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영

곽도영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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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주요 대기업 그룹의 오늘과 내일을 알려드립니다. 2012~2014년 사회부 사건팀, 2015~현재까지 산업부 IT팀, 유통팀, 자동차팀, 재계팀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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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산업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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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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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3%
인물/CEO3%
기타7%
  • 동영상 시장 싹쓸이 한 유튜브, 불법복제-사생활 보호 문제 잇따라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는 유튜브의 콘텐츠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선 저작권을 무시한 불법 복제물 유포 문제가 불거졌고 미국에선 어린이의 사생활 보호 문제로 벌금이 부과됐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유튜브에서 적발된 불법복제물 수가 지난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14일 기준 유튜브 상의 불법복제물 적발 건수는 8833건으로 이미 지난 한 해 전체 적발건수(8880건)에 맞먹는다. 콘텐츠 종류별로는 △방송 5415건 △영화 3393건 △음악 25건 등이다. 특히 영화 관련 콘텐츠의 경우 작년 한 해 전체 건수(2514건)를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반면 네이버나 카카오 등 국내 사업자들은 저작권보호심의위원회 행정 조치를 준수해 불법복제물 적발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네이버의 적발 건수는 3791건, 카카오는 4건이었다. 노웅래 위원장 측은 “유튜브는 한국 저작권법에 의한 행정 조치가 어려워 저작권 침해 콘텐츠가 난무하고 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의 모회사 구글은 미국 현지에서 어린이 사생활 미보호 혐의와 관련해 1억5000만~2억 달러(약 1800억~2400억 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미국의 아동 온라인 사생활 보호법에 따라 조사를 벌인 결과로 나온 조치다. FTC는 지난해 유튜브가 불법적으로 13세 미만 어린이들의 데이터를 수집해 왔으며 어린이들에게 성인 콘텐츠를 노출시켰다는 소비자 단체 고발로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 소비자 단체들은 이번 벌금 규모에 반발하고 나섰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시장지배자인 구글의 매출 규모에 비하면 솜방망이 처벌이었다는 평가다. 고소 주체인 디지털민주주의센터 측은 “이처럼 작은 액수의 벌금은 구글에 사실상 보상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튜브는 최근 어린이 전용 서비스인 ‘유튜브 키즈’를 별도 채널로 독립 개설했다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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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방극장 시청자가 사랑한 배우는 조진웅…최고매출은 극한직업

    KT가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자사 인터넷TV(IPTV) ‘올레 tv’ 출시 이후 11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했다. 올레 tv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한 작품은 ‘극한직업’이었다. 1일 KT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 100편 중 70편은 한국영화가 차지했다. 한국영화 70편의 누적 주문형비디오(VOD) 매출액은 약 1200억 원이었다. 올레 tv 최다 관람 한국영화 100편 중 최고 매출 영화로 기록된 ‘극한직업’은 구매 횟수 55만 건, 누적 매출액 50억 원을 기록했다. 올레 tv 영화 중 가장 많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는 조진웅으로 나타났다. 조진웅은 ‘완벽한 타인’, ‘독전’, ‘공작’ 등 총 10편의 영화에 출연해 ‘올레 tv가 가장 사랑한 배우’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가장 많은 작품을 올린 감독은 윤종빈 감독으로 집계됐다. 윤종빈 감독은 황정민 주연의 ‘공작’, 하정우·강동원 주연의 ‘군도’, 최민식 주연의 ‘범죄와의 전쟁’ 3편을 인기 작품 순위권에 올렸다. 올레 tv 시청 데이터 분석 결과 극장에서의 흥행이 곧 안방극장 흥행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올레 tv에서 많이 본 한국영화 100편 중 극장 박스오피스 100위 안에 없는 영화가 37편이었다. 특히 배우 마동석이 출연한 ‘성난황소’, ‘챔피언’, ‘동네사람들’ 등의 영화는 극장 흥행 순위와 관계없이 올레 tv에서 인기를 끌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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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나서 ‘GEPP’로 감염병 예방 나서

    KT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글로벌 복지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 서아프리카 주요 허브 국가인 가나에서 GEPP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14일(현지 시간) KT는 가나 보건청과 함께 가나의 수도 아크라의 아크라시티 호텔에서 ‘GEPP 가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기업이 공식적으로 가나 정부와 협력한 최초의 사례다. 가나 보건청은 KT와의 GEPP 협력 사업을 통해 감염병 관리감독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가나 국민들은 스마트폰에 GEPP 가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곧바로 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주요 기능 중 하나인 GEPP 퍼블릭(Public)은 앱 이용자가 국내외 감염병 위험 지역을 방문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게 했다. GEPP 클리닉(Clinic)은 이용자에게 감염병이 발병할 경우 실시간으로 보건소에 증상을 보고할 수 있고 근처 병원 정보 및 위치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GEPP 가브(Gov)는 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에서 감염병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GEPP 가나를 통해 가나 보건당국은 최근 아프리카에 발병 중인 에볼라를 비롯해 콜레라, 말라리아 등 다양한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은 “ICT 기술을 통해 아프리카 가나 국민들이 동등한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KT는 다양한 기술력과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장벽을 초월해서 인류 공영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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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기업 특성 살려 중학생 7500여 명에 코딩 기초교육

