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중

김철중 기자

동아일보 해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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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가깝고도 먼 베이징에서 중국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tnf@donga.com

취재분야

2026-05-16~2026-06-15
중국55%
미국/북미22%
남북한 관계8%
기업4%
칼럼2%
일본2%
산업2%
국제정치2%
경제일반2%
대통령1%
  • 개인 투자자 ‘한탕주의’ 위험수위

    한탕을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위험한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16일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위험 거래로 분류되는 코스피200 주식선물시장에서 작년 4분기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은 37.2%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개인투자자 거래대금 비중은 2010년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26∼28% 수준이었으나 작년 2분기부터는 30%대를 넘어섰다. 개인투자자들이 99%를 차지하는 외환차익거래(FX마진거래)도 2010년 다시 급증하고 있다. FX마진거래는 두 개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면서 환차익을 노리는 파생선물 거래의 일종으로 개인투자자 중 90%가 손실을 봐 ‘개미들의 무덤’으로 통한다. FX마진거래 월평균 거래대금은 2010년에는 1분기 291억8500만 달러였으나 지난해 1분기 505억21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고 3분기에는 628억300만 달러로 협회가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코스닥시장 거래도 활발해졌다. 2011년 4분기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기준 회전율은 184.15로 전년 같은 기간 118.45에 비해 급등했다. 수치가 높을수록 거래가 활발하다는 의미다. 이처럼 주식시장에서 위험거래가 많아지는 것은 시중에 풀린 유동자금이 고수익을 챙길 수 있는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유럽발 악재 등 해외 변수로 향후 경제 전망도 좋지 않아 한탕을 노리는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해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주식시장 상승세가 꺾이자 개인투자자들이 수익률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당분간 정치 테마주가 이어지는 등 높은 수익률을 노리고 위험한 투자를 감행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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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친노 테마주’… 모나미-영남제분 상한가

    금융당국의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이번에는 ‘친노(親盧·친노무현)’ 테마주가 들썩였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5일 민주통합당 대표로 선출된 뒤 처음 열린 16일 증시에서 친노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급등했다. 코스피시장의 모나미와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영남제분이 대표적이다. 문구업체인 모나미는 495원(14.95%) 오른 3805원의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모나미는 한 대표가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공공 무상교육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는 이유로 테마주가 된 종목이다. 영남제분은 코스닥시장이 유럽 신용등급 강등으로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선 속에서도 540원(15.00%) 오르며 4140원의 상한가로 마감했다. 영남제분은 농업 관련주로 노무현 전 대통령 측과 친분관계 등이 알려진 대표적인 친노 테마주로 꼽힌다. 이 밖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테마주인 바른손과 S&T모터스도 각각 7.51%, 3.84% 올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총선과 대선 등 정치 일정이 진행될 때마다 이와 맞물린 정치 테마주가 계속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테마주가 이슈가 되다 보니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사 실적과 관계없는 ‘묻지 마 식’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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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들 빚까지 내 테마株에 ‘몰빵’… 코스닥 신용융자 잔액 1조6805억

    금융당국의 규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빚까지 내 테마주에 투자하는 개미들이 늘고 있다. 1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은 12일 기준 1조6805억 원으로 2007년 7월 30일 1조6872억 원 이후 4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신용융자는 증권사가 투자자로부터 증거금을 받고 주식 매매대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은 최근 6개월 동안 23.8%나 증가해,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24.2% 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또 코스닥시장 전체 거래대금 추이와도 반대되는 현상이다. 12일 기준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4조5674억 원으로 지난해 하루평균 거래대금인 5조6397억 원에 크게 못 미친다. 하지만 신용융자 잔액 규모는 오히려 늘면서 상대적으로 전체 거래대금 중 현금보다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 빚을 내 투자하는 규모가 커진 것은 대부분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있는 테마주 주가가 급등하자 이에 편승하려는 개인투자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속한 테마주 상당수가 신용융자 잔액률(해당 종목 시가총액 대비 빚내서 산 금액 비율)이 4%를 웃돌았다. 코스닥시장의 평균 신용융자 잔액률인 1.5%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대표적인 테마주인 케이아이엔엑스의 잔액률은 7%에 육박했고 iMBC 5.5%, 아가방컴퍼니 5.2%, 안철수연구소 4.1% 등도 평균치를 훌쩍 넘었다. 하지만 신용융자 이자율이 증권사별로 6∼12%에 이르고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졌을 때 증권사가 반대매매를 하기 때문에 하락장이 왔을 때 손실을 볼 위험이 크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증권사들에 행정공문을 보내 정치인 테마주와 관련된 증권사들의 신용거래 현황과 조치 내용을 보고하라고 요청했다.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테마주는 한 번 꺾이면 순식간에 떨어진다”며 “해외 변수가 많은 시기인 만큼 테마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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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 이 사람]신한금융투자 왕영재 해외ECM 부장

