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호

홍석호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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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문 기자가 돼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재계를 출입하며 기업의 고민, 전략 등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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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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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일류 남기다… 삼성전자 세계 최고 기업으로 키운 이건희 회장 별세

    삼성을 세계 최고 기업으로 키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새벽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숨을 거뒀다. 삼성은 임직원들에게 “안타깝고 슬픈 마음으로 회장님 부고를 전한다”며 “회장님은 진정 자랑스러운 삼성인이었다”라고 별도 공지했다. 고인은 2014년 5월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삼성서울병원에 장기 입원했다. 6년 동안 투병하다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99년 11월 폐 림프암 수술을 받은 뒤 호흡기 보호를 위해 겨울에는 미국과 일본의 따뜻하고 공기가 맑은 지역을 찾아 거주하기도 했다. 고인의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8일 오전이다.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삼성가 선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해 조화와 조문은 사양한다고 밝혔다. 1942년 1월 9일 대구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1970년대 중반 그룹을 이끌어갈 후계자로 선택됐다. 이 창업주가 세상을 떠난 직후인 1987년 12월 45세의 나이로 삼성그룹 회장에 올랐다. 고인은 ‘천재 경영인’으로 불린다. 삼성 총수 31년간 시가총액이 396배로 뛰었고, 반도체, TV, 스마트폰 등 세계 1위 제품을 13개나 만들어내는 업적을 이뤘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특유의 넓은 안목, 디테일에 대한 집착이 남달라 초유의 성과를 끌어냈다”고 회상했다. ‘천재 한 명이 10만 명 먹여 살린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꿔야 초일류가 된다’라는 고인의 비전은 삼성만 아니라 재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인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서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유치하는 등 한국의 스포츠계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1999년 ‘삼성’ 브랜드를 부착한 TV를 북한에 보내면서 대북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 이 회장의 별세에 따라 재계에선 이재용 부회장이 조만간 회장으로 취임해 삼성을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시스템 반도체 등 미래 산업 중심의 기술기업으로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초일류가 되자던 이 회장의 뜻은 받들되 지난해 삼성 50주년에서 제시한 ‘동행’ 비전 실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고인을 애도하기 위한 추모의 물결이 각계에서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재계의 상징인 고 이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한다. 이 회장의 리더십은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위기 극복과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우리 기업들에 큰 귀감과 용기가 되어줄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호승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조문한 뒤 전달한 문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에는 “이 회장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반도체 산업을 한국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시켰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는 등 삼성을 세계 기업으로 키워냈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문 대통령은 빈소에 조화를 전달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최고의 리더가 졌다”며 고인을 기렸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이 회장의 뜻을 이어 받아 1등의 길을 걷겠다”며 추모했다. 삼성은 코로나19로 조문에 참가하지 못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온라인 추모관’을 열었다. 추모관에는 “오래도록 삼성인의 기억 속에 함께하실 겁니다”, “회장님이 말씀하신 위기의식을 항상 생각하며 발전해 나가겠습니다”와 같은 댓글이 500개 이상 달렸다.김현수 kimhs@donga.com·박효목·홍석호 기자}

    •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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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더 나은 국가건설 애쓴 애국 경영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25일 재계에서는 이 회장을 기리는 추모의 목소리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흑백TV를 만들던 변방의 작은 기업을 세계 최고의 반도체, 스마트폰, TV 회사로 일궈 모두의 자부심이 됐다”며 고인에 대한 존경이 이어졌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당신은 영원한 1등이십니다’라는 제목의 추도사를 통해 이 회장을 추모했다. 허 회장은 “(이 회장은) 더 나은 미래국가 건설을 위해 애쓰시며 누구보다 나라를 사랑하셨던 애국 경영인이었다”며 “‘2등 정신을 버리십시오. 세계 최고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했던 이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1등의 길을 걷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 회장은 흑백TV를 만드는 아시아의 작은 기업 삼성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평했고, 대한상공회의소는 “이 회장은 삼성의 변신과 성공을 주도하며 우리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고 기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평소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한 배를 탄 부부와 같다고 강조해 왔던 고인은 1997년 경기 용인에 중소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중소기업인력개발원’ 건립을 지원하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국내 주요 그룹에서도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고인은 삼성의 오늘을 이끈 최고경영자였던 동시에 한국 경제에 큰 발자취를 남긴 분이셨다”며 “이건희 회장의 별세는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우리나라 산업계의 대표 리더 중 한 분을 잃었다는 점에서 애석한 일이다”고 애도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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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총수 31년간 시총 396배로… 세계 1위 제품 0개→13개 키워

