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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신속하고 원활한 도시정비사업을 위해 조합 임직원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 과정을 개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은 급변하는 정부 정책과 사업 방식에 대한 조합 임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도시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의 정보 습득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포럼은 조합 임직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도시정비사업의 단계별 주요사항을 강의하는 상반기 과정(8회)과 주민에게 사업방식별 추진 절차 등을 안내하는 하반기 과정(5회)으로 두 차례 진행된다. 총 13회 운영되며, 수강인원은 100명 내외다. 상반기 과정은 4월 6일부터 5월 25일까지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구청 3층)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3월 31일까지 포스터 내 QR코드를 찍거나 담당자 이메일(khk1228@yangcheon.go.kr)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한국부동산원,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정비사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탄탄한 강사진이 △도시정비사업의 이해 △조합 구성 및 운영 △사업성 분석 △사업시행인가 △감정평가 △분양신청 및 관리처분계획 △이주·철거·해산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6~8월에는 상반기 과정 종료 후 수강생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공사비분쟁, 신탁·시공사 방식 등 정비사업의 최신 현안을 다루는 특강이 별도 개설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부동산 업계의 ‘일타강사’가 도시정비사업의 핵심을 족집게 과외처럼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라며 “이번 포럼으로 사업참여자와 관계 공무원의 전문성과 실무능력이 높아져 정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금리인상 여파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 출현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투자 가능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며 ETF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기준 TIGER ETF는 총 157개로 순자산 규모는 약 33조 원에 이른다. 이는 국내 ETF 시장의 37%를 차지하는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처음 TIGER ETF를 선보인 이후 그동안 국내 최초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을 출시하며 혁신성장테마형 ETF를 주도하는 등 다양한 ETF 출시로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 최근에는 ‘챗GPT’와 같은 새로운 트렌드와 관련된 TIGER ETF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개별 종목으로 투자할 수도 있지만 ETF를 통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관련 테마에 접근할 수 있다. 챗GPT 관련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 ETF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OpenA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를 받아, 마이크로소프트가 라이선스를 독점 이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동시에 구글이 ‘바드(Bard)’로 AI기술에 대한 의지를 밝혔으며 국내에서도 네이버, SKT 등 정보기술(IT) 대기업 중심으로 AI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는 미국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20%, 알파벳 18% 등 비중으로 투자하는 ETF다. 한마디로 미국의 초대형 플랫폼 기업을 ETF 하나로 쉽게 투자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챗GPT 열풍에 힘입어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는 21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31.11%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그 성장성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막대한 자본력과 연구개발(R&D) 비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산업에 투자를 해오고 있다. 범용 AI가 발전하면 적용시킬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 역시 빅테크 기업들이다. 구글의 검색엔진을 비롯해 테슬라의 자율주행 모델, 어도비의 포토샵, 메타의 페이스북, 시스코 시스템즈의 네트워킹 인프라 등 무궁무진한 활용처가 소프트웨어 분야에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도 주목할만하다. 인공지능 발전에 따라 수혜 받을 산업은 다양하지만 직접적으로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분야는 반도체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GPT 모델 작동 시 고성능 반도체는 필수다. 대표적으로 GPT 모델 작동에는 엔비디아의 A100GPU가 사용된다. 실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최악의 한파를 맞았던 반도체는 ‘챗GPT’, ‘바드’ 등 AI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에 서서히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글로벌 대형 반도체 업종을 총 망라한 지수로,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연초 이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1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연초 이후 29.21% 수익률을 올렸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같은 기간 10% 상승하며 반도체 ETF 중에는 물론, 국내 상장 전체 ETF에서도 압도적인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국내 상장된 다른 반도체 ETF들과 달리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하면서, 일정한 현금흐름을 기대하는 연금 투자자 등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성태경 대표는 “챗GPT는 기술 자체의 우수성도 의미가 있지만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을 포함해 다양한 혁신성장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TIGER ETF 라인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오뚜기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오뚜기프렌즈’ 직원들을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오뚜기는 2021년 11월 장애인의 일할 권리 보장 및 고용 확대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오뚜기프렌즈를 설립했다. 