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구독 38

추천

대구 경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j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지방뉴스92%
행정6%
기타2%
  • 울릉군 ‘화산섬 밭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9호 지정

    울릉군 화산섬 밭 농업(사진)이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가중요농업유산 9호로 지정됐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민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 사회, 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해 온 유·무형의 농업 자원 가운데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지정한다. 4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밭은 울릉군 일원 72.86km²다. 화산이 분출한 후 화구가 함몰된 칼데라 지형과 급경사지를 밭으로 일궈 울릉도 자생식물을 재배하는 농업기술을 인정받았다. 선정 기준인 농업 자원의 역사성과 생계 유지, 경관 등 보전 가치가 높고 주민의 참여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관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울릉군은 앞으로 농업 유산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자원의 복원과 환경정비, 관광자원 활용 등에 3년간 15억 원을 투자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사라져 가는 농업유산 자원을 잘 보전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로 이용할 것”이라며 “세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 중구 ‘생애사 열전’ 사업, 도심재생에 활용

    대구 중구가 ‘생애사(生涯史) 열전’ 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를 도심 재생과 관광 기반 확충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012년 시작한 이 사업은 30년 이상 중구에 거주한 70, 80대 노인들이 겪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산업화시대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6년간 105명의 이야기를 담아 100권을 출간했다. 책 주인공은 평범한 이웃 할아버지와 할머니다. 2016년부터는 참여 대상을 대구 시민으로 확대했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도 동참해 내용이 더 풍부해졌다. 최근 저자가 된 22명은 향촌문화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16명이 직접 글을 썼고 6명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구술(口述) 방식으로 정리했다. 격변기의 역사, 생활, 정치, 종교, 교육 자료를 담고 있어 도심 재생에 인문학을 가미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구자 씨(76)는 ‘학원 민주화를 외친 여성, 호주의 사업가로’(200쪽)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대구 수창초교와 경북대사대부중, 경북여고를 다니던 시절 주변 상황과 당시 교복, 학교 풍경을 엿볼 수 있다. 신 씨는 경북여고 학생회장으로 2·28민주운동에 참가한 이야기도 담담하게 풀어냈다. 학교 측이 정치 유세 참여를 막으려고 일요일 등교시킨 뒤 강당에 가둔 일과, 다른 학교 고교생들과 함께 반월당과 방천으로 시위를 하러 가다 경찰에 연행된 일 등을 생생하게 썼다. 신 씨는 1980년 호주로 이민을 간 뒤 사업가로 성공했다. 지난해 대구를 찾아 막바지 책 정리에 열정을 쏟았다. 전병태 시각장애인협회 중구지회장(76)은 ‘흔들림 없는 꼿꼿한 무도인’(264쪽)에서 금호호텔과 동인호텔 등 1960, 70년대 중구지역 호텔에서 안전 요원으로 근무했던 모습을 풀어냈다. 경북 의성 출신인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6·25전쟁을 겪었고, 19세 때 외삼촌이 운영하는 음식점에 취직하면서 대구에 정착했다. 그 무렵 유도를 배운 전 회장은 공인 6단을 따고, 태권도 합기도 권투 국선도 등 여러 종목을 터득했다. 젊은 시절 눈에 가시가 찔린 후유증으로 시력을 잃어 한동안 방황하기도 했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2012년부터는 시각장애인협회 지회장을 맡아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김옥순 씨(89·여)는 ‘대구 의상실, 그 역사를 풀어쓰다’(228쪽)에서 원단 소매업과 양장점, 여성복 디자이너의 삶을 보여준다. 장병남 씨(87·여)는 ‘한국사와 함께한 시장의 기억’(123쪽)에 중구 교동시장에서 55년간 미군 물품 가게를 운영했던 세월을 담았다. 채종은 삼천리버스 대표(84)는 ‘대구의 시내버스 초석을 다지다’(211쪽)에서 근대 버스 모습과 시대상을 기록했다. 생애사 열전 사업에 참여한 105명은 하나같이 자신의 삶이 책으로 나온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중구는 이 사업의 결실이 세대간 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도시의 역사 찾기와 근대골목투어 코스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윤순영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이사장(중구청장)은 “생애사 기록은 중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향후 도심 재생 사업이 더욱 풍성해지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포항 영일만항 물동량 다시 증가세

