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영

곽도영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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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주요 대기업 그룹의 오늘과 내일을 알려드립니다. 2012~2014년 사회부 사건팀, 2015~현재까지 산업부 IT팀, 유통팀, 자동차팀, 재계팀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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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SKT, 한국판 넷플릭스 도전 잰걸음

    올 상반기(1∼6월)에 ‘한국판 넷플릭스’에 도전하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9일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업자이자 동남아시아권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인 싱가포르텔레콤(싱텔) 수뇌부와 다시 만났다.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e스포츠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한 달여 만의 재회다. 5일 ‘푹’(지상파 방송 3사)과 ‘옥수수’(SK브로드밴드) 플랫폼을 합친 연합법인 최대 주주로 올라선 SK텔레콤이 본격적으로 투자 밑그림 그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박 사장과 싱텔의 추아속쿵 회장(CEO), 아서 랑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 등 싱텔 사장단 4명은 SK텔레콤 본사에서 만나 SK텔레콤이 준비 중인 콘텐츠 사업 투자와 세계 최초 5세대(5G) 서비스 진행 상황 등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5G 시대 콘텐츠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1300만 가입자 규모의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출범을 준비 중이다. 한국판 넷플릭스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서는 오리지널 콘텐츠 ‘한 방’이 필요하다. 최근 넷플릭스 히트작인 6부작 시리즈물 ‘킹덤’에 넷플릭스는 200억 원을 투자했다. SK텔레콤은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으로부터 자금 유치를 추진하는 한편으로 기존 콘텐츠 강자들과 협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싱텔은 이미 소니픽처스, 워너브러더스 엔터테인먼트 등 거대 콘텐츠 사업자들과 합작해 OTT 서비스 ‘훅(HOOQ)’을 설립했다. 싱가포르, 태국, 인도 등에서 아시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SK텔레콤의 OTT 콘텐츠가 동남아에 진출하려면 싱텔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박 사장은 올해 초 “신설 OTT 플랫폼에 2000억 원을 투자받을 생각”이라며 “훅과 싱텔 등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싱텔 사장단은 SK텔레콤 임직원과 아시아권 통신·미디어콘텐츠 사업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추아속쿵 회장은 “싱텔의 수익 75%는 해외에서 나온다. SK텔레콤 같은 파트너와 앞으로 어떤 일을 해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싱텔 사장단은 삼성전자를 방문해 5G 스마트폰 출시 현황을 둘러봤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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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나 드림 끝났다” 유럽-동남아서 한판 해볼까

    “일단 게임업계에서 예전 같은 ‘차이나 드림’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죠.” 중국 당국이 지난해 2월 이후 1년여간 중단했던 외산 게임 유통 허가권(판호) 발급을 지난달 말 재개했지만 국내 업계는 아직 “기대하긴 이르다”는 반응이다. 지난달 29일부로 외산 게임 30종에 대한 판호가 나왔으나 ‘배틀그라운드’ 등 2017년부터 판호를 신청한 ‘순수’ 한국산 게임들은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다만 NHN의 일본 자회사의 게임(콤파스), 넥슨이 국내 서비스를 맡고 있는 배틀라이트 등이 포함됐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10여 년 전 한국 게임사들에 중국 시장은 ‘차이나 드림’의 장이었다. 현지 게임시장이 미미한 상태에서 진출한 한국 게임들이 중국의 PC게임 시장을 사실상 만들어갔다. 넥슨이 2008년 중국에 출시해 지금까지도 넥슨 전체 매출의 50% 가까이를 차지하는 ‘던전앤파이터’가 대표적 사례다. 200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도 전체 매출의 80%가량을 차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 게임사들의 전체 수출액 중에서 중화권 비중은 36.4%였다. 상황은 2017년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사드 배치 보복의 일환으로 중국 당국이 한국산 게임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사드 갈등이 어느 정도 완화됐지만 지난해 2월 말엔 중국 당국이 ‘게임산업 재정비’를 명목으로 게임 판호 발급을 끊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국 게임을 중국시장에서 주로 유통시켰던 텐센트가 이제 자체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자국 게임산업 성장에 더욱 주력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게임사들은 탈(脫)중국 전략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신작 수출 국가도 유럽, 동남아 등으로 다양해졌다. 2014년 텐센트와 중국 유통을 계약했으나 판로가 막힌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게임사와 유통 계약을 맺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해 12월 ‘리니지M’을 대만에 선보여 구글 기준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1∼6월) 일본 출시도 준비 중이다. 5세대(5G) 통신 시대에 맞춰 속속 등장하는 구글 스타디아, 애플 아케이드 등 대용량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도 새로운 활로로 주목받고 있다. 4G(LTE) 스마트폰 확산으로 ‘구글 플레이’ 등 애플리케이션 마켓이 국내 게임사에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을 열어준 것처럼 새로운 글로벌 스트리밍게임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가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 장벽을 허무는 데 큰 계기가 되었듯 스트리밍게임 플랫폼이 다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만 게임사들이 본격 개발에 나서려면 서버 용량과 네트워크, 비용 등을 검증해야 해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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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도 ´무제한 데이터´… 5G 무한경쟁 막 올랐다

