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종

김윤종 부장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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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먼 나라’ 같지만 한국의 미래상이 담겨있는 ‘이웃나라’입니다. 저와 함께 뉴스의 ‘배낭여행’을 함께 떠나실까요?

zozo@donga.com

취재분야

2026-03-02~2026-04-01
칼럼94%
행정3%
인사일반3%
  • 한국신문상 수상작 발표

    한국신문협회는 27일 2013년 한국신문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뉴스취재보도 부문은 한겨레신문 최성진 기자의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 매각 계획’과 경인일보 김명호·이현준·김성호·홍현기 기자의 ‘북한 GPS 전파교란 공격 피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획·탐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는 경향신문 전병역·손제민·송윤경·심혜리 기자의 ‘북한 인권, 진보와 보수를 넘어’, 국제신문 박수현 기자의 ‘살아 숨 쉬는 부산바다’ 기획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 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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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널A ‘특별취재 탈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종합편성TV 채널A의 ‘특별취재 탈북’이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시상식에서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상을 받았다. 1월 3일 방영된 ‘특별취재 탈북’은 북한 주민 15명이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을 거쳐 태국까지 탈출하는 집단 탈북의 전 과정을 동행 취재한 2부작 다큐멘터리다. 채널A는 지난해 4월 방영한 다큐 ‘눈을 떠요 아프리카’, 9월 내보낸 ‘칭마에서 일주일’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밖의 수상작은 SBS ‘학교의 눈물’, EBS ‘위대한 바빌론’, 국악FM(국악방송) ‘자이니치 공존의 아리랑’, JIBS(제주방송) ‘종자(種子), 미래를 바꾼다’.}

    • 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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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측 이사 2명도 해임 찬성… 朴心 담겼나

    “충분히 소명했습니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 회의장을 빠져나온 김재철 MBC 사장(60)은 취재진의 질문에 짧은 대답만 남기고 자리를 떴다. 김 사장은 이날 이사회에 출석해 “방문진의 위임을 받은 사장으로서 도리와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며 약 1시간 동안 소명했지만 이사들은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2010년 2월 취임 이래 이미 세 차례 해임안이 상정될 정도로 논란이 거셌던 김 사장의 거취 문제는 이렇게 마무리됐다.○ 임기 남은 김 사장의 해임은 왜? 김 사장 해임안은 23일 방문진 여야 이사들이 상정한 뒤 불과 3일 만에 의결됐다. 앞선 세 차례의 해임안 상정 때와 달리 이날은 김 사장의 퇴진을 줄곧 요구해온 야당 추천 이사 3명 말고도 여권 추천 이사 2명이 해임 쪽에 손을 들어줬다. 이 때문에 김 사장의 전격 해임은 새 정부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를 부인했지만 여권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직접 나서진 않았더라도 암묵적으로 묵인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김 사장이 방문진과의 사전협의 없이 계열사 임원 인사 내정자를 발표했다는 이유만으로 여당 이사들이 해임에 동의했을 리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MB 정권 낙하산 인사 정리 예고, 정부조직법 원안 통과 때 김 사장의 퇴진을 조건으로 내걸었던 야당과의 갈등, 사회 통합 분위기로 가려는 의지 등이 합쳐져 나타난 결과”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김 사장을 옹호하던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도 모두 퇴진했다. 김 사장의 해임은 갑작스러워 보이지만 ‘곪을 대로 곪아 터질 때가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 사장을 둘러싼 온갖 논란과 의혹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2010년 2월 취임하면서부터 이명박 정부의 ‘낙점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취임 한 달 만에 김우룡 당시 방문진 이사장이 “김 사장이 큰집(청와대)에 불려가 조인트 까인다”고 밝히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재임 동안 정권을 비판하는 프로그램의 방영이 연기되거나 제작이 중단됐고, 이 과정에서 노조와의 갈등이 커져 대규모 파업을 불렀다. ○ 새 MBC 사장에 관심 집중 김 사장의 후임으로는 구영회 MBC미술센터 사장, 권재홍 보도본부장, 정흥보 전 춘천MBC 사장, 최명길 보도제작국 부국장, 황희만 전 부사장 등이 거론된다. 역대 정부에서 반복돼온 방송 장악 논란을 피하기 위해 대선 캠프 관계자는 임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문진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사장 공모를 포함한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7∼10일 공모기간에 지원자들이 제출한 경영계획서 등 서류 심사를 거쳐 3배수 정도로 후보를 압축한다. 후보 면접 심사를 한 뒤 이사회 투표로 사장 내정자를 결정하면 MBC 주주총회에서 공식 확정한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김 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2월까지다. 김 사장에 이어 신임 사장마저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을 경우 이명박 정부 때 겪었던 노사 갈등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MBC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방송의 독립을 이룰 수 있는 차기 사장이 와야 한다”고 밝혔다. 김윤종·전주영 기자 zozo@donga.com[바로잡습니다]27일자 A6면◇27일자 A6면 ‘與측 이사 2명도 해임 찬성… 朴心 담겼나’ 기사에서 MBC 후임 사장 후보 중 최명길 씨는 보도제작국 부국장이 아니라 보도국 유럽지사장이기에 바로잡습니다.}

