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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감 선거는 한마디로 ‘무주공산(無主空山)’이다. 누가 차기 교육계 수장이 될지 알 수 없다. 2005년부터 교육감을 맡았던 이기용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출마를 못하기 때문. 그는 5일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해 충북도지사 선거에 나섰다. 현재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는 인사는 모두 9명. 진보 진영 후보 1명 대 보수 성향 후보 8명이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병우 전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가 나섰다.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2010년 교육감 선거에도 나섰다가 이 교육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선거 패배 이후부터 일찌감치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하며 교육은 물론이고 지역의 다양한 현안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며 지지층을 넓혀와 인지도 면에서 타 보수 성향 후보들에 비해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충북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공약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수 진영의 후보는 강상무 전 청주외고 교장, 김석현 전 교육부 국장, 김학봉 전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교육장, 손영철 전 충북교육정보원장, 임만규 전 충북도학생외국어교육원장, 장병학 충북도의회 교육의원, 홍득표 인하대 사범대 교수, 홍순규 행복교육연구소 대표 등. 이 가운데 교육감 선거 경험이 있는 예비후보는 김 전 교육부 국장 1명뿐이다.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홍 교수를 제외하고 최근까지 현직에 몸담았던 충북교육계 인사들이다. 이 후보들은 대부분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이 모두 만족하는 충북교육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정책적 차이는 거의 없다. 이 때문에 유일한 진보 진영에서 나선 김 전 상임대표가 현재까지 다소 유리한 게 아니냐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충북도교육감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보수 성향 후보들의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다. 보수 성향 후보들의 난립으로 진보 진영의 김 전 상임대표에게 1위를 내줄 수도 있다는 일종의 ‘위기감’에 보수 성향 후보들이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 후보들은 큰 틀에서 후보 단일화에 모두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다만 손 전 원장은 “후보 단일화는 정책을 공감하는 사람끼리 해야지 보수와 진보로 나눠 (후보 단일화)하는 것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단일화 방식이다.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한 ‘룰’을 주장하다 보니 예비 후보자들 간 의견 차가 커 합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나온 단일화 방식은 홍 인하대 교수가 제안한 “각 예비 후보 진영에서 대표 1명씩 참가하는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가칭)를 꾸린 뒤 100% 여론조사를 해 후보 등록 50일 전에 단일 후보를 확정하자”는 것. 김 전 교육부 국장은 “학계, 종교계, 언론계 등을 중심으로 단일화 추진 기구를 만들어 공정한 룰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 보수 성향 예비후보들은 각자에게 유리한 ‘룰 만들기’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단일화 때까지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이 산림을 이용한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소백산 자연휴양림’을 2016년까지 만든다. 5일 단양군에 따르면 이 휴양림은 25억 원을 들여 영춘면 하리에 전체면적 190ha, 시설지 1.7ha 규모로 조성된다. 별지구, 숲지구, 하늘지구, 물지구, 생명지구 등 5개 지구와 치유의 숲, 관망의 숲, 하늘정원, 산림휴양, 산림욕장 등 종합안내관 및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별지구는 밤하늘 별을 보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지구. 미니천문대, 천체 망원경, 별자리 안내판 등을 설치해 숙박동마다 가족 단위로 별을 관찰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숲지구는 푸른 숲을 보며 마음의 안정과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통나무의 단열효과와 온도 및 습도 조절능력을 활용해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숲속의 집 7동과 조경시설 등이 조성된다. 하늘지구는 잔디밭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테크로드, 관찰마루 등을 갖춘다. 물지구는 굽이굽이 흐르는 맑은 남한강의 물줄기를 볼 수 있다. 경사지를 활용해 산림문화휴양관을 짓고 층마다 테라스를 설치해 남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생명지구는 숲 속에 사는 동식물을 관찰하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재단법인 우민재단(이사장 장덕수)이 출범했다. 이 재단은 장덕수 이사장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170억 원의 개인 재산을 출연해 설립했다. 장 이사장은 2011년 자신이 운영하던 충북소주를 롯데칠성주식회사(대표 이재혁)에 350억 원에 매각하면서 사회 환원을 위해 장학재단 설립을 약속했다. 