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구

양종구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구독 216

추천

스포츠에 빠져 사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건강해야 100세까지 즐겁게 살 수 있습니다.

yjongk@donga.com

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건강60%
칼럼40%
  • [월드컵 이야기]부상병동 스페인… 그래도 무적함대

    남아공 월드컵을 거머쥘 국가는 어디일까. 십중팔구는 통산 다섯 번이나 월드컵을 품에 안은 브라질을 생각할 것이다. 올해 브라질은 현란하고 화려했던 과거와 다르다. 둥가 브라질 감독은 기술보다는 실용을 택했다. 12일 발표한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을 명령에 잘 따르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했다.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을 노리던 ‘외계인’ 호나우지뉴를 비롯해 세 차례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호나우두(코린티안스), ‘UFO슛’으로 유명한 윙백 호베르투 카를루스(코린티안스) 등 ‘왕년의 스타들’이 모두 빠졌다. 하지만 필자는 호비뉴(산토스)와 더글라스 마이콘(인터 밀란),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 등 브라질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섰을 때 명령보다는 자신들이 본능에 따라 플레이하길 바란다. 브라질을 빼면 스페인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다비드 비야(발렌시아)와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가 공격라인을 휘젓는 모습을 상상해봐라.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의 환상적인 플레이 메이킹을 본 적이 있는가. 게다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 다비드 실바(발렌시아),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마르코스 세냐(비야레알),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이들은 월드컵을 거머쥘 창조성과 조화로움을 갖추고 있다. 스페인은 이미 유로2008(유럽축구선수권) 챔피언이다. 그동안 월드컵 정상에 서지는 못했지만 이번에는 가장 우승에 근접해 있다. 스페인이 우승하려면 두 가지를 신경 써야 한다. 먼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이 그랬듯 자신들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부상을 잘 관리해야 한다. 월드컵 본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스페인의 스타들이 부상에 시름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파워가 좋은 중앙공격수 토레스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의사는 조만간 완쾌될 것이라고 하지만 그의 예리한 판단력과 컨디션에 대한 신념이 향후 열릴 평가전에서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비는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경기는 거의 빠지지 않았지만 지난 몇 주간은 고통을 참고 경기를 했다. 진단 결과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3cm 찢어졌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열정으로 필드에서 그의 존재감이 너무 커 부상 중에도 그의 능력은 거의 떨어져 보이지 않았다. 사비는 뛰어난 컨트롤로 리오넬 메시와 페드로, 보얀에 자로 잰 듯한 패스를 해 골로 연결했다. 비록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패스 하나는 일품이었다. 하지만 사비는 스페인 대표팀보다는 바르셀로나에 더 애착을 갖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카탈루냐의 팀이다. 카탈루냐는 스페인이 통치하지만 여러 측면에서 독립국가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스페인이 월드컵을 우승하려면 지역 통합도 중요하다. 이번 월드컵에 바르셀로나에서 7명, 레알 마드리드에서 5명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스티야 지역으로 카탈루냐와는 견원지간이다. 파브레가스도 스페인의 재앙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잉글랜드 아스널로 간 그는 두 달 전 공교롭게도 바르셀로나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오른쪽 종아리뼈를 다쳤다. 전문가들이나 파브레가스는 큰 문제없으며 월드컵 준비에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비와 파브레가스가 예전처럼 자유롭게 플레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장담하긴 어렵다. 사비와 파브레가스, 토레스 외에도 부상에 우는 선수는 더 있다. 세냐는 이번 시즌 부상 탓에 거의 뛰지 못했다. 이니에스타는 3, 4월을 부상으로 보냈다. 이들이 빠지면 사실상 스페인의 절반이 빠지는 셈이다. 이렇게 슈퍼스타들이 부상한 이유는 있다. 지난 시즌 전관왕 바르셀로나가 모든 팀의 타도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20개월 동안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도 지난 시즌 내내 바르셀로나를 쫓느라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빈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만일 어느 누구라도 소집에 응하지 않는다면 다른 훌륭한 선수가 기다리고 있다”며 단호하다. 이런 난맥상을 역으로 보면 어떨까. 그동안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선수들이 돌아오면 시즌 내내 시달리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버린 선수보다 훨씬 에너지가 넘칠 것이다. 결론적으로 스페인은 강력한 우승후보다.랍 휴스 잉글랜드 칼럼니스트 ROBHU800@aol.com}

    • 2010-05-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나도 월드컵 주역]훈련장비 무상대여 김웅태 사장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축구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김웅태 누리텍INC 사장(49·사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해발 1700m 고지인 요하네스버그에서 아르헨티나와 B조 2차전을 벌이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고지대 적응을 위해 저산소실을 무상으로 대여했다. 시가 1억5000만 원 상당으로 예비 엔트리 30명 전체가 들어갈 수 있는 저산소실이다. 저산소실은 해발 2300m에서 3000m까지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선수들이 고지대에서 훈련하지 않고도 고지훈련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장비다. “저산소실은 쓴다고 닳는 것도 아니고 다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흔쾌히 제안했습니다. 고지훈련을 실제로 하는 비용 대비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한국체대 등과 함께 학술적으로 또 임상적으로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대표팀의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각종 운동기구와 체력진단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는 김 사장이 먼저 이 시스템의 무상 대여를 대한축구협회에 제안했다. 2주간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저산소실만을 사용하는 것으로는 부족해 2명이 들어갈 수 있는 휴대용 저산소텐트(하이폭시아컨디셔닝 텐트)도 10여 개 대여해 주기로 했다. 이 기기는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은 물론 남아공에 가서도 훈련한 뒤 1시간 이상 텐트 속에서 휴식을 취하면 고지훈련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첨단장비다. 일부에 휴대용 ‘저산소마스크’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저산소텐트가 맞다. 협회는 김 사장의 제안에 미심쩍어 하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도 똑같은 장비로 고지대 적응훈련을 한다는 소식에 저산소실과 저산소텐트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축구보다는 마라톤을 즐기는 김 사장이지만 축구팬으로서는 누구보다 열성적이다. “대한민국 국민 치고 축구팬 아닌 사람이 어디 있나요”라고 겸손해하지만 “축구대표팀 경기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즐기는 마니아”라는 게 주위의 평가다. 그는 “남아공 현지에는 가지 못하지만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05-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0년 기다린 도전… 남아공서 자존심 찾는다

