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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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5-21~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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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목포 ‘천년가’아파트 13일부터 분양

    새천년종합건설㈜은 전남 목포시 백련지구에 ‘천년가’ 아파트(조감도)를 13일부터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15층의 9개 동에 전용면적 84∼103m² 433채 규모다. 모두 정남향으로 배치되고 4베이·4룸의 평면 설계를 도입했다. 단지 옆에 중학교가 있으며 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도 건립 중이다. 목포 나들목과 가까워 광주, 나주 등지로의 접근성이 좋고 압해대교, 고하대로, 대양로 등 교통망이 우수해 목포 시내 어느 곳이든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백련지구는 새롭게 개발되는 구도심 지역으로 북쪽으로는 대양일반산업단지가 착공에 들어가고 인근에 산정공원이 있다. 본보기집은 목포시 옥암동 1225-5에 있다. 061-279-1800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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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월출산 자락 시골마을의 ‘푸소 체험’ 아시나요”

    9일 오후 전남 강진군 성전면 녹향월촌마을. 월출산 자락의 시골마을이 ‘푸소’ 체험을 하러 온 학생들로 시끌벅적했다. 푸소(FU-SO)는 ‘필링-업(Feeling-Up)’과 ‘스트레스-오프(Stress-Off)’의 줄임말로, 농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시골의 정서와 감성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을을 찾은 전남 광양시 중동중 1학년 학생들은 농가에서 장작불에 밤,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푸근한 시골의 정을 느꼈다. 박준영 군(14)은 “친구들과 추억을 쌓고 학업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는 힐링의 시간이 됐다”며 “내년 수학여행도 이곳으로 오고 싶다”고 말했다.○ ‘감성여행 1번지’ 강진 푸소는 ‘덜어내시오’라는 뜻의 전라도 방언처럼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떨쳐버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숙박만 하는 기존 민박과 달리 1박 2일 동안 시골집에 묵으며 농촌의 삶을 체험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강진군이 도시권 학생과 교사,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푸소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 5월 운영에 들어간 이후 지금까지 19개 팀 1200여 명이 참여했다. 청소년의 인성을 키우고 감성을 채우는 새로운 체험학습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7일 성전면에서 푸소 체험을 한 목포 애향중 김수찬 교감(59)은 “어른에게는 그리운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학생에게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는 참교육의 장”이라고 평가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예약도 줄을 잇고 있다. 이달에는 6팀 400여 명이 체험을 신청했다. 푸소 체험을 담당하는 강진군 문화관광과 마혜선 씨는 “겨울방학에도 예약이 가능한지를 묻는 전화가 많다”며 “남도 답사 1번지인 강진이 요즘은 청소년의 힐링 체험공간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 말했다. 푸소 체험을 하려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강진군청 문화관광과(061-430-3313, 4)나 강진군문화관광재단(061-434-7999)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情)을 주고 마음을 얻다 강진군은 초중고교의 수학여행이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체험하는 관광으로 바뀌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감성여행과 연계한 농촌 체험이 농가 소득을 늘리고 농촌 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린 투어리즘으로 한 가정이 연간 2000만 원의 수입을 올리는 일본 오이타(大分) 현 아지무(安心院) 정의 사례도 벤치마킹했다. 강진군은 11개 읍면 농가 98곳을 ‘농박(農泊)’ 장소로 선정하고 지역별 특성을 살려 농촌·어촌·음식 체험 등에 참여하도록 했다. 농가 체험은 한옥 체험과 곤충아트를 비롯해 고구마 도라지 캐기와 단감 버섯 따기, 콩 수확 등을 한다. 농가 주인들이 오랜 농사 경험과 농작물 수확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어촌 체험은 강진만 인근 농가에 머무르며 바지락 굴 꼬막 채취 등을 한다. 농촌 체험 외에도 문화복합형 재래시장인 오감통 잔디광장에서 열린영랑감성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감콘서트, 미션게임, 청자접시 체험 등을 한다. 영랑 김윤식 선생의 생가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기거했던 다산초당, 기념관 등도 둘러본다. 강진군 유일의 유인도인 가우도 둘레길을 걷는 것도 색다른 감흥을 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푸소는 ‘정(情)을 주고 마음을 얻는’ 강진군의 도농 소통 프로그램”이라며 “강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감성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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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무박 제주여행’ 시대 열렸다

    제주기점 여객, 화물 수송 1위 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가 ‘무박 제주여행’ 시대를 열었다. 씨월드고속훼리㈜(대표이사 회장 이혁영)는 7일부터 목포∼제주 항로에 카페리 선박 씨스타크루즈호를 야간 운항에 투입했다고 8일 밝혔다. 매일 0시 30분 목포항을 출발하는 씨스타크루즈호는 오전 6시 제주항에 도착하고, 같은 날 오후 1시 40분 제주를 출발해 오후 6시 10분 목포항에 도착한다. 2만4000t급에 길이 185m, 너비 26.8m, 여객 정원 1935명, 차량 520대를 실을 수 있다. 씨스타크루즈호는 2011년부터 주간에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했으나 지난달 13일 2만4000t급 카페리 산타루치노호가 새로 투입되면서 야간 시간대로 옮겨졌다.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은 주야간 산타루치노호와 씨스타크루즈호를 번갈아 이용하면 무박으로 한라산 등반이나 골프투어가 가능하다. 씨스타크루즈호는 이번 출항을 기념해 연말까지 여객 운임 50% 할인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사 측은 이 2척과 해남우수영∼추자도∼제주 항로에 쾌속선 퀸스타2호까지 취항하면서 목포∼제주 물류 및 여객 수송난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운항 시간 및 요금 등은 씨월드고속훼리㈜ 홈페이지(seaferry.co.kr)와 대표전화(1577-356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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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영호남 상생 특산물전 열린다

