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박민우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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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에서 정책팀 데스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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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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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의적 반칙’ 헤인즈 솜방망이 처벌 논란

    프로농구 KCC 김민구를 고의로 밀쳐 부상을 입힌 SK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가 두 경기 출전 정지에 벌금 5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어 헤인즈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이로써 헤인즈는 18일 인삼공사, 25일 삼성과의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이번 징계 수위는 당초 예상에는 못 미친다는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헤인즈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다분히 감정적인 이유로 무방비 상태의 김민구를 악의적으로 가격했으며 동료 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KBL 이재선 재정위원장은 SK가 인수했던 신세기 단장 출신에 평소 친 SK 성향으로 알려져 공정성 시비까지 일고 있다. 재정위원회 결정에 앞서 문경은 SK 감독과 헤인즈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문 감독은 “지난 KCC전에서 헤인즈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해 KCC 구단과 허재 감독, 김민구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사건의 전후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헤인즈는 “경기가 과열되면서 신체접촉이 있었는데 결코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김민구를 보면 개인적으로 꼭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분명히 자숙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SK는 KBL 재정위원회 결과를 모두 받아들이고 추후 구단 차원의 징계도 논의하기로 했다. 헤인즈의 올스타전(22일)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KBL 2013∼2014시즌 대회운영요강에는 ‘올스타 선발 및 이벤트 경기 등 참가 예정 선수가 부득이한 사유로 행사 참석이 불가능할 경우 올스타 행사 개최 14일 이전에 KBL 사무국으로 통보하고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SK 관계자는 “헤인즈를 올스타전에 내보내지 않으면 규정 위반이다. 지금 상황이라면 내보냈다가 곧바로 벤치에 앉혀야 하는 상황이다. KBL의 방침이 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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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성 3점포 3발… 모비스 공동2위로

    “게임은 지더라도 뭘 얻어가야 할 것 아니야?” 작전지시를 내리던 전창진 KT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팽팽하던 경기는 3쿼터에 균형이 무너졌다. 전반까지만 해도 23-26. KT는 3점 차로 모비스를 바짝 뒤쫓고 있었다. 하지만 3쿼터 초반 모비스의 양동근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이대성이 3점포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3쿼터 한때 점수 차가 18점까지 벌어지자 전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문제는 리바운드였다. KT는 3쿼터에 리바운드에서 4-13으로 크게 뒤졌다. KT의 앤서니 리처드슨이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리처드슨은 경기당 평균 17.65득점(4위)에 5.43리바운드(17위)를 기록하고 있다. 출전 시간(24분 25초) 대비 리바운드는 10개 구단 외국인선수 가운데 꼴찌다. KT는 15일 울산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0-63으로 패했다. 전 감독의 속이 탈 만하다. 리처드슨은 3쿼터에 아이라 클라크와 교체되자 코칭스태프에게 불만을 토로했고 결국 경기장 밖으로 나가버렸다. 이날 리처드슨은 8분 16초 동안 뛰면서 단 1점도 넣지 못했고 리바운드는 1개만 기록했다. 클라크가 23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KT의 장기인 외곽포는 터지지 않았다. KT가 시도한 3점슛 7개는 하나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반면 모비스는 신인 가드 이대성(13득점)이 3점슛 3개를 성공시켰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도 각각 18득점으로 활약하며 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LG와 함께 2위로 올라섰다. 원주에선 인삼공사가 동부를 72-57로 꺾고 8연패에서 탈출했다. 팀 최다 연패 중이던 인삼공사는 김태술과 오세근이 1쿼터에만 14점을 합작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숀 에반스(17득점 16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접전 끝에 오리온스를 58-56으로 물리쳤다. 전자랜드가 줄곧 앞서다 4쿼터 리카르도 포웰과 찰스 로드가 연이어 퇴장을 당하며 종료 1분 16초를 남기고 역전됐다. 하지만 박성진이 2점슛을 넣은 데 이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연속으로 성공해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전반을 26-16으로 마친 전자랜드와 오리온스는 역대 전반전 양팀 합산 최소 득점(42점)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2008년 12월 삼성과 KCC의 45점이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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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20득점… 우리은행, 10승 고지 ‘선점’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을 꺾고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15일 춘천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8-60으로 승리하며 12일 패배를 설욕했다. 10승 1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2위 신한은행(6승 5패)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고 단독 질주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의 유일한 대항마였다. 신한은행은 12일 74-71 진땀승을 거두며 우리은행의 10연승을 저지했었다. 당시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김규희가 우리은행 박혜진의 수비를 잘했다”며 그를 승리의 공신으로 꼽았다. 김규희는 주전 가드 최윤아의 부상을 메우며 우리은행 박혜진을 5득점으로 묶었다. 하지만 이날은 반대로 박혜진이 김규희(6득점)를 묶었다. 박혜진은 영리한 플레이로 2쿼터 6분 32초 만에 김규희를 파울트러블(4반칙)로 몰아넣었다. 벤치에 머물던 김규희는 3쿼터 코트로 돌아와 3점포 2방을 터뜨리며 우리은행을 9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4쿼터 초반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박혜진도 4쿼터 종료 4분 45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물러났지만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혜진은 “이번에는 위성우 감독님이 김규희 선수의 수비를 깰 노하우를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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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96일 만의 단독 선두… 그 이름 LG

