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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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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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사회일반55%
미담17%
월드톡8%
문화 일반6%
건강4%
사고2%
정치일반2%
부동산2%
국제정세2%
행정2%
  • 이건 ‘문콕’ 아니라 ‘문쾅’…블랙박스 보고 ‘덜덜’ (영상)

    주차장에서 이른바 ‘문콕’ 피해를 입은 여성 운전자가 블랙박스에 담긴 장면을 보고는 가해 운전자를 대면하는 것에 두려움을 표했다.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19일, 유튜브 채널에 “문콕 수준이 아니라 여러차례 때려 부신 것 같습니다”라는 사연을 소개했다.경기도 하남시에 사는 제보자 A 씨는 “(지난 13일)집 오피스텔 건물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고 다음 날 봤더니 운전석 문이 파손돼 있었다”며 “블랙박스를 보니 옆에 주차한 차가 나가면서 뒷자석 문으로 제 차를 수차례 일부러 부시듯이 치고 사라졌다”고 설명했다.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새벽 1시 20분경 여러 차례 ‘쿵, 쾅, 쾅’하는 소리가 들리고 차량이 흔들린다. “하지마”라고 소리지르는 여성의 목소리도 들린다. A 씨는 “추측이지만 영상 소리로 봤을 때는 남녀가 싸우다가 그랬거나, 술김에 뒷자리에 타려다 좁아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승하차 공간이 부족한 상황도 아니었다. 가해차량 보다 늦게 주차했다는 A 씨는 옆차와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기둥쪽으로 바짝 붙여 세웠다.A 씨 차 수리비는 사설 정비소에서 약 96만원 정도의 견적이 나왔다고 한다.A 씨는 “경찰 교통과에 신고했는데 ‘재물손괴죄’라고해 형사과로 넘어갔다”며 “(저는) 여자이고 혼자 사는데 오피스텔 주차장이다보니 그런 폭력적인 사람과 연락을 하고 싶진 않다”고 합의 과정의 두려움을 호소했다.한 변호사는 “상대를 대면하고 싶지 않다면 자차 보험 처리하고 내 보험사가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도록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다만 “(가해자) 자기부담금은 내가 상대로부터 받아야 하는데 대리인이 나가서 받으면 될듯 하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자차보험 처리 하지 말고 손해배상 다 받으시고 수리비에 렌터카 비용까지 대리인이 합의하면 된다. 합의서는 얼굴 보지 않고 경찰서에 제출 가능하다”고 조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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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라 6층서 날아든 소주병에 차 유리 박살…투척 용의자 조사

    인천 부평의 한 빌라 6층에서 소주병 여러 개가 아래로 떨어져 이웃이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2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시 15분경 부평구 빌라에서 “누군가 위에서 소주병을 던졌다”는 주민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빌라 위쪽에서 날아든 여러 개의 소주병은 1층 주차장 바닥과 맞은편 주택 앞 도로 등지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주병 1개는 인근 주민의 차량으로 떨어져 유리창이 파손되기도 했다.경찰은 30대 남성 A 씨가 거주하는 6층 세대에서 소주병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그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다.이웃들은 평소에도 A 씨가 음식물 쓰레기와 가전제품 등 물건을 수시로 창밖에 던졌다고 주장했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거주하는 세대에서 소주병이 떨어진 것은 맞지만 그가 던졌는지 여부는 조사 중”이라며 “주민들의 증언을 들었으며 A 씨를 상대로 범행 여부와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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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출시 베란다 잠가야 하는 이유…“초저녁 불 꺼진 집 노린다” (영상)