    2000 시드니올림픽-아시안컵성적 부진으로 불명예 퇴진국내파 사령탑 명예회복 선언축구선수에게 월드컵은 꿈의 무대다. 코칭스태프에게도 마찬가지다. 어떤 감독이든 최고의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 한다. 특히 허정무 대표팀 감독(57·사진)은 이번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1998년 올림픽 및 국가대표팀 감독에 올라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그해 아시안컵에서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밀려난 뒤 다시 사령탑에 올라 처음 도전하는 월드컵이다. 공교롭게도 허 감독 이후 2001년 초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감독이 부임한 뒤 조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까지 줄곧 외국인이 한국축구를 쥐고 흔들었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16강을 넘어 아시아 최초로 4강까지 끌어올렸다. 2007년 말 베어벡 감독이 떠난 뒤 다시 국내파로 지휘봉이 돌아오며 허 감독이 맡았으니 그로선 “역시 국내파는 안 돼”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총력전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뤘지만 본선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란 새 역사를 창조해야만 하는 이유다. 허 감독은 겉으론 “16강 진출은 쉽지 않다.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덤덤하게 말한다. 하지만 “과거엔 너무 긴장해 제대로 경기도 하지 못하고 왔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최소한 어이없게 당하고 와선 안 된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또 토종 사령탑의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 허 감독은 자기를 버리고 새롭게 변신했다. 절대 자기 스타일을 굽히지 않기로 유명한 허 감독이 스타일을 완전히 바꾼 것이다. 진돗개로 불릴 정도로 고집이 셌던 허 감독은 지시형 지도자였다. “이건 이렇게 해야 하니 이렇게 해” “이 길이 옳은데 왜 안 해” 등 직설적으로 선수들을 몰아쳤었다. “그것도 못하느냐”는 질책도 잦았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고 그 방식은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을 느낀 뒤 180도 방향을 틀었다. 그는 “전달 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팀원들에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할 수 있는 리더십이 있어야 지도자로서 인정받는다”고 말한다. 요즘 허 감독은 인자한 이웃집 아저씨같이 느껴진다. 훈련할 때나 식사할 때나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다. 선수들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지적은 하지만 절대 몰아치진 않는다. 그리고 칭찬도 많아졌다. 하지만 선수는 철저하게 실력으로 평가한다. 외국인 감독들이 했듯 학연, 지연, 인맥을 철저하게 무시한 채 선수를 선발하고 기용한다. 허 감독은 이번 월드컵이 시련의 끝이길 바란다. 그는 2000년 대표팀에서 떠난 뒤 5년 가까이 ‘야인’으로 보냈다. 용인축구센터를 맡아 유망주를 키우는 일은 했지만 프로와 대표급에서는 잊혀질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2004년에는 본프레레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를 하며 숨죽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시련의 시기가 그를 강하게 만들었다. 2005년 전남 드래곤즈 감독에 복귀한 뒤 FA컵을 2회 연속 우승했다. 그 지도력을 발판으로 태극호를 다시 맡게 됐다. 허 감독은 마지막 소집훈련을 시작하는 10일 예비 엔트리 30명 중 11명만이 왔지만 여유를 잃지 않았다. “어차피 현실을 인정하고 미래를 봐야지 현재의 안 좋은 모습에 너무 집착하면 앞이 보이지 않는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느긋해했다. 지도자로 험난한 길을 걸어온 허 감독.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활짝 웃을 수 있을까.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허정무 감독은○ 생년월일=1953년 12월 29일○ 선수 경력△포지션=미드필더, 공격수△소속팀=영등포공고-연세대-한국전력-해군-PSV 에인트호번(1980∼83년)-울산 현대 호랑이(1984∼86년)△대표 경력=청소년 대표(1973∼74년), 국가대표(1974∼86년)△A매치 통산 성적=87경기 30득점△주요 참가 국제대회=1973년 아시아 청소년대회, 1978년 방콕 아시아경기(우승), 1984년 아시안컵,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우승) △PSV 에인트호번 기록=네덜란드 1부 리그 77경기 11득점(1980∼83년), 네덜란드 FA컵 8경기 1득점, 유럽 클럽컵 8경기 1득점(UEFA컵)○ 지도자 경력△국가대표팀=코치(1991년, 1993∼94년, 2004∼2005년), 감독(1995년, 1998∼2000년, 2007년∼)△프로팀=포항 아톰즈(현 포항 스틸러스) 코치(1991∼92년), 포항 아톰즈 감독(1993∼95년), 국가대표팀 감독(1995년·브라질 평가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1996∼98년, 2005∼2007년)}

