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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꿈의 대결이 성사됐다. 명실상부한 현역 최고의 농구 스타인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31)와 2014∼2015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인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27)가 챔피언을 놓고 맞붙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휴스턴을 104-90으로 꺾고 4승 1패로 챔피언전에 올랐다. 커리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6점을 올리며 팀을 1975년 이후 40년 만에 최종 결승으로 이끌었다. 커리는 서부콘퍼런스 결승 5경기 평균 31.2점, 5.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975년 NBA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제임스는 두 말할 필요 없는 NBA의 대표적인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206cm의 신장으로 외곽과 골밑을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커리는 현역 NBA 최고의 3점 슈터다. 서부콘퍼런스 결승 5경기에서 경기당 3점슛 5.4개, 성공률이 무려 49.1%였다. 포인트 가드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총 286개의 3점슛을 림에 꽂아 역대 NBA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44%, 경기당 3.6개로 리그에서 가장 정확한 3점슛 능력을 과시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제임스와 커리의 대결을 묵직한 탱크와 날렵한 전투기의 싸움으로 비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에서 활약했던 제임스는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1970년에 창단한 클리블랜드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제임스와 커리는 동향 선후배이다. 이들의 고향은 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으로 같다.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내달 5일 골든스테이트의 안방에서 시작된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프로축구 성남의 중원 사령관 김두현(33·사진)을 평가할 때는 윤정환 울산 감독과 고종수 수원 코치의 이름이 함께 따라다닌다. 김두현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볼 컨트롤과 날카로운 패싱, 슈팅력을 겸비한 ‘테크니션’의 계보를 잇고 있다. 하지만 김두현은 월드컵 등 중요한 국제대회 때마다 압박과 거친 몸싸움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들에 밀려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본선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기술은 좋지만 거친 팀을 상대하기에는 몸싸움이 약하고 수비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항상 그의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김두현의 최근 경기력은 지난 시즌과는 180도 다르다. 경기 도중 상대에게 주도권이 넘어간다 싶으면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동료들을 강하게 독려한다. 성남 관계자는 “예전의 김두현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라운드에서 소리도 많이 지르고 감정을 격하게 표현한다”며 “짐승 같은 본능을 그동안 오래 숨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올 시즌 김두현을 중앙 미드필더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해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수비진까지 이끌어야 하는 부담감을 줄여 주는 한편 잊혀진 김두현의 투지를 끄집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김두현은 2005년부터 2007년 성남에서 활약할 당시 3시즌 동안 174개의 반칙을 했다. 2006년에는 33경기에서 무려 82개의 반칙을 했을 정도로 수비수만큼 거칠었다. 그러다 이후 수원에서 5시즌을 뛰는 시기에는 몸을 무척 사렸다. 다시 성남으로 돌아온 ‘순둥이’ 같은 ‘천재 미드필더’는 ‘파이터’로 돌아가고 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프로축구 성남의 중원사령관 김두현(33)을 평가할 때는 윤정환 울산 감독과 고종수 수원 코치의 이름이 함께 따라다닌다. 김두현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볼 컨트롤과 날카로운 패싱, 슈팅력을 겸비한 ‘테크니션’의 계보를 잇고 있다. 하지만 김두현은 월드컵 등 중요한 국제대회 때마다 압박과 거친 몸싸움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들에 밀려 대표팀에 부름을 받지 못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최종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본선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기술은 좋지만 거친 팀을 상대하기에는 몸싸움이 약하고 수비에서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항상 그의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김두현의 최근 경기력은 지난 시즌과는 180도 다르다. 