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엽

조종엽 차장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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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종엽 차장입니다.

jjj@donga.com

취재분야

2026-03-04~2026-04-03
문화 일반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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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7%
사회일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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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애창곡 1위는… 오승근 ‘내 나이가 어때서’

    가수 오승근(64)이 2012년 발표한 ‘내 나이가 어때서’가 ‘한국인이 가장 즐겨 부르는 노래’ 1위에 꼽혔다.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은 지난해 10월 2∼19일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34명(2.0%)의 선택을 받은 이 노래가 ‘한국인의 애창곡’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상철의 ‘무조건’(1.4%), 노사연의 ‘만남’(1.4%)이 공동 2위였다. 장윤정의 ‘어머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김수희의 ‘남행열차’가 뒤를 이었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곡이 없는 것은 사람마다 즐겨 부르는 노래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라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애창곡 7∼10위는 ‘인연’(이선희), ‘시계바늘’(신유), ‘으르렁’(엑소), ‘보고 싶다’(김범수) 순이었다. 이 가운데 ‘만남’과 ‘남행열차’는 10년 전인 2004년 조사에서도 10위 안에 들었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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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전에 밀려도 늘 바른말만… 요즘 이런 名재상 없소?

    ‘소설 징비록’ 작가 4인의 ‘드라마 징비록’ 시청소감 《 ‘2인자’가 또다시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까. 임진왜란때의 ‘전시 재상’ 류성룡을 주인공으로 한 KBS1 대하사극 ‘징비록’(토·일 오후 9시 40분)이 3회까지 10% 내외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해 상반기 방영돼 최고 19.8%의 시청률을 기록한 사극 ‘정도전’에 이은 또 다른 ‘2인자 드라마’다. 》드라마 방영에 발맞춰 ‘징비록’ 관련 도서 10여 종도 최근 잇따라 출간됐다. 이 중 ‘소설 징비록’도 4편이 나왔다. 이 소설을 쓴 이번영(나남) 이수광(북오션) 박경남(북향) 이재운(책이있는마을) 작가로부터 드라마 징비록을 본 소감을 들어봤다. 1∼3회를 본 소설가들은 “임진왜란 전 국내외의 정치 상황을 폭넓게 보여줬다”며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번영 씨는 “도입부에서 종계변무(宗系辨誣·명나라가 잘못 기록된 조선 태조 이성계의 가계를 고쳐 써달라고 조선이 요구한 일), 정여립 역모, 일본 내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위상 등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류성룡 캐릭터가 아직 제대로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수광 씨는 “아직 극 초반부에 불과하지만 1, 2회에서 류성룡(김상중)이 이산해(이재용), 윤두수(임동진) 등에 비해 부각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류성룡은 임진왜란 때 선조를 곁에서 보필하며 병력과 군량을 모으고 외교에서 활약한 명재상이지만 드라마 주인공으로서의 매력을 끌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 정도전의 경우 2인자지만 자신의 이념을 투영해 조선 건국을 주도한 인물이라는 차별점이 있지만 충신 캐릭터인 류성룡은 자칫 평면적 인물에 그칠 수 있다는 것. 연출자인 김상휘 PD는 “류성룡 캐릭터가 밋밋할 수도 있어 매우 고민스럽다”며 “우직하고 뚝심 있는 인물로서의 매력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들은 류성룡의 입체적인 인물상을 잘 살려내는 것이 드라마 성패의 관건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재운 씨는 “전쟁 발발 때 좌의정이던 류성룡은 왕과 함께 피란하던 중 개성에서 삭탈관직돼 무보직 상태에서 책임감 하나로 왕을 보필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을 보여줬다”며 “조선군 지휘권이 명나라에 넘어가자 비밀리에 유격군을 운용하기도 한 강단 있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수광 씨는 “류성룡은 겉으로 온화하면서도 속으론 불같은 열정을 갖고 있는 외유내강형 인물로 소설을 쓸 때도 캐릭터를 잡기가 어려웠다”며 “그의 눈에서 서슬이 뿜어져 나올 땐 감히 쳐다보지 못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배우 김상중은 “류성룡은 감정의 고저가 뚜렷하지 않아 표현이 어렵다”며 “고요한 감정을 유지하다가 비수처럼 날카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앞으로 선조(김태우)와 류성룡의 갈등 구조가 인기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태우는 ‘역대 왕 중 가장 높은 톤’의 목소리로 신경질적이고 이중적인 선조의 내면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재운 씨는 “선조는 당쟁을 이용해 신하들을 부린 무서운 왕”이라고 말했다. 이수광 씨도 “수십 년 동안 지기처럼 지내다가 말년에 서로 등을 돌린 선조와 류성룡의 갈등을 어떻게 그릴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CP는 “임진왜란 당시 백성을 저버리고 왕실의 안위에만 힘쓰는 왕, 전란으로 흩어진 민심, 국가의 이익보다 붕당의 이익을 앞세우는 정치가들 사이에서 활약한 류성룡을 통해 당파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1인자에게 직언하는 명재상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이재운 씨는 “선조에게 명나라로 갈 것을 종용하던 신하들이 전후 1등 공신에 올랐지만 류성룡은 2등 공신에 그쳤다”며 “바른 말 하는 사람은 늘 뒷전인 것은 오늘날의 정치 상황과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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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의견은] 이번 설 연휴, 혹시 부부싸움 하셨나요?

