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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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지방뉴스94%
사고6%
  • 경주시, 브라질에 ‘水처리 기술’ 수출한다

    경북 경주시가 수(水)처리 기술을 브라질에 수출한다. 시는 브라질 환경전문 공기업 사네파상하수도공사에 자체 개발한 급속 수처리 기술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012년 수질연구실을 설치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 왔다. 1963년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 쿠리치바에 설립된 사네파상하수도공사는 345개 도시 상하수도와 하수처리 등을 맡고 있다. 직원은 약 7000명. 사네파는 올해 말까지 쿠리치바에 하루 하수 200t을 급속 정화할 수 있는 이동식 수처리 장치를 구매하기로 하고 시에 합의각서(MOA) 체결을 요청했다. 시는 최근 현지에 최적화한 장치 보급을 위한 환경조사를 벌였다. 앞서 시와 사네파는 지난해 9월 급속 수처리 기술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광희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 수질연구실장은 “쿠리치바에 1차 시스템을 설치한 다음에 브라질 생태환경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다른 도시까지 장치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상수도사업본부에도 같은 기술을 이용해 하루 수중 오염물질 150t가량을 처리하는 이동식 음용수 공급장치를 수출했다. 차량에 싣고 이동할 수 있어 섬과 밀림이 많은 현지 지형에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서 나오는 특허료는 시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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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공항, 25일부터 국제노선 확대

    대구국제공항이 25일부터 국제노선을 확대한다. 티웨이항공은 25일부터 대구∼필리핀 세부 노선을 주 6회에서 7회로 늘린다. 또 대구∼홍콩 노선도 주 3회에서 7회로 확대한다. 다음 달 4일 대구∼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신설하고 주 3회 운항한다. 이날부터 대구∼일본 오키나와(沖繩) 노선은 주 4회에서 5회로, 대구∼오사카(大阪) 노선은 주 11회에서 14회로 증편한다. 한중 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노선도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27일부터 대구∼베이징(北京) 노선을, 티웨이항공은 하계에 대구∼상하이(上海)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중국 둥팡항공은 25일부터 대구∼상하이 노선을 주 4회에서 7회로 늘린다. 대구시는 운항이 재개된 중국 노선의 안정화를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지역 경제와 관광업계에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항공사와 추가 노선도 협의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해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수용 한계치인 375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대경 대구시 공항정책과장은 “국토교통부와 공항터미널, 주차장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공항 통합 이전 때까지 항공 서비스와 이용 편의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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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삼월 폭설에 재난문자-휴교사태

    춘분(春分)인 21일 전국이 때 아닌 폭설로 몸살을 앓았다. 전국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일부 초중고교는 휴업했다. 눈은 22일 새벽까지 내리다가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계속 기온이 올라 다음 주 중반이면 완연한 봄 날씨를 회복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전국적으로 눈이 오는 가운데 강원 중남부 산지, 경북 북동 산지, 제주 산지에 대설특보를 발효했다. 제주 서귀포에 32cm, 강원 대관령과 태백에 각각 28.8cm, 16cm의 적설량을 나타냈다. 특히 대구는 이날 오전 8시 3.3cm의 눈이 쌓여 1907년 기상 관측 이후 111년 만에 3월 하순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6시 45분 갑작스럽게 눈이 내리자 ‘긴급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하기도 했다. 눈 피해는 영남지방에 집중됐다. 대구에선 이날 오전 달성군 가창댐 입구∼헐티재 등 4개 구간이 오후 늦게까지 통제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남에선 산청과 함양 등 7개 시군의 도로 14곳이 일시 통제됐다. 경북 영양과 의성, 청송 등의 인삼 재배시설 1.3ha가 눈 피해를 입기도 했다. 영남에선 학교가 휴업하거나 등교시간을 조정하는 일이 잇따랐다. 대구 달성군 가창초교가 휴업했고, 대구지역 초중고교 152곳이 등교시간을 늦췄다. 경북과 경남에선 각각 22개교, 43개교가 휴업했다. 눈은 22일 새벽까지 내린 뒤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 3∼8cm △강원 동해안과 충청, 경북, 제주 산지 1∼5cm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 등 1cm 내외다. 기상청은 초봄에 내린 전국적 폭설의 원인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예상 밖 경로와 저기압의 북상을 꼽았다. 봄철에는 주로 이동성 고기압이 중국 남부를 거쳐 한반도를 찾아온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국 북부를 통해 바로 내려오면서 차가운 공기를 그대로 가져왔다. 여기에 대개 제주도 밑에 머물던 따뜻한 저기압이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차가운 고기압을 만나 많은 눈을 뿌린 것이다.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22일 낮부터 차차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강원 철원 12도, 부산 15도로 예상된다. 기온은 다음 주 중반까지 계속 올라 28일 서울 20도, 철원과 부산 19도를 나타내는 등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김하경 whatsup@donga.com / 대구=장영훈 / 창원=강정훈 기자}

    •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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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26일부터 상시 개장

