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구

정순구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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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보다 발로 쓰겠습니다. 책상 앞보다는 현장을 사랑합니다. 직접 듣고 본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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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가 불만 제기해도 조정은 3%뿐…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반발 예상

    올해 공시된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불만을 제기하는 집주인의 의견 접수가 약 3만7000건으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의견이 반영돼 조정된 사례는 전체의 3%에도 미치지 못해 일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반발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의견 청취 기간(3월 19일~4월 8일) 중 총 2575개 공동주택 단지에서 3만7410건의 의견을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시세 9억 원 이상 주택의 공시가격을 하향 조정해 달라는 의견이 2만7778건으로 전체의 70%가 넘었다. 2018년 1290건이던 의견제출 건수는 지난해 공시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2만8735건으로 22배가량 늘어난 바 있다. 하지만 의견이 받아들여져 공시가격이 조정된 사례는 전체 의견 중 2.4%인 915건에 그쳤다. 이 중 상향 조정된 사례는 130건, 하향 조정은 785건이었다. 시세 9억 원 이상 주택의 의견 제출이 많았던 것과 반대로 하향 조정된 사례의 78% 이상이 시세 9억 원 미만 주택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전국 5.98%, 서울 14.73%로 조정됐다. 3월 공시가격 안에서 전국은 0.01%포인트, 서울은 0.02%포인트 내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집단 민원, 중복 의견이 많아 의견 수용률이 낮아진 측면이 있다”며 “집단 민원이 많았지만 특정 단지의 가격을 전체적으로 조정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의견 제출이 증가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공시가격은 급격하게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4월 초에는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와 래미안대치팰리스 등 강남구 대치동 개포동 일대 아파트 16개 단지 약 6700가구가 공시가격이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집단 의견서를 한국감정원에 냈다. 실제로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는 아파트 실거래가와 호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의 비율)이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75~80%(시세 9억 원 이상 기준)를 넘어서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전용면적 84㎡의 공시가격은 3월 공시가격안 기준 15억1400만 원이다. 반면 3월 실거래가는 18억3000만 원으로 현실화율이 80%가 넘는다. 최근 호가가 17억 원대까지 나온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실화율은 90%대까지 뛴다. 은마아파트의 경우 전용 84.23㎡의 공시가격이 15억9000만 원으로 3월 실거래가(20억5000만 원)의 약 78%다. 은마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은마아파트는 시세가 내릴 때 수억 원씩 떨어지는 곳인데 공시가격이 너무 급격하게 올랐다”며 “재산 가치는 떨어졌는데 보유세만 두 배 가까이 올라 팔아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세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공시가격을 시세에 비해 낮게 두는 것인데 정부가 법을 고치지 않고 세금을 올리려고 ‘꼼수’를 부리다 보니 벌어지는 일”이라며 “경기 악화 우려로 재정이 투입되는 가운데 거시경제의 일부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9일부터 5월 29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의신청에 대한 재조사를 한 뒤 6월 26일 공시가격을 최종 공시한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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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미리보기]교통-환경-희소성 3박자 갖춘 아파텔

    현대건설은 대구 중구 동인동1가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의 사이버 본보기집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7m² 410채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m² 90실 등 총 500채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별로 △84m²A 75채 △84m²B 91채 △84m²C 91채 △84m²D 62채 △112m²A 44채 △112m²B 45채 △141m² 1채 △177m² 1채 등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m²로만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은 우수한 교통망이 장점으로 꼽힌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이 단지에서 직선으로 약 500m 거리에 있다. 광역 교통망 호재도 예정돼 있다.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는 대구역에 구미∼칠곡∼대구∼경산 간 전철망인 대구권 광역철도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 중이다. 생활환경도 편리하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백화점이 직선거리 약 800m 이내에 있다. 대구 최대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까지 1km 이내로 CGV와 롯데시네마 같은 문화시설과 경북대병원 등 의료시설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쪽으로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 등이 있으며 우측으로는 도시 하천인 신천이 흐른다. 단지가 들어서는 중구에서는 최근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구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총 14개 구역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단지 인근 태평로를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들이 대거 공급되고 있다. 태평로 일대에는 약 1만2000채의 신규 단지가 분양했거나 분양할 예정이다. 새 아파트의 희소성은 높은 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중구는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 공급이 전체 입주 단지(1만6104채)의 약 12%(1932채) 수준으로, 대구 전체 평균(13%)보다 낮다. 비조정대상지역에 지어져 정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주택 보유 수를 떠나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접수가 가능하다. 단지는 내부 구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측향 위주 배치에 채광·통풍이 용이한 구조다. 현관창고(일부 타입 제외)와 안방 드레스룸 등으로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힐스테이트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 기술’이 적용된다. 스마트폰으로 조명과 가스, 난방, 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미세먼지 유입 저감을 위해 현관에는 ‘에어샤워 시스템’이 유상 옵션으로 제공된다. 힐스테이트는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9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해 4월부터 매달 실시하는 아파트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도 올해 3월까지 12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청약 일정은 아파트의 경우 다음 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당첨자는 14일에 발표된다. 오피스텔은 다음 달 6일부터 22일까지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25일 발표된다. 본보기집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 845-1에 마련됐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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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판매-오프라인 홍보가 대세될 것”

