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조영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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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영달 기자입니다.

dalsar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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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40분 걸리는 의정부~동두천, 내년엔 15분에

    도로 건설로 소음이 심해진다는 주민들의 반발 때문에 4년 가까이 지체됐던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정부, 지방자치단체, 주민의 합의가 성사돼 2014년 말 개통할 수 있게 됐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국도 3호선의 대체 도로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2000년. 국도 3호선은 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 등 경기 북부지역과 서울을 잇는 유일한 도로로 교통 체증이 심했다. 그러나 2008년 공사가 50% 가까이 진행된 상태에서 ‘의정부 장암 나들목∼양주 회천’ 구간(20.7km) 인근 주민들이 “도로가 아파트 단지 인근으로 지나가 소음이 심해질 것”이라며 반발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대책위를 꾸리고 서울국토청은 물론 의정부시,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서울국토청에 ‘환경터널 설치’ ‘방음벽 설치’ ‘기존 도로 및 신설도로 과속방지 카메라 설치’ 등을 요구했다. 반면 서울국토청은 “주민들의 요구를 100% 들어주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며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 결국 국민권익위가 2010년 중재에 나서 서울국토청과 의정부시가 협의를 시작했고 10여 차례 회의 끝에 5월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 주민들이 요구한 환경터널(300m) 설치는 의정부시가 45억 원을 들여 200m를 설치하고 서울국토청이 나머지 100m 구간의 터널과 방음벽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시는 또 12억8000여만 원을 들여 일부 방음벽과 과속방지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주민 대책위도 이 합의안에 찬성했다. 새 우회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나들목에서 동두천까지 통행시간이 15분가량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도 3호선을 이용하면 이 구간은 40여 분 걸린다. 의정부 민락지구, 양주 옥정·덕정·고읍지구 등의 서울 접근도 쉬워지고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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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야구 동호인들 경기북부로 모여라”

    국내 프로야구가 700만 관중시대를 열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야구팬이 크게 늘어났지만 야구팬들이 직접 야구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은 여전히 부족하기만 하다. 전국적으로 2만여 개의 사회인 야구팀이 있지만 경기할 수 있는 야구장은 고작 260여 개에 불과하다. 스포츠 불모지인 경기 북부에 내년부터 정식 야구장에 비해 손색없는 야구장이 들어선다. 일부는 숙박과 놀이, 쇼핑까지 가능한 가족 단위의 테마형 경기장으로 조성된다. 야구 해설자인 하일성 씨의 이름을 딴 ’하일성 야구장‘이 2015년 8월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에 문을 연다. 2만9344m²(약 8900평) 규모로 사업비 약 80억 원이 들어간다. 야구장 2개와 타격연습장이 있어 사회인 야구동호회와 프로야구 2군 경기도 가능하다. 이곳은 자유로와 ’파주∼연천∼포천∼가평‘을 잇는 국도 37호선에 연결돼 있어 서울 경기 지역 동호인들의 접근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야구박물관과 캠핑장 분재식물원 등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또 율곡수목원과 임진각 같은 관광지가 가깝다. 또 동두천에는 내년 4월 박찬호 이름을 딴 야구공원이 생겨난다. 33만 m²의 용지에 야구장만 무려 7개다. 이 가운데 한 곳에는 2000석 규모의 관람석이 조성된다. 50석 규모의 타격연습장, 실내야구연습장, 스포츠브랜드 매장, 쇼핑몰 등도 들어선다. 야구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일반인과 야구동호회 등에 1년 내내 유료로 개방된다. 별도의 숙박시설도 마련돼 있다. 변변한 스포츠 시설 하나 없는 가평군의 대곡리에도 내년 하반기 인조 잔디 야구장(1만5210m²)이 생긴다. 의정부시에는 지난해 잠실야구장 크기의 생활체육 야구장(1만1000m²)이 문을 열었다. 24m 높이의 조명타워 6기가 갖춰져 야간에도 경기가 가능하다. 사용료는 토·공휴일(2시간 기준) 주간 6만 원, 야간 8만 원. 031-828-6883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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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춘천고속도로 주민할인제, 남양주는 왕따?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와 인접한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통행료를 깎아주는 ‘지역주민 할인제도’를 놓고 경기 남양주시와 강원 춘천권역 5개 지자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 강동구 하일동∼강원 춘천시 동산면(61.4km)을 잇는 이 도로는 남양주시를 비롯해 춘천권역 5개 지자체(강원 춘천·홍천·화천·양구, 경기 가평)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다. 개통 초기 춘천권역 5개 지자체 주민들은 “통행료가 과다하게 높게 책정됐다”며 통행료 인하를 사업자인 서울춘천고속도로㈜에 공동으로 요구했다. 협상 끝에 사업자 측은 통행료를 내리지 않되 지역발전 기금 60억 원을 지원했다. 5개 지자체는 협의회를 구성해 이 기금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통행료를 지원해주고 있다. 협의회는 2009년 8월 개통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100∼700원(편도기준)을 할인해주다가 4월부터 200∼1300원으로 지원 폭을 2배 가까이로 늘렸다. 전체 노선의 25.6%(15.7km)가 지나가는 남양주시와 주민들도 5개 지자체와 별도로 개통 당시 통행료 인하를 요구했다. 5개 지자체는 남양주시가 수도권에 포함된다고 보고 같이 행동하지 않았고, 남양주시도 굳이 같이 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 하지만 남양주시의 인하 요구는 거부당했고 주민 일부는 소송까지 냈지만 결국 2011년 패소했다. 5개 지자체 협의회가 통행료 지원 금액을 늘린 4월부터 남양주 지역 시민단체와 온라인카페를 중심으로 “춘천 권역과 같은 방식으로 지역주민 할인제를 적용해 달라”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기도의회에 청원서까지 제출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남양주만 통행료 지원에서 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춘천고속도로㈜ 측은 “춘천권역은 상대적으로 남양주에 비해 낙후된 지역이라 협의를 통해 기금을 지원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춘천권역 5개 지자체도 한정된 기금을 이유로 남양주 주민에 대한 통행료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기금이 처음부터 춘천권역 5개 지자체의 지역발전과 주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것이기 때문에 수도권인 남양주를 포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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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버려진 강아지, 장애인의 도우미견으로

