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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증권, 삼성아시아탑티어펀드 판매동양증권은 14일부터 성장성 높은 아시아 주요국가에 투자하는 삼성아시아탑티어펀드를 판매한다. 이 펀드는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아시아 주요 국가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3∼5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핵심종목 15∼20개에 집중 투자하고, 나머지 우량종목 70∼80개에 분산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신한금융투자, 5∼7% 수익 절세형랩 시판 신한금융투자는 ‘신한명품 오페라 절세형랩’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채권과 국내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등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자산으로 운용된다. 고객이 직접 설정한 과표금액 한도를 넘지 않도록 관리된다. 5∼7%대의 중수익을 추구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 원부터다. ■ 우리투자증권, 11.20% 수익 ELS 9종 공모 우리투자증권은 15일 오후 1시까지 최대 11.20% 수익이 가능한 주가연계증권(ELS) 9종을 총 630억 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들은 코스피200, KT, 삼성전자, 롯데케미칼, GS, LG 등 다양한 지수와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1년 또는 3년 만기의 원금보장형과 원금비보장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100만 원부터 청약할 수 있다.■ 대신증권, 온라인 가입 전용 ELS 2종 출시 대신증권은 환매수수료가 낮은 온라인 가입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크레온 다이렉트 ELS’ 1호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코스피2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에 연동되며 조건을 충족하면 연 10%의 수익을 제공한다. 2호는 코스피200과 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조기상환 평가일에 조건 충족 시 연 6.5%의 수익을 지급한다.}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엔화 약세 효과에 힘입어 일본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이 5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일 기준 34개 일본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평균 50.07%로 집계됐다. 1년 수익률은 44.83%였고 연초 이후 수익률은 32.85%였다. 일본펀드 설정액도 최근 6개월 동안 1907억 원 늘면서 총 5538억 원으로 많아졌다. 이는 일본 정부가 지난해 9월부터 유동성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선 덕분이다. 지난해 11월 13일 8,710.52엔으로 마감한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14,759.50엔에 장을 마쳐 6개월 전에 비해 70%가량 상승했다.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도 함께 뛴 것이다. 실제로 도요타의 주가는 이달 10일 현재 6050엔으로 6개월 전보다 92.7% 올랐고 혼다는 4055엔으로 69.8%, 소니는 1787엔으로 103.3% 상승했다. 특히 소니는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순이익 430억3000만 엔을 내 5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일본펀드 수익률은 다른 해외 펀드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다. 일본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나름대로 선전한 대만펀드의 6개월 수익률(21.77%)을 30%포인트 가까이 앞선다. 지역별 6개월 수익률은 △신흥아시아 21.25% △북미 16.50% △유럽 14.71% △중국 본토 10.71% △중동 아프리카 10.44% △브릭스 7.56% 등이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엔화 약세 속도가 빨라지면서 최근 일본 투자자들이 한국의 주식과 채권을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를 빌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국가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한국에 많이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더 많이 들어오면 원화 가치가 올라갈 수 있어 한국의 수출경쟁력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3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은 올해 2, 3월 한국 시장에서 주식·채권을 282억 엔(약 308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일본 투자자들이 올 들어 다른 나라의 주식·채권을 팔아치우는 가운데 유독 한국에서만 두 달 연속으로 주식·채권을 순매수했다. 특히 최근 달러당 엔화 환율이 100엔을 돌파하면서 일본에서 엔 캐리 거래에 시동이 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달 21일부터 2주간 4636억 엔이 일본에서 국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본 투자자들이 2주 연속 국외 주식·채권을 순매수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올 1분기(1∼3월) 일본 투자자들은 자국 증시에 투자하기 위해 국외 주식·채권을 지속적으로 팔았다. 