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찬

황인찬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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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특파원 황인찬입니다. 한일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본에 왔습니다. 일본의 오늘을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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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단독]천연기념물 나무 쓰러져야 돌볼텐가

    7월 24일 천연기념물 472호인 창덕궁 회화나무 8그루 가운데 한 그루가 쓰러졌다. 당시 중부 지방에는 강풍과 함께 집중호우가 내렸고 회화나무가 이를 견디지 못하고 넘어진 것이다. 문화재청은 수령 300∼400년으로 추정되는 높이 10m의 이 나무를 바로 세웠지만 회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무는 한 번 쓰러지면 그 충격에 뿌리가 대부분 끊어져 원상태로 돌아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나무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5월까지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펼친 ‘문화재 특별점검’에서 이미 ‘주의’ 판정을 받았다는 데 있다. 그럼에도 ‘급박하게 보존 조치를 할 필요성이 없다’는 당국의 판단에 따라 방치됐다가 결국 천연기념물 하나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셈이다. 창덕궁 회화나무처럼 보존 조치가 필요한 ‘문화재급 나무’는 서울 시내에 더 있지만 서울시는 예산 확보 미비 등을 이유로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안에 있는 천연기념물 8호 ‘재동 백송(白松)’과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안에 있는 천연기념물 9호 ‘조계사 백송’ 역시 그렇다. 두 소나무는 중국을 왕래하는 사신들이 묘목을 가져다가 심은 것으로 추정되며, 재동 백송은 수령이 약 600년, 조계사 백송은 약 500년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특별점검 전인 지난해 11월 ‘천연기념물(식물-노거수·老巨樹) 실태조사 보고서’를 내고 서울시에 두 백송에 대한 조치 필요 의견을 보냈다. 창덕궁 회화나무는 궁내에 있어 문화재청의 관리를 받지만, 두 백송은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어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두 백송에 대한 안전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동 백송은 △나무 주변 석축으로 생육 환경이 원활하지 못해 석축 제거 필요 △나뭇잎의 양이 많아 나무의 넘어짐 및 재해 위험이 매우 높아 지지대 추가 설치 요망 △부러진 나무 끝에 부패 부위가 확산되고 있어 외과 수술 필요 등의 지적이 나왔다. 조계사 백송은 △나무 옆에 종교시설물(대형 석불)이 있어 땅에 가해지는 압력 피해가 우려되고 △나무 주변에 자갈이 깔려 있어 흙으로 복토할 필요가 있고 △나무가 대웅전 방향으로 기울고 있어 지지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폐쇄형 목재울타리를 만들어 주는 게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서울시의 보완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와 종로구는 지난달 창덕궁 회화나무가 쓰러진 뒤에야 부랴부랴 두 백송의 현장 점검을 나갔다. 서울시는 올해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보완 조치를 내년으로 미룬 상태다. 당장 늦은 장마나 태풍이 올 경우 두 백송에도 위기가 찾아올 수 있지만, 창덕궁 회화나무가 쓰러졌음에도 천연기념물 안전조치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 문화재보존팀 관계자는 “올해 예산이 확정된 뒤 문화재청의 조치 의견이 내려와 따로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내년에 문화재청의 지적 사항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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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세월호대책회의 ‘서울광장 무단사용’ 변상금

    서울시가 지난달 19일 서울광장을 허가 없이 무단 사용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 변상금 30만9600원을 부과했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서울광장이나 광화문광장에서 농성을 벌여왔던 국민대책회의에 변상금이 부과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19일 허가를 받지 않고 서울광장을 무단 사용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 지난달 30일 변상금 부과를 사전 예고했고, 이의 신청이 없어 14일 변상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민대책회의는 지난달 19일 서울광장에서 ‘4·16 특별법 제정 촉구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행사에는 희생자 유족 200여 명을 포함해 시민 1만5000여 명(경찰 추산 5000여 명)이 참가했다. 서울시는 행사가 열린 이날 오후 3∼7시의 4시간분 변상금을 부과했다. 서울광장 잔디광장(6000m²)의 사용료는 m²당 1시간에 10원. 잔디광장 전체를 사용하면 1시간에 6만 원, 4시간이면 24만 원이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오후 6시 이후 30% 할증과 무단 사용에 따른 20% 할증이 가중돼 금액이 늘었다. 서울시는 국민대책회의가 지난달 14일부터 광화문광장 남단(분수대 인근)에서 무단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변상금 부과를 검토 중이다. 그동안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1인 시위 등에 대해선 점유 시간이 짧고, 집회·시위의 자유 보장 등의 이유로 변상금을 부과하지 않았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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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아이들 야외에서 잘 뛰어 놀도록” 서울시 공원놀이 100가지 보급 나서