    “국내 주식시장 개방 이후 외국인투자가들이 삼성전자나 현대차를 사들이면서 많은 이익을 거둔 것처럼 지금 우리도 좋은 중국 기업을 많이 유치해 투자해야 할 때 입니다.” 지난해 3월 중국고섬의 거래 정지 이후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불거지며 해외 기업의 한국거래소 상장이 전면 중단됐다. 여기에 세계 경기가 위축되면서 중국 시장의 전망도 그리 밝지 않은 상태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런 악조건에서도 중국 기업 기업공개(IPO)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왕영재 신한금융투자 해외 주식자본시장(ECM) 부장은 “지금이 오히려 중국 기업에 투자할 기회”라고 잘라 말했다. 왕 부장은 중국 산둥 성 출신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화교로 1992년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한때 중국을 오가며 무역업을 한 경력으로 업계에서 ‘중국통’으로 알려져 있다. 무역업을 하면서 지난 10여 년 동안 중국 발전상을 현지에서 겪은 노하우가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왕 부장은 “해외 ECM부 직원들 중에는 중국 변호사와 회계사도 있어 현지 사정에 매우 밝다”며 “이 때문에 외국계 증권사도 어려워하는 중국기업 실사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중국고섬 사태 이후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 기업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지금 중국 기업을 놓치는 건 한국 증시나 투자자 모두에게 큰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증시의 중국 기업 상장은 쉽지 않다. 한국거래소가 해외 기업의 IPO 심사기준을 강화했고 중국 기업들도 ‘국내 증시가 편견을 가지고 자신들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상장을 꺼리고 있다. 왕 부장은 “IPO 업무는 더 힘들어졌지만 투자자들에게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심사가 까다로워진 만큼 상장된 기업은 믿을 수 있고 현재 중국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 성장에 따른 이익은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준비하는 중국 기업들은 매출이나 당기순이익이 매년 30%씩 성장하는 기업들이라고 소개했다. 왕 부장은 당분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특히 내수업종 기업이 높은 성장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중국의 수출 주도 업체가 타격을 입더라도 패션, 건자재 같은 내수업종은 성장할 수 있다는 것. 그는 “중국 정부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양극화가 심해지자 ‘분배’를 키워드로 삼았다”며 “최저 임금을 올리는 것을 비롯해 못사는 사람을 잘살게 하려고 노력하는 만큼 이는 결국 소비 진작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으로 유입된 자금이 충분하기 때문에 내수산업 성장만으로도 경제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같은 내수산업이라도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도 인건비가 높아져 의류나 신발 같은 제조업은 베트남과 라오스 같은 나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그는 “내수산업 중에도 제지나 건물 자재 같은, 어느 정도 기술력이 필요한 업종의 전망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잘못된 기업 하나로 중국 기업 전체를 매도해서는 안 된다”라며 “중국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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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장 여전히 저평가… 車-IT기업 주목”

    세계경제의 불안정 속에서도 한국 시장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계 투자은행(IB)인 바클레이스캐피털은 11일 한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면서 수출 주도의 제조업체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스캐피털은 수출 주도 제조업체 중에서도 자동차, 정보기술(IT), 석유화학 및 원유 기업을 꼽았다. 이는 최근 한국의 주요 수출 대상국들이 연일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지난해 12월 53.9를 기록하며 전월 52.7보다 높아졌다. 특히 제조업 경기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신규주문지수가 지난해 12월 57.6까지 오르며 지난 8개월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50을 넘어서며 지난해 12월 50.3이 된 점도 한국 시장의 전망을 밝게 했다. 반면 내수 기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인플레이션을 3% 초반으로 잡겠다고 언급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적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올해 치러지는 총선과 대선으로 인한 잠재 리스크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바클레이스캐피털 측은 “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 위주의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해 말 고소득자의 소득세율 인상 법안이 통과되는 등 정책적인 위험에 따라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가라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향후 10년간 한국 시장에서는 서비스업이 여러 나라와 적극 추진하는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류 열풍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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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한국기업 신용등급 10차례나 내려

    지난해 한국 기업의 신용등급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해 신용등급이 낮아진 건수는 두 배로 늘어난 반면 더 높아진 기업은 6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1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등 3대 국제신용평가사는 한국 기업의 신용등급을 모두 10차례 내렸다. 신용등급이 낮아진 기업은 포스코건설 포스코 신세계 LG전자 우리투자증권 씨티은행 한국금융지주 농협 등 8개사이며 이 중 포스코건설은 S&P가 한 차례, 무디스가 두 차례에 걸쳐 신용등급을 낮췄다. 신용등급이 올라간 기업은 기아차 현대차 신한은행 하나은행 SK브로드밴드 씨티은행 등 6개사였다. 3대 국제신용평가사는 2005∼2007년에는 한국 기업의 신용등급을 한 건도 내리지 않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8년 11차례, 2009년 25차례 낮췄다. 2010년에는 한국 기업에 대해 다섯 차례만 신용등급을 낮춰 안정을 되찾는 듯했으나 지난해 다시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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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 할인마트에서 설 선물 사면 할인+상품권이 내 손안에 外