    “으르릉∼ 멍! 멍!” 5월 27일 경기 화성시 마도면 ‘도우미견 나눔센터’. ‘달이’(시추·1·암컷)는 사육장 문을 열고 들어서는 기자를 보며 맹렬히 짖어댔다. 작은 체구지만 당장 물기라도 할 듯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봤다. 달이는 곁에 있던 훈련사 송민수 씨(29·여)가 “앉아”라고 몇 번을 명령한 뒤에야 꼬리를 흔들며 그 자리에 앉았다. 훈련사가 손바닥을 아래로 내리며 “엎드려”라고 말하자 바닥에 턱을 괴며 자세를 낮췄다. 이어 주머니에서 간식용 육포를 주며 “잘했다”고 칭찬하자 달이는 훈련사의 손바닥을 핥으며 애교를 부렸다. 방금 전까지 기자에게 으르렁대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 보였다. 송 씨는 “달이가 훈련사의 소리에 적응하는 훈련 초기 단계”라고 했다. 기자도 훈련사가 가르쳐준 대로 “앉아” “엎드려” “일어나” 등 기본적인 명령을 했지만 달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10분 넘게 조심스럽게 달이의 몸을 쓰다듬고 간식을 주자 행동이 달라졌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달이는 기자를 주인처럼 따르며 주변을 뱅뱅 돌면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제자리를 펄쩍 뛰며 애교도 부렸다. 올해 3월 문을 연 이곳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유기견을 도우미견으로 훈련시켜 장애인과 홀로 사는 노인에게 무상으로 분양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이다. 센터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개는 모두 19마리. 1, 2개월 기본 훈련만 받은 초보 도우미견이 대부분이다. 한두 살 정도로 시추, 치와와, 푸들 등 다양했다. 30여 개 유기견 보호소에서 건강상태 사회성 적합성 등을 따져 선발됐다. 달이는 주인을 잃고 길거리를 헤매다 한 달 전 이곳에 왔다. 매년 경기도에서 길거리에 버려지는 유기견은 2만8000여 마리. 하지만 유기견들이 보호시설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은 고작 10일 정도에 불과하다. 이 기간에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시킨다. 센터에 온 유기견들은 구사일생으로 생명을 건진 셈이다. 센터에는 훈련사 1명과 수의사 2명, 그리고 훈련을 도와주는 보조인력 2명이 일한다. 사육장과 훈련장, 의료실, 세면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처음 들어온 개들은 의료실에서 기본 건강검진을 받은 뒤 시설 적응 훈련을 한다. 센터에 들어온 유기견은 훈련사도 적대적으로 대한다. 한 번 버림받은 기억이 있기에 낯선 이를 물기도 한다. 훈련사들은 그런 견공들을 보듬으며 목욕을 시키고 같이 놀아주며 친구가 된다. 도우미견 교육은 대부분 주택이나 아파트 등 일반 가정환경과 똑같이 꾸며진 33m²(약 10평) 남짓한 실내 훈련장 3곳에서 이뤄진다. 6∼12개월간 사람들과 어울리는 규범을 하나둘 익힌다. ‘앉기’ ‘기다리기’ ‘따라가기’ 등 복종 훈련과 배변, 소리적응 등 가정생활에 필요한 훈련을 반복한다. 이후 테스트를 통해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 홀몸노인, 지적장애 어린이 등에게 무상으로 분양한다. 테스트에서 탈락하면 일반 희망자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센터 여운창 팀장은 “이르면 올해 말 첫 도우미견을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별도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7월부터 정식 분양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내년부터 60억 원을 들여 나눔센터 주변 용지 3만2970m²에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조성한다. 훈련동 사육동 야외훈련장 동물체험·교육관 애견박물관 애견공원 등이 들어선다. 031-8008-6721∼2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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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분배 불만 동생이 형집에 방화

