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천

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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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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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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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4년연속 등록금 인하 유한大의 ‘무한도전’

    12일 오전 10시 경기 부천시 소사구 유한대 본관 2층 회의실. 이 대학 학생회(3명)와 교직원(3명), 동문(3명) 대표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학년도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한 심의위원회가 열렸다. 위원장을 맡은 장은영 전략기획처장(48·패션디자인과 교수)이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올해도 경제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정부는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부모와 재학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0.11% 인하할 방침입니다.” 이 대학은 2009∼2011년에도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2012년 3.2%, 2013년 0.04%에 이어 지난해 2.17% 내린 바 있다. 결국 7년째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로 한 것. 장 처장이 등록금 인하 방침을 밝히자 학생회 대표로 참석한 김민수 총대의원의장(25·컴퓨터정보과2)이 “몇 년간 계속 등록금을 올리지 않고 있는데 대학의 재정 운영에 별문제는 없느냐”고 물었다. 다른 대학이라면 공수(攻守)가 뒤바뀐 상황. 장 처장은 “재정적으로 부담이 큰 건 사실이지만 정부가 지원하는 공모과제 사업이나 산학협동 프로젝트 같은 외부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동문 대표인 이상국 씨(55)가 나섰다. “재학생 감소와 등록금 동결로 재정수입이 감소하고 있어요. 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교원을 더 확보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는 것 아닌가요? 또 학생들에게 지급할 장학금 혜택이 줄어들까 걱정도 됩니다.” 이에 대해 장 처장은 “재정 집행의 우선순위는 교육 분야이기 때문에 교원과 장학금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대학발전기금과 외부장학금 등을 더 유치해 시설 투자를 포함한 교육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안심시켰다. 이 대학이 재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은 2010년 52억 원에서 2011년 58억 원, 2012년 95억 원, 2013년 124억 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또 장 처장은 입학정원 변동에 따른 교원 현황과 향후 충원 계획을 별도로 제출하기로 했다. 유 박사는 1939년 한국 최초로 종업원지주제(우리사주제)를 도입했고 1969년 사업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자녀에게 사장직을 물려주지 않아 전문경영인 체제가 등장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부천시는 심곡동 일대에 근대적 제약공장을 지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등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봉사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기려 유 박사를 1999년 ‘시를 빛낸 공덕 인물’로 선정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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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인천지하철 요금 3월부터 200원 오를듯

    인천교통공사는 1050원(교통카드 기준)인 지하철 기본요금을 3월부터 200원(19%) 인상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인천지하철 기본요금은 2012년 900원에서 1050원으로 오른 뒤 동결됐다. 인천지하철의 승객 1명당 수송원가는 약 1684원이지만 고령자 무임승차를 고려한 평균 운임이 707원에 불과하다는 것. 이로 인해 교통공사가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요금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지하철은 개통 첫해 무임승차율이 6.1%(2억7100만 원)에서 2013년 12.5%(92억9400만 원)로 급증해 운영 적자가 매년 평균 530억여 원에 이르고 있다. 요금을 인상하려면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 할인제를 함께 시행하고 있는 서울 경기와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인상 시기는 아직 유동적이다. 또 인천 및 경기는 서울메트로, 한국철도공사와 환승에 따른 손실보전금 할인비율을 놓고 소송을 벌이고 있어 이 결과가 요금 인상의 변수다. 한편 시는 시내버스 요금도 1100원(성인 기본요금 기준)에서 200∼300원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내버스 요금은 2012년 100원 올랐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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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안전서장들 ‘구조훈련 신고식’

    25일 오후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최근 해양경비안전서장으로 새로 발령받은 총경급 간부들이 바다에 뛰어든 뒤 구명 뗏목에 오르는 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바다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 지휘관인 이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수=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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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안전서장 12명 발령 즉시 바다에 첨벙