    ‘경영자 이건희’의 성과는 숫자가 보여준다. 1987년 고인이 삼성그룹 회장에 취임할 때 그룹의 시가총액은 1조 원 정도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그룹 총수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바꾼 2018년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396조 원으로 늘었다. 31년 만에 기업 가치가 약 400배로 증가한 것이다. 무엇이 바뀌었기에 기업의 가치가 이렇게 비약적으로 커졌을까. 그 단초는 세계 1등 제품의 숫자로 알 수 있다. 1987년의 삼성은 세계 시장에서 1등 하는 제품이 하나도 없었다. 2020년 현재 이 숫자는 13개다. D램, 낸드플래시, 대용량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휴대전화, 스마트폰, 평판TV, 사운드바, 사이니지, 냉장고, 반도체용 기판,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용 배터리가 이들이다. 1등은 저절로 된 게 아니었다. 이 회장은 1993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양판점 베스트바이에서 먼지가 쌓인 채 처박혀 있던 삼성 TV를 목격했다. 그는 사장단을 불러 직접 보게 했다. “자기가 만든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직접 확인하라. 어디에 놓여 있고, 먼지는 몇 mm나 쌓여 있고, 얼마에 팔리는지 보라”고 했다. 당시 삼성의 TV사업부는 국내에서도 1위가 아니었다. 세계 1위이던 반도체 사업부에서 15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이식하는 등 전사적 지원이 시작됐다. 2006년 삼성 TV는 판매 대수에서 세계 1위가 됐고, 이듬해엔 매출로도 1등에 올랐다. 이런 이 회장의 리더십과 혜안은 반도체가, 스마트폰이, 휴대전화가 세계 1위로 올라설 때마다 빛을 발했다. 그렇다고 이 회장이 추진한 모든 사업이 성공했던 건 아니다. 대표적인 게 자동차 사업이다. 1995년 삼성자동차를 설립해 1998년 첫 작품인 SM5를 선보였지만 외환위기를 맞아 비틀대다 2000년 프랑스 르노사에 지분을 대부분 팔았다. 하지만 이 회장은 위기에 강했다. 외환위기 때는 ‘파격적이고 성역 없는 구조조정’을 내세우며 50개였던 계열사를 40개로 줄여 위기를 돌파했다. 2008년 ‘삼성 특검’으로 경영 일선에서 잠시 물러나기도 했지만 2010년 복귀 이후 다시 한 번 삼성에 ‘위기론’을 불어넣으며 갤럭시S 시리즈 같은 공전의 히트작을 만들어냈다. 이 회장 취임 초 그룹의 매출은 9조9000억 원이었으나 2018년엔 386조6000억 원으로 커졌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2000억 원에서 71조8000억 원으로 359배로 뛰었다. 임직원 수는 10만 명에서 52만 명이 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2만9600원(취임 전날인 1987년 11월 30일)에서 193만5000원(액면분할 전으로 계산, 액면분할 후 3만8700원)으로 올랐다. 시총은 4000억 원대에서 231조305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주가는 65배로, 시총은 578배로 훌쩍 뛴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0년 11월 21일 이후 한국 증시에서 시총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덩치만 커진 게 아니다. 삼성그룹의 브랜드 가치 역시 크게 높아졌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회사 인터브랜드가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기 시작한 2000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52억 달러로 전 세계 기업 중 43위였다. 2012년 9위, 2017년 6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한국 기업 최초로 5위(브랜드 가치 623억 달러)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보다 순위가 높은 회사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미국의 간판 기술기업 4곳밖에 없다. 역대로 톱5에 이름을 올린 적 있는 아시아 기업은 도요타뿐이다. 홍석호 will@donga.com·강유현 기자}

    •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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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어닝 서프라이즈’… 석유화학 사업부문 실적이 뒷받침

