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이경진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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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경진 기자입니다.

lkj@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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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종혁 “나는 교황 방북과는 관련 없어”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측 고위급 대표단 5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14일 방남했다. 북측은 당초 대표단에 포함됐던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겸 아태위 정책실장 등 2명의 방문을 도착 당일 취소했다. 리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후 7시 40분경 중국 선양을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16일 여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진상 규명과 21세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차 방남했다. 리 부위원장은 이날 공항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건 두 수뇌분들이 결정하실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왈가왈부할 형편이 못 된다”고 했다. ‘교황 방북과 관련해 염수정 추기경을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교황 방문하고는 저하고 아무런 인연도 없다”고 답했다. 방남단은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개막하는 ‘제2회 자율주행 모터쇼(PAMS) 2018’ 행사장과 화성시 경기농업기술원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국제대회에 참석한 뒤 17일 중국을 거쳐 귀국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만찬에 참석하는 데 이어 16일 국제대회 현장에서 축사한다. 한편 해외 한인 상공인의 방북도 추진된다. 통일부는 해외 한인 상공인 등 97명(선발대 2명 포함)이 ‘2018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해외동포 기업인 평양대회’ 참가를 위해 15∼18일 3박 4일간 방북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방북 신청 건을 유관 기관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했다. (미 측으로부터) 별다른 이의 제기는 없었다”고 했다.황인찬 hic@donga.com / 수원=이경진 기자}

    •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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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 반짝 ‘1인 제조기업’ 다 모여라!

    경기도는 의정부시 및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뉴 메이커스 코리아 2018(NMK 2018)’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메이커스(Makers)는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부터 제작까지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1인 제조기업’을 말한다. ‘NMK 2018’ 행사에는 자동차 사고 시 삼각대를 설치하면서 발생하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기 중에 뜨는 삼각대를 개발한 ‘어썸랩’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40여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NS홈쇼핑과 AK플라자 등 국내 주요 유통사와 인도네시아의 라자다(LAZADA)와 쇼피(Shopee), 중국 최대 유통기업 징둥닷컴 등 아시아의 주요 바이어 10여 개사가 초청돼 해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마케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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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와 휴식 즐기며… 평화를 노래하자

    13일 오전 10시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경기평화광장. 14일 경기평화광장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메인 광장에는 50여 명의 공사 관계자가 광장 주변의 바닥 타일을 매끈하게 만들고, 잔디를 평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준영 경기도 청사관리팀장은 “준공은 14일인데 24일 광장 공식 개장식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이 될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경기평화광장이 24일 공식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한 지 1년 7개월 만이다. 광장 조성사업은 169억 원을 들여 북부청사 앞 ‘T’자형 도로를 없애는 대신에 북쪽에 4∼6차로 우회 도로를 내 2만2986m² 규모의 광장을 조성하고 문화공간과 휴식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경기도는 광장 면적이 서울시청 광장(1만3206m²)의 1.7배 수준으로 경기 북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우선 도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광장 바로 옆에 어린이들을 위한 480m² 규모의 숲속 놀이터와 무더위를 식혀줄 3개의 바닥 분수대를 설치했다. 공사 전에는 가동되지 않는 분수대와 석재 조형물이 들어서 경기도민들의 활용이 미흡한 상황이었다. 메인광장에서 북부청사 쪽으로 가다 보면 북부청사 지하 1층에 850m² 규모의 ‘파빌리온’이 있다. 이곳은 1만5000여 권의 도서를 갖추고 15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 개념이다.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파빌리온에서 630m² 규모의 갤러리로 나가기 위해 입구를 나서면 벽돌로 만들어진 한반도 지도 모양의 조형물이 발아래에 있다. 이 조형물은 1967년 경기도청사가 서울에서 경기 수원으로 옮길 때 옛 도청사의 벽돌을 가져다 만든 것이다. 경기도는 갤러리에서 계절과 테마별 작품 전시를 수시로 열 방침이다. 갤러리 옆에는 50여 명을 수용해 세미나와 강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인 ‘평화토크홀’이 있다. 경기도는 광장 개장에 맞춰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경기평화광장으로 가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광장에서 축제를 연다. 개장식은 24일 오후 2시 경기평화광장 특설 무대에서 시작된다. 개장식 주요 행사로는 개장을 알리는 군악대의 화려하고 웅장한 퍼레이드와 인기 가수인 여자친구와 홍진영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에는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의 무대인 청소년 프린지페스티벌과 대학문화축제가 진행되고, 경기도민과 지역 예술인들이 어우러지는 동아리 예술제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열린다. 또 문화예술공작소, 유라시아사진전 등 특별한 상설 문화프로그램과 개성공단 입주기업 물품 판매전이 함께 진행된다. 그 밖에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기 거북이 가족 마라톤 대회, 로맨틱한 오브제 포토존, 야간 일루미네이션 등 경기도민과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평화광장은 문화시설이 부족한 경기 북부에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경기 북부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의정부=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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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인지업캠퍼스 파주캠프, ‘한일 청소년 영어캠프’ 30명 모집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체인지업캠퍼스 파주캠프(옛 경기영어마을)에서 ‘2018 겨울,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 영어캠프’ 참가자를 19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다음 달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동안 진행되고, 한국 학생 30명과 일본 학생 30명이 참여한다. 수업은 원어민 교사의 지도로 진행되며 학생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요리, 과학, 드라마 등을 활용한 체험형으로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의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3D 프린팅 수업’을 진행한다.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올겨울 국제교류 영어캠프는 3D 프린팅 수업을 새롭게 편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점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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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진호와 워크숍서 대마초 피운 임직원 7명 입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47·수감 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임직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A 씨(35) 등 양 회장 소유 업체의 임직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 등은 2015년 10월경 강원 홍천군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술을 마시던 중 양 회장과 대마초를 나눠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양 회장이 대마초를 가져와 직원들에게 함께 피우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체로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대마초를 피웠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자를 입건했다. 단, 일부 참석자는 양 회장의 제안을 받았지만 피우기를 끝내 거부해 입건되지 않았다. 양 회장은 현재 대마초를 피운 사실은 시인했지만 필로폰 투약은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양 회장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합동수사팀은 수사를 마무리한 뒤 16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앞서 양 회장은 직원 폭행 동영상이 공개된 지 열흘 만인 9일 폭행 및 강요, 마약류 관리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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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폭행-석궁 엽기행각 양진호 구속 수감

