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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도 될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돌렸다가 용기가 녹아내려 내부가 난장판이 됐다는 사진이 공유됐다. 컵라면을 전자레인지로 데워먹는 것은 흔한 일인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될까?’라는 제목의 홍보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이에 따르면, 컵라면은 제품마다 용기 재질이 다르다. ‘폴리에틸렌(PE) 또는 폴리프로필렌(PP)’컵은 종이 용기를 코팅 처리한 것으로, 내열성이 강해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폴리스티렌(PS)은 스티로폼 재질이어서 열에 약하고 전자레인지 조리시 녹을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컵라면 포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여부 표시’가 있으니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전자레인지 조리시 뚜껑은 꼭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컵라면 뚜껑은 폴리스티렌(PS)이거나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처리가 생략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폴리스티렌 용기는 만두 등의 뜨거운 음식을 담을경우에도 변형이 생기거나 구멍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프랑스에서 조기 귀국하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항 패션’이 화제다. 공교롭게도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공항 패션과 너무 닮았다는 반응이 나오면서다. 송 전 대표는 인천공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경(현지시간 23일 오후 5시)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짙은 네이비색 셔츠와 검정색 뿔테 안경을 착용한 송 전 대표는 왼손에 빨간색 책을 들고 팔뚝에는 코트를 걸친 모습이었다.들고 있던 책은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American Prometheus)’ 영어 원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조기 귀국하는 심정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들어간다. 다시 차분하게 사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선 “한 장관의 출국 사진과 너무나도 닮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한 장관은 프랑스·네덜란드·독일 방문을 위해 지난달 7일 인천공항을 떠날때 짙은색 정장에 검은색 뿔테 안경을 착용, 외투를 왼손목에 걸친 채 빨간 책을 들고 있었다. 책은 고대 그리스 역사가 투키디데스(기원전 460년경~400년경)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한글 번역본이었다.누리꾼들은 “빨간 책 보자마자 한동훈 떠올랐다” “한동훈 병이 도나?” “같은 편이라는 메시지인가?” 등의 농담을 쏟아낸 가운데, 일각에서는 의도한 것 아니냐 해석까지 나왔다. 말 한마디, 패션 하나, 동작 하나까지 뉴스가 된다는 걸 아는 23년 정치인이 “어디 할테면 해보라”는 메시지는 던졌다는 풀이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ESCP) 방문교수 자격으로 프랑스에 머물러 왔다. 애초 오는 7월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일정을 앞당겼다.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3시 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월급 이외에 매달 560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는 직장인이 40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월급 이외의 소득이 5683만원을 넘은 ‘건강보험료 소득월액 상한액 부과대상자’ 수는 4351명이다.이는 2022년 말 기준 전체 직장 가입자 1959만여 명의 0.02% 수준이다.이들이 월급을 빼고 벌어들이는 수입은 금융소득이나 임대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 등이 포함된 것이다.이들은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와는 별도의 보험료를 최고 상한액으로 추가 부담하고 있다.직장인의 월급 외 소득에 매기는 건보료를 ‘소득월액 보험료’라고 한다. 월급 외 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넘으면 ‘소득월액 보험료’를 추가로 내야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밤중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가 맞은 편 차로에서 날아온 물병에 차 유리가 깨지는 봉변을 당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 물병에 맞아 죽을 뻔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제보자 A 씨는 지난 18일 새벽 2시경 출근을 위해 서천-공주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이때 반대 차선에서 돌연 물병이 날아들었다.