    LG CNS는 정보기술(IT) 기업 특성을 살려 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제공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LG CNS의 ‘코딩 지니어스’는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코딩의 기초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전국 총 60개 학교와 7500여 명의 중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올해 3년차로 접어든 코딩 지니어스는 교육 수준을 한층 높였다. 중학생들이 빅데이터, 증강현실(AR) 등 IT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빅데이터 부문에서는 ‘빅데이터 과학자’라는 과목을 새롭게 만들어 빅데이터 수집, 분석, 시각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패션, 음식 등 특정 분야를 설정해 해당 주제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찾아 추천해주는 빅데이터 모델을 직접 만들 수 있다.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코딩 과정에서는 AR 기술이 적용된다. 제공된 태블릿PC로 코딩 지니어스 교재를 비춰 화면에 뜬 3차원 가상정보를 움직여 다양한 알고리즘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코딩 지니어스는 학생들이 코딩의 개념과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LG CNS는 설명했다.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율주행차를 움직이고, 교통 시스템을 구현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실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을 마련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LG CNS 관계자는 “중학교 SW 교육 의무화 2년차를 맞이하는 올해는 보다 실질적인 최신 IT 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했다”며 “대학생 50여 명을 선발해 일자리 및 봉사활동의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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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력사와 상생-동반성장에 사활을 걸다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의 동반성장 정신 강조에 따라 각 계열사별로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활동에 힘쓰고 있다. 공동 기술 개발이나 판로 개척을 함께하고 자금 지원에도 나섰다. GS는 2010년부터 ㈜GS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자회사 및 계열사 대표이사를 위원으로 하는 그룹 차원의 ‘공생발전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각 계열사별로 추진하고 있는 협력회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GS칼텍스는 거래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매대금의 경우 100% 현금결제 방식으로 지급하며 세금계산서 수취 후 7일 이내에 지급을 원칙으로 한다. 동반성장 협약 체결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권과 공동으로 2000억 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우대금리 대출도 지원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본부와 GS25 가맹 경영주 간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했으며 전기료 지원, 푸드 및 신선식품 폐기지원, 경영주 무료법률 자문 서비스, 단체 상해보험 등 다양한 상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수출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중소기업 상품을 직접 사들여 해외로 수출한다. 중소기업의 재고부담 및 현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모두 흡수해 협력업체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GS건설은 경영 및 금융지원체제 강화, 공사수행력 강화 지원, 구조적 시공문화 체질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소통강화를 통한 신뢰 증진 등을 골자로 하는 ‘그레이트 파트너십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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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속어 금지” 지침까지… 조국 관련 연일 ‘실검 전쟁’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연일 실시간검색어(실검)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정 검색어를 상위에 노출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지령’까지 돌면서 네이버 실검 메커니즘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27일 인터넷 검색창에서는 ‘조국힘내세요 vs 조국사퇴하세요’ 실검 경쟁이 일어난 데 이어 28일엔 친문 성향 커뮤니티에서 ‘기레기꺼져’를 실검에 올리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비속어 논란으로 성공하지 못하자 ‘가짜뉴스아웃’으로 대체됐고, 29일에는 ‘한국언론사망’이 실검 상위 순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친문 커뮤니티에서는 ‘검색 전에 로그인 먼저 하라’ ‘비속어를 섞지 말라’ 등 순위 조작법이 퍼지기도 했다. 네이버 실검 순위는 어떻게 정해질까. 네이버는 ‘얼마나 많은 검색이 이뤄졌나’가 아니라 ‘1분에 얼마나 검색량이 증가했나’가 기준이라고 밝혔다. 검색 총량이 아니라 검색량이 얼마나 가파르게 늘어나는지에 따라 순위가 매겨진다는 뜻이다. 만약 검색 총량이 기준이라면 ‘날씨’, ‘서울 날씨’가 거의 하루 종일 실검 상위권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짧은 시간에 실검 순위가 수없이 바뀌는 이유이기도 하다. ‘로그인 먼저 하라’는 일부 커뮤니티의 지령은 ‘맞는 말’로 확인됐다. 네이버는 실검 조작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실명 인증 로그인을 한 이용자들의 검색어만 실검 순위에 반영한다. ‘비속어를 섞지 말라’도 근거가 있다. 네이버는 △개인정보가 노출될 경우 △성인·음란성 정보를 노출하는 경우 △의미 없는 오타, 욕설이 있을 경우에는 검색어 노출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번 실검 싸움으로 과거 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건을 떠올리는 이들도 많다. 결론적으론 메커니즘이 다르다. 드루킹은 네이버 뉴스의 특정 댓글 추천수를 매크로(특정 작업 반복 소프트웨어)로 계속 클릭하도록 해 특정 댓글을 상위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썼다. 실검 조작에 비해 노력은 적게 들고 여론 노출 시간은 상대적으로 길었다. 하지만 드루킹 사건 이후 네이버는 정치기사 댓글 정렬 방식을 각 언론사가 직접 정하도록 바꿔 댓글 순위 조작을 원천 봉쇄했다. 이날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실 등은 “명백한 여론 왜곡 행위인 실검 순위 조작에 네이버가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명예훼손 등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기반의 자체 기준에 위배되지 않으면 실검 순위에 개입하지 않는다”라고 원칙을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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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힘내세요’ vs ‘사퇴하세요’ 실검 싸움…순위 조작 가능성은?

