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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공휴일에도 어린이 환자들을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다음 달 1일부터 강원 강릉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강릉시는 관내의 ‘아이앤맘소아청소년과의원’이 강원 영동권 최초의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진료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정부 사업으로 야간 및 휴일 소아 경증환자 진료가 가능하다. 응급실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전문적인 소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국에 113곳이 운영 중으로 강원 도내에서는 춘천, 원주에 이어 세 번째, 영동지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이 병원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 진료한다. 또 소아과 전문의 등 추가 인력 확보와 행정적 지원을 통해 평일 심야 시간인 오후 11시까지 진료가 가능하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강릉시는 달빛어린이병원을 통해 지방 의료 공백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응급실 소아 경증 환자의 과밀 현상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열악한 지방 의료 환경 속에서도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지자체의 책무”라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강릉, 인구소멸 위기 대응 선도도시 강릉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주말과 공휴일에도 어린이 환자들을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다음 달 1일부터 강원 강릉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강릉시는 관내의 ‘아이앤맘소아청소년과의원’이 강원 영동권 최초의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진료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달빛어린이병원은 정부 사업으로 야간 및 휴일 소아 경증환자 진료가 가능하다. 응급실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전문적인 소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국에 113개소가 운영 중으로 강원 도내에서는 춘천, 원주에 이어 세 번째, 영동지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이 병원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 진료한다. 또 소아과 전문의 등 추가 인력 확보와 행정적 지원을 통해 평일 심야시간인 오후 11시까지 진료가 가능하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강릉시는 달빛어린이병원을 통해 지방 의료 공백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응급실 소아경증 환자의 과밀 현상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릉시 관계자는 “열악한 지방 의료 환경 속에서도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지자체의 책무”라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강릉, 인구소멸 위기 대응 선도도시 강릉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전국 곳곳에 강풍·건조 특보가 내린 지난 주말 동안 강원과 경북·경남 지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26일 오후 1시 11분경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 73㏊(잠정 집계)를 태운 뒤 약 20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이날 일몰과 함께 헬기를 철수한 뒤 인력만으로 밤샘 진화를 벌였고, 27일 오전 헬기 35대와 인력 700여 명을 투입해 오전 9시경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산불로 한때 인제·양양 주민 37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26일 오후 2시 50분부터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양방향 통제됐다. 소방 국가동원령이 발령되며 타 시도에서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36대가 양양 남대천 둔치에 집결하기도 했다. 주불이 잡히면서 고속도로 통행은 27일 오전 8시 25분을 기해 재개됐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국가동원령이 해제됐고 주민들도 모두 귀가했다. 인명 및 민가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26일 오전 11시 28분경 강원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도 7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같은 날 경북 봉화, 영주, 경주, 포항과 경남 김해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으나 모두 초기에 진화됐다. 27일 오전 9시 57분경 경북 청송군 부남면 양숙리 야산에서 난 산불은 1시간 45분 만에 꺼졌다. 낮 12시 7분경 강원 홍천군 두촌면 장남리 산불도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경북 성주와 울산 울주 야산에서도 불이 났으나 20∼30분 만에 꺼졌다. 기상청은 “28, 29일에도 순간풍속 시속 35∼55k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산불 예방과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인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를 보유한 공기업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 중인 ‘K-HIT(High1 Integrated Tourism)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났다. 