우민재단은 재단 출범과 함께 초등학생 16명, 중학생 16명, 고등학생 5명 등 체육인재 37명에게 5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난달 27일 전달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上海)를 오가는 정기 노선이 취항한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최근 이스타항공에 ‘주 7회 정기노선’ 운수권을 배분했다. 그동안 주 2회 상하이 부정기 노선을 운항했던 이스타항공은 하반기부터 148석 규모의 B737-700기종을 투입해 정기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로써 청주국제공항의 국제 정기노선은 △태국 방콕(대한항공·주 2회) △중국 베이징(北京·아시아나·주 2회) △항저우(杭州·대한항공·주 2회) △선양(瀋陽·이스타항공·주 2회)과 이번 상하이 노선 등 모두 5개가 됐다. 부정기 노선은 7개 노선이 운항 중이다. 충북도는 이번 노선 개설을 위해 지난해 8월 등 수차례 상하이 여유국(旅游局)과 현지 여행사를 찾아 현지 관광설명회를 열어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한 팸투어를 개최했다. 또 올해 2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신규 노선 개설 협의와 현지 관광설명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임택수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청주공항의 상하이 취항으로 충청권은 물론이고 수도권 등의 이용객이 늘고 비즈니스 관광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하이 정기노선 활성화와 정착을 위해 충청권 지자체와 항공사 재정을 지원하고 노선 및 여행상품 홍보 등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지사 선거는 이시종 현 충북지사가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이에 맞설 새누리당 후보가 누가 될지가 관심사다. 이 지사는 올해를 영충호(영남 충청 호남) 시대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하고 재선 도전에 나섰다. 그는 민선 5기 투자유치 20조 원 달성, 정부 합동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의 다양한 부문별 성과를 냈다. 지난해 오송 뷰티화장품박람회와 충주 세계조정선수권 등 2개의 국제행사를 무난하게 치러내 충북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갖추고 5월 초순경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뒤 본격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에서는 윤진식 국회의원(충주), 이기용 현 충북도교육감,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25일 전격 출마를 선언한 안재헌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분권위원장과 김기용 전 경찰청장이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후보군 가운데 김 전 청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청주고 출신들이어서 당내 경선부터 고교 동문 간 치열한 경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4일 예비후보에 등록한 서 전 장관은 ‘강한 충북’을 슬로건으로 “그동안 고향 분들에게 진 마음의 빚과 고마움을 갚기 위해 지사 선거에 나섰다”며 각종 행사장 등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중앙정부에서 맺은 인맥 등이 강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4000만 원)을 선고받았다가 6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윤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읍면동 순회와 종합보고회(28일)를 마치고 3월 초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무죄 선고를 받은 직후 “지역 발전은 국회의원만 하는 게 아니고 도지사가 돼도 할 수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윤 의원이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될 경우 고교(청주고) 동창인 이시종 지사(민주당)와 18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맞붙게 된다. 당시는 이 지사가 당선됐다. 이 교육감은 “다음 달 5일 사임하겠다”는 통지서를 25일 충북도의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것을 공식화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입당해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현직 교육감이 사임 후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서는 것은 그가 처음. ‘3선 연임’ 제한 규정에 묶여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이 교육감은 교육감 재직 때 얻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최근의 지역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출마 여부가 불투명했던 안 위원장은 25일 “충북과 중앙정부에서 40여 년간 일한 경험을 살려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재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21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그는 괴산 출신으로 내무부 행정과장,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내무부 감사관·지방행정국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여성부 차관, 충북도립대학 총장 등을 지냈다. 김 전 청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사 출마 여부를 언제 밝힐지 고민 중”이라며 “출마할 경우 새누리당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4∼16일 충북도내 만 19세 이상 남녀 37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윤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는 37.0% 대 29.3%, 이 교육감과는 36.4% 대 27.0%, 서 전 장관과는 41.6% 대 22.7%로 각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6%포인트.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6일 충북 옥천군 안내면 월외리의 한 육모장에서 고추모 이식 작업이 한창이다. 이 지역 고추 농가는 1월 파종을 해 2월 모종이 3∼5cm 자라면 용기에 옮겨 심고, 27∼30cm 크기로 자라는 5월경 밭에 다시 심는다. 올해 고추모 이식 작업은 높은 기온 때문에 예년보다 2주 정도 일찍 시작됐다. 옥천군 제공}