    포털 네이버 검색어 창에서 총성 없는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을 둘러싼 실시간검색어(실검) 순위 경쟁이다. 온라인에서는 특정 검색어를 순위 상위에 노출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지령까지 돌면서 네이버 실검 메커니즘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27일 누리꾼들 사이에서 ‘조국 힘내세요 vs 사퇴하세요’ 실시간검색어(실검) 경쟁이 일어난 데 이어 28일엔 친문(親文) 성향 커뮤니티에서 ‘기레기 꺼져’를 실검에 올리려던 시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기레기 꺼져’가 비속어 논란을 빚으면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가짜뉴스 아웃’으로 대체됐고, 29일 현재는 ‘한국언론 사망’이 실검 상위 순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친문 커뮤니티에서는 ‘검색 전에 로그인 먼저 하라’ ‘비속어를 섞지 말라’ 등 실검 순위 조작을 위한 요령이 퍼지기도 했다. 29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실검 순위는 ‘얼마나 많은 검색이 이뤄졌나’가 아니라 ‘단위 시간 동안 얼마나 검색량이 증가했나’가 기준이다. 즉 검색 총량이 아니라 단기간에 얼마나 검색량이 가파르게 늘어나는지 이른바 기울기(미분 값)로 순위가 매겨지는 것이다. 이 때 단위 시간은 1분이다. 1분마다 증가세가 가장 큰 검색어가 1위에 올라가고, 이보다 증가세가 큰 검색어가 나오는 순간 순위는 뒤집히게 된다. 만약 검색 총량으로 정해진다면 ‘날씨’, ‘서울 날씨’ 등의 검색어가 하루의 대부분 실검 상위권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실검 순위가 짧은 시간 동안 수없이 바뀌기도 하는 이유다. ‘로그인 먼저 하라’는 일부 커뮤니티의 지령은 ‘맞는 말’로 확인됐다. 네이버는 실검 조작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실명 인증 로그인을 한 이용자들의 검색어만 실검 순위에 반영하기로 정책을 변경했다. ‘비속어를 섞지 말라’도 근거가 있는 조건이다. 네이버는 △개인정보가 노출될 경우 △성인·음란성 정보를 노출하는 경우 △의미 없는 오타, 욕설 등 여러 가지 자체 기준에 따라 검색어 노출을 제외하고 있다. 기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대중에 공개돼 있다. 이번 실검 싸움으로 과거 드루킹의 댓글 순위 조작 사건을 떠올리는 이들도 많다. 드루킹은 네이버 뉴스의 특정 댓글 추천수를 매크로(특정 작업 반복 소프트웨어)로 계속 클릭하도록 해 상위 댓글을 조작하는 방법을 썼다. 실검 조작에 비해 노력은 적게 들고 여론 노출 시간은 상대적으로 길다. 드루킹 사건 이후 네이버는 정치기사 댓글 정렬 방식을 각 언론사가 직접 정하도록 변경해 댓글 순위 조작 가능성을 원천 봉쇄했다. 최근 대부분의 정치기사들은 댓글이 ‘최신순’으로 노출되고 있다. 일부 특정 세력의 이 같은 실검 조작은 명백한 여론 왜곡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29일 김규환 의원실 등 일각에서는 “실검 순위 조작에 네이버가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명예훼손 등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기반 내부 기준에 위배되는 경우 외에는 네이버는 실검 순위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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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라” “못낸다” 통신망비용 논란 가열

    ‘유튜브는 통신사에 돈을 내야 하는가?’ 최근 이 질문 하나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고화질 게임 등으로 과거에 비해 통신망 트래픽(데이터 전송량)이 급등하면서다. 이로 인한 망 관리(증설 보수 등) 부담을 통신사가 모두 져야 하는 것인지, 이제 콘텐츠 기업들에도 망 이용료를 어느 정도 받아야 하는 것인지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통신사와 국내외 콘텐츠 기업 간의 망 이용료 계약 실태와 공정성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망 이용료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나선 데 이어 공정위까지 나서면서 업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구글(유튜브), 페이스북, 넷플릭스 같은 해외 콘텐츠기업(CP)들이 통신사에 제대로 망 이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반면 네이버나 카카오 아프리카TV 왓챠플레이 등 국내 CP들은 통신사들과 개별 계약을 맺어 망 이용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해외 CP와도 개별 계약을 맺어 망 사용료를 받아야 하는데 협상 테이블에조차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통신사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모바일 트래픽에서 구글, 페이스북 등 해외 CP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61%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유튜브가 전체 트래픽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과 넷플릭스, 페이스북 모두 미국에서는 버라이즌이나 컴캐스트, AT&T 등 주요 통신사들에 망 이용 대가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 감독 기관의 파워가 센 프랑스나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도 구글, 넷플릭스는 이용료를 지불하고 있다. 반면 해외 CP들 가운데 국내 통신업체 3사에 망 이용료를 내고 있는 업체는 페이스북이 유일하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내는 이용료도 국내 CP들에 비하면 매우 적은 액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망 이용료를 둘러싼 논란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6일 네이버가 주축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망 비용의 증가는 국내 IT기업의 국제 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반대 성명을 내자 28일에는 이통사들이 참여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지 않으면 콘텐츠 기업도 성장할 수 없으므로 트래픽 유발 및 통신망 혜택에 맞게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반박 입장문을 냈다. 조만간 시원한 해결책이 나오기는 힘들어 보인다. 과기부가 만들고 있는 가이드라인과 공정위의 조사 결과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해외 CP에 의무를 지울 수 없다. 이제 막 논란이 되는 사안이라 관련 입법 절차가 이뤄지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정부의 가이드라인으로 ‘만만한’ 국내 CP만 족쇄를 차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해외 CP가 망 이용 대가를 정당하게 지불하면 국내 CP의 부담은 더 줄고 스타트업의 부담은 더욱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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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년대 출생 막내가 온다

