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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백범 김구 쓰다’ 기획전을 방문한 한 시민이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시민의 발길이 멈춰선 곳엔 73년 만에 처음 공개된 백범 김구의 ‘일송오강’이 걸려 있다. 백범 김구가 1947년 2월 심산 김창숙에게 써준 글로 ‘천지를 위해 마음을 세우고, 부모를 위해 몸을 세우고, 나를 위해 도를 세우고, 백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만세를 위해 규범을 세운다’는 뜻이 담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휴관했던 전시는 20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고 3월 28일까지 운영된다.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조국을 떠난 지 27년 만에 해방을 맞아 환국한 백범 김구 선생이 흉탄에 스러져 가기 전 생애 마지막 4년 동안 통일국가를 염원하며 한 땀 한 땀 써 내려간 유묵(遺墨)을 한데 모은 기획 전시가 있어 소개합니다.서울 은평구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백범 김구 쓰다’ 기획전입니다. 작년 12월10일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휴관 상태였다가 2021년 1월20부터 다시 개관하여 관람객을 받고 있습니다. 전시회는 3월28일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합니다.‘백범 김구 쓰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을 조망하고 김구의 삶과 글씨를 통해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입니다. 전시회를 기획 준비한 은평역사한옥 박물관 이랑 학예연구사는 “백범 김구의 중후한 글맵시와 강직한 기세가 돋보이는 대자 현판글씨에는 단순히 필획의 형식미를 뛰어 넘어 민족주의자가 지닌 신념과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말년에 쓴 獨立萬世(독립만세.1947년),光復祖國(광복조국,1948년)등은 일제로부터의 해방 이후에도 아직 오지않은 완전한 독립과 광복을 웅변하는 걸작들이다”라고 백범 김구의 유묵을 평가합니다. 유물은 김구 유묵과 독립운동자료등 총 68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김구의 유묵 일송오강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됩니다.일송오강 日誦五綱김구│종이에 먹│1947│김위 소장 천지를 위해 마음을 세우고 爲天地立心 부모를 위해 몸을 세우고 爲父母立身 나를 위해 도를 세우고 爲吾生立道 백성을 위해 진력을 다하고 爲斯民立極 만세를 위해 규범을 세운다 爲萬世立範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일송오강>은 특유의 떨림체도 드러나지 않을 만큼 고도로 정신을 집중해 뜻을 세우고 쓴 글씨이다. 엄정한 마음가짐으로 쓴 이 글은 김구가 평생 동지인 심산 김창숙에게 써 준 것으로 내용은 김창숙의 스승인 대계 이승희(大溪 李承熙)의‘날마다 외는 다섯 가지 강령[日誦五綱]’을 인용했다. 이승희는 대한제국 시절 유학자이며 독립운동가로,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유생들과 상경하여 을사오적의 목을 벨 것을 요청하는 상소를 올리고 투옥되었다. 1908년에는 만주로 건너가 학교를 세우고 독립자금을 모금하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이승희에게서 수학한 김창숙은 1919년 파리강화회의에 유림을 대표해 독립선언서를 청원했던 인물로 광복 이후에는 김구와 함께 단독정부 수립 반대운동의 선두에 섰다. 날마다 잊지 않고 새겼던 이승희의 <오강>은 백범·심산 세 사람, 나아가 애국선열 모두의 강령이라 할 것이다. 사진·글=동아일보 사진부 김동주 기자.zoo@donga.com}
24일 오후 서울 은평구 불광천 옆 산책로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3.9도로, 1월 하순(21∼31일) 기온으로는 1907년 기상 관측 시작 이후 가장 높았다. 25일에도 수도권 등의 낮 기온이 10도 이상 올라가는 등 평년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19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조선 왕실 군사력의 상징, 군사의례’ 특별전을 찾은 관람객이 갑옷을 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서울 소재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등 국립문화예술시설 9곳은 이날 소독과 사전 예약을 거쳐 재개관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을 중단됐던 국립고궁박물관이 19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박물관 재개관에 맞춘 특별전으로 ‘조선 왕실 군사력의 상징, 군사의례’를 마련했습니다.조선의 군사들이 착용한 갑옷과 투구, 무기와 다채로운 군사 깃발 등을 포함해 176여 건의 다양한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였습니다.이번 전시를 위해 독일 라히프치히 그라시민족학박물관과 함부르크 로텐바움박물관에 소장돼 있던 조선 시대 갑옷과 투구, 무기 등 약 40여 점도 특별히 들여왔으며, 이 유물들은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됩니다.전시회 관람을 위해서는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됩니다. 관람객은 개인관람만 가능(단체관람 불가)합니다. 전시는 3월1일까지.무료입니다.사진·글=동아일보 사진부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맹추위가 다소 수그러들고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이마트 영등포점에서 사람들이 공기청정기를 살펴보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며 악수하고 있다(위쪽 사진).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재단’ 사무실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다. 나 전 의원의 출마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 대표 등 서울시장 후보 ‘빅3’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사진기자단·김동주 기자 zoo@donga.com}
10일 경기 고양시의 한 썰매장에서 시민들이 썰매를 타고 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연장되며 영업이 중단됐던 썰매장은 이용 인원을 수용 가능 인원의 3분의 1로 줄이는 것을 전제로 9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6일 오후 국회를 찾은 유영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왼쪽)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서예가 이무호, 국회서 신년휘호 퍼포먼스 이무호 서예가가 29일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경자년 액운을 쓸어내고 신축년 상서로운 미래를 기원하며 ‘白鼠탄驅千惡去 金牛盈載萬祥來’(백서탄구천악거 금우영재만상래)‘의 신년 휘호를 큰 붓으로 쓰고 있다. 이 글귀는 ’흰쥐가 모든 악을 모두 몰고 가버리고, 금소가 온갖 상서로움을 가득 싣고 돌아오네‘라는 뜻이라고 이 서예가는 말했다.사진공동취재단·김동주 기자 zoo@donga.com}
