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김지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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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경찰팀, 산업부 재계팀 거쳐 정치부 국회팀 출입하고 있습니다.

jhk85@donga.com

취재분야

2026-02-05~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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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T 입은 생활가전

    아무리 자동차 업체들의 새로운 축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지만 그래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전시회(CES)의 영원한 주인공은 가전제품이다. 특히 올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실제 제품에 접목한 제품들이 대거 출품돼 한층 더 피부에 와 닿는 현실로 소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 시간)부터 개막하는 CES 2016에서 IoT 기술을 접목한 냉장고와 오븐 레인지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이번 생활가전 전시장의 절반가량을 할애해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생활가전 부문 ‘CES 2016 혁신상’을 수상한 이 제품은 냉장고에 IoT 기술을 본격 적용한 제품으로 냉장실 오른쪽 문에 21.5인치 대형 풀HD 터치스크린을 달았다. 일반적으로 이제까지 출시된 냉장고 도어에 작은 홈바 또는 작은 크기의 스크린만 달려 있던 것과 차별되는 부분이다. 이 스크린을 활용해 소비자들은 저장실별 모드와 온도, 습도 등을 그래픽으로 볼 수 있고 삼성전자가 세계 최정상 셰프들과 협업해 개발한 ‘셰프컬렉션 앱’을 통해 셰프들이 알려주는 요리법을 배울 수도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연결된 두 대의 카메라로 냉장고 내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딱 필요한 재료만 살 수 있다는 것도 편리하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전원과 온도 등을 조작할 수 있는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와 ‘워터월’ 식기세척기 등을 냉장고와 함께 블랙 스테인리스 라인업으로 출품한다. 또 기존 블루레이 플레이어보다 4배 선명한 화질에 64배 넓은 색상을 표현하는 초고화질 블루레이 플레이어 ‘UBD-K8500’과 입체감 있는 소리를 전달하는 사운드 바 ‘HW-K950’도 함께 선보인다. LG전자는 화질이 더욱 선명해진 ‘슈퍼 울트라HD TV’ 신제품을 공개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LG전자가 CES에서 선보이는 대표 모델은 ‘UH9500’으로서 크기는 65인치에서 98인치에 이르고 표현 색상이 10억 개를 넘는다. 기존 제품보다 빛의 반사를 최대 50% 줄여서 더욱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패널을 적용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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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힐 카리스마’ 10년새 2배로 늘었지만…