    회사 직원을 사무실에서 폭행하고 직원들에게 살아 있는 닭을 석궁으로 쏘게 하는 등의 엽기 행각을 벌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47·사진)이 9일 구속 수감됐다. 직원 폭행 동영상이 공개된 지 열흘 만이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선의종 부장판사는 이날 “도망할 염려가 있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양 회장은 “사죄하는 의미”라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양 회장의 구속영장에는 폭행과 강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가 적시됐다.양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공개된 동영상에 나온 폭행과 강요 등의 혐의는 대체로 시인했다. 필로폰 투약 의혹을 부인하지 않은 채 진술을 거부하고 있으며, 대마초를 피운 사실은 시인했다. 그러나 양 회장은 웹하드 카르텔 의혹은 “경영에서 손 뗀 지 오래됐다”는 취지로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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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진호, 폭행-강요 등 인정… 구속영장 신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8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47)에 대해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폭행 외에도 △총포 및 도검류 관리법 위반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양 회장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회사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모욕 및 상해를 가했다”며 “웹하드를 통해 불법 촬영물 유통에 적극 개입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 회장은 2015년 4월 위디스크 전 직원 A 씨를 사무실로 불러 뺨과 뒤통수를 때리며 무릎을 꿇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양 회장은 또 웹하드를 통해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되도록 단순히 방치만 한 것이 아니라 유통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양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과 강요 등의 혐의는 대체로 시인했지만, 웹하드 카르텔과 관련한 혐의는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 회장 회사의 자금 흐름과 탈세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 또 마약을 투약한 의혹이 있는 양 회장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양 회장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등 자신이 실소유하고 있는 웹하드 업체 직원들의 휴대전화에 ‘해킹 앱’을 설치하고 통화 내용이나 문자메시지, 사진 등을 들여다봤다는 도청, 사찰 의혹도 8일 위디스크 전직 직원에 의해 제기됐다. 양 회장이 사내 메신저 앱인 ‘하이톡’을 개발했는데, 이 앱을 설치하면 해킹 앱이 자동으로 깔리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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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민 89%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도입 찬성”