하지만 달러당 엔화 환율이 100엔을 상회하면서 투자를 위해 엔화가 해외로 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앞으로 일본 안팎의 금리차 등에 따라 엔 캐리 거래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엔 캐리 거래의 진전 상황을 자세히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달러당 엔화 환율이 100엔 초반에만 머무를 것인지, 더 오를 것인지가 문제”라며 “엔 캐리 거래가 본격화하면 엔화 약세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본격화한 것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주장도 있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엔 캐리 트레이드의 전통적인 투자처는 한국이 아니었고 한국에 투자할 메리트가 크지 않다”며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한국 유입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봤다.:: 엔 캐리 트레이드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본의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다른 국가의 통화나 자산 등에 투자하는 것. 이와 반대되는 거래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라고 한다.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한국에 유입되면 원화 수요가 늘면서 원화 가치가 오르는 반면 이 자금이 한국을 빠져나가면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식으로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백화점을 자주 찾는 주부 황모 씨(36)의 장바구니는 늘 가볍다. 실물은 백화점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만 정작 물건은 인터넷쇼핑몰에서 할인된 가격에 사기 때문이다. 책 한 권을 사도 서점에서 먼저 훑어본 뒤 인터넷으로 주문한다. 황 씨의 이런 쇼핑 습관은 최근 펀드에 가입할 때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증권사 지점을 찾아 상담을 받은 뒤 수수료가 싼 그 증권사의 홈페이지에 가서 가입신청을 한 것이다. 황 씨는 “똑같은 상품인데 굳이 한 푼이라도 수수료를 더 낼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황 씨처럼 오프라인에서 상담을 받은 뒤 수수료가 저렴한 온라인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체리피커 투자자’가 늘고 있다. ○ 펀드도 온라인구매가 인기 금융업계에서 체리피커가 가장 많았던 분야는 신용카드업계. 하지만 최근에는 펀드시장에서도 체리피커 투자자가 늘고 있다. 전통적으로 펀드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상품이어서 전문가와 직접 상담하고 가입하는 ‘대면 거래수요’가 높은 금융상품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 주식거래가 활발한 것과 달리 온라인 펀드시장은 성장 속도가 더뎠다. 하지만 최근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온라인 전용 펀드가 늘면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현재 온라인 전용펀드 설정액은 1조9473억 원으로 2008년 말 9869억 원보다 2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 오프라인에서 가입할 때 판매수수료를 먼저 떼는 ‘A형 펀드’는 매년 펀드 순자산의 1.0%를 판매수수료로, 0.7%를 판매보수로 내야 한다. 이에 비해 온라인 펀드(A-e)는 각각 0.6%, 0.42%만 내면 된다. 똑같이 1000만 원을 투자한다면 온라인 펀드는 수수료 등에서 6만8000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저금리에 증시 부진까지 겹치며 금융상품 수익률이 많이 떨어지자 온라인 펀드를 찾는 수요가 늘었다”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소비자들이 수수료에 민감해졌다”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온라인 펀드의 판매수수료 및 판매보수를 각각 0.1%포인트가량 낮출 방침이다. 또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펀드 슈퍼마켓’의 도입도 추진 중이어서 온라인 펀드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생명보험도 온라인 전용회사 설립 검토 펀드뿐 아니라 다른 금융상품의 온라인 시장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과 보험업계에서는 설계사 등 판매채널을 거치지 않는 ‘다이렉트’ 온라인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은행 중에서는 2년 전 KDB산업은행이 지점 개설 비용을 줄여 다른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 다이렉트상품을 처음 내놓아 큰 인기를 누렸다. 보험업계에서는 AXA다이렉트손해보험처럼 아예 온라인으로만 영업하는 회사도 등장했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다이렉트 부문이 빠르게 성장해 올해 전체시장의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금저축보험, 보장성보험 등 다른 상품에서도 온라인 부문이 확대되고 있어 한화생명, 교보생명은 온라인 생명보험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설계사나 지점 직원에게는 상담만 받고 온라인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며 “보험료가 저렴하고 서비스도 큰 차이가 없어 온라인 시장은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리피커 ::케이크 위의 체리만 골라먹듯 기업 등이 제공하는 혜택과 부가서비스를 잘 챙기는 실속형 소비자를 뜻한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대기업에 다니는 1959년생 A 부장(54)은 60세 정년을 의무화한 법이 통과되기 전까진 57세인 2016년에 퇴직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정년을 연장하는 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A 부장의 정년은 2019년으로 늘어난다. 62세부터 국민연금이 나오는 그가 정년 전에 퇴직하지 않는다면 퇴직 후 국민연금을 받기 전까지의 기간은 5년에서 2년으로 3년이나 줄어들게 된다. 