    국내 20대 그룹의 여성 임원 비율이 10년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는 2006년 3월 삼성, 현대·기아자동차, LG, SK 등 국내 주요 20개 그룹의 여성 임원을 처음으로 전수 조사했다. 당시 전체 임원 4889명 중 여성은 43명(0.9%)뿐이었다. 오너 일가의 여성 임원 10명을 제외하면 33명뿐인 것으로 나타나 기업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3일 본보 취재팀이 10년 만에 20대 그룹의 여성 임원 현황을 다시 조사한 결과 전체 임원 수는 8579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여성 임원은 189명으로 2.2%를 차지했다. 10년 사이 전체 임원이 1.8배로 늘어날 동안 여성 임원은 4.4배로 늘어난 것이다.○ 4대 그룹 중심으로 여성 임원 늘어 20대 그룹 가운데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으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 오너 일가 두 명을 포함해 58명으로 조사됐다. 2006년 1550명 가운데 14명에 불과하던 삼성그룹의 여성 임원은 2016년 2000명 가운데 58명으로 늘었다. 삼성의 여성 임원 비중은 2.9%로, 10년 전에 비해 2.0%포인트 늘어났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여성 임원 중에서도 최고경영자(CEO)가 나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온 만큼 삼성의 여성 임원은 2012년 25명, 2013년 34명, 2014년 50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이어오는 중이다. 올해 삼성의 여성 전무는 3명, 상무는 51명이다. SK그룹은 전체 731명 임원 중 17명이 여성으로 그 비율은 2.3%였다. LG그룹은 800명 중 15명이 여성 임원으로 비율은 1.9%를 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여성 임원 비율은 0.9%로 4대 그룹 중 가장 낮았다.○ 10년 전 ‘0명’에서 “많이 늘었네” 유통업계와 통신업계의 여성 임원 약진도 눈에 띄게 나타났다. 신세계그룹은 6.7%(134명 중 9명)로 여성 임원 비중이 20대 그룹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고 이어 CJ그룹이 5.1%로 4위를 차지했다. 신세계는 10년 전 여성 임원이 오너 일가 1명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0%에서 출발한 것이라 크게 변화했다는 평이다. CJ 역시 10년 전엔 여성 임원이 오너 일가 1명뿐이었는데 10년 만에 12명으로 늘었다. KT는 2006년 상무보를 포함해 전체 312명 임원 가운데 여성은 5명뿐이었지만 2016년에는 429명 중 26명, 6.0%로 조사돼 3위를 차지했다. 2006년 조사 당시 현대·기아차와 포스코, GS, LS, 대림은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만에 현대차그룹은 여성 임원이 10명으로, 비중은 0.9%로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안현주 IT기획실장(이사대우)을 공채 출신 첫 여성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포스코와 GS 역시 10년 사이 각각 4명과 2명의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10년 전 조사에서 여성 임원 수 공개를 거부했던 롯데와 현대중공업, 두산, 동부도 이번에는 모두 공개했다. 롯데는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0년까지 간부 사원의 30%를 여성으로 키우라”고 지시한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여성 임원이 14명, 전체의 2.3%로 조사됐다. 현대중공업도 지난해 하반기(7∼12월) 임원 인사를 통해 이진철 상무보를 창사 이래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두산은 전체 355명 중 7명(2.0%)이 여성이었고 동부도 2013년 10월 한 명의 여성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10년 전 여성 임원이 오너 일가 2명뿐이었던 한진도 올해는 대한항공 5명과 한진해운 1명으로 전체 227명 중 2.6%로 늘었다. 부영은 여성 임원이 2명에 불과하지만 전체 임원(21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로 가장 높았다. 반면 LS그룹과 대우조선해양, 대림은 여성 임원이 여전히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LS와 대림 측은 “업종 특성상 여성 직원 비율 자체가 낮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업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 멀어 10년 전에 비해서는 많이 늘었지만 국내 20대 그룹의 여성 임원 비중은 아직 100명 중 2명 수준에 불과하다. 글로벌 기업과 비교하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2014년 기준 미국 페이스북의 여성 임원 비중은 25%였다. 트위터와 애플, 구글 등도 각각 22%, 18%, 16% 규모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성별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미국 사회의 지적에 따라 다양성·포용성 담당 임원을 별도로 채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해 말 기준 런던국제증권거래소(ISE)에 상장된 상위 100개 회사의 비상임 이사 가운데 31.4%가 여성이었다. 여성 경영진은 9.6%였고 최고경영자(CEO)도 5.5%로 조사됐다.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은 ‘상장기업 여성 임원 할당제’를 도입한 덕에 2014년 말 기준 노르웨이 39.9%, 스웨덴 27.5%, 프랑스 28.5%, 핀란드 32.1% 등 20∼30%대를 오간다. 이들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삼성전자의 2014년 여성 임원 비중은 4.2%에 불과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국내 기업들도 ‘차세대 임원’이 될 여성 간부(과장, 차장, 부장)들을 폭넓게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2014년 여성 간부 비중을 전체의 12.4%까지 끌어올렸다. 여성 간부 비중은 2007년 5.3%에서 2009년 7.5%, 2010년 8.0%, 2011년 9.0%, 2012년 8.3%, 2013년 11.8%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SK그룹도 16개 계열사 전체 차장, 부장 9844명 가운데 여성이 421명(4.0%)으로 여성 임원 비중(2.3%)보다 높게 나타났다. SK의 여성 차장, 부장 비중은 2012년 3.2%, 2013년 3.0%, 2014년 3.5%로 매년 늘어 지난해 처음으로 4%대를 기록했다. SK는 2013년부터 여성 직원 비율과 여성 관리자 비율, 채용·승진·퇴직 지수, 육아휴직 이용률 등을 숫자로 체계화한 ‘W인덱스’를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고 있다. W인덱스 도입 후 SK플래닛은 지난해 채용한 신입사원의 여성 비중이 60%를 처음으로 넘어섰고 여성 팀장도 2011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김지현 jhk85@donga.com·강유현·곽도영 기자}

    • 20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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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 2題/김지현- ‘그 정부에 그 국회’]순환출자 규제, 기업 속타는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그룹 외에 현대자동차그룹에도 “7월 1일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으로 강화된 순환출자 지분(약 4600억 원어치)을 팔아야 한다”고 통보한 사실이 본보 보도로 뒤늦게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공정위는 24일 신규 순환출자 금지와 관련한 기자단 브리핑에서 “9월 1일 출범한 삼성물산 통합 과정에서 일부 계열사의 순환출자 지분이 늘어나 내년 3월 1일까지 이를 처분해야 한다”며 “삼성그룹이 신규 순환출자금지 제도를 적용한 첫 사례”라고 발표했다. ‘현대차에도 해당되는 사례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알아보겠다”고만 했다. 하지만 본보 보도가 나간 30일 공정위는 “현대차가 10월 말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이 순환출자 고리 강화에 해당되는지 문의해 왔다”며 “현대차에 (순환출자 관련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는) 통보를 해준 건 24일”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공정위는 현대차 계열사 합병이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손을 놓고 있다가 처분시한(합병 후 6개월 뒤인 1월 1일)을 불과 1주일 앞두고 현대차에 통보해준 뒤 일체의 관련 사실을 숨긴 셈이다. 공정위는 논란이 일자 “현대차와 삼성 모두 11월에 합병 관련 지분 변동 공시를 했는데 현대차는 순환출자 강화에 대한 내용 없이 지분 변동만 공시했다. 삼성은 공시할 때 순환출자 강화 부분은 공정위에 맡기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언론, 시장의 관심을 고려해 공개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물론 현대차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보도가 나가기 전까지 “순환출자 고리가 강화된 바 없으며, 법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부인하던 현대차는 29일 오후 뒤늦게 공정위에 기간 유예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리 주식 처분에 관한 대응책을 준비하지 않다가 데드라인이 임박해서야 나선 것이다. 공정위는 “1월 1일 이후 유예 기간을 연장해 줄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본질은 공정위가 신규 순환출자 금지와 관련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24일 뒤늦게 제시하는 바람에 기업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점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올해 삼성이 합병과 관련해 문의를 하고 문제 제기를 해 와서 그때 개별 건에 대해 검토를 시작했다”고 했다. 공정위는 2013년 공정거래법 개정 직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했다. 상황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구태의연한 행태는 여전했다.김지현·산업부 jhk85@donga.com}