    “해경, 여기는 승객 100명이 탑승한 파라다이스호. 본선 침몰 중이니 빨리 구조 바랍니다.” “30분이면 경비함이 도착합니다. 모든 승객에게 구명조끼를 착용시켜 퇴선 준비하세요.” 25일 오후 1시 반경 전남 여수시 오동도에서 동북쪽으로 약 4km 떨어진 해상에서 유람선이 침몰한다는 신고가 여수해양경비안전서 상황실에 접수됐다. 김자곤 상황실장(55·경위)은 사고 해상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을 순찰하던 500t급 경비함인 517함에 긴급구조 명령을 내렸다. 517함은 엔진 출력을 높여 최대 속력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517함 갑판에는 구조대원 복장에 구명튜브와 밧줄을 든 40, 50대의 중장년 경찰관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해경안전본부에 근무하다가 23일 전국 12개 해경안전서장(옛 해양경찰서장)으로 발령이 난 총경급 간부 12명. 지난해 4월 세월호 침몰 참사 이전에는 ‘해경의 꽃’으로 불리는 서장으로 발령이 나면 보통 2, 3일은 이임 인사를 하러 다니거나 동료들과 회식을 하면서 축하를 받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이들은 발령 다음 날인 24일부터 여수해경안전교육원에 소집돼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특별교육을 받아야 했다. 세월호 침몰 당시 온 국민에게 질타를 받았던 ‘부실 구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교육 첫날에는 각종 해상 사고에 따른 상황 대응 매뉴얼을 교육받았다. 이틀째인 25일에는 해상에서 유람선이 침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을 경우를 대비한 가상 구조훈련에 나섰다. “여러분이 잠시라도 멈칫거리면 승객들의 생명을 살릴 골든타임이 날아갑니다. 신속하게 유람선에 올라 승객들을 구조하세요.” 30분 뒤 침몰 사고를 가장한 유람선에 517함이 도착하자 이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흘렀다. 훈련교관을 맡은 최재평 훈련과장(58·총경)의 명령에 따라 이들은 유람선 선미에 밧줄 사다리를 걸쳐 놓고 올라가 승객과 선원 구조에 나섰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일부 서장들은 1m가 넘는 파도에 사다리가 출렁거리는 통에 유람선에 오르지 못해 쩔쩔맸다. 또 총경으로 승진한 뒤 해상에서 처음으로 훈련을 받다 보니 이마에는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유람선에 탄 승객을 모두 517함으로 태우는 구조훈련이 끝나자 이번에는 물에 빠진 익수자 구조훈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다에 빠진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구명뗏목을 편 뒤 이들은 모두 유람선에서 차가운 바다로 뛰어들었다. 고된 훈련을 마치고 젖은 몸을 말리던 김영구 완도해경안전서장(54)은 “막상 바다에 뛰어들려니 겁이 덜컥 났지만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훈련에 참가했다”며 “서장으로 취임하면 경비함정 요원들의 해상구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식사를 한 뒤에는 지난해 발생한 각종 해상 사고의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이 벌어졌다. 또 이들이 근무할 해경안전서가 담당하는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는 각오 등을 밝히는 상황대응계획서를 작성했다. 여인태 여수해경안전서장(50)은 계획서 말미에 이렇게 썼다. “지난해 조직(해경)이 해체돼 겪은 자괴감도 컸지만 무엇보다 세월호 유족과 국민들 보기가 죄송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패배주의와 무력감에 빠져 있을 수 없지 않은가. 올해는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 여수 해상에서 선박 사고가 접수되면 그 배에 내 가족이 타고 있다는 생각으로 신속하게 달려가 구조할 것이다.” 이들은 27일 취임해 1년 동안 해경안전서를 지휘하게 된다.517함(여수)=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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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눈썰매장서 자녀들 겨울방학 마무리하세요”

    다음 달이면 인천과 경기 부천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초등학교 대부분이 개학한다. 개학을 앞둔 자녀들은 지루함을 호소하며 부모에게 밖으로 나가자고 조르기 마련이다. 이럴 땐 인천시와 경기 부천시, 김포시가 직접 운영해 이용료가 저렴한 눈썰매장을 찾으면 좋을 것 같다. 이들 썰매장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어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보낼 수 있다. 20명 이상 단체는 입장료의 20%를 할인해 주며 오전 10시∼오후 5시에 운영한다. 인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눈썰매장은 인천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성인용(길이 140m)과 유아용(길이 50m) 등 슬로프 2개가 설치돼 있다. 플라스틱과 고무튜브로 만든 썰매 3000여 개와 휴게실, 식당 등을 갖췄다.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자동계단인 ‘무빙워커’를 운행한다. 입장료는 어린이(초등학생 이하) 4000원, 청소년 5000원, 어른 7000원. 032-465-1524 인천 서구 공촌동 사계절 눈썰매장은 폭 27∼35m, 길이 125m의 슬로프 1개가 설치돼 있으며 휴게실과 스낵하우스를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눈사람을 만들 수 있는 눈 광장을 설치했다. 입장료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3000원, 성인은 5000원이다. 032-565-3483 경기 김포시 월곶면 김포사계절눈썰매장은 길이 120m, 폭 30m의 대형 슬로프와 어린이를 위한 길이 80m, 폭 25m의 소형 슬로프를 갖췄다. 승용차 25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김포국제조각공원 내에 있어 유명 작가들의 조각품도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초등학생 이하) 4000원, 청소년 5000원, 어른 7000원이지만 타 지역 주민은 6000원, 7500원, 1만500원을 받는다. 031-981-7300 이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썰매장도 있다. 경기 부천시는 원미구 중동 중앙공원에 얼음 썰매장을 설치해 무료로 운영한다. 썰매장은 중앙공원 동쪽 분수대(1500여 m²)에 물을 가둬 만들었으며 2월까지 개방한다. 어묵과 라면 등을 파는 매점과 휴게소가 있다. 썰매는 무료로 빌려준다. 오전 10시∼오후 4시에 운영하지만 자연 결빙 방식이라 기온이 올라가면 문을 닫는다. 032-625-3496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 달 8일까지 중구 운서동에 조성한 하늘정원 인근 배수로에 ‘추억의 얼음 썰매장’을 운영한다. 최대 120명까지 동시에 들어갈 수 있으며 입장료와 썰매 대여료는 받지 않는다.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 문을 연다.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공항 방면 용유·무의 방향으로 빠져나와 우회전하면 썰매장에 도착한다. 기온이 0도 안팎이면 개장 여부를 문의하고 찾는 편이 좋다. 032-741-6531, 2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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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여행객 유치 인천관광공사 7월 출범