    경북 경주시 경감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26일부터 상시 개장한다. 공원의 얼굴인 정문을 20년 만에 교체하고 기념관도 개관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엑스포문화센터 전시관에서는 개장을 축하하는 경주사진작가협회의 사진전이 열린다. 불국사와 주상절리 등 경주와 전국의 사진 명소를 담은 작품 50여 점을 전시한다. 다음 달 준공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가칭)은 경주를 대표하는 명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5년 개관해 4년째를 맞이한 경주솔거미술관은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 박대성 화백의 기증품과 개인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는 ‘남산자락의 소산수묵’전이 열리고 있다. 경주엑스포공원은 다양한 전시와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비단길, 황금길, 한민족문화관, 신라문화역사관 등 자연학습 콘텐츠 공간으로 인기가 많다.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4500여 점의 화석을 전시한 박물관인 ‘쥬라기 로드’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주제 공연으로 제작된 플라잉은 다음 달 4일 올해 첫 공연을 시작한다. 유료 관람객은 공원의 인기 콘텐츠인 경주타워와 첨성대 영상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1월 말까지 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개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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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서구 “역사문화 탐방길 만들어 관광기반 확충”

    “우와∼.” 21일 대구 달서구 진천동 대구수목원 입구 삼거리. 몇몇 행인들이 한동안 서서 대형 조형물을 바라보며 탄성을 질렀다. 길이 20m, 높이 6m 크기로 깊이 잠든 원시인을 형상화했다. 반쯤 땅에 묻힌 얼굴이 시선을 끈다. 주민 하인자 씨(61·여)는 “참 거대한 역사를 바라보는 느낌”이라며 “우리 지역의 명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최근 ‘2만 년의 역사가 잠든 곳’이라는 주제로 이 작품을 설치했다. 직선거리로 200m가량 떨어진 곳에 선사유적공원이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이 일대를 새로운 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대구 출신의 세계적인 광고 제작자 이제석 씨가 디자인했다. 이 씨는 “오랜 역사성을 가진 돌을 소재로 표현한 것”이라며 “지역에 묻혀 있는 잠재적 가치를 보여주려고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달서구가 역사문화 탐방길 선사시대로(路) 관광 기반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원시인 조형물과 선사유적공원은 선사시대로 A코스의 출발점이다. A코스 길이는 약 800m로 해설을 들으며 걸어서 공원을 왕복하는 데 1시간 정도 걸린다. 6178m² 규모의 선사유적공원에는 고인돌과 돌널무덤 등 10여 점의 유물이 있다.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8년에 문화재청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 411호)로 지정됐다. 달서구는 2015년 선사시대로 3개 코스를 선보였다. B코스는 대천동 청동기 유적지에서 월암동 구석기 유적지 구간 2.5km로 해설사와 함께 걸어서 왕복하는 데 1시간 반가량 걸린다. C코스는 여행자 자유선택으로 즐기도록 했다. 상인동 월곡역사박물관을 비롯해 진천·상인·월성동 일대 선사시대 유적 가운데 원하는 장소를 골라서 둘러볼 수 있다. 최근 유치원을 중심으로 해설사와 동행하는 체험 신청이 잇따른다. 지난해 8300여 명이 신청해 탐방길을 걸었다. 같은 해 5월 선사시대로 코스인 한샘공원에서 열린 선사문화체험축제에는 1만여 명이 다녀갔다. 이 같은 역사 걷기 코스 개발이 가능했던 것은 2006년 이 일대에서 대구의 구석기시대 삶을 보여주는 유물 1만3000여 점이 출토된 것이 계기가 됐다. 달서구는 2014년부터 1980년대 개발 사업으로 밀려났던 유물들의 흔적을 찾아내고 흩어져 있는 역사 이야기를 접목하고 있다. 도로 간판과 가로등도 선사시대 모습으로 색다르게 바꾸고 있다. 지난해 선사유적공원 안내판을 돌도끼로 내려찍는 원시인 조형물을 설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선사유적공원 일대 주택가에는 벽화 10여 점으로 꾸민 암각화 테마거리가 생겨났다. 달서구는 2020년까지 선사시대로를 ‘대구 관광의 별’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다양한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사유적공원과 가까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진천역에는 11월까지 주민들을 위한 색다른 관광홍보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대천동 한샘공원 옆에는 선사문화체험관을 건립한다. 연면적 1150m²에 2층 규모로 선사 체험과 놀이시설, 입체 영상실 등을 갖춘다. 부지는 최근 매입했으며 올 하반기 착공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달서구는 최근 원시인 조형물이 도시 미관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란은 주민 설명회를 열어 해소할 방침이다. 주변 상권 영업에 지장이 있다는 민원은 조형물 일대를 도심 쉼터로 꾸미는 방식으로 설득할 계획이다. 나무 등을 심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야간에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경관 조명도 설치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도시와 관광을 함께 홍보하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구상하고 있다”며 “도심 속 옛 역사의 소중한 가치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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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까지 연장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경산 하양까지 연장하는 공사가 올해 9월 시작될 예정이다. 경북 경산시와 경북개발공사는 최근 하양 연장 사업의 보상 업무를 위탁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산시와 경북개발공사는 편입 물건의 사전 조사와 주민 방문 협의를 미리 시작해 보상 절차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1호선 종점인 대구 동구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까지 8.7km를 연장해 3개 역을 신설한다. 이르면 6월 공사를 발주해 9월 착공한다는 목표다. 총사업비 2672억 원을 들여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하양 연장 구간이 개통되면 도시철도를 이용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평소 출퇴근 시간대에 차량으로 이동하면 최대 30분 정도 걸린다. 경산지역 13개 대학 구성원과 1600여 개 기업 근로자 등 2만여 명의 교통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구간이 활성화하면 대구 동구혁신도시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대구 도심권과 경산시가 실질적인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다양한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역의 균형발전, 경제권 확대에 따라 도시 성장이 빨라지고 지역민 문화생활의 질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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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티산업에 137억원… 대구, 이젠 ‘화장품의 도시’

