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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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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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해외스포츠44%
축구30%
골프20%
사회일반3%
스포츠일반3%
  • 득점선두 신바람이냐, 해트트릭 흥타령이냐

    #1 “투입 자체로 공격이 단조로워진다.” 박한 평가였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7월 동아시안컵 축구대회를 마친 뒤 공격수 김신욱(25·울산)에 대해 “선수들이 경기를 더 잘 만들어갈 수 있는데 김신욱이 경기장에 들어가면 그를 향해 무의식적으로 공을 높게 띄우기만 한다”고 평가했다. 이후 김신욱의 이름을 대표팀 명단에서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2 “얼마만큼 도움이 될지 지켜보겠다.” 불안한 마음이었다. 홍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가를 올리던 손흥민(21·레버쿠젠)을 부를 기회가 많았지만 처음엔 외면했다. 연계 플레이보다 개인기를 앞세우는 스타일이라고 보았다. 홍 감독은 9월 손흥민을 호출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단서를 달았다. “어느 정도의 기량을 보여줄지 더 봐야 합니다.” ‘진화하는 거인’ ‘손세이셔널’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신욱과 손흥민. 그러나 홍 감독은 두 선수에게 한때 매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제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두 선수는 최근 소속팀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홍 감독도 이들에게 새로운 기대를 걸고 있다. 12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김신욱과 손흥민에게 15일 스위스, 19일 러시아와의 친선경기는 자신들에 대한 불안을 해소시키고 확실하게 홍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4개월 만에 다시 NFC를 찾은 김신욱은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19골)를 달리고 있다. 큰 키(196cm)를 이용한 헤딩슛만 능하다는 평가와 달리 최근 4골 중 3골을 발로 넣었다. 김신욱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동안 연구와 노력을 많이 했다. 발로 넣는 골에 더 치중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김신욱의 합류에 대한 동료들의 기대감도 컸다. 기성용(선덜랜드)은 “김신욱은 헤딩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선수다. 좋은 패스만 연결된다면 기대해 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9일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자신감이 가득했다. 손흥민은 “홍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에도 신경 쓸 수 있도록 하겠다. 대표팀에서도 팀플레이를 통한 승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김신욱-손흥민의 공격 조합을 염두에 뒀다. 홍 감독은 “두 선수의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남은 기간 두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합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평소에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두 선수가 대표팀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된다. 두 선수가 함께 나선 것은 6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1-0 승)이 마지막이었다.파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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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김신욱, 대표팀 해결사 될까?

    #1 "투입 자체로 공격이 단조로워진다." 박한 평가였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7월 동아시안컵 축구대회를 마친 뒤 공격수 김신욱(울산)에 대해 "선수들이 경기를 더 잘 만들어갈 수 있는데 김신욱이 경기장에 들어가면 그를 향해 무의식적으로 공을 높게 띄우기만 한다"고 평가했다. 이후 김신욱의 이름을 대표팀 명단에서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2 "얼마만큼 도움이 될지 지켜보겠다." 불안한 마음이었다. 홍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가를 올리던 손흥민(레버쿠젠)을 부를 기회가 많았지만 처음엔 외면했다. 연계 플레이보다 개인기를 앞세우는 스타일을 지녔다고 보았다. 홍 감독은 9월 손흥민을 호출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단서를 달았다. "어느 정도의 기량을 보여줄 지 더 봐야합니다." '진화하는 거인' '손세이셔널'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신욱과 손흥민. 그러나 홍 감독은 두 선수에게 한 때 매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제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두 선수는 최근 소속팀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홍 감독도 이들에게 새로운 기대를 걸고 있다. 12일 경기 파주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김신욱과 손흥민에게 15일 스위스, 19일 러시아와의 친선경기는 그들에 대한 불안을 해소시키고 확실하게 홍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4개월 만에 다시 NFC를 찾은 김신욱은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19골)를 달리고 있다. 큰 키(196cm)를 이용한 헤딩슛만 능하다는 평가와 달리 최근 4골 중 3골을 발로 넣었다. 김신욱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 동안 연구와 노력을 많이 했다. 발로 넣는 골에 더 치중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김신욱의 합류에 대한 동료들의 기대감도 컸다. 기성용(선덜랜드)은 "김신욱은 헤딩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선수다. 좋은 패스만 연결된다면 기대해 볼만하다"고 평가했다. 9일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자신감이 가득했다. 손흥민은 "홍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에도 신경 쓸 수 있도록 하겠다. 대표팀에서도 팀플레이를 통한 승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김신욱-손흥민의 공격 조합을 염두에 뒀다. 홍 감독은 "두 선수의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남은 기간동안 두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합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평소에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두 선수가 대표팀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된다. 두 선수가 함께 나선 것은 6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1-0·승)이 마지막이었다.파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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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석희 월드컵 3관왕… 소치 金 예약

