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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현장에 투입돼 희생자 7명을 인양했던 소방관이 수중훈련 도중 순직했다. 5일 오후 4시 50분경 강원 속초시 청호동 선착장 인근 바다에서 심해 잠수훈련을 하던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소속 고영호 소방장(45)이 의식을 잃고 강릉 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8시경 숨졌다. 고 소방장은 동료 2명과 함께 45∼50m 깊이의 바닷속에서 새로 도입한 잠수장비 ‘재호흡기’ 적응 훈련을 했고 물 위로 떠오른 직후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1998년 소방에 입문한 고 소방장은 전문 수난구조교육을 수료했고 인명구조 및 수색활동 업무를 해왔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스킨스쿠버 지도자 자격증을 갖추는 등 자기 관리와 업무에 충실했던 베테랑으로 세월호 수색 지원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했다”며 “동료에게 믿음을 주던 소방관이었기에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고 소방장에게 옥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고 소방장은 노모와 아내, 두 아들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속초=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와 춘천경찰서가 성매매를 뿌리 뽑기 위해 단속의 칼을 빼들었다. 춘천경찰서는 춘천시 신북읍에서 민박집을 가장해 성매매를 벌인 속칭 ‘샘밭타운’의 업주 5명과 성매매 여성 정모 씨(35) 등 6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성매매 업주 김모 씨(56)와 임모 씨(46) 등 2명은 협박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춘천시와 경찰은 최근 민박집으로 등록된 5개 업소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5일 압수수색을 통해 현장에서 영업장부, 피임기구, 무전기, 현금인출기 등의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성매매 사범이 처벌을 받더라도 벌금형에 그쳐 재범 가능성이 큰 점을 감안해 협박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집중해 왔다. 업주 김 씨와 임 씨는 9월 30일 성매매 업소 인근 도로변에서 가로등 밝기를 높이는 작업을 하던 시 공무원에게 욕을 하며 때릴 듯이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민박 점검을 나온 공무원의 서류를 빼앗아 찢고 시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방해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는 등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북읍 성매매 업소는 최근 들어 성매매 정황이 드러나자 지역 주민들이 반대 집회를 여는 등 강력히 반발하면서 문제가 됐다. 더욱이 이번에 검거된 업주와 성매매 여성은 지난해 폐쇄된 춘천시 근화동 성매매집결지 ‘난초촌’의 업주와 종업원으로 확인돼 이들이 이전 보상비만 챙긴 채 장소를 옮겨 영업을 해 온 셈이다. 춘천시는 난초촌 업주와 종업원들에게 보상 및 자활 지원금으로 총 44억 원을 지급했고 이 가운데 6억4000만 원가량이 이번 사건의 피의자 6명에게 지급됐다. 더욱이 피의자들은 지난해 춘천시와 난초촌 폐쇄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신북읍에 민박집을 가장한 성매매 업소 건물 신축을 추진하는 등 이중적인 행태를 보였다. 춘천시와 경찰, 지역 주민들은 성매매 근절을 위해 공조 체제를 구축해 성매매 예방 활동을 펼쳐왔다. 공무원, 경찰, 주민 자율방범대로 합동근무팀을 꾸려 매일 6명의 감시팀이 성매매 업소와 입구 주변을 순찰했다. 업소 입구에 폐쇄회로(CC)TV 2대를 설치하고 출입금지 현수막을 걸었다. 또 택시 회사 및 운전사들에게 협조를 당부해 개인택시지부는 성매매업소 알선 금지 자정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춘천경찰서 관계자는 “동네조폭 집중 단속 기간에 신북읍 주민과 공무원들이 협박을 받고도 보복이 두려워 진술하지 못한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며 “민박 외 용도로 불법 사용한 만큼 성매매에 사용된 건물은 몰수하고 시의 협조를 받아 샘밭타운은 폐쇄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4일 오후 강원 영월군 영월여성회관에서 흥겨운 노랫가락이 흘러나왔다. 영월교도소 직원과 수형자들로 구성된 음악 봉사 동아리 ‘동강희망나눔밴드’의 작은 공연. 영월교도소가 지역 주민과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음악회’였다. 관객은 지역 주민 80여 명에 불과했지만 열기는 뜨거웠다. 이날 밴드는 ‘사랑찾아 인생찾아’ ‘둥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황진이’ 등 주로 신나는 노래 위주의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에 맞춰 아주머니들은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기도 했다. 공연 중간에는 직원들의 색소폰 연주와 수형자의 마술 공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공연은 출연진과 관객이 ‘사랑으로’를 같이 부르면서 막을 내렸다. 동강 희망나눔밴드는 교도소 직원과 수형자들이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12년 7월 결성했다. 현재 밴드 멤버는 수형자 13명, 직원 3명 등 총 16명. 