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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전국 80여 곳에서 13만여 채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된다. 서울 송파구, 경기 용인시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에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2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1000채 이상의 대단지는 82곳으로, 이 단지들에서 공급되는 분양 물량은 총 13만4177채에 이른다. 관련 통계가 조사된 2000년 이후 하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대단지 아파트 분양 물량이다. 삼성물산은 10월 서울 성북구 길음재정비촉진지구(길음뉴타운) 2구역에서 2352채로 구성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최고 39층으로, 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고층 아파트다. 총 24개동, 2352채의 분양물량 중 일반분양은 336채이다. 전용면적 59m²는 270채로 전체 일반분양의 80%를 차지한다. 이 단지는 역세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빠른 걸음으로 3분 정도 걸린다. 2016년 이 근처에서 동북선경전철이 착공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 단지의 본보기집 개관을 앞두고 지하철 4호선 길음역 9번 출구 근처에 ‘래미안 웰컴라운지’를 마련했다. 전문상담사들이 단지 관련 정보와 청약 방법 등을 안내해준다. 올 하반기에는 투자자에게 인기가 많은 서울 강남지역의 재건축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짓는 ‘송파 헬리오시티’가 대표적이다.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이곳은 9510채의 대단지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이 1619채다. 대림산업은 10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6800채에 이르는 일반분양 물량을 한꺼번에 공급할 계획이다. 실수요자들이 일찍 입주를 마쳐 단지 주변의 편의시설, 상권 등이 빨리 활성화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단지 안에는 약 750m 거리에 상점이 길게 늘어선 스트리트몰이 선보인다. 대형 도서관, 스포츠센터 등도 들어선다. 아파트는 전용 44∼103m²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84m² 이하가 전체의 89%가량을 차지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도 같은 달 전북 군산시 조촌동에서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1400채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 면적 중 녹지 비율이 40%로 쾌적한 느낌을 준다. 단지 동쪽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등이 들어선다. 단지와 마주한 곳에 유치원도 지어질 예정이다. 10월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가칭)이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이곳에 타워 1개동과 지상 85층 규모 주거타워 2개동에 전용 144∼244m²의 882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계약 후 바로 입주할 수 있는 ‘강서 힐스테이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1층, 37개동에 전용면적 59∼152m²인 2603채로 구성된다. 이 중 현재 전용 128m², 152m²인 일부 물량이 분양되고 있다. 이 단지에서는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을 도보로 10분 안에 갈 수 있다. 강서로, 화곡로는 물론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 등을 이용해 도심이나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에서 반경 1.5km 안에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송화시장 등 재래시장이 있다. 교육환경도 잘 갖춰진 편이다. 명덕외고, 명덕여고, 명덕고, 덕원여고, 경복여고 등이 근처에 있다. 강서 힐스테이트는 서울 강서구에 조성되는 마곡지구까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마곡지구 배후단지로도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녹지공간이 많다는 점 역시 강서 힐스테이트의 장점이다. 인근에 우장산과 수명산 근린공원, 한강 시민공원 등이 있다. 단지 안에 화곡동의 옛 모습을 담은 정원인 ‘곰달래원’과 ‘나루원’도 조성돼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계약 후 바로 입주할 수 있는 ‘강서 힐스테이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1층, 37개 동에 전용면적 59~152㎡인 2603채로 구성된다. 이 중 현재 전용 128㎡, 152㎡인 일부 물량이 분양되고 있다. 이 단지에서는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을 도보로 10분 안에 갈 수 있다. 강서로, 화곡로는 물론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 등을 이용해 도심이나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에서 반경 1.5㎞ 안에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송화시장 등 재래시장이 있다. 교육환경도 잘 갖춰진 편이다. 명덕외고, 명덕여고, 명덕고, 덕원여고, 경복여고 등이 근처에 있다. 강서 힐스테이트는 서울 강서구에 조성되는 마곡지구까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마곡지구 배후단지로도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녹지공간이 많다는 점 역시 강서 힐스테이트의 장점이다. 인근에 우장산과 수명산 근린공원, 한강 시민공원 등이 있다. 