    5일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 60여 m²(약 18평) 크기의 특설행사장에 경남 거창군의 특산품인 사과가 수북이 쌓였다. 그 옆에는 사과 가공품과 전통 부각, 산약초, 누에가루 등이 진열대를 가득 채웠다. 특설행사장에는 거창군과 자매결연을 한 전남 곡성군의 농특산물도 선보였다. 건여주, 청국장, 된장을 비롯해 녹차, 감잎차, 우엉차 등 각종 유기농 차가 나란히 진열됐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영호남 화합을 위해 마련한 ‘특산물전 대바자’ 행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경남 거창에서 산양삼을 재배하는 이철수(61) 전두희 씨(61) 부부는 이번 행사를 위해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 전 씨는 “부산 해운대, 대구, 울산, 마산에 있는 백화점에서 산양삼을 판매한 적이 있지만 호남에서는 처음”이라며 “광주의 고객들이 특산물을 많이 구입해주고 관심을 가져 줘 신이 난다”고 말했다. 이번 특산물전은 8일까지 계속된다. 롯데백화점과 거창군은 앞서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교류 협력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유영택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유통업체가 영호남 상생 협력을 위해 첫걸음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영호남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행사를 자주 열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그동안 지역의 전통시장과 농가를 돕는 상생 행사를 진행했다. 2013년 광주 대인시장의 맛집 13개 업소 상품을 백화점 1층 특설매장에서 선보였고 올 5월 ‘여수 전통시장 초청 특산물전’을 갖기도 했다. 지난해 2월 기름 유출 사고로 타격을 입은 여수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특별전을 연 것을 비롯해 올해 완도, 진도, 여수 특산물을 한데 모은 ‘전남 특산물 소비촉진 특별전’을 개최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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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新명인열전]한학 외길 ‘딸깍발이 선비’… “日역사왜곡 꾸짖는 1인시위 하고 싶어”

    엷은 하늘색 도포에 검정 유건(儒巾)이 잘 어울렸다. 하얀 수염을 쓰다듬으며 웃는 온화한 얼굴에서 옛 선비의 풍모가 느껴졌다. 고희(古稀)를 넘겼지만 안색은 붉고 눈빛은 형형했다. 사서오경(四書五經)을 막힘없이 읊조리는 목소리는 부드러우면서도 강단이 있었다. 한학의 고수(高手)다웠다. 지난달 27일 묵향(墨香) 가득한 광주 동구 금남로2가 광주서예원에서 노강(蘆江) 박래호 선생(73)을 만났다. 광주서예원은 그가 20여 년 전부터 후학을 가르치는 곳이다. 그는 지난해 7월 성균관 부관장에 임명됐다. 평생을 글을 읽고 가르치며 살아왔을 뿐 다른 세상을 기웃거려 본 적이 없는 ‘딸깍발이 선비’에게 유림이 최고의 예우를 한 것이다. 지난달 18일에는 서울 경희궁에서 열린 조선왕조 과거제도 재현 행사에서 시관(試官)으로 뽑히는 영예도 안았다. “조선시대에는 정3품 이상의 품계를 가진 당상관이 시관을 맡았어요. (시관까지 해봤으니) 한학자로서 소원을 이룬 셈이죠.” 전남 장성의 필암서원 선비학당 학장도 22년째 맡고 있다. 필암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인 하서 김인후 선생(1510∼1560)의 학덕을 추모하는 곳이다. 국가사적 제242호. 대원군의 서원 철폐 때도 피해를 보지 않은 47개 서원 중 하나다. 그동안 선비학당에서 그에게 글을 배운 사람이 2000명이 넘는다. 이들 중에는 고전 번역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도 꽤 있다. 그는 전남 담양군 대전면에서 태어났다. 5, 6세 때 부친의 무릎 아래서 추구(推句·다섯 글자로 된 좋은 대구(對句)들만을 발췌하여 저술한 책)와 천자문을 익히고 서당에서 본격적으로 한학을 배웠다. 아버지는 그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명망 있는 학자들에게 보내 공부하도록 했다. 담양과 장성의 유학자를 찾아다니며 사서삼경을 익혔다. 스무 살 때 경남 합천 출신인 추연 권용현 선생의 집지(執贄) 제자가 됐다. 집지란 스승을 처음 뵐 때 예폐(禮幣)를 가지고 가서 경의를 표하고 제자가 되는 것인데 그만큼 학문적 소양을 갖춰야 가능한 일이다. 공부를 마치고 스물두 살 때 전남 곡성 출신의 동갑내기 규수와 결혼을 했다. 결혼 이듬해 모내기를 하다 허리를 삐끗한 뒤로 거동이 편치 않았다. 걷거나 서 있는 게 불편해 침을 맞아보기도 하고 병원에도 다녀봤지만 좋아지지 않자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살았다. 그는 20대에 훈장을 지냈다. 1965년 이후 전남 화순군 북면 곰실마을에서 6년간 서당 아이들에게 한학을 가르쳤다. “훈장을 하면서 학문의 깊이가 더해졌습니다. 예기(禮記)에 나오는 ‘교학상장(敎學相長·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의 의미를 그때 깨달았어요.” 30대로 접어들어 선조들이 대대로 살았던 장성군 황룡면 아곡리로 돌아왔다. 아곡리는 조선시대 3대 청백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곡 박수량 선생(1491∼1554)의 고향이다. 아곡은 백비(白碑)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장관급 관직에 있으면서도 사사로이 재물을 취하지 않아 그가 남긴 유품은 임금이 하사한 술잔과 갓끈이 전부였다고 한다. 세상을 뜨면서 “묘도 쓰지 말고 비석도 세우지 말라”고 유언하자 이에 감동한 명종이 서해바다 암석을 골라 하사해서 세운 것이 바로 ‘백비’다. 아곡은 노강의 15대조다. 노강은 호남의 대표적인 한학자인 산암 변시연 선생(2006년 작고)을 만나면서 선비의 기개와 꼿꼿함을 배웠다. 산암은 조선 초기 서거정 등이 완성한 시문집인 동문선(東文選) 이래 가장 방대한 한국 시문집으로 꼽히는 ‘문원(文苑)’ 73권을 펴내 유림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 노강은 문원 제작에 참여하면서 한학의 내공이 더 깊어졌다. 덕분에 면앙정 송순의 시집, 옥봉 백광훈 시집, 녹천 고광순 문집 등 고문집 30여 권을 번역했다. 정규 교육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았던 노강은 2008년 대학 강단에도 섰다. 전주대 한문교육학과 객원교수로 위촉돼 유교 경전을 가르쳤다. 30여 년간 필암서원 등에서 여름방학 때마다 대학생들에게 한학을 가르친 것이 계기였다. “맹자의 삼락(三樂) 중 하나가 천하의 영재를 얻어 가르치는 것인데 나는 맹자만큼이나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아요.” 그에게는 2009년이 가장 힘든 한 해였다. 그해 10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한 달 만에 평생의 반려자인 아내까지 세상을 뜨자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고 한다. 아내는 삯바느질로 3남 1녀를 모두 대학까지 보내고 평생 한학의 외길을 걸어온 남편을 뒷바라지한 현모양처였다. 노강이 아내의 호를 지어 주었는데 청심당(淸心堂)이다. 마음이 정말로 맑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는 2010년 아내가 모아놓은 2억 원으로 장학회를 설립했다. 자신의 이름과 아내(심경순)의 이름을 딴 ‘호경장학회’다. 중학교 한문교사인 그의 장남이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평생을 두고 화두로 삼아온 선비정신의 핵심적 가치는 뭘까. 세속적 이익을 억제하고 인간의 성품에 뿌리를 둔 ‘의(義)’이다. “논어에서 가장 애송되는 구절 중 하나가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입니다. 이로움을 보았을 때에는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당했을 때에는 목숨을 바치라는 글귀입니다. 의리에 밝은 사람이 바로 참 선비라고 할 수 있죠.” 그는 인터뷰 말미에 ‘爾等與吾不戴共天之수(이등여오부대공천지수)’라는 한자를 써 보여줬다. ‘너희들은 우리와 더불어 같은 하늘 아래에 살 수가 없다’는 뜻이다. 글귀를 쓴 연유를 물었더니 기회가 온다면 일본의 역사왜곡을 준엄하게 꾸짖는 1인 시위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일본 정부청사 앞에서 이런 글귀를 목에 걸고 당당하게 항의를 하고 싶습니다.” 강단진 모습에서 추상같은 선비의 결기가 느껴졌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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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다양한 문화 콘텐츠 만들어 광주 살리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가 주최한 ‘명사 특강’이 28일 오후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광주점 11층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에는 본보 독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병훈 아시아도시재생연구원 이사장은 ‘광주! 무엇으로 먹고살 것인가?’를 주제로 1시간 반 동안 특강을 진행했다. 이 이사장은 “광주는 지역내총생산이 6개 광역시 중 가장 낮은 반면 주거형태 중 아파트 비율은 제일 높고 녹지 면적은 5위로 도시 경쟁력과 삶의 질이 낮다”며 “예술적 끼와 음식에서 경쟁력이 있으나 경제 개념이나 문화적 기반이 취약하고 정치적 영향력도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주를 살리기 위해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과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매력적인 광주, 부드러운 광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광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무등산 △아시아문화전당 △음식산업 △도시재생 △창조기업 육성 등 다섯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그는 아시아문화전당을 국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며 미국 시카고의 밀레니엄파크를 사례로 들었다. 이 이사장은 “시민 1000명의 얼굴을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에 담은 밀레니엄파크의 ‘크라운 분수’와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구름의 문’처럼 아시아문화전당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만들고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광주의 예스러움을 역사, 문화, 생태, 경제적으로 키워 가야 한다”며 “우선 푸른길과 동명동, 지산동, 양림동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에 나선 뒤 주변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독자 이관형 씨(68·광주대 명예교수)는 “광주가 무엇으로 먹고살 것인가라는 화두의 답을 찾기 위해 왔는데 무척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독자가 궁금해하는 현안이나 이슈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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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굿모닝 굿뉴스]롯데아울렛 수완점 직원들의 ‘사랑의 텃밭 가꾸기’