밴드는 2012년 12월 영월노인전문요양원에서 첫 외부 공연을 시작으로 교도소 안팎에서 공연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올해도 충북 제천시 노인종합복지관 공연을 비롯해 교도소 내 사랑나눔콘서트 찬조 출연, 영월 상동경로대학 공연을 펼쳤다. 8월에는 경남 거창구치소 신설과 관련해 영월교도소에 견학 온 거창군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밴드 멤버들은 공연을 위해 교도소 측이 마련해 준 연습실에서 매일 구슬땀을 흘린다. 보컬을 맡고 있는 수형자 A 씨는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와 사랑하는 가족에게 지은 죄를 참회한다는 마음에서 희망밴드에 동참하게 됐다”며 “노래를 통해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젊은 날의 추억을 떠올리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밴드 멤버 B 씨는 “사회에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 작은 재능이지만 정성껏 기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세월호 사고 현장에 투입돼 희생자 7명을 인양했던 소방관이 수중 훈련 도중 순직했다. 5일 오후 4시 50분경 강원 속초시 청호동 선착장 인근 바다에서 심해 잠수 훈련을 하던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소속 고영호 소방장(45)이 의식을 잃어 속초 지역의 병원을 거쳐 강릉 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8시경 숨졌다. 고 소방장은 이날 동료 2명과 함께 45~50m 깊이의 바닷속에서 새로 도입한 잠수장비 '재호흡기' 적응 훈련을 했으며 물 위로 떠오른 직후 이상 징후를 보였다. 1998년 소방에 입문한 고 소방장은 전문 수난구조교육을 수료했으며 주로 인명 구조 및 수색 활동 업무를 해 왔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스킨스쿠버 지도자 자격증을 갖추는 등 자기 관리와 업무에 충실했던 베테랑으로 세월호 수색 지원활동에도 헌신적으로 참여했었다"며 "동료들에게 큰 믿음을 주던 소방관이었기에 안타까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고 소방장에게 옥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대전국립묘지 안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고 소방장은 노모와 아내, 두 아들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속초=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지난달 29일 강릉에서 2018 평창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착공식이 열렸다. 이에 따라 평창겨울올림픽의 6개 신설 경기장 모두 공사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올림픽 분위기 고조를 위한 ‘올림픽 붐업’ 캠페인을 시작했다. 평창겨울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준비가 본격화된 셈이다. 강원도는 문화도민운동을 통한 올림픽 붐업과 올림픽에 따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 관광마케팅 기본전략’을 세워 도내 18개 시군과 협의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시군 참여 확대를 위해 참가국별로 1∼4개 읍면동을 지정해 서포터스단을 구성하고 공식 인증서와 함께 유니폼, 응원용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응원국 대사관 및 교민회 등에 서포터스 활동 소식을 알리고 서포터스 마을의 축제, 대학 등과 정기적인 교류를 갖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올림픽 개최 도시인 평창과 강릉, 정선 외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올림픽 열기가 낮다는 점을 감안해 이 지역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발굴하기로 했다. 문화도민운동을 통한 올림픽 붐업 강화 방안도 마련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2000명 규모의 서포터스단을 구성하고 올림픽 리더 300명을 선정한다. 시민 의식을 높이고 전 국민적 캠페인을 벌이기 위해 국비와 후원 확보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사단법인인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를 국가 관리 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문화도민운동협의회는 4일 원주 호텔 인터불고에서 원주지역 읍면동사무소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이통반장 1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도민 리더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6일 정선, 11일 양양, 18일 홍천에서 순회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리더 교육은 ‘문화도민운동의 필요성’과 ‘스마트한 문화 올림픽 즐기기’ 등의 특강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 겨울올림픽 자원봉사자 등록 목표를 35만 명으로 정해 청소년, 퇴직자, 외국인 주민,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올림픽 개최 도시의 주택 밀집지역 주변에 친환경 쓰레기장 100곳을 설치하는 ‘아름다운 쓰레기장 만들기’ 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도심 거리 청결을 위한 쓰레기 임시 수거 장소로 활용된다. 