    인천시가 외국인 여행객을 유치하고, 관광산업을 지원하는 인천관광공사를 7월에 출범시킨다. 인천관광공사는 2006년 문을 열었다 2011년 인천도시공사로 통폐합됐다. 시는 7월부터 관광공사를 다시 운영하기 위해 조직구성과 재원조달 방안 등 설립에 필요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의 약 70%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으로 입출국하는 관문도시지만 면세점과 대형 쇼핑몰, 숙박시설이 부족해 다른 도시 관광을 위한 경유지로만 인식돼 왔다. 시는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담당하는 도시공사에 설치된 관광사업본부와 인천의료관광재단, 인천국제교류재단을 인천관광공사로 통합할 방침이다. 일반관광은 물론이고 의료관광,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분산돼 있던 업무를 일원화하기로 한 것. 시는 또 관광포털사이트 ‘인천투어’를 개편하기로 했다. 2003년 문을 연 이 사이트가 관광산업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맞춤형 여행정보를 관광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바다와 섬으로 둘러싸인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관광산업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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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문화체육시설 대폭 늘려 주거 만족도 높이겠다”

    “올해는 고려시대인 1215년 ‘계양도호부’로 불리기 시작한 계양구가 정명(定名·지명을 정함) 8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57·사진)은 재선에 성공한 이후 줄곧 ‘정명 800주년 기념사업’의 밑그림을 그려 왔다. 이 지역에서 배출된 인물과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보급하는 등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박 청장이 “이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계양구가 서울과 가까워 1년에 2만여 가구가 이사를 오갈 만큼 인구 이동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시설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주말이면 하루 2만 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는 인천의 진산 계양산을 휴식공간이자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계양산 둘레에 삼국시대부터 축성된 성곽인 계양산성(길이 1180m)을 복원하기 위해 177억여 원을 들여 묘지를 이장하거나 사유지를 매입했다. 올해 7차 문화재발굴조사를 진행하며 정부에 국가사적 지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계양산 일대에서 출토된 유물 등을 전시하는 ‘계양산성박물관’은 내년에 착공해 2017년 문을 연다. 또 내년까지 작전동에 60억여 원을 들여 어린이뮤지컬과 연극 등을 주로 공연하는 소극장인 ‘계양아트홀’을 건립한다. 주민들이 문화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서울이나 경기 부천시 등을 찾는 불편을 겪고 있어서다. “다음 달에는 주민들이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실내체육시설을 효성동과 장기동에 짓기로 했죠. 탁구와 요가, 수영, 체조 등을 무료로 가르쳐주는 생활체육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2011년 인천에서 처음으로 지진 대피지도를 만들어 보급한 계양구는 올해 100여 대의 폐쇄회로(CC)TV를 확충하기로 했다. 매년 장마철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서운동에 빗물펌프장을 설치하고, 계양지하차도와 작전교 등 노후시설물을 보수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본보에서 단독 보도한 개발제한구역 내 서운산업단지(52만4910m²) 도급계약 논란과 관련해 “서운산단 특수목적법인 대표가 약정서를 써준 것은 잘못됐으며 사업이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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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 먹다 토하자 다시 집어먹게 해

