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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여권 사용 혐의로 파라과이 아순시온 교도소에 수감 중인 브라질 축구영웅 호나우지뉴(40)가 13일(현지 시간) 수감자들과 함께한 축구경기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파라과이 잡지 호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이날 35파운드짜리 돼지고기가 상품으로 걸린 교도소 축구 토너먼트 대회 결승전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고 팀을 11-2로 대승을 이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당초 ‘득점할 수 없다’는 조건으로 참가가 결정됐다. 하지만 호나우지뉴가 이를 거부하자 간수들은 논의 끝에 조건 없는 참가를 허락하기로 했다. 호나우지뉴는 파라과이 정치인 출신 미구엘 퀴바스의 밀착 마크 속에서 팀이 기록한 모든 골에 관여하며 11-2 대승을 이끌었다. 아순시온 교도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TV에서 보듯 늘 웃고 다니며 상태가 좋아 보인다”고 호나우지뉴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일주일 전 남미 축구 스타의 수감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이미 파라과이의 국가적 관심이었다. 에우클레이데스 아세베도 내무부장관은 “그는 전 세계적 스타다. 교도소에서 축구경기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작은 경기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의 생활에 대해 “특별실은 일반 교도소가 아니라 거의 호텔이다. 비스킷이나 마테차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치파(구운 치즈맛 빵)는 먹었다고 한다”고도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자선행사 참석을 위해 파라과이를 찾았지만 형과 그의 여권이 모두 가짜로 드러나 6일부터 교도소에 구금됐다. 호나우지뉴 변호인 측은 그가 선물로 받은 파라과이 여권을 자신의 브라질 여권으로 착각하고 파라과이 공항에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그가 브라질을 떠날 때 썼던 여권을 파라과이 공항에 제출하지 않은 배경이 핵심 쟁점이다. 변호사는 “그 여권을 처음 손에 쥐었기 때문”라고 주장하고 있다. 위조 여권에는 그가 귀화한 파라과이인이라고 적혀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라과이 반부패사무국은 호나우지뉴가 최근 5900만 파라과이 과라니(약 1000만 원)를 파라과이 은행에 예치하는 등 파라과이의 법적 거주요건을 갖추는 절차를 거친 징후를 파악했다. 이들은 사건 범위를 돈세탁으로 넓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호나우지뉴의 형은 2012년 스위스 비밀계좌에 있던 돈을 자국으로 들여오려다 세관에 위증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더선에 따르면 파라과이 항소법원은 호나우지뉴가 풀려날 경우 해외로 도피할 가능성이 높다며 13일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호나우지뉴는 최대 징역 6개월에 처할 수 있다. 호나우지뉴는 지난해 보호구역에 불법 낙시터를 세운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당시 벌금납부를 위한 조사 과정에서 그의 통장 잔고가 5파운드(약 7천원)에 그친 것이 화제가 됐다. 하지만 경찰은 그의 집을 급습해 고급차 3대 등을 몰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과거 바르셀로나 동료였던 리오넬 메시가 호나우지뉴를 돕기 위해 수임료 325백만 파운드(약 48억 원)를 내가며 스타 변호사 4명을 고용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메시 측은 동료를 걱정하고 있는 건 맞지만 재정적 도움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12일(현지 시간) 기준 세계 49개국이 휴교령을 내렸다고 유네스코가 밝혔다. 이에 따라 약 4억 명의 학생이 학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어린이집부터 대학까지 모든 교육기관이 16일부터 무기한 휴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미국 오하이오, 메릴랜드, 미시간, 뉴멕시코주 역시 초중고교 휴교를 발표했다. 미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의 일부 학교도 휴교에 동참했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과 남부 바이에른의 학교들도 문을 닫는다.○ 전세계 행사 중단 - 문화시설 폐쇄 잇달아 이날 이탈리아는 수도 로마의 900여 개 성당을 폐쇄하기로 했다. 바티칸을 보유한 로마에서 성당 폐쇄는 매우 이례적이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엔인권이사회(UNHRC), 세계무역기구(WTO) 역시 예정된 회의를 모두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스위스 당국이 100명 이상 모이는 행사 진행을 중단시켰기 때문이다. 필리핀은 15일부터 한 달간 인구 1200만 명이 넘는 수도 마닐라를 봉쇄한다. 마닐라를 오가는 여행이 중단되고 영주권자와 외교관을 제외한 외국인의 진입이 차단된다. 학교 역시 다음 달 12일까지 휴교한다. 재무장관 등이 감염 우려에 처하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도 검사를 받기로 했다. 네팔도 1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에베레스트산 등반을 금지한다. 입국한 외국인들은 14일간 격리 조치한다. 미국의 문화시설과 놀이공원 역시 속속 문을 닫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및 연극 극장 41곳이 1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32일간 공연을 중단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50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행사를 취소한 데 따른 조치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오페라하우스, 카네기홀, 뉴욕필하모닉 등 유명 공연장도 운영을 중단했다.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는 이달 말까지 문을 닫는다. 수도 워싱턴에서는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의 일반인 투어가 중단됐다. 10일 미 최초로 봉쇄된 뉴욕주 소도시 뉴로셸에 이어 다른 지역의 봉쇄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대 도시 뉴욕이 봉쇄될 것이란 소문이 퍼지자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2일 ‘가짜 뉴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필리핀 대표부 소속 외교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각국 정상 감염 위험 고조 국내외 인사를 자주 접하는 각국 정상의 감염 위험도 커지고 있다. 