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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도와 영국 정부, 웨스트필드 스포츠카는 10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상호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맺은 자율주행자동차 도입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다. 차량 개발과 초정밀 지도를 비롯한 기술 분야 및 안전관리와 보험 같은 제도적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마크 가니어 영국 국제통상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도는 울릉도에 자율주행자동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울릉도 도로 체계가 해안을 일주하는 도로 중심이기 때문에 시범 운영지로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울릉도를 찾는 40만 관광객에게 관광 상품으로 선보이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울릉도의 친환경 에너지 자립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도입을 추진하는 자율주행자동차는 웨스트필드 스포츠카의 울트라포드 모델을 개량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2011년부터 5년간 영국 히스로 공항에서 승객 150만 명을 태웠고 300만 km 무사고를 기록했다. 도는 이르면 내년 3월 울릉도에서 국내 처음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운행을 실증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영국의 자율주행 기술력과 경북의 양산(量産) 기반을 접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며 “곧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자동차 강국으로 인정받는 영국의 기술력은 상당하다. 지난해부터 런던 그리니치에서 자율주행차량 ‘해리’가 무사고 운행을 기록하고 있다. 도는 이번 MOA 체결을 계기로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자율주행자동차는 2020년 상용화를 시작으로 2035년 지구 전체 차량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과 센서(감지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이 집약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꼽힌다. 연평균 성장률은 29%다. 경북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기반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880여 개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이 있다. 경주 경산 영천을 중심으로 완성차 1차 협력 기업 100여 개사가 가동 중이다. 연매출 15조7000억 원, 종사자는 8만4000여 명이다. 구미 경산을 중심으로 첨단 정보기술(IT) 산업체도 밀집해 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자동차와 전기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를 ‘스마트 모빌리티’라고 명명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근 영천에 미래형 자동차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부품경량화기술센터를 지었다. IT지원센터와 감성기술센터도 구축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영상 및 레이더 센서 기술도 개발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대구지방세무사회(회장 권일환)가 10일 시청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015년부터 운영하는 ‘마을 세무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두 기관은 세무 관련 무료 상담 및 권리 구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재능기부를 원하는 대구세무사회 회원 71명이 139개 읍·면·동에서 무료로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2분기 상담건수는 11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4건보다 77.5% 늘었다. 마을 세무사와 상담하려면 구·군 인터넷 홈페이지나 지방세 창구에 있는 연락처로 신청하면 된다. 전화와 팩스, e메일 상담을 할 수 있다.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2차 심층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53-803-2516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천시 경마공원 조성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는 9일 “최근 개정된 관련법 덕분에 규제가 개선되면서 사업 시행의 걸림돌이 없어져 탄력을 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공포된 개정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련 법률’ 시행령은 공유재산을 빌려 사업을 할 수 있는 기관에 한국마사회를 포함시켰다. 또 공유재산에 영구시설물을 건립해 50년간 임대하고 이후 갱신이 가능하도록 특례 규정도 만들었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공유재산을 임대해 사업을 할 수 있는 공공기관에 포함됐다. 애초 마사회는 2014년까지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147만9000m² 터에 3657억 원을 들여 경마공원(렛츠런파크)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영천시가 땅을 빌려주고 마사회는 경마장을 짓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지역개발법에 따른 공유재산 임대사업 공공기관에 지방자치단체나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들어가되 한국마사회는 제외돼 진척이 되지 않았다. 경북도의 레저세(稅) 감면 문제도 실마리를 찾았다. 당초 2010년에 영천시와 마사회가 체결한 협약은 향후 30년간 레저세 50% 감면을 담았다. 그러나 2011년 정부의 지방세 감면 규제 강화에 따라 추진이 어렵게 됐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전담팀을 구성해 법 개정에 힘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레저세 감면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안규섭 영천시 말(馬)산업육성과장은 “농림부와 협의해 관련법 개정안의 9월 정기국회 상정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영천 경마공원은 2019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해당 땅의 84%는 보상을 완료했다. 접근하기 쉽도록 6차로 진입도로(1.5km)를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경마를 상징하는 마찻길을 만들고 도로 가운데 폭 8m의 녹지 공간을 마련한다. 