    “과거에는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팔고 온라인에서는 이를 홍보했다면,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주로 판매가 이뤄지고 오프라인에서는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는 형태로 상권이 변해 갈 겁니다.” 16일 만난 김성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전무(41)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달라질 상권의 모습을 이같이 설명했다. 몇 년 전부터 온라인 상권의 성장세가 무서울 정도였지만, 앞으로는 오프라인과의 관계 역전이 더 빨라질 것이라는 뜻이었다. 김 전무는 “명동이나 홍대 등 서울 주요 상권에는 이미 온라인 판매로 성장한 신규 브랜드의 체험형, 쇼룸형 매장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컨설팅 서비스 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에서 김 전무는 글로벌 매장 출점과 점포 전략 컨설팅을 맡고 있다. 김 전무는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상권의 ‘지각변동’이 오프라인 상권의 몰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100개의 상권이 20개로 줄 수는 있지만, 살아남은 상권은 더 커지고 화려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변화에서 점포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체험 요소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음식점의 경우 단순히 밥을 먹기보다, 좋은 분위기나 아기자기한 소품 등을 함께 제공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도 상권 변화에 발맞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급변하는 상권의 모습을 좇기 위해 리테일 본부 직원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인플루언서(구독자를 많이 확보한 사람)를 채용하고, 모든 프로젝트에서 쇼룸이나 팝업스토어에 집중하고 있다. 오프라인 상권의 급격한 쇠락에 맞춰 더 명확한 점포 출점 전략을 세우기 위해 빅데이터 수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동아비즈니스리뷰(DBR)와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교육도 진행한다. 김 전무는 “지금까지의 부동산 교육은 빌딩과 아파트, 상업시설이 모두 따로 이뤄져 왔다”며 “부동산과 유통을 묶어 이뤄지는 교육은 업계 최초로, 리테일과 부동산 산업이 어떻게 함께 나아갈지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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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없는 자율운항 선박, 세계 최고의 기술력 선보일 것”

    ‘해양 물류 산업의 안전을 위한 넘버 원 인공지능(AI) 플랫폼’. 선박의 자율운항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씨드로닉스’가 지향하는 목표다. 얼핏 듣기에도 거창하다. 국내에서 이루겠다는 것도 아니다. 전 세계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다. 기술력과 미래의 시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꿈이다. 2일 만난 박별터 씨드로닉스 대표(34)는 독특한 이름만큼 차별화된 스타트업을 키워 가고 있다. 씨드로닉스는 드넓은 바다에서 무인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자동차의 자율운행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어 익숙하지만 선박의 자율운항은 아직 낯선 영역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해당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은 국내외에서 씨드로닉스가 유일하다. 씨드로닉스가 세계 최초, 최고를 목표로 하는 것이 허황되지 않은 이유다. 박 대표는 KAIST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2015년 말, 연구실 동기 3명과 함께 창업에 나섰다. 자동차나 드론 등에 적용되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알고리즘을 연구하던 때였다. 그저 돈을 버는 것이 아닌 사회에 필요한 기술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그를 창업으로 이끌었다. 자동차, 배달로봇 등 자율운행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 중에 박 대표가 선택한 것은 선박이었다. 박 대표는 “선박 사고 대부분이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자율운항기술 개발이 필요한 분야였지만 사실상 황무지에 가까웠다”며 “우리가 뛰어든다면 그런 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야심 차게 시작한 사업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생각보다 선박 자율운항에 필요한 기술 수준이 높았고 투자자를 설득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대형 선박을 무인화하기 위해서는 운항뿐만 아니라 엔진과 화물 관리까지 모두 자율화해야 했다. 불과 4명이 속한 스타트업이 당장 이루기에는 벅찬 목표였다. 투자자의 반응도 회의적이었다. 선박 자율운항의 개념 자체가 부족했던 시기였고 기술 개발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투자자도 사업화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릴 것이라는 의구심을 품었다. 결국 박 대표는 2018년 6월 사업 모델을 수정했다. 완전 무인화 선박 개발은 최종 지향점으로 삼고 선박 운항을 보조하는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선박 접안보조 시스템인 ‘선박어라운드뷰’다. 배가 부두에 정박하는 접안 과정 때 카메라를 활용한 인지 시스템이 선박과 부두 간의 거리와 선박의 속도, 풍속 등의 상세한 정보를 도선사에게 실시간으로 전해주는 기술이다. 흔히 접하는 자동차의 주차보조 시스템이나 차선 이탈 방지 기능과 유사하다. 현재 울산본항에 총 4개가 설치돼 도선사의 접안을 돕고 있다. 박 대표는 “우리 시스템의 목적은 도선사의 업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접안의 부담감과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흔히 겪는 전통산업과의 충돌이 아닌 협업이 발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는 국내 4대 항만(울산 부산 여수광양 인천) 모두에 선박 접안보조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다. 북유럽과 싱가포르 등 해외 항만으로의 수출도 꾀하고 있다. 씨드로닉스는 선박어라운드뷰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7∼12월) 초기 투자에 해당하는 ‘시리즈A’ 유치에 성공했다. 올 1월에는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도 받았다. 박 대표는 여전히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창업 후 4년 동안 경쟁 업체는 물론이고 후발주자조차 등장하지 않았다. 그의 최종 목표 또한 변하지 않았다. 그의 꿈처럼 완전한 자율운항 선박이 개발되면 사람이 탑승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박 대표는 “정부에서도 필요성을 알고 사업 기술 개발을 도와주고 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상용화는 아니더라도 자율운항 선박의 시범 버전은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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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 30대가 3건중 1건꼴 매입