물병이 앞유리에 부딪쳐 터지면서 순간적으로 시야를 가렸고,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됐다. 다행히 2차사고가 나진 않았지만, 앞유리가 깨져 산산조각이 났다.A 씨는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물병이 날아온 곳이 맞은편 차로의 화물차 운전석일 것으로 판단했다. 화물차 운전자가 물병을 던진 이유에 대해선 “전조등 때문이지 않았을까?”라고 추정했다.다만 당시 본인 차는 ‘오토하이빔’(맞은편 차의 불빛을 감지해 스스로 상향등을 끄고 켜는 기능) 모드였다며 “상향등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고의로 보인다”며 형사사건으로 접수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경찰은 가해 화물차를 특정하지 못하고, ‘국가배상제도’를 활용하라는 의견을 줬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요즘 고속도로 구간마다 CCTV 많아서 어디서 들어와서 어디로 나가는지 다 나온다. 새벽시간엔 차도 별로 없어서 충분히 잡을 수 있다”며 국가배상이 되게 해선 안된다고 분개했다. 아울러 A 씨를 향해서도 ‘오토하이빔’ 모드를 너무 믿지 말라고 조언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주말 봄 풍경을 만끽하기 위해 인파가 몰린 설악산에서 인명사고도 잇따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30분경 속초시 설악동 권금성 600m 지점에서 등산객 A 씨(여·40대)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강원도소방본부 소속 양양항공대가 출동해 소방헬기로 심정지 상태인 A 씨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숨졌다.A 씨는 대전에서 온 일행 2명과 함께 사진을 찍다가 바위가 무너져 내리면서 5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 관계자는 “바위 위에서 사진을 찍다가 바위랑 같이 떨어졌고 바위가 (여성) 위에 덮치고 있었는데 바위를 치웠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전 8시32분경에는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암 인근에서 등산객 B 씨(50대)가 쓰러진 채 발견돼 심정지 상태로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실수로 개인 영역에 접근한 사람에게 총격을 가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이번에는 이웃 마당에 공을 주우러간 6세 아이와 부모가 총에 맞았다. 21일(현지시각) CNN·ABC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소도시 개스턴에서 6세 소녀가 이웃집에서 총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모와 함께 갖고 놀던 농구공이 이웃집 마당으로 굴러간 게 발단이었다.아이가 공을 가지러 이웃 마당에 들어가자 집주인이 소리를 질렀고, 소녀의 아버지가 항의 하자 남자가 격분해 총을 가지고 나와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은 소녀와 부모, 또다른 이웃까지 4명을 향해 무차별로 총격을 가했다.소녀는 얼굴을 맞아 볼을 꿰맸고, 아버지는 등에 총을 맞아 폐와 간이 손상됐다. 현재 중태에 빠져있다. 어머니도 팔꿈치를 다쳤다. 다른 이웃 한명은 다치지 않았다.딸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왜 우리 아빠를 쐈냐”며 오열했다.총격을 가한 로버트 싱글태리(24)는 20일 지역 보안관실을 찾아 자수했다. 그는 4건의 살인미수 혐의와 2건의 흉기폭행 혐의, 1건의 흉악범 총기소지 혐의를 받고 있다.주민들은 싱글태리가 몇주 전 이곳으로 이사 왔으며 아이들이 자신의 집 근처에 올 때마다 소리를 질렀다고 증언했다.미국에서 비슷한 이유로 총격을 퍼부은 사건은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4건 일어났다.지난 13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는 부모 심부름을 간 16세 소년이 다른 집 초인종을 잘못 눌렀다가 84세 집주인의 총에 맞아 크게 다쳤다. 뉴욕주 헤브런에선 지난 15일 친구의 집을 찾다가 다른 집 차고 진입로로 잘못 들어간 20대 여성이 65세 집주인 총에 맞아 사망했다.19일 텍사스주 엘긴의 한 주차장에서는 실수로 남의 자동차 문을 연 10대 치어리더와 친구가 총에 맞아 크게 다쳤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서세원(67)이 링거를 맞던 중에 숨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홍혜걸 박사가 링거에 대한 그릇된 공포심이 일어날까 경계했다.의학관련 유튜브 채널 ‘비온뒤’를 운영하고 있는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의학박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세원씨 죽음으로 링거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의사 관점에서 본 견해를 적었다.홍 박사는 “링거는 체액과 동일한 성분을 담고 있다”며 “물과 전해질을 기본으로 필요에 따라 포도당과 아미노산이 들어간다. 