    • 2010-05-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동아수영대회]‘경쟁은 나의 힘’ 정슬기 평영 200m도 우승

    ‘너는 나의 존재 이유.’ 한국 여자 평영의 삼각 라이벌 구도가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아경기 금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정슬기(22·전북체육회)와 정다래(19·전남수영연맹), 백수연(19·강원도청). 이들은 밀고 당기는 기록 경쟁을 벌이며 서로를 자극제로 삼고 있다. 30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2회 동아수영대회 평영 200m 여자 일반부 결승. 정슬기는 정다래와 시소 레이스를 계속하다 2분25초29를 기록해 정다래(2분25초71)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정슬기는 50m를 34초92에 찍어 정다래(35초03)에 앞섰지만 100m는 정다래가 1분11초63으로 역전했고 정슬기는 150m를 1분49초06으로 1위로 통과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정슬기는 2년 묵은 대회기록(2분34초66)을 9초37 경신했지만 자신이 지난해 한라배 때 세운 한국기록(2분24초20)에는 미치지 못했다. 정슬기는 전날 평영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 평영 200m 동메달리스트 정슬기는 “다래와 수연이가 치고 올라오는 게 내게는 큰 자극제다. 이젠 대표팀에 선발되는 게 급선무가 됐다”고 말했다. 정다래는 “슬기 언니를 따라가다 보니 기록이 좋아지고 있다. 2분23초대까지만 가면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분29초39로 3위를 한 백수연은 도하 아시아경기 평영 100m 동메달리스트로 100m 전문. 컨디션 난조로 이날 기록이 저조했지만 정슬기, 정다래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여자 대학부의 정승빈(경성대)은 평영 200m(2분47초87)와 계영 800m(8분56초56)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에 이어 첫 4관왕이 됐다.김천=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기록실은 dongA.com에}

    • 2010-05-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동아수영대회]이기흥 연맹회장, “동아수영, 국제대회로 만들 것”

    동아수영대회가 국제대회로 변신을 시도한다. 이기흥 대한수영경기연맹 회장(사진)은 29일 “동아수영대회의 82년 역사는 세계에서도 최고로 평가 받는다. 국내 대회로 그치지 말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동아수영대회다”며 “박태환의 금메달 획득으로 어린이 선수가 늘었다. 이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과 경쟁해야 더 성장한다. 동아수영이 국제대회로 치러지는 등 저변을 확대해야 제2의 박태환이 계속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 전국체전 위원장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스포츠는 국력과 맞먹는다. 유망주를 많이 발굴해 제2의 수영 금메달을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평영의 간판 정슬기(전북체육회)는 이날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평영 100m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1분8초73을 기록해 지난해 김달은(하이코리아)이 세운 대회 기록(1분10초71)을 2초 가까이 당기며 우승했다. 초반부터 독주한 정슬기는 지난해 정하은(경기체고)이 세운 한국 기록(1분8초43)에는 0.3초가 모자라 아쉬움을 남겼다. 국가대표 정다래(전남수영연맹)는 1분9초30으로 2위. 국가대표 박선관(한국체대)은 배영 200m 남자 대학부에서 2분2초15로 우승해 전날 배영 1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자유형 50m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박민규(고양시청)도 자유형 100m 남자 일반부에서 51초45로 정상에 올라 2관왕이 됐다. 이날은 한국 기록 없이 6개의 대회 기록이 나왔다.김천=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04-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마통해 기부하는 홍콩 사람들

    퀸엘리자베스 2세 컵 국제경마대회가 열린 25일 홍콩 사틴 경마장은 뜻밖에도 한산했다. 일본 컵 경마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대회지만 1만5000여 명만 경마를 즐겼다. 홍콩에서 경마는 인구 600만 명 중 100만 명이 즐기는 생활 스포츠다. 홍콩 경마는 약 10조 원의 매출액 중 8.8%인 8800억 원만 경마장에서 매출이 이뤄진다. 나머지는 장외 발매와 전화로 이뤄진다. 장외 매출을 되도록 규제하는 국내와는 정반대다. 홍콩 경마가 이처럼 장외 매출을 권장하는 것은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홍콩 자키클럽은 건전한 베팅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 왔다. 환급률이 82.5%로 우리나라(73%)보다 약 10% 높다. 베팅한 금액의 손실을 최소화해야 도박이 되지 않는다는 철학 때문이다. 홍콩 전체 세금의 8.2%를 담당하고 있는 경마가 건전 스포츠로 정착한 데는 홍콩 자키클럽의 자선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 홍콩은 전체 수익의 77.1%를 세금으로 내고 남은 22.9%를 자선사업과 운영 경비로 지출한다. 영국 통치하인 1845년 경마를 시작한 때부터 자선은 가장 중요한 사업이었다. 홍콩 자키클럽은 4조 원에 가까운 자선기금을 운용하며 지난해에만 2000억 원을 자선사업에 썼다. 이 돈으로 의료, 교육, 시설 투자에 사용한다. 홍콩 자키클럽이 1991년 설립한 홍콩과학기술대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최근 발표한 최고경영대학원(EMBA) 순위 세계 1위이다. 이렇다 보니 홍콩 사람들은 경마로 돈을 잃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스포츠를 통해 사회에 기부했다고 여긴다. 데이비드 옹 홍콩 상공회장은 “자키클럽은 봉사단체이다. 이 같은 이미지가 경마를 건전한 레저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 경비 중 대부분을 경마에 재투자하는 것도 효과를 내고 있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평균 1억 원이 넘는 경주마를 수입해 경기의 질을 높였다. 또 1988년부터 국제대회를 열어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이날 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퀸엘리자베스 2세 컵에서 우승한 경주마 ‘비타 파타카’와 기수 마윙은 홍콩의 영웅이 됐다. 국내에서 경마는 늘 부정적인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매출 규모가 7조2000억 원으로 세계 7위의 경마 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도박과 부정의 온상으로 비치고 있다. 경마를 건전 스포츠로 이끌고 있는 홍콩에서 배울 게 많았다.홍콩=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04-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축구 토양 바꾸기 10년 보람”