“취업준비생의 스펙을 중시하는 게 요즘 현실이지만 스펙은 변별력의 기준이 될 뿐입니다. 기업은 실무능력, 즉 전문성을 더 중요하게 보죠. 따라서 학점도 전체 학점보다 전공 학점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20일 낮 충북 청원군 오창읍 LG화학 오창공장 본관 2층 VIP식당. 대학생 10명과 점심식사를 함께한 이 공장 김동온 상무(53)는 ‘기업이 요구하는 신입사원의 역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김영민 씨(25·충북대 화학공학과 4학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김 상무는 “실무능력 못지않게 중요시하는 게 인성, 즉 사람의 됨됨이를 본다”며 “우리 회사와 함께 협력하고 일할 사람인지,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갈 사람인지를 중시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7월 18일 충북 청주문화산업단지에 전국 20번째로 문을 연 청년드림 청주캠프가 충북지역 대학생들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자리다. 청주캠프 실무운영을 책임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LG화학 오창공장이 함께 마련했다. ‘점심토크’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충북대와 청주대, 서원대에서 추천을 받은 경영 마케팅 공학 전공 학생 10명과 김 상무, 김민주 LG화학 오창공장 인사지원팀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설명회와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시작된 점심토크 시간에는 참가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김 상무를 상대로 청년시절 꿈이 무엇이었는지, 임원이 되기까지 가져온 가치관이나 습관 등 개인적인 질문에서부터 LG화학의 비전과 청년 취업 이슈, LG 입사 전략 등 평소 궁금해했던 내용이 주를 이뤘다. 김 상무는 학생들에게 “앞으로 넘어야 할 고비가 많겠지만 넘지 못할 산은 없다”며 “성공을 위해 습관을 바꾸고,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 청년이 힘을 내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종혁 씨(27·청주대 경영학과 4학년)는 “기업 현장에서 임원과 인사 담당자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들으니 시야가 넓어지고 어떻게 취업을 준비해야 할지 길이 보였다”고 말했다. 강선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산업부팀장은 “지난해 11월 26일 충북도내 3개 전문대학 이공계열 재학생을 대상으로 연 첫 행사에는 당초 예상(50명)보다 많은 25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며 “올해 LG화학 오창공장과 서너 차례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캠프 관련 문의는 043-219-1028.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올해 지방공무원 792명을 선발하는 내용을 담은 ‘2014년도 충북 지방공무원 신규 임용시험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행정직군은 행정 7급 8명, 행정 9급 272명, 세무 9급 30명 등 405명을 선발한다. 기술직군은 수의 7급 1명, 간호 8급 14명 등 252명을 뽑는다. 연구·지도직은 30명, 소방직은 105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업 9급 2명 등 3개 직렬 6명을 도내 소재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자나 졸업예정자 중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간선택제 공무원 36명도 선발한다. 이들은 오전과 오후 등으로 나눠 전일제 근무시간의 절반만 일한 뒤 월급도 반만 받지만 신분은 정규직이다. 시험은 사회복지 9급과 농업연구사(3월 22일), 소방사(4월 19일), 행정 8·9급(6월 21일), 행정 7급과 연구·지도사, 실업계 고교 구분모집(10월 11일)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충북도교육청도 올해 지방공무원 107명을 공개 채용한다. 선발 인원은 행정직 100명, 공업직 2명, 기록연구사 5명. 원서는 5월 12∼16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내면 된다.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7월 1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행정직과 공업직 응시자는 올해 1월 1일 이전부터 최종 시험일까지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가 충북으로 돼 있거나 올해 1월 1일까지 충북도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던 기간을 모두 합산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기록연구사는 거주지 제한이 없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1속 1종’ 나무인 미선나무가 부탄 왕실에 수출됐다. 미선나무는 산림청이 1997년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제173호. 