강원랜드는 25일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주요 임원 및 내부 직원,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 담당자, K-HIT 프로젝트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K-HIT 프로젝트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9월 K-HIT 프로젝트 기본 방향인 마스터플랜 최종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중간 성과물을 공유하고, 소통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담아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개된 K-HIT 마스터플랜 중간보고 내용에는 ‘2035년 세계적 수준의 K-복합리조트’를 비전으로, 타 글로벌 복합리조트와 차별화를 위한 △세계적 랜드마크 시설 도입 △경쟁력 갖춘 웰니스 리조트 조성 △K-종합 레저·스포츠파크 조성 등 3가지 전략이 소개됐다. 특히 글로벌 복합리조트의 중심 공간이 될 ‘하이원 그랜드돔’은 높이 100m가 넘는 초대형 시설로, 돔 내부에는 신규 카지노, 랜드마크 조형물, 미디어 돔(Dome)·월(Wall)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간보고를 청취한 미팅 참가자들은 ‘성공적인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마스터플랜 방향’을 주제로 랜드마크 조성과 고객 이동 편의 개선에 대해 토론을 벌였고, 방문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강원랜드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반영해 9월 마스터플랜 최종 결과물을 담은 ‘비전발표회’를 할 예정이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 참가한 K-HIT 서포터즈 전서경 과장은 “2035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주인의식을 갖고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K-HIT 프로젝트의 최우선적 지향점은 우리 회사의 설립 취지인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라며 “백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 가운데, 강원랜드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직무대행은 2023년 12월 취임 이후 강원랜드의 재도약을 위해 폐광지역 토론회, 국회 토크콘서트, K-HIT 서포터즈 운영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K-HIT 프로젝트 발표회를 갖고 프로젝트의 출범을 알렸다. 강원랜드는 글로벌 K-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해 약 13% 수준인 비카지노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리고, 3400명 신규 고용 창출, 연 680만 명인 방문객 수를 12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전국 곳곳에 강풍·건조 특보가 내린 주말 동안 강원과 경북·경남 지역에서 크고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26일 오후 1시 11분경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 73㏊(잠정 집계)를 태운 뒤 약 20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이날 일몰과 함께 헬기를 철수한 뒤 인력만으로 밤샘 진화를 벌였고, 27일 오전 헬기 35대와 인력 700여 명을 투입해 오전 9시경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산불로 한때 인제·양양 주민 37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26일 오후 2시 50분부터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양방향 통제됐다. 산불 확산에 대비해 발령됐던 소방 국가동원령에 따라 타 시·도에서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36대가 양양 남대천 둔치에 집결하기도 했다. 고속도로 통행은 27일 오전 8시 25분을 기해 재개됐다. 27일 오전 9시 15분 국가동원령이 해제됐고 주민들도 모두 귀가했다. 인명 및 민가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산불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앞서 26일 오전 11시 28분경 강원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도 7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같은 날 경북 봉화, 영주, 경주, 포항과 경남 김해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으나 모두 초기에 진화됐다. 27일 오전 9시 57분경 경북 청송군 부남면 양숙리 야산에서 난 산불은 1시간 45분 만에 꺼졌고, 낮 12시 7분경 강원 홍천군 두촌면 장남리 산불도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기상청은 “28, 29일에도 순간풍속 시속 35~55k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산불 예방과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인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를 보유한 공기업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 중인 ‘K-HIT(High1 Integrated Tourism)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났다.강원랜드는 25일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주요 임원 및 내부 직원,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 담당자, K-HIT 프로젝트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K-HIT 프로젝트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이날 행사는 9월 K-HIT 프로젝트 기본 방향인 마스터플랜 최종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중간 성과물을 공유하고, 소통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담아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공개된 K-HIT 마스터플랜 중간 보고 내용에는 ‘2035년 세계적 수준의 K-복합리조트’를 비전으로, 타 글로벌 복합리조트와 차별화를 위한 △세계적 랜드마크 시설 도입 △경쟁력 갖춘 웰니스 리조트 조성 △K-종합 레저·스포츠파크 조성 등 3가지 전략이 소개됐다.