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준

허동준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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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허동준입니다.

hungry@donga.com

취재분야

2026-02-17~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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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에 안방 내줄라”… 日-中-유럽업체들, 올레드TV 내수공략

    글로벌 TV 제조업체들이 고화질의 프리미엄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LG전자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업체뿐 아니라 유럽 업체들까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2013년 LG전자가 최초로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문을 연 올레드 TV는 지난해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00만 대를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선두인 LG전자를 포함한 전 세계 15개 업체가 현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LG전자는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에서 62.2%의 판매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년 대비 점유율은 약 11.8%포인트 줄었다. 2017년 올레드 TV 시장에 합류한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자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소니와 파나소닉 모두 지난해 일본 내 올레드 TV 판매량이 전년보다 약 3배 늘면서 전 세계 판매량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소니는 세계 최초로 패널 스스로 소리를 내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SO)’ 기술을 탑재한 TV를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TV 라인업에서 올레드 TV를 대거 확대했다. 이 기술은 올레드 패널을 스피커의 진동판처럼 활용한다. 별도의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를 내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 귀를 대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저가 액정표시장치(LCD) TV에서 강세를 보인 스카이워스와 콩카 등 중국 브랜드들도 올레드 TV 시장에 가세했다. 올레드 TV를 제품 판매와 수익성 개선, 브랜드 파워 제고를 위한 돌파구로 삼겠다는 것이다. 중국의 올레드 TV 시장 1위 업체 스카이워스는 올해 생산능력을 연간 최대 100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청두(成都)에 올레드 TV 공장 증설 투자를 단행했다. 필립스와 그룬딕, 뢰베 등 유럽 브랜드들은 2016년부터 올레드 TV 생산에 합류했다. 유럽은 지난해 전 세계 올레드 TV의 판매량 중 45.5%를 차지한 대표적인 프리미엄 TV 시장이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모든 산업 부문에서 프리미엄 시장 비중이 높아 올레드 TV 판매를 위한 최적의 시장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올레드 TV가 유럽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유럽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7∼12월)에 3300만 개의 화소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8K 올레드 TV’와 화면을 돌돌 말아 넣을 수 있는 ‘롤러블 올레드 TV’ 등 차별화된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시장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올레드 TV는 이미 영국 왓하이파이 등 전문매체로부터 화질의 탁월함을 인정받았다”면서 “지난해까지 LG 누적 판매량이 400만 대에 육박하는 등 5년 만에 400배 수준으로 성장한 기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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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G8 씽큐’ 22일 출시, 국내 출고가 89만7600원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인 ‘G8 씽큐’를 22일 국내 출시한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각 대리점과 LG베스트샵 등 일반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통해 살 수 있다. G8 씽큐는 카메라 모듈을 뒷면 강화유리 안쪽으로 처리한 언더글라스 방식을 적용해 카메라 돌출이 없다. 앞면에 탑재한 ‘Z카메라’는 지문과 정맥, 얼굴 등을 이용한 생체 인증이 가능하고 제스처만으로 전화를 받거나 앱을 켜는 ‘에어모션’ 기능이 있다. 전면에는 화면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디스플레이 스피커’를 탑재해 수화부 리시버 없이 화면 어디에 귀를 대도 통화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국내 출고가는 89만7600원, 색상은 카민레드, 뉴오로라블랙, 뉴모로칸블루 등 3종을 출시한다(사진). LG전자는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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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에 ‘FTA 검투사’ 김종훈

