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충현

송충현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구독 5

추천

안녕하세요. 송충현 기자입니다.

balgun@donga.com

취재분야

2026-03-04~2026-04-03
칼럼42%
산업33%
기업13%
무역3%
건강3%
사설/칼럼3%
자동차3%
  • 서울시-정부, 메르스 자가격리자 긴급생계비 지원 두고 갈등

    서울시가 메르스 사태 당시 자가 격리한 개포동 재건축조합 참석자들에게 지급할 긴급생계비를 두고 중앙 정부에 국비 지원을 재차 요청했다. 서울시는 27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가 재건축조합 참석자를 긴급생계비 국비지원에서 제외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다른 격리자들과 동일하게 국비지원을 해달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정부에 요청한 금액은 약 7억 원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메르스 35번 환자가 개포동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다며 재건축조합 참석자 1298명을 자가 격리했다. 하지만 이후 보건복지부가 자가 격리자에게 지급하는 긴급생계비(4인 가구 기준 110만6000원)를 두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절반씩 부담하되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자가 격리한 경우에는 지자체가 전액 지원하라”고 밝히며 갈등이 불거졌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 정부에 긴급생계비의 국비지원을 요청했지만 복지부는 이달 24일 예결위에서 “지자체 격리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책임을 지는 게 원칙”이라며 지원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택 격리는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 외에도 시도, 시군구에게 결정 권한이 있다”며 “이를 정부가 차별해서 지원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7-27
    • 좋아요
    • 코멘트
  • 동작대교 대대적 보수…25일부터 부분 통제

    서울시가 25일부터 2017년까지 동작대교를 보수한다고 23일 밝혔다. 동작대교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과 동작구 동작동을 잇는 다리로 1984년 건설됐다. 서울시는 25일부터 상하행선 6개 차로 중 편도 한 개 차로를 부분 통제해 보도와 차도를 보수할 계획이다. 9월부터 2개월간은 상하행 각각 한 개 차로씩을 통제하고 보수 공사를 진행한다. 총 사업비는 184억 원이다. 서울시는 “공사기간 동안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해 다리가 혼잡할 경우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7-23
    • 좋아요
    • 코멘트
  • [수도권]‘용산기지’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서울 용산 미군기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24일 오후 중구 덕수궁길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용산기지의 역사와 의미를 되짚어 보는 학술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1904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군 병영으로, 광복 이후 미군시설로 이용된 용산기지의 독특한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것이다. 용산기지 터는 조선시대 한강을 통해 들어온 전국 각지의 목재와 곡식을 저장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일본의 중국 침략을 위한 전시 동원 기지로 바뀌었다. 이곳에는 아직도 일본군 보병 78연대 정문 일부와 일본군 관사, 병기고 등의 흔적이 남아있다. 학술대회 주제발표를 맡은 김종헌 배재대 교수는 “용산기지는 군 시설물이 가진 독특한 경관과 함께 당시 건축 기술이 잘 반영된 곳”이라며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준을 갖췄다는 사실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2012년 한양도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또 다른 유적과 문화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약 2년에 걸친 조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용산기지와 함께 한성백제유적, 성균관과 문묘를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대상에 추가로 선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기지는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과 함께 20세기 초 동아시아를 둘러싼 열강들의 식민지 경쟁과 냉전체제의 흔적을 잘 간직하고 있다”며 “문화유산으로서 보존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기지 내 미군은 내년 말까지 경기 평택시로 이전하며 서울시는 2017년부터 이곳에 1156만 m² 규모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7-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수도권]야간탐사… 파자마 파티… 동물원서 하룻밤을

    서울대공원은 동물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1박 2일 캠프 등 총 6개의 ‘여름방학 특별체험 프로그램’을 31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대공원 임시 캠핑장에서 진행되는 1박 2일 캠프는 캠프의 성격에 따라 세 종류로 나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캠핑 앳더 주’는 다음 달 8일과 15일 두 번 열린다. 사육사들이 들려주는 동물원 뒷이야기와 동물원 야간 탐사가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8월 22일 진행되는 ‘서울 주블리츠’에는 포유류 전문가, 양서류 전문가, 조류 전문가 등이 참여해 동물들의 습성을 알려줄 계획이다. ‘꼬맹이 파자마 파티’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1학년생 자녀를 둔 가족이 참여하는 캠프로 다음 달 29일 열린다. 동물원을 돌아다니며 애니메이션에 자주 나오는 동물을 직접 찾아보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캠프 참가비는 어른, 어린이 구분 없이 1인당 4만 원이다. 동물사육사와 동물영양사를 체험할 수 있는 ‘2015 잡 스타’도 주목할 만하다. 초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코끼리의 하루 식사를 직접 만들거나 오랑우탄에게 과일과 견과류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곤충박사 되어보기’와 ‘한여름밤 동물원대탐험’도 마련돼 있다. 서울대공원의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7-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서울시, 변호사-회계사 ‘일반직 공무원’으로 채용…몇명이나?