    LG가 연장 혈투 끝에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LG는 11일 창원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0-75로 승리하며 단독 1위가 됐다. LG가 단독 1위에 올랐던 건 2009년 11월 6일 이후 정확히 1496일 만이다. 57-48. 4쿼터가 막 시작했을 때까지만 해도 LG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오리온스 김동욱(22득점, 5리바운드)과 전태풍(16득점, 5도움)이 살아나면서 승부는 살얼음판이 됐다. 김동욱이 연속 8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고 곧바로 전태풍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3점차까지 뒤쫓았다. 전태풍은 4쿼터 종료 5초를 남기고 68-68 동점을 만드는 2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연장전의 처음과 끝을 장식한 주인공은 LG 양우섭(5득점, 7리바운드, 5도움, 2블록)이었다. 그는 3점슛 한 개와 2번의 블록으로 LG에 승리를 안겨줬다. 양우섭은 3점포로 연장전의 첫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78-75로 앞선 연장 종료 9초 전 전태풍의 결정적인 3점슛을 블록했다. 양우섭은 종료 1초를 남기고 김동욱의 3점슛을 또 한 번 블록하며 LG의 승리를 지켜냈다. KCC와 함께 공동 7위였던 오리온스는 이날 패배로 8위로 내려앉았다. 원주에선 KT가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24득점, 6도움)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를 84-70으로 대파했다. 조성민은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53-27로 무려 26점 앞선 KT는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동부는 KT전 5연패에 빠졌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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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농구에 무모한 도전… 무한도전 정신 생겼죠

    올 시즌 프로농구는 초반부터 신인왕 경쟁이 치열하다. 경희대 출신의 신예 ‘빅3’인 김종규(LG) 김민구(KCC) 두경민(동부)에 ‘숨겨진 보석’이었던 모비스의 신인 가드 이대성(23·190cm)까지 가세했다. 이대성은 경남 사천 출신이다. 2011년 중앙대 3학년생이었던 그가 미국행을 결심하자 많은 사람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당시 이대성은 중앙대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무모해 보였던 미국 진출. 그의 농구인생이 자칫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말이 많았다. 그러나 이대성은 “농구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D리그 트라이아웃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그는 농구공 대신 토플책을 손에 들었다.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디비전2 소속 브리검영대 하와이 캠퍼스에 편입하기 위해서였다. 편입을 위해 필요한 점수는 60점(120점 만점). 알파벳과 애플(Apple) 수준의 기초단어밖에 몰랐던 그는 다섯 달을 매달린 끝에 82점을 받고 당당히 입학통지서를 받았다. “지금 생각해도 그렇게까지 열심히 영어공부를 한 제가 참 대견해요. 국내 대학농구선수 중에 미국 대학에 편입한 건 제가 처음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실력이 모자라서 못 간 게 아니에요. 한국에서 경기를 뛰어야 해서 영어가 안돼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도전하지 못한 거죠.” 대학 편입 후 개인기에 치중하던 농구 스타일도 바뀌었다. 화려할 것만 같았던 미국 농구는 개인기가 아닌 기본기를 강조했다. 한국에서 코치들이 늘 강조하던 것들이었다. 한국에서는 잔소리였지만 미국에서는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켄 와그너 브리검영대 감독을 만난 것도 행운이었다. 와그너 감독은 유재학 모비스 감독과 평소 e메일을 주고받는 사이다. 유 감독은 선수생활을 은퇴한 뒤 브리검영대에서 코칭 연수를 받았었다. 올해 이대성이 국내프로농구 일반인 트라이아웃에 나온 것을 보고 유 감독이 평가를 요청하자 와그너 감독은 “한 시즌을 데리고 있었는데 부상 때문에 절반가량을 뛰지 못했다. 하지만 잠재력이 엄청나다. 유 감독이 가르치면 톱클래스 가드가 될 자질이 있는 선수다”라고 조언해줬다. 중앙대 시절 벤치를 따뜻하게 달구던 선수가 이제는 프로농구 최고의 팀에서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만수’ 유 감독과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 양동근에게 족집게 과외까지 받고 있다. 그는 “김선형 오세근 등 쟁쟁한 대학 선배들 때문에 경기를 못 뛸 땐 운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행운아 같아요. 동근이형과 달리 제가 리딩을 하면 동료 선수들의 경기 기록이 좋지 못해요. 영어 공부할 때보다 더 절실한 마음으로 배워서 동료들을 살려주는 포인트가드가 되고 싶어요”라고 다짐했다.용인=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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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정도면 ‘연봉 배짱’ 괜찮죠?