    “내년 소치 겨울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무조건 금메달이 나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들은 여자 쇼트트랙의 ‘떠오르는 별’ 심석희(16·세화여고·사진)를 두고 ‘금메달 후보 1순위’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2013∼2014 시즌은 물론 지난 시즌부터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심석희는 소치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월드컵 시리즈에서 다시 한번 기량을 뽐내며 3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11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 35초 223으로 김아랑(18·전주제일고)을 0.095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는 박승희(21·화성시청)가 차지했다. 심석희는 3000m 계주에서도 김아랑, 박승희, 조해리(27·고양시청)와 금메달을 합작하며 전날 1500m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도 각각 3관왕, 2관왕에 올랐다. 남자 1500m에서 이한빈이 금메달을 안은 남자 대표팀은 나머지 종목에서는 단 한 명도 결선에 오르지 못해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의 안현수(빅토르 안·28)는 남자 1000m와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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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트트릭으로 편하게 뛰겠네요”

    “골을 많이 넣었으니 이제는 좀더 편안하게 경기를 하려고 해요.” 유럽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한국인 최초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21·레버쿠젠·사진)은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11일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났다. 손흥민은 9일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에서 이전 소속팀이던 함부르크를 상대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골이 터져 홀가분하다. 그동안 안 들어가던 골이 한 번에 들어가 기쁘다. 친정팀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쳐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8월 10일 프라이부르크와의 2013∼2014시즌 개막전(3-1 승)에서 시즌 1호 골을 터뜨린 뒤 약 3개월 만에 터진 골이었다. 손흥민은 “개인적으로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 편안하게 경기를 즐기려고 노력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스위스(서울월드컵경기장), 러시아(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은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손흥민이 함부르크 전에서 기록한 골들은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첫 번째 골은 수비수를 앞에 두고 반 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으로 만들었다. 두 번째 골은 중앙선에서부터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두 명의 수비수를 따돌린 뒤 골문 앞까지 질주해 뽑아냈다. 세 번째 골은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각기 다른 상황에서 골을 넣은 손흥민은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손흥민은 “스위스(FIFA 랭킹 7위)와 러시아(19위)는 유럽의 강호다. 하지만 우리의 장점을 잘 살려서 감독님이 원하는 경기를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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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서울 “트로피+16억원 들고 오겠다”

    프로축구 FC서울이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한다. 서울은 9일 오후 9시 중국 광저우의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맞붙는다.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2-2로 비긴 서울은 2차전에서 이기거나 원정 다득점에 따라 3-3 이상으로 비겨야만 구단 사상 첫 아시아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서울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K리그 팀으로서는 역대 4번째다. 2009년 포항, 2010년 성남, 2012년 울산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안았다. 아시아 최강이라는 명예도 중요하지만 금전적인 보상도 적지 않다. 이미 출전 수당으로 41만 달러(약 4억3000만 원)를 챙긴 서울은 우승을 하면 상금 150만 달러(약 15억9000만 원)를 받는다. 여기에 아시아 대륙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달 모로코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13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면 상금은 더 늘어난다. 6개 각 대륙 우승팀이 출전하는 클럽 월드컵에는 5, 6위 팀이 100만 달러, 4위 팀이 200만 달러, 3위 팀이 250만 달러, 준우승 팀이 400만 달러, 우승팀이 600만 달러를 챙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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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은선 논란 제기’ 지도자협의회장 사의

    여자실업축구 W-K리그 6개 구단 감독들이 박은선(27)의 성별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소속팀인 서울시청이 인권 침해라고 비판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여자축구지도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균 수원시설관리공단 감독은 감독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준수 서울시청 단장 겸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은 7일 서울 중랑구 상봉2동 서울시체육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인간의 성별을 확인하자는 주장은 당사자의 인격과 자존심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심각한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6개 구단 감독들은 지난달 19일 간담회에서 박은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의견을 모아 이달 초 한국여자축구연맹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서울시청이 이날 공개한 건의서에는 ‘박은선 선수 진단’이라는 제목으로 ‘올해 12월 31일까지 출전 여부를 정확히 판정하여 주지 않을 시 서울시청팀을 제외한 6개 구단은 2014년도 시즌에 모두 출전을 거부한다’는 의견이 적혀 있었다. 김 단장은 “앞으로 성별 판정 논란이 재론돼서는 안 되며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는 선수 인권 보호를 위해 모든 조처를 다 하겠다. 6개 구단 감독들은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공식 사과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6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시장 이전에 딸을 둔 아버지의 마음으로 박은선 선수의 인권과 관련된 억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6일 박은선과 관련된 진정서를 접수해 차별조사과에 배당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진정서는 2명의 일반인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호 서울시청 감독은 “박은선은 이미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성별 판정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대표팀에 발탁되고 성별 판정 의뢰가 온다면 받을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6개 구단 감독 대부분은 이날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하지만 어렵게 통화가 된 일부 감독은 “건의서가 작성된 줄은 알고 있었지만 다른 감독이 내용을 적었기에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이 담겼는지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성균 수원시설관리공단 감독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박은선의 대표팀 발탁이 필요해 연맹회장에게 건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성별 논란이 빨리 끝나야 박은선의 대표팀 발탁이 더 수월하고 빨라질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의미가 와전됐지만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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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 위에 LIG 에드가