    •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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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불확실성 커지는데… 졸속입법이 사업재편 막아”

    당장 이틀 남은 연내에 4607억 원어치의 지분을 처분해야 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삼성그룹처럼 시간 외 주식대량매매(블록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뒤늦게 처분 사실을 통보받아 아직 마땅한 매각 상대는 물론이고 매각 주간사회사도 선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기간 내에 해당 주식을 처분하지 않으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식 처분 명령과 함께 처분해야 할 신규 지분의 최대 10%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또 계열 출자 회사 대표를 검찰에 고발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현대차는 수개월 전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이 순환 출자 고리가 더 강화됐는지 문의했지만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현대차가 합병으로 인해 순환 출자 관련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기 때문에 주식 처분 명령을 내릴 때 처분 기간을 수개월 미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도, 공정위도 난감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합병하기 전 현대자동차그룹에는 총 6개의 순환 출자 고리가 있었다. 이 가운데 7월 1일 자로 합병한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에 관련된 고리는 ①현대제철→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제철 ②현대제철→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하이스코→현대제철 ③현대제철→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현대제철 ④현대제철→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현대하이스코→현대제철 4가지다. 공정위 해석에 따르면 ②번과 ④번 고리는 현대하이스코, 현대제철의 합병으로 고리가 단축되므로 신규 순환 출자 금지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①번과 ③번 고리는 공정위 가이드라인 상 순환 출자가 강화된 사례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유예기간을 늘려 달라는 기업들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다만 공정위 관계자는 “합병에 의해 출자가 강화된 경우는 적용 과정이 복잡하고 법 해석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던 사안”이라며 “최종 처분 명령을 내릴 때 이런 점을 감안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6개월 이내에 증가한 지분을 해소하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주식 처분 명령을 내린다. 이때 처분 시한을 처분 명령일로부터 수개월 뒤로 미룰 수 있다. ○ 재계 “졸속 입법이 빚어 낸 결과” 재계에서는 신규 순환 출자 금지 제도가 향후 기업들의 사업 재편 움직임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계열사 간 합병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의도에 관계없이 순환 출자 고리가 강화되는 사례가 얼마든지 더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집단의 신규 순환 출자 금지 제도는 2013년 말 공정거래법이 개정되면서 2014년 7월부터 시행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2012년 대선 당시 경제민주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박근혜 정부 첫해에 신규 순환 출자 금지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 관련 법안들이 잇달아 도입됐다. 당시에도 재계에서는 신규 순환 출자에 대해서만 규제를 하더라도 기업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한 신규 투자에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기업의 잠재성장력을 갉아먹게 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하지만 야당이 기존 순환 출자까지 전부 해소해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했고, 신규 순환 출자만 규제하는 선에서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 때문에 정부와 여당이 ‘대선 공약으로 약속한 경제민주화가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것을 우려해 법 개정에 따른 기대 효과나 부작용을 면밀히 살피지 않은 채 졸속으로 처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재계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마다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가 기대되는 방향으로 사업 재편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번 가이드라인으로 기업들의 자율적인 구조조정 움직임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졸속 입법이 빚어 낸 결과”라고 말했다.김지현 jhk85@donga.com / 세종=김철중 / 김성규 기자}

    •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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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공정위 뒤늦게 “현대차 순환출자 지분 팔아라”

    7월 1일 합병한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올해 안에 합병으로 늘어난 4600억 원 상당의 추가 지분을 처분하라는 통보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에 앞서 공정위는 27일 신규 순환출자 금지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9월 1일 통합 삼성물산 출범 과정에서 삼성그룹 일부 계열사의 순환출자 고리가 강화됐다며 관련 지분을 내년 3월 1일까지 처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경우는 수천억 원어치의 합병 지분을 팔아야 하는 시한을 불과 5일 앞둔 27일에서야 이 내용을 통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저성장 국면에서 기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사업 구조조정을 하는 가운데 신규출자 금지제도가 기업들의 보폭을 축소시키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9일 동아일보 취재팀이 재계 순환출자 고리를 분석한 결과,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관련된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고리 4개 중 2개가 합병으로 인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갖고 있던 현대제철 주식이 합병 전 917만 주에서 1492만 주로 늘었고, 기아차가 갖고 있던 현대제철 주식도 합병 전 2305만 주에서 2611만 주로 늘었다. 합병에 따라 늘어난 지분은 총 881만 주로 4607억 원(29일 종가 5만2300원 기준)에 해당한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합병으로 인해 순환출자 고리가 강화된 경우 늘어난 지분을 6개월 안에 모두 처분해야 한다. 두 회사의 합병일이 7월 1일이기 때문에 현대차그룹은 2016년 1월 1일까지 이를 모두 처분해야 한다. 삼성그룹이 유예기간 연장을 요청한 가운데 현대차도 올해 안에 이를 모두 처분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고 공정위에 급히 유예기간 연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 법률사무소의 황창식 변호사는 “기존에 형성되어 있던 순환출자 관계는 인정해 주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법 취지임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엄격한 법 집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게다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관련법 시행 1년 반 만에 뒤늦게 발표됨으로써 현대자동차처럼 주가 하락을 감수하고 급하게 사업 재편 관련 지분을 팔아야 하는 기업들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김지현 jhk85@donga.com / 세종=김철중 기자}