    •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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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끼고 우려먹고… 자극적 맛만 내는 ‘문화 MSG’에 중독 증세

    24일 서울의 한 멀티플렉스에서 ‘신세계’를 본 홍민정 씨(30)는 경찰이 범죄조직에 침투하는 모티프 때문에 홍콩 영화 ‘무간도’(2002년)를 떠올렸다. ‘7번방의 선물’이 미국 영화 ‘아이 엠 샘’과 큰 맥락이 닮았다고 느꼈던 홍 씨는 “최근 영화나 TV 프로그램이 다양해졌다고는 하지만 종종 기시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영화를 본 관객이 1억 명을 돌파했다. 1000만 관객 영화가 쏟아졌지만 콘텐츠의 창의력은 떨어졌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기존 인기작의 흥행 코드를 그대로 따 온 문화콘텐츠가 인기몰이를 하기 때문이다. 인공감미료 MSG(글루탐산나트륨) 중독 문제는 한국 음식문화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한국의 대중문화 속에도 ‘문화적 MSG’ 중독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비슷비슷한 콘텐츠에 인공적인 감칠맛만 가미하는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일보가 영화진흥위원회의 2011년∼2013년 3월 흥행 영화 통계를 분석한 결과 흥행 10위 안의 70%에서 기존 할리우드 영화의 포맷과 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5위 ‘써니’, 8위 ‘완득이’, 10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제외하고 다른 영화의 뼈대를 그대로 가져온 셈이다. 1위 ‘도둑들’(1298만 명)은 ‘오션스 일레븐’(2002년), 2위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 명)는 미국 영화 ‘데이브’(1993년)의 배경 설정과 스토리 전개가 빼닮았다. 3위 ‘7번방의 선물’(1092만 명)은 배경만 교도소일 뿐 영화 ‘아이 엠 샘’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아버지가 반강제로 딸과 떨어지는 설정과 어른스러운 딸 설정이 유사하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4위 ‘최종병기 활’(746만 명)은 ‘아포칼립토’(2007년)를 닮았고, 9위 ‘타워’(518만 명)는 컴퓨터그래픽(CG)과 스펙터클만 발전했을 뿐 1970년대 재난 영화 ‘타워링’ 플롯의 재탕”이라고 말했다.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가 개발한 디지털 스토리텔링 소프트웨어 ‘스토리 헬퍼’ 분석에 따르면 표절 논란까지 일었던 ‘광해…’는 ‘데이브’와 75% 유사한 걸로 조사됐고 ‘최종병기 활’과 ‘아포칼립토’는 79%까지 비슷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영화뿐만 아니다. TV를 봐도 사정은 비슷하다. 출생의 비밀과 기억상실증이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드라마와 외국 포맷을 사용한 예능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동아일보가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과 함께 지난해 시청률 상위 10개 드라마를 분석한 결과 90%에서 ‘출생의 비밀’이라는 문화적 MSG가 검출됐다. 현재 방영 중인 KBS 주말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은 극 초반부터 이순신(아이유 분)의 출생의 비밀을 부각시켰다. SBS가 20부작으로 4월부터 방영하는 드라마는 제목부터 ‘출생의 비밀’(가제)이다. 기억상실증도 이런 문화적 MSG의 필수 구성요소가 된 지 오래다. KBS2 ‘아이리스2’와 MBC ‘백년의 유산’, SBS ‘돈의 맛’과 ‘당신의 여자’에도 기억상실증 MSG가 쓰인다. 안전하게 과거 성공작을 다시 우려먹는 것도 유행이다. 120부작으로 최근 방송을 시작한 MBC ‘구암 허준’은 1999년에 나온 인기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일본 드라마(2002년)와 한국 영화(2006년)로 제작된 작품의 리메이크. MBC ‘7급 공무원’은 2009년 400만 명이 넘게 본 동명 영화의 TV 확장판이다. 예능 프로그램은 수입 포맷으로 감칠맛을 내고 있다. MBC의 ‘댄싱 위드 더 스타’, KBS ‘1 대 100’, 케이블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도 외국에서 인기를 끈 프로그램 형식을 그대로 빌려 왔다. 지난해 시청률 5위 안에 든 ‘런닝맨’ ‘무한도전’ ‘해피선데이’ ‘정글의 법칙’은 모두 연예인이 출연해 팀을 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인데 언제부터인가 서로가 서로를 모방하면서 차별성이 없어져 간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러한 MSG형 문화콘텐츠가 많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평론가 정지욱 씨는 “생산자는 흥행 실패의 리스크를 최대한 피하려 하고 소비자들은 고달픈 일상 잊기용 즉석식품처럼 대중문화를 즐기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문화평론가 김헌식 씨는 “인문학을 멀리하듯이 자극적인 것만 편하게 섭취하려는 게으름이 문화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대중적 입맛에 맞춘 문화적 MSG에만 의존하다 보면 한국 대중문화의 전반적 질적 하향평준화를 초래하고 세계시장에서 한류의 경쟁력까지 추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혜숙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심리적으로 익숙한 자극 대상에 5, 6회 노출된 뒤에는 급격하게 흥미가 떨어지게 마련”이라며 “현재 대중문화의 비슷한 흥행 코드에 쾌락을 느끼는 것도 곧 실증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이문원 씨는 “패키징, 마케팅하는 방법만 발달하고 대중문화 전반에 스토리 부재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가공에만 공들이지 말고 독특한 스토리와 창의적 소재 발굴에 투자가 집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금한·김윤종 기자 email@donga.com}