    “이번 설 당신은 부부싸움 했다, 안했다?” #. “올해 설에는 우리 집에서 하루 이틀 잘 거지? 작년에도 우리 집은 잠깐만 들렀잖아.”(아내) “고속도로 막히나 안 막히나 봐서…”(남편) “장난해? 우리 집은 뭐, 가도 되고 안가도 돼?” “지난달에 친정식구들 모시고 여행 갔다 왔잖아” “그럼 시댁식구들하고는 여행 안 갔어?” #. “나는 차례상 준비하고, 설거지하고, 과일 깎고, 종일 시댁 식구 눈치 보는데 당신은 뭐야?”(아내) “나도 애 보고, 차례 지내고, 성묘 갔다 왔잖아…”(남편) “그럼 내가 애 볼게 당신이 다 해!” “여기까지 차는 운전한 사람 없이 저절로 왔냐? 이따 처가 가려면 나도 쉬어야지.”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어떤 상황인지 아시죠? 민족의 대 명절 설. 오랜만에 떨어져 살던 가족을 만나는 정겨운 날인데, 남편도 아내도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상대를 배려하다가도 말 한마디로 다툼이 시작되기도 하지요. 감정을 잠깐 가라앉히고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다면 서로 이해할 수 있을 텐데요. 이번 설, 여러분은 혹시 부부싸움 하셨나요? 속상한 이야기, 서로 화해한 이야기를 댓글로 달아주세요.조종엽기자 jjj@donga.com}

    • 201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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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전8기 짠돌이로 독하게 살아야 ‘서민 갑부’ 된다?

    서울 마포구에서 떡집을 하는 최길선 씨(63)는 최근 설 특수를 맞아 매일 수천만 원어치의 가래떡을 뽑는다. 지금은 시가가 25억 원가량인 건물의 주인이지만 보육원에서 자랐고 한때 1억 원의 빚을 졌다. 최 씨의 이야기는 21일 채널A ‘독한 인생 서민 갑부’(토 오후 9시 50분)를 통해 방영된다. 최 씨처럼 역경을 딛고 일어난 ‘서민 갑부’들의 공통된 비결은 무엇인지 출연자들의 사연을 통해 알아봤다.①7전8기단번에 성공한 사람은 없었다. 젊은 시절 고생을 하다가 40대 후반 무렵 자리를 잡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산에서 더덕과 산양삼을 키워 연매출 7억∼8억 원을 올리는 조남상 씨(63)는 한때 대출을 무리하게 받아 20억 원의 빚을 지고 파산지경에 이르렀다. 경기 포천시의 공병 재활용처리장 사장 김재웅 씨(55)는 인쇄소를 하다 망한 뒤 노숙 생활을 했다. 채널A 양승원 PD는 “마지막으로 불꽃을 태워 보자며 죽을 각오로 고난을 이겨낸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②이거다 싶으면 10년은 해 본다사업 아이템이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칼을 제작·판매하고 갈아주면서 수십억 원의 자산을 모은 전만배 씨(59)는 원래 평범한 대장장이였다. 중국산 연장이 시장을 휩쓰는 가운데 칼에만 집중했다. 용도와 사용자에 맞게 수제 칼을 만들어 수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팔았다. 등산화를 수선해 매년 억대의 수익을 올리는 김기성 씨(61)는 구두수선 일을 오래하다가 고가인 등산화 수선에 집중해 마침내 성공했다. 제작진은 “‘서민 갑부’들은 보통 10년은 죽을 고생을 했다”며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③자신에겐 짜게‘서민 갑부’들은 자신을 위해선 돈을 쓰지 않는 대신 사업의 미래를 위해선 아낌없이 투자했다. 등산화를 수선하는 김 씨는 군용 ‘깔깔이’(방한복)를 10년 넘게 기워서 입는 ‘짠돌이’지만 수선 장비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았다. 샌드위치로 연매출 50억 원을 올리는 정주백 씨(57)는 제품 시식회의 현수막 제작비용을 아끼지만 공장에는 매년 2억∼3억 원의 설비 투자를 한다. 건물 2채를 갖고 있는 만두집 사장 권태중 씨(58)는 찢어진 패딩 점퍼를 강력접착제로 붙여서 입었다.④가족이라고 봐주지 않는다규모가 크지 않은 자영업인 만큼 가족이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지만 공사 구분은 철저했다. 자식에게 사업을 물려줄 때도 밑바닥에서부터 가르쳤다. 만둣집 사장 권씨는 아들에게 설거지, 서빙을 시키다가 7년이 지난 최근에야 만두를 빚게 했다고 한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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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한 인생 서민 갑부’ 그들에겐 공통 비결이 있었다