    •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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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모든 스마트TV에 IoT 플랫폼 싣는다

    삼성전자가 2016년형 스마트TV 전 라인업에 스마트싱스와 함께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탑재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의 IoT 개방형 플랫폼 개발 업체다. 삼성전자는 TV 신제품을 내년 1월 6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처음 공개한다. IoT 플랫폼이 탑재된 삼성 스마트TV는 다른 IoT 기기들로 사용성이 확대된다. 2016년 SUHD TV 전 모델은 IoT 기기들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허브’가 TV 자체에 내장된다. 이에 따라 별도의 외장형 IoT 허브가 없어도 삼성전자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보안카메라와 잠금장치, 조명 스위치 등 스마트싱스와 연동되는 200여 개의 디지털 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TV에 각각 탑재된 스마트싱스 앱이 서로 연동돼 스마트폰과 TV를 오가며 집안의 스마트홈 기기들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TV를 IP 카메라, 모션센서 등과 연결하면 외부 카메라를 통해 현관 밖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창문에 부착된 센서로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감지할 수 있다. 거실에서 TV를 보면서 방에서 자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외부에서 스마트TV를 통해 집안 상황을 확인하거나 TV, 조명, 오디오 기기 등을 켜거나 끌 수도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2016년 삼성 스마트TV는 IoT에 가장 먼저 준비된 (IoT-ready) TV”라며 “삼성 스마트TV를 중심으로 무궁무진한 스마트홈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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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물산 주식 7300억 3월1일까지 정리해야

    《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그룹이 9월에 통합 삼성물산을 출범시키면서 일부 계열사 간 순환출자 지분이 늘어났다며 내년 3월 1일까지 관련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2014년 공정거래법에 신규 순환출자 금지가 명문화된 이후 적용되는 첫 사례다. 삼성은 공정위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재계에서는 “저성장의 파고를 넘기 위해 기업들이 사업 재편을 해야 하는 마당에 너무 엄격한 법 집행”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사업 재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순환출자가 발생할 경우 처분 유예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는 ‘원샷법’의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삼성그룹이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일부 계열사 간 순환출자된 지분이 합병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은 늘어난 지분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3월 초까지 삼성SDI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주식 500만 주(약 7300억 원어치)를 처분해야 한다고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밝혔다. 재계는 지나치게 엄격한 법 해석 때문에 기업들의 사업 재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며 지분 해소 유예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이 하루빨리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정위 “기존 순환출자 고리 강화” 공정위는 통합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전체 순환출자 고리가 총 10개에서 7개로 줄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 중 3개의 순환출자 고리는 합병 전보다 강화됐다고 봤다. 순환출자란 대기업집단(그룹) 내 계열사 A가 B로, B는 C로, C는 다시 A로 자본금을 출자해 계열사 간 지분 관계가 ‘고리’ 모양으로 얽히는 것을 말한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지난해 7월부터 대기업이 새로 순환출자 고리를 만들거나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강화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사업재편 과정 합병, 순환출자 제재 논란 ▼삼성SDI는 당초 옛 삼성물산 지분 7.2%와 제일모직 주식 3.7%를 갖고 있었다. 9월 초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하면서 삼성SDI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지분이 합병 전보다 500만 주(통합 삼성물산 주식의 2.6%) 늘어났고, 이에 따라 일부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됐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대표적으로 ‘옛 삼성물산→삼성전자→삼성SDI→옛 삼성물산’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에서 삼성SDI와 삼성물산 사이의 연결 고리가 굵어졌다는 것이다. 현행법상 기업 간 합병 과정에서 신규로 순환출자가 생기면 6개월 이내에 해당 지분을 처분하게 돼 있다. 삼성SDI가 6개월 시한인 내년 3월 1일까지 해당 주식을 처분하지 않으면 공정위는 주식 처분 명령과 함께 주식 취득액의 10%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돼 있다. 또 해당 회사 대표를 검찰에 고발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 삼성 “처분 기간 연장해 달라” 삼성 측은 공정위의 결정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3월 1일까지는 2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만큼 주식 처분 유예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공정위에 요청할 방침이다. 문제가 된 주식을 매각해도 삼성의 승계 및 지배구조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통합 삼성물산 주식 500만 주를 시장에 내놓으면 주가가 폭락할 수 있기 때문에 삼성은 시장 충격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시간 외 주식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이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7300억 원이나 되는 대형 거래이다 보니 상대방을 찾고 매각 주간사회사를 선정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가 자금을 대거나 통합 삼성물산 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이 사재를 동원할 가능성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이미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에 3000억 원 한도로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재계는 대기업의 사업 재편 과정에서 일어난 계열사 간 지분 증가를 순환출자 강화로 보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반응이다. 또 지분 해소 유예기간인 6개월이 너무 촉박해 자칫 헐값으로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거나 사업 재편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송원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합병 등 사업 재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발생한 계열사 간 출자 지분 증가에 대해서는 유예기간을 더 늘려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사업 재편 과정의 부득이한 지분 증가를 해소하는 유예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해 주는 내용이 담겨 있지만 야당의 반대로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다.세종=김철중 tnf@donga.com / 김지현·박형준 기자}