    “레오를 잡아라.” 프로배구 남자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레오를 가장 주의할 선수로 꼽았다. 레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득점, 공격종합, 오픈, 시간차, 후위 등 대부분의 공격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레오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런 레오에게 이번 시즌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LIG손해보험은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44득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에드가의 활약에 힘입어 3-1(28-26, 21-25, 32-30, 25-23)로 이겼다. 에드가는 서브 득점 4개를 올리고 공격성공률이 60.94%에 이르는 등 LIG손해보험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세트 30-30 듀스 상황에서 연속으로 공격을 성공시키며 해결사 역할까지 해냈다. 맞대결을 펼쳤던 레오는 36득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이 50.72%에 그쳤고, 범실도 양 팀 최다인 14개를 기록했다. 여자부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조이스(21점)와 백목화(13점) 이연주(9점)를 앞세워 도로공사를 3-0(25-16, 25-20, 25-22)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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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 위엔 이상화, 눈 위엔 저 김호준”

    “비인기 종목 선수 중 하나일 뿐인데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곡예를 겨루는 종목)의 김호준(23)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그의 이름 앞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닌다. 한국 스노보드 선수로는 최초로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09년 겨울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 경기에서도 1등은 항상 그의 몫이었다. 하지만 그의 이름 앞에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또 있다. ‘비인기 종목 선수.’ 스키숍을 운영하는 아버지 덕분에 자연스럽게 스키를 배운 그는 8세 때 스노보드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 국내에 어린이용 스노보드가 없어 유럽에서 힘들게 구해온 스노보드를 타며 겨울이면 스키장에서 살다시피 했던 그는 11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걸었다. 하프파이프를 가르쳐줄 코치가 없어 비디오테이프를 보며 독학으로 기술을 익혔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아쉽지만 값진 경험을 했다. 설상 종목 첫 결선 진출을 노렸지만 출전 선수 40명 중 26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본격적인 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 일정을 앞두고 4일 서울에서 만난 그는 당시를 생각하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좀처럼 긴장하지 않는 성격인데 경기장에 발을 딛는 순간 너무 긴장해 숨이 막힐 정도였어요. 500번 시도하면 한 번 실수할까 말까 하는 쉬운 기술에서도 실수가 나왔죠.” 시련을 겪었지만 수확도 있었다. 2010년 CJ제일제당과 후원 계약을 맺은 것. 설상 종목에서 개인 종목 선수로는 극히 드문 일이다. 빙상 종목과 달리 설상 종목은 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기업들의 외면을 받아 왔다. 그는 후원사로부터 훈련비와 함께 적지 않은 연봉도 받고 있다. “그전에는 스노보드 선수가 돈을 벌면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외국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죠.” 덕분에 실력도 크게 늘었다. 2011년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자주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세계 랭킹 24위인 그는 40명까지 출전하는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진출이 유력하다. “저는 수많은 비인기 종목 선수 중에서는 행복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더 잘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잘해야 저를 보고 스노보드를 하는 후배들도 생겨나고 그 후배들이 나중에 저같이 후원을 받을 수 있잖아요.”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설상 종목 선수로는 첫 결선 진출,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메달까지 따겠다는 그에게 최종 목표는 따로 있다. 비인기 종목의 한계를 넘어보겠다는 것. “스노보드에는 비인기 종목이라는 울타리가 쳐져 있지만 올림픽에서 성적을 내고 메달만 딴다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혜택을 받아온 제가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해요.”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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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은선 뛰면 안 뛰겠다는 WK리그 6개구단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구단들이 서울시청 공격수 박은선(27·사진)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내년 WK리그에 박은선이 뛸 수 없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5일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 감독들이 내년 박은선이 WK리그에 뛰면 리그 자체를 보이콧하겠다는 의사를 알려 왔다”고 밝혔다. 박은선은 초중고교는 물론이고 2005년 성인 무대에 데뷔한 이후에도 줄곧 여자 무대에서 뛰어 왔다. 2003년 아시아 선수권과 미국 월드컵,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5년 동아시아대회 등에서도 여자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뛰었다. 하지만 성인무대 데뷔 당시부터 당당한 체격(180cm, 74kg)과 낮은 톤의 목소리 때문에 성별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한 구단의 감독은 “이렇게 좋은 선수가 현재 대표팀에서는 제외되어 있지 않나. 연맹 측에 확실하게 확인해 줄 것을 요구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소속팀인 서울시청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서울시청 관계자는 “박은선이 갑자기 나타난 선수도 아니고 꾸준히 리그에서 뛰어 왔는데 갑자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선수의 인권이 걸린 문제로 6개 구단이 강하게 나오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선은 올 시즌 19골로 득점 부문 선두에 오르며 팀을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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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댄스도 이젠 평창 메달 후보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팀이 국제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레베카 김(15)-키릴 미노프(20) 조는 4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끝난 NRW트로피 아이스댄스 주니어 부문에서 쇼트댄스와 프리댄스 합계 130.59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한국 아이스댄스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성인과 주니어 부문을 합쳐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한국 아이스댄스의 국제대회 최고 성적은 양태화-이천군 조가 1999년 강원 겨울아시아경기에서 획득한 동메달이다. 한국 아이스댄스는 김혜민-김민우가 2006년 은퇴한 이후 명맥이 끊겼다.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많은 유망주가 등장했지만 아이스댄스는 외면을 받았다. 오랫동안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춰야 하고 국내에 전문 지도자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선수 육성에 나서면서 6년 만에 아이스댄스팀이 만들어졌다. 지난해부터 태극마크를 단 레베카 김-키릴 미노프 조는 올해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5위, 민스크 대회 4위 등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연맹 관계자는 “2년 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큰 부상만 없다면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메달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난 레베카 김은 한국 국적이지만 미노프는 러시아 선수다. 다른 국제대회와는 달리 올림픽에는 두 선수 모두 같은 국적이어야만 한 팀으로 출전할 수 있다. 연맹 관계자는 “미노프가 적극적으로 귀화 의사를 밝힌 만큼 평창 올림픽 전까지 국적 문제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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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현대 4연승 질주… K리그 우승 한걸음 더

