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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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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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해외스포츠44%
축구30%
골프20%
사회일반3%
스포츠일반3%
  • ‘양학선2’ 쓰지 않았다… 그래도 적수가 없었다

    ‘뜀틀의 신’ 양학선(21·한국체대)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1992년 뜀틀의 유옥렬 이후 21년 만의 세계선수권 2연패다. 양학선은 6일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세계기계체조선수권 뜀틀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533점으로 2위 스티븐 레젠드레(미국·15.249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은 2011년 세계선수권, 2012 런던 올림픽 등 3년 연속 세계 정상을 굳게 지켰다. ‘여2(뜀틀을 정면으로 짚은 뒤 두 바퀴 반 비틀기·난도 6.0)’와 ‘쓰카하라 트리플(뜀틀을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비틀기·난도 6.0)’ 기술을 앞세워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양학선(뜀틀을 정면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비틀기·난도 6.4)’ 기술을 선보여 앞선 7명의 선수보다 월등히 높은 15.733점을 기록했다. 2차 시기에서는 아직 공식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시도하지 않았던 ‘양학선2(쓰카하라 트리플에서 반 바퀴 더 비틀기·난도 6.4)’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양학선은 ‘쓰카하라 트리플’을 시도해 15.333점을 받았다.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굳이 ‘양학선2’를 선보일 필요가 없었다. 라이벌로 꼽혔던 북한의 이세광은 물론이고 런던 올림픽 2, 3위였던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과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가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손쉬운 우승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최근 허리를 다친 양학선은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선보이지 않은 ‘양학선2’는 2일 FIG가 배포한 남자 기계체조 신기술 명단에 등재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연기를 펼치지 않았기 때문에 등재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FIG 규정집에 이름을 딴 기술을 지닌 한국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홍철 경희대 교수(여, 여2)와 양학선(양학선)뿐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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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풀코스 우승 홍서린씨 “남편 자전거 응원 큰 힘”

    “남편의 응원이 힘이 됐어요.” 3시간13초의 기록으로 풀코스 여자부 1위를 차지한 홍서린 씨(34·사진)는 올해가 마라톤 인생 전성기다. 3월 17일 열린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51분4초로 마스터스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6개의 대회에서 하프코스, 10km 부문 우승을 휩쓸었다. 인천 영선고교 생물 교사인 그는 학창 시절 육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5년부터 조깅으로 몸을 단련하다 철인3종 경기가 취미인 남편 강주형 씨(43)의 권유로 5년 전 마라톤에 입문했다. 이번 대회에 남편과 함께 출전하려고 했지만 부상으로 혼자 출전했다. 그는 “남편이 달리는 내내 자전거로 따라 다니면서 응원해줘서 힘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동아마라톤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싶은 그는 “올해도 좋지만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공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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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00여명 거친 숨결, 백제의 숨결 깨운다

    ‘마라톤도 즐기고 백제의 역사도 느끼고….’ 동아일보 2013공주마라톤(충남도, 공주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 주최)이 6일 오전 9시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해 되돌아오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단축 마라톤, 5km 건강 달리기 등 4개 부문에 걸쳐 펼쳐진다. 9000여 명의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은 금강변의 무공해 청정코스에서 가을철 마라톤 축제를 벌일 예정이다. 무령왕릉과 공산성 등 고도 백제의 문화유산과 공주의 초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만 당일 공주 날씨가 섭씨 13도에서 25도로 일교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돼 복장에 신경 써야 즐거운 레이스를 할 수 있다. 달릴 때도 날씨가 쌀쌀한 레이스 초반부터 너무 빨리 달리면 심혈관계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천천히 달려 몸을 덥힌 뒤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하는 게 좋다. 공주의 풀코스는 27km 지점부터 30km 지점까지 완만한 오르막이 있을 뿐 대부분이 평탄해 즐겁게 달릴 수 있다. 목표 시간대 완주를 돕기 위해 공주금강마라톤클럽 소속 회원 12명이 페이스메이커로 나선다. 해당 완주 시간대가 적힌 노란 풍선을 달고 뛰는 페이스메이커를 따라 달리면 레이스가 훨씬 쉽다. 공주마라톤에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대회 당일은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을 주제로 시작된 제59회 백제문화제가 끝나는 날이다. 공주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행사장에서는 국제창작무용경연대회 수상작품 공연과 축하공연, 수문병 근무 교대식,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금강 일대에서는 백제 황포돛배 놀이 체험을 할 수 있고 백제 등불 유등 전시회도 관람할 수 있다. 계룡산 도자예술촌에서는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미리 백제문화제 홈페이지(www.baekje.org)를 참조하고 가면 가족과 함께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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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현수 “아직은 제 여권 볼 때마다 어색”

