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모

이인모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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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인모 기자입니다.

imle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6~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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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P 총기난사’ 임병장 사형 선고

    지난해 6월 강원 고성군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장병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임모 병장(23)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선고됐다. 3일 강원 원주시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무고한 전우에게 총구를 겨눈 잔혹한 범죄에 대해 극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군인의 의무를 저버리고 군사 지역의 안보 공백을 초래한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고 극악한 범죄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며 “과거 범죄 전력이 없고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는 점이 면죄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한 장의 반성문도 제출하지 않았고 자신의 고통과 억울함만을 호소해 사건의 책임을 동료에게 전가했다”고 덧붙였다. 재판 내내 임 병장은 고개를 숙인 채였으며 사형이 선고되는 순간에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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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패션 강좌… 원산지 표시… “전통시장이 달라졌어요”

    최근 강원도내 전통시장의 변신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상인들이 운영하는 시민강좌에 수강생이 몰리는가 하면 시장 환경 개선으로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강원 춘천시 약사명동 제일시장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홈패션 강좌는 개설 1년 만에 문화센터로 성장했다. 지난해 3월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구방안의 하나로 시장 내 자투리 공간에 시민 홈패션 강좌를 연 것이 출발점이다. 고객 대부분이 여성인 점에 착안해 홈패션 강좌에 참석하면 자연스럽게 시장도 이용할 것으로 본 것이다. 시장 상인들이 강사로 나서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강좌가 진행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2기 수강생 모집부터 5개 강좌, 정원 50명을 금세 채웠다. 올해는 생활한복, 비즈공예 등 강좌를 10개로 늘리고 강좌별 모집 인원도 20명 안팎으로 확대했다. 이름도 시민 강좌 대신 ‘고객 문화센터’로 바꿨다. 실습용 기자재가 부족하자 춘천시는 재봉틀 10대, 테이블 20대를 지원했다. 수강생들이 강좌 전후 주변 식당을 이용하거나 장을 보면서 매출도 늘었다는 것이 시장 측의 분석이다. 김윤성 제일시장 대표는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민 호응으로 1년 만에 다양한 강좌를 갖춘 문화센터로 키울 수 있었다”며 “시민과 상인의 상생을 통해 전통시장의 활로를 찾는 새 모델로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군 봉평면의 봉평장은 지난해 4월 새롭게 단장한 뒤 고객들이 급증한 것은 물론이고 여기저기 입소문이 나고 있다. 지난달 프로야구팀 삼성라이온즈 시무식 때 ‘봉평장의 환골탈태’ 사례가 소개됐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김인 삼성라이온즈 사장이 신문에서 봉평장의 변화에 대한 기사를 읽은 뒤 마케팅팀을 통해 벤치마킹을 지시한 것. 상인들을 통해 변화와 열정을 일깨우기 위한 시도였다. 봉평장은 강원도, 평창군, 현대카드가 공동 추진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탈바꿈했다. 점포마다 사장 얼굴과 판매물품, 점포 특색이 담긴 미니 간판을 제작해 설치했고 천막과 판매대를 규격화했다. 천막은 농산물 초록색, 수산물 파란색, 의류 보라색 등 판매물품별 5가지 색상으로 구분해 설치했다. 또 원산지와 가격 표지판을 설치하고 상품은 위생적으로 포장해 봉평장 로고가 있는 스티커를 붙였다. 호텔 출신 조리장들을 통해 메밀씨앗호떡과 메밀피자 등 신메뉴를 개발해 상인들에게 전수했다. 시장 교차로인 차량광장에는 기념품 구입과 안내데스크 기능을 갖춘 차량부스를 대기시켜 고객들의 불만과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이를 통해 불신, 불편, 불결 등 3불(不) 해소 노력을 기울인 결과 수년 동안 매출 감소를 겪은 봉평장은 매출이 30%, 고객은 2배가 늘었다. 김형일 봉평시장 대표는 “지난해 4월 새롭게 개장한 이후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늘었다”며 “기본적인 여건은 갖춰진 만큼 더욱 내실을 기해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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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평창올림픽 겨우 3년 남았는데…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 개최를 3년가량 앞두고 강원도내에서 엇박자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한쪽에선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운동이 진행되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선 경기장 재배치와 환경파괴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는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문화도민운동 붐 조성을 위해 ‘D-3년’인 9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도민 한마음 다짐행사’를 연다. 대북소리에 맞춰 2018개의 풍선을 날리고 쇼트트랙 스타인 김동성 선수와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 국내 최초 장애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한상민 선수를 문화도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강원도는 성공적인 겨울올림픽을 위한 도민 아이디어도 공모한다. 2∼28일 인터넷과 우편, 방문을 통해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아이디어를 접수한 뒤 우수 제안자 5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2일 오전 도청에서 ㈜포유글로벌테크·강원디자인경영협회와 평창겨울올림픽 홍보를 위한 ‘전국 옥외 LED(발광다이오드) 전광판 무료지원 공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 지원하고 포유글로벌테크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19개소의 옥외 전광판을 무료 제공한다. 그러나 같은 시간 도청 앞에서는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도내 시민사회 단체들이 주관하는 ‘평창겨울올림픽 혈세 낭비와 환경파괴 중단 촉구 강원도민선언운동 선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알펜시아로 인한 재정 압박과 올림픽 이후 강원도가 떠안을 재정 부담이 너무 큰데도 강원도는 가용 재원이 충분하다는 무책임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올림픽 추진 과정의 문제점과 이후 발생할 문제점을 도민에게 알리고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흑자, 민생, 균형, 환경, 평화올림픽을 치르겠다고 한 도민과의 약속 이행 방안을 제시해 줄 것과 올림픽 사후 경기장 유지 관리에 따른 재정 방안, 경기장 시설 전면 재배치 등을 요구했다. 유성철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은 “경기장 재배치 요구에 대해 강원도는 경기장 건설 공기 부족 등을 이유로 거부하지만 기존 시설을 보완한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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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의암호에 국내최대 스카이워크 길이 200m… 내년 6월 완공