    재산 분배 문제로 불만을 품고 있던 30대 남성이 술에 취해 부모와 형 가족이 함께 사는 주택에 불을 질러 일가족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4일 오전 4시 반경 경기 의정부시 고산동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인 강모 씨(41)와 강 씨의 세 딸(10, 7, 4세) 등 4명이 강 씨의 동생(31)이 낸 불에 숨졌다. 또 강 씨의 어머니 임모 씨(59)와 부인 장모 씨(37)도 양팔과 등에 화상을 입었고 불을 낸 동생도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아내와 싸운 뒤 화가 난 동생은 자신이 경영하는 횟집 인근 주유소에서 20L 정도의 휘발유를 구입해 형의 집이 있는 의정부로 갔다. 늦은 밤이지만 집 대문은 열려 있었고 집 안에는 강 씨와 강 씨의 부인, 세 딸, 강 씨의 어머니 등 6명이 잠을 자고 있었다. 동생은 안방과 거실에 휘발유를 뿌렸다. 인기척에 놀란 강 씨가 잠에서 깨면서 동생과 말다툼을 하는 순간 동생이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강 씨의 아버지(68)는 상가에서 밤샘 경비를 서느라 화를 면했다.의정부=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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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파주 운정~탄현역 사이 야당역… 예정보다 2년 앞당겨 2015년 개설

    경기 파주시 경의선 복선전철 운정역과 탄현역 중간에 신설되는 ‘야당역’(가칭)이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겨진 2015년 개설된다. 파주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LH 등과 야당역 신설에 합의했다. 현재 운정3지구에는 운정역이 운영되고 있지만 1·2지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주민들이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파주시는 1·2지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운정역과 탄현역 사이에 신설되는 야당역의 준공을 2017년에서 2015년으로 2년 앞당겨 줄 것을 요청해왔다. 국토교통부도 지난해 12월 파주시의 의견을 받아들여 야당역 준공을 2015년으로 변경하는 ‘파주 운정3지구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변경)’을 확정했다. 하지만 역사 준공 후 영업 손실금을 누가 부담해야 할 것인지를 놓고 기관별로 입장차를 보여 수개월째 협약 체결이 지연돼 왔다. 최근 열린 역 신설 관련 정책조정 실무자 회의에서 야당역으로 연결되는 버스노선 개편, 환승 연계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야당역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2015년 신설에 합의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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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의 여왕 장미의 계절 추억 만들기 떠나볼까

    6월은 장미의 계절이다. 봄꽃이 지고 난 뒤 장미가 꽃의 여왕의 자리에 오른다. 올해는 1주일 정도 꽃 피는 시기가 늦어졌지만 전국 곳곳에서 장미를 주제로 로맨틱한 축제가 열린다. ‘꽃의 도시’ 경기 고양시의 호수공원 장미원에서는 ‘장미 페스티벌’(5월 31일∼6월 9일)이 열린다. 매년 4월 꽃 박람회가 개최되지만 장미 페스티벌은 올해가 처음이다. 녹아웃 에버골드 블루라군 람피온 란도라 등 이름조차 생소한 장미 117종 300만 송이가 선보인다. 특히 2만 송이 장미로 꾸민 4.5m 높이의 나팔 모양 조형물이 가장 시선을 끈다. 아로마 장미 향수 만들기, 장미 꽃꽂이 등 관람객 참여 행사도 많다. 화훼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장미꽃도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백만송이장미원은 매년 6월이면 주민들의 향기로운 쉼터로 변한다. 올해는 새로 심은 신품종 장미 ‘쿰바야’가 자태를 뽐내고 전망대와 조형물, 포토존이 새롭게 설치됐다. 야간에는 200여 개의 조명과 아치터널 등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장미가 피는 6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장미 그리고 힐링’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과천시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는 ‘서울대공원 옆 장미축제’(6월 1∼30일)가 열린다. 세계 각국의 화려한 댄스파티와 함께 환상적인 정열의 장미 향연이 펼쳐진다. 골든모니카, 퀸엘리자베스, 마리아칼라스 등 350여 종의 장미를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월드댄스 페스티벌과 ‘Rose & Love 콘서트’ ‘들꽃 음악회’ ‘7080 통기타 콘서트’ 등의 공연도 열린다. ‘올림픽공원 장미축제’(6월 7∼11일·서울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 가면 프린세스 드 모나코 등 146종 100만 송이 장미를 만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국산 장미 40품종이 특별전시된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6월 5∼13일), 강원 원주시 단계동 장미공원 축제(6월 7∼9일)도 가 볼 만하다.고양=조영달·부천=차준호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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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문산 고속道 착공’ 주민갈등에 2년 미뤄져