    LG유플러스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은 상무 이상 임원 12명과 함께 이달부터 10월까지 두 달여 간 임원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평균 연령 53.1세인 이들을 가르칠 ‘멘토’는 평균 연령 26.7세의 신입사원 24명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요즘 것들의 취준(취업준비)’ ‘물어보면 꼰대 되는 질문’ ‘트렌디한 패션 코디네이팅’ 등이다.○ 90년대생이 온다, 회사에 27일 경제계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떠오른 화두는 ‘밀레니얼 세대’다. 1980, 90년대 출생한 이들을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가 본격적으로 회사에 들어와 실무를 맡게 되면서다.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구분되지만 함께 일해야 할 동료이기에 이들을 연구하려는 기업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역(逆)멘토링은 그중 하나다. 임원들도 신입들의 성향을 공부해야 조직을 잘 이끌 수 있다는 발상에서 나왔다. LG유플러스 전체 직원 1만400명 중 1980년 이후 출생자가 60.7%에 이른다. 조직 내에서 이들을 이끌어야 할 리더들이 재교육을 받고 있는 이유다. 황상인 LG유플러스 최고인사책임자(CHO·부사장)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IBM, 구찌 등 유수의 기업들이 이미 역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밀레니얼 세대 직원에게 어떻게 동기부여를 해야 할지도 회사로서는 고민이다. 지난해 딜로이트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가 직장을 구할 때 우선으로 생각하는 요소 중 상위권은 ‘금전적 보상과 복지’(75%) ‘긍정적 기업 문화’(57%) ‘유연근무제’(54%) 등이 차지했다. 직업 안정성이나 직무 전문성 등은 후순위로 밀렸다. ‘2년 이내에 현 직장을 떠날 것’이라고 답한 비중도 절반 이상(52%)이었다. 포스코그룹의 직원 교육을 담당하는 포스코 인재창조원은 2월 ‘밀레니얼 세대 코칭 방법’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그룹사 임원들과 포스코 직책자들에게 배포했다. △업무를 지시할 때 “이 일은 김 대리에게도 도움이 될 거야”라는 코멘트 추천 △커뮤니케이션 할 때 “조언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와”라는 코멘트 추천 △123법칙(1번 말하고 2번 경청하고 3번 공감하라)을 지켜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주류 소비자로 떠오른 밀레니얼 밀레니얼 세대는 앞으로 소비시장을 이끌어 갈 주축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구매자 중 73%, TV 구매자 중 69%가 밀레니얼 세대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렇다 보니 밀레니얼 세대로만 구성한 조직을 따로 만들어 이 안에서 신제품 아이디어를 얻거나 기업 비전을 마련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80년 이후 출생한 직원 30여 명이 속한 밀레니얼 커미티(위원회)를 만들어 여기서 나온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한다. 신혼부부를 주요 타깃으로 마음대로 소재, 색상 등을 바꿀 수 있도록 한 냉장고 ‘비스포크’가 대표적인 사례다. 모바일 상품권(기프티쇼)이 주력 사업인 KT엠하우스도 20, 30대가 구매 비중의 56.3%를 차지한다. 올해엔 밀레니얼 세대 직원으로만 구성된 비전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회사 전체의 미션과 비전, 핵심 가치를 설정하도록 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6일 열린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에서 “밀레니얼 세대,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를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세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베이비붐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분리는 미국 기업계에서도 뚜렷이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향후 기업들은 이 세대 특유의 직업 가치관과 소비의 방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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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년대생이 온다, 회사에…‘밀레니얼 세대’ 연구하는 기업들

    LG유플러스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은 상무 이상 임원 12명과 함께 이달부터 10월까지 두 달여 간 임원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평균연령 53.1세인 이들을 가르칠 ‘멘토’는 평균연령 26.7세, 신입사원 24명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요즘 것들의 취준(취업준비)’ ‘물어보면 꼰대 되는 질문’ ‘트렌디한 패션 코디네이팅’ 등이다.● 90년대생이 온다, 회사에 27일 경제계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떠오른 화두는 ‘밀레니얼 세대’다. 1980, 90년대 출생한 이들을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가 본격적으로 회사에 들어와 실무를 맡게 되면서다.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구분되지만 함께 일해야 할 동료이기에 이들을 연구하려는 기업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역(逆) 멘토링은 그중 하나다. 임원들도 신입들의 성향을 공부해야 조직을 잘 이끌 수 있다는 발상에서 나왔다. LG유플러스 전체 직원 1만 400명 중 80년 이후 출생자가 60.7%에 이른다. 조직 내에서 이들을 이끌어야 할 리더들이 재교육을 받고 있는 이유다. 황상인 LG유플러스 최고인사책임자(CHO·부사장)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IBM, 구찌 등 유수의 기업들이 이미 역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밀레니얼 세대 직원에게 어떻게 동기부여 해야 할지도 회사로서는 고민이다. 지난해 딜로이트 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가 직장을 구할 때 우선으로 생각하는 요소 중 상위권은 ‘금전적 보상과 복지(75%)’ ‘긍정적 기업 문화(57%)’ ‘유연근무제(54%)’ 등이 차지했다. 직업 안정성이나 직무 전문성 등은 후순위로 밀렸다. ‘2년 이내에 현 직장을 떠날 것’이라고 답한 비중도 절반 이상(52%)이었다. 포스코그룹의 직원 교육을 담당하는 포스코 인재창조원은 2월 ‘밀레니얼 세대 코칭 방법’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그룹사 임원들과 포스코 직책자들에게 배포했다. △업무를 지시할 때 “이 일은 김 대리에게도 도움이 될 거야”라는 코멘트 추천 △커뮤니케이션 할 때 “조언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와”라는 코멘트 추천 △123 법칙(1번 말하고 2번 경청하고 3번 공감하라)을 지켜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주류 소비자로 떠오른 밀레니얼 밀레니얼 세대는 앞으로 소비시장을 이끌어갈 주축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구매자 중 73%, TV 구매자 중 69%가 밀레니얼 세대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러다보니 밀레니얼 세대로만 구성한 조직을 따로 만들어 이 안에서 신제품 아이디어를 얻거나 기업 비전을 마련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80년 이후 출생한 직원 30여 명이 속한 밀레니얼 커미티(위원회)를 만들어 여기서 나온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한다. 신혼부부를 주요 타깃으로 마음대로 소재, 색상 등을 바꿀 수 있도록 한 냉장고인 ‘비스포크’가 대표적인 사례다. 모바일 상품권(기프티쇼)이 주력 사업인 KT엠하우스도 20대, 30대가 구매비중의 56.3%를 차지한다. 올해엔 밀레니얼 세대 직원으로만 구성된 비전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회사 전체의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를 설정하도록 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6일에 열린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에서 “밀레니얼 세대, Z세대(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를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세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분리는 미국 기업계에서도 뚜렷이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향후 기업들은 이 세대 특유의 직업 가치관과 소비의 방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기자 now@donga.com}