    대구 달성군에 있는 화장품 전문기업 ㈜에스엘씨는 지난해 매출 200억 원을 달성했다. 2016년 84억 원보다 138%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원도 46명에서 63명으로 늘었다. 2007년 화장품 유통 회사로 출발한 에스엘씨는 독자적인 마스크 팩(영양과 보습 성분을 함유한 얼굴 모양의 시트) 제조 기술력을 갖췄다. 최근 자동화 장비와 대용량 포장 설비를 확충하는 등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다. 에스엘씨는 대구시의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 덕분에 수출이 늘었다. 자체 브랜드도 개발하면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체제를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부터 대구보건대 산학협력단과 한방 소재를 활용한 마스크 팩 개발도 시작했다. 최근 생산물량 증가로 제3공장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에스엘씨의 도약은 대구시의 화장품산업 육성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뷰티와 패션 도시로서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화장품 유망 기업 10여 개를 지원했다. 분야는 수출 제품 디자인 개발과 해외 규격 인증 지원, 국제 전시회 참가, 무역 사절단 파견 등 다양하다. 이 기간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총매출은 145억8000여만 원에서 338억2000여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신규 고용은 2015년 118명, 2016년 147명, 지난해 168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대구 동구에 있는 의료기기 제조업체 ㈜유바이오메드는 무통증 약물 전달용 마이크로 니들(micro needle·극세바늘) 기술을 화장품에 적용했다. 통증이 덜한 피부미용 주사기를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09년 신생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유바이오메드는 지난해 매출 10억여 원을 기록했다. 2022년까지 매출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 기간 직원은 15명에서 4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수성구 수성알파시티(의료지구)에 본사와 연구센터를 건립할 예정인 ㈜엠알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대구지역 화장품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스위스 바이오 기업으로부터 500만 달러(약 53억5000만 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고기능성 생물 농약과 에스테틱(피부 관리) 제품을 개발해 중국과 페루, 동남아에 수출하고 있다. 2014년 수출 유망 벤처 인증을 획득했고 2015년 지식재산(IP)스타기업에 선정됐다. 매출은 2016년 31억 원에서 지난해 40억 원으로 늘었다. 이 추세라면 2022년까지 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화장품을 혁신성장 선도 산업으로 정하고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와 함께 2022년까지 137억 원을 투자한다. 지원 분야는 천연소재 표준화 사업을 비롯해 스타 뷰티브랜드 육성, 수출 컨소시엄 활성화,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과 기능성 화장품 범위 확대 등이다. 올해 6회째를 맞은 대구국제뷰티엑스포(5월 25∼27일 예정)는 내실을 더 강화해 개최할 계획이다. 지역 화장품 기업 공동관을 처음으로 열고 구매상담회도 개최해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돕는다는 구상이다. 세미나와 경연대회 같은 전문가 행사는 물론 화장품과 패션 등 관람객 체험도 늘린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올해 대구가 세계적인 화장품(뷰티)산업 도시로 발돋움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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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판/동서남북]산업부 눈치에 섬유개발硏 원장 공모 파행

    “참 허탈합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한 직원은 최근 기자에게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토로했다. 그는 “비정상적인 체제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올해 야심차게 추진하려던 사업들과 조직 개편, 경영 효율화 작업들이 흔들릴 처지”라고 말했다. 현재 섬유개발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임기가 만료된 문혜강 원장이 5개월째 대행을 하고 있다. 신임 원장을 공모했지만 막판에 연이어 파행을 겪은 탓이다. 사정은 이렇다. 당초 지난해 10월 30일 원장 채용 공고를 내고 원장추천위원회가 지원자 가운데 서류 심사 등을 통과한 문 원장 등 3명을 면접 대상으로 결정했다. 한 달이 지난 11월 30일 면접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취소됐다. 당일 추천위원회 구성원인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 관계자 2명이 일방적으로 면접 심사 보류를 통보했다.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또 다른 섬유기관인 다이텍연구원(옛 한국염색기술연구소)과의 통합 추진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지역 섬유업계는 크게 반발했다. 당일 원장 면접을 취소한 것은 지역 의견을 무시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섬유기업 대표는 “기관 통합 문제도 지역과 충분히 소통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27일 재면접이 이뤄졌고 섬유개발연구원 측은 올해 1월 9일 문 원장 등 2명을 1, 2순위로 산업부에 추천했다. 그런데 조직이 곧 정상화될 것이라는 섬유개발연구원의 기대는 최근 물거품이 됐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7∼9일)에 참석한 산업부 관계자가 “원장을 다시 공모하라”고 통보한 것이다. 1, 2순위 추천자는 자동 탈락했다. 두 달 이상 인사 검증을 이유로 원장 승인을 늦추다가 나온 발언이라 더욱 허탈했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연구원 안팎에서 신임(信任)이 두터워 연임을 기대했던 문 원장도 이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섬유개발연구원 내부에서는 “문 원장이 지난해부터 미래 사업으로 개척했던 국방 섬유에 애착이 많았는데…”라며 아쉬워하는 말도 나온다. 섬유개발연구원은 원장 재공모를 논의하고 있지만 침울한 상황이다. 최대 석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올 상반기 신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자칫 6월에 원장 임기가 만료되는 다이텍연구원과의 통합 문제까지 맞물리면 원장 재공모가 더 길어질 수 있다. 섬유개발연구원장 공모 파행을 보면서 본말이 전도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섬유기관 통합은 중요한 문제이지만 구성원의 충분한 공감을 얻지 못하면 삐걱거릴 가능성이 크다. 불필요한 인사 개입 의혹을 해소하고 올바른 정책 마련을 위해 산업부와 섬유업계의 소통이 시급해 보인다. 장영훈·대구경북취재본부 jang@donga.com}