어떠한 독성 혹은 알레르기 부작용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어 “가령 커피 마시다 죽었다해서 커피가 원인이 아니듯 링거는 잘못이 없다”며 “아마 지병 등 기왕력(기존 병력)이 있거나 심장쪽 돌연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그러면서 “오염되거나 변질된 것만 아니라면 링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켰다.서세원은 전날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숨졌다. 고인은 평소 당뇨를 앓아왔다고 현지의 가까운 지인이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두고 마찰이 빚어진 서울 강북구의 한 지역에서 반대 원주민들이 가두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경쟁 없는 수의계약 높은가격 죽어난다”, “10층이 웬말이냐”, “밥사먹여 포섭하는 사람들 물러가라”등의 표지판을 들고 마을을 돌며 목소리를 높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정체불명의 커다란 섬광이 밤하늘을 밝혀 시민들이 깜짝놀랐다.20일 영국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키이우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 밤 9시 57분경 도심 상공에서 거대한 섬광이 번쩍였다. 섬광은 도심을 순간적으로 대낮같이 밝혔다가 사라졌다. 이 때문에 키이우 시민들은 러시아의 공습일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에 떨었다.세르히 포프코 키이우 군행정국장은 “당시 공습경보가 발령되었지만 방공망은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일단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이 지구로 추락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앞서 NASA는 이번주 초 수명을 다한 300kg의 RHESSI 위성이 수요일쯤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2002년 발사된 이 위성은 태양 표면의 폭발을 관측하는 역할을 수행하다 2018년 임무를 마쳤다.그러나 NASA는 섬광이 번쩍인 시점에 RHESSI 위성은 여전히 궤도에 머물고 있었다고 밝혀 의문을 키웠다.해당 섬광을 찍은 여러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며 “유성이다” “UFO다”등의 각종 추측이 쏟아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SNS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와 관련한 밈(meme)이 퍼지고 있다”며 “공군 공식 마크를 사용해 게시물을 만들지는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우크라이나 우주 관계자는 “아마도 대기권에 진입한 운석에서 나온 섬광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무인점포에서 젤리와 과자를 훔쳐 달아나다가 뒤쫓아 온 업주까지 폭행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져 중형을 선고받았다.21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강도상해’와 절도 혐의로 기소된 A 씨(27)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2월 16일 오전 9시 25분경 원주시의 한 무인점포에서 3500원 상당의 젤리와 과자를 훔쳐가려다가 점주 B 씨(32·여)에게 들키자 달아났다.그는 “계산만 하면 된다”며 370여m가량 뒤쫓아간 B 씨를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 씨는 사건 당시 B 씨 아이가 타고 있던 유모차를 훼손하고 훔친 과자를 B 씨에게 던지거나 목을 조르는 등의 폭행을 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이뿐 아니라 사건 전날인 15일 오후에도 2곳의 무인점포에서 각 500원과 1700원 상당의 과자 등을 훔친 혐의도 추가됐다.재판부는 “아무런 죄책감 없이 범행을 반복해 저질렀고 주변에 목격자들이 없었다면 자칫 더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었다”며 “수사기관에서 ‘피해자의 목을 조르는 것이 재밌었다’고 진술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서세원(67)이 숨진 후 재혼한 부인은 혼절할 만큼 힘들어하고 있다고 캄보디아 전 한인회장이 전했다. 서세원은 2016년 재혼한 해금연주자 부인 사이에 8살 된 막내딸을 두고 있다. 박현옥 전 한인회장은 21일 뉴시스에 “재혼한 부인 김 씨는 혼절해 말도 못하는 정도다. 형수님과 딸이 제일 안 됐다. 여덟 살 어린 딸 세아가 있는데 오죽 하겠느냐”며 안타까워했다.그는 “서세원 씨는 항상 딸과 같이 다녔다. 딸도 아빠를 얼마나 따르는지 잠시도 안 떨어지려고 했다”며 “딸한테는 ‘아빠 한국 갔다’고 얘기했다. 아직 아빠가 죽은 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세원의 생전 건강에 대해선 “당뇨병이 심해 (가족이)걱정했다”며 “캄보디아는 한국보다 열악하다. 식사를 제때 못해 고생을 많이 했다. 내가 고인 시신 사진, 동영상을 다 찍어 놨는데 말라서 거의 뼈만 남아있다”고 뒤띔했다.장례 절차예 대해선 “오늘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캄보디아로 오면 장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비행기로 시신을 옮기기가 쉽지 않다”며 “서동주 씨는 파리에 있다고 들었는데, 오늘 캄보디아로 올 것 같다”고 밝혔다.서세원은 전날 오전 11시께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수액을 맞다가 심정지가 왔다. 