    절도범이 맨손으로 아파트 벽을 순식간에 올라 불꺼진 베란다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경찰이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고층은 절도로부터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설명이다. 경찰청은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파트 문단속 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경남 김해시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절도 사건을 영상으로 소개했다.영상을 보면 밤시간 사람이 없는 놀이터에 한 남성이 나타나더니 조깅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밤 산책을 나왔나 싶었지만, 남성은 갑자기 아파트 벽을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아무 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순식간에 몇 개 층을 오르더니 잠기지 않은 베란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얼마 후 다시 베란다로 나온 남성은 내려올 때 역시 클라이밍 선수 뺨칠만한 실력으로 거침없이 내려와 사라졌다. 경찰청이 자막으로 “2배속이 아닙니다”라고 설명할 만큼 빠른 속도였다. 남성은 이 아파트에서 15분 만에 2113만 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에게 물어보면 자기들이 마음만 먹으면 아파트 10층이 아니라 꼭대기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고 종종 답변한다”며 “어느 층이나 도둑은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외출할 때 매번 잊지 않고 창문을 잠그기가 쉽지 않은데, 절도범들은 보통 초저녁에 불이 안 켜지는 곳에 사람이 없다고 판단을 한다. 그래서 초저녁에 1~2시간 자동으로 불이 켜졌다 꺼지는 실내등을 설치해 두는 것도 하나의 절도 예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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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장 출구 차단기로 후진…신종 ‘공짜 주차’ 수법? (영상)

    주차장에서 출구 차단기에 후진으로 번호판을 인식시킨 후 다시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승용차가 목격됐다. 제보자는 이 승용차가 ‘회차 처리’ 시스템을 악용해 공짜 주차하려는 것으로 의심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요금 낼 돈도 없는 카푸어 거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제보자 A 씨는 “오늘 시흥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웬 운전자가 출구 번호판 인식기 쪽으로 후진하더니 뒷번호판을 찍고 들어가더라. 회차 처리 후 공짜 주차하고 주변 공원에 가는 것 같았다”고 추정했다.당시 출차 중이었던 A 씨는 “처음엔 뭐하는 거지? 하고 어이가 없었다”며 “이런 수법을 뉴스에서 본적 있다”고 의심하는 이유를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무인 자동화 설비가 된 주차장에서 입차 30분 이내에 출차는 ‘회차 처리’해 돈을 받지 않는다. 실제로 지난 4월 제주도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무인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1년 넘게 주차료를 내지 않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사례가 있다. 이 남성은 주차장을 600번 넘게 드나들면서 ‘회차 처리’ 시스템 등을 악용해 총 118만원의 주차요금을 내지 않은 혐의(편의시설 부정 이용)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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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급차·승용차 충돌…환자 보호자 1명 사망·6명 부상

    충남 천안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가 승용차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21일 오후 10시 52분경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한 교차로에서 구급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환자의 보호자가 현장에서 숨졌다.또 구급대원 3명과 이송 중이던 환자 1명,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총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구급대원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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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번에 주차 못하면 차량 파손?…‘공포의 주차장’

    ‘플랩형(flap) 차단기’가 설치된 무인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다가 차가 파손된 운전자가 억울함을 호소했다.플랩형 차단기는 차량을 주차하면 주차칸 바닥에서 차단바가 올라오는 장치다. 주차 요금을 결제하기 전까지 출차하지 못하게 하는 설비다.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1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소개한 사연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지난 6월12일 오후 5시경 서울 양천구의 한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A 씨는 차량을 한번에 반듯하게 세우지 못해 전진과 후진을 반복해 수정 주차를 시도했다. 이때 바닥에 있는 차단바가 올라가는 바람에 차량 하부가 크게 파손됐다. 차단바는 망가지지 않았다.주차장 측 손해사정사에서는 A 씨가 초보운전자라며 차주 과실 100%를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A 씨는 “수정 주차를 하면 안 된다는 안내 문구가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 씨가 “안내 문구가 없었다”고 항의하자 손해사정사는 “그런 문구를 다 어떻게 적어놓냐”고 반박했다는 설명이다. 한 변호사가 이 사안을 투표에 부치자 응답자의 72%가 ‘주차장 100% 잘못’이라고 반응했다. 14%는 ‘주차장이 더 잘못’ 8%는 ‘주차장도 일부 잘못’이라고 답했다. ‘차량 100% 잘못’은 6%에 그쳤다. 한 변호사도 운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이곳은)‘수정 주차 절대 불가’라는 글을 큼직하게 써놨어야 한다. 주차에 서툰 사람은 어쩌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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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빛 쨍한 날, 우산 쓴 남자 차옆 어슬렁…뭐하나 봤더니 (영상)

