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영

곽도영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구독 68

추천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주요 대기업 그룹의 오늘과 내일을 알려드립니다. 2012~2014년 사회부 사건팀, 2015~현재까지 산업부 IT팀, 유통팀, 자동차팀, 재계팀에 있었습니다.

now@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산업54%
경제일반17%
기업13%
미국/북미3%
국회3%
인물/CEO3%
기타7%
  • 중소기업에 인공지능-IoT 등 사업개발 지원

    KT는 5세대(5G) 통신 시대를 맞아 본격적으로 꽃피게 될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클라우드 등에 대한 신산업 투자를 확대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달 26일 KT그룹 임직원 6만여 명이 모인 ‘2019년 그룹임원 워크숍’에서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위해 KT는 물론 KT그룹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뛰자”고 요청했다. ‘싱글(Single) KT’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5G 품질 제공을 위해 전 그룹 차원에서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KT의 5G 모델은 이달 초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공식의견서로 채택돼 193개 회원국에서 열람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 혁신기업으로 꼽히는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대표이사가 KT의 5G 현황을 보기 위해 처음으로 방한하기도 했다. KT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클라우드, AI 등에 올해부터 5년간 총 23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성장 고용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5년간 대졸 신입사원 60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AI·클라우드·VR 등 융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3조9000억 원 △5G 등 네트워크 분야에 9조6000억 원 △정보기술(IT) 고도화 및 그룹사 성장을 위해 9조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혁신성장의 한 축인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고속도로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클라우드 분야에 5000억 원을 투자한다. 향후 5년간 대졸직 6000명을 포함해 총 3만6000명의 정규직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5G 등에 대한 투자로 10만 명가량의 간접고용 효과가 기대된다고 KT는 밝혔다. 또한 KT그룹은 5G 및 혁신성장 분야에서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나선다. AI, 클라우드, IoT 관련 사업개발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시장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5-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B tv ‘이마트 특별관’ 편성… 다양한 할인쿠폰 제공

    SK브로드밴드는 최근 자사 인터넷TV(IPTV)를 발판으로 새로운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가정 내에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IPTV 특성을 살려 타 업체와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펼쳐나가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이마트와의 제휴다. SK브로드밴드와 이마트는 지난달 30일부터 SK브로드밴드 ‘B tv’ VOD(주문형비디오)와 연계한 이마트 할인쿠폰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에 이어졌던 호응을 바탕으로 제휴를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B tv에는 ‘이마트 특별관’이 편성됐다. 격주마다 새로운 테마를 정해 VOD를 추천하고, 이와 연계한 이마트 상품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달 6일까지 첫 이벤트로 진행했던 ‘가정의 달, 즐거운 홈 파티’ 테마는 가족영화와 어린이 애니메이션 등 VOD와 함께 이마트의 식품, 장난감 상품에 대해 최대 30%의 할인쿠폰을 제공했다. 가입자가 B tv 내 이마트 특별관에 들어가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바코드 형태의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 이마트를 방문해 문자메시지를 보여주면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에선 치킨(30%), 피코크 제품(20%), 레고(10%), 닌텐도라보(1만 원 할인) 등 가정의 달과 관련된 4개 상품 할인쿠폰이 발행됐다. 올해 초 SK브로드밴드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을 선언하며 베이비가구 고객을 위한 홈스쿨링 프로그램 ‘플레이송스 홈’과 건강을 중시하는 다인가구 고객을 위한 B tv 전용 홈트레이닝 서비스 ‘B tv×FitDay’를 선보이기도 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이종 업계와 제휴 이벤트는 처음이라 동등 비교는 어렵지만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했던 이벤트 중 최고 수치를 기록해 향후 예정된 이벤트도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5-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류 제로’ 공장, 5G 기술로 만든다