영천 경마공원이 지어지면 렛츠런파크 서울(115만 m²), 렛츠런파크 제주(73만 m²), 렛츠런파크 부산경남(124만 m²)보다 큰 국내 최대 규모다. 경마는 기본이고 공원이 들어서면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연간 지방세 1256억 원이 새로 들어와 시와 도의 재정자립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유발효과 1500억 원, 일자리 창출 1500명, 연간 관광객 60만 명이 예상된다. 영천시는 경마공원 조성을 계기로 말산업 육성에도 나섰다. 올해부터 퇴역 경주마를 승마용으로 훈련시키는 기술을 농가에 보급한다. 2015년 건립한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에서 연간 160마리를 훈련시킨다. 조련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눠 승마장에 공급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말산업이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및 관광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최근 엑스코 동편 제2전시장 건립을 확정했다. 미래 전시 수요를 선점하고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2전시장은 2020년 6월 완공이 목표다. 2전시장이 완공되면 엑스코 전시장은 기존 2만2000여 m²에서 3만7000여 m²로 늘어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 전시회 기준 면적을 충족하게 되는 것이다. 엑스코는 대형화에 따른 경제 효과와 국제 전시장 도약을 꿈꾸고 있다. 시에 따르면 엑스코 전시회 및 행사는 2004년 개관 첫해 300여 건에서 지난해 1100여 건으로 증가했다. 방문객은 지난해 210만 명을 돌파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0건 이상의 행사를 개최하면서 지방 전시컨벤션센터의 성공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명대 산학협력단의 분석에 따르면 엑스코는 2015년 경제파급 1조5000여억 원, 고용 창출 6920명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마이스 산업을 기업 성장과 연결하고 있다. 2015년 세계물포럼 이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시와 물 산업 협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시는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엑스코는 8일 중장기 계획 발표 및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주요 내용은 △자체 주관 전시회 연 25회 및 해외 진출 추진 △일자리 창출과 벤처 육성 지원 △청소년 마이스 교육 및 장학금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500억 원, 전시장 가동률 65%를 목표로 잡았다. 핵심 전략은 국제화 운영 시스템 구축과 전시 사업 대형화, 자회사 설립 등이다. 엑스코는 뷰티와 식품, 소방을 해외 진출이 가능한 전시 분야로 정했다. 2020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2025년 해외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미국 영국 일본 태국 등 국제 전시 주최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공동 전시회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김상욱 엑스코 사장은 “엑스코의 성장 효과를 높이려면 주변에 호텔과 쇼핑 관광 등 복합문화공간이 필요하다”며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한국장학재단(대구 동구)은 8일 경북도청에서 인재 육성과 청년 일자리 정책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대학생들의 학자금 채무 지원에 나선다. 경북도는 경북에 주민등록이 된 저소득층 학자금 대출자에게 이자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28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은 경북에 거주하는 만 34세 이하 청년 가운데 학자금 연체로 신용 문제가 발생한 이들을 돕는다. 특별 채무 조정과 신용유의정보 등록 해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가 국내 처음으로 울릉도 가자미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울릉도 가자미는 울릉도 해역에서 비교적 많이 잡혀서 붙은 이름이다. 표준명은 찰가자미다. 갈색에 불규칙한 흑색점이 있다. 몸길이 최대 60cm의 대형 가자미류로 수심 50∼450m에 서식한다. 자연산이 많지 않고 어획량도 감소하는 편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동해안 황금어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울릉도 가자미 종자 생산을 연구했다. 경북지역 어시장 등에서 어미 140여 마리를 확보해 인공수정 및 부화에 성공했다. 7개월간의 사육을 거쳐 길이 4cm가량의 어린 찰가자미 4만 마리를 생산했다. 현재 경북도 어업기술센터와 양식 시험을 하고 있다. 경북 동해안은 가자미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어서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올 들어 최근까지 돌가자미와 문치가자미 85만 마리, 강도다리 40만 마리를 방류했다. 매년 가자미류 종자 100만 마리 이상을 방류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제15회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10∼24일 경주시민운동장과 축구공원에서 열린다. 전국 144개교 394개 팀, 88개 클럽을 비롯해 579개 팀 선수 8000여 명이 참가해 1235경기를 펼친다. 경북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한다. 클럽 및 학교 우승 팀과 준우승 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을 신설하고 대회 기간을 3일 더 늘렸다. 1차리그 예선 탈락 팀을 위한 패자부활전 ‘화랑컵’도 열린다. 경주시는 대회를 앞두고 전광판을 교체하고 인조잔디와 관람석을 정비했다. 관광 교통 환경 숙박 위생 관련 손님맞이 대책도 세웠다. 선수단은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는다. 경주시 관계자는 “선수단과 가족 등 연인원 41만 명이 방문해 400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유소년 축구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경북지역에서 열린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하반기에 예정된 스포츠 행사가 30개가 넘는다. 이달 울릉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게이트볼대회를 비롯해 다음 달 울진의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구미의 제9회 아시아 청소년 우슈선수권대회 등이 주요 대회로 꼽힌다. 올 상반기에는 26개 국제 및 전국 규모 체육대회가 열렸다. 1월 청송에서 열린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대회가 대표적이다. 