    광주 광산구 장덕동 롯데아울렛 수완점 앞에는 825m²(약 250평) 규모의 텃밭이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수완호수공원 내 버려진 땅이었지만 지금은 롯데아울렛 수완점 직원들이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텃밭으로 탈바꿈했다.(사진) ‘사랑의 텃밭 가꾸기’는 3년 전 공터를 개간해 직접 키운 농작물을 연말에 불우한 이웃에게 기부하자는 한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직원들은 점심시간이나 자투리시간에 텃밭에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으며 정성껏 가꿨다. 첫해에는 배추 800포기를 수확했고 지난해에는 고구마를 심어 100kg을 거두어들였다. 수확한 농작물은 광산구청 ‘투게더광산 나눔복지재단’에 기부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직원들은 올해 수확한 고구마 200kg을 22일 푸드뱅크에 기증했다. 결식아동이나 혼자 사는 노인,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간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수완점 직원 박소성 씨(43)는 “처음에는 텃밭을 가꾸기가 수월치 않았지만 차츰 노하우가 생겨 수확량이 매년 늘고 있다”며 “내 손으로 키우고 거둔 농작물이 어려운 이웃의 식탁에 오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2009년 문을 연 롯데아울렛 수완점은 다양한 지역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년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가게’와 손잡고 수완호수공원에서 나눔장터를 진행해 수익금 전액을 기탁하고 있다. 수완호수공원 음악회, 광산 록 페스티벌, 수완 동민의 날 축제도 후원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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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화순군 “힐링푸드 즐기고 국화향 만끽하세요”