    프로축구 울산이 K리그 클래식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울산은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스플릿 시스템 A그룹 방문 경기에서 김용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기며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20승 7무 7패(승점 67)가 된 울산은 이날 부산을 3-1로 완파한 2위 포항(17승 11무 6패·승점 62점)과 여전히 승점 5점 차를 유지했다. 울산은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4위를 확보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얻었다. 반면 인천은 9경기 연속 무승(5무 4패)을 기록했다. 이날 울산은 스플릿 시스템 이후 첫 승을 신고하려는 인천을 상대로 전반 내내 고전했다. 후반에도 울산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이 없었다면 실점을 당할 고비를 몇 차례 맞기도 했다. 울산은 선두팀답게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살짝 방향만 바꾼 김용태의 헤딩슛이 골망을 흔들며 귀중한 승점을 얻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B그룹 경기에서는 최하위 대전이 대구에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플라타의 골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에 덜미를 잡힌 13위 대구는 승점 26점으로 12위 강원(승점 29점)과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하며 여전히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될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리그 클래식 13, 14위가 자동으로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되고, 12위는 K리그 챌린지 우승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면 강등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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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 여왕별 김연아, 안방 샛별들 신경쓰여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할 때 가장 주의할 대상은 주최국 러시아의 선수들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2014 피겨 그랑프리 3차 대회가 3일 중국에서 끝나면서 6차 대회까지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도 반환점을 돌았다. 소치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선수들이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공개함에 따라 올림픽에서의 연기를 예측해 볼 수 있었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러시아 샛별들의 약진이다.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우승자는 러시아의 떠오르는 샛별 안나 포고릴라야(15). 쇼트프로그램에서 60.24점으로 3위를 기록한 포고릴라야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18.38점을 받아 합계 178.62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5·러시아)가 200점에 조금 모자란 198.2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 마오(23·일본)가 우승을 차지한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도 러시아의 옐레나 라디오노바(14)가 183.9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9명의 그랑프리 대회 입상자 중 4명이 러시아 출신이다. 나이가 어린 이들은 올림픽까지 남은 3개월 동안 얼마든지 실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연아에게 러시아 샛별들의 활약은 큰 자극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러시아 샛별들의 실력은 김연아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포고릴라야는 초반까지는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치다 중반 이후 무너지는 등 미숙한 점이 많았다. 리프니츠카야도 점프에 비해 어색한 연기가 단점이다. 그러나 한 피겨 전문가는 “올림픽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만큼 김연아가 실수를 한다면 러시아 샛별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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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력 아가메즈 앞에 일그러진 루니