    프로야구의 연봉 협상 테이블은 또 하나의 치열한 그라운드다. 구단과 선수 간에 ‘밀당’(밀고 당기기)이 오가고 몇 차전에 걸쳐 승부가 판가름 난다. 대부분의 경우 돈 자루를 쥔 구단이 주도권을 잡고 있지만 선수가 구단의 상징과도 같은 ‘에이스’거나 올해 연봉보다 훨씬 뛰어난 활약을 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선수가 갑(甲)이 되는 것이다. 올 시즌이 끝나고 예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SK 최정(26)은 ‘슈퍼 갑’이다. 최정은 올해 타율 0.316에 137안타, 28홈런, 83타점, 24도루를 기록했다.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데다 리그 최고의 3루수로 많은 팀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최정은 2015년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신생구단 KT까지 영입전에 뛰어들 걸 감안하면 올해 강민호가 세운 FA 역대 최고액(4년 총액 75억 원)을 가볍게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 FA 시장에서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를 잡지 못한 SK는 반드시 최정을 잡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SK는 최정에게 예비 FA 프리미엄을 듬뿍 얹어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억2000만 원이었던 최정의 연봉이 내년에는 8억 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예비 FA는 아니지만 넥센 박병호(27) 역시 대박이 터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박병호는 올 시즌 타격 4관왕에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아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2012년 6200만 원에서 지난해 2억2000만 원으로 크게 오른 그의 연봉은 올해 다시 한번 수직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 채태인(31)은 구단 역대 연봉 최고 인상률(225%)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의 여파로 1억1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올해 연봉이 반 토막 난 그는 올해 94경기에서 타율 0.381, 114안타, 11홈런, 53타점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연봉 인상률에서 또 한 명의 기대되는 선수는 두산 유희관(27)이다. 올해 2600만 원을 받은 그는 올 시즌 10승(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고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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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태영의 힘, 모비스 4연승

    ‘득점기계’ 문태영의 활약으로 모비스가 4연승을 내달렸다. 모비스는 5일 울산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66-56으로 승리했다. 문태영은 이날 26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즌 14승 6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선두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5연패에 빠진 인삼공사는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문태영은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스몰포워드다. LG 유니폼을 입었던 2009∼2010시즌 경기당 평균 21.87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듬해에도 평균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전성기에 비해 득점이 다소 줄긴 했지만 문태영은 올 시즌에도 매 경기 14점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문태영은 이날 1쿼터에만 14점을 쏟아 부었다. 인삼공사는 문태영을 전혀 막지 못했다. 인삼공사로서는 지난달 29일 KT전에서 목 부상을 당한 양희종의 결장이 아쉬웠다. 문태영은 가장 까다로운 수비수로 양희종을 꼽은 바 있다. 문태영은 천적이 없는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점수는 이미 20점 차로 벌어져 있었다.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숀 에반스(23득점, 19리바운드)가 홀로 분전했지만 그를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KCC를 77-73으로 꺾고 안방경기 7연패에서 탈출했다.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 모스가 21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KCC는 4연패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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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인즈 34점 넣고 5000점 넘고

    문경은 SK 감독은 최근 선수들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고 했다. 1일 KT에 95-80으로 크게 지고 나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문 감독은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해에 비해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서로의 단점을 메워주기보다는 각자의 장점을 보여주는 데 급급하기 때문이다. KT전 수비에서 특히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털어놨다. SK는 오리온스에 반드시 승리해야 할 이유가 있었다. 지난달 20일 SK는 오리온스를 상대로 안방 27연승을 달성했지만 기뻐하지 못했다. 4쿼터 결정적인 ‘오심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오심을 인정하면서 SK는 뒷맛이 떨떠름했다. SK는 다음 경기에서 꼴찌 동부에 지면서 안방 연승의 기록도 깨졌다. 문 감독의 호통에 정신을 차린 SK가 오리온스를 80-75로 꺾었다. 줄곧 앞서던 SK는 3쿼터 초반 주전 가드 김선형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3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날 외국인선수로는 역대 5번째로 프로농구 개인 통산 5000득점을 돌파한 애런 헤인즈(5018점)의 집중력이 빛났다. 헤인즈(34득점, 15리바운드)는 3쿼터에만 1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오리온스는 이현민(25득점)이 3점포 5방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시즌 15승(5패)을 거둔 SK는 2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한편 인천에선 전자랜드가 76-62로 승리하며 LG의 5연승을 저지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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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투타 베테랑 데려온 LG “노련미로 더그아웃 안정시켜 줘”