    •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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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시 ‘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박차

    경북 안동시가 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이달 ‘물 순환 회복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10년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공개하는 한편으로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대해 도시 환경을 쾌적하게 바꾸고 경관을 개선하겠다는 게 목표다. 도심 복개 하천을 복원하는 사업도 본격화한다. 시는 다음 달 생태하천 복원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기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상 하천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천리천(2.3km)과 안기천(1.5km)이다. 2021년까지 400억 원을 들여 복개 구간을 철거하고 물길을 만들어 수질을 개선한다. 수량 확보를 위해 낙동강 물을 끌어와 흘려보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하천 주변에 도시 재생을 통한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휴식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전망대와 징검다리, 소(小)폭포, 생태탐방길 등을 검토하고 있다. 김재석 안동시 환경관리과장은 “사계절 볼거리가 다양한 쉼터로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생태하천 조성이 도시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댐의 수질을 개선하고 조류를 예방하는 사업의 일환인 인공습지는 2015년 착공 3년여 만인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와룡면 서현리와 녹전면 서삼리, 사신리 일원 4만 m²에 69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다. 12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에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영남권 최대 식수원인 안동호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풍천면 경북도청 신도시는 주변 환경과 물을 잘 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안동시는 최근 120억 원을 들여 이곳에 물 순환 시스템을 설치했다.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물을 다시 사용하고 빗물은 모아서 도시를 순환하는 물로 사용한다. 신도시 동서쪽을 가로지르는 송평천(2.4km)은 생태하천으로 바뀌었다. 호수공원과 실개천, 산책로, 생태학습장, 숲 체험시설, 분수, 공연장 등이 들어섰다. 시민들이 늘 물을 마주할 수 있는 도심의 문화 휴식 공간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해 환경부의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물 순환 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 개발과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2020년까지 410억 원을 들여 도시 침수와 가뭄에 따른 건천(乾川)화, 도시 열섬, 열대야 등을 해결해 생태 환경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본 설계 공모를 곧 마무리하고 마스터플랜(종합 계획)을 6월에 세울 예정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물과 관련한 시민 축제와 전문가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안동의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물 중심도시가 되도록 민관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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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늘소녀들 돌아왔다” 경북 잔칫날