가디언 등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여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트뤼도 총리 역시 12일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는 2주간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검사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7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의 회담 당시 확진자와 접촉했다. 동석한 파비우 바잉가르텐 브라질 대통령 대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악관은 “대통령이 바잉가르텐 대변인과 거의 접촉하지 않았다”며 당장 검사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바잉가르텐의 인스타그램에 트럼프 대통령과 딱 붙어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일정을 취소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3일 피터 더턴 호주 내무장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가 6일 미 워싱턴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미 백악관 선임보좌관,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 등과 나란히 선 장면이 공개됐다. 동석했던 트레이시 마틴 뉴질랜드 외교장관은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포르투갈 대통령 등도 자가 격리 중이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임보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면서 각국 정상들도 코로나19의 위험 범위에 들어가고 있다.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12일(현지시간)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이날 “소피 그레고어 트뤼도 여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상은 심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2주간 재택근무를 하게 된 트뤼도 총리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코로나19 검사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CNBC등 외신에 따르면 7일 트럼프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마러라고 리조트 회동 때 함께 배석한 파비오 와증가르텐 브라질 대통령 대변인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백악관은 “해당 인물과 거의 접촉이 없어 대통령이 당장 검사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와증가르텐 대변인의 인스타그램에는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딱 붙어 포즈를 취한 사진이 올라와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일정을 취소하고 신종 코로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영국에서는 네이딘 도리스 보건부 차관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총리관저에서 열린 만찬행사에 참석한 것이 알려졌다. 총리실 측은 도리스 차관이 총리 2m 이내에 접근하지 않았고 총리가 증상이 없어 검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란은 현재까지 에스하그 자항기리 수석부통령을 포함해 내각에서만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모두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내각회의에서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인물들이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브라질 대통령 대변인과 접촉했지만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고 CNBC등 외신이 12일(현지 시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회동했다. 양 정상은 저녁식사를 함께 했고 이 자리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대변인 파비오 와증가르텐도 함께 배석했다. 와증가르텐 대변인의 확진 소식이 미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염려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와증가르텐과 접촉이 있었냐는 질문에 “마러라고에서 (브라질) 대표단 전체와 식사를 했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언론에서 확진자가 거기에 있었다고 하면 거기에 있었을 것”이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다. 하지만 취재진이 거듭 확진자와의 접촉에 대해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해두자. 나는 신경 안 쓴다”고 말했다. 백악관 스테파니 그레이셤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양성반응이 나온 인물과 거의 접촉이 없어 당장 검사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악관측 설명과 달리 와증가르텐 대변인의 인스타그램에는 펜스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나란히 서 포즈를 취한 와증가르텐 대변인의 사진이 있다. 또 이미 행사 당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도 트럼프 대통령 바로 뒤에 와증가르텐 대변인이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이드라인은 코로나19가 6피트(1.8m) 이내 밀접 접촉한 사람 사이 전염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그리샴 대변인은 “CDC 가이드라인은 증상이 없는데 코로나19 검사를 하라고 하지 않는다. 확진자와 오랜 시간 밀접 접촉한 경우만 자가 격리를 한다”고 부연했다. 반면 당일 행사에 함께 참석한 공화당 상원의원 두 명은 증상은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역시 증상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차남인 에두아르도 보우소나루 하원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밝혔다. 임보미기자 bom@donga.com}

