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완준

윤완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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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장을 거쳐 정치부장으로 있습니다. 베이징 특파원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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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15~2026-04-14
칼럼100%
  • “김정은 1년전부터 무인기정찰 지시”

    대북 단파라디오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은 8일 “무인기를 활용한 적 정찰활동을 강화하라”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지시문(지난해 3월)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김정은이 지난해 3월 24일 제1501부대를 시찰하면서 부대 지휘성원들과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무인기를 활용한 적 종심 정찰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지시문에 ‘전면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인명피해를 줄이고 우리가 주도권을 장악하자면 적의 전선지대와 종심지대를 타격할 수 있는 무인기 제작에 힘을 집중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김정은이 제1501부대를 찾았을 때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파주와 삼척에서 발견된 것과 비슷한 무인기 날개가 포착됐다. 자유북한방송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의 지시를 관철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1년간 무인기를 개발했고 이번 무인기는 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띄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또 4월 20일 김정은은 “작전 수행에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적들을 속여야 하며 뒤처리가 깨끗해야 한다. 지휘관들의 자그마한 실수가 최고사령관의 권위를 훼손시킨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는 “시기로 볼 때 무인기 추락에 대해 김정은이 질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동안 ‘무인기는 남측 자작극’이란 주장으로 일관해온 북한은 이번 국방부의 최종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서도 “제2의 천안함 날조”라고 억지를 부리며 극렬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조숭호 shcho@donga.com·윤완준 기자}

    • 201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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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몸무게 120kg… 심근경색 치료중”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사진)가 심근경색, 안면마비 증상이 나타나 올해 1월 치료를 받았다는 소문이 북한에 돌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북 단파라디오 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은 6일 “김정은이 올해 초부터 갑자기 체중이 늘면서 심장질환과 뇌경색 증세를 보여 북한 의료 당국이 안정과 치료를 권했다고 평양의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김정은의 현재 몸무게가 120kg이며 (지난해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 심리적 불안 증상에 폭식, 폭주, 우울증이 겹쳐 올해 1월 안면마비 증상까지 보였다. 김정은 치료에 관여했던 평양 봉화진료소 의사들 사이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봉화진료소는 북한 특권층이 이용하는 병원이다. 이 방송은 “김정은이 올해 1월 왼팔을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담당 의료진이 포착해 (김정은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만수무강연구소와 봉화진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만수무강연구소는 김일성 김정일의 건강을 전담했던 연구소다. 방송은 “봉화진료소 의사들 사이에서 이 같은 소문이 퍼지고 있다. 북한 당국은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에 대한 단속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이 그런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정보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자유북한방송의 보도 내용은 확인된 바 없다.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은이 2010년 처음 북한 매체에 등장했을 때 정보 당국은 김정은의 키를 175cm, 몸무게는 90kg대로 파악했다. 당시에도 김정은이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다는 설이 있었다. 올 초 전문가들은 사진과 영상을 바탕으로 몸무게가 100kg대일 것으로 추정했다.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20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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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복 대신 양복… 최룡해 당비서로 좌천

    북한군을 통제하는 총정치국장에서 해임된 최룡해가 서열이 내려간 노동당 비서에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2일 강원 원산의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준공식에 참석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제막 및 준공사를 했다”고 소개했다. 정부는 최룡해가 2012년 4월 총정치국장 임명 전 맡았던 ‘당 근로단체 담당 비서’로 되돌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최룡해는 총정치국장 시절 입던 차수 계급장의 군복이 아닌 양복을 입고 나왔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총정치국이 군을 통제하고 김정은 1인 지배체제를 선전하는 정치사업을 제대로 못한 문책성 좌천으로 볼 수 있다”며 “최룡해는 정치국 상무위원에서도 해임됐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총정치국 조직부국장과 선전부국장이 각각 중장인 박영식 김동화로 교체된 것도 최룡해의 ‘좌천’과 관련 있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반면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좌천으로 보는 것은 당 비서의 위상과 중요성을 과소평가한 것”이라며 “오히려 건강이 악화된 최룡해에 대한 김정은의 신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룡해가 정치적 숙청을 당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실제 최룡해는 노동신문에 보도된 사진 속에서 김정은 오른쪽에 앉아 축구경기를 보며 박수를 치거나 준공식 행사에서 밝게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이 행사에서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내내 밝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최휘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마원춘 당 재정경리부 부부장에 이어 호명된 점으로 볼 때 대외적으로 ‘당 부부장’ 직책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201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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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2인자 교체… 김정은의 軍수뇌부 힘빼기?