    •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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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국 땅’… 독도에 한글로 못박는다

    정부가 독도 바위에 ‘한국 땅’이란 한글을 새겨 넣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표시하기 위해 독도에 세워진 표지석이나 독도 바위에 새겨진 암각서는 대부분 한자로 돼 있다”며 “한글로 된 상징물을 추가해 대내외적으로 한글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재확인하려는 정부의 의지로도 풀이된다. 문화부에 따르면 독도에는 영토 표석 3개, 위령비 7개, 암각 글자 4곳, 접안시설 준공 표지석 1기를 포함해 모두 4종 16기의 각종 표석이 설치돼 있다. 문화부는 우선 암각 글자 형태로 독도 바위에 ‘한국 땅’이라고 새겨 넣을 계획이다. 문화부는 암각 글자가 없는 새 바위에 ‘한국 땅’이란 한글을 새겨 넣는 방안과 함께 기존 암각글자 중 일부를 깎아 낸 뒤 그 위에 한글로 ‘한국 땅’을 조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암각 글자의 경우 동도 내 독도경비대 숙소 인근 바위에 1954년 6월 독도의용수비대가 새긴 ‘韓國領(한국령)’이 대표적이다. 또 옛 삭도 주변 바위와 동도 정상의 3인치 대포 주변 바위에는 ‘韓國(한국)’이라고 새겨져 있다. 동도 옆면 바위에서는 ‘獨島 鬱陵郡 南面(독도 울릉군 남면)’이란 한자 암각을 볼 수 있다. 이 중 독도의용수비대가 새긴 ‘韓國領’을 제외한 나머지 암각 글자는 누가 언제 새겼는지 알 수 없는 상태다. 문화부 관계자는 “암각 글자는 표지석이나 위령비와 달리 독도 바위 표면에 직접 새겨져 있어 상징성이 크다”며 “‘한국 땅’이란 한글을 독도 바위에 새겨 넣어 사람들에게 한글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계획대로 한자를 지우고 한글을 새겨 넣을 경우 광화문 현판의 글자를 한글로 할지, 한자로 할지를 두고 2005년부터 한자와 한글 옹호론자들 간에 치열하게 벌어졌던 ‘광화문 현판’ 논란의 재판이 될 수도 있다. 문화재청은 지루한 논쟁 끝에 2012년 말 광화문 현판 글자를 한자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문화부도 이를 의식해 한글 암각 글자를 새기기 전에 먼저 문화재청에 자문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이상걸 천연기념물과장은 “암각 글자가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독도 자체가 천연기념물로 보호된다”며 “암각 글자를 새기거나 바꾸는 행위를 하려면 형상 변경을 공식으로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형상 변경 허가 신청이 접수되면 문화재위원회가 이를 심의해 결정하게 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새 장소에 암각 글자를 새길지, 기존 암각 위에 새길지 조만간 구체안을 만들 계획”이라며 “독도뿐 아니라 전국 사찰의 대웅전(大雄殿)을 ‘큰 법당’으로 바꿔 쓰는 등 쉬운 우리 글 쓰기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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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철 MBC사장 해임