    한국이 예정보다 이틀 앞당긴 3일 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달성했다. 당초 ‘갤럭시S10 5G’ 출시일이었던 5일 예정이었으나 미국 1위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의 5G 상용화 일정이 4일로 앞당겨짐에 따라 변동된 것이다. 통신3사는 각사가 확보한 갤럭시S10 5G ‘1호’ 가입자들의 서비스 개통을 3일 오후 11시 진행했다. 일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갤럭시S10 5G 시장 출시와 개통은 예정대로 5일부터 진행된다. 한편 SK텔레콤이 월 8만 원대에 5세대(5G) 통신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으며 이동통신 3사의 요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일 KT가 5G 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SK텔레콤이 맞불을 놓자 LG유플러스는 이미 출시한 요금제를 수정하면서까지 5G 가입자 유치 경쟁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3일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 2종과 일정 데이터를 소진한 뒤 속도 제한이 걸리는 일반 요금제 2종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5G 요금제를 처음 인가받을 당시 요금제 전부를 속도 제어형 모델로 구성했다. 하지만 KT가 전날 요금제 4종 중 3종을 무제한으로 내놓자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지난주 가장 먼저 요금제 라인업을 발표한 LG유플러스도 4일 무제한 요금제를 포함한 수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내놓은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프라임(8만9000원)과 플래티넘(12만5000원)은 6월까지 5G로 갈아타는 ‘얼리버드’ 가입자들에게만 주는 혜택이지만 향후 정규 요금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3개월 동안 고객 수요와 5G 커버리지 등 상황을 지켜본 뒤 정규 요금제로 전환하거나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5G 무제한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상품을 비교해 보면 SK텔레콤이 KT(베이직·8만 원)보다 9000원 비싸다. 하지만 SK텔레콤은 15만 원 상당의 가상현실(VR) 기기인 기어VR를 무료로 준다. 또 VR게임·교육 콘텐츠 6종과 동영상서비스(푹), 음원서비스(플로), 스마트워치와 태블릿 등에서 5G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회선 등 모두 월 2만2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 요금제인 슬림(5만5000원)은 매달 8GB(기가바이트)를 주고 소진된 후에는 1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스탠다드(7만5000원)는 150GB 소진 후 5Mbps 속도 제어 무제한데이터를 제공하며 기어VR와 콘텐츠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양(量·데이터) 못지않게 질(質·속도와 콘텐츠)에서의 초격차를 강조했다. 5G와 LTE 네트워크를 동시에 사용하는 터보 기술을 통해 속도를 일반 5G보다 최대 80%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가령 2시간짜리 VR콘텐츠(12GB)를 내려받을 때 일반 5G로는 1분 이상 걸리지만 터보 모드로는 36초면 된다. 5G 초기 품질을 좌우하는 기지국 수는 준공 신고 기준(2일 현재)으로 SK텔레콤이 3만4000개, KT가 2만8000개, LG유플러스가 1만1000개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상반기(1~6월) 중 유명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고의 제작사인 나이언틱과 독점 제휴로 해리포터 AR 게임을 내놓는 등 5G 킬러콘텐츠인 AR, VR, 게임 등의 콘텐츠 8000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 1위 e스포츠인 리그오브레전드(LoL·롤) 경기는 VR와 AR 버전으로,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4는 VR 영상으로 독점 중계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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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 뉴스-검색어 빠져

    3일부터 네이버 모바일 웹 첫 페이지가 개편된다. 이와 더불어 뉴스 화면 편집도 인공지능(AI)이 담당한다. 모바일 웹 첫 화면에선 뉴스 기사와 급상승 검색어가 없어지고 네이버 로고와 초록 검색창, 주요 서비스 바로가기 아이콘만 남는다. 구글 로고와 검색창만 있는 구글 메인 페이지와 유사해지는 것이다. 기존의 뉴스, 급상승 검색어, 쇼핑, 페이 등 서비스는 화면을 좌우로 밀거나 아이콘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2009년 네이버 모바일 웹이 처음 선보인 지 10년 만의 개편이다. 네이버는 조만간 모바일 앱에도 개편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에 △이용자가 ‘구독’한 언론사의 편집 영역 △네이버 자체 편집 영역으로 구성돼 온 뉴스 서비스 화면 중 네이버 자체 편집 영역은 AI 알고리즘 ‘에어스’ 추천 영역으로 바뀐다. 에어스는 2017년 2월 네이버가 선보인 알고리즘으로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콘텐츠를 추천한다. 이번 뉴스 서비스 개편은 모바일 앱과 웹, PC 화면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 유봉석 리더는 “뉴스 편집 자동화는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정보, 사람과 사람을 직접 연결하는 네이버 본연의 가치에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네이버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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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유럽? 지역 상관없이 로밍요금 하나로 통합

    방문하는 나라와 상관없이 필요한 데이터양과 이용 기간만 정해서 가입할 수 있는 통합 로밍 요금제가 나왔다. SK텔레콤은 기존 미주패스·유럽패스 등 주요 지역 혹은 국가별로 분류돼 있던 로밍 요금제를 하나로 통합한 ‘baro 요금제’를 2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요금제 대상 국가에는 로밍 이용객 중 97% 이상이 찾는 아시아 미주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총 98개국이 포함됐다. baro 요금제는 3기가바이트(GB), 4GB, 7GB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로밍 이용객들의 사용 패턴을 바탕으로 3GB 요금제는 최대 7일, 4GB와 7GB 요금제는 최대 30일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baro 요금제 가입자는 현지에서 ‘T전화’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음성통화 서비스인 ‘baro’를 통해 음성통화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만 18∼29세 가입자에겐 기본 제공 데이터에 1GB씩 추가로 제공한다. 해외 여행지의 유심칩 시장이 커지면서 통신3사는 지난해부터 ‘로밍 서비스 경쟁전’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데이터 로밍 서비스 가격을 앞다퉈 낮춘 데 이어 올해 초까지 ‘음성통화 무제한’ 경쟁도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 12월 자사 데이터 로밍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baro 무제한 통화 서비스를 내놔 시장 호응을 얻었다. 데이터 통신망을 통한 음성통화 서비스지만 통화 품질은 기존 음성통화와 별 차이가 없다. KT는 총 24개국에서 해외 로밍 시 음성통화료를 국내와 동일한 수준(초당 1.98원)으로 맞춘 ‘로밍ON’ 요금제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 중국, 일본을 대상으로 기존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1000원만 추가하면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종일 음성·데이터 걱정 없는 로밍’ 요금제를 출시했다. 2일 KT가 5G 요금제인 ‘KT 5G 슈퍼플랜’ 3종 요금제 가입자에 대해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적용한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데이터 로밍도 국내 통신서비스 가입 시 기본 적용이 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해외 이용 시에는 가입한 요금제 가격대별로 속도 제한(100kbps∼3Mbps)이 적용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baro 서비스는 출시 3개월 만에 이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며 “이번 요금제 개편과 baro 무료 체험 프로모션으로 해외 로밍 이용객들의 혜택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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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빨라진 속도 못쫓아가는 콘텐츠… LG유플러스 5G체험관 가보니