    북한 노동당 황병서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군부의 최고실세 자리인 총정치국장에 임명된 사실이 2일 공식 확인됐다. 김정은 체제의 파워엘리트 구도 변화가 주목된다. 북한 매체는 2일 황병서를 총정치국장으로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2인자’ 장성택의 전격 처형 이후 ‘새로운 2인자’로 떠올랐던 최룡해(전 총정치국장)가 군부 핵심에서 밀려났다는 사실도 공식 확인된 셈이다. 최룡해는 지난달 9일 국방위 부위원장에 오르면서 ‘명실상부한 2인자’로 자리매김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락한 것이다. 황병서의 총정치국장 임명으로 북한 간부들을 감시 통제하는 조직지도부의 위상은 강화되고, 군부의 영향력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북소식통들은 “김정은이 군 수뇌부의 잦은 교체를 통해 군부의 힘을 빼고 있다”고 분석한다. 2011년 12월 김정은 집권 이후 현재까지 2년 5개월간 북한 군부는 핵심 권력(총정치국장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이 전부 그리고 수시로 물갈이됐다. 총참모장은 이영호(2012년 7월 숙청) 현영철 김격식에 이어 지난해 8월부터 이영길이, 인민무력부장은 김영춘 김정각 김격식에 이어 지난해 5월부터 장정남이 직을 맡고 있다. 2012년 4월 이후 2년간 총정치국장 직을 유지하던 최룡해도 이번에 실각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2일 “최룡해가 당뇨 합병증으로 건강에 이상이 있다”며 “이영호나 장성택처럼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해임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최룡해의 정치적 숙청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최룡해의 아버지 최현은 김정은의 할아버지 김일성과 함께 빨치산 활동을 했고 최룡해는 김정일과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총정치국은 총정치국장뿐 아니라 핵심 간부인 조직부국장과 선전부국장도 최근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이 권력 안착을 뒷받침하는 당 조직지도부를 통해 총정치국을 장악해 군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병서는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가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드는 과정에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황병서가 김정은의 최측근이지만 리더십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라 직을 오래 유지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201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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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간 달라진게 없다”… 당시 관료무능 비판했던 배국환 前기재부 차관

