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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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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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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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동아시아 문화도시 청주를 알리자” 재능기부 활발

    1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충북문화관에 있는 숲속갤러리에서 판소리 ‘춘향가’ 중 한 대목인 ‘사랑가’가 구성지게 울려 퍼졌다. 전통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이날 공연은 청주의 소리그룹인 ‘예화’가 마련한 재능기부 행사였다. 이어서 변광섭 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청주를 알리기 위한 각계각층의 재능기부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달 22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의 한 카페에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개막을 축하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관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공연은 국악인 조동언 씨가 ‘뮤직 스토리 투어’라는 주제로 기획한 재능기부 행사. 소리그룹 ‘미음’과 ‘멀티웨이 스피커’, 가야금 연주가 송정언, 피아노 연주가 한지연, 국악 가수 송문선 등이 참가해 노래와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다. 조 씨는 청주시민들과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축하하고 그 감동을 나눔으로 펼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올 한 해 동안 계속 해나갈 계획이다. 다음 달 29일 청주아트홀에서는 청주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장유진 씨가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을 축하하는 재능기부 콘서트를 연다. 장 씨는 11세 때인 1990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영재콘서트 무대에서 첫 독주회를 연 이후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위를 하는 등 국내외 수많은 대회에서 수상을 해 주목받았다. 청주지역 임산부들의 인터넷 카페인 ‘맘스캠프’도 다음 달 열리는 동아시아 문화주간 행사 때 유모차 퍼레이드를 열 계획이며, 무형문화재 칠장 김성호 씨와 단청장 권현규 씨도 청주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작품 전시와 워크숍 등을 열겠다는 뜻을 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에 전달했다. 이 밖에 농협 충북본부와 청주시지부는 청주권 100여 개 농협 건물에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알리는 펼침막을 내걸었다. 충북대병원도 건물 외벽에 시(詩) 구절과 함께 ‘동아시아와 함께하는 충북대병원’이라는 대형 걸개그림을 걸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뒤 시민들의 문화 자긍심이 높아지고, 재능기부도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 참여와 시민 감동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중일 3개국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해마다 각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를 뽑은 뒤 이들 도시 간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펼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시민,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공연 전시 학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청주시와 함께 올해의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도시는 중국 칭다오(靑島)와 일본 니가타(新潟)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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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총리 낙마 아쉽지만 감쌀 순 없어”

    이완구 국무총리가 결국 사의를 밝히자 충청권 민심은 엇갈렸다. 지역 발전의 기회를 놓친 것에 아쉬워하는 반응과 함께 그동안 제기된 수많은 의혹과 이 총리의 말 바꾸기, 충청 비하 발언 등에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꼈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 총리의 지역구(부여-청양)이자 고향인 충남 청양군의 이모 씨(51)는 21일 “성완종 회장이 이 총리에게 줬다는 돈이 다른 정치인보다 적고 돈의 성격도 후원금 명목인데 훨씬 가혹하게 공격받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부여지역의 한 정당 관계자(60)는 “이 총리가 총리 임명 전에도 의원으로 활동하며 여러 약속을 했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아 신망을 많이 잃었다”며 “더구나 위기에 몰리자 충청도 말투 운운하면서 고향 사람들을 어눌하고 우스꽝스러운 사람들로 치부한 데 대해 여론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평가는 엇갈렸지만 앞으로 이 총리가 대망을 꿈꾸는 충청권 ‘맹주’의 자리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충남지역의 한 언론사 기자(47)는 “이 총리가 충남지사 시절 도정을 활력적으로 이끌었던 것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이번 일은 충청권 정치지도자로서 자질과 도덕성을 의심 받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서산시의 한 공무원은 “충청권의 원로들이 나서 민심을 추스르고 화합을 다지는 한편 유능한 새 정치지도자를 찾아내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엄태석 서원대 교수(정치학)는 “이번 문제는 이 총리 개인의 문제이지 충청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다만 이 총리가 충청권 정치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상실한 만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등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대전=지명훈 mhjee@donga.com / 청주=장기우 기자}

    • 20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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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청주시 문화동 옛 중앙초 건물…충북도청 별관으로 활용될 듯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의 옛 중앙초등학교 건물이 충북도청 별관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옛 중앙초 부지와 건물(122억 원 상당)을 충북도교육청이 무상으로 사용 중인 충북체고(38억 원 상당)와 상계처리하고 차액 84억 원을 4년 동안 분할 상환하기로 도교육청과 합의했다. 이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부지 건물 매입 작업을 끝낸 뒤 이 건물에 기구 신설과 증원으로 부족해진 사무실을 배치하고, 민원들의 주차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추진되면 공간 부족을 겪고 있는 충북도청사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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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수안보에서 ‘53도 힐링’ 즐기세요”

    ‘왕(王)의 온천’으로 불리는 충북 수안보온천과 벚꽃이 어울리는 축제가 열린다. 17∼19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 물탕공원 일원에서 전국 최고의 온천 수질을 자랑하는 수안보 온천을 알리고, 풍부한 용출을 기원하는 수안보온천제가 열린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53도 힐링(치유), 특별한 행복이 있는 곳’을 주제로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을거리 등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주민 화합 길놀이와 개막식, 축하 공연, 수안보온천, 전국걷기대회, 캠핑 오삼(53) 페스티벌, 꿩요리 품평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수안보온천의 효능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족욕 체험장, 온천수로 삶은 달걀 나눠 주기 행사 등이 펼쳐진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팔도 벚꽃 나들이 명소’로 선정한 수안보 석문천변 벚꽃 길의 활짝 핀 벚꽃도 축제의 흥을 더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외지 관광객이 온천을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수안보온천은 조선왕조실록에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찾았다고 기록돼 예로부터 ‘왕의 온천’으로 불렸다. 충북의 알프스로 불리는 조령(鳥嶺)의 서북쪽 산비탈에 자리 잡고 있으며, 3만 년 전부터 자연적으로 온천이 솟아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안보온천지대의 지층은 천매암층으로, 퇴적암계의 맥반석이 주된 지층을 이루고 있다. 별도의 시추 과정 없이 온천수가 땅을 뚫고 나온다. 지하 250m의 암반층에서 솟구치는 온천수는 53도이며, pH8.3의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다. 원적외선을 비롯해 칼슘과 나트륨 마그네슘 등 각종 광물질 성분이 풍부해 피부 질환과 성인병 등에 유익한 양질의 온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천은 충주시가 온천수를 관리하는 ‘중앙 집중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충주시는 철저한 수질 관리와 온천수 보호를 위해 온천수를 확보해 호텔과 대중탕 등에 일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안보를 찾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숙박업소와 대중탕에서 양질의 온천수를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다. 043-846-3605, suanbo.or.kr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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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꿈길을 걷는듯… 관광객 유혹하는 ‘단양 야경 팔경’