    매끄러운 로봇 팔이 구부러지더니 끝에 달린 자석 막대로 부품을 찍어 컨베이어벨트에 올렸다. 벨트를 따라 부품이 이동하는 동안 머신비전(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검사 장비)이 부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했다. 결함이 있는 부품이 머신비전을 지나가자 옆에 달린 기기가 자동으로 그 부품을 밀어 라인 밖으로 떨어뜨렸다. 해당 라인을 나타내는 관제 화면에는 부품 오류 상황과 조치 결과가 바로바로 올라왔다. KT가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5세대(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추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스마트팩토리의 협동로봇 공정 모습이다. 실제로 KT는 이를 현재 경기 지역의 한 중소기업 제조 라인에 적용하고 있다. KT는 이날 간담회에서 자사 스마트팩토리 상품을 올해 3분기(7∼9월)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는 기업 전용 5G망과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협동로봇과 머신비전, 산업용 증강현실(AR) 등을 통해 공정 자동화를 혁신적으로 이뤄내는 솔루션을 말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30년 5G가 제조업 분야에서 총 15조6000억 원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공개된 협동로봇과 머신비전은 기존의 단순한 자동화 기기들과는 달랐다. 머신비전은 딥러닝(반복기계학습)을 통해 정상적인 부품의 형태를 기억해 스스로 불량품을 선별한다. 또 이들 기기엔 5G 모듈이 부착돼 5G 통신망을 통해 기업 전용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보내고 저장한다. 이날 행사에서 시연된 공정과 관제화면 정보는 모두 3.5km가량 떨어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보내온 것이다. 그간 공장의 기기들이 직원들의 안전사고를 유발했던 것도 방지가 가능해졌다. 공정 진행 중인 협동로봇 팔에 손을 부딪치자 즉각 작동을 멈췄고 관제화면엔 해당 라인에 ‘Collision(충돌)’ 표시가 떴다. 김주희 KT 5G플랫폼개발담당 차장은 “그동안 공정이 자동화됐다 해도 라인에서 뭔가 잘못되거나 라인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엔 엔지니어들이 직접 그 라인까지 가서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중앙 관제시스템만으로 즉각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산업용 AR의 경우 현장 기술자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착용하고 장비를 점검할 때 본사의 책임자와 같은 증강현실 화면을 보며 실시간 소통을 하는 게 가능해진다. KT는 이미 수서고속철도(SRT) 점검 작업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KT는 향후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 5G 시장 확대를 위해 △5G 스마트팩토리 표준화 선도 △기업 전용 5G 기반의 강력한 보안 △제조업 특화 클라우드 △원격지에서의 실시간 관제·운용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과 융합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등 5가지 사업 추진 방향을 이날 발표했다. 궁극적으로는 제조 공장의 오류 상황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게 KT 스마트팩토리의 목표다. 이날 간담회를 진행한 이용규 KT 5G플랫폼개발단장(상무)은 “자체 클라우드나 자동화 기술을 거의 갖추지 못한 중소·중견기업들이 5G 기반 혁신을 공장에 적용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5-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화웨이, 유럽판매 69%↑… 1분기 세계2위 지켜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를 지켰다. 하지만 최신 제품의 중고 가격이 폭락하고 신제품 출시에 차질이 우려되는 등 ‘프리미엄 폰 메이커’로의 도약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정보통신기술(ICT) 조사업체 가트너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판매대수 기준)은 삼성전자(19.2%), 화웨이(15.7%), 애플(11.9%) 순이다. 전년 동기 대비 삼성전자와 애플의 판매량은 각각 8.8%, 17.6% 줄어든 반면 화웨이의 판매량은 44.5% 급증했다. 특히 유럽에서 판매량이 69% 증가해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웨이는 또 기존의 ‘가성비’ 스마트폰 메이커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커로 변신 중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미국의 견제로 화웨이가 이 같은 급성장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포브스 등 외신들은 화웨이의 중고 스마트폰 가격이 영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폭락하는 등 사용자 이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출시된 화웨이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P30 프로’가 기존 가격의 1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월 출시로 전망됐던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메이트X’의 출시 전망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5-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창업 초기 홀로 힘든 싸움… 주류가 품어줘야 오래 생존”