이후 인근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서동주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아버지 사망 소식을 듣고 서동주는 너무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박 전 회장은 뉴시스에 캄보디아 관광 사업을 하던 서 씨가 현지 고위층에게 사기를 당해 어렵게 지냈다고 했다. 그는 “이제 코로나19가 끝나서 일어서려고 열정적으로 일했는데 소천해 안타깝다. 일을 굉장히 많이 벌여 놔 큰 일”이라며 걱정했다.그는 끝으로 “서정희 씨와 이혼하는 과정에서 잘못 알려진 사실이 많아 안타깝다”며 “내가 옆에서 본 서세원 씨는 인간적이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고, 내 영향을 받아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한국에서도 명복을 빌어 달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개그맨 출신 사업가 서세원(67)이 캄보디아에서 갑자기 사망한 가운데, 재혼한 부인이 혼절하는 등 충격을 심하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은 재혼한 부인 사이에 8살 된 막내딸을 두고 있다. 21일 뉴시스는 박현옥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의 인터뷰를 싣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박 전 한인회장은 뉴시스에 “재혼한 부인 김씨는 혼절해 말도 못하는 정도다. 형수님과 딸이 제일 안 됐다. 8살 어린 딸 세아가 있는데, 오죽 하겠느냐. 딸한테는 ‘아빠 한국 갔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이어 “오늘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캄보디아로 오면 장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이라며 “한국과 캄보디아 연계해서 사업하는 서세원씨 조카가 오늘 낮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동주 씨는 파리에 있다고 들었는데, 오늘 캄보디아로 올 것 같다고 했다”고 했다. 서세원은 전 부인인 모델 출신 서정희와 사이에 아들 종우, 딸 동주 씨를 뒀다. 서세원은 전날 오전 11시경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수액을 맞다가 심정지가 왔다. 이후 인근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했으나, 숨을 거뒀다. 그는 평소 당뇨 합병증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2019년 12월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다음해 통큰 캄보디아 문화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제의를 받고, 현지에서 스포츠TV(CSTV) 방송국 설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회장은 뉴시스에 서 씨가 현지 고위층에게 사기를 당해 어렵게 지냈다고 했다. 그는 “이제 코로나19가 끝나서 일어서려고 열정적으로 일했는데 소천해 안타깝다. 일을 굉장히 많이 벌여 놔 큰 일”이라며 걱정했다.그는 끝으로 “내가 옆에서 본 서세원 씨는 인간적이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고, 내 영향을 받아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한국에서도 명복을 빌어 달라”고 청했다.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했다. 1990년대 KBS2 ‘서세원쇼’ 등 진행자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9년 주가 조작 및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몰락했다. 2014년에는 부인 서정희의 다리를 잡고 끌고 다닌 모습이 공개돼 비난받았다. 이듬해 서정희와 이혼한 서세원은 1년 만인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연주자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몇 달 전 유튜브에 공개된 그의 근황 영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서세원은 20일 오후 캄보디아의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와 경찰은 이날 “서세원이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숨졌다”고 확인해줬다. 향년 67세.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모습은 불과 3개월 전까지도 현지의 한국 선교사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었다.지난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때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서세원이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교회에서 우렁찬 목소리로 단상에서 설교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을 올린 선교사는 “매주 금요일 철야 예배를 드린다. 뒷담화를 하기보다는 격려의 말씀을 해달라”고 글을 썼다.