    올해 개항 10년을 맞은 경북 포항 영일만항의 물동량이 지난해 다시 늘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영일만항의 물동량은 10만3659TEU(1TEU는 길이 6m 컨테이너 1개)에 달했다. 2015년 9만1271TEU, 2016년 9만916TEU보다 증가한 것이며 2014년 이후 3년 만에 10만 TEU를 넘어섰다. 영일만항은 개항 첫해인 2009년 5257TEU를 처리한 뒤 2010년 이후 매년 50∼60%씩 증가해 2012년 14만7088TEU까지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러시아 경기 불황으로 자동차 수출이 주춤한 데다 세계 철강 수요까지 감소하면서 물동량이 줄었다. 지난해 물동량 회복은 태국, 베트남 등으로 신규 항로를 개설하고 우드펠릿(폐목재 가공품) 화물을 유치한 결과로 분석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항로 네트워크 확충과 신규 화물 유치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물동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철강 및 자동차 화물 유치와 우드펠릿 수입 증가 등으로 올해는 12만5500TEU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일만항의 기반을 확충하는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외국인 여행객의 편의를 위한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정비와 시설 확충 공사를 완료해 출입국 대기시간이 이전보다 줄었다. 다음 달 배후단지에 건설되는 냉동 냉장 물류센터가 준공되면 농수산물 유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항만 연결 철도(11.3km)는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형 크루즈선(관광유람선)이 접안하는 국제여객부두 공사도 한창인데 부두는 길이 310m, 폭 200m 규모로 최대 7만5000t급 선박이 입항할 수 있다. 완공은 2020년이 목표다. 정재훈 경북도 항만물류과장은 “영일만항이 명실상부한 환동해 거점 항만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판/내고장 인사]

    ◇대구 달서구 ▽4급 △복지문화국장 김미자 △의회사무국장 장춘자 △도시창조국장 윤인섭 ▽5급 △세무과장 방호훈 △복지정책과장 장태영 △어르신장애인과장 정창식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김문식 △두류1·2동장 주영중 △본리동장 이억석 △죽전동장 전일근 △장기동장 우흥환 △월성1동장 정찬수 △도원동장 조미옥 △징수과장 직무대리 장인수 △여성가족과장 〃 김영혜 △평생교육과장 〃 김휘용 △보건행정과장 〃 권수원 ◇경북 경주시 <전보> ▽4급 △문화관광실장 이상영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 공진윤 ▽5급 △감사관 권순복 △문화예술과장 최해열 △자원순환과장 남윤호 △교통행정과장 김원태 △시정새마을과장 신태윤 △복지지원과장 최형대 △시민봉사과장 최봉순 △회계과장 이석준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장진 △왕경조성과장 임동주 △수도행정과장 최정식 △성건동장 최정환 △선도동장 허만대 △황성동장 류영락 △복지정책과장 남미경 △위생과장 김성도 △도시공원과장 권영만 △도로과장 김수식 △토지정보과장 권칠영 △서울사무소장 정희탄 △양남면장 직무대리 장상택 △황남동장 〃 정주용 <승진> ▽4급 △의회사무국장 한진억 △맑은물사업본부장 박현숙 △도시개발국장 김성수 ▽5급 △미래사업추진단장 예병원 △차량등록사업소장 김창래 △양북면장 손창수 △용강동장 서기식 △하늘마루관리사무소장 서정보 △건강증진과장 홍정옥 △건천읍장 김병성 △서면장 전봉석 △문화재과장 이채경 ◇경북대 △비서실장 황경섭 △시설과장 강경호 △법학전문대학원·행정학부·수의과대학 합동행정실장 임재홍 △공과대학 행정실장 박진욱 △학생과장 임정택 △재정관리담당관 한미애 △입학과장 이수용 △인문대학·예술대학 합동행정실장 전성우 △의과대학·간호대학 〃 장진득}

    • 2018-01-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권영진 대구시장 “달성군 국가산단, 성장의 새 거점될 것”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사진)은 2일 “그동안 다져온 기반이 희망의 새해를 열게 했다. 대구가 올해 크게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10층 회의실에서 직원들과 통합 신공항 성공과 시정 현안 해결을 염원하는 시무식을 열었다. 희망 메시지를 담은 종이 및 모형비행기 250개를 날리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기존 틀을 탈피하고 새해 아침 활기와 역동성을 불어넣는 동시에 직원들의 일체감을 높이기 위해서다. 그는 “올해는 여러 가지 이유로 도전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구시민들의 저력과 노력으로 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그동안 미래를 위해 준비한 사업들의 성과는 어떤가. “경제와 산업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대약진을 준비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래 자동차와 물, 로봇산업 육성에 힘을 쏟은 결과 구체적 성과를 얻었다. 현대로보틱스와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을 유치하고 민관 컨소시엄을 통해 전기자동차 생산과 보급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의 전통산업인 섬유는 고부가가치 첨단융합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통합 신공항 추진 현황은…. “공항 이전은 대구 경북의 미래 성장에 매우 중요한 기반이라고 본다. 하늘길을 확대해 내륙도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일이다. 당초 지난해까지 이전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여의치 않아 미뤄졌다. 시도민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공항 이전 후보지를 결정하는 전문가위원회는 1월까지 구성하고 다음 달까지 시와 경북도 의성군 군위군 4개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해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역점 사업은…. “달성군 국가산업단지는 성장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다. 연말에 완공과 시험 운영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물산업 진흥시설을 비롯해 실험구역, 교육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1호 입주 기업 롯데케미칼은 5월에 가동할 예정이다. 최근 소프트웨어(SW)융합기술센터가 문을 연 수성알파시티와 첨단 의료 허브로 성장하는 메디밸리(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글로벌 강소기업들이 연이어 입주할 전망이다.” ―올해 시정(市政)의 중점 추진 방향은…. “현장과 협업, 소통하는 시정이 되도록 혁신할 것이다. 변화를 이끌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가 되도록 각계각층의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 지난해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유산 등재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자랑스러운 대구 역사와 문화를 세계가 인정한 만큼 이를 계승 발전하는 방향으로 더 좋은 대구 만들기를 추진하겠다.” ―지방선거 재선 출마를 선언했는데…. “담대한 마음으로 재선에 나설 생각이다. 4년 후 성공한 재선 시장으로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당당히 서겠다. 250만 광역시민을 책임지는 대구시장은 적어도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평소 저의 지론이다. 착실히 준비한 만큼 세계로 뻗어가는 대구 만들기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영진전문대 졸업생, 글로벌 현장학습 모범생 뽑혀 ‘장관상’