    LG화학이 3분기(7∼9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률 20%를 넘긴 석유화학 사업부문, 매출·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운 전지 사업부문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견인했다. LG화학은 이날 전지 사업부문 분사가 존속·신설법인의 성장력 강화는 물론 주주 가치에도 긍정적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향후 포트폴리오를 밝히는 등 주주 달래기를 이어갔다. LG화학은 올 3분기 매출액 7조5073억 원, 영업이익 9021억 원을 달성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7조4510억 원) 기록을 갈아 치웠고,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 실적(8313억 원)을 깼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이날 오후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연초부터 내부 효율성 제고, 영업 흐름 안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이라는 핵심 과제에 집중해 온 노력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사업부문은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제조업에서 보기 드문 20.1%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3조5836억 원으로 올해 1분기(3조6959억 원)나 지난해 3분기(3조9648억 원)보다 적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7216억 원으로, 올 1분기(2426억 원·영업이익률 6.6%)나 지난해 3분기(3212억 원·영업이익률 8.1%)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전지 사업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매출액은 3조1439억 원, 영업이익은 1688억 원으로 집계됐다. LG화학은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신규 모델이 출시되며 원통형전지 판매가 늘었고, 정보기술(IT) 제품 판매가 늘며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전지 성장세는 올 4분기(10∼12월)에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LG화학은 분사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차 CFO는 “분사 발표 이후 시장에서 여러 우려와 의견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부 오해가 있고 저희가 명확하게 소통 못 한 부분도 있다”며 “분사를 하면 전지 사업은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및 효율적인 판단을 강화하고,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자체 창출하는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다른 사업부문 성장력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의 중장기 사업 목표 및 전략 방향을 설명했다. 장승세 전지 사업부문 경영전략총괄 전무는 “한국, 미국, 중국, 폴란드 등 글로벌 4각 생산 체제에 이어 자동화·정보화 기술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터리 전체 생애주기를 커버하는 e플래폼 사업으로 배터리 생태계 발전 및 사회적 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존속법인으로 남는 LG화학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의 사업부문은 저성장·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신규 성장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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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어닝 서프라이즈’…3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사상 최대

    LG화학이 3분기(7~9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률 20%를 넘긴 석유화학 사업부문, 매출·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운 전지 사업부문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견인했다. LG화학은 이날 전지 사업부문 분사가 존속·신설법인의 성장력 강화는 물론 주주가치에도 긍정적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향후 포트폴리오를 밝히는 등 주주 달래기를 이어갔다. LG화학은 올 3분기 매출액 7조503억 원, 영업이익 9021억 원을 달성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7조4510억 원) 기록을 갈아 치웠고,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 실적(8313억 원)을 깼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이날 오후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연초부터 내부 효율성 제고, 영업흐름 안정화, 미래를 위한 투자지속이라는 핵심 과제에 집중해 온 노력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사업부문은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제조업에서 보기 드문 20.1%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3조5836억 원으로 올해 1분기(3조6959억 원)나 지난해 3분기(3조9648억 원)보다 적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7216억 원으로, 올 1분기(2426억 원·영업이익률 6.6%)나 지난해 3분기(3212억 원·영업이익률 8.1%)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전지 사업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매출액은 3조1439억 원, 영업이익은 1688억 원으로 집계됐다. LG화학은 유럽시장에서 전기차 신규 모델이 출시되며 원통형전지 판매가 늘었고, 정보기술(IT) 제품 판매가 늘며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전지 성장세는 올 4분기(10~12월)에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LG화학은 분사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차 CFO는 “분사 발표 이후 시장에서 여러 우려와 의견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부 오해가 있고 저희가 명확하게 소통 못한 부분도 있다”며 “분사를 하면 전지 사업은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및 효율적인 판단을 강화하고,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자체 창출하는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다른 사업부문 성장력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의 중장기 사업목표 및 전략방향을 설명했다. 장승세 전지 사업부문 경영전략총괄 전무는 “한국, 미국, 중국, 폴란드 등 글로벌 4각 생산 체제에 이어 자동화·정보화 기술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터리 전체 생애주기를 커버하는 e플래폼 사업으로 배터리 생태계 발전 및 사회적 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존속법인으로 남는 LG화학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의 사업부문은 저성장·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신규 성장사업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홍석호기자 will@donga.com}

    •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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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X세대 회장-부회장 모두 36명… ‘68년생 오너’ 8명으로 최다