    경기도는 지난달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정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9%가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 도입’에 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집 업계 전반의 회계 처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회계관리시스템 도입에 반대하는 유관단체들의 집회에 대해서는 ‘공익적 측면에서 자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61%였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33%였다. 어린이집 재무와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로는 △비리 행위 처벌 또는 행정 처분 강화(31%) △회계 처리 전산시스템 도입 및 재무·회계제도 정비(28%) △회계 처리 상시 감사 강화(23%) △비리 보육시설 실명 공개(14%) 등의 의견이 많았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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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엽기행각 양진호 체포… 마약혐의도 영장 적시

    회사 직원을 사무실에서 폭행하고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을 석궁으로 쏘게 하는 등의 엽기 행각을 벌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47)이 7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이날 낮 12시 10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양 회장을 체포했다. 동시에 이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 있던 양 회장의 차량과 자택 등 4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오피스텔은 양 회장의 회사가 소유한 곳이다. 양 회장은 오후 3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됐다. 운동화를 신고 면바지와 회색 상의를 입은 채로 얼굴은 굳어 있었다. 양 회장은 포토라인에서 “공분을 자아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회사와 관련해 수습할 부분이 있었다”라고 짧게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전날 양 회장에 대해 최소 5가지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총포 및 도검류 관리법 위반 △폭행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이 체포영장에 적시됐다. 양 회장은 2015년 4월 위디스크 전 직원 A 씨를 사무실로 불러 뺨과 뒤통수를 때리며 무릎을 꿇게 했다. 이 회사의 전현직 직원들은 양 회장의 엽기적인 가혹행위가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고 이는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양 회장은 회사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석궁으로 살아있는 닭을 쏘거나 일본도로 베어 죽이도록 강요했다고 직원들은 폭로했다. 경찰은 양 회장이 과거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웠다는 주변인 진술 등 여러 정황을 확보하고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은 양 회장이 웹하드 사이트 ‘위디스크’, ‘파일노리’ 등을 통해 몰래카메라 음란물 등이 다수 유통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혐의로 수사해 왔다. 경찰은 양 회장이 차명으로 운영하는 필터링 업체 ‘뮤레카’를 통해 웹하드 검열 수준을 크게 낮춰 음란물이 대거 유통되는 것을 고의로 방치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8일 양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수원=이경진 lkj@donga.com / 이지훈 기자}

    •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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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심야버스 노선 72개로 확대

    경기도는 서울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달부터 ‘심야버스’ 노선을 14개 늘려 총 72개 노선을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가 버스 운행 결손금의 50%를 지원하는 심야버스는 출발 기점 기준으로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운행하는 버스다. 확대된 주요 노선은 경기 의정부시∼서울 노원역(72-1번, 12-3번), 안양시∼서울 사당역(9-3번, 11-3번, 11-5번), 의정부시∼양주시 홍죽산업단지(8번), 용인시∼서울 강남역(5001-1번), 의정부시∼남양주시 별내신도시(1번), 포천시∼서울 청량리(3200번), 안산시∼서울 여의도(5609번), 부천시∼서울 목동(98번), 의정부시∼서울 수유역(10-1번), 의정부시∼서울 도봉역(10-2번) 등이다. 포천시 대진대와 서울 양재역을 오가는 3100번 심야버스는 기존 2회에서 3회로 늘어났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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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컬 공정무역 제품 2개… 경기도, 지자체 첫 출시

    경기도와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주식회사가 6일 경기도형 로컬-페어트레이드 브랜드인 ‘Fair Trade by GGD’를 출범시켰다. 또 로컬-페어트레이드 제품으로 경기도가 처음 개발한 ‘캐슈 두유’와 ‘오곡 크런치’ 등 2개의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경기 성남시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렸다. 페어트레이드는 개발도상국이 생산한 상품을 적정한 가격으로 구입함으로써 가격 교섭력이 약한 사람들의 자립을 돕는 착한 무역을 말한다. ‘캐슈 두유’는 베트남 푸억홍 협동조합이 생산한 캐슈너트(공정무역 인증)와 경기 파주와 오산에서 생산된 대두(콩)를 통째로 갈아 만들었다. 설탕, 향료 등을 첨가하지 않아 진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오곡 크런치’는 페루 산타로사 칠리아리와 소노모로 협동조합이 만든 초콜릿(공정무역 인증)과 경기 양평 증안리 약초마을에서 재배해 전통 방식으로 볶은 오곡(현미 찹쌀 보리 통밀 수수)을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캐슈 두유는 오산 잔다리마을공동체와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에서, 오곡 크런치는 공정무역으로 거래하는 쇼핑몰인 아름다운커피의 인터넷쇼핑몰에서 각각 판매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 로컬-페어트레이드 제품은 생산 국가와 소비 국가의 연대경제를 실현하는 경기도의 작은 실천”이라고 말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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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직원 67%가 2030… 쑥쑥 크는 한국판 실리콘밸리