김보현 강원도 자치정책과장은 “도내 전 시군이 올림픽 붐업에 참여함으로써 올림픽 성공 개최 및 효과 극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기가 열리지 않는 지역에서도 올림픽 열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준비와 달리 하드웨어인 올림픽 경기장 건설은 설계 및 예산 문제 등으로 착공이 늦어지는 바람에 2017년 프레올림픽 전까지 완공하기가 빠듯한 형편이다. 정선 중봉 알파인스키 경기장은 환경단체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더욱이 문화체육관광부는 물론이고 국회의원들까지 사후 활용 대책과 예산 절감을 요구하는 등 제동을 거는 실정이다. 최원식 강원도 동계올림픽추진본부 건설추진단장은 “공사기간에 여유가 없지만 프레올림픽 전까지는 최소한 경기장 건설을 마친다는 각오로 진행 중”이라며 “정부는 물론이고 도민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법정에 들어서는 사람들은 필자에게 아무런 여과 없이 자신들의 사연과 억울함을 들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마음을 열고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하려 노력할 때 사람들은 재판에 진정으로 승복할 것이고 마음의 상처도 조금이나마 치유되리라 본다….’ 춘천지방법원 구성원들이 업무와 관련해 겪은 경험과 평소의 삶에서 느낀 감정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낸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었다. 단행본 ‘봄내법원 이야기’(사진)는 240쪽 분량으로 춘천지법에 재직하거나 재직했던 판사 및 일반 직원, 소년위탁보호위원들의 이야기 등 72편의 글을 싣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를 비롯해 기억에 남는 재판, 조정에 대한 단상, 감동을 준 열린재판, 술 권하는 음주문화, 강원도 자연 예찬 등 다양하다. 윤재윤 전 춘천지법원장은 ‘재판은 참 어려운 것이네요’란 글을 통해 형사판결을 할 때 징역형의 형기를 정하는 것이 특히 힘들다고 토로했고, 심재완 판사는 재판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자주 연락을 해 오던 소년의 사연을 담았다. 춘천지법원장을 지낸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판사 생활 26년에 대한 소회와 소통을 통해 변화하는 법정의 모습을 적었고, 김선희 부장판사는 예기치 않은 소송을 당했을 때의 대처 방법을 소개했다. 김경선 법원서기보는 2011년 1월 첫 발령일에 만났던 할아버지 민원인과의 후일담을 소개했다. ‘봄내법원 이야기’는 법원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법원 내부 사정을 외부에 알리고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성기문 춘천지법원장은 발간사에서 “많은 사람이 조금이나마 법원과 재판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책은 1000권 제작됐고 관내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학교, 시민사법참여단, 시민자원봉사자 등에게 배포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부모의 아동 학대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중학교 교사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달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 시행 이후 아동 학대 신고의무 위반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정선군 모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이 부모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하고 머리카락을 잘리는 등 학대당한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담임 교사와 상담 교사, 학적담당 교사 등 3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정선군에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선군은 조만간 내부 논의를 거쳐 과태료 금액을 정한 뒤 해당 교사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농촌 지역은 울고, 수도권은 웃고….” 30일 선거구 인구 편차 비율을 현재 ‘3 대 1’에서 ‘2 대 1’로 대폭 수술하도록 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오자 정치권은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하한인구수(13만8984명)에 못 미쳐 조정 대상이 된 지역은 모두 25곳.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최대 지지기반인 영남(9곳)과 호남(8곳)에 몰려 있다. 영호남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경북 영천)은 “헌재 결정이 너무나 기계적으로 이뤄진 것 같다”며 “대도시에 국회의원 집중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이윤석 의원(전남 무안-신안)은 “각 지역의 특수성과 대표성은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인구수로 선거구를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강원도도 비상이 걸린 분위기다. 도내 9개 선거구의 평균 유권자가 13만6386명(2012년 19대 총선 기준)으로 세종시를 제외한 시도 가운데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적어 혹시 선거구가 줄어들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나오고 있는 것. 