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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폭등한 가운데, 오래된 에어컨과 휴대전화에서 금이 나와 쏠쏠한 이득을 챙겼다는 사례가 나오면서 ‘금 찾기’ 열풍 조짐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금은방을 운영하는 유튜버 ‘링링언니’는 LG전자의 휘센 에어컨 일부 한정판 모델의 외관 로고가 순금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의뢰자는 “15년 전에 산 에어컨인데 설치 기사가 금이라고 알려줬다. 당시 광고에서도 그렇게 나왔다. 그땐 이거 로고 팔면 만원 준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감정결과 로고는 99.3% 순금이었다. 중량은 한 돈이 조금 못 미쳐서 71만 3000원으로 책정됐다. 휴대전화에서도 금이 나왔다. 의뢰자는 “엄청 오래된 폰에서 나왔다”며 금을 가져왔다. 2009년도에 출시한 팬택 스카이의 ‘듀퐁 에디션’ 모델이었다.감정한 결과, 실제 18k 금이 맞았고, 중량은 0.27돈으로 가격은 14만8000원으로 평가됐다.의뢰자는 “기기 교체 후 금이니까 혹시 몰라 보관해 왔다”고 감정을 요청한 배경을 설명했다.누리꾼들은 “집에 있는 옛 가전을 꼼꼼히 살펴봐야겠다”, “한돈에 2~3만 원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24k 휴대폰 금케이스를 필요없다고 남줬던 게 생각이난다” “서랍에 오래된 휴대전화 있는지 다시 뒤져봐야겠다”고 반응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미국 조지아주의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차량이 4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한국인 1명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피해 한국인은 신혼부부로 아내와 태아가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5애틀랜타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 시간) 새벽 조지아주 애틀랜타 에선스 조지아고속도로 10번 내부순환도로에서 데지리 브라우닝(26)이 몰던 기아 차량이 역주행을 하다가 마주오던 벤츠 등 차량 두 대를 연달아 들이받았다.이 차량은 사고 후에도 역주행을 계속하다 또 다른 도요타 차량과 정면 충돌했다.역주행 차량은 가드레일 밖으로 튀어나간 뒤 화염에 휩싸였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현장에서 숨졌다. 동승자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피해 차량인 도요타 운전자 한국인 최모 씨(25)도 현장에서 숨졌다. 동승자인 최 씨의 아내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신혼부부로, 최 씨 아내는 임신 중이었고, 배 속의 태아도 위험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펀드미에서는 최 씨의 장례와 아내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후원해 달라는 모금 페이지가 개설돼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윤석열 전 대통령 부친인 故(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묘지를 훼손한 70대 남성들이 석방됐다. 24일 경기 양평경찰서는 건조물침입 및 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던 A 씨 등 2명을 하루 만인 이날 석방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전날 낮 12시 45분경 양평군 양평읍 소재 공원묘지에 있는 윤 명예교수 묘지 주변에 약 30㎝ 길이의 철침 2개를 박은 혐의를 받고 있다.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두사람을 체포했다. 이들로부터 쇠망치와 철침도 압수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 지지자라고 주장하며 “묘소에 수맥이 흐른다는 말을 듣고 액운을 막기 위해 찾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철침이 박힌 지점이 묘지 주변이어서 봉분이 직접적으로 훼손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로 진행키로 결정했다.경찰은 법리 검토를 거쳐 형사 처벌이 가능한지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연말 연시를 맞아 술자리가 잦은 가운데, 음식점에서 실제 먹은 것보다 부풀려진 결제 내역을 받았다는 이용자들의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다. 이번 논쟁은 최근 회사 동료 4명과 회식을 한 뒤 약 7만 원 가량 더 추가된 영수증을 받았다는 A 씨의 온라인커뮤니티 제보에서 시작됐다. 해당 음식점은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으로 손님이 직접 음식을 주문하는 방식이었는데, A 씨는 마지막으로 물냉면을 주문하고 식사를 마무리했다. 음식값은 27만원 가량 나왔다. A 씨는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별다른 의심 없이 카드로 음식값을 결제했고, “영수증을 받겠냐?”는 사장의 물음에 “필요없다”고 답하고 나왔다. 그런데 식당 앞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말을 듣고는 다시 식당에 들어가 주문 내역을 살폈다. 황당하게도 결제 시간 2분 전에 약 7만 원짜리 고기가 추가로 주문돼 있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따지자 사장은 “시스템의 오류”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게시물에는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이 폭주했다. “남자 2명이서 갔는데 고기 9인분 먹은걸로 나왔더라. 