    “한국 축구의 시스템 변화를 선도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1년 동원컵 유소년축구리그를 처음 만들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64·사진)은 감회가 남달랐다. 당시 승부에만 집착하던 토너먼트에 매몰된 한국 축구에 새바람을 넣기 위해 동원컵을 만들었는데 대한축구협회가 지난해부터 전면적으로 초중고교 주말리그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축구인 출신 판사, 변호사, 의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는데 그 뜻이 이뤄지는 것 같아 기쁘다. 스포츠는 즐기면서 해야 한다. 또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해 기본기를 키워야 훌륭한 선수가 나올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 축구의 토양을 바꾸는 데 힘을 보태 자랑스럽다.” 동원컵은 이승렬(서울)과 김민우(사간토스), 윤석영(전남), 윤빛가람(경남), 박희성(고려대) 등 차세대 유망주들을 대거 발굴했다. 요즘도 매일 축구를 하고 있는 ‘축구광’ 박 부회장은 “동원컵의 지난 10년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완할 점을 찾겠다. 향후에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여자축구에 투자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동원컵 초등리그 공식 개막전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중랑구 묵2동 서울 신묵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신묵초교와 우이초교의 대결로 열린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04-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양종구 기자의 킥오프]분데스리가 11년간 경고 단 1회, 차범근을 다시 떠올리는 이유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발간한 ‘세계 축구기록 2010’은 “차붐은 위대한 모범을 보였다”고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을 소개하고 있다. ‘차붐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08경기에 출전해 당시 외국인 최다인 98골을 기록했다. 바이엘 레버쿠젠 시절인 1985∼1986 시즌 터뜨린 17골은 아직도 아시아 출신 한 시즌 최고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는 서독에서 활약하면서 경고는 1개만 받았다.’ 차 감독은 1990년대 초반까지 세계 최고였던 분데스리가에 국내 최초로 진출해 1978년부터 1989년까지 11년을 뛰었다. 그동안 98골을 터뜨렸다는 활약상에 대해선 잘 알려졌지만 퇴장 없이 경고만 1개 받았다는 부분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거친 리그에서 10년 넘게 활약하며 단 한 개의 경고를 받는다는 것은 골키퍼를 빼고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차 감독은 대표팀에서도 퇴장은 한 번도 없었고 경고도 받은 기억이 없다고 전한다. 121경기에 출전해 55골을 넣는 동안 페어플레이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K리그에선 10년 이상 뛰면서 경고를 한 번도 받지 않은 선수는 수원 백업 골키퍼 박호진이 있다. 대표팀 수문장 이운재(수원)는 13년간 경고 8개에 퇴장 1개를 받았다. 필드플레이어 중에는 정용환(대우 로얄스)이 11년간 6개의 경고를 받은 게 가장 적었다. 차 감독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가늠할 수 있다. 최근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진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 감독은 역대 한국을 빛낸 최고의 선수 랭킹 1위를 독식했다.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없던 시절 한국인으로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맹활약한 덕분일 것이다. 하지만 피 말리는 경쟁 속에서도 항상 룰을 지키고 상대를 배려하면서 최고가 되었다는 사실이 뒤늦게나마 팬들에게도 알려졌으면 한다. 파울도 경기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승부에 집착해 심판에게까지 욕설을 퍼붓는 작금의 세태에 20여 년 전 차 감독의 페어플레이가 주는 교훈은 실로 크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04-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갈수록 세지는 ‘젊은 피 경남’

    “원래 내년 시즌이 목표였어요.” 지난 시즌 K리그에서 7위에 그친 경남 FC 조광래 감독에게 당시 “아쉽지 않냐”고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막판 무서운 상승세로 6강 플레이오프 문턱까지 갔다 눈물을 삼켰기에 아쉬움이 남았을 터. 하지만 그는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조직력도 탄탄해질 내년 시즌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시민구단 경남의 올 시즌 초반 상승세가 무섭다. 경남은 골키퍼 김병지(40)를 제외한 주전 평균연령이 24세 이하. 유망주 발굴의 대가인 조 감독이 2007년 말 팀을 맡은 뒤 젊은 피로 선수단을 다시 짰기 때문이다. 시민구단의 재정상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할 수 없다면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게 낫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경남은 11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 FC와의 방문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최근 6경기 무패 행진(4승 2무). 이날 승리의 주역도 젊은 피였다. 전반 28분 루시오(26)의 선제골을 도운 김영우는 26세, 후반 9분 쐐기 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김태욱은 23세였다. 공격형 미드필더 윤빛가람(20)과 수비수 김주영(22) 등 돌풍의 주역들 모두 20대 초반. 이날 승리한 경남은 4승 2무 1패(승점 14)로 3위에 올랐다. 이날 FC 서울은 대구 FC를 3-2로 꺾었고, 울산 현대는 전날 홈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5승 1무 1패(승점 16)로 선두. 1경기 덜 치른 서울은 5승 1패(승점 15)로 2위.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0-04-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공격형 미드필더 ‘새 날개’ 잠자던 킬러본능 깨우다