특히 글로벌 복합리조트의 중심 공간이 될 ‘하이원 그랜드돔’은 높이 100m가 넘는 초대형 시설로, 돔 내부에는 신규 카지노, 랜드마크 조형물, 미디어 돔(Dome)·월(Wall)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중간 보고를 청취한 미팅 참가자들은 ‘성공적인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마스터플랜 방향’을 주제로 랜드마크 조성과 고객 이동 편의 개선에 대해 토론을 벌였고, 방문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강원랜드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반영해 9월 마스터플랜 최종 결과물을 담은 ‘비전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 참가한 K-HIT 서포터즈 전서경 과장은 “2035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주인의식을 갖고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K-HIT 프로젝트의 최우선적 지향점은 우리 회사의 설립 취지인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라며 “백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 가운데, 강원랜드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최 직무대행은 2023년 12월 취임 이후 강원랜드의 재도약을 위해 폐광지역 토론회, 국회 토크콘서트, K-HIT 서포터즈 운영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K-HIT 프로젝트 발표회를 갖고 프로젝트의 출범을 알렸다. 강원랜드는 글로벌 K-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해 약 13% 수준인 비카지노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리고, 3400명 신규 고용 창출, 연 680만 명인 방문객 수를 12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가 원주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함께 구축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진료지원 플랫폼’을 도 전역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나노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2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운영 중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전국 최초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 의료데이터를 의료진에게 전달해 환자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수집된 개인 검진기록과 처방 내역 등 의료정보 이용에 본인이 동의하면 의료진이 환자의 해당 정보를 조회해 보다 적절하고 신속하게 치료하는 방식이다. 의료진은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의 진료 및 처방 내역 등을 확인해 신속하고 정확히 응급치료를 할 수 있다. 또 진료 이력 및 처방 내역 확인 등을 통해 노약자 및 의료 지식이 부족한 환자와의 의사소통도 원활해진다. 이 플랫폼은 지난달 기준 3만4000여 명이 이용하고, 보건소 및 의료기관 226곳이 참여하고 있다. 도는 이 플랫폼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려 도민과 의료기관이 더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The건강보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 신청한 뒤 간소화된 개인정보 동의 절차만을 거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은 요양기관 정보마당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환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박광용 강원도 산업국장은 “전국 최초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개인 의료 데이터를 병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가 원주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함께 구축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진료지원 플랫폼’을 도 전역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나노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2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운영 중이다.이 플랫폼을 통해 전국 최초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 의료데이터를 의료진에게 전달해 환자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수집된 개인 검진기록과 처방내역 등 의료정보 이용에 본인이 동의하면 의료진이 환자의 해당 정보를 조회해 보다 적절하고 신속하게 치료하는 방식이다.의료진은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의 진료 및 처방내역 등을 확인해 신속하고 정확히 응급치료할 수 있다. 또 진료 이력 및 처방내역 확인 등을 통해 노약자 및 의료지식이 부족한 환자와의 의사소통도 원활해진다. 이 플랫폼은 지난달 기준 3만4000여 명이 이용하고, 보건소 및 의료기관 226개가 참여하고 있다. 도는 이 플랫폼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려 도민과 의료기관이 더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The건강보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 신청한 뒤 간소화된 개인정보 동의 절차만을 거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은 요양기관 정보마의당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환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박광용 강원도 산업국장은 “전국 최초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개인의료 데이터를 병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비운의 조선 6대 왕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강월 영월군의 대표 향토축제 ‘단종문화제’가 25∼27일 영월 일원에서 열린다. 단종이 17세의 어린 나이로 생을 마감한 영월에서 1967년 ‘단종제’로 시작된 이 축제는 1990년 24회 때부터 단종문화제로 명칭을 바꾸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58회를 맞은 단종문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궁중음식 경연대회인 ‘단종의 미식제’를 기획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미식체험을 제공한다. 제1회 단종의 미식제는 단종과 관련된 서사를 전통 미식문화와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행사다. 