    SK이노베이션은 21일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김종훈 사외이사(67·사진)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에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훈 신임 이사회 의장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석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강남을에서 당선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국제 외교 전문가다. 2017년 SK이노베이션 이사로 선임됐다. SK그룹은 경영을 투명하게 감시하는 이사회의 취지와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 역시 27일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열어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을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열린 주총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온 소재 사업을 분할해 별도의 자회사로 분사하기로 확정했다. 배터리 핵심소재, 디스플레이용 필름 등을 다루는 소재 사업은 다음 달 1일자로 ‘SK아이이소재’(가칭)라는 이름으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는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등 5개에서 6개로 늘어났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경영 실적은 매출 54조5109억 원에 영업이익 2조1176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금배당은 중간배당을 포함해 1주당 8000원, 우선주 1주당 8050원으로 최종 승인됐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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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쇼크’… 혁신기업 1위 밀려났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2019년 세계 50대 혁신기업 순위’에서 애플이 조사가 시작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5위를 지켰다. BCG는 해마다 글로벌 기업 혁신 담당 임원 2500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혁신 현황을 조사해 50개 기업 순위를 발표해 왔다. 21일 BCG에 따르면 올해 혁신기업 순위에서 전년도 2위였던 구글이 조사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마존이 2위로 뒤를 이었다.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친 적이 없었던 애플은 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전자가 각각 4, 5위로 상위 5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조사에서도 5위였다. LG전자는 올해 18위에 선정되며 5년 만에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LG전자는 2010년 7위, 2013년 25위, 2014년 17위에 선정됐으나 이후 지난해까지 50위 밖으로 밀려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위권에 든 기업이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 중국 기업 중 알리바바와 화웨이는 각각 23위와 48위에 선정됐다. 일본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NTT 도모코와 도요타는 각각 36위와 37위였다. 올해 혁신기업 조사의 화두는 디지털 기술이었다. 설문조사에 응한 전 세계 기업 임원의 90%가 인공지능(AI)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고, 그중 30% 이상은 AI가 앞으로 3∼5년 뒤 비즈니스 혁신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최인혁 BCG 서울사무소 파트너는 “이미 많은 기업이 신상품 개발, 내부 운영 혁신에 AI를 활용 중이고 그 비중과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라며 “AI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상품과 서비스 개발 영역에서 중요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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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액면분할 후 첫 주총… 1000명 몰려

    50 대 1 비율로 주식 액면분할을 한 이후 삼성전자의 첫 정기 주주총회가 20일 열렸다. 액면분할 전과 비교해 주주 수가 5배(지난해 말 기준 78만8000여 명)로 늘면서 역대 최다 규모인 1000여 명의 주주가 서울 서초사옥으로 몰렸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은 별다른 이견 없이 모두 통과됐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44조 원, 영업이익 59조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연간 9조6000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5조8300억 원을 배당했다. 이날 주주들은 불황에 접어든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가능성, 특히 중국에서 ‘갤럭시’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점에 질문을 집중했다. 첫 질문 기회를 얻은 주주 심모 씨는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의 저서인 ‘초격차’를 들어 보이며 “앞으로 초격차 전략이 얼마나 유효한지,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DS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은 “반도체 산업은 자본 투자도 중요하지만 기술 장벽이 높다. 끊임없는 연구개발 등을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IM부문장을 맡고 있는 고동진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에 대해 “지난 2년간 힘들었다. 조직, 사람, 유통채널을 다 바꿨고 조심스럽긴 하지만 ‘갤럭시 S10’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5세대(5G) 시장에서 화웨이와의 경쟁을 묻는 질문에는 “5G가 정보기술(IT) 산업에 르네상스와 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하고 단단히 준비 중”이라고 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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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가전 新바람 사상최대 실적 예약

    LG전자 생활가전 부문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의 반사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건조기 등 미세먼지 관련 ‘신(新)가전’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9일 가전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 생활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 원과 6000억 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분기에도 매출액 4조9000억 원, 영업이익 5531억 원으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다시 기록을 깼다. 가전업계는 통상 1분기가 계절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올해 LG전자 생활가전 부문 매출은 국내 가전업계 중 처음으로 연매출 2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점쳐진다. LG전자가 2년 연속 1분기 실적을 경신한 것은 환경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지면서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건조기 등 신가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각각 250만 대와 150만 대 팔렸던 공기청정기와 건조기는 올해 각각 350만 대와 200만 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측된다. LG전자는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에어컨 생산 규모를 전년 대비 10∼20% 늘렸고, 공기청정기 생산량 목표치도 전년 대비 150%로 늘려 잡았다. LG전자가 2011년 업계 최초로 출시한 의류관리기인 ‘트롬 스타일러’를 비롯해 ‘트롬 건조기’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등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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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光州,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손잡았다

    LG전자는 광주시 및 광주테크노파크와 함께 광주의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광주 북구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용섭 광주시장,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기산업 관련 공동 연구개발 △생산·제조 분야의 협력적 생태계 조성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MOU를 맺었다. MOU 참여기관 3곳은 주거 공간을 비롯해 학교, 병원 등 다양한 공간의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한 실증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센서 및 필터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공간별로 특화된 공기청정 제품도 개발한다. 또 경력단절 여성과 노인을 대상으로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교육을 지원해 향후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MOU가 광주 지역 공기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3조7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공기산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송대현 사장은 “광주시, 광주테크노파크와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고객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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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도 AI 시대… 생활패턴 파악해 알아서 ‘절전모드’

