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이형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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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형주 기자입니다.

peneye09@donga.com

취재분야

2026-03-08~2026-04-07
지방뉴스74%
사건·범죄5%
인사일반5%
사회일반5%
사고5%
검찰-법원판결3%
미담3%
  • 또… 공포의 한밤 귀갓길

    ‘신림동 강간 미수’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도 안 돼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노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귀갓길 여성을 끌고 가 강제 추행하려 한 남성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0대로 추정되는 남성 A 씨는 20일 오전 1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길거리에서 집에 가던 여성의 손목과 뒷덜미를 잡고 인근 빌라로 끌고 가려 했다. A 씨는 이 여성이 소리를 지르고 자신의 머리채를 잡으며 저항하자 도주했다. 이 여성은 “모르는 사람이 날 끌고 가서 목을 조르고 성추행하려 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A 씨를 쫓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피해 여성의 옷을 벗기려 했던 것으로 보고 강간 미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광주에서는 20대 여성을 집까지 쫓아가 “재워 달라”며 문 자물쇠 비밀번호를 몰래 적은 30대 노숙인이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3일 주거침입 혐의로 김모 씨(39)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18일 오후 11시 50분경 지인과 술을 마신 뒤 광주 서구의 한 오피스텔 입구에 앉아 바람을 쐬던 여성 B 씨를 약 15분간 지켜봤다. B 씨가 오피스텔로 올라가자 뒤따라가 부축하는 척하더니 집 문을 여는 B 씨를 붙잡고는 재워 달라고 했다. 놀란 B 씨가 김 씨를 뿌리치고 황급히 들어갔지만 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았다. 문을 열고 원룸 내부를 들여다보던 김 씨는 B 씨가 휴대전화로 지인에게 “이상한 사람이 들어오려 한다”고 하자 침입하지 못했다. B 씨가 서둘러 문을 닫은 뒤에도 떠나지 않던 김 씨는 약 3분 후 초인종을 눌렀지만 경비원이 출동하자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피스텔과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19일 오후 4시경 한 병원 옥상에서 자고 있던 김 씨를 붙잡았다. 김 씨는 전날 B 씨가 문을 열 때 봐둔 현관문 비밀번호를 적은 쪽지를 갖고 있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잠들면 들어가서 성관계를 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처벌법 혐의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윤다빈 empty@donga.com / 광주=이형주 기자}

    •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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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내달 설립