    서울 마포구에서 떡집을 하는 최길선 씨(63)는 최근 설 특수를 맞아 매일 수천만 원 어치의 가래떡을 뽑는다. 지금은 시가가 25억 원 가량인 건물의 주인이지만 고아원에서 자랐고 한때 1억 원의 빚을 졌다. 최 씨의 이야기는 21일 채널A ‘독한 인생 서민 갑부’(토 오후 9시50분)를 통해 방영된다. 최 씨처럼 역경을 딛고 일어난 ‘서민 갑부’들의 공통된 비결은 무엇인지 출연자들의 사연을 통해 알아봤다. ①칠전팔기 단번에 성공한 사람은 없었다. 젊은 시절 고생을 하다가 40대 후반 무렵 자리를 잡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산에서 더덕과 산양삼을 키워 연매출 7억~8억 원을 올리는 조남상 씨(63)는 한때 대출을 무리하게 받아 20억 원의 빚을 지고 파산지경에 이르렀다. 경기 포천시의 공병 재활용 처리장 사장 김재웅 씨(55)는 인쇄소를 하다 망한 뒤 노숙 생활을 했다. 연출자인 양승원 PD는 “마지막으로 불꽃을 태워보자며 죽을 각오로 고난을 이겨낸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②이거다 싶으면 10년은 해 본다 사업 아이템이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칼을 제작·판매하고 갈아주면서 수십억 원의 자산을 모은 전만배 씨(59)는 원래 평범한 대장장이였다. 중국산 연장이 시장을 휩쓰는 가운데 칼에만 집중했다. 용도와 사용자에 맞게 수제 칼을 만들어 수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팔았다. 등산화를 수선해 매년 억대의 수익을 올리는 김기성 씨(61)는 구두수선 일을 오래 하다가 고가인 등산화 수선에 집중해 마침내 성공했다. 제작진은 “‘서민갑부’들은 보통 10년은 죽을 고생을 했다”며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③자신에겐 짜게 ‘서민 갑부’들은 자신을 위해선 돈을 쓰지 않는 대신 사업의 미래를 위해선 아낌없이 투자했다. 등산화 수선하는 김 씨는 군용 ‘깔깔이’(방한복)를 10년 넘게 기워서 입는 ‘짠돌이’지만 수선 장비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았다. 샌드위치로 연매출 50억 원을 올리는 정주백 씨(57)는 제품 시식회의 현수막 제작 비용도 아끼는 공장에는 매년 2억~3억원의 설비 투자를 한다. ④가족이라고 봐주지 않는다 규모가 크지 않은 자영업인 만큼 가족이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지만 공사 구분은 철저했다. 자식에게 사업을 물려줄 때도 밑바닥부터 교육시켰다. 건물 2채를 갖고 있는 만두집 사장 권태중 씨(58)는 아들에게 설거지, 서빙을 시키다가 7년이 지난 최근에야 만두를 빚게 했다고 한다.조종엽기자 jjj@donga.com}

    •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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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교육 통해 민족의 일꾼 길러낸 선각자”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16일 인촌 60주기 추모식에서 ‘민족의 자립자강에 힘쓴 작은 거인’이라는 주제로 기념 강연을 했다. 2008년 제22회 인촌상 언론출판 부문 수상자인 정 교수는 “민족의 먼 장래를 내다본 인촌 선생의 깊은 뜻은 서거 후 6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연면히 이어 내려오고 있다. 국내외 여건에 난제가 중첩한 오늘날, 일제강점기와 광복 후 국난의 시기에 민족과 나라를 이끌었던 선생의 지도력이 더욱 그리워진다”고 했다. 다음은 강연 요지. 1919년 3·1운동 때 인촌 선생이 교주(校主)였던 중앙학교의 숙직실은 항일운동 방략을 논의하던 책원지(策源地)였다. 교장 송진우와 교사 현상윤은 3·1운동 민족대표 48인에 포함돼 투옥됐다. 인촌 선생의 교육 목표는 큰 꿈을 품고 용기와 체력을 겸비한, 인간다움의 기초적 품성을 지닌 성실하고 믿음직한 청년을 길러내는 것이었다. 선생이 30세 때 창립한 동아일보의 경영과 편집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총독부의 탄압이었다. 지면 압수, 발행 정지, 정간 처분이 연일 뒤따랐다. 일제강점기 국내에서 민족의 역량을 기르는 사업에 헌신한 이들은 국외의 무장 항일과 다른 길을 걸었다. 교육과 문화 운동을 통해 장래를 기약하는 현실적 방안을 택한 것이다. 하지만 국내의 항일은 국외의 항일에 비해 소홀한 평가를 받고 있어 아쉽다. 인촌 선생은 언론과 교육 기관을 동시에 운영한 유일한 민족지도자였다. 동아일보와 보성전문학교에 몸담았던 인재들은 광복 후 정계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진출해 건국의 중추세력이 됐고 민주화 산업화의 일꾼이 됐다. 선생은 한민족이 일제 식민지의 굴레를 벗어나 자주 독립할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언론과 교육을 통해 민족의 역량을 배양하고 경제적 자립을 이뤄야 한다는 사상을 실천한 선각자였다.  ▼ 추모식 참석자 명단 ▼◇정·관·재계 이명박 전 대통령, 권영민 전 태영건설 상무, 김병국 전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 김선휘 삼양염업 고문,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김학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안병영 전 교육부 장관, 양재룡 전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오명 동부그룹 회장, 오정소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이사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이중홍 경방 회장, 장성원 전 국회의원,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 조강환 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주선회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홍성훈 수당재단 사무국장◇학계 권대봉 고려대 교수, 권순달 수원대 교수, 김동원 고려대 경영대학장, 김상봉 고려대 사무처장, 김상식 고려대 산학협력단장, 김성중 중앙중 교장, 김우경 고려대 의료원장, 김은준 KAIST 교수, 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 김종택 한글학회장, 김종필 중앙고 교장, 김중순 고려사이버대 총장, 김흔 중앙고 전 행정실장, 도성재 고려대 교무부총장, 명순구 고려대 교무처장, 박길성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박동원 고려중앙학원 사무국장, 박명식 고려중앙학원 본부장, 박천호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장, 방병선 고려대 교수, 송진원 고려대 연구교학처장, 신영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교수, 유병현 고려대 기획예산처장, 윤성택 고려대 연구처장,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이동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 이윤석 전 고려대 부총장, 이종호 고려대 입학처장, 이주현 고대부중 교장, 이진호 고려중앙학원 팀장, 이철의 고려대 이과대학장, 이충렬 고려대 교수, 이필상 전 고려대 총장,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장광준 고려대교우회 사무총장, 전명식 고려대 미래전략실장, 정규언 고려대 기획처장, 정순영 고려대 도서관장, 정원주 고려대 정보전산처장, 조도현 전 아주대 교수, 진정일 전 고려대 부총장, 최덕 명지대 교수, 한상복 서울대 명예교수, 현인택 고려대 교수, 홍창수 고려대 입학홍보처장, 황운재 고려대 교학처장◇언론·사회계 및 동아일보 금동화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권이상 전 경방 감사, 김경동 KAIST 초빙교수, 김광희 전 동우회장, 김달수 울산김씨대종회장, 김동철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김명하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 감사, 김병건 동아꿈나무재단 이사장, 김병호 현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 부사장, 김병휘 인촌기념회 이사, 김복수 전 동아일보 관리부국장, 김상준 울산김씨대종회 상근부회장, 김영 코나딥코리아 대표이사, 김은 인촌기념회 이사, 김인호 전 동아일보 광고국장, 김정태 동아꿈나무재단 이사, 김종완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 김준하 전 대한언론인회 이사,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회장, 김태령 일민미술관 관장, 김태선 동우회장, 문명호 대한언론인회 주필, 박기정 이북5도위원회 함경북도지사, 박문두 경일상사 대표, 박진오 동아일보 감사, 안평선 한국방송인회 상임부회장, 어경택 화정평화재단 감사, 오명철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윤양중 일민문화재단 이사장, 이대훈 전 동아일보 이사, 이재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이종상 일민문화재단 이사, 이종세 대한체육회 홍보위원장, 이현락 전 경기일보 사장, 임연철 전 국립중앙극장장, 전만길 전 대한매일신보 사장, 정구종 동서대 석좌교수, 정출도 전 전국문화원연합회 사무총장, 제재형 대한언론인회 고문, 조병조 전 프레컴 대표, 최명우 안전신문 주필, 한돈희 인촌기념회 감사, 허승호 한국신문협회 사무총장}