    오랜만의 복귀에 설레는 마음은 똑같았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안방 경기에서 3-0(25-19, 26-24, 25-22)으로 이기며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에게 이날 경기는 의미가 남달랐다. 경기 전 선수들이 호명될 때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사람은 선수들이 아니라 김 감독이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9년간 현대캐피탈 사령탑을 지냈던 김 감독에게 이날 경기는 2년 만의 복귀전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 뒤 “상당히 많이 긴장했다. 설렜던 마음도 잠시였고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팀인 우리카드는 김 감독이 지난해 잠시 맡았던 팀이라 부담감이 더했다. 김 감독과 함께 기쁜 마음과 부담감을 동시에 지녔을 또 한 사람이 우리카드의 새 외국인 선수 숀 루니였다. 루니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뛰며 현대캐피탈의 V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이번 경기는 루니에게 6년 만의 한국 복귀전이었다. 옛 친정팀인 현대캐피탈의 연고지인 천안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루니는 “천안에서 한국 무대 복귀전을 해 기쁘기도 하지만 현대캐피탈이 상대팀이어서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감독은 현대캐피탈을 승리로 이끌었다. 루니는 13득점에 그쳤고 팀에서 가장 많은 6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현대캐피탈의 새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는 양 팀 최다인 24득점을 폭발시키며 성공적인 한국 데뷔전을 치렀다. 구미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전광인(24점)과 밀로스(19점) 두 쌍포를 앞세워 3-2(22-25, 26-24, 26-24, 16-25, 15-7)로 이겼다. 여자부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을 3-0(25-20, 25-16, 25-16)으로 완파했다. 전날 열린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남자부 개막전에서는 삼성화재가 45득점을 한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3-2(22-25, 25-19, 25-23, 23-25, 15-12)로 승리를 거뒀다. 여자부 인삼공사는 흥국생명을 3-1(25-21, 25-19, 22-25, 25-23)로,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를 3-0(25-23, 25-23, 25-17)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천안=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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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 겨울올림픽 D-99… 3연속 톱10 지켜보라

    《 국내 얼음판에는 여왕(女王)과 여제(女帝)가 산다. ‘피겨 여왕’ 김연아(23)와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주인공이다. 러시아 소치 겨울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30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국가대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둘은 언론과 동료 선수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둘은 세계 최정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무난히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단은 이들의 금메달 2개를 포함해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3대회 연속 종합순위 톱10에 드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     ▼ “발등 아직 아파도 많이 좋아져… 역사에 남을 연기 보여주겠다” ▼‘피겨 여왕’ 김연아‘피겨 여왕’ 김연아(사진)는 올림픽 2연패보다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해 7월 소치 겨울올림픽까지 현역 선수로 활동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김연아는 ‘유종의 미’를 강조했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 이어 소치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김연아는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김연아의 목표는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영원히 남을 작품을 올림픽에서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피겨 관계자는 “김연아가 준비하고 있는 프리스케이팅 안무는 지금까지의 안무보다 굉장히 어렵고 힘들다. 이번 작품을 통해 피겨 역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연기를 펼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안무의 기본 구성은 지난 시즌과 크게 바뀌지 않지만 연결 동작과 스텝, 스핀에서 고난도의 기술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아도 이번 프리스케이팅 연기가 전과 달리 굉장히 힘들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음악의 템포가 빨라 많은 체력이 필요한 것 같다. 완벽하게 소화하기에는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에 나가기 전에 다른 대회에 출전해 연기를 점검할 계획이다. 김연아는 “12월 중 B급 대회 하나를 골라 출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12월에는 NRW트로피(12월 3∼8일·독일 도르트문트), 자그레브 골든 스핀(12월 5∼8일·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우크라이나 오픈(12월 18∼21일·우크라이나 키예프) 등이 열린다. 김연아는 컨디션과 훈련 일정 등을 고려해 출전할 대회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오른쪽 발등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많이 좋아졌다. 트리플 점프도 잘 소화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70% 수준으로 몸 상태를 회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에게 올림픽은 경쟁자와의 싸움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일 뿐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체중 줄였지만 체력은 그대로… 좋은 기록으로 우승할 겁니다” ▼‘빙속 여제’ 이상화“동기의 눈으로 봤을 때 (이)상화가 꼭 금메달을 따지 않을까 싶네요.”(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저도 상화는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해요. (모)태범이도 메달권에 가깝고요.”(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 m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동기들로부터 이런 평가를 들은 이상화(사진)는 쑥스러운 웃음을 터뜨렸다. 난감한 표정을 짓던 이상화는 “일정상 승훈이와 태범이 뒤에 내가 타게 될 거 같다. 밴쿠버에서처럼 이들이 먼저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 이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저도 열심히 하겠다”며 웃었다. 이상화는 자타공인 소치 올림픽 금메달 0순위다. 여자 500m가 주 종목인 이상화는 지난 시즌 10차례의 월드컵 레이스에서 무려 9차례나 1위로 골인했다. 1월 열린 제6차 월드컵 2차 레이스에서는 36초80으로 세계신기록도 세웠다. 깜짝 금메달을 땄던 2010년에 비해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이상화는 “내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보다 몸과 정신 모두 레벨이 한 단계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밴쿠버 때와 비교해 체중이 5kg가량 줄었지만 체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몸이 가벼워지면서 힘은 그대로 쓰니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올림픽이어서 부담이 없을 수는 없다. 그래도 지난 시즌을 준비하듯 부담을 내려놓고 준비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모태범에게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힌 그는 “매일같이 운동을 하면서 많은 의견을 주고받는다. 태범이는 부담 같은 거에 대해 덜 예민한 편이다. 이런 거 저런 거 신경을 잘 안 쓴다. 그런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상화는 다음 달 9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1차 월드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메달 등정에 나선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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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분 뛴 ‘아스널 박주영’… 홍명보의 고민도 해결?