기업 정년이 60세로 늘어나면 이렇게 직장인들의 퇴직 후 미래설계에 큰 변화가 생긴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정년 연장으로 일반적인 회사원들의 퇴직 후 소득공백기가 줄고 노후 국민연금 수령액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김현기 신한금융투자 네오50연구소장은 “국민연금은 직원이 절반, 회사가 나머지 절반을 내는 구조여서 늘어난 정년기간 동안 근로자들은 자기 자금을 적게 들이면서 노후에 더 많이 대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에 따라 소득공백기 감축의 폭은 달라진다. 1969년 이후 출생자들은 국민연금을 65세 때부터 받지만 1953∼1956년생 가입자들은 61세부터, 1957∼1960년생은 62세, 1961∼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부터 받기 때문이다. 근로자 300명 이상 기업의 평균 정년이 57.4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소득공백기가 평균 3년 가까이 줄어드는 것. 임금 수준에 따라 퇴직연금 유형도 잘 선택해야 한다. 퇴직연금 중 연금수령액이 확정돼 있는 확정급여형(DB)은 ‘퇴직 시 3개월간 평균임금×재직연수’라는 공식에 따라 퇴직금이 정해지기 때문에 정년이 연장되는 대신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는 회사의 경우 퇴직 직전 소득이 감소하면서 퇴직연금이 줄어들 수 있다. 반면 근로자 본인이 운용에 일정 부분 개입하는 확정기여형(DC)은 연간 급여의 12분의 1을 매년 떼어내 적립하는 구조여서 임금피크가 적용돼도 퇴직금이 크게 줄지 않는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퇴직 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의 간극이 좁아짐에 따라 퇴직 시기를 55세 전후로 예상하던 근로자는 연금저축 수령 시기를 늦추는 식으로 연금 포트폴리오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은퇴가 다가오는 40대 후반, 50대 초반의 연령층은 연금저축 등 노후준비 상품 가입을 서두르는 게 좋다. 김진영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장은 “의무납입 기간이 끝나기 전에 퇴직할 것으로 생각해 노후 대비 상품의 가입을 포기했던 연령층은 새로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황형준·송충현 기자 constant25@donga.com}
옛 동아제약이 지주사로 전환되면서 출범한 동아쏘시오그룹이 국세청으로부터 706억 원에 이르는 법인세를 추징당한다. 동아쏘시오의 전문의약품업체인 동아에스티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646억4000만 원에 이르는 추징금을 부과받았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동아에스티 자기자본 대비 13.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에는 59억6000만 원이 부과됐다. 두 회사를 합한 추징액은 회사 분할 전 동아제약 연간 영업이익 896억 원의 79%에 해당한다. 옛 동아제약은 올해 3월 동아쏘시오홀딩스 아래 일반의약품업체인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로 회사가 분할됐다. 국세청은 옛 동아제약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낸 법인세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추징금을 매겼다고 밝혔다. 동아쏘시오 관계자는 “판매를 위해 정상적으로 집행한 ‘기타 마케팅 비용’ 등이 회계 해석상 차이로 판촉비로 인정을 받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옛 동아제약은 2007년에도 378억 원을 추징당한 바 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추락하는 OCI에 날개가 있을까.’ 대표적인 태양광 업체인 OCI의 주가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이 공급과잉 상태인 데다 OCI가 주로 납품하는 중국 태양광패널업체인 선텍이 파산하면서 공급계약이 대규모로 해지됐기 때문이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OCI는 최근 선택 계열사들과 체결한 3건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이 해지됐다. 계약해지 규모는 1조4620억 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2184억 원의 절반 가까운 45%에 해당한다. 지난달 중국 선텍 지주사인 선텍파워홀딩스가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들어간 여파다. OCI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2.09%) 떨어진 14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급계약 해지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며 “60% 계약이 해지됐다고 하지만 연간으로는 10% 수준에 불과하고 태양광 시장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OCI 주가는 올해 1월 16만 원대로 시작해 19만 원대까지 오른 뒤 2월부터 꾸준히 하락했다. 2011년 4월만 해도 65만 원까지 치솟았지만 태양광전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계속 떨어지며 2년 만에 5분의 1 수준으로 추락했다. OCI의 실적은 짧은 기간에 나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태양광 산업이 구조조정을 거쳐야 수급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수요는 셰일가스 개발, 유럽 재정 위기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연 20∼30% 성장해 오고 있다”며 “내년 태양광 수요가 40GW 이상으로 높아지면 실적이 나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올해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금액이 2000만 원 이상으로 낮아졌습니다.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절세상품에 대한 관심은 뜨겁지만 활용할 수 있는 상품과 한도 모두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4월 들어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가 연 2%대로 낮아졌습니다. 한국은행에서 앞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은행들이 서둘러 예금 수신 금리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많은 자산가들이 예금이나 부동산의 대안을 마련하느라 고민이 많습니다. 