    서울시가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9명을 정년이 보장되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변호사와 회계사 인력을 2년 임기제로 운영해 왔다. 모집 인원은 변호사 8명, 공인회계사 1명이다. 변호사는 법령해석과 소송 업무를 담당하고 공인회계사는 감사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원서 접수는 29일부터 31일까지이며 서울시인재개발원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 20일 1차 서류전형을 진행한 뒤 9월 8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10월 초 최종 임용할 예정이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7-17
    • 좋아요
    • 코멘트
  • [수도권]요트 데이트는 저녁에, 가족 캠핑은 양화지구서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 선착장. 일렁이는 한강 위로 새하얀 요트 20여 척이 정박해 있다. 선착장 한쪽에서는 접안한 요트와 쇠기둥을 밧줄로 묶는 작업이 한창이다. 서울마리나 1층 카페의 야외 테라스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강을 누비는 요트를 감상하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한강 곳곳에는 더위를 쫓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별다른 준비 없이 무작정 한강을 찾아 시원한 강바람을 맞는 것도 좋다. 그러나 한강을 제대로 즐기려면 언제 누구와 찾는지에 따라 다양한 장소와 방법을 미리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강 100% 즐기기’를 위한 팁을 찾아봤다. 2011년 문을 연 서울마리나는 서울 시내에서 요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서울마리나 측은 가족이나 친구 또는 연인이 찾을 때 서로 다른 요트를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친구들끼리 요트를 탈 때에는 바람과 돛을 이용해 운항하는 ‘세일요트’가 제격이다. 5∼8명이 한 팀이 돼 요트의 균형을 맞추고 돛을 조정하며 운항하는 식이다. 땀으로 범벅된 얼굴을 보여주기 싫은 연인 사이라면 엔진으로만 움직이는 파워요트가 적합하다. 친구들과 세일요트를 탈 때와 연인끼리 파워요트를 탈 때의 ‘황금시간대’도 다르다. 서울마리나 관계자는 “연인끼리는 야경과 노을을 볼 수 있는 오후 7, 8시대가 가장 좋고 친구끼리는 강바람이 강한 오후 1∼5시에 타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서울 한강 캠핑장 예약에도 숨은 묘안이 있다. 서울시는 총 5곳의 한강캠핑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는 뚝섬 잠실 잠원 여의도 한강공원 등 4곳만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양화 캠핑장이 추가로 문을 열었다. 양화 캠핑장은 서울시에서 텐트를 제공하는 다른 캠핑장과 달리 개인이 텐트를 가져와 설치하는 자유 캠핑장인 데다 아직 덜 알려져 예약이 수월한 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토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은 예약하기 쉬운 편”이라며 “1, 2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예약한다면 주말 예약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가족 단위로 캠핑을 한다면 여의도나 뚝섬 캠핑장이 좋다. 18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두 캠핑장과 인접한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에서 ‘한강 별 헤는 밤’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날씨가 좋으면 가족들과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볼 수 있고 날씨가 궂더라도 별자리 종이접기, 별 페이스 페인팅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실내행사가 준비돼 있다. 혼자라도 충분히 한강을 즐길 수 있다. 2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금, 토요일 오후 8시에 성산 원효 천호 청담대교에서 ‘한강 다리밑 영화제’가 열린다. 강바람과 함께 영화를 보며 외로움을 달랠 수 있다. 8월 1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와 연극 공연도 열린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7-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무슨 일 하면 좋을지 10년간 미친듯 도전했죠”