    박주영(28·사진)이 1년 7개월 만에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주영은 30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캐피털원컵(리그컵) 4라운드(16강)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37분 교체 출전해 약 10분간 뛰었다. 아스널은 0-2로 져 탈락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3월 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이탈리아)과의 16강 2차전에서 교체 출전한 이후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한 번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2∼2013시즌에는 스페인의 셀타 비고로 임대된 바 있다. 비록 0-2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마지막 교체 카드로 투입된 것이지만 박주영에게는 고무적이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의 머릿속에서 박주영이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박주영은 벵거 감독의 머릿속에서 지워진 선수로 평가받았다. 벵거 감독은 경기 뒤 “박주영이 최근 팀 훈련을 잘 소화했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시켰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부상에서 회복한 뒤 팀에 합류해 훈련을 꾸준히 소화해 왔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상황 자체가 박주영에게 호의적으로 바뀌었다. 이번 출전은 팀 내 주전 경쟁에 대한 희망의 불씨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애런 램지 대신 투입된 박주영은 팀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를 펼치며 공격을 이끌어 나갔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한 탓에 공을 잡는 횟수는 드물었고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주영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선발 출전한 미야이치 료와 함께 팀 내 최저 평점이다. 이날 깜짝 출전한 박주영이 다음 달 4일 발표되는 5기 축구대표팀 명단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주영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요구하는 지속적인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 위원은 “아직 대표팀에서 요구하는 기준과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박주영이 앞으로 꾸준히 출전한다면 올해는 어렵지만 내년에는 발탁돼 월드컵 출전을 노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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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일 뒤 소치, 애국가 물결치는 밤

    눈과 얼음의 축제인 소치 겨울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22회째를 맞는 이번 겨울 올림픽은 러시아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 소치에서 내년 2월 7일(현지 시간)부터 23일까지 17일간 펼쳐진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까지 대부분의 메달을 쇼트트랙에서 땄던 한국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메달밭 다양화에 성공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세계신기록(228.56점)으로 우승했고, 스피드스케이팅의 모태범(24·대한항공)과 이상화(24·서울시청)는 남녀 500m를 동반 제패했다. 장거리의 이승훈(25·대한항공)도 1만 m에서 깜짝 금메달을 땄다. 한국은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따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5위를 차지했다. 현재 추세로는 ‘밴쿠버의 영웅’들이 ‘소치의 영웅’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 한동안 빙판을 떠났던 김연아는 복귀전이던 지난해 NRW트로피에서 거뜬히 200점을 넘겼고(201.61점),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18.31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오른 발등 부상을 당했지만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올림픽 2연패 전망은 밝은 편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당초 재활에 6주 정도가 소요될 걸로 예상했지만 회복이 빨라 무리 없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아도 “부상에서 많이 회복됐고 점프 훈련도 무리 없이 하고 있다. 컨디션은 좋다”고 말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도 이변이 없는 한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이 무난해 보인다. 이상화는 지난 시즌 10차례의 월드컵 레이스 가운데 아홉 번이나 시상대 제일 꼭대기에 섰다. 1월 열린 제6차 월드컵 2차 레이스에서는 36초80으로 세계신기록도 세웠다. 지난 시즌 초반 부진했던 모태범도 3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우승하며 회복세를 알렸다. 전통적인 메달밭인 쇼트트랙에서는 ‘신성’ 심석희(16·세화여고)의 선전이 기대된다. 심석희는 월드컵 8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우뚝 섰다. 메달 가능성은 적지만 올림픽에서 기적을 꿈꾸는 종목들도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이룬 여자 컬링대표팀(경기도청)은 처음 나서는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까지 노리고 있다. 아직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남자팀(강원도청)은 12월 예선에서 동반 출전에 도전한다.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프리스타일 모굴 스키의 최재우(19·한국체대)는 설상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재우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차지하며 한국 스키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김호준(23·한국체대)과 알파인 스노보드의 정해림(18·군포 수리고)도 기대주다.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꾸준히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스키점프 대표팀과 밴쿠버 대회에서 결선에 오르며 선전했던 봅슬레이와 스켈리턴, 루지 등 썰매 종목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이상을 따 3대회 연속 톱10에 드는 것을 1차 목표로 세웠다. 이헌재 uni@donga.com·김동욱 기자}

