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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보험사로부터 고액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낼 계획을 세웠다. 도로를 주행하다가 앞쪽으로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일부러 추돌하는 방식이다. A 씨는 이 방법으로 6회에 걸쳐 보험금 3980만 원을 편취했다.금융감독원은 이렇게 진로 변경 차량 등을 상대로 고의사고를 유발한 보험사기 혐의자 109명을 지난해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총 1581건의 자동차 고의사고를 유발해 총 84억 원의 보험금을 타냈다. 혐의자 1인당 평균 지급 보험금은 7700만 원이다.혐의자들의 특징을 보면, 주로 20~30대가 생활비나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 등 지인과 함께 고의사고를 사전에 공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정한 소득이 없는 무직자, 이륜차 배달원 및 자동차 관련업 종사자가 다수였다”며 “2인 이상이 공모해 역할을 분담하거나 혐의 차량에 여러 명이 동승했다”고 말했다.혐의자들은 주로 보험사기 피해자의 과실 비율이 높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고의사고를 냈다. 진로 변경 차선 미준수가 60.2%로 가장 많았다. 이 경우 혐의자들은 진로를 변경하는 상대 차량을 확인하고도 감속하지 않거나 가속해 추돌하는 방법을 썼다.다른 혐의자들은 교차로에 진입하거나 좌회전하는 차량을 보고도 감속하지 않고 그대로 주행해 접촉 사고를 냈다.차로에서 후진 중인 차량을 피하지 않는 방법으로 고의사고를 낸 경우도 있었다.이들은 보험금을 생활비 등으로 쓰기 위해 치료 및 차량 수리 등을 사유로 보험사에 합의금과 미수선 수리비를 요구했다.지난해 자동차 고의사고로 지급된 ‘대인 보험금’ 45억 원 중 치료비, 휴업 손해, 위자료 등으로 지급된 합의금만 24억 원(53.3%)에 달했다.‘대물 보험금’ 39억 원의 경우 차주가 차량 파손에 대해 직접 수리를 목적으로 요구하는 미수선 수리비가 14억 원(35.9%)을 차지했다.혐의자들의 고의사고 수단은 자가용이 6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륜차 19.0%, 렌트카 9.7% 순이었다.금감원은 고의사고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방어운전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보험사기범은 주로 신호 위반, 역주행, 음주운전 등 상대방의 과실 비율이 높은 법규 위반, 끼어들기, 안전거리 미확보 차량 등을 상대로 고의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이다.만약 보험 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경찰, 보험 회사에 즉시 알려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또 피해자는 현장 합의를 신중하게 결정하고, 증거 자료나 목격자를 확보하는 등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금감원 관계자는 “현장 사진, 블랙박스 영상 및 목격자 연락처 등을 확보하고 상대 차량의 탑승자를 확인해 향후 탑승자 추가·변경 등의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며 “수사 시 가장 중요한 단서인 블랙박스 설치 및 선명한 기록 보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금감원은 고의사고를 막기 위해 진로 변경 등 사고 다발자에 대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자동차 고의사고 대응 요령* 고의사고 유형별 유의사항(진로 변경) 후행 차량과 충분한 거리를 확보한 후 방향지시등을 켜고 후행 차량의 주행속도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차로를 변경하는 등 무리하게 끼어드는 행위를 자제할 필요(교차로) 비보호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차량이 직진 중인 경우 양보한 뒤에 주행하는 등 통행 방법을 준수할 필요(후미 추돌) 앞 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앞 차의 급정거로 인한 후미 추돌 사고 예방 필요(법규 위반)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 불법 유턴, 신호 위반, 일방통행 도로에서의 역주행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 금지(후진 주행) 후진 시 반드시 비상등을 켜고 백미러 등으로 후방을 확인해 갑자기 나타나는 이륜차, 보행자 등을 주의(보행자) 차도와 인도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골목길)와 횡단보도에서 차량에 근접해 지나가는 보행자를 주의할 필요* 고의사고 유발 등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경우경찰, 보험사에 즉시 알려 도움을 요청하고, 현장사진·블랙박스 영상 및 목격자 연락처 등 증거자료 확보경찰, 보험회사 직원에게 증거자료와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설명하고 조사를 요청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부산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해 달아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시민의 도움으로 붙잡혔다.부산경찰청은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폭행 등의 혐의로 A 씨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 38분경 사하구 하단동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나를 폭행하고 도망가려 한다”는 내용의 스토킹 범죄 신고가 부산 사하경찰서에 접수됐다.음주 상태였던 A 씨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을 보자마자 자신의 탑차(박스 모양의 화물칸을 갖춘 트럭)를 타고 달아났다.경찰은 A 씨가 음주운전을 하는 등 사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순찰차 10대를 투입해 A 씨를 쫓았다.