    “아직도 제 여권을 볼 때마다 어색한 건 사실이죠.” 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 라커룸.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28)는 러시아 대표선수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었다. 지난달 30일 입국 당시 길었던 머리는 깔끔하게 잘라 정돈했다. 태극마크를 단 유니폼을 입고 달릴 때보다 몸무게를 꽤 줄인 덕분에 몸도 한결 가벼워 보였다. 안현수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13∼20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 러시아 대표로 출전한다. 귀화를 한 뒤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오는 것이다. 안현수는 여권 이야기를 하자 환한 표정으로 말하다 이내 표정이 굳어졌다. 안현수는 대한민국 여권을 가지고 세계 곳곳을 누비며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3관왕을 차지하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선수권 5연패를 달성하며 ‘쇼트트랙 황제’로 불렸다. 하지만 당시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 빙상단이 해체되면서 뛸 곳이 없어지고 부상 등으로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자 러시아 귀화를 선택했다. 내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는 러시아 대표선수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러시아 국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자신을 뜨겁게 응원했던 한국 팬들 앞에 서는 것에 대해 안현수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뛰는 것이라 많이 설레지만 특별히 부담스러울 것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만약 우승을 차지해 시상대에 설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2년이 넘었지만 안현수는 러시아로 귀화한 것에 대해 복잡한 심경이었다. 안현수는 “뒤를 돌아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짧게 말했다. 전성기 실력은 아니지만 안현수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 시즌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현재 안현수의 목표는 내년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안현수는 “지금은 메달만 생각하고 있다. 메달을 딴 이후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안현수와의 맞대결에 대해 한국 남자대표팀 윤재명 감독은 “안현수도 한 명의 외국 선수인 ‘빅토르 안’일 뿐이다. 특별한 견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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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데스리가 0 대 0 없는 비결은?

    170일 만이었다. 지난달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과 수원의 경기가 지상파로 생중계 됐다. K리그 경기의 지상파 중계는 4월 13일 이후 처음이었다. 하지만 양 팀은 90분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0-0으로 경기를 끝냈다. 축구의 백미인 골이 터지지 않자 TV에서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올 시즌 국내 프로축구에서는 총 205경기 중 18번의 0-0 무승부가 나왔다. 전 세계 평균 축구 관중수 1위(지난 시즌 경기당 4만5116명)를 자랑하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는 1일 현재 리그 63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0-0 무승부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다른 리그와 확실히 차이가 난다. 공격적인 축구로 알려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60경기 중 6경기가 0-0 무승부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아A, 프랑스 리그1에서도 모두 이번 시즌 0-0 무승부가 여러 차례 나왔다. 분데스리가에서는 골도 많이 터졌다. 경기당 3.36골을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2.96골), 스페인(2.79골), 한국(2.59골), 잉글랜드(2.26골), 프랑스(2.20골)보다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의 최종 수비라인은 지난 시즌보다 더 상대 진영으로 올라갔다. 지난 시즌 자기 골대부터 최종 수비라인까지의 거리는 평균 33m였지만 이번 시즌은 38m에 이른다. 축구장 길이가 보통 105m인 것을 감안하면 수비라인이 전체 축구장 길이의 3분의 1 이상 상대진영으로 전진한 셈이다. 특히 분데스리가의 투 톱으로 불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자기 골대와 최종 수비라인의 거리는 각각 43.5m와 39.4m에 달한다. 최종 수비 라인이 상대방 진영에 가까울수록 상대에 대한 압박의 강도도 더 커진다. 많은 분데스리가 팀들이 이번 시즌 상대방 진영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해 공을 빼앗고 짧은 패스를 통해 골을 만들고 있다. 한준희 KBS해설위원은 “분데스리가를 이끌어 가는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스타일이 리그 전체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같은 전술로 분데스리가는 더욱 공격적이고 관중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리그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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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2’ 기술 안써도… 양학선 뜀틀 예선 1위