    올해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수한 연령대는 30대로 나타났다. 정부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호가가 떨어진 매물을 30대가 적극적으로 구입한 데 따른 것이다. 21일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증여·교환·판결 등을 제외한 순수 매매거래 기준) 총 2만9165건 중 31.2%인 9101건을 30대가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알려진 40대(27.6%)와 50대(18.8%)의 비중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10∼12월) 40대 거래 비중은 29.4%로 비슷했으나 올해 들어 30대의 비중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대출 규제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가 주택 거래가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30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 매입에 나선 결과라고 보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고가 주택은 보유 자산이 많은 40대와 50대가 큰손인데 거래 자체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청약 가점제 강화로 젊은 세대는 분양 시장 접근이 어려운 점도 30대의 주택 구입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의 증여 거래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보유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주택자가 자녀에게 증여하거나 부부 간 공동명의로 변경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증여 건수는 3966건으로 전체 거래량(4만9581건)의 약 8%를 차지했다. 특히 강남구의 증여 거래 비중은 강남구 전체 거래 가운데 22.2%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 강남구의 증여 거래 비중은 11.4%였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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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서울-분당 오피스빌딩 2조7488억 거래 역대 최대

    올해 1분기(1∼3월) 서울 및 경기 성남시 분당 권역의 오피스 빌딩 총거래액이 역대 최대인 2조700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21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의 1분기 투자자문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서울 및 분당 권역에서 26건의 오피스 빌딩(매매액 100억 원 이상)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액은 총 2조7488억 원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크다. 특히 서울 기타 권역(도심·강남·여의도 권역 제외)과 분당 권역의 거래액은 약 1조 원(총 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7%(거래 금액 기준) 증가했다. 진원창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리서치팀장은 “서울 주요 지역의 오피스 빌딩 매물이 소진되면서 투자 수요가 서울 외곽 및 수도권으로 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대형 오피스 빌딩의 인기 이유로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을 꼽는다. 공실률이 하락하는 추세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향후 시세 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는 판단에 투자 수요가 몰린다는 것이다. 실제 올해 1분기 서울 내 A등급 오피스 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4.04%로 전년 동기(6.5%) 대비 2% 이상 하락했다. 오피스 빌딩은 △연면적 △준공연도 △위치 △임대료 등 4가지 요소로 등급이 결정된다. 올해 서울 및 분당 권역에서 거래된 100억 원 이상 빌딩의 80%는 A등급이다. 진 팀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금융시장과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오피스 빌딩 선호 현상을 키우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이 2월 말 이후 본격화한 만큼 회복세에 따라 올해 시장 전망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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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5억 넘는 아파트 거래 비중 급감

    지난해 12·16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울에서 15억 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직방이 올해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초구 내 전체 아파트 거래 건수 가운데 15억 원 초과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37.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53.8%)보다 16.3%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용산구는 9.4%포인트(32.9%→23.5%) 감소했고, 강남구(―8.0%포인트)와 송파구(―5.8%포인트)의 하락 폭도 컸다. 9억 원 초과 15억 원 이하 아파트의 거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강남구(―4.4%포인트)를 제외하면, 서초구(1.1%포인트)와 송파구(1.2%포인트), 용산구(2.0%포인트) 모두 거래 비중이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서울 주요 지역의 초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줄어든 원인으로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를 꼽았다. 15억 원이 넘는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 데다 자금 출처조사까지 강화되면서 거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없었다는 것이다. 증여와 같은 ‘대체 거래’의 영향도 컸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기간이 끝나는 6월 전 자녀에게 증여하는 사례가 늘어난 탓이다. 증여는 아파트 매매 거래량에 집계되지 않는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서울의 증여 거래량은 2017년 7408건에서 2019년 1만2514건으로 늘었다”며 “올해도 강남권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증여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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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구임대 재건축때 ‘임대+분양’ 혼합형 개발