    “처음이라고요? 상습적이지 않다고요? 저희도 2012년 폐쇄회로(CC)TV를 보기 전까지는 그저 감정기복이 심한 정도인 줄만 알았습니다.” 인천 연수구 어린이집 4세 어린이 학대 사건의 가해자인 보육교사 양모 씨(33·여)가 15일 체포된 후 경찰에서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주장하자 A 씨는 어이없어했다. A 씨는 양 씨가 2011∼2013년 근무했던 연수구 내 B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냈다. 당시 3세 반을 맡고 있던 양 씨의 성격이 좀 급해 보였지만, A 씨는 원생 부모 앞에서 깍듯한 양 씨에게 문제가 있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 몸에서 이상한 멍을 발견했다. 아이가 집에서 ‘때찌때찌’ 하며 동생에게 때리는 시늉을 하기도 했는데 폭력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어린이집 원장에게 “CCTV를 당장 공개하라”고 했다. 화면 속 양 씨는 학부모에게 공손히 인사하던 선생님이 아니었다. 옷을 신경질적으로 갈아입히는 바람에 아이들 몸이 마치 허수아비처럼 위아래로 심하게 흔들렸고, 내동댕이치듯이 아이들을 의자에 앉히기도 했다. 부모들이 항의하자 원장은 “원래 CCTV 화면으로 보면 이상하게 보일 때가 있다”고 변명했다. 결정적인 ‘현장’을 잡지 못해 사건은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A 씨는 “당시 엄마들 사이에서 양 씨가 그 이전 근무지인 충청 지역 어린이집에서 3시간 넘게 아이를 창고에 가둬 한 달 만에 잘리고 인천으로 왔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전했다. B어린이집에 다니던 C 군(당시 4세)은 2013년 초 “선생님이 귀를 잡아당기고 머리를 때렸다”고 집에 와서 여러 차례 얘기했다. 당시 C 군의 담임이 양 씨였다. C 군 부모는 “남자아이라 짓궂게 놀아서 그런 게 아니겠나 싶어 대수롭지 않게 여긴 걸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씨의 학대 사실에 대한 증언이 이어지면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번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일어난 어린이집 학부모 4명이 제출한 폭력 피해 신고서를 조사한 결과 양 씨가 원생 2명을 때린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양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월 9일 낮잠 시간에 원생 11명에게 베개와 이불을 마구 던져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 △1월 8일 급식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여자 원생이 남겨 강제로 먹였지만 토해내자 이를 손으로 집어 먹게 한 뒤 체중을 실어 오른손으로 강하게 머리를 내리쳐 쓰러뜨린 혐의 △1월 8일 율동을 가르치다가 한 원생이 잘 따라 하지 못한다며 모자를 벗기고 어깨를 밀어 쓰러뜨린 혐의 △지난해 11월 급식 반찬으로 나온 버섯을 먹지 않았다는 이유로 “죽여버리겠다”며 여자 원생의 뺨을 때린 혐의 △율동 중인 원생들 앞에서 발을 들어 올려 때릴 듯이 위협한 혐의 등 총 5가지다. 양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7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양 씨는 피해 아동을 한 차례 때린 사실만 인정할 뿐 다른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전국 어린이집 4만3752곳의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관계 부처에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를 요구하기로 했다.노지현 isityou@donga.com·황성호 / 인천=황금천 기자}

    • 201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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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밥 흘리고 버섯 뱉었다고 아이 때려…상습폭행 추가 확인”

    급식 반찬을 남겼다는 이유로 네 살배기 여아에게 폭력을 휘두른 인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지난해에도 다른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연수구 송도동 K어린이집 부모 4명이 제출한 폭력 피해 신고서에 따라 아동학대심리분석관 등을 참석시켜 조사한 결과 보육교사 양모 씨(33·여)가 음식을 제대로 먹지 않는다며 원생 2명을 때린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 씨는 지난해 11월 한 원생(4)이 급식 반찬으로 나온 버섯요리를 뱉어내자 뺨을 때렸다. 또 양 씨는 같은 해 9월 또 다른 원생(4)이 밥을 흘리며 먹는다는 이유로 등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양 씨의 동료교사 4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서도 “양 씨가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자주 고함을 질러 무서워했으며, 아이들을 신경질적으로 대하는 것 같아 원장에게 건의해 구두 경고를 하기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어린이집에서 확보한 최근 24일치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양 씨가 낮잠시간에 원생들에게 베개와 이불을 던지거나 율동을 가르치다가 밀어 쓰러뜨린 뒤 무릎을 꿇리는 등 상습적으로 어린이들을 학대해 온 혐의도 밝혀냈다. 앞서 양 씨는 8일 낮 12시 50분경 어린이집 교실에서 원생 A양(4)이 점심 급식으로 나온 반찬 중 김치를 남겨 이를 강제로 먹였으나 토해내자 체중을 실어 오른손으로 강하게 머리를 내리쳐 쓰러트렸다. 이어 양 씨는 무릎을 꿇고 폭행 장면을 지켜 본 또래 원생 10여 명 앞에서 A 양이 뱉어 바닥에 떨어진 김치를 손으로 집어 다시 강제로 먹게 강요하는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 양의 어머니는 15일 인천의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실시한 피해조사에서 “딸이 ‘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 선생님이 많이 혼냈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그랬다’고 얘기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양 씨는 A 양을 한차례 때린 사실만 인정할 뿐 나머지 폭행과 학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거나 모른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5일 긴급체포한 양 씨에 대해 16일 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7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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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육교사 양씨, 상습 폭행” 증언 잇따라… 동료교사 “다른 아이들도 때려”