단지 안에 화곡동의 옛 모습을 담은 정원인 ‘곰달래원’과 ‘나루원’도 조성돼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대표적 공기업 중 하나인 LH가 정부가 권고한 임금피크제를 전격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다른 공기업들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부는 공공기관 316곳에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LH는 28일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노사 간에 합의하고 이날 이사회를 열어 제도 도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H 직원 6300명은 내년부터 정년이 만 59세에서 60세로 1년 늘어난다. 정년이 연장되는 대신 부장급 이상 상위직(2급 이상)은 퇴직 전 4년간 임금이 줄어든다. 퇴직 4년 전에는 기존 임금의 90%를, 퇴직 3년 전부터 퇴직할 때까지는 매년 70%를 받는다. 하위직(3∼5급)은 퇴직 전 3년 중 첫 번째 해에는 기존 임금의 80%, 이후 퇴직할 때까지 2년 동안은 기존 임금의 70%를 받게 된다. LH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절감한 재원을 청년 일자리 창출에 활용해 내년까지 120여 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이재영 LH 사장은 “공기업 직원으로서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는 직원들과 노조의 결단 때문에 LH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대표적 공기업 중 하나인 LH가 정부가 권고한 임금피크제를 전격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다른 공기업들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부는 공공기관 316곳에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LH는 28일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노사간에 합의하고 이날 이사회를 열어 제도 도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H 직원 6300명은 내년부터 정년이 만 59세에서 60세로 1년 늘어난다. 정년이 연장되는 대신 부장급 이상 상위직(2급 이상)은 퇴직 전 4년간 임금이 줄어든다. 퇴직 4년 전에는 기존 임금의 90%를, 퇴직 3년 전부터 퇴직할 때까지는 매년 70%를 받는다. 하위직(3~5급)은 퇴직 전 3년 중 첫 번째 해에는 기존 임금의 80%, 이후 퇴직할 때까지 2년 동안은 기존 임금의 70%를 받게 된다. LH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절감한 재원을 청년 일자리 창출에 활용해 내년까지 120여 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이재영 LH 사장은 “공기업 직원으로서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는 직원들과 노조의 결단 때문에 LH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21일 낮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점심시간이 되자 한국전력 본사 인근의 음식점, 커피숍 10여 곳에서는 모두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빛가람시에 둥지를 튼 한국전력 등 14개 공공기관 직원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김광덕 나주사랑시민회 사무국장은 “지난해 12월 한전이 이전한 이후 인근 상업지구의 땅값이 3.3m²당 2000만∼30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배나무 밭과 황토밭이었던 한적한 들녘이 이제 ‘전남의 강남’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침체됐던 지역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줄기만 하던 인구가 늘면서 일자리가 생기고 돈이 돌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 효과로 들썩 빛가람동은 나주의 다른 지역과 달리 젊고 활기찼다. 빛가람동 주민센터가 지난해 2월 24일 개소할 당시에는 주민이 한 명도 없었으나 지난달엔 9000명을 넘어섰다. 빛가람동 주민센터의 한 관계자는 “하루 평균 40∼50명씩 전입신고를 하고 있다”며 “이사 오는 주민 연령대가 대부분 30, 40대”라고 말했다. 부동산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나주시의 땅값은 3.2% 올라 전국 시군구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빛가람동은 13.72%나 올랐다. 빛가람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땅이나 상가를 사겠다는 손님은 넘치는데 한전 주변 좋은 위치의 상가는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남동발전 등이 이전한 경남 진주시도 마찬가지다. 한때 ‘전국 6대 낙후지역’으로 불릴 정도였던 진주시는 최근 들어 공공기관과 고층 아파트, 근린시설이 속속 들어서 눈부시게 발전했다. 부동산개발업체 토원의 방성철 기획실장은 “아파트 상가는 실면적 기준 3.3m²당 6000만∼7000만 원, 일반 상가는 4000만 원 안팎에서 분양이 될 만큼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이 이전한 지역은 세수도 늘고 있다. 전남도와 나주시에 따르며 올해 상반기에 빛가람시에서 걷은 취득세, 지방교육세, 주민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는 410억 원으로 지난해 세수(359억 원)를 넘어섰다. 나주시 관계자는 “인구 전입과 함께 신규 사업으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면 지방세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들에 대한 지방세 감면이 2023년에 끝나면 세수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LH 관계자는 “본사 이전에 따라 연간 100억 원가량의 지방세를 진주시에 납부하게 된다”며 “이 외에도 사옥관리, 경비, 업무협력 등에 지역주민 200여 명 채용, 유관기업 연쇄 이전 등의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지역을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지방으로 이전했다는 이유로 ‘지역 기업’으로 전락할 생각은 없다.”