    재계를 이끌고 있는 55세 이하 ‘X세대 오너’는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새로운 인맥 지도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X세대(1964∼1980년생)의 허리 격인 1968년생 오너 경영자가 가장 많았다. 20일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요 200대 그룹 내 1966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家) 회장·부회장 현황 조사’를 통해 55세 이하 회장이 14명, 부회장이 22명 등 총 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 집단 64곳에 주요 그룹 136곳을 추가한 200개 그룹이다. 그룹별 공식적으로 회장, 부회장을 맡고 있는 오너 일가를 대상으로 삼았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그룹 총수로 여겨지지만 공식적으로 회장직을 맡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조사에서 제외했다. ‘X세대 오너’ 중에서 가장 많은 경영인이 태어난 해는 1968년이었다. 올해 52세인 ‘68년생’ 오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이해욱 대림 회장, 김정주 넥슨 회장, 박진원 두산메카텍 부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장세희 동국산업 부회장 등 8명이다. 이 중 조현준 회장은 2016년부터, 이해욱 회장은 지난해부터 회장직을 맡았다. 그룹 회장을 맡고 있는 ‘X세대 오너’는 14명으로 확인됐다. 1966∼1969년생이 6명이고 1970년 이후 출생자가 8명이다. 1966년생인 허기호 한일시멘트 그룹 회장(54)은 2016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허 회장은 창업주 고 허채경 선대회장의 장손이자 허정섭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김흥준 경인양행 회장(53)은 2011년부터, 김형곤 동방 회장(53)은 2017년부터 회장직을 맡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50)도 이달 들어 회장 그룹에 합류했다. 윤호중 한국야쿠르트 회장(49)도 올해 그룹 수장 자리를 맡았다. 구광모 ㈜LG 대표는 2018년, 조원태 한진 회장(45)은 지난해 그룹 수장이 됐다. 박주환 휴켐스 회장(37)은 이번 조사에서 유일한 30대 오너 경영자로 꼽혔다. 휴켐스는 태광실업 그룹 계열사다. 박 회장은 아버지인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이 올 1월 별세한 뒤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혜승 인지컨트롤스 그룹 부회장(48)은 유일한 여성 오너 경영자로 이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자동차부품을 전문으로 하는 인지컨트롤스 그룹의 41개 계열사 가운데 3곳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X세대 오너 36명 가운데 67%에 해당하는 24명은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하버드대 박사(수료),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은 샌프란시스코대 석사, 구광모 ㈜LG 대표는 로체스터공대 학사 학위를 갖고 있다. 또 29명(80.6%)은 지주회사나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의 최대주주 지위를 갖고 있었다. 3, 4세 경영자는 20명(55.6%)으로 집계돼 절반을 넘었다.홍석호 will@donga.com·허동준 기자}

    •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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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100% 생분해성 신소재 세계 첫 개발

    LG화학이 합성수지와 동등한 성질을 가진 ‘100% 생분해성’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LG화학이 개발한 신소재는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과 폐글리세롤을 활용한 생분해성 신소재다. 폴리프로필렌(PP) 등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인 성질(물성)과 투명성을 구현하는 단일 소재다. LG화학 측은 이 같은 소재를 개발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기존 생분해성 소재는 물성과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른 플라스틱 소재나 첨가제를 섞어야 했기 때문에 공급업체마다 소재의 물성과 가격도 다를 수 밖에 없었다. 반면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는 다른 소재나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는 단일 소재이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품질과 용도별 물성을 가질 수 있다. 소재의 핵심 요소인 유연성도 기존 생분해성 제품보다 최대 20배 이상 개선됐다. 특히 가공 후에도 투명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생분해성 소재를 많이 쓰는 친환경 포장재 업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LG화학 측은 내다봤다. LG화학이 개발한 소재는 비닐봉투, 마스크 부직포, 완충제, 일회용 컵 등에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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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스피스 37년… 마지막 길 배웅 여전히 힘들어”

    “젊은 암환자들이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며 고통스러워할 때마다 내 일같이 힘들었다. 그래도 죽음의 순간 환자와 가족 옆에서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제29회 ‘유재라 봉사상’ 복지부문 수상자인 윤욱희 엠마오사랑병원 원장(65)은 19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윤 원장은 37년간 국내외 오지를 찾아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든 이들을 위해 봉사해 왔다. 1998년부터는 호남지역 최초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엠마오사랑병원을 운영하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이웃 역할을 맡아왔다. 윤 원장은 “죽음은 사람이 죽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 죽은 뒤 남은 이들이 고인과의 기억을 정리하는 과정 등이 모두 포함된다”며 통증 등 병적인 증세를 줄여주는 ‘완화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에는 윤 원장과 함께 대한적십자사 송영자 봉사원(79)이 복지부문 공동 수상자가 됐다. 또 부산대병원 아미의료봉사단 김희성 간호사(59)가 간호부문, 제주 월랑초 고명신 교사(55)가 교육부문에서 각각 유재라 봉사상의 주인공이 됐다. 송 봉사원은 1978년부터 30여 개 봉사단을 이끌며 재난구호, 취약계층 지원 등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됐다. 김 간호사는 36년간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했다. 2003년부터 아미의료봉사단에 입단해 부산 지역의 낙후된 곳에서 돌봄과 사랑을 이어갔다. 33년차 초등학교 교사인 고 교사는 수업연구와 교육정책 수행 등 교육활동과 장애학생 인권 보호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했다. 유재라 봉사상은 유한양행 설립자인 유일한 박사의 딸 유재라 여사의 삶을 기리기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재산을 기부해 1992년 제정됐다. 해마다 복지, 간호, 교육 분야에 헌신한 여성 인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은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사옥에서 열렸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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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LED TV’시장 쑥쑥… 한미중일 업계 할인 경쟁