    강원 춘천 의암호에 국내 최대 규모의 스카이워크가 설치된다. 춘천시는 의암호 관광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스카이워크 조성을 결정하고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세부 협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스카이워크는 바닥이 투명 강화 유리로 된 일종의 전망대. 고지대나 수상에 만들어져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춘천시가 40억 원을 들여 조성할 스카이워크는 소양2교 옆 소양강 처녀상 인근에서 강 한복판의 물고기 조형물까지 길이 200m, 폭 4m 규모다. 수면으로부터 높이는 10여 m. 7월 착공해 내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물고기 조형물에는 지름 30m가량의 원형 전망대를 설치하고 진출입로 주변에 휴식 및 편의·주차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스카이워크 사업은 지난해 6월 의암호에 설치한 소규모 스카이워크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추진됐다. 의암호 자전거도로에 만들어진 스카이워크는 길이 10m, 폭 4m의 직선구간과 지름 10m의 원형 구간으로 구성됐으며 주말이면 2000명 이상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춘천시는 새로 조성하는 스카이워크가 호수 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법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기존 공법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의암호 스카이워크는 중도 레고랜드를 중심으로 한 의암호 삼각관광벨트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시내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며 “호반의 도시에 걸맞은 매력적인 관광 명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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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대학생 선생님 덕분에 영어실력이 쑥쑥”

    “형과 누나들에게 영어를 배우니 영어가 쉽고 자신감도 생겼어요.” 지난달 26∼30일 강원 화천군 7사단 칠성교회에서 전방지역 군인 자녀들을 위한 ‘연세 머레이캠프’가 열렸다. 도시에 비해 교육 환경이 부족한 전방지역 군인 자녀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체험 중심의 영어 교육 캠프로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와 연세대가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7사단과 27사단에 근무하는 군인 자녀 가운데 초등생 31명이 참가했고 연세대생 10명이 지도교사로 나섰다. 학생들은 5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딱딱한 학과식 수업이 아닌 레크리에이션과 음식 만들기 등을 통한 생활형 영어 수업을 가졌다. 또 아이스 브레이킹, 마술과 영어, 요리대회, 칠성전망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부대 측은 캠프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인근 병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캠프에 참가했던 화천초교 정채민 군(12)은 “대학생 형과 누나들에게 훌륭한 강의와 영어 공부 요령을 배워 무척 기쁘다”며 “놀고만 싶은 겨울방학 동안 영어 공부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정열 7사단장은 “열악한 근무·학습 여건에서 생활하는 군인 자녀들에게 사기 진작은 물론이고 복지 혜택을 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효과적인 공부방법을 터득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머레이캠프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전신인 원주연합기독병원 설립에 기여한 캐나다 선교사 플로렌스 J 머리 씨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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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道 고장차량 처리하던 경찰, 승용차에 치여 생일 하루전 순직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고속도로에서 안전 조치를 취하다 승용차에 치여 생일을 하루 앞두고 순직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6시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원휴게소 인근에서 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 소속 조희동 경감(49·사진)이 김모 씨(33)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 경감은 이날 오전 5시 9분경 트레일러에서 컨테이너가 분리됐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경찰관과 함께 출동했다. 트레일러는 편도 3차로 가운데 2차로에 멈춰 있었다. 조 경감은 5시 40분경 현장에 도착한 뒤 사고 예방을 위해 트레일러 뒤쪽에서 긴급 신호용 불꽃신호봉을 점화하고 안전 조치를 취하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김 씨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1997년 경찰에 입문한 조 경감은 2009년 2월부터 현 부서에서 근무해오다 지난해 12월 경위로 승진했다. 충남경찰청은 조 경감에게 순직 당시 경위에서 1계급 추서했고 충남경찰청장(葬)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강신명 경찰청장과 김양제 충남경찰청장은 1일 빈소가 차려진 공주장례식장에서 조문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모 씨(44), 13세와 8세인 딸, 6세 아들이 있다. 영결식은 3일 오전 10시 공주경찰서에서 열린다.공주=지명훈 mhjee@donga.com / 청주=이인모 기자}