    •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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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촌 선생 60주기 추모식… 16일 남양주서 각계 인사 200여명 참석

    동아일보와 고려대, 중앙중고교를 세우고 제2대 부통령을 지낸 인촌 김성수(仁村 金性洙) 선생의 60주기 추모식이 16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고인의 유택 앞에서 거행됐다. 추모식에는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 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을 비롯한 유족과 이명박 전 대통령, 이용훈 인촌기념회 이사장, 김학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병철 고려대 총장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양승태 대법원장은 추모 화환을 보내왔다. 인촌의 기일은 18일이지만 당일이 공휴일이어서 앞당겨 열렸다. 이날 행사는 추모 묵념에 이어 고인 약력 보고, 추모사, 소강연, 고인의 육성 청취, 광복 70주년 심포지엄 ‘선진사회로 가는 대한민국의 과제’ 자료집 봉헌, 헌화와 분향의 순서로 빗속에서도 경건하게 치러졌다. 앞서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 채널A, 고려대는 올 1, 2월 공공성 등 4개 분야에 걸쳐 광복 70주년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자료집은 고인의 증손인 김재호 이사장이 봉헌했다. 이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크게 기립니다’라고 적은 뒤 “인촌은 시대를 이끌었던 대단한 분이셨다”고 추모했다.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은 “한국이 선진국이 됐다고 하지만 인촌 선생과 같은 큰 인물, 존경받는 큰 어른이 없다”며 “선생이 돌아가신 지 60년이 지났지만 선생의 존재가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용훈 이사장은 추모사에서 “인촌 선생은 일제의 학정과 해방 후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조국의 광복과 건국을 위해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힘든 역할을 해냈다”며 “인촌 선생의 좌우명이었던 공선사후(公先私後)와 신의일관(信義一貫)의 정신은 돌아가신 지 60년이 된 지금도 우리의 사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촌 서거 당시 갓 스무 살로 고려대에 입학한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은 “인촌 선생은 얼마든지 세속적 안락을 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험난한 구국의 길을 택했다”고 추모했다. 언론사 연구 권위자인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소강연을 통해 인촌 선생이 언론과 교육, 기업 등 다방면의 왕성한 활동을 통해 독립국이라면 정부가 수행했어야 할 공적 역할을 대신 감당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정 명예교수는 “민족기업 경성방직주식회사를 육성해 식민지 치하 조선의 경제발전에도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일제강점기 해외 항일투쟁에 비해 소홀한 평가를 받고 있는 국내 교육·문화운동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정 교수는 “동아일보와 보성전문은 민족진영 인사들의 활동무대이자 은신할 수 있는 둥지였다”고 덧붙였다.남양주=김상운 sukim@donga.com·조종엽 기자}

    •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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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지協 “광고총량제 도입 재검토해야”