경기 도중 상대에게 주도권이 넘어간다 싶으면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동료들을 강하게 독려한다. 성남 관계자는 “예전의 김두현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라운드에서 소리도 많이 지르고 감정을 격하게 표현한다”며 “짐승 같은 본능을 그동안 오래 숨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올 시즌 김두현의 포지션을 중앙 미드필더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시켜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수비진까지 이끌어야하는 부담감을 줄여주는 한편 잊혀진 김두현의 투지를 끄집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김두현은 2005년부터 2007년 성남에서 활약할 당시 3시즌 동안 174개의 반칙을 했다. 2006년에는 33경기에서 무려 82개의 반칙을 했을 정도로 수비수만큼 거칠었다. 그러다 이후 수원에서 5시즌을 뛰는 시기에는 몸을 무척 사렸다. 다시 성남으로 돌아온 ‘순둥이’ 같은 ‘천재 미드필더’는 ‘파이터’로 돌아가고 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박태환이 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박탈했다. 단체전인 남자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 박태환과 함께 동메달을 딴 대표팀 동료 선수들의 메달도 무효가 됐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주먹으로 때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의 한교원(25)이 6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6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교원은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합쳐 총 8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5월 말까지 수비수 ‘아저씨’들이 제대로 해주면 승부를 걸어볼 수 있을 겁니다.” 가끔씩 선수들을 ‘아저씨’로 부르는 프로축구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2월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 당시 올 시즌 수비수들의 활약이 성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비가 버텨줘야 하는 때를 5월 말까지라고 했다.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비수를 보강했다. 중앙 수비로 김기희와 호주 국가대표인 윌킨슨이 있지만 카타르에서 뛰던 조성환과 포항에서 김형일(사진)을 영입했다. UAE 전지훈련에서는 수비 조직력을 집중적으로 다졌다. 최 감독의 바람대로 전북은 수비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리그 12경기를 치른 현재 전북은 8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6경기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점률은 경기당 0.67골로 K리그 클래식 12개 팀 중 가장 낮다. 이동국과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에두를 필두로 레오나르도와 에닝요 등 호화 공격진이 펼치는 ‘닥치고 공격’을 강력한 수비가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시즌에도 전북은 38경기 22실점(경기당 0.58골)의 짠물 수비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6일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베이징 궈안전에서도 수비가 빛을 발했다. 전북은 K리그 득점왕 출신인 베이징의 데얀을 꽁꽁 묶으며 1-0으로 승리해 4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최 감독은 “김형일이 완벽하게 데얀을 봉쇄해서 실점을 안 하고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에두도 “수비를 믿는다. 무실점만 하면 언제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크다”고 말했다. 수비수뿐만 아니라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도 한몫하고 있다. 전북의 공격진은 상대가 첫 패스를 쉽게 하지 못하게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한다. 상대가 공격수들을 피해 볼을 패스하더라도 이재성이 끊어내면서 곧바로 속공으로 전환한다. 하지만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3관왕을 노리는 전북의 고민도 수비에 있다. 이동국과 에두가 투톱으로 최전방에 박혀 플레이를 할 때 좌우 측면 공격수인 레오나르도와 에닝요의 수비 가담 속도와 위치 선정은 아직도 불안하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공격 성향이 강한 레오나르도와 에닝요가 수비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수비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는 아직 아니다”라고 말했다. 