예금 만기가 돌아오면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곳에 맡기던 과거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오늘은 ‘신상품’을 활용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추구하는 자산관리 비법을 소개합니다. 보통 신제품이 시장에 나오려면 시장 환경을 파악한 뒤 연구개발 과정을 두루 거치게 됩니다. 금융상품도 비슷합니다.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과 투자자의 요구사항을 분석한 뒤 시의적절하게 신상품을 출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상품을 활용해야 합니다. 기존 포트폴리오를 신상품으로 보완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새로 짤 때 신상품을 편입시키는 게 좋습니다. 최근 출시된 신상품 몇 가지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자문형 주가연계증권(ELS) 랩’입니다. 지금까지 ELS 투자라고 하면 월지급식 ELS나 개별종목 ELS에 투자하셨죠? 올해 초 출시된 자문형 ELS 랩은 기초자산과 투자 시기, 투자 금액을 분산해 ELS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한두 개의 ELS에 투자할 때 생기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초자산 선택을 포함해 ELS 투자의 핵심 요소들을 자문회사의 자문을 통해 전문성을 더했습니다. 기존 방식으로 ELS에 투자를 하고 있거나 평소 ELS 투자에 관심은 많은데 어떻게 투자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멕시코 국채’입니다. 브라질 국채에 대한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멕시코 국채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브라질 국채는 처음 투자하는 시점에 6%의 금융거래세(토빈세)를 낸 뒤 투자수익이 모두 비과세됩니다. 반면 멕시코 국채는 별도의 토빈세가 없는 대신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과세합니다. 좋은 점은 이자소득은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아닌 분리과세되고, 환차익, 자본차익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비과세됩니다. 우리보다 먼저 저금리를 경험한 일본 투자자가 일찌감치 브라질 멕시코 같은 해외채권 투자로 눈을 돌렸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만기 원금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 채권혼합형 펀드, 헤지펀드 등도 요즘 고액자산가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만기 원금보장형 DLS는 보수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예금상품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이일드 펀드는 고수익 고위험을 추구합니다. 따라서 높은 수익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이일드 펀드 연계 DLS는 만기에 투자원금을 보장하면서도 하이일드 펀드 성과를 일정 부분 따라갈 수 있어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투자수단입니다.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자산관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조금 낯설고 어렵다고 외면하기보다는 새롭게 출시되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해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나만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갈 때입니다.김경미 삼성증권 마스터PB 팀장}
◇KTB투자증권 ▽상무 △DCM센터장 두영균 ▽상무보 △상품운용센터장 박형민 ◇LS자산운용 ▽이사 △주식·금융공학운용본부장 김홍곤 ▽이사대우 △마케팅본부 팀장 남형민 △경영관리본부 〃 이병익}

4월 초 발표된 브라질 12개월 누적 물가상승률(6.59%)이 정부의 통제 상한선(6.5%)을 벗어나면서 시장의 예측대로 기준금리가 연 7.25%에서 7.5%로 0.25%포인트 인상됐다. 경제성장률은 3%대 초반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정책은 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브라질 경제의 어려움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최대 자원그룹 EBX의 사례를 보면 브라질 경제가 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답이 나온다. 모든 계열사가 X로 끝나 흔히 ‘X그룹’으로 불리는 EBX그룹은 최근 심각한 주가폭락 사태를 겪고 있다. X그룹은 2009년 주력회사인 OGX를 상장하면서 원유 매장 추정치를 근거로 9조 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기업공개(IPO)시장에서 조달했다. 성공적인 데뷔로 그룹오너인 에이키 바티스타 회장이 그해 전 세계 8대 부호에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공개 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최근 시장의 신뢰를 잃고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깨진 약속은 원유 생산과 관련이 있다. OGX는 상장하면서 2011년 원유 생산을 약속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2012년 1월에야 생산을 개시했다. 이마저도 계속 생산량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다른 계열사인 MMX도 전용 부두를 신설해 수출에 나서기로 했지만 부두 완공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그룹 내 대표 우량기업인 MPX도 사업 지연에 따른 손실과 그룹 유동성 루머를 못 견디고 결국 독일 E-ON사에 매각됐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원자재 개발에 치중된 그룹 구조 때문에 이 그룹은 어려움에 처했다. 