    12일 오전 10시 반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 4층 대강당(화백당). 평창 겨울올림픽 컬링 국가대표팀이 들어서자 환호성이 나오기 시작했다. 중앙 무대로 향하는 선수들을 찍으려는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졌다. 선수들이 호명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경북도는 이날 평창 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 은메달 획득이란 쾌거를 이뤄낸 컬링 선수단 환영식을 열었다. ‘마늘 소녀’란 별칭을 얻은 여자팀뿐 아니라 남자팀과 믹스더블(혼성)팀 등 선수 12명과 감독 3명을 비롯해 가족, 경북 체육 관계자, 주민 300여 명이 함께했다. 믹스더블의 장반석 감독은 성과 보고에서 “올림픽 성과도 좋았고 과정도 행복했다.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쓰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경북체육회장)는 선수와 감독에게 일일이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격려했다. 2012년부터 컬링을 후원한 신세계그룹의 이갑수 이마트 사장과 임병선 부사장은 환영행사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포상금 2억4000만 원을 전달했다. 대표팀은 사인이 적힌 기념패를 김 지사 등에게 전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지사는 “모든 국민이 컬링에 환호하고 열광했다”며 “정말 장하고 위대하다”고 말했다. 이어 컬링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해걸 김복규 전 의성군수와 장창환 전 경북체육협회장, 조창현 전 경북체육회 사무처장, 김경두 경북컬링훈련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오세정 경북컬링협회장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공식 행사를 마친 선수들은 참석자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경북도는 북부 지역을 동계 스포츠의 메카로 육성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를 위해 동계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컬링 꿈나무 육성, 컬링 선수 사기 진작, 각종 컬링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등 7대 전략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날 오후에는 여자대표팀의 고향인 의성군도 환영행사를 열었다. 의성군청 앞마당에서 열린 행사는 흥겨운 풍물 공연에 이어 꽃다발 전달,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주민들은 “컬링 덕분에 행복하다. 의성의 큰 자랑”이라며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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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년 역사 한눈에 본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년 역사와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관이 다음 달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국에 따르면 2016년 11월 100억여 원을 들여 경주 보문관광단지 엑스포공원에 착공한 기념관은 현재 공정이 90%가량이다. 전체 규모는 연면적 1800m²이며 기념전시실과 전시홀, 기획전시실 등 3개로 꾸미고 있다. 특히 기념전시실은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구마 겐고(隈硏吾)가 디자인했다. 그는 2020년 도쿄(東京) 올림픽 주경기장을 설계한 인물이다. 기념전시실 디자인은 경주 대릉원과 양남 주상절리(천연기념물 536호)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져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내부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걸어온 20년 발자취를 따라가는 ‘망라사방의 길’로 시작한다. 이름은 신라 국호 ‘덕업일신 망라사방(德業日新 網羅四方·나라 운이 날마다 새로워지고 사방으로 퍼져 간다)’에서 따왔다. 고대 실크로드에서 현재 경주 엑스포를 잇는 주 전시관으로 이동하는 공간이다. 신라 문화의 중심으로 국제적인 도시로 꼽혔던 서라벌에서 시작해 중국의 시안(西安),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터키의 이스탄불 등 실크로드에 있는 도시들을 둘러보면 거대한 상징물인 ‘세계의 문’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1988년 시작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역사와 기록이 담긴 타임라인(연대기)이 펼쳐진다. 전시홀 로비에 설치하는 ‘문자의 숲’은 세계 여러 나라의 문자가 새겨진 대형 거울 패널들로 구성한다. 관람객이 문자의 숲을 거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는 다목적 문화공간도 있다. 미디어기기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록들을 직접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다. 강연과 소공연, 워크숍, 전시 등도 수시로 열릴 예정이다. 엑스포 사무국은 지역 대학과 기관, 예술과 등과 협업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획전시실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미래 비전인 ‘융합’과 ‘창조’를 주제로 꾸민다. 대중적이고 흥미로운 체험형 기획 전시물인 ‘상상 동물원’을 구상하고 있다. 화려한 색상의 민화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수준 높은 디지털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곳에 관람객이 색칠한 사물이 살아 움직이는 라이브 스케치 월(Live Sketch Wall)도 설치한다. 전시장 바닥에는 민화 속 연못을 구현한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연못 생물들이 활동하는 생동감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이두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대행은 “기념관은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명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테마가 있는 전시관이 되도록 문화예술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해까지 9차례 열렸다. 세계 328개국(누적), 예술인 6만4000여 명이 참여했고, 관람객 1900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열린 엑스포는 ‘문화행사 수출 1호’라는 기록을 남겼다.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엑스포를 계기로 세계적인 문화 축제로 성장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개최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문화 교류를 바탕으로 경제 엑스포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행사 이후 경북의 베트남 수출과 기업 진출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 사무총장 대행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는 이제 한국 대표 국보급 축제, 한국의 글로벌 문화 브랜드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고 설명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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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직원 기살리기 프로젝트’ 눈길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이 이달부터 옷을 잘 입는 직원에게 상을 주는 사기 진작 프로그램 ‘롯데 패션피플 어워드’를 시작했다. 칭찬 카페 블로그에 직원들이 추천한 동료의 옷맵시 사진을 올리고 ‘좋아요’ 등의 글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최근 대구점에는 첫 번째 패셔니스타가 탄생했다. 5층 수제화 매장에서 일하는 이인규 매니저(38)가 주인공이다. 캐주얼 양복뿐 아니라 콤비 정장의 색상을 잘 맞춰 입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표에 참여한 동료 520명 가운데 240명이 이 매니저에게 칭찬 글을 달았다. 얼마 전 상인점에서는 3명이 동료들의 추천으로 패셔니스타가 됐다. 이와 함께 백화점 측은 직원의 생일과 자녀의 입학, 졸업, 생일 등 각종 기념일에 선물을 주고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다. 매월 직원 식당 입구에서 고객을 대면하는 근무자를 대상으로 우울증과 스트레스 및 불안 검사 등을 하는 건강 상담 행사도 열고 있다. 이 같은 직원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는 허종욱 대구점장의 아이디어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유통업계 현실을 이겨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직원의 옷차림은 고객 신뢰와 매출에 영향을 준다고 믿고 있다. 실제 이 매니저의 구두 매장은 다른 곳보다 35% 이상 높은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허 점장은 “서로 칭찬하는 분위기가 많아지면 능률도 자연스럽게 오를 것”이라며 “늘 즐겁게 일하는 매장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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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8민주운동은 4·19혁명으로 이어진 최초의 민주화운동”