    지금은 기업 가치 1조 원을 넘긴 유니콘 기업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과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모두 ‘디캠프’의 장학생이다. 배달의 민족은 서비스 초기 디캠프가 간접 투자했고 토스는 디캠프의 스타트업 경연대회인 디데이에 2014년 출전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디캠프는 2012년 KDB산업은행과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20개 금융관계사가 만든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을 모태로 한다. 총 출자 금액 8450억 원(약정액 포함)으로 주로 벤처투자사가 진입하기 전 단계인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27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3대 센터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을 맞은 김홍일 센터장(53)을 만났다. 김 센터장은 산업은행과 리먼브러더스, 노무라증권 등 투자업계를 두루 거친 금융맨이다. 김 센터장은 최근 이재웅 쏘카 대표와 최종구 금융위원장 간 대립으로 시작해 확대되고 있는 모빌리티 신산업을 둘러싼 설전에 대해 “신산업계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스타트업이 혁신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존 산업, 기성 사회와 대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혁신과 신산업의 가치에만 몰입하기 쉬운데 신산업의 등장으로 발생하는 기존 산업과의 갈등과 불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충고였다. 그는 한국 스타트업 투자자들의 인내심 없는 투자 관행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리콘밸리처럼 창업 초기부터 전략적인 투자 파트너가 함께하기보다 회수 가능성이 있는 단계에서야 비로소 돈이 몰린다는 것이다. 뒤늦게 들어와 너무 빨리 빠져나가는 것도 문제다. “창업 기업이 최초 흑자를 내기까지 보통 4년이 걸리는데 국내 채권 시장의 평균 만기가 3년이다 보니 벤처캐피털(VC) 자금도 이에 맞춰 자금을 회수한다”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결국 창업 초기 어려움은 홀로 견뎌야 하고 정작 필요한 투자는 수익이 나기 시작하는 4년 차 때부터 들어오는 셈”이라며 “VC 펀드가 미국처럼 15년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다면 초기 창업 기업의 생존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 기업들이 모두 유니콘을 꿈꾸는 것은 아니다.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해 불안감을 달래며 일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디캠프 입주사 중 하나였던 반려동물 건강검사 키트 스타트업 대표는 지난해 스트레스로 안면 마비가 오기도 했다. 이 밖에도 투자 지연이나 임금 지불 걱정 등으로 불면증을 겪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많다. 김 센터장은 “입주사 대표 중엔 창업 과정 2년간 친구 한 명 만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며 화려해 보이는 스타트업계의 이면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 센터장은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30초 허들’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늘 입주사 대표에게 “30초 안에 사업 설명을 해달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하는데, 30초 안에 설명하지 못하면 스스로 사업 비전을 정리하지 못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디캠프는 최근 3년간 총 739명의 스타트업 일자리를 만들었다. 김 센터장은 “기성세대, 기존 산업의 시각에서 혁신가들을 바라보면 어설플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도 예전에는 어설펐다는 걸 잊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5-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삼성SDS, 새 먹거리 찾아 베트남 진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한 국내 정보기술(IT) 업체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경제성장에 따라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아시아가 대표적 사례다. 삼성SDS는 베트남 IT 서비스 기업 CMC의 지분 25%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해외 IT 서비스 기업과 기술 및 서비스 제휴를 통해 해외에 진출해왔지만 직접 지분 투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합의로 CMC사는 신주 2500만 주를 발행하고 이를 삼성SDS가 인수한다. CMC 총주식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양사가 25일 해당 내용을 합의하기 직전인 24일 종가 기준으로 CMC 주가는 3만4000동(약 1720원)으로 인수 가격은 최소 43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6월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및 사이버 보안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더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CMC는 임직원 약 3000명 규모의 기업으로 시스템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및 IT 인프라 운영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삼성SDS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T를 CMC의 현지 영업망 및 인지도와 결합해 최근 신흥 제조 강국으로 떠오른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투자로 베트남과 동남아 사업을 함께할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며 “CMC 경영진과의 긴밀한 협력과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5-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화웨이, 한국기업 돌며 “부품 끊지말라”

    미국 정부의 거래 중단 방침으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의 공급 차질을 우려하고 있는 화웨이가 국내 제조업계를 돌며 부품 조달에 차질이 없는지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 모바일사업부 임원은 23, 24일 이틀간 국내 부품 공급사인 주요 대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 제재 상황에서도 차질 없이 공급해줄 것을 당부했다. 화웨이 스마트폰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는 이들 기업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목표로 제시했던 부품 주문량은 예정대로 유지한다”며 미국의 제재에도 계획대로 부품을 공급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한국 기업들로부터 지난해 기준 106억5000만 달러(약 12조6000억 원) 규모의 부품을 구매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도 화웨이 제재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한국 내 공급망에도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22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회사인 영국 ARM이 화웨이와 기술 거래를 중단하기로 한 데 이어 23일엔 일본 전자제품 제조사 파나소닉도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탈(脫)화웨이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아직 국내 기업들에서 이렇다 할 거래 중단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진 않지만 화웨이는 파장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 단속’에 나설 만한 상황이다.곽도영 now@donga.com·김지현 기자}

    • 2019-05-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KT-LG유플러스도 ‘脫화웨이’ 움직임