서세원의 사망과 관련,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필요시 부검 등을 통해 사인을 확인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 씨 사망과 관련해 단순 변사 처리가 될지 병원 관련 수사가 진행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현지법을 따라야하기 때문에 상황 파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올해 온라인(로또)복권 신규판매인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약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점 수수료 수입을 공개한 것이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올해 로또복권 신규판매인 계약대상자 1714명을 선정했다고 공지했다. 신규판매인 모집은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진행했다. 그 결과 전국 178개 시·군·구 지역에서 총 5만7842명이 지원해 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7만319명이 몰려 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신청자는 1만2477명(-18%) 줄었다.이는 올해 모집 과정에서 공개한 판매 수수료 수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행복권이 신규 판매인의 연평균 판매 수입을 공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예전에는 일부 로또판매점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막대한 수익을 기대하는 신청자들이 있었지만, 최근 3년(2019~2021년)간 신규개설 판매점의 연간 수수료 수입은 평균 2400만원(부가세 제외)수준으로 조사됐다.로또 판매점 개설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기존 로또 판매점과의 거리 규정(지역별로 50∼300m 간격)을 지켜야 한다.계약대상자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서류제출 및 자격 심사를 거치며 5월 29일 최종 판매자가 확정된다. 심사 과정에서 탈락과 개설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예비후보자 순번 기준으로 개설 자격이 주어진다.로또 판매인 신청 자격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의 세대주,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등 우선 계약 대상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차상위계층에게 주어진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현재 7875개인 로또 판매점을 2025년까지 9582개로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 선거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부원장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사실혼 배우자가 대부분의 증언을 거부했다.그는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것을 보면서 저사람(남편)이 해코지 당할까 불안하다”며 증언을 거부했다.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 외 3명의 9차 공판 기일을 열었다. 이날은 유 전 본부장의 사실혼 배우자 A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A 씨는 유 전 본부장이 정민용 변호사로부터 돈을 받아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목격한 인물로 지목됐다.유 전 본부장과 함께 법정에 들어선 A 씨는 선서 직전 재판부에 증언 거부 의사를 전했다. 재판부는 A 씨가 전체 증언거부권 행사 대상은 아닌 것 같다면서 개별 질문에 관한 증언거부권 행사를 안내했다.A 씨는 유 전 본부장과의 관계 및 정치자금 전달에 이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검찰에 임의 제출한 사실 등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핵심적인 질문에 대해선 증언을 거부했다.검찰과 변호인은 ‘유 전 본부장이 가방에서 현금을 꺼내 보여준 적 있는지’,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유 전 본부장이 현금을 쇼핑백에 넣는 장면을 목격했는지’ 등을 물었으나 A 씨는 증언하지 않았다.재판부는 “유동규 피고인이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데 증인께서 증언을 거부하게 되면 역설적으로 유동규 피고인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지게 된다”며 적극적인 증언을 권유했다.그러나 A 씨는 “사건과 관련해서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것을 보면서 트라우마도 생기고 저 사람(유동규)이 나가서 해코지라도 당하지 않을까 하루하루 불안하다”며 꺼려했다. 그러면서 “저도 그것 때문에 병이 생겨서 운전하고 나갈 때도 뒤에서 누가 따라오진 않나 하는 트라우마 때문에 하루하루가 지옥”이라며 “증언하는 것 자체가 두렵고 무섭다”고 심경을 토로했다.