세균에 민감하기로 유명한 세계적 톱모델 나오미 캠벨(49)이 방호복 차림의 공항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캠벨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촬영한 전신사진을 올렸다. 방호복과 고글, 마스크, 핑크 라텍스 장갑으로 무장한 차림이었다. 흰색 방호복과 검은색 운동화에 맞춰 블랙&화이트 캐리어로 멋을 부렸고, 기내에서는 방호복 위에 베이지색 에르메스 케이프 코트를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아래에는 ‘차원이 다른 안전제일’이라고 적었다. CNN은 누리꾼 상당수가 캠벨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며 호응했지만 전 세계를 강타한 치명적 질병을 가볍게 다뤘다는 비판도 있다고 전했다. 캠벨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훨씬 전인 지난해 7월 비행기 곳곳을 청소하는 유튜브 영상으로 관심을 모았다. 영상에서 캠벨은 마스크와 장갑을 낀 채 항균 티슈로 좌석, 안전벨트, 테이블, TV 스크린, 리모컨, 창문 등을 닦았다. 전 세계를 돌아다녀야 하는 직업이라 감기에 걸리기 쉬운 만큼 비행기 이륙 전 소독은 마음의 안정을 주는 ‘루틴’이라는 게 캠벨의 설명이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네덜란드 총리가 생방송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악수를 하지 말자’고 외친 뒤 악수로 회견을 마쳐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정부 관료들과 비상 대책회의를 마친 9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발키스(발을 맞대는 것), 팔꿈치 부딪히기 등 마음에 드는 걸로 하면 된다. 모쪼록 (코로나19를 예방하려면) 오늘부터 악수는 멈춰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총리는 회견 막바지에 옆에 서있던 감염병 통제 센터(RIVM) 얍 반 디젤 센터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본인이 강조한 ‘악수금지령’을 바로 위반했다. 악수를 나눈 직후 센터장이 실수를 지적하자 총리는 “죄송하다”를 연발한 뒤 “다시하자”며 재빨리 팔꿈치를 내밀었다. 코로나 시대에 지양해야할 에티켓이 된 ‘악수’탓에 머쓱함을 겪은 수장은 뤼터 총리만이 아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9일 여왕 등 왕실 인사와 종교 지도자가 참석하는 영(英)연방의 날 기념예배에서 한 주교에게 악수를 청했다. 이에 주교가 난감한 표정을 짓자 황급히 손을 빼냈다. 웨스터민스터 성당 측은 ‘악수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평소 “과학적으로 악수를 안 하는 것보다는 손 씻기가 중요하다”며 “악수를 계속 하겠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미국의 신세대 정치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은 일찌감치 트위터에 “악수를 못하는 상황에서 내가 쓰는 방법은 손을 가슴에 얹은 채 인사할 사람에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라며 자신의 ‘대안악수’ 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슈퍼화요일에 화려하게 컴백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78)의 대세 굳히기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79)의 선두 탈환이냐. 14개 주가 한 번에 경선을 치렀던 슈퍼화요일에 이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결정에 주요 분수령이 될 ‘미니 슈퍼화요일’(10일)이 다가왔다. 6개 주에 걸린 대의원 수는 352명에 불과하지만 바이든과 샌더스 후보가 팽팽한 접전 속에 치르는 첫 맞대결이란 점에서 슈퍼화요일 못지않은 관심이 쏠린다. 현재 두 후보의 대의원 수 차이는 91명(바이든 664명, 샌더스 573명)이다. 양측은 운명의 맞대결을 앞두고 뜨거운 유세전을 펼쳤다. 9일 샌더스 후보는 “바이든 후보는 8분 동안만 발언한다”며 체력 문제를 에둘러 비판했다. 샌더스 후보는 바이든 후보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TFA)을 지지하며 공장 노동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고, 과거 사회보장제도 축소에 동의하는 발언을 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미니 슈퍼화요일’의 캐스팅보트로는 미시간주가 꼽힌다. 가장 많은 대의원(125명)이 걸려 있는 데다 샌더스 후보가 2016년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승리를 거둔 지역이기 때문이다. 당시 샌더스는 백인 고졸 노동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샌더스가 미시간의 캠프 직원을 두 배 수준(25명)으로 늘리고 대형 집회를 연달아 열고 있다. ‘미시간 블루칼라 유권자’라는 방화벽을 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4년 전과 달리 샌더스 후보가 콘크리트 지지층에 안심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를 무찌르자’는 단일구호가 무역이나 사회보장 등 다른 이슈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바이든은 3일 열린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남부 지역 흑인과 북부 지역 백인 노동자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여론조사가 스탠리 그린버그는 “슈퍼화요일은 바이든이 ‘트럼프 대항마’로 맞서길 바라는 유권자의 열망을 보여줬다”며 “샌더스가 2016년 미시간 승리를 재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USA투데이는 바이든이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제니퍼 그랜홈 전 미시간 주지사 등 거물급 지역 인사들로부터 공개 지지를 받았다며 4년 전과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 결과도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트로이트프레스는 9일 EPIC-MRA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후보가 51%로 샌더스(27%) 후보에게 24%포인트 차이로 앞서 미시간 승리가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바이든 후보가 본격적으로 동력을 얻은 슈퍼화요일 이전에 조사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샌더스 후보는 2016년 경선 때도 미시간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에게 한 번도 앞서지 못했지만 승리를 거뒀다.임보미 bom@donga.com·조유라 기자}