    비 한방울 없이 맑은 날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주차된 차를 털었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경찰청이 18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햇빛이 쨍쨍한 날 우산을 쓴 한 남성이 스포츠센터 주차장을 어슬렁거렸다. 얼굴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우산을 아래로 내려쓴 남성은 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다가가더니 마치 자기차인것 러첨 태연하게 낚싯대 가방을 꺼내 유유히 사라졌다. 이 SUV의 실제 차주는 운동을 끝내고 나와 물건이 사라진 사실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가 타고간 은색 차량을 확인했다. 또 스포츠센터 탐문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 그의 주거지 주변에서 동일한 은색 차량을 찾아냈다. 차량 안에는 남성이 가져갔던 낚싯대 가방이 실려있었다. 경찰이 추궁하자 “스포츠센터에 운동하러 갔다가 차 문이 열려 있길래 가져왔다”고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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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 음식 가지러 왔다” 식당 깜빡 속인 男…알고보니 ‘도둑’

    “배달할 음식을 가지러 왔다”며 식당을 속여 100만원 상당의 음식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 남성은 배달기사로 일하면서 본인이 배정받지 않은 식당에 찾아가 배달 하러 왔다고 업주를 속인 뒤 음식을 가져간 혐의로 지난 16일 체포됐다.그는 지난 10∼15일 김포 풍무동과 사우동 일대 식당을 돌며 닷새간 21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의 음식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족발, 치킨, 빵 등 다양한 음식을 훔친 그는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피해를 본 식당들은 배달기사의 착오로 생각하고 음식을 다시 배달했고, 고객들이 항의 후기를 남기며 배달앱 내 고객 만족도가 떨어지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경찰은 유사한 내용의 신고가 잇따르자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동일 인물의 소행인 것을 파악했다.이 남성은 “음식이 먹고 싶어 훔쳤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음식을 훔칠 만큼 어려운 형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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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진호 포커 대회 또 우승, 28억 벌었다…“150억원 목표”

    방송인 겸 프로 포커플레이어 홍진호가 포커 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했다.홍진호는 이날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3 WFP신드롬(SYNDROME)6’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을 알렸다.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홍진호는 참가자 2578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우승 상금 2억 4000만원을 추가했다.프로게이머에서 포커플레이어로 전향한 홍진호는 국내외 포커 대회에서 우승을 이어오고 있다.지난해 홍진호는 전 세계 포커인들의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WSOP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WSOP는 각국의 수만 명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포커 대회다. 이번에 홍진호가 우승한 ‘2023 WFP SYNDROME 6’ 포커 대회는 한국홀덤협회가 주최하고 스포츠홀덤 브랜드 WFP(World Focused Poker)가 주관하는 대회다. 홍진호는 이달 초 한 예능에 출연해 누적 상금은 2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누적 상금은 총 28억 4000만원으로 불어났다.그는 앞으로 목표에 대해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포커 대회가 열리는데, 메인 경기 우승 상금은 150억원”이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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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콘텐츠인 척’…태국서 ‘음란 방송’ 한국 유튜버 구속…수익금 몰수

    동남아 여행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현지 여성들과 음란 행위를 담은 실시간 방송을 한 20대 한국 유튜버가 경찰에 체포됐다.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죄로 유튜버 A 씨(27)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A 씨는 지난 2월 중순부터 한 달여간 태국 유흥주점에서 현지 여성들과 유사 성행위 등을 하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방송하고 후원 등을 통해 1130만원가량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전업 유튜버인 A 씨는 태국 현지에 머무르며 5차례에 걸쳐 음란 행위가 담긴 생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은 연령 제한 없이 청소년도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 시청자 댓글에 반응해 후원금을 챙기고, 중계가 끝난 뒤에는 다시 보기 링크를 삭제해 흔적을 없앴다.이 방송이 국내에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나라 망신이다” “국격을 훼손한다” “혐한을 조성 한다”는 공분이 일었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태국에 있던 A 씨에게 귀국해 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했지만 A 씨는 거부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현지 영사관의 협조를 받아 자진 입국을 유도, 지난 8일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경찰은 방송을 송출한 약 한 달 간의 수익금인 1130만 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경찰 관계자는 “직접적 신체 노출이 없더라도 내용에 따라 음란성이 인정될 수 있으며, 그런 방송은 법적으로 처벌될 수 있다”며 “유사한 다른 유튜브 방송들에 대해서도 위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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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신협 강도, 사흘째 수단·경로 바꿔 ‘뺑뺑이’ 도주