사장님한테 내역서 좀 보자고 하니까 ‘3인분이 잘못 찍혔네요’라고 하더라.”“3만 원 정도 더 나온 것 같아 다시 들어가 따지니 ‘옆 테이블 것을 잘못 찍었다’고 하더라.”“3인이 뷔페를 이용했는데 4인으로 계산했더라.” “삼겹살 5인분을 6인분으로 계산해서 환불 받은적 있다.”“영수증 필요 없다고 하자 결제기를 몇 번 더 삑삑 누르더라. 이상해서 다시 돌아와 영수증을 확인해 보니 5인분 더 추가돼 있었다.”● 양심 사장, 자발적으로 돌려준 사례도고의 또는 실수 여부를 떠나 실제로 많은 이들이 그런 경험을 했고, 영수증을 확인하지 않았더라면 돈을 돌려받지 못했을 거라는 내용들이었다. 연말 연시 10인 이상 단체 회식에서 이런 일이 잦고, 술을 많이 마신 손님들이 당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따라서 단체회식 때는 술 안 마시는 사람에게 주문이나 결제를 맡기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다만 이 중에는 실제로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이 실수로 다른 테이블을 계산해서 자발적으로 다음날 카드사를 통해 고객의 돈을 돌려드린 적 있다는 양심적인 사례도 있었다.● 영수증 줄이기 캠페인 괜찮나한 네티즌은 “요즘 환경 지킨다며 ‘영수증 줄이기’ 캠페인을 하는데 믿을 곳이 적어지는 세상에 영수증 없애는 건 문제가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며 60대 운전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배달기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3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오토바이 배달기사 A 씨(30대)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 20분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골목길에서 B 씨(60대)를 바닥에 넘어뜨리고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의식을 잃은 B 씨를 내버려 두고 현장을 떠났고, 이후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 불명 상태로 치료받다가 지난 12일 끝내 숨졌다.A 씨는 골목에서 마주친 B 씨가 차를 비켜주지 않자 언쟁을 벌이다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의 흉기 피습 당시 모습을 두고 “목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었다”고 표현해 고발 당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0월 30일 안 의원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당시엔 대선이 확정되지 않아 이 대통령이 공직선거법상 판단의 기준이 되는 ‘후보가 되고자 하는 자’에 해당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발당한 표현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IT전문가인 안 의원과의 AI 토론을 피한 것을 비판하는 맥락에서 꺼낸 말이다.안 의원은 지난 3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이재명)이 먼저 제안한 공개토론을 꽁무니 빼고 세계적인 석학과의 대담을 택한 것은, 총을 맞고도 피를 흘리면서도 ‘Fight‘를 외친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되며 부산에서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과 너무도 유사한 행동이다. 그 정도로 구차하다는 이야기”라고 적은 바 있다.이에 민주당은 “살인미수 등 범죄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가수 김흥국이 정치와 선을 긋고 가수이자 방송인으로서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치적 행보를 둘러싼 논란 이후, 그는 자신의 선택에 대한 부담과 후회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하며 정치 활동을 사실상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김흥국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공개한 영상에서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요즘 방송이나 행사가 거의 없어 유튜브를 열심히 하고 있고, 매일 틱톡 라이브도 하고 있다”며 “좋은 모습으로 다시 사랑받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자신을 둘러싼 여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흥국은 “저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이 있다는 걸 안다”며 “지금은 바닥이라고 봐야 할 정도라, 이걸 어떻게 회복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더 열심히 반성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여러분이 좋게 봐주는 그날까지 인생을 제대로 살겠다”고 덧붙였다.정치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저는 정치 잘 모른다”라며 “(정치에) 목을 매달 정도의 정치꾼이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정치권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축구를 좋아하던 시절, ‘호랑나비’로 활동하던 때 정몽준 씨가 2002년 월드컵 이후 대통령 선거에 나선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그렇게 해서 시작한 게 25년 가까이 걸렸다”고 설명했다.