    노사 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첫 사업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이 자기자본금 2300억 원 모집을 사실상 완료했다. 합작법인은 다음 달 설립된다. 광주시는 다음 달 중순 합작법인의 주주 간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발기인 총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와 현대자동차는 올 하반기 빛그린산업단지 62만8000m² 터에 5754억 원을 들여 1000cc 미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연간 10만 대 생산하는 자동차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2021년 하반기에 SUV 시험 생산을 마치고 양산에 돌입한다. 총투자금은 당초 7000억 원에서 일부 설비 과잉 등을 수정해 5754억 원으로 줄었다. 자기자본금 2300억 원과 재무적 투자금 3454억 원으로 구성된다. 자기자본금은 1대 주주인 광주시가 483억 원(21%), 2대 주주 현대차가 439억 원(19%)을 투자하고 나머지 1377억 원은 광주은행과 KDB산업은행, 지역 중견기업과 현대차 협력업체를 비롯해 약 15곳이 각자 투자하는 방식으로 조달한다. 송경종 광주시 전략산업국장은 “일부에서는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의 자기자본금을 채우지 못할까 우려했지만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자기자본금 투자 의사를 밝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는 21일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의 중앙투자심사를 면제한다고 통보해 합작법인 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는 끝났다. 지방재정법에 따르면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의 신규투자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와 비슷한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합작법인도 투자심사를 받아야 했지만 산업부와 행안부는 중앙부처 간 협의를 거치거나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은 중앙투자심사를 면제한다는 규정을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28일 자기자본금 투자 기업들과 합작법인 투자협약식을 갖고 다음 달 중순 본계약에 해당하는 주주 간 협약 체결과 발기인 총회를 통해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한다. 발기인 총회에서는 합작법인의 이름과 대표이사 등을 정하게 된다. 광주시는 올 4월 1일부터 두 달간 합작법인 이름 공모전을 벌여 ‘광주글로벌모터스’ ‘빛그린모터스’ ‘광주상생모터스’를 비롯한 627건이 응모했다. 발기인 총회가 끝나면 광주지법에 합작법인 설립등기를 하게 된다. 이로써 법적 절차도 마무리된다. 합작법인은 24일 재단법인 광주그린카진흥원에 자기자본금 483억 원을 간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첫 투자를 한다. 광주그린카진흥원은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친환경자동차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주관한다. 주주로 참여하는 광주은행도 100억 원을 투자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노사 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건설은 지역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가 직면한 고비용 저효율의 산업구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제조업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며 “자동차공장 투자를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다음 달 합작법인 설립과 2021년 차량 양산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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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제철, 조업정지 대신 과징금 가능성 커져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고로(용광로) 정비 과정에서 브리더(안전밸브)를 열어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했다는 것과 관련해 조업정지 처분을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 법무담당관실은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 등을 고려해 조업정지 10일 대신 과징금 처분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앞서 법무담당관실은 18일 대기오염물질 무단 배출 혐의로 행정처분 대상이 된 광양제철소에 대한 청문 절차를 마쳤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각 부서 의견을 종합해 이번 주 내 과징금을 부과할지, 조업정지 처분을 내릴지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과징금 부과로 결정되면 금액은 대기환경보전법 등에 따라 1종 사업장 조업정지 10일 처분에 해당하는 6000만 원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23일 “기업과 지역경제에 큰 손해를 끼치는 조업정지보다 과징금 부과를 선택하자는 분위기가 대세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남도는 이달 초, 고로에 설치한 브리더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것은 위법하다고 보고 광양제철소 측에 조업정지 10일을 사전 통보했다. 포스코 측은 브리더가 고로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필수 시설이라며 전남도에 청문 절차를 요청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도로부터 공식 행정처분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공식 통보가 오면 내부 검토를 거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무안=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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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청 “상산 - 안산동산 자사고 지정 취소”

    전북도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79.61점을 받아 커트라인(80점)에 0.39점 미달된 전주 상산고에 대해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20일 발표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에서 “청문을 거쳐 7월 중순경 교육부 장관에게 ‘지정 취소 동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도 이날 안산동산고가 커트라인(70점)에 7.94점 모자란 62.06점을 받아 지정 취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은 전국 자사고 24곳 중 2곳이 지정 취소 위기에 처했다. 최종 확정은 교육부 장관이 동의를 해야 된다. 상산고는 즉각 반발했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기자회견에서 “타 지역은 70점이면 통과되는데 전북은 79.61점을 받아도 탈락하는 게 김승환 교육감식 공정성이라면 부당성을 만천하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교육부 장관은 교육감의 재량권 남용에 동조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그럼에도 지정 취소 처분이 내려지면 행정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하고 학교, 학부모, 학생들의 피해에 대한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 출신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전북도교육청이 제시한 지표와 기준에 특정 학교를 탈락시키기 위한 임의적 요소가 반영된 것은 아닌지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지역 자사고인 광양제철고는 재지정 평가에서 커트라인(70점)을 넘는 80점대 초반 점수를 받았다. 최예나 yena@donga.com / 전주=박영민 / 무안=이형주 기자}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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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원형 광주도시철도 2호선 8월 착공