    호반 관광도시인 충북 단양군이 벚꽃과 밤풍경이 어우러진 야경(夜景)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단양 팔경(八景)’에 이어 ‘단양 야경 팔경’도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 야경 팔경은 소백산을 병풍 삼아 흐르는 남한강 물길을 따라 7km에 조성돼 있다. 도담삼봉과 고수대교, 양백폭포, 양방산 전망대, 상상의 거리, 팔경거리, 관문 조형물, 상진대교 등 8곳에 야간 조명을 설치한 데서 비롯됐다. 낮에는 단양 팔경이, 밤에는 야경 팔경이 봄을 맞아 가족단위로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중국의 소상팔경보다도 아름답다는 ‘단양팔경’은 도담삼봉과 석문, 구담봉, 옥순봉, 선암계곡의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운선구곡의 사인암을 일컫는다. 단양 야경 팔경 중 도담삼봉은 온화한 조명을 배경으로 한밤에도 고고한 자태를 뽐내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한낮의 붐비는 인파를 피해 도담삼봉의 진면목을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온화한 조명에 비친 것이 마치 중절모와 정장차림으로 한껏 멋을 낸 중년 신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단양 야경의 백미로 꼽히는 아치형의 고수대교는 수천 개의 전구와 네온이 빨강 파랑 흰색 등 3가지 색상으로 빛의 앙상블을 만들어 내고 있다. 상상의 거리는 단양다누리센터부터 나루공연장까지 310m 구간으로, 아기자기하게 설치된 조형물과 조명이 어린이들의 동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양방산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는 둥근 형태의 조형물에 다양한 색상의 빛을 비추며 보름달을 연상케 한다. 팔경거리는 바닥에 은은한 조명이 설치돼 은하수 위를 걷는 듯한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단양시내 초입에 위치한 관문 조형물은 입체감 있는 불빛으로 야경투어 관광객을 맞는다. 이 밖에 오색 조명의 상진대교(403m)는 남한강 위에 아름다운 교각을 드리우면서 밤 풍경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낮 풍경에 조명을 더한 단양의 야경은 색다른 관광상품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양을 찾는 야간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본격적인 봄 나들이 철을 맞아 단양팔경과 단양 야경 팔경 등을 비롯한 지역 명소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郡)은 적성면 남한강변에 자리한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과 고구려 문화 유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춘면의 ‘온달관광지’, 187종 2만5000여 마리의 국내외 민물고기를 감상할 수 있는 ‘단양다누리센터’, 27일 개장 예정인 소선암 천동 대강 등 3곳의 오토캠핑장 등을 단양의 봄맞이 명소로 추천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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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청풍호 벚꽃축제’ 10일 개막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제천의 청풍호는 산과 계곡, 호수와 하늘이 어우러진 동양 최대 인공 호수다. 1985년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의 계곡을 막아 조성한 다목적댐이 생기면서 만들어졌다. ‘내륙의 바다’로 불릴 만큼 담수량이 많다. 총길이 97.2km에 저수량은 27억5000t으로 수도권 주민들의 용수원이다. 청풍호 주변은 25년 이상 된 수천 그루의 벚꽃이 13km에 걸쳐 장관을 이룬다. 지역적 특성상 전국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피는데,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춰 제천시 문화예술위원회는 10∼12일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 행사, 경연대회 등으로 채워진 ‘청풍호벚꽃축제’를 연다. 10일 오후 7시 청풍문화마을 특설 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조항조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또 행사 기간 중 이곳에서 로뎀중주단과 소울체임버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단체 10곳이 참가하는 풍물, 국악, 가요, 합창, 색소폰, 오케스트라 연합 공연이 진행된다. 또 타투,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석부작, 풍선아트, 벚꽃 수건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벚꽃 떡 만들기 등의 풍성한 체험 행사가 준비됐다. okjc.net, 043-641-4870, 5517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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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4수 끝에… 통합 청주시 ‘미래 청사진’ 나왔다

    네 차례 도전 끝에 지난해 7월 1일 출범한 통합 청주시의 미래 모습을 담은 ‘2030 청주도시기본계획’이 나왔다. 청주시는 통합 청주시의 장기 발전 청사진과 공간 구조 구상, 발전 전략 등을 제시한 청주도시기본계획이 최근 충북도의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청주시는 주민돋보기단,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80여 차례의 회의를 거쳐 도시기본계획을 마련하고 2013년 주민공청회를 거친 뒤 지난해 4월 충북도에 승인을 신청했다. ‘2030 도시기본계획’은 행정구역 940.349km²를 대상으로 2030년 계획인구를 105만 명으로 설정하고 △도심생활권 △청원생활권 △상당생활권 △서원생활권 △흥덕생활권 등 5개 생활권으로 나눠 수립했다. 또 생활권 계획과 함께 1개 원도심과 흥덕 청원 상당 서원 등 4개 지구, 오송 오창 내수 미원 남일 현도 복대송정 등 7개 지구로 중심지 체계를 정립했다. 토지 이용 계획은 청원 청주 통합 이전에 결정된 상생 발전 합의 사항에 따른 지역 현안 사업과 민간 주택 건설 사업 등의 단계적 추진을 위해 시가화 예정 용지를 26.648km² 반영해 다양한 개발 사업 시행의 토대를 마련했다. 시는 2012년 마련한 ‘성장과 나눔의 도시 청주’ 실현을 위해 △국제 관문 도시 △창조경제 도시 △녹색 도시 △여가 도시 △창조문화 도시 등 5개 핵심 전략을 이 계획에 포함시켰다. 국제 관문 도시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KTX 오송역 주변 개발,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 건설, 북청주역 설치 등을 통해 교통 요지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는 것이다. 창조경제 도시를 위해서 청주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오송 오창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사업, 친환경 생명정보기술(BIT) 융복합 비즈니스 허브, 충북경제자유구역 사업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연계해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 추진과 의료 숙박 관광 활성화 기반 조성, 읍성지구와 정북토성 등 지역 내 자연 역사 문화 자원 활용 등을 통해 창조문화 도시를 만들어 청주시민은 물론이고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여가 도시 실현을 위해 300만 명 광역 청주권 이용 여가 단지 조성, 청주동물원 이전 추진, 체육 인프라 구축, 다양한 스포츠 헬스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초정 세종문화치유 특구 조성 등을 추진한다. 녹색 도시 만들기를 위해 공원 녹지 체계 마련, 청주대교∼상당공원 간 녹색 교통 체계 개편, 양서류 생태문화공원 조성 등도 추진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의 강점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고의 도시가 되도록 도시기본계획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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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주시 “근무태만-비위 공무원 재교육 실시”