    •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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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물인터넷-자율車 뜨거운 축제

    ‘사물인터넷(IoT)으로 엮고 자율주행차로 달리고 웨어러블 기기 차고.’ 다음 달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의 트렌드를 요약하면 이렇게 정리된다. CES는 매년 1월 초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해의 기술 트렌드와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16은 기존 전자업체들에 더해 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9개 완성차 업체와 115개 자동차 부품 및 전장기술 관련 업체들도 대거 참석해 자동차 관련 전시장 규모가 올해 CES보다 25% 넓어질 예정이다. 정보기술(IT)과 결합한 자율주행차와 웨어러블 기술이 이번 전시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이유다. IoT는 2014년부터 전자업계에서 가장 핫한 주목을 받아온 기술로 매년 좀 더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삼성전자 제품의 90%에 IoT 기술을 적용하고 2020년에 전 제품을 IoT로 만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올해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사장)에 이어 내년 1월에는 최근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으로 옮긴 홍원표 사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 슬립센스 등 삼성의 최신 IoT 기술을 선보인다. CES 2016은 IoT 플랫폼 주도권을 누가 잡을지 지켜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회사 제품끼리 연동되려면 새로운 표준이 필요하다 보니 최근 IT 업체들 간 플랫폼 동맹이 강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텔과 함께 오픈인터커넥트컨소시엄(OIC)을 만들었고 미국 퀄컴은 LG전자,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등과 올신(Allseen)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 등 국내 통신업체 수장들이 CES 현장을 직접 찾는 이유 역시 최신 IoT 플랫폼 기술을 둘러보고 관련 업체들과의 미팅을 위해서다. CES 2015를 뜨겁게 달궜던 자율주행차 역시 내년에는 보다 진화된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시장이 2035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CES에서는 미국 포드와 구글의 조인트벤처 출범이 가장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가 손을 잡고 자율주행 무인 차량을 내놓으면 대중화 시기도 더 앞당겨질 것이란 게 자동차업계의 예상이다. 국내 업체 중에선 기아차가 참가해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차량을 비롯해 자율주행 가상현실 체험 장치,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최초로 현대모비스도 부스를 열 예정이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참석할지 주목된다. 올해에 이어 웨어러블 신제품도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 1위 업체인 미국 핏비트(Fitbit)의 공동 창업자인 한국계 미국인 제임스 박 최고경영자(CEO)가 기조 연설자로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기어S2’ 프리미엄 버전을 CES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시각·청각장애인 및 노년층도 쉽게 쓸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 2016년형 스마트TV가 CES 2016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꼽혀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음질의 선명도를 개선해주는 기능으로 청력이 약한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줄였고 기존 제품보다 명암비를 두 배 이상 높여 시각장애인들을 배려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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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of Best]TV와 스마트폰으로 세계 무대서 압도적 기량 뽐내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부문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0년 연속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 ‘왕좌’를 지켜온 삼성전자는 10월 한 달 동안 북미 TV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2004년 9월에 처음으로 월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했다. 2007년 10월에 매출 5억 달러를 올린 데 이어 만 8년 만에 10억 달러 매출을 돌파하며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성과는 시장점유율로도 이어져 삼성전자는 평판 TV 시장에서 미국 35.1%, 캐나다 38.4%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는 3분기(7∼9월) 기준으로 미국 52.1%, 캐나다 54.4%로 전체 시장의 절반을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 SUHD TV는 올해 초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지표가 되는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역대 TV 중 최고 점수를 받으며 “우수한 화질, 훌륭한 UHD, 굉장한 음질로 여태까지 테스트한 제품 중 가장 좋은 TV”라는 극찬을 받았다. 올 6월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최근 1년간 TV를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삼성 TV는 2년 연속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도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서유럽에서 1530만 대, 아시아·태평양에서 2320만 대, 중남미에서 1180만 대, 동유럽에서 690만 대, 중동·아프리카에서 1610만 대를 팔아 각각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전분기보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300만대 늘어 52.1%의 점유율을 올렸다. 애플의 본고장인 북미 지역에서는 1050만 대를 판매해 26%의 점유율로 애플(33%)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 국가들 대부분에서 판매량 1위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SA가 선정한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높은 국가 15곳 가운데 14개국에서 판매량 정상에 올랐다. 이들 국가들에는 동남아 국가는 물론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폴란드, 호주, 네덜란드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이들 15개 국가 중 필리핀에서만 현지 제조사에 판매량 1위를 빼앗겼고 이집트(53.6%), 터키(45.2%), 루마니아(44.2%), 네덜란드(43.3%), 포르투갈(42.2%) 등 나머지 14개국에선 2위 업체와 점유율 차를 상당히 벌렸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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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사장단 ‘3분 스피치’… 2016년 사업방향 직접 발표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들과 미래전략실 팀장 등 40여 명이 28일 경기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사장단 세미나를 열고 내년 사업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삼성은 연말마다 세미나를 열고 그룹 수뇌부가 한자리에 모여 이듬해 경영전략 밑그림을 공유해왔다. 특히 내년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경쟁 심화 등이 올해보다 더 심해질 것으로 보고 눈앞에 닥친 리스크를 잘 극복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과 달리 외부 강사의 강의는 최소화하고 사장단이 돌아가면서 3분 스피치 형태로 새해 사업 전략 등을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장단 세미나는 통상적으로 1박 2일로 진행돼왔지만 지난해부터 효율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하루 일정으로 축소했고 올해도 그 기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사장단 세미나에 앞서 16∼18일에 열린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는 긴축경영이 주요 화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그룹이 내년에 부동산 가격 하락,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인해 경제 위기가 닥칠 것으로 보고 최대한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경영에 나설 것으로 안다”며 “올해보다 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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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초에 1대꼴”… V10, 미국서 불티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V10’이 미국 출시 45일 만에 누적판매량 45만 대를 돌파했다. 미국에서만 하루 평균 1만 대, 9초에 한 대꼴로 팔린 셈이다. LG전자는 V10 판매 실적에 대해 최근 미국에서 5.7인치 ‘갤럭시 노트5’ 등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V10의 초기 인기에 힘입어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11월 35.7%로 전월 26.7%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LG전자가 V10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V10은 ‘G’ 시리즈에 비해 구매자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고 소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의 37%는 25∼34세의 젊은층으로 나타나 ‘G4’ 구매자 중 젊은층 비율인 31%보다 6%포인트 높았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사무직 종사자가 특히 V10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미국 영화배우 조지프 고든레빗을 V10 전속 모델로 내세워 동영상 촬영 및 편집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고든레빗이 직접 편집 제작한 ‘일상 속 스쳐가는 순간들’이라는 V10 촬영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 수 520만 건을 넘었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는 “LG전자의 핵심 역량을 담은 V10이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LG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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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29개 대학에 창업컨설팅 과정 신설