    지금으로부터 꼭 10년 전인 2004년 4월의 일이다. 행정자치부(현 안전행정부) 간부가 간부 연찬회에서 관료 사회의 비효율성을 적나라하게 비판해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정부 재난대처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혁을 제안했다.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개선되지 않으면 언젠가 큰일 날 것이라는 걱정이 담겨 있었다. 당시 교환근무로 행자부 지방재정경제국장이었던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냈다. 배국환 전 차관(58·사진)은 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를 보며 어쩌면 이토록 10년 전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혀를 찼다. 그는 10년 전 “위기관리는 인본주의에서 시작돼야 한다. 내 가족이 위험에 처해 있다면 어떻게 했을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에서 일부 선원을 제외하면 선장과 선원 누구도 승객들을 구하려는 이타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어요. 생명을 존중하는 인본주의가 무너진 것이죠.” 구조 당국의 무능도 10년 전 그가 지적한 그대로였다. 그는 10년 전 “위기관리는 타이밍과 유연성이 중요하다. 위기는 매우 급박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몸에 배어 있지 않으면 신속히 대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당시 그는 화재 상황을 예로 들었다. “소방차 진입이 어렵다고 시간을 지체하고 있는 동안 (불이 난) 아파트에서는 사람이 떨어져 죽고 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는 진입이 어려워도) 에어매트를 우선 가져다 놓는 게 순서다.” “세월호 참사는 ‘소방차 진입이 어렵다고 손놓아 버린 것’과 똑같아요. 해경이 침몰하는 배에 올라탔을 때 배 유리창 안에서 소리치는 승객들이 있었어요. 유리창을 깨거나 배 안으로 진입하는 유연한 위기 대처 능력이 없었던 겁니다. 왜냐고요? 위기에 대처하는 제대로 된 매뉴얼도, 위기관리 능력을 제대로 갖춘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죠.” 10년 전 그는 “위기 관리자들은 대단히 우수하고 용기 있는 사람들을 선발해야 한다. 재해·재난의 예방과 대책은 현장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 위기 상황에 대한 현장 대처 매뉴얼이 일반화돼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대응하는 관료들은 (문서나 뒤적거리는) ‘범생이’, 위기 현장 대응 능력이 매우 취약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방-초동대응-수습 단계로 이어지는 위기관리가 몸에 밴 현장 전문가들이 없었어요.” 10년 전 그는 “우리 주위에 위험이 널려 있다.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것들을 끊임없이 찾아내 대비해야 한다. 지극히 당연하고 관례적인 일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날 때까지 수많은 잘못된 관행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관행을 고칠 ‘예방의’ 눈이 없었던 겁니다.” 그는 “위기 대응에 숙련되려면 조직에서 인사이동을 최소화해 해당 업무가 몸에 익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설사 위기 대응 매뉴얼이 있더라도 그 매뉴얼을 현장에 적용하고 체득하려 한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배 전 차관은 “공직자들이 시키는 일만 하면서 창의성이 사라지고 무책임해졌다. 공직자들에게 분명한 권한을 주고 그에 대해 엄격히 책임을 묻도록 공직사회를 끊임없이 개혁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201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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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황병서 5·1절 행사서 2인자 올라서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최근 차수(원수와 대장 사이 계급)로 초고속 승진한 황병서가 수행한 시찰에서 군 총정치국장의 임무를 지시했다고 북한 매체가 30일 보도했다. 최룡해가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나고 황병서가 그 자리에 올랐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 시찰에 최룡해는 나타나지 않았다.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김정은이 새로 지은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근로자 기숙사를 시찰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황병서와 박영식 마원춘이 동행했다’고 전했다. 박영식은 북한군 중장으로 최근 총정치국 조직부국장이 됐다는 얘기가 나오는 인물이다. 마원춘은 노동당 재정경리부 부부장이다. 김정은은 “총정치국장이 5·1절 경축 노동자 연회에 참석해 근로자들을 축하하라”고 지시했다. 노동신문은 총정치국장이 누군지 밝히지 않았지만 김정은이 황병서에게 지시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로써 최룡해가 총정치국장에서 실각했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정부 관계자는 “최룡해는 당뇨와 과로 합병증으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려운 상태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2월 16일과 4월 15일 북한 TV에 방영된 김정은 기록영화 재방송에서 사라졌던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가 4월 20일과 29일 북한 TV에 다시 나왔다. 김경희는 김정일의 여동생이고 지난해 12월 전격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이다. 29일에는 김정은의 체육 관련 활동을 담은 기록영화의 재방송에 나왔고, 20일에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 관련 영상물에서 김정일과 함께 찍은 사진이 방영됐다. 정부 관계자는 “장성택 처형 이후 김경희가 김정은에게 ‘다시는 (서로) 볼 일 없다’고 말했다는 첩보가 있다”고 말했다. 한 북한 전문가도 “김경희가 조카 김정은에게 배신감과 실망감을 느끼고 현직에서 물러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20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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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또 ‘NLL 해안포 시위’

    북한이 29일 오후 2시부터 10여 분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으로 해안포 50여 발을 쐈다. 북한의 NLL 사격 도발은 지난달 31일 NLL 이남 해상으로 해안포와 장사정포 100여 발을 발사한 이후 한 달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쏜 포탄이 모두 NLL 이북 해상에 떨어져 대응사격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은 F-15K 전투기와 함정을 동원해 초계 활동을 강화했고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민간 선박의 사격구역 접근도 금지시켰다.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52분경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해군 2함대사령부에 보낸 전화통지문을 통해 서해 NLL 이북 해역 2곳에 대해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통보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지난달 30일 천명한 ‘새로운 형태의 핵시험(실험)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우리의 선언에는 시효가 없다”며 핵실험 도발 의사를 거듭 밝혔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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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황병서 초고속 차수 승진… 최룡해와 동급

    북한 김정은 체제 신(新) 파워엘리트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의 정치적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황병서에게 차수 칭호를 수여하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 결정이 26일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이달 20일 상장(한국의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한 사실이 확인된 지 불과 6일 만에 차수(원수와 대장 사이 계급)가 되는 ‘초고속 벼락 승진’이다. 황병서는 올해 초까지 북한군을 담당하는 조직지도부 부부장이었다. 3월 제1부부장으로 승진한 사실이 확인됐다. 승진의 속도뿐만 아니라 그 무게도 남다르다. 27일 북한 매체 보도에선 이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보다 앞서 호명됐다. 정부 당국은 김정은 일가 이외에 이렇게 갑자기 위상이 높아진 적이 없다는 점에서 황병서가 향후 북한 권력 구도에 일으킬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벌써부터 그가 김정은 시대의 실질적 2인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존 차수 계급은 최룡해 총정치국장과 군 원로그룹인 김영춘 김정각 이용무 현철해 정도가 달고 있다.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최룡해의 총정치국장 임명과 유사한 방식으로 황병서의 총정치국장 임명을 단계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도 “황병서가 총정치국장에 오르고 최룡해가 해임됐을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북한 매체가 공개한 26일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사진을 보면 맨 앞줄에 최룡해가 안경을 끼고 앉아 있다는 점에서 최룡해의 해임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201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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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증폭 핵분열탄-ICBM이상 조치할 수도”