    •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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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빵 아빠’ 피의자 구속영장 “유족에 죄송, 평생 사죄하며…”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고 피의자 허모 씨(37)의 구속영장이 지난달 31일 발부됐다. 청주지법 이현우 판사는 허 씨의 영장(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실질심사에서 “도주와 증거 인멸 가능성이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허 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취재진과 만나 “숨진 피해자와 그 유가족에게 정말로 죄송하다.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람을 친 것을 몰랐느냐’는 질문에 “사고를 낸 것은 알았지만 사람인 줄은 몰랐다”고 거듭 부인했다. 허 씨는 10일 오전 1시 반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윈스톰 차량을 몰고 가다 강모 씨(29)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허 씨가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음주운전 사범에게 적용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이용했다. 이에 따르면 허 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6%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셈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숨진 강 씨의 모교인 강원 가톨릭관동대 총동문회와 교육공학과 동문회는 강 씨 유족을 돕기로 뜻을 모았다. 교육공학과 05학번인 강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동문들은 연락망을 통해 강 씨 아내와 3개월 후에 태어날 아기를 돕기로 하고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강 씨와 같은 과 동기 23명은 10일 사고 발생 직후부터 수시로 연락을 통해 강 씨를 돕기 위한 방법을 찾아왔다. 동기인 권영우 씨(28)는 “부인이 임용고시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3개월 후 태어날 아기도 당분간 뒷바라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씨는 또 “지난해 10월 결혼식 때 직접 가서 축하해줬는데 그 자리가 마지막 만남이 됐다”며 “1살이 많은 강 씨는 착하고 책임감 강한 형이자 동기였다”고 덧붙였다. 교육공학과 동문회도 05학번 동기들의 지원 계획을 파악한 뒤 동문회 차원에서 돕는 방안을 찾기로 했으며 가톨릭관동대 총동문회도 이번 주 중 임원회의를 열고 유족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권은동 가톨릭관동대 총동문회장은 “전국적인 관심을 끈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가 모교 출신인 것을 알고 더욱 안타까웠다”며 “동문회 차원에서 유족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씨는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준비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로 일 하다 변을 당했다. 당시 현장에서 강 씨가 아내를 위해 들고 가던 크림빵이 발견되면서 ‘크림빵 뺑소니’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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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대 기부금은 어디로…’ 병든 장애인 숨지게 한 보호시설 원장

    장애인 보호시설을 운영하며 병든 장애인을 방치해 숨지게 하고 기초생활수급비 등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모 씨(59)에게 징역 8년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강성수 부장판사)는 30일 유기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강원 홍천군 장애인보호시설 ‘실로암 연못의 집’의 한 전 원장에게 “장애인들이 자신의 의사표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점을 이용해 입소인들의 인권을 유린하며 장기간 고통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입소인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이 같이 선고했다. 한 씨는 2001년 9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중증 장애인 40여 명이 수용된 홍천군 서면의 장애인 보호시설을 운영하면서 욕창이 발생한 서모 씨(53)를 제대로 치료해주지 않고 방치해 2013년 3월 패혈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한 씨는 원생들의 기초생활수급비, 장애인연금 등 5억8100여만 원을 카드대금 결제 와 휴대전화 요금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또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인터넷과 신문에 도와달라는 취지의 광고를 올려 2949명으로부터 기부금 명목으로 11억5000여만 원을 받았다. 한 씨의 인권 유린 행태가 2013년 9월 한 TV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자 홍천군은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입소자들을 정부 지원 장애인시설에 보냈다. 한 씨는 다리가 불편한 1급 지체장애인으로 ‘나는 서울의 거지였다’는 책을 쓰기도 했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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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버려진 공간에 ‘문화의 옷’을 입히다