    삼성그룹이 후원하는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경북 지역 대학 29곳에 창업 컨설팅 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한 예비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2년간 재학생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북 지역 창업 컨설팅 과정은 포스텍 영남대 대구대 등 20개 대학에서, 대구에선 경북대 계명대 등 9개 대학에서 각각 운영된다. 이 대학들은 각 센터와 협약을 맺고 청년창업 활성화 기반을 다지기 위한 창업교육 과정을 개설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한다. 경북대는 창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창업과 경영’,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 방법론을 교육하는 ‘창조성 개발과 혁신’을 정규 과목으로 개설하기로 했다. 경운대도 ‘글로벌 벤처창업’ ‘창의적 사고’ ‘창업의 성공전략’ 등 19개 정규 과목을 개설한다. 이 밖에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을 가르쳐주는 ‘내 꿈을 잡는 창업 캠프’와 ‘창업 기초교육 캠프’ 등도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참여 대학에 신설되는 창업교육 과정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수강 신청 기간에 각 학교를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 대학의 창업교육 과정 운영비는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며, 해당 대학에서 창업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 창업 경진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사업화까지 가능하도록 삼성전자 사내 창업 프로그램인 C-랩(Lab)과 연계해 창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1인 기업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대학생에게 창업에 대한 의식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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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급 가전 ‘LG 시그니처’ 나온다

    LG전자 생활가전이 잇달아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며 옷을 갈아입고 있다. LG전자는 최고급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한 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SIGNATURE)’를 내년 1월 6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CES)에서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1∼6월)에 제품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디오스’(냉장고), ‘트롬’(세탁기), ‘LG 올레드’(TV) 등 제품별로 차별화된 브랜드를 운영해 왔던 LG전자가 생활가전 제품군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를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 시그니처는 2014년 각 사업본부장과 사내 디자인 전문가들이 모여 발족한 LG전자 디자인위원회에서 2년 동안 준비해 내놓은 결과물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도 그대로 운영하되 그 가운데 최고급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들에는 별도로 시그니처 브랜드를 붙일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군 통합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만족감을 높이고 LG전자 제품에 대한 통일된 이미지를 주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근 전자업계에서는 최고가 가전제품 시장이 350조 원 규모의 전체 글로벌 가전 시장 중 5% 비중을 차지하며 일반 가전 대비 3배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LG전자는 신규 통합 브랜드가 가전 사업의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서 10월에도 신규 공기청정기 브랜드인 ‘퓨리케어’를 내놨는데, 브랜드 출시 후 한 달간의 제품 판매량이 직전 한 달과 비교해 약 5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운 브랜드 출시가 신규 소비자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LG 시그니처 브랜드 제품은 기존 프리미엄 제품에 본질의 가치를 강조한 기능이 더해진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TV의 가장 본질적 요소인 화면에 철저하게 집중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이외의 부수적인 요소들은 눈에 띄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고객들이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 더 탁월한 몰입감을 즐길 수 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 제품을 기반으로 내구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냉장고 문쪽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투명하게 만들어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속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는 공기를 정화하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기 위해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www.LGSIGNATURE.com)를 통해 ‘본질의 미학(The Art of Essence)’을 주제로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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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판다 커플 이름을 지어주세요”