    부동산 정보서비스 플랫폼 ‘직방’을 운영하는 안성우 대표(36)는 최근 스타트업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 중 한 사람이다. 직방은 ‘수요자가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직접 집을 확인한다’는 콘셉트의 서비스다. 2012년 첫선을 보인 직방은 올해 5월 기준 700만 다운로드를 넘기며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직방에 올라 온 전월세 매물정보는 100만 건, 직방의 회원으로 등록된 공인중개업소는 전국적으로 5000여 개에 달할 만큼 성장세도 무섭다. 하지만 안 대표는 직방을 열기까지 가족 등 주위의 많은 걱정과 의구심을 이겨내야 했다. 그가 학창시절부터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너 미친 거 아니야”였다. 대학에 들어갈 때에도, 안정된 직장을 그만둘 때에도, 영어를 배우고 싶다며 훌쩍 미국으로 떠날 때에도, 그리고 창업 때에도 “너 미쳤니”라는 주변 사람들의 만류를 이겨내야 했다. 안 대표는 “젊은 시절 내내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찾아 헤맸다”며 “내 인생에서 내가 무슨 일을 하면 가장 좋을지 찾기 위해 계속 도전하고 부닥쳤던 시간이라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 청춘의 불안감 이겨내는 것은 노력 안 대표의 경력은 다채롭다. 22세이던 2001년 엔씨소프트에 입사해 게임 개발을 하다 사표를 냈고 2005년에 회계사가 됐다. 삼일회계법인에서 감사·컨설팅 업무를 하던 중 영어를 배우겠다며 2007년 사표를 낸 뒤 돌연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에서 돌아온 뒤에는 창업의 길로 나섰다. 안 대표는 “엔씨소프트에서 일할 때부터 벤처에 관심이 있었다”며 “벤처산업을 자세히 알고 싶어 회계사를 했고 이후 창업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직장과 직업을 옮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에게도 고민과 시련의 시간이 있었다. 전혀 다른 직업군을 옮겨 다닐 때마다 그의 경력은 원점이 됐다. 각 회사에서 인정받는 친구들을 볼 때마다 불안감도 느꼈다. 그가 불안감을 이겨내기 위해 택한 방법은 ‘닥치고 노력’이었다. 안 대표는 “회계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할 때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휴일 없이 매일 공부했다”며 “스톱워치를 켜놓고 최대 하루 16시간까지 공부한 적도 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잘 다니던 회계법인을 그만두고 영어를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뒤에도 그의 노력은 이어졌다. 미국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중 영어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낀 그는 한국어와 잠시 ‘이별’하기로 했다. 안 대표는 “한국인 친구가 같은 한국인 지인에게 나를 소개할 때에도 얼굴에 철판 깔고 영어만 썼다”며 “처음에는 사람들이 당황스러워했지만 결국 1년 정도의 기간 동안 한국어를 잊을 만큼 영어가 늘었다”며 웃었다. ○ “나를 알아야 하고 싶은 일 찾는다” 안 대표가 청춘들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쉽고 간결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게 그의 조언이다. 자신의 삶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매일같이 고민 속에 사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몰라서라는 게 안 대표의 설명이다. 안 대표는 “아이들에게 꿈을 물어보면 과학자, 소방관 등 자신이 아는 범위 내에서만 답을 한다”며 “세상에 어떤 일이 있는지를 알고 이 가운데 나에게 어떤 일이 어울릴지 숙고하면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직의 신’답게 그는 직장보다는 직업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초봉 등의 조건을 따지며 ‘무슨 일’을 하는지보다는 ‘어떤 회사’를 다니느냐에 더 신경 쓰는 현상을 꼬집은 것이다. 안 대표는 “외국 사람들에게 직업을 물으면 무슨 일을 한다고 말한 뒤 직장을 이야기하는 반면 한국 사람들은 자신들이 다니는 직장을 먼저 말한다”며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봉은 차이가 있어야 결국 한 달에 몇 십만 원 수준인데 이런 것으로 미래에 대한 선택이 좌우된다면 슬프지 않겠느냐”며 “청춘들이 자기 자신을 인생의 중심에 두고 미래를 고민한다면 불안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조언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7-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수도권]초록빛 샤워… 나무그늘 길로 오세요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그늘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여름 녹음길’이 선정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름 녹음길은 공원 하천변 등 190곳이다. 장소별로 △공원 66곳(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등) △길 94곳(삼청로 다산로 위례성대로 등) △하천변 18곳(한강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녹지대 11곳(원효 녹지대, 동남로 녹지대) △기타(항동철길) 1곳으로 총 204km 규모다. 서울시는 190곳의 녹음길을 ‘역사가 있는 길’ ‘물이 있는 길’ ‘야경이 있는 길’ 등 테마별로 분류해 취향에 따라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역사가 있는 길’은 나무 그늘을 걸으며 창덕궁과 종묘를 즐길 수 있는 돈화문로와 550년 된 회화나무를 볼 수 있는 정동길이 대표적이다. 아이와 함께 물소리를 들으며 녹음을 만끽하려면 바닥분수가 있는 서울숲, 난지연못분수가 있는 월드컵공원을 방문해 산책하는 것도 좋다. 여름 녹음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서울맵’을 활용하면 된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7-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수도권]‘詩의 도시 서울’ 여름프로그램 운영

    서울시가 시(詩) 애호가들을 위한 ‘시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 여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여름 프로그램은 △시 낭독 공감 △시인 모교 방문 시 읽어주기 △시가 있는 카페 △시조의 보급 및 교육 △시조의 날 기념행사 △청소년 시인캠프 등이다. 올해 4월부터 시작한 ‘시 낭독 공감’은 매주 수요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리며 시인과 시민이 서점에서 함께 시를 낭독하는 행사다. 이달에는 15일 오후 7시에 ‘한여름 밤의 시샘’을 주제로 열린다. 시조 낭송 및 시인들의 사인회가 함께 하는 ‘시조의 날 기념행사’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7-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수도권]서울시, 예산절감 아이디어 공모

