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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들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개발이 전날보다 234원(14.78%) 급등한 1825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현대산업이 전날보다 1450원(7.9%) 뛴 1만9800원을, GS건설이 전날보다 2700원(2.93%) 오른 9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두산건설, 삼부토건,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이 두루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는 이날 건설시장 안정화 및 서민 주거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방안에 포함된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금 등 국민주택 대출금리와 자격요건 완화 내용이 건설주에 호재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출렁거리는 주식시장에 투자하자니 불안하고, 은행 예금에 넣어두자니 금리가 너무 짜고, 여윳돈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회사원 김모 씨(29)는 최근 자금 일부를 신흥국 채권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데다 금리수준이 높은 신흥국 채권이 투자처로 괜찮다는 증권사 프라이빗 뱅커(PB)와의 상담에 마음이 움직였다.》 신흥국 채권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침체 우려 같은 대외 악재로 증시가 반복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증시 전문가들도 선진국은 저성장, 저물가 시대로 접어들어 수익률 관리 차원에서 고금리 신흥국 채권 투자가 나쁘지 않다고 조언한다. 국내 채권은 안정성은 있는 반면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는 분위기여서 해외 신흥국 채권에 비해서는 우선순위가 뒤처진다.○투자금 몰리는 ‘신흥국 채권’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 브라질 등 신흥 11개국의 채권 수익률은 연평균 9.38%였다. 같은 기간 일본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덴마크 등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21개국의 채권 수익률 6.37%를 크게 앞질렀다. 신흥국 채권시장 가운데서도 국내 채권은 10년간 11개국 평균을 밑도는 8.52%의 수익률을 보였지만 필리핀(17.1%) 인도네시아(15.1%) 등의 채권 투자수익률은 평균을 웃돌았다. 비록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올 들어 10월 10일까지 이머징마켓 전체 채권 수익률이 4.27%로 처져 예년보다는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인도네시아(10.39%), 브라질(8.45%), 중국(7.60%) 등 여전히 고수익을 올리는 국가도 적지 않다. 실제로 신흥국 채권형펀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신흥국 채권이 인기를 얻다 보니 채권가격이 올라가고(채권금리 하락) 있기 때문이다. ‘AB이머징마켓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ClassA’는 12월 2일 기준 연초 이후 5.81%의 수익률을 냈다. ‘알리안츠PIMCO이머징마켓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H)(C/A)’도 올 들어 5.90%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글로벌 관점의 채권투자 필요 이처럼 신흥국 채권은 선진국 채권보다 수익률이 높은데다 우수한 재정건전성, 풍부한 외환보유액 덕분에 안전성도 선진국 못지않다. 과거와 달리 미국 국채 등 선진국 국채가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아진 것은 이미 가격이 비싸졌기(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은 경기 부양을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문제는 3년이나 지난 지금도 경기 침체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선진국들이 금리 인상에 나서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럽 재정위기로 독일을 제외한 유럽 채권에 대한 불신감은 높아진 상태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이머징마켓 채권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선진국보다 월등히 높았다”라며 “이제는 채권도 글로벌 관점에서 국내 채권시장과 다른 나라 채권시장을 비교한 뒤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장기투자자들은 이제 국내 채권 투자만으로는 기대수익률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졌다”며 “해외채권 투자를 적극 검토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기자간담회를 연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 역시 내년 유망 펀드로 글로벌 채권펀드를 추천했다. 그는 “현재와 같이 변동성이 큰 국면에서는 채권 투자가 바람직하다”라며 “특히 신흥국 국채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전했다.○‘환율 리스크’는 주의해야 다만 전문가들은 신흥국 채권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신흥국 채권은 채권 자체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의 환율도 체크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해당국 통화가치가 떨어지면 채권에서 얻은 투자수익을 환차손으로 까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현명하다는 조언이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채권은 어디까지나 환율과 절대금리 수준을 함께 고려해 투자해야 하는 상품”이라며 “확정된 기대수익과 확정되지 않은 환율에 대한 변동성을 잘 따져 미래시점의 수익을 내다보는 자산배분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연말이 되면서 증권사별로 앞 다퉈 내년 증시전망을 내놓기 바쁘다. 이 시기는 각 증권사가 각자의 분석력과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정면승부를 펼치는 때. 