    정부가 경기 서북부 지역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을 놓고 지역 주민 간 찬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고속도로는 고양시 강매동∼파주시 문산읍 내포리(35.6km)를 2∼6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주민의 찬반이 엇갈리면서 착공도 당초 지난해에서 내년으로 미뤄지고 완공 시기도 2018년 하반기에서 2019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이 사업은 정부의 ‘평택∼수원∼광명∼서울∼문산’(122km)을 잇는 국가기간교통망 계획에 따른 것으로 GS건설 컨소시엄이 건설해 30년간 운영하는 방식이다. 사업비 1조4800억 원 중 민간이 6170억 원(41%)을 댄다. 가장 큰 쟁점은 행신지구 쪽에서 방화대교로 진입하는 문제다. 현재는 권율대로를 따라가면 방화대교를 탈 수 있다. 그러나 고속도로가 생기면 이 길이 막힌다. 방화대교를 타려면 고속도로를 타고 행신 나들목을 통해 나가야 한다. 행신지구 거주민이 주축인 건설 반대 주민들은 이 경우 현재보다 2∼4km를 우회해야 하고 통행료(680원·2004년 기준)도 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 주민들은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하거나 권율대로∼방화대교 연결을 유지하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사업자인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서울∼문산고속도로와 권율대로에서 동시에 방화대교를 탈 수 있게 하면 교통정체와 사고 위험이 따른다고 말한다. 또 통행료 수입도 1000억 원이 줄어들어 수익성을 맞출 수 없다고 주장한다. 민자고속도로 반대 대책위원회 노성경 공동위원장은 “고속도로 건설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작성된 자료를 토대로 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찬성 측인 미래연대 정동채 사무국장은 “대안 없는 반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어떤 선택이 지역에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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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맨 유세윤, 참 특이한 ‘음주운전 자수’

    인기 개그맨 유세윤 씨(33·사진)가 29일 새벽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이날 유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 씨는 술을 마신 채 자신의 BMW 승용차를 30여 km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씨는 서울 강남구 신사역 부근에서 이날 오전 4시까지 자신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 관계자들과 술을 마셨다. 이후 승용차를 직접 몰고 고양시 일산동구의 동구청 근처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가던 중 일산경찰서로 찾아와 4시 38분경 자수했다. 자수 당시 유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8%였다. 경찰은 1시간 정도 사고경위 등을 조사한 뒤 대리기사를 불러 유 씨를 귀가시켰다. 집에 거의 다 와서 갑자기 인근 경찰서로 찾아간 것이다. 경찰 조사에서 유 씨는 “양심에 가책을 느껴 자수하게 됐다”며 “음주운전을 했고 법에 따라 처벌을 받고 싶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 냄새가 많이 났지만 말을 못하거나 몸을 못 가눌 정도는 아니었다”며 “음주운전을 자수하는 경우는 처음이라 의아했지만 유 씨가 비교적 조리 있게 말해 일단 조사하고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유 씨를 불러 다른 사고와의 연루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유 씨는 경찰에 자수하기 20여 분 전에 자신의 트위터에 ‘가식적이지 말자’라는 글을 남겼다. 유 씨는 현재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 SBS ‘맨발의 친구들’, tvN ‘SNL 코리아’에 출연하고 있다. ‘라디오스타’는 29일 방송을 그대로 내보냈으나 이날 예정됐던 녹화는 취소했다. 유 씨의 음주운전 후 자수 소식은 인터넷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수적으로는 유 씨를 비판하거나 비꼬는 글이 많은 편이었다. 유 씨 관련 뉴스에는 ‘자수하는 것까지 웃긴다’ ‘관심받고 싶어 한 일’이라는 식의 댓글이 달렸다. 트위터에도 ‘유세윤 이건 뭘까. 자발적 실업인가’ 등 부정적인 글이 많았다. 유 씨가 과거에 은퇴하고 싶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했던 것과 연관 지어 연예계를 떠나기 위해 일부러 자수한 것 아니냐는 루머도 떠돌았다. 한 누리꾼은 ‘해외 가서 몇 년 쉬면서 놀고 싶은데 계약 때문에 그런 듯…’이라는 글을 올렸다. 반대로 유 씨를 옹호하거나 동정하는 글도 일부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솔직히 일반인 중에서도 음주운전 하는 사람이 많다”며 “유세윤 씨는 자수하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될 것이란 걸 알면서도 용기 있게 자수했다”고 평가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보통 남자들 한번쯤 다 해본 건데 연예인이라고 너무 심각하게 여기네, 유세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거 같다’고 동정론을 폈다.고양=조영달 기자·최고야·이은택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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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파일]시각장애인 전용 복지관 의정부에 개관

    시각장애인의 재활교육과 직업훈련을 책임질 ‘시각장애인 전용 복지관’이 경기 의정부시에 27일 문을 열었다. 경기도에 27개 장애인 복지관이 있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복지관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정부시 추동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4층에 문을 연 복지관은 1379m²(약 410평) 규모로 직업·기초재활실, 헬스키퍼실, 정보화교육장 등을 갖췄다. 또 걷기와 점자 읽기 등 기초재활교육과 안마사 등의 직업 훈련도 지원한다. 바이올린, 피아노 등 연주반과 작곡반, 영어회화반을 운영해 시각장애 청소년들의 잠재력도 개발할 예정이다. 031-8030-3182}