    충북 충주시가 근무태만이나 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충주시는 업무에 소홀하거나 비위를 저질러 조직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민행복지원단’을 꾸려 재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공직 재교육 대상자는 △언어폭력이나 부당한 업무지시를 하는 관리자 △정당한 업무지시에 불응하는 직원 △허위출장이나 무단결근, 상습 지각하는 근무 태만자 △금품 및 향응 수수 등 비위 사실로 징계처분을 받거나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직원 등이다. 대상자 선정은 국장이나 소장, 노조위원장, 총무과 등에서 지정하면 선정 심사위원회가 적격 여부를 판단한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하기 위해 과거 근무부서 전력과 본인 소명, 소속 부서장의 의견을 직접 듣는다. 재교육 대상자로 분류되면 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시민행복지원단에 편성된다. 시민행복지원단에 들어가면 2개월 동안 자기변화 혁신과정, 리더십 심화과정 등의 전문교육을 받고 분야별 연구 과제를 수행한 뒤 중간평가를 받게 된다. 이후 평가를 해 업무실적이 저조하면 다시 2개월 동안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현장체험활동(50시간 이상)을 하고, 별도의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총 4개월간의 교육 후에도 개선의 여지가 없을 경우 인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징계 또는 직위해제 등의 조처가 내려진다. 김기홍 충주시 조직평가팀장은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징벌 수단이 아니라 대상자가 대인관계와 직무를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공직사회에 건전한 긴장감을 불어넣어 조직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제도”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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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영동 와인을 명품와인으로…” 해외 벤치마킹 활기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인 충북 영동군의 와인 생산 농민들과 공무원 등이 명품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해외 와인 선진지역을 찾는 등 열정을 쏟고 있다. 6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군내에서 와인 양조장(와이너리)을 운영하는 농민 19명과 군 공무원 6명, 포도와인산학연구회원 3명 등이 5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야마나시 현과 미야자키 현의 와인 양조 및 저장 시설을 둘러보는 연수를 진행 중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인 두 지역에는 일본 고유의 포도 품종인 ‘고슈’로 와인 등을 생산하는 와이너리가 300곳 넘게 있다. 영동 와인 생산 농민들은 이곳을 찾아 양조기술을 배우고, 야마나시 현의 우에하라 와인연구소와 판매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오명주 와인산업팀장은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일 밤 분임토의를 해 연수 내용을 점검하고, 귀국한 뒤에는 보고서를 만들어 이번 연수에 참가하지 못한 와인 생산 농민들에게 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인 영동에는 전국 포도밭의 12.6%에 해당하는 2200여 ha의 포도밭과 76곳의 와이너리가 있다. 이 중 44곳은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해 다양한 맛과 향의 와인을 시판하고 있다. 영동군은 2008년부터 와인 제조 경험이 풍부하고 일정 규모의 품종별 포도를 재배하는 농가를 선정해 와인 제조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와이너리에 뽑힌 농가에는 와인 1000L 이상을 만들 수 있는 파쇄기, 착즙기, 스테인리스 발효 숙성 탱크, 와인 이송펌프, 여과기, 코르크 충전기, 캡슐 수축기 등을 설치해 준다. 농민들은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와인아카데미’에 참여해 주류 제조 이론 및 실습 등 와인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기초부터 배우고, 이번 연수처럼 특색 있는 와인을 개발하기 위해 선진지역을 돌아보는 기회도 갖고 있다. 영동군은 ‘101가지 맛’의 와인 생산을 목표로 해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양조기술자도 초청해 발효 기술을 배우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프랑스 남서부에 있는 국립 포도와인연구소의 에리크 세라노 소장과 수샤르 장피에르 툴루즈대 교수가 찾아와 와인 만들기와 숙성법 등을 전수했다. 오 팀장은 “와인 선진지역 연수 등을 통해 영동지역 와인 생산 농민들의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덕분에 일부 제품은 유럽의 와인 전문가들도 감탄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이를 바탕으로 외국 진출을 노리는 와이너리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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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 영동군 ‘인구 5만명 지키기’ 청신호 켜졌다

    충북 영동군 인구가 민선 6기 출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해 군(郡)이 추진 중인 ‘인구 5만 명 지키기’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인구는 5만832명으로 지난해 12월 말의 5만803명보다 29명이 늘었다. 1965년 12만4075명이었던 영동군 인구는 1995년 6만3014명으로 줄더니 2000년 5만8758명, 2006년 5만1800명 등으로 연평균 1.7%씩 감소했다. 2007년에는 역대 최저인 5만131명까지 떨어졌다. 42년 만에 5만 명 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영동군은 공무원, 지역 기관 및 단체 등이 참여하는 ‘인구 5만 명 지키기 대책위원회’를 만들고 강도 높은 인구 늘리기 정책을 펼쳤다. 이 덕분에 영동군 인구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일시적 현상에 그쳤다. 이는 자연적인 요인인 사망자 증가와 영동대의 겨울방학 때문이었다. 인구 지키기에 비상이 걸린 영동군은 영동대를 찾아 학생들의 전입을 유도했다. 지난해 3∼6월과 9∼12월 대학 내 생활관 등에서 주 1회 운영하던 전입신고 창구를 주 2회로 늘렸다.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영동군내 주요 관광명소와 유적지, 와이너리 등을 둘러보는 ‘지역사랑투어’를 실시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육군종합행정학교를 찾아 교육생과 장병들을 대상으로 영동군의 인구 늘리기 지원 시책을 설명하고 홍보물을 나눠줬다. 제8탄약창 등 영동지역에 주둔한 군부대에도 주소 갖기 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군부대 장병 78명이 주소를 이전했고, 영동대 재학생들의 주소 이전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5일에는 영동군민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증가 군민결의대회까지 열었다. 영동군과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이처럼 ‘5만 명 지키기’에 힘을 기울이는 이유는 5만 명 이하로 떨어지면 기업 유치가 어렵고 학생 수가 줄어 교육의 질까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방교부세가 줄고 행정조직 축소도 우려된다. 영동군은 일반 주민의 전입 유도를 위해 인구 늘리기 우수 읍면 3곳에 지역개발사업비 5000만∼1억5000만 원을 인센티브로 주고 있다. 또 가구원 2명 이상이 함께 전입한 뒤 3개월이 되면 ‘지역상품권’(20만 원)을 주고, 관내로 주소를 옮기는 대학생과 군장병에게도 10만 원짜리 상품권을 주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지속적인 인구 늘리기를 위해 영동대 학생과 군 장병, 기관 단체 기업 등을 찾아 ‘영동 주소 갖기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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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후기 일반계高 내신성적으로 뽑는다