18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아파트 놀이터에 반려견 진돗개 ‘토리’와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이 산책에 나섰습니다 .윤 총장은 취재진이 보이자 아무말 없이 지하 상가로 통하는 계단을 통해 빠져나가며 취재진과의 직접접촉을 피했습니다. 16일 정직 2개월 결정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틀째 대검에 출근하지 못한 채 자택에 머물며 반려견들과 자택이 있는 서초동 주변을 산책하며 소송 관련 구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윤 총장은 17일 서울행정법원에 정직 처분 집행정지 신청과 징계 무효 소송 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윤 총장은 변호인들과 추가로 내야할 서면과 각종 소송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이날 회갑을 맞은 윤 총장은 가족과 조촐히 저녁 식사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오전 8시부터 대검찰청 정문 앞에는 수 십명의 지지자들이 나와 ‘윤석열 검찰총장 회갑기념’이란 문구가 적힌 떡을 출근하는 직원들과 근처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돌렸습니다. 미리 준비한 생일 축하케익에 촛불을 켜 놓고 축하세리모니도 했습니다.사진,글=김동주 기자 zoo@donga.com}
내 소원 좀 들어줄래? 내년엔 마스크 없이 친구들 얼굴도 보고, 먹고 싶은 것, 놀고 싶은 것 모두모두 할 수 있게 해줄래?―서울 은평구 불광천변에서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12일 밤 서울 은평구 불광천변에서 시민들이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별빛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은평구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극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별빛거리를 조성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9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한국전자전(GEF) 2020’에서 한 관람객이 가상현실(VR) 기기를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3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전라남도 순천과 광양지역에서 사진작품 활동을 해온 중견 사진가 秋山 함춘동의 사진전 “Analog, Digital 共感”이 지난 11월28일부터 순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함춘동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 사진전이다. 작가는 ‘Analog’ 방식으로 작업했던 내용들을 ‘Digital’ 방식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을 선보여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Digilog’라는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다. 전시는 12월4일까지.작가노트“나는 사진이 참 좋았다!식물이 빛을 이용하여 광합성을 하듯, 삶의 원동력을 사진이라고 믿었다. 온 세상을 자양분 삼아 원하는 작품을 얻기 위해 가슴과 머릿속은 늘 사진 예술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했다. 발로 뛰고, 가슴으로 느끼고, 머릿속으로 완성해야 하는 힘든 작업이었다. 카메라를 들었을 때 가장 행복했고, 셔터를 누를 때의 희열감은 주체할 수 없었다.또한, 소싯적부터 어머니의 손길에 이끌려 즐겨 찾았던 사찰에서의 추억은 불교 사진에 심취할 수 있도록 모티브를 제공해주었다. 기도하는 어머니의 아련한 자태가 그리웠고, 어머니를 기다리며 놀이를 즐기던 그 때의 기억들은 모정의 연결고리가 되어 익숙함과 아이디어를 주었다.많은 시간과 공간을 불교 사진이 차지하였지만, 지면 관계상 다음 기회에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우리 사회는 ‘Analog’와 ‘Digital’이라는 두 문화가 뚜렷한 대칭을 이루며 공존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문화의 혼재를 수용하고, 그 경계에서 극명한 감성의 깊이 차이를 상살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Analog’ 방식으로 작업했던 내용들을 ‘Digital’ 방식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Digilog’라는 새로운 공감대를 이루고 싶었고, 삶의 존재 가치를 투영하여 자기 발전과 더불어 사회봉사에 기여하고 싶다.함춘동 작가는 대한민국 사진대전 초대작가로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순천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립순천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예술과정 전담강사로 순천과 광양지역의 7개 사진동호회를 지도 교육하고 있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0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수상 제품을 소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개최한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총 16개사 41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돼 전시됐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오른쪽)와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한국노총 고위정책협의회 및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 출범식’에서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당정청 워크숍 장소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왼쪽부터)가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 등이 참석해 지역균형뉴딜 전략과 추진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한복의 날(21일)을 앞두고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열린 ‘서울 365패션쇼’에서 한복 차림의 모델들이 숭정전 앞에 마련된 런웨이를 걷고 있다. 이날 패션쇼에선 전통 한복부터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생활한복까지 다양하게 소개됐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