원유개발기업인 OGX, 철광석기업 MMX를 중심으로 물류기업 LLX, 석유탐사조선기업 OSX 등 주력기업이 거의 대부분 원자재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상장 때 한 약속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켰다면 지금처럼 곤란한 상황에 처하지 않았을 것이다. 브라질 경제가 겪는 어려움의 근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가 발표한 수많은 인프라 투자 활성화 대책은 실행이 너무 느리다. 지난달에는 대두를 수확해 트럭에 실어온 물량을 산투스 항구에서 몇 주 동안 선박으로 옮겨 싣지 못해 썩혔다. 수입국은 계약을 취소했다. 인프라 투자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사라졌다. 항만 노조는 야간 근무를 거부하고 있다. 이처럼 심각한 상황이라면 정부가 비상상황으로 가동돼야 한다. 하지만 부처 장관만 38명인 브라질 정부는 최근 소기업 담당 장관직을 신설했다. 관료의 수만 늘었지 관료주의는 개선될 기미가 없다. 이처럼 인프라 부족과 관료주의가 브라질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브라질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인터넷 상거래는 한국 투자자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 사용인구가 8850만 명에 이르면서 최근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사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쇼핑 구매자는 2002년 200만 명에서 지난해 4300만 명으로 급증했고 구매금액도 6000억 원에서 12조 원대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인터넷 신흥 부호도 탄생하고 있다. 브라질의 대표 전자상거래업체 중 하나인 넷슈즈사는 온라인에서 스포츠용품을 팔고 있다. 지난해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투자를 유치했고 5월에는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 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의 1인당 인터넷쇼핑 월 소비금액은 18만 원으로 세계 2위이며 한국(15만 원)보다도 많다. 브라질 인터넷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에 많은 한국 기업이 관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브라질법인장}

“자본시장을 키워야 되는 상황에서 부정적 인식만 커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3월 11일 새 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주가조작 엄단’을 지시한 뒤 금융투자업계가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직접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개인들에게 자본주의의 성과를 나눠 갈 수 있는 장을 열어준다는 ‘자부심’은 사라지고 오로지 작전세력만 난무하는 ‘음침한 곳’으로 낙인찍힌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주가조작 근절을 강조하는 바람에 우리 증시를 작전세력이 난무하는 시장으로 자인한 셈”이라고 자조했습니다. 실제로 대통령의 발언 뒤 주가조작의 소지가 있는 거래만 줄어든 게 아니라 시장 전체 거래가 위축됐습니다. ‘주식시장=주가조작 세력의 장’이라는 ‘낙인 효과’도 생겼습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반을 둔 주식 사이트를 개설하려다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 가능성에 대한 금융당국의 우려 때문에 사업을 접었다”며 “규제가 강화되면서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내는 데도 제약이 많은 상황”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올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증시가 활황인 데 비해 한국 증시는 코스피가 1,900 언저리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저성장과 엔화 약세 등 영향도 있지만 지수 상승을 떠받쳐줄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를 외면하고 있는 탓이 큽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580억 원으로 집계돼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10월(7조5180억 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매매거래에 따른 위탁 수수료가 주 수입원인 증권사의 수익성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나서게 된 상황은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해 시장 참가자들이 자초한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 정부 실세가 연루된 주가조작 사건이 지난 정부 막바지에 증시를 강타했고,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는 거의 1년 내내 정치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혹시 금융투자업계는 수수료 수입만 올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이를 방관한 건 아닌지 의혹이 일기도 합니다. 시장의 공정성을 해치고 개인 투자자를 울리는 주가조작 행위는 당위적으로 근절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빈대를 잡겠다고 초가삼간을 태워서는 안 되겠습니다. 은행들이 손놓은 벤처기업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증시가 할 수 있도록 활성화하는 정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정책 담당자들이 자본시장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춰야 ‘창조경제’도 가능하지 않을까요.황형준 경제부 기자 constant25@donga.com}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상암월드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 지상 15층, 공급면적 기준 38∼68m²의 총 325실로 구성됐다.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초입에 위치해 있다. 