    광주 도심을 타원형 형태로 도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8월 착공한다. 광주시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마스터스대회 폐막 이후인 8월 말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2002년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논의가 시작된 지 17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는 국비 1조3057억 원, 시비 8704억 원 등 총 사업비 2조1761억 원이 투입된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총 연장 41.843km로 정거장 44개, 차량기지 2개가 들어선다. 1단계 공사는 2023년 완공, 개통할 계획이다. 1단계 구간은 시청에서 월드컵경기장∼조선대∼광주역까지 총연장 17km다. 2단계 구간은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첨단지구∼수완지구∼시청까지 총연장 20km다. 3단계 구간은 백운광장∼효천역까지 총연장은 4.84km다. 2·3단계 구간은 2024년 완공된다. 광주시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에 지역민 고용, 지역 전문건설업체 참여 확대, 지역에서 생산된 건설자재·장비 사용을 요청하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종합교통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대부분 지역을 30분 내에 오갈 수 있는 대중교통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 교통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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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유총 광주지회 잇따른 기부 ‘눈에 띄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광주지회가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광주지회 임원들은 19일 문인 광주 북구청장에게 꿈나무장난감도서관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꿈나무장난감도서관은 다음 달 우산동 꿈나무사회복지관 1층 90m² 공간에 문을 연다. 이곳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이순자 광주 북구 여성가족과장은 “지역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장난감도서관을 처음 개관할 예정인데 광주지회의 후원이 장난감을 구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광주지회는 앞서 17일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을 만나 희망플러스 소원성취 사업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희망플러스 소원성취 사업은 11, 12월 소외계층 아동 300명에게 ‘산타에게 소원을 말해 봐’라는 제안을 통해 소망을 들어주는 이벤트다. 서구청은 ‘무릎이 아픈 할머니를 치료해 달라’거나 ‘장애인 동생을 태울 자전거를 갖고 싶다’는 소외계층 아이들의 사연을 듣고 해결해주는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김명숙 광주 서구 희망복지팀장은 “후원금 1000만 원은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 130명이 참여하고 있는 광주지회는 지난해 소외계층 아동 교복지원사업 등을 위해 후원금을 모았다. 남기숙 광주지회장(63)은 “회원들과 함께 광주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을 돕고 가르치는 교육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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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달간 때리고 물고문… 10대에 살인혐의 적용

    광주 북부경찰서는 친구를 두 달 가까이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A 군(18)을 비롯한 10대 4명을 19일 광주지검에 송치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4명은 올 4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광주의 한 원룸에서 같이 살던 B 군(18·사망)을 매일 20∼100대 때렸다. 처음에는 A 군이 B 군 머리를 툭툭 때리는 정도였다. 하지만 C 군(18)이 B 군 명의를 도용해 인터넷 사기를 벌였지만 B 군이 한마디 항의도 하지 않는 것을 보자 폭력의 강도가 심해졌다. 지난달 20일경 빨래건조대, 목발, 우산 등으로 맞은 B 군은 얼굴이 퉁퉁 부어 다니던 세차장에 출근조차 못했다. 이들은 멍든 B 군 얼굴을 비웃는 가사를 지어 랩을 불렀다. B 군 머리에 난 상처를 휴대전화로 찍은 뒤 그의 머리를 욕조 물속에 집어넣기도 했다. 이들은 이달 9일 오전 1시 반경 ‘렌터카 안에 있는 담배를 가져오라’는 심부름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B 군을 약 20분간 때려 숨지게 했다. 당시 B 군은 얻어맞은 허벅지가 괴사하고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들은 B 군이 숨지자 어떻게 범행을 은폐할까 논의하다가 인근 해수욕장으로 놀러가기도 했다. 직업훈련학교에서 만나 지난해 9월부터 동거한 A 군 등은 경찰에서 “B 군이 더 맞을까봐 도망가지도, 병원에 가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이렇게 때리다가 (B 군이)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군이 ‘심리적 감금 상황’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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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세 인상 감당못해… 30년 하던 가게 접어”