    •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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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서 뛰어봤나” “실력 어디 가나”

    “한국의 혹독한 훈련을 이겨냈다.” “이미 배구 경험은 풍부하다.” 프로배구 2013∼2014 NH농협은행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린 29일 서울 63컨벤션센터. 6개 구단 감독과 주장, 외국인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외국인 선수들 간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공교롭게도 절반인 3명의 선수는 이미 한국 무대에서 뛰면서 검증을 마쳤다. 반면 나머지 3명은 신인 선수의 자세로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여자부에서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한 감독은 “시즌 전 외국인 선수 선발에 따라 한 해 농사가 결정될 정도다”고 말했다. GS칼텍스의 베띠(도미니카공화국), 한국도로공사의 니콜(미국), IBK기업은행의 카리나(푸에르토리코)는 이미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들이다. 베띠는 2008∼2009시즌 GS칼텍스에서 뛰며 V리그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GS칼텍스에서 뛴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흥국생명에서 활약한 카리나는 팀을 바꿔 3년 만에 한국 팬들 앞에 선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니콜도 두 시즌 연속 도로공사에 둥지를 틀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한국의 혹독한 훈련을 이겨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카리나는 “V리그의 경기일정과 팀 훈련은 다른 나라에 비해 힘들다. 특히 한국에서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기대는 100%가 아닌 200%다. 강한 체력과 함께 부담감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새로 얼굴을 내민 KGC인삼공사의 조이스(브라질), 현대건설의 바샤(터키), 흥국생명의 바실레바(불가리아)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새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일본에서 뛰었던 바샤는 “아시아 배구를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적응은 마쳤다고 생각한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불가리아 대표팀과 이탈리아와 브라질 리그를 경험한 바실레바는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최고의 경기를 한국 무대에서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은 “이번에 세 팀에서 뽑은 새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아주 좋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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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련 많았던 사령탑 자리 “대표팀서 마무리하고파”