    “마티니 한 잔 드실래요?” 배우이자 가수 차은우가 바의 맞은편에 앉아있다. 이때는 그저 3차원(3D) 영화로 보였지만 차은우가 손을 뻗어 내게 잔을 권하자 직접 받아야 할 것처럼 실감이 났다. 좌우를 둘러보니 바에 길게 늘어선 빈 의자들도 눈에 들어왔다. 머리에 쓴 가상현실(VR) 헤드셋이 묵직하고 부자연스러워도 화면 속 모습만큼은 ‘리얼’했다. 1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LG유플러스가 마련한 5G 체험관 ‘일상로5G길’ 안에 있는 ‘혼밥식당’ 코너를 체험해봤다. LG유플러스는 5G 세상이 실제처럼 실감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체험관도 일상로5G길이라는 현실 속 도로명 주소를 만들어냈다.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5월 31일까지 5G 체험관을 운영한다. 200평 규모의 2층짜리 체험관에 혼밥식당, 유플극장, 목욕탕, 클럽, 레스토랑 등 테마별로 5G 서비스를 적용한 일상 공간을 꾸몄다. 목욕탕 코너에서는 VR 헤드셋을 끼고 네이버 인기 웹툰 ‘목욕의 신’을 3D 만화로 볼 수 있고, 클럽과 레스토랑 코너에선 증강현실(AR)로 스마트폰 화면 속 연예인을 자신과 함께 3D로 띄워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5G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강남역에 이 같은 대형 체험관을 세운 것은 소비자들의 5G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말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5G 인식 설문조사(중복 답변)에서 답변자 중 90%는 5G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 76%는 “속도의 변화 정도로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전국 20∼5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이날 발표한 ‘5G 인지 정도’ 조사 결과에서도 47.2%가 ‘대략적으로 인지’, 37.3%가 ‘들어봤으나 구체적 내용 모름’이라고 답했다. 이날 체험관에서도 인파는 붐볐지만 일반 소비자 대상 5G 서비스가 아직까지 성숙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 대부분의 콘텐츠가 미리 제작된 VR나 AR 영상을 헤드셋이나 스마트폰으로 보는 수준이었다. 움직임이 큰 해저 영상 등은 멀미감이 느껴질 정도로 아직 거칠었다. 5G 통신 기술에 비해 상용 디바이스나 콘텐츠의 개발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3년 전인 2016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가 말했던 “멀리 떨어진 가족이 함께 한 소파에 앉아있는 것처럼 대화하는” 세상은 아직 요원한 상황이다. 결국 5G 시장은 ‘선점하는’ 게 아니라 ‘만들어내는’ 게 급선무일 공산이 크다. 이날 체험관 오픈식에 참석한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지금 큰 서비스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런 작은 씨앗으로 시작해 새로운 서비스들이 계속 생겨나 곧 진정한 5G 시대를 열 수 있는 콘텐츠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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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통신장비 점유율 1위…전세계 3명 중 1명 화웨이 제품 이용

    화웨이는 2017년 말 기준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의 28%를 점유하며 1위 업체로 올라섰다. 2019년 현재 전 세계 3분의 1에 해당하는 인구가 유·무선 통신에서 화웨이 제품 및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화웨이는 향후 5세대(5G) 통신 기술에서도 글로벌 1위 업체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5G 기술 및 표준에 대해 장기 투자와 기술 축적을 이뤄온 끝에 관련 표준을 상용화 단계 직전까지 개발 완료한 상태다. 서울을 비롯해 중국 항저우 및 선전, 이탈리아 밀라노, 독일 베를린 등 세계 주요 도시 곳곳에 대규모 시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화웨이는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마켓 디벨롭먼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번 MWC에서 화웨이는 ‘5G is On’이라는 타이틀로 포럼을 진행했다. 자사 5G 기술을 사용 중인 스페인 보다폰을 통해 4K 비디오 영상 송출을 시연했다. 이날 시연을 진행한 라이언 딩 화웨이 통신네트워크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5G 물결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화웨이는 소비자들이 5G 시대에 걸맞은 서비스를 경험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 랩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화웨이는 MWC에서 △이동통신사업자의 5G 네트워크 개발 가속화 솔루션 △5G 단순화 솔루션 △공항, 역, 쇼핑몰 등 5G 실내 커버리지 네트워크 구축 △전 세계 인터넷 접근성 격차를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화웨이의 5G 기술은 연간 150억∼200억 달러에 달하는 연구개발(R&D) 투자로 뒷받침된다. 매출의 약 1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더해 최근 화웨이는 향후 5년간 총 1000억 달러를 R&D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화웨이는 현재 8만780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창업자인 런정페이 회장은 1월 글로벌 및 중국 현지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화웨이는 기초 연구를 위해 수학자 700여 명, 물리학자 800여 명, 화학자 120여 명, 기초 연구 과학자 6000여 명, 엔지니어 6만여 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외부 과학자들이 우리의 연구 개발에 협력하는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5G 분야에서 전 세계 주요 국가 통신사들과 솔루션 구축 및 파트너십 관련 협약을 체결해 나가고 있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유럽 전역으로 파트너 회사를 늘려가는 중이다. 전 세계에서 30개 이상의 5G망 구축 계약을 성사시켰고 4만 개 이상의 상업용 5G 기지국을 구축했다. 대표적으로 화웨이는 3월 스위스에서 선라이즈와 손잡고 스위스 전역 150개 지역에서 5G를 상용화한다. 선라이즈는 5G 인프라를 통해 가정용 3차원(3D) 비디오 서비스와 기업 B2B 시장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웨이는 설명했다. 터키 투르크텔레콤은 화웨이 5G 기술을 적용해 원격지에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 터키의 첫 5G 클라우드 서비스 사례가 된 셈이다. 투르크텔레콤은 시각 자료가 많이 활용되는 생물 화학 전기 과목의 고해상도 콘텐츠를 지연 없이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사 STC, 인도네시아 엑스엘 악시아타, 말레이시아 맥시스, 아이슬란드 노바 등 다양한 글로벌 통신사들이 화웨이의 파트너로서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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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기업 첫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 상용화 매출 70% 해외서 나오는 글로벌 기업으로