    2012 런던 올림픽 뜀틀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1·한국체대·사진)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한 발짝 다가섰다. 양학선은 1일(한국 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맹(FIG) 세계기계체조 선수권대회 뜀틀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299점을 받아 예선 1위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여2(뜀틀을 정면으로 짚은 뒤 두 바퀴 반 비틀기·난도 6.0)’ 기술로 15.166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는 ‘쓰카하라 트리플(뜀틀을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비틀기·난도 6.0)’ 기술로 15.433점을 기록했다. 양학선은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뜀틀을 정면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비틀기·난도 6.4)’ 기술과 신기술인 ‘양학선2(쓰카하라 트리플에서 반 바퀴 더 비틀기·난도 6.4)’를 결선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양학선의 최대 라이벌로 꼽혔던 북한의 이세광(28)은 1차 시기 착지 과정에서 매트 밖으로 나가는 실수로 0.30점이 감점돼 14.275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 15.366점을 받은 이세광은 1, 2차 시기 평균 14.820점으로 11위에 올라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뜀틀 결선은 6일 열린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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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번 두드려도 꿈쩍 않은 골문

    프로축구 전북이 6개월 만의 K리그 클래식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스플릿시스템 A그룹 방문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전북은 수원을 꺾으면 승점 3을 추가해 전날 인천과 2-2로 비긴 선두 포항(승점 54)을 제치고 3월 16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전북은 15승 8무 7패(승점 53)로 울산(승점 52)을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오르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수원은 13승 7무 9패(승점 46)로 5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전후반 90분 내내 수원을 압도했다. 전북의 파상적인 공세에 밀려 수원은 전반에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북은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컸다. 전반 38분 레오나르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전후반 통틀어 16개의 슛(수원 6개)을 했지만 골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제주는 전남과의 B그룹 안방경기에서 후반 33분 페드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제주는 13승 9무 7패(승점 48)로 8위 성남(승점 49)을 승점 1 차로 추격했다. 반면 전남은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지 못하며 7승 13무 10패(승점 34)로 10위에 머물렀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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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다리 심석희, 소치까지 이대로 커다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16·세화여고·사진)가 올 시즌 처음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20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31초25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조해리(27·고양시청), 박승희(21·화성시청), 김아랑(18·전주제일고)과 함께 나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전날 여자 1500m 결선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심석희는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키 174cm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심석희는 지난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후 이번 대회를 포함해 월드컵 여자 1500m에서 7차례, 1000m에서 4차례 정상에 오르며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남자 1500m에서는 노진규(21·한국체대)가 결승에서 2분14초982의 기록으로 샤를 아믈랭(캐나다)을 0.016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8)는 2분15초11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렸다. 대표팀에서 연인 사이인 박승희와 이한빈(25·서울시청)은 각각 여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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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서울의 진격… “결승길 한 고비 남았다”

    프로축구 FC 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에스테그랄(이란)과의 4강 1차전 안방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서울은 다음 달 3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한 골 차로 져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리그에서 5번 우승을 차지한 서울은 아직 챔피언스리그에선 우승컵을 안아 보지 못했다. 포항, 전북, 울산, 성남 등 K리그 팀들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동안 2009년, 2011년 8강에 오른 것이 전부였다. 서울은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탓인지 잇단 패스 실수를 저지르며 에스테그랄에 연달아 슈팅을 허용했다.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서울은 중반 이후 정신을 차린 듯 공격에 박차를 가했고 결국 전반 39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넣었다. 고요한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몰리나가 헤딩슛을 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튕겼고 데얀이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공에 머리를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서울은 거세게 에스테그랄을 몰아붙였다. 추가 골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나왔다. 왼쪽에서 윤일록이 찔러준 공을 고요한이 받아 수비수 3명 사이로 강하게 찬 슛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서울은 에스테그랄의 파상 공세를 밀집 수비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뒤 “1차전을 이겼지만 아직 90분의 경기가 더 남아 있다.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고 준비를 잘해 2차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에스테그랄의 아미르 갈레노이 감독은 “1차전에서 골을 넣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두 골 차를 극복하고 결승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는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4강 1차전 방문 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두었다. 광저우의 김영권과 가시와의 김창수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뛰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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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학선 “필살기 양2로 뜀틀 2연패 도전”