    한국잡지협회(회장 김기원)는 16일 성명을 내고 “지상파에 광고총량제가 도입되면 경영 위기에 처해 있는 잡지계는 고사하고 말 것”이라며 “정부는 광고총량제 도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매체 간 균형발전을 추진해야 할 정부가 지상파 위주로 광고 규제를 완화해 독과점적 사업자인 지상파의 지위를 오히려 강화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이는 잡지, 신문, 중소·영세 방송사업자의 생존 기반을 초토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정부는 비대칭 광고 규제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매체별 위상에 맞는 차별화된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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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 영재들은 태어나는 것일까, 만들어질까

    영재는 영재로 태어나는 것일까, 아니면 꾸준한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것일까. 명문대 수학과 학생들과의 대결에서 이긴 초등학교 3학년 학생,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다는 바둑 소녀, 웬만한 질문에는 백과사전처럼 척척 답하는 열 살 소년, 최연소로 한자 시험에서 ‘사범’급을 취득한 아이 등 0.1%에 속하는 영재들의 일상을 담아냈다. 출연자 중에 가수 박상민의 딸도 있다. 학업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박상민 부부와는 달리 학업 성적이 최상위권이고 노래와 춤, 미술에도 재능을 보인다. MC 전현무는 “영재라고 해서 학원에 다니거나 선행학습을 통해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로 알았는데, 단지 어떤 분야를 좋아하는 데서 그들의 실력과 재능이 나왔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홍콩 펜싱 국가대표 출신인 아이돌그룹 갓세븐의 잭슨, 여섯 살 때 웅변으로 영재 소리를 들었다는 가수 레이디제인, 4명의 아이를 영재처럼 잘 키우고 싶다는 개그우먼 김지선 등이 패널로 출연한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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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 남녀 연예인 9명의 ‘진정한 사랑’ 찾기

    연예인들이 카메라 앞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솔로인 남녀 연예인 9명이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해 3명씩 한 팀이 돼 한집에서 지낸다. 평소 알지 못했던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어울리는 이성을 찾기 위해 서로 도와간다는 내용이다. 남성팀, 여성팀, 혼성팀 등 팀별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채정안 채연 나르샤로 구성된 여성팀은 이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지만 금방 친해져 짝을 찾기 위한 고민을 나눈다. 남성팀인 한정수 심형탁 김기방은 남자다운 외모와는 달리 늦은 시간까지 수다를 떤다. 김정난 선우선 등 여성 연예인과 김지훈이 모인 혼성팀은 이성에 대한 궁금증을 서로 솔직하게 묻고 답한다. 출연자들은 실제로 1∼9년 동안 연애를 하지 않고 솔로로 지내왔다고 한다. 집안의 결혼 독촉에 시달리는 여자, 연애를 오래 못하는 남자, 집에만 있는 걸 좋아하는 여자, 하늘에서 사랑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여자 등 뚜렷한 캐릭터들 사이의 ‘케미(궁합)’를 보여준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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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잡지협회 “광고총량제 도입되면 잡지계 고사할 것” 성명서

    한국잡지협회(회장 김기원)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지상파에 광고총량제가 도입되면 경영 위기에 처해 있는 잡지계는 고사하고 말 것”이라며 “정부는 광고총량제 도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매체 간 균형발전을 추진해야 할 정부가 지상파 위주로 광고규제를 완화해 독과점적 사업자인 지상파의 지위를 오히려 강화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이는 잡지, 신문, 중소·영세 방송사업자의 생존 기반을 초토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정부는 비대칭 광고 규제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매체별 위상에 맞는 차별화된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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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외됐던 아버지 참모습을 찾았다

    “딸아, 네가 누구의 아내이든 누구의 엄마가 돼든 너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거라, 이 애비의 소중한 딸이라는 것을 잊지 말거라.”(14일 KBS2 주말 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 차순봉이 딸 강심의 결혼식에서) 시청률이 8일 43.3%를 기록하는 등 40%를 넘나들며 사랑을 받은 주말 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가 15일 53회로 종영했다. 자극적인 상황이나 대사가 거의 없는 ‘착한 드라마’로 올린 시청률이어서 더욱 빛나는 성적표다. 드라마의 인기는 가족을 위해 묵묵하게 헌신해 온 이 시대 아버지들의 내면을 담담하게 보여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지금의 아버지 세대는 열심히 살아왔음에도 부정적으로 평가받거나, 직장이나 집안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기 어렵게 된 경우가 많았다”며 “드라마가 현실에서 소외된 아버지들의 상실감을 달래줬다”고 말했다.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 요인과도 맥을 같이한다는 분석이다. 문화콘텐츠 속에서 모성(母性)에 비해 조명을 덜 받아온 부성(父性)의 긍정적인 모습을 이 드라마가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정석희 문화평론가는 “기존 드라마에는 권력지향적이거나 탐욕스러운 아버지, 또는 드라마 ‘미생’의 ‘안영이’ 아버지처럼 자식에게 부담을 지우는 아버지 캐릭터가 많았다”며 “이 드라마는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은영 문화평론가는 “2008년 인기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등 어머니를 조명한 드라마가 독립된 인격체로서 자아를 찾아나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리는 반면, 이 드라마는 끝까지 자신을 누르고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 흥미롭다”고 말했다. 드라마의 인기는 최근의 경기 침체와 관련이 있다는 해석도 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정리해고와 명예퇴직 등으로 아버지의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에서 부성애를 다룬 콘텐츠가 인기를 모았다. ‘가족끼리 왜 이래’의 차순봉(유동근)처럼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40대 후반 가장의 가족 사랑을 담은 소설 ‘아버지’(김정현)는 1998년 베스트셀러가 됐다.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몸 일부를 팔겠다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 소설 ‘가시고기’(2000년)도 큰 인기를 모았다. 김은영 문화평론가는 “투병 등 극적 장치를 통해 아버지의 고독함을 강조하는 한편 나약한 인간이면서도 가족의 기둥이 되는 아버지들의 모습을 조명하는 콘텐츠가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자식 세대의 감성을 자극한 것도 주효했다. 일만 아는 큰딸 강심(김현주)은 순봉에게 “우리도 밖에서 얼마나 힘들고 피곤한지 아세요? 매일 매일이 독립운동이고 전쟁이에요, 우리한테는”이라고 하소연한다. 이기적인 면모를 보였던 아들 강재도 “나는 출세한 아버지도 없고 ‘빽’ 좋은 집안도 없으니까. 어떻게든 내 존재를 증명받기 위해 매순간 날 추스르고 채찍질해가면서 그렇게 이를 악물고 버텨냈다고요”라며 힘겨웠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이 같은 대사가 젊은층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KBS 드라마국 정성효 CP는 “부모와 자식 세대가 함께 드라마를 보면서 공감할 수 있도록 안배했다”고 말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 후속으로는 ‘파랑새의 집’이 21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영된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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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률 40% 넘나든 ‘가족끼리 왜 이래’ 흥행 비결은…