(조환익 한전 사장) 지역으로 이전한 공기업들은 ‘지방 기업’에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전 지역을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토대로 세계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전은 광주·전남을 ‘전력수도’로 만든다는 목표로 ‘에너지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전자·컴퓨터), 일본의 도요타 시(자동차)처럼 광주·전남을 에너지에 특화된 세계적인 지역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20년까지 기업 500개를 유치하고 지역 핵심 인재 1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중소기업 육성자금 2000억 원을 투자하고 인재 양성에는 매년 100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LH는 진주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부동산 서비스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LH는 지난달 경남도와 ‘지역인재 우선채용 및 지역개발업무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는 진주·사천 항공산단, 밀양 나노산단 등 지역특화 산단 개발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 등은 올해 5월 한국가스공사 등 11개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 ‘대구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를 결성했다. 대구시는 이전 공공기관들과 연계해 2019년까지 대구의 지식서비스산업 및 에너지 클러스터(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영남권 비즈니스 서비스 중심 역할을 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곳을 지역 제조업과 연결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역시 ‘경북혁신도시 드림모아 10대 프로젝트’를 올해 5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김천의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을 연결해 지역 발전을 꾀하는 사업이다. 이전 공공기관을 대표하는 한국도로공사는 경북도와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에 청년창업 매장 개설 △로컬푸드 직거래 시스템 구축 △고속도로 역사테마파크 조성 등을 추진한다. 김천시 관계자는 “올해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면 1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 인구 2만6000명 증가, 지방세 100억 원 증대 등이 예상된다”며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경북 전역으로 확대해 ‘추풍령 창조경제벨트’로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전국 종합김재영 redfoot@donga.com·조은아 기자}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 초년병 등 20, 30대를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올가을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교통 요지에 주변보다 저렴한 월세로 집을 빌려주는 데다 내년부터 예비부부까지 입주 신청을 할 수 있게 돼 행복주택의 청약 열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전국 4개 지역에서 행복주택 847채의 입주가 시작된다. 서울 송파구 송파삼전지구(40채)와 서울 서초구 서초내곡지구(87채), 서울 구로구 구로천왕지구(374채)는 10월 27일, 서울 강동구 강동강일지구(346채)는 12월 28일 입주민을 맞이한다. 모두 행복주택의 취지에 맞게 교통이 편리한 곳이며,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하다. 스터디룸, 주민카페, 동아리실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시설도 단지 내에 마련된다. 특히 젊은층이 선호하는 강남지역에 들어서는 송파삼전지구는 지난달 마감된 청약에서 80.2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2호선 신천역, 8호선 석촌역이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다. 2018년 개통될 지하철 9호선 삼전역은 도보로 5분 만에 닿을 수 있다. 월 임대료는 16만∼30만여 원으로 저렴하다. 신혼부부가 송파삼전지구의 행복주택 전용면적 41m²에 거주할 경우 임대보증금은 6800만 원, 월 임대료는 35만1000원이다. 월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80% 정도다. 대학생이 같은 단지 전용 20m²에 살 때 임대보증금은 3162만 원, 월세는 주변 시세의 68%인 16만3000원을 내면 된다. 강남권인 서초내곡지구는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다. 젊은층과 함께 입주 자격이 주어지는 고령자를 위해 자활지원센터와 공동세탁실을 마련한다. 올해 입주하는 지구 중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구로천왕지구는 지하철 7호선 천왕역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있다. 이 단지 안에 국공립어린이집, 마을회관,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강동강일지구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버스로 약 15분 걸린다. 국공립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도 갖추고 있다. LH 관계자는 “입주민이 매월 내는 월세를를 줄이고 싶다면 정해진 비율에 따라 월세를 낮추는 대신 임대보증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복주택은 일정한 소득, 자산 등의 조건을 갖춘 대학생, 취업한 지 5년 미만의 직장인, 결혼한 지 5년이 안 된 신혼부부, 만 65세 이상 노인 등이 입주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결혼 예정인 예비부부도 청첩장 등 증빙을 제시하면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재 전국 119곳에서 약 7만 채를 짓는 행복주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69곳에서 4만2000채가 공급된다. 