김흥국은 “지금은 정치 안 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끝을 냈다”며 “정치에는 더 이상 관심이 없고, 대한민국이 잘되고 잘 살아야 한다는 생각만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다들) 정계 은퇴, 방송복귀라고 하는데 저는 배지를 단 사람이 아니고 그저 상향이 맞아서 서로 도와달라고 해서 지지하고 하다 보니깐 정치색이 너무 강해진 거다”라며 “저는 가수고 방송인이다.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그는 “아들, 딸에게 부끄러운 아버지가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내년에 2026년 선거가 있지만, 나에게는 연락하지 말아 달라. 나도 먹고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김흥국은 그간 보수 성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윤석열, 김문수 등을 지지했다. 지난 4월에는 나경원 전 의원의 대선 경선 캠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 발언은 정치 행보에 마침표를 찍고 연예인으로서의 삶에 집중하겠다는 공식 선언으로 풀이된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대구 도심의 한 건물에서 대낮에 총성이 울려 시민들이 놀란가슴을 쓸어내렸다. 40대보험사 직원이 사무실 앞에서 호신용 가스총을 발사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2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중구 삼덕동의 한 건물 보험사 사무실 앞에서 40대 직원 A 씨가 호신용 가스총을 자신의 머리에 발사했다.A 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건물 지하 주차장에 주차한 뒤 비상구 계단에 머무르다 사무실이 있는 10층으로 올라가 가스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람은 위협하지 않았다.‘빵’ 소리에 놀라 뛰쳐나온 시민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A 씨는 쇼크로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대낮에 갑자기 울린 총 소리에 건물 내 머물던 시민들은 놀라 한때 불안감에 떨었다. 해당 가스총은 탄환을 6발까지 넣을 수 있는 리볼버식 권총 모양으로 A 씨는 소지 허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스총은 폭음과 함께 가스가 분사된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회복하는 대로 가스총을 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장기 손상 환자를 응급 이송하던 119구급차가 승용차와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21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3분경 강원 원주시 무실동 한 도로에서 충북소방 119구급차가 BMW 승용차와 충돌해 전복됐다. 당시 충북소방은 나무 자르는 기계에 장기가 손상된 50대 A 씨와 보호자 B 씨를 싣고 원주지역 병원으로 급히 이송하던 중이었다.이 사고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원주의 병원으로 옮겨졌고, 구급대원 3명과 B 씨도 다쳤다. 다행히 A 씨는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구급차가 급히 가다가 다른 방향으로 직직하던 승용차와 부딪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코미디언 박나래가 소유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에 소속법인이 최근 근저당권을 새롭게 설정한 사실이 알려지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2일 녹색경제신문에 따르면, 현재 박나래 자택 등기부등본에는 두 건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하나는 2021년 7월13일 설정한 은행 근저당권이다. 채권최고액은 11억 원으로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로 해석된다. 다른 하나는 이달 3일 설정된 것으로, 채권자는 박나래의 소속사인 앤파크다. 채권최고액은 49억7000만 원에 달한다.등기원인은 ‘설정계약’으로, 강제 집행이나 압류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근저당 설정은 박나래를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된 시점과 맞물려 그 이유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일각에서는 ‘소속 법인 자금 조달 목적’, ‘개인과 법인 간 채권 관계 정리’, ‘위약금 등 잠재적 비용 대비 조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연예계에서는 소속 연예인 관련 리스크로 인해 대규모 위약금이 발생하는 사례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박나래는 전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후, 모친 명의로 2018년 설립한 주식회사 앤파크에서 활동해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20개월 딸을 안고 욕조에 들어간 아버지가 잠이 들어 딸이 익사하는 사건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이 남성은 술과 약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피플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 오스체올라 카운티 경찰은 최근 워싱턴DC 출신 레이너드 타이론 허프(33)를 ‘아동 방임으로 인한 중상해 및 아동에 대한 가중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허프는 지난 13일 새벽 2~3시 사이 가족이 묵고 있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생후 20개월된 딸을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사건 당일 아기는 엄마와 함께 안방에서 자고 있었다. 