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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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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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가뭄 비상… 대구-경북이 타들어간다

    겨울 가뭄이 길어지면서 대구 경북 지역이 초비상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대책을 찾고 있지만 비가 내리는 것 외에는 뾰족한 해결 방안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일부와 경북 경산 영천 청도에 식수를 공급하는 운문댐은 저수율이 9.7%로 떨어졌다. 댐이 건설된 지 22년 만에 최저치다. 최근 들어 하루에 저수율이 0.1%씩 하락하고 있다. 저수량이 7.2%까지 낮아지면 식수 공급 지역은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이곳에서 하루 22만여 t을 취수해 수성구와 동구 지역 주민 32만여 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대구시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구시는 운문댐 취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277억 원을 들여 금호강 상류 영천댐에서 수성구 고산정수장으로 물을 끌어오는 비상급수시설 공사를 하고 있다. 다음 달 1일 완공돼 통수가 이뤄지면 하루 12만7000t을 끌어올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고산정수장에서 비상급수대책회의를 열었다. 권 시장은 “이상기후로 더 극심한 가뭄 상황이 닥칠 수 있다”며 “비상급수시설을 제때 가동하지 못하면 수돗물 공급 차질뿐 아니라 노후 정수장의 과부하, 수질 악화 가능성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는 운문댐의 부족한 물을 충당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수 구역을 낙동강으로 일부 조정했다. 이 과정에 취수원의 유량과 저수량이 계속 줄어들면서 수질 악화 우려가 나왔다. 금호강 비상급수시설 가동을 늦출 수 없는 배경에 이런 이유가 있는 것이다. 권 시장은 시설 준공에 따른 수계별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정수장별 생산량 분담 현황도 점검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하루 7만2000t의 비상급수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물 부족 지역은 급수차와 소방차로 물을 공급하고, 민방위 비상급수시설과 동네 우물까지 활용할 방침이다. 2, 3월에는 수돗물 아껴 쓰기 시민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경북도는 최근 가뭄 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시군의 인력과 장비, 예산 등을 총동원해 용수 공급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하면 정부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관련부서 태스크포스(TF)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민이 참여하는 절수 운동도 벌인다. 포항시는 29일 물 절약 거리 캠페인을 열어 홍보 전단지와 절수 스티커 6만 부를 배부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TV, 라디오에서 시민 홍보도 예정돼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겨울 가뭄으로 대형 저수지의 물이 2016년보다 20%가량 적다. 기상청이 앞으로 3개월 정도 큰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비상급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오천과 동해, 청림 지역은 수돗물 공급 차질이 예상돼 우물을 파고 있다. 시는 5개 반, 19명으로 구성한 비상급수대책 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상수도 시설물 정비와 생활용수 부족에 따른 제한급수 체제도 점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조만간 비가 내리지 않으면 모든 시민들이 물 절약 실천에 나서야 할 정도로 물 사정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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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진 출신들 국내외 기업서 무한신뢰… 실무-인문소양 갖춘 인재 배출할 것”

    “실무 능력뿐 아니라 인문학적 역량도 두루 갖춘 미래 인재를 배출합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사진)은 23일 “영진 출신들이 국내외 기업에서 무한 신뢰를 얻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뛰고 더 큰 꿈을 키우는 열린 자세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요즘 시대 대학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진전문대는 2014년부터 ‘영진인문학백일장’을 열고 있다.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국제사회에 대응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막연한 교양이 아니라 기업이 요구하는 인문학적 사고력과 소통, 배려 공감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최 총장은 “기업 주문을 넘어서 학생과 기업을 함께 성장시키는 양방향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학의 브랜드가 된 기업주문식 교육은 ‘입도선매(立稻先賣)반’으로 발전하고 있다. 2013년 개설한 입도선매반은 해외 취업을 중심으로 7개를 운영 중이다. 재학생이 학업에만 집중하도록 등록금 전액 면제와 기숙사 무료 입소, 노트북 지급 같은 혜택을 준다. 영진전문대의 교육에는 논에 자라는 어린 벼(기술 장인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교생)가 반듯하게 성장해 풍성한 결실을 이루도록 정성을 다해 뒷바라지하려는 농부의 마음을 담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한다. 최 총장은 “주문식 교육을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 궁극적인 우리의 목표”라며 “국제적 직업 교육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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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진전문대 취업률 2년 연속 전국 1위… ‘기업 맞춤형 교육’ 통했다