    영진전문대 졸업생이 교육부의 글로벌 현장학습 모범생에 뽑혀 장관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지난해 2월 졸업한 국제관광조리계열 김채원 씨(21·여·사진). 2016년 국고 지원 글로벌 현장학습에 선발돼 같은 해 9∼12월 호주 시드니에서 어학연수와 호텔 실습을 마쳤다. 김 씨는 실습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노보텔 시드니 달링하버에 바로 입사했다. 그는 현재 회의 준비와 바리스타, 테이블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매니저 등 동료들에게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씨는 2014년 대학 입학 때부터 해외 취업을 꿈꿨다. 입학설명회에서 글로벌 현장학습 정보를 듣게 됐고 착실하게 준비했다. 중국어 통역을 전공하며 대학에서 실시하는 중국현지학제에 참여했다. 중국어 수업을 마친 뒤 다른 나라 유학생과 영어로 대화하며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켰다. 김 씨는 해외 취업을 생각하는 후배에게 “외국어가 늘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해외에 나가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는 “글로벌 현장학습을 하면서 나 자신이 훌쩍 성장한 것을 경험했다”며 “호주 호텔에서 더욱 풍부한 경험을 쌓아 세계적인 호텔리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관용 경북도지사 “청년 일자리를 최우선 정책으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본격 시행”

    “청년 일자리를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사진)는 2일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건강관리와 자기계발에 쓸 수 있는 청년복지카드와 농촌 창업을 지원하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대표적 사업으로 꼽힌다. 복지카드는 지난해 1800여 명이 혜택을 봤고, 시골파견제는 10팀 모집에 62팀이 지원할 만큼 호응이 좋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청년 권익 증진과 ‘경북형’ 청년 정책을 위한 청년기본조례도 제정했다. 김 지사는 “청년들의 열정이 농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일자리 만들기 사업의 구체적인 방향은…. “시범 도입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중소기업 인턴과 청년복지카드 및 무역인력 양성, 해외취업 지원은 더 확대할 방침이다. 청년이 농어촌에 정착하고 아이를 낳는 커플 창업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청년 정책 아카데미는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일자리는 청년 유입과 지방 발전에 기여하고 출산율 높이기로 이어져 ‘미래 경북’의 기틀이 될 것이다.”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권역별 전략산업 육성을 계속한다. 안동의 바이오 백신 융합 클러스터와 구미의 전자정보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몸에 착용하는 컴퓨터) 산업 육성이 대표적이다. 영천의 항공부품산업, 경산의 화장품 특화단지, 경주의 국제원자력 안전연구단지 조성도 속도를 낸다. 치유농업을 사업화하는 돌봄농장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경북 지역에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응책은 무엇인가. “포항 지진은 경주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도심의 피해는 더 컸다. 진앙 인근에 낡은 건물이 많고 내진 설계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재민 지원, 교육 훈련 강화가 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왔다. 가장 시급한 것은 시설물 내진 보강이다.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하는 한편 지진에 약한 건축물 유형 및 내진 현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것이다. 이재민 지원은 대피부터 이주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지진 초기에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안동도청 신도시 활성화 방안은…. “지난해 3단계 사업 가운데 1단계를 완료했다. 자립도시의 틀을 만들었지만 아직 부족한 게 많다. 2단계 사업은 올 초 착수해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 북부 한방 및 식물자원을 활용한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연구개발과 특화산업을 연계한 국가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2027년까지 인구 10만 명의 신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로, 철도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한다.” ―3선 도지사를 마무리하는 소회는…. “매 순간 직원과 지역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어려운 가운데서도 뚜렷한 성과를 냈다. 남은 기간 오로지 도정(道政)만 생각하겠다.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혼신을 다하겠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국가를 위해 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반환 미군기지에 대구시 대표 도서관 건립