    “2799.99달러(약 322만 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1799.99달러(약 207만 원)에….” 최근 미국 최대 생활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소니의 65인치 OLED TV를 1000달러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55인치 TV도 600달러 할인한 1299.99달러(약 184만 원)에 살 수 있다. 할인 규모가 정가 대비 30%가 넘는다. 18일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소니는 지금까지 OLED 같은 프리미엄 제품은 큰 폭으로 할인하지 않는 고가 전략을 유지해 왔다. 소니의 65인치 OLED TV 가격이 2000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소니만이 아니다. 한국 미국 중국 TV 업체들의 OLED TV ‘파격가’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선 가격경쟁이 시작됐다는 것은 ‘OLED 대중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OLED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전자도 이달 들어 미국 시장에서 55인치와 65인치 OLED TV 가격을 200달러씩 할인한 1599.99달러(약 184만 원)와 2299.99달러(약 264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후발 업체들은 출시가격부터 파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 처음 OLED TV 시장에 뛰어든 미국의 대표적인 TV 브랜드 비지오(Vizio)는 최근 55인치, 65인치를 각각 1299달러(약 149만 원), 1999달러(약 230만 원)로 출시했다. 중국 TV 제조사 하이센스는 최근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과 손잡고 55인치 OLED TV를 6999위안(119만 원), 65인치를 9999위안(약 170만 원)에 출시했다. 중국 시장에서 65인치 OLED TV가 1만 위안 이하로 출시된 것은 처음이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한정됐던 대형 OLED TV 시장이 들썩이는 이유는 최근 TV 시장이 대형화 고급화되는 추세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서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고급 TV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을 잡기 위해 10여 개에 달하는 OLED TV 제조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가격 전쟁에 나섰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99만7600대가량 팔린 OLED TV는 올해 330만 대, 내년에는 550만 대 팔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2024년에는 900만 대 규모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고화질, 대형 화면의 TV를 사용하던 소비자가 낮은 사양의 TV로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OLED TV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등 고급 TV의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마다 11월 블랙프라이데이,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형 OLED 패널을 양산하는 유일한 업체인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이 7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서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은 한 달에 패널 6만 장을 생산(1장당 55인치 TV 6대 생산)한다. 경기 파주 공장(월 7만 장)과 합쳐 최대 월 13만 장의 OLED TV 패널이 공급 가능해진 셈이다. 그 결과 OLED TV의 약점으로 꼽힌 가격경쟁력이 해소됐다는 것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의 성장과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의 개선 등에 힘입어 6개 분기 동안 이어진 적자 행진을 끝내고 올해 3분기(7∼9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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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계열사 3곳 ESG평가 A+ 등급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그룹 계열사 세 곳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효성은 KCGS 조사 대상 기업 760곳 중 S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고 A+등급을 받은 기업은 16개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효성 계열사 세 곳이 최고 등급을 받은 셈이다. ㈜효성과 효성중공업㈜은 한 단계 아래의 A등급을 받았다. KCGS는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로, 매년 상장사의 지배구조 현황 및 공시의 전반적인 수준을 평가하는 국내 유일 기관이다. 효성은 환경경영 관리와 준법경영체계 강화,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운영 등 지배구조 개선 등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은 2018년 지주회사 출범 당시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영활동에 집중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환경 부문에서 ‘그린경영비전 2030’ 전략을 수립하고 최고의사결정기구인 환경안전보건(EHS)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 부문에서는 공정거래법, 반부패, 보안 등 준법과 인권경영을 위한 교육을 전사적으로 확대한 점이 긍정적이었다. 또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산하 투명 경영을 위한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한 점, 사업보고서나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 관련 정보,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현황 등을 공개하며 소통한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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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5G 아이폰’ 첫 출시… 팀 쿡 “새로운 시대 시작되는 날”