    “세계를 무대로 더 큰 꿈을 펼치고 싶습니다.”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3학년 조나훔 씨(24)는 최근 라쿠텐 등 일본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7곳에 합격했다. 그는 “진정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가능성이 큰 라쿠텐 입사를 결정했다”며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전남 함평 출신인 조 씨는 원래 4년제 대학 진학을 준비했다. 인문계 문과를 졸업한 그가 취업 난관을 뚫기 위해 택할 수 있는 전공은 많지 않았다. 조 씨는 전문대로 눈을 돌렸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한 영진전문대를 찾았다. 컴퓨터정보계열 홈페이지에서 그가 본 홍보 문구는 ‘야들아∼ 연봉 6000만 원 받으러 일본 가자!’였다. 그는 “대학을 가는 이유는 취업을 잘하기 위해서인데, 일본 진출은 여러 면에서 도전할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조 씨는 2013년 영진전문대 입학과 함께 일본IT기업주문반에 들어갔다. 초반에 성적이 나오지 않아 잠시 방황을 했지만 단계별 체계적인 교과 과정 덕분에 실력을 쌓았다. 1학년 때 일본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2학년 여름방학 때 일본 어학연수를 다녀오면서 훌쩍 성장했다. 3학년 때는 현장 실무를 익히고 현지 기업에서 실습했다. 그는 “아이디어 기획부터 보고서 작성, 콘텐츠 기획 등을 제 힘으로 했다”며 “기업 면접을 자신있게 볼 수 있는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조 씨는 다음 달 졸업 후 4월부터 라쿠텐 에너지부 모바일팀에서 근무한다. 회사에서 정착 지원금과 교통비, 식비, 헬스장 이용 등도 지원받는다. 그는 “선배 3명이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일에 전념할 것”이라며 “영어 실력도 갖춘 IT 엔지니어가 되겠다”고 말했다.○ 취업률·해외 취업 수 모두 1위 영진전문대는 올해 발표된 취업률 통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에 올랐다. 23일 교육부 대학공시정보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16년 영진전문대 졸업생은 3336명이다. 군 입대자와 진학, 외국인 유학생 등 취업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311명을 제외한 3025명 가운데 2428명(80.3%)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2000명 이상인 전국 전문대 28곳 중 취업자가 가장 많다. 해외 취업 인원도 97명으로 전문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41명, 2014년 68명, 2015년 72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2007년 개설한 일본IT기업주문반은 올해 2월 졸업 예정인 49명이 모두 취업을 확정했다. 2013년부터 6년 연속 졸업자 전원이 일본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전체적으로 최근 5년간 소프트뱅크, 라쿠텐, NTT 등 일본 글로벌 기업에 311명이 취업했다. 올해는 2월 졸업 예정자 가운데 165명이 해외 취업을 확정했다. 고야마 고헤이(小山浩平) 라쿠텐 해외채용 담당부부장은 “영진전문대 학생들의 실력은 일본에서 인정할 만큼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여 년 동안 이어온 ‘기업맞춤형 주문식 교육’이 큰 효과를 낸 것으로 학교 측은 분석한다. 국내에서 처음 도입해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국내외 1100여 개 기업과 협약했다. 기업과 대학 교육의 간격을 최대한 줄여 기업은 신입의 재교육 비용을 낮추고, 취업하는 학생은 인생 낭비를 줄이는 상생(相生) 교육이다. 올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지금까지 개척한 주문식 교육의 역할이 컸다.○ 취업의 질도 높은 대학 영진전문대는 기업 요구에 맞춘 특화된 주문식 교육 협약반을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반이 대표적이다. 교수들은 기업 현장에서 10∼20년간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학생들은 반도체공정센터에서 기술을 익힌다. 센터는 SK하이닉스가 기증한 60억 원 상당의 반도체 공정 장비에 대학이 10억 원을 더 들여 건립했다. 기업 생산 현장을 옮겨놓은 듯한 센터는 휴대전화와 각종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공정 전반을 배울 수 있다. 2007년 1기가 하이닉스에 전원 취업한 이후 지난해까지 350여 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영진전문대의 대기업 취업자는 최근 5년간 삼성 424명, LG 530명, SK 200명 등 2678명이다. 이 학교 전자정보통신계열부장을 맡고 있는 장성석 교수는 “주문식 교육 협약반 재학생들은 취업 부담 없이 전공 실력 향상에 집중하고 여기에 선배들이 후배 사랑 장학금까지 지원해 교육 성과를 배로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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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가속기 활용해 미래 신산업 육성 나선다

    경북도가 가속기 기술을 활용한 미래 신산업 육성에 나섰다. 도는 22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과 함께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도는 지난해 포스텍(포항공대)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에 따라 지역 제조업 혁신과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이 사업의 연구 용역을 추진했다. 4300억 원을 투입한 4세대 가속기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구축된 것이다. 3세대 가속기보다 1억 배 밝은 양질의 빛(X선)을 만들어 살아 있는 세포를 촬영할 수 있는 최첨단 과학기술이다. 도는 이날 기본계획의 3대 전략으로 △선도적 지식창출 확산 플랫폼 구축 △미래 신소재 산업 육성 △국가 및 지역산업과 동반 성장을 발표했다. 도는 우선 국가그린신소재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속기를 활용한 신소재를 연구하고 관련 기술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연구소는 가속기의 산업적 활용 및 신소재 시장성, 지역 혁신 인프라와 관련 산업 파급성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및 경량 소재와 반도체 분야에서 선진국보다 뛰어난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도는 연구소 산하에 2차 전지 등 차세대 전지 소재를 연구하는 에너지소재센터와 탄소복합체 등 미래형 수송기기 응용소재를 연구하는 경량소재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연구소 산하에 전력 및 화합물반도체를 개발하는 반도체소재센터, 고밀도 자성체를 연구하는 자성체소재센터도 구성한다. 기술 인력은 지역 대학과 연계해 양성한다. 현장 실습과 가속기 기술자 채용을 연결하는 프로그램과 가속기를 활용하는 대학원생의 학술 연구 성과를 높이는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이뤄진다. 기업 지원은 중소 벤처기업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주고, 신산업 개척에 도움을 주는 컨설팅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도는 또 신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앵커(선도)기업 20개를 유치하기로 했다. 포스텍과 나노융합기술원 등과 연계해 연구의 질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연구 성과는 특허 획득을 통해 경쟁국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차지하고 산업적 실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속기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자료 축적과 연구개발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도 논의했다. 경북도는 가속기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세포막 단백질의 구조 분석이 중요한데, 이를 4세대 가속기로 분석할 수 있다. 올해 경북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국내외 제약기업과 연구소를 비롯한 25개 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신약 개발을 맡는 거점기관으로 신약개발디자인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도는 가속기 기반의 신소재 및 신약 개발, 신물질 연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계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가속기 활용과 지원을 늘릴 수 있는 특별법 제정과 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위해서도 정책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이번 용역이 국책 사업 선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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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8개 지자체 야간관광 상품 지원”