    정부가 30년 넘은 노후 영구임대주택의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입지가 좋은 곳은 용적률을 높여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이 공존하는 단지로 개발을 추진한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런 내용의 영구임대주택 재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세부 내용을 보완 중이다. 영구임대주택 재정비 사업은 △혼합형(공공임대+공공분양) △공공임대형 △복합개발형(주거+업무) 등 크게 세 가지 모델로 추진된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혼합형 단지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입지가 뛰어난 단지를 선별해 종상향을 동반한 혼합형 사업을 추진한다. 종상향이란 용도지역을 한 단계씩 올려 용적률과 층수 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기존 영구임대는 정부가 추진 중인 통합임대로 전환되고 종상향으로 늘어난 공간에는 공공분양이 들어선다. 저소득층과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이 공존하는 ‘소셜믹스’ 단지가 탄생하는 셈이다. 유력 후보지로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영구임대주택이 꼽힌다. LH가 중계1단지 재건축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현재 영구임대주택 882채가 통합공공임대 882채와 공공분양 236채 등 1118채로 늘어난다. 국토부는 공공임대형 단지로 재건축 사업도 진행한다. 업무 중심지 인근에 있는 영구임대 단지의 경우 주거공간과 함께 업무공간을 조성하는 복합개발형으로 재정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11월 시범단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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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이어 마용성도… 아파트 매물 크게 증가

    서울 강남에 이어 강북 인기 지역의 부동산 가격마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아파트 매물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정부의 규제 강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작된 부동산 경기 하락세가 강남에서 강북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14일 부동산 빅데이터 정보업체인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지난달(19일 기준)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 매물은 8451건으로 올해 1월(6300건) 대비 34.1% 급증했다. 성동구의 아파트 매물 증가율은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다. 이 기간 성동구와 함께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불리는 강북의 대표적인 부동산 인기 지역인 마포구(16.2%)와 용산구(12.0%)의 아파트 매물도 크게 늘었다. 성동구의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초만 해도 매물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2월 이후 빠르게 매물이 늘고 있다”며 “옥수동 일부 단지는 매달 매물이 약 2배씩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1, 2개월 전부터 강남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를 낮춘 매물이 등장하기 시작한 여파가 강북 인기 지역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실물경제 충격으로 한동안 부동산 경기가 침체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부동산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집을 매도하려고 나선 이가 늘었다는 것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0.02% 떨어지며 39주 만에 하락했다. 올해 초 하락세로 돌아선 후 하락폭을 키워 가고 있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이어 마포구(0.03→―0.02%)와 용산구(보합→―0.01%), 성동구(보합→―0.01%) 등 강북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값이 떨어진 데 따른 영향이다. 이달 들어서는 가격 하락 폭이 더 커졌다.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조사됐고, 마포구(―0.04%)와 용산구(―0.04%), 성동구(―0.01%)도 내림세를 보였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기간인 6월 말 전에 주택을 처분하려는 수요도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원인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말 12·16대책을 발표하며 조정지역 내 다주택자가 10년 이상 보유한 집을 올해 6월 말까지 팔면 양도세를 중과하지 않기로 했다. 양경섭 세무그룹 온세 세무사는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 발표에도 매도를 미루던 고객들이 부동산 경기 침체 전망이 나오면서 소유한 주택을 내놓겠다고 상담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매물은 늘고 있지만 거래량은 많지 않은 양상이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68건이던 마용성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247건으로 줄었다. 집주인과 수요자가 원하는 가격 대 차이가 큰 탓이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강북 인기 지역의 경우 일부 호가를 낮춘 매물이 있긴 하지만 지난해 말 오른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며 “호가가 더 낮아지기 전까지는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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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이어 강북 인기지역 부동산도 하락세…‘마용성’ 매물도 크게 급증