    KT와 LG유플러스가 일부 신규 기간망(백본망) 구축에서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기로 했다. 국내 통신업계에서도 ‘탈(脫)화웨이’ 움직임이 나타나는 조짐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나온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KT는 신규 기간망 구축 과정에서 화웨이가 아닌 다른 장비업체를 채택했다. 기간망은 유선망과 유선망, 유선망과 무선망을 연결해주는 ‘중추(backbone)’에 해당하는 통신망을 말한다. 무선망은 LG유플러스만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지만 기간망의 경우 KT뿐 아니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국내 유무선사업자 4개사가 모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KT는 망 다변화 차원에서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장비업체 한 곳만으로 기간망을 구성하면 해당 장비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네트워크 유지가 어렵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해 왔다”며 “향후 발생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이원화 작업”이라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화웨이’ 기조에 따른 결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통신업계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화웨이를 둘러싼 보안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것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1∼3월) 중 주한미군 측으로부터 “주한미군 관련 기간망에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주한미군 전용으로 신규 구축하는 기간망 장비업체에서는 앞으로도 화웨이를 제외하기로 했다. 주한미군 전용 외 일반 기간망 부분에 대해 화웨이를 배제할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 앞서 지난해 자사 금융전산망 업그레이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KT-화웨이 컨소시엄을 선정했던 농협도 최근 사업 대상자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 및 기관 유선망에서 화웨이 장비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기업과 금융기관, 지자체 시설 등 곳곳에 구축돼 있는 내부 유선망의 3분의 1이 화웨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5-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규제만 늘면 세계4위 게임강국 흔들… 국내 적용 반대”

    “한국은 안 그래도 게임을 보는 시각이 곱지 않은 나라다. 이제 국내에서 게임 규제가 더욱 거세질 일만 남았다.” 25일(현지 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스위스 제네바 총회에서 게임 이용장애(gaming disorder)를 질병으로 등재하면서 한국 게임산업에 위기론이 커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8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게임시장에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은 4위의 ‘게임 강국’이다. 최근 판호(유통 허가권) 발급 문제로 대(對)중국 게임 수출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이번 결정으로 국내 게임업계엔 비상이 걸렸다. 게임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점은 게임에 대한 국내 여론이 악화되면서 계류 중인 각종 규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다. 최근에도 여성가족부는 현행 PC온라인게임 및 일부 유료 콘솔게임에 적용 중인 ‘셧다운제(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청소년의 게임 이용 금지)’를 모바일 게임으로까지 확대 적용하려 했다가 지난달 결국 보류했다. 셧다운제와 같이 즉각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는 부분 외에도 게임사들은 △게임 이미지 제고를 위한 광고비 부담 △사회의 부정적 인식으로 인한 마케팅 효과 감소 △게임 제작의 어려움 증대 등 다양한 부문에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이덕주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팀이 국내 게임사 14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게임 이용장애의 질병 규정에 따른 게임시장 위축 규모는 2023∼2025년 총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종사자 수 또한 2025년 기준 질병 규정이 되지 않았을 때에 비해 8700명이 줄 것으로 분석됐다. 어디까지를 ‘질병’으로 규정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알코올 의존증이나 흡연 중독이 음주·흡연량을 측정할 수 있고 이로 인한 질환 등을 비교적 명확히 진단할 수 있는 반면 게임은 단순히 이용 시간이나 일상생활에서의 비중 등으로 측량할 수 없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이날 한국게임학회 등 단체 53곳과 경희대 디지털콘텐츠학과 등 대학 32곳 등 85개 단체가 포함된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 준비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미국 정신의학회의 공식 입장과 같이 아직 충분한 연구와 데이터 등 과학적 근거가 확보되지 못한 상황에서 질병코드 지정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반발했다. 네오위즈와 엔씨소프트 등 게임사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질병코드 지정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도 21일 SNS를 통해 “게임에 몰입하는 것은 현상이지 원인이 아니다. 게임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아이들과 제대로 소통할 리 없고 제대로 치료될 리 만무하다”고 지적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5-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택시 갈등, ‘타다’가 면허 사준다고 해결 안돼”