    대구시의 대표 도서관(조감도)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낸다. 시는 최근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498억 원이 들어가는 대표 도서관은 남구 옛 미군부대 캠프워커 터(2만8050m²)에 연면적 1만4350m² 규모로 짓는다. 이르면 올 7∼12월 시설물 이전과 토양 오염 조사를 완료한 뒤 내년 4월 착공한다. 2021년 4월 준공하고 같은 해 7월 개관하는 것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시민토론회와 자문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 도서관 건립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계 당선 작품은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온·景(경)’이다. ‘모든 것을 어우르다’를 뜻하는 순우리말 ‘온’과 경치 ‘경’ 한자를 합해 ‘소통하는 풍경’을 의미한다. 미군 부대의 역사성과 도시의 세련미, 공원과의 소통을 고려한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캠프워커로 끊어진 도시를 연결하고, 지역 공동체를 위해 문화를 생산하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환받은 캠프워커 터의 전체 면적은 6만6027m²다. 시는 도서관 건립과 대규모 공원 조성, 3차 순환도로 미개통 구간(폭 40m, 길이 700m) 공사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도서관은 시작점이다. 시는 도시와 공원을 공간 및 시각적으로 연결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캠프워커는 1921년 일제강점기에 경비행장과 탄약고 등이 있는 군사기지로 사용하던 곳이다. 6·25전쟁 이후 미군부대가 주둔해 왔다. 도서관 건립은 60여 년간 캠프워커로 인해 도시와 동떨어졌던 공간을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뜻도 담고 있다. 최희송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대표 도서관을 대구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린 랜드마크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슈퍼섬유’ 덕에… 대구 산업용 섬유산업 ‘활기’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 있는 산업용 섬유 전문기업 한국세폭은 최근 슈퍼섬유 파라아라미드(p-Aramid)를 활용한 내진(耐震) 보강재를 개발했다. 이달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구조물 개선에 시공한 것을 비롯해 납품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파라아라미드는 철보다 5배 강해 건물을 지을 때 콘크리트 구조물에 감아주면 지진에 견디는 정도가 크게 향상된다. 또 매우 유연해 기둥이나 벽면뿐 아니라 교량 굴뚝 상수도관 터널 등 다양한 구조물에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1978년 설립된 한국세폭은 직원 13명이 연매출 16억 원을 올린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슈퍼섬유 수요연계 강화사업에 참여해 연구개발 성과를 냈다. 현장시공과 품질검증 같은 시뮬레이션 지원을 받아 빠른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단 생산과 염색 가공 중심이던 대구 섬유산업이 부가가치 높은 산업용 섬유 생산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섬유개발연구원은 2015년부터 3년간 산업통상자원부 슈퍼섬유 수요연계 강화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매출 700억 원, 신규 고용 약 120명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세폭 소재 개발은 대표 사례로 꼽힌다. 섬유개발연구원은 이 기간 섬유기업들과 함께 자동차 전기 전자 환경 에너지 토목 건축 등에 쓰이는 산업용 섬유 개발에 힘을 쏟았다. 참여 기업 77개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생산과정 규격 및 성능 객관성 확보, 신규 수요처 발굴 등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대구 달성군 유가면 ㈜백일은 파라아라미드를 활용한 스피커 댐퍼(충격이나 진동을 줄이는 장치)를 개발했다. 음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뛰어나다. 이 소재로만 매출 1억5000만 원을 이뤘다. 1995년 설립한 백일은 자동차 및 수송 장비용 산업 소재에 쓰이는 복합섬유도 생산한다. 직원 16명, 지난해 매출 35억600만 원. 역시 유가면에 있는 ㈜보우는 섬유벨트 국산화에 성공했다. 고온·고압·고속 생산공정에 강점을 가진 소재이다. 1988년 설립한 이 회사는 섬유벨트 다양화를 통해 알루미늄 유리 제지 철강 전자 산업의 생산원가 절감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직원 35명이 연매출 62억 원을 올린다. 이 밖에 무인 농약살포용 경량 보트와 의료용 원사(原絲), 타이어 직물, 철강 운송용 벨트 등 다양한 소재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의 산업용 섬유기업은 2010년 230여 개에서 최근 약 480개로 늘었다. 관련 기업의 생산 비중도 20%에서 30%가량 높아졌다. 문혜강 한국섬유개발원장은 “미국 일본 같은 섬유 선진국은 산업용 섬유 비중이 60% 이상이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으로 부품 소재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12-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포항 호미곶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외쳐요”