여야 도당은 “지역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인구수에만 의존한 판단”이라고 볼멘소리를 내면서 선거구 획정 논의가 어떻게 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새누리당 지도부 중 김무성 대표(부산 영도)와 이완구 원내대표(충남 부여-청양),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경북 군위-의성-청송)도 인구 미달 선거구에 포함됐다. 김 대표는 통화에서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고만 했다. 충청권 의원들은 반색했다. ‘충청권이 호남권보다 인구는 많은데 국회의원 수는 적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던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은 “지역 대표성과 표의 등가성 중 후자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면서 “정치권에서 바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환영했다. 수도권 의원들도 헌재의 결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다만 영호남 등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 선거구 획정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수 soof@donga.com / 춘천=이인모 기자}

강원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케이디파워가 미얀마 정부와 공동으로 미얀마 양곤 지역에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비즈니스센터는 미얀마 정부가 임대한 1만1570m²의 부지에 연면적 1만7000m² 규모로 지어지며 IT훈련센터, 사무실과 상업용시설, 아파트 등이 들어선다. 케이디파워는 아파트 임대를 통해 센터 운영비 등을 충당할 계획이다. 센터는 2018년부터 70년간 케이디파워가 운영을 맡는다. 센터에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ICA(한국국제협력단), 중소기업청 등이 입주할 예정으로 미얀마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과 협업 라인을 구축하고 종합정보센터 역할도 수행한다. 또 전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신재생에너지교육원이 미얀마 정부 주관으로 설치된다. 케이디파워와 손잡은 미얀마의 우마웅민 산업부 장관은 28일 춘천 케이디파워를 방문해 공장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우마웅민 장관은 “비즈니스센터 건립 계획이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과의 투자 및 민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얀마 정부는 이 사업을 위한 투자 승인 마무리 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케이디파워는 이번 사업을 위해 3년 동안 미얀마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제품을 기증하는 등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공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디파워 관계자는 “이제 미얀마 정부의 지원으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케이디파워의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적합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미얀마에 태양광에너지 및 전기를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케이디파워는 1989년 창업했으며 발전기, 태양광, 지열, 전기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총매출액은 1000억 원이며 지난해 수도권에서 춘천으로 이전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제16회 강원 고성 ‘명태축제’가 30일 개막했다. 다음 달 2일까지 고성군 거진읍 거진11리 해변 및 거진항 일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다양한 공연과 명태 및 항구문화 체험 등 11개 분야 58개 단위로 구성됐다. 축제 첫날 명태풍어제와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열린 데 이어 31일에는 명태 룰렛 이벤트, 명태 즉석 경매, 명태 ○× 퀴즈, 명태잡이 소리 공연, 풍물광대 마당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과 전국 명태노래자랑이, 마지막 날은 다양한 공연과 고성군민 장기자랑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상설 행사로 해군함 및 해경정 견학, 고성 명태 및 해양심층수 홍보관, 명태 사진전 등이 진행되고 수산물과 건어물을 비롯한 지역 특산품 판매장이 운영된다. 고성군은 축제장에서 거진읍내를 무료로 운행하는 ‘명태 행운열차’를 지난해 2대에서 올해 4대로 확대하고 어린이 놀이시설인 ‘어린이와 함께하는 고성랜드’도 운영한다. 