당시 장애인 16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이들은 전원 오뚜기프렌즈에서 근무 중이다. 현재 4명을 추가 채용해 20명이 오뚜기프렌즈에서 일하고 있다. 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의 2022년 장애인 통계집에 따르면 장애인 임금 근로자의 비정규직 비율은 64.9%로 전체 인구의 비정규직 비율(37.5%)보다 높게 나타났다. 오뚜기프렌즈는 이 비율이 0%인 셈이다. 오뚜기프렌즈는 오뚜기 생산 제품 중 별도 기획제품 포장을 하는 회사다. 지난해 말까지 오뚜기프렌즈에서 생산한 오뚜기 기획 생산품은 총 11만 8천여개에 달한다.오뚜기프렌즈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오뚜기 임직원 명함 제작도 시작했다. 일반 명함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명함까지 제작하는 작업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282건의 점자 명함을 제작해 오뚜기에 납품했다. 이는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와 정보 접근성 증진을 위한 활동에 발달장애인 사원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오뚜기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처음 ‘마스크 없는’ 봄이 찾아왔다. 산과 들, 바다 등 야외로 떠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이런 사회적 변화에 발맞춘 신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올봄 식품업계의 신제품 트렌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신제품을 내놓거나 기존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요약된다. 모두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소비자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선점하는 게 목표다.콜라겐, 무설탕 소주 가속화되는 신시장 개척농심은 먹는 콜라겐인 ‘라이필 더마 콜라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라면과 과자 생산 기업으로 잘 알려진 곳이지만 건강기능식품을 회사의 신제품으로 내세우는 것이다. 2020년 첫 제품을 내놨고 이후 ‘라이필 더마 콜라겐 비오틴’과 ‘라이필 더마 프로틴’ 등을 추가로 선보였다. 농심이 내놓은 라이필 콜라겐 제품은 회사가 자체 개발했다. 국내 기술로는 처음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NS’를 주원료로 만들었다. 피부 보습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보호에 대해 2중 기능성 인정을 받았다. 농심 측은 “‘라이필’을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류와 음료업계에선 올봄 ‘제로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과당을 넣지 않은 ‘처음처럼 새로’를 출시한 이후 비슷한 제로 소주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처음처럼 제로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병을 넘어섰다. 올해부터 영양 성분도 표시하고 2분기(4∼6월)에는 가정에서 많이 찾는 640㎖ 페트 제품을 새로 내놓을 예정이다. 코카콜라 역시 스포츠음료인 ‘파워에이드’에 칼로리를 낮춘 ‘파워에이드 제로’를 출시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운동 마니아들이 운동을 즐긴 후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음료를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효능 강화, 신(新)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올봄엔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서는 ‘효자 상품’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상품이 롯데제과 ‘자일리톨껌’이다. 2000년 5월 처음 선보인 이 껌은 2022년 말까지 총 2조3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자일리톨껌의 ‘기능성표시식품’ 인증을 받았다”며 “앞으로 포장에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관장의 ‘홍삼톤 청(淸)’도 노마스크 시대 면역력 강화와 관련해 다시 부각되는 중이다. 이 제품은 6년근 홍삼 농축액을 주원료로 황기, 당귀, 맥문동, 도꼬마리, 유백피 등을 넣었다. KGC인삼공사 측은 “하루 한 포로 홍삼 1일 권장량을 충족해 면역력 증진과 환절기 건강을 함께 챙기려는 이들에게 홍삼톤 청의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동원F&B의 직화 햄 브랜드인 그릴리는 최근 냉장 통삼겹살을 직화 그릴에 구워 불맛이 가득한 간편식인 ‘그릴리 직화 삼겹살’을 출시했다. 6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통삼겹살을 250도 오븐에서 한 번, 500도 직화 그릴에서 다시 한번 구워 100g씩 포장한 제품이다. 동서식품은 캡슐커피 브랜드인 ‘맥심 카누 바리스타’를 출시하며 기존 스틱 커피의 명성을 캡슐로 이어 갈 계획이다. 파리바게뜨가 1년의 연구 끝에 새로 내놓은 ‘두번쫄깃 베이글’도 출시 1개월 만에 판매량 200만 개를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구로구가 난청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청기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난청 어르신 보청기 지원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구로구가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구로구는 난청이 있지만 청각장애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청자는 4월 모집한다.상반기에 50명, 하반기에 50명을 모집한다. 상반기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내달 10~28일 필요 서류를 갖춰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하반기 신청은 7월 중 접수할 예정이다. 