    네 살배기 여자 어린이 폭행 사건이 발생한 인천 연수구의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겼던 학부모들은 15일 문제의 보육교사 양모 씨(33·여)가 다른 어린이도 폭행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 어린이집 한 원생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 귀를 왜 아플 정도로 때렸는지, 너무 화가 나서 새벽에 (양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처음엔 ‘죄송하다’고 하더니 나중엔 ‘그런 적 없다. (머리를 맞은 아이를 제외하면) 다른 애들은 손끝도 건드린 적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씨가 ‘내 휴대전화 번호는 어떻게 알았느냐’고 따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우리 아이는 얼굴을 세게 맞았다는데 양 씨가 ‘버섯을 뱉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했다더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아이를 이 어린이집에 보내다 3개월 전 그만두게 한 학부모는 “애가 어린이집을 갔다 오면 구석에 숨거나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뛰쳐나오기도 했다”며 “(양 씨에게) 잘못 맡겨서 이상 증세를 보인 것 같아 아예 그만두게 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해 어린이 어머니는 딸의 폭행 피해 사실을 다른 학부모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한다. ‘당신 아이가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양 씨에게 엄청 세게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던데 괜찮냐’는 전화를 받았던 것. 아이는 양 씨로부터 ‘네가 잘못한 것이니 (엄마에게) 이야기하면 더 혼날 거다’라는 말을 듣고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4일 만인 12일 피해 아동 어머니는 어린이집을 찾아가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폭행 장면을 확인하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들은 “다른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말 안 들으면 그 선생님(양 씨) 반으로 보낸다’고 겁을 줬을 정도였다”고 입을 모았다. 양 씨가 15일 오후 8시 5분경 인천 연수경찰서에 출석하자 그를 기다리던 학부모 20여 명은 “천벌을 받을 거다” “똑같이 당하게 해주겠다”며 울부짖었다. 학부모들은 “의사표현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폭력으로 대하는 보육교사와 시설은 훨씬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정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양 씨는 “무릎 꿇고 깊이 사죄드린다”면서도 “다른 아이를 때린 적 없고 상습폭행도 아니다”라며 학부모들의 주장을 부인했다. 양 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김치를 뱉는 모습을 보고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다른 보육교사로부터 “양 씨가 다른 원생을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유림 채널A 기자 rim@donga.com / 인천=황금천 기자}

    • 20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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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상보육 확대 - 관리부실… 어린이집 폭행사태 불러

    급식 반찬을 남겼다는 이유로 네 살배기 여자 어린이에게 폭력을 휘두른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파문으로 아이를 외부 보육시설에 맡길 수밖에 없는 맞벌이 가정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에 서명하자’ ‘행동이 없으면 바뀌지 않는다’며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엄마들도 결집하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이 있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주부들은 15일 오전부터 릴레이 시위에 들어갔다. 인터넷 카페인 ‘송도국제도시 주민연합회’ 회원인 A 씨(39·여)는 이 어린이집 인근 아파트 단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A 씨는 “폭행 동영상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해 시위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카페 회원 20여 명은 매일 오전 9시∼오후 4시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인천 부모들은 19, 20일 오전 11시부터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규탄 집회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영유아 부모들의 ‘보육 공포’가 확산되자 전국 어린이 보육시설을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전국 250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아동학대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시설을 찾아 아동학대 피해 실태를 전수(全數)조사한다. 경찰이 실태 조사에 나서는 기관은 어린이집 4만3752곳, 유치원 8826곳에 이른다. 또 인천 연수경찰서는 15일 보육교사 양모 씨(33·여)를 긴급체포해 조사한 뒤 아동학대 등 혐의로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양 씨는 취재진에게 “사죄드린다. 상습폭행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의 부모들이 “그동안 폭행이나 학대를 당했다”며 피해 진술서 16건을 제출함에 따라 양 씨와 다른 보육교사들의 폭행 의혹까지 확인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수구는 해당 어린이집을 시설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보육교사가 기소돼 확정 판결을 받아야 시설폐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연수구 측은 일단 어린이집 운영을 정지한 뒤 보육교사와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 자격 정지나 취소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아동학대 사건이 과거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 사건이 더 커지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2년 사이 무상보육이 실시되면서 집에서 아이를 양육하던 전업주부들까지 어린이집에 보내는 경우가 크게 늘어난 것. 온 국민이 이번 파문에 분노하고 있지만 과연 제대로 된 처벌이 내려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13년 광주 광산구 어린이집에서 당시 23개월인 여아를 운다는 이유로 깜깜한 화장실에 가두고 폭행했던 이 보육교사는 6개월 자격정지 처분만 받았다.노지현 isityou@donga.com / 인천=황금천 기자}