    잘 노는 아이가 잘 큰다? 서울시는 최근 심각해지는 소아 비만과 정신 불안의 한 원인이 아이들의 야외활동 감소에 있다고 판단해 ‘공원놀이-100’ 프로그램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아이들과 학부모, 전문가 등이 참여해 아이들이 공원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100가지 개발하고 보급하는 행사다. 구체적으로 ‘나무에 매달려 매미가 되어보기’ ‘떨어지는 낙엽을 얼굴로 맞아보고 낙엽길을 걸어보기’ 등이다. 26일 오전 10시 구로구민회관을 시작으로 다음 달 19일까지 구로, 성동, 은평, 성북 등 4개 지역에서 ‘놀이터가 시끄러워야 세상이 평화롭다’는 놀이워크숍을 연다. 10월 서울숲에서는 100가지 놀이부스가 설치되는 ‘공원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행사 내용 확인 및 참가 신청은 서울그린트러스트 홈페이지(greentrust.or.kr/playongreen) 문의 02-498-7432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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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까지 전국에 비 더위도 한풀 꺾일듯

    19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예상돼 축대 붕괴와 저지대 침수 등이 우려되며, 특히 야영하는 피서객들은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17일 밝혔다. 19일까지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에는 50∼150mm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 산간지방에는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는 20∼60mm의 비가 내리며, 그 외 지방에는 10∼40mm의 비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가 오면서 아침 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에 그쳐 더위가 물러가겠다. 비가 그친 20일부터는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가 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오후부터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은 25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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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부모-자녀 함께 무료 심리검사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는 무료로 자녀와 부모의 심리를 검사해주는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 프로그램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상담은 강남구 광평로34길에 있는 센터에서 23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린다. 아이의 경우 정신건강 수준을 파악하는 ‘AMHI 정신건강검사’, 심리적인 강점을 살펴보는 ‘SAI 강점검사’,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파악하는 ‘MLST 학습전략검사’ 등을 받을 수 있고 부모는 양육스트레스와 성격검사를 받을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검사 신청 대상이다. 신청은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홈페이지(child.seoul.go.kr)에서 1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총 40가족)으로 받는다. 문의 02-2040-4255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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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도 안따져본 한강개발, 서울시 협력없인 어려워

    정부가 서울 한강을 관광지로 바꾸는 마스터플랜을 내놓은 가운데 현 정부 실세 장관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환경을 중시해온 박 시장이 한강 개발에 반대하거나 재원 분담 비율을 놓고 최 부총리와 마찰을 빚으면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서비스산업 활성화는 한국경제의 체질 개선은 물론이고 서울시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도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인 만큼 최 부총리와 박 시장이 협력해 ‘윈윈’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30년 만의 한강 개발, 둔치 구역별 차별화 기재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한강 개발계획인 ‘한강 마스터플랜’을 짜면서 영국 런던 템스 강이나 프랑스 파리 센 강을 모델로 삼았다. 특히 정부는 템스 강 프로젝트가 1990년대 영국 경제에 큰 도움을 준 사업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영국 정부는 경제 도약을 위해 템스 강 인근을 관광명소로 조성하기로 하고 강 인근에 세계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인 ‘런던아이’, 화력발전소를 현대미술관으로 재단장한 ‘테이트모던 박물관’ 등을 건설했다. 그 결과 템스 강 일대는 연간 4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관광명소가 됐다. 한강 마스터플랜에도 이처럼 둔치 구역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시설을 만들고 공연을 할 때 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정부는 소형 선박으로 여러 개의 유람선을 만들어 유람선 간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선착장에 쇼핑시설을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한강 주변의 국공유지를 활용해 놀이시설이나 박물관을 짓는 방안도 검토된다. 이 계획은 박 시장이 폐기한 오세훈 전 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와는 다르다.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한강변에 대규모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용산역 철도차량기지 일대를 복합단지로 바꾸는 등 대대적 개발이 중심이 됐다. 반면 이번 계획은 환경과 생태 보전을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기본적으로 박 시장의 한강 관련 구상과 큰 차이가 없다. 기재부는 마스터플랜의 큰 방향을 설명하면서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시켜 생태거점을 복원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업 성패는 최경환-박원순 협력 여부에 달려 한강 마스터플랜의 구체안은 대부분 서울시의 동의가 필요한 계획이다. 계획안이 실현되려면 박원순 시장의 협력이 필요하다. 개발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해온 박 시장이 이번 계획이 개발 쪽에 치우쳐 있다며 구상 자체에 제동을 걸고 나설 가능성도 있다. 박 시장은 취임 이후 오 전 시장의 대표적 개발 프로젝트인 세빛둥둥섬 사업을 총체적 부실 사업이라고 규정하며 반대의 뜻을 고수했다. 이 때문에 세빛둥둥섬은 2011년 5월 완공되고도 다음 달에야 전면 개장한다. 일단 다행스러운 점은 서울시 측이 한강 마스터플랜에 대해 정부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취지인 만큼 찬성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 마스터플랜의 내용들이 서울시가 연초에 발표한 ‘2030 한강 자연성 회복 기본계획’과 크게 차이가 없다”며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만 정부와 서울시가 한강 마스터플랜에 소요되는 예산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을 소지가 있다. 기재부는 한강 개발에 돈이 얼마나 들어갈지 아직 추정조차 못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1∼6월) 서울시와 협의해 개발 마스터플랜을 완성해 봐야 사업 규모에 따른 예산을 책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전 및 기반시설과 관련된 돈은 공적 영역에서 대고 수익사업은 민간 자본을 유치해 조달한다는 원칙만 세워둔 상태다. 이 원칙에 따라 서울 강남북 지역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지하통로 건립비, 육교 건립비, 나들목 확장비, 안전 관련 각종 시설 건축비, 강 주변 조경사업비 등을 정부나 서울시가 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광 활성화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정부 재정에서 많이 지원이 돼야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서비스 대책에 정부 재정은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밋빛 계획만 있을 뿐 돈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책임지지 않으려는 모습이 벌써부터 감지된다.세종=홍수용 legman@donga.com / 황인찬 기자}