슈퍼화요일에 화려하게 컴백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78)의 대세 굳히기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79)의 선두탈환이냐. 14개 주가 한번에 경선을 치렀던 슈퍼화요일에 이어 민주당 대선후보 결정에 주요 분수령이 될 ‘미니 슈퍼화요일’이 10일에 열린다. 6개 주에 걸린 대의원수는 352명에 불과하지만 바이든과 샌더스 후보가 팽팽한 접전 속에 치르는 첫 맞대결이란 점에서 슈퍼화요일 못지않은 관심이 쏠린다. 현재 두 후보의 대의원 수 차이는 91명(바이든·664명, 샌더스·573명)이다. ‘미니화요일’의 캐스팅보트로는 미시건주가 꼽힌다. 가장 많은 대의원(125명)이 걸려있는 데다 샌더스 후보가 2016년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승리를 거둔 지역이기 때문이다. 당시 샌더스는 백인 고졸 노동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뉴욕타임즈(NYT)는 “샌더스가 미시건의 캠프 직원을 두 배 수준(25명)으로 늘리고 대형 집회를 연달아 열고 있다. ‘미시건 블루칼라 유권자’라는 방화벽을 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샌더스 후보는 바이든 후보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지지하며 공장 노동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고 과거 사회보장제도 축소에 동의하는 발언을 했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4년 전과 달리 샌더스 후보가 콘크리트 지지층에 안심해선 안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를 무찌르자’는 단일구호가 무역이나 사회보장 등 다른 이슈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바이든은 3일 열린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남부 지역 흑인과 북부 지역 백인 노동자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여론조사가 스텐리 그린버그는 “슈퍼화요일은 바이든이 ‘트럼프 대항마’로 맞서길 바라는 유권자의 열망을 보여줬다”며 “샌더스가 2016년 미시건 승리를 재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USA투데이는 바이든이 그레첸 위트머 미시건 주지사, 제니퍼 그랜홈 전 미시건 주지사, 등 거물급 지역 인사들로부터 공개지지를 받았다며 4년 전과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 결과도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28일~3월 2일 디트로이트뉴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시건주에서 바이든이 29%를 기록해 샌더스(22.5%)를 눌렀다. 바이든후보가 본격 동력을 얻은 슈퍼화요일 이전에 조사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더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샌더스 후보는 2016년 경선 때도 미시건 여론조사에서 힐러리에 한번도 앞서지 못했지만 승리를 거뒀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스포츠 행사에서 ‘무관중 경기’가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를 잡아 가는 가운데 7월 도쿄 올림픽 역시 관중 없는 올림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 시간) 세계보건기구(WHO)와 올림픽 경기 운영을 주관하는 국제스포츠연맹(ISF) 의료 분야 관계자들이 지난주 화상회의로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회의에서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방안의 위험-편익 분석도 논의됐다고 익명의 WHO 관계자가 전했다. WHO가 올림픽 경기 방식을 정하지는 않지만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4일 WHO의 권고를 따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관중 없이 올림픽을 치를 경우 주최 측은 티켓 환불금액을 포함해 약 8억5000만 달러(약 1조 원)의 손해를 입을 것으로 NYT는 추산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73·사진)의 2016년 대선 경선 과정과 정치 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힐러리’가 미국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훌루에서 6일(현지 시간) 공개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 사건에 대한 클린턴 부부의 솔직한 심경을 담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4부로 구성된 다큐멘터리는 3부에서 통째로 클린턴의 백악관 스캔들 이후 가정을 지키기로 한 힐러리 전 장관의 결심을 다뤘다. 힐러리 전 장관은 그때 상황에 대해 “인생에서 가장 용기가 필요했던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큐멘터리에서 힐러리 전 장관은 남편으로부터 (스캔들에 대해) 듣고 “이 일을 공개하려면 먼저 첼시(딸)에게 직접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말 참담했고 마음이 아팠다”고 당시를 되돌아봤다. 당사자인 클린턴 전 대통령도 “(아내의 말을 듣고) 그렇게 했다. 정말 끔찍했다”며 “딸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너무 싫었다”고 회고했다. 다큐멘터리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가정을 지킨 아내의 정치적, 개인적 희생에 대해 “신은 그녀가 이를 위해 진 무게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소회를 전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스포츠 행사에서 ‘무관중 경기’가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를 잡아 가는 가운데 7월 도쿄올림픽 역시 관중 없는 올림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 시간) 세계보건기구(WHO)와 올림픽 경기 운영을 주관하는 국제스포츠연맹(ISF) 의료 분야 관계자들이 지난주 화상회의로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회의에서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방안의 위험-편익 분석도 논의됐다고 익명의 WHO 관계자가 전했다. WHO가 올림픽 경기 방식을 정하지는 않지만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4일 WHO의 권고를 따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관중 없이 올림픽을 치를 경우 주최 측은 티켓 환불금액을 포함해 약 8억5000만 달러(약 1조원)의 손해를 입을 것으로 NYT는 추산했다. NYT에 따르면 2012년 런던올림픽 때에도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이나 테러에 대비해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는 