환경부는 1998년 보호양생식물 제49호로 지정했다. 24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군 칠성면의 운천농원(대표 김병준)은 최근 인공증식을 통해 재배한 미선나무 40그루를 수출 허가와 식물 검역을 거쳐 부탄에 보냈다. 이번 수출은 부탄에 대형 건조기를 수출하던 한 회사가 부탄 왕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김 대표는 1989년 귀향해 20년 동안 미선나무 재배에 매달리고 있다. 미선나무 번식을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관내 공공기관 등에 미선나무를 기증하는 등 미선나무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씨의 농장에는 현재 50만 그루의 미선나무가 자라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도축장 탈출 젖소 난동 4명 부상…결국 사살" border="0">24일 오후 5시 20분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도심에서 젖소가 행패를 부렸다. 이 젖소는 도축장을 탈출해 청주 도심을 돌아다니다가 60대 남성을 들이받았다. 그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 젖소는 이날 오후 4시 40분경 상당구 신봉동 도축장에서 갑자기 뛰쳐나간 뒤 5㎞가량 떨어진 내덕동에서 한 남성을 들이받은 뒤 싼타페 차량을 일부 파손시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20여 명을 동원해 오후 6시경 내덕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마취총 3발과 실탄 2발을 쏴 젖소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도축장에 있던 소가 갑자기 흥분해 탈출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학교 폭력 현장을 봤을 때 ‘멈춰’라고 외치세요.” 청주지검과 충북도교육청,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청주지역협의회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멈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폭력이 발생했을 때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을 향해 ‘멈춰’라고 소리치면 주변의 학생들이 함께 ‘멈춰’라고 외쳐 폭력 사태를 막는 것. 또 학생 1, 2명이 곧바로 교사에게 폭력 발생 사실을 알리고, 교사는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사태를 종결시킨다. 학교폭력 발생 시 외부기관의 개입을 배제하고 교사와 학생들이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예방하고 해결하는 게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1982년 노르웨이에서 처음 시작돼 학교 폭력을 50%가량 줄이는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은 학교별 담당검사를 지정해 검사들의 강연 등으로 ‘멈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범죄예방협의회는 학교별 담당방범위원 지정과 가해자 선도 및 피해자 보호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충북도교육청은 주기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훈련시키고,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학교에서 이 교육과 훈련을 받은 학생들은 어른이 돼서도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폭력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방관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에 ‘생태유람길’이 내년 말까지 조성된다. 48억 원이 투입되며 단성면과 대강면 선암계곡과 방곡도예촌까지 총 43.6km 구간. 이를 위해 단양군은 지난해 9월 실시설계용역과 월악산국립공원 측과의 협의를 마치고 10월 공사를 시작했다. 생태유람길은 총 4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1구간은 ‘물소리길’(단성생활체육공원∼벌천삼거리 17km) △2구간 ‘고개넘어길’(벌천삼거리∼방곡삼거리 8km) △3구간 ‘숲소리길’(방곡삼거리∼사인암 10.6km) △4구간 ‘농촌풍경길’(사인암∼단성생활체육공원 8km). 단양군은 구간마다 이곳에 서식하는 동식물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안내시설과 나무로 만든 길, 포토존,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계곡과 절벽 구간을 나무로 만든 다리로 잇고, 주차장도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선암계곡은 단양팔경 중 3곳인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을 끼고 있고 한 해 평균 78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다. 맑은 계곡물에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풍광을 자랑한다. 선암골 생태유람길은 2012년 6월 환경부의 ‘국가생태문화탐방로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나는 공직자로서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통해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없애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시민들의 모범이 될 것을 다짐한다.” 충북 청주시는 다음 달 3일 열리는 직원 정례조회 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청렴 서약서’를 받는다. 서약서에는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하거나 수수하지 않고 적발 시 중징계 처벌에 이의 제기 않기 △업무 수행에 방해되는 알선 청탁 금지 △청렴도 최고의 시(市)를 만드는 데 앞장서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옛 청주연초제조창 매각 비리로 전국적으로 망신살이 뻗쳤던 청주시가 ‘부패와의 전쟁’에 나섰다. 