    대전 ‘신협 은행 강도’ 사건 용의자가 타고 달아났던 오토바이가 발견됐다. 용의자는 사흘째 이동 수단과 경로를 바꾸는 이른바 ‘뺑뺑이 수법’으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고 있다.20일 대전 서부경찰서는 신협 강도 사건 용의자 A 씨의 도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나 아직 신원과 소재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전날 오후 A 씨가 훔쳐서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 2대를 각각 다른 장소에서 발견 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 도주 수단을 바꿔 사라진 A 씨의 뒤를 쫓고 있다.구체적인 오토바이 발견 장소와 시각에 대해서는 수사 혼선을 막기 위해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형사 인력을 비상소집하고 기동대 등 경력 250여 명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를 이어 나갔으나 수일째 난항을 겪고 있다.A 씨는 범행 전부터 이동 동선을 혼란스럽게 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유성구 노상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났는데, 사전에 이동 수단을 바꿔가며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다가 범행지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다.범행 후에는 서대전나들목을 지나 유성구 대정동 방향으로 도주한 후 이틀간 대전권역 이곳저곳을 국도로 드나들며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었고, CCTV가 없는 소로 등도 도주로에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범행지에 도착하기 전부터 일부러 이동 경로를 복잡하게 하고, 도주 경로에도 CCTV 사각지대 등을 넣은 것을 보면 경찰추적을 피하려고 사전에 철저히 계획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사건은 지난 18일 낮 12시경 벌어졌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A 씨가 검은 헬멧을 쓰고 침입했다. 그는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 3900만원을 빼앗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그날 신협에 근무하던 인원은 5명이었으나 점심 식사를 위해 직원 남녀 2명이 남아있었고 남직원이 탕비실을 간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문 등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을 착용하고 범행에 사용한 소화기도 들고 나왔다”고 밝혔다.대전 시민들은 22년 전 은행 강도사건을 떠올리며 사건이 장기화 될까 불안해 하고 있다.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경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지하 주차장에서 강도사건이 있었다. 범인들은 현금 수송차를 승용차로 가로막은 뒤 은행 출납과장을 38구경 권총으로 쏴 살해했다. 그리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사건 발생 두 달 전 순찰 중이던 경찰관을 차로 들이받고서 빼앗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은 장기 미제로 남았으나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차 안에 남아있던 DNA를 충북지역 불법 게임장에서 나온 DNA와 대조해 사건 발생 21년만에 범인을 검거했다. 범인 2명은 2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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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3만원 로또 3등 용지 내밀었더니 4등이라며 5만원 줘” 황당

    당첨금 143만원의 로또복권 3등 당첨자가 자칫 5만원만 받을 뻔 했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지난 6월 24일 추첨한 제1073회 로또 복권 3등에 당첨됐다.그는 복권에 있는 QR 코드를 통해 자신이 3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다. 당첨 금액은 143만 6067원이었다.A 씨는 기쁜 마음에 한걸음에 ‘복권방’으로 달려갔다. 로또 복권은 3등 이상부터는 복권방이 아닌 농협은행으로 가야하지만 이를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A 씨는 “상금 달라”며 당첨 복권 용지를 내밀었다. 그러자 복권방 사장은 4등이라며 5만원을 줬다고 한다.A 씨는 “(사장이) 저를 빤히 보더니 (용지를) 기계에 넣고 ‘5만원 됐네요’ 하더라. 그리고 뭐 물어보지도 않고 현금을 5만원 주더라”라고 떠올렸다.이미 3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았던 A 씨는 어이가 없어서 5만원을 돌려주며 “내 복권 다시 주라”고 말했다.그러자 사장은 “버려서 없다. 번호 아시냐? 이거 못찾는다”라며 쓰레기통을 헤집어 복권 10장 정도를 집어 줬다는 게 A 씨의 설명이다. 다행히 미리 QR코드를 찍어뒀던 A 씨가 번호를 알려주자 주인은 그제야 “미안하다. 난 진짜로 4등에 당첨된 줄 알았다”며 사과했다고 한다.범죄심리 전문가 이수정 교수는 “뭔가 기망이 틀림없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버리기 어렵다”면서 “주의하셔야 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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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가신 아버지 꿈에 나타나 선물”…매달 1100만원 받게된 여성