    쓰레기가 나뒹굴던 강원 정선군 정선읍 시외버스터미널 지하공간이 번듯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정선문화원은 28일 ‘정선터미널 문화공간’ 개관식을 갖고 ‘제1회 정선풍경 미술대전 입상작 전시회(진경 산수화 그리기 전국대회)’를 시작했다. 이곳은 터미널 이용객들을 위한 식당과 다방이 있던 자리였지만 버스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폐업한 뒤 빈 공간으로 방치돼 왔다. 더욱이 시외버스터미널 건물 자체가 노후해 버스 이용객들만 찾을 뿐 지역 주민조차 외면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10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터미널 지하 1층 공간(261m²)은 도시의 미술관 못지않은 전시장(236m²)과 공연 및 연습장(25m²)으로 변했다. 정선시외버스터미널의 변신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문화 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국비와 군비 등 2억 원을 들여 지하공간과 터미널 1층 기다림방을 리모델링했다. 최원희 정선문화원 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은 전혀 쓸모없이 방치된 공간을 버스 이용객과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시 공연 휴식공간으로서 많은 이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홍천미술관도 공간 재활용을 통해 거듭났다. 이곳은 홍천읍사무소에 이어 홍천군상하수도사업소 건물로 쓰이다 2012년 말 이 기관이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활용방안을 찾다 미술관으로 바꾸기로 했다. 6억 원을 들여 건물 516m²를 1, 2전시실과 안내실, 수장고, 문화교실 등이 있는 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켰다. 더욱이 이 건물은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108호)으로 등재돼 있을 정도로 건축미가 뛰어나 미술관으로 꾸민 것이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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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충북][대전/충남]중부권 단체장들 “나 지금 떨고 있니…”

    법원이 대전 충남북 강원지역 자치단체장들에 대한 선거법 관련 재판에서 잇달아 당선무효형을 선고하고 있다. 아직 검찰 구형이나 1심 단계이긴 하지만 벌써부터 최소 5군데에선 재·보궐 선거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재·보선을 겨냥한 일부 인사들의 움직임까지 감지된다.○ 대전시장 재판 결과 촉각 권선택 대전시장의 경우 당사자는 물론이고 회계책임자, 측근 등이 모두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상태다. 구속자만도 5명에 이른다. 이 중 전화홍보원 이모 씨(50·여) 등 23명 전원에게 법원은 20일 벌금 50만∼200만 원과 받은 수당(14만∼168만 원)에 해당하는 추징금을 선고했다. 선거 당락에 영향을 주는 회계책임자와 권 시장에 대한 재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권 시장은 29일부터 재판에 직접 출석한다. 1심 선고는 4월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전화홍보원에 대한 선고에서 ‘공직선거법 입법 취지를 훼손한 범행’, ‘선거사무소 관계자의 조언에 따라 범행을 은폐하려는 등…’이라는 비교적 강경한 표현을 썼다. 검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유죄를 확신한다”고 말해 선고 형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계책임자의 경우 벌금 300만 원 이상, 권 시장 당사자는 100만 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시장직을 상실한다. 2013년 12월 출판기념회 때 초청장과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자서전을 무상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에 대해선 1심에서 검찰이 당선 무효형인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다. 황 시장 측 변호인은 “자서전 무료 배포는 출판기념회 당시 돈을 냈음에도 책이 부족해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1심은 내달 9일 열린다. 선거구민에게 음식값을 내 준 혐의로 기소된 오시덕 충남 공주시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1심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충북, 강원도 줄줄이 재판 중 청주지법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영훈 진천군수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유 군수는 차점자인 당시 김종필 후보와의 표차가 불과 236표였다. 재판부는 “허위사실 유포가 236표 차이의 선거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 때 초청장을 발송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상혁 보은군수도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200만 원이 선고됐다. 정 군수는 이외에도 보은군이 업무상 관리하는 군민정보를 이용한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선거법은 아니지만 군비로 부인 밭에 석축을 쌓은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법 이외 다른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위를 상실한다. 강원지역은 18개 시 군 단체장 중 3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범죄 경력을 누락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원창묵 원주시장이 1심에서 90만 원의 벌금형 선고유예를 받았다.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시장직은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검찰과 원 시장 양측 모두 항소했다. 검찰은 1심에서 원 시장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다.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상대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기소된 김양호 삼척시장에게는 1심에서 벌금 700만 원이 구형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5일 열릴 예정이다.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병선 속초시장에게는 1심에서 징역 1년과 추징금 3300여만 원이 구형됐다.이기진 doyoce@donga.com·이인모·장기우 기자}