    • 20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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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 “아이들, 선생님 무섭다며 2014년부터 가기 싫어해”

    급식 반찬을 남겼다는 이유로 네 살배기 여자 어린이를 폭행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다른 어린이를 추가로 학대한 정황이 포착됐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문제가 된 폭행사건 발생 사흘 전인 5일 오후 보육교사 양모 씨(33·여)가 한 어린이의 허리춤을 강하게 잡아채는 모습이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양 씨가 또 다른 어린이의 머리를 실로폰 봉으로 가볍게 때리는 장면도 담겨 있었다. 이는 경찰이 확보한 CCTV 최근 24일치 분량 가운데 분석이 끝난 5일치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CCTV 분석 결과에 따라 폭행이나 학대 정황이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이 어린이집 원생 부모 10여 명은 “지난해 3월부터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 선생님이 무섭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양 씨가 과거 근무했던 어린이집에서도 비슷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은 12일 양 씨를 불러 한 차례 조사했고 조만간 양 씨를 다시 소환해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현행 아동복지법은 아동을 신체나 정서적으로 학대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8일 낮 12시 50분경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딸(4)이 양 씨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해 폭행 장면이 촬영된 동영상을 확보했다. 피해 어린이는 점심 급식으로 나온 반찬 중 김치를 남겼는데 양 씨가 이를 강제로 먹인 것으로 확인됐다. 겁에 질려 다리를 꼬고 구역질이 난 듯 손을 입으로 가져가자 양 씨는 어린이의 손을 낚아채기도 했다. 어린이가 결국 김치를 뱉어내자 양 씨는 체중을 실어 오른손으로 강하게 머리를 내리쳐 쓰러뜨렸다. 동영상엔 얻어맞은 어린이가 벌떡 일어나 자신이 뱉어낸 음식물을 손으로 쓸어 담는 장면이 담겨 부모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원생 10여 명이 겁에 질린 듯 무릎을 꿇은 채 꼼짝 않고 폭행 현장을 지켜보는 장면도 공분을 샀다. 어린아이에게 ‘핵 펀치’를 날려 쓰러뜨린 양 씨를 향한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본보가 이 사건을 보도한 14일 인터넷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양 씨의 야만적인 폭행을 비난하고,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넘쳤다. 대부분 “폭력을 휘두른 교사를 구속 수사하고, 자격증을 박탈하는 것은 물론이고 폭행을 방치한 어린이집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일부 인터넷 이용자는 양 씨의 실명과 사진 등 개인정보를 SNS에 올리고 해당 어린이집의 이름과 위치, 전화번호 등을 추적해 공개하며 항의와 비난 글을 남기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300여 곳에 이르는 인천지역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인천시에 협조공문을 발송해 모든 부모를 대상으로 아동 폭력이나 학대로 피해를 입은 사례를 접수해 수사할 방침이다. 또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을 상대로 첩보를 수집해 상습적으로 아동을 학대한 사실이 확인되면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윤종기 인천지방경찰청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교사 등이) 아동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거나 학대가 발생한 보육시설은 폐쇄시킬 각오로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도 이날 “지자체 및 관할 경찰서와 조사를 벌여 즉각 행정처분을 하고, 피해 아동과 같은 반 아동들의 심리치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적용 가능한 행정처분은 △1년 이내 어린이집 운영 정지 또는 폐쇄 △원장 또는 보육교사 자격 취소 △벌금형 이상일 경우 해당자 10년간 어린이집 설치 운영 불가 등이다. 복지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부모 모니터링단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인천=황금천 kchwang@donga.com / 김수연 기자}

    • 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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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도로 넓히고 골목 CCTV 늘려 살기 안전한 마을로 만들 것”

    “서구는 대형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신도시와 상대적으로 낙후된 옛 도심이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이런 특성을 감안한 균형 개발에 힘을 쏟겠습니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49·새누리당·사진)은 석남3동 거북이마을을 자주 찾고 있다. 4층 미만인 저층 주거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주차장 같은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8억 원을 들여 시범적으로 착공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진행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 그는 지은 지 오래된 다세대주택이 많은 옛 도심인 가좌 신현 가정동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들 동네의 좁은 도로를 확장하고 후미진 골목에 폐쇄회로(CC)TV 등을 늘리는 ‘안전한 마을 가꾸기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그가 구청장 당선 직후 우선적 과제로 삼은 대형 개발사업도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와 시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3조여 원을 투입할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1, 2지구로 나눠 개발할 검단신도시(면적 11.2km²)에서 토지 보상이 마무리된 1지구(원당 불로 당하지구 등) 중 원당지구가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로 2012년 개발을 포기한 2지구(6.9km²)는 도시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 2010년 과다한 공사비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단된 서구 가정동 도시재생사업지구 ‘루원시티’ 개발사업(97만2000m²)도 토지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용역작업이 시작됐다. 이곳에선 주민 보상이 다 끝났지만 높은 토지비용으로 인해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 전체 노선(남동구 장수동∼서구 오류동)의 절반 구간(약 18km)이 서구지역을 지나는 인천지하철 2호선은 내년 6월 개통에 앞서 조만간 시운전에 들어간다. 서울지하철 7호선을 부평구청역에서 석남동으로 연장하는 사업도 지난해 착공했다. LH가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 중앙호수공원에 높이 450m 규모로 건립할 청라시티타워는 31일까지 사업자 공모에 들어간다. 강 청장은 수도권 공통 관심사인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 문제에 대해 “매립지와 인접해 수십 년 동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내년에 매립을 끝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가 주민들의 고충을 헤아린 결정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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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가 거꾸로…” 어린이집 교사 ‘여아 폭행 사건’ SNS여론 보니