    “2·28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를 제대로 찾은 역사적인 일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2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28정신과 내용을 역사교과서에 충실하게 담아 후손들에게 민주주의의 살아 있는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정부 주관의 첫 번째 2·28민주운동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최 도시의 특성을 살려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례부터 2·28민주운동 찬가 제창까지 모든 식순이 뮤지컬 연기자들이 공연하는 것처럼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를 처음 방문한 것도 관심을 모았다. 권 시장은 “2·28민주운동은 3·15마산의거와 4·19민주혁명으로 이어진 최초의 민주화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며 “2월 초 국가기념일 지정을 계기로 대구가 더 정의롭고 민주적인 도시로 나아가고 더불어 대한민국이 더욱 정의로운 나라로 도약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대구로서는 너무 소중한 역사이고 정신인데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며 “지역에서 일어났던 가치를 대한민국의 역사로 담아내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권 시장의 임기 동안에는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구정신을 세계화하는 성과가 이어졌다.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을 비롯해 동구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지정,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선정이 천신만고 끝에 결실을 맺었다. 권 시장은 “국채보상운동은 124만 명, 2·28민주운동은 113만 명의 대구시민이 서명하고 동참했다.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위대한 정신을 후대에 잘 전수하고 세계에 널리 알리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는 소신을 되새겼다”며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정신만이 지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는 교훈도 곱씹었다”고 했다. 다음은 권 시장과의 일문일답. ―항상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 “중앙정부에 의존해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존적이고 낡은 사고는 버려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취임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팔을 걷었지만 불가능하다는 시각이 많았다. 그런 우려를 딛고 지금 대구는 변화의 싹을 틔우고 있다. 스마트시티 조성을 정부보다 2년 앞서 추진하고, 전기자동차 도시를 표방하면서 노력했던 것들이 하나씩 윤곽을 갖춰가고 있다. 중소기업 육성정책의 하나인 대구 스타기업 육성과 낡은 동네를 바꿔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도시재생 사업은 중앙정부가 대구를 벤치마킹하는 모범 사례다. 이러한 개척 사업들은 대구의 희망 미래를 열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미국, 유럽 항공 노선 수요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등 대구공항 통합 이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 “취임할 무렵 대구공항 국제선은 3개뿐이었다. 지금은 사정이 아주 달라졌다. 최근 16개 노선으로 늘었고 지난해 이용객 350만 명을 처음 돌파했다. 한때 유치하기 바빴던 저비용항공사들이 이제 스스로 노선을 늘리려고 하지만 공항이 포화 상태라 힘든 상황이다. 대구공항은 저비용항공사 유치 전략으로 도약했다. 제대로 된 국제공항을 만들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선부터 띄울 수 있다. 산업화 시대를 뒷받침하는 항공 물류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반도체 수출은 항공 노선이 없어 지역에서 할 수 없다고 알고 있다. 외국에 나가기 편한 공항도 필요하지만 미래 산업을 키울 수 있는 경제공항이 절실하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대구 발전 축의 하나인 동대구 성장도 생각해야 한다. 대구공항으로 인해 고도제한에 걸려 도심의 노른자 땅에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 도시 개발 차원에서 공항 통합 이전을 봐야 한다. 지도자는 불확실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보면서 결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보수가 위기라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사람을 키우지 않았던 과거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지금은 보수의 기본 가치부터 다시 정립해야 할 시기라고 본다. 보수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보수는 자유와 민주, 인권, 정의가 흐르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쇄신을 거듭했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하고 실수할 수 있다. 보수는 공동체 이익을 앞세웠기 때문에 잘못이 있으면 역사 앞에 반성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그래야 보수 이념을 바탕으로 미래 혁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의견인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보수는 기회를 평등하게, 경쟁은 자유롭게, 결과는 존중해주는 것이다. 보수의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고 그 의미를 국민과 공유하는 일을 늦었지만 시작해야 한다.” ―만약 재선을 한다면 대권 도전에 나설 것인지…. “대구를 얼마나 성공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성공한 재선 시장으로 우뚝 서야 대구시민과 국민이 대선에 기대를 모을 수 있지 않겠나. 처음 출마할 때도 말했지만 도시의 꿈은 그 도시 지도자의 꿈과 같이 커간다. 지도자는 도시의 꿈을 키울 책무가 있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대구시장은 대선의 꿈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그게 대구와 시민을 위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꿈의 실현 여부는 시장 임기 동안의 성적표가 말해줄 것이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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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산업 선도 도시’로 성장하는 대구

    대구시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투자 환경이 좋아지면서 기업 유치도 잇따르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대구는 섬유를 제외하면 뚜렷한 성장산업이 없었지만 최근 미래형 자동차를 비롯해 물, 의료, 에너지, 로봇, 사물인터넷 등 신(新)산업 개발이 활발하다. 특히 올해 대구는 전기차 생산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제인모터스는 지난해 11월 1t 전기화물차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전기상용차 생산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달 시범 운행을 시작하고 연말까지 최소 5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대동공업과 르노삼성 컨소시엄이 개발하고 있는 전기화물차는 올해 12대를 시범 제작하고 내년에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구의 전기차 보급은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빠르다. 2016년 314대에서 지난해 7배로 늘어난 2127대를 보급했다. 올해는 281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2020년 5만 대, 2030년까지 5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용 충전시설은 현재 165곳이다. 다음 달까지 384곳으로 확충한다. 수성구 대흥동 일원에 들어서는 의료지구 수성알파시티는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조성 중이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수성알파시티 97만9000m²에 사업비 560억 원을 들여 4차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시험환경)를 조성한다. 시는 올해 10월까지 국제표준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 가로등과 지능형 도보 안전 시스템, 차량번호인식 폐쇄회로(CC)TV 등 13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대구시가 권영진 시장 취임 이후 유치한 기업은 164개사, 투자액은 2조1006억 원이다. 의료기기를 비롯해 전기전자,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서비스 등 분야도 다양하다. 그만큼 투자 여건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산업용 로봇 생산 세계 7위(국내 1위)인 현대로보틱스와 국내 최대 석유화학기업 롯데케미칼,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인 독일의 보쉬 그룹과 대구 경창산업의 합작사인 ㈜KB와이퍼시스템이 대표적인 유치 기업으로 꼽힌다. 현대로보틱스는 1981년 대구직할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유치한 대기업이다. 시가총액이 7조1000억 원으로 국내 30대 대기업에 포함된다. 대구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인 DGB금융지주(1조9000억 원)의 4배 규모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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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혜강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 “신소재 섬유 개발로 미래 첨단산업 개척에 기여”