    서울시가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입증대 및 예산절감 방안’을 주제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 공공시설물을 활용한 예산 증대 방안, 탈루·은닉 세원 발굴 방안 등 시의 수입을 늘리고 예산을 줄일 수 있는 주제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1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다. 서울시 홈페이지의 ‘천만상상 오아시스’(oasis.seoul.go.kr)와 방문, 우편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상금은 최우수상 1건 150만 원, 우수상 2건 각 100만 원, 장려상 3건 각 50만 원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7-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수도권]“돌아와요, 유커” 서울시 총력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싸늘하다. 주말이면 인파에 떠밀려 이동조차 어려웠던 서울 명동거리에는 아직 메르스 사태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고 있다. 상인들은 “언제 정상적으로 장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이 지난달 중순 서울 지역 소상공인 업체 100곳을 조사한 결과 매출 체감지수가 34.0으로 5월 말(82.5)에 비해 약 60% 줄었다. 이동희 명동관광특구협의회 국장은 “명동 상인들은 하루만 버티자는 심정으로 영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심한 침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관광시장을 살리기 위해 서울시가 공격적인 ‘서울 마케팅’에 나선다. 서울시내 백화점 쇼핑몰과 연계해 최대 70%까지 깎아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한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형 콘서트도 연다. 마이스(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참가자를 관광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선불카드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관광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실행한다고 9일 밝혔다. 활성화 대책은 ‘서울관광, 지금 이때다’를 슬로건으로 크게 쇼핑 활성화, 볼거리 늘리기, 마이스 활성화 등으로 이뤄졌다. 서울시와 시내 주요 쇼핑몰은 일본 및 중국 관광객의 수요를 늘리기 위해 7월 한 달간 ‘썸머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라면세점 이마트 등 92개 업체의 1509개 매장이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0∼30%, 신라면세점은 10% 가격 할인을 해준다. IFC몰은 최대 70%까지 할인행사를 한다. 롯데마트는 8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깎아주고 올리브영은 5만 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3000원을 돌려준다. 화장품 매장인 닥터팜은 하나를 구입하면 하나를 공짜로 주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정부 주도로 8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에도 행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류 콘서트 등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10월 3일에는 불꽃축제, 같은 달 1∼4일에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이 관광객을 맞는다. 중국 국경절 연휴인 10월 1∼7일에는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한류스타 메가 콘서트’를 추진한다. 10월 7일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광장에서 동시에 열리는 ‘서울바자축제’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 기존에는 2000명 이상 참여하는 국제회의에 제공되던 마이스카드를 11월 말까지 50명 이상 참여하는 회의에도 지급하기로 했다. 마이스카드는 5000원이 충전돼 있어 대중교통과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마이스 참가자들이 서울 관광을 원할 경우 버스대절 비용과 가이드 비용도 지원한다. 김의성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메르스 사태는 관광업계의 위기이지만 이를 잘 극복하면 서울 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7-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15년 상반기 국민 위로하고 분노시킨 말은 ‘메르스 발언’

    “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환자 곁에 있을 겁니다.”(삼성서울병원 간호사) “300만 명 전염돼야 비상사태.”(국민안전처 관계자) 올 상반기 국민통합에 가장 긍정적이거나 반대로 가장 부정적이었던 말은 공교롭게도 모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된 발언이었다. 이는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주최하고 국어문화운동본부와 언어문화 개선 범국민연합이 주관해 ‘2015 국민공감 말 선정위원회’가 선정한 결과다. 상반기 최고의 말로 꼽힌 표현은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 간호사가 병원 식당 게시판에 적은 것이었다. 위원회는 “메르스라는 국가적 비상사태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킨 이들이 보여준 책임감 있는 모습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위험한 화재현장을 거리낌 없이 들어가야 하는 채정민 소방관(중앙119구조본부)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기에 진입한다”는 말도 최고의 말로 꼽혔다. 국민에게 ‘책임의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었다는 이유였다. 최악의 말로 꼽힌 국민안전처 관계자의 발언은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의 모습과 대비되며 국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준 것이 이유였다. 서울 종로경찰서의 한 경찰이 장애인의 날 집회에서 꺼낸 말도 최악의 표현으로 선정됐다. 이 경찰은 집회 관리를 위해 나온 기동대원에게 “오늘은 장애인들 생일이니 침착하게 대응하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들이 축제를 하는 날이 아니라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힘을 모으는 날인데 신중치 못했던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충암고 김모 교감의 “급식비 안 냈으면 밥 먹지 마” 발언도 학생들 앞에서 돈과 관련한 말을 꺼낸 점이 교육자로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있다. 위원회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말 401개 중 최고의 말과 최악의 말 각각 10개를 선정해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했다. 이후 이일하 굿네이버스 회장, 소강춘 국어문화원연합회장 등 11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각각 5개씩 최고의 말과 최악의 말을 정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7-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 1년… 추모전시장으로 개조중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이곳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한 지 1년(14일)이 다 된 가운데 곳곳에서 천막 개조 작업이 한창이었다. 지난해 7월 처음 설치 당시와는 천막의 모습이 크게 바뀌었다. 일부 천막의 바깥쪽 하얀색 천은 연한 갈색의 합판으로 교체됐다. 이날 천막 안팎에서는 하얀 티셔츠를 입은 대학생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각목을 옮기고 못질을 하며 작업을 하고 있었다. 합판 안쪽에서는 벽돌을 쌓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광장 양쪽의 농성용 천막 사이에는 전에 없던 파란색 지붕의 대형 천막 8개 동이 새로 들어섰다. 합판과 각목, 벽돌 등 각종 공사 자재를 쌓아둔 곳이다. 현재 농성장에서는 이처럼 기존 천막을 ‘세월호 추모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자원봉사로 참여 중인 건축가 주대관 씨는 “천막 바깥쪽에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합판으로 두꺼운 벽을 만드는 공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세월호 유가족 측은 11일 천막농성 1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10일까지 농성용 천막을 세월호 관련 전시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진실 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광화문광장 내 천막을 계속 운영하겠다는 뜻을 서울시에 전했다. ▼“불법천막 철거를”… 서울시에 잇단 민원“유가족 상처 보듬어야”… 철거 신중론도 ▼이에 따라 용도는 바뀌었지만 앞으로 상당 기간 광화문광장에는 세월호 천막이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도 “유가족들이 스스로 광화문광장을 떠나기 전까지는 천막을 철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광화문광장 내 세월호 천막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이제는 광화문광장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의견과 ‘유가족들의 상처를 고려해 원하는 시기까지 천막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천막농성이 시작된 이후 1년간 서울시에 접수된 민원을 보면 ‘세월호 천막을 철거해야 한다’는 민원이 60건, ‘천막을 그대로 둬야 한다’는 민원이 28건이었다.서울시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무 부서를 중심으로 세월호 천막과 관련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 만큼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하지만 현재로선 유족들에게 민원을 전달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해법이 없다”고 말했다.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은 엄밀히 따지면 불법이다. ‘광화문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의해 광화문광장에서의 집회와 시위는 금지된다. 광화문광장을 사용하기 위해선 서울시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세월호 천막은 따로 허가를 받지 않았다.서울시는 강제 철거는 힘들지만 천막 설치가 불법인 점을 반영해 유족들이 설치한 2개의 천막에 대해서는 변상금을 물리겠다고 밝혔다. 변상금은 하루 5950원으로 6월 말 현재 누적액은 총 234만 원이다.광화문광장의 다양성을 되찾기 위해 세월호 유가족이 양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세월호 농성장 앞에는 유동인구가 많아 소수 의견을 알리기 위한 1인 시위자들의 ‘메카’로 불렸다. 하지만 천막농성이 시작된 뒤 1인 시위도 뜸해진 편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1년간 서울시가 내준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건수는 총 16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89건) 대비 12% 줄었다.서울시 측은 “세월호 천막이 들어선 이후에는 장소를 옮겨 세종대왕 동상 앞, 지하철 광화문역 출구에서 1인 시위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광장은 다수를 위한 공간인 만큼 서울시는 광장의 사용 목적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공식적인 의견을 모은 뒤 운영 방향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세월호 사고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라는 유족들의 요구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만큼 천막 철거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피해자 중 희생자 86명과 생존자 16명 등 102명이 인적 배상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체 세월호 피해자의 28% 수준이다.416가족협의회 측은 정부 배상 대신 민사소송을 낼 방침을 세우고 원고단을 모집하고 있다. 특별법에 따른 배상 및 보상과 위로지원금 신청은 9월 28일 종료된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7-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보름전 대출 거절 당했네요?”… 맞춤형 사기에 속수무책