    에버랜드가 내년 초 한국으로 올 중국의 자이언트 판다 암수 한 쌍(수컷 만 3세, 암컷 만 2세)의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 22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약 2주간 한국에서는 에버랜드 페이스북(facebook.com/witheverland), 중국에서는 에버랜드 웨이보(weibo.com/samsungeverland)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한자어로 된 두 글자의 이름을 지어 댓글로 달아 응모하면 한중 인문교류위원회 협의를 거쳐 내년 초 최종 선정된다. 에버랜드는 앞서 1994년 들여왔던 판다 ‘밍밍(明明)’과 ‘리리(莉莉)’는 중국에서 이름을 지어 왔지만 이번에는 한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회원들이 이름 공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양국 우호 증진의 의미를 더했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판다를 사육했던 경험과 함께 희귀 동물에 대한 사육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내 판다 사육기관으로 결정됐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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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 “2016년 금융IT-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동부그룹의 비금융부문 지주사를 맡고 있는 ㈜동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2016년 경영목표 달성 전략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임원 및 팀장 전원이 참석해 올 한 해 동안 벌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돌아보고 내년 사업부문별 중점 추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동부는 내년에 정보기술(IT) 부문은 △금융권 IT 고객 확대 △수익성 중심의 수주관리 강화 △클라우드 서비스(CSB)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부 측은 “다양한 업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적용해 자체 개발한 ‘동부 클라우드 오피스’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다변화 및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라인업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무역부문은 △수출시장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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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전자부품-헬스케어… ‘미래 먹거리’에 아낌없는 투자

    국가 산업 지형도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 석유화학, 조선, 철강 등 과거의 성장엔진이 일제히 동력을 잃어가는 가운데 헬스케어와 자동차 전자장치, 2차전지 등이 새로운 ‘국가대표 산업’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재계 1위 삼성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대기업들은 기존 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한국 경제의 5년 뒤, 10년 뒤를 결정할 산업 재편 작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체질 개선 나선 기업들 2013년 말부터 시작된 삼성그룹 사업 재편 작업의 큰 방향성은 ‘선택과 집중’이다. 내부 계열사 간 공통 사업부문을 합치는 한편 비주력 사업부문은 과감하게 매각했다. 한화 및 롯데그룹과의 빅딜을 통해 그룹 내 방산 및 화학사업부문을 모두 정리한 게 대표적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1등이 아닌 사업은 모두 손을 뗀다’는 원칙 아래 필요 없는 사업은 모두 정리를 검토하는 한편 주력할 수 있는 신사업에는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1일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3공장 기공식이 대표적인 장면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와 함께 자동차 전장(電裝)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발표한 조직개편에서 부품(DS)사업부문 산하에 ‘전장사업팀’을 신설했다. 삼성SDI도 지속적으로 쌓아온 2차전지 노하우를 살려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LG그룹도 구본준 부회장을 필두로 전장사업을 그룹의 새로운 돌파구로 키우고 있다. 2013년 LG전자에 VC사업본부를 신설한 LG그룹은 LG전자의 주도 아래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이 ‘팀 LG’로 협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양적 성장’ 전략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했다. 중국 업체들의 급성장 속에 가격경쟁력으로는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SK그룹이 SK하이닉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기로 하고, SK㈜가 바이오사업을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육성하는 것도 기존 ‘정유-통신’이라는 두 톱 체제로는 더이상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산업 구조조정도 본격화 내년에 태동 50년을 맞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저유가’ 덕분에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위기감이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중국과 중동에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어 공급 과잉은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각 기업이 발 빠르게 산업 구조조정에 나선 배경이다. 롯데케미칼은 10월 삼성그룹으로부터 삼성SDI케미칼 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모두 인수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본 범용 석유화학제품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화의 경우 태양광 사업에 그룹의 미래를 걸고 있다. LG화학이 정보전자소재와 전지뿐만 아니라 동부팜한농 인수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화학업계의 움직임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다우케미컬과 듀폰은 이달 11일(현지 시간) 합병을 결의하고 향후 종자와 농화학 등의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듀폰은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던 기능성화학사업을 7월에 분사시킨 바 있다. 바이엘도 그룹 매출의 28%를 차지했던 소재과학사업을 9월에 분사하고 생명과학 분야에 전력투구하기로 했다. 임지수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생명과학사업은 화학사업과 기술 및 사업적 시너지가 있고, 기존 화학사업보다 안정적이면서도 수익성이 양호해 글로벌 화학회사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공업 분야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알짜 산업인 공작기계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경우 중공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지 10여 년 만에 다시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존 주력사업으로는 더는 버티기 힘들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성장엔진이 바뀐다 한국 경제 주력산업들의 위기 징후는 이미 수년 전부터 예상돼 왔다.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빠르게 좁혀지는 데다 일본이 ‘아베노믹스’를 앞세워 산업경쟁력 강화에 나서면서 이른바 ‘신(新)샌드위치론’ 우려가 커진 탓이다. 게다가 한국 주력산업은 고령화 징후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이 국내 10대 수출상품이 된 지는 이미 38년이 됐다. 선박(29년)과 합성수지(20년) 석유제품(19년)도 주력 수출품목에서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문제는 이 업종들의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조사한 결과 2009년 8대 주력 업종(조선 건설 기계 철강 화학 자동차 정유 반도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6.9%였지만 올해 상반기(1∼6월)는 5.6%로 떨어졌다. 조선의 경우 같은 기간 8.2%에서 ―1.6%로 1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 경제가 고도성장을 하는 동안 적절한 산업재편의 계기가 1990년대 말 외환위기 말고는 사실상 없었다”며 “대외적 요인에 의해 빠른 속도로 대규모 산업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정세진 mint4a@donga.com·김지현·최예나 기자}