    #1. 전남 화순군은 산이 많은 고장이다. 무등산(1187m)을 비롯해 만연산(668m) 백아산(810m) 모후산(919m) 옹성산(572m) 천운산(601m) 등이 솟아 있다. 전체 면적의 74%가 산인 데다 연평균 기온이 13.8도로 서늘하면서도 일조량이 풍부해 몸에 좋은 먹거리가 많다. 흑염소 흑두부 다슬기 파프리카 기정떡 산약초 버섯 복숭아 등이 대표적이다. 화순군은 이런 여건을 살려 2년 전부터 ‘힐링푸드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2. 1970년 조성된 화순읍 남산공원은 벚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 수령이 수십 년 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남산공원은 요즘 오색 국화로 물결을 이루고 있다. 발길 닿는 곳마다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그윽한 국화향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화순군은 군화(郡花)인 국화를 주제로 2013년 처음으로 축제를 열었다. 남산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아늑한 정원의 멋을 살린 데다 농·특산물을 형상화한 국화 조형물로 호평을 받았다.○ 화순군의 축제 실험 화순군이 힐링 음식과 국화, 적벽(赤壁), 고인돌을 소재로 한 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 무분별한 지역 축제로 예산 낭비와 효율성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화순군의 축제 실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순군은 ‘2015 화순 힐링푸드 페스티벌’과 ‘도심 속 국화향연’을 22일부터 개최한다. 힐링푸드 페스티벌은 25일까지 4일간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일대에서, 도심 속 국화향연은 남산공원에서 11월 1일까지 열린다. ‘제30회 적벽문화제’는 30일부터 이틀간, 고인돌문화축제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펼쳐진다. 화순군이 지역 축제를 10월 하순에 한꺼번에 개최하는 것은 ‘집중화 전략’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그동안 군의 대표 축제는 운주축제(1996∼2002년)를 시작으로 고인돌축제(2003∼2007년)를 거쳐, 풍류문화큰잔치(2008∼2010년)로 바뀌었다.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축제 명칭과 내용이 변경되다 보니 대표성이 떨어지고 지역경제에도 별 보탬이 되지 못했다. 소득 창출과 직결되는 축제 개발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화순군은 자원 현장조사,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힐링 푸드’를 대표 축제로 선정하고 분산 개최하는 소규모 축제를 10월 하순에 집중 개최하기로 했다. 최옥경 화순군 문화관광과장은 “무엇보다 축제 홍보 예산이 절감됐다”며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한데 모아 놓아 연계 관광의 상승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힐링푸드 즐기고 국화향 만끽 힐링푸드 페스티벌은 ‘건강한 음식! 맛의 향연!’을 주제로 주제관, 홍보관, 전시관에서 6개 분야 59개 행사가 마련된다. 주제관은 건강 음식 정보를 제공하고 친환경 먹거리로 만든 음식을 먹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다. 임산부, 수험생 등이 먹는 음식과 산사음식, 꽃 요리와 오방색의 우리 전통 음식과 식재료가 소개된다. 푸드 텐트존을 비롯해 약선요리를 활용한 힐링 푸드존, 콩을 이용한 두부요리 코너인 명품 두부존에서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 현장에서 발행하는 1000원권과 5000원권 쿠폰으로 음식,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심 속 국화향연은 5ha에 달하는 야외전시장과 국화동산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전시됐던 26만 본보다 14만 본이 많은 40만 본을 심었다. 야간 전통시장과 자치샘 거리 무대에서 11일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생물의약산업단지∼힐링푸드 페스티벌 행사장(하니움)∼도심 속 국화향연장(남산공원)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축제기간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행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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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목포∼제주 항로에 ‘바다위 호텔’ 산타루치노호 투입

    제주기점 여객, 화물 수송 1위 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대표이사 회장 이혁영)가 전남 목포∼제주 항로에 명품 크루즈 카페리선박을 새로 투입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13일부터 목포∼제주 항로에 2만4000t급 카페리 산타루치노호를 투입해 운항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산타루치노호는 길이 189m, 너비 27m, 속력 24노트다. 여객 정원은 1425명, 차량 500대(승용차 기준)를 수송할 수 있다. 기존에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하던 씨스타크루즈호보다 객실과 시설이 고급화됐다. 산타루치노호는 선내에 유명 제과 체인점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바다 위 호텔’로 불린다. 이혁영 회장은 “산타루치노호는 여객선 검사규제 및 안전기준, 선령제한 등 까다로운 안전조건을 모두 통과했다”며 “갑판에 대형 테라스를 배치해 다도해 해상부터 제주도까지 바다 여행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배는 매일 오전 9시 목포항을 출발해 제주항에 도착하며, 오후 5시 제주항에서 목포로 돌아온다. 소요 시간은 4시간 30분, 요금은 어른 편도 기준 3만2800원이다. 씨스타크루즈호는 이달 말부터 매일 0시 30분 목포∼제주 간을 운항한다. 밤바다의 낭만을 즐기고 무박 제주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1577-3567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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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래판 찻상… 테이크아웃컵 전등갓…

    18일 오후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광주점. 1층 중앙 에스컬레이터 옆에 어른 두 명이 팔을 벌려야 겨우 안을 수 있는 팽이 모양의 평상과 조명이 놓여 있었다. 팝업갤러리(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작은 규모의 갤러리) 형태로 전시된 설치 작품은 동구에서 버려진 합판과 폐목재를 수거해 하나씩 접착해 쌓아 올린 것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1층 롯데갤러리에서 광주 동구재생지원센터와 함께 도시 재생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회 ‘잉여의 쓰임전’을 열고 있다. 전시회는 옛 도심에 생기를 불어넣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동구재생지원센터와 10여 명의 지역 작가가 ‘업사이클링(Up-cycling)’ 운동을 통해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사이클링은 자원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버려진 물건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으로 도시 재생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하나의 소재를 비슷한 용도로 재사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과 달리 주변 재료를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새로운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목공소나 한옥, 폐가에서 버려진 목재나 섬유 등의 자원은 미술이라는 옷을 입고 공예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한우석 작가는 버려진 강화마루를 활용해 다용도 디자인 수납상자를 제작했다. 나주 소반 전수자인 김영민 작가는 느티나무 폐목재나 쓰다 버린 빨래판에 옻칠을 해 작은 찻상이나 장식용 소반을 만들었다. 성소라 작가는 카페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과 천 조각으로 형형색색의 조명 디자인 제품을 선보였다. 동구재생지원센터는 도시 재생에 관심이 많은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전시회를 연 뒤 전국 순회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천혜원 동구재생지원센터 팀장은 “지난해부터 지역 작가와 함께 업사이클링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재생 자원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옛 도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전통시장인 대인시장 상인연합회와 상생 협약을 맺고 시설이 열악한 상점을 고쳐주고 상인에게 고객 응대 요령, 위생관리, 상품 진열 및 판매 기법 등 백화점 경영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다. 유영택 광주점장은 “전통시장 상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시장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협력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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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영산포구 유람선 하순부터 운항

