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충현

송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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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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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6~20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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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직업교육 혁신… 구직-구인 ‘미스매치’ 해소를”

    청년 실업률이 치솟고 학자금 대출 연체가 늘면서 청년 금융채무불이행자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이른바 ‘실신(실업+신용 불량) 세대’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돈을 벌지 못해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하며 금융채무 불이행의 늪으로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는 청년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직자와 구인 기업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사 20층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전문가 포럼에는 나영돈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본부장, 박철우 한국산업기술대 기계공학과 교수, 정준영 청년유니온 정책국장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청년 고용정책과 노동시장의 구조, 열린 채용을 위해 필요한 구인 기업의 준비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청년 실업의 대표적인 요인은 바로 구직자와 구인 기업 사이의 미스매치.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을 위한 직업 교육이 활발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이공계 출신을 선호하는 기업 분위기를 감안해 인문사회계열 출신 학생들에 대한 직업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청년 일자리 전문가들은 다음 달에도 청년 일자리 전문가 포럼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다음은 이날 포럼 참석자들의 주요 발언.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하다. 현재 상황과 전망은 어떤가. ▽정준영 정책국장=안정적인 일자리로 진입하는 문이 좁아졌다. 인턴이나 실습 제도가 확대되는데 제도적 규제 장치가 없어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청년들을 고용해서 가르치려는 기업보다 숙련된 청년들을 뽑으려는 기업이 많다. ▽나영돈 정책관=여러 나라가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한국은 최근 2년간 상황이 나빠졌다. 조만간 나아지기도 어려워 보인다. 2004년부터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며 이 세대가 취업시장에 나와 누적됐다. 인문 사회 예체능계 학생이 늘어난 것도 또 다른 문제다. 기업 중에는 이공계 출신을 80% 가까이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 고용시장의 임금 격차가 커져서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상도 심각하다. ―일자리는 결국 기업이 만들어야 한다. 한국의 기업들은 어떤가. ▽류기정 본부장=올해 기업들의 신규 채용 규모가 작년 대비 3.6% 줄었다. 체감 경기 악화와 노사 관계 현안인 통상 임금, 정년 연장 등은 기업이 인력을 운용하는 데 장애요인이 된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업이 채용을 늘리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국민을 설득하면서 풀어 나가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철우 교수=한국은 구인 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미스매치가 있다. 독일은 대학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 학문 교육, 인적자원 관리를 철저히 해 미스매치를 최소화한다. 지역별로는 지역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대학과의 연계 고리를 강화해 취업난을 해소하고 있다. 일본은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며 자국 내 일자리 시장이 악화됐다. 한국이 일본의 전철을 밟아 나가는 것 같다.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종합 대책이 시급하다. ▽나영돈 정책관=세대 간 상생, 해외 취업 등 일자리 시장의 공급과 수요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 대학의 구조적인 측면도 살펴봐야 한다. 인문계열의 학생에게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교육을 하는 등 인문사회계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기업의 인력 수요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직업 교육이 필요하다. 7월 말 정도에 이를 담은 종합 대책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류기정 본부장=예전에는 30대 기업이 수만 명을 고용했지만 요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수요와 학생들이 받는 교육과정이 맞지 않는다. 뽑아도 활용할 만한 인력으로 키우는 데 18개월 정도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 대기업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중견·중소기업으로 가야 하는데 아직 기업 환경이 넉넉지 않다. 단기적으로 임금을 지원하는 방식은 적절치 않고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 ―여러 곳에서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노력 중인데 성과가 궁금하다. ▽정준영 정책국장=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직업 훈련, 고용 서비스 등의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노동 수요적 측면에서 일자리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성과가 나오기 힘들다. 대기업이 청년의 신규 채용, 숙련도 향상 등을 담당해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일을 한 경험이 경력이 될 수 있는 중소기업이 늘어야 한다. 기업들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이윤을 잘 분배해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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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은행, 성동조선에 3000억 지원

    수출입은행이 채권단의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에 30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단독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성동조선은 수은의 자금 지원으로 당분간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수은은 26일 여신협의회를 열어 성동조선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채권단에 안건을 올렸다고 밝혔다. 무역보험공사, 우리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등 11개 채권단 중 의결권 기준으로 75% 이상이 찬성하면 자금 지원이 진행된다. 수은은 이번 주 내에 채권단의 동의를 받을 계획이다. 수은이 지원하는 3000억 원은 성동조선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당초 성동조선은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수은의 자금 지원으로 급한 불을 끄게 됐다. 수은은 지난달 성동조선에 4200억 원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채권단에 동의를 구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은이 단독으로 추가 자금 지원에 나서게 된 것이다. 성동조선 채권단의 채권 비율은 수은 51.40%, 무역보험공사 20.39%, 우리은행 17.01%, 농협은행 5.99%, 신한은행 1.38%, 하나은행 1.20% 등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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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 구조조정 칼바람… 4050 “짐 싸야 하나”