    ‘여우와 산소탱크의 환상적인 조화.’ 21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다이빙 헤딩슛으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2-1 역전승을 주도한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이 최근 펄펄 나는 이유에 대한 답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재치 있는 용병술과 박지성의 효율적인 움직임이 맞물려 나타난 결과다. 요즘 맨유는 최전방의 웨인 루니가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루니는 이날 동점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25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루니가 득점력이 좋으니 수비수가 그에게 집중할 수밖에 없다. 퍼거슨 감독은 이를 간파해 활동량이 많은 박지성을 투입했다. 박지성은 수비가 루니에게 따라붙는 사이 생기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파고들었다”고 말했다. 좌우 날개 루이스 나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제몫을 해주는 것도 박지성의 활용 폭을 넓혀 줬다. 날개 중 한쪽이 불안하면 박지성을 투입해야 하지만 양쪽 모두 안정돼 있으니 루니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박지성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박지성은 이날 시즌 3호 골을 터뜨리며 11일 AC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쐐기 골, 15일 풀럼전 도움에 이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03-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자의 눈/양종구]‘포스트 이봉주’ 희망 확인한 서울국제마라톤

    21일 열린 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는 한국 마라톤에 이정표를 남겼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하는 최고 등급인 골드라벨 대회로 열렸고 2시간6분대 기록(1위 2시간6분49초, 2위 2시간6분59초)이 2개나 나왔다. 국내 유망주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박영민(코오롱)은 2시간12분43초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2분20초 줄이며 남자부 국내 1위(국제 6위)에 올랐다. 김민(건국대)은 풀코스 첫 도전에서 2시간13분11초로 국내 2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김성은(삼성전자)이 2시간29분27초로 개인 최고기록을 8분3초나 앞당기며 13년 묵은 한국기록(2시간26분12초)에 3분여 앞으로 다가섰다. 2시간6분대 페이스로 달린 아프리카 건각들과 30km 지점까지 어깨를 나란히 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김민은 불과 21세다. 개인 최고기록이 2시간20분이 넘었지만 2시간15분대로 낮춘 오서진(국민체육진흥공단)과 2시간17분대로 앞당긴 은동영(건국대)은 22세다. 2시간20분대에서 2시간17분대로 줄인 유대영(계명대)은 21세다. 여자부 김성은도 21세다. 그동안 한국 마라톤은 노장의 그늘에 가려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한국기록(2시간7분20초) 보유자 이봉주는 39세인 지난해 은퇴할 때까지 국내 톱이었다. 2시간8분30초로 현역 랭킹 1위를 물려받은 지영준(코오롱)은 이제 29세다. 20대 초반 선수들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다. 황규훈 건국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마라톤의 희망을 봤다. 2시간 12, 13분대에 달릴 수 있는 선수면 1년 후 충분히 2시간9분대로 기록을 낮출 수 있다. 2시간9분대 선수 3명만 있으면 내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단체전에서 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영조 대한육상경기연맹 마라톤 기술위원장이 이끄는 세계선수권 대표팀과 실업팀 간에 펼쳐진 경쟁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좋은 선수를 보유한 실업팀이 소속팀 훈련을 고집하자 황 위원장은 발전 가능성만 보고 기대주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했는데 이게 실업팀 선수들과의 선의의 경쟁으로 이어졌다. 이제부터는 유망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그동안 제2의 황영조, 이봉주가 될 재목은 간간이 나왔지만 소리 없이 사라졌다. 대표팀과 실업팀의 경쟁이 알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모처럼 등장한 기대주들을 잘 키우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양종구 스포츠레저부 yjongk@donga.com}

    • 2010-03-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박지성, 환상 헤딩골

    산소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역시 ‘3월의 사나이’였다. 박지성은 2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5분 다이빙 헤딩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박지성은 11일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쐐기골, 14일 풀럼과 정규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도움을 올린 데 이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박지성은 2005년 맨유에 입단하고 다섯 시즌 동안 유독 3월에 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총 14골을 터뜨렸는데 그중 6골이 3월에 터졌다. 도움도 총 14개 가운데 3월에만 5개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이날 골로 올 시즌 3골, 통산 15골을 잡아냈다. 웨인 루니 밑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전반 22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상대를 위협했고 전반 39분에도 파트리스 에브라가 띄워준 볼을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후반 6분에도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리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결국 박지성은 후반 15분 대런 플래처가 오른쪽을 돌파하며 올려준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달려들며 헤딩 슛으로 연결해 왼쪽 골네트를 갈랐다. 맨유는 전반 4분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하지만 7분 뒤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루니가 찼고, 볼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지만 다시 루니가 뛰어들면서 차 넣어 균형을 이뤘다. 박지성의 결승골로 2-1로 이긴 맨유는 승점 69점으로 아스널(승점 67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03-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 첫 ‘골드라벨’ 서울국제마라톤서 국내대회 최고기록