유럽과 미국에서만 열리던 대회를 2011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치한 이래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개최하고 있다. 2020년까지 계속 열린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자치단체 개최 국비 지원 대상 국제경기대회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2020년 전국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축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임원과 선수단 5만여 명이 경북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국제대회와 전국 체육행사를 잘 준비해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세계의 미술교육 석학이 참가하는 제35회 세계미술교육학회 총회가 7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11일까지 열리는 총회에는 45개국의 미술 및 시각예술 분야 리더 1500여 명이 참석해 ‘정신, 아트, 디지털’이란 주제로 토론한다. 총회에서는 강연과 미술교육 관련 논문 500여 편의 발표가 진행된다. 한국조형교육학회 한국초등미술교육학회 한국미술치료학회 한국미술교사연합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서울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대구미술관 등 국내 학회와 단체는 워크숍을 한다. 1954년 창립한 세계미술교육학회는 3년마다 총회를 열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시는 최근 환동해 지역의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동북아 최고경영자(CEO) 경제협력포럼’을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열었다. ‘북방경제시대 교류와 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러시아 일본 우크라이나 몽골 6개국 13개 도시의 단체장과 상공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을 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북방경제권은 한반도 안보상황이라는 경제 외적 요소에 제약을 받지만 북핵 문제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문이 열릴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포항이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물류기지이자 항구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환동해 지역 도시의 경제 물류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경분리 원칙을 바탕으로 지방정부 간 상생 협력이 중요하다”며 환동해 경제공동체 및 민간 협의체 구성과 주요 관광지 크루즈 운항, 정기 페리 항로 개설 등을 제안했다.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KAIST는 27일 대구시청에서 ‘섬유·패션 분야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 기술 보급으로 섬유산업 활성화와 소득 및 소비 창출, 투자 증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두 기관은 △성공 모델 공유와 확산 △창업 및 전문 인력 양성 △산학정관을 대표하는 포럼 구성 및 운영 △섬유·패션 산업과 기업 조사 및 분석 연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KAIST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이 가능한 기업을 선정하고 분야별 ‘스마트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대구의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은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4차 산업혁명 발전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와 다이텍연구원(대구 서구)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까지 550억 원을 들여 고압가스와 전용 염료를 활용해 디자인과 무늬를 입히는 디지털섬유염색 시스템과 공정 및 기술을 개발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 서구)은 2015년부터 이(異)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까지 의료와 기계, 자동차 부품 등 다른 산업과 융합한 신제품 70여 가지를 개발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28, 29일 도청 동락관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11월 9일∼12월 3일) D-100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국제 교류의 날’로 명명한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터키, 중국, 러시아 4개국의 6개 자매도시 대표단과 공연단이 참가한다. 기념품 전시관과 참가국 홍보부스, 전통음식 체험행사,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28일에는 참가국 전통공연을 비롯해 한국어 웅변대회, 케이팝 경연 등이 펼쳐진다. 29일에는 어울림을 주제로 울릉 영덕 성주 안동의 다문화공연단이 무대에 오른다. 엑스포 홍보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호찌민까지 1600km를 종단하는 ‘한국-베트남 청년 공감 로드쇼’ 서포터스 11명의 위촉식도 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청와대 집무실에 비슷한 상황판을 둔 것과 흡사하다. 그만큼 일자리 창출에 과거보다 더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상황판에는 최근 3년간의 고용과 실업, 취업, 임금 및 근로시간, 비정규직 수치 등 6가지 지표가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전국의 수치와 비교하며 대구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권 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왔다. 청년정책과와 창업진흥과,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자리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부서별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일자리 통계관리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한다. 시스템을 관리하는 담당 직원이 일자리 창출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각종 수치는 일자리 상황판을 통해 그래프로 보여준다. 