    경북 포항시는 31일 남구 호미곶 새천년광장에서 ‘호미곶의 빛, 세계를 밝히다’를 주제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을 연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쇼가 펼쳐지며 ‘월월이청청’ 한마당, 송년음악회 등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대고(大鼓) 공연과 신년 시 낭송, 해군 6전단 축하 비행으로 새해 첫날을 연다. 지진에 안전한 도시를 만들자는 선포식도 한다.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 봉송을 기념하고 응원하는 대형 연이 하늘을 수놓는다. 호미곶 광장 ‘상생의 손’ 앞 특별무대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 성화 이벤트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채화한 성화봉을 시민 대표에게 건네주면서 시작한다. 이어 한 해를 잘 마무리하자는 취지의 미디어 파사드(외벽 영상)가 새천년기념관을 배경으로 열린다.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 시민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를 담는다. 평창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컬링 아이스하키 스키점프 경기장을 축소해 만든 행사장도 마련한다. 포항시는 새천년광장에 길이 45m, 폭 20m의 대형 방한텐트를 설치해 시민들이 춥지 않도록 한다. 해맞이 후에는 새해 ‘복 떡국’을 나눠 먹는다. 지름 3.3m, 둘레 10m 가마솥에서 밤새 끓인 떡국을 1000명에게 나눠줄 계획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12-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하늘 무너져도 이웃사랑 있으니… 행복한 성탄절”

    2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의 한 텐트 안에는 이야기꽃이 활짝 피었다. 두 손을 맞잡은 부부는 한참을 웃으며 서로를 보듬듯 얘기를 나눴다. 뜻하지 않은 지진과 오랜 대피소 생활로 지칠 법한데도 따뜻한 에너지가 흘렀다. 지난달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 이재민들이 사는 이 체육관에서 이들은 ‘해피 바이러스’로 통한다. 지진 발생 41일째인 이날 크리스마스에 만난 아내 임선자 씨(47)는 “처음엔 잠을 설칠 정도로 고달팠지만 이제 적응돼 지낼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즉석밥과 커피, 초콜릿, 샴푸, 칫솔 같은 필요한 것만 모아 놓은 보따리를 받았다. 한동안 생필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보내준 사람들에게 고마워했다. 남편 장태암 씨(47)는 아내를 보며 싱글벙글했다. 이 부부는 지체장애 2급이다. 걷기가 수월치 않고 장 씨는 말이 어눌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다. 임 씨는 “지진으로 집을 잃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주위 도움으로 새 집을 찾게 돼 저렇게 웃는다”라고 말했다. 별다른 직업 없이 기초수급대상자인 부부는 원룸과 아파트 등을 돌아봤지만 조건에 맞는 집은 찾을 수 없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계약 직전 퇴짜를 맞기도 했다. 딱한 사정을 들은 공무원들이 팔을 걷었다. 임 씨는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내나 걱정했는데 공무원들이 도와줘서 19일 북구 장량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로 이사했다”고 말했다. 장 씨는 종이에 ‘사람들이’라고 삐뚤빼뚤 적더니 “용기를 줬다”고 천천히 말했다. 부부는 이사를 마치고 대피소로 돌아왔다. 외아들 기준 군(12·초등학교 5학년)이 29일 방학을 하면 거처를 옮긴다. 통학하기 편한 임대아파트 근처 초등학교로 전학시킬 예정이다. 임 씨는 “얼마 전 수학·과학영재반에 들어가더니 공부를 더 열심히 한다. 억울한 사람들 누명을 벗겨주는 판사가 꿈이라니 최대한 뒷바라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부에게 이날은 ‘희망의 크리스마스’인 셈이었다. 임 씨가 감사와 기대의 크리스마스를 얘기할 무렵 규모 3.5의 여진이 닥쳤다. 텐트에 있던 일부 이재민은 체육관 밖으로 뛰어나갔다. 체육관 앞마당에 마련된 천막에서 지진 속보에 귀를 기울이다 여진이 그친 것을 확인하고는 다시 들어갔다. 다시 한번 가슴을 쓸어내렸다. 임 씨는 여진을 잘 느끼지 못한 듯했다. 체육관에서는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렸다. 대한적십자사에서 이들에게 양말 등이 담긴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선물을 받으니까 마음이 한결 낫네”라는 얘기가 나왔다. 전날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캐럴이 흘러나왔다. 산타 복장을 한 봉사단체 회원들이 피아노와 해금으로 캐럴을 연주하자 이재민들은 무대 앞에 모여 음악을 즐겼다. 퀴즈를 맞히면 선물을 주는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이 너도나도 손을 들었다. 이재민들은 노래 ‘촛불하나’를 합창하며 지진의 고통을 잠시 잊었다. 체육관 밖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진앙과 가까워 마을 전체 8가구 집이 모두 부서진 용천2리에서는 마을회관에 머물던 주민 12명이 최근 조립식 임시주택으로 이사했다. 넓이 18m²로 크지는 않지만 싱크대가 있는 주방과 세수할 수 있는 화장실이 있다. 성인 3명 정도가 지낼 만하다. 기름보일러를 때는 온돌 방식 바닥이다. 포항시가 1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한다. 정영구(80) 이기수 씨(76·여) 부부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정 씨는 “내년 봄에 새 집을 지을 것이다. 정부 지원금만으로는 부족하지만 융자를 받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석문 이장은 “마을 어르신들이 내년에는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겠다고들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물론 미래가 여전히 불안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윤병희 씨(76)는 “지은 지 30년 된 집 기둥이 무너졌는데 시에서 위로금과 보수비로 200만 원 준다고 한다. 집에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고 말했다. 파손된 집이 괜찮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불안해서 체육관이 차라리 편하다는 할머니도 있었다. 포항시는 이주 대상 570가구 가운데 356가구(62.5%)가 새 집으로 이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이재민은 흥해체육관 403명, 독도체험수련원 117명 등 520명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주 대상 가운데 생계가 어려운 일부 가구가 하루빨리 새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포항=장영훈 jang@donga.com·황성호 기자}