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 A 씨는 신호를 무시한 채 마주 오는 차량과 막아서는 순찰차를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며 도주했다.A 씨는 경찰의 정지 지시를 무시한 채 약 5km를 도주하다가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차량을 버리고 순찰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곳을 통해 달아났다.하지만 A 씨는 현장을 목격한 시민과 경찰에게 붙잡혔다.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6%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스토킹 범죄 후 음주운전 도주로 모두를 위험에 빠뜨린 피의자를 2차 사고 피해 없이 안전하게 검거했다”며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분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6일 일상생활에서 노출되기 쉬운 유해물질 6종의 노출원과 노출 경로,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안내했다. 유해물질 6종은 크롬, 주석, 파라벤, 바이오제닉아민, 헤테로사이클릭아민, 다이옥신이다.먼저 ‘크롬’은 해조류·유지류 등의 식품에서 주로 검출되지만, 프라이팬·냄비 등 식품용 기구나 용기에서도 발견된다. 식품용 기구·용기를 처음 사용한다면 식초를 첨가한 물을 넣고 10분가량 끓인 뒤 씻어서 사용하면 크롬과 같은 중금속의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조리한 음식을 금속제 용기에 그대로 두지 말고 다른 용기에 옮겨 담는 것도 방법이다. 금속제 용기를 씻을 때는 표면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끓인 면수를 재사용하지 않고, 티백을 2~3분간만 우리는 것도 크롬 노출을 줄이는 방법이다.‘주석’은 캔 제품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체내로 들어올 수 있다. 따라서 찌그러지거나 파손된 캔 제품은 가급적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 캔 제품을 개봉한 후에는 다른 용기에 옮겨 보관하면 노출량을 줄일 수 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주석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석을 배출하려면 김·미역 등의 해조류를 섭취하거나 운동으로 땀을 흘려야 한다.‘파라벤’은 식품·화장품 등에 보존제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국내에서 허용한 사용 기준은 매우 소량이지만, 만 3세 이하 영유아의 경우 기초화장품 등 관련 제품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기저귀 사용 부위에서 파라벤 흡수율이 증가할 수 있는데,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파라벤 배출 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파라벤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바이오제닉아민’은 식품의 부패나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다. 바이오제닉아민 노출을 줄이려면 발효식품을 냉장 보관하고 소비기한을 준수해야 한다. 생선을 구매할 때는 신선도를 체크해야 한다. 진공 포장 시에도 바이오제닉아민이 생성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성 편두통이 있을 때는 발효·숙성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헤테로사이클릭아민’은 육류·어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생성되는 발암 추정·가능 물질이다.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을 피하려면 조리할 때 센 불보단 중간 불을 이용하고, 식품을 자주 뒤집어 그을리거나 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양파·마늘을 첨가해 조리하거나 식품을 작은 크기로 잘라 조리시간을 줄이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의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다이옥신’은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지방 조직에 축적되는 특성이 있다. 어류나 육류를 조리할 때는 껍질·내장 등 지방이 많은 부분을 제거하고, 튀기는 것보단 삶거나 쪄서 섭취하는 것이 다이옥신의 노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유해물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이나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향후에도 아크릴아마이드, 과불화화합물 등을 저감할 수 있는 실천 방법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웃는 고래’로 불리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상괭이의 사체가 경남 남해군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26일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6분경 한 낚시객이 남해군 창선면 대벽항 인근 해상에서 상괭이 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출동한 해경이 상괭이 사체를 해상에서 부두로 옮겨 확인한 결과, 길이는 131cm 둘레는 95cm로 나타났다. 작살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사체를 분석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수컷 상괭이라고 밝혔다. 상괭이는 포획과 유통, 판매가 금지되고 있는 멸종 위기 해양보호생물종이다. 해경은 ‘고래 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의 폐기 처리 절차에 따라 사체를 남해군청 해양발전과에 인계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최근 청와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외국인 등이 대상인 현장 발권의 상한을 하루 1000명에서 2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2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주춤했던 청와대 관람객 수는 3월부터 완연히 증가했다. 1월 10만5000명에서 3월 15만3900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4월에는 24일을 기준으로 18만3000명이 청와대를 다녀갔다.