    북한은 28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수소폭탄의 전 단계인) 증폭 핵분열탄 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이상의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미국의 직접적 위협이 되는 북핵을 불용한다’고 강조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언급을 강하게 비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방위는 또 “우리의 핵은 미국의 핵 위협과 공갈이 청산될 때까지 유지하고 더욱 확대 강화시켜야 할 자위적 억제력”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방위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한 자신들을 ‘불상사를 위문한 동족’이라고 표현하며 “(한국이 미국에 대북) 압박과 제재를 간청하는 것은 반민족적인 친미 사대 매국노, 동족 대결광으로서의 정체를 드러낸 것”이라는 주장도 폈다.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4차 핵실험 준비를 끝낸 것으로 파악되면서 ‘핵단추’를 언제 누를지에 한미 당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 안팎에선 유력한 ‘D―데이’(실행일)로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4개국 순방(23∼29일)이 끝나는 ‘30일 전후’가 많이 거론된다. 오바마 대통령이 귀국 후 순방 결산을 하는 시기에 맞춰 핵실험을 전격 감행함으로써 순방 의미를 퇴색시키며 국제적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북한이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이 시기는 북한이 ‘큰 한 방’을 날리겠다고 경고한 ‘30일 이전’과도 거의 일치한다. 군 정보 당국은 북한이 ‘30일 이전’에 큰 한 방을 경고한 것이 한미 당국을 혼란스럽게 하려는 역정보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군의 관계자는 “한국과 주변국들을 30일까지 초긴장 상태로 만든 뒤 긴장이 느슨해진 틈을 타서 ‘특정일’을 새로 지정해 기습 핵실험 도발을 할 개연성도 있다”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윤완준 기자}

    • 201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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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南이 선전포고… 뼈 사무치게 대가 치를것”

    한미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4차 핵실험 움직임을 경고하고 북핵 포기를 촉구한 데 대해 북한이 27일 박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내며 강력 반발했다. 대남 군사 도발 위협 수위도 높였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박근혜가 청와대에 둥지를 틀고 있는 한 북남(남북)관계에서 그 무엇도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게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박근혜는 우리가 준 기회를 스스로 저버린 것에 대해 대가를 단단히 치르게 될 것이다. 우리 존엄과 체제를 함부로 건드린 데 대한 분노가 얼마나 무섭고 무자비한가 뼈에 사무치도록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박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발언에 대해 “북남 전면대결을 선언한 극악무도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주장하면서 박 대통령에 대해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퍼부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한미 정상회담 기간인 25, 26일 ‘서남 해상 적 타격 임무를 맡은 장거리 포병부대’ 등 포병부대를 잇달아 찾았다.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김정은 체제의 2인자로 불리던 최룡해 북한군 총정치국장도 11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북한 인민군 창건일 경축 중앙보고대회에 불참했던 최룡해는 26일 열린 것으로 보이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 참석해 군 차수계급장을 달고 있어 건재한 사실이 확인됐다. 최룡해가 모습을 감춘 사이 일부 북한 전문가는 최룡해가 실각하고 총정치국장이 신(新)파워엘리트 핵심인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교체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황병서 득세설의 근거는 북한 매체들이 27일 김정은의 장거리 포병부대 훈련지도 사실을 보도하면서 수행인사로 “황병서 이영길(총참모장) 장정남(인민무력부장)을 비롯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이 동행했다”고 보도한 대목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총정치국장을 총참모장과 인민무력부장보다 먼저 호명해온 관례로 볼 때 황병서가 최룡해 대신 총정치국장에 임명됐거나 총정치국장 대행을 맡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황병서는 최근 상장(중장)에서 대장으로 승진했다. 노동신문이 이날 김정은이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어 “조직 문제를 취급했다. 이 회의가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비상히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보도한 것은 북한 내에서 인사와 관련한 중요 결정이 이뤄졌다는 관측을 낳았다. 회의에서 김정은은 “군대 정치기관들이 기능과 역할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26일 김정은의 포병부대 지도 사실을 전하면서 “싸움 준비가 잘되지 않았다. 지휘관들이 당 정치사업을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질타한 사실을 이례적으로 보도했다. 군의 조직과 사상을 통제하는 정치적 역할을 하는 총정치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201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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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단속정 2척… 서해 NLL 침범