    •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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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도 게임이용자 음성대화 엿들어… 구글 등 이어 개인정보 침해논란 확산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용자들의 음성 대화를 녹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기술(ICT) 대표 기업들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개발 과정에서 이 같은 소식이 잇달아 알려지면서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계약직 직원들을 시켜 MS 게임 콘솔인 엑스박스 이용자들의 대화를 녹취했다. 이미 적발된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음성 명령 서비스가 제대로 기능하는지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서였다는 설명이다. MS도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AI 비서인 코타나를 엑스박스 등에 적용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계약직원들이 들은 음성은 대부분 어린이들의 대화였다. MS는 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음성인식 분석을 몇 달 전 이미 중단했고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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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8K 화질로 더 실감나게 야구 보세요”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종로구 S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구 콘텐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인 ‘U+프로야구’(사진)를 전면 개편해 내놓는다고 밝혔다. 새로 개편한 U+프로야구 앱에서는 8K 초고해상도로 야구경기 생중계를 볼 수 있다. 기존 4K(UHD)보다 4배, 일반 방송에서 쓰이는 2K(풀HD)보다는 16배 더 선명해 이용자들이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고 있는 듯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해외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다. 앱을 통해 20일부터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중계를 제공하고 있다. U+프로야구에 ‘MLB’관을 새롭게 배치하고 류현진, 추신수, 최지만 선수 등 한국 메이저리거 출전 경기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3개 경기를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하반기(7∼12월) 중 호주 프로야구리그 ‘ABL’ 경기 생중계도 시작한다.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모바일tv’ 앱에도 ‘야구 입점관’을 마련했다. 별도로 U+프로야구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야구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다만 경기장 줌인 등 5세대(5G) 특화 기능은 U+프로야구 앱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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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밑서 나온 셋톱박스… AI비서-인테리어 역할도

    “아리아, ‘도시어부’ 틀어줘.” TV 밑으로 숨겨두기만 했던 셋톱박스가 인공지능(AI) 비서, 스테레오 스피커,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거듭나고 있다. 음성인식 기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활용성이 높아지고 디자인까지 개선된 ‘생활 플랫폼’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셋톱박스? 음성비서! SK브로드밴드는 21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셋톱박스 신규 모델인 ‘AI 2 셋톱박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처음 AI 셋톱박스 제품을 내놓은 뒤 1년 반 만의 업그레이드 출시다. SK브로드밴드가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음성인식이다. 출시 초기엔 셋톱박스에 말을 거는 것이 어색하게 받아들여졌지만 점차 이용자들이 익숙해지면서 더욱 정교한 인식 수준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SK브로드밴드가 집계한 ‘B tv’ 월간 음성 발화량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약 2.25배 증가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채널 조정 등 TV 조작과 관련된 내용이 47%로 가장 많았지만 음악·날씨·감성대화 등 생활 도우미 관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SK브로드밴드는 새로 출시한 AI 2 셋톱박스의 음성인식 마이크를 2개에서 4개로 늘리고, SK텔레콤에서 자체 개발한 빔포밍 기술을 적용해 인식률을 대폭 높였다고 밝혔다. 빔포밍 기술은 이용자의 발화 위치를 찾아 발화된 음성만을 음성인식에 이용하고 그 외의 소리는 구분해 제거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TV가 있는 거실 안을 벗어나면 음성인식률이 떨어졌지만 이제 부엌에서도 충분히 셋톱박스에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명순 SK텔레콤 AI유닛장은 “보통 거실에서 TV와 소파 거리가 2m지만 주방으로 이동하면 3∼4m에 이른다”며 “마이크 4개를 통해 음성인식률을 4m 거리에서도 90% 이상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디자인·활용성 강화한 생활 플랫폼으로 디자인 측면에서도 AI 2 셋톱박스는 감성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기존 가구와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셋톱박스의 사각형 혹은 원통 형태의 단순한 모양과 어두운 색상에서 벗어나 패브릭 소재에 밝은 컬러를 적용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셋톱박스 신제품 출시와 함께 B tv 활용성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생활 및 문화·취미생활 관련 상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B tv 픽(PICK)’ 서비스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은 B tv 시청 중 리모컨으로 셔츠, 양말, 꽃, 와인 등 15개 상품의 정기 배송을 신청할 수 있다. TV 셋톱박스는 가정 내에서 거실의 중심이 되는 대표적인 생활 기기인 만큼 AI 접목 시도가 가장 활발하다. KT와 LG유플러스도 일상생활 및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KT는 2017년 1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음성인식 AI가 적용된 ‘기가지니’ 스피커를 TV 셋톱박스로도 쓸 수 있게 내놓으며 ‘인공지능 TV’ 슬로건을 앞세웠다. 각종 생활정보 제공에 더해 최근엔 전국 아파트 매매 및 분양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부동산 서비스도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구글과 협업해 구글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U+ tv’ 셋톱박스에 탑재했다. 이에 따라 U+ tv 이용자들은 전용 리모컨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구글의 주요 서비스인 △유튜브 △구글 포토 △구글 검색 △구글 번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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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장… 외근… 기업 2만여곳, 쏘카-카카오 탄다