청주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3대 추진방향과 15개 중점과제를 담은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은 도덕성 등 청렴도를 평가해 인사 및 부서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금품 50만 원 이상 비위 행위자는 징계 양정 기준을 강등 이상 중징계 처분으로 개정한다. 이전에는 금품 100만 원 이상 비위 행위자에 한해 정직 이상의 중징계 처분을 했다. 부조리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도 개선한다. 신분보장을 강화한 스마트폰 익명제보시스템과 민원부조리 신고시스템을 지속 운영한다. 청렴도 취약분야인 인사업무와 예산집행 등에 대한 부패유발 요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서다. 공직자윤리관리시스템에 부서와 개인별 청렴활동 실적을 반영, 상하반기 평가를 통해 청렴한 직원에 대해 ‘청렴대상’을 포상한다. 이 밖에 △청렴연수원과 연계한 기관 맞춤형 교육 △공사, 용역, 협력업체 종사자 청렴윤리 동반자 과정 교육 △매일 업무 시작 전 청렴반복 자가 학습 등을 추진한다. 최복수 청주부시장은 “청렴 최고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세로 강력한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옛 연초제조창 매각 과정에서 이모 과장이 약 6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9년에 벌금 7억 원, 추징금 6억602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 여파로 국민권익위원회의 2013년도 공공기관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부산외국어대 신입생이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오리엔테이션(OT)을 갖던 중 체육관 지붕이 무너져 10명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대전 충청권 대학들은 일찍부터 교내 행사로 전환하고 있다. 배재대는 과거 총학생회 단독으로 외부 전문기획사에 맡겨 진행해 왔던 신입생 OT를 올해부터 교내에서 ‘응답하라! 2014, 도전하라! 2014’라는 슬로건 아래 열기로 했다. 신입생들은 20일부터 2박 3일간 교내에서 아펜젤러리더십캠프(ALC)에 참가한다. 배재대는 새로운 형태의 신입생 OT 개발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교무처장을 위원장으로 각 단과대학장, 관련 부서장으로 구성된 ‘아펜젤러리더십교육위원회’를 가동해 왔다. 캠프는 교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새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식사 △교가 배우기 △탤런트 이인혜 씨의 ‘내 인생을 바꾼 5가지 습관’ 특강 △학과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학사 관련 행정부서나 취업지원센터, 상담센터 등을 돌아보는 ‘배재 런닝맨’과 학교 뒷산을 등반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기면 교무처장은 “과거 외부 행사로 경제적 부담은 물론이고 종종 사고도 발생했다. 기존의 학교시설을 활용하고 교수와 직원이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해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도 도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대는 그동안 전북 무주리조트 등을 통째로 빌려 총학생회 주관으로 개최했던 OT를 지난해부터 교내에서 일주일간 ‘비전위크(Vision Week)’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에게 미래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자아 탐색 △역량 계발 △대학생활 △진로 탐색 등으로 꾸미고 있다. 특히 미래의 직장 방문하기, 해외 배낭여행 도전하기, 도서관 이용투어 등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호서대의 경우 2012년까지 인근 도고온천 콘도 등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열었지만 지난해부터 교내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25일 자연대 공과대, 26일에는 인문 사회 예체능대 등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대학 관계자는 “외부 행사의 경우 신입생의 경제적 부담도 1인당 5만7000원이나 됐지만 올해 행사는 그 절반 이하로 낮췄다. 내용도 건전한 프로그램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목원대 역시 지난해부터 총학생회와 협의해 OT를 교내에서 시행하고 있다. 대학 체육관과 생활관에서 17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3회에 걸쳐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충북대와 한국교원대, 충청대 등은 18일 청주 흥덕경찰서와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입생들이 새학기를 맞아 선배들의 강요로 술을 마신 뒤 숨지는 사건이 해마다 발생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대학과 경찰이 협조 체제를 구축한 것. 이에 따라 경찰은 △112운동(술자리는 1차에서, 한 가지 술로, 2시간 이내에 끝내자는 의미) △음주 3권리 선언운동(폭탄주와 2차를 거부하고, 음주 자기 결정권을 갖자는 것)을 각 대학 측에 전달했고 대학가 주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19, 2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1박 2일간 신입생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OT를 갖는 강동대는 OT의 참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주류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북 충주에코폴리스 개발 사업이 6·4 지방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주에코폴리스 사업은 충북경제자유구역 가운데 하나로, 충주시 가금면 일대를 자동차 부품산업과 의료 휴양산업단지로 집중 육성한다는 개발 계획. 충북도는 최근 에코폴리스 전체 개발 면적 419만1000m² 가운데 항공기 소음문제 지역을 제외한 217만8000m²를 먼저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정 당시부터 걸림돌이었던 항공기 소음문제 지역을 사업지구에서 제외한 뒤 올 상반기 시행자 재공모에 나선다는 것. 