    “6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주신 선물 같아요.” 21억원의 행운을 거머쥔 연금복권 당첨자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17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170회차 ‘연금복권720+’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된 A 씨 인터뷰를 소개했다. A 씨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8000원을 주고 연금복권 1등 1매, 2등 4매를 구입했다.A 씨는 “평소 로또복권만 구매했는데, 어느 날 판매점에 진열된 연금복권이 보여서 같이 샀다. 복권은 생각날 때마다 1~2만원씩 소액으로 구매했는데, 이번엔 연금복권 8000원어치를 샀다”고 떠올렸다.이어 “남편과 저녁을 먹고 집에 와서 당첨번호를 확인했는데 1, 2등에 동시 당첨됐다”며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야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 당첨을 간절히 원했는데 소원을 이룬 것 같다”고 설명했다.‘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냐?’는 질문엔 “어머니 꿈에 아버지가 나오셨다. 6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무척 밝은 표정으로 좋아하셨다고 한다”고 답했다.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가족들을 도와주고 노후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간절한 마음이 현실로 다가오니 우리에게도 이런 행운이 왔구나 느꼈다. 간절하면 이뤄진다고 믿는다” 소감을 전했다.연금복권720+ 1등 당첨자는 연금 형식으로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받는다. 2등은 10년간 월 100만원씩 받는다.1등 1매와 2등 4매가 당첨된 A 씨는 향후 10년 동안 1100만원을 받고, 이후 10년간 월 700만원을 받게 된다. A 씨가 20년간 나눠 받을 금액은 총 21억6000만원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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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 여객기 수직으로 곤두박질…“비상 교신도 없었다”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 도시의 고속도로에 추락한 여객기는 거의 수직으로 곤두박질 치듯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사고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2시 50분경 일어났다. 휴양지인 랑카위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쿠알라룸푸르 외곽 셀랑고르주 술탄압둘아지즈샤 공항으로 향하던 소형 여객기(비치크래프트 390)가 공항 인근의 엘미나 지역 고속도로로 추락했다.추락한 비행기가 도로를 달리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여객기 승무원과 승객 8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졌다.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추락 순간 영상을 보면, 사고 여객기는 지면과 수직에 가까울 정도로 급강하하더니 그대로 지면에 충돌하며 화염에 휩싸인다.주변을 지나던 차량은 불길을 가까스로 피해 빠져나왔다. 그러나 승용차와 오토바이 각각 한 대가 사고를 피하지 못해 운전자 2명이 숨졌다.사고 비행기에는 승무원 2명 승객 6명이 타고 있었던 걸로 파악됐으며 전원 사망했다. 탑승자 가운데는 말레이시아 정치인과 보좌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당국의 확인을 거치지 않은 불확실한 정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 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의 아들이 이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소문에 대해 일부 매체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이 비행기는 관제탑으로부터 착륙 허가를 받았지만, 이후 관제탑과 연락이 끊긴 채 그대로 추락했다.말레이 민간항공국 측은 “오후 2시 48분에 착륙 허가를 했다. 이후 2시 51분경 관제탑은 추락 현장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관찰했지만 항공기로부터 메이데이 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수사관들은 비행 데이터가 들어있는 블랙 박스를 찾고 있다. 앤서니 로크 교통부 장관은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사고 원인을 말할 수 없다”고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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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귀 냄새 못 참겠다” KTX 난감한 민원…해결법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접수된 고객 민원은 하루 평균 144건 연간 5만 6660건이라고 코레일 측이 밝혔다. 이 가운데는 해결하기 난감한 민원들도 많았다.코레일 측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한국철도 TV’를 통해 승객에게 받은 황당했던 민원과 감동적인 사연 등을 소개했다.코레일 ‘고객의소리’(VOC) 담당 직원은 가장 기억에 남는 민원으로 “방귀 냄새를 해결해 달라”는 민원을 꼽았다. 지난 6월 홈페이지 VOC 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KTX 승객 민원이다.해당 민원인은 “광주 송정부터 올라오는 여정이 너무 힘들다. 30분 마다 방귀를 뀌어대는 승객이 있어서 냄새 때문에 어지러울 지경이다. 누군지 알 것 같은데 말하자니 큰 소리 나올 것 같으니 방송 좀 해달라”며 고충을 토로했다.담당 직원은 답변으로 “조용하고 쾌적한 기차여행을 기대하셨을 텐데 많이 불편하셨겠다”며 “쾌적한 차내 환경을 위해 공기순환장치를 가동 중이고, 소음 및 소란 행위는 정기 방송으로 안내하고 있으나, 방귀 및 재채기 등 생리 현상을 제지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그러면서 “향후 열차 이용 중 불편함이 있으실 경우엔 순회 중인 승무원에 요청하거나, 통로에 설치된 호출 버튼을 이용하시면 즉시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겠다”고 답했다.유튜브에 출연한 담당 직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방귀를 뀌지 말라는 안내방송을 할 수 없지 않냐. 그래서 조금 난감했던 경험”이라며 해결책으로 “열차 내 승무원을 통한 별도 안내를 받으시도록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2년간 1320건의 민원을 낸 승객도 있었다. 이 승객은 차량 편성 및 입고와 관련해 지속해서 민원을 냈다고 한다.감동적인 사연도 소개했다. 한 여학생이 졸다가 내려야 할 역을 지나쳐버린 일이었다. 이 학생은 원래 대전역에서 내렸어야 했는데, 자다가 지나쳐 서대구역에 내리게 됐다.막차 마저 끊겼고, 역도 문을 닫아야 하는 시각이었다. 서대구역은 시 외각에 있어 불이꺼지면 여학생 혼자 있기 무서운 상황이었다.이에 역무원들은 어머니가 데리러 올 때까지 퇴근하지 않고 약 2시간을 역 앞 도로에서 같이 기다려 주었다. 당시 애가 탔던 어머니는 ‘고객의소리’에 감사인사를 남겼고, 코레일은 두 역무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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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우크라에 F-16 전투기 제공 승인…‘게임 체인저’ 되나