    LG와 두산은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특수한 관계 때문에 트레이드를 꺼려 왔다. 2000년 이후 양팀 간의 트레이드 사례는 2008년 이성열, 최승환(이상 LG)과 이재영, 김용의(이상 두산)를 맞바꾼 단 한 번뿐이다. 하지만 수많은 흑역사를 자랑하는 LG의 역대 트레이드 가운데 손꼽히는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트레이드이기도 하다. 당시 신인이던 김용의가 현재 LG의 주전 1루수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서는 아직까지 결과가 신통치 않다. LG는 2006시즌이 끝나고 FA가 된 두산 선발 박명환(36)을 4년간 총액 40억 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데려왔다. 두산의 전신인 OB에서 1996년 데뷔한 박명환은 LG에서 10승 이상을 책임질 안정적인 선발감으로 기대를 모았다. 박명환은 LG 유니폼을 입은 2007년 첫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3.19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그 후 3년 동안 그는 ‘먹튀’로 불렸다. 2008∼2010시즌 그가 거둔 승수는 단 4승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2010시즌에 거둔 것으로 2008∼2009시즌에는 아예 승리가 없었다. 2010년 5억 원을 받았던 박명환은 이듬해 5000만 원으로 연봉이 90%나 삭감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결국 2012시즌이 끝나고 방출된 그는 2013년 10월 신고선수로 NC에 입단했다. 트레이드와 FA는 아니지만 LG는 최근 두산에서 투타 베테랑을 영입했다. LG는 2일 김선우(36)와 연봉 1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 2009∼2011시즌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김선우는 올 시즌 5승 6패로 부진한 끝에 두산에서 방출됐다. 김선우와 계약하기 열흘 전에는 올해 플레이오프(PO)에서 LG에 치명타를 안겼던 임재철(37)을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임재철은 PO 3차전에서 5-4로 앞선 9회초 1사 2루에서 정성훈의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는 이대형을 횡사시켜 LG에 패배를 안겼다. LG는 두 선수 모두 나이가 많긴 하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선발 수업을 쌓은 김선우는 몸 상태만 괜찮다면 백업 선발은 물론이고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임재철 역시 과거에 비해 타격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외야 수비가 뛰어난 만큼 결정적인 순간에 우타 대타요원으로 쓸 수 있다. 그는 올해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두산에서 가장 높은 출루율 0.420을 기록했다. 하지만 LG는 두 선수에게 성적 이외의 기대도 하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더그아웃의 안정을 이끌어주는 것이다. ‘적’에서 ‘동지’가 된 두 선수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벌써부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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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최고는 김신욱” 동료들은 알아줬다

    “정말 아쉬운 건 (결승전에) 내가 못 뛰어서 우승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 준우승에 그친 경기에 뛰면서 (팀 동료들과) 함께 슬퍼하지 못한 것이다.” ‘진격의 거인’ 김신욱(25·울산)의 표정은 전날 패배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 보였다. 그는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3 동아스포츠대상(동아일보 스포츠동아 채널A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공동주최) 시상식에서 프로축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김신욱은 올해 프로축구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큰 키(196cm)를 이용한 고공 플레이는 물론이고 수준급 발 기술까지 자랑하며 올 시즌 가장 많은 19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경고 누적으로 1일 포항과의 시즌 최종전에 출전하지 못한 그는 그라운드 밖에서 팀의 0-1 패배를 지켜보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는 또 자신보다 경기 출전 수가 적은 데얀(서울)이 최종전에서 골을 추가해 19골을 기록하는 바람에 다 잡았던 득점왕 타이틀까지 놓쳤다. 이런 김신욱에게 뜻깊은 상을 안긴 건 동료들이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수들이 직접 뽑는 ‘올해의 선수상’이다. 올해 투표인단은 277명으로 5개 프로스포츠 종목별로 30∼4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김신욱은 “부족한 선수를 빛내준 울산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동료들과 하나가 돼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월드컵에서도 한국 축구를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프로야구 박병호(27·넥센)와 여자프로농구 신정자(33·KDB생명)는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타격 4관왕에 정규시즌 MVP까지 휩쓴 박병호는 “선수들이 뽑아주는 상인 만큼 2년 연속 수상은 정말 뜻깊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을 빛낸 선수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의 주인공은 류현진(26·LA 다저스)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그는 올 시즌 14승(8패)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한화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과 수다를 떨던 시간이 가장 그리웠다”며 “내년에도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겠다”고 다짐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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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민 3점포 10발… KT, 선두 SK 격침

    “그래 난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인기 농구만화 ‘슬램덩크’에서 주인공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불꽃 슈터’ 정대만. 그는 3점슛의 귀재다. 현재 국내 프로농구 최고의 3점 슈터는 KT 조성민(30·189cm)이다. 조성민은 1일 부산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성공시키며 정대만의 ‘실사판’으로 완벽하게 빙의했다. 조성민의 활약으로 KT는 SK를 95-80으로 꺾었다.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은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경기당 평균 두 자릿수 득점에 45.9%라는 놀라운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16년 만에 한국의 세계선수권 진출을 이끈 그는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평균 22.6득점, 3점슛 성공률 78.9%라는 만화 같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곧 조성민은 상대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고 3점슛 성공률은 4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슛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창진 KT 감독은 “조성민은 조금만 비어도 던질 능력이 있는 선수”라며 “욕심을 내서 슛 감각을 찾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확실히 슛 타이밍이 짧아졌다. 조성민은 초반부터 적극적이었다.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던져 3개를 성공시키자 자신감이 붙었다. 이날 조성민의 3점슛 성공률은 무려 83.3%. 3점슛 12개 가운데 10개가 림에 꽂혔다. 34점을 올린 그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신의 한 경기 최다 3점슛(6개)과 득점(32점) 기록도 갈아 치웠다. 한 경기 3점슛 10개는 역대 공동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전주에선 LG가 KCC를 81-59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LG는 선두 SK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히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CC는 3연패했다. 전자랜드는 84-78로 승리하며 인삼공사를 4연패에 빠뜨렸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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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내기 김종규, 김주성 앞에 두고 덩크슛