    ■ 할인마트에서 설 선물 사면 할인+상품권이 내 손안에현대카드는 설을 맞아 상품권을 증정하거나 할인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3대 할인마트에서 현대카드로 선물세트를 10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은 1만 원, 20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은 2만 원 등 결제금액에 따라 최고 100만 원까지 상품권을 받거나 할인받을 수 있다. 기간은 이마트 22일, 홈플러스 23일, 롯데마트 24일까지다. 또 22일까지 현대카드 고객이 현대와 롯데백화점에서 20만 원 이상 결제하면 1만 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가전제품을 살 때도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전자에서 이달 말까지 가전제품 행사 모델을 사면 최대 100만 원까지 캐시백을 해준다. 인터넷쇼핑몰인 지마켓 옥션 인터파크에서는 최대 5000원까지 사용 가능한 10% 할인쿠폰, 11번가에서는 최대 1만 원까지 사용 가능한 12% 할인쿠폰을 준다. ■ ‘숫자’ 카드 이름따라 ‘대표 혜택’이 다르다 삼성카드는 고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숫자’를 카드 이름으로 하는 새로운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카드 이름으로 쓰이는 숫자는 카드가 가진 대표 혜택의 가짓수를 의미한다. ‘삼성카드 2’는 젊은 층의 소비감각을 반영해 대중교통, 통신요금, 패션 브랜드, 커피전문점 등 20, 30대가 선호하는 업종에서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혜택으로는 △대중교통, 이동통신요금 10% 청구할인 △영 트렌드 패션(유니클로, 자라, 망고 등), 커피전문점, 편의점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5%포인트 적립 △롯데시네마 모바일관람권 2장 제공(연 1회) △놀이공원 및 워터파크 자유이용권 최대 50% 할인 등이 있다. 한편 삼성카드는 카드 앞면에 ‘카드의 대표 혜택’을 직접 표기해 편리성을 한층 높였다. ■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현금 캐쉬백+OK캐쉬백 적립’ 하나SK카드가 판매하는 ‘하나SK MEGA캐쉬백 체크카드’가 나온 지 10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카드는 소득공제 확대 등 금융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에다 신용카드 수준의 파격적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맹점에서 2만 원 결제 때마다 200원을 통장에 넣어주는 ‘현금 캐쉬백’ 서비스뿐 아니라 OK캐쉬백 적립과 가맹점 할인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하나SK카드는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체크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달 안에 ‘하나SK MEGA캐쉬백 체크카드’에 통신, 마트, 주유 캐시백과 자동화기기(ATM) 출금수수료 면제 등 금융혜택을 더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SK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SKT 멤버십 카드’에 체크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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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印진출 기대감… 쌍용차 4일째 상한가

    쌍용자동차가 인도 시장 진출 기대감과 함께 ‘파죽지세’로 뛰어오르고 있다. 11일 코스피시장에서 쌍용차는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연속 상한가로 치솟으며 전날보다 1170원(15%) 상승한 8970원에 장을 마쳤다. 쌍용차의 급등세는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힌드라그룹은 7일(현지 시간) 간담회를 열어 쌍용차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최대의 시너지를 내기로 하고 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마힌드라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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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아, 갖고싶다” 욕망을 자극하는 아주 특별한 카드들