특히 외국인 관람객 증가세가 뚜렷하다. 청와대 개방 이후 이달 24일까지 청와대를 다녀간 외국인은 약 5만6000명으로 전체 관람객(330만 명)의 1.7%인데, 최근에는 그 비중이 크게 증가해 3월에는 4.4%, 4월 현재는 4.8%에 이르렀다.현재 외국인, 장애인, 65세 이상은 하루 1000명 한도에서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발권으로 입장할 수 있는데, 문체부는 외국인의 관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발권의 상한을 하루 2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외국인 관람객의 증가로 이제 주말에는 1000명의 상한으로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수요 변화를 감안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19일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내가 청와대 관광가이드다’ 선포식에서 청와대 일대에 역사·예술 등 주제별로 도보 관광코스 1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왕·왕비 옷을 입고 경복궁·청와대·사직단을 둘러보는 ‘조선 왕실 체험 코스’, 조계사·한옥·전통주 갤러리를 다니는 ‘전통 문화 체험 코스’ 등이다.박 장관은 “청와대와 그 일대는 역사와 예술, 자연, 전통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이라며 “이곳을 세계인이 가고 싶어하는 버킷리스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강원 영월군에서 중학생 두 명이 차가운 길 위에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해 구조했다.25일 군에 따르면 주천중학교 3학년인 박준범 군과 원대연 군은 지난달 17일 오후 7시경 길에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목격해 상태를 확인했다. 당시 어르신은 눈을 뜨고 있었지만 숨을 가쁘게 쉬고 있었다. 두 학생은 “괜찮으세요?”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은 뒤에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학생들은 차가운 어르신의 손을 확인하고 본인의 겉옷을 덮어 어르신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학생들은 구급차가 도착하고 나서도 구조대원들의 지시에 따라 차량 탑승을 돕는 등 구조에 참여했다. 박 군은 “그분이 건강을 찾으시면 좋겠다”면서 “비슷한 상황을 목격한다면 이번과 같이 신고해 위험에 처한 분을 돕겠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쌀쌀한 날씨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르신을 늦게 발견했거나 청소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학생들의) 빠른 판단과 대처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하루 전인 다음달 17일 광주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25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차장에서 ‘국무총리 면담 요청 및 지하철 행동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17일 오후 2시 광주 송정역에서 지하철을 타겠다”며 “장애인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단 서울에서는 당분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출 예정이다. 박 대표는 “(우리 요구에 대한 국무총리의 답변이) 조속히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조속히 올 때까지 기다린다”며 “탑승하지 않고 기다린다”고 말했다.전장연은 국토부 시행령 개정으로 장애인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의 운영 범위가 넓어졌지만 인력이나 재정 지원은 그대로여서 이용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국고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은 조속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어버이날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현금을 제외하면 상품권이나 e쿠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은 건강식품이었다.소셜커머스 티몬은 11일부터 20일까지 7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어버이날 선물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밝혔다.받고 싶은 선물(복수 응답) 1위는 상품권·e쿠폰(30%)이었다. 이어 △여행·나들이 29% △건강식품 13% △명품지갑·잡화 등 고가 선물 10% △패션·뷰티 아이템 8% △가전·스포츠용품 7% 순이었다.주고 싶은 선물 1위는 건강식품(33%)이었다. 이어 △여행·나들이 25% △상품권·e쿠폰 18% △패션·뷰티 아이템 10% △명품지갑·잡화 등 고가 선물 7% △가전·스포츠용품 5% 순이었다.1인당 선물 비용은 ‘10만 원 이상~20만 원 미만’이 41%로 가장 높았다. 티몬 관계자는 “황금연휴와 함께 시작되는 가정의 달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물, 나들이 계획 등 고객들의 고민이 많은 때”라며 “올해 가정의 달에는 여행 상품을 찾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소상공인 A 씨는 본인 계좌에서 신원 미상의 송금인으로부터 받은 30만 원을 확인했다. 물품대금을 받기 위해 매장 내부에 적어둔 계좌 번호를 보고 누군가 돈을 보낸 것이다. 당일 저녁 은행 측은 A 씨에게 보이스피싱에 연루됐다면서 계좌 전체를 지급 정지 처리했다. 이후 사기범은 A 씨에게 연락해 “편취한 보이스피싱 금액을 통장에 넣은 것”이라며 지급 정지를 풀고 싶으면 합의금 수백만 원을 보내라고 협박했다.