    효성은 1966년 고 만우 조홍제 회장이 설립한 동양나이론을 모태로 한다. 화학 섬유로 시작해 중공업, 화학 소재 등 국가 산업의 중추가 되는 기업들을 키워냈다. 2016년 창립 50주년을 넘어 2017년 조현준 회장 취임 이후 백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효성은 창립 초반 타이어코드, 나일론 등 의류 및 산업용 원사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화학섬유 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1970년대 후반엔 중공업 분야에 진출해 국내 송배전 설비 산업을 주도했고 1980년대에는 컴퓨터 사업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을 멈추지 않았다.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를 맞았으나 주력 계열사 4곳을 합병하는 등 강력하고 선제적인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오히려 글로벌 진출의 기회로 삼았다. 중국을 시작으로 2000년대 중반 베트남, 터키, 브라질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도약을 이뤘다. 창립 50주년을 넘어선 효성은 현재 세계 30개국 90여 곳에 해외 사업장을 두고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일으키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효성의 성장에는 기술 경쟁력을 핵심으로 두는 DNA가 자리하고 있다. 1971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민간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원천기술에 대한 집념과 차세대 신소재 개발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는 2000년부터,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는 2010년부터 각각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2011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고성능 탄소섬유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케톤의 상용화 기술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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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V50 ThinQ’ 이달 출시

    삼성전자와 LG전자 5세대(5G) 스마트폰이 4월 중 모두 출시된다. 통신3사는 1일부터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139만7000원(256GB 모델), 155만6500원(512GB)으로 알려졌다. 정식 출시는 5일이다. 통신3사는 사전예약 개시를 맞아 5G 서비스 체험존 운영, 가입자 대상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도 5G 스마트폰인 ‘LG V50 ThinQ’를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119만9000원(128GB)으로 갤럭시 S10에 비해 20만 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LG전자는 첫 5G 스마트폰 출시를 기념해 5월 말까지 V50 ThinQ 구매자에게 21만9000원 상당의 탈착식 ‘LG 듀얼 스크린’을 증정할 예정이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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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E 내세운 이통3사, 5G 전용게임 선점 경쟁

    이번 주 세계 첫 5세대(5G)폰(삼성 갤럭시 S10 5G) 출시에 맞춰 국내 통신사들도 5G 요금제를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5G 서비스에 들어간다. 그러나 139만 원짜리 기기와 월평균 2만 원(최저가 기준) 이상 비싸지는 요금 부담에 “5G에 가입해 봤자 당장 쓸 만한 서비스가 없다”는 우려는 흥행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콘텐츠 부족 논란에 휩싸인 이동통신사들은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0배 속도가 빠른 5G 기술을 ‘A(증강현실)·C(클라우드)·E(엣지컴퓨팅)’ 기술과 결합해 기존과 차원이 다른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5G와 결합된 증강현실(AR)은 스파이더맨 같은 영화 캐릭터를 현실에서 만나는 듯한 체험을 하게 해준다. 클라우드(Cloud)는 모바일, 콘솔(게임기), PC 등에서 즐기던 게임을 거실 TV로 연결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서버)를 이용자 가까이 배치하는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은 미세한 끊김에도 몰입도가 크게 떨어지는 멀티 대전 게임과 AR 등 대용량 게임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1일부터 서울 강남구 가로수직영점 등 주요 매장에서 국내 독점 공급권을 가진 AR글래스 ‘매직리프 원’을 쓰고 즐기는 모바일 AR 게임 ‘앵그리버드’를 처음 선보인다. 매직리프 원을 쓰면 3차원(3D) 스테이지에서 몸을 360도로 움직이며 적을 물리칠 수 있다. 올해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언틱과 영화 해리포터를 배경으로 한 AR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가상현실(VR) 게임 전용관(브라이트)을 운영하며 5G 게임 흥행 가능성을 확인한 KT도 유명 판권(IP)과 결합한 AR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국내 이통사 중 가장 먼저 ‘클라우드 게임’ 대열에 합류했다. 포트 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 PC방에서 즐기던 500여 종의 고사양 게임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클라우드를 통해 5G폰과 집에 있는 인터넷TV(IPTV)로 스트리밍해 즐길 수 있다. ‘5G표 게임’이 안착하기 위해선 컴퓨팅 능력이 관건이다. AR와 클라우드 게임 모두 끊어지지 않아야 자연스러운 플레이가 가능한데 이를 뒷받침할 기술이 바로 엣지컴퓨팅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5G 핵심 경쟁력으로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8개 엣지 센터가 준비됐다”고 자신했다. 데이터를 중앙 클라우드 서버로 보낼 필요 없이 사용자와 가까이에 있는 별도의 데이터센터(엣지 서버)에서 처리해 지연 속도를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5G 요금제는 5만 원대부터 구성된다. 지난주 가장 먼저 요금제를 발표한 LG유플러스는 5만5000원(9GB 제공), 7만5000원(150GB), 9만5000원(250GB) 등 3종을 내놓는다. SK텔레콤은 5만5000원(8GB), 7만5000원(150GB), 9만5000원(200GB), 12만5000원(300GB) 등 4종으로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도 비슷한 수준의 요금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동진 shine@donga.com·곽도영 기자}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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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있는 동화’ 등 키즈 콘텐츠 다양화… 국내 최초 시니어 전용관 ‘VIVA’ 개설