그러나 연말 증권사들의 증시전망에도 올 한해 유례없는 ‘롤러코스터’ 장세의 후유증이 덮친 모양새다. 각 리서치센터가 자신 있게 내년 주가 밴드 추정치를 내놓기보다는 넓은 범위 폭을 설정해 두고 몸을 사리고 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가 1,600포인트에서 2,400포인트 사이를 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단과 하단의 차이가 무려 800포인트다.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도 상단과 하단의 차이는 500포인트나 된다. 평균적으로 내년 코스피 범위를 제시한 10개 증권사의 상 하 구간은 평균 594포인트. 올해 코스피 예상 밴드폭 평균이 569포인트였던데 비해 내년은 25포인트 더 커졌다. 증권사들의 코스피 밴드가 이처럼 느슨해진 것은 올해 코스피가 유럽 재정위기,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 각종 해외 악재를 만나면서 크게 요동치며 예상 범위를 크게 이탈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스피 등락구간을 예측한 국내 17개 증권사의 평균치는 1,818∼2,387이었으나 올해 실제 수치는 1,644∼2,231포인트였다. 아래로는 174포인트, 위로는 156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이렇듯 증권가의 예상이 줄줄이 빗나가면서 망신살이 뻗친 데다 유럽 재정위기도 해결 가능성이 비치다가 다시 미궁으로 빠져드는 등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보니 아예 증권사들이 구체적 전망을 피하고 있는 셈이다. 지수 예상치가 빗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사전에 미리 언급하는 리서치센터까지 있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불확실성이 가득한 2012년 증시전망에서는 예측 오차가 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며 “주가는 기업이익과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의 함수인데 기업이익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져 있고 밸류에이션 변동 폭도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주식시장은 ‘신의 영역’으로 불릴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 그러나 리서치센터는 높은 연봉을 받는 증시 전문가가 모인 곳으로 투자자들에게 시장을 대비한 ‘전망’을 제공할 책임이 있는 곳이다. 몸을 사리는 증권사가 애매모호한 밴드 추정치를 내놓으면서 대다수 투자자들은 취사선택할 정보와 전망을 제공받기보다는 더욱 혼란스러워진 표정이다. 유럽 재정위기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2012년 한국증시를 가늠할 나침반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증권사들이 너무 무책임한 것은 아닌지 돌아볼 때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7일 "차기 금투협 회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출마는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다"며 "능력 있고 참신한 분이 차기 회장으로 나와서 금융투자산업이 계속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2004년부터 한국증권업협회장을 연임한데 이어 2009년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 자본시장 3개 협회가 금융투자협회로 통합된 이후 초대 회장까지 맡아 사실상 3연임하고 있던 상태였다. 증권업계 일각에서 '4연임 도전' 설이 나돌자 서둘러 소문을 진화하기 위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황 회장은 이날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12월 정기국회 또는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도록 끝까지 노력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5월로 끝나는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 회장직 유지 여부는 각국 자본시장 지도자들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금투협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이뤄지는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 정의동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회장, 전상일 동양종금증권 부회장, 박종수 전 대우증권 사장,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럽의 강국 독일에까지 신용등급 강등 경고를 던졌다. S&P는 5일(현지 시간) 유로존 17개국 중 15개 국가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둔다고 밝혔다. 부정적 관찰대상이란 3개월 내 등급이 내려갈 확률이 50% 이상이라는 의미. S&P는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핀란드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핵심 국가 6개국의 등급을 한 단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아일랜드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몰타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등 9개국 등급을 2단계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S&P는 “유로존에서 재무건전성 위협요소가 지난 수주간 상승해 모든 유로존 국가의 등급 강등을 검토해야 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S&P가 9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로존 15개 국가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면서 EU 정상들은 자국의 신용등급마저 신경을 써야 할 상황에 빠졌다. S&P가 하필 이 시점을 택한 것은 EU 정상회의에서 유럽 각국 정상들이 강력한 해법을 내놓으라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특히 유로존의 ‘넘버1’ 독일마저 포함시키면서 EU 정상들을 압박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실제로 두 나라에 대한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올해는 물론이고 내년에도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유로존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1.5%에 이어 내년 ―1.2%, 내후년 ―0.2%로 침체기에 접어든다. 