    • 201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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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대, 고양시에 자동차 대학캠퍼스 만든다

    충남 중부대(총장 임동오)와 자동차 해체 재활용 전문업체인 인선이엔티(회장 오종택)는 22일 오후 충남 금산군 중부대 대학본관에서 경기 고양시 강매동에 조성될 자동차클러스터 단지에 자동차 특성화 대학 캠퍼스를 만들고 자동차학과를 이전하겠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클러스터 단지 개발사업을 주도할 자본금 50억 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중부대와 인선이엔티가 44%의 지분으로 참여키로 합의했다. 오 회장은 “최근 자동차 관련 대기업 및 유통물류 대기업 2, 3곳과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해외 기업과의 합작투자 협의도 본격화되고 있어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자동차 애프터산업에 대한 실전교육을 할 수 있게 돼 국내 자동차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동차클러스터는 고양시 강매동 40만 m²(약 12만 평)에 조성되며 2016년까지 3800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같은 대규모 자동차 클러스터 건설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클러스터에는 국내외 신차 판매장과 중고차 매매단지 및 경매장, 상설 모터쇼장, 유통시설, 복합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드라이빙 코스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박물관, 카트 경기장 등이 조성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강매동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할 예정이다. 시는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주변 지역 상권 등 연간 5조2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생겨나고 1만5000여 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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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독 간호사 남편인 獨 전직교수 8만유로 기부

    독일인 전직 대학교수가 파견 간호사인 아내의 모국에 8만 유로(약 1억1364만 원)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독일인 하르트무트 코셰 박사(71). 그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경기 아너소사이어티 19번째 회원으로 등록됐다. 2007년 아너소사이어티 설립 이후 첫 외국인 회원. 21일 회원 가입식에는 코셰 박사를 대신해 아내 이상숙 씨(66)가 참석했다. 이 씨는 “고국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남편이 헤아려 기부를 하게 됐다”며 “부모 없이 사는 어린이들을 돕는 데 써 달라”고 말했다. 경기 수원이 고향인 이 씨는 1972년 간호사로 일하려고 독일에 갔다가 코셰 박사를 만나 결혼해 현재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코셰 박사는 기계공학과 교수로 퇴직한 뒤 생태환경 보전과 기부·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평소 한국을 그리워하는 아내의 마음을 헤아려 부모 돌봄 없이 사는 한국의 아동들을 돕기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원 경기모금회 회장은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보육시설의 녹지 환경 조성과 시설 내 아동들을 돌보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수원=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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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파주캠프가 6만5000명 군장병에 현실적 취업 조언할 것”

    “복지요?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주면 그게 복지 아니겠어요?” 경기 파주시청 일자리센터 1층에 ‘청년드림 파주캠프’가 문을 연 지 40여 일 만에 만난 이인재 시장은 20일 오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주캠프는 청년 구직자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함께 설립한 14번째 청년드림 캠프다. 이력서 작성과 면접 코칭, 취업교육, 전문특강, 기업 임직원과 취업 준비생의 정기적 만남을 통한 재능기부 멘토링 등 다양한 형태의 취업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장은 취업 정보를 나누고 청년 취업의 길잡이 역할을 할 파주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청년드림 파주캠프가 문을 열면서 보다 전문적으로 청년 취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캠프를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도 제공할 생각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군 장병과 함께하는 Job School’. 전역을 앞둔 장병을 대상으로 기업의 최신 채용동향 분석에서부터 면접전략까지 다양한 취업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 시장은 “접경지역 특성상 파주에만 6만5000명에 이르는 군 장병들이 복무하고 있다”며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장병들에게 파주캠프를 통해 현실적인 취업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장기 취업 교육 프로그램인 청년뉴딜 프로그램과 연계해 교육생들의 취업 멘토링을 운영하고 서영대 웅진세무대 두원공대 등 지역 3개 대학을 대상으로 단기 특강도 준비 중이다. 2010년 7월 취임 이후 이 시장은 줄곧 청년 실업 문제를 고민해 왔다. 내수 부진으로 국내 기업이 투자를 줄이자 외국 기업으로 눈을 돌렸다. 미국 일본 등 외국 기업을 직접 찾아다니며 2년간 2조4170억 원의 제조시설 투자 실적을 보였다. 경기도 전체 투자유치금액의 85%에 달하는 규모다. 이 시장은 “일자리 창출은 국가적 화두였고 그중에서도 청년 실업 문제는 핵심 과제였다”며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외국 기업 유치가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파주시에 생긴 청년 일자리만 3000여 개. 파주시는 그사이 우리나라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데 근간이 되는 산업도시로 성장했다. 이 시장은 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 기지였던 캠프 그리브스 터 11만7000m²(약 3만5400평)에 2017년까지 병영체험·관람시설·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숙박형 종합 안보체험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캠프 그리브스는 6·25전쟁 직후 1953년 7월부터 50여 년간 미군이 주둔했다. 비무장지대(DMZ)와는 불과 2km 남짓 되는 거리다. 정전협정 체결 60년을 맞아 7월 이곳에서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평화 통일 기원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DMZ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냉전의 현장이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일부분”이라며 “캠프 그리브스는 미군이 사용하던 막사나 사무실 강당이 잘 보존돼 있어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형태의 안보체험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파주=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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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신나는 리듬에 맞춰 바비큐를~ 캠핑은 덤