    • 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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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의인’ 故한주호 준위 동상, 서울 강남구에 연내 들어선다

    서울 강남에 ‘천안함 의인(義人)’ 고 한주호 준위를 기리는 동상(그림)이 들어선다. 12일 강남구와 한 준위의 모교인 수도전기공고 총동문회에 따르면 개포동 수도전기공고 학교 앞 도로 중간에 있는 ‘교통섬’(개포동 155-4)에 한 준위의 동상이 들어선다. 동상의 작품명은 ‘선봉에 서서…’이며 높이는 3m. 아래 화강암 받침대까지 합하면 전체 높이는 4.2m다. 현재 서울시의 디자인심의를 받고 있으며 이를 통과하면 올해 안에 동상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 준위는 수도전기공고 1975년 졸업생이며 동창들을 중심으로 “한 준위의 뜻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동상 건립이 추진돼 왔다. 총 1억2000만 원인 건립비는 동창회와 강남구가 반씩 마련한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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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초등 학습준비물비 삭감, 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매년 공립초등학교에 지원하는 학습준비물비를 대폭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2011년부터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의 학습준비물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습준비물비를 지원해 왔다. 두 기관이 지난해 지원한 학습준비물비는 157억9500여만 원. 하지만 올해는 27.4%가 줄어든 114억5300여만 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학생 1인당 지원금도 2013년 3만5000원에서 올해 2만6000원으로 줄었다. 학생 1인당 지원금은 2011, 2012년에는 3만 원이었다가 2013년에 3만5000원으로 올랐다. 학습준비물비 지원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사립초등학교는 초중등교육법상 의무교육기관에서 제외돼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번 지원금 삭감의 가장 큰 이유는 서울시교육청의 재정난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에서 시교육청으로 넘어오는 전입금이 지난해보다 2000억 원 정도 줄면서 예산 사정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인당 2만 원이었던 분담지원금을 올해 1만3000원으로 줄였고 서울시도 1만5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줄였다. 학교 주변 소규모 문방구들의 민원도 예산 삭감의 한 원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학교가 대형업체나 도매상에서 싼 가격에 대량으로 학습준비물을 구매하다 보니 학교 주변 문방구들의 매출이 줄었다는 항의가 잇달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연필, 공책, 지우개 등 소모적인 기본 학용품은 학생들이 학교 주변 문구점에서 직접 구입하도록 하고 지원금을 줄였다. 한편 교육부는 학교 주변 문방구들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소액 주문은 학교 주변 문구점을 이용하도록 하는 지침을 각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냈다. 예를 들어 200만 원 이하의 물품을 구입할 때는 학교 주변 문구점에서 주문하도록 하는 식이다. 이에 대해 전국문구점살리기연합회 이성원 사무국장은 “동네 문구점에 몇 번 주문을 해주는 식으로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전국의 소규모 문구점을 조합으로 묶어 입찰단가를 낮추는 등 대형업체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은택 nabi@donga.com·황인찬 기자}

    • 201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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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잠깐씩 아이 맡길땐 시간제 보육시설 이용을”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는데 아이 맡길 곳이 없다면?’ 서울시의 ‘시간제 보육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는 11일 “지난해 11곳에서 첫선을 보인 ‘시간제 보육시설’이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기록해 올해 시설을 37곳으로 늘려 3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국공립 어린이집에 마련되는 ‘시간제 보육시설’은 잠깐씩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간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데 이용자는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맡기면 된다. 아이는 건물 내 별도의 시간제 보육실에서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담 교사의 지도를 받는다. 이용료가 저렴하다. 전업주부는 시간당 1000원, 맞벌이형 가구(맞벌이 가구, 한부모 취업 가구, 장기입원 사유 등)는 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기존에는 6∼36개월의 아이만 맡길 수 있었지만 올 11월부터는 만 3∼5세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시설 5곳이 신설된다. 시설 이용을 위해서는 ‘아이사랑보육포털’(childcare.go.kr)에 회원 가입을 한 뒤 이용 아동을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 이용일 하루 전까지 인터넷 신청을 하는 게 원칙이며 당일 예약의 경우 해당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직접 전화해야 한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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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 확충’ 첫해부터 삐끗