    금융회사들이 중장년층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 인적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의 청년일자리 늘리기 정책에 발을 맞추면서 동시에 그간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꼽혔던 과도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한정된 일자리를 놓고 청년들과 ‘일자리 전쟁’을 벌여야 하는 중장년층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올해부터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기 위해 노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부터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과 보상 범위 등을 놓고 노사가 협의를 시작했고 농협은행 역시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년 연장(58세→60세)에 맞춰 임금피크제를 시작할 계획이다. 통합을 추진 중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공식적으로는 구조조정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내부에서는 통합 뒤 장기 근속자를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국민은행은 이미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55세 이상 직원과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매년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금융회사들이 인적 구조조정에 나서는 이유는 높은 임금을 받는 관리자를 줄이고 현장에서 영업할 수 있는 젊은 직원들을 늘리기 위해서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대로 청년 일자리를 늘리면서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청년 일자리를 늘리라고 하는데 채용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느냐”며 “비용도 줄이고 당국과 코드도 맞춘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인 셈”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장년층 직원들의 위기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중장년층 직원들은 희망퇴직이 확대되면 실적에 대한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40대 중반인 한 시중은행 직원은 “지금까지는 승진을 못해도, 실적이 나빠도 눈 꼭 감고 회사에 다니는 직원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년 연장과 맞물려 실시되는 임금피크제 역시 취지와 무관하게 직원들에게는 ‘해고통보’로 여겨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을 대상으로 매해 희망퇴직을 실시 중인 우리은행에서는 매년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 중 100∼150명이 퇴사한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본부장은 “인건비가 비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금융권의 특성상 정년도 연장하고 청년 채용도 늘리려면 희망퇴직 등을 활성화할 수밖에 없다”며 “금융권 전체적으로 구조조정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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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銀 “45세 이상 매년 희망퇴직 실시”

    국민은행이 입행한 지 15∼20년 이상 됐거나 임금피크제를 적용받고 있는 만 5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희망퇴직을 정례화해 고연령 고비용 인력구조를 개선하고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늘려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20일 “나이가 일정 기준을 넘는 직급별 장기근속자와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5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정례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올해 201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55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인데 앞으로 이를 매년 한다는 뜻이다. 국민은행 노사는 5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데에 이미 합의를 마쳤다. 다만 장기근속자에 대해서는 직급별 연령 기준과 보상 범위를 매년 노사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희망퇴직 기준과 마찬가지로 ‘사무직원(L0)과 계장·대리(L1)는 45세 이상, 나머지 직급은 50세 이상’이라는 기준이 앞으로 계속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은행 측은 희망퇴직 제도가 정례화되면 고령 직원이 많아 인사 적체가 심하고 인건비 부담이 큰 현재의 인력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2만1599명으로 국내 은행 중 임직원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은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남자 직원 기준 21년 11개월로 경쟁사인 신한은행(16년 3개월), 우리은행(19년 1개월)에 비해서 높은 편이다. 국민은행은 희망퇴직으로 인력이 줄면 지방대나 특성화고 출신 행원을 뽑아 지방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장기근속자들이 일터를 떠나는 세대 간 일자리 전쟁이 금융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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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銀 “中과 가격경쟁이 수출부진 불러”

    최근 한국의 수출이 부진해진 원인으로 중국과의 수출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8일 ‘이슈노트-금융위기 이후 무역환경 변화와 우리나라의 수출’을 통해 중국과의 수출 경쟁이 치열해지며 한국의 수출이 부진해졌다고 밝혔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선진국의 수입 수요가 줄긴 했지만 기계류, 철강 부문에서 중국과 가격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수출 실적이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2000∼2007년 연평균 13.0%에 달하던 한국의 수출증가율은 2013년 4.5%, 2014년 2.3%로 급락했다. 중국의 수입대체 전략으로 한국의 중간재 수출이 줄어든 것도 수출실적이 부진해진 원인으로 지목됐다. 과거에는 중국이 한국에서 주요 부품을 수입한 뒤 이를 조립해 다시 수출하는 가공무역이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2011년 중국이 자체 기술개발을 위해 가공무역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한국이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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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산업 1兆 머니게임’ 2R

    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산업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회계법인에 의뢰해 다음 달까지 금호산업의 가치를 평가한 뒤 7월부터 박 회장과 매각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KDB산업은행은 8일부터 18일까지 채권단을 대상으로 박 회장과 금호산업 매각을 위한 개별 협상을 벌이는 방안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98%가 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7일 산업은행을 비롯한 52개 금호산업 채권금융회사는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산업은행 본점에서 가진 실무회의에서 박 회장과의 개별 협상 안건에 대한 찬반 의견을 모아 채권단의 75%가 찬성하면 가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채권단은 금호산업의 가치 평가를 삼일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에 맡기기로 했다. 회계법인이 가치를 평가하면 채권단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최종 매각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회계법인의 평가가격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1조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매각가가 정해지면 채권단은 7월부터 박 회장과 매각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박 회장은 8월 중 우선매수협상권을 행사해 금호산업을 인수하게 된다. 박 회장과의 협상이 결렬되면 채권단은 6개월 내에 박 회장에게 제시한 가격으로 제3자와 개별 협상을 진행한다. 인수 희망자가 복수일 경우에는 공개입찰로 전환된다. 채권단은 8월까지 금호산업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채권단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건을 노리는 박 회장이 가격을 이유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30.08%)다. 채권단 관계자는 “박 회장이 우선매수협상권을 포기하면 다른 사업자가 금호산업을 가져갈 확률이 높아지므로 박 회장이 채권단이 제시한 가격을 거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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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최근 수출 부진, 중국과의 가격경쟁 심화 탓”