    신인 김종규(207cm·LG)는 대선배 김주성(205cm·동부)을 앞에 두고도 거침이 없었다. 김종규는 28일 창원에서 열린 2013∼2014시즌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1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를 70-54로 꺾은 LG는 13승 6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G가 1쿼터 21점을 넣는 사이 동부는 8점에 그쳤다. 동부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부상 중인 김주성을 투입했다. 김주성은 9일 LG와의 경기 도중 발목을 접질려 아직 완쾌되지 않은 상태다. 그런데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김주성은 2쿼터 1분 35초를 남기고 몸을 던져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그의 부상 투혼으로 동부의 추격이 더욱 빨라졌다. 김주성은 김종규의 승부욕도 자극했다. 김종규는 김주성을 앞에 두고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신구 대결구도를 형성했다. 팀 승리를 이끈 김종규가 맞대결에서 승리했지만 김주성의 투혼도 빛났다. 김주성은 17분 46초 동안 뛰면서 10득점, 8리바운드로 국내 최고 센터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동부는 4쿼터 한때 7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LG에 뒷심에서 밀렸다. LG의 외국인 선수 크리스 메시는 18득점, 12리바운드, 7도움으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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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야만 넓히면 대성한다, 모비스 이대성

    모비스 이대성(23·190cm·사진)은 요즘 유재학 모비스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경기에서 잘하든 못하든 쓴소리를 듣는다. 지난 시즌 김시래(LG)와 비슷한 처지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모비스에 지명된 김시래는 유 감독의 혹독한 조련 아래 정상급 가드로 성장했다. 이대성은 중앙대 3학년 때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디비전2 소속 브리검영대에 편입해 본토 농구를 배웠다. 발목 부상으로 빅리그의 꿈을 접고 올해 한국프로농구(KBL)의 문을 두드린 그는 김시래와 달리 2라운드 1순위로 뽑혔다. 하지만 유 감독이 거는 기대는 오히려 더 크다. 주전 가드 양동근의 부상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양동근은 16일 SK전에서 발뒤꿈치를 다쳐 한 달간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이대성에게도 양동근의 부상은 기회다. 출전 시간이 늘어난 이대성은 점차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그는 21일 KCC와의 경기에서 삼일상고 1년 후배 김민구(23득점, 9도움)와 치열한 신인 대결을 펼쳤다. 이대성은 약점으로 지적받던 득점력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3점슛 10개를 던져 7개를 성공시키며 올 시즌 한 경기 신인 최다인 25득점을 기록한 것. 하지만 유 감독은 오히려 “김민구는 영리하게 하는데 왜 그렇게 못하냐”며 이대성을 질책했다. 이대성은 23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영리해졌다. 득점은 6점으로 줄었지만 9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살리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대성의 활약으로 모비스는 3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스승의 성에는 차지 않았다. 이날 유 감독은 “지난번에 볼 소유가 길었고 혼자 농구를 해서 자제시켰더니 오늘은 너무 안 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전문가들은 이대성이 앞으로 경기의 강약을 조율하는 능력만 갖춘다면 충분히 대성(大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기성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미국 농구를 경험해서인지 전태풍처럼 드리블에 리듬감이 좋고 2 대 2 픽앤드롤도 괜찮다. 하지만 경기를 보는 시야를 넓혀야 한다. 포인트가드로 패싱 능력과 풀업 점프슛도 보완해야 할 점이다”고 지적했다. 강을준 KBSN 해설위원도 “당장 양동근처럼 되진 않겠지만 큰 키와 점프력으로 포인트가드를 소화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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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구 펄펄… KCC, 모비스 잡고 5연패 탈출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대성을 2라운드 1순위로 낙점하며 “외곽을 휘저을 선수”라고 평했다. 21일 전주에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그의 재능이 빛났다. 이대성은 이날 3점슛 10개를 던져 7개를 림에 꽂아 넣었다. 이대성은 25득점으로 올 시즌 한 경기 신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하지만 옛말처럼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었다. ‘제2의 허재’로 불리는 KCC 신인 김민구(23득점, 9도움, 5리바운드, 3가로채기)가 펄펄 날았다. 김민구는 59-59로 팽팽히 맞선 3쿼터 막판 분위기를 바꾸는 3점포를 터뜨렸다. 김민구는 후반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18점을 쏟아 부었다. 포인트 가드로 볼 배급 능력도 탁월했다. 이날 도움 9개를 기록한 김민구는 경기당 평균 5.7도움으로 이 부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신인 김민구를 비롯해 타일러 윌커슨(32득점, 10리바운드)과 강병현(17득점)의 활약으로 KCC는 모비스를 88-81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주전 가드 양동근이 부상으로 빠진 뒤 주춤한 모비스는 3연패에 빠졌다. 창원에서는 삼성이 LG를 73-63으로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8연패 뒤 어느덧 6연승이다. 삼성은 2008년 12월 24일 KT전 승리 이후 1793일 만에 6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마이클 더니건(7득점, 8리바운드, 4블록)과 제스퍼 존슨(19득점, 8리바운드)을 번갈아 내보내며 내외곽에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동준도 18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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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드디어 첫승