    전남 나주시 영산포구에 유람선이 운항한다. 나주시는 유람선 ‘영산강호’가 시험 운항과 내·외부 단장을 마치고 이달 하순부터 영산포 황포돛배 선착장과 승천보 구간(10km)을 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 영산강호는 길이 23m, 너비 5m, 48t급 강선으로 정원은 80명이다. 1층 객실에는 편의시설과 매점이 있으며 2층 객실은 영산강을 조망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1977년 영산호 하구언 준공으로 중단되었던 내륙 뱃길이 복원된 이후 유람선이 운항하는 것은 처음이다. 최고 속도 15노트(시속 27.78km)이며 현재 운항 중인 97t급 목선인 ‘왕건호’보다 2배 정도 빠르다. 요금은 어른 기준 편도 8000원(단체 20인 이상 7000원), 청소년 6000원이다. 현재까지 영산포 선착장에서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구간에 운항하는 황포돛배는 왕건호, 나주호, 빛가람호 등 3척이다. 영산포 선착장 061-332-1755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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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창조농업과 힐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대형 온실에 250여 종의 아열대식물이 자란다. 마치 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하다. 토마토로 꾸민 정원은 농업과 힐링의 만남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으로 트랙터를 작동하고 ‘드론’이 하늘을 날며 약제를 살포한다. 최첨단 농업이 한눈에 펼쳐지는 이곳은 ‘2015 국제농업박람회’ 현장이다.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18일간 전남 나주시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2015 국제농업박람회’의 주제는 ‘창조농업과 힐링의 세계’. 박람회장에는 △창조농업의 장 △힐링농업의 장 △교류홍보의 장 △체험학습의 장 등 4개 주제로 이뤄진 12개 전시관이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34만3000m² 규모에 489개 기업·기관과 국내 대형 유통 바이어들이 참여해 농업 관련 문화 교류와 국제비즈니스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박람회 ‘창조농업의 장’에서는 농업의 6차 산업화 현황과 창조농업 사례 등을 제시하여 생명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려준다. ‘농업미래관’에서는 360도 영상으로 스마트팜, 자원순환형농장, 달에 있는 우주 농장 등을 보여준다. ‘생명농업관’에서는 ‘생명의 씨앗’을 주제로 3차원(3D) 영상을 상영한다. 청년 농업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성공농업인 토크쇼와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 ‘힐링체험의 장’은 농업의 힐링 콘텐츠로의 가치를 제시한다. 토마토 정원, 아이비, 피토니아 등 화분 정원, 플라워 패션쇼가 눈길을 끈다. 250여 종의 아열대 식물이 만들어 내는 이국적 경관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 아트도 볼거리다. ‘체험학습의 장’에서는 아이들이 자연을 가까이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양, 염소, 사슴, 돼지, 개 등 20여 종의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동물농장을 비롯해 고구마, 땅콩, 단감 등 농산물 수확 이벤트도 마련한다. 국제관과 국내관, 농기자재관, 농특산물 판매관, 녹색축산관으로 꾸며지는 ‘교류홍보의 장’은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공간이다.○ 21세기 미래 농업 비전 제시 박람회와 연계한 행사도 풍성하다. 16일 ‘6차 산업 가공상품 경진대회’가 개최되고 27일에는 ‘농촌여성문화동아리 활동 발표회’가 열린다. 2015 경관디자인 옥외광고물 통합전시회, 분재대전, 막걸리데이, 10대 브랜드 쌀 품평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곁들여진다. 국제농업박람회 조직위는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준비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재즈앙상블이 무대에 오르고 23일 박람회장 주무대에서 도립국악단, 오케스트라단, 합창단, 무용단 등 공연이 열린다. 폐막일인 다음 달 1일에는 시각장애인 음악가들로 이루어진 공연단인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생산유발 2284억 원, 부가가치 2742억 원, 고용창출 14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직위는 박람회 기간에 수출계약 285억 원, 구매약정 603억 원, 현장판매 20억 원 등 900억 원 이상의 직접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최경주 전남도농업기술원장(조직위 부위원장)은 “농업의 비즈니스 활로를 개척하고 21세기 미래 농업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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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호남대-中대학생체육연맹, 축구 등 체육교류 양해각서 체결

    호남대가 중국대학생체육연맹과 축구를 통해 교류 물꼬를 텄다. 호남대는 박상철 부총장이 10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중국 교육부가 주관한 ‘제1회 세계대학체육 세미나’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중국대학생체육연맹 쉐옌칭(薛彦靑) 국장과 ‘한중 체육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클로드루이 갈리앵 FISU 회장과 올레크 마티친 수석부회장, 대륙별 회장 등 30여 개국 FISU 대표단이 참가했다. 협약을 통해 호남대와 중국대학생체육연맹은 중국의 대학 및 중고교 축구 지도자에 대한 교육 연수와 한중 학교체육 발전을 위한 학술교류, 매스미디어 간 교류 등을 벌이기로 했다. 양측은 또 올해 안에 광주에서 ‘한중 대학 청소년 축구 지도자 발전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협약식을 주선한 이정식 중국과 친해지기센터장(호남대 공자아카데미 원장)은 “광주가 중국 대학과 청소년 축구 지도자를 양성하는 거점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중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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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층간소음 등 이웃 갈등 해결 ‘화해의 장’으로…