    애플이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신형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졌다. 애플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사옥 애플파크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열고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제품은 디스플레이 기준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4종류다. 성능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셋은 처음으로 5nm(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된 ‘A14 바이오닉’이 탑재됐다. 다른 스마트폰 칩보다 최대 50% 빠른 중앙처리장치(CPU) 속도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를 지원한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얇고 가벼워졌다. 기본형인 아이폰12는 두께가 7.4mm로 전작인 아이폰11보다 11% 얇아졌고, 부피는 15% 줄었다. 무게도 162g으로 16%나 가벼워졌다. 아이폰12 미니는 더 가벼운 133g이지만 프로세서나 카메라 등의 사양은 기본형과 같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모두 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애플의 스마트폰 중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첫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1년 6개월가량 앞선 지난해 4월 5G 스마트폰 갤럭시S10을 출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이폰에 있어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5G를 통해)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업로드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더 반응이 빠른 게이밍, 실시간 상호 작용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에서 출시되는 아이폰12 시리즈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협력해 ‘진짜 5G’로 불리는 고주파인 ‘밀리미터파(mmWave)’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주파 대역까지 주파수 폭이 넓어지면 속도가 빨라진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초당 4GB(기가바이트)에 달한다. 하지만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선 밀리미터파 수신 칩이 빠진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 1차 출시국에서 16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23일 정식 출시한다. 한국과 인도는 ‘1.5차’ 출시국으로 묶여 1차 출시국보다 일주일 늦은 23일부터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에 대한 사전 예약을 진행해 30일 출시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또 기본 구성품에서 충전용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을 뺐다. 애플 측은 “지금까지 20억 개가 넘는 아이폰 충전기가 유통됐다”며 “탄소 배출 감소 등 환경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가 절감을 위해 뺀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럼에도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란 점 등으로 펜트업(pent―up·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예년보다 다소 늦은 10월 중순에 출시됐지만 연말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9∼12월 아이폰11 판매량보다 많을 것”이라며 “올해 전체 아이폰 판매는 지난해보다 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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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통큰 현금배당 “3년간 주당 최소 1만원”

    LG화학이 보통주 한 주에 최소 1만 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3년간 추진하겠다고 14일 공시했다. 12월 1일 전지사업 부문의 분사를 앞두고, 적극적인 배당을 통한 ‘주주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가칭) 분할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확실히 하기 위해 향후 3년(2020∼2022년) 동안 보통주 한 주에 최소 1만 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또 “분할 전과 동일한 배당재원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30% 이상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이익은 12월 1일부로 LG화학에서 떨어져나가는 LG에너지솔루션의 당기순이익을 합산한 금액을 의미한다. 이번 공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성과가 LG화학 주주들에게 이어진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LG화학이 전지사업 부문의 물적분할 방침을 발표하자, 전기차 배터리 산업 등의 가능성을 보고 LG화학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LG화학은 올 3분기(7∼9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14일 LG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2.48%) 떨어진 62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LG화학이 물적분할을 결정할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지사업 부문 분사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포석으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분할계획 승인을 주요 안건으로 한 주주총회를 연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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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신형 아이폰12 시리즈, 한국 출시 언제?

    애플이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신형 아이폰 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졌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사옥 애플파크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열고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제품은 5.7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4종류다. 성능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셋은 처음으로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된 ‘A14 바이오닉’이 탑재됐다. 다른 스마트폰 칩보다 최대 50% 빠른 중앙처리장치(CPU) 속도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를 지원한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얇고 가벼워졌다. 기본형인 아이폰12는 전작인 아이폰11보다 두께가 11% 얇아졌고, 부피는 15% 줄었다. 무게도 162g으로 16%나 가벼워졌다. 아이폰12 미니는 더 가벼운 133g이지만 프로세서나 카메라 등의 사양은 기본형과 같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모두 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애플의 스마트폰 중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첫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1년 6개월가량 앞선 지난해 4월 5G 스마트폰 갤럭시S10을 출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이폰에 있어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5G를 통해)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업로드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더 반응이 빠른 게이밍, 실시간 상호작용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에서 출시되는 아이폰12 시리즈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협력해 ‘진짜 5G’로 불리는 고주파인 ‘밀리미터파(mmWave)’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주파 대역까지 주파수 폭이 넓어지면 속도가 빨라진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초당 4GB(기가바이트)에 달하다. 하지만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선 밀리미터파 수신 칩이 빠진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 1차 출시국에서 16일부터 사전주문을 받고 23일 정식 출시한다. 한국과 인도는 ‘1.5차’ 출시국으로 묶여 1차 출시국보다 일주일 늦은 23일부터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에 대한 사전 예약을 진행해 30일 출시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 또 기본 구성품에서 충전용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을 뺐다. 애플 측은 “지금까지 20억 개가 넘는 아이폰 충전기가 유통됐다”며 “탄소 배출 감소 등 환경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가절감을 위해 뺀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럼에도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란 점 등으로 펜트업(pent-up·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 수요를 자극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예년 대비 다소 늦은 10월 중순 출시됐지만, 연말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9~12월 아이폰 11 판매량보다 많을 것”이라며 “올해 전체 아이폰 판매는 지난해보다 4% 늘 것”으로 내다봤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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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팜, 日에 5788억 규모 뇌전증 신약 기술수출