허프는 술과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아기를 안고 욕조로 향했다.그는 욕조에서 아기를 품에 안은 채 깜빡 잠이 들었다. 약 20분 후 아기의 머리가 툭 떨어지는 것을 느끼면서 깼고,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허프는 아내에게 급히 알렸고, 아내가 경찰과 구급대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기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구급대가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1시간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허프는 경찰에 “밤새 술을 마셨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두 종류의 마약도 복용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안방에 갔을 때 아이가 깨어 있었고 나와 함께 있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욕조로 데리고 갔다”고 진술했다. 허프는 보석금 없이 오세올라 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됐다. 경찰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어린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10대 자녀를 홀로 남겨두고 이사를 간 것도 모자라 집주인에게 “내보내라”는 문자까지 보낸 친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일 청주지법 형사5단독(강건우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A 씨(40·여)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올해 3월 25~28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주거지에 아들 B 군(16)을 홀로 남겨둔 채 가족들과 이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이사 후에는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고, 기존 집 주인에게 “아이를 집에서 내보내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B 군은 3일간 난방이 되지 않는 집에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며 산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죄책을 가볍게 볼 수 없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피해 아동 외에도 세 딸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에 있는 점, 오래전부터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미국 마이애미의 한 할인 잡화점 냉동고에서 30대 여성 의사가 나체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15일(미국동부시간) CBS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달러트리’(Dollar Tree) 매장에서 “냉동고 안에 알몸 여성 시신이 있다”는 직원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달러트리는 1~7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생활 잡화를 판매하는 할인 매장이다. 출동한 경찰이 신원을 확인해 본 결과 니카라과 출신의 마취 전문 의사 ‘헬렌 매시엘 가레이 산체스’(32)로 확인됐다.이 여성은 13일 밤 이 매장에 들어왔으나 물건은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매장 직원 전용 구역으로 이동해 냉동고에 들어간 뒤 밤새 그곳에 머무른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그가 왜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갔는지는 불분명하다. 현재 정확한 원인은 수사중에 있지만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두 명의 자녀를 둔 엄마였다.유족은 시신을 고향 니카라과로 송환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 펀드 미’(Go fund me)를 통해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유족에 따르면, 산체스는 선천성 심장 질환 소아를 치료하는데 힘써왔다. 유족은 “그녀의 헌신은 수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었다”며 애도했다.사건이 발생한 매장은 조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했다가 당일 오후 문을 열었다. 매장 고객들은 “안타깝고 충격적이다. 할인 매장에서 시신이 발견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교제 폭력에 시달려온 여성이 폭행을 견디다 못해 빌라 창틀에 숨었지만, 이를 발견한 남자친구가 창문을 열어젖히는 바람에 4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가해자는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3-3형사부(부장판사 정세진)는 16일 폭행, 상해,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A 씨(33)의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A 씨는 2023년 1월 6일 오후 11시경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 B 씨(당시 33)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교제를 시작할 무렵인 2022년부터 B 씨를 주먹과 발, 가재도구 등으로 때려 갈비뼈가 부러지게 하는 등의 상처를 입혔다.