대구 광주 부산 울산 등 광역시에서는 24곳에서 1만3600채가, 충남 대전 전남 등 그 외 지방에서는 26곳에서 1만4200채가 공급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진성인터내셔널은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745-5에 들어설 4성급 호텔인 밸류호텔월드와이드 서귀포 JS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의 이 호텔에는 219개 객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9개 공공기관이 입주한 서귀포혁신도시와 강정택지개발지구, 중문 관광단지, 강정복합미항, 서귀포관광미항, 신화역사공원 등이 있다. 주변 관광지를 방문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 측은 회사 자산을 담보로 월 임대료를 10년간 지급한다. 또 호텔 준공 5년 뒤 환불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분양가를 돌려준다. 밸류호텔 서귀포JS 관계자는 “기존의 분양형 호텔들은 수익만 보장하고 수익보장에 대한 명확한 안전장치가 없어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며 “밸류호텔 서귀포JS는 시행사 자산을 담보로 해 10년간 임대료와 담보대출금의 이자를 안정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밸류호텔 서귀포JS의 본보기집이 마련돼 있다. 청약금 100만 원을 내면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로열’실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 호텔 객실당 분양가는 3층 기준으로 1억3900만 원이다.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처럼 실별로 구분해 등기할 수 있다. 시행사 측은 “투자자의 대출금이 분양가의 50% 이하면 보통 5%대 이하인 이자의 일부를 대신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금관리와 분양관리는 ㈜아시아신탁사가, 시공은 ㈜천마종합건설이 맡는다. 현재 지상 2층까지 지어지고 있으며 공정은 약 45%다. 02-2097-8840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가을 결혼 시즌을 앞두고 신혼부부들이 살기 좋은 중소형 아파트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내 집 마련을 생각하는 젊은층은 분양가가 저렴하고 유치원, 키즈존 등 어린 자녀를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신규 아파트 분양에 도전해볼 만하다. 대림산업이 10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어린 자녀들을 위한 교육기관과 편의시설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단지 안에는 시립유치원과 4개의 초중고교가 들어선다. 신혼부부들이 어린 자녀들과 산책하기 좋은 공원, 문화체육시설도 있다. 분양가는 3.3m²당 800만 원대로 수도권에서 저렴한 편이다. 아파트는 총 7400채 공급되며, 이 중 6800채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44m²의 초소형 아파트도 686채나 된다. 내 집 마련 비용이 부족한 신혼부부들이 노려볼 만하다. 아이에스동서가 28일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 공급하는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은 자녀들이 걸어서 통학하기 좋은 아파트다. 이 단지 중 Ac-18블록에 들어설 ‘한강신도시 리버 에일린의 뜰’은 청수초등학교, 푸른솔초등학교 등을 걸어서 1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Ab-20블록에 지어질 ‘한강신도시 레이크 에일린의 뜰’은 솔터초등학교 및 솔터고등학교, 은여울중학교 등을 약 10분 안에 도보로 갈 수 있다. 두 단지 모두 전용 73∼84m²인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의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집 안에 햇볕과 바람이 잘 들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 개발사업이 2018년 마무리되면 도시철도로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약 20분에 이동할 수 있다. 유승종합건설이 다음 달 경기 다산진건지구에 내놓을 첫 민간 분양 아파트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도 주목할 만 하다. 왕숙천, 수변공원, 중앙공원, 선형공원 등이 가까워 입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3.3m²당 분양가는 1000만 원대가 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진건역(예정)이 단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들어선다. 지하철이 개통되면 강남지역까지 30분 안팎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단지는 전용 74∼84m²인 642채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이 10월 서울 성북구 길음재정비촉진지구(길음뉴타운) 2구역에 공급할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2곳이 들어선다. 유치원, 키즈클럽, 독서실, 카페 등도 마련된다. 삼성물산은 이 단지를 나무가 많고 물이 흐르는 단지로 꾸밀 계획이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신혼부부들에게 좋은 환경이다. 이 단지는 총 2352채로 구성된 대단지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36채다. 실수요자들의 경쟁이 높을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이 단지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올해 하반기(7∼12월)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 재건축 아파트들이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남에 새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은 물론 분양 열기가 꺼지기 전에 시세 차익을 보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강남 3구에서 공급되는 재건축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3642채다. 2005년 재건축 공급물량(2만1422채) 이후 가장 많다. 