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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아이스하키 경기 도중 한 선수가 상대선수 스케이트 날에 목이 베여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현지 언론들은 ‘기괴한 사건’으로 표현했다.30일(현지시각) 영국 BBC와 더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영국 엘리트아이스하키리그(EIHL) 노팅엄 팬더스와 셰필드 스틸러스의 챌린지 컵 경기 중에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미국 미네소타 출신인 노팅엄 소속의 아담 존슨(29)이 상대선수와 충돌한 후 다시 일어서서 세 걸음 정도 걸은 뒤에 쓰러졌다. 존슨의 목에서는 피가 솟구쳤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 경기장에서 상황을 직접 목격했던 가디언지 기자는 “두 선수가 서로 못 보고 부딪혔다. 셰필드 선수가 넘어지며 스케이트날이 올라갔고 존슨의 목을 그었다”며 “나는 지금껏 그렇게 많은 양의 피가 빠르게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스포츠 경기에서 본 것 중 가장 끔찍한 장면이었다”고 말했다.경기를 지켜보던 8000여 관중도 큰 충격에 빠졌다. 가족단위로 온 관객들도 많았는데, 현장을 본 어린아이들은 울고 있었다고 한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아담 존슨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큰 충격”이라며 “이 어려운 시기에 아담 가족과 연인 및 모든 친구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 선수와 스태프, 경영진 등 구단의 모든 구성원이 상심하고 있다”고 전했다.EIHL 은 29일 예정돼 있던 모든 경기를 연기했다. 팬더스의 홈구장 밖에는 팬들이 찾아와 헌화했다.영국 아이스하키협회(EIHA)는 모든 선수에게 목 보호대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며 내년부터는 필수화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편의점에서 담뱃갑 경고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바꿔달라고 행패를 부리다가 편의점 점주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김동진 부장판사)은 지난 25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69)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2월 서울 강서구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며 담뱃갑 경고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환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점주 B 씨(38)에게 욕을하고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벌금 70만원에 약식기소됐다.약식기소는 정식 공판 없이 검찰이 약식명령으로 벌금·과료·몰수 등을 내려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올해 5월 A 씨는 법원으로부터 검찰의 청구액과 같은 액수의 약식명령을 받았다.그러자 A 씨는 벌금액이 과하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재판부는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참작하면 피고인에게 당초 발령된 벌금 70만원의 약식명령 형량은 적정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국내에서 담뱃갑 경고그림·경고문구 제도는 2016년 12월 23일 처음 시행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금연 정책의 하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종로경찰서 신축 공사장에서 약 15m 높이의 가림막이 무너져 인근 상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30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경 종로구 삼일대로에 있는 종로경찰서 신축 공사장의 기존건물 철거 가림막이 무너졌다. 무너진 가림막 구조물이 공사장 옆 오피스텔을 덮치면서 1층 커피숍과 3·4층 세대의 일부 창문이 부서졌다. 한 입주민은 “갑자기 우르르 쾅 하는 소리가 나서 뛰어나왔다”며 “나와 보니 저렇게 무너져있었다”고 말했다. 이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비원도 “갑자기 먼지가 자욱하고 입주민들이 놀라서 우왕좌왕하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말했다.다행히 현재까지 상가 입주민이나 행인, 현장 건설노동자 등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소방은 파악했다.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재 안전상의 이유로 피해를 입은 주변으로 통제선을 쳤다.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서 취재진에게 “11월 중 언론에 간담회를 열겠다”며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자세히 밝히겠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30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한 고(故) 오재영 씨(향년 56세)의 유족이 퇴직연금 1억원을 사회에 기탁했다.30일 산청군에 따르면 오재영씨 유족이 고인의 퇴직연금 특례급여 1억6000만원을 산청군과 소방공무원 지원을 위해 기탁했다.경북 성주군 출신인 오 소방관은 30년간 근무하다 지난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독신이었던 고인은 공무원연금법상 연금수급권자가 없었다.