    최근 한국의 수출이 부진해진 원인으로 중국과의 수출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8일 ‘이슈노트-금융위기 이후 무역환경 변화와 우리나라의 수출’을 통해 중국과의 수출경쟁이 치열해지며 한국의 수출이 부진해졌다고 밝혔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선진국의 수입 수요가 줄긴 했지만 기계류, 철강 부문에서 중국과 가격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수출 실적이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2000~2007년 연평균 13.0%에 달하던 한국의 수출증가율은 2013년 4.5%, 2014년 2.3%로 급락했다. 중국의 수입대체 전략으로 한국의 중간재 수출이 줄어든 것도 수출실적이 부진해진 원인으로 지목됐다. 과거에는 중국이 한국에서 주요 부품을 수입한 뒤 이를 조립해 다시 수출하는 가공무역이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2011년 중국이 자체 기술개발을 위해 가공무역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한국이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다. 김용복 한은 조사국 차장은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면 중국에 대한 수출 구조를 중간재 중심에서 소비재 및 완제품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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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산업’ 박삼구 회장에게 매각하기로…“채권단 98% 찬성”

    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산업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회계법인에 의뢰해 다음달까지 금호산업의 가치를 평가한 뒤 7월부터 박 회장과 매각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KDB산업은행은 8일부터 18일까지 채권단을 대상으로 박 회장과 금호산업 매각을 위한 개별협상을 벌이는 방안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98%가 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7일 산업은행을 비롯한 52개 금호산업 채권금융회사는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산업은행 본점에서 가진 실무회의에서 박 회장과의 개별협상 안건에 대한 찬반 의견을 모아 채권단의 75%가 찬성하면 가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채권단은 금호산업의 가치 평가를 삼일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에 맡기기로 했다. 회계법인이 가치를 평가하면 채권단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최종 매각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회계법인의 평가가격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1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매각가가 정해지면 채권단은 7월부터 박 회장과 매각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박 회장은 8월중 우선매수협상권을 행사해 금호산업을 인수하게 된다. 박 회장과의 협상이 결렬되면 채권단은 6개월 내에 박 회장에게 제시한 가격으로 제3자와 개별협상을 진행한다. 인수 희망자가 복수일 경우에는 공개입찰로 전환된다. 채권단은 8월까지 금호산업 매각을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이다. 채권단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건을 노리는 박 회장이 가격을 이유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30.08%)다. 채권단 관계자는 “박 회장이 우선매수협상권을 포기하면 다른 사업자가 금호산업을 가져갈 확률이 높아지므로 박 회장이 채권단이 제시한 가격을 거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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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리포트]정상기업 키울 돈이 좀비기업으로… 경기부양 ‘밑빠진 독’