    ‘상위 0.1%를 위한 신용카드’, ‘대기업 임원, 연예인도 거절당하는 카드’, 바로 초우량고객(VVIP) 카드를 일컫는 말이다. VVIP카드는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힘든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연회비만도 수백만 원이 넘는다. 금융당국의 부가서비스 축소 압박에도 VVIP카드만은 예외다. 카드사들은 초우량고객을 유치하고 회사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최고급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들은 비싼 연회비에도 ‘명예’를 얻기 위해 카드를 발급받는다. 올해 각 카드사가 신상품을 내놓거나 기존 카드의 업그레이드를 선언하면서 VVIP카드 마케팅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 누구나 한번쯤 갖고 싶어 하지만 아무나 손에 넣을 수 없는 ‘욕망’의 카드들을 소개한다.○ 현대 ‘블랙카드’, 대대적 업그레이드 현대카드는 올해 상반기 안에 블랙카드의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회원들의 해외 활동이 많아지는 추세에 맞춰 해외 호텔 제휴 서비스를 강화하고 국내 쇼핑부문 혜택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연회비도 현재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높아진다. 현대카드 ‘블랙’은 2005년 2월 국내 최초로 나온 초우량고객용 카드로 VVIP카드 시장을 주도해왔다. 이 카드는 회원이 원한다고 가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현대카드가 정한 자격기준에 맞는 고객을 초청하는 방식이다. 회원은 매년 호텔 및 명품 브랜드,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 기기교환권 등의 경품을 받는다. 또 ‘Time for the Black’ 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명사와의 식사를 즐기거나 강연을 들을 수도 있다. 신한카드는 연회비 100만 원인 ‘신한 프리미어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회원들은 항공, 특급 호텔, 최고급 병원 등의 우대 서비스와 금융 관련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전 노선의 비즈니스석을 퍼스트 클래스석으로 일 년에 4회까지 무료로 바꿔주고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공짜로 이용하는 ‘프라이어티 패스카드’를 제공한다. 홀인원 보험 무료 가입과 명문 골프클럽 그린피 할인 및 주중 부킹 서비스 등 골프 관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신한은행 금융 우대 서비스, 특급 병원 건강 검진 무료 서비스 등의 차별화된 혜택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아멕스 카드와 제휴 KB국민카드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카드와 제휴해 조만간 ‘KB국민 슈퍼프리미엄 아멕스카드(울트라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KB국민카드 측은 “세계적으로 고급화 전략을 펼쳐온 아멕스카드와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VVIP카드를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항공, 여행, 개인비서(컨시어지) 서비스 등의 다양한 부가 혜택이 주어지며 연회비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인 200만∼300만 원으로 가닥이 잡혔다. 현재 KB국민카드가 발급하는 VVIP카드는 ‘태제(TEZE) 카드’가 있다. 1500원당 최고 3마일의 마일리지를 쌓아주고 무료 항공권, 해외골프 및 관광여행권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 국민은행의 PB센터에서 종합자산관리 상담서비스를 받고 영업점의 VIP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된다. 연회비는 100만 원이며 한 달에 최고 1억 원의 카드 이용한도가 주어진다. 삼성카드는 해외에서도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라움(RAUME) 카드’를 제시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라움 컨시어지 데스크를 운영하며 해외에서 구입한 상품을 현지에서 교환해주는 등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또 명품 브랜드 및 최고급 뷰티살롱 할인, 호텔이나 명품숍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30여 종의 쿠폰, 베네스트 계열 골프장 주중 회원 대우 등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기존 회원이나 삼성카드의 초청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200만 원이다. 하나SK카드는 ‘CLUB1(클럽원)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 항공마일리지를 2배로 쌓아주고 최신 스마트폰 지급, 한강에서 요트를 대여해주는 등의 ‘트렌디 리워드’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외에도 항공 좌석 업그레이드, 특급호텔 무료 발레 파킹 등의 혜택이 기본으로 주어진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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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펀드 규모 13조원 넘어섰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동산에 간접투자하는 부동산 펀드에 돈이 몰리고 있다. 증시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부동산 간접투자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해 12월 26일 처음 13조 원을 넘어섰으며 5일 기준 13조2280억 원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까지 7조 원 수준이었지만 꾸준히 증가해 2010년 말 11조 원, 작년 7월 12조 원을 돌파했다. 2008년과 비교하면 설정액이 3년 만에 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부동산 펀드 설정액이 급증한 데에는 기관투자가들의 역할이 컸다. 부동산 펀드는 설정액 기준으로 97.5%가 사모펀드로, 사모펀드에는 개인보다는 주로 연기금이나 보험사 같은 기관들이 투자한다. 지난해 초 10조 원을 돌파한 사모형 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5일 12조9000억 원에 육박해 1년 만에 30%나 급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사모펀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은 2010년 3월 설정된 ‘파인트리솔쓰리사모부동산투자신탁’으로 3610억 원에 이른다. 대부분의 사모펀드는 수익성이 좋은 서울시내 사무용 건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기관인 국민연금 관계자는 “시장이 좀 더 안정되면 투자처를 다양화하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관련 투자를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형 부동산 펀드 역시 최근 급락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에 투자한 설정액 10억 원 이상 공모형 펀드 15종은 9일 기준으로 지난 1년 동안 평균 ―0.9%의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국내외 주식형 펀드가 각각 ―13.1%, ―21.6%의 저조한 수익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은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직접투자 수익률이 낮다 보니 상대적으로 간접투자에 돈이 몰리고 있다”며 “다만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 환매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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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 떼낸 SC은행 “토착화보다 차별화”

    SC제일은행이 ‘제일’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으로 11일 공식 출범한다. 지난해 말에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영업점 축소에 집중한 SC은행이 은행명 변경을 계기로 글로벌 은행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C그룹은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이후 지주 내 다른 금융계열사와 달리 은행만은 ‘제일’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왔다. 이는 외국계 은행에 대한 고객과 직원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었다. 하지만 SC그룹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은행 중 유일하게 신용등급이 올라가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둔 반면 SC제일은행은 경영실적이 답보상태를 보이면서 은행명 변경을 검토해왔다. 김종우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은 “‘제일’ 브랜드보다는 SC를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은행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름뿐만 아니라 국내 영업전략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우선 대도시 및 수도권 영업점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27개 지점의 문을 닫았고, 지난해 7월 파업 이후 폐쇄한 42개 지점 중 15곳의 영업도 중지된 상태다. 이는 국내 시중은행이 대도시뿐만 아니라 수도권 신도시에 앞 다퉈 지점을 늘리는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SC그룹의 경영시스템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노조의 장기간 파업에도 경영 성과주의를 관철시켰고, 정보기술(IT) 기기를 이용한 ‘스마트 뱅킹 센터’ 등 해외 선진 사례를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SC은행의 차별화 전략이 한국 시장에서 통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은 기존 고객, 특히 기업고객 기반이 워낙 적어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해외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국내 고객이 그리 많지 않고 인맥이나 관행에 따라 은행 거래를 하는 문화가 남아있는 점도 걸림돌”이라고 말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스탠다드차타드의 국내 진출 이후 주요 연혁 ::1880년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한국 사무소 개설2005년 4월 제일은행 인수2005년 9월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출범2009년 6월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설립2012년 1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은행명 변경}