이에 여동생 등 유족은 국가에 헌신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공무원 퇴직연금 특례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공무원 퇴직연금 특례제도는 연금수급권자가 없는 경우 연금을 숨진 공무원을 위한 기념사업(장학사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유족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산청군향토장학회 장학 사업에 1억원, 순직 소방공무원 가족 지원 사업에 60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고인은 퇴직하면 산청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산청에 대한 애정이 컸다.유족 대표는 “오빠의 헌신적인 구슬땀으로 남겨진 연금을 지역 인재양성에 사용하면 하늘에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승화 산청군수는 “가족을 잃은 슬픔도 클 텐데 이렇게 기부를 해줘 감사하다”며 “고인의 소중한 장학금을 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의 한 주점 여성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0대 여성이라는 제보자 A 씨는28일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광안리 몰래카메라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 내용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경 친구와 함께 해변 골목가 1층에 있는 한 주점을 방문했다. 그는 주점에 머무르는 동안 화장실을 3~4번 들렀고, 마지막으로 화장실에 갔을 때, 변기에 앉는 순간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뒤를 돌아보니 동영상 카메라가 켜져 있는 아이폰이 떨어져 있었다. 곧바로 영상을 확인해보니 한 남성이 카메라를 설치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A 씨는 해당 핸드폰을 들고 가게를 나와 경찰서에 신고했고, 파출소 조사 과정에서 자기 신체 일부가 찍혀 있는 영상을 눈으로 확인했다.A씨는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실제로 제가 이런일을 당했다는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며 “저와 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안나왔으면 하는 바람에 제보한다”고 전했다.경찰은 몰래카메라 설치한 사람을 찾기 위해 가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 하고 있다.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사안이 맞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한 매체에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연 3000%가 넘는 초고금리를 내걸고 채무자들에게 나체사진을 받아내 유포·협박해온 악질 불법 사금융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0일 브리핑을 열고 불법 대부업체 일당 11명을 검거하고 그중 사장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범죄집단조직활동, 성폭력처벌법위반, 대부업법위반, 채권추심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소액 대출 홍보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연 3000% 이상의 과도한 이자를 부담하게 했다. 또 주민등록등본, 지인 연락처, 나체 사진 등을 요구한 뒤 제때 변제하지 못한 이들을 협박해 약 2억3000만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총 83명이다. 이 중에는 남성도 있었으며 대부분은 20∼30대 청년이었다.일당은 추심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가족이나 지인에게 나체 사진을 유포하며 “대신 변제하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체 사진에 피해자의 어머니·여동생 등 가족 얼굴을 합성해 조롱·위협하기도 했다.피해자에게 욕설·협박을 할 수 있는 방음 부스도 사무실에 마련돼 있었다.조직은 자금 세탁책, 이자 인출책 등 역할 분담이 보이스피싱 조직과 유사한 점조직 형태로 운영됐다.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 대포통장, 가명, 해외 기반 텔레그램 등을 사용했고, 3개월마다 사무실 위치도 옮겼다.경찰 관계자는 “비대면 고금리 소액 대출은 대포폰·계좌로 범행하기 때문에 악질적인 채권추심이 많고, 대출 상환을 위해 또 다른 대출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펜싱선수 남현희 씨의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가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가운데, 그의 아버지 역시 사기 혐의 지명수배범이라는 주장이 나왔다.27일 JTBC ‘사건반장’은 지명수배범 전모 씨에게 로맨스 스캠 피해를 입어 약 3억원을 편취당했다는 여성 A 씨의 제보를 보도했다.식당을 크게 하며 혼자 살던 A 씨는 전 씨와 2015년 처음 만났다고 했다. 그는 전 씨가 접근해 적극적으로 구애하면서 2년 6개월 정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A 씨는 “(전 씨가) 너무 친절하고 옷도 300~400만원짜리, 가방도 좋은 것을 들고 다녔다. 자기가 엄청 능력 있는 것처럼 했다. 그리고 (나에게)너무 잘해줬다. 말을 너무 잘했다”고 떠올렸다.전 씨는 결혼해서 같이 살 땅이랑 집을 구하자고 졸랐고 결국 A 씨의 돈으로 집을 구하게 됐다. 또 사업을 하겠다며 사무실을 차려달라고도 요구했고, 결혼할 사이라고 생각했기에 A 씨는 믿고 요구를 들어줬다고 했다. 그러던 전 씨가 2018년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시간이 흘러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A 씨가 방송에서 전청조 씨의 사진을 본 순간 전 씨의 딸인 걸 바로 알아봤다고 주장했다. 평소 전 씨가 딸 사진을 많이 보여줬고, 둘이 얼굴이 판박이인 데다 이름이 특이해서 금방 알아봤다고 했다. 언변이 뛰어나고 도도한 것 등도 똑같았다고 했다. A 씨는 전씨에게 당한 피해자가 60여명에 달하며, 그중 가장 크게 사기를 당한 사람은 16억원을 뜯겼다고 주장했다. 