금융감독원은 최근 이러한 ‘통장 협박’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사기범의 합의금 요구에 절대 응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통장 협박은 사기범이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계좌에서 자영업자에게 10만~30만 원의 소액을 이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구제 신청을 하면 자영업자의 계좌는 지급 정지 처리가 된다. 이후 사기범은 자영업자에게 접근해 지급 정지 해제를 조건으로 합의금을 요구한다.자영업자는 이때 사기범에게 절대 합의금을 송금해선 안 된다. 돈을 보내도 사기범은 지급 정지를 해제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계좌가 지급 정지되면 은행에 피해자와의 합의 중재를 요청하면 된다.자영업자의 계좌번호는 매장에서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영업자는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계좌번호 노출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는 현재 통장 협박 피해자의 신속한 구제가 가능하도록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 등 대책을 추진 중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금융 현장에서 인지한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을 제보 받아 신종 수법 출현 시 소비자 경보 발령 등을 통해 관련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라며 “소비자가 보이스피싱에 사전 대처할 수 있도록 유사한 민원 사례를 지속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통장 협박’ 사례 유의사항1. 사기범은 지급정지 해제 권한이 없으므로 합의금을 절대 송금하지 마세요. 2. 통장 협박으로 계좌가 지급 정지된 경우 은행에 피해자와의 합의중재를 요청하세요. 3.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계좌번호 노출을 최소화하세요.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충북 진천군에서 40대 버스기사가 의식을 잃은 70대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25일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청주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기사 나홍식 씨(47)는 19일 오전 11시 43분경 오창읍 부근을 지나다가 버스 내부에서 의식을 잃은 승객을 목격했다.나 씨는 버스를 세우고 심정지 증세를 보이면서 의식을 잃은 환자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는 이어 회사에서 배운 소방안전교육 방법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나 씨의 응급 처치 덕분에 승객은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나 씨는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해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며 “분기마다 회사에서 심폐소생술과 안전교육을 받아 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진천군 관계자는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자칫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기사와 승객들의 일사분란하고 적극적인 처치와 신속한 신고가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A 씨는 지난해 8월 11일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인 키위닷컴에서 인천-세부 구간 항공권 6매를 약 306만 원에 구입했다. A 씨는 20일 뒤인 8월 31일 키위닷컴 측으로부터 ‘항공편 일정이 변경됐다’는 안내를 받아 환불을 요청했다. 키위닷컴 측은 ‘귀국편 항공사에서만 처리가 완료되었다’며 108만 원만 환불한 뒤에 ‘출국편에 대해서는 항공사 측의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안내했다. A 씨가 출국편 항공사에 문의하니 ‘이미 9월경 키위닷컴 측으로 환불을 완료했다’는 답이 돌아왔지만, 키위닷컴 측은 ‘출국편 항공사로부터 환불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B 씨는 지난해 10월 키위닷컴에서 올 6월에 출발하는 인천-치앙마이 왕복 항공권 2매를 약 105만 원에 결제했다. 키위닷컴 측은 올 3월 ‘일정이 변경되었다’며 ‘대체편을 제공받으려면 약 70만 원을 추가 결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한 키위닷컴 측은 계약 취소를 원할 경우 ‘즉시 지급되는 100달러(약 13만 원) 상당의 크레디트’ 또는 ‘3개월 이상 소요되는 항공사 환불 대리 접수’ 중 선택할 것을 안내했다. 크레디트란 사업자 사이트에서 특정 기간 안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이다.한국소비자원은 이 같은 키위닷컴(Kiwi.com) 이용자의 상담이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25일 안내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키위닷컴과 관련한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은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총 187건이다. 특히 올 1분기(1~3월) 접수된 상담은 총 95건으로, 전년도 4분기(46건) 보다 106.5% 증가하는 등 분기마다 접수 건이 늘고 있다.올 1분기 접수된 95건의 상담 사유를 보면,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89건(93.8%)으로 대부분이다. ‘계약불이행’과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이 각각 2건(2.1%), ‘표시·광고’와 ‘기타·단순 문의’가 각각 1건(1.05%)이다.소비자 불만의 다수는 키위닷컴이 개별 항공권의 환불 규정을 고려하지 않고 자사의 ‘환불 불가 약관’을 적용하고 있는 데서 나온다. 키위닷컴 측은 판매 페이지에 ‘자발적 취소 시 환불 불가’ 조건을 표기하고, 이용약관에 ‘환불이 불가하며 10유로(약 1만4000원)만 크레디트로 지급한다’는 내용을 고지하고 있다.