    스마트폰을 쥐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배터리는 ‘생명’과 같다. 24시간 연결돼 있기를 바라는 젊은 디지털 세대일수록 배터리 부족으로 인한 단절을 참지 못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기능별 중요도(10점 만점)로 메모리(7.2점)에 이어 배터리(7점)를 꼽을 정도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개발팀은 한 번 충전으로 더 오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 니즈를 무엇보다 고민했다고 한다. 그 결과 갤럭시 S10 배터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넣어 효율적인 맞춤형 배터리 관리가 가능하게 했다.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만난 문정민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 프로는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항상 최고 수준을 제공해 왔지만 배터리가 좀 더 오래가면 좋겠다는 사용자 니즈가 늘 있었다”며 “소비자 각자의 사용 패턴에 최적화해 배터리에도 AI를 도입하게 됐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AI는 사용자의 충전 패턴과 사용 패턴을 학습해 스마트폰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낮 시간에 70%대 배터리를 유지하는 내근직들이 갑작스러운 출장으로 배터리가 50%까지 떨어지면 단말기가 스스로 절전 모드에 들어간다. 사용 패턴에 따라 시간대별로 사용하지 않는 앱은 알아서 절전 모드를 실행한다. 손홍정 무선사업부 시스템개발팀 프로는 “실제 100개의 앱을 설치해도 은행 앱 같은 경우는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며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는 앱에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하지 않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배터리 자체의 성능도 강화됐다. 배터리 두께 8.5mm, 용량이 3000∼3500밀리암페어(mAh)였던 갤럭시 S9에 비해 갤럭시 S10 배터리는 두께를 7.8mm까지 줄이고 용량은 3400∼4100mAh로 약 10% 늘렸다. 에너지효율을 높인 디스플레이 기능을 감안하면 전력 소모가 최대 18% 감소됐다는 내부 테스트 결과도 있다. 삼성전자의 ‘충전 에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개발된 ‘무선배터리 공유’ 기능도 새로운 점이다. 김유수 무선사업부 부품전문팀 프로는 “2015년 갤럭시 S6 시리즈에서 무선 충전을 처음 적용한 이후 새로운 것에 도전하다 ‘폰 투 폰’ 충전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선충전협회(WPC)가 정한 국제표준만 충족하면 브랜드에 관계없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들을 갤럭시 S10 시리즈 뒷면에 올려놓고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배터리 카르마’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르마는 불교에서 업(業)을 의미한다. 무선배터리 공유로 다른 사람에게 배터리를 공유해주면 언젠가 배터리가 부족할 때 나 자신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문 프로는 “실용적인 측면에 더해 주변 사람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소통의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선배터리 공유 이후의 배터리 진화는 무엇일까. 개발진들은 “삼성전자가 무선 충전 기술을 선도해 온 만큼 원거리 충전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2∼3년 안에는 스마트워치나 의료기기 등 전력이 적게 필요한 제품에 우선적으로 무선주파수(RF) 충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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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공기청정기 1만대 초중고에 기증

    LG그룹이 전국 일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데도 일선 초중고교 교실에 공기청정기가 없어 어린이와 청소년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본보의 지적(7일자 A1·2·3면) 등이 나오자 LG그룹이 나선 것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권영수 ㈜LG 부회장과 면담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구광모 회장 주재 간부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을 오늘 권 부회장님이 저에게 전달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어 “교실 면적 1.5배의 공간에서 빠르게 공기를 정화하는 대용량(공기청정기), 공기 질 측정기와 인공지능(AI) 스피커도 함께 제공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LG그룹 관계자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불편함을 해소해야 하는 일에 기업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구 대표(회장)를 비롯한 경영진의 뜻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27만2728개 교실 중 41.9%인 11만4265개 교실에 공기청정기나 기계 환기설비 등 공기정화장치가 없다. LG는 이 같은 보도를 접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차원에서 공기청정기 무상 지원을 결정했다. LG그룹이 지원할 제품은 전국 초중고교에 LG전자 대용량 공기청정기 1만 대와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 AI 스피커 등 150억 원 규모다. LG전자 대용량 공기청정기는 초등 교실 면적의 약 1.5배 이상인 최대 100m²의 넓은 공간의 공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정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LG유플러스의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는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환기가 필요할 경우 알람을 보내고 AI 스피커를 통해 공기청정기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LG는 공기청정기를 최대한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 LG전자 경남 창원 공장의 생산라인을 추가 가동할 예정이다. 앞서 LG는 올 1월 262개 전국 모든 아동복지생활시설에도 공기청정기 3100여 대, 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 AI 스피커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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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동진 “3년내 5G-AI가 스마트폰 르네상스 일으킬것”