본인은 3억원 정도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현재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 씨를 지명수배 중이지만 아직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핼러윈을 앞둔 주말 군복 차림으로 모형 총기를 든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즉결심판을 청구했다.29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30분경 군복단속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군인이 아닌데도 마포구 홍대축제거리에서 군복에 배낭 등 장구류를 착용한 모습으로 모형 총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군복이 실제와 매우 흡사했고, 군복 차림으로 총을 겨누는 등의 행위를 해 즉결심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 씨 외에도 군복을 착용하거나 모형 총포 등을 휴대한 시민 7명을 적발해 계도 조치했다.즉결심판은 벌금 2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해당하는 경미한 범죄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경찰서장의 청구로 진행하는 약식재판이다. 전과는 남지 않는다.경찰은 핼러윈 주간을 맞아 경찰관 코스튬 판매 및 착용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때 이른바 ‘경찰 코스프레’가 현장의 혼란을 키웠다는 판단에서다.경찰청은 핼러윈 참사 이후 주요 포털 및 중고거래 사이트 51개를 점검해 10월 현재까지 총 42건을 시정했다. 이 중 19명을 경찰제복장비법 위반으로 검거했으며 3건을 수사 중이다.현행법상 관련 자격이 없는 일반인이 군인, 경찰관, 소방관 등의 제복을 사용할 경우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1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대상이 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제1호 혁신 안건으로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확정했다. 첫 행보로는 오는 30일 광주 5·18 민주화묘역 참배로 결정했다.김경진 혁신위원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첫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위원장이 최초에 말했던 국민 통합, 야당과의 소통과 통합, 당내 화합과 통합 등을 주요 안건으로 삼아야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김 위원은 “내부적으로 다양한 안건 제안이 있었지만 대부분 당내 화합과 통합을 위한 대사면을 1호 안건으로 삼자는 의견이 대부분”이라며 “대사면을 1호 안건으로 넣고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리위원회 징계를 받은 분들이 사면 대상이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봐야 한다”며 “가령 형사범죄에 연루돼 기소된 것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안은 안건으로 논의가 시작될 것 같다”고 답했다.김 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뿐 아니라 홍준표 시장, 김재원 최고위원, 태영호 전 최고위원도 걸려 있는 상황”이라며 “두루두루 당내 대화합과 탕평을 위한 대사면 논의가 1호 안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리위 결정을 혁신위가 뒤집는 행위인데 절차적으로 가능한지’묻자 “최고위원회에서 승인을 해주면 최고위는 당의 정책적 정무적 최종 결정 있으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이 외에도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논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관련 반성, R&D 예산 복원 등도 안건으로 제안이 있었다고 밝혔다.혁신위의 첫 번째 대외 행보로는 광주 5·18 민주화묘역을 참배키로 했다. 또 오는 29일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시민추모대회에는 인요한 위원장을 비롯해 한두 명의 위원이 함께 가기로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도 파주에서 20대 군인이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다가 체포됐다.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경 파주 조리읍에서 군인이 군용 차량에서 내린 뒤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군인은 장갑차에서 갑자기 뛰어내려 도로를 가로질러 차를 막아선 뒤 대검을 휘두르며 운전자에게 키를 내놓으라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있던 군 관계자와 시민이 이를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30대 시민 1명이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도로에서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을 피하려던 차들로 인해 교통사고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군인을 검거했다.이 군인은 육군 기갑 부대 소속 A 상병으로, 이날 훈련을 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상병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며, 군사경찰에 신병을 넘길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차량서 내린 50대 여성이 하수구에 빠져 크게 다치는 일이 부산에서 발생했다.