신청자는 △만 65세 이상 △이비인후과 전문의로부터 난청 진단 △구로구에 주민등록 후 1년 이상 거주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1순위) 또는 기초연금수급자(2순위)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청각장애인으로 등록돼 지원받았거나 타 기관 및 단체에서 5년 내에 지원을 받았던 자는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경우 최고 99만원, 기초연금수급자의 경우 77만원이다. 구로구는 서류심사 후 대상자를 선정해 물품 구매와 지원금 청구 방법 등을 안내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어르신복지과에 문의하면 된다.구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로구만의 복지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양천구는 서울시에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14단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14단지는 21년 4월 27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목동, 신정동 일대 228만2130㎡가 대상이며 이는 양천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전체 면적의 85%에 달한다. 최초 지정된 이후 1회 연장됐으며 다음 달 26일 만료 예정이다.양천구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와 지가의 급격한 상승 우려가 있는 지역이 대상”이라며 “현재 완만한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는 지정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양천구가 부동산시장 중개업소 모니터링 및 부동산 거래관리 시스템을 통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목동신시가지아파트의 부동산 거래량은 허가구역 지정 전 12%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가격 역시 최대 6억6000만 원 하락했다.양천구는 해제 의견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규제로 주민들의 사유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발생하면서 해제를 요구하는 민원이 서울시와 양천구에 접수되고 있는 점도 덧붙였다. 토지거래허가제는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때 사전에 관할지역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땅을 사고팔 수 있는 제도다. 공공 재개발 사업 등으로 부동산 과열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2년 실거주 목적으로만 매매가 허가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현재 금리 불안 등의 요인으로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돼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 측면에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해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포스코O&M(김정수 대표)이 ‘포스코와이드’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포스코O&M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와이드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포스코와이드는 기존 운영·관리의 한정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업역을 넓혀(WIDE)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 그룹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철강 성공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100년 기업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으며, 이에 맞춰 포스코와이드는 포스코그룹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선보이는 대표 기업으로 의지를 다졌다. 포스코와이드는 1994년 창립 이래로 포스코센터 등 초고층 빌딩관리부터 부동산 매입, 매각, 골프장 운영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사업지원 전문회사로 성장해 왔다. 2019년에 블루오앤엠, 메가에셋, 포스메이트 3사를 통합하여 포스코O&M으로 출범하였으며, 이번 사명 변경을 토대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개발과 시행의 부동산 밸류 창출 사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DU METACORE(이하 EDU-M) 프로젝트는 진학사가 운영하는 채용 플랫폼 캐치(www.catch.co.kr)와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MOU는 EDU-M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EDUM 토큰을 캐치의 포인트 서비스와 접목해 캐치 포인트를 교육 토큰인 EDUM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캐치는 채용 플랫폼에서 취업 활동에 대한 포인트 리워드를 이용자에게 지급하면, EDU-M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캐치에 적용해 구직자들의 취업 동기부여와 취업 활동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캐치 포인트를 EDUM 생태계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하고 이를 다양한 콘텐츠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DU-M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드림래더스 유성원 대표는 “다양한 취업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캐치와의 협업을 통해 EDUM 토큰의 사용성을 확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직자들의 취업 동기부여와 목표관리/달성을 돕기 위한 S2E 플랫폼 공동개발도 양사가 협력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자세한 프로젝트 내용은 홈페이지(www.edum.io)를 참고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시몬스 침대는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일원역 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안정호 시몬스 침대 대표와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시몬스 침대는 삼성서울병원의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돕기 위해 3억 원의 치료비를 처음 기부했다. 이후 4년째 기부를 이어가면서 누적 기부금이 12억 원에 달하게 됐다. 