올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정부의 재건축 관련 규제들이 풀리며 중단됐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며 올해 돈을 넣어 재미를 볼 곳은 재건축 아파트라는 심리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자산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자 자산가들이 부동산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전언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다음 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33m²인 총 751채가 공급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03채다. 서원초등학교가 단지 옆에 있다. 입주민 자녀들이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반포고, 세화고, 세화여고 등 강남의 대표적인 학교들도 근처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서울프랑스학교, 서울반포외국인학교 등도 있다. 외국인 학생 및 교사 등 임대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단지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반포 나들목을 이용하기도 좋다.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84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 39∼130m²인 총 9510채가 들어선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635채이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단지 주변에 가락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주변 상권이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에스티지S’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2층, 5개 동이다. 전용 59∼134m²인 593채가 나온다. 이 중 147채만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이 근처에 있다. 강남대로, 테헤란로, 경부고속도로 반포 나들목과 서초 나들목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를 10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153m²인 606채 중 152채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으로 걸어서 5분 안에 갈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가까운 편이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투자할 때 무리하게 빚을 내 투자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미국 금리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내년 초부터 가계부채 규제가 시행되는 등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대내외 변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리하게 빚을 내 수십억 원대의 집을 샀다가 금리가 오르고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 대출 원리금 상환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대출 규제에 따라 주택시장의 활기가 이어질 것인가 불안해하는 사람이 늘었다”며 “분양권 전매나 매매 시점을 잡기 힘든 상황인 만큼 단기 시세차익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 초년병 등 20,30대를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올 가을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교통 요지에 주변보다 저렴한 월세로 집을 빌려주는 데다 내년부터 예비부부까지 입주 신청을 할 수 있게 돼 행복주택의 청약 열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전국 4개 지역에서 행복주택 847채의 입주가 시작된다. 서울 송파구 송파삼전지구(40채), 서울 서초구 서초내곡지구(87채), 서울 구로구 구로천왕지구(374채)는 10월 27일, 서울 강동구 강동강일지구(346채)는 12월 28일 입주민들을 맞이한다. 모두 행복주택의 취지에 맞게 교통이 편리한 곳이며,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하다. 스터디룸, 주민카페, 동아리실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시설도 단지 내에 마련된다. 특히 젊은층이 선호하는 강남지역에 들어서는 송파삼전지구는 지난달 마감된 청약에서 80.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2호선 신천역, 8호선 석촌역이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다. 2018년 개통될 지하철 9호선 삼전역은 도보로 5분 만에 닿을 수 있다. 월 임대료는 16만~30만 여원으로 저렴하다. 신혼부부가 송파삼전지구의 행복주택 전용면적 41㎡에 거주할 경우 임대보증금은 6800만 원, 월 임대료는 35만1000원이다. 월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80% 정도다. 대학생이 같은 단지 전용 20㎡에 살 때 임대보증금은 3162만 원,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8%인 16만3000원을 내면 된다. 강남권인 서초내곡지구는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다. 젊은층과 함께 입주 자격이 주어지는 고령자를 위해 자활지원센터와 공동세탁실을 마련한다. 올해 입주하는 지구 중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구로천왕지구는 지하철 7호선 천왕역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있다. 이 단지 안에 국공립어린이집, 마을회관,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강동강일지구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버스로 약 15분 걸린다. 