    김재철 MBC 사장(60·사진)의 해임이 결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가결했다. 방문진이 MBC 사장 해임을 결정한 것은 1988년 방문진 설립 후 처음이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14년 2월까지였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체 이사 9명 중 5명(야당 추천 3인과 여당 추천 2인)이 김 사장의 해임에 찬성했다. 방문진 이사회 측은 “김 사장이 방문진의 임원 선임권을 침해한 데다 공적 책임을 방기했다. 또 대주주에 대한 성실 의무도 위반했다”고 해임 사유를 밝혔다. 앞서 김 사장은 22일 방문진과 사전협의 없이 계열사 임원 인사 내정자를 발표했다. 이에 방문진 이사들은 방문진의 MBC 관리지침 절차를 위배했다며 거세게 반발했고, 23일 여야 추천 이사 6명이 해임안을 발의했다. 김 사장의 해임은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방문진이 전체 지분의 70%를 보유하고 있어 확정적이다. 방문진은 29일 오전 10시 새로운 사장 공모 절차 등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만간 지분 30%를 보유한 정수장학회와 함께 주주총회를 열어 사장 해임을 확정할 예정이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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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종 기자의 범퍼카]기획사 실장님이 털어놓은 ‘연예인 性상납의 실체’

    24일 밤 11시. 기자 K는 노트북을 두드리다 상념에 잠겼다. 담배를 피우진 않지만 ‘한 대 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래. 그땐 난리였지. 다시 반복되는 건가….”2009년 K는 고 장자연 사건 취재를 맡아 경기 성남시 정자동 분당경찰서에 한 달간 상주했다. 서울 강남 일대 연예기획사도 매일 찾아갔다. 당시 K는 연예계의 실상에 큰 충격을 받았다. 고인이 너무 불쌍했다.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연예인 성 상납 관행이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도 했다.그런데 또 시작이다. “성을 팔아 배역을 얻는 배우가 있어요. 누가 노리개이고, 피해자인지는 구분 짓지 말았으면 좋겠어요.”(배우 장경아의 트위터 글) “성 상납 제의를 거절하자 프로그램에서 하차 당했어요.”(방송인 사유리, 18일 케이블방송에서)최근 연예인들이 경쟁하듯 ‘성 상납 제의를 받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왕년의 애마부인 배우 김부선마저 “성 상납이나 스폰서 제의를 받아 봤다”고 거들었다.피해자를 향한 일부 누리꾼의 비뚤어진 시선은 K를 더욱 우울하게 했다. 이들은 “성 상납 폭로 연예인은 대부분 B급이다”, “누가 이들의 성 상납을 받고 싶겠나. 관심을 받으려는 수작이다”고 떠들어 댔다.K는 다시 취재를 시작했다. 기획사 관계자 J부터 찾았다.“이거 꼭 익명이죠? 꼭이에요. 솔직히 연예인에게 성 상납 관련 오퍼(제의)가 많이 들어옵니다.”J에 따르면 다양한 루트로 기획사에 문의가 온다. 보통 연예인 지인을 통해 “OO분이 후원할 연예인을 찾는데 누구 있느냐”는 식이다. J도 오퍼를 받아 봤다. “성 상납은 신인급이 많긴 합니다. 근데 김△△ 같은 특A급도 오퍼가 가요. 김△△가 했다는 건 아니고요. 그 정도의 특A급 여자 연예인에게 제안이 간다는 거죠.”A급 연예인은 2, 3번 만남의 조건으로 수천만 원을 제안받는다. 6개월간 지속적인 만남은 2억 원 이상. 처음부터 ‘성 상납’ 이야기가 오가는 것은 아니다. 가벼운 식사부터 만남을 이어 가며 점차 ‘그것’으로 발전한다고 한다. 이런 놀라운 시도를 하는 ‘그분’들은 대체 누구일까. 취재할수록 더 놀라운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에는 중국의 거부들이 한국 여자 연예인에게 접근한다는 것이다. 이것도 한류인가. 다른 기획사 관계자 B의 증언이다. “장자연 사건 이후 한국인 스폰서는 줄었어요. 요즘은 중국 부자들에게서 오퍼가 많이 들어와요. 한국에 출장 와서 일주일 정도 만난 후 몇 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준답니다. 관련 브로커가 존재합니다.”A급 연예인은 대부분 단박에 거절한다고 한다. 그런데도 일본 내 소수의 혐한류(嫌韓流) 세력은 “거 봐라. 한국 연예인들이 스스로 ‘성 상납 제안 받았다’고 하지 않느냐”고 이죽거린다. 2011년 ‘소녀시대’와 ‘카라’처럼 보이는 캐릭터들이 성 상납을 하는 엉터리 만화를 퍼뜨렸을 때처럼 말이다.K는 ‘이런 중국인과 일본인은 소수’라고 생각하면서도 연예인 성 상납 논란의 바닥에 깔린 중국의 부상과 일본의 우경화 같은 동북아 정세가 마음 쓰리게 느껴졌다. 울화가 터져나왔다.“한국 연예인에게 성 상납을 제안하는 부도덕한 중국인과 혐한류 일본인들이여. 장쯔이와 AKB48부터 관리해라! 그리고 한국 오면 차 조심해라. 자칫 들이받힐 수 있다∼.”※지난달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 AKB48의 연습생 출신 연예인이 성 상납을 암시하는 고백을 했고, 지난해 배우 장쯔이가 당 서기에게 성 상납을 했다는 루머가 제기된 바 있음.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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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갈등… 징계 언론인 대책… MBC 앞날 ‘가시밭길’