    미국이 덴마크와 네덜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F-16 전투기를 보내는 것을 승인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미국 정부 관계자는 덴마크와 네덜란드 측이 요청한 F-16 우크라이나 이전을 조종사 훈련을 마치는데로 신속하게 승인할 것이라고 공식 보장했다고 전했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두 나라에 보낸 서한에서 “우크라이나가 계속되는 러시아의 침략과 주권 침해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승인이 이뤄지면 우크라이나는 조종사 훈련을 마치자마자 새로운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서방 국가들이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땐 제작국인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덴마크와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훈련을 지원하는 다국적 연합 훈련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두 국가는 최근 미국 측에 조종사 훈련을 마치면 우크라이나에 F-16을 이전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미국은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에 대한 F-16 훈련 승인 방침을 밝혔고, 러시아는 반발 했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서방의 F-16 전투기는 ‘핵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반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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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록 사망’ 20대, 숨지기 전까지 전화 10통…단순 힘겨루기 아니었다

    지난달 20대 청년이 함께 지내던 선배에게 ‘헤드록’을 당해 숨지는 일이 있었다. 당시 가해자 김 씨는 “힘겨루기를 하다 헤드록을 걸었다”고 했지만, 이면에는 피해자 A 씨가 노예 취급 당한 흔적이 있었다고 JTBC가 16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서 숨진 A 씨는 사망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한 사람에게 10통 가량의 전화를 건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전화를 받았던 인물은 “상대방(A 씨가)이 말을 안했다”고 설명했다. 녹취된 통화 내용에는 A 씨가 “하아…하아…”하고 거친 숨을 내쉬는 소리만 담겨있었다. 이는 가해자 김 씨가 자신과 갈등을 빚던 사람(전화 받은 인물)을 괴롭히기 위해 A 씨에게 전화 100통을 걸라고 시킨 걸로 드러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숨진 그날 밤 A 씨는 100통을 다 채우지 못했고 폭행 당했다는 설명이다. A 씨 부검 결과 곳곳이 부러져 폐가 손상됐고 허벅지 근육도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김 씨는 A 씨를 휴대폰 판매 대리점에서 만나 부하직원으로 데리고 있었는데, 인근 상인들은 “호객 아르바이트를 서는 A 씨가 삐쩍 말라 있고 입도 부어있었다” “다리를 절고 다녔다”며 폭행 정황에 입을 모았다.유족들은 A 씨가 이사로 올라와 있는 회사 법인이 있는 것도 확인했다. 법인은 사기로 고소돼 있는 상태였는데, 유족들은 A 씨 명의가 불법적으로 도용된 건지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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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찰차서 낮잠 잔 경찰, 주민이 신고하자 ‘셀프 종결’