컨틴전시 플랜이 논의된 적이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림픽에 참가할 선수, 관중, 관계자들의 발열 등 증상 검사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지역별, 실내·실외 스포츠별, 신체접촉·무접촉 경기에 대한 위험분석도 논의됐다고 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73·사진)의 2016년 경선 과정과 정치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힐러리’가 미국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훌루에서 6일(현지 시간) 공개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 사건에 대한 클린턴 부부의 솔직한 심경을 담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CNN등 외신에 따르면 4부로 구성된 다큐멘터리는 한 부에서 통째로 클린턴의 백악관 스캔들 이후 가정을 지키기로 한 힐러리 전 장관의 결심을 다뤘다. 힐러리 전 장관은 그때 상황에 대해 “인생에서 가장 용기가 필요했던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큐멘터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남편으로부터 (스캔들에 대해) 듣고 “이 일을 공개하려면 먼저 첼시(딸)에게 직접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말 참담했고 마음이 아팠다”고 당시를 되돌아봤다. 당사자인 클린턴 전 대통령도 “(아내의 말을 듣고) 그렇게 했다. 정말 끔찍했다”며 “딸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너무 싫었다”고 회고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자신의 (결혼유지) 결정이 20년 넘게 구설에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 “웃긴 게 살다보니 ‘이혼 안 한다니 정말 고결하다’던 여론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게 정말 이해가 안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가정을 지킨 아내의 정치적, 개인적 희생에 대해 “신은 그녀가 이를 위해 진 무게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소회를 전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대도시로 사태가 번지고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크루즈선의 의심환자가 예상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간)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221명, 사망자는 14명(워싱턴주 13명, 캘리포니아주 1명)으로 집계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78명, 워싱턴주 장기요양시설에서 확인된 환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는 이날 처음 환자가 확인됐다. 뉴욕주에서는 하루 사이 환자 11명이 늘었다. 미 보건당국은 5일 코로나19에 감염된 승객이 사망한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승객에 대한 검진을 시작했다. 승객들은 선실에 자가 격리된 채 헬기로 투하된 진단 키트로 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크루즈 선사는 승객과 승무원 등 약 100명이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밝힌 21명보다 확연히 늘어난 수치다. 크루즈선은 현재 검사를 위해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다.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미 최대 식료품 체인인 크로거는 이날 위생용품, 독감 관련 제품 등을 주문당 5개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뉴욕 지하철에서 흑인 남성이 아시아인 남성에게 “비키라”고 소리치며 섬유탈취제를 뿌리는 영상이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예상했던 것을 충족할 만큼의 충분한 진단키트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알면서도 쉽지는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는 것은 감염 방지를 위해 피해야 할 대표적인 행동이지만 무의식중에 얼굴로 가는 손을 막기는 쉽지 않다. 뉴욕타임즈(NYT)는 5일(현지시간) ‘손으로 얼굴 안 만지기’를 피하는 팁 4가지를 소개했다. ①각 티슈를 늘 주변에 두세요. 얼굴이 가려워서 긁고 싶거나, 코를 비비고 싶거나, 안경을 만지고 싶을 때는 손가락 대신 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재채기가 나오는데 티슈가 없다면 손을 갖다대기보다는 팔꿈치로 입, 코를 가리고 재채기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손으로 가릴 경우 주변 물체, 사람들에게 세균을 옮길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②유발요인을 찾아라. 강박적인 행동에도 원인은 있다. 언제, 왜 얼굴을 만지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을 찾으면 그 해법을 찾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눈이 뻑뻑할 때 눈을 비비게 된다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식이다. 저스틴 고 스탠퍼드 피부과 조교수는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는 환자들에게 눈을 비비지 말라고 하는 대신 안경을 껴보라고 권하고는 한다”며 “이와 비슷하게 마스크는 바이러스 감염 방지에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하지만 최소한 코와 입을 못 만지게 하는 데에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집이나 직장 데스크에 포스트잇을 붙여놓는 것도 무의식중에 얼굴을 만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③손을 바쁘게 만드세요.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볼이나 다른 물건을 만지는 게 손을 얼굴로 가는 것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물론 손에 쥐고 있을 물건도 깨끗하게 씻고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만약 만지고 있을 게 없다면 두 손을 무릎 위에 놓는 것도 방법이다. 시카고 노스웨스턴 의대 임상심리학자 자크 시코라는 향기나는 비누나 로션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손이 얼굴 주변으로 갈 때 이를 냄새로 더 확실히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④느긋한 마음을 가지세요. 