    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가 국내 마라톤의 새 지평을 열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하는 최고 등급인 골드라벨 대회로 승격돼 치러진 첫 대회에서 국내 개최 대회로는 사상 처음으로 2시간6분대 기록을 탄생시켰다. 케냐의 실베스터 테이멧(26)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주경기장에 이르는 42.195km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6분49초로 정상에 올랐다. 2004년 거트 타이스(남아공)가 세운 국내대회 최고기록(2시간7분6초)을 17초 경신. 이 기록은 최고기록으로만 보면 전 세계 대회를 통틀어 11위에 해당한다. 2위로 결승선을 끊은 길버트 키프루토 키르와(25·케냐)도 2시간6분59초를 마크했다. 여자부에서는 에티오피아의 아메인 고베나(24)가 2시간24분13초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현재 올 시즌 세계 2위 기록. 2006년 여자부 국내대회 최고기록(2시간19분51초)을 세운 중국의 저우춘슈(32)는 이번에는 2시간25분1초로 2위에 올랐다. 남녀부에서 모두 좋은 기록이 나와 서울국제마라톤은 내년에도 골드라벨을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포스트 이봉주’에 목마른 국내부에서도 좋은 기록이 쏟아졌다. 남자부에서는 코오롱의 박영민(26)이 2시간12분43초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순위에서도 6위인 박영민은 자신의 최고기록을 2분20초 경신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 건국대 김민(21)은 풀코스 첫 도전에서 2시간13분11초로 국내 2위에 올라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여자부에서는 삼성전자 김성은(21)이 2시간29분27초로 국내 1위, 전체 5위에 올랐다. 마스터스 부문에서는 장성연 씨(34)가 2시간27분7초로, 정순연 씨(36)가 2시간51분20초로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이날 2만3000여 명의 마라톤 마니아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울 도심을 달리는 코스를 만끽하며 즐거운 축제를 벌였다.특별취재반▲‘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 힘찬 출발▲ 동영상 = 우승자 테이멧 12만5천달러 받아}

    • 2010-03-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봉주 “팬들과 맘 편히 달리니 너무 좋네유~”

    “팬들이 좋아하니 저도 너무 좋네유∼.”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40)는 21일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일반인과 함께 17km를 달렸다. 풀코스 41회를 완주한 그는 지난해 은퇴하면서 “그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겠다”며 동아마라톤 홍보대사를 맡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잔뜩 긴장하고 신경 쓰며 달렸는데 오늘은 맘 놓고 편하게 달리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엘리트와 마스터스는 역시 천지 차이네요.” 이봉주는 “함께 달리는 것만도 영광이에요” “이젠 좀 푹 쉬세요”라며 인사하는 마라톤 마니아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17km 지점에서 차를 타고 골인 지점인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한 그는 팬사인회도 1시간 넘게 했다. “제가 은퇴하고 나니 국내에서 처음으로 2시간6분대 기록이 나오네요. 그래도 참 좋습니다. 한국 마라톤의 젖줄 동아마라톤이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국내 선수들도 기록을 모두 단축했어요. 한국마라톤에도 희망이 보입니다.” 한국기록(2시간7분20초) 보유자 이봉주에게 동아마라톤은 ‘마음의 고향’이다. 1990년 전국체전에서 마라톤에 입문한 그는 이듬해부터 동아마라톤에 출전해 지금까지 아홉 번을 뛰었다. 1991년엔 2시간16분56초로 15등을 했지만 1995년엔 2시간10분58초로 1위를 차지했다. 1996년엔 자신으로선 처음으로 2시간8분대(2시간8분26초)를 뛰었고 그해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2위를 했다. 한동안 국제대회에 집중한 이봉주는 2004년 서울국제마라톤으로 변신한 제75회 동아마라톤에 다시 모습을 보였다. 당시 2시간8분15초의 좋은 기록으로 5위를 했다. 2007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는 기적적인 역전극을 펼치며 경제난 속에 시름하던 국민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특별취재반}

    • 2010-03-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양종구 기자의 킥오프]수원 블루윙스의 ‘블루랄라’ 팬서비스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끝난 뒤 잠시 뛰었던 미국 LA 갤럭시 시절에 대해 자주 얘기한다. 미국에서 비인기 종목 축구가 살아남는 비결은 팬 서비스란다. 갤럭시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가두 행진까지 하며 팬들에게 다가간다. 방문이든 안방이든 경기를 앞둔 며칠간 각종 행사에 참여해 팬들에게 “경기가 있으니 꼭 와주세요”라고 호소한다. 미국에서 축구가 야구, 미식축구, 농구, 아이스하키 등 인기 종목 틈에서 명맥을 유지하는 이유다. K리그의 명문 수원 삼성은 올해 ‘블루랄라’ 캠페인을 시작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스란 팀명에서 따온 블루와 흥겨움을 주는 의성어 룰루랄라를 조합한 신조어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하겠다는 것이다. 구단과 팬이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찾아가는 팬 서비스를 하겠다는 게 요지다. 수원이 내놓은 실행 원칙 4가지 중 새로운 개념의 축구 인프라를 만들어가겠다는 게 눈길을 끈다. 어린이 놀이터, 여성 파우더룸, 그라운드 바로 옆 테마 좌석 등 새로운 시설을 만들고 스타 선수들을 동원한 다양한 팬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사실 수원의 블루랄라 캠페인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포항 스틸러스는 ‘5분 이상 더 뛰겠다’ ‘깨끗한 매너를 지키겠다’ 등 스틸러스웨이를 만들어 수년 전부터 그라운드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신생팀 강원 FC도 지난해 ‘파울을 하지 않겠다’ ‘경기를 지연시키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등 원칙을 내세워 져도 즐겁게 지는 축구로 창단 첫해 도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럼에도 수원의 블루랄라 캠페인이 주는 의미는 크다. 수원은 수년간 관중 동원 1위를 지킨 인기 구단이다. 2008년 K리그 우승, 지난해 FA(축구협회)컵 정상 등 한국 축구의 선두주자였다. 그동안 팬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해왔다. 이런 수원이 블루랄라라는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그동안 성적 지상주의에 매몰돼 팬을 외면해온 K리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등이 바뀌면 전체가 바뀐다. 수원의 블루랄라 캠페인이 K리그 전 구단이 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03-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600m계주 연습 삼아 달렸는데… ‘번개’ 볼트, 세계기록 깰뻔