    “이제 체력 이야기 좀 그만해.” 하나외환과의 경기를 앞둔 20일 삼성생명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를 지적하자 이호근 삼성생명 감독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했던 주전 가드 이미선(34)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미선은 하나외환과의 경기 전까지 3경기 평균 5득점, 3도움에 그쳤다. 이 감독은 “답답한 마음이다. 이미선이 아시아선수권에서 배탈이 나 몸무게가 4kg 정도 빠졌다. 그러니 체력이 좋을 리 없다. 다녀와서는 허리도 좋지 않아 좀 쉬었기 때문에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17일 우리은행전에서 외국인 선수 애슐리 로빈스가 큰 부상을 당했다. 로빈스는 아킬레스힘줄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아 남은 시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삼성생명으로서는 악재가 겹쳤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베테랑 이미선이 투혼을 발휘하며 맹활약했다. 이미선(14득점, 7도움, 7리바운드)은 팀 내 가장 많은 37분 39초 동안 코트 위를 누볐다. 전반을 29-38로 뒤졌던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활약으로 3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던 삼성생명은 이날 하나외환을 70-61로 꺾고 시즌 첫 승을 맛봤다. 반면 하나외환은 여전히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3연패에 빠졌다.용인=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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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프로야구 “제2의 호세를 찾아라”

    용병 거포들이 돌아온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타자는 2011년 카림 가르시아(전 한화)와 코리 알드리지(전 넥센) 이후 맥이 끊겼다. 외국인 타자보다는 투수가 적응 기간이 짧고 승패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내년부터 외국인 타자들을 다시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들은 2014년부터 외국인선수 보유 한도를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단, 3명 중에는 최소한 야수 1명을 포함시켜야 하고 경기당 출전 외국인 선수는 2명으로 제한했다. 막내 구단 NC는 2014년까지 외국인 선수를 4명 보유하고, 경기당 3명까지 출전시킬 수 있다.○ 팬들이 사랑한 이방인 올해 일본 프로야구에는 2명의 영웅이 탄생했다. 올 시즌 24승 무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거둔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또 한 명은 네덜란드 출신의 거포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이다. 발렌틴은 올 시즌 아시아 신기록인 60홈런을 쏘아 올리며 전설을 썼다. 한국 프로야구에도 한때 발렌틴 부럽지 않은 외국인 타자들이 있었다. 엄청난 괴력으로 홈런을 펑펑 터뜨리는 외국인 타자들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는 롯데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09, 95홈런, 314타점을 기록했다. 그가 롯데 유니폼을 입던 시절 사직구장에는 그의 이름을 딴 ‘호세족발’ 등의 상호가 생겨났다. 호세가 6년 만에 한국을 찾아 사직구장을 방문한 올 6월에는 올 시즌 처음으로 사직구장이 가득 찼을 정도로 그의 인기는 여전하다. ‘흑곰’ 타이론 우즈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1998시즌 홈런왕과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우즈는 1998년부터 5시즌 동안 두산에서 뛰면서 통산 타율 0.294, 174홈런, 510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국민타자’ 이승엽과 매 시즌 치열한 홈런 레이스를 펼치며 국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제2의 발렌틴을 잡아라 어느 구단이 ‘제2의 발렌틴’을 영입할 수 있을까. 각 구단은 본격적으로 외국인 타자 영입 작전에 돌입했다. 두산을 비롯한 몇몇 구단은 도미니칸 윈터리그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하지만 이미 수년간 타자 영입은 염두에 두지 않은 바람에 축적된 자료가 없어 대부분의 구단은 영입 작전을 짜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이런 와중에 넥센이 가장 먼저 결실을 맺었다. 일찌감치 외국인 투수 2명과 재계약에 합의한 넥센은 올해 일본 오릭스에서 활약한 비니 로티노(33)와 계약하기로 했다. 주로 마이너리그(통산 타율 0.294, 출루율 0.362, 장타력 0.424)에서 활약했던 그는 한때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플로리다, 뉴욕 메츠, 클리블랜드에서 뛰기도 했다. 거포는 아니지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넥센 관계자는 “애초에 홈런 타자를 원한 것이 아니다. 로티노는 포수를 포함해 여러 포지션이 가능한 것이 플러스 요인이다. 무엇보다 성실하고 인성이 훌륭한 선수로 알려졌다”고 말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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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는 연인에 버림받고 홧김에 결혼하는 셈”