    경북도가 올해 관내의 8개 지방자치단체의 야간관광 상품을 지원한다. A등급 2000만 원, B등급 1500만 원, C등급 1000만 원이 지원된다. 22일 도에 따르면 A등급은 영주 ‘풀내음 가득한 선비고을 야간여행’이다.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둘러보는 역사문화여행과 소백산자락길, 시장골목길을 돌아보고 과일 수확과 곤충 채집을 하는 체험 프로그램, 단풍 및 인문 음악회 등이 잘 어우러져 있다. B등급은 김천 ‘직지 나이트투어’와 문경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이다. 직지 나이트투어는 딸기, 자두, 포도 등 특산물을 수확하는 체험과 도자기 만들기, 보물찾기, 직지사 탑돌이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은 느린 우체통 엽서 쓰기와 생태공원 탐방, 선비 복장 및 과거시험 체험, 새재 옛길 맨발 걷기가 인기다. C등급에는 경주 ‘신라 달빛기행’, 성주 ‘12수호지신과 한개 보물찾기’, 안동 ‘달빛투어’, 울진 ‘야야(野夜)놀자’, 영양 ‘밤하늘 별빛투어’가 뽑혔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의 독특한 문화유산과 매력적인 자연환경은 야간관광 확대에 더없이 좋은 자원”이라며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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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에 ‘화랑마을’ 조성공사 한창

    신라 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재조명하는 화랑마을을 경북 경주시에서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경주시는 3월 준공을 목표로 석장동 송화산 자락에 화랑마을을 건립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공정은 92%이다. 총 28만8749m² 부지에 화랑정신을 보여주는 전시관, 교육관, 생활관, 명상관 등 한옥 형태의 주요 건축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울 마당과 화랑무예체험시설, 자연학습장, 국궁, 캠핑 등 체험 공간도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전시관은 전시와 공연, 3차원(3D) 체험을 통해 화랑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용한 공간이다. 최대 500명이 지낼 수 있는 교육관과 300명이 숙박하는 생활관에서는 청소년들이 연령에 따라 낭도와 화랑, 풍월로 나눠진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김유신의 길과 치유생태탐방길 등 신라를 느끼는 산책로도 마련돼 있다. 화랑마을이 완공되면 인근의 김유신 장군묘와 금장대, 임신서기석, 송무전 등 민족의 얼이 살아 있는 현장과 연계한 역사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청소년들이 화랑정신과 문화를 체험하고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시는 수학여행과 연계한 문화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인문사회와 예술, 체육 등 부문별 화랑 영재 프로그램을 비롯해 요리, 패션, 영화, 대중문화, 여행, 명상, 봉사 등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는 맞춤형 체험도 개발할 예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민족의 귀중한 정신문화인 화랑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미래를 밝히는 시대정신으로 이어가고자 화랑마을을 조성했다”며 “휴양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힐링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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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지구촌 경험 쌓자” 겨울방학 대학가 해외활동 봇물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로 나가 경험을 쌓는 대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각 대학은 봉사, 인턴십, 단기 어학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해외 체험을 돕고 있다. 대구대 해외봉사단 26명은 1∼14일 라오스 파카딩 지역 어린이들에게 한국어와 태권도, 한국 동요 등을 가르쳤다. 현지 초등학교 건물 천장과 바닥도 수리했다. 봉사단원들은 직접 책장을 만들어 작은 도서관을 짓고 책과 학용품을 기증했다. 이들은 현지 주민 집에서 하루를 머문 뒤 주민과 함께 운동회도 열었다. 김영후 씨(25·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학년)는 “어린이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보며 많은 걸 느꼈다. 국내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대구대 사범대는 봉사단 11명을 별도로 꾸려 9∼17일 필리핀에서 교육 환경이 열악한 마을 두 곳을 찾았다. 이들은 어린이들과 국기 그리기, 제기 만들기, 부채 꾸미기, 그림편지 쓰기를 하면서 체험 수업을 진행했다. 최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학교를 찾아 대청소를 하고 끼니를 거르던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차정호 대구대 교수는 “학생들이 떠나기 전 주말에도 쉬지 않고 학교에 나와 현지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할지 토론하며 준비했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바른 교사란 어때야 하는가를 알아 가는 것 같아 대견해 보였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겨울방학에 학생 400여 명을 해외에 파견한다. 17일 발대식을 열고 라오스와 캄보디아로 출발한 봉사단 38명은 2주간 현지 초등학교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화장실 보수, 벽면 페인트칠, 벽화 그리기 등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한국어, 씨름 등 한국 문화도 소개한다. 문희섭 씨(24·산림자원조경학과 3학년)는 “해외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경험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영남대생 123명은 조만간 유럽과 호주 일본 중국 등지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2, 3명씩 팀을 꾸려 출발하는 이들은 항공료를 지원하는 ‘윈도 투 더 월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 주제에 따라 선발됐다. 그 외에 선진 산업체 탐방, 단기 인턴십, 전공 연계 해외 현장학습 목적으로 180여 명이 해외로 나간다. 인제대생은 340여 명이 겨울방학 동안 세계 곳곳을 누빈다. 인제대 프라임사업단은 해외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125명을 해외에 파견했다. 77명은 그리스 독일 영국 체코 등 유럽에서, 나머지는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서 이달 21일까지 활동을 한다. 최근 인제대생 66명은 호주 캐나다 등으로 출발해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80명은 호주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5개국 기업에서 글로벌 창업 교육을 받고 있다. 차인준 인제대 총장은 “학생들이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명 smkang@donga.com·장영훈 기자}