    • 2017-12-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시 ‘中企 스타기업’ 12개 선정

    대구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12개사를 ‘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 22일 오후 4시 반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지정식을 연다. 이 12개 기업의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액은 290억 원, 수출액은 77억 원, 직원 수는 95명이다. 분야별로 기계·금속 4개사, 전기·전자 및 소재 각 2개사, 섬유·바이오·정보기술(IT)·기타 각 1개사가 선정됐다. 2007년 시작한 스타기업 육성 사업은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re(예비) 스타기업→스타기업→월드 스타기업→월드 클래스 300’으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이 매출 상승과 고용 증대, 코스닥 상장 등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로써 대구시 스타기업은 75개사에서 87개사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매출 성장은 658억 원(3.3%), 고용 증가 244명(3%)이다. 시는 100개사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12-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 중구 ‘도시재생 10년’ 백서 발간

    대구 중구가 2006년부터 올해까지 추진한 도시재생사업을 사진으로 정리한 백서를 발간했다. ‘도시재생의 메카 그 변화의 시작과 흐름’이 주제로 220쪽 분량이다. 동네 역사와 도시재생 전후 변화 및 의미,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담았다. 사진 백서는 10년간 마무리한 10개 사업을 담았다. 2007년 시작해 2010년 완료한 동성로 공공디자인 개선은 도시재생의 방향을 제시한 사업으로 꼽힌다. 사업을 하기 전 이곳은 역사를 덮어둔 채 무질서한 간판과 밋밋한 가로시설물, 배전박스, 노점상이 차지했다. 지금은 보행자 중심의 깨끗한 거리에다 문화 및 전시, 공연도 자주 열린다. 환경 개선뿐만 아니다. 읍성 철거 100년을 맞아 역사성을 회복했다는 의미도 살렸다. 근대골목 사업은 대구의 근대 100년 역사가 담긴 유적을 활용한 도시재생이다. 2007년 근대문화 공간의 디자인을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해 북성로까지 이어지는 역사문화벨트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골목마다 우리가 몰랐던 역사와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발굴하고 담장을 허물었다. 벽화를 그리고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야경 및 간판도 정비한 결과 근대골목투어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도시재생의 전국적 모범 사례로 꼽힌다. 방범초소가 제일 먼저 눈에 띄던 골목은 이제 옛 흔적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바뀌었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코스와 가까운 이곳 방천시장의 낙후되고 침체된 모습을 바꿔보자는 데서 시작했다. 가수 김광석이 방천시장 인근에서 태어난 데 착안했다. 2009년 문체부 ‘문전성시(門前成市·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뽑히며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올 상반기까지 벽화 거리와 야외 콘서트홀, 골목 방송국, 김광석스토리하우스 개관 등 골목에 숨을 불어넣는 작업이 계속됐다. 이제 김광석의 노래와 유품을 만나고 추억하는 문화공간으로 사랑받으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다. 이 밖에 △봉산문화거리 △종로 진골목 환경 개선 △대구읍성상징거리 △순종황제 어가길 △남산 100년 향수길 △동 주민센터 및 도서관 등 청사 △문화재 야간경관과 생활 속 문화행사 등 도심의 발전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중구는 최근 쇠락한 구도심을 문화와 관광 명소로 바꾼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의 지방자치 경영대상’ 도시재생 부문 대상을 받았다. 도시재생을 도심 및 골목의 역사를 재발견하고 활용 가치를 높이는 사업과 연계해 대구의 대표 관광지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역특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친환경 도시 조성 등에도 도움이 됐다. 윤순영 구청장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도시재생은 현재진행형이다. 중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기여하는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12-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안동-구미시, 4차산업 공동사업 추진

    안동시와 구미시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20일 구미시청에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함께 ‘생체 인터넷 디바이스 융합산업 육성’ 보고회를 열었다. 생체 인터넷 디바이스는 건강 질병 운동 등 중요한 생체 정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하고 결과를 스마트기기로 확인하는 기술이다. 안동시는 바이오 백신 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시는 전자정보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몸에 착용하는 컴퓨터)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경북의 바이오백신 분야 기술 활성화를 이끄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인터넷 기술력을 갖춘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협력해 BIT(BT+I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12-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주민참여의 힘… 대구 남구 11년 연속 ‘청소행정 1위’