    • 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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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갈등 심화

    강원 춘천시 중도에 조성 중인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 단체들이 중도에서 발견된 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공사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공사 중지’ 목소리를 높이자 이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레고랜드의 중단 없는 공사 추진을 지지하고 나섰다. ‘레고랜드 추진 조성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7일 오후 춘천시 온의동 향토공예관 앞 공터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변함없는 중도 개발을 촉구했다. 범대위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문화재심의위원회가 충분한 검토를 거쳐 유적을 보존하면서도 레고랜드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일부 단체가 근거 없는 학설로 국민을 현혹하며 중도 개발에 딴죽을 걸고 있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또 “춘천시민은 정부의 중도 유적지 보존과 개발 상생 방안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레고랜드 공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즉각 철회하고 춘천시민에게 공개 사죄하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궐기대회를 마친 뒤 남춘천역을 거쳐 춘천지법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앞서 국학원, 한민족사연구회, (사)대한사랑 등 200여 개 역사·민족·시민단체로 구성된 ‘춘천 중도 고조선 유적지 보존 및 개발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인사들은 5일 레고랜드 코리아를 상대로 한 ‘공사 금지 및 청동기 유적 이전 금지, 파손 금지 가처분 신청’을 춘천지법에 제출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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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강원도, 구제역 유입방지 총력전

    강원도와 인접한 경기, 충청, 경북 지역에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강원도와 시군들이 구제역 예방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특히 대규모 겨울축제로 외지 차량들이 몰리고 있는 시군들은 비상이 걸렸다. 22일 강원도에 따르면 1일부터 춘천 원주 강릉 홍천 횡성 철원 등 6곳에 거점 소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산천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화천군도 자체 소독장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강원도는 또 도내 모든 돼지에게 백신 추가접종을 추진 중이며 구제역 발생 시군을 출입한 축산차량의 도내 출입 금지, 돼지 농장별 담당공무원 지정, 시군에 신고 후 돼지 출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시군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해 방역 위반농가가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는 물론이고 정부 지원사업 배제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기로 했다. 구제역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 대해서는 매몰처분 보상금을 40% 이상 삭감해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2011년 구제역 파동으로 산천어축제를 치르지 못한 화천군은 지난해 말 방역용 생석회 100t을 구입해 466개 축산농가에 공급했고 백신 2만 마리 분량을 구입해 전 양돈농가에서 접종을 완료했다. 또 축산농가들에 축제 기간 중 외출 자제와 외부인 농장 출입 금지, 하루 1회 이상 농장 소독, 타 지역산 가축 입식 자제 등을 당부했다. 송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평창군도 생석회 2.4t을 긴급 구입해 축산농가에 배포토록 했다. 길상면 화천군 농업정책과장은 “구제역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청정 강원 축산을 지키기 위해 축산농가와 공무원이 책임감을 갖고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제역은 지난해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충남, 경북, 경기, 세종시로 급속 확산됐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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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북][강원]중부권 대학들, 등록금 동결-인하 잇따라

    대전 충청 강원지역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하고 있다. 교육부가 올해 등록금 인상 폭에 대해 ‘2.4% 이내 인상 허용’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1인당 평균 등록금과 장학금 폭, 등록금 교육비 환원 비율은 유지하도록 해 사실상 동결하거나 내려야 할 형편이다. 배재대는 올해 등록금을 0.26% 인하하기로 했다. 배재대는 2012학년도 5.11%, 2013학년도 1.11%, 지난해에도 1.2%를 내려 최근 4년간 등록금 인하율이 총 7.66%에 이른다. 대전과학기술대도 올해 0.24% 인하하기로 했다. 대전과기대는 2012학년도 5.3%, 2013학년도 0.5%, 2014학년도 0.23%에 이어 올해에도 인하했다. 강원 원주의 상지대도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해에 비해 1.2% 인하하기로 했다. 상지대 역시 2012학년도 5.2%, 2013년 0.5%, 지난해 2.2% 인하에 이어 4년 연속 등록금이 인하된다. 이 밖에 한남대 대전대 한밭대 등 대전지역 국·사립대학은 21일 동결 방침을 발표했다. 충남 천안지역 호서대도 동결을 발표했다. 눈치를 보던 이 지역 다른 대학들도 조만간 동결 또는 인하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이기진 doyoce@donga.com·이인모 기자    }