    연습 삼아 달렸는데도 세계 기록에 근접했다. ‘번개’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사진)가 1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제34회 깁슨계주대회 남자 16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43초58을 찍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 기록은 ‘육상의 전설’ 마이클 존슨(미국)이 1999년 세비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운 43초18에 불과 0.4초 뒤진 호기록. 마지막 주자여서 10m 전방에서 주자의 바통을 받아 달려 스타트 자세를 취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도 아주 좋은 기록이다. 레이서스 라이온스팀으로 출전한 볼트는 선두에 20m 뒤진 채 출발했지만 5m 이내까지 추격하는 쾌속 질주로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볼트는 “그냥 즐기며 달렸다. 내가 1600m 계주에서 400m를 달린 것은 뭘 증명하기 위한 게 아니다. 그저 달리면 재미있어 달렸다”고 말했다. 볼트는 시즌 전 400m 훈련으로 100m와 200m를 준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훈련 삼아 400m 대회에 자주 출전한다. 2007년 세운 개인 최고기록이 45초28로 세계기록에는 크게 뒤지지만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을 보유한 그가 지구력만 보강하면 충분히 11년 묵은 400m 세계기록도 경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03-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휴지통] 北축구대표, 유니폼 빌려입고 ‘80분 평가전’

    북한 축구대표팀이 상대팀 유니폼을 빌려 입고 80분짜리 평가전을 치르는 촌극을 벌였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북한은 5일 베네수엘라 산펠리페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상대 유니폼을 빌려 입고 그라운드에 섰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북한이 비행기를 갈아타는 과정에서 유니폼을 잃어버렸기 때문. 이날 경기는 일몰로 90분을 다 채우지 못하고 경기 시작 80분 만인 후반 35분에 끝났다. 이마저도 북한 탓이었다. 이날 온도가 섭씨 36도까지 올라가자 북한이 당초 경기 시간보다 2시간 늦게 킥오프하자고 주장했기 때문. 북한은 3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칠레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칠레의 강진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베네수엘라 대표팀으로 상대가 변경됐다. 이날 경기는 1-1로 비겼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03-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펀펀 월드컵]축구감독의 ‘존재 이유’

    《디에고 마라도나가 현역 시절 보여줬던 ‘예술’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하지만 현대 축구에서는 개인의 예술보다 체력, 조직력, 전술이 강조된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팀 간 전력 차 또한 줄어들었다. 그라운드의 이변은 더는 놀랄 일이 아니다. 한마디로 요즘엔 완벽한 강팀도, 완벽한 약팀도 없다. 체력적으로 잘 준비된 팀, 하나의 유기체처럼 잘 조직된 팀, 상대에 대해 치밀한 연구를 한 팀, 빡빡한 승부 속에서 상황에 따라 적절한 변화를 줄 수 있는 팀이 살아남는다. 이 모든 과업의 정점에 감독이 존재한다. 감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그리스 레하겔독일식 효율축구 접목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을 B조 감독들을 논할 때 첫머리에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인물이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72)이다. 경험으로나 연령으로나 클럽과 대표 팀을 망라한 우승컵 수 면에서나 B조의 지도자 가운데 가장 앞선다. 그리스에서만 100경기를 넘게 치른 이 백전노장이 지향하는 축구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독일식 효율성’이다. 신체조건이 뛰어난 수비수와 공격수는 레하겔 축구의 필수 조건이다.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한 뒤 측면 윙 플레이와 세트 플레이를 활용한 간결한 형태의 득점을 노리는 게 요체다. 모든 선수에게 성실성을 요구하는 것은 기본이다. 결국 이는 단순하지만 지극히 효율적인 독일 축구의 모습을 그리스에 고스란히 옮겨 놓고자 하는 열망이다. 실제로 유로 2004에서 우승하며 그 열망은 화려한 꽃을 피웠다. 물론 2004년의 성공 이후 그리스의 성적은 심한 부침을 겪어 왔지만 ‘옹고집’ 레하겔의 축구는 예나 지금이나 불변이다.나이지리아 라예르베크조직 앞세운 안정성나이지리아 신임 감독 라르스 라예르베크(62)는 A매치 지휘봉을 잡은 횟수에서 레하겔과 어깨를 나란히 할 뿐 아니라 스타일도 비슷하다. 우선 각종 국제대회 본선에 오른 경력에서 최근 세계 축구에서 라예르베크에게 필적하는 이를 찾기 쉽지 않다. 그가 공동 감독을 지낸 시절부터 스웨덴은 유로 2000, 2002년 한일 월드컵, 유로 2004, 2006년 독일 월드컵, 유로 2008까지 다섯 대회 연속으로 본선행을 이뤘다. 스웨덴 시절 라예르베크 축구의 키워드는 ‘안정성’이었다. 팀플레이와 조직력에 역점을 둔다. 현재 나이지리아가 모자란 바로 그 부분이다. 어쩌면 라예르베크는 나이지리아의 약점들을 잘 보완해줄 것이다. 하지만 걸림돌은 시간이다. 그가 나이지리아에 얼마나 빨리 녹아들 수 있을지, 나이지리아의 문제들을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치유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게다가 그는 지금껏 스웨덴 이외의 장소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아르헨티나 마라도나합리적 멤버구성 주목아르헨티나의 수장 마라도나는 월드컵 전체를 통틀어 가장 흥미롭고 예측 불가능한 인물이다. 그동안 그가 보여 온 모습은 좌충우돌, 천방지축 등으로 표현되기에 적당하다. 지도자로서 확실한 성장에 이르지 못한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마라도나는 대표선수 선발에서 한동안 원칙과 일관성을 결여했을 뿐 아니라 경기 중 요구되는 전술 변화에도 무관심에 가까운 한계를 드러냈다. 그러나 마라도나가 지역 예선같이 끝없이 바닥을 친다고 확신하면 곤란하다. 그는 한동안 무시하던 선수들을 대표팀에 선발하기 시작했다.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을 불러들인 데 이어 최근에는 수비수 월터 사무엘을 합류시켰다. 이런 모습들을 감안하면 결국 그도 월드컵 본선에는 어느 정도 합리적인 멤버 구성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아르헨티나가 일단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 선수단의 흥을 돋우는 역할에는 마라도나가 꽤 잘 어울린다. 예측 불허의 인물에게 운이 따를 수도 있음을 잊지 말자. 한준희 KBS 해설위원}