    “주민 참여로 더욱 성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손기영 대구 남구 녹색환경과장은 “올해 10월 대명2동에서 시작한 ‘더 모아 아름다운 원룸 거리’ 시범 사업이 자리를 잡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사업은 남구 주택의 71%가 원룸, 빌라 등인 특성에 따라 도입했다. 선진국 기준의 쓰레기 배출 모범 동네를 만들어 주민 의식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다. 사업 추진과 동시에 대명2동 주민들이 스스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쓰레기 불법 배출을 줄이면서 거리는 쾌적해졌다. 오석희 씨(56·여)는 “이웃들이 집 앞 골목도 치우는 변화가 생겼다. 동네가 깨끗해지면서 이웃 간 정도 돈독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손 과장은 “주민들에게 쓰레기 불법 투기의 심각성과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면서 종량제 봉투 사용량이 늘고 있다”며 “청소행정에 도움이 돼 내년부터 다른 동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구가 최근 대구시의 청소행정 종합평가에서 8개 구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07년부터 11년 연속이다. 남구는 올해 상금 1억 원을 포함해 11년간 받은 상금이 10억 원이 넘는다. 10년 넘게 최고의 청소행정을 유지하는 바탕은 직원들의 열정이다. 박성혁 주무관(37)은 “선배들의 업적과 전통을 이어야 한다는 부담에 긴장도 된다. 그래도 남구를 깨끗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주민들의 인사에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행정 사무와 청소 현장이 역할 분담하고 서로 협력하는 것도 장점이다. 남구는 청소행정 상금을 환경미화원 처우와 장비 개선에 모두 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수시로 환경미화원 121명과 새벽에 청소하고 아침 식사를 한다. 환경미화원의 사기도 높다. 일상 업무 외에 20여 명으로 구성된 ‘일사천리 봉사대’는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과 취약 동네 청소 등을 하며 환경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환경미화원 전체는 매월 조금씩 모은 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쓴다. 2004년부터 이달까지 6000여만 원을 기부했다. 이명길 씨(58)는 “365일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남구의 청결을 책임지고 있다는 강한 자부심이 있다. 깨끗한 남구의 명성을 이어가는 데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가 올해 두드러진 항목을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생활쓰레기 감소율과 폐의약품 배출 및 수거 처리,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한 민관 협업, 재활용 수거 체계 개선 등이다. 처음 평가 지표로 반영한 원룸 생활쓰레기 배출과 대형 폐기물 처리 등에서도 다른 구군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식당 손님이 잔반을 남기지 않으면 100원을 돌려주는 음식 문화 개선 캠페인(드림 캐시백)은 전국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 남구는 2015년부터 쇄소응대(물 뿌려 쓸고 공손하게 맞이함)를 실천행정으로 내세우고 있다. 청소행정의 성과를 새로운 가치로 이어가기 위해서다. 임 청장은 “지금까지 청소행정은 깨끗한 환경과 쓰레기 감량에 집중했다. 주민 참여와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에 기여하는 의식 개선 문화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12-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 전통시장 121곳에 자율소방대 설치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내년 1월까지 대구 전통시장 121곳에 상인들로 구성되는 자율소방대를 설치한다. 지난해 11월 서문시장 4지구 화재를 계기로 시장의 자체 대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시장 규모에 따라 상인 8∼20명으로 구성된다. 평상시 자체 교육과 훈련, 소방시설 점검 등 예방에 집중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신고 및 초기 진화, 출동한 소방관의 보조 역할을 맡는다. 내년 2월에는 시장별로 의용소방대를 만들어 자율소방대를 지도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12-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동대구복합환승센터 1년…‘대구의 얼굴’이 밝아졌다

    “크게 넓어진 역 광장에 볼거리도 많아졌습니다.” 대구 동구에 사는 박지영 씨(40·여)는 지난 주말 가족여행을 떠나며 동대구역을 찾았다. 박 씨는 “대구의 ‘얼굴’이라고 하기에는 동대구역이 부족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아주 달라졌다. 밝고 생동감 넘치는 대구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15일 문을 연 지 1년을 맞은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주변 시설과 환경을 새롭게 바꿔가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주변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역 광장은 넓고 세련된 공간으로 변신했다. 각종 조형물과 잔디광장, 녹색쉼터가 생기면서 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시민이 많아졌다. 대구시는 고가교 개통과 광장 확장에 따라 주변 도로 여건과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판단한다. 동대구로는 왕복 6차로에서 10차로로 넓어졌고 역 광장은 면적이 약 4600m²에서 2만6000m²로 5배 이상으로 커졌다. 시는 각종 행사와 거리공연 등이 펼쳐지는 문화공간으로 광장을 꾸밀 계획이다. 열차 이용객도 늘고 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승객은 2078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86만4000명보다 16.3% 증가했다. 도시철도 이용객도 늘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같은 기간 1호선 동대구역을 이용한 사람은 연인원 1238만69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7만9692명보다 41% 늘었다. 주변 개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1호선 동대구역과 신천역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사가 한창이다. 재개발 아파트 단지 2곳이 분양에 나서는 등 신규 개발사업도 활발하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 들어선 대구신세계백화점 누적 방문객은 3300만 명을 넘어섰다. 절반 이상인 56.3%가 대구 밖에서 찾아왔다. 포항 구미 등 경북 20.6%,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13.2%, 부산 경남 8.3% 등이다. 개점 1년의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백화점 측은 열차와 지하철 버스 택시 등을 한곳에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센터가 자리 잡은 데다 색다른 문화 콘텐츠가 풍부한 덕분으로 풀이했다. 9층 아쿠아리움(대형 수족관)에는 올해 10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가족이 함께 놀 수 있는 트램펄린 놀이터에도 15만 명 넘게 찾았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31일까지 전시 공연을 비롯해 1주년 기념행사를 다양하게 연다. 25일까지 할인 및 사은 행사도 많다. 장재영 사장은 “환승센터를 기반으로 차별화한 문화 콘텐츠와 매장 구성을 통해 대구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발전과 시민 생활 편의를 이끄는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12-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영진전문대 ‘교육기부대상’ 수상