스튜 솅크먼 노스웨스턴대학교 정신의학 및 행동과학부 교수는 “기본적으로 자신들이 만지는 것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게 낫다. 스트레스는 면역체계에 영향을 줘서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감염에 대항할 신체능력이 떨어진다”며 순간에 집중하면서 명상을 하거나 호흡에 집중해볼 것을 조언했다. 그는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면 얼굴을 만진다고 큰 일이 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사회 경제적 대혼란 속 수백만 베네수엘라 국민이 자국을 떠나 난민이 되어가고 있는 와중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눈치 없는 발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TV를 통해 중계된 여성 보건 정책을 설명 행사에서 “모든 여성이 국가를 위해 6명의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외쳤다. 베네수엘라는 심각한 경제위기로 당장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국가다. 지난해 베네수엘라를 떠난 인구만 약 450만 명이다. 더욱 황당한 건 이 행사가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열렸다는 점이다. 이날 연설에서 마두로로 출산율을 높이라는 호소 외에는 별다른 정책도 밝히지 않았다.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정권 아래 극심한 경제위기에 시달리다 지난해 반정부 시위를 이끈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스스로를 지도자로 공표하고 전 세계 50개국 이상의 국제사회로부터 정당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군부를 장악한 마두로 대통령이 계속 자리에서 버티며 ‘한 나라 두 대통령’이라는 혼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은 1만%를 돌파했고 이에 따라 식료품 및 의약품 부족이 만연한 상태다. 유니세프 통계에 따르면 아동 영양실조 비율도 약 13%로 추정된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2017년부터 아동 사망률 공식 발표를 중단한 가운데 베네수엘라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베네수엘라에서 사망한 아동 수는 1만1466명이다. 전년 대비 30% 급증한 수치다. 해당 발언 내용이 전해지자 즉각 야당 인사들은 현실을 모르는 마두로의 무감각을 비판했다. 마누엘라 보리바르 국회의원은 트위터에 “병원은 마비됐고 백신은 구하기도 어렵다. 여성들은 영양실조로 아이들에게 젖도 물리지 못하고 이유식도 구할 수가 없다. 이런 위기 때문에 사람들은 강제로 이주를 하고 있다”며 마두로 정권을 비판했다. 여성 권리 단체 아베사도 마두로의 발언에 “용납할 수 없다”며 “여성은 단순한 자궁이 아니라 권리가 있는 시민”이라고 논평했다. 마두로는 그간 국민의 고통에 무감각 한 처사로 비판받아왔다. 국민 3명 중 1명이 굶주리던 2017년에도 마두로는 대통령궁에서 TV로 생중계 연설 중 엠파나다(중남미의 스페인식 파이 요리)를 먹는 모습이 찍혀 비판받았다. 이듬해 터키 방문 때도 유명 셰프가 요리한 스테이크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돼 국민의 공분을 샀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세계 8위 부호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시장(78)이 3일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슈퍼 화요일’ 경선에 데뷔하자마자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4일 성명을 통해 캠페인을 중단하고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경선이 열린 아이오와, 뉴햄프셔,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4개 주를 건너뛰고 슈퍼 화요일에 집중하는 흔치 않은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려면 전체 3979명 일반 대의원의 절반을 확보해야 한다. 보통 후보들은 초기 4개 주의 경선에서 선전해 이를 이후 레이스의 모멘텀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을 택한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대의원의 34%가 걸려 있는 ‘슈퍼 화요일’에 화력을 쏟아붓겠다는 전략을 택했다. 초기 경선 모멘텀 대신 강한 자본력으로 이를 극복하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CNN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 후보는 이날 동시 경선이 실시된 14개 주(州)에서 모두 3위 또는 4위에 그쳤다. 대의원이 6명에 불과한 미국령 사모아에서만 승리했을 뿐이다. 그는 이날 경선을 앞두고 TV, 라디오, 디지털 광고 등에 약 5억 달러(약 6000억 원)를 투입했다. 상당수 여론조사에서 전국 지지율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민주당 대의원들의 표심은 일반 여론조사와 달랐다. 지난달 19일 TV토론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민주당→공화당→무소속→민주당’이란 잦은 당적 변경에 따른 철새 논란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샌더스 후보와 노선이 비슷한 엘리자베스 워런 후보 역시 이날 대패했다. 지역구 매사추세츠를 포함해 어느 곳에서도 2위 안에 들지 못했다. 중도 성향 주자들이 바이든을 중심으로 뭉친 것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샌더스 후보를 지지하라는 진보 진영의 거센 압력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임보미 bom@donga.com·이윤태 기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이 3일(현지 시간) 미국 민주당의 ‘슈퍼 화요일’ 대선 경선에서 14개 주 가운데 9개 주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바이든 후보는 흑인 비중이 높은 남부 지역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기존 선두 주자인 버니 샌더스 후보는 대의원이 가장 많이 걸린 캘리포니아에서 승리해 향후 대선 경선은 중도의 바이든 후보와 좌파의 샌더스 후보 간 대결로 좁혀졌다.》 “우리는 살아 돌아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것이며 하원에 이어 상원도 다시 차지할 것입니다!”(조 바이든) 3일 치러진 미국 민주당의 ‘슈퍼 화요일’ 대선 경선 이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나이트 랠리에 등장한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의 표정에는 여유가 넘쳤다. 