    2006년 한국에 처음 등장한 보이스피싱 ‘1세대’는 불특정 다수에게 낚시하듯 전화를 걸어 “세금을 환급해준다” “당신의 아이가 납치됐다” 등의 거짓말로 계좌정보를 빼가는 초보적 수준이었다. 이런 수법이 널리 알려지자 2012년경부터는 가짜 인터넷뱅킹 사이트를 만들어 여기에 접속한 피해자가 스스로 금융정보를 입력하도록 하는 ‘2세대’ 보이스피싱이 등장했다. ‘3세대’는 한층 교묘해졌다. e메일 등을 통해 악성코드를 미리 불특정 다수 개인들의 PC에 심어 놓고 피해자가 은행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할 때 저절로 가짜 사이트로 넘어가도록 만드는 ‘파밍(pharming)’ 기법이 동원됐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간 최근의 4세대 보이스피싱은 기존 세대 수법들의 ‘종합판’이다. 전화, 문자메시지(SMS), 홈페이지 등 여러 매체를 총동원하면서 개인들의 대출, 부동산 거래 명세, 신용등급 등을 줄줄이 꿰는 정보력, 실제 검찰 수사관으로 착각하게 할 정도의 탁월한 연기력까지 갖췄다. 이런 4세대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3, 4월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1787건으로 지난해(1265건)에 비해 41.2% 급증했다. 피해액도 182억 원에서 248억 원으로 36.2%나 늘었다. ○ 표적에 대해 사전에 면밀한 정보수집 4세대 보이스피싱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상을 무작위로 공략하는 대신 미리 표적을 특정하고 그의 개인정보를 충분히 확보한 뒤 ‘상대를 속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섰을 때 접근한다는 점이다. 한국투자자보호재단 김은미 연구원은 “범람하고 있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저(低)신용자 등 특정 집단을 공략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모 씨(34·여)는 지난해 12월 모 저축은행이라는 곳에서 온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고객님은 현재 저금리로 대출 이용 가능하십니다.’ 대부업체에서 빌린 500만 원의 이자를 갚지 못해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거절당했던 그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자신을 저축은행 직원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는데요, 저희도 저금리 대출을 내놓게 됐습니다.” 상대방은 대출이 가능한지 확인하려면 거래 은행의 금융거래 정보가 필요하다며 이 씨의 계좌정보와 거래 비밀번호 등을 물었다. 잠시 후 “다행히 1000만 원까지 대출 승인이 됐는데 신용등급이 낮아 신용 보증을 위해 통장에 300만 원이 잔액으로 예치돼 있어야만 대출금이 지급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 씨는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가까스로 300만 원을 마련했다. 하지만 애타게 기다려도 대출금은 들어오지 않았고 통장을 확인해보니 입금해둔 300만 원은 감쪽같이 사라졌다. 검찰, 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며 그에 걸맞은 똑 부러진 말투와 태도를 보인다는 점도 피해자들이 4세대 보이스피싱에 쉽게 넘어가는 이유다. 이들은 완벽한 표준어를 구사하며 고압적 태도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검찰, 경찰, 법원, 금감원 등 정부기관 등을 내세운 금융사기 범죄는 총 5만8435건이나 발생했다. 2012년 1만319건에서 2013년 2만561건, 2014년 2만7555건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인다. 본인이 아니면 도저히 알 수 없는 개인정보까지 수집해 이를 이용하는 점도 크게 달라진 부분이다.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설교를 늘어놓거나 “보안카드가 왜 이렇게 오래됐느냐” “△△은행으로 돼 있는 주거래 은행을 바꾸라” 등의 조언을 하며 피해자를 무장 해제시킨다. ○ 트렌드 맞춰 시시각각 수법 바꿔 4세대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은 피해자들을 낚기 위해 누구보다 민감하게 사회적 이슈 등에 반응하고 있다. 최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하자 메르스 자가 격리자에게 ‘격리 지원금’을 제공한다며 계좌정보를 가로채 돈을 털어간 일당도 나왔다. 전화 통화만으론 사기를 치기 어려워지자 자신을 금감원 직원으로 소개하며 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의 돈을 출금해 냉장고 속에 안전하게 보관하라”고 지시한 뒤 노인이 외출했을 때 집에 들어가 돈을 빼낸 ‘온라인-오프라인 복합형’ 보이스피싱 범죄도 발생했다. 보이스피싱이 잦아들지 않자 금감원은 6월 장기 미거래 계좌의 거래를 중지하도록 은행들에 협조를 구하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다. 우선 300만 원 이상 입금된 계좌로 현급자동입출금기(ATM) 거래 때 인출지연 시간을 10분에서 30분으로 연장해 피해자가 거래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렸다. 김자봉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런 대책들도 중요하지만 금융당국이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한 금융 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장윤정 yunjung@donga.com·송충현 기자 }