앞으로 사업별 고용 효과와 정책을 평가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진력이 더욱 갖춰졌고 지역 경제의 분위기도 우호적으로 조성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고용노동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평가에서 목표 공시 및 창출 우수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고용 관련 실적도 나쁘지 않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연평균 고용률(15∼64세)은 65.3%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43만5527명으로 전년보다 1만1000명(2.5%) 늘었다. 조선업 등의 구조조정과 내수 부진으로 고용이 불안한 상황에서도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는 지난달 기준 일자리 5만8000개를 만들어 올해 목표인 10만6000개의 54.7%를 이뤘다. 이 같은 성과에는 일자리 불일치 개선 사업이 한몫하고 있다. 시는 근로 환경이 우수한 업체를 고용친화 대표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40개 업체가 뽑혔다. 대졸 초임 연봉이 최고 4300만 원이며 학자금과 주택자금 등 적어도 10가지의 복지제도를 갖춘 기업들이다. 복합신도시와 연계해 고용서비스를 활성화하는 사업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용지원추진단을 시 산하에 만들어 동구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달성군 테크노폴리스를 담당하며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추진단은 지역 주민을 입주 기업과 연결해 고용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의 8개 구군 가운데서는 동구가 일자리 평가의 목표 공시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5만6749명이 고용보험에 가입해 3749명을 초과 달성했다. 신서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기업을 유치해 주민을 채용하도록 한 결과다. 안심창조밸리에는 마을카페, 체험학습교실, 농산물판매점을 설치해 일자리를 만들었다. 노인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일하는 경로당 사업’도 평가가 좋다. 권 시장은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개발하고 고용친화적 기업을 육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음 달 20일까지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교육(코딩)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코딩은 내년 초등학교 필수 교과목으로 편성된다. 발광다이오드(LED) 제어를 비롯해 온도 및 습도 센서 활용, 스위치 제어, 사물인터넷(IoT) 통신 등 50여 개 과제를 6시간 동안 배운다. 무료이며 노트북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강의는 북구 삼성창조캠퍼스 메이커스페이스동 1층에서 다음 달 10∼29일(평일)에 한다. 18개 반이며 1개 반, 최대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홈페이지(www.cfab.kr)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신청하면 된다. 053-759-9656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교육청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경신고가 일반고 전환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신고는 2021년까지 자사고 지정을 받은 상태다. 시교육청은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자율학교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일반고 전환 요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운영위는 시교육청 내부 위원 6명과 외부 위원 6명으로 구성된다. 이견이 갈리면 투표로 결정한다. 운영위에 출석한 위원 과반이 동의해야 경신고의 일반고 전환이 받아들여진다. 운영위에서 일반고 전환이 결정되면 시교육청은 교육부에 경신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를 요청한다. 경신고는 최근 전체 교직원에게 서한문을 보내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정적 어려움과 신입생 정원 미달 사태를 우려해서다. 학부모 일각에서는 자사고 수업료가 일반고의 3배가량인 데다 우수한 학생이 많아 수시전형 중심인 현행 입시체제에서 불리하다고 말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경북에서 베트남과의 협력과 유대가 다방면으로 강화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국은 최근 호찌민시를 찾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11월 9일∼12월 3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참여를 도모했다. 이동우 사무총장은 레타인리엠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개·폐막식을 비롯한 콘텐츠 구성과 소방, 안전 등 제반사항을 협의했다. 호찌민시는 외국 행사로는 드물게 시청 앞 광장을 오후 10시까지 개방하기로 약속했다. 이 사무총장은 “엑스포는 한국과 베트남, 호찌민과 경북도의 교류를 바탕으로 상호협력과 존중 속에 이뤄지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정부와 호찌민시 간부들이 경주를 찾아 엑스포 준비 상황을 살펴봤다. 레타인리엠 부위원장은 “양국의 우수한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5월 호찌민 사무소를 열었다. 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과 투자 유치,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문화엑스포 업무를 지원한다. 사무소에서는 경북지역 65개 중소기업이 생산한 300여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와 호찌민기술교육대 자동차에너지공과대는 미래 자동차공학 분야 인재 양성과 학생 및 교수 교류, 교육체계 연구, 원격 강좌, 아시아대학연합(AUN)의 공학인증 프로그램 수행에 함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1962년 설립된 호찌민기술교육대는 재학생이 2만여 명, 취업률이 98%에 이른다. 영남대에서 기계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교수 3명 가운데 2명이 부학장, 1명은 학과장을 맡고 있다. 도반충 호찌민기술교육대 총장은 “자동차공학 분야 협력을 계기로 학문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최근 호찌민시에 본사를 둔 OCB은행과 협약을 맺었다. 금융 및 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직원들의 교환연수를 추진한다. 1996년 세워진 OCB은행은 베트남에 110여 개 점포가 있다. 직원은 5000여 명. 지난해부터 호찌민 진출을 추진한 대구은행은 은행지점 설립 허가 및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또 2015년부터 매년 2회 베트남 총리실과 중앙은행 및 호찌민시 공무원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구은행이 구성한 대학생 글로벌 원정대가 이달 베트남에서 주택 환경개선 봉사를 펼치기도 했다. 