지금까지 시몬스 침대의 기부금은 환아 100여 명의 수술비, 외래진료비 등에 사용됐다.특히 14일 열린 협약식에서 시몬스 침대와 삼성서울병원은 새롭게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일반 기업이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중증 질환을 겪고 있는 환아 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통증 조절을 통한 환아의 삶의 질 개선 △환아 및 가족의 심리·사회적 지원 △환아의 신체적·정서적 발달 지원 △임종 및 사별 가족 돌봄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시몬스는 2월 업계 최초로 ESG침대 ‘뷰티레스트 1925’를 한정판 출시했다. 해당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를 적립해, 2025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지속적인 애정을 가지고 따뜻한 손길을 내어준 시몬스 침대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시몬스 안정호 대표는 “기업은 사회의 일원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중에 삼성서울병원과 인연을 맺고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최근 소비자가격의 5%를 기부하는 뷰티레스트 1925 매트리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소비활동에 기부라는 소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더욱 보람되다”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아시아축구연맹(AFC) U20(20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해 오늘(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을 치른다.4강 진출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티켓을 따낸 대한민국은 더 나아가 11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까지 도전한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 감독은 12일 열린 중국과의 2023 AFC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 역전승을 거뒀다.대한민국은 이 승리로 4강에 진출하면서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2023 인도네시아 U20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대표팀은 ‘월드컵 티켓 확보’라는 1차 목적을 달성했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우승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4강 상대는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U23과 U20 대표팀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룬데다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도 변수다. 김 감독이 대회 전 ‘집단에이스 체제’를 예고한 대로 많은 선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지고 있다. 이번 대회 첫 골에 이어 중국과의 8강전에서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는 등 날카로운 슈팅 능력과 남다른 드리블, 돌파능력을 보여주는 해외파 김용학(포르티모넨세), 요르단 전에서 수비 3명을 제치는 이른바 ‘메시 빙의골’을 선보인데 이어, 8강전 연장 역전골 크로스로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오른 강성진(FC서울)이 대표 주자다. 또한 센스있는 트래핑과 문전 마무리 능력을 증명한 성진영(고려대), 대한민국의 에이스 ‘10번’답게 요르단 전 침착한 중거리 슛을 선보인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탈압박과 침투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원의 에이스 이승원(강원FC)의 활약도 돋보인다. 또 다른 4강 매치업인 일본-이라크전은 오늘(15일) 오후 7시 열린다. 이번 대회를 중계하는 tvN SPORTS는 우승팀을 가릴 준결승과 결승 경기 모두 생중계한다. 전문성과 입담 모두를 갖춘 배성재 아나운서, 두터운 해설 경력을 갖춘 서형욱 해설위원 콤비가 만난다.한편, U20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과 더불어, tvN SPORTS 공식 인스타그램(@tvn_sports_)에서는 8강 우즈베키스탄 vs 대한민국 “첫 골 주인공 맞히기”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매 경기 별로 진행되어 현재까지 1000여 명의 누적 참가자를 기록했다. 첫 골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AFC 공인구,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의 당첨 기회도 주어진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RP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글로벌 자산관리 기업 미성엠프로의 ERP시스템 구축을 통한 디지털전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미성엠프로는 삼성, 신세계,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 중심 건물 종합관리, 청정관리업무, 기계설비성능 점검 등을 실시하는 국내 대표 아웃소싱 회사다. 미성엠프로는 업무 효율 개선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ERP 구축 기반의 디지털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영림원소프트랩은 본격적인 프로젝트 추진에 앞서 미성엠프로의 조직 및 프로세스를 재정립한 후 인사·급여, 영업, 경영지원, 재무·회계 등 각 부문에 ERP프로세스 기능을 구현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인사·급여 부문은 근로계약 및 급여정산 업무를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영업 부문에서는 수주 활동 내역의 사내 공유를 통해 ‘정보의 자산화’를 이뤘다. 김응주 영림원소프트랩 상무는 “디지털전환의 중심에는 기업정보시스템의 핵심인 ERP가 있다”며 “앞으로도 ERP 성숙도를 높여 프로세스 최적화 활동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영등포구가 9일 발표된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발표는 서울시 유일의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도시인 영등포구가 명실상부 서울의 문화 중심지로 발돋움 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구민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4일 말했다. 