    5일 오전 8시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창조혁신센터 앞. 출근을 재촉하는 회사원들에게서 자유분방함이 묻어났다. 하나같이 운동화에 청바지나 면바지, 점퍼 등 캐주얼 복장을 하고 있었다. 정장 차림은 눈에 띄지 않았다. 소형 메모지 프린터 제조 스타트업인 망고슬래브 정용수 대표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유연한 사고를 통해 일을 하는 것이 훨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망고슬래브는 설립 1년 만인 2017년에 매출 80억 원을 달성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제품 전시회인 2017년 CES에서 PC 액세서리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판교 지역의 기업들은 전체 임직원 가운데 20대가 19%, 30대가 48%로 ‘2030’ 인력이 전체 인원의 67%다. 스타트업까지 입주해 젊은 문화를 이끌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에는 현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게임, 블록체인 등의 스타트업 150여 곳이 있다. 판교테크노밸리가 최첨단 산업이 집결한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자리 잡았다. 66만1925m²의 넓은 부지에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생명공학기술(BT), 문화기술(CT) 분야의 1000여 개 첨단기업과 스타트업이 부(富)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기업 1270곳에 7만 명이 넘는 직원들이 근무하고, 한 해 동안 매출 79조 원을 올렸다. 판교테크노밸리가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첨단클러스터의 벤치마킹 코스가 만들어져 매년 국외 기관과 기업 관계자 1000여 명이 판교를 방문한다. 올해 6월에는 캐나다 밴쿠버시 대표단이 판교의 기업지원사업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방문했고, 9월에는 독일의 드레스덴시에서 도시개발을 총괄하는 경제개발국장이 방문해 판교 내 스타트업과 기술교류 확대 및 독일 기업의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 불과 13년 만에 대한민국의 IT 산업을 이끄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 비결을 세계 각국이 배우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판교테크노밸리를 관리하고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는 판교를 찾는 해외 주요 방문단과 판교 기업들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에 나서고 있다. 판교 내 중견기업 8개사와 ‘판교기업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경기도는 젊은 임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장기임대주택인 ‘경기 행복주택’을 착공했다. 300채로 준공될 예정인 ‘판교 경기 행복주택’은 젊은 청년 근로자와 창업가에게 공급한다. 임대보증금과 월세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고 보증금 이자의 40%를 경기도가 지원한다. 정부와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22년까지 성남시 금토동 일대에 판교제2테크노밸리와 판교제3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세계적 수준의 혁신창업 선도거점으로 육성해 판교의 성공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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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당 요청 수용해 경찰 고발 않기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을 수사한 경찰을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이틀 만에 철회했다. 이 지사 측 백종덕 변호사는 6일 오전 11시 수원지검에서 “이 지사를 수사한 경찰관들을 고발하려고 했지만 조금 전 당에서 고발하지 말 것을 공식 요청해 대승적으로 수용했다. 이는 이 지사의 뜻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당초 백 변호사는 경기 분당경찰서 서장과 수사과장 등 4명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기 위해 수원지검으로 갔다. 백 변호사는 “(경찰을)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고발하려 했다”며 “경찰 내 일부 비상식적 수사 행태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별도 문자를 보내 “이해찬 대표가 오늘 오전 이 지사에게 ‘경찰을 고발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으니 다시 검토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수사경찰과 지휘라인은 권한을 남용하고 정치 편향적 사건 조작으로 촛불정부 경찰의 명예와 권위를 훼손하고 적폐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고발인 유착 등 4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배우 김부선 씨(57)가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한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이송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지청은 1일 분당경찰서에서 송치받은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7개 혐의와 함께 ‘여배우 스캔들’ 의혹 수사도 맡게 됐다. 수원=이경진 lkj@donga.com / 고도예 기자}