임환오 부행장은 “이번 협약이 동남아시아 금융네트워크 기반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홍승활 11대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62·사진)이 24일 취임했다. 경북 예천 출신으로 영남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계명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구시 공보관과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획조정실장, 대구시 안전행정국장 등을 지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10대 사장을 지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방경찰청은 28일 수성구 파동에서 달서구 상인동 방향의 앞산터널 구간 단속을 시작한다. 길이 4.392km인 앞산터널의 제한속도는 시속 80km다. 구간 단속은 카메라가 설치된 시작과 끝 지점의 차량 통과 시간을 속도로 환산해 과속 여부를 측정한다. 승용차 기준 과태료는 제한속도를 시속 20km 이하로 위반했을 때는 4만 원, ‘20km 초과 40km 이하’ 7만 원, ‘40km 초과 60km 이하’ 10만 원이다. 4월 말 시험 단속할 무렵에는 하루 평균 1000건 이상 적발했으나 최근에는 하루 200건 이하로 줄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무더위를 잊게 하는 축제와 공연이 풍성하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축제 공간으로 변신한다. 화끈한 록을 감상하는 ‘이열치열 콘서트’는 26∼29일 펼쳐진다. 군악대와 민간연주단의 협연을 즐기는 여름 음악축제는 다음 달 1∼5일에 열린다. 건물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빛과 영상을 쏘는 ‘인(In) 대구 미디어 파사드’는 다음 달 13∼15일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8월 한 달 동안 대구시립합창단의 가족음악회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공연, 대구오카리나 연합 오케스트라·펠리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천원의 행복’이 이어진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6∼29일 ‘투란도트’를, 다음 달 18, 19일 ‘헨젤과 그레텔’을 공연한다. 전시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연중 섭씨 23도를 유지하는 대구미술관은 더위를 피해 감상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다음 달 8일부터 10월 22일까지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연다. 대구문학관은 12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인문·예술·과학 분야 강좌를 마련한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항의 빛, 하늘을 날다’를 주제로 26∼30일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2011년부터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 축제로 뽑혔다. 일본 대만 등에서 오는 해외 관광객도 늘고 있다. 백미인 국제불꽃쇼는 29일 오후 7시 반∼11시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열린다. 27, 28, 30일 오후 9시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음악과 함께 불꽃쇼를 감상할 수 있다. 봉화은어축제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Hot(핫) 여름! 쿨(Cool)하게 은어잡고(g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봉화읍 내성천에서 열린다. 반두(그물)잡이와 맨손잡기, 낚시를 다 해볼 수 있다. 올해는 전국 반두잡이 어신(魚神)선발대회를 연다. 우승 상금은 100만 원. 다슬기도 잡아 보고 가재 및 은어의 생태도 살펴볼 수 있다. 울진의 삼욕(三浴·온천 해수 산림)을 즐기는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은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근남면 염전 해변과 망양정해수욕장, 왕피천 등지에서 열린다.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저동항에서 열린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공동주택(아파트) 관리동에 있는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상은 현재 300가구 이상 단지에 있는 관리동 204개다. 시군이 20년 무상 임대 방식으로 기탁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결정한다. 해당 어린이집당 최대 1억7000만 원의 시설 개선비를 지원한다. 매년 1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공고는 25일부터 한 달간, 시군 접수는 9월 1∼29일이다. 경북도는 다음 달까지 보육단체와 입주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지원 대상 어린이집은 11월 발표하고 보수 공사 및 개원은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는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어린이집 교직원의 처우를 개선하고 추가로 시설 보수도 해줄 계획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메디시티(의료도시) 대구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입니다.” 계명대 동산병원 박남희 흉부외과 교수(49)는 최근 말기 심부전(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이어서 피를 충분히 내보내지 못하는 질환) 환자 3명의 심장 이식수술에 성공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동산병원 심장이식팀은 올 4월 대구 경북 최초로 심장 이식수술에 성공했다. 심장질환을 집중 치료하는 심장센터 운영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박 교수는 “심장 이식수술은 그동안 관상동맥질환과 부정맥, 판막질환 같은 심장혈관질환 수술 경험이 바탕이 돼 가능했다”고 말했다. 동산병원은 심장 이식수술이 잇따라 성공하자 고무된 분위기다. 심장이식팀은 최근 40대 환자 1명과 60대 환자 2명을 수술해 모두 건강을 되찾았다. 이 중 2명은 수술 후 하루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을 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4월에 수술한 환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다. 김인철 심장내과 교수(37)는 “심부전이 오래 진행돼 다른 장기가 손상되면 이식이 어렵다”며 “환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식받는 의료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동산병원은 인공심장도 연구하고 있다. 김 교수는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