    이재웅 쏘카 대표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존의 개인택시 면허를 ‘타다’와 같은 승차공유 서비스 회사가 사들이는 방식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많은 분이 개인택시 면허권 문제만 해결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생각하시는데 그게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앞서 23일 한글과컴퓨터 창업주인 이찬진 포티스 대표가 페이스북상에서 이재웅 대표에게 “타다가 요즘 6500만 원 정도 한다는 택시 면허를 사들이고 정부는 이를 (타다의) 사업면허로 전환해주면 어떻겠나”고 제안한 데 대한 응수다. 이재웅 대표는 이에 대해 “개인택시 기사들이 면허를 매각한 후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보장제도의 논의 없이 기업이 면허만 사들이면 갈등이 해결된다고 보는 것은 너무 한쪽만 보는 것”이라고 택시면허 매입 방안을 일축했다. 택시업계 측에서 그간 이러한 제안을 하지 않은 것은 면허를 팔아봤자 그 이전 수준의 수입을 유지해 줄 대안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란 지적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신산업과 택시 간 갈등에 대해 “국민들과 기업들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국민의 안전·편익, 사회적 비용, 고령 운전자의 은퇴·보상, 국가의 면허권 발급 및 관리, 경제효율 등을 다 같이 논의해야 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5-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네이버 ‘브이라이브’ 月3000만명 이용 급성장

    네이버의 스타 엔터테인먼트 동영상 플랫폼인 브이라이브가 월 3000만 명이 방문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했다. 네이버는 23일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호텔에서 ‘네이버 서비스 밋업(meet up)’ 행사를 열고 브이라이브의 성과와 이를 5세대(5G) 통신 시대의 대표 라이브 영상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튜브 등 오픈 동영상 플랫폼과 달리 브이라이브는 네이버와 기획사와의 제휴를 통해 스타 혹은 인기 크리에이터들에게 제공되는 플랫폼이다. 선정된 스타들은 브이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영상을 진행하고 팬들과 소통한다. 올해로 출시 4년 차를 맞은 브이라이브의 해외 사용자 비율은 85%다. 특히 지난 3년간 유럽(649%), 미주(572%), 아프리카(1177%)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한류 인기에 따라 브이라이브는 올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4개국을 전략 국가로 삼고 현지 스타 및 인플루언서 팀을 360팀으로 늘릴 계획이다. 5G 기반의 더욱 생생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8K 화질이나 몰입감을 확대하기 위한 가상현실(VR)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5-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5G 버스-택시’ 하반기부터 서울도심 운행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서울 시내 주요 도로에 5세대(5G) 기반 초기 자율주행 단계 기술이 적용된 버스·택시가 달린다. 대중교통 분야에 5G 기술이 적용되는 세계 첫 도시 사례다. 23일 서울시와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에서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정밀도로지도 기술 개발 및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G 기반 초기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버스·택시를 운영하고 그로부터 발생한 데이터를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에 활용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하반기부터 실제 도심 도로를 달리는 시내버스 1600대와 일반 택시 100대에 5G 기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장착한다. 차선 이탈 방지 경보와 전방 추돌 방지 기능 등을 갖춰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완전 자율주행 단계로 가기 위한 핵심 요소다. 해당 시스템을 적용한 버스와 택시들은 차량 간 통신(V2V),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V2I)도 가능하다. 이 차량들이 수집한 도로교통 정보는 5G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초정밀 내비게이션 개발 △도로 등 교통시설물 관리 자동화 △교통정보 빅데이터 분석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예를 들면 표지판, 도로 표시, 공사 정보 등의 도로교통 정보를 5G 기반 센서로 수집한 뒤 AI 분석을 통해 5G 네트워크로 초정밀지도(HD맵)에 반영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5-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통신망 30% 화웨이 장비’ LG유플러스 곤혹

    미국 국무부의 화웨이 보이콧 동참 요구에 가장 곤혹스러운 건 LG유플러스다. 현재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의 30%를 화웨이 장비가 차지하고 있고 아직 초기 구축 단계인 5세대(5G)망도 같은 비중으로(완성 단계 기준) 화웨이 장비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유플러스 주가는 전날보다 6.35% 하락한 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웨이 장비를 채택하지 않은 SK텔레콤, KT는 각각 0.79%, 0.55% 하락하는 데 그쳤다. LG유플러스는 진퇴양난이다. 미국의 압력으로 장비업체를 교체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하다. 이미 화웨이 장비로 구축된 LTE망과 5G망의 연동성 문제 때문에 해당 장비들을 교체하려면 LTE망 전체를 재구축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통신장비 외에도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가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2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KT가 지난해 10월 발매한 화웨이의 스마트폰 재고가 소진되면 화웨이 제품 판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KT는 “검토한 적 없다”고 일단 부인했다. 미국의 화웨이 배제에 동참하는 것이 단순히 LTE, 5G 통신망에서 화웨이 장비를 교체하는 것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우려도 나온다. 기업과 금융기관, 지자체 시설 등 곳곳에 구축돼 있는 내부 유선망에 화웨이 장비가 상당 부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기업과 공공기관 내부 유선망의 3분의 1이 화웨이 장비와 직간접으로 관련돼 있다고 보면 된다. 미국의 압력이 있다 해서 이를 통째로 들어낼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곽도영 now@donga.com·이건혁·강승현 기자}