독일은 내년에 가까스로 0.3% 성장하지만 프랑스는 0.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성장률 하락에 따라 GDP 대비 국가부채 비중은 올해 독일 89%와 프랑스 85%에서 내년에는 9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독일이나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속도도 더뎌질 가능성이 크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증시도 바로 반응했다.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일(현지 시간)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경고 소식에 상승폭을 줄였다. 6일 코스피도 S&P의 경고로 유럽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깊어지면서 20.08포인트(1.04%) 하락해 1,902.82로 거래를 마치며 1,900 선을 간신히 지켰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IBK투자증권은 하반기 배당수익과 지수반등에 따른 수익률 상승효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인 ‘배당압축랩’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배당압축랩은 전체 자산의 80% 이하를 최근 시장가치대비 저평가된 고배당 종목 20종목을 엄선해 배당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목표로 운용된다. 또 20% 이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일간 주가 등락률의 2배만큼 가격이 움직이는 상장펀드)에 투자하고 5% 이하의 자산은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중 저평가돼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함으로써 시장 대비 초과수익도 추구한다.}
KDB대우증권은 최고 연 25.4%의 수익을 추구하는 주가연계증권(ELS) 6종을 8일까지, 기타파생결합증권(DLS) 4종을 9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상품은 KOSPI20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 LG디스플레이, 현대상선, LG화학, OCI, 현대중공업, 현대차, POSCO 신용사건, 원-달러 환율,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금리, 금 가격, 은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총 850억 원 규모로 모집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6451회 KOSPI200-HSCEI 하향계단식 조기상환형 ELS’는 3년 만기 상품으로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지수가 각 최초 기준지수의 85%(4·8·12개월), 80%(16·20·24개월), 75%(28·32개월) 이상인 경우 연 13.02%의 수익을 제공하며 만기까지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지수가 각 최초기준지수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어도 연 13.02%의 수익을 확정 지급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는 청장년층이 두꺼운 마름모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40년쯤 뒤인 2050년이 되면 인구 고령화로 노년층이 가장 두꺼운 항아리형으로 변하게 된다. 초고속 고령화로 ‘100세 시대’가 성큼성큼 다가오면서 은퇴를 앞둔 이들의 주름살도 깊어지고 있다. 수명이 길어지는 것은 일하지 않고 돈을 쓰기만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권에서는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노후 및 은퇴 설계를 하는 연구 조직 설립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앞선 미래에셋에 삼성생명 규모로 맞서 미래에셋증권은 ‘은퇴 설계의 명가’를 꿈꾸며 2005년 증권업계 최초로 퇴직연금연구소를 세웠다. 이후 각종 세미나를 열고 연구보고서를 내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은퇴와 연금’은 은퇴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이들에게 스스로 행복한 노후생활을 설계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월간지이다. 또 은퇴 후 월급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은퇴 후 내 월급’도 선보였다. 현재 나이, 입사 연령, 은퇴 예상 연령 등의 기본정보와 개인 소득, 자산정보, 주택보유 여부 등을 입력하면 은퇴 뒤 받을 수 있는 월급을 바로 알 수 있다. 하지만 신흥주자들도 만만치 않다. 이 중 삼성생명은 올해부터 10년간 베이비붐 세대에서만 150만 명이 은퇴하면서 은퇴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란 예측 속에 2월 보험업계 처음으로 은퇴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조사팀, 퇴직연금팀 등에 36명의 은퇴 연구 인력을 보유해 국내 최대 규모라는 평가를 받으며 나머지 은퇴연구소를 압도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연구 인력을 올해 말까지 약 100명 수준으로 더 늘릴 계획이다. 또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전국을 돌며 은퇴전략을 소개하는 ‘은퇴스쿨’을 여는가 하면 웹사이트를 개설해 일반인들에게 노후 준비를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각 연구소의 대표 ‘은퇴전략’ 두 연구소 모두 ‘관계’와 ‘연금’을 강조한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하지만 다른 점도 있다. 삼성생명 우재룡 은퇴연구소장은 첫 번째로 ‘평생소득’을 늘리라고 조언한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에 즉시연금 등으로 생애소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로는 재산 중심에서 벗어나 가족, 관계, 사회활동을 아우르는 전반적인 인생설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교육’을 통한 금융이해력을 높이라고 조언했다. 