    “온 몸의 피가 거꾸로 솟을 지경입니다. 어린이집 교사를 당장 구속 수사한 뒤 엄벌을 내려야 합니다.” 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반찬을 남겼다는 이유로 네 살배기 여자 어린이를 폭행한 사건이 보도된 14일 SNS는 온통 이런 분노의 글로 넘쳤다. 대부분 폭력을 휘두른 보육교사에 대한 비난과 함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저항할 힘도 없는 어린 아이가 남긴 반찬을 내뱉자 있는 힘껏 손으로 머리를 때려 바닥에 고꾸라지는 모습을 본 부모들은 야만적인 교사의 폭행에 치를 떨었다. 게다가 피해 어린이의 또래인 원생 10여 명이 공포에 질린 듯 교실 한 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폭행을 지켜보는 가운데 피해 어린이가 뱉어낸 음식물을 스스로 닦아내는 모습으로 미뤄 상습적인 폭행과 학대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높다. 한 누리꾼은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을 보니 아이들이 평소에도 교사에게 많이 맞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폭력을 휘두른 교사의 자격증을 박탈하는 것은 물론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을 정도다. 그래서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교육 차원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행동으로 아이를 때린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어린이집 관계자의 해명은 더 큰 분노를 샀다. 누구보다 어린이들을 더 주의 깊게 보살펴야 할 의무가 있는 보육교사가 휘두른 극악한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 폭행을 당한 아이는 물론 이 장면을 본 대부분 부모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다. 사건이 불거지고 수사에 나선 경찰이 14일 보육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당연한 결과다. 그동안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지속적으로 있었다는 학부모들의 제보에 따라 상습적인 학대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사랑과 웃음이 넘쳐야 할 공간에서 이 땅의 어린이들이 더 이상 보육교사가 휘두르는 폭력의 공포에 떨지 않도록 경찰이 일벌백계해야 한다.인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 20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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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단체장에게 듣는다]조윤길 옹진군수 신년인터뷰

    인천 앞바다 100개 섬(무인도 포함)을 관할하는 조윤길 옹진군수(66·새누리당·사진)는 지난해에만 90여 차례 배를 타고 섬 곳곳을 누볐다. 아무래도 육지보다 교통이 불편하다 보니 섬 주민들이 군수 얼굴을 직접 보고 대화하길 바라고 있어서다. 조 군수는 13일 “지난해 세월호 참사 여파로 옹진군을 찾은 관광객이 2013년에 비해 19만여 명이나 줄어 주민들이 입은 경제적 손실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주민들의 시름과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시민들이 섬을 찾아 즐길 수 있는 관광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년까지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에 요트나 보트 100척 이상이 접안할 수 있는 마리나항 건설 사업의 밑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라는 것. 또 2011년 추진했다가 당시 송영길 인천시장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중단된 굴업도 리조트사업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제조업체가 한 곳도 없는 섬 지역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추진하는 리조트 개발 등 관광산업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부와 인천시가 추진하는 ‘에코아일랜드’ 조성 사업도 본격화한다. 덕적도를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들기 위해 태양광, 바람, 조류 등 해상 에너지를 활용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가 건설된다. 민자를 유치해 연간 발전량 613.2GWh 규모의 조력발전단지와 2.5MW를 생산할 수 있는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농수산업으로 생계를 잇는 주민들을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무인 헬기 2대를 구입해 섬 지역 농지에 농약 등을 살포하는 병해충 방제 사업이 시작된다. 연평도와 대청도에는 수산물 냉동창고와 건조장을 짓기로 했다. 조 군수는 2012년 수도권 대학에 다니는 주민들의 자녀를 위한 기숙사인 ‘옹진 장학관’을 서울 영등포구에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인천 시내에 중고교생과 대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추가로 건립하기로 했다. 그가 2008년에 만든 옹진장학재단 기금이 120억 원에 이른다. 조 군수는 “지난해 132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엔 장학금 지급액과 대상을 확대하려 한다”고 전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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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 안먹는다고… 네살 여아 머리 내리쳐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보육교사가 4세 어린이를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8일 낮 12시 50분경 연수구의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 씨(33·여)가 자신의 딸 B 양(4)을 폭행했다”는 부모의 신고가 들어와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A 씨가 손으로 B 양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쳐 의자 아래 바닥으로 쓰러뜨린 사실을 확인했다. 남긴 김치를 억지로 먹이다 B 양이 이를 뱉어 냈다는 게 이유였다. 이번 폭행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다른 원생이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피해학생 부모가 전해 들으면서 드러났다. 조사가 시작되자 이 어린이집에서 과거에도 폭행이나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학부모의 제보가 이어져 경찰이 이전 CCTV 화면을 추가로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학대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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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난 인천유나이티드 결국 ‘수술대’ 올라, 컨설팅 결과 따라…