    북한의 어업지도선(단속정) 두 척이 25일 새벽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되돌아갔다.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단속정들은 이날 오전 4시 35분경 차례로 백령도 남쪽 소청도 부근 NLL 이남 해역을 침범해 NLL 남쪽 1.8km까지 내려왔다. 해군 고속정은 여섯 차례 경고통신을 해도 단속정이 돌아가지 않자 76mm 함포로 여러 발 경고 사격했다. 포탄은 단속정에서 3.6∼5.4km 떨어진 해상에 떨어졌다. 단속정들은 NLL 침범 28분 만인 오전 5시 3분경 NLL 북쪽으로 돌아갔다. 정부는 당시 봄 꽃게잡이 철을 맞아 NLL 부근에서 중국 어선 수십 척이 조업 중이어서 북한이 어선 단속을 벌였을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군의 대비태세를 시험하거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겨냥한 무력시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한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연결된 터널을 봉쇄했으며 이는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중요한 신호”라고 보도했다. SCMP는 “북한이 핵분열 물질과 관련 장비를 터널에 배치하고 터널 입구를 봉쇄했다”며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터널 입구를 봉쇄할 경우 7∼14일 안에 핵실험을 하거나 핵물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윤완준 zeitung@donga.com·정성택 기자}

    • 201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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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진 - 하산 철도 보수… 러 석탄, 北통해 수입”

    24일 북한 평양에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가 시작되면서 박근혜 정부의 남북 철도 협력 구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대남 도발 위협 수위가 고조되는데도 코레일 최연혜 사장이 방북해 이 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2007년 중단된 남북 철도 연결을 마무리하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부산에서 시작해 북한 러시아 중국 유럽을 관통하는 실크로드익스프레스(SRX) 실현을 위해 남북한 철도 연결을 마무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이 구상의 기본 전제는 ‘남북관계가 진전될 경우’다.○ 부산∼유럽 실크로드익스프레스의 첫 단추 통일부에 따르면 2007년 경의선(문산∼개성), 동해선(제진∼금강산) 구간을 개통해 시험열차를 운행했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중단됐다.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신호 통신 전력 체계를 마무리하는 공사도 진행되지 못했다. 박근혜 정부는 2008년 12월 중단된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해 남북 철도를 활성화하고 북한 철도 개·보수에 나서 한반도 철도를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 경우 동해선은 TSR와, 경의선은 TCR와 연결된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밝힌 통일 구상 중 남-북-중 협력사업은 장기적으로 개성∼신의주 철도 사업을 통해 남북 철도와 TCR를 연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는 2007년 현지 실사가 진행된 뒤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달 21일 남북 철도와 대륙 철도 연결 사업을 전담하는 ‘유라시아 철도추진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정부의 구상이 현실화하려면 TSR의 운영을 관장하는 OSJD 가입이 필요하다. 한 대북 소식통은 “최 사장이 남북 철도 연결 사업에 매우 적극적이어서 회의 석상에서 북한 철도 관계자를 만나 정부의 SRX 구상을 소개하고 남북 철도 협력을 자연스럽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을 수행 중인 코레일 윤동희 남북대륙철도사업단장은 2007년 남북 화물열차 시범 운행 때 실무를 담당한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남북 철도 앞에 놓인 수많은 험로 하지만 북한이 대남 비난과 도발 위협을 하는 남북관계 경색 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 구상이 가까운 시일에 가시화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무엇보다 남북 철도 협력의 본격화는 신규 투자 등 남북 교류를 전면 중단한 5·24 대북 제재 조치의 해제와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이다. 정부는 우회로를 찾고 있다. 5·24조치의 예외로 규정해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첫 단계로 공들이는 사업이 나진∼하산 물류 프로젝트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한국이 나진∼하산 철도 개·보수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남북 철도를 TSR로 연결되는 통로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포스코, 현대상선, 코레일이 사업 참여를 위해 현지 실사를 벌이고 있다. 2월 1차 실사를 위해 나진을 다녀온 데 이어 조만간 2차 실사를 위해 현지로 떠난다. 다른 대북 소식통은 “3개사가 러시아 철도공사와 6월경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러시아 석탄을 하산∼나진 철도, 그 다음 나진항∼부산항 운송을 통해 한국에 들여오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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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核 관심 끈뒤 중장거리 미사일 ‘큰 한방’?