    영진전문대는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대학 부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교육기부대상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다. 영진전문대는 2012년 제1회 대상 대학으로 수상한 적이 있다. 영진전문대는 2011년 교육기부 기관으로 지정된 뒤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 칠곡 영주 상주 성주 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최근까지 초중고교생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첨단기술 이해와 현장 및 진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개발과 드론(무인비행장치), 신재생에너지 체험은 인기다. 유치원 교사와 간호사, 스튜어디스, 사회복지사 같은 직업 체험은 반응이 좋다. 농어촌 초등학교를 찾아가는 일일영어체험버스와 중학생 영어마을 체험,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12-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첨단 의료 허브로 성장하는 대구 ‘메디밸리’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메디밸리)와 연구개발특구 입주 기업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입주 기업 89개(메디밸리 44개·연구개발특구 45개)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입주를 시작한 2014년보다 평균 22.5% 늘었다. 고용은 입주 전보다 평균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밸리 매출은 2014년 4177억 원에서 지난해 4632억 원으로 늘었다. 이는 한림제약 동성제약 루트로닉 같은 주요 의료기업 연구소의 성장세 덕분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특구 매출은 2087억 원에서 3040억 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2015년에 비해 29.2% 상승했다. 국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상장기업 175개사 매출증가율 12.5%를 훨씬 웃돈다. 연매출 100억 원 이상 기업은 메디밸리 11개, 연구개발특구 14개다. 수도권에서도 22개사가 이전했다. 이용우 대구시 의료뷰티산업팀장은 “향후 이곳 의료 강소기업들이 지역 경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별 기업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정밀의료기기 전문기업 ㈜엔도비전은 최근 100% 수입에 의존하던 지혈용 거즈를 개발했다. 소방서와 국방부에 납품하며 수출 준비도 한창이다. 2013년 설립된 엔도비전은 직원 14명이 지난해 38억99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유바이오메드는 무통증 약물 전달용 마이크로 니들(micro needle·극세바늘)을 개발해 미국 영국 중국을 비롯한 17개국에 수출한다. 바늘 6개와 약물 공간으로 구성됐다. 머리카락 굵기 바늘은 피부에 닿아도 고통을 거의 느낄 수 없다. 2009년 신생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유바이오메드는 직원이 15명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10억 원이다. ㈜종로의료기는 스마트(지능형) 배란측정기를 개발했다. 스마트폰에 소형 현미경 역할을 하는 렌즈를 부착해 침을 바르면 5분 후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배란 예정일을 알려준다. 24시간 이상 걸리는 기존 소변검사법보다 편리하다. 배란일 및 생리일을 더욱 정확히 계산해 임신 확률을 높인다. 올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우수 제품상을 받고 유럽과 중국 수출을 추진한다. 1988년 서울에서 설립한 종로의료기 연매출은 100억 원대다. 지난해 3월 메디밸리에 땅 약 5000m²를 분양받고 본사를 대구 동구로 옮겼다. 연구소는 내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의료용 및 치과기공용 핸드피스(금속재료 깎는 공구)의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세신정밀은 매출이 2015년 257억 원에서 지난해 308억 원으로 늘었다. 임플란트(인공치아 이식)와 의료용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생산하는 ㈜덴티스는 매출이 2015년 320억 원에서 지난해 401억 원으로 증가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12-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시 ‘SW융합기술센터’ 개소

    대구시는 14일 수성의료지구(수성알파시티)에 소프트웨어(SW)융합기술센터를 연다. 센터는 연면적 9305m²,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이다. 기술시험 환경과 교육 및 업무 지원시설, 다목적홀, 1인 창업실을 갖췄다. 내년 상반기 관련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113종 423개 장비와 전문 인력을 확보해 SW 품질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시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 기업이 소프트웨어인증(GS)을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가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코드 분석 및 성능 시험과 SW 도구 활용 및 지원, 품질 상담, 전문가 양성, SW 자격증 검증 등을 제공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