변에서 ‘부잣집’ 소리도 듣기 시작한 30대에는 본격적인 사회활동과 이웃돕기 봉사에 나섰다.1970년대 초 새마을 부녀회장으로 마을 주민들을 독려해 농한기 소득 증대 사업 등으로 마을 수입을 늘려갔고,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마을 주민들은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으로 1976년 당시 송산국민학교에 ‘사랑의 어머니’ 동상을 건립했다.1985년에는 주민들이 의료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대지 225㎡를 구매, 의령군에 기탁해 송산보건진료소 개설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50년 세월 동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 지원, 불우이웃 돕기 성금 기부, 각종 단체에 쌀 등 물품 기탁 등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본인의 돈을 내놓았다. 부랑자나 거지를 길에서 만나고, 이웃에 누군가 궁핍한 생활을 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쌈짓돈과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부리나케 챙겨 주변 사람을 도왔다.새마을부녀회장 등 사회단체장을 다수 맡아 동네 여성들을 모아 한글을 깨치게 하고, 자전거 타기를 가르친 일화도 지역에서 유명하다.할머니의 봉사활동은 세상을 뜨기 직전까지 계속됐다. 80세 되던 해, 35kg의 몸으로 리어카를 끌면서 나물을 팔고, 고물을 주어 번 돈으로 기부를 했다.공 할머니는 1999년부터 봉사일기도 빼곡히 써 내려왔다. 할머니는 일기장에 “가난해 보지 못한 사람은 가난의 아픔과 시련을 알지 못할 것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잘살아 보겠다는 강한 신념이 있다면 반드시 방법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 없는 자의 비애감을 내 이웃들은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적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20
    • 좋아요
    • 코멘트
  • “노사연 父 민간인 학살 주도” 주장한 작가, 사자명예훼손 ‘무혐의’

    가수 노사연 씨가 부친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주완 작가를 상대로 제기한 ‘사자명예훼손’ 고소건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김주완 작가 등에 따르면 김 작가는 서울 중부경찰서로부터 지난 4일 ‘증거 불충분하여 혐의 없다’며 불송치 처분을 알리는 수사 결과 통지서를 받았다. 김 작가는 지난 8월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노사연의 아버지 노양환은 한국전쟁 당시 마산지역 민간인학살 사건을 주도한 특무대(CIC) 마산파견대 상사였다”며 “4·19 직후 결성된 피학살자 유족회에서 학살 책임자들을 고발할 때 노양환도 피고발인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 작가는 자신의 책 ‘토호세력의 뿌리’에 언급된 당시 관련 자료 사진도 올렸다. 이에 노사연 측은 “노사연, 노사봉씨의 부친인 고(故) 노양환 상사는 국민보도연맹 사건 당시 방첩대에서 수사관으로 재직했기 때문에 마산학살 사건에 투입돼 현장 지휘 등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적극 부인했다. 이후 8월 28일 김 작가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김 작가는 지난달 초 마산중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 한 달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20
    • 좋아요
    • 코멘트
  • “이효리가 비행기 옆자리에” 희귀병 유튜버와 흐뭇한 만남

    희귀병을 앓는 유튜버가 비행기에서 가수 이효리를 우연히 만나 대화하는 모습의 영상을 올려 화제다. 13일 유튜브 채널 ‘daily 여니’에는 채널 운영자 A 씨가 제주도행 비행기 기내에서 우연히 이효리의 옆자리에 앉게 돼 대화하는 모습의 영상이 담겼다. A 씨는 “비행기를 탔는데 옆자리가 효리 언니였다”며 “이륙 후 언니가 먼저 말을 걸었고, 유튜브에 관해 얘기했더니 대화하는 걸 영상으로 찍자고 제안했다. 업로드도 허락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효리는 A 씨에게 제주도에 가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A 씨는 “입원이 예정돼 있어서 그 전에 맛있는 거 먹고 카페 가고 그러려고 간다”라며 여행 이유, 투병 과정 등을 설명했다. 입원해 있을 때는 진통제 주사를 지속적으로 맞을 수 있어서 좋다는 A 씨 말에 이효리는 “(진통제) 내성 생기지 않아?”라고 걱정하기도 했다.A 씨는 희귀 피부병인 수포성 표피박리증를 앓고 있으며 투병 과정을 영상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효리는 “아플 때는 아프지만 않으면 모든 것이 행복하지만 막상 안 아파지면 자꾸 욕심이 더 생긴다. 결국 나 자신만 나를 사랑해 주면 되는 것”이라고 A 씨를 위로했다.또 이효리는 A 씨에게 “(제주도) 맛집을 알려주겠다”, “옆자리에 탄 것도 진짜 인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우들이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보나? 나도 집에 가서 봐야지”라고 했다. 끝으로 이효리는 대화를 마무리하며 “여행 재밌게 잘하고, 입원해서도 파이팅 해”라며 A 씨를 따뜻하게 응원했다.A 씨는 영상 설명란에 “저에게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효리 언니와 대화를 나눈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적었다.이어 “언니가 저와 대화할 때 정말 진심의 눈빛으로 바라봐주고 집중해줬다”라며 “이렇게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준 효리 언니께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20
    • 좋아요
    • 코멘트
  • 수안보 온천 女사우나에 男 2명 불쑥…놀란 여성 약물치료