    “국공립 어린이집 1000곳을 신설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58)이 올해 6·4 지방선거에서 내건 핵심 공약이다. 그는 당선 직후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내려 보낸 시장요청(지시)사항에서 담당 부서에 “국공립 어린이집 1000곳 추가 확충 공약은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집중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1일 서울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과의 간담회에서도 “국공립 어린이집 1000곳 설립을 목표로 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그러나 지금 추세라면 이 공약(公約)은 헛된 약속인 ‘공약’(空約)이 될 가능성이 높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허가가 난 국공립 어린이집은 단 53곳. 시는 연말까지 최대 100곳 신설을 목표하고 있지만 이 역시 박 시장의 공약을 지키기엔 부족한 수치다. 올해부터 4년 동안 1000곳을 확충하려면 매년 250곳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 추진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점. 시는 두 달에 한 번씩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대상 심의위원회’를 열어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을 결정한다. 올해 2월 심의에서는 25곳이 허가가 났지만 4월 16곳, 6월 12곳으로 갈수록 줄었다. 여기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싶다는 신청자마저 줄고 있다. 2월 31곳이던 신청 건수는 4월 24곳, 6월 19곳으로 계속 줄었다. 서울시는 신청을 받아 심의를 통해 허가를 내주는데 신청 건수가 줄면 자연스레 허가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서울시는 기존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국공립으로 전환하려면 재무 및 안전, 시설 기준이 일정 수준에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허가가 난 국공립 어린이집 53곳 가운데 민간 어린이집이 전환된 경우는 5곳에 불과하다. 한 민간 어린이집 원장 박모 씨(60)는 “국공립 전환 요건이 까다롭다. 어린이집이 자가 소유인 경우는 전환이 쉽지만 건물을 임차하고 있는 경우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해서 대부분 떨어진다”고 말했다. 낮은 출산율이 이어지고 있는데 짧은 기간에 어린이집을 크게 늘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높다. 다른 민간 어린이집 원장인 김모 씨(59)는 “주변 어린이집 10곳 가운데 정원을 다 채운 데는 우리를 포함해 2곳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집을 늘리는 게 무슨 소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한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김모 씨(39)는 “기존의 국공립 어린이집도 시설이 낙후된 곳이 많은데 무조건 수만 늘리겠다는 건 전시행정 아니냐”고 꼬집었다. 예산 확보도 문제다. 시는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100곳 늘리는 데 680억 원을 투입한다. ‘1000곳 확충’ 약속을 지키려면 내년부터 해마다 300곳씩 늘려야 하고, 이렇게 되면 한 해 투입해야 할 예산도 약 2000억 원이나 있어야 한다. 서울시 보육기획팀 관계자는 “1000곳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서정길 인턴기자 연세대 법학과 4학년 }

    • 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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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수도권]“무심코 던진 과자봉지, 악어가 삼키면 숨져요”

    악어는 무시무시한 모습이라 동물원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좀처럼 움직이질 않아 과자를 봉지째 던지거나 동전으로 맞히는 관람객이 적지 않다. 순간의 재미를 위한 행동이지만 이를 삼킨 악어 1, 2마리가 매년 죽어나간다고 서울동물원은 전했다. 유리창 속 고릴라들은 창을 두드리는 관람객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창을 ‘쿵쿵’ 맞받아치기도 한다. 이것은 화가 난 것의 표현이지만 관람객들은 까르르 웃는다. 원숭이들은 관람객들이 던져주는 과자에 익숙해져 이제 관람객이 다가가면 먼저 과자를 달라고 철망 사이로 손을 내민다. 과자를 먹은 원숭이들은 대부분 설사에 시달린다고 공원 측은 전했다. 서울대공원은 고의적이진 않지만 일부 관람객의 동물 학대성 행동이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고 보고 ‘동물원 관람에티켓 10계명’을 처음 제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공원은 최근 시민 170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96%(1642명)가 “관람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민들은 ‘과자나 초콜릿을 동물에게 주는 행동’(39%)을 가장 눈살이 찌푸려지는 관람 행태로 꼽았고 ‘안전 펜스를 넘어가는 행동’(21%), ‘자고 있는 동물을 깨우는 것’(19%), ‘동물원에 가면 꼭 동물 만지기, 먹이 주기 체험을 하는 것’(12%)이 뒤를 이었다. 대공원은 이런 의견들을 토대로 ‘관람에티켓 10계명’을 만들어 각 사육장 안내판에 붙이고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람이 먹는 음식이나 주변의 풀을 먹으면 동물이 아파요’ ‘자는 동물을 깨우지 않게 조용히 관람하세요’ ‘사진 찍을 때 플래시를 꺼주세요’ 등이다. 서울대공원 김보숙 운영팀장은 “올 4월 한 여성 관람객이 ‘안전 펜스’를 넘어갔다가 낙타에게 머리카락을 물어뜯긴 사건이 발생한 것처럼 성숙한 관람문화는 동물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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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제2롯데월드 안전-교통 대책 미흡… 지금 상태론 저층부 조기개장 어려워”