    #1 15일 경기 광주시 A가구공장. 공장 마당에는 납품을 기다리는 아파트용 붙박이장들이 포장비닐에 먼지가 뿌옇게 쌓인 채 놓여 있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공장에서는 직원들이 한두 명씩 빠져나왔다. 이 공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설경기 침체와 함께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며 직원을 절반으로 줄였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도 어려워진 이 회사는 올해 3월 경기도에서 운영자금 2억 원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이 돈으로 밀린 직원들의 월급과 은행 대출이자 등을 갚고 나니 남는 돈이 없었다. 이 회사의 최모 사장은 “정책자금으로 버티고 있지만 회사 사정은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다”며 “정부 돈으로 인공호흡이나 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2 2012년 4월 전남 영광군의 B기업은 같은 산업단지 내에서 공장을 옮긴다며 군청에 기업이전 입지지원 보조금을 신청했다. 이 기업은 공장을 담보물로 제출했지만 공장은 이미 근저당이 설정돼 담보 가치가 사라진 상태였다. 사장은 평소 친분이 있던 영광군 공무원 C 씨에게 넌지시 보조금 지원을 청탁했고, C 씨는 5억7000만 원가량을 부당하게 지원했다. 2013년 3월 B기업은 시설투자를 한다는 명목으로 또다시 보조금을 신청하면서 역시 근저당 설정으로 담보 가치가 없는 임야를 담보로 제출했다. C 씨는 위와 같은 사실을 숨긴 채 상급자들에게 결재를 받아 추가로 보조금 15억 원을 지급했다. 회생 가능성이 희박한데도 정부 지원으로 수년째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는 기업들이 한국 경제 전반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경기침체가 이런 좀비기업 증가의 가장 큰 이유지만 그보다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각종 지원책과 보증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이에 대한 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중소기업 지원책만 557개, 지원금은 ‘눈먼 돈’ 관계 부처에 따르면 현재 중소기업으로 인정만 받으면 창업기업지원자금, 신성장기반자금, 기술애로 멘토링지원사업 자금 등 40여 개에 이르는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중소기업청을 비롯해 각 정부 부처와 지자체들이 내놓는 중소기업 지원정책만 해도 557개에 이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누적된 적자로 당장 문을 닫아도 이상할 게 없는 좀비기업들이 정부 지원에 잘만 의존하면 생존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런 중소기업들은 기술혁신으로 사업을 키우기보다 ‘눈먼 돈’인 정부 예산 따내기에만 골몰하면서 온갖 혜택을 누리려 한다. B기업의 사례처럼 서류 조작, 담당 공무원에 대한 로비 등 불법, 편법이 판을 치는 이유다. 특히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자금은 좀비기업의 좋은 ‘먹잇감’이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정부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중소기업을 상대로 2만6012개의 R&D 사업을 지원했는데 지원받은 기업 수는 1만5935개다. 35%가 2회 이상 지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무려 42차례나 R&D 사업 지원을 받은 기업도 있었다. 한 중소기업의 연구담당 직원은 “많은 기업들이 사업과 무관한 거창한 과제를 해보겠다고 제안서를 내지만 막상 과제를 따낸 뒤에는 제안서와 상관없는 기존 사업을 진행한다”며 “그럴듯하게 포장만 하면 심사는 쉽게 통과할 수 있다”라고 털어놨다. 정책금융기관의 중복 지원도 심각하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말 현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 200조 원 가운데 약 36%는 중복 대출이었다. 이런 현상은 창조경제, 기술금융 등 국정과제의 실적을 채우기 위해 정부 부처들이 각종 정책을 남발한 결과이기도 하다. 정대용 숭실대 교수는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유효기간이 1년에 불과한 근시안적 대책이 많다”며 “당장 성과를 내야 한다는 관료들의 강박 때문”이라고 말했다. ○ 정상적인 기업의 고용·투자도 막아 국민 세금에 의존하는 부실기업이 많아지면 정상 기업의 고용·투자 감소, 산업 구조조정 지연 등의 과정을 거쳐 전반적인 경제성장률의 저하로 이어진다. 또 재정 지출 확대나 금리 인하 등 정부 정책의 비효율성도 커진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정부가 아무리 돈을 풀고 금리를 내려도 경기부양 효과가 반감되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한계기업들의 퇴출이 지연되면 경제 전반의 역동성도 저하된다. ‘정부 지원→기술 혁신 성공→중견기업 또는 대기업으로 성장’이라는 선순환 대신 ‘정부 지원→적자 보전하며 연명→기업 경쟁력 약화→정부의 추가 지원’이라는 악순환에 빠진다는 뜻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한 산업 내 좀비기업의 자산 비중이 높을수록 정상 기업들의 고용과 투자가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서를 냈다. 또 현재 15.6%로 추정되는 부실기업의 자산비중을 5.6%로 낮추면 새로운 일자리 11만 개가 생길 것이라고 추산했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좋은 일부 대기업들을 제외하고 분석할 경우 한국 경제의 부실기업 문제가 훨씬 더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지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그동안 삼성, 현대 등 우량 대기업의 실적 때문에 부실기업의 문제가 가려져 온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세종=손영일 scud2007@donga.com / 송충현 기자}

    •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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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리포트]상장사 3곳중 1곳 ‘잠재적 좀비기업’

    산업용 변압기를 생산하는 수도권의 A기업은 한때는 80억 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잘나가는 중소기업이었다. 하지만 신기술 개발보다 돈을 빌려 공장을 늘리는 데 급급하더니 결국 시장 경쟁에서 뒤처지게 됐다. 은행 대출로 연명하던 A사는 지난해 기술보증기금이 추가 보증을 거부하자 결국 파산했다. A사는 13년 전부터 기보의 보증 지원을 받아왔고 기보는 A사에 11억 원을 떼였다. A사처럼 국민의 세금으로 연명하는 ‘좀비기업’이 해마다 늘고 있다. 17일 동아일보가 상장사들의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536개(금융회사 제외) 상장기업 중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이 31.6%인 486개나 됐다. 또 이들이 은행 등에서 빌린 돈은 총 141조2000억 원에 달했다. 이자보상비율이란 영업손익 대비 이자비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100% 미만이면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도 갚지 못한다는 뜻이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3년 이상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면서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좀비기업은 2010년 14곳에서 2013년 58곳으로 늘었다. 또 이들이 안고 있는 부채는 같은 기간 7조 원에서 76조 원으로 급증했다. 좀비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정상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위축시킬 뿐 아니라 국민의 세금까지 낭비한다는 점이다. 좀비기업들에 들어가는 정부의 각종 정책자금이나 보증기관의 보증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마련된다.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생존 가능성이 없는 부실 기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정상 기업에 정책자금이 흘러가야 고용과 투자가 늘어나고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좀비기업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부실 상태가 3년간 지속돼 차입금과 정부 지원에 의존해 유지되는 기업. 신민기 minki@donga.com·송충현 기자}