서울시는 한강의 자연 생태를 존중하면서 편의성과 매력을 높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수변의 활력을 더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영등포구는 발표 내용 중 여의도공원의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과,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밝힌 문래동 ‘구립 복합 문화시설 건립 적극 지원 약속’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이다.당초 제2세종문화회관은 영등포구가 문래동 구유지를 무상 제공하고, 서울시가 건립과 운영을 맡기로 한 사업이다.그러나 민선 8기 공약 이행을 위한 세부계획을 면밀히 검토하는 과정에서, 토지 무상사용은 공유재산법상 최대 5년만 가능하고, 매 5년마다 유무상 여부에 대해 재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문래동 구유지 건립의 전제가 되는 ‘반영구적인 무상사용 승인’은 불가능하다”라고 판단했다.이후 구는 언론 인터뷰와 영등포구 소식지 및 구민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또 시립 시설물은 시유지 위에 건립하는 것이 기본 방침임을 부각시켰다. 또한 문래동 구유지에는 그동안 지역 예술인들과 문화학교 수강생, 문래예술창작촌 작가 등이 꾸준히 주장한 ‘부족한 문화 인프라 확충’ 건의를 받아들여, 구민들이 주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 인프라 확충을 구상하고 서울시에 이를 적극 제안했다. 이에 서울시는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고, 구가 문래동 부지에 지을 구립 복합 문화시설에 대해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제2세종문화회관은 약 23만㎡ 규모의 여의도공원을 배후로, 당초보다 약 1.8배 큰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또 구유지인 문래동 부지 1만2947㎡에는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복합 문화시설 건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양천구는 16일부터 심야시간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마음 놓고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을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85개소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중 24개 어린이집에서는 밤샘 돌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은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이다. 현재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및 ‘365열린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와 다소 차별화된 양천구 특화사업이다.서울시가 운영하는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평일 오후 4시~10시)과 365열린어린이집(오전 7시30분~다음날 오전 7시30분, 최대 24시간)과는 운영시간에서 차이가 있다. 그동안 맞벌이 부모, 한부모 가정 등에는 갑작스런 밤샘근무와 출장, 사고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양천구는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을 대폭 확대 운영하게 됐다.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은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심야 돌봄(오후 7시30분~다음날 오전 7시30분)을 연중 상시로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운영기관을 권역별로 균형 있게 확대해 접근성이 향상됐다. 관내에서 운영하는 365열린어린이집은 그동안 양천구청 직장어린이집(신정6동 소재) 1곳 뿐이어서 목동, 신월동 지역 주민이 밤늦은 시간에 이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구는 심야 돌봄 운영기관을 신월동 9곳, 목동 7곳, 신정동 7곳 등 권역별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이용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12개월~6세 미만 영유아다. 운영방법은 전화 사전예약 또는 현장 등록이 가능하다. 평일 이용당일은 19시 이전까지, 주말의 경우 금요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아동 1명당 최대 월 80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정에서 부담하는 보육료는 시간당 1000원이다.안전을 위해 입소 영유아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 중도 퇴소할 수 없다. 여행 등 긴급한 목적이 아닐 경우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을 통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24시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 사업을 기반으로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교육도시 양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공압기기 생산업체인 한국SMC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보호의 필요성을 높이기 위해 대전 지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내가 GREEN 그림 환경공모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환경공모전에는 동·식물, 미세먼지, 바다, 숲, 지구온난화,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과 관련된 작품 414건이 출품됐다. 한국SMC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이 중 수상자 44명에게 총 10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인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아울러 한국SMC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은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4월부터 대전 지역의 미혼모 보호시설인 자모원에 냉난방 제품을 지원하고, 본관 거실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시행한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노후화된 시설이 보다 나은 주거환경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한국SMC 관계자는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통해 미혼모들에게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대전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한국SMC는 앞으로도 대전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한전KDN은 8일 나주혁신도시 소재 본사 교육관에서 공공기관 계약업무협의체 회의를 주관했다고 9일 밝혔다.