    “딸아, 네가 누구의 아내이든 누구의 엄마가 되든 너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거라, 이 애비의 소중한 딸이라는 것을 잊지 말거라.”(14일 KBS2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 차순봉이 딸 강심의 결혼식에서) 시청률이 8일 43.3%를 기록하는 등 40%를 넘나들며 사랑을 받은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가 15일 53회로 종영했다. 자극적인 상황이나 대사가 거의 없는 ‘착한 드라마’로 올린 시청률이어서 더욱 빛나는 성적표다. 드라마의 인기는 가족을 위해 묵묵하게 헌신해 온 이 시대 아버지들의 내면을 담담하게 보여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지금의 아버지 세대는 열심히 살아왔음에도 부정적으로 평가받거나, 직장이나 집안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기 어렵게 된 경우가 많았다”며 “드라마가 현실에서 소외된 아버지들의 상실감을 달래줬다”고 말했다.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 요인과도 맥을 같이한다는 분석이다. 문화콘텐츠 속에서 모성(母性)에 비해 덜 조명 받아온 부성(父性)의 긍정적인 모습을 이 드라마가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정석희 문화평론가는 “기존 드라마에는 권력지향적이거나 탐욕스러운 아버지, 또는 드라마 ‘미생’의 ‘안영이’ 아버지 캐릭터처럼 자식에게 부담을 지우는 아버지 캐릭터가 많았다”며 “이번 드라마가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은영 문화평론가는 “2008년 인기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등 어머니를 조명한 드라마가 독립된 인격체로서 자아를 찾아나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리는 반면, 이 드라마는 끝까지 자신을 누르고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 흥미롭다”고 말했다. 드라마의 인기는 최근의 경기 침체와 관련이 있다는 해석도 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정리해고와 명예퇴직 등으로 아버지의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에서 부성애를 다룬 콘텐츠가 인기를 모았다. ‘가족끼리 왜 이래’의 차순봉(유동근)처럼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40대 후반 가장의 가족 사랑을 담은 소설 ‘아버지’(김정현)는 1998년 베스트셀러가 됐다.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몸 일부를 팔겠다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 ‘가시고기’(2000년)도 큰 인기를 모았다. 김은영 문화평론가는 “투병 등 극적 장치를 통해 아버지의 고독함을 강조하는 한편 나약한 인간이면서도 가족의 기둥이 되는 아버지들의 모습을 조명하는 콘텐츠가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자식 세대의 감성을 자극한 것도 주효했다. 일만 아는 큰딸 강심(김현주)은 순봉에게 “우리도 밖에서 얼마나 힘들고 피곤한지 아세요? 매일 매일이 독립운동이고 전쟁이에요, 우리한테는”이라고 하소연한다. 이기적인 면모를 보였던 아들 강재도 “나는 출세한 아버지도 없고 ‘빽’ 좋은 집안도 없으니까. 어떻게든 내 존재를 증명 받기 위해 매순간 날 추스르고 채찍질해가면서 그렇게 이를 악물고 버텨냈다고요”라며 힘겨웠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이같은 대사가 젊은 층의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다. KBS 드라마국 정성효 CP는 “부모와 자식 세대가 함께 드라마를 보면서 공감할 수 있도록 안배했다”고 말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 후속으로는 ‘파랑새의 집’이 21일 오후 7시55분 첫 방영된다.조종엽기자 jjj@donga.com}

    • 201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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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영화 드라마 사례로 보는 ‘잘 읽히는’ 이야기