    SK브로드밴드는 1997년 제2시내전화사업자로 설립된 이래 세계 최초 ADSL 서비스 출시, 2006년 국내 최초 주문형비디오(VOD) TV포털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선도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기가 인터넷과 전화, 인터넷TV(Btv),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과감한 디지털 전환을 성공시킨 기업 중 하나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4차 산업혁명 물결에도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본원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최근에는 특히 Btv를 통해 이용자의 취향에 맞추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동이 자신만의 특별한 동화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가 시장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홈스쿨링 서비스 ‘플레이송스 홈’을 출시하는 등 키즈 콘텐츠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국내 최초로 시니어 전용관인 ‘VIVA 시니어’ 메뉴를 개설해 어르신들도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Btv 시청 이력 등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 맞춤형 홈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 취향에 따라 이벤트와 추천 콘텐츠 등도 다르게 제공한다. 1인 콘텐츠 제작 시대에 발맞춰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팟캐스트를 Btv에서 영상으로 제공하는 ‘보이는 팟캐스트’ 서비스를 통해 미디어 콘텐츠의 영역 확장도 시도하고 있다.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노력의 성과로 SK브로드밴드는 9년 연속 고객만족도조사(NCSI) 1위를 기록해 오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하는 통신사업자의 이용자 보호 노력 부문에서도 유선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초고속인터넷 부문과 인터넷전화 부문에서 각각 5년과 4년 연속 ‘매우 우수’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SK브로드밴드는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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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동호 낙마, 예상했던 일” 과학기술계 반응보니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과학기술계에서는 “청문회 이후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과 함께 “이번 기회에 정부의 좁은 과학기술계 인재풀을 보완할 대안을 마련하고 부실한 검증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요청 성명서를 발표했던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연구노조)의 정상협 정책국장은 “부실학회 참석 등 개인 연구 윤리 위반도 문제지만, 정부출연연구기관 현장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가 부족하고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철학도 없어 보여 문제가 많은 후보자로 인식했다”며 “이번 후보자 지명 실패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 결과인 만큼 과학기술계 장관 후보자 지명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시킬 제도적 방안을 논의할 때”라고 말했다.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 역시 비슷한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김우재 ESC 해외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캐나다 오타와대 교수)은 “이공계에서는 쉽게 찾아낼 수 있는 부실학회 참석 이력 등을 사전에 검증하지 못한 점이 의문”이라며 “현실을 건설적인 방법으로 개선할 방법을 제안하자는 데 회원 다수가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 후보자의 검증 과정에서 자녀 유학 관련 각종 문제가 드러난 데 이어 최종적으로 부실학회 참석이라는 연구 윤리 문제까지 밝혀지자 과학기술계 일각에서는 “연구자 전체가 부도덕한 집단으로 보이게 될까 두렵다”는 반응도 나왔다. 과학기술행정 분야의 한 인사는 “부실학회 다녀온 사람의 비율은 전체 연구자에 비하면 극히 일부다. 그나마 기조연설자를 그럴 듯한 사람으로 부르는 바람에 속은 경우도 많다”며 “연구자 전체를 세금으로 놀러 다니는 것처럼 바라보게 되는 건 아닐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한 기관장은 “이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인데 장관은 계속 정보통신 쪽 전문가에만 방점을 두고 인선을 하다 보니 여러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과학과 기술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인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명 철회 후폭풍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과학기술특성화대 관계자는 “해외 유학한 자녀 지원을 위한 전세금 인상 등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면도 분명 있지만 해외출장 시 1등을 이용한 것은 아닌데 이용한 것처럼 사실보다 부풀려진 의혹도 있었다”며 “앞으로 과학자나 전문가 중 누가 선뜻 후보자 지명을 수용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예상치 못한 지명 철회에 난감해하면서도 당장 5일로 예정된 5세대(5G) 통신기술 상용화 등 현안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5G 등 당면 과제들은 실무자 선에서 이미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 장관 임명이 늦어지더라도 현장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윤신영 동아사이언스기자 ashilla@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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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휴대전화를 장난감으로…LG유플러스, 휴대전화 재활용 캠페인 실시