    18일 전남 목포시 복만동의 한 건물은 가게 여러 곳의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술집을 운영하던 김모 씨(61·여)는 “두 달 전 건물 주인에게 가게를 비워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세입자는 건물 주인이 나가라고 하면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게를 뺄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하소연했다. 이 건물은 도시재생사업 예정지 등이 담긴 이른바 ‘보안자료’를 손혜원 의원과 목포시 관계자의 면담 자리에서 훔친 혐의로 기소된 부동산 업자가 2017년 8월 구입한 곳이다. 이 건물에서 30년간 세탁소를 운영하던 박모 씨(59·여)는 지난해 10월 월세를 올려달라고 하자 생업을 접었다. 박 씨는 8개월 동안 다른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1월 손 의원의 이 지역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 주변 땅값과 부동산 가격이 치솟았다. 월세까지 덩달아 인상되면서 외지인 투기로 원주민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주민 윤모 씨(45·여)는 “투기 의혹이 불거지기 전에 손 의원과 같이 찍은 스마트폰 사진을 삭제했다. 세입자 입장에서 부동산 투기 바람이 불어 월세가 올랐는데 누가 좋아하겠느냐”고 말했다. 검찰이 손 의원의 차명 재산으로 판단한 목포시 대의동 ‘창성장’ 입구에는 이날 60대 여성 관광객들이 호기심에 찬 눈길로 내부를 둘러보고 있었다. 인근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김모 씨(83)는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집을 사고판 사람 100여 명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뒤 부동산 거래는 아예 뚝 끊겼다”고 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최근에는 중앙부처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서 목포시가 제외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목포=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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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손 묶인 40대 여성, 고흥 바닷가서 숨진채 발견

    전남 고흥 바닷가에서 양손이 결박되고 허리에 무거운 물건을 매단 채 숨진 40대 여성이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분 고흥군 동일면 해안도로 앞 바닷가에서 A 씨(48·여)가 골프용 햇빛가리개에 양손이 묶인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검은색 바지 위에 연주황색 스타킹을 착용한 A 씨는 허리에 벽돌 3개가 든 스타킹과 1.5kg짜리 가정용 소화기 1개가 든 타이츠를 허리에 매달고 있었다. 해경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A 씨는 전날 오전 9시 11분 고흥시외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시외버스에서 혼자 내렸다. 이어 약 9분 후 인근 편의점에 들러 스타킹과 타이츠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편의점 종업원은 “A 씨가 스타킹 등을 살 때 뭔가 무거운 물건이 든 듯한 가방을 들고 있었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 씨 허리에 달려 있던 가정용 소화기가 인근 도시에 있는 A 씨 자택에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검안 결과 A 씨 사인은 익사로 나왔지만 해경은 18일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고흥=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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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원주민 보호 도시정비사업’ 성과

    광주지역 120곳에서 재개발과 재건축,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원주민 보호를 위한 도시정비사업 제도가 성과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다음 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광산구 우산동 동서작마을 주택 재개발사업을 공공시행자 지정제도로 추진하는 협약을 맺는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 동서작마을 재개발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동서작마을은 10만1709m² 터에 200여 가구가 살고 있지만 주택 대부분이 낡아 500채 규모의 아파트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동서작마을에 처음 적용되는 공공시행자 지정제도는 공공시행자인 LH가 시행사 역할을 맡아 사업을 진행한다. 2010년 한국도시행정학회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공공시행자 지정제도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총 사업비가 9.2% 정도 절감돼 원주민인 조합원의 분담금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담금 감소에 따라 원주민 재정착률은 5.3%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공공시행자 지정제도는 원주민이 재개발로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입주하지 못하는 현상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조석현 광주시 도시정비담당은 “주택 재개발 사업의 공공성을 높이는 공공시행자 지정제도는 원주민의 총 지출비를 줄여 재정착률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현재 재개발 34곳, 재건축 16곳, 주거환경 개선사업 70곳 등 120곳에서 도시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대상지들 가운데 11곳에서 개발 방식 등을 놓고 주민 사이에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나 장기간 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4곳은 직권해제가 논의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주민, 영세 세입자, 조합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원주민 내몰림 현상과 주택가격·임대료 상승 등을 해소하기 위해 ‘광주다움 도시정비사업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이달까지 도시정비사업 원주민 권익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정비사업 교육을 6차례 진행했다. 고령층이 많은 원주민에게 각종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4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원주민이 재개발 대상지에 포함된 주택 재산평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경우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3차례 이상 협상하도록 하고 자치구나 시의 분쟁조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치도록 했다. 문범수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개정된 조례는 광주 서구 광천지구와 광산구 신가지구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라며 “도시정비사업이 서둘러 추진되면서 영세 세입자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인권보호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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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드리 은행나무처럼 큰 인재로 성장했으면…”