    충북의 201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 계획이 확정됐다. 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고입 선발은 전기고와 후기고로 나눠 선발한다. 전기고는 특수목적고(충북과학고 청주외고 충북체고 충북예고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이며, 후기고는 일반계고와 자율형 공립고다. 후기 일반계고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던 고입 선발고사가 올해부터 폐지되면서 내신성적으로만 선발하는 게 가장 큰 변화다. 내신성적은 교과성적(240점)과 인성성적(60점)을 반영해 산출한다. 전기고는 중학교 내신성적 및 면접, 실기고사, 적성검사 등으로 선발한다. 전기고와 후기고의 내신석차연명부 작성 기준일도 달라진다. 전기고는 11월 16일, 후기고는 12월 2일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원서 접수일도 △충북과학고 8월 3일 △특목고(과학고 제외) 11월 17일 △마이스터고 10월 26일 △특성화고 특별전형 11월 18일 △후기 일반고 12월 14일 등 학교 유형별로 다르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학생은 거주지에 상관없이 1개 전기고에만 지원할 수 있고 후기고에는 전기고 불합격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특별전형 불합격자는 특성화고 일반전형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청주지역 평준화고 배정은 올해와 같은 방법으로 한다. 학생에게 1∼7지망까지 희망학교를 신청받아 컴퓨터 추첨을 통해 1지망에서 50%, 2지망에서 30%, 3지망에서 10%, 4지망과 5지망에서 각각 5%를 배정한다. 1∼5지망에서 고교가 지정되지 않은 학생은 6지망과 7지망 학교를 배정받는다. 이때도 학교가 결정되지 않은 학생들은 자신이 써낸 1∼6지망 중 미달한 학교로 배정된다. 여기서도 학교를 지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임의 배정’(지원하지 않은 학교에 배정되는 것)된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2017학년도 이후의 (청주지역 평준화고) 배정 방법 개선은 학교 교육력 제고와 학교 간 교육 격차 해소 등 다양한 요인을 검토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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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교육청 “100만원 이상 받으면 무조건 고발”

    충북도교육청이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충북도교육청은 100만 원 이상의 공금을 횡령하거나 금품 및 향응을 받으면 무조건 형사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 ‘직무 관련 범죄 고발 지침’을 마련해 1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횡령 또는 유용액이 100만 원 미만이더라도 전액 원상회복하지 않은 경우와 인사 계약 등 직무 수행 과정에서 서류를 위·변조했을 때도 고발된다. 또 직무상 얻은 비밀 중 중요 사항을 누설한 경우, 법령과 규정을 악용해 공직 내외에 중대한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도 고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3년 동안 공금 횡령 또는 금품 향응 수수로 징계를 받은 자가 또다시 같은 행위를 한 경우에는 액수에 관계없이 고발된다. 1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7일 이상 유용해도 고발된다. 지금까지는 △공무원이 요구해 의례적으로 500만 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았을 경우 △직무와 관련해 300만 원 이상의 금품 향응을 받고 위법 부당한 처분을 하지 않았을 경우 △직무와 관련해 100만 원 이상의 금품 향응을 수수하고 위법 부당한 처분을 했을 때 고발했다. 또 △200만 원 이상 횡령 △3000만 원 이상 유용 △횡령한 돈을 전액 원상회복하지 않았을 때 고발됐다. 유수남 충북도교육청 감사관은 “범죄와 부패행위를 범한 경우에 고발 대상과 절차 등을 엄격히 적용하여 깨끗하고 청렴한 교육풍토를 만들기 위해 이 같은 고발 지침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인사 계약과 관련한 청탁으로 청렴 의무를 위반할 경우 파면 해임하는 내용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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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단양군 ‘아로니아 현미효소’ 개발

    충북 단양군이 ‘왕의 열매(Kings Berry)’로 불리는 아로니아를 차세대 소득작물로 집중 육성 중인 가운데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대표 이진회)이 국내 처음으로 아로니아 현미효소와 동결 건조 분말(사진)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 1일 단양군아로니아영농조합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아로니아 현미 효소는 100% 국내산 유기농 효소와 무농약 아로니아를 혼합해 만들었다. 스틱형 과립으로 만들어져 기존 착즙액이나 농축액 형태의 상품보다 휴대나 먹는 게 편해졌다. 또 아로니아 동결건조 분말은 1통(50g)에 아로니아 열매 230개 정도가 들어갔으며, 물이나 우유 등에 타서 먹거나 샐러드, 나물 무침, 전, 칼국수, 수제비, 떡 등에 섞거나 고기를 구워 먹을 때 뿌려 먹어도 좋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아로니아는 장미과 낙엽 관목으로 일반적으로 ‘블랙초크베리’로 불린다.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로,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을 자연계 식물 가운데 가장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100g당 안토시아닌 함량이 1480mg으로 아사이베리(320mg), 야생 블루베리(558mg), 라즈베리(365mg), 체리(400mg), 오렌지(200mg)보다 훨씬 많다. 또 저온이나 척박한 토양에도 잘 적응할 뿐만 아니라 병충해 저항력과 번식력도 강해 단양지역 재배환경에 적합하다. 043-423-8668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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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청주 항공정비사업’에 저비용항공사 3곳 참여