김 전 부원장은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그는 이 대표의 대선자금 명목의 금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 전 부원장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7일 첫 공판에서 “돈을 달라고 얘기조차 꺼낸 적이 없다”며 “중차대한 대통령 선거에서 돈을 요구한다는 게 얼마나 어리석고 부도덕한 일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넷플릭스가 흉악한 살인 범죄 다큐멘터리에 엉뚱한 사람 사진을 사용했다가 소송 당했다고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앞서 넷플릭스는 2013년 발생한 ‘손도끼 살인범’ 케일럽 로렌스 맥길버리(Caleb Lawrence McGillvary) 이야기를 다룬 자체제작 범죄 다큐멘터리 ‘손도끼를 휘두른 히치하이커’(The Hatchet Wielding Hitchhiker)를 올해 초 공개했다.그런데 여기에 해당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테일러 헤이즐우드’(Taylor Hazlewood)라는 인물의 사진이 들어갔다.헤이즐우드는 켄터키주에서 호흡치료사로 일하는 27세의 평범한 청년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좋아했던 청소년 야생 생존 소설 ‘손도끼’(Hatchet)라는 제목의 책에 대한 찬사로, 2019년 손도끼를 들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바 있다.이 사진을 넷플릭스가 무단 사용한 것이다. 다큐멘터리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냉혈한 살인마라는 음성 설명과 함께 “아무도 믿어서는 안된다”라는 자막을 넣었다.실제 손도끼 살인범은 현재 5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친구들의 연락으로 황당한 소식을 전해들은 헤이즐우드는 지난주 댈러스 지방법원에 100만 달러(약 13억원)의 명예훼손 피해보상 소송을 냈다.헤이즐우드 측 변호인은 “넷플릭스가 사실확인을 했다면 혼란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헤이즐우드는 개인관계와 고용 및 일상생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했다.뉴욕대학의 내데니얼 브레넌 교수는 “넷플릭스가 범죄 시리즈에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하는지를 감안할때 이런 실수를 하는 것은 놀랍다”고 했다.대중문화 팟캐스트 진행자인 보비 밀러는 “넷플릭스가 스릴에 몰두하다가 사실확인을 등한시하는 경우는 너무 많다”면서 다큐멘터리 제작의 허술함을 지적했다.넷플릭스 측은 이에 대한 입장표시를 거부했다고 NYT는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에서 남의 차를 자신의 차로 잘못 알고 타려던 10대 여학생이 총에 맞았다. 일주일 사이 3번째 일어난 유사 총격 사건이다.19일(현지시각) CNN등에 따르면 17일 자정 무렵 텍사스주 엘긴의 HEB슈퍼마켓 주차장에서 치어리더 소녀 2명이 총에 맞았다.‘우들랜드 엘리트 치어 컴퍼니’ 소속인 이 학생들은 일정을 마치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봉변을 당했다. 사건이 일어난 주차장은 이들이 ‘카풀’ 장소로 머문 곳이었다. 각자 차를 타고 아침에 이곳으로 와 주차한 뒤 한대의 차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방식이다.이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4명의 학생 중 1명(헤더 로스)이 자신의 차로 생각한 문을 열었다가 다른 남자가 앉아있자 황급히 ‘카풀’차로 돌아갔다. 그러자 문제의 차에 있던 남성이 차에서 내려 치어리더 4명이 타고 있던 차로 다가왔다. 차 안에 있던 로스가 사과하려고 창문을 내리자 남자가 갑자기 총을 들어올려 쏘아댔다. 남자는 5발 정도를 쐈고, 로스와 18세 동료(페이튼 워싱턴)가 총에 맞았다. 로스는 총알이 스치는 찰과상에 그쳤지만, 워싱턴은 등과 다리에 총을 맞아 중태에 빠졌다. 워싱턴은 총을 맞자 피를 토했다고 로스가 설명했다. 워싱턴은 헬기로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다.총을 쏜 후 현장에서 달아났던 총격범은 다음날(18일) 아침 경찰에 체포됐다. 남성의 신원은 25세의 ‘페드로 텔로 로드리게스’로 확인됐다. 그는 3급살인 중범죄혐의로 구금됐다.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우들랜드 엘리트 치어 컴퍼니’는 공식 페이스북에 “어젯밤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 여학생 4명이 끔찍한 사건을 당했다”며 “피해 소녀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미국에서는 최근 며칠 사이에 실수로 접근한 상대에게 총격을 퍼붓는 사건이 3건이나 발생했다.지난 13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부모 심부름으로 동생을 데리러 나간 16살 흑인 소년이 실수로 엉뚱한 집을 찾아갔다가 84세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았다.15일에는 뉴욕주 고급 주택가에서 운전을 하다 길을 헤맨 20세 여성이 한 집앞 도로로 진입했다가 돌려 나가려는 순간 65세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발생한 주차장 붕괴 사고는 낡은 건물 꼭대기층에 너무 많은 차를 올린 것이 하나의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19일(현지시간) NBC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시 당국은 전날 초기조사에서 2가지 문제가 사고 원인이 됐을 것으로 진단했다.조사관들은 초기조사 결과 건물의 연대와 꼭대기층에 주차된 차량 수가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고 밝혔다.4층 높이의 이 주차장 맨 위층에는 50대가 넘는 차량이 주차돼 있었는데 특히 부피가 큰 SUV가 많았다. 