김석중 고성군 기획감사실 주무관은 “동해안 최북단에서 펼쳐지는 명태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다”며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고성 명태의 행운과 추억을 가득 담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강릉 출신인 초허(超虛) 김동명 시인(1900∼1968)의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시 한 편이 발굴돼 문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동명 문학연구회의 장정권 회장(시인)은 일제강점기에 발행된 신동아 1935년 6월호(사진)에서 김 시인의 시 ‘단상(斷傷)’과 ‘전춘사(餞春詞)’ 등 두 편을 찾았고 이 가운데 ‘단상’은 김 시인의 시집 5권에 들어 있지 않은 작품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전춘사’는 1938년 펴낸 김 시인의 대표 시집 ‘파초’에 수록돼 있다. ‘千萬번 잊고 잊고/다시 또 잊어야 하겠건만/마음으로 할 수 없는 것이/사람의 정(情)이 든가/아하 애닯다 잊을수는 바이없네/그러나 이미 깨여진 꿈자최니/잃어진 꽃향기니/아니 잊고 어이리/하지만 잊자 하니/다시 또 못잊겠네/아아 서러라 내 사람아/이것이 정(情)이 든가/이것이 사랑이 든가’(당시 표기대로 기록) 신동아에 실린 단상은 전체 13행으로 구성된 서정적 서사시다. 심은섭 가톨릭관동대 교수(일반교양학부)는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지만 잊지 못하는 괴로운 심정을 시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라며 “시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잊으려고 하지만 잊지 못하는 심정을 시로 노래했다”고 말했다. 김 시인의 아버지와 부인이 시가 신동아에 발표된 후 사망한 것을 감안하면 이 시에서 그리움의 대상은 1931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로 추정된다. 심 교수는 “단상이 김 시인의 시집에 수록되지 않은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각별히 생각하던 어머니에 대한 심경을 담고 있어 공개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김 시인의 작품 특징인 ‘상실감을 내용으로 한 기도문 형식’이 잘 드러난 시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단상 발굴을 계기로 지역 문학계는 다른 유명 시인에 비해 조명을 받지 못한 김 시인의 문학 사상 및 시 세계를 조명하는 연구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시인은 1900년 강릉시 사천면에서 태어났고 일본 유학 후 중학교와 대학에서 교편을 잡으며 시작 활동을 펼쳤다. 1945년부터 1960년대까지 신동아, 사상계 등 주요 잡지에 정치 평론을 기고하기도 했다. 장정권 회장은 “이번 시 발굴을 계기로 그의 작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시 작품에 대한 발굴도 활발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김 시인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생가 터인 사천면에 ‘김동명 문학관’을 만들어 지난해 7월 개관했다. 1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8650m² 터에 복원 생가 및 문학관이 들어서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의 대표 겨울축제 중 하나인 인제 빙어축제가 가뭄 때문에 내년 개최가 무산됐다. 인제빙어축제추진위원회는 가뭄으로 소양강 상류의 수위가 급감해 내년 1월 예정된 제17회 인제빙어축제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인제지역의 강수량은 이날까지 671.2mm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53mm의 53.5%에 그치고 있다. 올해 남은 기간의 강수량 예측치도 20∼30mm에 불과해 수위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빙어축제 장소인 인제군 남면 남전리 인제대교 주변과 남면 부평리 신남선착장 인근에서 축제를 열려면 수위가 각각 181m, 173m가 돼야 했다. 그러나 올 강수량을 감안할 때 소양강댐관리단이 예측한 12월 수위는 165m에 불과하다. 빙어축제를 열 정도의 수위가 되려면 연말까지 600mm 이상의 비가 내려야 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1997년부터 시작된 인제 빙어축제가 2011년 구제역 파동으로 열리지 않은 적은 있지만 가뭄으로 중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난희 인제군문화재단 빙어축제 담당자는 “강원도의 대표 겨울축제가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개최가 어려워져 안타깝다”며 “내년에도 비가 적게 내리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1월 18∼26일 열린 빙어축제에는 74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빙어낚시의 손맛과 각종 이벤트를 즐겼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횡성군 둔내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이뤄졌다. 횡성군은 주천강 취수원 상류인 둔내면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를 최근 완료하고 해당 지역을 보호구역에서 해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제 지역은 둔내면 석문리, 마암리, 둔방내리, 자포곡리 일원 0.168km²로 1999년 9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 15년 만이다. 이에 따라 각종 개발 행위 및 재산권 행사 제한으로 인한 주민 불편과 불이익이 해소되고 토지 형질 변경, 토지 거래가 상승 등이 기대된다. 상류지역 공장 설립 제한이 풀려 산업단지 및 레저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개발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취수원을 주천강에서 횡성댐으로 변경한 데 따른 것. 