    LG유플러스가 못 쓰는 휴대전화와 주변 기기를 수거해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탈바꿈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과 손잡고 고객 참여형 휴대전화 재활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테라사이클은 전 세계 21개국에 진출한 폐기물 업사이클링(up-cycling) 전문 기업이다. 이번 캠페인으로 LG유플러스 서울 용산·마곡사옥과 전국 33개 직영점에는 수거함이 설치된다. 휴대전화와 충전기, 케이스, 액정필름 등과 더불어 MP3 플레이어, 내비게이션, 소형 청소기 등 소형 전자제품도 수거한다. 수거품을 내는 이들에겐 증정품으로 친환경 장바구니를 제공한다. 테라사이클은 각 지점에서 수거된 물품을 9월까지 분류·관리하는 한편 수거품 중 플라스틱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장난감 재료로 업사이클링할 예정이다. 완성품은 환경 유해성 인증을 완료한 후 10월 중 아동복지시설에 기증된다. 플라스틱을 제외한 금속 부분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KERC)을 통해 재활용되며 여기서 나오는 수익은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캠페인 개시 행사에 참석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통신사가 환경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휴대전화 재활용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며 “안 쓰는 휴대전화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는 뜻 깊은 캠페인에 동참해 기쁘고, 앞으로도 환경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환경경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기자 now@donga.com}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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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젓이 거래되는 카셰어링 아이디, 처벌 방안은 오리무중

    “제가 쏘카에 면허를 등록한 이후에 면허 취소가 됐는데 아직 (차량) 대여가 가능하네요.” 지난달 한 포털 서비스에 올라온 글이다. “쏘카에서 빌려주긴 해도 문제 시 무면허로 걸리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다”는 답글이 달렸다. 26일 강원 강릉시에서 10대 5명이 대학생인 지인 명의로 차량공유서비스(카셰어링)를 이용하다 바다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카셰어링 부정 이용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온라인에선 카셰어링 서비스 아이디를 버젓이 거래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만 21세 미만과 면허 취득 1년 미만 운전자에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제한 조건 때문이다. 현재 카셰어링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최초 가입 이후엔 추가로 본인 확인 절차 없이 로그인만 하면 차를 빌릴 수 있다. 이에 지난해 11월엔 음주 대학생들이 차를 빌렸다가 사고가 났고 2016년에는 10대 학생이 어머니 면허로 차를 빌려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타인에게 아이디를 빌려주는 경우에 대한 형법상 처벌 조항은 전혀 없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아이디를 빌려주는 사람에 대한 처벌 조항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신설하는 등 제도적 보완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관련 입법 움직임은 없는 실정이다. 업계에선 생체인식 등 추가적인 방지책을 고심하고 있다. 쏘카는 4월부터 본인 인증을 강화하기 위해 로그인 시 문자메시지로 추가 인증하는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문인식 등을 적용한 2차 인증 방안도 4월 중 도입한다. 현재는 도로교통공단이 구축한 운전면허 조회 시스템을 통해 차량 대여 시 이용자의 운전자격(취소, 정지 등 면허상 변경 사항 및 음주운전 이력 등)도 확인하고 있다. 쏘카 관계자는 “렌터카 이용자가 차 키를 타인에게 넘겨주거나 음주 후 운전을 할 경우 렌터카 회사에선 막을 길이 없다. 카셰어링 서비스에서 상대적으로 방만하게 이뤄지는 명의 도용에 대해 법적 책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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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폰, 전국서 터지려면 2022년은 돼야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갤럭시S10 5G’ 출시를 앞두고 정부와 국내 통신사들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축포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5일 상용화 시점부터 전국에서 5G 데이터 서비스를 쓸 수 있는 것인지, 체감할 수 있는 속도 차이는 어떤지 등에 대한 답은 딱 떨어지지 않는다. 통신 서비스 가입자 입장에서 궁금한 점들을 모아봤다.○ 전국에서 터지려면 2022년 돼야 다음 달 5일 삼성전자 매장이나 통신 3사 대리점, 온라인 마켓에서 갤럭시S10 5G를 산다 해도 전국에서 5G가 바로 ‘터지는’ 건 아니다. 출시일 기준으로 SK텔레콤과 KT의 5G망은 전국 85개 시에 깔린다. LG유플러스 5G망은 서울과 수도권, 전국 5대 광역시에 깔린다. 5G망이 깔린 지역이라 하더라도 도심 등 주요 구역 외 일부 지역, 건물 안 등에서는 한동안 5G 신호가 잡히지 않는 곳이 남아 있을 예정이다. 업계는 5G 전국망 완성 시점을 2022년으로 보고 있다. 상용화 시점부터 전국망을 완성하기까지 3G는 4년(2003∼2007년), 단기 투자가 이뤄졌던 4G(LTE)는 1년(2011∼2012년)이 소요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기지국 개수를 기준으로 LTE 때보다 상용화 시작 시점 커버리지는 넓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5G 전국망이 완성되기까지는 5G망이 깔린 A지역에서 5G망 바깥인 B지역으로 카카오톡을 보낼 경우 송신은 5G망을 통해 가지만 수신은 LTE망으로 되는 식이 된다. 갤럭시S10을 비롯해 향후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은 5G와 LTE망 신호를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된다. 하지만 요금제는 5G 전용 요금제만 가입할 수 있다. 음성 및 영상통화의 경우 상용화 시점까지도 5G망을 쓰지 못할 예정이다. 아직 글로벌 5G 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향후 글로벌 표준화가 이뤄져야 LTE망 음성통화에 비해 고품질 통화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전까지는 5G 스마트폰으로도 LTE 음성 및 영상통화만 가능하다. 다만, 데이터 음성통화(VoLTE·보이스톡 등)는 5G망을 사용한다.○ 2GB 영화 한 편 다운로드에 6초 5G 스마트폰을 샀고 5G망이 깔린 지역에 있다면, LTE로는 사실상 사용이 어려웠던 고용량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과 홀로그램, 스포츠 실시간 중계, 스트리밍 영상과 게임 등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다. 2GB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 데 2011년 LTE 상용화 당시 3분 38초가 걸렸다. 다음 달 5G 상용화 시점엔 6초가 걸리게 된다. 3, 4년 후로 전망되는 5G의 안정기에는 0.8초가 걸릴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한다. 사실상 웬만한 콘텐츠에 대해 ‘다운로드’라는 개념이 없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26일 KT는 5G 서비스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프로야구 생중계 장면을 보여줬다. 5G망 기반 중계 화면에선 타자가 이미 배트를 휘둘렀지만 기존 LTE 기반 중계 화면에서는 그 직전 타자가 정면을 주시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대용량 영상 스트리밍에서 3초 정도의 지연을 극복한 셈이다. 다만 아직 5G 콘텐츠와 서비스, 스마트폰 자체의 성숙도가 받쳐주지 않아 당분간은 여러 변수가 작용할 것이라고 업계는 설명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5G 요금제에 관해서는 일부 회사들에서 출시일 이전 설명회를 준비하고 있어 다음 주 중반경이면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5만 원대 요금제 구간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만큼 기존 LTE 중가 요금제 가입자들은 큰 부담을 덜었다. 다만 LTE 때와 달리 ‘일정 요금 이상부터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무제한 요금제는 5G 투자 비용과 수익성에 비춰 나오기 어려울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일단 5G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 제공 구간은 없을 예정이지만,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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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현실 등 정보통신기술 활용해 청소년 역사의식 고취