또 이 주차장은 1925년 완공된 건물로 거의 100년이 된 건물이었다.1957년 주차장과 관련한 추가 인허가 자료에는 “꼭대기층에는 승용차 타입의 자동차만 허용하는 것이 좋다”고 명시돼 있었다고 NBC는 전했다.여러 차례의 위험신호를 무시한 사실도 확인됐다. 시 당국은 2003년 11월 이 건물의 ‘1층 천장 슬라브 균열’과 ‘콘크리트 결함’ 등의 위험 문제들을 지적했으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2013년까지 적발된 총 4건의 안전 규정 위반이 모두 시정되지 않았고, 건물주가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사고는 전날(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약 800m 떨어진 맨해튼 중심가에서 벌어졌다. 이 사고로 주차장 직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911테러의 트라우마가 있는 시민들은 “굉음이 들려 창밖을 보니 짙은 먼지로 뒤덮여 있었다. 지진 혹은 대형 폭발 사고가 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울산에서 출근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을 친 뒤 달아난 20대 음주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발뺌했다. 하지만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사고발생 얼마 뒤 동일한 차량이 현장에 다시 돌아왔다가 사라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19일 언론에 공개된 사고 현장 CCTV를 보면 지난 17일 울산 남구 삼산로 현대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 보행자를 승용차가 들이받았다. 사고차는 그대로 달려 우회전 하더니 골목으로 사라졌다. 사고발생 3분 뒤 도망갔던 차량이 현장에 다시 나타났다. 이 차는 사고 현장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건너편 좌회전 차로에 멈춰섰다. 이때 사고현장에서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초동조치를 하고 있었다.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이었다.1분여 동안 머무른 차는 좌회전을 해서 다시 사라졌다. 도망갔던 운전자가 다시 돌아와 사고 수습 현장을 지켜보다가 떠난 정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잠깐 보고 도망간 거다. 처음에는 사람 친 건지 잘 몰랐다 그랬는데 알았던 거다. CCTV를 보면”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차량 번호를 특정, 사고발생 약 3시만에 현장에서 5㎞ 정도 떨어진 부모 집에서 운전자 A 씨(20대)를 붙잡았다. 사고 발생 3시간이 지났지만 음주 측정에서 면허 취소 수준(0.08%)인 혈중알코올농도 0.131%가 나왔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사고 직전까지 사고 현장에서 멀지 않은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람 친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A 씨는 ‘현장에 다시 돌아왔던데 왜 구호조치를 안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답하고 호송차에 올랐다.이제 막 어린이집 교사가 된 피해 여성은 여전히 의식 불명 상태다. 가해차량은 무보험 상태라 병원비 조차 피해자 가족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A 씨는 지난 3월 중고차를 사면서 한 달짜리 보험에 가입했는데 기간이 끝난뒤에도 보험 없이 차를 몰다 사고를 냈다. 법원은 주거지가 불분명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담배를 피우려 할 때 딸 주애(10)가 옆에서 두 손으로 성냥갑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2019년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재떨이를 들고 서 있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19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공개한 김정은의 우주과학연구원 방문(18일) 사진을 보면, 김정은이 손가락에 아직 불을 붙이지 않은 담배를 끼우고 있고, 바로 옆에는 김주애가 손에 뭔가를 쥐고 기다리는 모습이 보인다. 초록색과 붉은색이 섞인 이 물건은 김정은이 브리핑을 받을 때 책상에 놓여있던 성냥으로 추정된다. 김주애는 다른 사진에서도 성냥을 손에 꼭 쥔 채 아버지를 따라다녔다. 김정은의 애연은 일찍이 잘 알려져 있다. 북한의 중요한 행사사진에서 항상 김정은의 손에는 담배가 들려있다. 김정은은 참모들의 브리핑을 받을 때도 담배를 피우는데, 이는 그의 조부 김일성을 흉내 내는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김정은의 혈족이 이른바 ‘담배 수행’을 하는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열차를 타고 이동하던 김정은의 옆에는 여동생 김여정이 재떨이를 들고 서 있었다. 김정은의 담배 시중이 백두혈통 여성 몫이 된 것은 김정은의 ‘생체 정보’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있다. 또 라이터가 아닌 성냥을 쓰는 이유는 안전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