    충북도가 추진 중인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 항공정비(MRO) 사업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이 참여한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 아시아나항공은 3개 LCC와 MRO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 MRO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아시아나항공과 미국의 컨설팅·재무적 투자회사인 줌월트 컨설턴트, 항공기 전문 리스기업 GSA항공 등을 포함해 6곳으로 늘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LCC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는 실무협의회에 참여해 전문 항공정비법인 설립, LCC의 정비환경 개선 지원, 중앙정부의 지원, 제도 개선 등을 협의하게 된다. 또 LCC의 정비환경 개선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정비고 활용, 공구 임대, 주력 기종의 정비능력 확보 방안 마련 등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의 항공정비 경쟁력 향상 대책도 마련하게 된다. 충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전문항공 정비법인에 참여하는 사업 주체가 다양화되고 LCC의 자체 운항 항공기 정비 수요를 확보해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항공정비 전문기업의 사업성 개선에 크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청주공항 MRO 사업을 추진할 전문 법인의 조기 설립을 위해 해외 파트너 발굴, 정비 물량 확보, 해외 항공기용 엔진부품 제작사(OEM)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가 ‘100년 먹을거리’로 내세우고 있는 MRO 조성사업은 청주공항 인근 140만6000m²에 항공기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항공기부품 생산 및 조립공장, 항공 관련 연구소, 엔지니어 양성센터, 컨벤션센터 등 지원시설과 각종 상업시설을 입주시키는 것. 충북도는 청주시와 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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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최귀동 봉사대상’ 후보자 공모

    충북 음성군은 5월 8일까지 ‘제4회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이 상은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음성꽃동네 설립에 기여한 고 최귀동 할아버지(?∼1990)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응모 자격은 주소 국적 종교 성별 등에 제한이 없으며, 남다른 이웃사랑 실천으로 사회에 널리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다. 수상자에게는 5월 28일 열리는 음성품바축제 개막식에서 상패와 시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최귀동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에 음성군 금왕읍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강제 징용됐다가 병든 몸으로 고향에 돌아와 무극천 다리 밑에서 걸인 생활을 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밥 동냥을 해 병든 걸인들을 먹여 살리는 모습을 1976년 인근 천주교회 주임신부로 발령받은 오웅진 신부가 발견했다. 오 신부는 방 다섯 칸짜리 ‘사랑의 집’을 지어 이들을 입주시켰는데 이것이 현재의 꽃동네 시초였다. ‘작은 예수’, ‘거지 성자’로 불린 최 할아버지는 1986년 2월 한국가톨릭대상을 받았다. pumba21.com, 043-873-2241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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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양강댐 저수율 30%… 어민들 수개월째 생계 막막

    비가 오지 않으면서 강원 충청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심각한 봄 가뭄 피해를 보고 있다. 강원 인제군 소양강 상류지역은 강바닥을 드러낸 채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지 오래다. 이 때문에 이 일대에서 내수면 어업에 종사하는 소양호 인제어촌계 소속 63명의 어민들은 수개월째 수입이 없어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매년 1월 열리던 인제빙어축제가 가뭄으로 무산되면서 빙어 판로가 막혀 타격을 본 어민들은 지난달 중순부터는 아예 물이 말라 배를 띄우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김종태 인제어촌계장(62)은 “29년 동안 이곳에서 일을 해 왔는데 올해 같은 상황은 처음”이라며 “어촌계원 가운데 절반가량은 어업에만 종사하는 사람들인데 고기를 못 잡으니 살길이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따라 어민들은 다음 달 2일 인제군청을 방문해 어민들에 대한 생계 지원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할 방침이다. 강원도내 곳곳의 식수원이 마르면서 주민 생활 불편도 커지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시군에 지원된 급수량은 520차례에 걸쳐 2800t에 이른다. 소양강댐은 저수위가 급감하면서 1973년 댐 준공 이후 네 번째로 낮은 수위를 기록했다. 소양강댐관리단에 따르면 30일 현재 157.08m로 정상적인 용수 공급 하한선까지 7m만 남아 있다. 저수율은 30%. 이 때문에 소양강댐은 25일부터 용수 공급량을 기존 초당 35.9t에서 27.8t으로 22%가량 줄였다. 또 이날 댐 준공 이후 처음으로 기우제 및 안전기원제를 열기도 했다. 충북 충주호(제천지역 명칭은 청풍호)도 지난해 ‘마른장마’에 이어 올해 봄 가뭄까지 이어지면서 수위가 크게 낮아졌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에 따르면 30일 현재 충주호의 수위는 만수위인 141m에 23m 모자란 117.85m까지 떨어졌다. 역대 최저 수위인 113m(1997년)와 5m 차이에 불과하다. 저수율 역시 1986년 충주댐이 준공된 뒤 역대 3번째로 낮은 27.1%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충주호 유람선 선착장 일대 바닥은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졌고, 충주댐 건설 당시 물에 잠겼던 충북 단양군 단성면의 옛 건물 터가 드러나고 있다. 충주호를 운항하는 3개 유람선 업체들도 운항 중단을 걱정하고 있다. 충주호 수위가 최소 116m 이상을 유지해야 중형 선박과 쾌속선 등의 운항이 가능한데 이보다 낮아지면 어쩔 수 없이 운항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유람선 업체 관계자는 “유람선 운항이 중단되면 관광객이 줄어들고, 지역 내 숙박업소나 식당 등에도 영향을 줘 지역 경제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인제=이인모 imlee@donga.com / 장기우 기자}

    •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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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도의회 독립청사 신축 이전 ‘산 넘어 산’