    KT가 올해 삼일절 100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나눔 활동에 나섰다. 먼저 KT는 지난달 28일 대구 달서구 대구보훈병원에서 ‘독립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위한 삼일절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존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을 찾은 독립유공자와 가족은 KT의 ‘기가 라이브 TV’를 통해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겪었을 일제의 압제 현장을 가상현실(VR)로 간접 체험하며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렸다. 코딩로봇을 활용한 ‘독립자금을 운반하라’ 미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태극기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에게는 3차원(3D) 조명 액자가 증정됐다. 조명액자에는 독립유공자들의 사진이 들어갔으며 대한민국 독립에 빛을 밝힌 독립유공자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무드등 조명 형태로 제작됐다고 KT는 설명했다. 앞서 같은 달 26일에는 국가유공자와 가족 50여 명을 초청해 경남 진해 삼일운동 독립운동기념비를 참배한 후 해군 잠수함사령부 잠수함과 역사관을 견학하는 이색 병영체험도 진행했다. 견학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며 애국심을 다졌다. 행사에 참여한 6·25전쟁 참전 유공자 김형수 씨(86)는 “대한민국 해군의 굳건한 기상을 확인할 수 있어서 든든했고, 현역 군인들과 선후배로서 교류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탈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애국심 고취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지난달 28일 KT 사랑의 봉사단원들이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드림학교 청소년 30명과 함께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았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주요 독립운동을 기록한 전시물을 관람하고 독립기념관이 마련한 독립운동사 특강을 들으며 삼일절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드림학교 재학생인 정은서 양(17)은 “평소에 남과 북의 공통의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천안 독립기념관에 오니 우리 민족의 뿌리가 어디인지와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맞선 역사를 알게 되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은 “KT는 국민기업으로서 독립유공자와 애국지사의 독립 운동 정신을 기리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국에서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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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젝트 꽃’ 통해 소상공인 지원, 신규 창업자 대상 결제 수수료 면제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창작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016년 시작한 프로젝트 꽃은 올해로 4년차를 맞았다. 네이버는 이 사업을 통해 자체 판로인 ‘스마트스토어’ 안에서 오픈 1년 미만의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월 500만 원 미만 거래액에 대해서는 1년간 결제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또한 사업 확장의 가능성이 높은 월 거래액 800만 원 이상의 사업자를 대상으로는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고 판매 대금의 80%를 선지급 받을 수 있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곧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 초기 단계에서 소상공인들이 겪는 자금 유동성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6∼12월에는 프로젝트 꽃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참여 사업자의 매출 성장과 인지도 상승도 이끌었다. 전통 가업을 이어나가며 온라인에서 혁신을 이끌어가는 청년 소상공인의 철학과 스토리를 인기 웹툰 작가의 작품으로 재조명하는 캠페인이었다. 이를 통해 참여 사업자 중 58%가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하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네이버는 함께하는 창작자들과의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11일부터 5일간 서울 여의도에서는 네이버의 지역 농산물 판로인 ‘푸드윈도’가 주최한 ‘땡큐파티 The Good Farmers’가 열렸다. 푸드윈도 참여 생산자들의 식재료로 전문 셰프들이 만찬을 제공하는 행사다. 총 118명의 푸드윈도 생산자들이 참여했으며 유종하 셰프, 조장현 셰프, 정호영 셰프 등 총 5명의 셰프가 특별한 식사를 마련했다. 네이버의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 플랫폼인 ‘그라폴리오’에서도 창작자 80여 명과 함께 특별 행사를 진행했다. 1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그라폴리오 창작자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창작자들 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프로젝트 꽃 마케팅을 담당하는 네이버 김유정 리더는 “네이버는 다양성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철학과 신념을 가진 스몰비즈니스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스몰비즈니스의 가치가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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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폰, 2기가 영화 4초면 다운로드

    SK텔레콤은 다음 달 5일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시작되는 5G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핵심 테스트들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초 반려됐던 5G 요금제 개편안도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다시 제출했다. SK텔레콤은 두 달에 걸쳐 5G 네트워크와 갤럭시 S10 간 연동 시험과 주파수 성능 등 수천 가지 항목을 테스트했다. 5G와 LTE, 와이파이를 동시에 사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기술도 갤럭시 S10에 적용했다. 이를 활용하면 2GB짜리 영화 한 편을 4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갤럭시 S10 출시와 함께 선보일 5G 요금제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의 반려 이유였던 중가 요금제 구간(5만 원대)을 포함시켜 재구성한 5G 요금제 인가를 재신청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이번 SK텔레콤 인가 결과에 따라 5G 요금제를 속속 내놓을 예정이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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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알리바바처럼” vs 쿠팡 “아마존식 제국 구축”