    #1. 건설회사 A 기업 실무팀은 지방 출장 때 예전처럼 법인 차를 쓰고 회사까지 가져다 놓거나 기차역에서 내려 택시로 갈아탈 필요가 없어졌다. ‘쏘카 비즈니스’ 계약을 맺으면서 쏘카를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3700여 곳 쏘카존을 ‘법인차 주차장’처럼 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2. 정보기술(IT) 기업들 사이에선 업무용 차량 서비스인 ‘카카오T 비즈니스’가 기업 콘퍼런스나 임직원 대상 행사에 자주 쓰이고 있다. 핀테크 기업 B사는 지난 송년 행사 때 업무용 카카오 블랙 100대를 예약해 임직원 가족 의전용으로 써 호평을 받았다. 20일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법인 차량 대신 모빌리티 차량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법인 모빌리티 시장’이 조용히 커지고 있다. 회사 입장에선 법인 차로 나가는 고정 비용과 영수증 처리 등 잡무를 줄일 수 있고, 직원 입장에선 차를 쓴 뒤 굳이 회사까지 반납하러 가지 않아도 되니 일석이조다. 제일 먼저 법인 시장을 눈여겨본 곳은 쏘카다. 2017년 법인 회원 제도로 시작된 ‘쏘카 비즈니스’는 법인 회원으로 가입하고 법인카드를 등록하면 해당 회사 직원들이 전국에서 쏘카를 빌릴 수 있는 서비스다. 2017년 2800건이던 월평균 이용 건수가 올해 4월에는 1만4000건으로 늘었다. 최근 3년간 5배로 성장한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총 1만8000여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2월 기업 회원 전용 ‘카카오T 비즈니스’를 내놓으며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회사가 가입하면 이용자의 기존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 화면에 자동으로 ‘업무’ 버튼이 생겨난다. 이 버튼을 눌러 외근이나 야근 등 이용 목적을 선택하고 업무 택시를 부를 수 있고 비용은 법인카드로 자동 결제된다. 올해 7월 기준 3000여 기업이 이용 중이다. 이에 더해 카카오는 카카오T 업무블랙, 카카오T 업무대리 등 법인 서비스들을 연달아 내놓으며 출장과 외근, 의전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들을 카카오T에서 모두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법인 시장 모델이 없던 ‘타다’도 기업에서 꾸준히 장기계약 문의가 이어지자 12일부터 ‘타다 비즈니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팀이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승합차(카니발)를 제공한다는 점과 차량 내부에 와이파이가 터진다는 게 장점이다. IT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 서비스 개시 이전에도 스타트업이 많은 판교 등에서는 직원 복지로 타다 이용을 하게 해주는 회사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법인 차를 모빌리티 서비스로 대체하면 법인차 비용 외에 주차 부담, 환경 분담금 비용 등 장기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생활용품 기업 깨끗한나라는 6월 사옥을 이전하면서 모든 영업직에 제공하던 업무용 주차 공간을 제공할 수 없게 되자 대신 주차장에 쏘카존을 들이고 쏘카 비즈니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경우 영업사원들은 자기 차 대신 쏘카 차량을 이용할 수 있고, 회사는 교통 유발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교통유발 부담금을 최대 1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차량 소유의 개념이 공유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다 보니 법인들도 소유 대신 공유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기존 법인 차에 비해 비용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 모빌리티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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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노트10 LTE 모델도 나올까?

    5세대(5G) 전용 모델로 국내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롱텀에볼루션(LTE·4G) 모델로도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삼성전자와 갤럭시노트10 LTE 모델 출시를 협의하고 있다. 갤럭시노트10은 해외에서 LTE 모델, LTE·5G 병행 모델로도 출시되는 만큼 국내에서 5G 단독 모델만 출시하는 데 대해 출시 계획 초반부터 잡음이 일었다. 국내에서 5G 시장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전자의 이전 최신작인 ‘갤럭시S10’은 LTE 모델과 5G 모델이 3, 4월 연이어 출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10 LTE 모델 출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통신사 입장에선 고가인 5G 요금제 개통이 유리하지만 요금제 변경 없이 스마트폰만 바꾸고 싶은 LTE 가입자들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23일부터 갤럭시노트10 5G를 공식 판매할 예정인 삼성전자는 일단 계획대로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 내놓는 갤럭시노트10 LTE 모델과 국내에 내놓는 5G 모델의 가격이 거의 비슷하다”며 “국내용 LTE 모델을 추가로 내놓으려면 개발 과정과 필드 테스트 등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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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발 뗀 P2P 법제화, 국내 핀테크 산업엔 큰 걸음

    2015년 9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의 한 대출회사에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를 투자해 화제가 됐다. ‘사회적 금융(Social Finance)’의 머리글자를 딴 P2P 금융기업 소파이(SoFi)다. P2P 금융은 전통적인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는 ‘개인 대 개인 간의 금융’을 의미한다. 돈이 필요한 대출자와 여유자금이 있는 다수의 투자자를 ‘대출’과 ‘투자’의 형태로 연결한다. 2011년 미국 스탠퍼드대 등 명문대 학생들의 학자금 개인대출로 시작한 소파이는 현재 기업 가치 43억 달러의 유니콘 기업이 됐다. 국내에서도 소파이와 같은 P2P 유니콘을 탄생시키기 위한 법적 토대가 마련된다. 핀테크 업계의 숙원이던 P2P 법안이 발의 2년 만인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18일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실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소위를 통과한 안은 △P2P업체에 법적 지위 부여 △금융회사 투자 허용 △자기자본 대출 건당 20%까지 허용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국내의 P2P대출은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통신판매업자이자 모집된 금액을 대출자에게 전달하는 대부업으로 분류됐다. 투자자 보호의 취약성 등으로 성장이 쉽지 않았다. 8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우리는 핀테크 시대로의 도약은 고사하고 출발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 금융 선진국과 비교해도 10년 이상 뒤처져 있다”며 P2P 금융 제정법 논의를 촉구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간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에 14차례 방문해 읍소했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법안 통과 직후 “만세”를 외친 것도 이런 장애물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ICT 발전으로 등장한 핀테크의 핵심인 P2P 산업이 처음으로 법적 지위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자 입장에선 P2P 상품도 기존 금융상품과 마찬가지로 법적인 피해 구제책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투자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기존 금융사들의 대체투자 상품에 포함될 수 있는 점도 의미가 적지 않다. 기존의 금융회사가 P2P업체들을 심사하고 평가한 뒤 투자에 참여하면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P2P 산업의 시장 규모는 현재 미국에서만 60조 원에 이른다.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중에선 페이먼트 기업들과 함께 P2P 기업들이 선두를 이끌고 있다. 2005년 글로벌 1호 P2P 기업으로 탄생했던 영국 기업 조파는 2017년 1월 기준 취급액 20억 파운드(약 3조 원)를 달성했다. 2007년 미국에서 창업한 렌딩클럽은 2014년 P2P 기업 최초로 상장했으며 현재 기업 가치 11억5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선 8퍼센트, 테라펀딩, 렌딧 등(창업 연월순)이 P2P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P2P 법제화가 창업 초기 예상했던 것보다 늦어졌지만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100% 개인 신용대출만 취급하는 렌딧의 누적 대출액도 1853억 원을 기록했다. 공식적인 법제화까지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야 하지만 일단 입법 절차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업계는 고무적이다. 법제화 과정이 완료되면 업계가 목표해온 ‘개인 중금리 대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의 중금리 대출을 통해 소상공인 진흥을 유도해온 영국 정부의 정책 사례 등에 비춰 향후 정부 정책과의 연계 가능성도 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P2P 관련법은 근본적으로 규제의 성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업계에서 입법을 오랫동안 촉구해 왔다. 그만큼 신산업으로서 법적 장치가 필요했던 부분이고 이것이 해결된 만큼 관련 분야 창업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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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의가 1조2000억 투자한 P2P…한국서도 유니콘 기업 나올까