키위닷컴의 약관에는 ‘소비자가 직접 항공사에 취소·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지만, 항공사에서는 ‘구입처를 거쳐서만 취소·환불 접수가 가능하다’고 안내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통한 해결이 쉽지 않다.다른 여행사는 소비자가 취소를 요구하면 항공사와 직접 연락해 기준에 따라 환불이 가능한 금액을 돌려주는 것과 대조적이다.소비자원은 지난해 키위닷컴을 포함한 8개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의 약관 등 거래 조건 실태를 조사해 ‘사업자에게 소비자의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이용 약관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키위닷컴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키위닷컴 측은 국제 거래 소비자 포털에 접수된 상담 처리 과정에서도 이용약관을 근거로 10유로(크레디트) 이외의 대금 환불을 거부 중이다.소비자는 키위닷컴에서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신중하게 계약해야 한다. 특히 소비자는 항공권을 자발적으로 취소하면 환불이 어려운 점을 인지하고, 가격뿐만 아니라 거래 조건을 꼼꼼하게 봐야 한다. 향후 일정 변경 등의 가능성이 있다면 더욱 유의해야 한다.소비자원은 항공권 가격을 비교한 뒤에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항공사에서 직접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변경·취소 등에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상품 판매 페이지와 이용약관 등에 ‘환불 불가’ 조건이 고지되었다면 취소·환불 관련 분쟁 발생 시 카드사의 ‘차지백 서비스’를 이용한 결제 취소가 어려울 수 있다”며 “불가피하게 계약을 취소할 때는 키위닷컴에 크레디트 지급을 요청하기 전 항공사에 환불이 가능한지 문의하고, 관련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기 남양주시 일대 오피스텔에서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및 종업원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북부경찰청은 21일 남양주시 일대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업주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20년 5월부터 이달까지 3년간 남양주 일대 오피스텔 15개 호실을 임차해 성매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주로 인터넷 불법 성매매 사이트로 광고해 성 매수자를 모집했다.이들은 태국 여성들을 접대부로 고용해 성 매수자로부터 1인당 8만∼23만 원의 화대를 받으면서 영업해온 것으로 드러냈다.경찰은 A 씨 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대마를 발견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경찰은 이들이 범행 수익으로 20억 원 상당을 벌어들인 것으로 보고 기소 전에 몰수·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다.기소 전 몰수·보전이란 범죄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을 처분할 수 없도록 하고 유죄가 확정될 시 몰수하는 제도다.경찰은 향후 성매매 및 알선 등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오피스텔 성매매업소, 클럽 등 유흥업소의 불법 성매매 영업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며 “마약류 소지·복용 등 마약류 관리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불을 바라보면서 쉬는 이른바 ‘불멍’을 즐기기 위한 제품이 증가한 가운데, 아파트 내부에서 에탄올 화로대를 사용하다가 불이 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기소방재난본부는 전날 밤 10시 47분경 부천시 송내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에탄올 화로대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했다고 21일 밝혔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인 아래층 주민은 “윗집에서 불이 난 것 같고, 사람들이 대피 중”이라고 119에 신고했다.당국은 소방 75명, 경찰 15명 등 인력 90명과 펌프·물탱크 등 장비 30대를 투입해 화재 신고 17분 만인 밤 11시 4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이 화재로 3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우측 발등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아파트에 있던 다른 주민 1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6명은 구조됐다.파악된 재산 피해는 558만8000원이다. 아파트 내부 그을림 등으로 발생한 부동산 피해 208만8000원, TV 등 소실로 발생한 동산 피해 350만 원이다. 당국은 ‘에탄올 화로대 사용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불이 난 2층 거주자는 “거실에서 에탄올 화로대에 불을 켜놓은 채 의도치 않게 화로대를 넘어뜨려 인근 멀티콘센트에 불이 옮겨 붙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소방 관계자는 “올 2월 23일에도 아파트에서 에탄올 화로대를 보충하다가 화재가 발생해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안전사고에 유념해줄 것을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엽산은 세포 분열에 필수적인 영양소이기 때문에 흔히 임산부에게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콩, 곡물이나 시금치, 미나리 등 녹색 채소에 엽산이 많다. 이 엽산을 남성이 적당량 복용하면 심혈관계질환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만 40세 이상 2만1000명(남성 8000명, 여성 1만3000명)을 12년간 추적한 자료, 농촌 기반 동일집단(코호트) 임상 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충분한 엽산 농도를 가진 남성은 엽산이 부족한 남성보다 사망 위험이 19% 낮았다.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3% 낮았다.