국공립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도 갖추고 있다. LH 관계자는 “입주민이 매월 내는 임대료를 줄이고 싶다면 정해진 비율에 따라 임대료를 낮추는 대신 임대보증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복주택은 일정한 소득, 자산 등의 조건을 갖춘 대학생, 취업한지 5년 미만의 직장인, 결혼한 지 5년이 안 된 신혼부부, 만 65세 이상 노인 등이 입주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결혼 예정인 예비부부도 청첩장 등 증빙을 제시하면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재 전국 119곳에서 약 7만 채를 짓는 행복주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69곳에서 4만2000채가 공급된다. 대구 광주 부산 울산 등 광역시에서는 24곳에서 1만3600채가, 충남 대전 전남 등 그 외 지방에서는 26곳에서 1만4200채가 공급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에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선택하는 전환 보증금 제도가 도입된다. 목돈이 있는 입주자는 입주 시점에 월세보다 보증금 비중을 높이고, 월 소득이 안정적인 입주자는 임대료 비중을 높이는 식의 선택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은 첫 번째 뉴스테이 주택인 인천 남구 ‘e편한세상 도화’에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조합한 5가지 가격 조건이 포함된 전환 보증금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약 당첨자들은 입주 직전 각자 여건에 맞게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다양하게 조합한 5개 가격 조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단, 계약금은 기존에 정해진 표준 가격을 기준으로 내야 한다. 전환보증금 제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공공임대주택에 적용되고 있으며 뉴스테이 주택에는 이번에 처음 적용된다. 예컨대 전용면적 59m²는 표준 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각각 5000만 원, 43만 원이지만 입주 직전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5800만 원, 41만 원 △6600만 원, 39만 원 △7400만 원, 37만 원 △8200만 원, 35만 원 △9000만 원, 33만 원 등 5개 조합 중 하나로 바꿀 수 있다. 전용 72m²도 표준 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각각 6000만 원, 48만 원이지만 5개의 선택권이 주어진다. 보증금을 1억1000만 원까지 높이면 월 임대료를 35만5000원만 내는 식이다. 전용 84m²는 표준 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각각 6500만 원, 55만 원이지만 보증금 1억3500만 원, 월 임대료 37만5000원의 계약 조건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대림산업 측은 “월 임대료가 부담스러운 입주자는 보증금을 표준보다 높이고 임대료를 낮춘 조합을 선택하면 된다”며 “입주민의 선택권을 늘려 주거비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 측은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정부가 정한 기준인 5%보다 낮은 3%로 정했다. 전용 59m² 기준으로 계산할 때 임대료가 연 3% 오르면 8년간 보증금은 970만 원, 월 임대료는 8만3000원 상승하게 된다. 최근 인천지역 전세금 변동률을 감안하면 상승 폭이 매우 낮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천지역의 연간 전세금 변동률은 2013년 16.6%, 2014년 12.4%였다. 뉴스테이 1호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청약통장, 소득 수준, 주택 소유 등의 조건과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청약은 다음 달 4일과 5일 e편한세상 분양 홈페이지(www.daelim-apt.co.kr)나 본보기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뉴스테이가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자리 잡으려면 다양한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주택 서비스의 질이 월등히 높거나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오늘날 제너럴리스트들은 평생 직장의 개념이 완전히 무너지는 난관에 봉착했다. 이제 이들은 그간 일했던 회사에 대한 별로 귀중해 보이지 않는 일반 지식만 들고 구직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일의 미래(린다 그래튼·생각연구소·2012년) 》직장을 그만두면서 “난 경쟁력이 있어”라고 큰소리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저자에 따르면 이직, 퇴직 등 경력의 변곡점에서 당당하려면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흔한 자기계발서들이 잔소리처럼 반복하는 말인데, 저자의 조언은 좀 다르게 들린다. 저자가 수십 명의 연구진과 함께 ‘일의 미래’에 대해 연구와 토론을 거쳐 얻은 깨달음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30년간 일과 직장을 연구한 대가이기도 하다. 제너럴리스트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이유는 위키피디아, 구글 웹로그 분석, 온갖 지식을 담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우리 삶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술들은 웹에 널린 다양한 지식을 쉽게 조합해준다. 평범한 사업보고서를 내놓는 회사원보다 오히려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 없이 단순 지식만 나열한 보고서는 설 자리를 잃게 된다. 그렇다면 전문성은 어떻게 갖출 것인가. 저자는 각자 즐기는 분야를 전문 분야로 삼으라고 권한다. 어차피 세상은 불확실해서 어떤 분야가 쭉 잘나간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얘기다. 