    2015년 9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의 한 대출회사에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를 투자해 화제가 됐다. ‘사회적 금융(Social Finance)’의 머리글자를 딴 P2P 금융기업 소파이(SoFi)다. P2P금융은 전통적인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는 ‘개인 대 개인 간의 금융’을 의미한다. 돈이 필요한 대출자와 여유자금이 있는 다수의 투자자를 ‘대출’과 ‘투자’의 형태로 연결하는 형태다. 2011년 미국 스탠포드대 등 명문대 학생들의 학자금 개인대출로 시작한 소파이는 현재 기업 가치 43억 달러의 유니콘 기업이 됐다. 국내에서도 소파이와 같은 P2P 유니콘이 탄생하기 위한 법적 토대가 마련된다. 핀테크 업계의 숙원이던 P2P 법안이 발의 2년 만인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의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18일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의원실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소위를 통과한 안은 △P2P업체에 법적 지위 부여 △금융회사 투자 허용 △자기자본 대출 건당 20%까지 허용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 동안 국내의 P2P대출은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통신판매업자이자 모집된 금액을 대출자에게 전달하는 대부업으로 분류됐다. 투자자 보호에 취약성 등으로 성장이 쉽지 않았다. 8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우리는 핀테크 시대로의 도약은 고사하고 출발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 금융 선진국과 비교해도 10여 년 이상 뒤처져 있다”며 P2P금융 제정법 논의를 촉구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간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에 14차례 방문해 읍소했던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법안 통과 직후 “만세”를 외친 것도 이런 장애물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ICT 발전으로 등장한 핀테크의 핵심인 P2P 산업이 처음으로 법적 지위를 갖게 될 전망이다. 이용자 입장에선 P2P 상품도 기존 금융상품 마찬가지로 법적인 피해 구제책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투자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기존 금융사들의 대체투자 상품에 포함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의미가 적지 않다. 기존의 금융회사가 P2P업체들을 심사하고 평가한 뒤 투자에 참여하면 개인투자자들의 신뢰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P2P 산업의 시장 규모는 현재 미국에서만 60조 원에 이른다.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중에선 페이먼트 기업들과 함께 P2P 기업들이 선두를 이끌고 있다. 2005년 글로벌 1호 P2P 기업으로 탄생했던 영국 기업 조파(Zopa)는 2017년 1월 기준 취급액 20억 파운드(약 3조 원)를 달성했다. 2007년 미국에서 창업한 렌딩클럽은 2014년 P2P기업 최초로 상장했으며 현재 기업 가치 11억5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선 8퍼센트, 테라펀딩, 렌딧 등(창업 연월 순)이 P2P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P2P 법제화가 창업 초기 예상했던 것보다 늦어졌지만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100% 개인 신용 대출만 취급하는 렌딧의 누적 대출액도 1853억 원을 기록했다. 공식적인 법제화까지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야 하지만 일단 입법 절차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업계는 고무적이다. 법제화 과정이 완료되면 업계가 목표해온 ‘개인 중금리 대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민간의 중금리 대출을 통해 소상공인 진흥을 유도해온 영국 정부의 정책 사례 등으로 비춰 향후 정부 정책과의 연계 가능성도 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P2P 관련법은 근본적으로 규제의 성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업계에서 입법을 오랫동안 촉구해 왔다. 그만큼 신산업으로서 법적 장치가 필요했던 부분이고 이것이 해결된 만큼 관련 분야 창업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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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이번엔 ‘이용자들 음성 대화 녹취’ 논란

    페이스북이 이용자들의 음성 대화를 일정 기간 동안 외주 직원들을 통해 기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 관계자들을 통해 페이스북이 수백 명의 외주 직원을 고용해 자사 서비스 이용자들의 음성을 받아 적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 직원들은 해당 음성 대화 내용들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이를 기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안내받지 못한 채로 받아 적기만 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를 인정하고 더 이상 음성 대화 녹취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작업은 페이스북에 도입된 음성인식 인공지능(AI)가 실제 음성 대화를 제대로 문자로 변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페이스북 AI는 이용자들이 말로 얘기하는 내용을 페이스북 메신저 대화창에 입력해 준다. 페이스북 측은 “애플이나 구글과 같이 우리도 이미 음성 녹취 작업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아마존과 애플, 구글 등 음성인식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기업들도 같은 논란에 휩싸였으나 음성인식 녹취 및 대조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곽도영기자 now@donga.com}

    •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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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한판 붙자” 통신3사, 공동 채팅 서비스