    •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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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내년 예산 24조… 복지에 9조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24조3604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21조9765억 원)보다 2조3839억 원(10.9%) 늘어난 것으로, 연간 증가폭으로는 역대 최대다. 세부 예산 편성안을 보면 복지예산이 올해 7조2191억 원에서 1조6996억 원 증가한 8조9187억 원이 책정됐다. 경기도 전체 예산의 42.3%에 해당한다. 경기도는 이재명 도지사의 핵심 공약 사업인 청년배당에 1227억 원, 산후조리비 지원에 296억 원, 무상교복 지원에 26억 원 등 3대 무상복지에 모두 1549억 원을 배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예산으로는 소상공인 및 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1082억 원, 기업 기술 지원 및 창업 지원 확대에 395억 원, 지방세 체납징수 활동 지원비로 147억 원, 특별사법경찰 활동 강화비로 23억 원이 편성됐다. 올해와 비교해 체납징수 활동 지원 예산은 14배로, 특별사법경찰 활동 강화 예산은 2배로 늘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동북부 지역에 올해보다 520억 원 늘어난 4512억 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면 단위 상하수도 보급률을 현재보다 높이고,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60개의 공급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남북 평화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개발 등에 704억 원, 남북 문화·체육 등 교류 활성화 사업에 488억 원 등 총 1390억 원을 반영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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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이 사건조작 권한남용”… 이재명 지사, 검찰에 고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을 수사한 경찰관과 지휘라인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4일 밝혔다. 혐의는 고발인 유착, 수사기밀 유출, 참고인 진술 강요, 영장신청 허위 작성 등이다. 이 지사는 4일 페이스북에 “2002년부터 조울증을 앓던 형님은 2012년 공무원에 대한 100회가량의 소란 행위, 시의회와 백화점 난입 난동, 어머니에 대한 방화 살해 협박, 기물 파손 등을 저질렀다”며 “성남시와 보건소는 옛 정신보건법에 따라 형님을 ‘정신질환으로 사람을 해칠 위험이 있다고 의심되는 자’로 판단해 정신보건센터에 ‘진단신청’을 요청했고, 전문의가 진단 필요성을 인정해 ‘대면진찰을 위한 입원조치’ 시행을 준비하다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후 형님은 2013년 3월 16일 자살한다며 덤프트럭 정면충돌 사고를 내는 등 증세가 악화돼 2014년 11월 형수가 강제입원 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 사건의 수사경찰과 지휘라인은 권한을 남용하고 정치 편향적 사건조작으로 촛불정부 경찰의 명예와 권위를 훼손하고 적폐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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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택배-대리기사 쉼터 만든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퀵 서비스·택배·대리기사들의 휴식여건 보장을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동노동자 쉼터’에는 이동노동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충전기와 컴퓨터, 냉난방기, 안마의자, 혈압측정기, 발마사지기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현재 이동노동자들은 현금인출기나 편의점 등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경기도는 또 도가 운영 중인 마을노무사와 노동권익센터 등 시설과 연계해 건강, 금융, 법률, 가계, 복지와 관련한 기초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경기도가 시설 설치비와 프로그램 운영비의 50%를 지원하고 시·군이 공간을 확보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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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이재명 3개혐의 기소의견 檢송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7가지 의혹을 수사해 온 경기 분당경찰서는 1일 3가지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3가지 혐의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검사를 사칭한 사실이 없다고 지방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수익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확정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다. 이 지사는 과거 검사를 사칭했다가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확정받았지만 지방선거 과정에서 “누명을 썼다”고 말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자치단체장은 필요에 따라 환자를 입원시킬 때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대면 상담을 거쳐야 한다. 이 지사는 이런 절차가 누락됐는데도 공무원에게 친형에 대한 강제입원을 지시한 것으로 경찰은 결론을 내렸다. 당시 한 공무원은 면담 절차 누락과 강제입원에 대해 “적법하지 않다”고 지적한 뒤 전보 조치를 당했다. 이 지사는 최근 “강제입원은 형수가 한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조폭 연루설, 일간베스트저장소 활동 등 4가지 의혹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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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의혹’ 검찰로 넘긴다