공공기관 계약업무협의체 회의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인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력거래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력, 한국콘텐츠진흥원, 한전KDN, 한전KPS 등 9개 공공기관이 2021년 12월 계약업무 현안 협력을 위해 구성했다. 반기별 1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이날 회의는 참여기관 계약업무 담당자 23명이 참여했다. 최근 공급원가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한 납품대금 조정제도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우선구매 제도를 집중 논의했다.특히 참여기관들은 납품단가연동제 법제화에 따른 각 기관의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우선구매 제도 지표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전KDN은 공공부문 최초로 하도급 분야 공정거래협약제도를 도입하였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선구매 실천 이행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동작구는 7일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노량진1구역)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처리했다고 8일 밝혔다. 노량진1구역이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내 8개 구역 가운데 마지막으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면서 앞으로 총 9088채의 대규모 고급 주거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작구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향후 결성되는 재개발조합에 △조합 운영 및 용역계약 △사업비 및 공사비 증가 방지 △세입자 이주 대책 등의 이행사항을 추가로 요구할 방침이다. 노량진1구역은 이번에 재개발사업의 ‘7부 능선’을 넘어서며 연내 시공자 선정과 감정평가 등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노량진1구역은 노량진동 278-2번지 일대 13만2187㎡ 규모다. 지하철 1, 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사이에 있어 여의도, 용산, 강남을 연결하는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내 8개 구역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노량진1구역에는 지하 4층~지상 33층 규모로 임대 531채, 분양 2461채 등 주택 총 2992채와 각종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 구역은 지난해 10월 노량진 내 유일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창의적 건축 및 특례를 적용해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특화설계를 반영했다. 여기에 공공기여로 확보된 어린이중앙공원과 단지 중심축에 공공에 개방하는 보행통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청사 내에는 주민자치센터, 육아지원종합타운, 서울시민대학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확보해 편리한 행정서비스 공급 및 지역주민의 생활수준 향상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로 노량진 중심지에 최대 규모의 주택 공급 지역이 조성될 것”이라며 “노량진 재개발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이사장 정복영)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제주와 세종에서 시행하는 ‘1회용컵 보증금제도’ 참여 매장 가운데 1회용컵 반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매장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선정된 우수 매장은 제주와 세종 지역 매장 중 1회용컵 반환량이 많은 15곳과 판매량 대비 반환율이 높은 15곳 등 총 30개 매장이다. 우수 매장에 선정되면 ‘환경을 살리는 가게’ 현판을 부착할 수 있다. 60만 원 상당의 1회용컵 보증금 표시라벨 2롤도 받을 수 있다. 만약 1회용컵 반환량과 판매량 대비 반환량이 둘 다 상위 15곳에 들어간 매장이라면 1회용컵 보증금 표시라벨 4롤을 받게 된다. 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1회용컵 보증금제 우수 매장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매달 반환 우수매장을 선정하고 혜택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보일러 생산업체 경동나비엔이 전 세계 320조 원 규모에 달하는 냉난방공조(HVAC) 시장에 진출한다. 특히 캐리어 등 기존 HVAC 강자들이 즐비한 북미시장부터 공략한다. 미국에서 ‘콘덴싱 온수기 1위’에 오른 경험을 살려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24일 경기 평택시 서탄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HVAC 진출 계획을 밝혔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총괄 부사장은 “올해 북미 시장에서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를 출시하고 HVAC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로 전 세계 HVAC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이 HVAC 공략의 ‘선봉’으로 내세운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는 현재 미국의 주된 난방 방식인 ‘퍼내스’를 보완한 것이다. 퍼내스 방식은 공기를 가열한 후 실내로 공급하는데, 실내 공기가 쉽게 건조해지는 단점이 있다.반면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 방식은 물과 공기의 열 교환으로 따뜻한 공기를 공급한다. 상대적으로 실내공기질이 좋다. 미국에 새로운 냉난방 방식을 보급해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게 경동나비엔의 전략이다. 김 부사장은 “보일러 시장은 전 세계 30조 원 수준이지만 HVAC 시장은 320조 원에 달한다”며 “최종적으로 세계 HVAC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경동나비엔이 HVAC 진출선언 이후 미국 시장을 첫 ‘타깃’으로 삼은 것은 기존 온수기 시장의 성공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는 2008년 미국 온수기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미국인들이 대부분 200~300L 규모의 물탱크를 데워 놓았다가 사용하는 ‘저탕식 온수기’를 사용할 때, 필요할 때마다 바로 물을 데울 수 있는 ‘콘덴싱 온수기’를 내놨다. 