단, 엽산 농도가 높을수록 남성의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건 아니었다. 남성에게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게 관찰된 혈중 엽산 농도는 약 20nmol/L였다.남성의 사망 위험은 혈중 엽산 농도가 낮으면서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은 경우 특히 높았다.호모시스테인은 엽산을 포함한 비타민 B군 섭취 부족 시 증가하는 황-함유 아미노산으로, 농도가 높을 경우 동맥의 손상과 혈관의 혈전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엽산 결핍이면서 고 호모시스테인혈증인 남성은 둘 다 정상범위인 군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1배,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4배 높았다.여성은 엽산 농도가 낮으면서 호모시스테인이 높은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았지만, 엽산 농도만 낮은 경우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암,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엽산과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국립보건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 대해 “한국 성인 대상 사망 위험과 연관된 혈청 엽산과 호모시스테인 농도에 대한 ‘성 특이적 근거’를 도출했다”며 “추후 건강 수명을 위한 엽산과 호모시스테인의 적정 수준에 대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성과는 영양·식사요법 분야 국제학술지 영양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에서 유흥업소 도우미를 제공하는 ‘보도방’을 이용하라고 노래방 점주들에게 강요하고 폭행을 일삼은 중국인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1월 범죄단체 ‘가리봉보도협회’를 조직해 노래방 점주들을 상대로 폭행·협박을 일삼은 9명을 검거해 폭력행위처벌법상 단체구성 및 활동·범죄단체조직·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은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에서 노래방 업주들을 폭행‧협박해 보도방 이용을 강요하는 단체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보도방 운영을 독점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보도방 6개 업체를 하나로 통합해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단체 총책과 자금·연락 관리책, 여성을 노래방으로 이동시키는 행동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이들은 보도방을 이용하지 않는 노래방 업주들을 찾아가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동영상을 촬영해 피해자에게 전송하고, 노래방 기물을 파손했다. 노래방 앞을 차량으로 가로막거나 ‘주류 판매와 도우미 영업을 한다’고 112에 허위 신고하면서 영업을 방해하기도 했다. 일부 피의자는 필로폰을 투약‧보관‧수수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밀집 지역 일대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할 것”이라며 “예방적 형사 활동을 통해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는 등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제주 여행객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여행 경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제주 관광객이 사용한 여행 경비는 2020년·2021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제주도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주 관광객의 체류일 수는 평균 4.17일(4박 5일 일정)로, 2021년 대비 0.4일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40~49세)가 4.37일로 가장 길었다. 이어 △30대 4.28일 △50대 4.03일 △20대·60대 3.92일 순이었다.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66만1371원으로 파악됐다. 전체 여행객의 90.8%를 차지하는 개별여행객의 1인당 지출 경비는 67만2966원으로, 2021년(61만6856원) 대비 5만6110원 증가했다. 2020년(51만1181원)보다는 16만1785원 많아졌다.개별여행객의 지출 항목을 보면 식음료가 16만417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별 숙박비 15만5369원 △국내선 항공‧선박료 13만225원 △쇼핑(면세점 포함) 8만3150원 △차량 임차비 6만7481원 순이었다.제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평균 3.95점(5점 만점)으로, 전년 대비 0.07점 증가했다. 비율로 보면 △만족 84.0% △보통 13.9% △불만족 2.1%였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3.16점을 받은 여행 경비였다.제주 재방문율(최근 3년간 제주도를 2회 이상 방문한 관광객 비율)은 74.8%로, 2021년 대비 7.4%p 감소했다.단, 지난해 내국인 입도 관광객 수는 2021년(1196만 명)보다 약 184만 명 증가한 1380만 명으로, 엔데믹 이후 다시 제주를 찾는 신규 관광객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ijto.or.kr), 제주특별자치도청 홈페이지(http://www.je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남 창원에서 40대 남성이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30km를 도주했지만 경찰에게 붙잡혔다.20일 채널A에 따르면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4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 씨는 전날 오후 11시 16분경 경남 창원시 봉곡동의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오후 11시경 차량이 신호가 바뀌어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해 현장으로 출동했다.