    서울 강남에 이어 강북 인기 지역의 부동산 가격마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아파트 매물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정부의 규제 강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작된 부동산 경기 하락세가 강남에서 강북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14일 부동산 빅데이터 정보업체인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지난달(19일 기준)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 매물은 8451건으로 올해 1월(6300건) 대비 34.1% 급증했다. 성동구의 아파트 매물 증가율은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다. 이 기간 성동구와 함께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불리는 강북의 대표적인 부동산 인기 지역인 마포구(16.2%)와 용산구(12.0%)의 아파트 매물도 크게 늘었다. 성동구의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초만 해도 매물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2월 이후 빠르게 매물이 늘고 있다”며 “옥수동 일부 단지는 매달 매물이 약 2배씩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1, 2개월 전부터 강남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를 낮춘 매물이 등장하기 시작한 여파가 강북 인기 지역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실물경제 충격으로 한동안 부동산 경기가 침체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부동산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집을 매도하려고 나선 이가 늘었다는 것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0.02% 떨어지며 39주 만에 하락했다. 올해 초 하락세로 돌아선 후 하락폭을 키워 가고 있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이어 마포구(0.03→―0.02%)와 용산구(보합→―0.01%), 성동구(보합→―0.01%) 등 강북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값이 떨어진 데 따른 영향이다. 이달 들어서는 가격 하락 폭이 더 커졌다.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조사됐고, 마포구(―0.04%)와 용산구(―0.04%), 성동구(―0.01%)도 내림세를 보였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기간인 6월 말 전에 주택을 처분하려는 수요도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원인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말 12·16대책을 발표하며 조정지역 내 다주택자가 10년 이상 보유한 집을 올해 6월 말까지 팔면 양도세를 중과하지 않기로 했다. 양경섭 세무그룹 온세 세무사는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 발표에도 매도를 미루던 고객들이 부동산 경기 침체 전망이 나오면서 소유한 주택을 내놓겠다고 상담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매물은 늘고 있지만 거래량은 많지 않은 양상이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68건이던 마용성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247건으로 줄었다. 집주인과 수요자가 원하는 가격 대 차이가 큰 탓이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강북 인기 지역의 경우 일부 호가를 낮춘 매물이 있긴 하지만 지난해 말 오른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며 “호가가 더 낮아지기 전까지는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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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맞먹는 고양 분양가… 산정방식 논란

    정부의 분양가 산정 방식이 적정한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내 공급되는 단지의 분양가가 9개월의 시차를 두고 40%가량 오르면서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에 공급되는 ‘DMC리버파크자이(A4블록)’와 ‘DMC리버포레자이(A7블록)’가 최근 고양시로부터 3.3m²당 각각 2583만 원, 2630만 원에 분양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7월과 11월 같은 덕은지구 내에서 1800만 원대 중반의 가격에 공급된 덕은대방노블랜드(A5블록)와 덕은중흥S클래스(A2블록)의 분양가보다 약 600만 원 올랐다. 덕은지구 A4·7블록의 분양가격은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아파트 평균 거래 가격과도 비슷하다.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를 제공하는 호갱노노에 따르면 상암동 아파트의 3.3m²당 평균 거래가격은 2730만 원 수준이다. 분양가격이 높게 결정된 이유는 해당 토지가 높은 가격에 낙찰됐기 때문이다. 덕은지구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분류돼 도시개발법에 따라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2018년 입찰을 진행한 A4·7블록은 A5·2블록이 낙찰된 2016년보다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져 토지가 비싼 가격에 팔렸다”며 “건축비와 택지비를 고려해 분양가격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재개발, 재건축을 하는 민간택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조성하는 공공택지 간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 사례라는 얘기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분상제를 적용할 때 민간택지는 공시지가를 택지비에 반영하고, 덕은지구 같은 공공택지지구는 낙찰가를 기준으로 삼으면서 큰 분양가격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며 “서울 인기 지역 정비사업장과 덕은지구 내 단지의 분양가격이 비슷하게 나온다면 (분양가상한제) 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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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캘린더]서울 염창동-대구 범어동 등 전국 5곳 분양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셋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2364채(일반분양 2364채)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인천 중구 중산동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을 비롯해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 충남 당진시 송산면 ‘당진 해링턴 플레이스 에듀타운’ 등이 14일 1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16일에는 대구 중구 도원동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17일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등촌역 한울 에이치 밸리움’ 등이 공급된다. 본보기집은 3개 단지가 선보인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호반써밋 더퍼스트 시흥’, 대구 달서구 진천동 ‘월배 라온 프라이빗 디엘’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사이버 본보기집을 연다. 전남 여수시 신기동 ‘여수 신기 휴스티지’는 현장 본보기집을 연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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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마포랑 맞먹는 고양 분양가…9개월 전보다 40% 껑충↑, 이유는?