횡성군은 256억 원을 들여 2009년부터 둔내·안흥면에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한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 10월 둔내면 지역의 시설 공사를 완료해 횡성댐에서 취수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후한 둔내 취·정수장 시설 폐쇄에 이어 올 1월 시설을 철거했고 주천강 취수원 상류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환경부, 강원도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횡성군은 현재 진행 중인 안흥면 광역상수도 공급 시설 공사를 내년에 완료하고 이 지역 상수원보호구역도 해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안흥면의 상수원보호구역은 0.321km². 김석희 횡성군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담당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조치로 주택 신·증축 등 자유로운 재산권 행사는 물론이고 지역에 대한 투자 및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안흥 지역도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해 주민 불편이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6일 오후 2시경 강원 영월군 영월읍 별마로천문대 인근 일명 '송이골'의 비포장 임도를 지나던 렉스턴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차량은 나무를 들이받으며 구르다 약 100m 지점에서 나무에 걸려 멈췄다. 다행히 차량은 전복되지 않았다. 혼자 타고 있던 운전자 하모 씨(58·영월)는 정신을 잃었다. 사고 지점은 차량 통행이 별로 없었고 70~80도의 급경사로 숲이 우거진 곳. 하 씨가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주변에서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로부터 약 17시간이 지난 27일 오전 7시 40분경 하 씨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그는 간신히 차량 밖으로 나왔지만 머리를 심하게 다친 데다 온몸에 골절상을 입어 움직일 수 없었다. 하 씨는 지니고 있던 휴대전화로 평소 알고 지내던 영월경찰서 직원에게 구조를 요청했고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해 응급조치를 취했다. 하 씨는 소방 구조헬기로 오전 9시 50분경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워낙 인적이 드물고 숲이 우거진 곳이어서 본인이 신고하지 않았다면 사고가 난 사실도 몰랐을 것"이라며 "휴대전화가 없었다면 아찔한 순간을 맞았을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영월=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강원랜드가 2012년 태백시 오투리조트를 위해 150억 원을 무상 지원한 것과 관련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강원랜드가 오투리조트 지원을 결정했던 전 이사 9명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자 태백 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촉발됐다. 태백시의회, 시번영회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는 23일부터 소송에 휘말린 전직 이사들의 소송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시민 성금 모금 및 소송 취하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앞서 태백시는 6∼14일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금 3900여만 원을 모았고 시의원들도 성금 1000만 원을 마련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긴급회생자금 150억 원 지원은 폐광지 활성화라는 강원랜드 설립 취지에 합당한 조치였다”며 “소송의 부당성을 강조하고 조속한 소송 취하 요구와 함께 전 이사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다. 현안대책위는 다음 달 15일까지 성금 모금 및 서명 운동을 한 뒤 서명부와 함께 검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감사원 등을 방문해 서명부를 제출하고 150억 원 지원의 정당성을 주장하기로 했다. 유태호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장(태백시의회 의장)은 “오투리조트 지원은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정당한 조치였다”며 “우선 상황 전개를 지켜본 뒤 대응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투리조트는 태백시가 출자한 태백관광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업체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태백시가 강원랜드에 지원을 요청했고 이사회를 통해 지원이 결정됐다. 당시 15명의 이사 중 12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7표, 반대 3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 당시 이사들은 임기 만료 및 사표 제출 등으로 모두 물러난 상태다. 