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8분경 부산 영도구 대교동에서 A 씨(50대·여)가 갓길에 주차한 차에서 내리다가 맨홀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부산소방은 A 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A 씨는 갈비뼈가 골절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맨홀 크기는 가로·세로·높이 각각 50㎝가량이었는데, A 씨는 주변이 어두워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인근 주민들은 하수구는 덮개가 파손됐지만 보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영도구는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42)가 전 연인인 전청조 씨(27)에 대해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 씨는 26일 여성조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 씨는 남자인가 여자인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남자이고 이전에는 여자였다”고 답했다. 남 씨는 “전 씨가 주민등록증을 두 개 갖고 있다. 1로 시작하는 것, 2로 시작하는 것”이라면서 교제 전 부터 성전환 수술을 알았지만 결혼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임신과 관련해선 “이상하긴 했다. 전청조가 주는 임신테스트기로 검사하면 항상 두 줄(양성 반응)이 나오더라. 전청조가 준 임신테스트기가 다 가짜였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며 “되게 이상해서 여러 개를 했었다. 전부 두 줄이 나오니 (임신) 확률이 높겠구나 했다”고 털어놨다.하지만 “생각해보니 모두 전청조가 준 테스트기였고 매번 포장지가 없는 상태였다. 동생이 가져다 준 테스트기로 검사를 했더니 한 줄이 나왔다”고 덧붙였다.‘성전환 수술자와 어떻게 임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냐?’고 묻자 남 씨는 “모르겠다. 그러니까 이상했다. 임신테스트기가 두 줄이 뜨니까 의문이었다.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으려고 했는데 (전청조가) 계속 막아서 못 갔다. 전청조가 책임지겠다며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고 답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차량 통행이 금지된 골목으로 차를 몰고 들어온 무면허 운전자가 경찰이 출동하자 지나가던 모르는 행인의 손을 잡고 도망치다 붙잡혔다.2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8일 새벽 서울 용산구의 한 먹자골목에서 난폭운전을 하던 30대 여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당시 이 여성은 검은색 고급 SUV를 몰고 차량 통행을 막아놓은 먹자골목으로 진입했다. SUV가 통행금지 표지판을 그대로 밀어버리고 좁은 골목 안으로 들어오자 놀란 행인들이 몰려들어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인파를 뚫고 직진하던 차량은 갑자기 후진을 하며 아찔한 주행을 이어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갑자기 모르는 여성 행인의 손을 잡고 인파를 헤쳐 달아났다. 붙잡힌 행인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리둥절해하며 끌려갔다.하지만 얼마 못 가 경찰에 검거된 운전자는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깨물기도 했다.이 여성은 한 달 전 음주운전을 하다가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결국 여성은 음주측정거부죄, 공무집행방해죄가 적용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아나운서 조정식이 중국 즉석복권에 도전했다.2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 조선(CHOSUN) 예능프로그램 ‘조선체육회’에서는 전현무가 조정식과 함께 항저우의 한 야시장을 찾는다. MZ 들이 하는 건 다 하고 싶어하는 전현무는 활기차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홍대 느낌이다. MZ 향이 난다”며 들뜬 기분을 드러냈다.전현무는 “요즘 항저우 젊은이들이 그렇게 즉석복권을 많이 한다는데, 우리도 문화체험 차원에서 한 번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조정식은 “어제 제가 꿈을 잘 꿨다”며 함께 도전에 나섰다.긁어서 나오는 모양 3개가 같으면 아래에 적힌 금액을 받을 수 있는 ‘123 즉석복권’에 도전했다. 동전으로 복권을 긁은 전현무는 시작하자마자 같은 모양 2개가 나와 환호성을 내질렀다. 첫 도전 만에 같은 모양 3개가 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기대 속 금액 부분을 긁어 당첨금까지 공개되자, 조정식은 말을 잇지 못 했다. 전현무 역시 “내가 이거 하라고 했잖아”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은 “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트민남’ 전현무의 깜짝 놀랄 당첨금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고 예고했다.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사천교 밑에서 몸 여기저기가 잘려나간 새끼 고양이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23일 사단법인 서동행(서대문구서로같이동물동행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경 어린 손주와 함께 사천교 주변을 산책하던 시민이 처참한 광경을 목격했다. 1~2개월된 새끼고양이들의 사체와 잘려 나간 다리가 나뒹굴고 있었고, 파리떼에 둘러싸인 검은 새끼고양이 한 마리가 울고 있는 모습이었다. 고양이는 총 5마리였다. 울고 있던 한 마리는 뼈까지 절단된 다리가 간신히 붙어있었고, 세 마리는 다리가 절단된 사체로 발견됐다. 또 한 마리는 밟혀 죽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입 안이 구더기로 가득했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이에 목격자는 다산콜센터와 구청에 신고한 후 당일 오후 6시경 다시 현장을 찾아가 봤으나 아무런 조치가 취해져 있지 않았다고 한다. 