    정부의 분양가 산정 방식이 적정한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내 공급되는 단지의 분양가가 9개월의 시차를 두고 40% 가량 오르면서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에 공급되는 ‘DMC리버파크자이(A4블록)’와 ‘DMC리버포레자이(A7블록)’가 최근 고양시청으로부터 3.3㎡ 당 각각 2583만 원, 2630만 원에 분양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7월과 11월 같은 덕은지구 내에서 1800만 원 중반의 가격에 공급된 덕은대방노블랜드(A5블록)와 덕은중흥S클래스(A2블록)의 분양가보다 약 600만 원 올랐다. 덕은지구 A4·7블록의 분양가격은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아파트 평균 거래 가격과도 비슷하다.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를 제공하는 호갱노노에 따르면 상암동 아파트의 3.3㎡ 당 평균 거래가격은 2730만 원 수준이다. 분양가격이 높게 결정된 이유는 해당 토지가 높은 가격에 낙찰됐기 때문이다. 덕은지구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분류돼 도시개발법에 따라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2018년 입찰을 진행한 A4·7블록은 A5·2블록이 낙찰된 2016년보다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토지가 비싼 가격에 팔렸다”며 “건축비와 택지비를 고려해 분양가격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재개발·재건축을 하는 민간택지와 LH 등이 조성하는 공공택지 간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 사례라는 얘기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분상제를 적용할 때 민간택지는 공시지가를 택지비에 반영하고, 덕은지구와 같은 공공 택지지구는 낙찰가를 기준으로 삼으면서 큰 분양가격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며 “서울 인기지역 정비사업장과 덕은지구 내 단지의 분양가격이 비슷하게 나온다면 (분양가상한제) 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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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한국 집값 0.2%↑ 56개국중 52번째”

    지난해 한국의 집값 상승률이 다른 주요국에 비해 낮은 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지역의 주택 가격이 급등한 반면 지방 주택 시장 가격이 약세였던 모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인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의 ‘글로벌 주택 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주요 56개국의 주택 가격은 평균 4.4% 올랐다. 이 업체는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와 각국의 공식 통계 등을 토대로 집값 상승률을 분석해 분기별로 발표한다. 한국의 집값 상승률은 0.2%로 조사 대상국 중 52번째에 머물렀다. 한국보다 상승률이 낮은 국가는 핀란드(―1.2%)와 모로코(―0.6%), 페루(0.0%), 브라질(0.0%) 등 4개국에 그쳤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나라는 리투아니아로 13.8%의 상승률을 보였다. 라트비아(13.5%)와 헝가리(13.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6.8%)과 일본(5.5%), 미국(3.8%)의 상승률도 한국을 웃돌았다. 2018년 나이트프랭크의 56개국 주택 가격지수 조사에서는 한국이 집값 상승률 3.2%로 34위였다. 56개국 평균 상승률은 4.3%였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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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흥건설, 당진 대덕수청지구 ‘중흥S-클래스’ 특별분양

    중흥건설은 충남 당진시 대덕수청지구의 ‘중흥S-클래스 파크힐’을 특별조건으로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대덕수청지구 A4블록에 위치한 ‘중흥S-클래스 파크힐’은 최대 20층 10개동의 전용 84㎡ 단일형 482채다. 당진 대덕수청지구에는 입주민 편의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비롯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공원,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도 함께 조성된 당진시 남부의 핵심지구다. 당진에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등 철강업체가 있고, 서해안아산국가산업단지와 송산산업단지 등도 개발돼 대규모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인근에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나들목이 있어 1시간대로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단지 앞 대덕산과 송정공원, 봉암근린공원, 대덕공원, 여울수변공원, 해바라기 공원 등이 있어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단지를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하고, 모든 가구를 4베이로 설계했다. 단지 내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어린이놀이터 등 커뮤니티시설도 갖춘다. 단지 중앙의 사계절 테마 물놀이터는 여름에 워터파크 같은 물놀이터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올 7월이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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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시장 냉각에… 서울 갭투자 15.1→3.5% 급감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의 갭투자 비율이 지난해 말 대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투자 수요가 빠르게 줄고 있다. 2일 부동산 빅데이터 정보업체인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갭투자 비율은 지난해 12월 15.1%에서 올해 1월 8.8%로 줄었고, 2월에는 3.5%를 기록하며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갭투자란 매매가격과 전세금 차이(gap·갭)만큼의 금액으로 주택을 매입해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를 말한다. 세입자의 전세금을 차입 자본으로 활용해 주택을 구입한다는 뜻이다. 안성용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팀장은 “갭투자는 성공하면 큰 수익률을 얻게 되지만 실패했을 때 위험성도 크다”며 “가격 상승률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하지만, 매매가격이 하락해 전세금과 역전되면 투자자뿐 아니라 세입자도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갭투자는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컸던 곳에서 많이 이뤄졌다. 광진구의 지난해 하반기(6월 말 대비 12월 말)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상승률은 16%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갭투자 비율도 지난해 12월 20.1%로 서울 20개 자치구 중 최대였지만 올해 2월에는 1%로 급락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139건의 아파트 거래 중 28건이 갭투자로 이뤄졌지만 2월에는 96건의 거래 중 단 1건만 갭투자를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역시 비슷한 모습이다. 이 기간 강남구의 갭투자 비율은 19.1%에서 5.2%로 내렸다. 서초구는 16.9%에서 2.8%로, 송파구도 18.4%였던 수치가 7.3%로 떨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갭투자 비율이 급감하는 것을 서울 아파트의 미래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갭투자 자체가 단기간의 시세차익을 목표로 하는 만큼,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시점에서는 투자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12·16부동산대책과 올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급랭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떨어졌다.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하락으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39주 만이다. 부동산 컨설팅 및 분석 전문업체인 R&C의 양지영 연구소장은 “코로나19가 쉽게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가 여전한 만큼 부동산 시장의 흐름도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하락기에 갭투자에 나서면 장기 투자가 아닌 이상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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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새워 기다렸어요”… ‘홀짝제 대출’ 첫날, 소상공인 줄서기 여전