    13일 전남 장성군 북이면 백암중학교 정문. 둘레 1m, 높이 8m에 달하는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서 있다. ‘견실(堅實)’과 ‘고매(高邁)’를 상징하는 은행나무는 백암중의 교목이다. 수령이 100년이 넘은 은행나무는 학생들에게 교목에 담긴 의미를 알려주고 있다. 전남 최초의 기숙형 공립학교인 백암중은 교직원 37명, 학생 112명이 생활하는 배움의 터전이다. 2015년 장성 북중과 신흥중, 약수중이 통합하면서 백암중이 문을 열었다. 이 학교는 1969년 개교한 북중 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교사(校舍)와 기숙사를 새로 지으면서 학교에 있던 나무가 대부분 사라졌다. 학교와 동문들은 새로 개교한 백암중 교정에 교목인 은행나무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동문들은 1979년 북중을 졸업한 류송중 ㈜그린솔라 대표(57·사진)에게 은행나무 기증을 부탁했다. 류 대표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태양광발전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기증 제의를 흔쾌히 수락한 류 대표는 수소문 끝에 장성군 북이면 신평마을 분재원에서 500만 원을 주고 은행나무를 구입해 최근 학교에 옮겨 심었다. 김종명 백암중 교장(59)은 “그동안 학교를 상징하는 은행나무가 없어 안타까웠는데 40년 전에 졸업한 동문이 교목을 기증해줘 학생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14일 오후 4시 백암중에서 교목 기증식을 한 뒤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한다. 류 대표는 “후배들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에서 교목인 은행나무처럼 튼튼하고 굳건한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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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뢰 높이려 원산지 증명 나선 완도 광어

    12일 전남 완도군 약산면 우두리 해송수산. 근로자 4명이 바닥면적 4800m² 수조에서 헤엄치는 광어 8만 마리에게 고등어, 전갱이 등을 갈아 만든 천연사료를 줬다. 무게 150g∼1.8kg 광어들은 하루에 평균 2t 정도의 사료를 먹는다. 김정필 해송수산 사장(68·완도광어양식연합회 이사장)은 “완도 광어는 맛이 쫀득쫀득하고 좋다”며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어민들 스스로 원산지 증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 해남 진도의 양식어가(漁家) 186곳이 조합원으로 참여한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에서 연간 출하하는 광어는 약 1만4000t. 전국 광어 생산량의 30∼40%다. 완도 광어가 명품으로 평가받는 것은 천혜의 환경 덕이다. 완도 바다는 수질정화기능과 영양염류가 풍부한 갯벌을 비롯해 해조류가 많고 해저는 대부분 맥반석으로 이뤄져 있다. 또 난류성 해류가 흐르는 완도 바다의 수온은 여름철 26∼27도, 겨울철 7∼8도다. 온대성 어종인 광어는 여름철에 잘 자라고 겨울철 4, 5개월은 성장을 멈춘다. 이렇게 겨울을 견뎌 내 회 맛이 찰지다. 이성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총무과장(46)은 “어민들은 치어에게 백신을 맞히고 바다 온도를 높이는 펌프를 가동하며 액화산소를 공급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 광어가 인기를 끌어 원산지를 완도라고 허위 표기한 광어가 나타나자 완도광어양식연합회 회원 140여 명은 원산지(출하) 증명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명품 광어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회원들은 광어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등으로 출하할 때 양식어가의 상호, 이름, 연락처, 크기, 가격 등이 적힌 원산지증명서를 첨부한다. 곽홍재 완도광어양식연합회 사무국장(58)은 “원산지 증명서 첨부는 안전한 횟감을 보증한다는 자신감의 발로”라며 “문제가 발생하면 어민이 책임지겠다는 약속”이라고 말했다.완도=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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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4명, 함께 지내던 친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직업학교에서 만나 원룸에서 함께 지내던 친구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들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A 군(18)등 10대 4명을 폭행치사 혐의로 12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은 9일 오전 1시경 광주 북구의 한 원룸에서 B 군(18)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폭행을 당하던 B 군이 숨지자 시신을 방치하고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 등은 담배 심부름을 제대로 하지 못 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B 군을 30분 가까이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 군의 시신을 방치한 채 전북 순창으로 도주했던 이들은 10일 밤늦게 경찰에 자수했다. 광주=이형주 기자peneye09@donga.com}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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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신대지구,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 후보지로 확정