우 소장은 “은퇴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고 금융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소 차원에서도 교육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삼성생명 조직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많은 고객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 손성동 퇴직연금연구소 연구실장은 크게 세 가지 전략을 강조한다. 첫 번째는 ‘은퇴하지 말기’다. 한 직장에서 계속 근무를 하라는 뜻이 아니라 ‘일’에서 은퇴하지 말라는 의미로 될 수 있는 한 현역기간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너무 돈에만 얽매이지 말라는 것이다. 지역사회, 친구, 다양한 사회관계를 풍성히 가꾼다면 돈이 부족하더라도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세 번째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것이다. 손 실장은 “먹고살기도 힘든데 어떻게 은퇴자금을 마련하느냐며 난감해하는 이들은 ‘강제저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강제저축은 매달 무조건 빠져나가는 국민연금, 퇴직연금과 같은 돈. 이 돈이 쌓이면 노후 준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 US블루칩인덱스펀드가 1년 수익률 13.24%를 기록해 북미 주식 펀드 중 최고 수익률을 보이는 등 관련 펀드 수익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미래에셋맵스 US블루칩인덱스펀드는 제로인 2일 기준 1년 수익률(종류I 기준) 13.24%를 보여 업계 북미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년 23.19%, 3년 36.84% 등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맵스 US블루칩인덱스펀드는 미국 다우존스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이며 이 지수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30개의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다. 총보수는 연 1.28%이며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 90일 미만 환매 시 30%의 환매수수료가 부과된다. 선취판매수수료는 1% 수준이다.}
외국인투자가들이 국내 증시에서 변동성 위험을 확대하는 고빈도 매매(HFT)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FT는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주문, 정정, 취소, 체결을 반복 수행하는 매매 기법으로, 주로 고성능 컴퓨터를 활용해 1초 만에 여러 차례 주문을 내는 ‘초단타 매매’를 의미한다. 5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만기 코스피200 지수선물 및 지수옵션상품을 분석한 결과, 옵션시장에서 하루 주문 2만 건을 넘는 고빈도 매매자의 75.6%가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선물시장에서는 이 비율이 98.0%에 이르렀다. 옵션시장에서 하루 주문 2만 건을 초과한 외국인의 고빈도 매매계좌는 954개로 개인투자자들의 230개(24.1%)보다 월등히 많았다. 증권과 보험 등 기관투자가들의 계좌는 3개에 불과했다. 하루 주문 1000건 초과 계좌로 범위를 넓히면 외국인이 76.2%(1만7208개), 개인은 10.2%(2305개)로 파악됐다. 선물시장에서는 하루 주문 2만 건 초과 계좌 52개 중 외국인 계좌가 51개(98.0%)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신한금융투자는 5일 가치투자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신한-세븐아이즈 자문형 랩’ 및 ‘신한-피데스 자문형 랩’ 2종을 판매한다. ‘신한-세븐아이즈 자문형 랩’은 가치투자기반의 저평가 종목 발굴에 주력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자문형랩이다. ‘신한-피데스 자문형 랩’은 톱다운 방식을 통한 섹터별 액티브 전략을 취한다. 최소가입금액은 3000만 원이다. 법인과 개인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신한금융투자 영업점 또는 신한은행 지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단, 신한은행에서 가입할 때는 신한금융투자의 직원이 고객을 직접 방문해 랩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럽의 금융기관들이 제대로 된 위기관리 시스템이나 지배구조를 갖추지 못한 점도 이번 유럽 재정위기의 한 원인입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최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제임스 하월리 세인트메리대 교수는 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 유럽발 금융위기는 금융기관들의 지배구조(거버넌스)와 무관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하월리 교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위기 상황이 닥치자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지배구조를 갖춘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 후 미국 금융기관들은 지배구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듯 보였지만, 유럽의 금융기관들은 교훈을 얻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기업들의 지배구조를 강화할 수 있을까. 그는 장기적으로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며 리스크를 분산해야 하는 기관투자가들이야말로 ‘기업 지배구조’를 투자 키워드로 삼을 수 있다고 봤다. “위기 상황에서 기업이 어떻게 대응하며, 어떤 이사회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등 기업 지배구조를 보고 투자하는 헤지 펀드가 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가들도 기업 지배구조에 근거한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기업들도 지배구조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될 것입니다.” 