    정부가 소상공인의 ‘줄서기’를 없애기 위해 1일부터 출생연도에 따른 홀짝제를 시행하고 대출 창구도 시중은행으로 확대했지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센터 앞 줄서기는 여전했다. 행정처리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다 보니 정부가 기대했던 대출수요 분산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중구 소진공 서울중부센터를 찾은 소상공인 이모 씨(59)는 ‘내일 모레 다시 방문해야 한다’는 센터 직원의 설명을 듣고 “그럼 밤을 꼬박 새워야 하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날 서울중부센터가 접수할 수 있는 ‘1000만 원 긴급대출’ 현장예약 인원은 총 30명.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선 소상공인이 몰리며 현장예약은 오전 8시 전에 마감됐다. 신용등급 4등급 이하인 소상공인이 1000만 원 긴급대출을 신청하려면 출생연도에 따라 먼저 소진공 홈페이지나 사업지 관할 소진공 센터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이날부터 예약자에 한해 대출신청이 가능해지면서다. 홀수년생은 홀수일에, 짝수년생은 짝수일에만 예약이 가능하다. 문제는 예약 인원이 턱없이 적다는 점이다. 소진공 센터당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대출이 50∼60건 수준인 점을 고려해 온라인 예약 인원은 20∼30명, 현장 예약 인원은 30∼4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온라인 예약은 오전 9시 시작과 동시에 마감되기 일쑤다.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신모 씨(61)는 “온라인 예약에 실패해 센터로 뛰어왔는데 현장예약도 다 찼다”고 말했다. 인터넷 사용이 서툰 중장년층들은 사실상 현장예약밖에 방법이 없다. ‘자금이 고갈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하루라도 먼저 대출을 신청하려는 소상공인까지 몰리면서 현장예약을 위한 줄서기가 나타나고 있다. 홀짝제 시행 전 현장예약에 성공하고 이날 대출신청을 하러 센터를 방문한 치킨집 사장 A 씨는 “오후 11시에 도착해 센터 앞에서 밤을 꼬박 새운 뒤 다음 날 아침에 예약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달라진 대출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헛걸음을 하는 소상공인도 있었다. 대출 절차가 워낙 복잡한 데다 자주 바뀌다 보니 센터 직원들 사이에서 “우리도 헷갈린다”는 말이 나왔다. 소진공 관계자는 “대출 업무가 가능한 직원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며 “바뀐 제도 시행 초기라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하지만 다음 주부터 서서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날부터 소상공인 대상 초저금리(연 1.5%) 대출 접수를 시작한 은행들은 비교적 한산했다. 정부는 소진공 센터가 도맡던 대출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신용등급 1∼3등급은 시중은행에서, 1∼6등급은 IBK기업은행에서 연 1.5%로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받도록 했다. 시중은행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 소상공인들은 긴급대출에 매달릴 수밖에 없지만 고신용 소상공인들은 자금 사정이 낫다 보니 당장 초저금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영업 시작 시간에 맞춰 서울 마포구 은행 7곳을 다녀봤지만 초저금리 대출을 받으러 온 고객은 볼 수 없었다. 다른 은행 업무를 보러 온 고객들뿐이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 접수한 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대출 처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신용등급이나 필요 서류를 묻는 전화는 많이 왔지만 실제로 은행을 찾는 고객은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김호경 kimhk@donga.com·정순구·김동혁 기자}