    • 2019-05-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美 화웨이 보이콧 동참 요구에 곤혹스러운 LG유플러스

    미 국무부의 화웨이 보이콧 동참 요구에 가장 곤혹스러운 건 LG유플러스다. 현재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의 30%를 화웨이 장비가 차지하고 있고 아직 초기 구축 단계인 5세대(5G)망도 같은 비중으로(완성 단계 기준) 화웨이 장비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유플러스 주가는 전날보다 6.35% 하락한 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웨이 장비를 채택하지 않은 SK텔레콤, KT는 각각 0.79%, 0.55% 하락하는데 그쳤다. LG유플러스는 진퇴양난이다. 미국의 압력으로 장비사를 교체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하다. 이미 화웨이 장비로 구축된 LTE망과 5G망의 연동성 문제 때문에 해당 장비들을 교체하려면 LTE망 전체를 재구축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22일(현지 시간) 미 상원의원들이 지역 통신사들이 채택한 화웨이 장비를 타 업체 장비로 대체하는 법안을 발의하자 통신업계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통신장비 외에도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가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2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KT가 지난해 10월 발매한 화웨이의 스마트폰 재고가 소진되면 화웨이 제품 판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KT는 “검토한 적 없다”고 일단 부인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는 한 국내 사업자가 선제적으로 단말기 판매를 중단할 유인이 없다고 보고 있다. 화웨이 단말기는 통신3사 중 KT와 LG유플러스만 정식 출시해 판매하고 있는데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미국의 화웨이 배제에 동참하는 것이 단순히 LTE, 5G 통신망에서 화웨이 장비를 교체하는 것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우려도 나온다. 기업과 금융기관, 지자체 시설 등 곳곳에 구축돼 있는 내부 유선망에 화웨이 장비가 상당 부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기업과 공공기관 내부 유선망의 3분의 1이 화웨이 장비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다고 보면 된다. 미국의 압력이 있다 해서 이를 통째로 들어 낼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5-23
    • 좋아요
    • 코멘트
  • 7월부터 서울 도로에 5G기반 자율주행 버스·택시 달린다…세계 첫 사례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서울 시내 주요 도로에 5세대(5G) 기반 초기 자율주행 단계 기술이 적용된 버스·택시가 달린다. 대중교통 분야에 5G 기술이 적용되는 세계 첫 도시 사례다. 23일 서울시와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에서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정밀도로지도 기술 개발 및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G 기반 초기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버스·택시를 운영하고 그로부터 발생한 데이터를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에 활용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하반기부터 실제 도심 도로를 달리는 시내버스 1600대와 일반 택시 100대에 5G 기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장착한다. 차선 이탈 방지 경보와 전방 추돌 방지 기능 등을 갖춰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완전 자율주행 단계로 가기 위한 핵심 요소다. 해당 시스템을 적용한 버스와 택시들은 차량 간 통신(V2V),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V2I)도 가능하다. 이 차량들이 수집한 도로교통 정보는 5G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초정밀 내비게이션 개발 △도로 등 교통시설물 관리 자동화 △교통정보 빅데이터 분석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예를 들면 표지판, 도로 표시, 공사 정보 등의 도로교통 정보를 5G 기반 센서로 수집한 뒤 AI 분석을 통해 5G 네트워크로 초정밀지도(HD맵)에 반영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양 측은 나아가 수집한 정보와 HD맵 등 자율주행 인프라를 관련 업계에 개방해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5-23
    • 좋아요
    • 코멘트
  • “장기 대여한 차량, 안쓸 땐 공유하세요”