절대 ‘1강’의 꿈은 수비에 달려 있다. 한편 서울은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에 2-3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성남도 광저우 헝다에 0-2로 패하면서 1, 2차전 합계 2-3으로 8강 문턱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16강에 진출한 K리그 4팀 중 전북만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79·스위스·사진)이 재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의 장기 집권 시나리오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블라터 회장의 측근인 FIFA 고위 간부 7명이 부패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뉴욕타임스는 27일 “스위스 경찰이 FIFA 연례회의에 참가하려던 고위 간부들을 호텔에서 체포했다”며 “이들은 FIFA의 부패 관련 혐의를 받고 있어 곧 미국으로 압송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스위스 연방 법무부(FOJ)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체포된 간부들은 1억 달러(약 1104억 원) 이상의 뇌물을 받은 혐의”라며 “이들은 스포츠 관계사와 홍보사들로부터 1990년부터 20여 년간 돈을 받았고, 뇌물 제공자 측에 라틴아메리카 축구대회의 마케팅과 스폰서십에 대한 권리 등을 내줬다”고 밝혔다. 체포된 간부들은 케이맨 제도 출신의 제프리 웹 FIFA 부회장 겸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회장, 우루과이의 에우헤니오 피게레도 FIFA 집행위원회 부회장 겸 우루과이축구협회장, 전현직 FIFA 집행위원인 잭 워너, 워라위 마꾸디, 에두아르도 리 등으로 1998년부터 17년째 FIFA 회장을 지내고 있는 블라터 회장의 측근들이다. 블라터 회장 취임 후 FIFA는 막대한 수익을 올렸는데 이 과정에서 블라터 회장의 수뢰와 횡령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은 “블라터 회장이 최근 4년 동안 미국을 방문하지 못했는데 이유는 수사 대상이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30일 열리는 FIFA 총회를 앞두고 측근 고위 간부들이 체포됐지만 차기 회장 선거에는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세계 축구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209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되는데, 블라터 회장의 5선 연임이 유력한 분위기다. 미국 CNN은 “6개 대륙 중 5개 대륙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블라터의 지지 기반은 측근 인사들의 체포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장 선거에서는 블라터 회장과 알리 빈 후세인 요르단 왕자(40)가 후보로 나선 상황인데 당초 유럽 쪽 후보였던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와 미카엘 판프라흐 네덜란드축구협회장이 모두 중도 사퇴해 유럽 국가로서는 블라터 회장에게 반대표를 던지기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국가가 회장직을 맡는 것에 부정적인 북중미와 남미, 아프리카 등도 블라터 회장의 영향력 아래 있어 표심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18개월의 자격 정지징계를 받은 박태환(26)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올림픽수영장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됐다. 수영장측은 박태환의 스승인 노민상 전 국가대표 수영 감독의 수영 교실 회원 학부모 모두에게 동의를 받아 박태환이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노민상 수영교실은 올림픽수영장에서 운영하는 수영 인재 발굴·육성 프로그램으로 2009년부터 운영 중이다. 27일 수영 교실 회원으로 등록한 박태환은 6월1일 첫 훈련을 한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5월말까지 수비수 ‘아저씨’들이 제대로 해주면 승부를 걸어볼 수 있을 겁니다.” 가끔씩 선수들을 ‘아저씨’로 부르는 프로축구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2월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 당시 올 시즌 수비수들의 활약이 성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비가 버텨줘야 하는 때를 5월말까지라고 했다.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비수를 보강했다. 중앙 수비로 김기희와 호주 국가대표인 윌킨슨이 있지만 카타르에서 뛰던 조성환과 포항에서 김형일을 영입했다. UAE 전지훈련에서는 수비 조직력을 집중적으로 다졌다. 최 감독의 바람대로 전북은 수비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리그 12경기를 치른 현재 전북은 8실점 밖에 하지 않았다. 6경기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점률은 경기당 0.67골로 K리그 클래식 12개 팀 중 가장 낮다. 