    •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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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추린 뉴스]삼성물산, 사우디서 굴착 장비 시연 外

    ■ 삼성물산, 사우디서 굴착 장비 시연삼성물산은 외국계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하철 관련 시설을 짓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메트로’ 현장에서 TBM(Tunnel Boring Machine) 장비 시연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TBM은 지하철 공사 현장 등에서 터널을 파내는 드릴 형태의 굴착 장비다. 발파 방식으로 공사할 때보다 작업 속도가 빠르고 소음이 적어 도심지역 토목공사에 적합하다.■ 한국동서발전, TRS 시스템 활용 재난대응 훈련한국동서발전은 ‘주파수 공용 통신시스템(TRS 시스템)’을 활용해 재난 발생 시 신속히 초동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전사적인 재난대응 훈련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전기가 끊기거나 기지국이 파손돼도 이용이 가능한 TRS 시스템을 모든 사업소에 도입해 재난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네팔 구호품 무상 수송 지원대한항공은 14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네팔 지진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품 무상 수송 지원 행사를 열었다(사진).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대한적십자사가 네팔에 보낼 약 35t의 긴급 구호품을 무상으로 수송하게 되며,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 원 정도다.■ 한화갤러리아, 네팔 이재민 돕기 모금 캠페인한화갤러리아는 다음 달 14일까지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네팔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레이 포 네팔(PRAY FOR NEPAL·네팔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캠페인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비영리 국제구호기관 ‘소통을 위한 젊은 재단’(W-재단)과 함께하는 것으로, 갤러리아명품관을 포함한 모든 지점에서 진행된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농촌 일손돕기 활동NH농협금융지주는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과 임직원들이 14일 강원 홍천군 동면 왕대추마을에서 농촌 일손돕기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첫 대외일정을 사회공헌활동으로 시작한 김 회장은 이날 모내기, 브로콜리 순 따기 등을 하며 농사를 도왔다.}

    •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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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로서비스그룹, 씨티캐피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OK저축은행의 최대 주주인 아프로서비스그룹이 한국씨티은행의 자회사인 씨티캐피탈을 인수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캐피탈 매각을 추진해 온 미국 씨티그룹은 최근 입찰을 거쳐 아프로서비스그룹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예정가는 약 9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씨티캐피탈을 인수하면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원캐싱, 씨티캐피탈 등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캐피털사를 갖춘 종합금융 서비스 회사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씨티캐피탈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이 1조1300억 원 규모인 업계 9위의 회사로 지난해 5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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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치하면 0.3%P 금리가 덤

    직장인 유모 씨(33)는 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알아보다가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들에 관심을 갖게 됐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금리도 일반 금융상품에 비해 높아서였다. “초저금리 시대에 0.1%포인트의 금리가 어디냐”는 생각에 유 씨는 한 시중은행의 스마트폰 전용 적금에 가입했다. 시중은행들이 오프라인으로 가입하는 예금이나 적금보다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폰 전용 금융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스마트폰 전용 금융상품은 은행으로서는 점포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고객은 은행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금리로 돌려받을 수 있어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상품이다. 일반 예·적금 금리가 연 1%대 금리를 제공하는 데 비해 스마트폰 전용 예·적금은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3%대의 금리를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은행은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KB스타뱅킹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KB스마트폰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매달 100만 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는 상품으로 최장 36개월간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36개월 만기 기준 연 2.2%이며 지인이 같은 상품에 가입하도록 추천했을 경우 연 0.3%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 여기에 적금 가입 시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않겠다고 서명하면 추가로 0.1%포인트를 주는 등 최고 연 3.1%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1인당 최대 3000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KB스마트폰 예금’도 12개월 만기 기준 최고 연 2.4%의 금리를 준다. 농협은행의 ‘꿈이룸 예적금’도 스마트폰 전용 금융상품이다. 가입자가 ‘NH꿈이룸’ 애플리케이션에 자신의 꿈과 목표 예·적금 액수를 적은 뒤 이를 달성하면 추가 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자신이 남긴 꿈에 다른 가입자들의 응원글이 달려도 우대금리를 준다. 예금은 3년 가입 시 연 2.72%의 금리를 주며 우대금리는 연 0.5%포인트다. 적금은 3년 기준 연 2.81%이며 목표금액을 100% 달성하는 등 우대금리를 받을 경우 연 0.7%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스마트폰 전용 금융상품들도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 스마트폰 적금’은 매달 5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우리은행의 스마트뱅킹 이체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수수료가 횟수 제한 없이 면제된다. 다른 은행의 ATM 출금수수료도 한 달에 5회 면제된다. 다만 편의점이나 지하철 제휴 ATM은 제외된다. 금리는 최대 연 2.5%다. 우리은행의 ‘우리유후 정기예금’은 가입 금액에 따라 우대금리가 달라지는 상품이다. 아이를 위해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대상의 나이 제한이 없다. 300만 원부터 가입할 수 있다. 1년 만기 기본금리는 연 1.6%지만 3000만 원 이상 가입하면 연 0.1%포인트, 5000만 원 이상 가입하면 연 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 신한은행은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와 제휴해 쇼핑 실적이 많을수록 금리를 더 얹어주는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6개월 만기로 한 달에 3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고 기본 금리는 연 2.5%다. 11번가에서 매월 50만 원씩 물건을 구입한 고객에게 연 7.5%포인트, 신한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을 결제할 경우 1.0%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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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국민銀, 5년만에 희망퇴직… 5500명 대상 실시