    “이제 섬유는 미래 첨단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문혜강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섬유가 다른 산업과 융·복합하는 분야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원장은 “가볍고 튼튼한 산업용 신소재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새로운 산업을 개척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원장은 “섬유를 사양산업으로 보는 일부 시각은 자동차와 환경, 에너지, 토목, 건축 등에 쓰이는 산업용 섬유의 성장을 잘 모르는 것”이라며 “섬유개발연구원이 최첨단으로 도약하는 섬유산업의 청사진을 알리는 데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문 원장이 국방섬유를 개척한 것은 3년 임기 중 가장 주목받는 성과로 꼽힌다. 연구원 역량을 한데 모아 참여 기업의 기술력을 크게 높이는 장기 프로젝트로 한창 진행 중이다. 군수품인 국방섬유는 조달 진입 장벽이 높은 데다 상용화에서 납품까지 절차가 까다롭다. 특히 성능시험을 통과하기도 쉽지 않아 섬유 기업들이 도전을 꺼리는 분야였다. 이런 사정을 파악한 섬유개발연구원은 지난해 전담조직인 국방섬유사업단을 신설했다. 40년간 섬유 기업과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국방섬유 민군 협력 사업을 이끌고 있다. 섬유개발연구원이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시 공군비행장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참가한 일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ADEX는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국방전시회다. 지난해에는 33개국 405개 업체가 참여했고 28만 명가량이 관람했다. 당시 섬유 관련 전시는 처음 선보였다. 10개 섬유 기업이 공동으로 부스를 세우고 전투복과 잠수복, 군용 가방, 방탄 소재, 침낭, 텐트, 비행기 동체에 쓰이는 섬유 제품을 홍보했다. 문 원장은 “국방부와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산업용 섬유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올해는 참여 기업과 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섬유는 공군본부 기무부대장(대령) 출신인 문 원장이 취임 초부터 확신을 갖고 추진한 사업이다. 사실 연구원 내에는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있었다. 군 출신이라 섬유를 잘 모른다며 적잖은 반발도 나왔다. 그의 ‘뚝심’이 없었다면 빛을 보기 어려웠을 것이란 말이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섬유개발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국방부 연구과제 2개를 수주했다. 1977년 연구원 설립 이후 처음이다. 현재 섬유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원천 기술과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또 이달 7∼9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서 국방섬유 특별 부스를 처음 선보인다. 문 원장은 “국방섬유 기술 개발과 운영, 시험 연구까지 사업을 확대해 민군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문 원장은 2015년 취임 1년여 만에 연구원이 만성적자의 꼬리표를 떼는 데 기여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흑자를 냈다. 조직을 과감하게 개편하고 고정 비용을 줄인 것이 주효했다. 채용과 승진, 보직 심사 때 원장을 배제하고 외부 인사를 포함시키는 등 투명하게 인사를 관리하면서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였다. 문 원장은 지난해부터 연구원 자립화 5개년 계획을 직원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그는 “우리 섬유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신사업을 성공시켜 2021년 완전 자립을 이루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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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3년간 108개 청년창업 지원”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최근 3년간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해 기업 설립 108개, 매출 1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창업 지원을 받은 기업 가운데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15년 설립한 크리스(대표 한민철)는 온라인 맞춤형 셔츠 구매 서비스와 자가 신체 측정이 가능한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지난해 9월 미국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매출 5억 원 달성이 목표다. ㈜테크(대표 양재혁)는 낚시를 주제로 한 사용자 정보 공유 서비스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201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투자유치 대회에서 2위에 올라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5억 원 투자 유치를 목표로 뛰고 있다. 대구시는 23일까지 청년창업 지원을 받을 20명을 모집한다. 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예비 창업자는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문화콘텐츠와 지식서비스, 정보기술(IT) 등이다.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e메일()로 첨부해 보내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예비 창업자에 선정되면 최대 450만 원을 지원받는다. 내년 1월 31일까지 일대일 전문가 상담과 창업 공간 무료 이용,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운영, 글로벌 투자유치 대회 참가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053-655-5606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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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여성 취업 돕는 ‘굿잡 버스’ 5일 운행