    •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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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올레드TV, 美슈퍼볼 경기때 초당 1억 광고

    LG전자가 1분에 100억 원짜리 통 큰 마케팅에 나선다. LG전자는 내년 2월 미국에서 열리는 슈퍼볼 경기에 올레드 TV 광고를 내보낸다고 17일 밝혔다. 북미 미식축구 리그인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의 결승전인 슈퍼볼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슈퍼볼은 평균 광고 단가가 1초에 1억∼2억 원 수준으로 세계에서 TV 광고료가 가장 비싸다. LG그룹 계열사가 슈퍼볼에 광고를 집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실적 악화 속에도 올레드 TV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과감한 베팅으로 해석된다. LG전자는 “내년에 열리는 슈퍼볼 경기가 50회를 맞는 만큼 전 세계 2억 명이 넘는 시청자가 광고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전자 또한 내년이 국내 최초로 TV 사업을 시작한 지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 슈퍼볼 광고를 통해 LG TV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열린 제49회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1억2000만 명이 시청해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가 본 TV 프로그램으로 기록됐다. 특히 슈퍼볼 광고는 경기 중간에 인기 가수가 공연하는 ‘하프타임 쇼’보다 시청률이 높을 정도로 매년 많은 관심을 받는다. 슈퍼볼 광고가 비싼 단가에도 1년 전 미리 매진되는 이유다. LG전자에 앞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도 슈퍼볼 광고를 여러 차례 했다. 2008년 이후 7년 연속 슈퍼볼 광고를 진행하다 올해 불참했던 현대차도 내년에는 광고를 재개하기로 했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하게 될 올레드 TV 광고는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과 제이크 스콧 부자(父子)가 함께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마션’과 ‘글래디에이터’ 등으로 잘 알려진 리들리 스콧은 “올레드는 감독의 제작 의도를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TV”라고 했다. 슈퍼볼 광고를 여섯 차례 제작한 바 있는 베테랑 감독인 제이크 스콧은 “올레드의 혁신성에 감명을 받아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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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무 회장 “마곡 사이언스파크는 LG의 미래” 현장 점검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LG 연구개발(R&D)의 새로운 심장 역할을 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건설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구 회장은 16일 오후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과 근로자를 격려하고, 건설 현황 등을 보고받은 뒤 공사 부지를 돌아봤다. 구 회장은 “마곡 사이언스파크는 LG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현장이므로 최선을 다해 조성하고 마무리도 끝까지 잘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특히 안전과 품질에 대해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LG는 LG사이언스파크를 2017년 1단계 준공 후 2020년 최종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토목공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연구동 건축공사에 들어갔다. 총 4조 원이 투자되는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 m²(약 5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 m²(약 33만5000평) 규모로 국내 최대 융복합 R&D단지가 된다. LG사이언스파크가 완공되면 전자·화학·통신 등 주력 사업과 에너지·자동차 부품 등 신성장 사업 분야 2만50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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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삼성 부회장 1월 美 CES 참석 않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CES)에 불참한다. 내년 1월 6일(현지 시간)부터 사흘간 열리는 CES에는 세계 전자업체들뿐 아니라 자동차 업체들도 최근 떠오른 ‘스마트카’ 화두에 따라 대거 참가한다. 이 때문에 최근 삼성전자에 전장사업팀을 출범시킨 이 부회장이 3년 만에 CES를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 부회장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CES에 참석해 왔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등 내부 행사로 불참했다. 삼성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1월 4일 삼성전자 신년하례식에 직접 참석해야 하는 등 다른 일정들이 있어 CES 기간에는 국내에 머무른다”며 “알려진 것과 달리 CES 기간에 전장 사업과 관련해 잡아둔 별도의 비즈니스 미팅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1월 4일 삼성전자 수원, 기흥 등 주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2016년 새해 경영계획을 보고받는 형태로 그룹 시무식을 직접 진행한다. 한편 삼성그룹은 1월 9일로 75번째를 맞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생일은 올해처럼 별다른 행사 없이 지나가기로 했다. 이 부회장 등 가족만 주말 동안 이 회장이 입원한 삼성서울병원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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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부회장, 2016년에도 CES 안 간다…3년 연속 불참 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CES)에 불참한다. 내년 1월 6일(현지 시간)부터 사흘간 열리는 CES에는 세계 전자업체들 뿐 아니라 자동차 업체들도 최근 떠오른 ‘스마트카’ 화두에 따라 대거 참가한다. 이 때문에 최근 삼성전자에 전장사업팀을 출범시킨 이 부회장이 3년 만에 CES를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 부회장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 간 CES에 참석해왔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등 내부 행사로 불참했다. 삼성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내년 1월 4일부터 시작하는 삼성전자 신년하례식에 직접 참석해야 하는 등 다른 일정들이 있어 CES 기간 동안 국내에서 머무른다”며 “알려진 것과 달리 CES 기간 동안 전장 사업과 관련해 잡아둔 별도의 비즈니스 미팅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다음달 4일 삼성전자 수원, 기흥 등 주요 사업장들을 직접 방문해 2016년 새해 경영계획을 보고받는 형태로 그룹 시무식을 직접 진행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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