상암DMC에는 방송, 언론 미디어를 중심으로 최첨단 미디어밸리가 될 예정이어서 임대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까지 800여 개 미디어 관련 기업과 6만8000여 명의 종사자가 상주할 예정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제2의 여의도인 상암DMC는 박근혜정부가 4·1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한 뒤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가깝고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 제2자유로 이용이 편리하다. 월드컵 대교가 2015년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다. 1600-0734}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의 상가인 ‘강남역 센트럴애비뉴’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건물의 지하 2층, 지상 3층에 입점하며 상가 연면적 1만3000여 m²에 점포 수가 110개다. 이 오피스텔은 모두 728실에 달해 강남역의 풍부한 유동인구와 오피스텔 입주민이라는 고정수요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이 상가의 최대 장점은 주변 지하철역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이다. 신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한 강남역 1번 출구와의 거리가 34m에 불과하다. 회사 측 관계자는 “강남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 인구는 평일 21만 명, 주말 35만∼40만 명”이라며 “유동인구는 많지만 주변 상업지는 제한돼 있다 보니 강남역 주변 상가는 늘 고객으로 북적인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입주민이라는 든든한 고정수요를 갖고 있다는 것도 이 상가의 강점으로 꼽힌다. 강남역 센트럴애비뉴는 소비자를 배려하고 유동인구가 원활히 상가 내로 흡수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일부 층의 상가 전면에 덱 공간을 조성해 고객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02-583-3880}

GS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주변에 짓는 ‘연희자이엘라’ 도시형 생활주택 일부 가구를 특별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13층, 전용면적 13∼20m² 총 186채로 최상층에 피트니스센터가 설치되는 게 특징이다. 강북권은 강남권보다 대학가가 많고 업무시설과 상업밀집지역도 적지 않아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또 투자금도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수익률이 높다. 또 연세대, 홍인대, 이화여대, 서강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이 가까워 안정적인 임대수요가 예상된다. 회사 측은 “도시형 생활주택은 오피스텔에 비해 전용률이 높아 같은 전용면적이라면 오피스텔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라고 설명했다. 2014년 완공 예정이며 분양홍보관은 이대역 주변에 있다. 1577-4349}

현대엠코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서 ‘상봉동 이노시티’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 지상 48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시설인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 내에 있는 상가다. 지하 2층, 지상 11층에 모두 323개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다. 상봉동 이노시티는 ‘316m 스트리트형 상가’로 구성돼 접근성과 시각적 효과가 뛰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패션, 식음료, 문화콘텐츠들을 유치하는 테마파크형 패션쇼핑몰 ‘엔터식스’가 입점한다. 이 쇼핑몰은 유럽 거리를 테마로 삼았다. 3개 층에 홈플러스 입점이 확정되면서 투자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중앙선 ‘망우역’, 서울지하철 7호선·경춘선 ‘상봉역’, 상봉터미널 등이 가깝다. 올해 말 준공 예정으로 분양홍보관은 현장과 붙어 있는 중앙선 망우역 광장 옆에 있다. 02-492-0099}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남부터미널역 인근에서 신축 레지던스형 오피스텔 ‘프라비다’를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2층, 지상 19층, 전용면적 14∼19m² 규모의 134실로 구성됐다. 시스템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풀옵션이 제공되며 주변 오피스텔과 달리 전면이 탁 트인 막힘 없는 조망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하철 2호선 교대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의 더블역세권으로 인근에 있어 임대 수요가 탄탄한 것이 특징이다. 계약금 10%만 납입하면 중도금 전액 무이자로 입주할 때까지 자금 부담 없이 계약을 할 수 있다. 입주는 2014년 2월 예정. 본보기집은 현장 인근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 있다. 02-525-5200}

현대영농㈜은 충남 태안기업도시의 현대서산간척지 B지구 진입도로와 부남호수 인근 대지를 매각한다. 현대서산간척지 B지구는 서해안 최대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지정돼 현대건설이 매립을 맡아 조성하는 지역이다. 2014년 1단계 완공 예정으로 용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태안기업도시는 1452만 m² 규모의 땅에 골프장, 첨단 복합산업단지, 주거단지, 아카데미타운 등을 짓는 복합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토지는 1002m² 단위로 분양하며 분양받은 조합원에게는 매년 쌀 100kg을 준다. 이번에 분양하는 필지는 복합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의 배후용지 중 핵심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청약금 100만 원으로 선착순으로 필지를 배정한다. 02-3486-3600}