    호텔 여자 사우나에 남성 2명이 실수로 출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사우나에 있던 여성은 정신적인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30대 여성 A 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40분경 충주시 수안보의 한 관광호텔 온천탕에 들렸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당시 온천에서 목욕을 마친 A 씨는 파우더룸에서 머리를 말리던 중 50대로 보이는 남성 2명과 거울로 마주쳤다. 이에 A 씨는 비명을 질렀고, 남성들도 A 씨를 마주친 뒤 놀라서 곧바로 뛰쳐나갔다. 호텔 측은 당시 사우나 매표소 여직원이 남자 고객들에게 옷장 열쇠를 주고 전화 통화를 하는 사이 여탕 쪽으로 들어간 것 같다며 사과했다.하지만 A 씨는 수치심과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병원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보상금 등을 제시하며 무마를 시도하는 호텔 측과 사과도 하지 않는 남성들의 행태에 화가 난다며 민·형사상 대응을 검토 중이다. 해당 남성들은 ‘술에 취해 실수로 잘못 들어갔다’라며 고의가 아니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여자 사우나에 들어갔던 남성 2명은 A 씨의 신고에 따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성적 목적을 위한 다중 이용장소 침입행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노동조합 단체 임원들로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회식 후 술을 마시고 실수로 여탕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조사에서 남성들에게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보여 형사 입건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20
    • 좋아요
    • 코멘트
  • “카지노 빚 왜 안 갚아” 제주 호텔에 동포 감금한 40대 중국인

    카지노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동포를 10여 일간 호텔에 감금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19일 제주경찰청은 공동감금 혐의로 중국인 A 씨(4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이달 초부터 지난 18일까지 제주시 노형동 소재 호텔에서 중국인 B 씨를 10여 일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A 씨는 B 씨에게 카지노 도박 자금으로 1000여만 원을 빌려준 뒤 돈을 갚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해당 호텔 카지노에서 처음 만난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지난 18일 호텔 객실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공범을 추적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19
    • 좋아요
    • 코멘트
  • 여성 팬 밀쳐 바닥으로 ‘꽈당’…아이돌 경호원 ‘과잉 경호’ 논란