    • 20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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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부 검사서 카지노 공기업 CEO로… 취임 2개월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드라마 ‘모래시계’와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조직폭력배 소탕을 주도한 검사의 실제 모델. 서울지검 특수부 근무 시절 1년 동안 280여 명을 구속해 ‘저승사자’로 불리던 검사. 그런 그가 잊을 만하면 비리가 터져 나오는 카지노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했다.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63) 얘기다. 취임 2개월을 맞은 함 사장은 16일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검사 경력이 강원랜드를 개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훈 사회부장이 그를 만나 공기업 개혁과 부패 문제 등에 관한 생각을 들어봤다. ―검사 출신으로 카지노 사장을 하겠다는 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후배 검사들은 ‘거기 가면 이미지 버린다. 아무리 잘해도 흙탕물이 튀기 마련이다’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나쁘게 변하지만 않는다면 끊임없이 변하는 것도 필요하다. 카지노를 비롯한 종합리조트 산업은 중요한 미래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했다. 고향에 와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함 사장은 1994년 검찰을 떠난 뒤 변호사 생활을 하다 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고향은 강원 양양이다. 공모를 통해 지난해 11월 사장에 취임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포럼오래’ 회장도 맡고 있다. ―강원랜드에 와서 느낀 점은…. “강원랜드가 어떤 기업인지 모를 때는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실제 와보니 그렇지 않았다. 다만 내국인 카지노라는 독점적 지위를 누리다 보니 직원들이 창의적이지 못한 것 같다. 자연적으로도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내국인 카지노 추가 허용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폐광지역 개발 지원 특별법이 2025년 만료된다. 내국인 카지노를 원하는 사업자가 너무 많다. 정부 입장에서도 거액의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싶은 나머지 이를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별법이 만료된 뒤에는 막을 방법도 없다.” ―강원랜드로선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지리적 약점 때문에 치명상이다. 강원랜드가 새로 생기는 내국인 카지노에 해외 투자자와 합작 투자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강원랜드의 투자를 허용한다면 거기서 나오는 일정 수익으로 지역 일자리도 만들고 독일처럼 에너지 연구소, 관광아카데미 같은 걸 지어 도시의 품격을 바꿀 수 있다. 사내유보금을 쌓는 것도 그 때문이다.” 강원랜드의 설립 근거가 된 특별법은 1995년 제정됐고 두 차례 시한 연장으로 2025년 12월 31일까지 시행된다. 인터뷰 이틀 후인 18일 정부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2곳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공기업 개혁에 대한 생각은…. “공기업 개혁의 출발점은 인사(人事)다. 공기업의 장이 정치권에 줄을 대고 내려오는 순간 개혁은 끝이다. 자기 몸이 가볍지 않으니 여기저기 요구를 들어주느라 돈 함부로 쓰고 취업시켜 주고 하다 보면 방만 경영을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모든 공기업에 하나의 개혁 잣대를 들이대선 안 된다. 대도시 근교에 있는 공기업과 절해고도(絶海孤島)와 같은 이곳이 같을 수는 없지 않은가.” ―정치 얘기를 듣고 싶다. 정윤회 문건 파동에 따른 인적쇄신 요구를 어떻게 보나. “대통령은 국정 쇄신을 말하지만 쇄신할 주체 세력, 즉 동력이 없다. 과거의 인물을 중심으로 한다니 쇄신이 되겠나. 그들이 쇄신 대상인데…. 부패 꼬리가 달리지 않은 새로운 사람, 좋은 사람을 정치와 관료사회에 충원하고 이 사람들을 새로운 개혁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거악 척결 특수부 검사로 유명했다. 지금의 부패척결 수준을 평가한다면…. “차·가명 금융거래를 막고 돈세탁 방지법이 생기는 등 제도적 정비는 잘돼 있다. 그러나 음성적인 작은 액수의 부패는 여전히 만연해 있다. 공직자와 정치인뿐 아니라 사기업도 갑을 관계에서 부패가 여전하다.” ―강원도지사나 국회의원 출마 생각은…. “과거 사장 중 일부는 부임 때부터 도지사 나간다고 공언했다. 이건 자기도 망하고 기업에도 엄청난 피해를 주는 길이다. 정말 하고 싶다면 여기서 CEO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면 되는 일이다. 실적으로 평가받고 주위에서 ‘도지사도 잘하겠네’라는 말을 듣고 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함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17년 11월 만료된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함 사장의 2018년 지방선거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정리=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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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춘천 ‘애견 체험박물관’ 2016년까지 건립