    순천시 신대지구가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 후보지로 최종 결정됐다. 11일 순천시에 따르면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 확정으로 전남 중심 도시로 면모를 갖추고 신대지구를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교통, 문화, 주민생활권 등 모든 면에서 입지 조건이 우수한 신대지구에 동부권 통합청사를 건립하기로 했다. 동부권 통합청사는 3만3000여 m² 부지에 2020년 착공해 2022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동부권 통합청사는 도청 1, 2국과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전남신용보증재단 등 도청 산하 기관이 입주하게 되며 직원 100여 명을 포함한 약 260명이 상주하게 된다. 통합청사가 들어설 신대지구는 주민들의 평균 연령이 30세로 젊은 도시이며 주변 지역 택지개발로 확장 가능성이 높다. 시민들은 “신대지구에 전남 동부권 통합 청사가 건립되면 정주 여건이 좋아져 인구가 늘고 주변 상권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영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전남도청 제2청사 역할을 할 동부권 통합청사를 중심으로 신대지구를 전남 동부권 주민과 도민을 위한 행정복합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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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행복과 평화통일’ 유언 남긴 이희호 여사…빈소에 조문 행렬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남긴 유언에는 ‘국민 행복과 평화통일’이라는 그의 마지막 바람이 담겨있었다. 김대중평화센터 김성재 상임이사가 11일 공개한 유언장에 따르면 이 여사는 “남편 김대중 대통령과 제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마지막까지 영원한 동반자로서 DJ의 발자취도 꼼꼼히 챙겼다. 이 여사는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가칭)’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과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한 김대중평화센터 사업을 잘 이어가달라”고도 요청했다. 지난해 변호사가 입회 아래 작성된 이 유언장은 세 아들의 동의를 거쳤다. 이 여사는 10일 병상에서 의식을 잃지 않고 임종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중평화센터 박한수 대변인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등에 따르면 유가족들은 이 여사가 생전 좋아했던 찬송가를 부르며 임종을 준비했다. 이 여사는 가족들이 찬송가를 부를 때도, 차남인 김홍업 씨가 성경 구절을 낭송할 때도 입술을 움직이며 따라했다. 임종 전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병문안을 왔을 때도 이 여사는 의식을 되찾았다. 박 대변인은 “권 여사가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저희가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여사님, 좋으시겠습니다. 대통령님 곁에 가실 수 있어서’라고 하니 갑자기 이 여사가 감고 있던 눈을 떴다”고 전했다. 11일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진 이 여사의 빈소에는 정치권 인사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빈소 내부는 여야 지도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노태우,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의 조화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DJ 생전 정적(政敵)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도 조화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광주에서 상경한 김성환 씨(68)는 “군부독재 탄압에 굴하지 않았던 DJ와 그의 부인 이 여사가 이제는 없다는 상실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DJ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 주민들은 이 여사를 추모하며 하의면사무소에 분향소를 차렸다. 분향소는 14일 발인까지 운영한다. DJ의 후광리 생가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주민들의 이동을 고려해 면사무소에 분향소를 꾸렸다. 하의도는 19개 마을에 1021가구 주민 1878명이 살고 있다. 강성휘기자 yolo@donga.com목포=이형주 기자peneye09@donga.com}