    아이돌 그룹의 경호원이 공항에서 여성 팬을 손으로 거세게 밀쳐 넘어뜨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소속사는 “팬에게 사과했으며 향후 경호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엑스(X·옛 트위터) 등에는 6인조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원이 과잉 경호를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경호원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때 한 여성 팬이 이들을 향해 다가가 카메라로 멤버들을 촬영하자, 경호원이 여성 팬의 어깨를 한 손으로 거칠게 밀었다. 이에 여성 팬은 중심을 잃고 그대로 뒤로 넘어졌다. 하지만 폭력을 행사한 경호원은 해당 장소를 바로 빠져나갔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음성은 녹음되지 않았지만 행인들까지 고개를 돌려서 여성 팬을 쳐다본 것으로 미뤄, 넘어지는 충격이 작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영상은 X에서 10만 회 이상 공유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경호가 아니고 폭행이다”, “아이돌 경호가 날로 과격해지고 있다”, “가수는 경호원 행동 보고도 제지도 안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경호원을 옹호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이 사건 전날 보이넥스트도어 멤버가 몰려든 인파에 밀려 넘어지는 소동이 있었다며 경호원을 두둔하기도 했다.논란이 확산되자 보이넥스트도어의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는 19일 위버스에 “지난 16일 칭다오 공항에서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경호원의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문제가 발생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남겼다.이어 “직접 피해를 입으신 분께는 별도로 사과의 말씀을 드렸으며, 사후 케어를 위해 심신의 건강과 소지 물품 이상 유무 등을 여쭙고 있다”며 “해당 경호인력은 향후 당사 아티스트 현장에 배치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그룹 과잉 경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는 한 경호원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그룹 NCT드림에게 다가오는 여성을 밀어 골절상을 입히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경호원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피해 여성은 늑골 골절 등 전치 5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19
    • 좋아요
    • 코멘트
  • 76세 이상 절반은 ‘가난’…노인 빈곤율 OECD 1위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했다. 19일 OECD가 공개한 보고서 ‘한눈에 보는 연금 2023’(Pension at a glance 2023)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인구의 소득 빈곤율은 40.4%였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14.2%)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소득 빈곤율은 평균 소득이 빈곤 기준선인 ‘중위가구 가처분소득의 50% 미만’인 인구의 비율이다.OECD 가입국 중 노인의 소득 빈곤율이 40%대에 달할 정도로 높은 국가는 한국밖에 없다.다음으로 높은 에스토니아(34.6%), 라트비아(32.2%)는 30%대를, 일본(20.2%)과 미국(22.8%)은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북유럽이나 서유럽 국가들의 경우 아이슬란드(3.1%), 노르웨이(3.8%), 덴마크(4.3%), 프랑스(4.4%) 등으로 노인 빈곤율이 낮았다. 또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6세 이상 노인 인구 중 66∼75세의 노인 소득 빈곤율은 31.4%인데 비해, 76세 이상은 52.0%로 2명 중 1명 이상이 빈곤층에 속했다. 성별로 보면 66세 이상 한국 여성의 소득 빈곤율은 45.3%로 남성(34.0%)보다 11.3%포인트 높았다. OECD 평균은 남성 11.1%, 여성 16.5%였다.특히 한국 노인은 다른 국가보다 고용률이 높은데도 가처분소득이 낮았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65∼69세 고용률은 50.4%로, OECD 회원국 중 일본(50.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해당 연령대의 OECD 평균 고용률은 24.7%였다. 하지만 한국 노인 인구 가처분소득은 전체 인구 평균 가처분소득의 68.0%로, 리투아니아(67.4%) 다음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았다. OECD 평균은 88.0%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19
    • 좋아요
    • 코멘트
  • “쉽게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면 ‘이 인류’의 후손일 가능성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진 ‘아침형 인간’은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특정 네안데르탈인 유전자가 있으면 아침형 인간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과학저널 ‘지놈 바이올로지 앤드 에볼루션’(Genome Biology and Evolution)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현대 인류의 유전자를 네안데르탈인과 또 다른 멸종 고대 인류 종인 데니소바인의 DNA와 비교했다. 이들은 유럽 수십만 명의 건강·유전 정보를 활용했다. 그 결과 밤낮 생체리듬과 연관된 246개의 유전자를 확인했으며, 이 중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나온 특정 유전자들을 가진 사람들이 일찍 일어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카프라 교수는 “우리는 많은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변이가 아침형 인간이 될 경향과 일관되게 연관돼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오늘날 인류 직계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는 약 3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출현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밤낮의 길이가 1년 내내 거의 동일하게 유지된다. 반면 네안데르탈인은 고위도로 이주했다. 고위도 환경은 여름에는 낮이 길어지고 겨울에는 짧아진다. 따라서 그들은 기원전 40만 년부터 밤낮의 시간대에 빠르게 적응하는 새로운 생체 리듬을 지니게 됐다. 카프라 교수는 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자연의 밤낮 시간대 변화에 더 빨리 적응하는 생체 리듬과 연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의 밤낮 시간대 변화를 더 빨리 파악하고 적응하는 사람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오늘날 유럽인·아시아인 유전자의 2%가량은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온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유럽과 아시아 사람 중 네안데르탈인의 특정 유전자 영향으로 자연의 밤낮 시간대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적응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연구진은 이들이 바로 타고난 ‘아침형 인간’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슈아 어키 프린스턴대 교수는 일부 네안데르탈인 유전체가 아침형 인간과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아침형 인간을 결정하는 변수는 매우 복잡하다고 지적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15
    • 좋아요
    • 코멘트
  • 이재명 “尹, 해병대원 사망사건 은폐 의혹 결자해지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해병대원 사망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외압이 있었다는 얘길 들었다는 군 검사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군검찰이 이 내용을 재판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군으로부터 어떤 보고도 받지 않았다던 대통령실의 주장과 달리 사건 이첩 직후 국가안보실과 해병대 사령관 비서실장이 통화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가 없다. 국민의 눈과 귀를 막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다가 억울하게 희생된 해병대 상병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집권여당도 진상 은폐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신속하게 특검법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한 이 대표는 ‘고립 청년’ 문제를 언급하며 “청년들이 고립되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 실패라고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런데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고용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같은 신성장 동력 분야 발굴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고, 새로운 미래에 대비해서 산업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12-15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