    “아파트 위층에서 물을 쓰면 베란다로 물이 스며들어요. 수차례 수리를 요청했지만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광주 남구에 사는 A 씨는 4년 동안 누수로 위층을 찾아가거나 경비실을 통해 수리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달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에 조정을 신청했다. 주택가에서 밤낮으로 짖어대는 개 소리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B 씨는 “이웃에게 찾아가 불편을 호소했지만 ‘개가 짖는 것을 (내가) 어쩔 것이냐’며 되레 큰소리쳤다”며 센터 문을 두드렸다. 지난달 11일 광주시와 광주지방법원이 함께 문을 연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가 개소 한 달을 맞았다. 자치단체와 법원이 손을 잡고 주민 갈등을 해결하는 센터를 출범시킨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남구 백운동 마을공동체협력센터 2층에 자리한 센터는 층간소음, 악취, 주차, 쓰레기 투기 등 소소하지만 주민 사이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갈등을 당사자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화해의 장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한다. 한 달 동안 센터에는 어떤 갈등 사례가 접수됐고, 어떤 절차를 거쳐 조정이 이뤄졌을까. 12일 현재 센터에 접수된 조정 신청 건수는 모두 12건. 사례별로 누수 2건, 애완견 관련 2건, 흡연 1건, 층간 소음 1건, 단체와의 갈등 2건, 땅 측량 관련 1건, 개 축사소음 1건, 주택 수리 1건, 건축공사 피해 1건 등이다. 관공서나 법원에 민원이나 소송을 제기할 내용은 아니지만 자칫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 이웃 간 분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사안들이다. 센터는 14일 첫 갈등 해결 사례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남구에 사는 C 씨는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인근 건물이 진동으로 균열이 생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시공사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액수 차가 커 조정을 신청했다. 센터 운영을 맡고 있는 차동민 씨(32)는 “센터가 시공사 측에 민원 내용을 설명하고 조정에 참여할 것인지를 묻자 시공사가 이를 받아들여 첫 조정위원회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화해 지원인 2명이 중재에 나서고 건물주와 시공사가 보상액에 합의하면 분쟁은 해결된다. 센터는 민원이 접수되면 상대방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대화를 할 것인지 의사를 묻는다. 조정에 참여하겠다고 하면 화해 지원인을 선정한 뒤 절차를 밟는다. 분쟁 해결에 나서는 지원인은 변호사, 교수, 법무사,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 등 25명이다. 센터는 층간소음관리사협회가 최근 화해 지원인으로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협회 관리사 5명을 조정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층간소음관리사 김철원 씨는 “센터에 층간소음 민원을 제기했다면 이미 여러 차례 소음 문제로 위층이나 아래층이 다퉜다는 의미”라며 “분쟁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더 큰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센터의 조정위원회는 법원의 조정제도와 유사하지만 해결 방식을 찾는 데 강제성이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법원의 ‘조정’은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법원이 조정안을 제시하지만 센터는 제3자가 아닌 당사자들이 직접 ‘조정안’을 마련하도록 중재만 한다. 화해를 통해 마련된 조정안의 실제 이행률이 법원 판결보다 훨씬 높다는 점에 주목한 결과다. 주민 간 발생한 분쟁 해결에 도움을 받고 싶다면 센터를 찾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전화로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면 센터 직원이 신청서를 작성해 준다. 062-607-4967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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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동서남북]도지사의 글쓰기와 한글날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대변인을 다섯 차례나 지낸 이낙연 전남지사의 글은 세련되고 깔끔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지사의 언론계 후배는 “이낙연 선배는 머리카락이 들어 있는 청국장은 아무렇지 않게 먹어도 군더더기가 들어 있는 글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다. 소탈한 성격이지만 잘못된 글을 보고는 지나치지 못하는 이 지사의 글쓰기에 관한 태도를 함축한 표현이다. “이·통장 여러분은 통로입니다. 통로는 일방통행이어서는 안 됩니다. 쌍방향이어야 통로로서 기능을 합니다. 행정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그 행정이 모순은 생기지 않는지, 주민들의 어려움을 행정이 모르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한 쌍방향 통로가 바로 여러분입니다.” 지난달 9일 전남 이·통장연합회 워크숍 축사의 한 대목이다. 호소력이 돋보이는 연설이다. 이 지사는 연설문 담당 공무원이 있지만 대부분 경축사를 직접 쓴다고 한다. 올해 8·15 경축사도 명연설문으로 꼽힌다. “우리는 광복 70주년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겨도 좋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의 상황에 안주해도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한편으로 광복 70년의 성취를 자랑스러워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광복 70년의 부채를 청산하기 시작하는 날이어야 합니다.” 이 지사의 글은 쉽고 명료해 전달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지만 도청 누리집의 공지사항이나 보도자료, 고시공고 등의 글은 그다지 ‘도민 친화적’이지 않다. 외래어와 관행적으로 사용해 온 일본식 용어, 지나치게 어려운 한자 중심 단어가 많은 탓이다. ‘2015년산 공공비축미곡 12만4000톤 매입’이란 제목의 보도자료(9월 30일자)에는 ‘포대벼’ ‘산물벼’ ‘조곡’이란 단어가 나온다. 국어사전을 아무리 뒤져봐도 이런 단어는 없다. 포대벼는 포대에 담은 건조한 벼, 산물벼는 건조하지 않은 벼, 조곡은 방아 찧지 않은 벼라는 것을 담당 부서에 물어보고 나서야 알게 됐다. ‘공란’, ‘상기한 바와 같이’, ‘시방서’, ‘이하 여백’ 등 일본식 용어도 여전하다. ‘빈칸’, ‘위와 같이’, ‘설명서’, ‘아래 빈칸’ 등 쉬운 말이 있는데도 말이다. 외래어 남용은 더 심각하다. ‘랜드마크(표지물)’, ‘벤치마킹(본 따르기)’, ‘인센티브(성과급)’, ‘태스크포스(특별전담조직)’, ‘턴키(일괄)’, ‘바우처(이용권)’, ‘거버넌스(민관협력)’ 등은 한글보다 흔하게 쓰이고 있다. 9일은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기리기 위해 만든 제569돌 한글날이다. ‘글쓰기의 달인’인 이 지사가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도청 공무원에게 특강이라도 한번 하는 것은 어떨까. 공직자를 대상으로 ‘우리말 경진대회’를 열어 시상하는 것도 어려운 행정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도청 누리집 ‘도민의 소리’란에 한자어나 외래어 순화에 대한 의견을 받아 개선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리글은 갈고 닦아야 더욱 빛나는 법이다.정승호·광주호남취재본부장 shjung@donga.com}

    • 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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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200년前 광주에서 열린 과거시험은 어땠을까?”