    김재철 MBC 사장(60)의 해임이 결정되면서 당장 김 사장 재임 시절 해직되거나 징계를 받은 언론인의 구제 문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사장 재임 동안 MBC에서는 해고 8명, 정직 86명, 교육발령 41명, 대기발령 및 전보 65명, 명령휴직 3명 등 203명이 징계를 받았다. 새 정부는 사회 통합을 위해 징계 언론인을 구제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장기 파업으로 손상된 MBC의 경쟁력 회복도 신임 사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김 사장 취임 후 네 차례 파업이 이어지면서 MBC의 콘텐츠 경쟁력은 크게 약화됐다. MBC의 연평균 시청률은 2009년 6.04%에서 계속 떨어져 지난해에는 4.7%를 기록했다(AGB닐슨 전국 기준).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의 평균 시청률은 2011년까지 8.7∼10.4%를 유지했지만 지난해엔 5% 안팎으로 하락했다. 김 사장의 해임으로 ‘MBC가 예전처럼 노조가 득세하면서 좌편향의 노영(勞營) 방송으로 다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MBC의 경쟁력 하락은 김 사장의 문제적 리더십뿐만 아니라 노조가 장기파업 등 강경 일변도의 태도를 고수한 탓도 크기 때문이다. 현재 MBC에는 노조가 셋이다. 강경 투쟁을 주도해온 전국언론노동조합 산하 MBC지부(조합원 1000여 명)와 2008년 출범한 차장급 위주의 공정방송노조(27명), 경력기자와 계약직 사원들을 중심으로 최근 출범한 MBC노동조합(100여 명)이다. 이들이 사측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MBC의 미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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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정부, 해직-징계 언론인 해법 낼까

    “야당은 무슨 권한으로 MBC 사장 사퇴를 요구하나. 정치적 입김이다.”(새누리당) “MBC 사장 해임안이 통과될 것이다. 자칫 제2의 촛불집회가 시작된다.”(민주통합당)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26일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하자 정치권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 사장 퇴진 여부와 함께 이명박 정부 당시 해직이나 징계를 당한 언론인 문제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정부 해직·징계 언론인 415명… MBC가 203명으로 가장 많아 김재철 사장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사 낙하산 인사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김 사장 외에도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된 KBS 이병순, 김인규 전 사장, YTN 배석규 사장 등이 낙하산 인사의 전형으로 평가됐고, 이를 비판하며 파업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기자와 PD들이 징계를 당했다. KBS MBC YTN 연합뉴스 등 6개 언론사 노조와 전국언론노동조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명박 정부 집권기(2008∼2013년 초)에 해고나 정직, 직무정지 등 각종 징계를 당한 언론인은 41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고가 19명, 정직 139명, 경고 119명, 대기발령 및 전보 66명, 교육 41명 등이다. 언론사별로는 MBC가 해고 8명을 포함해 203명으로 징계 받은 언론인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KBS 133명, YTN 51명, 국민일보 14명, 연합뉴스 9명 순이었다. 사내 문제로 파업하다 징계당한 국민일보 언론인을 제외하더라도 401명이다. 이 중 해고자는 소수에 불과하나 징계받은 언론인 수로는 1980년 전두환 정권이 언론사 강제 통폐합 과정에서 1000여 명을 해직한 이래 최대 규모다. 징계 사유에 대해서는 노사의 설명이 다르다. 사측은 “정치 파업으로 회사에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한다. 반면 KBS MBC 노조 등은 파업에 대해 “언론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반박한다. 낙하산 인사로 분류된 인물이 방송사 사장을 지내는 동안 KBS 추적 60분 ‘4대강 편’,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m의 비밀’과 ‘MB 무릎기도’ 같은 정권을 비판하는 프로그램의 방영이 연기되거나 제작이 중단됐다는 것이다.○ 대통합위, 박근혜 대통령에게 해직 언론인 해결안 보고 새 정부는 사회 통합 차원에서 징계 언론인을 구제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언론사 노조와 해직언론인 복직을 위한 실무창구를 개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경재 새누리당 대통합위원회 기획조정특보는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기 어렵지만 사회 대통합과 소통 차원에서 해직 언론인들이 어느 정도 납득할 만한 해결안을 만들어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징계 언론인을 무조건 구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비판도 나온다. 대량 징계 사태는 방송사 노조가 장기파업 같은 강경일변도의 태도를 고수한 탓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들 방송사 노조는 미국산 쇠고기 등 논쟁적인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좌파 단체의 주장을 확대 재생산해 노영(勞營)방송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익명을 요구한 MBC 관계자는 “같은 조합원으로 노조 편을 들기는 하지만 MBC 노조 역시 편향적이었고 극단적인 대립만 고집하다 문제를 키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책임공방을 떠나 새 정부에서는 ‘낙하산 사장’을 임명하는 관행을 끝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정치권력의 입장에서도 낙하산 인사로 무리하게 방송을 장악하려다 역풍을 맞고 정쟁이 심해져 오히려 국정 운영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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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철 MBC사장 해임안 26일 상정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26일 김재철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방문진 이사 8명은 23일 오후 긴급이사회를 열고 26일 오전에 열리는 임시이사회 안건으로 김 사장 해임안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해임안 상정 결정에는 야당 측 권미혁 선동규 최강욱 이사를 비롯해 여당 측 김광동 차기환 김용철 이사까지 6명이 참여했다. 김 사장 해임안은 과거에도 세 차례 방문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모두 부결됐다. 주로 야당 측 이사들만 해임안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발의된 해임안에는 여당 측 이사 3명도 참여해 “김 사장이 해임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해임안은 전체 이사 9명 중 과반인 5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된다. 방문진 관계자는 “해임안이 26일 가결되면 주주총회가 열리고 주총 결과에 따라 김 사장은 사장직을 잃게 된다”며 “방문진이 MBC 지분의 70%를 갖고 있기 때문에 주총에서도 방문진 결정대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들이 김 사장 해임안을 상정한 이유는 김 사장이 그동안 방문진의 권한을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긴급이사회 하루 전인 22일 MBC는 지역 계열사와 자회사 임원 내정자 20여 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방문진의 MBC 관리지침은 임원 선임을 사전협의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어 임원 선임 시 방문진 이사회 안건으로 논의하는 등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김 사장은 22일 오후 김문환 신임 방문진 이사장을 따로 만나 내정자 명단을 전달했다. 이에 방문진 이사들이 크게 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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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김태균 익균 부친상