    “제2롯데월드는 지금 상태로는 안전이나 교통 문제 모두 미완성 상태다. 이 상태에서 저층부를 개장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제9대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61·새정치민주연합·사진)은 6일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에 깊은 우려감을 나타났다. 그는 “(제2롯데월드) 개장을 놓고 이견이 있는데 이 문제는 세월호가 우리에게 정답을 주지 않았나 싶다. 안전과 관련해 생각해보면 지금 누가 봐도, 이 상태로는 (개장) 시기가 빠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555m)짜리 롯데월드타워와 에비뉴엘동, 캐주얼동, 엔터테인먼트동을 비롯한 저층부로 구성돼 있다. 롯데는 저층부를 임시 개장하기 위해 6월 서울시에 허가를 신청했지만 시는 지난달 안전과 교통 문제 등을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롯데는 다음 달 추석 전 개장을 목표로 보완하고 있지만 최근 공사부지 인근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연달아 발생하며 주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박 의장은 특히 교통 대란을 우려했다. “잠실대교 남단 사거리 교통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자기들(롯데)이 제시했던 (교통대책) 부분도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다. 지금도 완전 마비 상태인데, 대책 없이 개장을 하면 그 일대가 최악의 교통지옥이 될 수 있다.” 박 의장은 “시공사는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해도 안전 문제를 더 연구해야 한다. 제9대 시의회는 안전을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선에 성공하며 의장까지 된 박 의장은 시의원의 청렴도 향상도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 시의원이 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임기 2년)을 연임해 4년 동안 맡은 것을 두고 규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기를 6개월로 대폭 축소하고 현재 5명인 위원 수도 줄이겠다는 방안이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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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공무원 비리 근절 ‘공직사회 혁신책’ 발표… 단돈 1000원 받아도 무조건 처벌

    앞으로 서울시 공무원은 대가성, 직무연관성과 상관없이 단돈 1000원만 받아도 처벌받게 된다. 청탁을 받고 부정하게 업무를 처리할 경우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는다. 서울시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공직사회 혁신 대책’을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가 앞장서서 마련한 이번 혁신안이 나비효과가 돼서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특히 금품 수수 및 청탁을 엄벌하기로 했다. 앞으로 서울시 공무원은 단돈 1000원을 받아도 처벌받는다. 100만 원 이상 금품을 받았거나 100만 원 미만이라도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즉각 해임이나 파면된다. 부정한 청탁을 받은 공무원은 비공개로 운영되는 온라인 ‘부정청탁등록시스템’에 무조건 이 사실을 등록해야 한다. 알선이나 청탁을 받고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하다 적발되면 기존엔 ‘견책 이상’의 징계를 받았지만 이번에 ‘정직 이상’의 중징계로 처벌 수위가 높아졌다. 다만, 이번 혁신 방안은 법령 개정이 아닌 서울시 행동강령 개정에 따른 것이어서 한계도 있다. ‘퇴직 후 3년간 퇴직 전 5년 동안 속했던 업무 부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체에 취업해서는 안 된다’는 ‘관(官)피아 척결’ 규정이 들어 있지만 퇴직한 민간인에게 공무원 행동강령을 적용할 수 없는 모순이 생긴다. 고강도 혁신 방안이 나오자 서울시 공무원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본청의 한 공무원은 “앞으로 사람 만날 때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한 간부는 “‘관피아 척결’ 부분은 구속력이 없는 선언적인 수준이지만 퇴직 후 가야 할 기업체를 고르는 데 조심스러워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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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청년드림]성동캠프 “청년 취업 돕기 무료 캠프 열어요”

    하반기 취업 시즌을 앞두고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한 무료 취업 지원 행사가 마련된다. 동아일보와 성동구, 현대모비스가 참여해 운영 중인 ‘청년드림 성동캠프’는 21일부터 2주 동안 총 6회, 회당 6시간씩 총 36시간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자기분석을 위한 강점 찾기, 희망 직업 분야의 직무분석, 업종별 업무역량 개발 및 대응 전략,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지도, 파워 스피치 및 보이스 트레이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현대모비스 채용팀의 실전 취업 특강이 마련되며, 1대1 컨설팅(2회), 수료 후 2개월 동안 ‘취업 지원 애프터서비스’도 진행된다. 대학 졸업자 및 예정자가 지원 가능하며 성동구 외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100명을 모집하며 신청 기한은 6일부터 19일까지. 성동구청 홈페이지(www.sd.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e메일(chny@unies.com)이나, 방문 접수 및 우편, 팩스(02-6716-1981)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6011-1447, 02-2020-1380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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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수도권]백화점 앞 외국인 관광버스 몸살 해소될까