    “옆에서 보면 안쓰럽죠. 부담감이 너무 큰 것 같아요.” 2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주영삼 기계체조대표팀 감독(47)은 애제자 양학선(21·한국체대)을 보며 안타까운 시선을 보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뜀틀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은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열리는 세계기계체조선수권에 출전한다. 2011년 세계선수권 뜀틀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은 같은 종목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양학선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좋은 편이 아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양학선은 최근 허리 통증으로 소염제를 맞아가며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주 종목인 뜀틀 외에도 링과 마루 종목에 출전할 계획이지만 몸이 좋지 않아 출국하기 일주일 전부터는 뜀틀 훈련만 했다. 몸 상태보다 더욱 문제인 것은 떨어진 자신감이다. 양학선은 “자신감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인 것 같다. 지금까지 출국할 때는 빨리 나가서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하면 잘하고 올 수 있을까 걱정부터 든다”고 밝혔다. 주영삼 감독은 “올림픽 금메달 이후 주위의 기대가 크다 보니 부담감이 더욱 커진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훈련을 더 열심히 하는 바람에 몸에 무리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학선은 대회 전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면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양학선은 그동안 공식 경기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필살기인 ‘양2’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2’는 기존의 ‘쓰카하라 트리플’(뜀틀을 옆으로 돌면서 짚고 몸을 펴고 공중에서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에서 반 바퀴 더 도는 기술이다. 양학선은 “현재 성공률은 80% 정도다. 경기 당일 몸 상태만 좋다면 완벽하게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양학선이 ‘양2’를 성공한다면 국제체조연맹(FIG)에 ‘양학선’에 이어 ‘양2’를 공식 등재할 수 있다.인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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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당분간 안뽑는다

    ‘원톱’ 공격수 부재로 고민을 거듭해 온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이 일부에서 대안으로 거론한 박주영(아스널)의 대표팀 합류에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13일 영국으로 떠났던 홍 감독은 선수들을 점검한 뒤 23일 귀국했다. 홍 감독은 박주영을 비롯해 기성용 지동원(이상 선덜랜드), 이청용(볼턴),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보경(카디프시티)을 차례로 만났다. 대표팀은 다음 달 12일 브라질, 15일 말리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출장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그동안 홍 감독이 한 번도 뽑지 않았던 박주영과 기성용에 대한 그의 평가였다. 홍 감독은 “박주영을 만나 그의 현재 상황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대표팀 복귀에 대한 강한 열망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표팀 발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홍 감독은 “선수가 2, 3경기 못 나가는 것과 장기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상황이 다르다. 대표팀은 긴 시간 호흡을 맞출 수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를 뽑지 않겠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원칙을 바꾸면서까지 박주영을 발탁하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최근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은 박주영을 대표팀에 합류시킨 뒤 경기를 통해 감각을 회복시키자는 제안을 했다. 홍 감독은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원칙이 상황마다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성용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홍 감독은 “선덜랜드로 이적한 뒤 두 경기에 나섰고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인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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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가 쏘면 나도 골폭죽” 호날두-메시 해트트릭

    최고는 둘이 될 수 없는 법. 세계 최고 골잡이를 놓고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막이 오른 가운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킬러 듀오’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바르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레알)가 나란히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고 경쟁’을 이어 갔다. 호날두는 18일 터키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1차전 갈라타사라이와의 방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올리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도 다음 날 열린 조별리그 H조 1차전 아약스와의 홈경기에서 역시 3골을 넣으며 팀의 4-0 승리를 견인했다. 세계 축구를 주름잡는 두 스타플레이어가 골 폭죽을 터뜨리자 레알과 바르사에서 모두 뛰었던 브라질의 ‘옛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메시의 편을 들어 줘 관심을 끌었다. 호나우두는 21일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호날두보다 더 좋은 선수다. 내게 메시는 좀 더 완벽하다고 느껴진다. 적어도 결정력만큼은 말이다. 중요한 순간에서 그 능력을 보여 주고 득점에 성공한다”며 메시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호나우두의 분석처럼 역대 기록으로 따지면 메시가 한 수 위다. 호날두가 2007∼2008시즌 6골에 그친 메시를 제치고 8골로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앞서 나갔지만 그 이후 4시즌 연속 메시가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12골로 메시를 4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왕 타이틀을 되찾았지만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에서는 아직 메시에게 뒤지고 있다. 메시는 62골로 라울 곤살레스(알사드)가 보유한 역대 최다인 71골에 9골 차로 따라붙었다. 호날두는 통산 53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연봉 경쟁에서는 호날두가 메시보다 한발 앞서 있다. 15일 소속팀 레알과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호날두의 연봉은 1700만 유로(약 246억 원)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최고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메시(약 230억 원)를 넘어선 것이다. 메시와 호날두의 최고 경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한편 손흥민(레버쿠젠)은 18일 영국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경기에 출전해 64분간 뛰며 도움 한 개를 기록했지만 레버쿠젠은 2-4로 졌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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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2위 점프… 선두 포항에 골득실 밀려