    사흘 동안의 황금연휴. 음악과 자연을 벗 삼아 일탈을 꿈꾸는 건 어떨까. ‘자라섬 리듬 앤드 바비큐 페스티벌’(Jarasum Rhythm & BBQ Festival)이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17, 18일 열린다. 음악과 바비큐, 캠핑을 융합한 ‘신개념 페스티벌’이다. 캠핑족이나 자녀를 동반한 가족나들이에 제격이다. 페스티벌은 스윙, 집시음악, 플라멩코, 디스코, 바투카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R&B 앨범상을 수상한 로버트 글래스퍼 익스페리먼트와 재즈계의 살아있는 전설 색소폰주자 베니 골슨이 무대에 오른다. 일본의 세계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와타나베 가즈미와 현존하는 최고의 전자 베이스 주자 제프 베를린의 연주도 직접 들을 수 있다.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 밴드, 골든 스윙 밴드까지 이국적인 선율에 흠뻑 젖을 수 있다. 또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신나는 음악을 연주하는 이동형 밴드, 아마추어 오프밴드 공연 등이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한다. 공연은 오후 4∼11시. 가격 1일권 6만 원. 관람석과는 별도로 800석 규모의 바비큐 존이 설치된다. 5만 원을 내면 500g(4인 기준)의 삼겹살을 구워서 주고 가평 잣 막걸리 2병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고기를 가져가거나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오후 2∼9시. 텐트와 침낭 등 캠핑 용품도 현장에서 빌릴 수 있다. 문의 031-581-2813∼4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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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의정부 미군 반환기지 일부… 토양 기름오염 기준치 초과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의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에세이온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류오염 토양이 발견됐다. 캠프 에세이온은 20만7064m²(6만2700여 평) 규모로 2008년 미군이 국방부에 반환한 공여지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이 반환공여지 가운데 3만4331m²를 매입해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북부청사를 건립 중이다. 나머지 터에는 2020년 을지대 캠퍼스와 부속 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달 1일 터파기 공사 도중 땅에서 심한 석유 냄새가 나자 시는 2개 전문기관에 토양오염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기지 내 5곳을 선정해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1곳의 2개 시료에서 유류오염도 측정 항목인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kg당 594.2mg, 648.2mg이 검출됐다. 기준치인 kg당 500mg을 초과한 것이다. TPH는 등유 경유 제트유 벙커C유에 의한 오염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TPH는 호흡기와 신경계 질환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졌다. 시는 검사 결과를 지난달 11일 국방부에 통보했다. 캠프 에세이온은 2008년 반환 당시에도 TPH가 kg당 1298mg 측정돼 정화 사업을 벌였으며 2011년 12월 완료됐다. 현재 법상으로는 미군 측에 정화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 반환공여구역지원특별법에 따라 미군이 사용하던 기지가 반환되면서 정화 의무도 국방부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초과한 검출 농도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국방부에 빠른 시간 내 토양을 반출해 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오염된 토양이 검출된 곳은 청사 터와는 떨어져 있어 공사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염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기지 전체를 대상으로 재조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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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생생한 고구려 역사 아차산에서 배운다

    고구려 유적이 많은 경기 구리시 아차산에 고구려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경기도와 구리시는 2016년까지 572억 원을 들여 아차산 일대 6만1000여 m²(약 1만8400평) 규모의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역사공원에는 당시의 주택 저잣거리 등 주민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고구려 마을’을 조성한다. 또 아차산에서 출토된 철기류 토기류 등 1500여 점의 유물도 전시된다. 고구려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학습 공간과 함께 병영 체험장, 활터 등도 들어선다. 시는 1월 역사공원 조성 사업 관리 계획 승인과 함께 이 지역에 대해 그린벨트 해제를 정부에 신청했다. 역사공원 옆에는 이미 철기문화를 중심으로 한 고구려 대장간마을이 들어서 있다. 아차산은 한강 남북을 잘 조망할 수 있는 군사 요충지로 고구려는 이곳에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20여 개의 보루를 쌓았다. 이 보루는 2004년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455호)로 지정됐다. 시는 역사공원 조성이 정부가 추진하는 국립고구려박물관의 아차산 일대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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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여성 하혈로 사망” 속여 수천만원 뜯어