    강원 춘천시 남산면에 대규모 애견 체험박물관이 만들어진다. 강원도와 춘천시, ㈜동물과 사람은 21일 도청에서 ‘춘천 애견 체험박물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250억 원을 들여 남산면 광판리 10만1685m²에 조성할 이 박물관은 세계의 인기견을 볼 수 있는 상설 전시관과 야외 전시관, 체험 학습장, 진도견연구소, 애견훈련교육관, 견사, 전망대, 휴게시설 등을 갖춘다.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하고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도와 춘천시는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애견 체험박물관에 이어 2단계로 힐링연수원 및 애견오토캠핑장, 3단계로 반려동물 전문대학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이 가운데 2단계 사업 후보지로는 춘천시 남면이 꼽히는 등 사업 계획이 구체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박물관이 문을 열면 650여 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매년 관광객 42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입장료 수입 및 애견용품 판매, 애견훈련소 이용 등으로 연간 122억 원의 매출이 발생해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국제도그쇼’, ‘애견달리기 대회’ 등 국제적인 애견 문화사업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윤지송 춘천시 관광개발과 주무관은 “전국에 소규모 애견박물관은 있지만 이 정도 규모를 갖춘 애견박물관은 처음일 것”이라며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이 넘은 것을 감안하면 수도권 관광객을 상당히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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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고성 앞바다서 어선 침몰

    18일 오후 3시 50분경 강원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에서 600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원 김모 씨(57)와 박모 씨(59)가 의식을 잃은 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속초해양경비안전서가 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했지만 실종된 선원 이모 씨(52)는 찾지 못했다. 사고 어선은 17t급 정치망 어선의 무동력 보조 작업선(0.7t)으로 김 씨 등 선원 3명이 타고 조업 중이었다. 속초해경안전서는 정치망 어선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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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인제군 장학기금 100억 넘어섰다

    강원 인제군의 장학기금 적립액이 100억 원을 넘어섰다. 18일 인제군에 따르면 1996년 설립된 인제군장학회가 77억 원, 1989년 설립된 (재)인제군장학회가 24억 원을 적립해 총 101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군(郡) 장학회는 군이 매년 5억 원을 출연해 기금을 적립하고 있고 재단법인 장학회는 각계각층의 후원금과 백담주차장 운영사업 등을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인제군의 두 장학회는 기금 이자 수익을 통해 그동안 3319명에게 31억2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기부금과 출연금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장학금 지급액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지방자치단체들이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군 지역 지자체들이 장학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각계각층의 기부 행렬이 이어져 장학기금 100억 원을 잇달아 돌파했다. 인제군장학회에는 화제의 기부자가 많다. 평생 마련한 2억 원 상당의 전 재산을 1996년 기탁한 고 정옥순 할머니가 대표적이다. 정 할머니는 군인 가족들을 상대로 옷 장사를 해 마련한 집과 논밭 등 전 재산을 기탁하고 홀로 생활하다 2001년 세상을 떠났다. 장학회는 정 할머니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기일에 맞춰 제를 올리고 있다. 또 인제 출신 이보미 프로골퍼는 2010년 500만 원을 쾌척했고 이보미 골퍼의 팬 카페 회원들도 2012년과 지난해 각각 2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재)영월장학회는 지난해 초 1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112억 원을 조성했다. 1989년 설립 후 100억 원을 적립하는 데 25년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최근 적립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학회는 2025년까지 목표액 200억 원을 무난히 적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월군은 군민 1인 1계좌 갖기 운동을 비롯해 기업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장학금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월장학회는 지난해까지 2840여 명에게 38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987년 설립된 정선장학회도 지난해 초 기금 100억 원을 넘어섰고 양구군 양록장학회는 현재 적립액이 85억여 원으로 10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양록장학회에는 팔순이 넘은 이종철 씨가 폐지를 판매해 모은 돈으로 2200만 원을 기탁했고 학창시절 장학금 혜택을 입은 안혜진 강원외국어고 교사는 후배들을 위해 수차례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 밖에 다른 시군 장학회도 출발은 늦었지만 기금 조성 열기가 뜨겁다. 횡성인재육성장학회는 2012년 5월 출범한 이후 주민, 기업, 출향 인사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적립액이 45억 원을 돌파했다. 장학회는 111장학운동(1인 1계좌 1만 원)을 통해 소액 기부를 활성화하는 등 금액은 적더라도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2013년 4월 설립된 양양군 인재육성장학회도 약 40억 원을 적립했고 2020년까지 1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민선 6기 들어 목표했던 기금 100억 원을 조성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고장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지역과 사회에 꼭 필요한 인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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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고성 문암 해상서 어선 침몰…2명 사망-1명 실종