    KB국민은행이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과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국민은행이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것은 2010년 이후 5년 만이다. 국민은행은 13일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 1000명과 일반 희망퇴직 대상자 4500명 등 총 55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18일 희망퇴직 공고를 낸 뒤 다음 달 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임금피크제 대상의 경우 55세 이상, 사무직원(L0)과 계장·대리(L1)는 45세 이상, 나머지 직급은 50세 이상 직원들이다. 국민은행은 직급에 따라 최대 36개월 치 평균 통상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희망퇴직 후 1년이 지난 직원 중 일부는 계약직원으로 재취업시킬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신규 채용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이 2010년 희망퇴직을 실시했을 때는 약 3200명의 행원이 국민은행을 떠났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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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생부터 군인까지 1만명 몰려

    “제가 늦둥이라 아버지 연세가 많으신데 꼭 취업해서 경제적으로 힘이 돼 드리고 싶어요.” 서울 성암국제무역고 중국무역과 3학년인 한유진 양(18)은 13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취업 면접을 봤다. 앳된 얼굴의 여고생에게 취업 면접은 아직 생소한 경험이지만 한 양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누구보다 진지하게 면접에 임했다. 한 양은 이날만 총 네 군데 회사에서 면접을 봤다. 하지만 일일이 회사를 찾아다닐 필요는 없었다. 250개 기업이 참여한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KB 취업박람회)’에서 모든 면접을 치렀기 때문이다. 한 양은 “전산회계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만큼 취업할 회사에서도 회계 업무를 맡고 싶다”며 “여기서 꼭 첫 직장을 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1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KB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2011년 10월에 처음 열린 뒤 올해 9회째를 맞은 KB 취업박람회는 국민은행이 추천한 우수 기업, 한국무역협회 우수 회원사 등과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행사다. 이날 KB 취업박람회가 열린 코엑스 행사장에는 취업난을 반영하듯 약 1만 명의 방문자가 다녀갔다. 특성화고 재학생, 졸업을 앞둔 대학생, 군인, 새 일터를 찾는 직장인 등 다양한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 1년간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최지만(29) 씨는 “박람회장에서 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업을 찾았다”며 “꼭 합격해서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참가 기업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올해 KB 취업박람회에는 쌍방울, 루멘스, 녹스 등 250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저마다 부스를 열고 구직자들에게 취업컨설팅, 무료 직무적성검사 등을 제공했다. 기업들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채용을 할 방침이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석·박사 학위를 가진 인재들이 박람회장을 많이 방문했다”며 “박람회를 통해 기계공학, 금속공학 전공자와 경력단절 여성 등 3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은 구직자와 구인 기업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박람회장을 ‘무역인재관’ ‘이공계인재관’ ‘여성과학기술인재관’ 등 6개로 나눠 운영했다. 특성화고 재학생을 위한 특성화고 모의면접관, 부사관모집관 등 다양한 직업체험관도 마련했다. 구직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 부스를 방문한 구직자 중 선착순 300명에게 1만 원의 면접지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국민은행은 책상과 노트북 등 박람회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품을 참가 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박람회를 통해 채용을 한 기업에는 채용 인원 중 10명에 한해 1인당 50만 원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구직자들이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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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굿잡 취업박람회’ 뜨거운 열기…250개 기업-구직자 1만명 찾아

    “제가 늦둥이라 아버지 연세가 많으신데 꼭 취업해서 경제적으로 힘이 돼 드리고 싶어요.” 서울 성암국제무역고 중국무역과 3학년인 한유진 양(18)은 13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취업 면접을 봤다. 앳된 얼굴의 여고생에게 취업 면접은 아직 생소한 경험이지만 한 양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누구보다 진지하게 면접에 임했다. 한 양은 이날만 총 네 군데 회사에서 면접을 봤다. 하지만 일일이 회사를 찾아다닐 필요는 없었다. 250개 기업이 참여한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KB 취업박람회)’에서 모든 면접을 치렀기 때문이다. 한 양은 “전산회계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만큼 취업할 회사에서도 회계 업무를 맡고 싶다”며 “여기서 꼭 첫 직장을 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1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KB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2011년 10월 처음 열린 뒤 올해 9회 째를 맞은 KB 취업박람회는 국민은행이 추천한 우수기업, 한국무역협회 우수회원사 등과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행사다. 이날 KB 취업박람회가 열린 코엑스 행사장에는 취업난을 반영하듯 약 1만 명의 방문자가 다녀갔다. 특성화고 재학생, 졸업을 앞둔 대학생, 군인, 새 일터를 찾는 직장인 등 다양한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 1년간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최지만(29) 씨는 “박람회장에서 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업을 찾았다”며 “꼭 합격해서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참가 기업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올해 KB 취업박람회에는 쌍방울, 루멘스, 녹스 등 250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저마다 부스를 열고 구직자들에게 취업컨설팅, 무료 직무적성검사 등을 제공했다. 기업들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제 면접을 진행한 뒤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석, 박사 학위를 가진 인재들이 박람회장을 많이 방문했다”며 “박람회를 통해 기계공학, 금속공학 전공자와 경력단절여성 등 3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은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박람회장을 ‘무역인재관’, ‘이공계인재관’, ‘여성과학기술인재관’ 등 6개로 나눠 운영했다. 특성화고 재학생을 위한 특성화고 모의면접관, 부사관 모집관 등 다양한 직업체험관도 마련했다. 구직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 부스를 방문한 구직자 중 선착순 300명에게 1만 원의 면접지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국민은행은 책상과 노트북 등 박람회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품을 참가 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박람회를 통해 채용을 한 기업에는 채용인원 중 10명에 한해 1인당 50만 원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구직자들이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충현기자 balgun@donga.com}