    ‘성매매 관광을 시켜 주겠다’며 50대 남성을 중국으로 데려가 성매매를 하게 한 뒤 그 여성이 숨졌다고 속여 합의금으로 수천만 원을 뜯어낸 일당이 검찰에 검거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 3부(부장 백용하)는 13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등) 혐의로 최모 씨(52·무직)를 구속기소하고 공범 이모 씨(59·사업)를 불구속기소했다. 달아난 김모 씨(35·무직)는 수배했다. 김 씨는 부동산 중개업을 하면서 알게 된 임모 씨(51·분양업)에게 투자를 미끼로 친분을 쌓은 뒤 “성매매 관광을 하러 중국에 가자”고 제안해 2011년 11월 20일 임 씨를 중국 칭다오(靑島)로 데려갔다. 김 씨는 공범인 최 씨를 여행사 가이드라고 소개하고 임 씨에게 중국 여성 양모 씨(35)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임 씨는 이 여성의 집에서 한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성관계 뒤 갑자기 화장실에 갔다 온 양 씨가 피 묻은 휴지를 임 씨에게 보여주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10여 분 뒤 중국 공안이라며 건장한 체격의 남성 2명이 들이닥쳤고 임 씨의 휴대전화와 여권을 빼앗았다. 잠시 뒤 양 씨의 오빠라고 밝힌 남성이 들어와 공안이 보는 앞에서 주먹과 발로 임 씨를 폭행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공범 이 씨가 사전에 매수한 가짜 가족과 공안이었다. 이 자리에는 김 씨와 최 씨가 함께 있었다. 공안이라고 밝힌 남성은 “양 씨가 과다출혈로 병원에서 사망했다”며 “중국에서 살인을 하면 총살당하거나 최소 20년은 감옥에 있어야 한다”고 협박했다. 이어 한국 총영사를 지냈다는 이 씨를 소개했다. 서너 시간 뒤에 나타난 이 씨는 “감옥에 가지 않으려면 합의금으로 1억5000만 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임 씨가 한국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려 하자 이 씨 등은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도록 감금했다. 다음 날 임 씨는 한국에 있는 가족을 통해 현금 2200만 원을 송금했고 나머지 1억2000만 원은 귀국해서 보내주겠다고 각서를 쓴 뒤 풀려났다. 임 씨는 귀국 직후 경찰에 신고했다.고양=조영달·최예나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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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임진강 ‘황복 흉년’… 6시간 잡아봤자 고작 2마리

    육질이 쫄깃하고 씹을수록 단맛이 나 미식가들이 최고의 봄철 별미로 꼽는 임진강 황복(사진). 보통 4월 말부터 잡히기 시작하는 데 5월 중순이 됐지만 자취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어획량이 급격히 줄었다. 기자는 11일 오전 11시경 임진강 황복이 잡히는 경기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문산 어촌계 직판장을 찾았다. 20년 경력의 어부 윤문구 씨(54)가 양동이 하나를 들고 직판장 안으로 들어왔다. ‘(황복을) 얼마나 잡았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답 대신 양동이를 들어 보였다. 배에 노란색 띠를 두른 30cm 크기의 황복 두 마리가 들어 있었다. 그는 “오전 5시부터 6시간 꼬박 일해 잡은 것”이라며 “그나마 20여 일만에 마수걸이한 것이 위안거리”라고 했다. 그는 물때에 맞춰 오후 4시경 다시 배를 띄울 거라며 서둘러 자리를 떴다. 오전 5시 반에 강에 나가 4시간 넘게 배를 탔다는 어부는 “꽝 했다”는 말로 대신했다. 그는 진짜 빈손이었다. 그는 “하루에 두 번 황복을 잡는데 오후에는 작업을 나가야 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어촌계를 찾은 10여 명의 어부가 잡은 황복은 모두 7마리. 어획량이 줄면서 문산 어촌계에 등록된 파주·연천 지역 어부 160여 명 중 100여 명만 황복잡이 배를 탄다. 2명이 한 조가 돼 작업에 나가는 데 인건비를 제하더라도 한번 출항할 때마다 보통 3만∼5만 원의 비용이 드는데 이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병수 어촌계 총무는 “10년 전만 해도 한번에 많이 잡으면 10마리, 못해도 5마리는 잡았다”며 “이런 추세라면 몇 년 후엔 황복이 임진강에서 자취를 감추지나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주민들은 황복이 최근 잘 안 잡히는 것에 대해 2011년 군남댐이 생기면서 수량이 줄어들고 수질이 오염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댐 공사 기간 중 물막이 공사를 하면서 물이 거의 흐르지 않아 황복이 사라졌다는 것. 그러나 군남댐 측은 평상시엔 수문을 개방해 수량이 자연 상태와 차이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수문을 닫는 것은 1년 중 홍수기에 20여 일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임진강 나루터 일대 식당가에도 예년에 비해 손님들의 발길이 뜸했다. 잡히는 양이 적다 보니 3, 4일 전에 예약을 해야 맛볼 수 있다. 시세도 kg당 22만∼25만 원. 지난해보다 3만∼5만 원 정도 올랐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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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像像]태조 이성계는 왜 의정부역을 지키고 있나