    • 2015-07-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수도권]서초-양천 ‘아동학대 없는 행복한 區’ 손잡아

    서울 서초구와 양천구는 7일 서울시청에서 ‘아동학대 예방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교류협약’을 맺고 아동학대 예방 공동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아동학대 없는 아이들이 행복한 구’ 선포식을 한 뒤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과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아동시설 종사자들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아동 보호를 위한 전문가 합동 강연도 진행할 방침이다. 서초구와 양천구는 상대 구 관할의 어린이집을 교차로 점검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각 구에서 2인 1조 점검반을 구성해 상대 구 어린이집의 급식환경, 통학 차량 안전 관리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7-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수도권]오존으로 소독하고 숯으로 걸러낸 ‘고도정수 수돗물’ 서울 전역 공급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 고도정수 처리시설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뚝도정수센터를 마지막으로 영등포정수센터(2010년), 광암정수센터(2012년), 강북·암사·구의정수센터(2014년) 등 서울시내 6개 정수센터 모두 고도정수 처리시설을 갖추게 되면서 6일부터 서울 전역에 고도정수처리한 수돗물 공급이 시작됐다. 고도정수 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소독과 숯(입상활성탄) 정수 공정이 더해져 곰팡이 냄새를 일으키는 유기물질을 없애는 장치다. 오존이 물속에 있는 큰 유기물질을 작은 유기물질로 분해하면 숯에 뚫린 구멍이 남은 유기물질을 걸러내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고도정수 처리시설을 이용하면 염소 사용량이 줄어 연간 2300만 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고 수돗물 맛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뭄이나 녹조가 발생해도 서울시 전역에 건강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7-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동료 구하려 최선다했지만… 죽음 지켜봐야했다”

    지난달 29일 중국으로 역사문화탐방에 나섰던 지방행정연수원 연수단 가운데 사고 버스에 타지 않은 공무원 103명과 지방행정연수원 관계자 등 105명이 3일 귀국했다. 이날 오후 4시 50분경 대한항공 KE870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일행은 굳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티셔츠에 등산복 바지, 운동화 등 출발할 때처럼 편한 복장이었지만 모두 긴장과 피로에 지친 모습이었다. 일부는 고개를 푹 숙였다. 지친 모습에도 불구하고 담담하게 소회를 밝히던 일부 공무원들은 사고 차량에 탔던 동료들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공무원들은 동료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괴로워했다. 경남도 정태호 사무관(52)은 “사고 발생 후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40여 분간 동료들뿐 아니라 중국 현지인들까지 사고 버스를 들어올려 다친 사람들을 구하려고 노력했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어쩔 수 없이 구조대를 기다리며 동료들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운전사의 부주의로 추정했다. 그는 “속도를 늦춰야 하는 커브길에서 감속하지 않고 가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 같다. 바로 뒤에서 봤을 때도 앞선 버스가 좀 빨리 간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 사무관의 동료인 김모 사무관은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고 동료들을 중국에 두고 돌아오게 돼 비통하다”고 말했다. 지친 표정의 공무원들은 연수원에서 마련한 버스 2대를 나눠 타고 귀가했다. 이날 함께 귀국한 송재환 지방행정연수원 교수부장은 “생존자들의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한편 일시 중단된 연수 프로그램을 12월 초까지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5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경상자는 11명에서 8명으로 바뀌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모든 환자가 의식이 있고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는 없다”며 “부상자 16명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인천=박성진 psjin@donga.com / 김민·송충현 기자}

    • 2015-07-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8일짜리 코스를 5일에”… 연수단 사흘간 912km 이동