    SK바이오팜이 일본 제약사와 총 5788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SK바이오팜은 13일 공시를 통해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뇌전증(간질)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수출 계약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성인 대상 부분발작 치료제로,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받아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계약으로 우선 SK바이오팜은 오노약품공업으로부터 계약금 50억 엔(약 545억 원)을 받는다. 계약금은 추후 출시가 이뤄지지 못하더라도 반환할 의무가 없다. 또 세노바메이트의 일본 내 허가 및 상업화 달성 단계에 따라 기술료(마일스톤) 481억 엔(약 5243억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출시 이후엔 매출의 일부를 경상기술료(로열티)로 받는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로열티는 매출의 1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세노바메이트의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을 추진 중이다. 일본 임상 3상은 SK바이오팜이 추진하고 향후 개발과 제품 허가는 오노약품공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또 SK바이오팜은 오노약품공업과 상업화를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코프로모션(co―promotion) 옵션 권리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오노약품공업은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연구개발(R&D) 중심 제약기업으로, 항암 면역 신경계 등 의학적으로 충족되지 않은 수요가 큰 질환에 대한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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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탈모고민 사연 공모… 고객 100명에 치료기 무상제공”

    LG전자가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프라엘 메디헤어(사진) 정식 출시를 앞두고, 탈모 고민을 가진 고객 100명에게 프라엘 메디헤어를 무상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30일까지 프라엘 메디헤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사연을 응모하면 된다. 두 차례에 걸쳐 50명씩 선정하며, 최종 선정된 사연은 다음 달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헬멧 형태의 탈모 치료 의료기기인 프라엘 메디헤어는 이달 말 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레이저와 발광다이오드(LED) 등 25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시켜 모발의 성장을 돕는 원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허가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가를 받았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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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신]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 승인… 이달 중 투여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릭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중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투여를 시작한다. 대웅제약은 인도와 필리핀에서도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다국가 임상 2·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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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사 앞둔 LG화학 3분기 깜짝 실적… 영업익 1조 육박 ‘사상 최대’

    LG화학이 올해 3분기(7∼9월)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예상 밖 코로나19 특수를 본 석유화학 사업에다 2차전지 사업이 흑자 기조를 이어간 덕분이다. LG화학은 12일 잠정 실적을 공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5073억 원, 영업이익 9021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치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57.8% 늘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8% 늘고, 영업이익은 158.7%나 증가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영업이익 7328억 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LG화학이 잠정 실적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깜짝 실적의 배경엔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석유화학 사업부문이 있다. 3분기 석유화학 사업부문은 7000억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LG화학이 글로벌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고부가합성수지(ABS)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ABS는 TV,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내·외장재에 주로 사용된다. 올해 3분기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일찍 벗어난 중국을 중심으로 생활가전 수요가 늘면서 덩달아 ABS 매출도 늘었다. 기저귀 및 위생용품 원료로 쓰이는 고흡수성수지(SAP), 라텍스 장갑의 핵심원료 니트릴라텍스(NBL) 등도 선전했다. 건설자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PVC)도 선방했다. 저유가로 인해 ABS 등의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의 가격 차이)가 연초 대비 두 배 가까이 커져 영업이익도 대폭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지 사업부문의 흑자 기조는 더 단단해졌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와 소형 전지 부분은 2018년 4분기 이후 올 2분기에 첫 흑자를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이익을 냈을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LG화학은 8월 중국 CATL에 1위 자리를 뺏겼지만 1∼8월 기준으론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24.6%로 1위를 굳히고 있다. 또 첨단 소재 사업도 양극재 출하량이 늘었고 편광필름 강세와 자동차 판매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이 처음으로 잠정 실적을 발표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LG화학은 “최근 LG화학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져 주주 및 투자자들이 더 정확하게 실적을 예측하고 기업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법인 물적 분할에 성난 소액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LG화학이 배터리만 잘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이기 위한 주주 소통 정책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LG화학은 12월 1일부로 전지 사업부문을 떼어내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미래 전기차 시대의 배터리 점유율 1위인 LG화학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9일까지 8846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상태다. 화학 업계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을 보면 LG화학이 배터리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첨단소재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가능성과 역량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21일에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며 전화회의(콘퍼런스콜)를 진행할 예정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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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9021억원…사상 최대 분기 실적