    ◇김태균 씨 익균 한국생산성본부 미래경영컨설팅본부장 부친상=22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7시 064-744-4444}

    • 20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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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보 양충현기자 이달의 편집상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박문홍)는 제138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으로 동아일보 양충현 기자(사진)의 ‘내민 손 감춘 손’(문화·스포츠부문) 등 4편을 선정해 22일 발표했다. 종합부문은 서울신문 김진성 차장(시작은 늘 국민이었다), 경제·사회부문은 아시아경제 석진희 기자(당신은 지금, 비명의 집에 오셨습니다), 피처부문은 서울신문 김민석 기자(나는, 장애인입니다)가 수상했다.}

    • 20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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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인 김용만, 모든 프로서 하차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받는 방송인 김용만 씨(46·사진)가 자신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SBS는 21일 “김 씨가 이날 오전 전화로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하차하겠다고 말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미 촬영한 2회 분량의 녹화 영상은 김 씨가 등장하는 부분을 최대한 줄여 편집해 내보낼 계획이다. 김 씨는 KBS ‘이야기쇼 두드림’과 ‘비타민’,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진행도 그만두겠다고 각 방송사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측해 베팅하는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 두세 곳에서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로 19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주로 해외 축구경기에 돈을 걸었으며, 총 베팅 규모는 10억 원으로 추산된다.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체육진흥법상 합법적인 스포츠 베팅은 ‘스포츠토토’뿐이다. 이외에 사설로 운영되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모두 불법이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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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방송 전산망 사이버 테러]방송-금융 “또 당할순 없다” 비상체제