목격자는 살아남은 고양이 1마리를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결국 병원에서 죽었다.제보자는 근처에서 예초작업이 진행된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하며 예초기에 의해 고양이들이 죽임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건을 제보받은 서동행 측이 조사한 결과 16일(월)부터 작업자 6~7명이 손이나 기계로 예초작업했다는 관계자의 증언 확보했다. 서동행 측은 “지자체에서는 매년 예초작업 및 전지작업을 하는데, 새 둥지가 있어도 작업은 조심스러워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고양이 5마리가 한꺼번에 희생됐으며 대부분 다리가 잘려나갔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과연 5마리의 고양이에게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정말 다섯마리 고양이들의 비명과 울음을 듣지 못했을까?”라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또 “만약 동물학대자 소행이라면 지자체가 신고받고도 늑장대응하여 고양이들을 죽음으로 이르게 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대문구청 관련부서 측은 “예초작업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현재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의혹 이슈는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 학폭 의혹 이슈 등을 덮으려는 것이라는 주장을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그런 논리면 문재인 정부에서도 그랬냐?”고 되물었다.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25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자 “공당의 (이경)부대변인이 아무 증거도 없이 대중을 선동하는 그런 발언을 했다”며 “이렇게 섣부른 의혹 제기를 하고 이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유포하는 게 무엇에 도움이 되는지 생각하라. 김승희 전 비서관 건은 저희가 덮을 이유도 없고 덮어지지도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논리라면 문재인 정부 들어서자마자인 2017년 6월에 사드(THAAD) 추가 배치 보고 누락 사건으로 전국이 아주 뜨거웠다. 그때 우리가 모두 알만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대마초 사건이 터졌다. 그럼 그것도 문재인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터뜨린 것으로 봐도 되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앞서 지난 21일 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예인 마약 기사로 덮어보려고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김 전 비서관 자녀 학폭 의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당 패배의 대통령 책임론’ 등의 기사가 ‘이선균 마약 의혹’으로 덮여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유아인 마약 혐의’로 시끄러웠던 지난 3월도 언급하며 “국민을 개 돼지로 보는 윤 정권다운 구태의연한 발상을 더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 탄핵이 답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5일 “제가 여기(국민의힘에) 온 것은 얼굴 자체가 좀 다르지 않나. 변화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며 이렇게 말하며 “당과도 허심탄회하게 거침없는 대화할 것이고 당 대표는 물론이고 기회가 주어지면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제가 살아가면서 잘한 일도 있고 못 한 일도 있고, 누구 가족처럼 복잡한 일도 있고, 저는 재혼한 사람”이라며 “제가 좀 망가져도, 희생돼도, 여기서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혁신위가 공천룰도 손 볼 것이냐’는 질문엔 즉답하지 않았다. 그는 “집 같으면 기초를 잘 다져놓으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제가 전라도 순천 (출신)이다. 민주당과도 친하고 (민주당에도) 좋은 분들이 많다. 서로 헐뜯는 분쟁의 역사를 그만하고 대한민국이 어떻게 살아갈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혁신위 구성과 일정에 대해선 “다음 주 정도 전문가와 위원들이 정해지면 5.18(묘역)에도 모시고 갈 것이다. 출발은 그게 맞는 것 같다”며 “이제 그분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좋은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다. 저 혼자 (혁신위를)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젯밤 12시까지 어떤 전문가를 영입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내일 오후에 (혁신위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당내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는 자신의 언론 인터뷰 발언 내용이 ‘영남 물갈이론’으로 해석되는 데 대해선 “낙동강 하류는 6·25 때 너무 소중했고 우리를 지킨 곳이다. 그 이후에 그곳에서 많은 대통령이 나왔다. 