    •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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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국민은행, 5500명 대상 희망퇴직 실시

    KB국민은행이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과 일반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국민은행이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것은 2010년 이후 5년 만이다. 국민은행은 13일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 1000명과 일반 희망퇴직 대상자 4500명 등 총 55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18일 희망퇴직 공고를 낸 뒤 다음달 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임금피크제 대상의 경우 55세 이상, 사무직원(L0)과 계장·대리(L1)는 45세 이상, 나머지 직급은 50세 이상 직원들이다. 국민은행은 직급에 따라 최대 36개월치 평균 통상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희망퇴직 후 1년이 지난 직원 중 일부는 계약직원으로 재취업시킬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신규채용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이 2010년 희망퇴직을 실시했을 때는 약 3200명의 행원이 국민은행을 떠났다.송충현기자 balgun@donga.com}

    •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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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3%대…스마트폰 전용 금융상품으로 ‘숨은 금리’ 챙기자

    직장인 유모(33) 씨는 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알아보다가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들에 관심을 갖게 됐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금리도 일반 금융상품에 비해 높아서였다. “초저금리 시대에 0.1%포인트의 금리가 어디냐”는 생각에 유 씨는 한 시중은행의 스마트폰 전용 적금에 가입했다. 시중은행들이 오프라인으로 가입하는 예금이나 적금보다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폰 전용 금융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스마트폰 전용 금융상품은 은행으로서는 점포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고객은 은행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금리로 돌려받을 수 있어서 ‘누이좋고 매부좋은’ 상품이다. 일반 예·적금 금리가 연 1%대 금리를 제공하는데 비해 스마트폰 전용 예·적금은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3%대의 금리를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은행은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KB스타뱅킹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KB스마트폰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매달 100만 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는 상품으로 최장 36개월 간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36개월 만기 기준 연 2.2%이며 지인이 같은 상품에 가입하도록 추천했을 경우 연 0.3%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 여기에 아이콘을 눌러 적금을 하면 0.2%포인트, 적금 가입 시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않겠다고 서명하면 추가로 0.1%포인트를 주는 등 최고 연 3.1%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1인당 최대 3000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KB스마트폰 예금’도 12개월 만기 기준 최고 연 2.4%의 금리를 준다. 농협은행의 ‘꿈이룸 예적금’도 스마트폰 전용 금융상품이다. 가입자가 ‘NH꿈이룸’ 애플리케이션에 자신의 꿈과 목표 예·적금 액수를 적은 뒤 이를 달성하면 추가 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자신이 남긴 꿈에 다른 가입자들의 응원글이 달려도 우대금리를 준다. 예금은 3년 가입시 연 2.72%의 금리를 주며 우대금리는 연 0.5%포인트다. 적금은 3년 기준 연 2.81%이며 목표금액을 100% 달성하는 등 우대금리를 받을 경우 연 0.7%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스마트폰 전용 금융상품들도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 스마트폰 적금’은 매달 5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우리은행의 스마트뱅킹 이체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수수료가 횟수 제한 없이 면제된다. 다른 은행의 ATM 출금수수료도 한 달에 5회 면제된다. 다만 편의점이나 지하철 제휴 ATM은 제외된다. 금리는 최대 연 2.5%다. 우리은행의 ‘우리유후 정기예금’은 가입금액에 따라 우대금리가 달라지는 상품이다. 아이를 위해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대상의 나이제한이 없다. 300만 원부터 가입할 수 있다. 1년 만기 기본금리는 연 1.6%지만 3000만 원 이상 가입하면 연 0.1%포인트, 5000만 원 이상 가입하면 연 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 신한은행은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와 제휴해 쇼핑 실적이 많을수록 금리를 더 얹어주는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6개월 만기로 한 달에 3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고 기본 금리는 연 2.5%다. 11번가에서 매월 50만 원씩 물건을 구입한 고객에게 연 7.5%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송충현기자 balgun@donga.com}

    •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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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10%대 대출 0건… 저축銀의 꼼수