이동국과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에두를 필두로 레오나르도와 에닝요 등 호화 공격진이 펼치는 ‘닥치고 공격’을 강력한 수비가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시즌에도 전북은 38경기 22실점(경기당 0.58골)의 짠물 수비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6일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베이징 궈안 전에서도 수비가 빛을 발했다. 전북은 K리그 득점왕 출신인 베이징의 데얀을 꽁꽁 묶으며 1-0으로 승리해 4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최 감독은 “김형일이 완벽하게 데얀을 봉쇄해서 실점을 안 하고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에두도 “수비를 믿는다. 무실점만 하면 언제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크다”고 말했다. 수비수뿐만 아니라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도 한 몫하고 있다. 전북의 공격진은 상대가 첫 패스를 쉽게 하지 못하게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한다. 상대가 공격수들을 피해 볼을 패스하더라도 이재성이 끊어내면서 곧바로 속공으로 전환한다. 하지만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3관왕을 노리는 전북의 고민도 수비에 있다. 이동국과 에두가 투톱으로 최전방에 박혀 플레이를 할 때 좌우 측면 공격수인 레오나르도와 에닝요의 수비 가담 속도와 위치 선정은 아직도 불안하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공격 성향이 강한 레오나르도와 에닝요가 수비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수비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는 아직 아니다”고 말했다. 절대 ‘1강’의 꿈은 수비에 달려 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나중에 하늘나라에 가면 김일 선생님께 야단맞을까 걱정입니다.” ‘박치기왕’ 김일의 후계자로 한국 프로레슬링의 산증인인 이왕표 대한종합격투기협회 총재(61)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은퇴식을 갖고 40년 프로레슬링 인생을 마감했다. 대한종합격투기협회와 한국프로레슬링연맹은 이날 이왕표의 은퇴 기념 대회인 ‘포에버 챔피언’을 열었다.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극동 헤비급 챔피언 노지심과 잭 갬블(미국)의 타이틀 매치 등 6경기가 열렸다. 이 총재는 1975년 김일 도장 1기생으로 프로레슬링에 입문한 뒤 1600차례의 경기를 치렀다. 콧수염을 기른 매서운 눈빛에 표범이 그려진 태권도복을 입고 등장해 호쾌한 태권도 돌려차기와 드롭킥으로 상대를 쓰러뜨렸다. 화려한 기술과 쇼맨십을 갖춘 그는 1994년 고 김일 선생으로부터 후계자로 지명됐다. WWA 헤비급과 미국프로레슬링연합(NWA) 오리엔탈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던 이 총재는 “시골에서 갓 올라온 ‘마른 명태’가 듬직한 체구를 갖춘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숱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말했다. 프로레슬링이 장기간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퇴를 하는 것이 아쉬운 그는 2013년 담도암 수술을 받아 이번 은퇴 대회에 직접 출전하지 못한 것도 죄송스럽다고 했다. 제5경기가 끝난 후 열린 은퇴식에서는 “팬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는 프로레슬링 선수가 각본이 아닌 실력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몇 차례 종합격투기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 총재는 “프로레슬링은 ‘쇼’라는 부정적인 인식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 미국처럼 이제 프로레슬링 선수들이 종합격투기 대회에도 출전하면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나는 표범’으로 팬들에게 기억되길 바라고 있다. 등 뒤에 표범이 그려진 도복은 버릴 수 없는 그의 재산 목록 1호다. “그 도복만 입으면 날아다니는 것 같았어요. 죽을 때까지 ‘나는 표범’으로 불리고 싶습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나중에 하늘나라에 가면 김일 선생님께 야단맞을까 걱정입니다.” ‘박치기왕’ 김일의 후계자로 한국 프로레슬링의 산증인인 이왕표(61) 대한종합격투기협회총재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은퇴식을 갖고 40년 프로레슬링 인생을 마감했다. 대한격투기협회와 한국프로레슬링연맹은 이날 이왕표의 은퇴 기념 대회인 ‘포에버 챔피언’을 열었다. 세계프로레슬링협회(WWA) 극동 헤비급 챔피언 노지심과 잭 갬블(미국)의 타이틀 매치 등 6경기가 열렸는데 마지막 경기에서는 이왕표가 반납한 WWA 헤비급 세계챔피언 벨트를 놓고 이종격투기 선수인 ‘야수’ 밥 샙(미국)과 레더 페이스(캐나다)가 맞붙었다. 이 총재는 1975년 김일 도장 1기생으로 프로레슬링에 입문한 뒤 1600차례의 경기를 치렀다. 콧수염을 기른 매서운 눈빛에 표범이 그려진 태권도복을 입고 등장해 호쾌한 태권도 돌려차기와 드롭킥으로 상대를 쓰러뜨렸다. 화려한 기술과 쇼맨십을 갖춘 그는 1994년 김일 선생으로부터 후계자로 지명됐다. WWA와 미국프로레슬링연합(NWA) 등의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던 이 총재는 “시골에서 갓 올라온 ‘마른 명태’가 듬직한 체구를 갖춘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숱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감회를 밝혔다. 