앞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8월 16일부터 70일간 진행한 민간 사업자 공모는 무산됐다. 충북도가 이같이 지구 면적을 줄여 시행자 재공모에 나서자 충주가 지역구이자 에코폴리스 지정을 주도했던 윤진식 국회의원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윤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면서 선거에서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윤 의원은 충북도의 재공모 발표에 대해 “항공기 소음문제 지역을 제외시킨 뒤 시행자를 재공모하는 것은 충북경제자유구역의 핵심을 간과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노력한 충주 시민의 기대를 쪽박 내려는 한심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충북도가 에코폴리스의 노른자위 땅만 우선 개발하는 건 사실상의 개발 축소여서 자칫 사업 포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에코폴리스 피해지역에 그에 적합한 업종인 물류나 유통 등을 유치하고, 소음 방지 시설을 보완해 예정대로 추진하라는 게 윤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에코폴리스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선택”이라고 즉각 해명하고 나섰다.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에코폴리스 지구와 인접한 공군부대의 요구를 반영해 불가피하게 전체 지구의 절반 정도를 우선 개발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는 국방부와 협의한 것으로 소음과 비행안전구역 등 불리한 입지 여건을 극복할 유일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충주에코폴리스 사업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지역 정가에서는 6·4 지방선거를 앞둔 힘겨루기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윤 의원이 휴일인 16일 기자회견을 자청한 자리에서 “충주경자구역 사업을 추진할 의욕과 능력이 없으면 차기 지사에게 맡기라”고 사실상 이시종 현 지사(민주당)를 겨냥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4000만 원)을 선고받은 윤 의원은 6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지역발전은 국회의원만 하는 게 아니고 도지사가 돼도 할 수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가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될 경우 고교(청주고) 동창인 이시종 지사와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18대 총선에선 이 지사가 당선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시신은 온전한지, 돌아가실 때 고통이 얼마나 크셨을지….” 이집트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폭탄 테러로 숨진 충북 진천중앙교회 신도 김홍열 씨(63·여)의 딸 윤성희 씨(36)와 수희 씨(34)를 비롯한 유족들은 흐느낌을 멈추지 못했다. 17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 집 앞에서 만난 윤성희 씨는 붉어진 눈으로 “아이들이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울고불고했다”며 “속상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숨진 김 씨의 제부 강모 씨(60)에 따르면 김 씨는 7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알로에 판매점에서 판촉 일을 하며 아들과 함께 살았다고 한다. 강 씨는 고인에 대해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며 봉사도 많이 해 주변에 덕을 쌓았던 분”이라고 말했다. 진천중앙교회 권사로 임명될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김 씨는 2, 3년 전부터 성지 순례를 가기 위해 지인들과 함께 차곡차곡 곗돈을 모았다. 윤성희 씨는 “엄마가 뜻이 있어서 해외에 나간 것인데, 그 뜻을 왜곡하지는 말아 달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가이드로 동행했다가 테러에 희생된 김진규 씨(35)는 2011년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지난해 12월까지 서울의 한 교회에서 부목사를 지냈다. 김 씨는 성지 순례 경험이 여러 차례 있었으며 중동 지역 선교를 희망해 다음 달부터 선교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번 여행에는 지인의 부탁으로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사고 이틀 전인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분에게 성지를 선물합니다”라며 성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형 진혁 씨(37)는 “진규가 삼형제 중 막내라 평소 가족들도 애틋하게 여겼다”고 말했다. 진천중앙교회는 17일 하루 종일 비통한 분위기였다. 현지 여행자 가족, 신도, 교회 관계자 등은 이날 오전부터 교회 사무실과 예배당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오전 5시에는 평소처럼 월요일 새벽기도가 열렸다. 기도회에 참석한 50여 명의 신도들은 눈물을 훔치며 묵묵히 예배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진천중앙교회는 신도가 700∼800명 되며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몇 년 전부터 이번 순례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김 씨의 유족인 아들과 딸, 사위와 교회 관계자 등 7명은 김 씨의 시신을 인도받기 위해 18일 오전 1시 비행기로 이집트로 출발했다. 이번 성지 순례 여행을 주관한 두루투어 여행사는 아침부터 유리문에 흰 종이를 붙여 내부를 가린 후 문을 굳게 닫았다. 두루투어 대표 김모 씨는 오전 8시 28분경 사무실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나 “할 말이 없다”며 황급히 사무실로 들어갔다. 이 여행사가 출발 전 나눠 준 여행 안내서에는 현지의 정정 불안이나 테러 위험성을 언급하는 내용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진천=조종엽 jjj@donga.com·장기우 기자}