이후 올 3월 감사원이 감사 결과 “오투리조트의 심각한 경영난을 잘 알면서도 자금 지원에 찬성하거나 기권함으로써 강원랜드가 150억 원을 날리게 됐다”는 결론을 내렸고 관련 이사 해임 및 상법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라고 요구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경동대가 있는 강원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와 천진리에 명품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고성군은 봉포교 외관의 경관 개선을 포함한 토성 명품 테마거리 조성 사업을 연내에 착수해 2016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과 경동대 학생들의 쾌적한 보행 환경 개선, 지역 우수 경관 요소인 봉포호를 활용한 친환경 수변 산책로 및 전망쉼터, 자연학습장, 복합 문화공간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군은 다음 달 봉포교 경관 개선 작업을 시작해 경동대에서 해변 방향은 바다를 상징하는 파도와 물보라를, 해변에서 경동대 방향은 동해 일출과 달빛을 테마로 한 디자인으로 단장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대학 앞이라는 것을 고려해 봉포교를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꾸미고 지역성 및 상징성을 강조하는 랜드마크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주민과 경동대가 상생하는 동해안 명품 테마거리 조성을 통해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침입한 도둑을 때려 뇌사 상태에 빠뜨린 집주인에게 징역형이 선고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3월 8일 오전 3시 15분경 강원 원주시 남원로의 한 개인주택. 술을 마신 뒤 귀가한 최모 씨(20·무직)는 서랍장을 뒤지던 A 씨(55)를 발견하고 A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넘어뜨렸다. 이어 도망가는 A 씨의 머리를 발로 차고, 알루미늄 빨래건조대로 등을 수차례 가격했다. A 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까지 뇌사 상태다. 최 씨는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최 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집단·흉기 등 상해)’로 기소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8월 최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했고, 최 씨는 항소해 다음 달 항소심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재판부는 “도망가려던 피해자를 장시간 심하게 때려 사실상 식물인간 상태로 만든 행위는 방위행위로서의 한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의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을 음악의 향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24, 25일 춘천시 중도 선착장 수변공원에서 국내 대표 밴드들이 참여하는 ‘2014 춘천 밴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춘천밴드페스티벌 준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유명 DJ들의 클럽 파티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밴드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24일 오후 4∼9시 공연에는 코어매거진과 블루파프리카, 이치현과 벗님들, H2O, 데이브레이크, 봄여름가을겨울, 노브레인, 전인권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25일에는 함중아·장계현 밴드, 최이철, 사랑과 평화, 윤항기와 키브라더스, 블락스, 게이트 플라워즈, 한상원밴드, 초콜렛박스, NATY, 국카스텐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 G. Park란 DJ명으로 활동 중인 개그맨 박명수가 24일 밤, 최근 ‘2014 워커힐 풀사이드 파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수 이하늘이 25일 밤 화려한 디제잉 실력을 뽐낸다. ‘Jaybee’ ‘S2’ ‘Dan3y’ ‘Maximate’ 등 국내 유명 DJ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이 밖에 행사 기간 동안 아마추어 밴드들의 경연대회도 열린다. 24일 예선에 이어 25일 낮 12시부터 본선에 진출한 8개 팀의 무대를 볼 수 있다. 대상팀에는 500만 원의 상금과 최고의 프로듀서와 함께 싱글 앨범을 제작할 기회가 주어진다. 페스티벌 입장권은 1일 3만 원, 2일 5만 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이다. 조영남도 춘천을 찾는다. 25일 오후 6시부터 KT&G 상상마당 춘천 야외공연장에서 ‘조영남 콘서트 춘추공감’이 열린다. 상상마당이 준비한 이 공연은 시민에게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입장료는 무료이다. 조영남은 이날 콘서트에서 ‘물레방아 인생’ ‘제비’ ‘딜라일라’ ‘화개장터’ 등 자신의 히트곡과 최근 발표한 신곡 ‘통일바보’ 등을 노래할 예정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23일 개막한다. 26일까지 강릉시 실내종합체육관과 시내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캐나다 등 10여 개국, 550개 기업, 31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올 박람회 슬로건은 ‘동북아 경제 한류의 축제!’. 