    최준석(30)이 18일 두산을 떠나 친정 팀 롯데와 4년간 35억 원에 계약하면서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사실상 모두 막을 내렸다. KIA에서 뛴 윤석민이 아직 계약하지 않았지만 해외 진출을 선언해 당분간 국내 구단과 계약할 일은 없다. 장(場)이 선 9일 동안 FA 시장에 풀린 돈은 모두 523억5000만 원. 이전까지 역대 최다였던 2012년 261억5000만 원보다 2배 이상으로 많은 금액이다. 돈이 많이 풀린 만큼 누리꾼과 팬들도 ‘입심’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군 누리꾼과 팬들의 촌철살인을 모아봤다.○ 1대형=12억 원? 누리꾼들이 가장 공들여(?) 입심을 과시하는 대상은 KIA와 4년간 24억 원에 계약한 이대형이다. 대체로 ‘기도무생’(KIA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이라며 이번 계약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우세하다. 이용규를 놓치고 이대형과 계약한 걸 두고 ‘사랑하는 이에게 버림받자 아무 여자하고나 결혼하는 못난 남자 같다’고 빗대는 팬이 있을 정도다. KIA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이대형의 FA 신청 소식을 접하고 ‘누가 데려간다고 신청을 한 건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내가 이번 FA 시장 최고 피해자가 됐다”고 했다. 이대형의 계약으로 ‘1대형=12억 원’이라는 새 화폐 단위가 생겼다는 말도 들렸다. 이(李) 씨 성을 숫자 이(二)로 바꾼 것이다. 또 LG 시절 별명인 슈퍼소닉에서 따와 슈퍼손익(損益), 많은 돈을 벌어 부모님께서 좋아하시겠다는 뜻으로 ‘효도소닉’이라고 새 별명을 붙이는 누리꾼도 있었다.○ 재능기부왕 박한이? 거꾸로 누리꾼들이 가장 따뜻한 시선을 보낸 FA는 박한이(34)다. 박한이는 시장에 나오는 대신 친정팀 삼성과 4년간 총액 28억 원에 계약했다. 15일 계약 내용을 공개할 때만 해도 ‘홈디스카운트’(원 소속 구단과 계약할 때 몸값을 적게 부르는 일)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금액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FA 이적 시장이 열리자 상황이 급변했다. 13년 동안 1646안타를 친 선수에게는 걸맞지 않은 ‘착한 계약’이었던 것. 누리꾼들은 아시아시리즈에도 참가한 박한이를 ‘재능기부왕’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자기 연봉 상승에는 박한이(박한 사람) 삼성에는 착한이’라는 표현도 눈에 띄었다. 박한이는 2009년 첫 번째 FA 때도 2년간 10억 원에 계약했다. “아내(배우 조명진 씨)가 예쁘니 그래도 기운 내라” “삼성이 또 우승할 테니 분명히 두둑하게 따로 보너스를 챙겨줄 것” 같은 응원 메시지도 보였다.○ 이종범 NC행? 가장 흥에 겨운 건 역시나 외부 FA를 수혈한 한화와 NC 팬들. ‘이글머니’ 세례를 흠뻑 받은 한화 팬들은 “홍창화 한화 응원단장이 드디어 극한 직업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됐다. 밤새 응원가를 만들고 있을 것”이라며 반겼다. “한화가 점수를 낼 일이 없어 할 일이 없어 좋았는데 이제 힘들어져 그만둘까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는 자학성 농담도 잊지 않았다. 두산에서 이종욱과 손시헌을 영입한 NC 팬들 역시 ‘이종범’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흐뭇해하고 있다. 1번 (이)종욱-2번 김(종)호-3번 나성(범)으로 상위 타순을 짜면 이렇게 이름을 붙일 수 있다는 의미다. 반대로 내심 롯데 강민호만 영입하면 내년에는 당장 우승할 것이라던 LG 팬들은 ‘강구못’(강민호 구경도 못했다)이라며 이번 FA 시장이 끝난 걸 아쉬워했다.○ FA는 미래가치 투자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기에 과거를 기준으로 이번 FA 계약을 평가하는 게 당연한 일. 그러나 팬들의 기억 속에 ‘먹튀’(먹고 튀다)로 기억된 선수들 중 계약 당시에는 두 팔 벌려 반기던 선수도 적지 않았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 남의 평가는 바꿀 수 없지만 자기 성적은 바꿀 수 있다. FA뿐만 아니라 모든 성공은 바꿀 수 없는 건 미련을 접고, 바꿀 수 있는 것부터 바꾸는 데서 시작된다.황규인 kini@donga.com·박민우 기자}

    • 201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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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비스 잡은 LG, 어느새 공동 2위

    프로농구 삼성이 17일 KCC를 68-60으로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가 열린 잠실실내체육관에는 올 시즌 최다 관중인 8326명이 모여 삼성의 5연승을 지켜봤다. 삼성은 개막 8연패 이후 5연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이른바 ‘더니건 효과’ 덕이었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마이클 더니건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광 삼성 감독은 “아무래도 ‘더니건 효과’가 있다고 봐야 한다. 더니건이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득점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자신감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골밑에 더니건(9득점, 8리바운드)이 버티면서 삼성의 수비는 안정을 찾았고 공격은 더욱 과감해졌다. 삼성 가드 이정석(12득점, 4도움)은 “더니건이 돌아오고 나서 3점슛을 자신 있게 던질 수 있게 됐다. 수비 리바운드가 좋아져 속공이 많이 나오는 것도 좋은 게임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빛난 삼성의 슈터는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이었다. 존슨(19득점, 7리바운드)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11점을 올렸다. KCC는 4쿼터 한때 16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4점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강병현(21득점)과 타일러 윌커슨(17득점)에게 점수가 몰린 것이 아쉬웠다. 1쿼터에는 득점 루트가 다양했지만 이후 두 선수를 제외하고 골을 넣은 건 김민구와 박경상, 그리고 윌커슨의 대체요원인 대리언 타운스뿐이었다. KCC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오리온스도 안방 고양에서 전자랜드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가드 전태풍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렸고 전정규와 김동욱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차바위가 3점포 네 방을 터뜨리며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창원에선 LG가 모비스를 79-72로 꺾었다. 모비스와 함께 10승 5패를 기록한 LG는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모비스는 16일 SK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양동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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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전 참패, 되돌려준 오리온스