    프로축구 전북이 K리그 클래식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전북은 2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스플릿시스템 A그룹 방문경기에서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5승 7무 7패(승점 52)를 기록한 전북은 울산(승점 51)과 서울(승점 50)을 3, 4위로 밀어내고 2위로 2계단 뛰어 올랐다. 전북은 선두 포항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포항 +17, 전북 +15)에서 밀려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다. 반면에 6일 전북과의 축구협회(FA)컵 4강에서 1-3으로 져 결승행이 무산된 부산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기록하며 11승 8무 10패(승점 41)로 A그룹 최하위 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펼친 전북은 전반 27분 김신영이 얻어낸 프리킥을 레오나르도가 성공시켜 결승골을 잡았다. 파상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던 부산은 전반 41분과 후반 38분 박종우의 슛이 모두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성남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B그룹 경기에서 현영민과 김태환의 연속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강원은 이날 패배로 13경기 연속 무승(4무 9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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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아이스댄스, 국제대회 사상 최고성적

    명맥이 끊겼던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가 국제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레베카 김(15)-키릴 미노프(20) 조는 16일 슬로바키아 코시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아이스댄스에서 쇼트, 프리 댄스 합계 121.50점을 받아 출전한 20개 조 가운데 5위에 올랐다. 한국 아이스댄스 팀으로는 아시아경기대회를 제외한 국제대회 역대 최고 성적이다. 지금까지 한국 아이스댄스의 국제대회 최고 성적은 양태화-이천군이 2001년 4대륙 선수권에서 세운 7위다.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나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국적의 레베카 김은 지난해부터 러시아 선수인 미노프와 짝을 이뤄 한국 대표로 각종 대회에 나서고 있다. ISU는 페어스케이팅과 아이스댄스에서 같은 조의 선수가 각각 다른 국적을 가졌을 경우 이 조가 어떤 국가를 대표할지 사전에 양국에서 조율해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혜민-김민우가 2006년 은퇴한 이후 한국에서 아이스댄스를 하는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지난해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선수 육성에 나서면서 6년 만에 아이스댄스 팀이 만들어졌다. 레베카 김은 지난해 한국 국가대표가 됐다. 그러나 김-미노프 조가 함께 짝을 이뤄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른 국제대회에서와는 달리 올림픽에서는 같은 조의 선수가 같은 국적이어야 한다. 미노프는 지난해 한국 귀화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아직 확정한 상태는 아니다. 한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양태화-이천군) 이후 올림픽에 아이스댄스 선수를 출전시키지 못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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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배구, 亞선수권 3연승… 8강 진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여자배구 선수권대회에서 3연승했다.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15일 태국 랏차부리의 찻차이홀에서 열린 대만(30위)과의 D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3-0(25-14, 25-15, 25-13)으로 이겼다. 미얀마, 스리랑카와의 1, 2차전에서도 완승을 거둔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승리의 주역은 24득점을 올린 김연경(페네르바체)이었다. 1세트부터 김연경은 타점 높은 공격으로 대만의 블로킹을 무력화시켰다. 위기의 순간에도 김연경은 빛났다. 2세트 서브 범실 등으로 13-10으로 대만에 추격을 허용하자 김연경이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17-1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한송이(GS칼텍스)와 이다영(선명여고)까지 공격에 가세하면서 10점차로 2세트를 따냈다. 초반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3세트에도 김연경이 고비 때마다 강력한 스파이크를 대만 코트에 내리꽂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차해원 대표팀 감독은 “김연경 등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준비한 세트 플레이가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1975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은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준우승만 여섯 차례 차지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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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포항 “축구 왕중왕 가리자”