좀 더 다양성이 있어야 된다는 의미에서 이야기한 것이지 농담도 못하나”라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친분설에 대해선 “매일 통화한다는 (보도는) 사실과는 너무 멀다”며 “다 합쳐도 4~5번 정도 통화를 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친해진 건 사실이지만 의미를 좀…”이라고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988년 미국 조지아주의 한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신원이 한인 여성인 것으로 35년 만에 밝혀졌다. 23일(현지시간) 조지아수사국(GBI)에 따르면 1988년 2월 14일 조지아주 젠켄스 카운티의 쓰레기 수거함에서 여행 가방에 담긴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약 152㎝의 키에 64㎏의 몸무게를 가진 아시아계 인종으만 알려져 있었다.당시 수사국은 이 여성이 질식사했으며 사망 일주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GBI는 시신의 지문과 치아 기록을 채취해 실종자 명단과 대조하고, 몽타주 전단을 만들어 배포했다. 이후로도 수년간 DNA를 통한 신원확인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신원은 DNA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면서 드러났다. 올해 GBI는 고급 DNA 검사 기술을 가진 유전자검사 전문업체 오스람과의 협업으로 이 시신이 한인 김정은 씨(당시 26세)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김 씨는 1981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왔으며 실종 전까지 조지아주 하인스빌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GBI는 이달 초 한국에 거주하는 김 씨의 가족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다만 김 씨를 살해한 범인은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GBI는 “김 씨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해결하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정의와 종결을 위해 끈질기게 노력할 것”이라며 “김정은 씨를 아시거나 이 사건에 대해 정보를 알고 계신 분은 GBI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약물 복용 후 알레르기성 쇼크 반응으로 의식을 잃은 시민이 119대원의 침착한 대처로 위기를 넘겼다. 2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36경 119종합상황실로 “약을 잘못 먹었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소방당국이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하려는 순간 전화가 끊겼다. 처음 신고를 받은 김선우 소방위는 두차례에 걸쳐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연길이 되지 않았다.김 소방위는 긴박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이동전화기지국의 위치로 구조대와 구급대를 보내 인근 지역에 대한 수색을 요청했다.위치 추적 결과 대구 달서구 도원동에 있는 아파트였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는 특정했어도 세대 모두를 확인하기가 곤란했다.김 소방위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전화를 걸어 신고자의 전화번호를 토대로 동과 호수를 확인했다.김 소방위는 “평소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초동대처 안내를 하던 상황근무지침이 떠올랐다”며 “119종합상황실에서 파악해둔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전화를 걸어 근무자와 통화했고, 신고자의 전화번호를 토대로 거주자 현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119구조대원들은 해당 동·호수의 현관문을 열어 방 입구에서 의식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던 신고자를 발견했다.신고자는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평소 진료를 받던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의식을 되찾고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심장 질환이 있는 미국의 한 대학생이 고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사망하는 일이 벌어져 유족 측이 소송을 벌이고 있다. 23일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0일 필라델피아의 카페 체인점에서 ‘충전 레모네이드’(Charged Lemonade)라는 음료를 마신 세라 카츠(21,여)가 몇 시간 뒤 심정지로 쓰러졌다.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카츠는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사인은 ‘QT연장증후군으로 인한 심장 부정맥’으로 나타났다.QT연장증후군은 원인 모르게 심장의 수축에서 이완까지 걸리는 시간(QT)의 연장이 발생해 돌연사할 수 있는 난치병이다. 카츠는 5살 때 이 진단을 받았다.유족 측은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음료가 카츠 심장마비의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카페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고소장은 이 음료를 ‘위험한 에너지 음료’라고 칭했다. 유족 측은 ‘충전 레모네이드’음료에 각성제인 과라나 추출물 등이 들어있어, 레드불과 몬스터에너지 드링크 캔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카페인이 있는데도 매장 내에 이를 알리는 내용이 전혀 없었다고 항의했다.카츠는 애초 의사의 권고에 따라 에너지 음료를 피해 왔는데, 카페가 음료의 성분을 적절하게 알리지 않아 피해를 입게 됐다는 주장이다. 유족의 변호사는 카츠가 사망 전까지도 “모든 것이 항상 정상이었다”고 밝혔다.카츠의 룸메이트이자 절친은 “카츠는 (평소)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매우 경계했다”며 “음료가 고카페인인지 알았다면 결코 마시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