    선수 급여도 제때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가 ‘수술대’에 오른다. 축구단 대주주인 인천시는 인천유나이티드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컨설팅을 의뢰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재정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어 이런 조치가 취해진 것. 축구단은 2006년 출범 직후 4년간 흑자를 내 코스닥 상장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이후 적자 행진을 이어왔다. 적자 액수는 2010년 54억 원, 2011년 36억7000만 원, 2012년 79억7000만 원, 2013년 12억1000만 원. 지난해 9월 한 건설회사로부터 5억 원을 빌려 선수 급여를 주는가 하면 11, 12월엔 선수와 직원 월급을 제때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선수단에 밀린 임금을 지급하기 위해 지원금(33억 원)을 우선적으로 주기로 했다. 또 인천유나이티드 운영과 관련한 컨설팅 결과에 따라 전문 경영인 영입 등 구단운영을 근본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달 ‘구단 운영비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 추진 계획안’을 시에 제출했다. 현재 40여 명에 이르는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를 30여 명으로 줄이고,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를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구단 운영비도 대폭 줄이기로 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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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별그대 절벽’ 1박2일 관광상품 나와

    지난해 인기를 끈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인천 연수구 송도석산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이 개발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이 드라마가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어 송도석산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관광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주 토요일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1박 2일 코스의 이 상품을 신청하면 송도석산은 물론이고 개항기 근대유적이 즐비한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소래포구 등 인천의 대표적 관광지를 방문하게 된다. 관광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티켓몬스터 홈페이지(www.ticketmonst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 진입로에 위치한 송도석산(면적 13만9000m²·높이 60m)은 과거 골재를 채취하던 채석장이었지만 발파 소음에 따른 민원으로 채석이 중단돼 그동안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하지만 송도석산은 주인공 도민준(김수현)이 천송이(전지현)의 목숨을 두 번씩이나 구출한 장소로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배경이 됐다. 인터넷에서는 ‘별 그대 절벽’으로 불리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4만 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이 송도석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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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지현 목숨 구한 ‘별그대 절벽’, 중국인 유치 관광상품으로

    지난해 인기를 끈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인천 연수구 송도석산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이 개발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이 드라마가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어 송도석산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관광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주 토요일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1박2일 코스의 이 상품을 신청하면 송도석산은 물론 개항기 근대유적이 즐비한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소래포구 등 인천의 대표적 관광지를 방문하게 된다. 관광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티켓몬스터 홈페이지(www.ticketmonst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 진입로에 위치한 송도석산(면적 13만9000m²·높이 60m)은 과거 골재를 채취하던 채석장이었지만 발파 소음에 따른 민원으로 채석이 중단돼 그동안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하지만 송도석산은 주인공 도민준(김수현)이 천송이(전지현)의 목숨을 두 번씩이나 구출한 장소로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배경이 됐다. 인터넷에서는 ‘별 그대 절벽’으로 불리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4만여 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이 송도석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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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영종도 카지노리조트 건설사업 본격화

    정부가 인천 중구 영종도 미단시티에 허가한 외국계 카지노 리조트 건설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미단시티를 개발하기 위해 시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인 미단시티개발이 카지노 허가를 받은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과 카지노리조트 부지(8만9000여 m²)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액은 1억 달러(약 1100억 원)다. LOCZ코리아는 지난해 7월 매매가의 10%인 1000만 달러를 이행보증금으로 납부했다. 미단시티개발은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카지노 부지 반경 1km 안팎에 군부대 여러 곳이 주둔하고 있는데 따른 고도제한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LOCZ코리아는 고도제한에 따른 건물 높이가 결정되면 설계,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을 마친 뒤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상반기 복합리조트 1단계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LOCZ코리아의 주요 투자자는 홍콩의 상장사인 리포그룹과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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