    대구시는 5일 수성구 그랜드호텔 앞에서 여성 취업을 돕는 ‘굿잡(good job)버스’를 운행한다. 올해 첫 운행이다. 오후 5시까지 열리는 행사에 참가하면 맞춤형 취업상담과 직업적성검사, 직업교육훈련 안내, 여성 유망 직종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이력서 접수와 현장 면접도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는 씨엠에이글로벌과 그랜드호텔, 시안침선교육학원, 남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동대구요양원, 산업안전관리㈜, 유창CNC옵티컬, ㈜아시아덴탈 등 8개 기관 및 기업이 참가해 면세점 판매직과 조립검사원, 경리사무직 등에서 2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올해 여성가족부의 공모사업에 처음 선정된 품질관리 전문가, 드론(무인비행장치) 영상편집 전문가 양성 과정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미영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드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은 경력단절 여성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프로그램과 참가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053-766-0312)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굿잡버스는 ‘여성이 일자리를 찾는 즐거운 버스’라는 뜻으로 지난해 16회 운행했다. 구직등록 1730명에 취업자 201명의 성과를 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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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딤프 창작지원 뮤지컬 4편 발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이 올해 창작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뮤지컬 4편을 발표했다. 선정된 작품은 비행기 발명과 주인공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레디 투 플라이’를 비롯해 1960년대 섬유산업의 발전으로 대구에 생겨난 재봉틀 골목 이야기를 담은 ‘미싱’, 러시아 고전을 배경으로 만든 ‘블루 레인’, 케이블TV 유명 드라마에서 모티브를 얻은 ‘행복이란 건’(가제)이다. 이들 창작 뮤지컬은 단체별로 최대 1억 원과 공연장 대관료를 지원받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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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롯데백화점 24, 25일 ‘웨딩 혼수 박람회’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24, 25일 웨딩 혼수 박람회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대구 중구에 있는 결혼 전문 업체 ‘웨딩쿨’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백화점 매장에 입점한 가전, 가구를 비롯해 모피, 예복, 보석 등 100여 개 혼수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참여 업체는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었다. 주제별 부스를 설치하고 분야별 전문가와 일대일 상담 코너를 마련한다. 좋은 날을 무료로 알려주는 서비스와 예비부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결혼식장, 각자의 개성을 최대한 반영한 신혼여행지도 추천해 준다. 혼수 시계와 반지 등 예물 구입 상담부터 신혼집 가전, 가구 추천 등 백화점에서 파견한 품목별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기간 각층 매장에서 혼수 필수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원래 가격이 475만 원인 삼성패밀리허브 냉장고는 365만 원에, 정상 가격 512만 원인 삼성 에어컨은 401만 원에 할인 판매한다. 다이아몬드 반지 등 보석도 대폭 가격을 낮춰 판매한다. 상품 구입 금액에 따라 최고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박람회 참여 신청은 2층 웨딩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053-660-2270)로 가능하다. 신소라 롯데백화점 대구점 웨딩실장은 “웨딩 상담과 혼수 장만이 동시에 가능해 벌써부터 예비부부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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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병헌 “수시로 환경미화원과 새벽청소… 신뢰는 쌓이네요”

    “깨끗한 도시환경이 지방자치단체 경쟁력을 높이는 기초입니다.”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은 3선 임기 내내 청소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요즘도 수시로 환경미화원 123명과 새벽에 청소하고 아침을 먹는다. 2006년 첫 임기를 시작할 때 “주택가에 쓰레기가 너무 많다”는 주민 의견을 들은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21일 “쾌적한 환경이 기초단체 행정업무 역량을 높이는 바탕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남구의 청소행정은 단체장 의지와 직원 열정, 주민 참여로 성과를 더욱 높였다. 지난해 12월 대구시 청소행정종합평가에서 8개 구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07년부터 11년 연속 1위다. 10억 원이 넘게 받은 상금은 환경미화원 처우 및 장비 개선에 모두 썼다. 임 구청장은 2015년부터 쇄소응대(灑掃應對·물 뿌려 쓸고 공손하게 맞이함)를 실천행정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청소를 잘하니까 주민들이 다른 사업을 추진할 때도 더욱 믿어준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남구 도시재생은 전국적 모델로 꼽힌다. 도시공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삶의 질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도시 균형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산을 문화공간으로 바꾼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곳 맛둘레길과 카페거리는 대구 명물로 자리 잡았다. 사유지 관리 소홀과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던 고산골이 공룡공원으로 변신한 것도 주목받았다. 2016년 등장한 공룡공원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결과물이다. 2006년 공룡 발자국 화석 발굴을 계기로 장기보존 계획을 마련하고 2010년 착공했다. 실제 공룡 크기와 비슷하게 제작한 로봇공룡 6대는 감지센서로 관람객을 인식해 머리와 입, 눈, 코, 꼬리를 움직인다. 인근 개울가에 넓이 23∼26m²의 1만 년 전 화석 네댓 개가 있다. 여기에 생태체험을 더해 최근까지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임 구청장은 “도시재생을 좋은 보육환경 만들기와 연결한 아이디어였다. 어린이가 자연 속에서 다양하게 체험하며 감성과 인격을 형성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노력했다”며 “가상체험 학습시설과 휴식공간을 완비해 테마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남구 도시재생은 재정자립도가 낮은데도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임 구청장과 직원들이 발로 뛰며 국비와 시비를 얻어와 대부분 관련 사업을 성사시켰다. 다른 기초단체였으면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차입했어야 할 대규모 공사도 마찬가지다. 남구청사(廳舍)와 보건소 리모델링에 특별교부세 124억 원을 들인 것이 대표 사례다. 임 구청장 임기에 받은 국비와 시비는 500억 원이 넘는다. 그는 “2008년부터 공모 전담부서(현 도시재생총괄과)를 운영해 정부부처 내에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꾸준히 경험을 쌓고 주민과 함께 사업을 제안한 게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3선을 마무리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임 구청장은 “기초단체장은 구 재정을 감안해 안정행정을 펼쳐야 주민에게 인정받고 사업 추진력이 생긴다”며 “낮은 재정자립도를 전체 공무원 역량으로 극복하려면 단결과 화합을 이끌고 참신한 아이디어는 적극 지원하면 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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