    ‘18시간에 912km.’ 1일 참변을 당한 지방공무원 연수단 일행의 첫 사흘간 일정이다. 2일 본보가 입수한 역사탐방 세부 일정표를 보면 연수단은 중국 지린(吉林) 성 옌지(延吉)를 출발해 최종 목적지인 랴오닝(遼寧) 성 뤼순(旅順)을 향해 동서를 길게 횡단하고 있었다. 일정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9시 50분 비행기로 옌지에 도착한 연수단은 첫날 옌지, 룽징(龍井), 허룽(和龍) 등지의 항일 유적지를 관람하고 당일 저녁 곧바로 3시간 정도 걸리는 백두산 인근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 진으로 이동했다. 다음 날에는 백두산 등정을 마친 뒤 휴식 없이 6시간 거리인 퉁화(通化)까지 갔다. 고구려의 옛 수도 국내성 유적지가 있는 지안(集安)에 최대한 가까이 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쉴 틈 없이 빡빡한 일정 탓에 운전사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사고가 난 도로를 비롯해 수차례 이 지역 관광안내를 맡았던 중국동포 가이드 A 씨는 “만주지역은 관광지 사이의 거리가 워낙 멀고 길이 험해서 ‘버스 운전사들 잡는 길’로 악명이 높다”고 털어놨다. 그는 “넉넉잡아 7박 8일은 필요한 일정인데 4박 5일 만에 끝내려다 보니 운전사가 장시간 운전에 심한 피로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A 씨는 “중국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적발되면 관광버스 허가증이 박탈될 정도로 처벌 수위가 높다”며 음주운전 가능성을 낮게 봤다. ‘저가 여행’ 논란도 일고 있다. ‘1인당 76만 원(항공료 제외)’이 일정에 비해 너무 싸다는 것이다. 국내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 정도 코스에서 숙박비 식대 교통비 모두를 고려하면 76만 원은 싼 편”이라며 “다른 부분에 소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수 준비 과정에서도 허술한 점이 있었다. 100명이 넘는 대규모 연수였지만 지방행정연수원은 버스 운전사의 운전면허, 사고 경험 유무 등 기본적인 인적 사항을 파악하지 못했다. 연수원 교육 관계자는 2일 “가이드 정보는 미리 받지만 운전사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규모 연수나 패키지관광 때 국내 여행사가 현지 업체에 숙소부터 교통 식사까지 모든 걸 맡기는 ‘하청 시스템’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아펙스 평화관광 관계자는 “우리가 일정을 짜고 현지 협력사에 보내면 그쪽에서 다 알아서 한다”며 “운전사도 현지에서 투입하기 때문에 우리도 잘 모르고 (연수원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지 않은 점도 도마에 올랐다. 사상자 가족은 사고 발생 4시간이 지난 1일 오후 8시 40분에야 사고 소식을 접했다. 연수원 측이 중국 출국 전 가족 연락처 등 ‘비상연락망’을 만들어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수원 측은 “가족들의 연락처는 개인정보라 여겨 파악하지 않았다”며 “사고 이후 피해 공무원이 소속된 지자체에 연락해서 가족 연락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철호 irontiger@donga.com·김호경·송충현 기자}

    • 2015-07-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공무원 버스’ 급커브 지점서 과속 정황