그만큼 바이든 후보는 이날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그는 이날 경선이 실시된 14개 주 가운데 9개 주에서 승리한 반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4개 주에서 승리했다. ‘4강’으로 꼽혔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블룸버그 후보는 슈퍼 화요일에서 부진한 결과가 나오자 후보 사퇴를 표명하고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향후 대선 레이스는 바이든 대 샌더스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며 70대 백인 노장 간의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중도 후보 단일화로 재기에 성공한 바이든 AP통신 등에 따르면 개표가 진행 중인 4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현재 바이든 후보는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 9개 주에서 승리했다. 흑인 비중이 높은 남부 지역에서 압도적 표차로 싹쓸이했고, 경쟁 후보인 워런 후보의 지역구인 매사추세츠에서도 예상 밖 승리를 거뒀다. 접전이 벌어진 텍사스주에서도 결국 샌더스 후보를 눌렀다.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4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5위로 주저앉는 등 바이든 후보는 초반 레이스에서 잇따라 참패하면서 몰락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압승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뒤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흑인들의 강력한 지지는 바이든 후보의 극적인 약진을 가능케 해준 원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8년간 호흡을 맞춰온 바이든 후보에 대해 이들이 보여준 신뢰는 예상보다 탄탄했다. 이날 경선 지역 중 흑인이 가장 많은 앨라배마주에서는 흑인 유권자의 72%가 압도적으로 그를 밀었고, 버지니아에서도 흑인 유권자의 69%가 바이든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샌더스 후보에게 맞서기 위해 중도 후보를 단일화하려는 당내 물밑 시도도 효과를 발휘했다.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잇따라 중도 사퇴와 함께 바이든 후보를 공개 지지하면서 이들의 표가 바이든 후보에게로 몰린 것. 급진적인 샌더스 후보로는 본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수 없다는 위기의식과 절박감이 중도 세력을 급속히 결집시켰다. 바이든 후보는 2016년 대선에선 장남 보 바이든이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충격을 이유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촉발한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아들 헌터 바이든의 비리 연루 의혹에 시달렸다. 오랜 정치 경력과 중도 성향의 온건함, 안정감은 동시에 “지루한 옛 세대 정치인”이라는 공격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그는 이런 악재들을 털어내고 기세등등하게 대세 주자로 귀환했다. CNN방송이 “33년 전 첫 대선 캠페인을 시작했음에도 최근까지 승리를 선언하지 못했던 그의 놀라운 반전”이라고 평가하는 등 언론과 정치권도 놀라움을 표시한 성적표였다.○ 7월까지 치열한 접전 예고 샌더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를 포함해 4곳에서 승리해 이긴 주의 숫자에서는 바이든 후보에게 밀렸다. 하지만 가장 많은 대의원(415명)이 걸린 캘리포니아에서 승리함으로써 실리를 챙겼다. 메인주는 바이든 후보와 샌더스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앞으로의 민주당 대선 레이스가 샌더스 대 바이든 후보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면서 이들의 공약을 둘러싼 지지자들 간 세력 싸움도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의 지지 기반이 흑인과 대졸 이상 백인, 중장년층인 것과 달리 샌더스 후보는 히스패닉과 고졸 백인, 젊은층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투표 가능 연령대로 들어선 신규 청년 유권자들이 속속 투표소로 향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유색 인종에게 관대한 이민 정책과 무상 학자금, 대대적인 의료개혁 등 진보적 정책이 지지자들을 열광시키며 그의 대세론을 밀어올린 힘이다. 블룸버그 후보가 사퇴한 가운데 워런 후보의 사퇴 여부도 변수다. 워런 후보의 표를 샌더스 후보에게 몰아주라는 압박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이 이어지며 바이든과 샌더스 후보는 7월 전당대회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장기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전체 대의원 3979명 중 1991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슈퍼 화요일 경선까지 선출된 대의원은 전체의 38%여서 아직 갈 길이 멀다.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임보미 기자}

세계 8위 부호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시장(78)이 3일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슈퍼 화요일’ 경선에 데뷔하자마자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4일 성명을 통해 캠페인을 중단하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기는 길은 늘 가장 가능성 높은 후보에게 단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믿어왔다. 어제 경선 이후 그 후보가 내 친구이자 위대한 미국인인 조 바이든이라는 게 확실해졌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경선이 열린 아이오와, 뉴햄프셔,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4개 주를 건너 뛰고 슈퍼 화요일에 집중하는 흔치 않은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려면 전체 3979명 일반 대의원의 절반을 확보해야 한다. 보통 후보들은 초기 4개 주의 경선에서 선전해 이를 이후 모멘텀을 확보하는 전략을 택한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대의원의 34%가 걸려 있는 ‘슈퍼 화요일’에 화력을 쏟아붓겠다는 전략을 택했다. 초기 경선 모멘텀 대신 강한 자본력으로 이를 극복하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CNN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 후보는 이날 동시 경선이 실시된 14개 주(州)에서 모두 3위 또는 4위에 그쳤다. 대의원 숫자가 6명에 불과한 미국령 사모아에서만 승리했을 뿐이다. 