    •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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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29일까지 청년위원 30명 모집

    대구시는 29일까지 청년위원 30명을 모집한다. 소통 및 협치 활동에 관심 있는 만 19∼39세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대학생을 비롯해 문화예술인, 체육인, 창업자, 시민단체 관계자, 사회적 기업인,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이다. 홈페이지(www.daegu.go.kr)에서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대구시 청년정책과로 등기우편, 방문 또는 e메일(ellek@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청년위원 임기는 1년이다. 또래 청년과 소통하며 당사자의 눈높이에서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다. 다른 지역 청년 단체와 교류 및 협력 활동도 펼친다. 성과에 따라 1년 연임도 가능하다. 최의송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청년들의 고민과 목소리를 대변하고 시와 함께 청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대구 대표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청년 도시’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같은 해 청년 정책 전담팀을 구성해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창업, 콘텐츠 기업 지원, 창업 실패 특례보증 등 40여 가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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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 파워기업]미래 신소재 개발 ‘산업용 섬유 강소기업’… 올 매출 60억 도전

    12일 대구 달성군 유가면 신도시 테크노폴리스. 산업용 섬유 전문기업 ㈜백일의 공장 안은 섬유 공장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쾌적했다. 특유의 제직기기 기름 냄새도 느낄 수 없었다. 회사 관계자는 “유독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신기술을 적용해 금방 나온 제품을 손으로 만져도 괜찮다”며 “첨단 기계를 보호하기 위해 온도와 습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직원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공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 형태의 생산 라인을 갖췄다. 원료→제직→융합→창고로 이어지는 과정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대부분 자동화로 이뤄져 직원들은 자기 위치에서 기계 오작동이나 원단 및 원사(실) 검사에 집중하면 된다. 고무와 직물을 접착시키는 처리 공법과 기계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기존 공법은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고 좁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바람에 인체에 유해한 휘발 물질이 나와 불편이 많았다. 수작업이라 효율도 떨어졌다. 하지만 백일의 새 공법은 열과 압력만으로 접착시킨다. 합성고무에 적용해도 높은 접착 강도를 유지한다. 열악한 작업 환경까지 바꾸는 효과를 낳았다. 1995년 설립된 백일은 원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신산업으로 꼽히는 산업용 섬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슈퍼섬유의 하나인 아라미드를 활용한 복합 소재를 주로 생산한다. 첨단 섬유의 상징인 아라미드는 굵기가 5mm에 불과하지만 2t의 무게를 들어 올릴 만큼 강해 헬멧과 방탄복에 주로 쓰인다. 백일은 2014년 5월 본사와 공장을 경기 고양시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로 옮겼다. 100억 원을 투자해 생산 기반을 넓혔다. 이종우 산업섬유연구소장은 “국내 대표 섬유도시 대구는 다른 지역보다 관련 산업 기반이 좋다. 우수한 섬유 전문 인력과 협력 기업 확보가 비교적 용이하다”고 말했다. 백일은 자동차부품과 선박용 베어링 등 10여 가지 융·복합 소재를 개발해 완성차 및 중장비 부품 협력 업체에 납품한다. 1층에 지금까지 개발한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있다. 지역 섬유연구기관과 손잡고 신소재 만들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구 서구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충격이나 진동을 줄이는 차량용 스피커 댐퍼를 개발한 것이 대표적이다. 강철보다 5배가 강한 파라아라미드를 활용해 만들었다. 이 소재로 매출 1억5000만 원을 올렸다. 앞으로 고부가가치 전자제품에도 쓰일 가능성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음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뛰어나다”며 “일본 유명 회사에 납품을 시작했고 유럽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섬유개발연구원의 이(異)업종 융합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름 30mm 이하인 차체 호스 성능을 개선하는 고밀도 벌집 구조 원단과 슈퍼섬유 아라미드를 활용한 신소재도 개발 중이다. 자동차용 호스에 쓰이는 아리미드 직물은 차량의 진동을 줄이고 연료소비효율을 높이는 데 획기적인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제품이다. ‘산업 소재를 더욱 강하게’라는 사명을 내세운 백일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직원 16명인 회사 규모에 비해서는 이례적으로 첨단 기업부설연구소를 2015년 설립해 신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에 열정을 쏟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60억 원 매출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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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수성구, 도심쉼터 ‘수성못’ 활성화

    대구 수성구가 도심 쉼터인 수성못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남쪽 유람선 선착장 인근에는 최근 연리지 나무를 주제로 포토존(사진)이 등장했다. 뿌리가 다른 나무가 서로 뒤엉켜 자라는 모양을 형상화했다. 상단에는 대구 출신 가수 신유의 트로트 ‘수성못 첫사랑’의 한 구절이 쓰여 있다. 이 곡은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작사했다. 포토존 옆에는 실제 연리지가 있어 추억을 남기려는 젊은 연인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수성못 상화동산 입구와 동쪽 입구 산책길에는 은하수 야간 경관을 설치했다. 각각 길이 50m 정도로 저수지와 생태탐방길, 나무가 어우러져 운치를 자아낸다. 지난해 12월 27일 개장한 상화동산 얼음 썰매장은 가족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인다. 다음 달 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한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썰매와 헬멧은 2000원에 빌려준다. 수성구는 수상무대와 영상음악분수, 전망대 등 관광 기반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관광객 유치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커피숍과 음식점 옥상 및 옥외 영업도 허가했다. 총면적 21만8000m²인 수성못은 일본인이 1925년 수성들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저수지였다. 상화동산에는 민족 시인 이상화(1901∼1943)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비(詩碑)가 있다. 이 구청장은 “수성못이 대구의 대표적 관광지가 되도록 콘텐츠를 다양화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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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레저 인프라 갖춘 경북, 동계훈련 메카로