    • 201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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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크+신용카드→ 하이브리드 카드

    올해 초 신용카드 기능을 겸비한 체크카드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체크카드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한 국민 농협 우리 하나SK 산은 등 6개 카드사가 조만간 내놓을 신상품 및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을 금융위에 제출했다. 새로 나올 대표적인 상품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기능을 섞은 ‘하이브리드(hybrid) 카드’다. 신한카드는 은행계좌에 잔액이 있으면 체크카드로 쓰이고 잔액이 부족하면 신용카드로 결제되는 하이브리드형 카드를 3월 내놓기로 했다. 이 카드는 물품을 살 때마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중에서 결제방법을 고객이 선택할 수도 있다. 국민카드도 현재 일부 카드에 한해 적용하던 ‘듀얼 페이먼트(dual payment·고객이 건당 또는 한 달간 일정 금액을 정해놓고 기준 이하 금액은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시스템)’ 적용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다음 달 신용카드보다 더 많은 혜택으로 무장한 ‘KDB 체크카드’를 내놓는다. 이 카드는 인터넷뱅킹 및 자동화기기(ATM) 수수료가 면제되고 주유, 쇼핑, 외식, 영화 등의 업종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각 카드사는 30, 40대의 체크카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이들 연령층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크카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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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결제금액 따라 차등

    앞으로는 같은 업종이라도 결제 금액에 따라 가맹점 수수료율을 다르게 적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용역기관에 의뢰한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 체계분석이 끝나는 대로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에 수수료율 체계를 대폭 손보기로 했다. 현재 업종별로 묶어 수수료율을 정하던 방식 대신 결제금액에 따라 수수료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렇게 되면 같은 음식업종이나 주유업종에 속해 있어도 카드사의 고정비용 외에 결제금액이나 각 가맹점의 매출액에 따라 수수료율이 달라진다. 또 여신협회는 고객들이 신용카드 포인트를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포인트 통합 조회 시스템’을 3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지금은 고객이 카드를 여러 장 사용하면 각 카드사의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아들어가 포인트가 얼마 쌓였는지 확인해야 해 불편함이 따른다. 한편 여신협회가 ‘역경매’ 방식으로 운영하는 대출 직거래 장터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을 올해부터 기존 소상공인에서 일반 직장인까지 넓히기로 했다. 대출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면 캐피털사들이 모집인 비용 등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평균 27%에 이르는 신용대출 금리가 20% 정도로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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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식비-車기름값은 줄여도 학원-재취업 교육비는 늘렸다

    ‘외식비를 줄이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지만 자녀 사교육비는 줄이지 않는다.’ 약 15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신한카드 전체 회원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연도별 1∼9월에 결제한 명세를 비교해 확인된 최근 소비 트렌드다.5일 동아일보가 신한카드에 의뢰해 조사한 카드회원들의 카드 이용 행태에 따르면 전체 카드결제 금액 중 외식비 결제 비중이 2008년 11.6%에서 올해 10.6%로 감소한 반면 입시학원 토익학원 등 각종 학원비 결제 비중은 같은 기간 1.9%에서 2.8%로 높아졌다. 가정주부 양모 씨(42)는 “첫째 아이가 올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수학학원을 추가로 다니고 있다”며 “애들이 뒤처질까 봐 학원을 안 보낼 수는 없고 그 대신 식비나 외식비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취업난으로 토익이나 외국어학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고 재취업을 위한 중장년층의 직업교육이 늘어난 점, 최근 국세청이 학원의 카드 결제 거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카드사들이 학원비 할인 등 관련 부가서비스를 내놓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천정부지로 치솟은 기름값 때문에 주유비 카드 결제 비중이 떨어진 점도 눈길을 끈다.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주유비 비중은 2008년 18.4%에서 2011년 14.9%로 크게 하락했다. 유류비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가급적 자가용 이용을 줄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대중교통 카드결제 금액은 같은 기간 452억 원에서 1254억 원으로 세 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승객이 증가한 것 외에 최근 몇 년새 택시의 교통카드 단말기 보급이 확산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과 헬스, 수영 등 스포츠 관련 지출 비중도 감소하는 추세다.정보기술(IT) 환경 변화에 따른 소비 증가도 두드러졌다. 신용카드로 통신비를 결제한 금액은 지난해부터 매년 30∼40%씩 늘고 있다. 전체 카드사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4%에서 4.9%로 높아졌다. 2009년부터 스마트폰 보급이 크게 늘면서 고가의 단말기 구입비용과 통신요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통신비 지출은 2008년 13만1259원에서 올해 3분기에는 14만1329원으로 커졌다. 카드사들이 통신비 자동이체에 대한 할인 마케팅을 펼친 점도 통신비 카드결제 비중을 늘리는 데 한몫했다. 한편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 거주 고객의 카드 사용 명세를 분석한 결과 강남 3구 주민들은 전국 평균치보다 외식과 여가 지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종의 전국 평균 비중은 10.6%로 15개 업종 대분류 중 다섯 번째로 높았지만 강남 3구는 13.6%로 1위였다. 해외여행 결제 비중도 강남 3구 회원들이 전국 평균보다 2.3%포인트 높았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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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비는 못 줄이고 대신 대중교통 이용한다