프로레슬링이 장기간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퇴를 하는 것이 아쉬운 그는 2013년 담도암 수술을 받아 이번 은퇴 대회에 직접 출전하지 못한 것도 죄송스럽다고 했다. 그는 프로레슬링 선수가 각본이 아닌 실력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몇 차례 종합격투기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 총재는 “프로레슬링은 ‘쇼’라는 부정적인 인식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 미국처럼 이제 프로레슬링 선수들은 종합격투기 대회에도 출전하면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나는 표범’으로 팬들에게 기억되길 바라고 있다. 등 뒤에 표범이 그려진 도복은 버릴 수 없는 그의 재산목록 1호다. “그 도복만 입으면 날아다는 것 같았어요. 죽을 때까지 ‘나는 표범’으로 불리고 싶습니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전태풍(35·사진)이 4년 만에 친정팀인 KCC로 복귀했다. LG와 KCC로부터 영입 의사를 받은 전태풍은 24일 KCC로 최종 진로를 선택했다. 당초 전태풍은 LG행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LG는 주전가드 김시래가 상무에 입대한 반면 KCC에는 김태술이라는 걸출한 국가대표 출신 가드가 있어 역할이 중복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전태풍은 망설임 없이 친정을 택했다. 전태풍은 계약 기간 2년, 첫해 보수 총액 5억4000만 원(연봉 4억8600만 원+인센티브 5400만 원)에 KCC와 25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다. 지난 시즌 전태풍은 kt에서 5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09년 귀화혼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KCC 유니폼을 입었던 3시즌 동안 전태풍은 138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0분 13초를 뛰어 평균 득점 14점, 평균 리바운드 2.6개, 평균 도움 4.8개를 기록했다. 또 2009∼2010시즌 플레이오프 준우승과 2010∼2011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정상급 가드 2명을 한꺼번에 보유한 KCC는 김태술을 공격을 조율하는 포인트 가드로, 전태풍을 슈팅 가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KCC는 확실한 슈터가 없어 공격에서 고전했다. 4년 전 찰떡궁합이었던 221cm의 센터 하승진과 다시 짝을 이루게 된 전태풍의 가세로 하승진의 공격력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태풍과 같이 뛴 3시즌 동안 하승진의 평균 득점은 14.7점으로 자신의 통산 평균 득점(13.34점)보다 많았다. 전태풍을 영입하지 못한 LG는 FA 최대어인 문태종(40)과 28일까지 마지막 2차 FA 협상을 벌인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한국 격투기의 간판 김동현(34·팀 매드)이 화끈한 TKO승으로 UFC 챔피언 도전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UFC 웰터급 8위인 김동현은 24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187 경기에서 조시 버크먼(35·미국)에게 3라운드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TKO승을 거뒀다. 두 가지 전략이 완벽하게 적중했다. 김동현을 지도하는 양성훈 감독은 경기 직전 “오랜만에 ‘매미권’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앞선 3경기와는 달리 김동현은 맷집이 뛰어난 버크먼을 상대로는 타격전을 피했다. 그 대신 김동현은 1, 2라운드에서 매미가 나무에 붙어 있듯, 버크먼의 등에 매달려 얼굴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버크먼의 힘을 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2라운드가 끝나자 양 감독은 펀치에 이은 태클을 주문했다. 3라운드 초반 김동현은 버크먼의 펀치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왼손 펀치에 이은 태클로 버크먼을 쓰러뜨린 뒤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김동현은 경기가 끝난 뒤 “제가 감독님을 평소 ‘솔로몬’이라고 부르는데 정말 감독님이 신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감독님이 예상했던 그대로 상대가 플레이를 했기에 준비한 전략을 모두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UFC에서 15전 11승 3패 1무효를 기록한 김동현은 지난해 8월 웰터급 3위인 타이런 우들리(미국)에게 TKO로 패해 멀어졌던 타이틀 도전에 다시 다가섰다. 김동현은 “당장 타이틀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일단 올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UFC에서 한국 격투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전태풍(35)이 4년 만에 친정팀인 KCC로 복귀했다. LG와 KCC로부터 영입 의사를 받은 전태풍은 24일 KCC로 최종 진로를 선택했다. 