    차량공유업체 쏘카는 이용자가 차량을 장기 대여하는 동시에 원하는 이 차를 다른 이용자에게도 빌려줄 수 있는 ‘쏘카 페어링’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7∼12월) 중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쏘카 페어링 이용자는 대여 중인 차를 쓰지 않는 시간에 타 이용자에게 빌려줄 경우 그 횟수에 따라 본인의 대여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월 5회 대여 시 약 50%의 할인 폭이 적용될 것이라고 쏘카 측은 밝혔다. 쏘카 페어링 이용자 모집은 7월 31일까지 쏘카 애플리케이션(앱) 내 이벤트 메뉴 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행된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5-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카톡-유튜브-페북도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올해부터 카카오톡·유튜브·페이스북 등도 정부의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를 받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2019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통신서비스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자의 정당한 의견이나 불만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매년 실시됐다. 올해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지난해 기준 이용자 규모와 민원발생비율 등을 고려해 총 32개 사업자(중복 제외 2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포털에 대해서만 실시했던 부가통신사업자 평가의 경우 올해부터는 월간 이용자 수 기준 상위 6개사에 대해 확대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 평가대상으로 포함된 카카오톡, 유튜브, 페이스북은 시범평가를 실시한다고 방통위는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5-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韓 스마트폰 반사이익… 반도체 회복 찬물 우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화웨이 ‘때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업체들도 업종별로 손익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22일 재계 관계자는 “아직 변수가 많아 이번 사태가 한국 경제에 이득 또는 손실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관련 업체들은 화웨이 사태가 가져올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당분간 맑음 화웨이의 무서운 추격에 쫓기던 삼성전자는 이번 사태로 당장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화웨이에 밀리지 않으려고 세계 최초 5세대(5G) 스마트폰부터 폴더블폰까지 다소 급하게 내놓는 모습이었는데 당장은 화웨이와 격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프리미엄폰 시장에선 애플이 미중 무역분쟁의 최대 희생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삼성전자에는 기회다. 삼성전자 주가가 2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5.6% 오른 것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장기적으로는 이번 사태가 화웨이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로 작용해 중국이 구글로부터 독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화웨이가 완성도 높은 자체 운영체제(OS)를 내놓는다면 애플에 이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갖춘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다. 21일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늦어도 내년 봄에는 새로운 독자 OS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뿐만 아니라 TV, 자동차 등에 함께 적용될 것”이라고 적었다.○ 반도체: 흐림 이르면 하반기(7∼12월)부터 살아날 것으로 기대됐던 세계 반도체 경기에 이번 사태가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씨티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미중 무역갈등과 화웨이 금지령이 장기화되면 중국의 전자제품 생산이 줄고 결국 전반적인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달 20일까지 한국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1.7% 감소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화웨이에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는 단기적으로 화웨이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씨티그룹 보고서는 만일 중국이 미국 대신 한국의 반도체 칩을 더 사게 된다면 아시아에서 부정적 영향을 일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황 사이클을 고려하더라도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이날 미국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 중반 이후 반도체 매출이 4분기 이상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3분기 연속 감소한 적은 과거 5차례 있었지만 4분기 연속까지는 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5G 네트워크 장비: 맑음 미국 외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이 5G 통신 시장에서 화웨이 장비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치열하게 다퉈온 삼성전자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일본 도쿄에서 NTT도코모와 KDDI 관계자들과 만나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맞춰 시작될 5G 서비스 안착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도 이 일환으로 해석된다. 국내 통신3사 중 유일하게 5G 기지국에 화웨이 장비를 도입한 LG유플러스에는 불확실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의 화웨이 보이콧 이후 LG유플러스의 장비 조달에 변동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내년까지 구축할 화웨이 통신장비들을 이미 선확보하고 있다”며 이 같은 우려를 일축했다.김지현 jhk85@donga.com·곽도영·구가인 기자}