    지구대 경찰관이 순찰차에서 낮잠을 자다가 주민 신고가 들어오자 사건을 ‘셀프 종결’ 처리 한 것으로 파악됐다.17일 채널A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이면도로의 나무그늘 아래 한 순찰차가 멈춰서 있다.비상등만 깜빡이며 십 분 동안 꼼짝도 하지 않던 순찰차는 잠시 움직이는가 싶더니 차 방향만 바꿔 같은 장소에 다시 섰다.약 40분 뒤 한 주민이 순찰차 옆에서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는 모습도 보인다.“순찰차 안에서 경찰관이 입을 벌린 채 취침 중”이라며 112에 신고한 것이다. 1시간 가까이 차에 머물던 경찰관은 신고를 받은 뒤에야 차에서 내려 담배를 피운 뒤 자리를 떴다. 채널A 취재결과 이 경찰관은 곧장 지구대로 돌아간 뒤 사건을 스스로 종결 처리했다. 취재진은 해당 경찰관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해당 순찰차는 당초 지하철 이촌역 4번 출구에서 거점 근무를 하도록 돼 있었지만, 이곳에서 차로 5분 이상 떨어진 외딴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대기하고 있었다고 한다.이때는 경찰청장이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 이후였고, 용산 관내에서 살인과 테러 위협이 이어지던 시기였다. 특별치안활동 기간 경계근무 강화 지침에 따르면 순찰차에서 내려 근무하는 게 원칙이다.용산경찰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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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소형 여객기 고속도로 추락…최소 10명 사망

    말레이시아에서 소형 여객기가 고속도로에 추락하며 오토바이·자동차 등과 충돌해 최소 10명이 숨졌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2시 40분경 쿠알라룸푸르 외곽 도시 엘미나 지역에서 벌어졌다.인근에 있는 술탄압둘아지즈샤 공항에 착륙을 하려던 항공기가 고속도로에 추락해 오토바이와 승용차 등과 충돌, 화염에 휩싸였다.탑승자 8명(승객 6명과 승무원 2명)은 전원 사망했으며 충돌한 자동차와 오토바이 운전자 2명도 숨졌다.사고 기종은 비치크래프트 모델 390으로, 휴양지인 랑카위 국제공항에서 술탄압둘아지즈샤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이 비행기는 관제탑으로부터 착륙 허가를 받았지만, 착륙 예정 시각 2분 전에 관제탑과 연락이 끊겼다.경찰은 추락 전 관제탑에 비상 상황을 알리는 교신은 없었다면서 사고 원인과 추가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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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곡에 물막이 설치, 초등생 형제 휩쓸린 식당 업주 입건 방침

    피서철 장사를 위해 계곡물에 물막이 시설을 설치, 어린이 익수 사고를 유발한 식당 업주에 대해 경찰이 형사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전남 장성경찰서는 17일 장성 북하면 남창계곡 일원에서 피서객을 대상으로 식당을 운영 중인 업주와 종업원 등 2명을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들은 광복절 휴일이었던 지난 15일 오후 4시 42분경 남창계곡에서 발생한 초등생 형제 익수 사고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이번 사고는 계곡물을 가둔 인공 구조물의 수문(직경 35㎝)을 식당 종업원이 사전 안내 없이 개방하면서 발생했다.수문이 열리며 일시에 빠져나가는 급류에 각각 9살과 8살인 초등생 형제가 휩쓸렸다. 아이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워낙 물살이 거세 떠내려갔다.형제 중 체구가 작은 동생은 수문 아래 배수관 인근에서 의식을 잃었다. 형은 수문에 걸린 채 물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다.때마침 주변에 있던 고등학교 3학년생 두 명이 이광경을 목격하고 재빨리 구조해 형제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경찰은 식당 측이 영업을 위해 계곡물을 가두고, 사나흘에 한 번씩 수문을 열어 물갈이한 것으로 파악했다.경찰은 물막이 시설과 평상 등 시설물을 점유 허가 없이 설치한 하천법 위반 사항은 담당 지방자치단체 고발 절차에 따라 수사할 예정이다.형제를 구한 고교생 2명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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