구체적인 팁들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자신의 경력과는 동떨어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면 미리 그 분야가 자신에게 맞는지 실험해볼 것을 조언한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의 임원이었던 미레유 길리아노가 좋은 사례. 길리아노는 하던 일을 하면서 지역신문에 글을 싣고 독자들의 반응을 보며 자신이 괜찮은 작가가 될 수 있을지 가늠해봤다. 직장인이라면 본연의 업무 외에 ‘가욋일’ 성격의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새로운 분야를 알아보고 그 분야에서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탐색해보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꼭 이렇게 피곤하게 살아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저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일이란 수동적인 생산과 소비의 과정이 아니에요. 적극적으로 자아를 실현하는 과정이죠.”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다음 달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통행료가 소형차 기준으로 최대 1000원 내린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민자법인인 신공항하이웨이㈜와 통행료 인하를 협의한 결과 다음 달 1일부터 통행료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 0시 이후 이 도로의 영업소를 지나는 운전자는 기존보다 낮은 통행료를 내게 된다. 소형차 이용자는 신공항영업소를 통과하면 1000원(7600원→6600원), 북인천영업소를 지나면 500원(3700원→3200원), 청라영업소를 지나면 300원(2800원→2500원)을 이전보다 덜 내게 된다. 신공항영업소 통과 기준으로 중형차 이용자는 1700원(1만3000원→1만1300원), 대형차 운전자는 2200원(1만6800원→1만4600원) 절감할 수 있다. 이번 통행료 인하로 2030년까지 15년간 3900억 원의 이용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다음 달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통행료가 소형차 기준으로 최대 1000원 내린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민자법인인 신공항하이웨이㈜와 통행료 인하를 협의한 결과 다음 달 1일부터 통행료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 0시 이후 이 도로의 영업소를 지나는 운전자는 기존보다 낮은 통행료를 내게 된다. 소형차 이용자는 신공항영업소를 통과하면 1000원(7600원→6600원), 북인천영업소를 지나면 500원(3700원→3200원), 청라영업소를 지나면 300원(2800원→2500원)을 이전보다 덜 내게 된다. 신공항영업소 통과 기준으로 중형차 이용자는 1700원(1만3000원→1만1300원), 대형차 운전자는 2200원(1만6800원→1만4600원) 절감할 수 있다. 이번 통행료 인하로 2030년까지 15년간 3900억 원의 이용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다음달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통행료가 소형차 기준으로 최대 1000원 내린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민자법인인 신공항하이웨이㈜와 통행료 인하를 협의한 결과 다음달 1일부터 통행료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0시 이후 이 도로의 영업소를 지나는 운전자는 기존보다 낮은 통행료를 내게 된다. 소형차 이용자는 신공항영업소를 통과하면 1000원(7600원→6600원), 북인천영업소를 지나면 500원(3700원→3200원), 청라영업소를 지나면 300원(2800원→ 2500원)을 이전보다 덜 내게 된다. 신공항영업소 통과 기준으로 중형차 이용자는 1700원(1만3000원→1만1300원), 대형차 운전자는 2200원(1만6800원→1만4600원) 절감할 수 있다. 이번 통행료 인하로 2030년까지 15년간 3900억 원의 이용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오늘날 제너럴리스트들은 평생직장의 개념이 완전히 무너지는 난관에 봉착했다. 이제 이들은 그간 일했던 회사에 대한 별로 귀중해 보이지 않는 일반 지식만 들고 구직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일의 미래(린다 그래튼·생각연구소·2012년) 직장을 그만 두면서 “난 경쟁력이 있어”라고 큰소리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저자에 따르면 이직, 퇴직 등 경력의 변곡점에서 당당하려면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흔한 자기계발서들이 잔소리처럼 반복하는 말인데, 저자의 조언은 좀 다르게 들린다. 저자가 수십 명의 연구진들과 함께 ‘일의 미래’에 대해 연구와 토론을 거쳐 얻은 깨달음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30년간 일과 직장을 연구한 대가이기도 하다. 제너럴리스트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이유는 위피키디아, 구글 웹로그 분석, 온갖 지식을 담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우리 삶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술들은 웹에 널린 다양한 지식을 쉽게 조합해준다. 평범한 사업보고서를 내놓는 회사원보다 오히려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 없이 단순 지식만 나열한 보고서는 설 자리를 잃게 된다. 그렇다면 전문성은 어떻게 갖출 것인가. 저자는 각자 즐기는 분야를 전문 분야로 삼으라고 권한다. 어차피 세상은 불확실해서 어떤 분야가 쭉 잘 나간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얘기다. 구체적인 팁들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자신의 경력과는 동떨어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면 미리 그 분야가 자신에게 맞는지 실험해볼 것을 조언한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의 임원이었던 미레유 길리아노가 좋은 사례. 미레유는 하던 일을 하면서 지역신문에 글을 싣고 독자들의 반응을 보며 자신이 괜찮은 작가가 될 수 있을지 가늠해봤다. 