이번 미식제는 궁중음식 경연대회, 궁중음식 전시, 조선왕조 궁중음식 특강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가장 주목받는 궁중음식 경연대회는 쑥, 고추장, 더덕, 표고버섯, 다래, 잣, 나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단종의 궁중음식을 재현하는 행사다. 25, 26일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실력을 겨루는데 일반부 대상 500만 원, 학생부 대상 150만 원 등 24개 팀에 총 148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축제는 25일 오전 9시 반 보덕사에서 열리는 단종대왕 진혼의식 ‘영산대재’로 막을 올린다. 단종의 능인 장릉의 수호사찰에서 열리는 영산대재는 불교에서 영혼 천도를 위한 의식 가운데 하나다. 이어 단종의 비(妃)인 정순왕후 선발대회와 가수 진성, 홍잠언, 신승태, 박서진 등이 출연하는 개막콘서트, 드론쇼 및 불꽃놀이가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특히 이날 오후 3∼5시 관풍헌에서 동강둔치까지 펼쳐지는 별별퍼레이드 ‘천상의 만남’은 주민 주도로 시작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킬러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개막식은 오후 6시 동강둔치에서 열린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통 행사들이 가득하다. 단종의 넋을 위로하는 단종제향을 비롯해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월 출신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3충신 추모제, 조선시대 국장(國葬)을 재현한 단종국장 등이 열린다. 또 마을화합 건강체조 경연대회, 국악 명인전, 깨비노리터 역사퀴즈쇼 등이 준비돼 있다. 27일에는 단종문화제의 대표 행사인 칡줄다리기가 예정돼 있다. 길이 70m, 무게 6t의 칡줄을 사용한 칡줄다리기는 단종이 복위된 숙종 때부터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일제강점기에 중단됐다가 1967년 단종제 때 부활됐다. 이 밖에 전통혼례 재현, 충절 만세 골든벨, 칡줄 행렬에 이어 설운도, 황유찬, 허민영 등이 꾸미는 폐막 콘서트로 막을 내린다. 영월먹거리장터와 영월농부마켓, 청년마켓이 운영되고 단종 체험부스, 영월보감 요리 페스티벌 등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영월군 관계자는 “단종문화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영월만의 전통 있는 관광자원을 알릴 것”이라며 “단종의 역사적 의미를 극대화하고 60주년을 대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비운의 조선 6대 왕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강월 영월군의 대표 향토축제 ‘단종문화제’가 25~27일 영월 일원에서 열린다. 단종이 17세의 어린 나이로 생을 마감한 영월에서 1967년 ‘단종제’로 시작된 이 축제는 1990년 24회 때부터 단종문화제로 명칭을 바꾸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58회를 맞은 단종문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궁중음식 경연대회인 ‘단종의 미식제’를 기획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미식체험을 제공한다. 제1회 단종의 미식제는 단종과 관련된 서사를 전통 미식문화와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행사다. 이번 미식제는 궁중음식 경연대회, 궁중음식 전시, 조선왕조 궁중음식 특강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가장 주목받는 궁중음식 경연대회는 쑥, 고추장, 더덕, 표고버섯, 다래, 잣, 나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단종의 궁중 음식을 재현하는 행사다. 25, 26일 각각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실력을 겨루는데 일반부 대상 500만 원, 학생부 대상 150만 원 등 24개 팀에게 총 148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축제는 25일 오전 9시 반 보덕사에서 열리는 단종대왕 진혼의식 ‘영산대재’로 막을 올린다. 단종의 능인 장릉의 수호사찰에서 열리는 영산대재는 불교에서 영혼 천도를 위한 의식 가운데 하나다. 이어 단종의 비(妃)인 정순왕후 선발대회와 가수 진성, 홍잠언, 신승태, 박서진 등이 출연하는 개막콘서트, 드론쇼 및 불꽃놀이가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특히 이날 오후 3~5시 관풍헌에서 동강둔치까지 펼쳐지는 별별퍼레이드 ‘천상의 만남’은 주민 주도로 시작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킬러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개막식은 오후 6시 동강둔치에서 열린다.둘째 날인 25일에는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통 행사들이 가득하다. 단종의 넋을 위로하는 단종제향을 비롯해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월 출신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3충신 추모제, 조선시대 국장(國葬)을 재현한 단종국장 등이 열린다. 또 마을화합 건강체조 경연대회, 국악 명인전, 깨비노리터 역사퀴즈쇼 등이 준비돼 있다.27일에는 단종문화제의 대표 행사인 칡줄다리기가 예정돼 있다. 길이 70m, 무게 6t의 칡줄을 사용한 칡줄다리기는 단종이 복위 된 숙종 때부터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일제강점기에 중단됐다가 1967년 단종제 때 부활됐다. 이밖에 전통혼례 재현, 충절 만세 골든벨, 칡줄 행렬에 이어 설운도, 황유찬, 허민영 등이 꾸미는 폐막콘서트로 막을 내린다.이밖에 영월먹거리장터와 영월농부마켓, 청년마켓이 운영되고 단종 체험부스, 영월보감요리페스티벌 등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영월군 관계자는 “단종문화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영월만의 전통 있는 관광자원을 알릴 것”이라며 “단종의 역사적 의미를 극대화하고 60주년을 대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올림픽 도시’ 강원 평창군이 인구 4만 명 붕괴를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평창군은 최근 수립한 ‘인구 4만 명 사수 총력 추진 계획’을 토대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인구 유입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평창군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달 4만90명으로 4만 명 붕괴 위기에 몰렸다. 