    ‘문자메시지는 낡았다?’ 통신 3사가 문자메시지로 카카오톡에 도전장을 던졌다. 문자로도 카톡처럼 대화방에서 여러 명과 얘기할 수 있고, 상대방이 메시지를 읽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통신 3사의 연합전선은 ‘국민 메신저’ 카톡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카톡 같은 문자 서비스 13일 통신 3사가 내놓은 메시지 서비스 ‘채팅+(플러스)’는 가입 통신사와 상관없이 이용자들을 한 대화방에 모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통신사 문자메시지는 주로 일대일, 단문메시지 전송용으로 이용됐다. 문자로도 여러 명을 초대해 카톡방처럼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난해 KT, 올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내놓았지만 같은 통신사 이용자들끼리만 이용할 수 있었다. 채팅+는 카톡처럼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을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깔려 있는 문자메시지 앱만 업그레이드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문자메시지와 채팅+ 간 메시지 호환도 가능하다. 이날 확인한 채팅+의 대화창 화면은 카톡과 거의 유사한 모습이었다. 화면 왼쪽에 상대방이 입력한 메시지가 뜨고 오른쪽엔 이용자가 입력한 내용이 뜬다. 본인이 입력한 내용 옆에는 작은 숫자로 ‘읽은 사람 수’가 표시된다. ‘여기까지 읽었습니다’라고 신규 메시지와 구분 짓는 기능도 유사하다. 최대 100명까지 한 대화방에서 얘기할 수 있고 100MB(메가바이트) 이하 대용량 파일도 전송할 수 있다. 통신 3사는 채팅+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연말까지 해당 앱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는 과금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재재재도전…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 통신 3사가 카톡에 도전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카톡은 2010년 3월 출시된 이래 통신사의 문자메시지 시장을 급속도로 빼앗아왔다. 카톡이 출시되기 전인 2009년 1191억 건이던 문자메시지 발송 건수는 2011년 941억 건으로 급감했다. 2012년부터 통신사들은 문자메시지 발송 건수를 아예 공개하지 않고 있다. 통신사들은 카톡에 빼앗긴 메시지 시장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번번이 도중에 포기했다. 2011년 네이트온톡(SK컴즈), 올레톡(KT), 와글(LG유플러스) 등이 실패한 데 이어 2012년 3사가 연합해 내놓았던 조인도 3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결국 2013년 통신 3사는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사실상 무료화해야 했다. 올해 2분기(4∼6월) 기준 국내 카카오톡 월간 이용자 수는 4400만 명이다. 이미 메시지 시장 구도가 확고한데도 불구하고 통신 3사가 이 시장에 재도전하는 이유는 ‘성장성’이다. 메신저 이용자 수 자체는 포화 상태지만 이를 발판으로 넓힐 수 있는 시장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2분기 기준 카카오톡 기반의 톡비즈 부문 매출은 138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채팅목록탭 광고, 플러스친구,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으로 이뤄진 톡비즈는 카카오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플랫폼 부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번에 통신 3사가 내놓은 채팅+에 단지 문자메시지 서비스뿐만 아니라 ‘송금하기’ ‘선물하기’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포함시킨 이유다. 채팅+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채택한 글로벌 표준 커뮤니케이션 기술인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RCS)’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향후 확장성도 높다는 게 이동통신업계의 전망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채팅+는 국가별로 생겨난 메신저, SNS 앱들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스마트폰 기본 탑재 서비스인 데다 향후 해외 통신사들과도 연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승부를 겨뤄볼 만하다”고 말했다.곽도영 now@donga.com·김재형 기자}

    •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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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같은 문자? 통신3사, 카톡 아성 무너뜨릴수 있을까

    ‘문자메시지는 낡았다?’ 통신3사가 문자메시지로 카카오톡에 도전장을 던졌다. 문자로도 카톡처럼 대화방에서 여러 명과 얘기할 수 있고, 상대방이 메시지를 읽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통신3사의 연합전선은 ‘국민 메신저’ 카톡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카톡같은 문자 서비스 13일 통신3사가 내놓은 메시지 서비스 ‘채팅+(플러스)’는 가입 통신사와 상관없이 이용자들을 한 대화방에 모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통신사 문자메시지는 주로 일대일, 단문 메시지 전송용으로 이용됐다. 문자로도 여러 명을 초대해 카톡방처럼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난해 KT, 올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내놓았지만 같은 통신사 이용자들끼리만 이용할 수 있었다. 채팅+는 카톡처럼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을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깔려 있는 문자메시지 앱만 업그레이드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문자메시지와 채팅+ 간 메시지 호환도 가능하다. 이날 확인한 채팅+의 대화창 화면은 카톡과 거의 유사한 모습이었다. 화면 왼쪽에 상대방이 입력한 메시지가 뜨고 오른쪽엔 이용자가 입력한 내용이 뜬다. 본인이 입력한 내용 옆에는 작은 숫자로 ‘읽은 사람 수’가 표시된다. ‘여기까지 읽었습니다’라고 신규 메시지와 구분 짓는 기능도 유사하다. 최대 100명까지 한 대화방에서 얘기할 수 있고 100MB(메가바이트) 이하 대용량 파일도 전송할 수 있다. 통신3사는 채팅+ 초기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연말까지 해당 앱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는 과금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100MB 동영상 파일을 공유해도 데이터가 차감되지 않는다.● 재재재도전…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 통신3사가 카톡에 도전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카톡은 2010년 3월 출시된 이래 통신사의 문자메시지 시장을 급속도로 빼앗아왔다. 카톡이 출시되기 전인 2009년 1191억 건이던 문자메시시 발송 건수는 2011년 941억 건으로 급감했다. 2012년부터 통신사들은 문자메시지 발송 건수를 아예 공개하지 않고 있다. 통신사들은 카톡에 빼앗긴 메시지 시장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번번이 도중에 포기했다. 2011년 네이트온톡(SK컴즈), 올레톡(KT), 와글(LG유플러스) 등이 실패한 데 이어 2012년 3사가 연합해 내놓았던 조인도 3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결국 2013년 통신3사는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사실상 무료화해야 했다. 올해 2분기(4~6월) 기준 국내 카카오톡 월간 이용자 수는 4400만 명이다. 이미 메시지 시장 구도가 확고한 데도 불구하고 통신3사가 이 시장에 재도전하는 이유는 ‘성장성’이다. 메신저 이용자 수 자체는 포화상태지만 이를 발판으로 넓힐 수 있는 시장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2분기 기준 카카오톡 기반의 톡비즈 부문 매출은 138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채팅목록탭 광고, 플러스친구,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으로 이뤄진 톡비즈는 카카오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플랫폼 부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번에 통신3사가 내놓은 채팅+에 단지 문자메시지 서비스뿐만 아니라 ‘송금하기’ ‘선물하기’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포함시킨 이유다. 채팅+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채택한 글로벌 표준 커뮤니케이션 기술인 ‘차세대 메시지서비스(RCS)’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향후 확장성도 높다는 게 이동통신업계의 전망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채팅+는 국가별로 생겨난 메신저, SNS 앱들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스마트폰 기본 탑재 서비스인데다 향후 해외 통신사들과도 연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승부를 겨뤄볼만하다”고 말했다. 곽도영기자 now@donga.com김재형기자 monami@donga.com}

    •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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