    충북도의회가 추진하는 독립청사 신축 이전이 첩첩산중이다. 도의회가 이전 대상지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옛 중앙초등학교 터의 주인인 충북도교육청이 사실상 “제값을 내고 매입하라”며 무상제공에 반대하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30일 충북도의회와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충북도에 공문을 보내 “상당구 문화동의 옛 중앙초 터를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터와 교환하거나 4년 분할 상환으로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다음 달 10일까지 답을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도교육청은 요구한 기한 내에 답변이 오지 않을 경우 교육시설 재배치 등 자체 활용방안 마련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충북도청 바로 옆에 있는 중앙초 터는 1만3525m² 크기. 도심 공동화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청원구 율봉로(율량동)로 올 2월 옮겨가면서 지금은 비어 있는 상태다. 현재 이곳의 땅값은 120억 원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별도의 청사 없이 1993년부터 현재의 충북도청 신관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충북도의회는 이 중앙초 터에 청사를 신축하겠다는 구상이다. 24일 충북도의회가 개최한 ‘도의회 청사 건립 토론회’에서 임회무 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은 “도심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서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적극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리모델링이나 신축에 대한 재정 부담은 도가 맡더라도 터는 도교육청이 제공해야 한다”며 공을 교육청에 넘겼고, 도교육청은 “120억 원이 넘는 터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는 어렵다”며 부지 교환이나 분할 매각의 조건을 내놓으며 응수했다. 결국 충북도가 교육청이 제기한 기한 내에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에 따라 도의회 청사 건립 문제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도의회의 독립청사 신축 추진에 대해 불편한 시선도 보내고 있다. 24일 토론회에 참석한 최남희 한국교통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지방재정법이 개정되면서 500억 원 이상 소요되는 사업은 중앙 투융자심사와 전문기관의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야 한다”며 “의회 중심의 생각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오창근 충북참여연대 국장은 “청사 건립 타당성에 대해 공청회나 TV토론회 등을 통해 논의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 등 도민 공감대 확산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북개발연구원이 지난달 16∼24일과 이달 18∼24일 청주 번화가인 성안길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충북도민 총 55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독립청사 건립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51%가 반대를, 49%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또 현재 도의회 위치를 아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7.1%가 ‘모른다’고 응답했고, 충북도와 도의회가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지 아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58.1%가 ‘모른다’고 답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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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판 커버스토리]전통시장 ‘대박 손님’