직장인이라면 본연의 업무 외에 ‘가욋일’ 성격의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새로운 분야를 알아보고 그 분야에서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탐색해보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꼭 이렇게 피곤하게 살아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저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일이란 수동적인 생산과 소비의 과정이 아니에요. 적극적으로 자아를 실현하는 과정이죠.”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신영과 대우건설은 경기 위례신도시(하남시 일대)에 주거용 오피스텔 ‘위례 지웰 푸르지오’를 24일부터 분양한다. 단지 안에 넓은 녹지와 놀이터를 겸한 입주민 전용 어린이집을 마련하고 최근 아파트 건축 트렌드를 반영해 ‘아파트와 다름없는 오피스텔’로 짓는다. 오피스텔과 아파트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고민하는 수요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이 오피스텔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3층(최고층 기준) 7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68m² 8실, 74m² 86실, 84m² 690실 등 총 784실이 들어선다. 평면을 살펴보면 아파트와 비슷해 보인다. 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84m²는 방 3개에 욕실 2개 구조다. 오피스텔이지만 건설사들이 일반적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라는 게 시행사의 설명이다. 84m²A형(515실)은 방 3개와 거실을 아파트 앞면에 배치한 ‘4베이’로 짓는다. 오피스텔이지만 채광과 통풍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주방은 주부들이 쓰기 편하도록 조리대, 가스레인지, 냉장고 등을 ‘ㄷ’자 형태로 배치한다. 요즘 새 아파트들처럼 방과 방 사이의 벽을 입주민의 취향에 따라 넣거나 뺄 수도 있다. 84m²A형은 작은 침실 2개 사이에 있는 벽을 없애면 큰 침실 1개로 쓸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 많지 않은 입주자에게 적당하다. 오피스텔이라 발코니는 없다. 그 대신 107동의 오피스텔 8개 실에 지붕 없이 외부로 드러나는 테라스를 설치한다. 테라스 면적은 약 33m²이다. 분양 담당자는 “테라스는 화초 등을 두는 작은 정원이나 바깥 공기를 쐬는 휴식공간으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부들이 중시하는 수납공간도 눈에 띈다. 주방과 거실 입구에 대형 수납장을 1개씩 둔다. 요즘 새 아파트처럼 대형 수납장이 집 안에 있어 선풍기나 스포츠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다. 자녀를 키우는 입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새 아파트 못지않다. 단지 안에 놀이터를 겸한 입주민 전용 어린이집이 생긴다. 단지 가운데에는 학원 버스가 정차할 수 있는 스쿨존도 만든다. 104동 꼭대기층에는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한다. 게스트하우스는 침실 3개와 파티룸으로 구성된다. 단지 입주민을 방문하는 친척들이 쓸 수 있다. 단지 안에 2층짜리 스트리트형 상가도 생길 예정이다. 점포가 약 50개 들어가는 규모다. 입주민들은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경부·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주변에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8호선 우남역을 이을 트램(노면전차) ‘위례선’과 경전철 ‘위례신사선’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아파트가 준공되기 전에 초중고교가 개교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에서 500∼600m 떨어져 있으며 걸어서 5∼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위례 지웰 푸르지오 본보기집은 지하철 9호선 중앙삼성역(5번 출구) 인근에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령자, 장애인 등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춘 주거약자용 임대주택을 올해 말까지 7개 지구에서 187채, 내년에는 22개 지구에서 1079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만 65세 이상인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중 상이등급 1∼7급이면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장애인등록증이나 복지카드 사본, 보훈지청의 국가유공자 확인원과 함께 입주 신청 서류 등을 작성해 LH 지역본부 등에 제출하면 된다. 주거약자용 임대주택에 입주하지 못할 경우 일반 공급 전형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주택에 입주한 후 LH에 장애인용 편의시설 설치를 요청하면 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령자, 장애인 등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춘 주거약자용 임대주택을 올해 말까지 7개 지구에서 187채, 내년에는 22개 지구에서 1079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주택은 휠체어가 쉽게 움직이도록 출입문이 넓다. 거실 욕실 침실에 비상연락 장치를 두고 욕실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전손잡이도 마련된다. 만 65세 이상인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중 상이등급 1~7급이면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장애인등록증이나 복지카드 사본, 국가보훈지청의 국가유공자 확인원과 함께 입주 신청서류 등을 작성해 LH 지역본부 등에 제출하면 된다. 주거약자용 임대주택에 입주하지 못할 경우 일반 공급전형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주택에 입주한 후 LH에 장애인용 편의시설 설치를 요청하면 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