    경북지역 자치단체들이 동계 훈련 유치에 따른 경제 효과 높이기에 힘을 쏟고 있다. 맞춤형 훈련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관광 활성화 연계에도 적극적이다. 영덕군은 올해부터 지역에서 동계 훈련을 하는 축구팀에 경기 영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수 운동량과 드리블, 패스, 슈팅의 주요 유형을 분석해 경기에 미치는 결과를 알려준다.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국내 프로 선수 경기를 분석하는 공식 업체의 도움을 받는다. 영덕군 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전지훈련 유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유소년 축구대회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구팀 전지훈련은 4∼15일 실시한다. 군민운동장 등 6개 구장에서 대학 7개 팀과 고교 7개 팀이 체력과 실력 향상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영덕군은 시범 경기 성과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축구심판 1급 자격증을 보유한 심판 12명을 지원한다. 중고교 4개 야구팀도 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영덕야구장에서 동계 훈련을 하고 있다. 군은 이번에 선수와 임원, 가족 1000여 명이 방문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덕은 온화한 기후와 다양한 관광 레저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동계 훈련을 하기가 좋은 도시로 꼽힌다. 해안선을 따라 동해 풍광을 감상하는 트레킹(걷기) 코스인 블루로드가 대표적이다. 최근 상주-영덕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전국에서 전지훈련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동계 훈련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대책과 관광 연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서는 다음 달 말까지 축구, 태권도, 야구 3개 종목 158개 팀 3200여 명이 동계 훈련을 한다. 축구는 축구공원과 알천구장에서 29개 팀 950명, 태권도는 화랑태권도훈련장에서 104개 팀 1500명, 야구는 경주생활체육공원, 알천리틀야구장 등에서 25개 팀 750명이 훈련한다. 경주시는 동계 훈련 기간에 경기장과 기반 시설을 무료로 제공하고, 천막 설치 및 의료 서비스도 지원한다. 선수단 지도자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해 훈련 환경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13∼19일에는 경주컵 동계 전국유소년클럽 축구 페스티벌이 열린다.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 경주시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08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예선 조별리그와 결승 토너먼트 290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는 7, 8세 팀 경기를 신설해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내년에 불국사 숙박단지에 스포츠센터를 준공하고 관광 연계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동계 훈련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더 많은 선수단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울진에서는 축구, 럭비, 야구, 배드민턴 4개 종목 24개 팀 700여 명이 동계 훈련을 하고 있다. 축구는 5∼24일, 럭비는 15∼25일, 야구는 8∼31일, 배드민턴은 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훈련한다. 울진군 관계자는 “국민체육센터와 야구장 등 스포츠 인프라를 새로 확충해 전국 규모의 동계대회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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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동료 여경 집서 바람피우다 경찰남편에 들통

    경찰관이 대낮에 경찰관 남편을 둔 동료 여경의 집에서 성관계를 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관할 지방경찰청이 감찰에 나섰다. 성관계 장면을 발견한 사람은 다른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여경의 남편이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2016년 2월부터 같은 과에 근무하던 A 경위(46)와 B 경사(40·여)는 지난해 1월 애틋한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28일 오후 3시경 B 경사의 집 안방에서 성관계를 하던 중 업무 자료를 찾으러 불시에 귀가한 B 경사의 남편(39)에게 고스란히 들켰다. B 경사의 남편은 충격이 컸지만 증거 확보를 위해 침대에 누워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었다. 또 A 경위를 상대로 6개월여 동안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진술도 받아냈다. 당일 A 경위는 근무 시간에 자리를 이탈했고, 지구대에 근무하던 B 경사는 비번이었다. B 경사의 남편은 당시 충격으로 우울증에 시달리며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에는 이혼 소송을 낸 데 이어 최근에는 성관계를 목적으로 주거를 침입했다며 A 경위를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9일과 10일 A 경위와 B 경사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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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케이팝 커버댄스 활용해 관광객 유치

    대구시가 케이팝(한국대중가요) 커버댄스를 활용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커버댄스는 가수의 춤과 노래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을 말한다. 전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면서 한류 확산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시는 최근 여성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신곡 라이키(Likey) 커버댄스 동영상(사진)을 제작했다. 4분 분량의 이 홍보 동영상은 지역 6개 대학의 댄스동아리 여성 회원 10여 명이 대구국제공항으로 들어온 관광객을 맞이하는 장면에서 시작해 동성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앞산 전망대, 서문시장, 시티투어버스, 수성못 등 10여 곳을 배경으로 군무를 펼치는 모습이 나온다. 이에 대해 시는 ‘방문하고 싶은 도시 대구’를 자연스럽게 소개했다고 설명한다. 이 동영상은 한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자막을 만들어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사이트에 홍보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최근까지 155만여 명이 시청할 만큼 반응이 좋은 편이다. 주요 타깃은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이다. 시는 중화권 젊은이들이 개별적으로 대구를 많이 찾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박운상 대구시 관광과장은 “케이팝 커버댄스를 활용함으로써 공공기관이 제작하는 홍보물의 기존 틀을 뛰어넘은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며 “동영상을 통해 중국, 일본 등 한류 열기가 높은 나라에 대구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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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한옥 건립 지원사업 신청하세요”