    전통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1979년 이후 열여덟 해의 은둔을 떨치고 현실세계로 돌아온 ‘정치인 박근혜’가 뜨거운 민심(民心)을 확인한 곳이 경북 포항의 죽도시장이었다. 1998년 4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박 대통령에게 ‘근혜야 울지 마’라는 위로와 함께 선거에 보태 쓰라며 꼬깃꼬깃 접힌 1000원짜리 지폐를 쥐여준 사람들도 시장 아주머니들이었다고 한다. 험난한 정치 역정을 걸으며 힘겨워할 때 박 대통령에게 피로회복제를 쥐여주고, 우족(牛足)을 먹어야 힘이 난다고 두 손을 꼭 잡아 일으켜 주던 ‘힐링’의 공간이기도 했다. 그래서였을까? 박 대통령은 취임 후 10차례나 전통시장을 찾았다. 단일 테마로는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참여와 함께 현장 방문 행사 순위 1, 2위를 다툰다. 박 대통령 스스로도 틈만 나면 “전통시장이 살아야 서민경제가 산다”며 “전통시장을 상품화해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2005년 27조3000억 원에 이르던 전통시장의 매출액은 2013년 19조9000억 원으로 떨어졌다. 이대로 방치하면 전통시장은 고사(枯死)할 운명으로 보인다. 동아일보는 쇠락하는 전통시장에 박 대통령이 생명을 부여하기 위한 노력이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내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다녀간 시장 10곳을 찾아 동선(動線)을 추적해봤다. 박 대통령이 현장에서 약속한 것,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지원 등 사후조치가 이뤄졌는지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시장 사람들은 대체로 박 대통령의 재래시장 살리기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골목시장상인회 박태신 회장(62)은 “대통령 방문으로 ‘악성 규제’ 상당수가 해소됐다”며 “구청과 시청에 몇 번이나 찾아가도 해결되지 않던 것들이 대통령이 한 번 왔다가니까 수월하게 풀렸다”고 말했다. 청와대도 “대통령 방문 직후 고객 증가로 시장 매출이 적게는 4%에서 최대 200%까지, 개별 점포의 경우 최대 300% 상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반짝 효과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재래시장 발전방안이라는 지적도 있다. 정부는 31일 중점지원대상 특성화 시장 162곳을 선정해 발표한다.   ▼ 손님 늘고 공무원도 움직여 “이만한 홍보모델 어딨나” ▼숫자 ‘3’이 겹쳐 ‘삼겹살데이’로 불리는 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문시장 안 삼겹살거리에는 50m 길이로 놓인 테이블 위마다 삼겹살이 지글지글 익어갔다. 서문시장상인회가 마련한 삼겹살 500kg은 2시간여 만에 동났다. 또 삼겹살거리 내 13개 업소가 1인분(200g)에 9000원인 삼겹살 가격을 이날 하루 7000원으로 할인 판매하면서 식당마다 손님들이 하루 종일 넘쳐났다. 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청주의 대표 시장 중 하나인 청주 서문시장은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평일이나 주말 가릴 것 없이 손님들로 북적였던 곳. 이곳 상인 중 상당수가 ‘청주의 손꼽히는 부자’라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하지만 도심 공동화가 진행되는 와중에 시장 코앞에 대형마트가 등장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2012년 청주시와 시장 상인회가 찾은 해답은 삼겹살거리 조성이었다. 세종실록지리지 충청도 편에 돼지고기를 공물로 바치던 곳으로 기록돼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지역 토박이들은 청주가 삼겹살을 연탄불 석쇠 위에 얹어 왕소금을 뿌려 구워 먹거나 간장소스를 묻혀 구워 먹는 방식의 원조(元祖)라는 자부심이 강하다. 초기에는 홍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차츰 입소문이 나면서 청주의 명소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들의 발검음도 잦아졌다. 지난해 7월 1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은 화룡점정 격. 김상돈 서문시장상인회장은 “대부분의 식당 매출이 박 대통령 방문 이후 늘었다”고 말했다. 시장 입구와 각 점포에는 박 대통령이 상인들과 찍은 사진이 걸려 있다.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박 대통령의 각오 청와대는 지난해 7월 박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취임 1년 차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대략 이행한 만큼 2년 차에는 디자인과 문화, 기술 접목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그 시발점이 서문시장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개성과 매력을 갖춘 전통시장 육성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 이러한 정책 방향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로 서문시장을 꼽았다는 것. 이후 정부는 지난해 10월 28일 ‘개성과 특색 있는 전통시장 육성방안’을 수립해 발표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인가를 받은 1327개 전통시장 중 900곳에 대한 사례 조사를 실시해 △골목형 △문화관광형 △글로벌명품 등 3대 유형으로 나눠 올해 509억 원을 투입해 지원할 예정이다. 31일 1차 지원 대상 162곳을 선정해 발표하고 2017년까지 375곳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한 전통시장은 통영의 중앙시장이었다. 2013년 8월 남해안 적조(赤潮) 피해가 심각해 현지에서조차 “여기서 잡은 물고기를 먹을 수 있겠느냐”는 회의감이 팽배하던 때였다. 박 대통령은 현장에서 구입한 수산물을 청와대로 가져가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정부 지원 촉진하는 ‘박근혜 효과’ 동아일보 취재진이 24일 둘러본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도 활력이 넘쳤다. 건어물점 주인 이모 씨(48)는 “불경기치고는 장사가 크게 어렵지 않아 다행이다. 영화가 흥행하니 국제시장이 붐비고, 거기 들렀다 오는 손님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하지만 자갈치시장은 시설이 너무 오래돼 빨리 뜯어 고쳐 젊은이와 외국인이 더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자갈치시장 상인 대표를 맡고 있는 김종진 부산어패류처리조합장은 “시장 근처 영도다리와 국제시장이 인기를 끌며 조금씩 손님이 늘자 이 기회에 다시 부산의 명소로 만들어 보자는 상인들의 의지가 강하다”며 “여러 숙원 사업이 대통령 방문 이후 탄력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이던 2012년 8월 22일 자갈치시장을 방문한 뒤 2년 만인 지난해 8월 이곳을 다시 찾았다. 당시 박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만나 “자갈치시장을 인근 어시장과 연계해 체험관광이 결합된 해양 수산 분야의 복합문화시설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지원 의지를 밝혔다. 약속은 서서히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 부산시 수산유통가공과에 따르면 올해부터 ‘동북아 수산식품 산업 클러스트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지역 수산업계의 숙원 사업인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 예산안 심의에서 통과돼 가장 탄력이 붙고 있다. 전체 사업비 1724억 원의 70%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도 확정됐다.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올해는 31억 원의 실시 설계비가 확보됐다. 20년간 자갈치시장에서 장사를 했다는 금봉달 씨(56·부산어패류처리조합 본부장)는 “정부가 자갈치시장을 위해 신경을 많이 쓴다는 소식에 상인들도 고무돼 있다”고 했다.전통시장과 창조경제의 접목 올해 들어 박 대통령의 전통시장 방문의 초점은 문화와 접목한 창조경제적 접근이다. 그래서 1월 27일 방문한 곳이 광주 동구 대인시장이다. 당시 박 대통령은 20, 30대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점포를 집중적으로 둘러봤고. 한 허브찻집을 방문해서는 ‘창조경제’라는 글이 적힌 도자기컵을 만들기도 했다. 당시 언론에 보도된 이 찻집은 이후 손님이 크게 늘어나는 등 효과를 봤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또 대인시장의 명물인 ‘한 평 갤러리’를 찾아 그림을 감상하기도 했다. 이 갤러리는 시장 내에 자리한 한 평(3.3m²) 규모 미술관 6개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공간. 시장이 운영된 지 60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처음으로 방문한 것을 기념해 시장 남문에 1.2m 높이의 석조구조물을 세우려는 상인들의 움직임도 있다. 대인시장은 한때 호남 최대의 전통시장이라는 영화를 누렸지만 주변의 역세권이 이전하고 도청마저 전남 무안신도시로 옮겨가면서 속절없이 쇠락의 길을 걸었다. 2007년 대인시장 점포 350개 중 절반 이상인 189개가 철수하면서 시장 상인들 사이에서조차 “이제 시장은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패배의식이 팽배했다. 하지만 2008년 예술가들이 둥지를 틀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도시 재생을 하는 신시와커뮤니티협동조합 박성현 대표(52)는 2008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인 오쿠이 엔위저 감독에게 대인시장을 야외 전시장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전시 기획자이자 미술평론가인 엔위저는 2008년 당시 광주비엔날레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그는 현재 세계 최대의 현대미술제로 불리는 베니스 비엔날레 총감독을 맡고 있다.문화공간과 야시장이 만나다 문화공간이 야시장과 만나면서 효과는 극대화됐다. 청년보부상으로 지칭되는 젊은이 250명은 야시장에서 각종 공예품, 먹을거리 등을 손수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 등은 7년째 대인시장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거점으로 활성화하는 대인예술시장 별장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삼조 별장프로젝트 총감독(54)은 “별장프로젝트는 다른 사업과 달리 10년 지원이라는 긴 호흡을 갖고 진행돼 성과를 거뒀다”며 “대인시장이 예술이라는 주제로 자생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대인시장의 예술성, 값싼 점포 임차료 등의 장점 때문에 앞다퉈 시장에 가게를 열고 있다. 청년들이 연 점포는 카페, 떡집, 기념품 가게, 와인바 등 다양하다. 조만간 청년들이 공예품을 만드는 작업공간도 대인시장에 들어선다. 대인시장에 상인, 예술가, 청년들이 몰리면서 점포는 361개로 늘었다. 지금은 점포가 없어서 얻지 못할 상황이라고 한다. 상인들은 예술가, 청년들이 시장을 살려낸 ‘일등공신’이라고 치켜세웠다.전통시장,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품다 중곡제일골목시장은 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2013년 2월 방문해 태블릿PC를 활용하는 것을 보고 “창조경제 사례”라고 격려했던 곳. 그는 지난달 10일 이곳을 다시 찾았다. 138곳의 점포가 모여 시장을 이룬 이곳에는 박 대통령의 사진이 붙어있는 곳이 눈에 띄었다. 그사이 태블릿PC를 사용하는 점포가 70여 개로 늘었고, 어린이 놀이방을 겸한 로봇체험관이 설치됐다. 2년 전 시장 상인들의 요구사항은 5가지였다. △고객쉼터 건설 △배송센터의 인건비와 운영비 지원 △즉석 제조 가공식품 인터넷 판매 허가 △판매처에서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 △상인회에서 상가 건물 매입 시 대출금리 인하 등이었다. 이 중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거부된 대출금리 하향을 제외한 4가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졌다. 박태신 중곡제일골목시장 상인회 회장(62)은 “이전에 구청과 시청에 몇 번이나 찾아가도 해결되지 않던 것들이 대통령이 한 번 왔다 가니까 수월하게 풀렸다”면서도 “상인들이 임차료 때문에 고생이라 그 부분이 추진되지 않은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반면 답십리시장은 상황이 좀 달랐다. 정성관 답십리시장 상인회 회장(51)은 “대통령에게 이거 달라, 저거 달라 했다가는 그 이권을 가지고 시장 상인들끼리 충돌할 수도 있어 따로 요구사항을 밝히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온다고 해서 뭘 요구하기보다는 원래 설정한 목표에 맞춰 사업을 진행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반짝 효과 그치지않게” 골목공연 - IT접목 젊은 변신 ▼절체절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든 아이디어들 인천 남구 용현시장은 직선거리로 1km도 채 안 되는 곳에 두 개의 대형마트가 들어서게 되면서 큰 위기에 직면했다. 2005년 당시 20대의 나이로 창업지원금 3000만 원을 대출받아 이 시장에서 두부가게를 차려 운영하고 있던 이덕재 씨(36)가 나섰다. 시장의 상권이 남북으로 갈라져 있어 상인들의 반목이 심각했던 당시 그는 통합과 위기 극복을 공약으로 내걸고 2011년 통합 상인회장에 당선됐다.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연세가 지긋한 상인들이 모여 주로 음식재료를 파는 전통시장이라는 종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했어요.” 이 회장은 취임식에서 문화의 개념을 도입해 손님들이 다시 찾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상인들에게 약속했다. 우선 상인회의 이사진 25명 가운데 21명을 30, 40대로 선임했다. 젊은 이사진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반영한 ‘용현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 가장 먼저 시작한 프로그램은 ‘화목한 용현시장’이었다. 매주 화 목요일 미로와 같은 시장 내 골목길 광장에서 인디밴드 등이 출연하는 게릴라콘서트, 노래자랑 같은 공연을 열었다. 매일 오후 2∼4시에는 상인과 손님들이 신청한 음악과 사연을 시장 내 스피커를 통해 들려주는 ‘용현시장 뮤직박스’도 운영한다. 남구의 지원을 받아 골목 곳곳의 천장에는 뉴스 등을 방영하는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하고 주차장 용지 2곳을 새로 확보했다. 2012년부터는 시장경영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상인들에게 친절·위생교육과 함께 마케팅 성공 사례 등을 교육하는 상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60세 이상 주민을 ‘실버 택배원’으로 채용해 손님들이 구매한 물건을 집까지 배달해주는 택배 서비스도 도입했다.가장 고무적인 것은 상인들의 자신감 회복 이 시장은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문화관광형 육성시장’으로 선정됐다. 정보통신기술과 자생력 강화, 기반설비, 이벤트홍보사업 등에 내년까지 18억 원이 지원된다. “대통령이 두 번이나 다녀간 시장이라는 소문이 퍼져서인지 수도권은 물론이고 충청과 영남지방에 있는 전통시장 상인회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위해 우리 시장을 다녀가고 있어요.” 기자와 함께 용현시장을 둘러보던 이 회장에게 박 대통령이 다녀간 뒤 달라진 점을 물었다. 이 회장은 “박 대통령이 시장을 방문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때문인지 손님이 그전에 비해 늘어난 것은 확실하지만 더 고무적인 것은 상인들이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것”이라며 “대형마트가 문을 열어 위기감을 느꼈던 상인들이 요즘에는 신명나게 물건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2013년 방문했을 때 8000원을 주고 인절미 등을 구입하며 대화를 나눴던 오복떡집을 찾았다. 출입구에는 박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장면을 인쇄한 플래카드가 여전히 걸려 있었다. 고종석 사장(70)은 “대형마트가 문을 열어 타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젠 상인들이 서로 ‘장사해 볼 만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박 대통령이 태양광시설이 가동하면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다시 힘을 불어넣어 줬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에필로그 박 대통령이 방문한 10곳의 전통시장은 단 한 곳도 우연히 선정된 곳은 없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청주의 경우 최대 시장은 육거리시장이지만, 규모가 작아도 개성과 특색이 있는 전통시장을 찾던 박 대통령이 직접 서문시장에 가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전통시장에 가면 박 대통령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애착이 강한 곳이기도 하다. ‘기왕이면 창덕궁’(기왕이면 다홍치마와 비슷한 뜻)이라며 디자인을 예쁘게 하면 시장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가 전통시장 살리기 대책을 계속 내놓고 있지만 전통시장의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 27조3000억 원이던 매출액은 △22조5000억 원(2007년) △21조4000억 원(2010년)으로 낮아지다가 2013년 처음으로 19조 원대(19조9000억 원)로 떨어졌다. 시장 수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통시장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다. 정부에서도 매출 감소세를 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할 정도. 대형마트도 그렇지만 최대의 적은 온라인 상거래라고 한다. 결국 숙제는 전통시장이 스스로 어떻게 지속가능한 자생력을 갖춰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의 지적이다. 대통령의 방문으로 생겨난 긍정적 에너지가 추동력을 가질 수 있도록 강력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지만 결국 사람이 넘쳐나는 풍성한 시장을 만들어 가는 힘은 시장 스스로의 노력이라는 것. 스토리와 재미가 있으면서도 싸고 편리한 시장을 만들기 위한 전통시장 개조 프로젝트의 성패도 결국은 ‘같이 갑시다’ 정신에 달려 있을 것 같다.청주=장기우 straw825@donga.com / 광주=이형주 / 부산=강성명 기자}