    •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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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세계수영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세계인의 수영축제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2일로 개막 D-30일을 맞는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광주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참가를 신청한 국가는 196개 국, 선수·임원은 5600여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10일 밝혔다. 16회 러시아 카잔 대회 184개국, 17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177개국이 참가한 것을 감안하면 18회 광주대회에 가장 많은 나라가 참가하는 것이다. 성백유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엔트리 마감이 12일 끝나기 때문에 참가국이 200개를 넘을 수 있도록 막바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며 “참가국 못지않게 관람객도 전 세계에서 많이 찾아올 것으로 보여 광주가 세계 수영 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수영연맹(FINA) 등은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FINA는 북한 선수단의 참가비용을 부담하기로 약속했다. 코넬 마르쿨레쿠스 FINA 사무총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엔트리 마감이 지나서도 참가한 국가가 있다. 북한이 광주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세계수영대회는 다음 달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31일간 열린다.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스대회는 8월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열린다. 선수권대회는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 수영 등 6개 종목에서 경기가 열린다. 경영, 다이빙은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아티스틱수영은 염주체육관,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수영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치러진다. 마스터스대회는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마스터스대회에는 90여 개국 수영 동호인 8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터스대회 역시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광주시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란 슬로건 아래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친환경, 문화, 저비용·고효율 대회로 치를 계획이다. 시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앞두고 선수촌, 경기장 등에 인력을 배치해 안전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25개동 1660채의 선수촌은 세계에서 온 손님들을 맞이할 채비를 끝냈다. 각종 경기시설은 20일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광주의 편안함과 맛을 선보일 숙박, 식음료 서비스도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 대회 기간에는 참가 선수와 임원, 동호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가 펼쳐진다. 광주세계수영대회의 성공을 위한 시민 참여도 적극적이다. 자원봉사자 3126명이 경기장에서 통역과 의전, 시상 등을 지원하고 시민 서포터스 1만2000여 명이 국가별 응원전 등을 펼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대회를 통해 광주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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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도 학생에게도 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섬마을 학생들에게도 성폭력 예방교육이 절실했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경찰관들은 올 4월부터 경찰헬기를 타고 낙도 학교를 찾아다니고 있다. 지금까지 전남 신안군 흑산도 비금도 신의도와 완도 소안도 등 9개 섬마을 학교를 방문해 초중고교 학생 366명에게 성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도서(島嶼)지역 청소년 성폭력 예방을 위한 ‘섬마을 행복스쿨’(사진)이다. 경찰은 전남지역 학교폭력 가운데 성폭력 범죄가 2016년 45건, 2017년 93건, 지난해 137건으로 증가한 것에 주목했다. 학생들이 휴대전화로 다른 친구를 불법 촬영하다 성폭력 혐의로 처벌되는 사례같이 무엇이 성범죄인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성폭력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뭍에서 먼 섬마을 학교에 더 절실하다고 보고 청소년성문화센터 4곳과 함께 섬마을 행복스쿨을 마련했다. 경찰관들은 섬마을 학교를 가서 교육을 하고 돌아오기까지 2박 3일 정도가 소요돼 업무에 차질을 줄까 봐 헬기를 활용했다. 교육을 마치고는 학생들에게 헬기를 태워주기로 했다. 섬마을 학생들은 교육을 받은 뒤 “친구와의 사소한 장난도 성범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경각심이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11월까지 운영하는 섬마을 행복스쿨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전남경찰청 아동청소년계로 신청하면 된다. 김민주 아동청소년계장은 “섬마을 행복스쿨을 통해 도서지역 청소년이 올바른 성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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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거북선 조형물 계단 ‘와르르’ 5명 추락

    8일 오후 8시 23분 전남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 광장. 길이 약 26.2m, 높이 6.6m, 폭 10.6m의 거북선 조형물 옆면과 이어진 나무계단참에 일가족 8명이 섰다. 지상에서부터 약 3m 높이까지 이어진 나무계단의 계단참은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명소다. 순간 가로 1.5m, 세로 1.5m, 두께 약 3cm인 바닥이 무너져 내리면서 기념 촬영하려던 이들 중 5명이 3m 아래 시멘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어머니 A 씨(84)는 허리골절상을 입었고 큰딸 B 씨(60)는 뇌출혈을 일으켰다. 둘째 딸(59)과 사위(57), 셋째 딸(57)은 늑골이 부러지는 등 부상했다. 서울과 인천에 사는 노모와 딸 다섯, 사위 두 명 등 8명은 효도관광 차 여수에 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바닥을 받치던 십자형 버팀목이 부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시가 제대로 안전관리를 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2014년 만들어진 이 거북선은 한 해 관광객 약 60만 명이 찾는 여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여수시 측은 “4일 안전점검을 마쳤는데 사고가 났다”며 당혹스러워했다. 시는 거북선을 임시 폐쇄하고 정밀 안전점검을 하는 한편 A 씨 가족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른 관광시설 50곳의 안전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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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공사장 100여명 일용직 거의 일 공쳐 “왜 애꿎은 우리가… 당장 먹고살 길 막막”