    서울 성북구에서 닭갈비집을 운영하는 김영식(가명·51) 씨는 지난달 저축은행들이 자영업자를 위해 연 10%대 금리의 대출상품을 내놨다는 기사를 신문에서 봤다. 월평균 1500만 원의 카드 매출을 올리는 김 씨는 “카드 매출액의 150%까지 빌릴 수 있다”는 저축은행 직원의 말을 믿고 사업자금으로 2000만 원의 대출을 신청했다. 하지만 김 씨가 저축은행에서 받은 대답은 “대출 불가”였다. 왜 대출이 안 되는지에 대한 설명도 일언반구 없었다. 김 씨는 “소상공인대출 등으로 약 3000만 원의 기존 대출이 있지만 연체 한 번 한 적이 없는데 왜 대출이 안 된다는 건지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저축은행들이 저신용 자영업자를 위한 중금리대(9∼19%) 대출상품을 내놨지만 대출 승인 실적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저축은행들이 거의 모든 대출 고객에게 최고금리를 물리는 행태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자 마지못해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을 내놓고 실제로는 대출을 전혀 해주지 않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저축은행 중금리대출 실적 ‘제로’ 저축은행중앙회와 IBK, 더블, 드림, 삼호, 페퍼 등 9개 저축은행은 지난달 1일 자영업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상품인 ‘SB가맹점론’을 내놨다. SB가맹점론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매출실적이 있는 자영업자가 카드사로부터 매출대금을 받는 계좌를 저축은행으로 옮기면 10%대 금리로 최대 1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저축은행들이 개인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20%가 넘는 고금리로 대출영업을 한다는 지적이 정치권과 금융당국 등에서 나오자 중금리 상품을 개발한 것이다. 하지만 이후 40여 일간 100여 명의 자영업자들이 저축은행의 문을 두드렸는데도 대출심사 과정에서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1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상품이 출시된 뒤 이달 8일까지 SB가맹점론 집행 건수는 0건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들은 대출 신청을 해온 자영업자들의 신용등급이 너무 낮아 대출 승인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저축은행들은 SB가맹점론을 내놓으며 자영업자들의 신용을 평가하기 위한 전용 신용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인신용등급과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매장의 매출 등을 접목해 별도의 신용평가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이 시스템에 대출 신청 서류를 입력했는데 대출 불가 결과가 나왔다는 게 저축은행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저축은행들은 신용평가가 어떤 기준으로 이뤄지는지, 어떤 사람들의 신용등급이 낮게 나오는지에 대해 “영업 비밀”이라며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금융계 안팎에서는 “저축은행들이 애초부터 생색내기용 상품을 만들고 판매할 생각은 없었던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대형 저축은행들은 참여조차 안 해 저축은행중앙회와 함께 중금리 상품을 내놓은 저축은행은 전체 80곳 중 9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71개 저축은행은 아예 참여를 거부했다. 특히 친애, 웰컴, OK 등 서울을 기반으로 한 저축은행들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중금리 상품을 내놓지 않은 업체들은 이미 자영업자를 위한 유사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기존에 판매 중인 자영업자 대출의 금리는 최고 29%다. 친애저축은행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판매 중인 ‘원더풀 데일리론’의 최고 금리는 연 29.2%다. 연체이자까지 포함하면 금리 상한선인 34.9%까지 치솟는다. 웰컴저축은행의 ‘카드가맹점대출’의 최고 금리도 연 24.7% 수준이다.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연 25%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하는 업체들도 적지 않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저축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는 평균 2%대로 주면서 대출 금리를 20% 넘게 적용하는 것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장사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아직 중금리 대출을 내놓지 않은 저축은행들의 참여를 늘려 경쟁을 일으키면 자연스레 금리도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에 금리 인하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저축은행들의 신용등급별 대출취급액과 금리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저축은행의 금리 인하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이달까지 저축은행별 실적을 살펴본 뒤 이용자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대안을 찾아보겠다”며 “자영업자들이 대출 금리를 비교할 수 있는 한국이지론 등 중개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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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1분기 순이자마진 1.63% 역대최저

    올해 1분기(1∼3월)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총 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간 차이가 줄면서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1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2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3000억 원) 대비 61.7% 늘었다. 국내 은행의 분기별 당기순이익이 2조 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은행권의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과 법인세 환급액 등 일회성 영업외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채권가격이 올라 은행들의 채권 매매수익이 늘었고 수수료 이익도 소폭 증가해 국내 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조3000억 원 늘었다. 국민은행이 국세청으로부터 1803억 원의 법인세를 환급받는 등 영업외수익도 1년 새 4803억 원 증가했다. 반면 은행들의 주요 수익원인 이자수익은 1분기 8조300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00억 원 줄었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이 1.63%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1.98%)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간 차이)가 줄면서 은행권의 이자수익은 줄어드는 추세다. 예대마진은 2012년 2.59%에서 2013년 2.31%, 지난해 2.18%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1분기에는 일시적인 요인들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나왔지만 2분기부터는 국내 은행들의 실적 부진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2분기에는 3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은행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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