당초 전태풍은 LG행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LG는 주전가드 김시래가 상무에 입대한 반면 KCC에는 김태술이라는 걸출한 국가대표 출신 가드가 있어 역할이 중복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전태풍은 망설임 없이 친정을 택했다. 전태풍은 계약 기간 2년, 첫 해 보수 총액 5억4000만 원(연봉 4억8600만 원+인센티브 5400만 원)에 KCC와 25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다. 지난 시즌 전태풍은 kt에서 5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09년 귀화혼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KCC 유니폼을 입었던 3시즌 동안 전태풍은 138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0분 13초를 뛰어 평균 득점 14점, 평균 리바운드 2.6개, 평균 도움 4.8개를 기록했다. 또 2009~2010시즌 플레이오프 준우승과 2010~2011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정상급 가드 2명을 한꺼번에 보유한 KCC는 김태술을 공격을 조율하는 포인트 가드로, 전태풍을 슈팅 가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KCC는 확실한 슈터가 없어 공격에서 고전했다. 4년 전 찰떡궁합이었던 221cm의 센터 하승진과 다시 짝을 이루게 된 전태풍의 가세로 하승진의 공격력도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전태풍과 같이 뛴 3시즌 동안 하승진의 평균득점은 14.7점으로 자신의 통산 평균득점(13.34점)보다 많았다. 전태풍을 영입하지 못한 LG는 FA 최대어인 문태종(40)과 28일까지 마지막 2차 FA 협상을 벌인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한국 격투기의 간판 김동현(34·팀 매드)이 화끈한 TKO승으로 UFC 챔피언 도전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UFC 웰터급 8위인 김동현은 24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187 경기에서 조쉬 버크만(35·미국)에게 3라운드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TKO승을 거뒀다. 2가지 전략이 완벽하게 적중했다. 김동현을 지도하는 양성훈 감독은 경기 직전 “오랜 만에 ‘매미권’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앞선 3경기와는 달리 김동현은 맷집이 뛰어난 버크만을 상대로는 타격전을 피했다. 대신 김동현은 1, 2라운드에서 매미가 나무에 붙어 있듯, 버크만의 등에 매달려 얼굴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버크만의 힘을 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2라운드가 끝나자 양 감독은 펀치에 이은 태클을 주문했다. 3라운드 초반 김동현은 버크만의 펀치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왼손 펀치에 이은 태클로 버크만을 쓰러뜨린 뒤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김동현은 경기가 끝난 뒤 “제가 감독님을 평소 ‘솔로몬’이라고 부르는데 정말 감독님이 신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감독님이 예상했던 그대로 상대가 플레이를 했기에 준비한 전략을 모두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UFC에서 15전 11승 3패 1무효를 기록한 김동현은 지난해 8월 웰터급 3위인 타이론 우들리(미국)에게 TKO로 패해 멀어졌던 타이틀 도전에 다시 다가섰다. 김동현은 “당장 타이틀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일단 올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UFC에 대회에서 한국 격투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주(희정)문(태영)김(준일)’을 앞세운 프로농구 삼성이 모비스의 아성에 도전할 것인가. 지난 시즌 프로농구 최하위의 수모를 당한 삼성이 전력 보강을 하며 농구 명가 재건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삼성은 20일 리그 최고의 포워드로 꼽히는 모비스의 문태영(37)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해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양동근 함지훈과 함께 모비스의 3시즌 연속 우승을 이끈 문태영은 지난 시즌에도 경기당 평균 16.92점에 6.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다른 팀들을 힘들게 했다. 3점 라인 부근과 골밑을 휘젓는 공격 본능은 상대 팀에 큰 부담이 된다. 삼성은 또 SK의 노련한 가드 주희정(39)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지난 시즌 삼성은 가드와 포워드 라인이 붕괴되다시피 했다. 이정석-이시준-박재현의 가드 라인이 상대 팀과의 가드 싸움에서 밀리면서 포워드들도 위축됐다. 신인 김준일만이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는 경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주희정과 문태영의 가세로 고민을 단번에 덜었다. 무엇보다 득점 확률이 높아졌다. 삼성은 지난 시즌 경기당 팀 득점(70.2점)에서 최하위였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문태영의 가세로 평균 득점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문태영이 외곽과 골밑을 흔들면서 임동섭이나 장민국 등 포워드들의 3점슛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큰 경험을 쌓은 김준일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문태영에 대해 “우리 팀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던 모비스가 아니다. 