● 잠긴 문 따고 들어와…극도의 공포 사건 당일에도 다툼이 벌어지자 B 씨는 방으로 도망쳤고, A 씨는 주방에서 포크와 젓가락을 가져와 잠긴 방문을 열려고 했다.두려웠던 B 씨는 폭이 20㎝에 불과한 창틀 위로 피해 몸을 숨겼다.방문을 따고 들어온 A 씨는 침대와 책상 밑을 살피다가 B 씨가 창틀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창문을 열어젖혔다. 비가 오는 날씨에 발도 딛기 힘들 정도로 좁은 곳에 겨우 버티고 있던 B 씨는 4층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재판에서 A 씨는 B 씨가 창틀에 있는 걸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1심과 2심 재판부 모두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유족 측에 형사공탁을 했지만 유족은 수령을 거부했다”며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으므로 형을 가볍게 변경할 사정이 없어 보인다”고 판시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이른바 ‘조용히 옵션’이 택시 업계에 등장한 데 이어, 일부 미용실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내놔 눈길을 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요즘 새로 생겼다는 미용실 옵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한 미용실의 예약 페이지 옵션 항목을 갈무리해 올렸다. 여기에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시술받고 싶어요’ △’즐거운 분위기에서 잔잔한 스몰토크 좋아요’라는 두 가지 선택 항목이 적혀있다.제보자는 “손님들 중에는 그냥 조용히 머리 손질만 받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의 의견은 갈렸다. 댓글에는 “직원들이 계속 말 시키는 게 불편하다” “내가 집중해서 상대 이야기 들어야 되니까 피곤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미용실에서 대화하지 않으면 답답하더라” “자주 가는 곳이면 일상적인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는 의견도 있었다.이런 서비스는 앞서 택시 업계에서 먼저 등장했다. 한 택시 어플에는 승객이 기사와의 대화를 원하지 않을 경우 ‘조용히 가고 싶어요’를 선택하도록 메뉴를 만들어 화제 됐다. 시장조사업체 오픈서베이의 2019년 설문 조사에 따르면, 승객들이 느끼는 택시 이용 불만 사항 1위가 ‘기사와의 불필요한 대화(38%)로 나타났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전남 목포의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대리점 대표 A 씨를 상습 폭행 혐의로 구속했다.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15일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영장을 신청하면서 A 씨의 범죄 사실 10건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A 씨가 증거를 없애고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10년 넘게 일하던 40대 직원 B 씨를 장기간 폭행하고 폭언한 혐의를 받는다. 법원에 출석한 A 씨는 “본인 잘못이 없다고 보냐?” “B 씨에게 신체포기각서를 요구한 것 맞냐?” “B 씨 사망 뒤 CCTV 삭제한 이유는 뭐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B 씨는 지난 10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오랫동안 지속돼 온 대리점 대표의 상습 폭행과 가혹행위가 비극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YTN에 따르면, A 씨가 B 씨를 폭행한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B 씨의 어머니는 “먹는데 살이 안 쪄서 어디 몸에 이상 있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저렇게 고통받고 있는 줄은 생각도 안 했다”고 토로했다.경찰은 CCTV 영상과 참고인 조사, B 씨의 안와골절 진단서 등을 근거로 A 씨의 범죄 사실 10건을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B 씨 횡령이 폭행의 원인이며 상습 폭행하지 않았고 B 씨가 세상을 떠난 것과도 관계없다고 반박했다.하지만 A 씨는 B 씨가 숨진 뒤 매장 CCTV를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A 씨 측은 영장 심사에서 ‘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영상이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를 상습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자신의 불편을 감수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극강의 매너주차’가 화제다. 반대로 자기 편안함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차주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최근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매너주차 인증 챌린지’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사례들이 올라왔다.