평창군 출생아 수는 연 100명 수준이지만 사망자는 월 30∼40명이어서 인구 자연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평창군은 인구 유입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평창 전입 주민에게 지급하는 현행 5만 원의 전입 지원금을 최대 30만 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22일 ‘평창 사랑 주소 갖기’ 범국민 운동 참여를 위한 회의를 여는 등 민관 협력 체제도 강화한다.이날 회의에는 평창군의회,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주요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금융기관, 리조트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고, ‘주소 갖기’ 실천서약도 진행했다.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위해 체류형 농촌체험·농업창업지원센터, 생산교육 실습장, 스마트공동생산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 반값 농자재 지원, 산양삼 융복합 지원센터 조성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올림픽 도시’ 강원 평창군이 인구 4만 명 붕괴를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평창군은 최근 수립한 ‘인구 4만 명 사수 총력 추진 계획’을 토대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인구 유입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평창군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달 4만90명으로 4만 명 붕괴 위기에 몰렸다. 평창군 출생아 수는 연 100명 수준이지만 사망자는 월 30~40명이어서 인구 자연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이에 따라 평창군은 인구 유입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평창 전입 주민에게 지급하는 현행 5만 원의 전입 지원금을 최대 30만 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22일 ‘평창 사랑 주소 갖기’ 범국민 운동 참여를 위한 회의를 여는 등 민관 협력 체제도 강화한다.이날 회의에는 평창군의회,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주요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금융기관, 리조트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고, ‘주소 갖기’ 실천서약도 진행했다.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위해 체류형 농촌체험·농업창업 지원센터, 생산교육실습장, 스마트공동생산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 반값 농자재 지원, 산양삼 융복합 지원센터 조성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지금은 단 1명의 인구라도 소중할 만큼 위기 상황”이라며 “인구 4만 명 사수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전입과 정착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군민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의 걷기 좋은 길을 따라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끼는’ 오감(五感) 트레킹이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강원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걷기 여행 활성화를 위해 2023년 시작한 ‘샷건 트레킹’을 새로운 이름과 내용으로 개편한 것이다. 오감 트레킹은 단순한 걷기 여행을 넘어, 강원 18개 시군과 함께 선정한 길을 따라 오감 체험을 통해 강원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산·바다·계곡이 어우러진 강원의 자연 경관은 눈으로 감상하고, 파도 소리와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는 귀를 즐겁게 한다. 솔향과 바다 내음은 코끝을 스치고, 맨발 걷기를 통해 자연의 감촉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신선한 먹거리는 입까지 즐겁게 해준다. 오감 트레킹 프로그램은 현장 행사와 인증 챌린지로 구성된다. 현장 행사는 함께 걸으며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자리다. 다음 달 10일 횡성 호수길을 시작으로, 6월 고성 응봉길, 9월 화천 붕어섬길, 10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에서 각각 열린다. 강원관광재단은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지역 특산물과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증 챌린지는 현장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오감 트레킹 노선 내 인기 관광지를 중심으로 인증 장소를 운영하고, 참가자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해 인증하면 다양한 경품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강원의 자연을 온전히 경험하고 강원도만이 갖고 있는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오감 트레킹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강원 걷기 여행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감 트레킹에 관한 자세한 내용 확인과 참가 신청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일 강원 강릉시 옥계항에서 발생한 코카인 2t 밀반입 사건 수사 결과 필리핀 선원 2명이 운반책인 것으로 드러났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울본부세관 합동수사본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필리핀 선원 2명에 대해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다른 항에서 하선해 출국한 필리핀 선원 4명과 마약 카르텔 조직원 6명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추적하고 있다.수사 결과 필리핀 선원 2명은 2월 중남미에서 활동하는 마약 카르텔 조직원들과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중남미 등에서 생산된 코카인을 동남아시아 등에서 활동하는 다른 마약상에게 운송해 주는 대가로 1인당 300만~400만 페소(한화 약 7500만~1억 원)를 받기로 하고 범행에 가담했다. 이들은 페루에서 파나마로 항해하던 중 2월 8일 코카인을 실은 보트와 접선해 코카인 2t을 넘겨받아 선박 기관실에 은닉한 채 충남 당진항, 중국 장자강항, 자푸항을 거쳐 이달 2일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했다. 