    “부족한 점이 많은데 주위에서 좋게 봐주는 것 같아요.” 프로축구 포항의 황선홍 감독(45·사진)은 19일 대한축구협회(FA)컵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27일 구단과의 2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황 감독은 “시련이 있었기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그래도 아직 갈 길이 한참 멀다”고 말했다. 황 감독의 지도자 생활은 순탄하지 못했다. 2007년 12월 부산의 사령탑으로 취임한 황 감독은 2008년 14개 팀 중 12위에 그쳤고, 2009년 12위, 2010년에는 8위를 기록했다. 부산과의 재계약은 없었다. 스타 선수 출신이 감독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이야기와 함께 실패한 감독이라는 평가까지 들었다. 황 감독은 “선수에게 맞는 옷인가 판단하기 전에 모든 것을 나에게 맞췄던 것 같다. 경험도 부족했고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뼈저리게 느꼈다”고 되돌아봤다. 부산과 결별한 뒤 황 감독은 선수 시절 자신의 친정팀이었던 포항의 부름을 받아 2010년 11월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시행착오를 겪었던 만큼 이번엔 달랐다. 2011년과 지난해 포항을 K리그 3위에 올려놨고 FA컵 우승(2012년)까지 차지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지난해 리그 중반 팀이 10위까지 떨어지자 경질 이야기가 나왔다. 황 감독은 “당시 소문을 들었다.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고 말했다. 올해 포항은 구단의 재정 사정 탓에 외국인 선수가 한 명도 없다. 황 감독은 “원해서 외국인 선수를 안 뽑은 것이 아니다. 구단 사정과 상황을 고려했다. 어려움은 당연히 있다”고 토로했다. 황 감독은 “내년엔 외국인 선수를 뽑을 상황이 된다면 뽑겠다”고 말했다. 포항은 28일 현재 K리그 클래식 2위를 달리고 있다. 선수 시절에도 리그 우승을 경험해 보지 못한 황 감독은 “당연히 욕심이 난다. 선수들이 노력한 것을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더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선수 땐 나 혼자 잘하면 됐지만 감독은 나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는다”며 웃었다. 매해가 위기라고 밝힌 황 감독은 스트레스와 압박감 속에서도 대표팀 감독이라는 꿈을 꾸고 있다. “감독 생활도 선수 때처럼 마무리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한때는 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선수였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뒤 달라진 평가를 받았잖아요. 앞으로의 지도자 생활도 순탄하진 않겠지만 마지막엔 좋은 평가와 함께 마무리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끝이 대표팀 감독이면 더욱 좋죠.”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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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 광저우? 상암벌은 쫄지 않는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프로축구 FC 서울이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결승 1차전을 가진다. 서울이 상대하는 광저우는 현재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광저우에는 현역 중국 국가대표만 14명이 있다. 다리오 콩카(아르헨티나), 엘케송, 무리키(이상 브라질) 등 막강한 외국인 선수들까지 포진해 있어 상대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10년 브라질 리그 최고 선수상을 수상했던 콩카와 올 시즌 중국 리그에서 각각 26골과 22골을 기록 중인 엘케송과 무리키는 아시아 최정상급 외국인 선수다.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4강 1, 2차전에서는 무려 8골을 합작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 세 명의 연봉은 약 200억 원으로 서울 선수 전체 연봉(56억 원)의 4배에 달한다. 이들을 앞세워 광저우는 이미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확정지었고, FA컵도 4강에 올라와 있다. 서울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광저우에 뒤처지지만 이길 방법은 있다. 광저우는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서 9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2-3으로 패했고, 전북과의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1-1, 0-0으로 비겼다. 당시 상대팀들은 광저우의 막강한 공격력에 수비적으로 가지 않고 맹렬하게 맞대응하며 골을 노렸다. 또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을 자주 잃는 것도 광저우의 약점이다. 한 위원은 “광저우가 세트피스에서 실점이 많다. 반면 서울은 올 시즌 수비수들의 세트피스 득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김진규(6골), 아디(3골), 김주영(2골) 등은 K리그 클래식에서 골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 수비수들이다. 공격 성향이 강한 광저우의 측면 수비수들을 역이용해 서울이 공격 기회에서 빠르게 좌우 측면을 이용한다면 한 번에 광저우 수비진을 무너뜨릴 수 있다. 한 위원은 “광저우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무너뜨리지 못할 산은 아니다. 서울이 5일 정도 쉬며 체력을 비축한 만큼 빠른 공격을 가져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과 광저우의 2차전은 다음 달 9일 광저우에서 열린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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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티켓전쟁 포르투갈-스웨덴 “주포 화력 봤지?”

    기선 제압이 필요했던 것일까. 월드컵 티켓을 두고 숙명의 대결을 벌여야 하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가 24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화끈한 골 대결을 벌였다. 호날두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안방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분 가볍게 선제골을 신고한 호날두는 전반 29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브라히모비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벨기에 안데를레흐트의 콘스탄트 반던 스토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 안데를레흐트(벨기에)와의 방문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5-0 대승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에 해트트릭을 완성한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17분 한 골을 추가하며 팀의 대승을 자축했다. 이날 골로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각각 7골, 6골씩 기록하며 나란히 챔피언스리그 득점 1, 2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득점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월드컵 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각각 조 2위에 그쳐 플레이오프로 밀린 포르투갈(F조)과 스웨덴(C조)은 다음 달 15, 19일 홈앤드어웨이로 본선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조국 포르투갈과 스웨덴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로서는 월드컵 진출을 위해 미리 득점포를 가동해 상대의 기를 꺾을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이번 플레이오프는 설욕의 기회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 때 포르투갈과 한조가 된 스웨덴은 승점 1점 차이로 3위가 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TV로 호날두가 활약하는 월드컵을 지켜봐야만 했다. 한편 손흥민(레버쿠젠)은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 샤흐타르 도네츠크(러시아)와의 안방경기에서 후반 12분 지드나이 잠의 골을 도와 챔피언스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4-0으로 이겼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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