특히 강원도 원주의 한 트럭 운전자, 전남 순천의 승용차 운전자 등은 지하 주차장 기둥에 차체가 거의 닿을 듯이 주차해 놓아 누리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달인이다” “아파트에서 주차 면접보고 입주 하는건가?” “고수들만 모여사는 아파트인가보다” “이런 챌린지 좋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와는 반대로 주차장 경계선을 넘어서 세우거나 아예 두 칸을 차지한 차량도 수두룩했다. ● “가난해서 작은차 타니? 안 불편하지?” 조롱 사연들 중에는 한 아파트 입주민이 상습 비매너 주차를 지적하며 “이차 옆에는 매번 아무도 주차 못 한다”고 글을 쓰자, 비매너 차주로 추정되는 입주민이 “가난해서 작은 차를 타니 주차에 불편함이 없나 보다”라고 조롱 댓글을 달았다는 사연도 있었다. 제보자들은 “관리비는 다 같이 내는데도 주차장 이용 못하고 밖에 주차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한두 번이 아니라 너무 스트레스다” “주차 수정해서 주차칸에 넣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초도 안 걸릴 텐데” “카푸어라 차를 모시고 사나보다”라고 비판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2025 충북 음성군 청년마을 글로컬타운(대표 이아리)과 강동대학교 RISE, SCOUT, 사업단이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을 시작한다.양측은 지난 9월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 상생 사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논의해왔다. 양측은 전국적으로 외국인 주민이 가장 높은 음성군의 지역적 특색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동남아시아 외국인을 겨냥한 레몬그라스 맥주 개발 △63개국 문화행사 글로컬 63 앵콜컬쳐쇼 △외국인 지역정착 & 로컬창업 온라인 강좌 제작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글로컬타운 이아리 대표는 “글로컬63 앵콜컬쳐쇼로 4개국을 더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행사를 오픈하자마자 바로 마감되어 그 인기에 놀랐다. 외국인을 겨냥한 맥주상품 제조와 학점제 온라인 강의 제작도 기대된다”고 말했다.글로컬타운은 올 해 20개국을 여행하는 문화행사 ‘글로컬63 컬쳐쇼’를 완료했다. 12일부터 시작되는 글로컬63 앵콜컬쳐쇼는 강동대의 지원으로 총 4차례 더 앵콜로 열릴 예정이며, 신청자들은 태국·우즈베키스탄·몽골·인도 등의 문화·전통·관광·미식여행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2025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음성군 청년마을 글로컬타운은 현재 지역 자원 탐방 프로그램과 63개국 외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콘텐츠 기획자(인플루언서)를 양성하며, 지역 매력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청년들이 머무르는 ‘청년 지역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일본 엔화 위조지폐를 사설 환전소에서 한국 돈으로 바꾸려던 외국인 남성이 위폐 의심을 받자 도주했다. 경찰 추격 끝에 붙잡힌 이 외국인은 “고물 업체에서 주었다”고 주장했다.12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3일 몽골 국적의 40대 남성 A 씨를 위조외국통화 행사와 사기 미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의 한 환전소에서 우리 돈 약 1000만 원에 해당하는 1만 엔권 위조지폐 100장을 환전 하려다가 주인의 추궁을 받자 그대로 달아났다.당초 A 씨는 위폐 한 장을 먼저 내밀어 환전이 가능할지 떠본 뒤에 나머지 99장을 내미는 방식으로 환전소 4곳을 돌아다녔지만 모두 거부당했다고 한다. 결국 마지막으로 들른 환전소에서 지폐 모양에 의심을 품은 주인이 신고하겠다고 하자 A 씨는 돈을 놓고 도망갔다. 해당 위폐는 2007년 발행이 중단된 엔화 모양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에 나섰고, A 씨의 근무지인 경기 하남시 폐기물 처리업체 근처에서 잠복 끝에 검거했다.A 씨는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달에 잠시 일했던 폐기물업체에서 지폐 다발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위폐인지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폐기물 업체에선 다량의 위폐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위폐의 출처와 추가 유통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A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음주운전으로 직위해제 된 경찰병원장 공석을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또다른 인물이 채워 논란이 일었다. 경찰청은 논란 끝에 후임 임명도 해제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 직위해제 된 전임 경찰병원장 직무대행으로 같은 병원 소속 A 전문의가 최근 임명됐다.그러나 A 씨 역시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A 씨는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경찰청도 이 사실을 인지했지만, 이미 징계를 받았고, 직무대행 자격 요건에는 징계 전력이 포함되지는 않는다는 점 등에 따라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음주운전으로 물러난 병원장의 직무를 또 음주운전 전력자가 대신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거셌다. 논란이 일자 경찰청은 12일부로 A 씨에 대한 병원장 직무대행 지정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