    최근 4차 핵실험 준비를 끝낸 북한이 기습적인 국지도발까지 감행할 개연성을 뒷받침하는 징후들이 포착돼 한반도의 긴장 수위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는 한편 미국, 중국 등을 대상으로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외교적 협력도 본격화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23일 긴급 전화통화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졌다.○ 북한의 ‘큰 한 방’ vs 대북 저지 총력 2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데 이어 모종의 국지도발을 암시하는 유력한 정황들이 잇따라 파악됐다. 이 소식통은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지만 북한 내부에서 핵실험과 함께 특정 형태의 국지도발을 획책하는 징후들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4차 핵실험 임박’에 온통 관심이 쏠리게 한 뒤 성동격서(聲東擊西)식 국지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실제로 군 당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전후해 모든 종류의 무력 수단을 활용해 예측불허의 대남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내부적으로 언급한 ‘상상하기도 힘든 큰 한 방’이 무수단이나 KN-08 등 중장거리 미사일의 기습 발사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2년 4월 김일성 생일 100주년(태양절) 기념 열병식에서 최초 공개된 KN-08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이다. 사거리가 최소 6000km 이상, 최대 1만2000km로 추정된다. 무수단 중거리미사일(IRBM)의 경우 최대 사거리가 4000km로 지난해 4월 동해 일대에서 발사 징후가 포착되기도 했다. 두 미사일은 핵탄두를 탑재해 일본 전역은 물론이고 미국 괌 기지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하는 시기(25, 26일)에 맞춰 두 미사일을 쏘아 올릴 경우 한미일 3국에 유례없는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북한이 판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대남 협박도 극대화 박 대통령이 23일 시 주석과의 40여 분에 걸친 전화통화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서 북한의 도발을 막아 달라’고 요청한 것은 북한의 도발 조짐이 예사롭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에 나선다면 한미일의 6자회담 재개 노력과 박 대통령의 통일 구상 등은 시들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의 자매지 환추(環球)시보는 23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태도로 볼 때 핵실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평양이 2006년과 2009년, 2013년 세 차례의 핵실험을 하기 전에도 진짜 할지, 안 할지를 놓고 각종 논쟁과 추측이 분분했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는 늘 ‘핵실험 강행’이었다는 것이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3일 ‘박근혜에게 보내는 공개질문장’을 내고 “체제대결은 곧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북남(남북)관계의 전도는 전적으로 박근혜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며 도발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한국 정부에 전가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냈다. 제목은 ‘공개질문장’이었지만 박 대통령을 ‘박근혜’라고 이름만 부르는 등 거센 비난 일색이었다.    ▼ 北“세월호 참사에 위로 표한다” 통지문 ▼한편 북한은 23일 판문점 남북 적십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위로하는 통지문을 보내왔다. 통일부는 “북한은 통지문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윤완준 기자 /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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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레모 모양… 파주에 영국군 참전기념비

    23일 경기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에서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 준공식’이 열렸다. 6·25전쟁 때 연합군으로 참전한 영국군은 1951년 이 지역에서 중공군의 공격을 막아냈다. 영국군 참전용사와 유가족 120명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해 영국군의 베레모를 형상화한 전적기념물을 제막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행사 중간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묵념도 있었다. 파주=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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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최연혜 코레일사장 24~28일 방북승인

    통일부는 20일 “24∼28일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코레일 최연혜 사장과 실무진 등 코레일 측 인사 5명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평양을 방문하는 첫 공공기관장이어서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2007년 이후 한국의 고위급 공직 인사가 평양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 사장의 OSJD 참석이 박근혜 대통령이 구상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실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SRX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해 한국에서 유럽까지 물류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인 만큼 북한 중국 러시아 등 OSJD 가입국과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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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경희 모든 직위서 물러난듯”