    경북도가 올해 한옥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3월 30일까지 한옥 건립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35채이며, 한 채당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북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한옥 바닥 면적이 60m² 이상인 소유자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시군 한옥 담당부서에 서류를 제출하면 4월에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발표한다. 지원금은 한옥 완공 후에 지급한다. 도가 한옥 대중화에 힘을 쏟는 것은 경북의 주택 문화의 격을 높이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경북형 한옥 모델도 발표했다. 한옥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표준 설계 모델 32점을 선보였다. 올해 3월 보급을 시작해 한옥 건축을 쉽게 하도록 지원한다. 새로 개발된 한옥 구조는 주거 생활뿐 아니라 사무실을 갖춘 소규모 자영업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마당은 취미와 여가 공간이다. 한옥 건축비는 3.3m²당 1000만 원 이상에서 600만 원가량으로 낮췄다. 도는 지난해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신축 한옥뿐 아니라 한옥 마을과 체험 민박 사업을 하는 지역에는 융자금을 지원한다. 안동 도청 신도시에는 한옥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우선 10채 정도를 지어 방문객을 대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700채 규모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도는 한옥 건축비와 난방비 절감 방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지역의 한옥 19만여 채를 조사할 계획이다. 우수 한옥 마을도 발굴해 관리한다. 강성식 경북도 건축디자인과장은 “한옥 신공법과 자재, 건축회사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각종 한옥 지원 사업이 경북지역의 농어촌 활성화와 관광 진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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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이 원하는 인재 키웠더니… ‘해외 취업門’ 활짝

    영진전문대가 해외 취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9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올해 전자정보통신계열 졸업생 32명 가운데 일본 진출을 준비했던 19명 전원이 정보기술(IT)과 반도체 회사 등에 취업을 확정했다. 이 계열은 2015년 반도체와 전기전자 분야를 특화한 2년 과정의 일본 취업 특별반을 개설했다. 지난해에는 1기 졸업생 가운데 4명이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에 일본 ㈜리크루트R&D스테핑에 합격한 신상규 씨(27)는 대구지역 4년제 대학 출신이다. 이 회사는 전문인력 운용과 설계 엔지니어링 회사다. 신 씨는 “영진전문대가 일본 취업에 강하다는 기사를 보고 입학했는데, 평소 익히고 싶었던 전자공학으로 진로를 정하고 해외 취업에 대한 열망으로 꿈을 이뤘다”며 기뻐했다. 같은 회사에 합격한 이준형 씨(28)는 충남지역 국립대 출신이다. 이 씨는 “면접 때 일하고 싶은 분야를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과정에서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현장 경험을 꾸준히 쌓아서 글로벌 엔지니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합격자들은 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일본 요코하마(橫濱)에 있는 전기전자 관련 개발연구소에서 연수를 받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 연수사업 K-MOVE스쿨의 지원을 받아 시스템 및 프로그램 개발 분야를 미리 경험하고 일본의 직장 문화를 익히기 위한 과정이다. 나승욱 지도교수(48)는 “해외 취업은 방학 기간에도 하루 8시간씩 현장 실습을 하고 일본어 수업을 하며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힘을 쏟은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2기 학생들은 K-MOVE스쿨 사업의 국고 지원 덕분에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는 전자를 비롯해 기계, IT, 경영, 반도체 등 해외 취업 특별반 7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48개 회사에 163명이 취업할 예정이다. 일본 진출이 가장 많다. 기계설계 46명, 관광서비스 20명, 전자 및 반도체 19명, 사무 및 무역 6명, 웹디자인 및 건축 각 2명 등이다. 이 밖에 호주 지역 호텔에 19명이 취업한다. 이 대학은 10년 전부터 해외 취업을 시작했다. 2007년 개설한 일본IT주문반이 대표적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졸업자 전원이 취업하는 등 지금까지 192명의 해외 취업자를 배출했다. 2009년 개설한 일본기계자동차반은 지난해까지 125명이 일본에 진출했다. 기업 주문식 교육을 바탕으로 과목을 개설하고 취업 전략을 특화한 성과다. 해외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6년부터 전국 전문대 가운데 이례적으로 자체 박람회도 열고 있다. 취업한 선배들이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참가 기업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2016년보다 20%가량 증가한 21개 기업이 참가했다. 일본 기업은 영진전문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학교 강의실을 찾아 회사를 소개하고 필요한 인재상을 적극 알린다. 지난해 10여 차례 특강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기계전자 전문기업 ㈜OSP의 야마시타 후미히로(山下文寬) 인사부장은 “영진전문대 출신은 꿈과 의욕, 도전정신을 강조한 우리 회사의 인재상에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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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겨울철 온천 여행지’ 6곳 추천