    경기 의정부시 전철 1호선 의정부역 앞 행복로. ‘의정부의 명동’이라 불릴 만큼 지역 핵심 상권이다. 길 건너에는 화려한 백화점이 있고 주변 상가에는 흥겨운 음악이 흘러 나왔다. 커피 전문점과 휴대전화 가게가 한 집 걸러 한 집씩 있는 젊음의 거리다. 음식점과 옷가게, 신발가게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2009년만 해도 이곳은 자동차가 다니던 번잡한 도로였지만 의정부시가 그해 12월 차 없는 거리로 조성했다. 이름도 중앙로에서 행복로로 바꿨다. 지금은 소나무숲길, 연못, 분수대 등이 조성돼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말에는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행복로가 조성되면서 입구에 낯익은 이름의 기마상 하나도 함께 세워졌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1335∼1408)의 청동 기마상(사진). 동상을 받치는 기단 높이가 2m, 조각상도 3m로 총 5m에 달해 웅장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말에 올라탄 이성계는 힘차게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왜구를 토벌하던 이성계의 영웅적인 기질과 당당한 모습을 표현했다. 당장이라도 적장을 향해 달려들 듯 말의 힘줄 하나하나까지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서울 예술의전당 야외조각공원에 세워진 ‘백두사람 한라사람’을 조각한 이민수 작가의 작품이다. 지난해 대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이 기마상 앞에서 유세를 하면서 유명해지기도 했다. 지금도 기마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의정부시와 이성계의 인연은 6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둘째 아들 방과(정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함흥으로 떠난 태조는 왕자의 난을 일으켜 왕위를 빼앗은 방원(태종)과 갈등을 빚었다. 방원의 간청으로 우여곡절 끝에 1403년 환궁을 결심한 이성계는 한양으로 돌아오는 길에 현재 의정부시 호원동에 잠시 머물렀다. 대신들이 이곳에 찾아와 국정을 논의하고 태조의 윤허를 받았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당시 조선시대 최고 의결기관의 이름을 따 ‘의정부’라고 불렀다. 또 호원동 일대를 일컫는 ‘회룡’이라는 지명 역시 이성계가 ‘돌아왔다’는 의미에서 처음 사용됐다고 전해진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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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이 제철]가평 두릅

    ‘경기 가평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농특산물은 잣이다. 하지만 요즘 가평에 가면 ‘두릅’이 대표 특산품이다. 일교차가 크고 공기와 물이 맑은 가평은 두릅이 자라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9일 오후 가평군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설악면 초롱이마을. 14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초롱이마을은 용문산 유명산 봉미산에 둘러싸인 산악마을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두릅 생산지다. 마을 야산 21만1000여 m²(약 6만4000평)에는 두릅나무 4만5000여 그루가 자란다. 이 마을에서만 국내 자연산 두릅이 연간 3t가량 출하된다. 이날도 마을회관에 모인 동네 주민 10여 명이 두릅을 일일이 손질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두릅은 보통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에 절정을 이룬다. 특히 ‘5월에 나는 두릅은 금(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산채의 왕으로 꼽힌다. 첫 수확 후 20일 정도 지나면 한 번 더 수확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 딴 두릅이 맛과 향에서 우월하다. 가평에서 나는 두릅은 부드럽고 토실토실해 식감이 좋으며 특유의 향이 진하다. 첫맛은 씁쓰레하지만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 채취량이 적고 채취 시기도 짧아 제철을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기온이 높아지면 빨리 자라기 때문에 질이 떨어진다. 나무에 가시가 많아 채취하기도 만만치 않다. 보통 3년생부터 수확하는데 나무 높이만 2.5∼4m까지 자란다. 한 나무에 1∼4개 달리고 크기는 15∼25cm. 초롱이마을 주민인 강병옥 씨(57)는 “1∼4월 이른 봄에 출하된 두릅은 대개 하우스에서 재배된 것”이라며 “올해는 겨울과 봄에 기온이 낮았기 때문에 노지 두릅의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통 두릅 10개 정도 들어가는 한 팩(350g) 가격이 현재 1만 원에 거래된다. 지난해보다 2배가량 올랐다. 두릅은 한의학에서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수험생이나 직장인에게 효능이 높다고 전한다. 또 비타민C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항암 효과가 있고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릅 요리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가장 쉬운 조리법이 두릅을 찬물에 헹군 뒤 살짝 데쳐 먹으면 된다. 삶은 문어와 함께 초고추장을 찍어 먹기도 하고 더덕 삼겹살과 함께 꼬치로 구워 먹어도 좋다. 초롱이마을에선 11일 오전 9시 반에서 오후 4시까지 두릅축제가 열린다. 2만 원을 내면 두릅을 직접 딸 수 있다. 1인당 1kg까지만 채취할 수 있다. 점심으로 산채비빔밥을 제공한다. 또 축제장 주변에서는 곰취 더덕 참나물 등 이 지역에서 캔 산채를 시중 가격보다 20%가량 싸게 판다. 031-584-9959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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