젊은 선수가 대부분인 삼성에서는 태영이가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팀을 이끈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과 더불어 SK도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는다. SK는 가드 김선형의 뒤를 받칠 이정석을 삼성에서 데려왔고, 204cm의 센터 이승준을 영입했다. 포워드진에서 KT로 이적한 박상오와 상무에 입대하는 최부경의 공백이 크지만 김선형의 뒤를 받칠 선수들을 보강해 알찬 전력 보강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문태영을 잃은 모비스는 FA 시장에서 이득을 보지 못했다. 또 주전 가드 김시래가 상무에 입대한 LG는 FA 영입 의향을 보인 전태풍과의 계약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전술은 감독이 비밀로 하라고 해서요.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 언론에 내 전략을 말하면 미국에서도 다 알더라고요. 하하.” 한국 격투기의 간판 김동현(34·팀매드·사진)은 24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MGM호텔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조시 버크먼(35·미국)과 벌일 ‘UFC 187’ 경기를 앞두고 말을 아꼈다. 14전 10승 3패(1무효)로 UFC 웰터급(77kg 이하) 8위에 올라 있는 김동현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패할 경우 타이틀 도전 기회가 다시 찾아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3년 10월과 지난해 3월 각각 에릭 실바(브라질)와 존 해서웨이(영국)에게 KO승을 거둔 김동현은 지난해 8월 타이론 우들리(미국·웰터급 3위)에게 1회 TKO로 패해 챔피언 타이틀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버크먼은 격투기 중소단체인 ‘WSOF(World Series of Fighting)’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며 UFC에 최근 재입성했다. 전적은 38전 27승 11패. 타격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KO패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맷집과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주요 선수 기준인 랭킹 15위 안에는 들지 못하고 있다. 김동현은 버크먼을 누른 뒤 자신보다 상위 랭킹 선수 2명 정도를 더 이겨야 타이틀 도전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마지막 감량 중인 김동현은 “에릭 실바나 해서웨이처럼 KO패 경험이 없던 선수를 KO시키는 게 내 장점”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프로농구 모비스를 3시즌 연속 우승으로 이끈 귀화 혼혈선수 문태영(37)이 삼성으로부터 연봉(7억4700만 원)과 인센티브(8300만 원)를 합쳐 8억3000만 원에 영입 제안을 받았다. 프로농구 역대 최고 보수다. 한국농구연맹(KBL)이 20일 자유계약선수(FA) 타 구단 영입 의향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문태영은 2008∼2009시즌 동부의 김주성이 받았던 7억1000만 원보다 1억2000만 원 많은 보수(연봉+인센티브)를 제시받았다. 문태영은 타 구단의 영입 제안이 없어 삼성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삼성은 2년간 영입 의사를 밝혔다. 삼성은 “첫해에는 역대 최고 보수를 보장해주지만 2년 차 때의 계약 내용은 성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문태영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50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16.92점과 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했던 삼성은 최근 SK에서 가드 주희정을 영입한 데 이어 리그 최정상급 포워드인 문태영까지 영입해 정상권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귀화혼혈선수인 동부의 센터 이승준은 SK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아 동생 이동준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주전 포워드 박상오를 kt로 트레이드시킨 SK는 이승준에게 연봉(3억2500만 원)과 인센티브(3700만 원)를 포함해 3억6200만 원을 제시했다. kt의 가드 전태풍은 LG와 KCC의 영입 제안을 받아 24일까지 이적할 구단을 결정한다. 전태풍이 제시받은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동생인 문태영과 함께 FA 계약에서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됐던 국가대표 주포 문태종(LG)은 예상 밖으로 타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지 못했다. 5억 원을 제시한 원소속팀 LG와의 협상이 결렬됐던 문태종은 당초 SK 등이 영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어떤 팀도 러브콜을 보내지 않았다. 40세의 나이와 높은 연봉 때문에 각 팀이 부담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타 구단 영입 FA 대상자 16명 중 영입 제안을 받지 못한 선수는 문태종을 비롯해 10명이다. 