    오리온스가 KT에 당한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오리온스는 14일 고양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3∼2014시즌 KT와의 경기에서 70-54로 승리하며 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12일 개막전 첫 맞대결에서는 KT에 65-83으로 완패를 당했던 오리온스였다. 당시 오리온스는 앤서니 리처드슨과 조성민을 전혀 막지 못했다. 두 선수에게 무려 57점을 허용했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조성민에게 외곽포를 허용하지 않도록 신경 쓰라고 지시했다. 김동욱에게 전담 수비를 맡겼다”고 말했다. 김동욱은 추 감독의 지시대로 조성민을 철저히 봉쇄했다. 조성민을 12득점으로 묶었고 무엇보다 장기인 3점슛은 1개만 허용했다. 김동욱은 47-43으로 쫓긴 3쿼터 종료 12초 전 추격을 뿌리치는 3점포를 터뜨렸다. 오리온스의 가드 이현민은 전태풍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다. 이현민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5득점, 3도움, 2가로채기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리온 윌리엄스(13득점 8리바운드)도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추 감독의 통산 200승 달성을 도왔다. 추 감독은 현역 감독 가운데 유재학(모비스·435승), 전창진(KT·384승), 김진(LG·308승), 김동광(삼성·268승), 허재 감독(KCC·228승) 다음으로 200승을 돌파했다. KT는 리처드슨의 부재가 아쉬웠다. 리처드슨은 최근 아이를 출산한 아내 곁에 있겠다며 나흘째 팀에 합류하지 않고 있다. 전창진 KT 감독은 “리처드슨이 토요일까지 입원한 아내 곁에 있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 가족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외국에서 출산한 것이 아니고 한국에 있는데 훈련조차 나오지 않는 건 이해가 안 된다. 가끔 돌발 행동을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크로스 카운터펀치를 날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주에서는 SK가 KCC를 77-72로 꺾고 올 시즌 첫 전 구단 상대로 승리한 팀이 됐다. SK는 공동 1위였던 모비스를 제치고 11승 3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SK 김선형은 13득점, 6도움, 2가로채기를 기록하며 KCC 신인 김민구(4득점, 8도움, 2가로채기)와의 프로 첫 대결에서 승리했다. 고양=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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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포 뗀 삼성 “독기로 亞 왕중왕 탈환”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3연패를 이룩한 삼성이 아시아 정벌에 나선다. 삼성은 15일부터 열리는 2013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13일 결전지인 대만으로 출국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아시아시리즈는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프로야구 우승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2005년부터 시작됐다. 2009년과 2010년에는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열리지 않았지만 2년 전 다시 부활했다. 삼성은 2011년 국내 리그 통합 우승에 이어 한국팀 최초로 아시아시리즈를 제패했다. 이듬해 역시 국내 리그 통합 우승에 성공했지만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조별리그에서는 1승 1패로 탈락했다. 개최 도시 자격으로 출전한 롯데마저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한국 프로야구의 체면을 구겼다. 삼성은 2년 만에 아시아 패권에 도전한다. 최상의 전력은 아니다. 삼성은 이번 아시아시리즈에 차(車) 포(包)를 떼고 출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부상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제외됐던 키스톤 콤비 김상수와 조동찬은 물론이고 4번 타자 최형우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이서 아시아시리즈에 나서지 못한다. 한국시리즈 1∼3선발(윤성환-밴덴헐크-장원삼)도 모조리 빠졌다. 윤성환과 밴덴헐크는 컨디션 난조로 제외됐고 장원삼은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끝판대장’ 오승환도 8년차 FA 자격을 얻어 해외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마운드를 비웠다. 주력 선수가 빠졌지만 삼성은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박석민-채태인-이승엽-박한이로 이어지는 타선은 여전히 막강하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박한이는 FA로는 유일하게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해 팀 타선에 힘을 실어줬다. 국제무대에 강한 이승엽 역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아시아시리즈 A조에 속한 삼성은 15일 이탈리아의 포르티투도 볼로냐와 조별리그의 첫 경기를 치른다. 포르티투도는 중국팀이 불참을 통보해 유럽챔피언 자격으로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했다. 17일에는 대만의 퉁이 라이언스와 격돌한다. B조는 일본의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대만의 EDA 라이노스, 호주의 캔버라 캐벌리로 구성됐다. 조별리그가 끝나면 상위 2개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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