[Q]주택 1채를 보유하고 있는 박모 씨는 4·1 부동산 종합대책을 활용해 투자 수익과 함께 절세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싶다. 박 씨와 달리 집을 팔려고 내놨지만 팔리지 않아 고민하던 김모 씨도 이번 부동산 대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서로 입장이 다른 두 사람, 이번 부동산 대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A]이번 부동산 대책에 따라 올해 말까지 주택을 취득하게 되면 5년간 양도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단 85m² 이하 또는 6억 원 이하의 신규·미분양 주택이거나 1가구 1주택자(일시적 2주택자 포함)가 보유한 기존주택을 구입할 때만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추가로 주택을 구입해 투자수익을 거두려는 박 씨에게는 이번 대책이 큰 도움일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을 추가로 취득해 다주택자가 되더라도 신규로 취득한 주택에 대해서는 5년간 양도세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새로 구입한 주택 외에 종전 보유 주택을 양도할 때에는 새로 구입한 주택은 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는 혜택도 주어진다. 박 씨를 예로 들어 상세히 들여다보자. A주택을 보유한 박 씨가 이번 대책 이후 1주택자로부터 B주택을 6억 원에 신규로 취득했고 치자. 그 후 5년 뒤에 B주택을 7억5000만 원에 양도한다면 원래 3200만 원 정도의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5년간 양도세가 감면되므로 양도세 부담은 없어지게 된다. 감면세액에 대해 농어촌특별세(20%) 580만 원을 부담하더라도 절세효과는 2620만 원이나 된다. 만일 박 씨가 B주택을 취득한 뒤 부득이하게 종전 A주택을 팔면 어떻게 될까? 주택 수는 2채지만 이번 대책에 의해 추가 취득한 B주택은 주택 수에서 제외되므로 1주택자로 보아 A주택 양도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08부터 9억 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해 양도세가 면제된 덕분이다. 박 씨가 B주택 뿐 아니라 C주택까지 취득했더라도 모두 주택 수에서 제외되므로 당초 보유한 A주택 양도시 비과세 받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동안 집이 팔리지 않아 고민하던 김 씨도 이번 대책을 활용할 수 있을까. 이번 대책에서는 1주택자의 기존주택을 구입하게 되면 양도세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따라서 매수자는 가급적 다주택자보다는 1주택자와 거래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김 씨가 1주택자라면 ‘양도세 감면 혜택’이라는 카드를 활용해 매수자와 가격 협상에서 더 유리해질 수 있다. 이러한 혜택은 김 씨가 일시적 2주택자에 해당되더라도 동일하다. 일시적 2주택자가 된 날부터 기존주택을 3년 이내에 양도하게 되면 본인도 양도세를 비과세 받을 수 있고, 이를 매수하는 매수자 입장에서는 그 주택에 대해서 5년간 양도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므로 모두에게 유리한 셈이다.최용준 세무법인 다솔 세무사}

지난달 6일 18년 만에 부활한 재형저축이 최근 출시 50일을 맞았다. 서민과 중산층의 기대를 모았던 재형저축상품 중 재형저축펀드는 은행의 재형저축적금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재형저축펀드는 증권사나 은행이 고객에게 판매하고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에 돈을 맡겨 수익을 내는 구조다. 펀드의 특성상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게 단점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보통 100에서 자기의 나이를 빼고 남은 숫자만큼 위험자산에 투자하라는 ‘100―나이’ 원칙을 강조한다. 젊은층일수록 펀드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는 의미인 만큼 사회 초년병이라면 재형저축펀드 가입을 검토해 보는 게 좋다. 재형저축은 비과세 금융상품으로 15.4%(주민세 포함)의 이자·배당소득세가 면제되고 농어촌특별세 1.4%만 부과된다. 연소득 5000만 원 이하의 근로자나 3500만 원 이하 자영업자만 가입할 수 있다. 분기별 3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최소 7년은 유지해야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재형저축펀드 절반은 한국투자밸류가 운용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8일 기준 재형저축펀드 설정액 147억 원 중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펀드가 70억 원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19억 원), KB자산운용(14억 원), 삼성자산운용(13억 원) 등 순이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펀드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가치투자’라는 브랜드를 선점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표 가치투자자인 이채원 부사장이 운용하는 펀드로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이 각각 30%와 70%로 시장 대비 성과가 높은 편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 관계자는 “재형저축이 7년 이상 장기 투자 상품이다 보니 장기 가치투자라는 운용 철학을 갖고 있는 회사가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출시 이후 수익률은 설정액 순으로 상위 20개 펀드 중 삼성재형아세안자(주식) 펀드가 5.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밸류10년투자재형(채권혼합)이 2.62%, KB재형이머징국공채인컴자(채권)가 2.20%로 수익률이 높았다. 