    경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54)와 배우 김부선 씨(57)를 둘러싼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 사건을 더 이상 수사하지 않고 검찰에 넘기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이 이 지사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조만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은 6월 ‘이 지사가 김 씨와 한때 연인 관계였지만 5, 6월 경기도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교제 의혹을 허위로 부인했다’며 이 지사를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기소 의견 송치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취지라기보다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는 정도의 의미”라고 전했다. 29일 이 지사가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때에도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지사가 진술서를 제출했을 뿐 경찰은 별도로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분당경찰서는 그동안 의혹을 제기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공지영 작가 등 주요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정작 의혹의 당사자인 김 씨의 직접 진술이 없어 수사에 애로를 겪었다. 김 씨는 8월 피고발인 신분으로 분당경찰서에 출석했지만 “이 지사 관할 지역인 분당경찰서에서는 진술하지 않겠다”며 조사를 거부했다. 이와 별도로 서울남부지검은 김 씨가 9월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이 지사가 경기도지사 TV토론회에서 자신과의 교제 사실을 허위로 부인했고, 트위터에 ‘대마를 좋아하시지’ 등 김 씨를 비방하는 글을 올려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김 씨 측 주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이송과 관련해서 성남지청과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남=이경진 lkj@donga.com / 고도예 기자}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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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째 멈춘 신분당선… 주민들 “빨리 착공하라”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신분당선의 2단계 사업인 광교∼호매실 구간 착공이 지연되는 것에 대한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 수원 ‘호매실총연합회’ 등 서수원 주민 800여 명은 3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2단계 사업 조기 착공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국토부는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나와야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연말경에 발표될 타당성 용역 결과가 주목된다. ○ ‘경기도 1위 민원’ 12년째 표류 신분당선 2단계 사업은 광교중앙역∼월드컵경기장∼수성중사거리∼화서역∼호매실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11.1km의 전철사업이다. 이 사업은 12년째 표류하면서 ‘경기도 1위 민원’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서수원 주민들의 숙원이 돼 있다. 올 7월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에 접수된 전체 제안 3만2000여 건 중 25.7%가 신분당선 2단계 조기 착공일 정도였다. 그런데도 사업이 12년간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자 지역 주민과 자치단체 등이 직접 나섰다. 30일 서수원 주민 800여 명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를 열어 신분당선 2단계 사업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집회에는 수원이 지역구인 백혜련, 김영진 국회의원도 참가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12년간 참고 기다렸다. 신분당선 당장 착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호매실역 신설을 믿고 입주한 주민들은 국토부가 교통환경개선 명목으로 아파트 분양가에 개발분담금을 포함시켰는데도 2단계 사업이 추진되지 않는 것에 크게 반발했다. 김복일 서수원아파트연합회장은 “주민들이 낸 개발분담금 5000억여 원이 현재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최근 국정감사에서 “신분당선 연장 지연은 유감”이라며 “기획재정부와 빠르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와 경기도, 수원시도 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연말경에 발표될 타당성 용역 결과가 사업 추진이 가능한 수준으로 나올지는 미지수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 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다각적이고 긍정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계획만 12년째인 2단계 사업 신분당선 2단계 사업은 2006년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광역교통 대책의 하나로 발표했다. 당시에는 9059억 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현재는 사업비가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1조3000억여 원으로 늘었다. 그런데 2013년 재정투자 사업이던 신분당선 사업이 민간투자 사업으로 전환됐고, 민자 적격성 심사에서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결과에 따라 추진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2014년 국토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광교중앙역∼호매실역 구간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 분석) 값이 0.57에 그쳤다. B/C 값이 1을 넘기면 경제성이 있고, 그 이하면 없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2015년 KDI를 통해 철도요금 계산에 독립요금제가 아닌 수도권통합환승요금제를 적용해 재검토하는 절차를 거쳤지만 지난해 B/C 값 0.39라는 더 나쁜 결과가 나왔다. 국토부는 현재의 사업 계획으로는 타당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연말까지 경제적 타당성, 사업비 분담 방안, 적정 추진 시기 등을 전면 재검토하는 재기획 용역을 추진 중이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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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블록체인 전문가 500명, 11월 성남에 집합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R&D센터에서 ‘2018 4차 산업혁명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와 서울대가 주최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심포지엄은 인공지능·블록체인의 세계적 트렌드를 살펴보고, 이를 경기도정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전문가 500여 명이 참여하는 심포지엄은 기조강연과 토론 등 7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기조강연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이 미치는 사회적·산업적 영향’을 주제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의 페이젠 부사장과 미국 피츠버그대 데이비드 소 교수가 맡는다. 그 밖에 가상현실 체험과 인공지능 오목 대결, 인공지능 음악공연 등 경기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첨단 기술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 심포지엄은 전문가와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등록은 심포지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황범순 경기도 혁신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행정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경기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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