    “향후 3년 내에 5세대(5G)와 인공지능(AI)이 침체에 빠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르네상스를 일으킬 것입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사진)은 1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으로 대체됐을 때보다 더 큰 변혁의 한가운데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5G 기술이 스마트폰을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비용 절감 등에 나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고 사장은 또 5G 시대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와 AI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과 연동할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도 지적했다. 특히 5G로 고화질 게임과 가상현실(VR)이 실현돼 스마트폰 교체는 물론이고 다양한 VR기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가 공개한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에 대해 “공급량에 제한이 있지만 통신사의 평판이 좋다”고 말했다.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경쟁사 제품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는 2년 전 아웃폴딩으로 만들었으나 화면에 미세한 상처가 나기 쉽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갤럭시 폴드는 책처럼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인 반면에 메이트X는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갤럭시 쇼케이스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했다. 지상 6층, 지하 1층으로 전 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중 최대 규모다. 1000개 이상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꾸며진 건물 외관은 ‘부유하는 빛의 레이어’라는 콘셉트로 미래 비전을 보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무선통신, 컴퓨팅 장비 분야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2020 도쿄 올림픽’ D-500일을 맞아 IOC 관계자 등과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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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 공략 박차

    삼성전자가 인덕션 라인업을 기존 4종에서 9종으로 늘리며 가스레인지를 대체해 급성장 중인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은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약 80만 대에서 올해 100만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중구 충무로의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2019년형 삼성 전기레인지 인덕션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셰프컬렉션’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삼성 클럽드셰프’ 소속 강민구 셰프가 셰프컬렉션을 활용해 요리하는 쿠킹쇼도 함께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전기레인지 중 자력선을 이용해 열효율을 높인 인덕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신제품은 △최대 6800W 또는 7200W의 강력한 화력 △화구 한 개를 최대 4분할해 사용 가능한 ‘콰트로 플렉스존’ △발광다이오드(LED) 가상 불꽃 △정교한 온도 조절이 가능한 마그네틱 다이얼 등 기능을 갖췄다. 출고 가격은 세부 기능에 따라 129만∼299만 원이다. 앞서 삼성전자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독일 제품 평가 전문 매체 ETM 성능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국 트러스티드 리뷰는 별 5개 만점을 부여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진출 2년 만에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 2위에 올랐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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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그룹 女등기임원 총 21명… 1.3% 그쳐

    국내 30대 그룹 여성 등기임원 비중이 1.3%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 임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국제적인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6일 기업 경영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는 ‘세계 여성의 날’(8일)을 앞두고 국내 30대 그룹 256개 계열사 여성 등기임원 비중(지난해 9월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체 1654명 중 21명에 그친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미국 100대 기업의 여성 등기임원 비중은 24.3%다. 유럽연합(EU)은 내년까지 이사회 여성 비율을 40%까지 높이도록 권고한 상태다. 30대 그룹 중 여성 등기임원이 있는 곳은 11개 그룹에 불과했다. 특히 여성 사내이사를 둔 곳은 삼성 SK 미래에셋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5곳뿐이다. 삼성그룹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김선욱 삼성전자 사외이사, 최현자 삼성전기 사외이사 등 여성 등기임원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4명) 롯데(3명) 현대차(2명) 순이다. 비중으로 보면 KT&G가 전체 등기임원 8명 중 여성 등기임원이 1명(12.5%)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달 주주총회에서 신규 등기임원 선임 의안에 오른 여성 후보는 이인재 삼성카드 부사장(사내이사)과 안규리 삼성전자 사외이사, 엘리엇의 주주 제안으로 현대차 사외이사 후보에 오른 캐나다 기업의 마거릿 빌슨 등이 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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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똑똑해진 AI 달고… OLED TV 대세 굳힌다