    2일 오후 3시(현지 시간) 중국 지린(吉林) 성 지안(集安) 시 량수이(凉水) 촌의 버스 추락사고 현장. 지안 시에서 산길과 압록강을 왼쪽으로 끼고 왕복 2차로를 따라 남쪽으로 1시간가량 50km 남짓 택시를 타고 달려가자 사고가 난 다리가 나타났다. 도로에서 90도 이상 각도로 꺾이는 곳에 다리가 놓여 있어 한눈에 봐도 위험 구간으로 보였다. 빠른 속도로 달리다 왼쪽으로 돌아 다리를 만나면 좁은 2차로 다리 밖으로 튕겨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28명이 탑승한 버스는 1일 오후 3시 반경 이 다리를 지나다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하면서 한국인 10명이 숨졌다. 뇌사 상태에 빠졌던 중국인 운전사도 2일 오전 사망 판정을 받아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한국인 부상자 16명은 2일 모두 창춘(長春) 지린대 제1부속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는 지안 시 정부와 공안 관계자 등 30여 명이 나와 있었다. 버스가 난간을 부수고 추락한 와이차(外岔) 다리의 오른쪽 난간은 처음 시작되는 부분부터 버스에 긁힌 자국이 선명하고 바닥에도 급히 방향을 틀어 난 바큇자국이 뚜렷했다. 약 1m 높이의 철골이 박힌 콘크리트 난간은 20m 이상 부서져 나가 사고 당시 버스가 상당한 속도로 달리다 부딪친 것을 알 수 있었다. 부서진 난간 자리에는 나무를 얽어서 막아 놓았다. 버스가 추락한 약 5m 아래의 다리 밑으로 내려갔다. 위에서 떨어져 나온 콘크리트 난간이 구겨진 철골과 함께 뒹굴고 콘크리트 조각에는 핏자국이 선명했다. 강화유리가 종이처럼 구겨져 있거나 가루가 되어 흩어져 있었다. ‘5호차 아펙스 평화관광’이라는 버스 앞에 차량을 표시하는 코팅된 안내판도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다리 위 콘크리트 난간 20m 넘게 형체도 없이 사라져 ▼사고 버스는 한국 지방행정연수원 연수단 등 148명이 나눠 탑승한 버스 6대 중 ‘5호차’였다. 사고 후 현장에 달려와 구조 및 응급조치에 참가한 지안 시 량수이병원 의사 리진성(李金生) 씨는 신징(新京)보와의 인터뷰에서 “거꾸로 뒤집힌 차 안에서 한국말로 ‘살려 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은 지게차를 이용해 뒤집힌 버스와 하천 바닥 사이에 틈을 만들었고 곧이어 의료진이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 등 긴급 조치를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미 7명이 숨을 거뒀다. 신봉섭 주선양총영사는 “사고 버스는 다리 아래로 뒤집혀 떨어지면서 차량 밑부분의 하중으로 승객들이 앉았던 의자 부분이 모두 찌그러져 없어졌으며 일부 사망자는 얼굴을 알아보기가 어려워 복장과 소지품 등을 뒤져 겨우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1일 오후 3시 반경 사고가 발생한 뒤 보고를 받고 바로 달려와 사고 조사를 벌인 쑤원보(蘇文博·41) 지안 시 교통대대 대대장은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다리 양쪽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사고 동영상을 살펴본 결과 사고 당시 다른 차량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원인과 관련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버스 운전사의 운전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수는 “차가 도로 밖으로 튕겨 나가는 경우는 과속과 브레이크 고장이 대부분이다. 사고 지점은 굽은 도로와 교량이 이어져 있어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보는 사고 다리가 세워진 지 약 30년이 됐으나 그동안 유지 보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사고가 발생한 지단(지안∼단둥·丹東) 도로의 지안 구간은 굴곡이 심하고 울퉁불퉁해 교통사고가 빈번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밝히고 협조를 약속했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망자들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명하고 희생자들의 가족과 부상자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인 사망자 10명의 빈소는 지안 시 외곽의 장례식장인 ‘지안 빈이관(殯儀館)’에 차려졌다. 칠성산 중턱에 자리 잡은 이곳은 건너편 북한 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2일 오후 가장 먼저 장례식장에 도착한 광주시청 고 김철균 씨의 부인은 빈소에 들어서면서 “우리 남편 없이 어떻게 사나”라며 남편의 관 앞에서 30여 분간 오열하다 실신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 씨 빈소 바로 옆에서는 제주도청 소속 조영필 씨의 빈소가 차려졌다. 두 사람이 공무원 교육 등으로 자주 만나 10년간 친분을 다져 이날 관을 나란히 배치했다. 이날 오후 늦게 빈소에 도착한 유족들도 가족을 잃은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오열했다. 사고가 난 버스에 타지 않았던 나머지 공무원들은 3일 오후 비행기를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중국 현지에서 피해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18명의 공무원이 남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2일 정재근 차관과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등 11명으로 구성된 ‘사고수습팀’을 중국에 급파했다. 사고수습팀은 중국 공안, 피해 공무원 가족들과 함께 부상자 귀국 절차와 시신 인도 방법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과 법의관 등 4명으로 꾸려진 ‘희생자관리단’도 중국으로 파견된다.지안=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 송충현 기자}

    • 2015-07-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알바 청년들이 경험한 ‘나쁜 사장님’

    ‘착한 알바 수기 공모전’에 당선된 청년들은 ‘착한 알바’를 만나기까지 수많은 ‘나쁜 알바’를 거쳐야 했다고 입을 모았다. 업주가 최저시급을 지키지 않았던 건 예사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월급날마다 임금 체불을 걱정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1일 동아일보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알바몬이 공동으로 진행한 착한 알바 수기 공모전에 참여한 청년들은 수기를 통해 과거 나쁜 알바를 하며 눈물을 삼켜야 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한 프랜차이즈 편의점에서 근무했던 이모 씨(23·여)는 대입 시험을 치른 뒤 다녔던 첫 알바의 끔찍한 기억을 소개했다. 그는 “사장이 면접을 보며 했던 얘기가 ‘우리는 최저시급을 못 주는데 그래도 괜찮겠느냐’였다”며 “퇴근을 몇 분 앞두고 연장 근무를 해 달라고 요청한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했다. 이 씨가 이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이유는 점주가 그에게 상품 분실의 책임을 물었기 때문. 그는 “어느 날 점주가 매일 담배 한두 갑씩 없어진다며 내 임금을 깎았다”며 “알고 보니 점장은 그런 식으로 거짓 이유를 만들어 알바생들의 임금을 깎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청년들이 설명하는 나쁜 알바의 공통점은 업주가 일한 만큼 제대로 보상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청년인권단체 ‘청년유니온’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노동 상담 사례를 살펴보면 임금 체불 상담이 14.2%로 가장 많았다. 업주가 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거나(13.8%)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12.8%) 청년유니온의 문을 두드리는 청년들도 있었다. 한식집에서 아르바이트했던 강모 씨(22·여)는 “하루 종일 서서 일해야 하는 데다 심지어 식사 시간에도 15분을 채 편히 앉아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며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과거에 아르바이트를 할 때 업주가 야근수당을 주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다는 장모 씨(24)는 “착한 알바의 조건은 의외로 간단하다”며 “법으로 정한 임금체계를 지키고 아르바이트 청년을 가족처럼 챙겨주는 곳이 좋은 알바, 착한 알바다”라고 설명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5-07-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