옥계항까지 오는 과정에서 일본 근해와 서해안 공해 등에서 5차례 코카인을 다른 선박으로 옮길 계획이었지만 기상 여건 등으로 실패했고, 옥계항을 출항한 뒤에도 다른 선박과 접선해 코카인을 옮기려던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수사본부는 함께 승선하고 있던 선원 중에서 공범이나 방조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앞서 정박한 항구에서 하선한 선원 및 마약 카르텔 조직원들에 대해서도 미국 연방수사국(FBI), 미국 마약단속국(DEA) 등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울본부세관은 2일 오전 6시 반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해 정박 중이던 노르웨이 선적 3만2000t급 벌크선에 마약이 은닉돼 있다는 FBI 정보를 입수해 선박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 그 결과 기관실 창고에서 2t 상당의 코카인 상자 57개를 찾아냈다. 이는 국내 마약범죄 사상 최대 적발량으로 시가 약 1조 원, 67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의 걷기 좋은 길을 따라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끼는’ 오감(五感) 트레킹이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강원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걷기 여행 활성화를 위해 2023년 시작한 ‘샷건 트레킹’을 새로운 이름과 내용으로 개편한 것이다. 오감 트레킹은 단순한 걷기 여행을 넘어, 강원 18개 시·군과 함께 선정한 길을 따라 오감 체험을 통해 강원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산·바다·계곡이 어우러진 강원의 자연 경관은 눈으로 감상하고, 파도 소리와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는 귀를 즐겁게 한다. 솔향과 바다 내음은 코끝을 스치고, 맨발 걷기를 통해 자연의 감촉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신선한 먹거리는 입까지 즐겁게 해 준다.오감 트레킹 프로그램은 현장 행사와 인증 챌린지로 구성된다. 현장 행사는 함께 걸으며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자리다. 다음 달 10일 횡성 호수길을 시작으로, 6월 고성 응봉길, 9월 화천 붕어섬길, 10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에서 각각 열린다. 강원관광재단은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지역 특산물과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인증 챌린지는 현장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오감 트레킹 노선 내 인기 관광지를 중심으로 인증 장소를 운영하고, 참가자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해 인증하면 다양한 경품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강원의 자연을 온전히 경험하고 강원도만이 갖고 있는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오감 트레킹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강원 걷기 여행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감 트레킹에 관한 자세한 내용 확인과 참가 신청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 서면과 중도를 연결하는 서면대교 건설 공사가 유찰돼 사업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3월 28일 조달청을 통해 입찰 공고를 한 서면대교 건설 공사가 15일 입찰사전심사 마감까지 응찰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당초 강원도는 이달 중 입찰 참가자 현장 설명과 기본설계 평가 등을 거쳐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10월 중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유찰로 인해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강원도는 유찰의 주된 원인을 2022년 단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낮은 총사업비로 보고 있다. 최근 원자재와 노무비가 크게 뛰었지만 상승분이 반영되지 못해 업체들 입장에서는 매력적이지 않는 사업으로 평가된 탓이다. 국가지원지방도 70호선 서면대교 건설은 총사업비 1085억 원을 들여 서면∼중도에 교량(770m)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춘천역에서 서면 간 차량 소요 시간을 기존 25분에서 7분으로 단축하는 획기적인 교통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서면대교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돼 일반 공사보다 15개월 이상 공기를 단축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구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서면대교 건설이 유찰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원활한 재공고와 연내 착공을 위해 총사업비 조정 등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 서면과 중도를 연결하는 서면대교 건설 공사가 유찰돼 사업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3월 28일 조달청을 통해 입찰 공고한 서면대교 건설 공사가 15일 입찰사전심사 마감까지 응찰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당초 강원도는 이달 중 입찰 참가자 현장 설명과 기본설계 평가 등을 거쳐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10월 중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유찰로 인해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강원도는 유찰의 주된 원인으로 2022년 단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낮은 총사업비 때문으로 보고 있다. 최근 원자재와 노무비가 크게 뛰었지만 상승분이 반영되지 못해 업체들 입장에서는 매력적이지 않는 사업으로 평가된 탓이다.