    • 2019-05-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트럼프 연일 화웨이 ‘때리기’… 한국 기업들 업종별 손익분석 해보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화웨이 ‘때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업체들도 업종별로 손익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22일 재계 관계자는 “아직 변수가 많아 이번 사태가 한국 경제에 이득 또는 손실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관련 업체들은 화웨이 사태가 가져올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맑음 뒤 흐림 화웨이의 무서운 추격에 쫓기던 삼성전자는 이번 사태로 당장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사정에 정통한 한 전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화웨이에 밀리지 않으려고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부터 폴더블폰까지 성급하게 내놓는 모습이었는데 당장은 화웨이와 격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프리미엄폰 시장에선 애플이 미중 무역분쟁의 최대 희생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삼성전자에는 기회다. 전량 중국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에 25% 관세가 추가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데다 중국 내 아이폰 판매에도 악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중저가 시장에선 샤오미나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건재하기 때문에 화웨이 고객을 이들 업체에 뺏기지 않는 게 국내 업체들에 주어진 새 과제다. 장기적으로는 이번 사태가 화웨이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로 작용해 중국이 구글로부터 독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화웨이가 완성도 높은 자체 운영체제(OS)를 내놓는다면 애플에 이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갖춘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다. 21일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CEO)는 SNS에 “늦어도 내년 봄에는 새로운 독자 OS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뿐만 아니라 TV, 자동차 등에 함께 적용될 것”이라고 적었다.● 반도체: 흐림 이르면 하반기(7~12월)부터 살아날 것으로 기대됐던 세계 반도체 경기에 이번 사태가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씨티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미중 무역갈등과 화웨이 금지령이 장기화되면 중국의 전자제품 생산이 줄고 결국 전반적인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달 20일까지 한국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1.7% 감소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화웨이에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는 단기적으로 화웨이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씨티그룹 보고서는 만일 중국이 미국 대신 한국의 반도체 칩을 더 사게 된다면 아시아에서 부정적 영향을 일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황 사이클을 고려하더라도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이날 미국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 중반 이후 반도체 매출이 4분기 이상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3분기 연속 감소한 적은 과거 5차례 있었지만 4분기 연속까지는 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5G 네트워크 장비: 맑음 미국 외 일본·호주·뉴질랜드 등이 5세대(5G) 통신 시장에서 화웨이 장비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치열하게 다퉈온 삼성전자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일본 도쿄에서 NTT도코모와 KDDI 관계자들과 만나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맞춰 시작될 5G 서비스 안착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도 이 일환으로 해석된다. 다만 국내 통신3사 중 유일하게 5G 기지국에 화웨이 장비를 도입한 LG유플러스는 불확실성이 생겼다. 미국의 화웨이 보이콧 이후 LG유플러스의 장비 조달에 변동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측은 “화웨이로부터 기지국 장비를 조달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5-22
    • 좋아요
    • 코멘트
  • LG CNS “로봇 회계로 투명성 높여”

    LG CNS 급여 담당자들은 각 사업팀 임금 지급이 정확히 완료됐는지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 직원들이 해오던 이 단순 업무를 올해 초부터 ‘로봇’(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이 대신 해주기 때문이다. 또 이전에는 6000명이 넘는 임직원의 연간 급여 지급 명세 수십만 건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어 소수 사례를 추출해 점검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RPA가 전수조사로 오류를 잡아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새롭게 도입된 외부감사법으로 기업의 회계 업무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RPA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RPA는 그동안 사람이 해오던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처리하게 하는 자동화 기술이다. 올해부터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상장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과 관련해 외부감사인(회계법인)으로부터 ‘검토’가 아닌 ‘감사’를 받아야 한다. 비용도 더 많이 들 뿐만 아니라 더 엄격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그간 자료 취합, 업무 비용 계산 등의 업무에 순차적으로 도입돼 온 RPA에 대한 기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사람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급여 점검, 외화 환산 등 단순 업무를 기존의 표본조사 방식이 아닌 전수조사 기반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서다. 정보기술(IT) 서비스 업계도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LG CNS가 지난달 기존 RPA 태스크포스(TF)를 RPA 플랫폼팀으로 승격 개설하고, 이달 들어 클라우드 기반 RPA 포털 서비스도 처음 선보였다. 재경이나 구매, 인사 관련 프로그램을 자신의 PC에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담당자가 포털에 접속해 RPA를 실행하고 여러 사람이 작업한 내용을 바로 확인 및 업데이트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G CNS 관계자는 “RPA를 통해 내부회계관리제도의 투명성과 정확도를 높여 회계 품질을 높이고 외부 감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ICT도 2017년부터 자사와 그룹사의 재무 회계 노무 업무에 RPA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미 사업부서의 공과금 납부, 영수증 입력 등을 RPA가 처리하면서 관련 업무에 대한 소요 시간이 80% 이상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자체 RPA 솔루션인 ‘에이웍스(A.WORKS)’ 개발을 완료하고 유통·금융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다. RPA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인공지능(AI) 챗봇을 접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삼성SDS 브리티웍스(Brity Works)는 대화형 AI 기술(Brity)을 적용해 기존 RPA보다 더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브리티웍스를 물류 사업에 적용해 수십 명의 인력이 지역별 항공사·선사의 60여 개 사이트에 매일 접속해 화물의 위치정보를 수집, 입력하는 월 4000시간의 단순 업무를 자동화한 사례도 있다. SK C&C도 지난달 ‘에이아이에스(AIS·Aibril Intelligent Studio)’라는 이름의 RPA 지원 챗봇 솔루션을 선보였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5-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