    '외식비를 줄이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지만 자녀 사교육비는 줄이지 않는다.' 약 1500만 명의 회원을 가진 신한카드 전체 회원들이 2008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3년8개월간 결제한 명세를 통해 확인된 최근 소비 트렌드다. 5일 동아일보가 신한카드에 의뢰해 조사한 카드 회원들의 카드이용 행태에 따르면 전체 카드결제 금액중 외식비 결제 비중이 2008년 11.6%에서 올해 10.6%로 감소한 반면 입시학원, 토익학원 등 각종 학원비 결제 비중은 같은 기간 1.9%에서 2.8%로 높아졌다. 가정주부 양모 씨(42)는 "첫째 아이가 올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수학 학원을 추가로 다니고 있다"며 "애들이 뒤쳐질까봐 학원을 안 보낼 수는 없고 대신 식비나 외식비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난에 토익이나 외국어 학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재취업을 위한 중장년층의 직업교육이 늘어난 점도 학원비 결제 비중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기름값 때문에 주유비 카드 결제 비중이 떨어진 점도 눈길을 끈다.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주유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18.4%에서 2011년 14.9%로 크게 하락했다. 유류비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가급적 자가용 이용을 줄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대중교통 카드결제 금액은 같은 기간 452억 원에서 1254억 원으로 3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대표적인 여가 활동인 여행과 스포츠 지출 비중도 감소했는데, 특히 해외여행과 관련해 카드결제 비중이 같은 기간 2.1%에서 1.6%로 큰폭 줄었다. 헬스와 수영강습 카드 결제비중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정보기술(IT) 환경 변화에 따른 소비 증가도 두드러졌다. 신용카드로 통신비를 결제한 금액은 지난해부터 매년 30~40%씩 늘고 있다. 전체 카드사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 3.4%에서 2011년 4.9%로 1.5%포인트나 올랐다. 2009년부터 스마트폰 보급이 크게 늘면서 고가의 단말기 구입비용과 통신요금이 늘어난 탓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통신비 지출은 2008년 13만1259원에서 올해 3분기에는 14만1329원으로 커졌다. 각 카드사들이 통신비 자동이체에 대한 할인 마케팅을 펼친 점도 통신비 카드결제 비중을 늘리는 데 한몫했다. 한편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 거주 고객의 카드 사용 명세를 분석한 결과, 강남 3구 주민들은 전국 평균치보다 외식과 여가 지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업종의 전국 평균 비중은 10.6%로 54개 업종 중 5번째로 높았지만 강남 3구는 13.6%로 1위였다. 해외여행 결제 비중도 강남3구 회원들이 전국 평균 보다 2.3%포인트 높았다.김철중기자 tnf@donga.com}

    • 201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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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연봉의 40% 보너스 잔치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를 근거로 연봉의 40%에 이르는 성과급을 1월 말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과장급 직원은 최소 2000만 원, 선임 부장은 4000만 원 정도를 일시금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지난해에도 연봉의 30%가량을 PS로 지급했다. 삼성화재를 비롯한 다른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도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생산성 격려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삼성카드는 연봉의 10% 내외를 PS로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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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실질임금 증가율 -3.49%… 역대 3번째 낮아

    올해 가계에서 느끼는 경제적 부담이 역대 세 번째로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계소득은 줄었지만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른 탓이다. 28일 한국은행, 고용노동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실질임금 증가율은 ―3.49%로 역대 세 번째로 낮았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로 뛰었지만 명목임금 상승률이 이에 미치지 못해 가계의 실질소득이 줄어든 결과다. 실질임금 증가율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9.31%로 가장 낮았고,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8.54%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4년 이후 세 번째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고통지수도 올해 10월까지 7.5에 이르렀다. 경제고통지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수치로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보여주는 지표다. 올해는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 4.0%, 실업률 3.5%를 더해 산출했다. 올해 경제고통지수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7.9(물가 상승률 4.7%+실업률 3.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질임금 증가율과 가계고통지수가 모두 소비자물가지수를 바탕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가파른 물가 상승이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 주원인인 셈이다. 가계의 경제적 고통은 내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경기 회복세가 늦춰지면서 정부나 한국은행 등은 이미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보다 낮춰 잡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 실업률 증가와 소득 감소로 가계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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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 갚고 나면 저축 엄두 못내”… 정기예금 잔액 2조 감소