충북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단양군이 ‘인구 늘리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3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의 인구는 1968년 9만4000여 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줄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3만1171명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귀농 귀촌을 활성화해 도시민의 전입을 유도하고, 저출산 고령화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 감소를 줄이기 위해 출산 장려 지원책을 마련했다. 우선 영유아 보육료 지원을 늘려 만 0∼5세 750명에게 24억5800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한다. 5억9300만 원을 들여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 가정에는 양육수당을 준다. 출산장려금도 지원한다. 첫째 아기를 출산하면 1회 20만 원, 둘째 아기 출산 때는 월 10만 원씩 1년간, 셋째 아기 출산 때는 월 20만 원씩 1년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아기사랑 건강보험료와 다자녀 우대카드 확대 등 각종 지원책으로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해 셋째 자녀부터는 보육양육비도 지원한다. 만 0세는 월 35만 원, 만 1세는 30만8000원, 만 2세는 25만4000원, 만 3∼5세는 15만8000원씩 매달 지원한다. 인구 감소 요인 중 하나인 교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장학사업 확대와 명문 학교 육성 등의 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다른 지역에 사는 학생이 단양군으로 전입하면 30만 원의 학업지원금을 준다. 지난해에는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학생 28명에게 840만 원을 지급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인구가 줄어들면 단양군의 존립이 위태롭다. 출산 장려와 귀농 귀촌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 청남경찰서는 충북의 한 고교 3학년생 이모 양(18·사진)이 지난달 29일 낮 12시 7분경 친구를 만나겠다며 집을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하다는 가족의 신고가 들어와 공개수사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 양은 집을 나간 뒤 취업 준비를 위해 지난해 8∼12월 살았던 청주시의 한 고시텔 주변 폐쇄회로(CC)TV에 모습이 잡혔지만 이후 사라졌다. 같은 날 청주의 한 택시에서 이 양의 휴대전화가 발견됐지만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는 모두 지워진 상태였다. 경찰은 이 고시텔에 살고 있던 한모 씨(50)가 지난달 30일 설 명절을 쇠러간다며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자 한 씨가 이 양의 실종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해왔다. 한 씨는 12일 인천의 한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지난달 30일 이 양에게 전화를 건 기록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양은 가족이나 친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고 지난해 하반기 취업을 했다가 그만뒀지만 특이한 사항은 없었다”며 “범죄 연루나 가출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청 산하 제주교육원(원장 엄종목)이 12일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문을 열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6371m²)의 제주교육원은 생활관(20실), 콘도형 숙소(18실), 급식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1일 300명가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충북도내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의 수학여행이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된다. 주말에는 충북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 1일 이용료는 생활관의 경우 학생 1인당 1000원, 콘도형 숙소(4인실, 6인실)는 1실에 2만 원(성수기 때는 1만 원 추가)이다. 학생과 교직원은 다목적실과 세미나실 사용료를 면제받는다. 제주교육원 건립에는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109억 원이 투입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날 곽지리 마을과 자매결연하고 학생생활지도 지원, 공용주차장 이용, 지역 특산품 팔아주기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묘목의 고장’인 충북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12일 묘목 접붙이기가 한창이다. 복숭아 묘목을 재배하는 강석창 씨(45)는 “따뜻한 기온이 계속돼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접붙이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달까지 접붙이기를 한 뒤 플라스틱 용기 속 흙에 심어 3개월 정도 관리한 후 5월부터 판매를 할 예정이다. 2005년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군에서는 134농가가 183ha의 묘목밭에서 연간 1370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