    18일 오후 3시 50분경 강원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에서 600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원 김모 씨(57)와 박모 씨(59)가 의식을 잃은 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속초해양경비안전서가 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했지만 실종된 선원 이모 씨(52)는 찾지 못했다. 사고 어선은 17t급 정치망 어선의 무동력 보조 작업선(0.7t)으로 김 씨 등 선원 3명이 타고 조업 중이었다. 속초해경안전서는 정치망 어선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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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정선 ‘용소동굴’ 천연기념물 지정

    강원 정선군 화암면 용소동굴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정선군은 문화재청이 용소동굴을 천연기념물 제549호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재 지역으로 지정된 면적은 3만6443m²다. 용이 사는 동굴이라는 뜻의 용소(龍沼)동굴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수중동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통로 길이 250m, 수심 50m로 조사됐다. 이곳에는 도롱뇽과 어류 등 다양한 수중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소동굴은 2013년 시행된 ‘문화재 지정 기초 학술조사’에서 자연 유산적 가치가 뛰어난 수중동굴로 조사돼 천연기념물 지정이 추진돼 왔다. 문화재청은 용소동굴이 항상 물이 차 있는 수중동굴인 점을 감안해 일반인 공개를 제한하는 한편 정선군과 함께 체계적인 보존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종합정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대순 정선군 문화관광과 주무관은 “수중동굴 특성상 개방이 어렵기 때문에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는 떨어지지만 학술적 가치는 매우 크다”며 “2011년 한국동굴연구소 수중 다이빙팀의 조사 이후 4년 만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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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애물단지 된 동해안 軍경계철책

    지난해 12월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휴대전화로 사진 3장이 들어왔다. 한 해녀가 바닷가 철책을 힘겹게 넘고 있는 사진이었다. 확인 결과 이 사진은 이명철 고성군 현내면 번영회장이 보낸 것으로 현내면 마차진리 해변에서 60대 해녀가 군(軍) 경계 철책을 힘겹게 넘고 있는 장면이었다. 해녀 앞에는 80대 노모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 해녀는 바다의 작업장을 오가기 위해 거의 매일 같이 철책을 넘나들고 있었다. 철책을 안 넘으려면 600m가량의 자갈밭을 우회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작업을 마치고 돌아올 때는 장비와 어획물까지 있어 해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철조망을 넘어야 한다. 이명철 번영회장은 “40년가량 해변을 막고 있는 철책 탓에 주민 불편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폐쇄회로(CC)TV를 비롯해 첨단 장비가 등장한 지금 경계용으로 활용도가 떨어진 철책은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적의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된 군 경계 철책이 무용지물이 된 채 주민 불편만 초래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더욱이 강원 동해안의 경관이 뛰어난 해변 곳곳에 철조망이 흉물스럽게 설치돼 있어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관광객 유치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 강원도와 지역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철책 철거를 요구했지만 군이 미온적 태도를 보여 큰 진척을 보지 못했다. 15일 강원도에 따르면 2006∼2011년 전체 철책 210km 가운데 49km를 철거했지만 2012년 이후에는 단 한 건의 철책도 철거되지 않고 있다. 그동안의 철거 과정도 쉽지 않았다. 2006년 군 경계시설 완화사업으로 14곳 8.5km를 철거했고 2007∼2009년 국무조정실 군 경계 철책 개선사업으로 94곳 40.2km를 철거했다. 고성군 거진읍의 한 아파트 앞 해변에는 덱이 설치돼 있지만 아파트와 덱 사이에 철책이 가로막고 있어 주민 생활 불편 등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숙박업소가 많은 양양군 강현면 해변에는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를 개설할 계획이지만 철책으로 인해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또 이곳의 철책은 해변 일부에만 설치돼 있어 경계용이란 말이 무색하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강릉시 강동면 등명해변과 연곡면 연곡해변, 동해시 추암해변 등의 철책도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강원도는 16일 오후 양양군 코레일 낙산연수원에서 열리는 ‘강원지역 규제개혁 현장토론회’에서 철책 철거 문제를 중점 논의하고 군에 적극적인 철거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해 합동참모본부, 8군단, 22·23사단 등 군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마차진리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비롯해 흉물 방치로 미관을 훼손하고, 철책이 해변에 일부만 설치돼 무용지물인 점 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김용철 강원도 대변인은 “해안 철책과 관련한 담당 부처가 해양수산부에서 2010년 국방부로 바뀐 뒤 철책 철거가 부진하다”며 “군이 주민 불편 등을 고려해 철거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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