    해킹 공격으로 20일 큰 혼란을 빚은 금융회사와 방송사들의 전산망은 21일 거의 대부분 정상화됐지만 ‘추가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하루 종일 긴장을 풀지 못했다. 이날 금융사와 방송사들은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전산시스템과 방화벽을 집중 점검하는 등 대대적인 해킹방어 작업에 나섰다. ○ ‘추가 공격’ 막아라 전날 일선 지점의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중 30% 정도가 다운되는 피해를 본 NH농협은행은 정보기술(IT)본부와 전산망 유지보수업체 직원 1000여 명을 투입해 밤새 복구 작업을 벌여 21일 전국 10여 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점에서 정상영업을 재개했다. 전날 2시간 만에 전산 장애를 복구한 신한은행은 평소와 큰 차이 없이 영업했다. 하지만 이날 해킹 피해가 없었던 은행들을 포함해 전체 은행권은 ‘2차 공격’에 대한 우려로 대응반을 만들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금융감독원 IT감독국 관계자는 “20일 전산망 마비로 인한 금전적 피해나 고객정보 유출 피해는 아직 보고 되지 않았다”면서 “만의 하나 피해가 접수되면 보상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KBS, MBC, YTN 등 방송사들의 해킹 피해 여파는 21일에도 일부 이어졌다. KBS는 21일 오전 중 사내 주요 기간전산망을 복구했지만 5000여 대의 직원 개인용 PC는 아직 작동 불능이다. KBS 측은 “손상된 개별 PC에 대한 복구가 끝나 업무가 완전히 정상화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MBC는 800여 대의 PC가 작동불능 상태에 빠졌고, YTN은 300여 대의 PC가 작동되지 않고 5대 이상의 서버가 다운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들도 제2의 해킹공격을 막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KBS는 사내조직인 ‘정보인프라부’에서 추가 해킹 공격을 막을 방법을 논의 중이다. 우선 방화벽, 해킹방지프로그램 등 보안시스템 구축을 강화하고 방송통신위원회 사이버안전센터, 국정원,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와 긴급 연락체계를 구축해 예방 및 점검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MBC도 재발방지 대책을 조만간 내놓기로 했다. MBC 관계자는 “재난복구 시스템이 갖춰져 방송에 큰 문제는 없지만 해킹 피해 재발을 막을 새로운 대책을 세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YTN 측도 “복구작업과 함께 각종 보안시스템을 강화할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향후 비슷한 해킹 공격에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 “금융권 보안실태 점검할 것” 전날 해킹공격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외환 딜링룸’, 한은의 금융결제망은 전혀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태수 한은 부총재보는 “한은 금융망까지 문제가 됐다면 엄청난 파장이 있었겠지만 다행히 별도서버를 쓰고 있어 해커공격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전산망 마비 사태를 계기로 금융권 전반의 보안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금융회사가 IT 보안에 인적·물적 자원을 제대로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특히 ‘5%룰’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5%룰’이란 IT부문을 둔 금융회사들이 반드시 전체직원의 5% 이상을 IT 인력으로 채용하고, IT 인력 중 5%는 보안인력으로 두도록 한 규정이다. 한편 이날 금융기관을 상대로 한 ‘지능형 지속해킹(APT)’ 공격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가 이미 지난해부터 제기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보안연구원은 지난해 발표한 ‘APT 공격의 위험성과 전자금융의 대응과제’ 보고서에서 “금융기관들이 하루 평균 11.8회(2011년 기준)의 APT 방식 표적공격을 받는 등 APT 방식의 보안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수정·김윤종·유재동 기자 crystal@donga.com}

    • 201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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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유력방송 “채널A ‘이만갑’ 분단현실 잘 보여줘”

    채널A 인기 프로그램인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만갑)’가 영국 유력 방송사의 다큐멘터리로 소개된다. 채널A는 21일 “영국 민영방송사인 채널4가 5월 방영할 4부작 다큐 ‘더 그레이티스트 쇼스 온 어스(The Greatest Shows on Earth)’에 ‘이만갑’을 소개하기 위해 최근 이만갑 녹화현장을 취재해 갔다”고 밝혔다. ‘지상 최대의 쇼’라는 뜻의 이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유명한 TV 프로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더 그레이티스트…’의 진행자인 배우 데이지 도노번은 14일 이만갑 녹화 현장을 찾아 탈북 미녀들을 인터뷰했다. 도노번은 이날 북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학교 운동장에서 가상의 미국인을 세워 놓고 공격하는 충격적인 동영상을 탈북 미녀들에게 보여준 뒤 실제로 북한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물었다. 또 탈북 미녀들과 북한 음식을 시식하고 북한의 음식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의 대표적인 TV 프로그램으로 ‘이만갑’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채널4 측은 “분단국가인 한국의 현실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라며 “영국에서도 북한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다. 이만갑이 소개되면 큰 화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개그맨 남희석과 배우 강성연이 진행하는 ‘이만갑’은 탈북 미녀들이 출연해 남과 북에서 생활하며 겪었던 문화 차이 등 다양한 체험담을 들려주는 토크쇼다.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채널4는 한국을 대표하는 TV 프로그램으로 채널A ‘이만갑’ 외에 MBC ‘무한도전’과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의 스타크래프트 중계 프로도 소개할 예정이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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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한예종, 파견 공무원 교육지원비 폐지

    문화체육관광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기성회비 중 일부를 교육지원비로 지급해온 관행을 다음 달부터 없앤다”고 20일 밝혔다. 문화부에 따르면 한예종은 18일 기성회 이사회를 열고 20년간 문화부 소속으로 학교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월 37만6000원에서 100만 원 정도를 지급하던 교육지원비를 전액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한예종은 국립대 비국고회계관리규정 11조(교직원의 연구비 및 제보조비 등을 세출로 한다)에 따라 기성회비 수입 중 일부를 교육지원비로 지급해 왔다.}

    • 201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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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은행 전산망 마비]방송사 PC 먹통… 손으로 기사 써