하월리 교수는 다수 기업에 두루 투자하면서 글로벌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기관투자가를 ‘유니버설 오너’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그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국민연금을 둘러봤는데 무엇보다 그 투자 규모에 놀랐다”며 “국민연금과 같이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만한 규모의 기관투자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이 개인의 노후자금으로 쓰이는 재원을 책임진다는 면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 한국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줄이고 시장을 보호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 시장을 잘 알지 못해 조심스럽다”면서도 “한 투자 주체가 시장을 흔들고 지배할 수 있는 만큼의 힘을 가지는 것은 위험할 수 있을뿐더러 국민연금 스스로도 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운용 실적과 관련해서는 “지금과 같은 글로벌 침체기에 아무리 기관투자가라고 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란 쉽지가 않다”며 “투자 성적에 대한 감독과 평가가 필요하겠지만 1, 2년의 부진 때문에 투자방향을 바꾼다면 오히려 나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락한 데 이어 미국 은행들까지 신용등급 강등의 ‘쓰나미’를 맞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과 일본의 총 37개 은행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일제히 강등했다. 이날 S&P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모건스탠리의 장기채권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췄다. BoA의 자회사인 메릴린치의 신용등급도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JP모간체이스의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낮췄다. 일본 스미모토 미쓰이와 미즈호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갔다. S&P 측은 이번 등급 강등에 대해 “9일부터 금융산업에 대한 평가기준을 새롭게 수정한 데 따른 등급 재조정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번 등급 조정을 미국 금융권의 펀더멘털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를 흔들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로 유럽 국가에 대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상당한 미국 금융권이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당장 신용등급이 강등된 은행들은 이번 조치로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나게 됐다. 이달 초 BoA는 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되면 51억 달러(약 5조8000억 원), 두 단계 강등되면 66억 달러(약 7조5000억 원)의 추가담보 설정비용 등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일부가 아니라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는 것은 상당 부분 유럽 신용경색을 반영한 결과”라며 “유럽 재정위기의 파장이 미국 금융기관까지 갔으니 경계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유럽 재정위기로 미국 금융기관의 자금사정에까지 ‘적신호’가 켜지면서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투자가들의 자금 이탈이 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매도를 주도해온 유럽계 자금에 미국계 자금까지 가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11월 들어 29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3조540억 원, 코스닥시장에서 3394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정부가 다음 달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기가스 업종이 2.84%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30일 코스피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는 2.44%, 한국전력은 3.28% 떨어졌고 경동가스, 경남에너지 등 나머지 종목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동안 상승세가 이어진 탓에 피로감이 쌓인 데다 기관투자가들마저 물량을 쏟아냈기 때문. 유럽 재정위기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치솟아 3분기 전기가스 업종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나빠진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수익성 악화가 4분기는 물론이고 내년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한국투자증권은 도쿄거래소에 상장 예정인 ㈜넥슨 재팬 청약을 12월 1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넥슨 재팬의 예상 공모가는 주당 1360엔(약 10만6000원)이며 청약조건은 1인당 1억 원 이상이다. 청약을 하려면 한국투자증권 지점을 방문해 국외 투자계좌를 만들고 원화나 엔화를 입금한 뒤 한투증권 해외투자영업부(02-3276-5300)로 유선 연락해야 한다. 원화로 입금하면 엔화로 자동 환전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청약 경쟁률이 20 대 1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락한데 이어 미국 은행들까지 신용등급 강등의 '쓰나미'를 맞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9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본의 총 37개 은행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일제히 강등했다. 이날 S&P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모간스탠리의 장기채권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췄다. BoA의 자회사인 메릴린치의 신용등급도 A에서 A-로 하향조정했다. JP모간체이스의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낮췄다. 