    경북도가 겨울철 가볼 만한 온천 여행지 6곳을 추천했다. 울진 백암온천의 약효 이야기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노루를 쫓던 사냥꾼이 발견했다는 전설도 재미있다. 유황천으로 색깔과 냄새가 없다. 수온은 섭씨 40∼52도이며 수질은 알칼리성으로 최상급 평가를 받는다. 철을 비롯해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이온 및 염소 플루오르 황산 등을 함유해 피부병과 신경통 위장병 류머티즘 만성관절염 피로해소 부인산후병 당뇨병 간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울진 덕구온천은 주민들이 돌과 통나무로 집을 지어 간이 욕탕으로 사용하다가 1979년에 본격적으로 개발됐다. 수온은 섭씨 41도 안팎이며 탄산 및 황산철이 들어 있다. 피부병과 신경통 당뇨병 소화불량 빈혈 류머티즘 치료에 효과가 있다. 청송 솔기온천은 옛날부터 십장생 소나무의 기운이 서린 온천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주왕산국립공원과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 안동댐, 영덕 해상공원, 영양 수비계곡 등 관광지와 가깝다. 피부미용과 근육통, 노화방지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영주 소백산풍기온천은 시가지에서 3km 거리다. 지하 800m에서 분출하는 100% 천연수다. 불소가 들어간 알칼리성 온천이다. 소백산국립공원과 가까워 등산을 마친 뒤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만성 관절염 및 기관지염과 신경통 당뇨병 피부미용에 좋다. 청도 용암온천은 지하 850m에서 나오는 양질의 게르마늄 유황천이다. 관절염과 천식 빈혈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 노천 온탕과 냉탕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즐길 수 있다. 안동 학가산온천은 지하 700m에서 솟아나는 암반수로 알칼리성이며 부드럽다. 혈액순환과 신경통 불면증 피로해소에 좋다고 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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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범 30년 맞은 달서구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대구 달서구가 ‘아이 낳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달서구는 새해부터 다자녀 가정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출산 축하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 따르면 올해부터 넷째를 출산한 가정에는 매년 100만 원씩 2년을 지원하고, 다섯째 출산은 매년 250만 원씩 2년을 지원한다. 둘째 출산 20만 원, 셋째 출산 50만 원 1회 지원은 계속 시행한다. 넷째, 다섯째 출산으로 지원 혜택을 받으려면 부모가 출생일 1년 전부터 달서구에서 거주해야 한다. 주소지 동(洞) 행정복지센터에 서류를 제출하면 다음 달 계좌로 입금해 준다. 자세한 내용은 달서구 출산장려팀(053-667-2164)에서 안내하고 있다. 올해로 출범 30년을 맞은 달서구가 새해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달서구는 지난해 4개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도약의 한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달서구는 지난해 대통령상 4개와 국무총리상 1개, 장관상 21개, 대구시장상 21개, 기타 기관상 3개 등 총 50여 개의 각종 상을 받았다. 포상금을 비롯해 공모사업 37건에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를 60억여 원이나 확보했다. 달서구의 결혼 장려 사업은 저출산 해소와 일자리 창출, 도시 활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기초지자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사업이라는 당초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는 평가다. 정책 효과가 나타나면서 커플 성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단체 만남 행사에서 6쌍이 탄생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29쌍이 사귀고 있어 지난해 1호 부부에 이어 결혼 성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달서구는 도시 기반 확충 사업을 결혼 장려 분위기 조성에도 활용하고 있다. 달서구는 도원동 월광수변공원에 결혼을 테마로 한 공간을 조성했다. 사랑을 키운다는 뜻을 담은 사랑의 길과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곳에서 지난해 열린 두근두근 결혼페스티벌에는 남녀 4 대 4 미팅과 예식을 치르지 못한 부부의 작은 결혼식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웨딩테마공원은 1곳 더 늘릴 계획이다. 달서구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여성가족부에서 가정의 달 유공 대통령 표창과 여성친화도시 조성 유공 대통령 표창을 잇달아 받았다. 구민들이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주민과 학생을 위한 발명교육 및 진흥사업, 중소기업 지식재산 창출 지원 등이 성과를 평가받아 특허청의 발명의 날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달서구는 전체 주민의 25%인 14만5000명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2013년 자원봉사특별시 선포 이후 참여가 꾸준히 늘었다. 달서구는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일자리 창출 및 미스매치(불일치) 해소, 청년 창업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교육 기반 확대, 인재 육성, 지역사회보장 계획 수립, 관광 인프라 확충, 도시 재생, 주민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사람 나이 30세는 모든 기반을 닦은 후 스스로 일어서는 시기인 이립(而立)이라고 한다”며 “올해 힘찬 재도약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뤄내도록 민관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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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급 7530원? 지방선 5000원 주기도 버거워”