삼성재형아세안자(주식) 펀드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국가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모(母)펀드인 삼성아세안펀드는 2010년 2월 이후 현재까지 수익률이 110%가 넘는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달 필리핀의 국가신용등급이 사상 처음으로 투자적격 등급으로 올라섰고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0.5%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투자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KB재형이머징국공채인컴자 펀드도 멕시코, 남아프리카,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이 주요 투자 대상국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신흥국 현지통화채권에 투자한 덕분에 수익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재형저축 RP 등 특화상품도 많아 KDB대우증권은 ‘재형저축 환매조건부채권(RP)’을 대표로 내세우고 있다. 재형저축 RP는 가입 초에만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일정 기간 뒤에는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다른 재형저축상품과 달리 7년 만기까지 연 4.0%의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게 장점이다. 재형저축 RP는 중도에 해지해도 불이익이 없다. 이 상품은 선착순 1만 명에게만 한정 판매한다. 대신증권의 ‘대신밸런스재형펀드’는 해외채권 및 주식형 펀드 위주로 상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재형아세안 주식펀드 △삼성재형차이나본토(주식) △KTB자산배분3-5-2(채권혼합) △미래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채권) △대신배당주(채권혼합) 등을 추천한다. 우리투자증권에서 판매 중인 ‘우리핌코(PIMCO)이머징재형저축’ 펀드는 신흥국가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신흥국 채권에 투자하면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재형저축펀드 가입 이벤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삼성증권은 5월 말까지 재형저축펀드에 가입하면 매월 10만 원 이상, 3년 이상 자동이체 약정을 맺은 고객 가운데 150명을 추첨해 백화점 모바일상품권 등 경품을 준다. KTB투자증권은 6월 30일까지 ‘기쁨 두 배 재형저축 가입 이벤트’를 연다. 월 5만 원 이상 자동이체 신청을 한 고객의 이름으로 KTB투자증권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에 1만 원을 기부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재형저축펀드 가입고객에게 3개월간 300만 원 한도에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를 1% 가산해 주는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도 재형저축에 10만 원 이상, 3년 이상 자동이체 약정에 가입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구운 토판천일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유형별 채권펀드 투자해 +α수익 창출, 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해외채권 펀드 5종 시리즈’를 운용 중이다. 해외채권펀드 5종 시리즈는 △글로벌분산투자채권펀드 △글로벌이머징채권펀드 △글로벌하이일드채권펀드 △글로벌투자적격채권펀드 △글로벌물가연동채권펀드 등이다. 투자하고자 하는 펀드를 선택해 하나만 투자해도 되지만 각 상품을 활용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다. 각 펀드는 규모, 유동성, 운용능력이 검증된 다양한 글로벌채권 ETF에 분산 투자한다. 각각의 유형에서 대표적인 글로벌채권 인덱스를 추종해 유형별 평균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다. ETF로 운용되기 때문에 주식형 펀드에 비해 비용이 싸고 소액으로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함정운 한국투자신탁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저성장 및 저금리라는 투자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 세계 다양한 유형별 채권펀드에 투자해 시중금리 대비 플러스알파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해외채권펀드 5종 시리즈는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은행, 유화증권, 이트레이드증권, BS투자증권 전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 해외통화 발행 ‘우리다시채권’ 중개서비스, 대신증권대신증권은 올해 2월부터 해외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인 ‘우리다시채권’ 중개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경제의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해외 신흥국시장에 대한 채권수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우리다시채권의 발행회사는 국내신용등급 최고 수준인 AAA를 받고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이다. 터키 리라, 러시아 루블, 멕시코 페소, 남아공 랜드 등 총 4개 통화로 발행됐으며 개인투자자는 통화별로 투자대상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표면금리도 연 6.46∼8.06%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만기는 2015년과 2017년짜리 두 종류다. 이와 함께 대신증권은 선진국인 호주 달러로 발행한 우리다시채권도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기존 신흥국 통화로 발행된 우리다시채권보다 환율 변동성이 낮고, 통화 안정성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자소득세율은 국내와 동일한 15.4%(주민세 포함)가 적용되며 자본차익과 환차익은 모두 비과세된다. 또 브라질국채와 달리 토빈세가 없어 2∼4년의 비교적 짧은 만기에도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우리다시채권을 매수하려면 전국 대신증권 영업점에 방문해 외화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매수 예약신청을 하면 된다. 매일 매수예약 신청이 가능하며 언제든지 중도환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