    소프트웨어업체에 다니는 최상욱 씨(40)는 9월 초부터 연금저축 상품을 알아봤다. 노후 대비뿐 아니라 연말정산 때 최대 4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재테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연금저축 가입을 포기했다. 지난달부터 대출원금 분할상환이 시작되면서 여유자금이 아예 없어져서다. 가계부채가 늘면서 저축을 포기하는 가계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경제가 힘들수록 미래에 대비하려는 사람이 많았지만 요즘엔 빚 갚고 나면 남는 돈이 없어 저축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싸늘하게 식은 연말 저축 열기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23일 기준 국민, 신한, 우리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총 295조4240억 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조4345억 원 감소했다. 은행들이 추가 금리를 얹어주는 조건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신규 가입이 예년만큼 많지 않을 뿐 아니라 만기 후 재예치하는 고객도 별로 없다. 유럽 재정위기가 심해지면서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돈을 맡길 수 있는 예금에 몰릴 것으로 은행들이 기대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우리은행에 1년간 예치해둔 3000만 원짜리 정기예금을 10월 말 찾은 김모 씨(42·자영업)는 이 돈을 잠깐 머니마켓펀드(MMF)에 넣어뒀다가 이달 초 대출금을 갚는 데 썼다. 김 씨는 “빚부터 갚아야지, 재테크 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연금저축도 올해는 연말에 가입 잔액이 줄어드는 의외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민, 신한, 우리은행의 연금저축 잔액은 11월 말까지만 해도 총 9조7338억 원으로 금세 10조 원을 넘어설 듯했지만 23일 기준 잔액은 9조6808억 원으로 전달보다 530억 원 줄었다. 신규 가입은 늘지 않고 급전이 필요한 일부 가입자들이 그동안 세제혜택으로 얻은 금액을 물어내면서까지 해약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마포구의 한 시중은행 영업점 직원은 “연금저축 상품별 장단점을 꼼꼼히 물어보기만 하고 가입은 뒤로 미루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며 “바로 개설 신청서를 쓰는 고객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쥐어짜도 안 되는 한계상황 과거 경제위기 때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저축을 늘리는 경향이 있었다. 외환위기가 시작된 1997년 15.1%였던 저축률은 이듬해인 1998년에 21.6%로 뛰었고, 카드사태가 일어난 다음 해인 2004년의 저축률은 8.4%로 2003년보다 3.6%포인트 높아졌다. 2009년의 저축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어난 2008년에 비해 1.6배 수준으로 높았다. 그러나 최근 가계부채가 900조 원에 이르면서 대다수 가계는 ‘아무리 쥐어짜도 물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바짝 마른 수건’ 같은 상황에 몰렸다. 금융감독원이 통계청과 함께 전국 1만 가구를 표본 조사한 결과 가구당 평균 부채는 지난해 4618만 원에서 올해 5205만 원으로 12.7% 늘었다. 소득에 비해 지출이 많은 적자가구의 비율은 3분기 기준 28.2%로 2분기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 결국 소득 증가세 둔화, 부채 급증, 국민연금이나 사회보험 같은 부담금 증가 등의 요인이 맞물려 저축을 포기하는 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2010년 기준 한국의 저축률은 4.3%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처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7.4%)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 계속되면 투자재원이 고갈돼 성장잠재력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 201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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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크카드의 역설… 8년전 신용불량자 카드가 이젠 구세주?

    체크카드가 얽히고설킨 국내 카드시장의 ‘구세주’로 단숨에 떠올랐다. 금융위원회가 26일 발표한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 대책’의 핵심은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고 체크카드 사용을 늘리겠다는 것. 하지만 금융당국이 체크카드 활성화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04년부터 수차례 체크카드 보급을 외쳐 왔지만 체크카드를 포함한 직불형 카드 실적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이번에 정부가 빼든 체크카드를 포함한 직불카드가 신용카드를 넘어 대표 카드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외환위기가 신용카드 성장 계기 1997년 말 한국 경제를 뒤흔든 외환위기는 신용카드 업계에 때 아닌 특수를 가져다줬다. 당시 정부는 침체된 민간소비를 끌어올리면서도 국가 재정을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신용카드를 해결 수단으로 빼들었다. 금융당국은 한발 더 나아가 당초 70만 원까지로 제한됐던 현금서비스 한도를 1999년 아예 없앴고 카드 사용을 늘리기 위해 소득공제 혜택과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 제도까지 도입했다. 이 덕분에 신용카드 이용액은 1997년 72조 원에서 2002년 623조 원으로 9배 가까이로 폭증하다시피 했다. 소비자들이 현금서비스 등으로 현금을 확보해 지출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자 내수가 살아났고 정부는 자영업자의 매출이 투명해진 덕분에 세금을 더 거두어들일 수 있었다. 정부가 당초 노렸던 일석이조가 달성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물론 당시에도 지금의 체크카드와 비슷한 직불카드가 있었다. 하지만 기존 신용카드 결제망을 이용할 수 없고 은행 자체적으로 단말기를 보급해야 해 소비자가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직불카드를 발급하는 은행들이 외환위기 이후 각자 살아남기에 바빠 직불카드 활성화에 소극적이다 보니 직불카드 활성화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보우 단국대 신용카드학과 교수는 “정부도 내수 진작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신용카드를 선택한 것”이라며 “만약 직불카드를 고집했다면 정부가 원한 성과는 물론이고 카드시장도 이렇게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신용카드 시장의 호황은 오래가지 못했다. 무분별한 카드 발급과 카드 돌려막기로 2003년 카드대란이 터졌다. 그제야 정부는 신용카드를 대체할 체크카드를 내놓았다. 체크카드는 원래 법적 명칭이 아니라 비자카드의 직불카드 상품인 ‘비자 체크카드’에서 따온 용어. 별도 은행망을 이용하는 직불카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신용카드망을 이용하는 직불카드였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당시 급격히 늘어난 금융채무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를 위해 만들어진 체크카드가 마치 해결사처럼 대접받고, 신용카드가 역적이 돼버린 현실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체크카드 활성화는 미지수 2004년 이후 정부가 신용카드 관련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체크카드 활성화를 외쳤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카드사로서는 돈벌이가 되는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체크카드가 달갑지 않았고, 소비자는 예금 잔액에 신경 쓰지 않으면서도 별도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는 신용카드를 포기할 인센티브가 적었다. 2007년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춘 점도 체크카드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수수료율을 낮춘 탓에 소비자에게 주어지는 부가 혜택이 신용카드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었고 소비자의 관심은 더욱 멀어졌다. 최근 가계부채와 가맹점 수수료율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자 정부는 다시 체크카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문가들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체크카드를 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한다. 하지만 소득공제 혜택을 늘리는 것만으로 체크카드 활성화가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한다.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신용카드의 신용거래 기능과 결제 편의성을 따로 떼어내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신용카드는 말 그대로 신용거래(외상)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그 외에 일시불 등 현금 대체수단으로의 결제 편의를 위해서는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용카드는 금융비용이 많이 드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일반 거래에선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길”이라고 말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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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크카드의 역설