    “올해 LG전자 전체 TV 매출의 25%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로 채우겠습니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OLED TV의 성장 속도를 가속화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전년보다 가격을 최대 30% 낮춘다고 했다. 지난해 LG TV 전체 매출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였다. LG전자는 이날 2019년 ‘LG OLED TV AI 씽큐’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등 인공지능(AI)을 탑재한 TV 신제품 18종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권 사장을 비롯해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업계는 올해 전세계 OLED TV 판매량이 360만 대, 내년에는 700만 대, 2021년 1000만 대로 향후 3년간 2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3년 LG전자가 처음으로 출시한 OLED TV는 지난해 전체 누적 판매량 525만 대로 6년 만에 500만 대를 돌파했다. OLED TV 시장은 LG전자를 선두로 15개 글로벌 기업이 경쟁하고 있다. LG전자가 내놓은 OLED TV 중 가장 고가 제품인 77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의 공장 출고가는 1800만 원으로 지난해 2400만 원보다 25% 내렸다. 77인치 ‘LG 올레드 TV’는 1700만 원에서 1200만 원으로 약 30% 떨어졌다. 가장 많이 팔리는 55인치도 270만∼31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15% 떨어졌다. 권 사장은 “OLED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있고 패널 수율이 안정화되면서 원가 혁신이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다음 달 1일까지 2019년형 OLED TV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트롬 스타일러, 코드제로 R9 로봇청소기 등을 증정하는 사은품 마케팅도 펼치기로 했다. 신제품은 자체 개발 프로세서인 ‘2세대 AI 알파9’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 프로세서는 100만 개가 넘는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원본 영상의 상태를 감지한 다음 가장 적절한 화질을 스스로 구현한다. 화질뿐 아니라 음원을 서라운드 사운드로 업그레이드해주고 TV가 설치된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음향을 들려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도 새롭게 적용해 사용자는 TV 화면으로 집 안 스마트 가전들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예컨대 TV 화면으로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도 강화돼 연속 질문도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한다. 지난해 국내 TV 중 유일하게 구글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를 탑재한 LG전자는 올해는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 ‘에어플레이2’ 및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도 지원할 예정이다.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관심을 모았던 ‘롤러블 OLED TV’와 ‘8K OLED TV’는 올해 하반기(7∼1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권 사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8K 재생규격을 준수한 다양한 8K TV를 출시해 88인치 OLED TV를 중심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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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폰 끼고 음악 즐기면서 버스 안내방송 들을수 있다고?