    • 2010-03-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승리의 함성, 하나 된 한국’

    ‘승리의 함성, 하나 된 한국(The Shouts of Reds, United Korea)!’ 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쓸 공식 응원 슬로건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이자 대한축구협회 후원사인 현대·기아자동차는 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월드컵 D-100일 기념 대한민국 응원 출정식을 열고 응원 슬로건을 공개했다. 슬로건은 일반인 공모 및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한 달여간의 공모에는 총 27만여 명의 축구팬이 참가했다. 공식 슬로건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13개 회사가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 및 남아공 현지의 축구 대표팀 버스와 붉은악마 셔츠에 새겨진다. 현대·기아차가 후원하는 국내외 거리응원 행사 때도 사용된다. 현대·기아차와 KT가 공동 주관하고 축구협회, 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는 축구팬 4000여 명에게 새로운 슬로건이 새겨진 셔츠가 배포됐다. 붉은악마는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네 번째 응원 앨범 ‘더 샤우츠 오브 레즈(The shouts of Reds)’를 공개했다. 8곡이 수록된 이번 응원 앨범은 전작과 달리 현장에서 부르기 위한 응원가 외에도 언제 어디서나 쉽게 듣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 수록된 대표팀 테마곡 ‘우리는 하나’는 걸 그룹 ‘HAM’과 붉은악마 회원 및 현역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직접 녹음에 참여한 국가대표팀 최초의 공식 주제곡이다. 향후 대표팀 경기에서 공식적으로 전 관중이 함께 부르는 새로운 응원곡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앨범은 4일 공식 발매된다. 한편 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하나은행 직원들은 이날 붉은색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희망봉을 넘어 ∼오! 필승 코리아’ 캠페인을 시작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03-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481,500,000,000원…남아공월드컵 총상금 돈잔치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은 역대 최고의 돈 잔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고의 축구 제전에 걸맞게 총상금 4억2000만 달러(약 4815억 원)에 우승상금만 3000만 달러(약 344억 원)를 책정했다. 총상금은 4년 전 독일 월드컵(약 2억6140만 달러)에 비해 60%가 늘어났다. 당시 우승상금은 1930만 달러(약 221억 원)였다. 한국은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만으로 900만 달러(약 103억 원)를 번다. 먼저 조별리그 출전 배당금 8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배당금과 별도로 본선 출전국 32개 팀 모두에게 주는 100만 달러의 월드컵 준비 자금까지 합하면 900만 달러가 된다. 16강 이상 올라가면 상금액은 더 커진다. 16강 진출국 중 8강에 오르지 못한 팀은 900만 달러씩 받는다. 16강 탈락 팀보다 100만 달러를 더 번다. 8강 상금은 1800만 달러로 껑충 뛴다. 4강에 올라 3, 4위를 한 팀은 2000만 달러씩을 받고 준우승팀은 2400만 달러를 벌게 된다. 챔피언은 상금 3000만 달러를 받는다. 한편 우승후보 0순위로 떠오른 ‘무적함대’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23명의 선수에게 1인당 55만 유로(약 8억6000만 원)씩 주겠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우승 보너스로 45만 유로(약 7억8000만 원), 브라질은 30만 유로(약 5억2000만 원)를 주기로 하는 등 월드컵을 앞두고 화끈한 ‘당근책’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도 16강에 진출할 경우 1인당 1억 원 이상의 포상금을 준비하고 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03-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