국가지원지방도 70호선 서면대교 건설은 총사업비 1085억 원을 들여 서면~중도에 교량(770m)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춘천역에서 서면 간 차량 소요시간이 기존 25분에서 7분으로 단축하는 획기적인 교통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서면대교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돼 일반 공사보다 15개월 이상 공기를 단축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종구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서면대교 건설이 유찰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원활한 재공고와 연내 착공을 위해 총사업비 조정 등 조속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19일부터 강원 강릉시 오죽헌·시립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매주 토·일요일 강릉단오제 상설공연 ‘강릉 관노가면극’이 펼쳐진다. 사단법인 강릉단오제보존회가 주관하는 이 공연은 강릉단오제의 상시적인 홍보와 지역 전통예술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강릉의 대표 관광지인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이 상설공연은 관광객들에게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을 알리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는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부 회원들과 지역 내 7개 관노가면극 일반전수단체가 참여한다. 공연은 11월 1일까지 주 2회씩, 여름철 혹서기를 제외하고 총 43회 진행된다. 토요일은 오후 3시, 일요일은 오전 11시에 열린다. 우천시에는 공연이 취소된다. 관노가면극은 예부터 강릉단오제에서 펼쳐진 관노들의 탈놀이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5년 11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으로 등재됐고, 2022년 11월에는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상설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강릉단오제보존회 홈페이지(danoj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19일부터 강원 강릉시 오죽헌·시립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매주 토·일요일 강릉단오제 상설공연 ‘강릉 관노가면극’이 펼쳐진다.사단법인 강릉단오제보존회가 주관하는 이 공연은 강릉단오제의 상시적인 홍보와 지역 전통예술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강릉의 대표 관광지인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이 상설공연은 관광객들에게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을 알리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공연에는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부 회원들과 지역 내 7개 관노가면극 일반전수단체가 참여한다. 공연은 11월 1일까지 주 2회씩, 여름철 혹서기를 제외하고 총 43회 진행된다. 토요일은 오후 3시, 일요일은 오전 11시 열린다. 우천시에는 공연이 취소된다.관노가면극은 옛부터 강릉단오제에서 펼쳐진 관노들의 탈놀이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5년 11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으로 등재됐고, 2022년 11월에는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상설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강릉단오제보존회 홈페이지(danoj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추진 중인 지역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건설 사업이 본격화됐다. 강원도와 홍천군은 15일 홍천군 북방면 하화계리에서 ‘강원형 공공주택’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홍천의 강원형 공공임대주택은 하화계리 3653㎡ 부지에 지상 13층 규모로, 전용 면적 39㎡(17평형) 66채, 전용 면적 47㎡(22평형) 14채 등 총 80채로 지어진다. 국비 54억 원, 도비 40억 원, 군비 197억 원 등 총 29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2026년 준공 후 2027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형 공공임대주택 건립은 강원도가 시군과 손잡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청년층 등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도내 주거 필요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던 임대주택 공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사회 초년생 및 신혼부부 등 청년층 수요에 부응하도록 기존 공공임대주택과는 다른 평면과 특화공간, 빌트인 가구 등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점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도와 시군이 협력하는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면서 도가 설계와 사업 승인을, 시군이 시공과 운영을 맡는다. 강원형 공공임대주택은 홍천과 영월, 태백, 정선, 강릉, 화천 등 6개 시군에 502채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홍천 공공임대주택은 2023년 3월 착공한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에 이어 두 번째다. 영월 공공임대주택은 입주자 선정 절차가 진행 중으로 6월 계약에 이어 8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전용면적 39㎡ 34채, 전용면적 49㎡ 68채 등 총 102채 규모다. 청년 32채, 신혼부부 등 64채, 주거약자 6채에 배정된다. 임대 조건은 가구원 수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39㎡는 임대보증금 555만∼1429만 원, 월 임대료 8만2000∼21만2000원이다. 49㎡는 임대보증금 697만∼1793만 원, 월 임대료 10만3000∼26만6000원으로 정해졌다. 강원도는 영월과 홍천에 이어 세 번째 강원형 공공임대주택으로 태백시 황지지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청년층 등 주거 필요 계층을 위한 강원형 공공임대주택 건립이 순조롭게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며 “몸도 마음도 수도권과 가까운 강원시대를 맞아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지역 정착을 유도해 지역소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