    통일부는 17일 “올해 2월부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기록영화에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된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가 노동당 비서 등 모든 주요 직위에서 물러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본보 보도(17일자 A12면)를 확인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숙청까지 갔는지는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김경희가 외부 활동을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경희가 가택연금을 당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경희는 지난해 9월 이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201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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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지원금 쪼개 탈북 복서 도와줘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이 기업으로부터 받은 창업 지원금의 일부를 세계챔피언 방어전을 치를 비용이 없어 타이틀 박탈 위기에 처한 탈북 복서 최현미 선수에게 후원했다. 최요석 씨(60) 등 13명은 이달 초 SK텔레콤의 베이비붐 세대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2기’ 대상자로 선정돼 각각 창업 지원금 2000만 원을 받았다. 그중 100만 원씩을 모아 총 1300만 원을 최 선수를 위해 내놓았다. 최 선수는 지난해 8월 세계복싱협회(WBA) 여자부 슈퍼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대회 개최 비용이 없어 이달 29일 슈퍼페더급 1차 방어전을 치르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WBA 규정상 챔피언 획득 9개월 내에 방어전을 치르지 않으면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다. 최요석 씨는 창업 지원 대상자들과 모인 자리에서 이런 사연을 전한 동아일보 보도(3월 12일자 31면) 얘기를 꺼냈다. “최 선수가 우리와 처지가 비슷하지 않습니까. 우리도 아이디어와 열정은 있지만 돈이 부족해 창업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이번에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다. 세계챔피언을 따낸 최 선수의 열정과 노력을 돈 때문에 빼앗길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부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최 씨의 취지에 동감했고 뜻이 하나로 모였다. SK텔레콤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담당 직원들도 이들의 뜻에 공감해 150만 원을 따로 모아 최 선수 후원금에 보탰다.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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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김경희, 숙청? 퇴장?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기록영화에서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가 2월경부터 사라진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김경희가 나오는 장면이 ‘김경희가 없는 다른 장면’으로 대체된 것이다. 김경희는 김정일의 여동생이고 지난해 12월 전격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3일 처음 방송된 김정은 업적 찬양용 기록영화에는 김경희가 등장한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김정일 생일인 2월 16일과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 방송된 같은 영화의 재방송에는 김경희가 없는 다른 장면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 기록영화는 김일성 김정일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 건설 과정과 관련한 김정은의 업적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12월 방송에서는 ‘김정일 사망 1주기를 맞아 2012년 12월 17일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김정은과 상복을 입은 이설주, 김경희가 참배를 위해 함께 걸어가는 장면’이 방영됐다. 하지만 올해 2월과 4월 방송에서는 김정은과 이설주의 모습만 보이는 2013년 12월 17일의 참배 장면으로 바뀌었다. 이 참배에는 김경희가 불참했다. 이 기록영화는 참배 과정을 약 2분간 보여주는데, 김경희가 등장하지 않는 다른 장면은 그대로 놔두고 김경희가 나오는 장면만 바꿨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이 기록영화의 재방송에 김경희의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정부 관계자는 “김경희가 기록영화에서 사라진 것은 8일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김경희가 당 비서에서 물러나는 등 모든 현직에서 완전히 물러났을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처형된 장성택이나 2012년 숙청된 이영호 전 군 총참모장의 사례에서 보듯 북한의 주요 인물이 기록영화에서 사라지는 것은 보통 숙청이나 처형을 당했을 때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김경희가 김정은의 세습통치를 정당화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인 만큼 숙청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김경희가 앞으로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다”며 “김경희가 나오면 주민들 사이에 장성택이 다시 거론될 수 있으니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희는 지난해 12월 이후 북한의 공식 보도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3차 대의원 선거에서도 김경희가 대의원에 재선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이달 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김경희가 관여해 오던 내각 경공업성의 수장인 경공업상 인선 결과만 유독 발표하지 않았다. 이 역시 김경희의 퇴장과 연관돼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도쿄=박형준 특파원}

    •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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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일성 생일 무기쇼 없이 불꽃쇼만