    블루투스 헤드폰이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지난해 관련 시장이 급성장한 이후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요구사항을 반영한 결과다.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사용 중에 주변 소리를 듣지 못하는 ‘노이즈 캔슬링’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변 인식 기능’을 추가했다. 메탈과 가죽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더하고, 블루투스 모드에서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완전 무선’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이즈 캔슬링은 주위의 소음을 헤드폰의 마이크로 입력받은 다음 주위 소음의 반대 파형을 발생시켜 소음을 없애는 기술이다. 마이크로 얼마나 정확하게 주변 소음을 받아들이고, 정확하게 반대 파형을 발생해 중저음 영역의 소음을 제거하느냐가 관건이다. 이 기술이 탑재된 헤드폰을 사용하면 항공기나 지하철 등 시끄러운 곳에서도 낮은 볼륨으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어 청력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바깥 소음과의 완전한 단절은 안전사고라는 새로운 문제를 낳았다. 특히 두꺼운 이어쿠션이 귓바퀴를 완전히 둘러싸는 헤드폰은 노이즈 캔슬링이 우수할수록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더 높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소니는 2016년 출시한 헤드폰 ‘MDR-1000X’에 주위 소음을 완전 차단하지 않고 인지 가능한 수준의 극소 소음을 들려줘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주변음 모드를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인수한 하만 AKG도 관련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최근 출시한 헤드폰 ‘AKG N700NCBT’에 외부 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는 ‘주변 인식 기능’을 더했다. 헤드폰의 버튼을 누르면 즉시 실행돼 시내버스 이동 중에 안내 방송을 못 듣고 정류장을 지나치거나 야외 활동 중 뒤에서 오는 자동차나 자전거 소리를 듣지 못해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 버튼을 누르는 즉시 음소거가 되는 ‘토크스루’ 기능도 있다. 사용시간도 대폭 늘었다. 블루투스에서 노이즈 캔슬링 모드로 감상할 때 최대 23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유선으로 연결해 노이즈 캔슬링 모드로 감상하면 최대 36시간까지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가죽 이어쿠션은 오랜 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을 주고, 메탈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의 고급스러움까지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KG 헤드폰 시리즈는 스마트폰 등 연결기기에 헤드폰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음역대별로 미세 조정이 가능한 ‘이퀄라이저’ 기능과 자동 온오프 기능, 펌웨어(Firmware) 업데이트 등을 간편히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앱을 통해 실시간 배터리 사용량도 알 수 있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49만9000원이다. 하만 AKG 관계자는 “주변 노이즈로부터 자유롭게 고음질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헤드폰이 음향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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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정예군’ 육성… 4차 산업혁명 이끈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목표로 끊임없이 도전하기 바랍니다.” 4일 오전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세명컴퓨터고에서는 작년까지와는 다른 입학식이 열렸다. 총 9개 반 중 2개 반(52명)에 AI소프트웨어학과가 신설됐고, 대학 진학까지 확정된 52명의 신입생이 큰 환영을 받으며 입학한 것이다. 이 2개 반은 ‘P-테크(Pathways in Technology Early College High School·서울뉴칼라스쿨)’ 과정으로 올해부터 한국IBM이 교육부, 경기과학기술대와 함께 개설했다. IBM은 미국, 호주, 모로코, 대만,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한국에 이 과정을 도입했다. P-테크에 입학한 임채성 군(16)은 “마블시리즈 등 SF 영화를 보고 AI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5년제 과정을 잘 마치고 한국이 AI 분야의 선두가 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군 등 52명의 학생은 고교 졸업 후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별도 시험을 치르지 않고 경기과학기술대에 진학한다. 유두규 세명컴퓨터고 교장은 “정답만 맞히라며 대학 진학을 강제하는 교육이 아니라 동기와 호기심을 살려 학생들의 적성과 꿈을 실현시키는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설 AI학과 모집부터 치열 P-테크 과정은 지난해 11월 입학생 모집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서울지역 특성화 고교 중 절반 이상이 정원 미달이었지만 이곳의 입학 경쟁률은 2 대 1이 넘었다. 입학 전형도 일반 학교와 달랐다. 중학교 성적 기입란이 따로 없고 봉사활동 등 간단한 정보와 자기소개서로만 학생들을 1차 심사했다. 2차 전형인 심층면접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무엇인가’ 등 AI와 관련된 질문으로만 평가했다. 입학 이후 학생들은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 및 빅데이터 분석 등 AI 전문가가 되기 위한 커리큘럼을 집중적으로 교육받는다. 1, 2학년 때는 기초과정을, 3학년이 되면 심화과정을 배우는 식이다. 대학에 진학하면 AI 관련 응용 수업과 현장실습을 받는다. 한국IBM은 학교 선생님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커리큘럼을 함께 짜는 등 교과 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을 일대일로 멘토링해 줄 직원 52명도 모집했다. 한국IBM은 내년 교육전문업체 교원그룹의 지원으로 개교하는 ‘제2의 P-테크’에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P-테크의 국내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P-테크 인재서 글로벌 기업 임원까지 장화진 한국IBM 대표는 “한국에 부족한 ‘하이테크’ 인재를 양성해 회사 발전은 물론이고 사회에도 기여한다는 생각에 한국에도 서둘러 들여왔다”고 말했다. 2011년 P-테크가 도입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전 세계 졸업생 180명 중 25%가 IBM 정직원으로 선발됐다. 한국 졸업생들도 IBM에 지원할 경우 서류전형이 면제되고 입사가 확정되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지원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된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나머지 75%의 학생도 P-테크 졸업생을 선호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에 취직하는 경우가 많다. 장 대표는 “AI 개발 교육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프레젠테이션, 협업을 통한 문제 해결 등 회사에 필요한 역량을 중점적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P-테크 졸업생들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IBM 같은 글로벌 기업에 입사해 임원까지 되는 사례가 쌓이다 보면 한국 사회의 학벌 중심주의도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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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4분기 세계 스마트폰시장 7% 감소