이들은 25일부터 28일까지 원소속팀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재협상에서도 계약을 하지 못하면 9월 12일 개막하는 프로농구 2015∼2016시즌에 참가할 수 없어 내년 4월 30일이 지난 후 2016∼2017시즌 FA 시장에 다시 나와야 한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프로농구 모비스를 3시즌 연속 우승으로 이끈 귀화 혼혈선수 문태영(37)이 삼성으로부터 연봉(7억4700만 원)과 인센티브(8300만 원)를 합쳐 8억3000만 원에 영입 제안을 받았다. 프로농구 역대 최고 보수다. 한국농구연맹(KBL)이 20일 자유계약선수(FA) 타 구단 영입 의향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문태영은 2008~2009시즌 동부의 김주성이 받았던 7억1000만 원보다 1억2000만 원 많은 보수(연봉+인센티브)를 제시 받았다. 문태영은 타 구단의 영입 제안이 없어 삼성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삼성은 2년간 영입 의사를 밝혔다. 삼성은 “첫 해에는 역대 최고 보수를 보장해주지만 2년 차 때의 계약 내용은 성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문태영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50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16.92점과 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했던 삼성은 최근 SK에서 가드 주희정을 영입한 데 이어 리그 최정상급 포워드인 문태영까지 영입해 정상권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귀화혼혈선수인 동부의 센터 이승준은 SK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아 동생 이동준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주전 포워드 박상오를 KT로 트레이드시킨 SK는 이승준에게 연봉(3억2500만 원)과 인센티브(3700만 원)를 포함해 3억6200만 원을 제시했다. KT의 가드 전태풍은 LG와 KCC의 영입 제안을 받아 24일까지 이적할 구단을 결정한다. 전태풍이 제시받은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동생인 문태영과 함께 FA계약에서 대박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됐던 국가대표 주포 문태종(LG)은 예상 밖으로 타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지 못했다. 5억 원을 제시한 원 소속팀 LG와의 협상이 결렬됐던 문태종은 당초 SK 등이 영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어떤 팀도 러브콜을 보내지 않았다. 40세의 나이와 높은 연봉 때문에 각 팀들이 부담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타 구단 영입 FA 대상자 16명 중 영입 제안을 받지 못한 선수는 문태종을 비롯해 10명이다. 이들은 25일부터 28일까지 원 소속팀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재협상에서도 계약을 하지 못하면 9월 12일 개막하는 프로농구 2015~2016시즌에 참가할 수 없어 내년 4월30일이 지난 후 2016~2017시즌 FA시장에 다시 나와야 한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전술은 감독이 비밀로 하라고 해서요.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 언론에 내 전략을 말하면 미국에서도 다 알더라고요. 하하.” 한국 격투기의 간판 김동현(34·팀매드)은 24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MGM호텔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조쉬 버크만(35·미국)과 벌일 ‘UFC 187’ 경기를 앞두고 말을 아꼈다. 14전 10승 3패(1무효)로 UFC 웰터급(-77kg) 8위에 올라있는 김동현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패할 경우 타이틀 도전 기회가 다시 찾아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3년 10월과 지난해 3월 각각 에릭 실바(브라질)와 존 해서웨이(영국)에게 KO승을 거둔 김동현은 지난해 8월 타이론 우들리(미국·웰터급 3위)에게 1회 TKO로 패해 챔피언 타이틀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버크만은 격투기 중소단체인 ‘WSOF(World Series of Fighting)’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며 UFC에 최근 재입성했다. 전적은 38전 27승 11패. 타격이 뛰어나지 않지만 KO패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맷집과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주요 선수 기준인 랭킹 15위 안에는 들지 못하고 있다. 김동현은 버크만을 누른 뒤 자신보다 상위 랭킹 선수 2명 정도를 더 이겨야 타이틀 도전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마지막 감량 중인 김동현은 “에릭 실바나 해서웨이처럼 KO패 경험이 없던 선수를 KO시키는 게 내 장점”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