    “엊그제 비가 와 일을 하루 못 했는데 타워크레인 파업으로 또 일을 못 하게 됐네요.” 광주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일용직 근로자 박모 씨(54)는 4일 이렇게 하소연했다. 전날 오후부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조가 동시 파업에 들어가면서 일감이 끊겼기 때문이다. 박 씨가 일하는 현장에서는 100여 명의 일용직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이날 일하지 못했다. 이 현장에서 일하는 목수 등 기능공의 일당은 22만 원, 잡부 일당은 12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박 씨처럼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조의 파업으로 일당을 손에 쥐지 못한 근로자들이 많았다.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은 고층 건물의 뼈대를 세우는 골조 작업을 할 때 철근 등의 자재를 옮기는 역할을 한다. 자재를 운반해야 할 타워크레인이 멈춰 버리면 골조 작업 인부들의 일감도 끊긴다. 또 골조 작업 이후의 공정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외벽 공사 등에 투입되는 일용직 근로자들의 일거리도 영향을 받는다. 박 씨 같은 건설 현장 근로자들은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자신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데 애꿎은 일용직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외벽 거푸집 설치 작업을 하는 일용직 근로자 정모 씨(57)는 “당장 오늘은 타워크레인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 전에 올려놓은 거푸집으로 작업하고 있는데 내일은 일감이 없을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인근의 다른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골조 작업을 하는 장모 씨(62)는 4일 오전 작업량을 끝낸 후 오후엔 일감이 없어 귀가했다. 장 씨는 “오늘 일당의 반만 받고 들어가는 것도 아쉬운데 내일부터는 일감이 아예 없을지도 몰라 걱정스럽다”고 했다. 이 공사 현장 관계자는 “현장 인력이 450명쯤 되는데 이 중 골조 작업과 외벽 공사 등에 투입되는 100여 명이 타워크레인 파업 때문에 오늘 오후부터는 일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1500여 명이 일하는 서울의 한 주상복합개발사업 공사 현장에서도 전체 인력의 10%가량인 150여 명이 일감이 없어 집으로 돌아갔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관계자는 “구조물이 웬만큼 높이 올라간 상태에서는 타워크레인을 대체할 장비가 없어 일용직 근로자들의 일감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김은지 eunji@donga.com·한성희 / 광주=이형주 기자}

    •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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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배 약혼녀 살인범, 추락한 피해자를 왜 끌고 올라갔나

    직장 선배의 약혼녀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이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김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강간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정모 씨(35)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정 씨는 27일 오전 5시 30분경 직장 선배의 약혼녀 A 씨(43)가 사는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 찾아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40분 뒤인 오전 6시 10분경 A 씨는 아파트 6층에서 떨어졌다. 약 9분 뒤 정 씨는 아파트 화단에 쓰러져 있던 A 씨를 안은 채 끌고 6층으로 올라갔고 약 1시간 뒤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 씨의 사인이 경부압박질식사라는 부검 소견을 받은 경찰은 A 씨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파트에서 추락했고 정 씨가 다친 A 씨를 그의 집으로 끌고 간 뒤 숨지게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동영상에는 정 씨가 화단에 떨어져 있던 A 씨를 끌고 올라갈 당시 A 씨가 입술을 움직이며 뭔가 말을 하려는 듯한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A 씨 집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빨간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나중에 A 씨가 추락했을 때는 머리에 하얀 수건을 덮어쓰고 내려왔다. 정 씨는 이후 아파트를 떠날 때도 하얀 수건을 덮어쓴 채였다. CCTV에 찍힐까 얼굴을 최대한 가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정 씨는 경찰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 씨가 추락했지만 살아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A 씨를 살해한 것이 확인되면 그에게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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