    문장은 평범해도 독자가 밤을 새워 읽고야 말게 만드는 책. 미문(美文)이지만 읽기를 잠시 미뤄 두게 만드는 책. 두 책의 차이는 뭘까. 미국 출판사 W W 노턴의 수석 편집자로 일했던 저자에 따르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고 싶어 하는 두뇌의 강력한 욕망을 자극하느냐에 달려 있다. 인간이 이야기의 형태로 미래를 사고하기 때문에 책은 첫 문장부터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고 싶어 하는 독자를 만족시켜야 한다. 뇌가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 내기 때문에 이야기 속 모든 내용은 독자가 알 필요가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이야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인과관계의 궤적을 따라야 한다. 뇌의 주 목표가 인과관계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통과하기 어려운 시험을 겪는 이야기가 흥미로운 이유는 뇌가 이야기를 통해 미래에 닥칠 어려운 일을 미리 경험해 보기 때문이다. 워너브러더스 등 할리우드 영화사에서 시나리오 각색을 돕는 ‘스토리 컨설턴트’로 일한 저자의 이력대로 실험적이거나 독자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에 대한 평가는 가혹하다. 저자는 “실험적인 문학이야말로 고급 예술이고 전통적인 일반 소설보다 우월하다는 것은 잘못된 믿음”이라고 말한다. 읽기 힘든 소설은 실제로 독자들이 외면한다는 것이다. 또 “감각적 디테일들이 이야기를 살아있게 만든다”는 믿음도 잘못됐다고 말한다. 필요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면 세부적인 묘사는 오히려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한다는 것. 디테일로만 이뤄진 것이나 다름없는 실험적 걸작 ‘인생 사용법’(조르주 페렉) 같은 소설은 저자의 손에 들어갔다면 아마 태어나지 못했으리라. 그럼에도 ‘잘 읽히도록’ 구성하는 스토리텔링을 강조하면서 영화와 드라마 등 요즘 대중서사의 많은 사례를 든다는 점에서 흥미롭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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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새워 읽고 싶은 책, 美文이지만 바로 안읽는 책, 차이는?

    문장은 평범해도 독자가 밤을 새워 읽고야 말게 만드는 책. 미문(美文)이지만 읽기를 잠시 미뤄두게 만드는 책. 두 책의 차이는 뭘까. 미국 출판사 W.W. 노튼의 수석 편집자로 일했던 저자에 따르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고 싶어하는 두뇌의 강력한 욕망을 자극하느냐에 달려 있다. 인간이 이야기의 형태로 미래를 사고하기 때문에 책은 첫 문장부터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고 싶어하는 독자를 만족시켜야 한다. 뇌가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기 때문에 이야기 속 모든 내용은 독자가 알 필요가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이야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인과관계의 궤적을 따라야 한다. 뇌의 주 목표가 인과관계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통과하기 어려운 시험을 겪는 이야기가 흥미로운 이유는 뇌가 이야기를 통해 미래에 닥칠 어려운 일을 미리 경험해보기 때문이다. 워너브라더스 등 할리우드 영화사에서 시나리오 각색을 돕는 ‘스토리 컨설턴트’로 일한 저자의 이력대로 실험적이거나 독자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에 대한 평가는 가혹하다. 저자는 “실험적인 문학이야말로 고급 예술이고 전통적인 일반 소설보다 우월하다는 것은 잘못된 믿음”이라고 말한다. 읽기 힘든 소설은 실제로 독자들이 외면한다는 것이다. 또 “감각적 디테일들이 이야기를 살아있게 만든다”는 믿음도 잘못됐다고 말한다. 필요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면 세부적인 묘사는 오히려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한다는 것. 디테일로만 이뤄진 것이나 다름없는 실험적 걸작 ‘인생 사용법’(조르주 페렉) 같은 소설은 저자의 손에 들어갔다면 아마 태어나지 못했으리라. 그럼에도 ‘잘 읽히도록’ 구성하는 스토리텔링을 강조하면서 영화와 드라마 등 요즘 대중서사의 많은 사례를 든다는 점에서 흥미롭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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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호 이사장 “편향 항의전화 많이 받았다”

    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KBS 다큐멘터리 ‘광복 70주년 특집-뿌리 깊은 미래’를 둘러싸고 KBS 내부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 11일 서울 여의도 KBS 본사에서 열린 KBS 임시이사회에서는 이 다큐를 둘러싸고 이사들 간에 공방이 오갔다. 이인호 이사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 다큐를 본 사람들로부터 ‘내용이 편향됐다’는 항의 전화를 사방에서 받았다”며 “이런 식이면 KBS 수신료를 어떻게 인상하겠느냐는 항의도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야당 추천 이사들이 “이사장의 발언은 제작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며 프로그램 관련 내용은 시청자위원회 등에서 심의하면 된다”고 반발했다는 것. 이 이사장은 “이사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것으로 제작진이 사실을 잘못 알거나 한쪽에 경도됐을 경우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KBS PD협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이 다큐는 민초의 시각으로 구성돼 해방공간의 정치·국제 관계 등 거시적 평가를 시도하지 않았는데도 이 이사장이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이사장이 우매하고 부족한 제작진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여론을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의 한 관계자는 “이사장의 발언은 ‘예를 들어 제작진이 우매할 경우 의견 제시를 할 수 있다’는 일반적 의미였고 특정 제작진을 지칭한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KBS 공영노조는 11일 이 다큐의 편향성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뿌리 깊은 미래’ 1편은 해방공간과 6·25전쟁 당시 민초들의 생활상을 보여준다는 기획 취지를 내세웠으나 대한민국과 미군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공산군에 의한 피해를 누락하는 등 균형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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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北남침 사실 누락시키고 남측의 부역자 처벌은 집중 조명