그는 이날 경선을 앞두고 TV, 라디오, 디지털 광고 등에 약 5억 달러(약 5915억 원)를 투입했다. 상당수 여론조사에서 전국 지지율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민주당 대의원들의 표심은 일반 여론조사와 달랐다. 지난달 19일 TV토론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민주당→공화당→무소속→민주당’이란 잦은 당적 변경에 따른 철새 논란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샌더스 후보와 노선이 비슷한 엘리자베스 워런 후보 역시 이날 대패했다. 지역구 매사추세츠를 포함해 어느 곳에서도 2위 안에 들지 못했다. 중도 성향 주자들이 바이든을 중심으로 뭉친 것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샌더스 후보를 지지하라는 진보 진영의 거센 압력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최대 패배자는 ‘미니’ 블룸버그다. 워런 역시 매사추세츠에서조차 이기지 못했다”며 두 후보 모두를 조롱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이란이 마스크 사재기 등 불법 거래에 대해 최고 ‘사형’까지 경고했다. 코로나 발원지 중국을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이란에서는 마스크, 소독제 등이 극도로 부족해 국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2일 모하마드 자파르 몬타제리 법무장관은 “마스크를 쌓아두거나 외국에 수출하다 적발된 이들에게 사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한 주에만 사재기 행위 11건, 20여 명을 적발했다. 혼란의 시기에 의료 물품을 쌓아 두는 사람들에게 자비란 없다”고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이는 하루 전 사이드 나마키 보건장관이 “환자들에게 쓸 물품이 부족해 보건부도 암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에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며 하산 로하니 대통령에게 사태 해결을 호소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위의 정부’로 불리는 이란 혁명수비대는 3일 수도 테헤란에서 마스크 300만 개를 밀수출하려던 2곳의 현장을 적발하고 마스크와 위생용품 상당량을 압수했다. 혁명수비대는 최근 물대포 트럭까지 동원해 코로나 소독제를 거리에 살포하고 있다. 이 트럭은 이란이 1980년대 이라크와 전쟁을 치렀을 때 자국의 대응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사용했던 장비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젊은 나이와 독특한 이력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초반에 깜짝 돌풍을 일으켰던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38)이 1일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선에서 잇단 부진을 겪은 뒤 내린 결정이다. 그의 사퇴로 중도층 표심을 흡수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부티지지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한 생중계 연설에서 “현시점에서 최선은 옆으로 비켜서서 당과 국가의 단합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선거 운동을 중단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중소 후보로 분류되던 그는 아이오와에서 승리하고 뉴햄프셔에서도 2위를 차지하면서 경선 초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듯했다. 하지만 네바다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한 자릿수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부진을 겪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특히 흑인 유권자로부터 3%의 지지율을 얻으며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흑인 커뮤니티의 지지 기반을 얻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부티지지의 사퇴는 샌더스 후보의 지명 가능성이 높아진 데에 따른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퇴 연설에서 “이데올로기에 빠진 사람이 아니라 미국 국민을 위한 광범위한 의제가 필요하다”며 샌더스 후보를 비판했다. 부티지지 후보는 토론, 유세 현장에서 샌더스 후보의 전략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해 왔다. 부티지지는 경선을 포기하면서 지지 후보를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이날 NYT와 CNN 등은 부티지지가 바이든 후보와 음성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부티지지의 하차를 계기로 선두 주자인 샌더스 후보에 맞설 중도 연합이 구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티지지 후보의 사퇴 뉴스가 나온 뒤 트위터에 “슈퍼 화요일에 부티지지의 모든 표는 졸린 조(Sleepy Joe·바이든 후보를 가리킴)에게 갈 것이다. 민주당이 이제야 진정 버니(샌더스)를 끌어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든과 샌더스를 동시에 겨냥했다. 초반 성적이 부진했던 바이든 후보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압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바이든 후보는 승리한 직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는 표명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슈퍼 화요일부터 경선에 참여하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또 다른 수혜자로 꼽힌다. 중도 성향인 블룸버그 후보도 부티지지의 지지층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 선거통계분석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부티지지의 지지층은 다양한 이념 성향을 지닌 고학력자로 구성됐다”며 “부티지지의 표가 나머지 후보군에 골고루 분산돼 슈퍼 화요일의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주요 주에서 샌더스 후보가 선두를 달렸다. 특히 대의원 규모가 가장 큰 캘리포니아에서 CBS 조사 결과 지지율 31%로 바이든 후보(19%),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18%), 블룸버그 후보(12%)를 크게 앞섰다. 대의원 규모가 두 번째인 텍사스에서도 NBC 여론조사 결과 34%의 지지율로 바이든 후보(19%)에게 앞섰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