경찰은 잠이 든 A 씨를 깨워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A 씨는 불응하고 달아났다.경찰은 30km 가량을 추격해 A 씨를 붙잡았다.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79%로 나타났다.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2일부터 전방 신호등이 적색일 경우 운전자가 우회전하기 전 일시정지하지 않으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경찰청은 오는 22일부터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시 일시정지 의무를 어기는 운전자를 본격적으로 단속한다고 20일 밝혔다.경찰은 이러한 규정을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 규칙이 시행된 1월 22일부터 3개월 동안 단속 없이 현장에서 계도만 해왔다.차량 운전자는 새 시행 규칙에 따라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곳에서 적색 신호에 우회전할 수 없다. 녹색 화살표 신호가 켜져 있을 때만 우회전이 가능하다.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도 차량 신호등이 적색이면 반드시 일시 정지한 뒤에 우회전해야 한다.또 신호에 맞춰 이미 우회전을 하고 있더라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발견하면 즉시 정지해야 한다.이를 어기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승합차 7만 원, 승용차 6만 원, 이륜차 4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경찰 관계자는 “본격적인 단속을 시작하되 운전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보행자에게 직접적인 위험을 발생시키는 유형부터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등굣길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열한 살 소년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14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A 군(11)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20일 밝혔다. A 군은 3일 등굣길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시내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A 군의 가족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라고 두려웠을 A 군이 사고 순간 바로 세상을 떠나지 않은 건 주변에 사랑을 주고 가려는 것이라고 판단해 기증을 결심했다. A 군의 가족은 누구보다 11년의 세월을 열심히 살아온 아들이 짧게라도 세상에 발자취를 남겨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길 원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경상남도 창원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난 A 군은 다른 아이보다 빠른 24주 만에 태어나 100일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지냈다.A 군은 친구에게 먼저 다가갈 줄 아는 친절하고 다정한 아이였다.A 군의 가족은 “사랑하오나 만날 수 없도다”라는 아들의 글이 현재의 상황과 맞닿는다며 눈물을 흘리며 아들을 그리워했다.어머니는 A 군에게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엄마가 끝까지 지켜준다고 했는데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다음 생에는 네가 원하는 최고의 몸으로 태어나서 이번 생의 못다 이룬 꿈을 꼭 이루길 엄마가 기도할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내 아들.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A 군의 기증자 예우를 담당한 노은정 사회복지사는 “11살의 꿈 많은 친구가 나누고 간 생명 나눔의 씨앗이 많은 분께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아름다운 마음을 기억하며 그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은 음주운전 적발 전력이 있는 운전자의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하는 방안을 입법화 한다. 음주운전 방지 장치는 차량에 설치된 음주측정기를 통해 자가 호흡으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시동이 걸리도록 하는 장치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음주운전 방지 장치 의무화 법안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고자 한다”며 “음주운전 재범률이 40%를 넘는 현실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음주운전 적발자에 한해 자비로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논의해 입법화 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희생자의 생명을 무참히 짓밟고, 생존자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한다”며 “음주운전은 피해자 가족에 치유되지 못할 깊은 상처를 남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음주운전은) 희망을 품고 성실히 살아가는 선량한 이웃에게 극도의 고통을 주는 범죄 행위”라며 “운전 당사자 역시 파멸의 길로 내몰리게 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음주운전은 경향 각지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음주운전 문화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라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이달 초 대전에서는 통학로에서 걷던 열 살 배승아 양이 음주운전 사고로 숨졌다. 전날에는 울산에서 출근하던 20대 여성이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