    1798년 정조는 혼탁한 공직자 선발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호남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전라도 유생을 대상으로 광주목(牧)에서 과거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그해 4월 지금의 광주 동구 충장로 옛 무등극장 일대인 광주객사 앞뜰에 유생들이 모여 사흘간 시험을 치르고 53명이 최종 합격했다. 당시 두 명이 장원으로 뽑혔는데 이 중 한 명이 조선 중기 문신이자 의병장인 제봉 고경명(1533∼1592)의 7대손인 고정봉(1743∼1822)이다. 과거시험 첫날은 시(詩), 둘째 날은 부(賦)·전(箋)·의(義) 등 3과목, 셋째 날은 책(策)을 봤다. 당시에는 5과목 중 3과목을 골라 볼 수 있었다. 고정봉은 부와 의, 책에 응시했다. 부는 시와 산문의 중간 형태로, 수사적인 기교를 발휘해 문장력을 표현하는 과목이다. 의는 사서오경 등 고전의 의미를 따지고, 책은 나라의 정책을 묻고 답하는 것이다. 당시 부의 문제는 ‘장군수(將軍樹)’였다. 태조 이성계의 고조부로 훗날 목조로 추존된 이안사가 어렸을 적 친구들과 병정놀이를 했다는 나무다. 고정봉은 답안 첫머리에 ‘일찍이 나무가 동쪽에서 건국의 조짐을 나타냈다’란 글로 운을 뗀다. 마지막은 ‘저는 장군수에서 보인 건국의 조짐이 결국 왕조의 개창으로 이어진 것에 그저 탄복할 따름입니다’란 글로 끝을 맺는다. 답안 오른쪽 아래에 작은 글씨로 응시자의 이름, 나이, 본관, 거주지, 아버지 이름 등이 적혀 있다. 채점관들은 답안을 평가할 때 종이로 이 부분을 가렸다고 한다. 주관을 배제하고 공정하게 채점하기 위해서였다. 그 옆 칠지(七地)는 일종의 수험번호다. 위쪽 검은색으로 굵게 쓴 어고(御考)는 임금이 직접 낸 문제라는 뜻이다. 붉게 쓴 이하(二下)는 평가 점수다. 당시 채점 방식은 일(一)·이(二)·삼(三)등급으로 구분한 뒤 이를 상(上)·중(中)·하(下)로 나눴다. 중간 중간의 붉은 점은 채점관이 평가 도중 찍은 것이다. 고정봉의 문집인 수촌집과 교지에 따르면 고정봉은 당시로서는 고령인 56세의 나이에 과거에 급제한 뒤 2년 후 한양에서 문과 전시(殿試)를 봤다. 전시는 임금 앞에서 보는 시험으로, 고정봉은 응시생 41명 가운데 20등을 했다. 그는 1800년 전라감사를 보좌하는 전라도사(종5품)로 부임했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이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1798년 광주의 과거시험’ 기획전시회를 연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80여 점의 유물을 통해 200년 전 광주에서 열린 과거 시험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이다. 1부 ‘과거시험’은 조선시대 수험생들의 일상과 시험 진행 과정을 소개하고 2부 ‘1798년 광주’에서는 당시 과거시험의 전모를 소상하게 담았다. 당시 장원급제한 고정봉의 답안지를 통해 시험문제의 출제 유형과 답안 내용을 소개한다. 3부 ‘벼슬길과 삶’에서는 시험을 통해 벼슬길에 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4부 ‘쇠락해가는 과거제’에서는 대리응시, 위장전입, 입시전문학원, 스타 강사 등 오늘날 입시풍속이 조선 후기에도 성행했음을 보여준다. ‘어고방목(御考榜目)’은 전시 유물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끈다. 당시 시험을 통과한 53명의 명단을 전시장 전면에 가득 펼쳐 보여준다. 길이가 28m에 달하는 합격자 명부는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워낙 긴 방목이라 전시도록 제작을 위해 수십 장으로 나눠 촬영한 뒤 다시 합성 과정을 거쳐 온전한 전체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회재 박광옥(1526∼1593)의 후손인 박종언이 1754년 급제 직후 받은 길이 2m의 어사화(종이꽃)도 선보인다. 조광철 광주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가 광주의 감춰진 역사를 알고 싶어 하는 시민에게도 풍부한 지적 탐험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62-613-5361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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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함평군 “‘살아있는 교과서’ 추사 박물관 세운다”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이헌서예관에서 국내 문화재 전문가 6명이 모여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작품을 감정 평가했다. 이들은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 KBS1TV 진품명품 감정위원, 추사학회 회장, 대학 교수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문화재 감정 평가 전문가다. 이날 감정한 추사 작품은 글씨 45점과 현판 9점, 편지 11점, 그림 4점 등 총 69점. 심의 결과 모두 진품으로 확인됐고 감정가액은 최고 251억 원, 최저 160억 원, 평균 204억 원으로 평가됐다. 추사의 5대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가정유예첩(家庭遊藝帖)’은 가장 높은 금액인 31억 원이나 됐다. 추사가 제주 유배에서 풀려난 후 추사체 완성기인 경기 과천 시절 작품으로, 추사체의 궁극인 첩(帖)과 비(碑) 혼융의 결정체를 보여 주고 있다.○추사 작품은 ‘살아 있는 교과서’ 추사는 시서화(詩書畵)·유불선(儒彿仙)·문사철(文史哲))을 관통하는 인물로 조선 후기 문화사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새로운 국제 조류를 적극 수용하고, 우리 것과 결합해 자기화해 냄으로써 19세기 서예사에서 독보적인 경지를 개척했다. 전남도교육청과 함평군이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추사의 학문과 예술 세계를 보여 주는 ‘추사 김정희 박물관’ 건립에 나섰다. 추사 김정희 박물관 건립은 지난해 10월 ‘함평 국향대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추사 남도에서 만나다’ 특별전시회가 계기가 됐다. 함평군 나산면이 고향인 안백순 씨(83)가 소장한 추사 작품을 전시회에 무상 제공했다. 안 씨는 추사와 다산 정약용 등 조선시대 학자 문인의 서예 작품 전문 수집가다. 안 씨는 전시회가 끝난 뒤 고향 발전을 위해 작품 기증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전남도교육청은 박물관 건립을 위해 함평여중고 터를 제공키로 하고,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 2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함평여중고는 2018년 2월 폐교 예정이다. 박물관 운영은 전남도교육청이 맡고 함평군은 기증받은 작품을 박물관에 무상 대여하는 방식이다.○ 엑스포공원 체험 시설과 연계 함평군은 거점 고교 건립으로 폐교하는 함평여중고 터에 박물관을 건립할 경우 폐교 터 구입비 42억 원을 절감하고 주변 관광 교육 인프라와 접목해 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평나비엑스포공원 인근에 위치한 함평여중고 터는 1만8206m²(약 5517평)다. 엑스포공원(99만 m²)에는 함평군립미술관과 나비생태관, 자연생태관, 다육식물관, 황금박쥐생태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함평군은 나산면 생활유물전시관의 유물 6500여 점을 박물관으로 옮겨 전시할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은 박물관이 건립되면 전남 지역 24만여 명의 학생을 포함해 광주, 서울 등 대도시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중앙투융자심사를 거치면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올 것”이라며 “엑스포공원에 체험 시설이 많기 때문에 박물관이 교육관광문화벨트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평군은 추사 작품 감정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증 절차를 거치고 주민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추사 박물관을 건립하면 총 446억 원의 직접 투자효과를 거두게 된다”면서 “재정이 열악한 함평군에 교육 및 관광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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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노고단 정상’ 17일부터 탐방예약제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는 노고단 정상(해발 1507m)의 생태계 보존을 위해 탐방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사무소는 이달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23일간 매일 14차례(오전 9시∼오후 3시 30분) 30분 단위로 사전에 예약한 탐방객에 한해 정상을 개방한다. 1회 탐방객 정원은 70명. 