일본 스미모토 미쓰이와 미즈호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갔다. S&P 측은 이번 등급 강등에 대해 "9일부터 금융산업에 대한 평가기준을 새롭게 수정한데 따른 등급 재조정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번 등급 조정을 미국 금융권의 펀더멘털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를 흔들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로 유럽 국가에 대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상당한 미국 금융권이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 JP모간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20% 하락하는 등 대다수 금융주가 조정을 받고 있다. 당장 신용등급이 강등된 은행들은 이번 조치로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나게 됐다. 이달 초 BoA는 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되면 51억 달러(약 5조8000억 원), 두 단계 강등되면 66억 달러(약 7조5000억 원)의 추가담보 설정비용 등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일부가 아니라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는 것은 상당 부분 유럽 신용경색을 반영한 결과"라며 "유럽 재정위기의 파장이 미국 금융기관까지 갔으니 경계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재정위기로 미국 금융기관의 자금사정에까지 '적신호'가 켜지면서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투자가들의 자금 이탈이 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매도를 주도해온 유럽계 자금에 미국계 자금까지 가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29일까지 코스피에서 3조540억 원, 코스닥시장에서 3394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불황기일수록 화장품 종목이 힘을 받는다는 속설은 틀리지 않은 걸까.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화장품·생활용품 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LG생활건강’이 탄탄한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꾸준히 상승을 거듭하더니 이달 17일 종가 기준 54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월말이 되면서 주가가 살짝 주춤하고 있지만 잠시 숨을 고르고 있을 뿐 언제든 치고 올라갈 여지가 많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 화장품, 음료 고른 ‘성장’ LG생활건강의 이 같은 상승세는 탄탄한 실적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3분기 매출 9268억 원, 영업이익 1121억 원, 순이익 771억 원을 보이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 14.0%, 16.0% 성장한 수치로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25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27분기 연속 성장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화장품과 음식료가 고루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LG생활건강의 주축인 화장품 사업은 매출 2851억 원, 영업이익 3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23.4% 증가했다. 특히 프레스티지(고품격) 브랜드를 지향하는 ‘후’와 ‘숨’이 각각 12%, 40% 성장했고 ‘숨’은 추가로 6개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총 48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음료사업은 ‘스프라이트’ 등 기존 브랜드들의 꾸준한 성장과 ‘글라소 비타민워터’ ‘조지아 커피’ 등 신규 브랜드들의 매출 호조로 매출 3019억 원, 영업이익 275억 원을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1%, 9.6% 성장했다. 생활용품 사업도 매출 3398억 원, 영업이익 4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 10.5%나 껑충 뛰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경기 하강 우려와 관계없이 LG생활건강이 고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는 지난 3개월간 8.3% 올랐지만 성장성에 대한 위험요소는 적다”고 평가했다.○ 사업영역 확대로 성장 지속 코카콜라음료, 더페이스샵, 해태음료, 보브(VoV)로 이어진 인수합병(M&A)도 LG생활건강의 성장을 지속시킬 요인이다. LG생활건강은 10월 색조화장품 업체인 보브를 55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만년 적자’ 해태음료를 인수해 영업 정상화에 뛰어든 지 9개월 만의 일이다. ‘M&A 귀재’ 차석용 사장이 2005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럭키치약’으로 유명했던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에 색조 전문 브랜드까지 손에 넣으며 기초 화장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도 다채로워졌다. 시장점유율이 3%인 보브는 에뛰드와 맥에 이어 국내 색조 화장품 업계 3위 업체. 보브 인수는 기초 화장품에 치우쳐 있던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생활용품 및 화장품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데다 보브, 해태음료 인수 시너지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M&A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가는 부분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미국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형 전기전자(IT)주가 급등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IT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1000원(3.3%) 오른 97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G전자는 5500원(8.6%) 오른 6만9300원, 하이닉스는 1550원(7.1%) 급등한 2만3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LG디스플레이가 6.30% 뛰었으며 삼성전기 삼성SDI 등이 나란히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소매협회(NRF)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25일)를 포함해 24∼27일 4일간 동안 소매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524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이에 힘입어 주로 기관과 외국인들이 대형 IT주에 동시에 러브콜을 보내며 주가 상승폭을 키웠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인터넷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 신용평가업체 ‘나이스평가정보’, 시계 생산업체로 이름난 로만손. 