    20일 오후 2시부터 KBS, MBC, YTN 직원들이 쓰던 PC들이 갑자기 잇달아 다운됐다. 다시 켜도 검은 화면에는 “재부팅을 하라”는 영문 메시지만 떴고 윈도 등 운영체제는 아예 작동하지 않았다. KBS의 한 직원은 “공들여 작업한 데이터를 날릴까 봐 PC를 끌 수도, 켤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40분 뒤인 오후 2시 40분. 서울 중구 충정로 NH농협은행 본점. 김모 계장이 PC로 입금 처리를 하던 중 갑자기 화면이 멈췄다. 껐다 다시 켰지만 화면에는 알아볼 수 없는 흰색 글자만 가득했다. 은행 창구의 영업이 즉시 중단됐다. 이날 신한은행, NH농협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와 KBS, MBC, YTN 등 방송사의 전산망이 동시에 마비돼 큰 혼란이 빚어졌다. 금융권은 2011년 현대캐피탈과 농협은행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전산장애를 떠올리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방송사들도 ‘개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며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일부 금융사 전산망 통째로 마비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4분부터 신한은행의 전자 금융거래가 전면 중단됐다. 지점 창구직원들이 고객의 계좌이체를 처리하려는 순간 PC는 먹통이 됐다. 신한은행 전국 지점들의 창구업무는 즉시 중단됐다. 인터넷·스마트뱅킹은 물론이고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까지 마비되면서 고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신한은행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와 일부 신용카드 고객들도 카드를 이용할 수 없었다. 주부 김모 씨(44)는 대형 할인마트 계산대에서 체크카드를 내밀었다가 낭패를 봤다. 통장 잔액이 넉넉한데도 승인이 거부된 것. 그는 ‘은행 전산망의 오류로 결제 승인이 안 된다’는 문자를 받았다. 현금을 넉넉하게 갖고 있지 않았던 김 씨는 결국 장 본 물건들을 모두 내려놓고 나와야 했다. 신한은행은 메인 서버에 문제가 발생해 전자 금융거래가 모두 마비됐다고 설명했다. 전산 마비는 발생 1시간 46분 만인 오후 4시 복구됐다. 은행 측은 지점의 영업시간을 오후 4시에서 6시로 연장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과거 일부 전산망에 에러가 발생한 적이 있지만 전산망이 통째로 마비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신한지주 계열사인 제주은행도 일부 지점의 창구 거래와 CD·ATM이 중단됐다. 또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도 일부 영업점에서 PC가 꺼지거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파일이 삭제돼 창구 업무가 마비됐다. NH농협은행 측은 사고 발생 직후 모든 영업점 단말기의 인터넷 연결을 끊었고 오후 4시 20분에 전산망을 정상화했다. 피해가 확산되자 전산 장애가 없는 은행들도 정보기술(IT) 부서 차원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금융당국은 사고 원인 및 복구 현황 파악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감원, 한국은행, 한국거래소와 ‘금융전산위기관리협의회’를 구성했다. 또 이날 발생한 전산 장애로 피해를 본 고객이 있다면 전액 보상해 주라고 금융회사에 지시했다.○ 갑자기 블랙아웃… 방송사마다 대혼란 방송사들도 대혼란을 겪었다. 각 방송사는 전산망 마비 직후 뉴스특보를 내보내고 보안 전문가를 투입해 원인 파악을 하는 한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방송 송출은 독립 전용망을 써 정규 방송이 중단되는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추가로 발생할지 모르는 피해를 막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KBS는 ‘전산망 마비’ 상황을 속보로 전한 후 뉴스특보를 편성해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또 사내 방송으로 직원들에게 랜선을 빼고 PC 전원을 끄게 했다. 외부 네트워크와 사내 서버의 연결을 차단해 추가 피해에 대비한 것. KBS라디오 제작진은 컴퓨터에 저장된 음원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오프라인용 CD 음악을 틀어 방송을 했다. TV 보도본부 기자들은 PC를 쓸 수 없어 손으로 직접 기사를 써서 속보를 보도하기도 했다. MBC도 곧바로 라디오와 방송으로 뉴스특보를 내보냈다. 보도국 관계자는 “기사를 손으로 쓰기도 하고 e메일로 보내서 뉴스를 만들고 있다. 빨리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YTN 역시 이날 오후 2시 10∼20분에 회사 내부 전산망을 쓰는 PC 500여 대와 방송용 편집기기가 다운됐다. 방송사들은 “복구 이후가 더 두렵다”고 입을 모았다. KBS 관계자는 “지금까지 서버에 저장했던 각종 취재자료나 큐시트, 제작자료, 원고 등에 이상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피해 방송사의 일부 PC들은 하드디스크가 손상되거나 데이터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유영·김윤종·한우신 기자 abc@donga.com}

    • 201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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