    “이제 저희 안에선 네이버의 라이벌은 쿠팡이란 말이 나오죠.”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네이버 관계자가 최근 한 말이다. 거대 포털이면서도 동시에 아직까지 검색광고 외엔 뚜렷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네이버의 다음 행보가 점쳐지는 말이다. 네이버가 소위 ‘돈이 되는’ 다음 타깃으로 e커머스(전자상거래)를 정조준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e커머스 시장의 2강(强)으로 꼽히는 네이버와 쿠팡의 전략은 다르다. 전자상거래 업계에선 글로벌 2강인 알리바바와 아마존을 두 업체와 비유한다. 알리바바는 검색 포털을 기반으로 판매자 위주의 풀(pool)을 구축하고 이를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 자체 결제 시스템(알리페이)과 수수료 절감, 전략적 제휴 등으로 판매자를 최대한 많이 입점시켜 관리하려고 한다. 반면 아마존은 철저히 소비자 중심 전략을 편다. 초기 비용이 대거 투입되더라도 소비자 수요에 따라 직접 인기 제품을 직매입해 판매하고 물류 배송 서비스에까지 직접 뛰어든다. 네이버는 결국 알리바바 모델을 따를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포털이라는 기반을 갖고 있는 만큼 그 안으로 여기저기 분산돼 있는 판매자들을 끌어오는 쪽이 더 쉬운 길인 셈이다. ‘대기업의 오픈마켓 흡수’라는 눈길을 피하려면 판매자 생태계를 조성하며 연착륙할 필요도 있다. 이에 네이버는 자체 소상공인 판로인 스마트스토어를 만들어 쇼핑검색에 우선 노출시키고 입점업체의 결제 수수료를 2%대로 낮추는 등 판매자와 공존한다는 취지다. 여기에 네이버의 강점인 포털 검색 유입과 간편결제 시스템 ‘네이버페이’ 결제 시 적립 유인을 얹었다. 사실상 G마켓, 11번가 등 기존 오픈마켓과 개인 온라인몰로 분산된 판로를 네이버로 통일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포털 검색이라는 막강한 무기가 있기 때문에 당초 e커머스만 겨냥해 사업을 시작한 곳들로선 블랙홀처럼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네이버의 알리바바 모델과 달리 쿠팡의 경우 유통, 물류, 판매를 전담하는 아마존의 ‘제국’ 모델과 유사한 점이 많다. 일반 입점 판매자가 부담하는 수수료율은 4∼11%대로 네이버쇼핑에 비해 높다. 반면 초기 자금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자체 판매, 물류, 배송 시스템인 쿠팡맨 체제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자체 상품의 로켓배송에 이어 신선식품 새벽배송에도 나섰다. 지난해 11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30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올해 물류센터를 2배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향후 글로벌 및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어떤 모델이 승리할지 업계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국내에는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 업체들이 다수 공존하고 있지만 향후 4, 5년간 e커머스 시장에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 본다. 네이버의 경우 검색 기반이 있지만 물류 측면에서 아쉽고, 쿠팡은 물류가 받쳐주고 있지만 다양한 상품군을 구성하는 큐레이션 능력이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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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라인 ‘마제스티9’ 고급 세단 시장서 호평

    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의 최고급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마제스티9(Majesty9) SOLUS TA91’이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간판 스테디셀러인 이 제품은 특히 고급 세단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시장에 입소문이 돌며 소비자들의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마제스티9’은 기존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타이어인 ‘마제스티 솔루스’의 후속작으로 기존 제품 대비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화시킨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이다.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세단을 완성시키는 최고급 컴포트 성능을 표현하고자 최고의 숫자 9를 제품 이름에 붙였다. 마제스티9은 5세대 S-SBR 및 고함량 실리카 시스템이 적용된 첨단 신소재(컴파운드)를 사용하여 승차감 및 제동성능을 극대화시켰으며, 마모성능과 눈길 제동력을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개선하는 등 안전내구성을 업그레이드시켰다. 특히 최적의 패턴 블록 배열을 통해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하고 소음 분산을 최적화시키는 ‘사운드 하모니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소음을 감소시켜 중대형 운전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정숙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프리미엄 타이어로서의 차별화를 위해 마제스티9에는 특별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사이드월(타이어 옆면)에는 빛의 각도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 홀로그램 데코레이션을 넣어 고급스러운 외관 및 우아한 표면 질감을 구현했다. 트레드(노면과 접촉되는 부분, 타이어 바닥면)에는 규칙적인 기하학 패턴과 모던한 곡선 디자인을 조화시킨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마제스티9은 16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47규격의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었으며 LF쏘나타, K5, SM7 등의 준중형, 중형 세단부터 EQ900, K9 같은 대형 세단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BMW 7시리즈 등 수입 고급 세단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0월 추가로 국내 업체 최초로 컴포트 제품에 런플랫 기술을 적용한 ‘마제스티9 XRP(eXtended Run-flat Performance)’ 타이어 2규격(17, 18인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타이어 펑크 시 공기압이 없는 상태에서도 시속 80km로 최대 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마제스티9은 금호타이어 최고의 기술력을 집약하여 개발한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승차감 및 핸들링, 눈길 성능 등 모든 면이 업그레이드되었다”라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주행 안정성 및 정숙성을 구현한 새로운 프리미엄 타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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