강원도와 GTI사무국이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동북아 유력 투자자를 통한 국내외 시장 개척 및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강릉단오제 기간 중 열린 첫 박람회에서는 402만 달러의 현장 수출계약을 포함해 총 1억7500만 달러의 무역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 박람회는 상품 전시 판매 홍보관 운영과 국제행사 및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400여 개 부스가 운영되는 박람회장에는 2018평창겨울올림픽,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문화도민운동 등을 소개하는 홍보관, 중국 지린(吉林) 성, 헤이룽장(黑龍江) 성, 일본 돗토리(鳥取) 현, 캐나다 앨버타 주 등 강원도와 자매결연한 지방정부들의 해외관, 의료기기 업체들이 중심이 된 의료기관이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맞춤형 바이어 매칭과 투자유치 설명회, 상설 상담회 등이 운영된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며 박람회장 입구에서 무료입장권을 배부한다. 각 전시관에서는 경품 추첨, 관람객을 위한 깜짝 세일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국제 행사로는 23일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한중 경제인 400여 명이 참가하는 ‘한중 투자협력 설명회’와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한창우 회장의 주재로 세계한상(韓商)지도자대회가 열린다. 24일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는 GTI 국제협력포럼이 진행된다. 동북아 각국의 정부 대표와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이 포럼에서는 나진∼훈춘∼하산∼강원 동해안 간 경제협력벨트 구축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지난해에 비해 참가기업이 늘어나는 등 규모가 커진 만큼 지난해를 웃도는 투자 상담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와 중국기업연합회 등 경제유력단체 회원 300여 명이 참가한다. 또 박람회 참여 업체에는 업종별 협회를 통해 확보한 250여 명의 해외 유력 바이어를 연결해 현장 수출 상담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25일에는 박람회의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출향 도민, 전국 재래시장살리기운동본부 회원 등 수도권 상공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상품 구매 및 상담의 날이 운영된다. 서경원 강원도 글로벌사업단장은 “이번 박람회가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북아와 강원도의 대표적인 박람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TI는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역협력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동북아 경제개발을 위해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지역협력 협의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한일 학생들이 10년 전 자신에게 쓴 편지가 22일 개봉된다. 강원도는 2004년 도내와 일본 돗토리 현 초중고생 1000명으로부터 미래의 자신에게 쓴 편지를 접수해 캡슐에 담았고 이를 춘천시 공지천 인라인스케이트장 인근 청소년쉼터에 묻었다. 강원도와 돗토리 현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당시 약속했던 편지를 담은 캡슐 개봉이 이제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실행되는 것이다. 편지봉투에 주소가 적혀 있고 우표까지 붙어 있어 발송만 하면 된다. 그러나 강원도는 10년이 지난 터라 주소 이전 등으로 상당량의 편지가 제대로 배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원도가 자매결연을 한 해외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는 돗토리 현, 중국 지린 성과 자매결연 20주년, 캐나다 앨버타 주와 4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 이에 따라 강원도는 23∼26일 강릉에서 열리는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 발맞춰 이들 지역과의 20·4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하고 각 지역정부 대표단을 초청했다. 돗토리 현에서는 히라이 신지 지사와 노다 오사무 현의회 의장, 요도에 산코부시 보존회 전통공연단 등 44명의 방문단이 찾아왔다. 강원도는 21일 환영식을 연 데 이어 22일 도청 광장에서 제2회 한일피스워킹 출발식을 갖고 편지 캡슐을 개봉한다. 지린 성은 팡리 지린성위원회 비서장(부성장급)을 비롯한 10명의 대표단과 언론매체 대표단 5명이 방한하고 앨버타 주도 4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강원도는 4개국 공동 기념행사로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개막식장 인근에 20&40을 랜드마크로 형상화한 부스를 제작해 교류 역사 사진전과 어린이 미술전을 연다. 또 감자를 소재로 한 4개국의 특별요리와 떡메치기 등 전통음식을 직접 만드는 체험행사도 갖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국제교류가 어느덧 성년과 중년의 단계로 접어든 만큼 이제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는 ‘신동북아 시대-협력, 발전, 상생!’을 주제로 열리며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10여 개국, 550개 기업, 31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