    축구협회(FA)컵 최다 우승을 놓고 프로축구 전북과 포항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전북은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하나은행 FA컵 수원과의 준결승에서 3-1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전북은 전반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0분 케빈과 2 대 1 패스를 주고받은 정혁이 오른발로 강하게 찬 중거리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꺾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북은 14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부산 박종우의 코너킥을 이정호가 머리로 받아 넣은 것. 이정호는 6월 1일 K리그 클래식 전북과의 방문 경기에서 헤딩으로 골을 터뜨린 데 이어 또다시 헤딩골을 넣으며 전북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전북 최강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규로를 투입해 적극적인 골 사냥에 나섰다. 최 감독의 이규로 카드는 성공적이었다. 이규로는 후반 12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케빈이 뒤로 내준 공을 오른발로 강하게 차 골로 연결했다. 전북은 후반 종료 직전 서상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가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8년 만의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전북은 전날 제주를 4-2로 꺾은 포항과 다음 달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전을 벌인다. 전북과 포항 양 팀 모두 결승에서 이기면 FA컵 최다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전북은 2000년, 2003년, 2005년 등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포항도 1996년 초대 대회를 비롯해 2007년과 지난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전북, 수원, 전남과 함께 최다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FA컵 우승팀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얻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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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박주영-기성용 뽑나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선덜랜드)을 끌어안을 것인가? 홍 감독은 13일 영국으로 출국한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직접 살피고 개인 면담을 진행한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홍 감독의 이번 영국 출장 최대 관심사는 박주영과 기성용이다.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과 세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원톱 공격수와 허리진의 문제점을 파악했다. 잉글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중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지동원(선덜랜드)은 이미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평가를 마쳤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는 선수 중 박주영과 기성용은 아직 홍 감독의 테스트를 받지 못했다. 홍 감독은 원톱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의 부진으로 고심하고 있다. 홍 감독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주영과 기성용을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설 자리를 잃으며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 기성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논란 이후 여전히 비난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이제껏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선수를 발탁하는 등 정면 돌파를 해왔다. 홍 감독은 지난해 런던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때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박주영을 뽑았다. 당시 박주영은 병역 회피 논란에 휩싸여 있었다. 그러나 홍 감독은 박주영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변호하며 끌어안았다. 결국 박주영은 위기 때마다 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7월 초 축구협회가 기성용에게 엄중경고 조치를 내렸을 때도 홍 감독은 “축구협회의 엄중경고 조치와 감독으로서 향후 기성용을 선발하는 것은 별개다. (기성용 선발은) 내가 가지고 있는 선수 선발 원칙에 입각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박주영과 기성용의 대표팀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다. 프로축구의 한 감독은 “홍 감독은 어떤 비난을 받더라도 대표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면 정면 돌파를 통해서라도 발탁해서 기회를 줄 것이다. 박주영과 기성용도 시기의 문제일 뿐 몸 상태에 따라 언젠가는 발탁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복귀 여론에도 불구하고 뽑지 않을 수도 있다. 결국 박주영과 기성용의 홍명보호 승선의 관건은 여론이 아니라 그들의 몸 상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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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의 소원, 쓸만한 원톱