    지난해 4분기(10∼12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에 비해 7%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신제품 출시에 힘입은 애플이 화웨이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별 시장 보고서인 마켓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약 3억90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줄어들었다. 삼성전자가 판매 대수 기준 점유율 18%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애플(17%)과 화웨이(15%)가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78%, 600여 개의 소규모 지역 브랜드가 나머지 2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특히 남미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남미 지역 점유율은 36%로 2위인 화웨이(14%)와 22%포인트 차이가 났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중동아프리카에서도 화웨이와 두 배 이상의 격차가 났다. 애플은 화웨이에 빼앗겼던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아이폰 고가 전략으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줄었지만, 789달러(약 87만3600원)의 높은 평균 판매단가로 매출이익은 16% 증가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는 47%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유럽에서는 삼성과 화웨이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린 1위였다. 화웨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는 “화웨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애플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3위였지만 올해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5세대(5G),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브랜드 입지 굳히기에 나선 반면 애플의 신제품 공개는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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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렉트로룩스, 서울성모병원에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기증

    스웨덴의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가 서울성모병원에 1400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퓨어 A9’를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 이 제품은 초미세먼지의 8분의 1 크기까지 99.98% 제거할 수 있는 헤파(HEPA) 13등급의 집진 필터가 장착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암센터와 응급의료센터, 의학영상정보시스템(PACS)실, VIP 병동 등 서울성모병원 곳곳에 이 제품을 설치한 일렉트로룩스는 향후 5년간 무료로 필터를 교체해주고 1년 동안 애프터서비스(AS)도 제공한다. 문상영 일렉트로룩스 대표는 “단순 설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꼼꼼한 사후관리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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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수 경영방침 대신 자유토론”… 구광모의 ‘실용주의’ 활짝

    LG그룹이 매년 분기별로 진행해 온 정기 임원세미나를 매달 열리는 LG포럼으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취임 이후 실용주의 문화를 강조해 온 구광모 ㈜LG 회장(대표·사진)이 그룹 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LG는 1998년 4월부터 고 구본무 회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기마다 ‘LG 임원세미나’를 열다가 지난해 5월 구 회장 별세 이후 잠정 중단됐다. 당초 이 모임은 경영 메시지를 전달하고, 명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자리였다. 그러나 최고경영자(CEO)의 메시지 전달 기능이 강조되면서 당초 취지가 다소 퇴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LG포럼은 임원들이 참석해 자유로운 형식의 심층토론으로 열린다는 점에서 기존과 달라졌다. 포럼은 그룹의 싱크탱크인 LG경제연구원이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 시장 및 산업 트렌드 등을 분석하고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 대표는 매번 포럼에 참석하기보다는 일정과 주제에 따라 참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LG 관계자는 “기존에 LG경제연구원이 포럼 성격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것을 발전시킨 것으로 주제별로 관련도가 높은 임원들을 초청해 참여를 유도하고 교류의 기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달 포럼을 통해 임원들이 외부 전문가의 식견과 통찰을 접하고 궁극적으로 창의적인 관점에서 고객가치를 혁신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구 대표는 취임 이후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행보로 눈길을 끌어왔다. 직원들에게 자신을 회장이 아닌 대표로 불러달라고 당부하는 등 직위보다는 직무를 중시해왔다.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올해 시무식에는 예년과 달리 경영진뿐 아니라 생산직, 연구직 등 일반 직원 700여 명을 초청하기도 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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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박차

    LS그룹은 2004년부터 매년 그룹 기술 올림픽으로 불리는 ‘LS T-Fair’를 개최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지난해 9월 열린 T-Fair 2018에는 구자열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등 회장단과 각 계열사 임원과 연구원 400여 명이 참석해 1년 동안 이룬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과제 발표와 시상식을 가졌다. 구자열 회장은 2015년부터 ‘R&D Speed-up’과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강조하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구 회장은 평소 3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최고기술경영자 간담회와 기술협의회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 LS그룹은 매년 핵심 설비 및 R&D 분야에 8000억∼9000억 원을 꾸준히 투자하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계열사는 디지털 변혁을 위한 R&D 과제를 선정해 꾸준히 추진 중이다. LS전선은 앞서 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가장 먼저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2013년 덴마크 전력청의 HVDC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에 국내 최초로 참여했다. 2016년에는 국내 최초 육상 HVDC 케이블 사업(북당진-고덕 연결) 공급권을 따냈다. 초전도케이블 역시 상용화 준비를 마친 상태다. LS산전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Nikko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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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고 옮기고 집어내고… 협동로봇, 힘든 일 떠맡는 ‘만능팔’