    5일 낮 12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 영플라자 앞. 인근 백화점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관광버스가 쉴 새 없이 주정차를 반복했다. 하지만 이곳은 엄연한 불법주차구역. 명동 방향 편도 4차로의 한 개 차로는 관광버스가 점령했고, 차량이 몰릴 때는 옆 차로까지 이중 주차를 해 교통 혼잡이 극심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내려준 박모 씨(56)는 “백화점은 필수 코스인데 버스를 세울 데가 없어 잠깐씩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다. 관광객은 느는데 주차 공간이 없어서 손님을 내려준 뒤 서울 시내를 빙빙 돌 때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외국인을 태운 관광버스의 도심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주차장 확보에 팔을 걷고 나섰다. 서울시는 5일 “최근 마련한 ‘도심 권역별 관광버스 주차장 확충 계획’에 따라 현재 571대인 도심 관광버스 주차공간을 2018년까지 927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당장 48억3000만 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2018년까지 총 339억 원이 투입된다. 거액을 투입해 주차장 확보에 나선 것은 도심 관광버스 주차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시가 파악했기 때문.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09년 605만 명에서 지난해 985만 명으로 대폭 늘었고, 올해는 1000만 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들 가운데 약 25.9%가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 관광객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파악한 올해 도심 관광버스 주차공간은 788대가 필요하지만, 현재 확보된 것은 571대(확보율 73.6%)에 불과하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2018년에는 도심에 최대 1197대의 주차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또 서울시는 외국인의 관광 수요에 맞춰 △경복궁 △명동·남대문 △인사동 △동대문 △남산 △용산(이태원) △서대문(신촌)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주차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시는 당장 경복궁 권역에 있는 경기상고에 국비 30억 원, 시비 24억 원, 구비 10억 원 등 총 64억 원을 들여 버스 46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내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10대), 장충단로(10대), 다산로(15대)에도 노상주차장이 내년까지 확충된다. 또 경찰과 협의해 명동과 청계광장 주변에 관광버스 전용 승하차장을 시범 설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시는 또한 도심에 새로 건축물이 들어설 때 지구단위계획 수립, 교통영향분석 및 개선대책 등과 연계해 관광버스 주차장 설치를 적극 권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호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경복궁 옆 대한항공 터에 100대, 동대문 국립중앙의료원과 미 공병단 이전 부지 개발 때 각각 10대의 버스 주차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시의 계획대로 2018년까지 총 927대의 주차장이 마련돼도 최대 수요 예측치(1197대) 대비 확보율이 77.4%에 그친다. 서울시 주차계획팀 관계자는 “경찰, 자치구와 협의해 교통 소통에 지장이 없는 시간제 노상주차공간을 추가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전현우 인턴기자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4학년}

    • 20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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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유종필 관악구청장 “인문학이 흐르는 ‘지식 복지’ 1번지로”

    서울 관악구청 1층에는 ‘용 꿈꾸는 작은 도서관’이란 특이한 이름의 도서관이 있다. 2층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구청 로비에는 ‘계단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이 문구들은 모두 유종필 관악구청장(57·새정치민주연합·사진)이 직접 지었다. 2003년 9월부터 4년 10개월 동안 새천년민주당 등 정당의 ‘입’으로 활약했던 유 구청장의 작명 재주는 여전한 것 같았다. 중앙 정치 무대에서 벗어나 민선 5기 때 관악구청장이 된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60.49%의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비결을 묻자 그는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175 교육지원 사업(청소년 대상 문화 교육)’ ‘인문학 강좌’ 등 그동안 펼친 다양한 지식 복지 사업이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가서일 것”이라며 “앞으로 관악구를 ‘도서관 도시’ ‘평행 학습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지식 복지’를 강조했다. 취임 당시 4곳이었던 도서관이 이제 43곳으로 늘었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청하면 39곳으로 도서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며 지난해에만 이렇게 25만 권이 대출됐다. “‘작은 도서관’을 안 하는 지자체는 거의 없어요. 하지만 우리처럼 이렇게 많고, 앱으로 대출까지 되는 곳을 찾기는 힘들죠. 이제 배고픈 사람은 없지만 지식은 다릅니다. 저는 지식이 배고픈 사람을 없게 하겠습니다.” 유 구청장은 경제 청사진도 내보였다. 서울대입구역 주변을 서울 서남권의 경제, 교통, 문화 중심으로 개발하고, 신림역, 난곡사거리, 시흥나들목(IC) 주변의 지구단위계획 정비를 추진 중이다. 또 민간 전문가들이 포함된 ‘안심관악특별위윈회’를 설치해 주민들의 안전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랜 정당 생활에 국회도서관장까지 한 유 구청장에게 ‘구청장’이란 자리는 어떤 의미일까. “사실 당 지도자가 되지 않으면 국회의원 3, 4선을 해도 의미 있는 일 하나 하기 힘들어요. 하지만 구청장은 자신의 가치 철학을 직접 현실화할 수 있어 상당히 매력 있습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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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15개국 대사관-서울 시장실 구경 오세요