    KBS가 7일 방영한 다큐멘터리 ‘광복 70주년 특집: 뿌리 깊은 미래―1편’이 광복과 6·25전쟁을 다루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미군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공산군에 의한 피해는 누락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우선 다큐가 6·25전쟁의 발발 책임을 명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다. 이 프로그램은 전쟁 발발에 대해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났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허동현 경희대 교양학부 교수는 “6·25전쟁이 소련과 중공의 후원을 받은 북한의 기습 남침이라는 것을 누락했다”며 “‘총격전은 38선 부근에선 으레 있던 일이었다’는 다큐의 표현도 북한의 전쟁 책임을 희석하고 6·25전쟁을 (쌍방에 책임 있는) 내전으로 보려는 수정주의 사관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연출자인 김형석 PD는 “전쟁이 북한의 책임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기 때문에 굳이 넣지 않았다”고 말했다. 1950년 9·28 서울 수복 과정에서 부역 혐의자에 대한 남북의 대응을 서술하면서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지수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공산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과 납북에 대해선 ‘쫓긴 자들은 분노와 증오의 흔적을 남기고 북쪽으로 넘어갔다’고 한 줄만 언급한 반면 수복 후 정부의 부역자 처벌에 대해선 길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편파적”이라고 말했다. 흥남 철수에 대한 묘사도 논란을 빚었다. 다큐는 “미군은 떠나면서 부두를 폭파시키기로 결정했다. (중략) 흥남에 남은 민간인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는 내레이션에 이어 부두 폭파 영상을 내보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마치 민간인의 죽음을 아랑곳하지 않고 미군이 폭파한 것 같은 오해를 사게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KBS공영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다큐가 우리 역사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내용 일변도이고 (광복 후) 고통의 원인이 미군과 남한 단독선거로 정권을 잡은 당시 정치인들에게 있는 것처럼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KBS도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당시 일반 국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밀접한 부분과 국난 극복의 의지를 담고자 하는 기획의도에 충실했을 뿐 국내외 정치 상황은 별개의 프로그램에서 다룰 문제라고 봤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8시 방영하는 2편은 1951∼1959년 대한민국 재건 과정과 교육열을 다룰 예정이다.조종엽 jjj@donga.com·서정보 기자}

    • 20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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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문여는 EBS2 ‘재탕 일색’… 지상파 채널 늘리기用 논란

    EBS가 새 지상파 채널 EBS2를 11일 개국한다. 그러나 동아일보 분석 결과 EBS2에서만 방영되는 새로운 프로그램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재인 전파를 사용하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콘텐츠 개발 노력 없이 채널 늘리기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새로 개국하는 EBS2는 지상파 다채널서비스(MMS)의 첫 사례다. 영상 압축 효율을 높여 생겨난 주파수 여분에서 새로운 채널을 운영하는 서비스다. 채널을 쉽게 늘릴 수 있기 때문에 EBS 외 다른 지상파 방송사들도 방송통신위원회에 MMS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방통위는 지상파 채널이 더 늘어날 경우 콘텐츠 부실이 우려되고, 지상파로 광고 쏠림 현상이 더 심화될 수 있다면서 지난해 교육목적 채널인 EBS에만 MMS를 허용했다. 광고도 공익광고만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콘텐츠 부실 현상은 여지없이 드러났다. EBS2는 오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매주 7980분 동안 전파를 송출할 계획이다. 그런데 전체 방송 시간의 43.9%(3505분)가 과거 EBS 계열 채널이 방영했던 프로그램의 재방송이다. 나머지 시간 역시 EBS플러스 등 계열 채널에서 함께 방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월∼금요일 오전 8시 20분에 방영하는 ‘영어동요 Pop Pop’은 영어 교육 채널인 EBS ENGLISH가 이미 방영했던 프로그램이다. 초중고교 교육 프로그램인 국어·수학·사회·과학 3-1이나 ‘이야기 한국사’ 등의 프로그램도 EBS플러스1, 2에서 이미 방영했던 것이다. EBS2의 독자 프로그램은 없는 셈이다. EBS2 개국에 앞서 신용섭 사장이 기자들과 만나 “다양하고 풍성한 교육 콘텐츠를 편성했다”고 밝힌 것과는 사뭇 다르다. EBS 관계자는 “신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산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황근 선문대 교수는 “직접 수신율이 7% 안팎에 불과한 지상파에 MMS를 허용하는 것이 정책 목표로 적절한지부터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며 “일자리 통일 국가안전 등 공익적 목적에 맞추어 가급적 광고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허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조종엽 jjj@donga.com·김기용 기자}

    • 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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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記協 “李언론통제 의혹 진실 밝혀야”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는 9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언론 협박 진실 밝혀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기자에 대한 권위주의적인 협박과 회유로 언론을 통제하려는 모습을 드러낸 이 국무총리 후보자의 잘못된 행태와 비뚤어진 언론관을 강도 높게 규탄한다”며 “총리 후보자가 자신의 말 한마디로 언론사 내부의 인사권까지 전횡을 휘두를 수 있는 것처럼 말한 것은 언론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밝혔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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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의 비열한 만행, 기자정신 꺾을수 없어”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송희영)와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는 2일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기자 고토 겐지 씨를 살해한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이고 언론에 대한 테러”라며 규탄 성명을 냈다. 두 협회는 “IS의 끔찍하고 잔인한 살인 행위는 인류의 양심과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은 비열한 만행”이라며 “야만적인 폭력과 테러는 불굴의 기자 정신을 꺾을 수 없다. 고토 씨의 용기 있는 기자 정신을 기린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이 위험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언론인들에 대한 안전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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