노고단 정상은 바람과 비가 많고 기온이 낮아 키 작은 나무들이 풀과 함께 바람과 추위를 견디며 자연과 균형을 이루고 있다. 가을철이면 단풍과 산오이풀, 개쑥부쟁이, 구절초, 물매화 등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예약은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http://jiri.knps.or.kr)에서 할 수 있다. 예약자들은 현장 방문 시 예약 확인증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오지 않는 예약자 수만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는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061-780-7700), 지리산국립공원 화엄탐방안내소(061-783-9106),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대피소(061-783-1507)로 하면 된다.구례=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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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리학 대가’ 하서 김인후 선생 추향제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인 하서 김인후 선생(1510∼1560)을 기리는 ‘추향제(秋享祭)’가 2일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서원(사적 제242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호 필암서원 원장, 정환담 필암서원 산앙회(山仰會) 회장, 박광순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정우택 전 충북대 학장, 선병국 전 보성향교 전교, 김성균 부산 일신서도원 원장, 김달수 울산김씨 대종회장 등 유림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초헌관을 맡은 박광순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은 제를 마친 뒤 서원 내 청절당에서 ‘유교의 종교성에 관한 일고찰’을 주제로 강론했다. 박 회원은 “유교의 종교성은 조상 숭배와 제사 의식을 통해 잘 나타난다”면서 “유교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관계를 따로 분리하지 않고 하나로 통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교에서 강조하는 효(孝)는 부모에 대한 경애뿐 아니라 조상에게 제를 지내고 자손을 잇는 일까지 포함한다”며 “생명론으로서의 효, 즉 유교의 종교성은 사회가 발전하더라도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서 선생은 1540년 별시 문과에 급제한 뒤 1543년 홍문관 박사 겸 부수찬이 돼 세자(인종)를 가르쳤다. 인종이 죽고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고향인 장성으로 내려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호남에서 유일하게 문묘(文廟)에 배향돼 호남의 유종(儒宗)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날 추향제에서 김정서 양(12·장성중앙초)은 ‘하서 추모 유적지 탐방 글짓기 대회’ 금상을 받았다.장성=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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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북][제주]10월의 남도, 축제로 물들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남도가 축제로 물든다. 먹거리와 즐길거리, 걷고 나누는 축제를 즐기며 가을 정취에 흠뻑 젖어 보는 건 어떨까. 맛에 취하고 흥에 취하는 축제 현장으로 떠나 보자. 광주 도심에선 7일부터 11일까지 ‘추억&어울림’을 주제로 ‘추억의 7080 충장축제’가 펼쳐진다. 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 충장로, 금남로, 예술의 거리 등지에서 거리 퍼레이드, 추억의 테마거리, 아시안 팝 페스티벌 등이 선보인다. 16∼18일 양림동과 사직공원 일원에서는 양림문화예술축제가 열린다. 남구 출신 역사문화 인물들의 삶과 양림동에 산재한 근대 문화유적지의 가치를 재조명해 지역문화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민이 만들어가는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특히 ‘역사+인물+공간+콘텐츠’를 결합한 인문학적 축제를 선보인다.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는 8일부터 11일까지 전남 광양시 광양읍 서천변에서 열린다. 불고기 특화거리로 지정된 서천변 일대에는 불고기 전문업소 9곳을 비롯해 음식점 40여 곳이 있다. 코스모스가요제를 시작으로 선샤인팝오케스트라 공연, 불꽃쇼, 록 페스티벌, 음식 서바이벌 ‘최고의 맛을 찾아라’ 행사, 시립국악단과 시립합창단 공연 등이 이어진다. ‘2015 명량대첩축제’는 9∼11일 ‘불멸의 명량! 승리의 울돌목!’을 주제로 전남 해남군 우수영과 진도군 녹진 사이 울돌목 일대에서 개최된다.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명량대첩 해전 재현은 울돌목에서 10일 오전 11시 20분부터 30분간 진행되며 130여 척의 배가 해상전투 장면을 재현한다. 천년 고찰인 전남 장성군 백양사 일원에서는 23일부터 3일간 ‘백양단풍축제’가 열린다. 가을단풍 음악회, 단풍 숲 거리공연, 추야몽, 버스킹 공연 등으로 꾸려진다. 2∼4일 전북 완주군 고산면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리는 ‘2015 완주와일드푸드축제’는 메뚜기, 개구리, 우렁이, 미꾸라지 등을 황토화덕이나 돌화덕에 구워 먹는 추억의 음식 축제다. ‘추억을 오물오물, 건강을 아삭아삭’이라는 주제처럼 배고픈 시절 먹던 거친 음식들을 축제 테마로 삼았다. 논에 사는 메뚜기와 개구리, 우렁, 미꾸라지를 잡아 강아지풀로 피운 화덕에 구워 먹는다. 김제지평선축제는 7∼11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를 중심으로 김제 전역의 황금 들판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 시설인 벽골제와 국내 최대 곡창인 호남평야라는 지역 특색을 잘 살린 농경문화 체험 축제다. 전통 방식으로 벼를 수확하고 짚으로 새끼를 꼬고 가마니를 짜 볼 수 있다. 새총과 활쏘기, 짚풀 미끄럼, 허수아비 퍼포먼스, 들녘 새참 배달, 달구지 여행, 메뚜기 잡기 등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제주에서는 관광객, 주민, 예술인, 도보 여행객 등이 참여하는 축제가 이어진다. 2일부터 4일까지 서귀포시 일대에서는 ‘제21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열린다. 주요 무대를 종전 천지연폭포에서 자구리공원으로 옮겨 진행한다.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주민 1500여 명이 제주 고유의 문화와 설화를 재구성한 퍼레이드와 각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칠십리 마당놀이가 장관이다. 제주지역 최대 규모 축제인 ‘제54회 탐라문화제’는 ‘문화왕국 탐라, 신명을 펼쳐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7일부터 11일까지 제주시 탑동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민속예술의 원형을 찾아내고 특색을 살리는 ‘전통문화예술축전’, 지정문화재와 전승 문화유산의 가치를 키워 문화관광 자원화하는 ‘탐라원형문화유산축전’, 예술 창조와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로 탐라문화제의 위상을 높이는 ‘참여문화축전’ 등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관하는 ‘2015 제주올레걷기축제’는 30일부터 31일까지 제주올레 20코스와 21코스에서 진행된다. 이 축제는 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무대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축제, 마을 주민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다. 정승호 shjung@donga.com·김광오·임재영 기자}

    • 20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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