첫 해 미국에서 2만 대가 팔렸던 경동나비엔 콘덴싱 온수기는 지난해 80만 대가 팔려나갔다. 시장 조사로 기존 제품의 불편함을 개선한 신제품을 출시해 성공한 이 방식을 HVAC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시장 개척은 회사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2006년 1821억 원이던 경동나비엔 매출은 지난해 잠정 1조1601억 원으로 6배 이상으로 늘었다. 수출액 역시 2006년 2391만 달러에서 2021년 4억6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5억 달러 수출의 탑’도 받았다. 보일러 업계에선 최초다. 경동나비엔은 경기 평택시 서탄공장을 증설해 기존 보일러‧온수기는 물론 새로운 HVAC 제품 생산에 나선다. 이 공장은 약 13만2231㎡(4만 평) 규모로 단일 보일러 공장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2014년 연 120만 대 생산 규모로 시작해, 현재 연 200만 대를 생산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서탄공장의 생산 규모를 2026년까지 연 439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올해 미국시장을 공략할 신제품인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 등 신제품도 여기서 생산한다. 배형민 경동나비엔 서탄공장 관리부문장은 “보일러 제품은 가스나 물이 새면 소비자 안전이 크게 위험해진다”며 “품질을 철저히 관리해 제품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평택=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챗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알기’ 열풍이 뜨겁습니다. 시 쓰기, 논문 작성, 금융투자까지 AI가 수행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혁명 이후 15년 만에 디지털 분야의 ‘판’이 바뀌는 혁신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는 ‘챗GPT‧인공지능 최고위 과정’을 열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챗GPT 등장으로 인한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 글로벌 기업들의 AI 활용 방안 등을 소개합니다. 거대 기업들의 운영 변화 뿐 아니라 크리에이터 등 창작 분야의 챗GPT 등장 이후 대응방향도 다루고자 합니다. AI 활용을 위한 법률 이슈도 함께 점검하겠습니다.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들이 강연과 체험학습을 담당할 이번 최고위 과정에 민간 기업과 공기업, 관심 있는 개인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대표적인 중·장년 남성 질환인 전립선비대증은 노화, 남성호르몬, 유전 등의 원인으로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며 요도를 심하게 압박해 소변이 잘 나오지 못하는 질환이다.전립선비대증의 세부 증상으로는 밤에 자다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뇨’, 소변을 보고 2시간 이내에 다시 소변을 보는 ‘빈뇨’,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 소변줄기가 약하거나 가는 ‘세뇨‧약뇨’,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등이 있다.●많은 남성이 경험하지만…증상 관리는 단 절반만의학계에선 발생 시기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남성이면 누구나 전립선비대에 의한 배뇨장애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해당 질환을 앓는 비율이 급격히 오르게 된다.실제 전립성비대에 의한 배뇨장애를 앓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동국제약이 2022년 시장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40세 이상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 남성 10명 중 6명이 전립선비대에 의한 배뇨장애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가 135만 명에 달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16만 명 이상이 증가했으며, 진료인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처럼 적지 않은 중·장년 남성이 전립선비대에 의한 배뇨장애를 경험하고 있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노화 과정으로 생각해 그대로 방치하거나, 전립선비대증 개선에 명확하게 효능이나 효과를 인정받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실제 동국제약이 진행한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증상자 2명 중 1명은 증상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립선비대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해지는 진행성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요도폐색과 방광·신장기능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초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생약 성분 전립선비대증 개선제 출시동국제약은 최근 중·장년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관리를 위해 생약성분 전립선비대증 개선제 ‘카리토포텐’을 출시했다. 이 약은 독일에서 개발되어 대규모의 장기간 임상연구를 거쳐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전립선비대에 의한 야뇨, 잔뇨, 빈뇨, 소변량 감소 등 배뇨장애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준다. 카리토포텐은 병원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며 하루 1캡슐씩 2회,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된다.이 약의 주 성분인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서양호박씨오일 추출물)는 불포화 지방산 및 피토스테롤 등 다양한 약리 활성성분이 함유된 생약성분이다. 유럽에서 예전부터 요로 문제와 비뇨기 질환 치료에 사용해 왔다.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는 천연물 원료의약품 전문업체인 독일 핀젤버그에서 생산하고, 국제기관을 통해 품질을 인증 받았다.224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연구에서는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를 3개월 복용한 결과, 전립선비대에 의한 배뇨장애 증상과 삶의 질 모두 40% 이상 개선됐다. 특히 야간배뇨 횟수가 60%(복용 전 2.35회 → 복용 후 0.94회)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