    각국 대사관에서 문화 체험을 하고, 서울시장 집무실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이색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29, 30일 ‘2014 서울문화의 밤’을 연다고 4일 밝혔다. 행사명과 달리 낮 동안에도 많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29일 낮에는 ‘대사관 하우스 투어’가 진행된다. 브라질 모로코 수단 에티오피아 말레이시아 등 15개국의 대사관 및 관저가 일반에 공개된다. 또 시장 집무실, TBS 교통방송, 종합방재센터 등 기관 방문, 동대문과 낙산 성곽 둘레길 야간투어가 마련된다. 30일에는 ‘부암동의 향기를 찾아서’ ‘서울 숲 마음 치유’ 등 문화탐방 프로그램과 함께 뚝도아리수정수센터, 남산국악당 백스테이지 투어 등이 준비돼 있다. 신청은 5일부터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seoulopenweek.com) 참조.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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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CNG 하이브리드 버스 서울 달린다

    서울시가 연료를 절감하고 대기 환경까지 개선하는 압축천연가스(CNG) 하이브리드 버스 보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4일 “기존 CNG 버스보다 연료 절감과 환경 개선 효과가 높은 CNG 하이브리드 버스를 올해 20대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2100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가 2012년 7월부터 4개월간 실험한 결과 CNG 하이브리드 버스가 기존 CNG 버스보다 연료소비효율은 34.5% 좋아지는 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30% 준 것에 따른 것. CNG 하이브리드 버스는 시속 60km 미만에서는 주로 전기 모터로 작동하며 그보다 속도가 빨라지면 CNG로 달리는 구조다. 문제는 가격. CNG 하이브리드 버스는 대당 2억7500만 원으로 기존 CNG 버스(2억1500만 원)보다 6000만 원 비싸다. 시는 이번에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지원을 받아 우선 버스 회사들이 하이브리드 버스를 구입한 뒤 추후 구입비 차액을 내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 내구연한인 9년 동안 총 1억800만 원의 연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버스 회사로서는 구입가 차액(6000만 원)을 나중에 갚고도 4800만 원이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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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수도권]인기는 없는데 식구만 많다고… 중성화 수술이라뇨