    “최강희 전 감독의 심정이 이해된다.” 10일 한국과 크로아티아의 평가전이 끝나고 난 뒤 경기장 일부에서 흘러나온 말이다. 최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을 때 원 톱 공격수 이동국(전북)을 편애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K리그에서의 활약도 뛰어났고 발리 슈팅에 일가견이 있던 이동국이었다. 하지만 최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에서는 평가전을 제외하고 월드컵 예선에서 단 한 골을 넣는 데 그쳐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최 감독은 꾸준히 이동국을 공격수로 기용했다. 돌이켜보면 이동국을 제외하고 해결사로 나설 수 있는 공격수가 그만큼 적었던 것은 아닐까. 최 감독이 했던 고민을 이제 홍명보 감독이 되풀이하고 있다.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대표팀은 6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다. 수치상으로 보면 나쁘지 않다. 하지만 6골 중 4골이 약체인 아이티와의 평가전(4-1·승)에서 나왔다. 더욱 심각한 것은 원 톱 공격수가 터뜨린 골은 전무하다는 것이다. 4-2-3-1 포메이션을 쓰는 홍 감독은 김동섭(성남), 서동현(제주), 김신욱(울산), 조동건(수원), 지동원(선덜랜드) 등을 원 톱으로 활용해 봤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지동원과 조동건은 선발 출전해 45분간 뛰며 슈팅을 단 한 차례도 못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이 끝난 뒤 “활용할 수 있는 원 톱 공격수가 많지 않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홍 감독이 한 번도 부르지 않았던 원 톱 공격수 박주영(아스널)과 이동국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주영은 홍 감독이 이끌었던 지난해 런던 올림픽 대표팀에서 원 톱 공격수로 나서 한국이 동메달을 따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문제는 박주영이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이동국도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무릎을 다치면서 다음 달 말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시험 무대에 올랐던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가능성도 있다. 한준희 KBS해설위원은 “김신욱과 김동섭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두 선수는 현재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대표팀에서 충분히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근호(상주)와 아이티전에서 두 골을 넣은 손흥민(레버쿠젠)의 최전방 공격수 전환도 가능하다. 한 위원은 “두 선수는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 정통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빠른 돌파와 발재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격수 부재 시 선택할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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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용만 보였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드는 ‘이청용 존’이라고 불린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다른 포지션들은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경기 때마다 선수들이 바뀌었지만 이청용(볼턴)만은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 왔다. 그만큼 대표팀에서 이청용을 대체할 오른쪽 미드필더는 없었다는 의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치른 6일 아이티, 10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은 다시 한 번 이청용이 대체 불가 선수임을 확인시켜 줬다. 크로아티아의 강력하고 빠른 압박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전했지만 이청용만은 예외였다. 이청용은 폭넓은 움직임으로 크로아티아 수비 진영을 휘저었다. 전후반 한국이 잡은 슈팅 기회는 대부분 이청용의 발끝에서부터 나왔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이청용이 오른쪽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5명이 포진한 크로아티아 수비의 틈을 벌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청용은 아이티전에서도 대활약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교체 투입돼 과감한 문전 돌파로 두 개의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손흥민(레버쿠젠)의 마지막 골도 이청용의 패스가 출발점이었다. 이청용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하나다. 대표팀 선수 중 자신만의 능력으로 경기의 흐름과 결과를 모두 뒤집을 수 있는 기량을 갖춘 몇 안 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A매치 경험이 부족한 홍명보호에 A매치 48경기에 출전한 이청용은 베테랑이다. 이제 이청용에게 ‘대표팀 에이스’라는 말을 붙여줘도 될 것 같다.전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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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 맡겨도… 다 잘해서 고민인 구자철

    “구자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1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KBS2)을 앞두고 9일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홍 감독은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함께 참석했다. 지금까지 홍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동석한 선수를 통해 그 경기에서 보여 주고 싶은 축구를 드러냈다. 조직력 구축을 강조한 동아시안컵을 앞두고는 주장 하대성(서울)을 동석시켰다. 첫 승리가 간절했던 페루전에서는 공격수 김동섭(성남)을, 수비 안정을 추구한 아이티전에서는 중앙 수비수 김영권(광저우)을 데리고 나왔다. 홍 감독은 이날 “미드필더가 얼마나 강하냐, 강하지 못하냐에 따라 월드컵의 성패가 좌우된다. 크로아티아전은 좀 더 좋은 조합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이 말한 최상의 미드필더 조합에서 구자철은 핵심적인 선수다. 구자철은 어떤 포지션에서도 100% 자신의 역할을 해낸다. 홍 감독으로서는 구자철을 중심으로 최상의 미드필더 조합을 이번 평가전을 통해 찾겠다는 생각이다. 대표팀에서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해 온 구자철은 홍 감독이 이끌었던 지난해 런던 올림픽 때도 같은 포지션에서 뛰었다. 이미 중앙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을 홍 감독에게서 검증을 받은 셈이다. 홍 감독은 6일 아이티와의 평가전(4-1·승)에서 구자철을 공격수 자리에 놓고 실험했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부진하던 최전방 공격수 지동원(선덜랜드) 대신 후반에 교체 출전해 공격수 임무를 수행했다. 미드필더와의 연계 플레이는 물론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으며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었다. 구자철에게 공격수는 낯선 자리가 아니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득점왕(5골)에 오르며 이미 인정을 받았다. 현재 대표팀에서도 이근호(상주·52경기 16골) 다음으로 A매치에서 가장 많은 골(30경기 10골)을 터뜨린 선수가 구자철이다. 이번 평가전에서 구자철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새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홍 감독은 “구자철은 소속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하고 있다. 일주일 이상 시간을 보내면서 그 포지션에서의 적응력과 대표팀에서 어느 정도 시너지 효과가 있는지 생각했다. 구자철에게 맞는 포지션을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소속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 김보경(카디프시티)과 포지션이 겹치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은 “공격적인 포지션을 선호하지만 감독님이 어떠한 주문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제일 잘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면 어느 자리든 좋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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