    • 201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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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옥천묘목축제 27일부터 열흘간 열려

    “묘목 받으러 충북 옥천으로 오세요.” 전국 최대 묘목 유통지인 충북 옥천에서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제16회 옥천묘목축제’가 이원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옥천묘목이 만들어가는 초록누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묘목심기와 접붙이기 시연, 식목 기술 상담, 묘목 전시 등이 마련된다. 행사는 옥천지역 내 묘목 상인들로 구성된 이원묘목영농조합이 준비했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직접 가져온 화분에 꽃이나 묘목을 심어서 가져갈 수 있고, 나무목걸이와 액세서리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043-730-3591∼3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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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교원대 탈출 황새 암컷 ‘미호’, 충북 진천 농다리 주변서 발견

    지난해 4월 국내 유일의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 복원 연구기관인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원장 박시룡 교수)을 탈출한 2년생 황새 암컷 ‘미호’가 충북 진천 농다리 주변에서 최근 발견됐다. 탈출 7개월 만에 경남 하동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충북 청주시 옥산면 미호천과 충남 천수만 등에서 발견된 뒤 다시 진천에서 발견됨에 따라 황새의 귀소본능이 확인되고 있다. 25일 황새생태연구원에 따르면 황새 미호는 24일 진천 농다리 부근인 미호천에서 거니는 모습이 발견됐다. 박 원장은 “최근 이 마을 주민들로부터 미호가 먹이 사냥하는 모습을 봤다는 제보를 듣고, 이날 현장을 방문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호는 지난달 14일 청주시 옥산면 미호천에, 같은 달 21일에는 충남 천수만에 나타났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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