    •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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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 인수 본계약 늦춰질 듯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당장 이번 달로 예정된 인수 본계약이 기약 없이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현대산업개발의 유상증자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7일로 예정됐던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을 ‘계약서상의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부터 10일 또는 당사자들이 합의한 날’로 정정한다고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절차적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기업결합 심사를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도 받아야 하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늦어지면서 향후 일정이 미뤄졌다는 것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도 “아직 인수와 관련한 별다른 요청을 받지 못했고, 정정 공시 역시 금호산업과 현대산업개발 간 맺은 주주간계약(SPA) 서류상에 명시돼 있던 문구”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당사자들이 합의한 날’이라는 문구 자체를 두고 현대산업개발과 산업은행이 매각 일정과 관련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현재 주식 가치 대비 3배 이상인 2조5000억 원을 지불해야 하는 현대산업개발이 인수를 포기할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정순구 soon9@donga.com·변종국·김형민 기자}

    •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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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으로 에너지 효율 높여… ‘친환경 주거문화’ 선도

    대방건설은 ‘집에 대한 바른 생각’이라는 비전과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좋은 집을 지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수도권을 넘어서 전국으로 사업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 건축물 공급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간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도록 계획도나 건물의 입지, 자재선정 및 시공, 유지관리, 폐기 등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전기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난간대가 없는 입면분할 창호를 설치했다. 우수한 채광 능력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입주자에게 훌륭한 조망은 물론 깔끔한 외관까지 제공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대방건설은 실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으로 가전기기의 소비전력을 감지해 자동 혹은 수동으로 차단한다. 조명에너지 절감을 위해 욕실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및 센서를 설치했다. 친환경 및 높은 에너지효율 등급의 자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친환경 주거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대방건설은 지난해 ‘주택건설의 날’ 국무총리 표창, ‘대한민국 건설상’ 건축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한 건축물 공급 확대를 통해 친환경 주택 보급에 앞장설 예정이다. ‘품질 높은 주택’을 ‘고객이 만족하는 가격’에 공급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세계적인 품질 수준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해 주거문화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도 세웠다. 대방건설의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은 국내 건설사 중 34위다. 시공능력평가액이 6000억 원을 넘어야 가능한 조달청 유자격자 명부 기준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재무 여건 또한 상위 100대 건설사 중 부채율이 최하 등급일 정도로 건실하다. 올해 대방건설은 8000채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 양주시를 포함해 인천 검단신도시, 부산 신항,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등 전국 곳곳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재 대구 국가산업단지와 전북 혁신도시, 부산 강서구 명지동, 경기 구리시 갈매동, 인천 송도신도시,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 등에서 아파트 분양을 진행 중이다.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는 “대방건설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에 친환경을 결합해 건설의 무한가치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며 “창립 이래 지켜온 정직성실, 일심화합, 창의개발의 기업이념을 통한 합리적 경영방식과 신기술 도입으로 21세기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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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성공 개통… 지하터널 공사 기술력 글로벌 최강

    SK건설은 터널 등 지하 공간 공사에 탁월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발파 공법인 ‘수펙스컷(Supex-Cut)’을 개발했고, 원통형 굴착기계인 TBM(Tunnel Boring Machine)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도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중동은 물론이고 서유럽 등 새로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SK건설은 2016년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성공적으로 개통했다.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의 해저를 관통하는 5.4km짜리 복층 터널이다. 육지 접속도로까지 포함하면 총길이가 14.6km에 달한다. SK건설은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뚫기 위해 단면 직경만 아파트 5층 높이(13.7m)에 총길이 120m, 무게 3300t에 달하는 초대형 TBM을 투입했다. 이 기계는 대기압의 최대 11배에 이르는 수압을 견디며 하루 평균 6.6m씩 17개월 동안 굴착을 진행했다. 원활한 시공을 위해 TBM 커터헤드와 암반·토사를 파쇄하는 70개의 커터에 교체 주기와 마모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센서가 장착됐다. 커터 뒤에는 수심 100m의 높은 수압에서도 작업자가 언제든지 대기압과 같은 환경에서 마모된 커터를 교체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지진에 대비한 터널 벽체의 내진 설계도 이뤄졌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국내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6년 국제터널지하공간학회(ITA)로부터 ‘올해의 메이저 프로젝트 상’을 받았고, 같은 해 세계적 권위의 건설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가 주는 2016년 터널·교량 분야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 상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수상했다. 2017년에는 한국공학한림원으로부터 건설환경공학 분야 최고의 프로젝트로 선정됐고, 국제도로연맹이 주관한 글로벌 도로 프로젝트 시상에서는 ‘건설기술’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SK건설은 영국 템스강에 하저터널인 실버타운 프로젝트를 수주해 착공을 준비 중이다. 서유럽에서 한국 건설사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 인프라 사업이다. 영국 런던의 실버타운 지역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연장 1.4km,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터널 2곳을 신설한다. 공사비는 10억 파운드(약 1조5000억 원) 규모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SK건설의 강점인 터널 등 지하공간의 차별화된 공사 기술력과 개발형 사업 역량을 살려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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