    저는 수컷 코요테(사진)입니다. 이곳(서울대공원)에서 2004년 6월 18일 태어났어요. 사람 나이로 치면 올해 열 살이지만 우리 코요테들이 보통 열두 살까지 사는 것을 생각하면 할아버지가 된 거지요. 얼마 전(지난달 17일) 저는 뜻하지 않게 큰일을 겪었습니다. 쑥스럽지만 느지막한 나이에 중성화 수술을 받았지요. 동물원이 문을 연 이래(1909년 창경원 동물원 개장) 105년 만에 첫 중성화 수술이랍니다. 허허, 그 주인공이 바로 나라니…. 답답해서 몇 마디 할까 합니다. ○ 첫 중성화 수술 받아 아쉬워 이곳에 사는 코요테 식구는 저까지 16마리죠. 아차! 인천(대공원)으로 간 한 마리를 합하면 총 17마리가 원래 무리이지요. 언제부턴가 집(방사장)이 좁아지는 걸 느꼈어요. 집(사육장·약 160m²)은 두 개가 있는데 16마리가 살기엔 사실 좁았지요. 사람들(사육사들)은 6∼8마리가 적정 가족 수인데 너무 많아졌다고 합니다. 집이 좁게 느껴지자 저희들은 서로 다투는 게 늘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요. 사실 16마리 가운데 12마리는 제 직계 가족입니다. 아내가 있고, 자식으로는 아들 하나, 딸 여덟에, 첫 손자를 지난해 7월 13일 봤지요. 근데 손자가 사실 제 아들과 딸 사이에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가뜩이나 좁은 공간에 근친교배까지 발생하자 결국 중성화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저는 이미 받았고, 제 네 살짜리 아들과 한 살배기 손자는 앞으로 수술대에 오릅니다. 그리 되면 저희 가족의 대는 끊기겠지요. 반면 다른 일가(수컷 1마리, 암컷 3마리)는 계속 대를 잇게 됩니다. 그래요. 저희 가족은 선택을 못 받은 겁니다. 안락사도 검토됐다는데 그래도 생명은 건졌으니 감사해야 되는 걸까요. 사람들도 노력을 하기는 했습니다. 다른 동물원에 저희 가족을 받아줄 수 없냐고 수소문을 했죠. 하지만 어떤 동물원도 저희를 반기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코끼리처럼 크지도, 원숭이처럼 귀엽지도, 공작새처럼 우아하지도 않거든요. 저희들은 한국에서 모두 27마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천(대공원)과 광주(우치공원)에 3마리씩, 청주(동물원)와 대구(달성공원)에 2마리씩이 있습니다. 물론 서로 볼 기회는 없지요. ○ ‘호텔급 사육장’으로 이사 간 호랑이 부러워 어려운 말 좀 쓰겠습니다. 사람들은 ‘동물 복지’ 차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했답니다. 앞으로 애를 더 낳으면 집이 더 좁아질 테니 복지 차원에서 가족 수를 조절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근처에 사는 호랑이 가족을 보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호랑이들은 새로 만든 호텔 같은 사육장에서 이 더위에 매일 물놀이도 하고, 맛있는 간식도 많이 먹거든요. 호랑이 집은 두 배나 넓어졌고, 곳곳에 나무와 그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웅덩이에다 인공폭포까지 있고, 집안(내실)에는 편안히 쉴 수 있는 나무 침상까지 있다고 합니다. 호랑이 가족(27마리)이 살기에는 더없이 좋은 공간이지요. 푸념이 길었습니다. 아차, 제 이름도 얘기 안 했네요. 저는 ‘M7-6-3-19’입니다. 저희 가족은 이름 없이 (동물)번호로 불립니다. 동물원에 사는 370여 종, 3900여 마리의 동물 가운데 돌고래, 호랑이 등 일부 인기 동물을 제외하면 대부분 번호로 불립니다. 제 이름이 길지만 기억해주세요. 저도 사랑받고 싶거든요. ※뒷얘기=서울대공원은 내년 늑대사육장을 새로 만들면 기존 늑대사육장에 다른 동물을 넣는 계획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코요테가 들어갈지는 확실치 않다. 2년 반 동안 예산 28억 원을 들여 만든 ‘백두산 호랑이 숲’은 지난달 26일 개장했다. 총 규모는 5000m²이며 야외 방사장은 1300m²에서 2500m²로 두 배가량으로 넓어졌다. 호랑이들은 새 집에서 활동량이 늘었고 활기찬 모습을 보인다고 공원 측은 전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최건 인턴기자 서울대 인류학과 4학년}

    • 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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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남해 4일도 시간당 30mm 폭우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리면서 제주와 남부 지방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서해를 따라 북상하던 나크리는 3일 오후 사실상 소멸됐지만 남은 수증기의 영향으로 4일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나크리는 3일 낮 12시 중심기압 99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20m, 강풍 반경 90km의 세력을 유지한 채 목포 서쪽 약 140km까지 접근해 강풍과 함께 30mm 이상의 강한 비를 뿌렸다. 앞서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던 제주에는 2일 하루 동안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700m)에 1175.5mm의 폭우가 내렸다. 한라산에 하루 동안 1000mm 이상의 비가 내린 건 2001년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설치한 뒤 처음이다. 한라산에는 1∼3일 15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3일 오후 7시 현재 경남 산청 166.5mm, 양산 124mm, 경북 경주 104mm, 영주 100.5mm를 비롯해 남부 지방이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3일 오전 2시 55분경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하천을 가로지르는 보(洑) 형태의 도로를 건너던 아반떼 승용차가 늘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차량은 사고 지점에서 2km 하류에서 발견됐고 탑승자 한모 씨(46·여·경남 김해)와 딸(21), 딸의 친구(21), 한 씨의 남동생(38)과 부인(36) 그리고 두 아들(5세, 2세) 모두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인근 펜션에 투숙했으며 하천이 불어나 고립되면 다음 일정에 차질이 생길까봐 무리해서 새벽에 빠져나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3일 오전 8시 55분경 경북 영덕군 지품면 오천리 솔밭 야영장에서는 강풍에 부러진 소나무 가지(지름 70cm, 길이 8m)가 텐트 위로 떨어져 권모 군(7)이 숨지고 권 군의 누나(10)와 일행 윤모 씨(39)가 다쳤다. 2일에는 충남 당진시 석문면 당진 화력발전소 앞 해상에서 대산항으로 이동하던 46t급 예인선과 630t급 부선이 기상 악화로 좌초됐으나 인명 피해나 기름 유출은 없었다. 2일 제주국제공항에선 국제선 30편과 국내선 381편 등 항공기 411편이 무더기 결항되면서 휴가철 승객 3만여 명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까지 전국이 흐리고 간간이 비가 내리다가 이후엔 대체로 흐린 날씨에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나크리의 두 배 규모인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이 북상하며 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9일 남부와 강원 영동에 다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청도=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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