    정부 활성화 대책 시장 시큰둥 외상은 ‘신용’ 현금대체는 ‘체크’ 소비자 인식부터 달라져야체크카드가 얼키고 설킨 국내 카드시장의 '구세주'로 단숨에 떠올랐다. 금융위원회가 26일 발표한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 대책'의 핵심은 신용카드를 줄이고 체크카드 사용을 늘리겠다는 것. 하지만 금융당국이 체크카드 활성화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04년부터 수차례 체크카드 보급을 외쳐왔지만 체크카드를 포함한 직불형 카드 실적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이번에 정부가 빼든 체크카드를 포함한 직불형 카드가 신용카드를 넘어 대표 카드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외환위기가 신용카드 성장 계기 1997년 말 한국 경제를 뒤흔든 외환위기는 신용카드업계에 때 아닌 특수를 가져다 줬다. 당시 정부는 침체된 민간소비를 끌어올리면서도 국가 재정을 늘려야하는 상황에서 신용카드를 해결수단으로 빼들었다. 금융당국은 한발 더 나아가 당초 70만 원까지로 제한됐던 현금서비스 한도를 1999년 아예 없앴고 카드 사용을 늘리기 위해 소득공제 혜택과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 제도까지 도입했다. 이 덕분에 신용카드 이용액은 1997년 72조 원에서 2002년 623조 원으로 9배 가까이로 폭증하다시피 했다. 소비자들이 현금서비스 등으로 현금을 확보해 지출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자 내수가 살아났고 정부는 자영업자의 매출이 투명해진 덕분에 세금을 더 걷을 수 있었다. 정부가 당초 노렸던 일석이조가 달성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물론 당시에도 지금의 체크카드와 비슷한 직불형카드가 있었다. 하지만 기존 신용카드 결제망이 아닌 은행 자체적으로 단말기를 보급해야 해 소비자들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직불카드를 발급하는 은행들이 외환위기 이후 각자 살아남기에 바빠 직불카드 활성화에 소극적이다 보니 직불카드 활성화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보우 단국대 신용카드학과 교수는 "정부도 내수 진작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신용카드를 선택한 것"이라며 "만약 직불카드를 고집했다면 정부가 원한 성과는 물론 카드시장도 이렇게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신용카드시장의 호황은 오래가지 못했다. 무분별한 카드 발급과 카드 돌려막기로 2003년 카드대란이 터졌다. 그때서야 정부는 신용카드를 대체할 체크카드를 내놓았다. 체크카드는 원래 법적 명칭이 아니라 비자카드의 직불카드 상품인 '비자 체크카드'에서 따온 용어. 별도 은행망을 이용하는 직불카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신용카드망을 이용하는 직불카드였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당시 급격히 늘어난 신용불량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체크카드가 마치 해결사처럼 대접받고, 신용카드가 역적이 돼버린 현실이 씁쓸하다"고 말했다.●체크카드 활성화는 미지수 2004년 이후 정부가 신용카드 관련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체크카드 활성화를 외쳤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카드사로서는 돈벌이가 되는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체크카드가 달갑지 않았고, 소비자는 예금잔고에 신경 쓰지 않으면서도 별도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는 신용카드를 포기할 인센티브가 적었다. 2007년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춘 점도 체크카드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수수료율을 낮춘 탓에 소비자에 주어지는 부가혜택이 신용카드에 비해 줄어 들 수밖에 없었고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멀어졌다. 최근 가계부채와 가맹점 수수료율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자 정부는 다시 체크카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문가들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체크카드를 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한다. 하지만 소득공제 혜택을 늘리는 것만으로 체크카드 활성화가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한다.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신용카드의 신용거래 기능과 결제편의성을 따로 떼어내 생각해야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신용카드는 말 그대로 신용거래(외상)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그 외에 일시불 등 현금 대체수단으로의 결제 편의를 위해서는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용카드는 금융비용이 많이 드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일반 거래에선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 201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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