    21일 경기 수원시 산업로에 위치한 두산로보틱스 생산 공장. 사람의 팔을 닮은 협동로봇 여러 대가 끊임없이 관절을 꺾으며 움직이고 있었다. 인간과 함께 협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의미에서 협동로봇으로 불리는 이 기계는 작업하는 사람 옆에서 또 다른 협동로봇들을 만드는 작업을 돕고 있었다. 조수정 두산로보틱스 부장은 “협동로봇을 사용하는 것은 사람에게 팔이 하나 더 있다는 의미”라며 “힘들고 반복해야 할 일을 대신해주면서 생산 효율을 높여주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협동로봇은 공장 자동화와는 성격이 다르다. 공장 자동화가 아예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설계된다면 협동로봇은 사람과 함께 일하기 위해 설치되는 장치다. 또 바퀴를 달아 이동도 할 수 있어 공장 어느 곳에든 배치가 쉽다. 이 때문에 산업현장에서는 협동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고령화에 따른 생산성 감소를 보완할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조 부장은 “구인난을 겪는 중소업체나 주 52시간 근무로 생산성 감소를 걱정하는 제조 현장에서 협동로봇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 2025년 92억 달러 시장, 한화와 두산이 이끈다 국내 협동로봇 시장은 두산로보틱스와 한화정밀기계가 이끌고 있다. 두 회사는 2010년대부터 이 분야의 연구를 시작했다. 한화정밀기계는 2017년 7월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작업 가능 중량 5kg급(5kg 무게까지 드는) 협동로봇인 ‘HCR-5’ 개발에 성공해 양산에 돌입했다. 지난해엔 3kg급 ‘HCR-3’과 12kg급 ‘HCR-12’도 잇달아 출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후발 주자였지만 2017년 9월 4종의 협동로봇을 한 번에 내놓으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한화정밀기계는 지능형 로봇 제조업체인 유진로봇과 공장 자동화 관련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협동로봇 시장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상생 협약을 맺은 첫 사례다. 업계 관계자는 “협동로봇 시장이 커지면서 협력사가 늘어나고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스타트업도 생기면서 협동로봇 분야의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협동로봇 시장은 2000년대부터 유럽 기업들이 상용화를 시작했지만 최근에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수요에 맞춰 공급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다. 공정을 재빨리 변화시키거나 생산 품목을 유연하게 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산업계가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협동로봇에 눈을 돌린 것이다. 글로벌 업계에서는 2015년 약 1억 달러(약 1100억 원) 규모였던 협동로봇 시장이 2022년에는 약 33억 달러(약 3조6000억 원), 2025년에는 약 92억 달러(약 10조3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앱 터치만으로 협동로봇 조종 이날 기자가 직접 조종해본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첨단 기술의 집약체였다. 두산은 ‘토크 센서’라 불리는 감지 장치를 달아 로봇이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도록 했다. 함께 작업을 할 때 사람이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협동로봇은 사람으로 치면 손목부터 어깨까지의 기능을 한다. 사용자들은 손의 기능을 하는 각종 장치를 필요에 따라 갈아 끼우며 작업한다. 작동법도 쉬웠다. 처음 조종해본 기자가 책상 오른쪽에 있는 물건을 집어 왼쪽으로 옮기는 작업을 시도해봤다. 태블릿PC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몇 번 눌렀더니 로봇이 움직여서 물건을 잡고 내려놓았다. 두산로보틱스 직원들이 200여 개 공장을 돌아다니며 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을 모아 앱에 넣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앱에는 ‘잡아라’ ‘움직여서 내려놔라’ 등 로봇의 다양한 기능과 움직임을 조종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한화정밀기계도 비전문가라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아이콘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기업은 지난해부터 협동로봇을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상무)은 “식당 서빙과 호텔 룸서비스, 실버타운의 요양 역할 등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조 현장의 생산성, 수익성 개선은 물론이고 사람이 더 편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변종국 bjk@donga.com / 성남=허동준 기자}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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