    전남 광양시 이모 씨(57)의 편의점에선 아르바이트생 4명이 교대로 일한다. 이 씨는 이들의 시급을 똑같이 500원씩 올렸다. 평일 주간 기준으로 6000원에서 6500원이 됐다. 올해 최저임금(7530원)에 한참 못 미친다. 하지만 이 씨에게는 500원 인상도 큰 부담이다. 광양 지역 상권 분위기는 최악이다. 지역의 주력 업종인 조선업이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최저임금 인상은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게다가 겨울은 야외 활동이 줄어들어 편의점 수입이 급감한다. 이 씨는 “여름에 200만∼300만 원 버는데 겨울은 딱 절반 수준이다. 여기에 시급 500원을 더 주면 내가 버는 돈은 40만 원 가까이 줄어든다. 적자 보며 장사하는 셈이다”고 털어놨다.○ 최저임금 더 버거운 지방 자영업자 최저임금 인상은 그렇잖아도 힘든 지방 상권을 더욱 움츠리게 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은 2081만4000원.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중 가장 많다. 전남은 1511만4000원이다. 시도 중에서 가장 적다. 지방의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이 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7일 동아일보 취재팀은 새해 들어 아르바이트 직원을 모집 중인 전남 지역 편의점과 PC방 업주 등 자영업자 32명에게 최저임금 반영 계획을 물었다. 이 중 인상된 최저임금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업주는 9명(28%)에 불과했다. “최저임금을 지켜주기 어렵다”고 답한 23명 중 11명(34.4%)은 시급으로 5000원대를 제시했다. 전남 순천시의 한 편의점은 시급이 5000원이었다. 2013년 최저임금(486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편의점 업주는 “인근 편의점 대부분이 우리 가게와 비슷하게 시급을 준다. 돈이 적다고 아르바이트생들이 오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업주 11명은 올해 최저임금보다 낮은 시급을 주고 있지만 그렇다고 인상 계획도 세우지 못했다. 9곳은 시급을 인상하긴 했지만 500∼1000원 정도 소폭 인상에 그쳤다. 여전히 최저임금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남 목포시의 한 편의점 주인은 “가게 상황이 좋지 않지만 큰 맘 먹고 시급을 500원 올렸다.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에게 다른 곳도 크게 다르지 않을 테니 같이 일해 보자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촌지역 외국인 근로자 증가할 듯 대구는 1인당 개인소득이 1727만6000원으로 전국 평균(1785만3000원)과 비슷하다. 하지만 사정은 전남 지역과 다르지 않다. 편의점 업주 김모 씨(40)는 “사장이 아르바이트생보다 월급이 적다. 최근 몇 달간 순수입이 50만∼70만 원인데, 우리 가게에서 제일 많이 받아가는 아르바이트생은 월 160만 원을 번다”며 허탈해했다. 김 씨는 현재 4명인 아르바이트생을 절반으로 줄이고 본인과 동생이 빈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김 씨는 “정부 규정대로 최저임금을 올려주려면 그냥 문을 닫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농촌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농민들은 고령 근로자가 사라지고 외국인 근로자 증가세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 부여군의 비닐하우스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정모 씨는 “나이 든 근로자들은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서로 협의한 뒤 업무 강도에 맞게 적정한 임금을 책정했다. 그러나 인상된 시급을 강제로 적용하면 같은 값이면 효율성 높은 젊은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역이나 직업별 혹은 연령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주마다 사정에 맞게 최저임금을 정하고 있다. 일본 역시 1959년 최저임금법 제정 당시 지역마다 다르게 최저임금을 적용하도록 했다. 최영홍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각 지역의 소득격차를 감안하지 않고 최저임금을 올리면 장기적으로 특정 지역의 일자리 감소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황성호 hsh0330@donga.com·조응형 / 대구=장영훈 기자}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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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맞춤형 복지서비스’ 11∼18일 이용자 모집

    대구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서비스 투자사업’ 이용자를 11∼18일 모집한다. 아동·청소년 대상으로는 심리 및 정서발달 지원과 치유, 뇌기능 통합운동 등이다. 노인에게는 마을건강 지킴이와 맞춤형 운동처방,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장애인은 보조기기 대여와 정신건강 상담, 자립능력 개발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성인은 부모·아동 상호관계 증진과 약물·도박중독 가정 기능회복, 중소기업근로자 행복 찾기, 가족관계 회복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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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모바일 빅데이터 활용해 유동인구 분석”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창업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또 경쟁 업소는 어디에 많이 있을까. 상품이나 이벤트 홍보 전략을 세울 때 광고 효과를 높이는 최적의 장소는 어디로 선정하면 좋을까.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관심을 기울이는 핵심 포인트인데, 대구에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했다. 대구시는 모바일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주인구와 유동인구를 분석하는 ‘대구서비스인구분석시스템’(s4u.daegu.go.kr)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서비스 인구는 상주인구와 관광, 쇼핑, 의료, 교육 등을 위해 지역을 방문하는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SK텔레콤 기지국 기반의 모바일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 자료를 만든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지도상에서 원하는 지역을 구군 및 읍면동으로 설정하고 분석 기간 및 조건을 넣어주면 결과가 나온다. 예를 들어 수성구 범물2동에 경쟁 업종이 없는 곳으로 외국어학원을 창업하기 좋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인구 자료는 일정 기간 이상 어느 지역에 거주하는 상주인구만 조사해 보여줬다. 행정 수요를 유발하는 일시적 방문객은 포함되지 않았다. 자료 제공 범위가 넓은 데다 제공 주기도 최소 월 단위 이상이어서 행정 및 정책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서비스 인구 자료는 소지역(50m×50m) 단위로 읍면동 또는 임의 영역을 지정하면 그곳 현황을 자세히 보여준다. 성별뿐 아니라 연령별, 시간대별, 분기별, 계절별, 출퇴근시간대, 주중 및 주말로 세분화한 분석 자료도 파악할 수 있다. 유동인구와 관광, 교통 분석을 비롯해 복지시설 등 공공기관 입지 선정, 폐쇄회로(CC)TV 및 가로등 설치 위치 등 필요한 행정 수요 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다. 지자체 축제 기간 중 유동인구의 시간대별 변동을 분석해 축제 효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준다. 지역 관광을 위해 찾는 성별과 연령별 서비스 인구 흐름을 조사한 뒤 학생, 가족, 노인 등에 맞춘 관광 코스도 개발할 수 있다. 출퇴근시간에 서비스 인구의 집중 또는 흐름을 분석하면 버스 노선을 개선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대구서비스인구분석시스템은 소상공인 등에게 입지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40개의 소상공인 창업 관심 업종과 표준산업분류 업종에 대해 카드 회사의 매출액 데이터와 사업체 및 건물 현황, 버스 정류장, 지하철 역세권 정보 등을 활용해 창업하기 적합한 후보지를 제시해준다. 분석 결과는 지도와 그래프, 수치 또는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여러 결과를 중첩해 비교 분석도 할 수 있다. 백왕흠 대구시 스마트시티조성과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정을 구현하고 시민들의 의사 결정을 지원함으로써 대구 시정(市政)의 스마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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