    북한이 김일성 생일(태양절)인 15일 축포야회(불꽃놀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나 열병식 등 무력시위는 없었다. 정부 관계자는 “김일성 100회 생일이자 김정은 집권 이후 첫 태양절 때(2012년)와 같은 대규모 열병식은 없었지만 지난해 개최되지 않았던 대동강변 축포야회가 이번에는 열렸다”고 말했다. 북한은 2009, 2010, 2012년 김일성 생일 때 불꽃놀이 행사를 개최했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북한은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2년 김일성 생일 행사비용으로 약 3억4000만 달러(약 3800억 원)를 지출했다. 2010년 불꽃놀이에도 60억 원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전문가들은 “북한이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거액이 소요되는 불꽃놀이 행사를 연 것은 이달 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유일통치 강화를 위한 권력 개편을 한 뒤 권력이 안정화됐음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이날 특히 ‘김정은 유일통치’를 강조했다. 이른바 백두혈통과 유일영도체계를 내세우며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일가의 업적을 찬양하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백두혈통 영원히 잇자”고 주장했다. 권력 안정과 체제 내부 단속이 절실한 김정은이 김일성 김정일에 이은 3대 세습을 통해 권력의 정통성을 홍보하고 있는 셈이다. 김정은은 이날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있는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김정은은 9일 최고인민회의에서도 ‘새로운 통치 시스템을 선보일지 모른다’는 관측과 달리 아버지 김정일의 통치체계인 국방위원회를 그대로 유지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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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한發 음모론’ 北이 똑같이 인용… 천안함 때와 판박이

    북한 전문가들은 국방부의 무인기 사건 중간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북한이 14일 “제2의 천안함 사건 날조이며 비방 중상”이라며 반박한 것은 충분히 예견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 사회 내부의 갈등을 부추기는 전형적인 대남전술 패턴이라는 설명이다.○ 우연인가? 반복되는 음모론 확산 패턴 북한의 “제2의 천안함 사건” 주장은 공교롭게도 좌파 성향의 인터넷 매체인 ‘자주민보’에 7일 오른 기고문의 제목(‘무인기 사건, 제2의 천안함 사건 되나’)과 거의 같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종북 논란을 이유로 법원에 이 매체의 신문등록 취소 심판 청구를 제기한 바 있다. 이 글은 “무인기가 과연 북한이 보낸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 이유를 조목조목 제시했다. 11일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북한 무인기라며 소동을 벌인 것에 대해 언젠가 누군가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날이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무인기의 배터리에 적힌 서체가 ‘아래아 한글’이라는 점 △북한 무기는 일련번호에 주체 연호를 쓰는데 무인기는 영어로 시작됐다는 점 등을 주장했다. 이 역시 ‘공교롭게도’ 자주민보 글의 맥락과 같다. 김어준 씨는 11일 밤 방송(9일 녹화)된 한 인터넷 팟캐스트에서 비슷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씨는 자신이 진행한 이 방송에서 ‘무인기가 아예 날지 않았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팟캐스트에 출연했던 정 의원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무인기와 장난감, 닭치고 즐감(즐겁게 감상)’ 등의 글을 올려 이 방송을 홍보했다. 정 의원은 이 방송에서는 기초선거 공천 등 정치권 소식에 대해서만 발언하고 무인기 관련 부분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 ‘제2의 천안함 사건’이란 프레임 덮어씌우기? 14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북한의 무인기에 대한 의심이 본격화돼 간다. 현재의 무인기 사건은 지난 천안함 사건의 축소판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글이 올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 등에는 “김어준·정청래·CNN, ‘무인기 북한 것 아닌 장난감’”이란 제목의 글이 오르고 리트윗되고 있다. ‘합리적 의혹’으로 포장된 음모론이나 괴담이 ‘좌파 성향의 인터넷 매체→야당 국회의원→비슷한 성향의 인터넷 팟캐스트 및 SNS를 통한 확대재생산’이란 구도로 펴져 나가는 형국이다. 사태를 관망하던 북한은 이런 주장들을 활용해 “사건 날조”라고 공식 반박하는 모양새다. 북한은 2010년 천안함 폭침 때도 국내 일부 인사가 어뢰에 쓰인 ‘1번’의 존재에 대해 제기한 의혹 등을 그대로 다시 인용한 ‘국방위원회 검열단 진상공개장’을 그해 11월 내놓았다.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한국 사회의 내부 논란을 이용해 국론 분열을 확대시키려는 북한의 노림수”라고 말했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평시에 무인기라는 비대칭전력을 기습적으로 사용한 것 자체가 직접적인 대남 공격이나 테러보다 (남남갈등 유발 같은) 정치적 의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조작설과 음모론에 대해 정부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북한 전문가는 “군사안보적 사건에 걸맞게 외부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철저히 보안을 지키며 면밀히 조사한 뒤 그 결과를 발표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무인기의 촬영 사진이 특정 언론에 게재되거나 확인되지 않은 조사 결과가 흘러나오면서 ‘정부가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낳게 했다는 얘기다.윤완준 zeitung@donga.com·정성택 기자}

    • 20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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