업종도, 역사도 전혀 다른 이 기업들에는 2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선 지배구조의 탄탄함을 인정받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점이다. ‘다음’은 이사회 구성원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우고 임직원 윤리규정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것과 같은 노력으로 2008∼2011년 4년 연속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이 됐다. 또 하나는 주가상승률이다. 3개 기업은 최근 3년간 300% 이상의 주가상승률을 보이며, 해외 변수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위기 국면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우수한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들의 주가가 튼튼하다’는 공식을 입증하는 셈이다. 》○ 롤러코스터 증시에도 튼튼 동아일보와 에프앤가이드가 2003년 이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지배구조 우수기업 및 개선기업’으로 선정한 58개사의 최근 3년간 평균 주가 등락률을 산출한 결과 111.6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85.03%)을 크게 웃돌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지만 이후 주가 회복기에 지배구조 우수기업들이 더 강하게 반등했기 때문. 2004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던 네오위즈가 3년 전보다 주가가 582.93% 치솟았고 2007년 우수기업이었던 모두투어도 314.77% 뛰었다. 특히 변동성이 컸던 올해에도 이 기업들은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 이후 이 기업들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6.33%로 이 기간 코스피 등락률이 ―12.29%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다. 2008년과 2010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안철수연구소는 ‘정치인 테마주’ 바람을 타고 366.84% 급등하는 이상 과열을 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 대한종합상사는 63.00%, 경동가스는 31.86%의 주가상승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4개 증권유관기관이 공동출자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매년 모든 상장법인의 지배구조를 평가해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과 개선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2011년 대상은 포스코가 받았고, 최우수기업으로는 다음(코스닥시장 부문)과 KT&G(코스피시장 부문)가 뽑혔다. 수상 기업에는 당해연도의 부과금과 추가상장수수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실적은 기본…위기때 진가 드러나 지배구조가 좋은 기업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기본적으로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한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 법인들의 2009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0.27% 감소하고 순이익은 57.97% 상승했다. 하지만 58개 우수기업의 2009년 순이익은 전년보다 79.78%나 높아졌다. 2010년에도 전년 대비 71.40% 늘어난 순이익을 거뒀다. 정재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조정실장은 “지배구조가 좋은 기업들은 경기 변동에도 급격하게 저평가되거나 고평가되는 경우가 적다”며 “이 기업들은 경기 하강 또는 위축 시점에 더 좋은 성적을 내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증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지배구조가 좋은 기업이나 사회적 책임활동을 잘하는 기업들이 더 안전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증시를 휩쓴 ‘불안정성’이 오히려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들이 다른 기업들보다 돋보이는 상대적 ‘가점’을 얻은 배경이 됐다는 것. 특히 투자자들이 ‘지배구조’를 투자의 중요 요소로 판단하게 된 것도 큰 변화다. 과거에는 기업의 지배구조를 이해하거나 관심을 두는 일이 거의 없었다면 이제는 이를 투자 판단에 포함하는 ‘스마트한’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 실제로 사회적 책임이나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장기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SRI) 펀드에도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 24일 기준 국내 SRI펀드 순자산은 1조8695억 원으로 2조 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초 1조5884억 원에서 18% 늘어난 규모로 주요 테마펀드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SRI펀드는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종목을 고르다 보니 성장주와 가치주를 고루 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IBK투자증권 ▽이사 △금융상품영업팀 차상명 ▽부장 △인천지점 김대중 △영업부 박호균 △자산운용팀 문찬걸 △감사팀 이재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