    LG화학이 올해 3분기(7~9월)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12일 잠정 실적을 공시하며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5073억 원, 영업이익 902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57.8% 늘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은 8.8% 늘었고, 영업이익은 158.7%나 증가했다. 화학 업계에선 LG화학 전 사업본부에서 고른 실적 호조를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고부가가치합성수지(ABS), PVC 등 석유화학부문 주요 제품이 실적을 견인하고 2차 전지 부문이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LG화학의 지난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기록한 매출 7조4510억 원, 2011년 1분기(8313억 원) 달성한 영업이익이 최대치였다. LG화학이 잠정 실적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법인 LG 에너지솔루션 분사에 성난 소액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정확한 실적은 21일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홍석호기자 will@donga.com}

    •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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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 “폐플라스틱으로 화학제품 제조”

    SK이노베이션이 폐플라스틱을 고온 분해해 얻은 열분해유로 화학제품 시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은 폐플라스틱에서 뽑아낸 열분해유의 불순물을 대폭 줄여 시험생산 규모로 솔벤트와 윤활기유 등 시제품을 제조했다고 11일 밝혔다. 열분해유를 다시 고품질의 화학제품으로 만들기 위해선 불순물 제거 기술이 중요하다. SK이노베이션은 연구를 지속해 열분해유 품질을 향상시켜 상품성도 높일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이 이번에 제조한 솔벤트는 파라핀 함량이 높고 냄새도 적어 기존 제품과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솔벤트는 세정제, 페인트 희석제, 화학 공정에서 용매 등에 사용되는 화학제품이다. 엔진오일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윤활유를 만드는 데 쓰이는 윤활기유도 최고급 기유를 만들기 적합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활기유는 윤활유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재료다. 이번 시제품 생산은 SK그룹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전략 ‘그린밸런스 2030’에 따른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추석을 앞두고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ESG의 균형을 강조하며, 폐플라스틱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바다(A Plastic Ocean)’를 추천한 바 있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폐플라스틱 이슈 등 환경 문제에 직면한 화학 비즈니스를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로 변화시키는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자원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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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원 평가의 계절… ‘40대 대표-여성 비중 확대’ 올해도 이어질듯

    지난주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교체한 한화를 시작으로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LG 등 주요 기업은 임원 성과평가 및 승진 대상자 면담을 진행하고, 내년 조직개편안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대교체와 신사업, 조직문화 혁신’ 등으로 요약됐던 지난해 인사 트렌드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통상 12월 첫째 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이어지는 주에 후속 임원 인사 명단을 공개한다. 2020년도 임원인사는 해를 넘겨 올해 1월 발표됐지만 이번에는 연내 인사발표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SK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2월 첫째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내년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임원 평가 준비 작업이 시작된 상태다. LG는 11월 말 임원 승진 및 이동 인사를 발표해 12월 1일자로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올해 중순까지만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대표이사 및 임원 인사 발표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예년과 같은 시기에 인사 발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2021년 인사는 특히 혁신과 더불어 효율에 방점이 찍힌 조직개편이 병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년부터는 코로나19가 경영에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마다 체질 개선 및 경영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4개 그룹 한 고위 임원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를 막기 위해 임시방편을 마련하기에 급급했던 한 해였지만 내년부터는 ‘코로나19 때문’이라는 변명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규모 마케팅 행사의 온라인화, 해외 공급망 체계의 다변화 등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영환경의 변화는 내년 기업별 조직개편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기업들의 의지가 강해 40대 대표이사, 여성 임원 비중 확대 등 다양한 파격 인사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예년보다 최고경영자(CEO) 인사 발표를 앞당긴 한화도 계열사 CEO 평균 연령이 58.1세에서 55.7세로 2세 이상 낮아진 것이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 LG에서는 LG전자 등을 글로벌 기업에 올린 주역들이 물러나는 대신 30대 여성 임원 3명이 배출되는 등 새 임원이 대거 등장했다. SK도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내에 1980년생 신규 임원이 탄생하는 등 젊은 임원이 다수 등장했고, 여성 임원도 규모가 확대됐다. 외부에서 인재를 영입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가 CEO스코어와 함께 국내 500대 기업(매출 기준)의 대표이사 이력을 분석한 결과 2015년과 비교해 2020년도 대표이사의 외부 영입 비중이 22.9%에서 29.6%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너 일가 출신의 대표이사 비중은 24%에서 18.4%로 낮아졌다. 여성 대표이사 비중도 2015년 1.0%에서 2020년 1.4%로 소폭 상승했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전문 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연령대가 낮아지는 가운데 외부 영입, 여성 등 CEO의 다양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서동일 dong@donga.com·홍석호 기자}

    •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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